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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多함께 놀면서 多양한 세계속으로,세계놀이교구 대여

    영등포구, 多함께 놀면서 多양한 세계속으로,세계놀이교구 대여

    서울 영등포구가 다양한 세계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세계전통악기와 장난감을 빌려주는 ‘지구별마당 세계놀이교구 대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에서 다문화 가정 비율이 가장 높은 영등포구는 다문화 가정의 사회통합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다문화 청소년 진로 컨설팅 등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악기와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문화를 접하며 열린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다드림문화복합센터 내 지구별마당에서 세계놀이교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구별마당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아프리카, 쿠바 등 25개국의 다양한 세계놀이교구 200여개, 동화책, 성인용 도서 등을 갖추고 있다. 대나무와 동물 뿔로 만든 피리, 북, 실로폰 등 전통악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여를 신청하고자 하는 어린이집은 아동청소년과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여 사전 예약을 한 뒤, 매주 화요일 또는 목요일에 다드림문화복합센터 1층 지구별마당에서 놀이교구를 수령하면 된다. 어린이집은 14일간 최대 10개의 놀이기구를 대여할 수 있다. 구는 아이들이 세계 각 국가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또래 간 친밀감을 쌓고, 문화 다양성을 수용하면서 글로벌 사회에 필요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어린이집 운영 부담 경감과 영유아 발달 지원, 세계문화 감수성 함양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세계놀이교구 대여를 통해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이 국경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문화에 대한 포용성과 감수성을 갖추기를 바란다”며 “세계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배우며 세계시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드림문화복합센터는 내·외국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전통문화체험과 무료법률상담, 취미․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 호날두 이젠 역효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알나스르는 2연패

    호날두 이젠 역효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알나스르는 2연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영입이 반짝 효과에 그치고 이제는 역효과가 나는 모양새다. 알나스르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SU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국왕컵 4강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알와흐다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알와흐다는 16팀이 참여하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하위권인 13위에 자리한 팀이라 알나스르로서는 더욱 충격이다. 대회 우승컵은 알힐랄과 알와흐다가 다투게 됐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불화였던 것으로 알려진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지난 13일 경질한 뒤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 3경기에서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알나스르는 정규리그에서도 16승5무3패(53점)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알이티하드(17승5무1패)에 승점 3점을 뒤져 2위를 달리며 우승의 꿈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리그 득점 2위 안데르손 탈리스카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점유율 65%를 가져가며 슈팅을 24개나 날렸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건 6개였다. 전반 초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 아쉬움을 남긴 호날두는 길랭 코낭의 얼리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이따금 역습을 감행한 알와흐다였다. 전반 23분 문전 혼전 성황에서 진 다비드 비구엘이 시저스 킥으로 알나스르의 골망을 갈랐다. 알나스르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호날두의 높은 타점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또 막혔다. 후반 8분 알와흐다 수비수 압둘라 알하피프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몰던 호날두의 다리를 걸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알나스르가 더욱 유리해졌다. 수적 우위에 선 알나스르는 맹공을 퍼부었다. 프리킥을 골대 위로 날린 호날두는 땅볼 크로스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리며 땅을 쳤다. 알나스르는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패배를 곱씹었다.
  • 걸그룹 연습생, 연애하려고 540만원 상담료

    걸그룹 연습생, 연애하려고 540만원 상담료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짝사랑 중인 아이돌 지망생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돌 지망생의 짝사랑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과 의뢰인 친구가 함께 등장했다. 22살이라는 의뢰인은 “휴학하고 아이돌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무슨 일로 왔어?”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연애 때문에 왔다. 제가 한 번 눈이 뒤집히면 4~5년 동안 누구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의뢰인은 고등학교 선배를 짝사랑했는데 잘 안돼서 물류 센터 알바비와 대출까지 받아 540만 원을 내고 유튜브 연애 컨설턴트에게 연애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이번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도저히 포기가 안 된다”라고 사연을 의뢰했다. 이수근은 540만원 연애 상담에 대해 궁금해했다. 의뢰인은 “1년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수업을 들으러 간다. 상대 심리도 해주고”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짝사랑 때문에 연습에 집중도 잘 못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아이돌 꿈이 있으면 그런 마음을 먹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보다 출발이 늦으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개발하고 가꿔서 죽기 살기로 해도 힘들다. 지금 이런 마음가짐으로 무슨 아이돌이냐. 남친 있는 아이돌로 데뷔할 거냐”고 타일렀다. 이어 “남자한테 꽂혀서 고생하지 마라. 널 좋아해 주는 사람은 널렸다. 괜히 객기부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다르게 살아보자. 아직 어린 나이다. 소중한 시간이지 않냐”며 “마음을 정리해라”고 전했다.
  • [서울광장] 젊은이들의 죽음을 방치하는 사회/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젊은이들의 죽음을 방치하는 사회/박현갑 논설위원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국가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관련한 대책이라면 현장 수용성이 더 중요하다. 최근 잇따르는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들이나 10대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 등을 보노라면 정부 예방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 지난해 서울 세 모녀 전세사기, 빌라왕 등의 전세사기 사건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정부는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 범죄 대책을 발표했다. 올 들어서도 3월 말까지 잇따라 후속 대책을 내는 등 재산권을 잃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노심초사했다. 7대 권역 검경 지역 핫라인을 구축하고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대규모・조직적 전세사기를 신속・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피해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했지만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세 명의 비극을 막지 못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죽음도 안타깝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은 더 우려스럽다.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의 극단적 선택에 이어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켜 놓은 채 극단 선택을 한 학생이 나오는 등 10대 3명이 닷새 사이에 귀한 목숨을 끊었다. 정부가 자살 예방 노력을 방기한 건 아니다. 2년 전 4차 자살예방기본대책을 통해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유족지원 서비스 확대 등 자살위험도 위기대상별 맞춤형 대책 추진 등을 밝혔다. 올 초에도 비슷한 내용의 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내놨다. 특히 이번에는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6.0명인 자살률을 2027년에 18.2명으로 30% 낮추는 담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중장기 계획으로 현장에 스며드는 대책은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무려 20년 가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자살은 정신건강 문제, 경제 문제, 질병 등 자살 시도자의 개인적 요인에다 취약한 사회안전망, 극심한 경쟁사회 분위기 등 사회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면서 대처가 쉽지 않다.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보증금을 날릴 사회적 약자나 미래의 꿈을 포기할 정도로 위기에 처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대책이라면 실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야 간 입장 차이를 보이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방안은 피해자들 입장에서 수용성이 높다면 여야 관계없이 마련해야 한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돕기 위한 자살 예방 상담 시스템도 단순화해야 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살과 관련한 기사 말미에 빠뜨리지 않고 담기는 내용이다. 이런 자살 예방 핫라인 덕분에 삶의 희망을 찾는 사례도 있으나 인력이나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상담사의 응대율이 낮거나 연결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진 마당에 이런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처럼 자살 예방 상담신고도 번호 하나로 통일해 보자. 희망의 전화 129가 있으니 이를 자살 예방 상담 번호로 통일하고 정신건강 등 상담 유형에 따라 전문상담사를 연결해 주는 원스톱 전화번호 시스템으로 바꿔 보자.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988로 자살 예방 상담번호를 통일했으며 연방정부에서 지역별 상담센터를 지원한다. 정책은 시민의 수용도가 높을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 키즈카페 온 듯…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키즈카페 온 듯…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 달토끼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산토끼가 박물관에서 만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개막한다. 토끼의 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동화를 전시로 구성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약을 만들려던 달토끼는 약에 꼭 필요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다. 다른 동물친구들과 달 구경하던 산토끼는 자신과 닮은 달토끼를 보고 함께 도와주기로 한다. 달토끼가 꿈의 약초를 찾아 다시 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1부 ‘어서와! 숲속 마을에 온 걸 환영해’, 2부 ‘약초를 찾으러 함께 가보자!’, 3부 ‘안녕~ 다시 달나라로’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떡방아 찧기, 미끄럼틀 타기, 연 그리기 등을 통해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구조물 등으로 공간이 구별됐던 기존의 전시관을 하나로 트인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 다닐 수 있고, 부모는 어디서든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이지만 마치 키즈카페 같다. 특별히 이번 전시엔 곳곳에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24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유민지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박물관에 오면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노느라 부모 역할이 애매했는데 부모도 함께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하며 하루 6회씩, 회당 50명이 관람할 수 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이 술 한잔 사주지 않은 사람, 득량으로 오소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이 술 한잔 사주지 않은 사람, 득량으로 오소

    “초1일 맑다. 옥문을 나왔다. 남대문 밖에 있는 윤간의 종의 집에 이르러 … …” 이순신 장군이 감옥에서 풀려나 백의종군을 위해 남쪽으로 대략 640km 길을 출발하던 첫날의 『난중일기』다. 6월 4일 장군은 도원수부가 있던 합천 초계에서 권율 장군과 마주 앉았다. 권율) 섭섭한가? 이순신)그렇겠습니까. 권율) 무장은 그래야 하는 것이네. 도원수부에서 말을 관리하며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은 원균 통제사의 칠천량 해전 참패 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됐고, 조선 수군 재건을 위해 남해안 500km 여정을 밟아 8월 18일 장흥 회령포에 도착했다. 붕괴한 조선 수군의 1차 집결지였던 이곳에서 배설과 이억추로부터 겨우 남아있던 전선 13척을 인계 받음으로써 불과 한 달 후 치르게 될 명량대첩을 앞두고 수군 재건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위대한 무장의 기운이 감도는 회령포는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 한승원의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문학혼도 함께 흐르는 곳인데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탔던 작가 한강이 그 뒤를 잇는다. 문무(文武) 출중한 회령포의 기운은 필시 장흥 반도에 우뚝 솟은 천관산과 그 앞에 펼쳐진 너른 바다 아니겠는가! 득량만이 바로 그 바다다. 서쪽의 장흥과 보성 동쪽의 고흥 반도를 거느린 득량은 거금도와 금당도가 그 앞을 막아서 어지간한 태풍은 끄떡없이 견디는 천혜의 어장이다. 기행소설 『득량, 어디에도 없는』은 소설가이자 시인인 양승언이 아무 연고도 없던 이곳 득량에서 2년을 지내며 채집한 ‘삶과 사람 이야기’들이다. 저자의 삶에는 ‘어디에도 없는’ 파격이 넘친다. 젊어 한때 사법고시와 복서의 꿈을 꾸며 세상과 맞서다 스물두 살 때 돌연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그러나 다시 쉽게 예상치 못할 속세의 길들을 돌고 돌아 글을 쓰는 작가가 됐다. ‘김미옥 장르’로 최근 독서계 SNS를 달궜던 김미옥 작가가 “인간 양승언의 삶의 궤적이자 득량만의 노래이다. 그가 만난 수많은 인연과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일갈”이라고 추천평을 썼다. KBS1 라디오의 예술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보경 작가는 “득량(得粮)이 작가 양승언을 얻어 득량(得梁)이 됐다”고 평가했다. “『득량, 어디에도 없는』에는 결코 조작하여 꾸며내거나 과장된 미화가 없다. 지방의 농어촌 어딜 가나 뻔한 상투적인 전통의 재포장 따위도 아니다. 너무나 도시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세상에 갇혀 사느라 미처 몰랐던 뜨거운 남도 지오그래피, 오늘의 남도 아리랑이다.” –양승언- 진짜 그란지 어짠지는 책을 읽어보믄 알겄이요잉!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칼럼 제목에 정호승 시인 <술 한잔> 시구가 인용됐음.)
  • 아이유, ‘♥이종석’ 굿즈 착용 화제되자 한 말

    아이유, ‘♥이종석’ 굿즈 착용 화제되자 한 말

    배우 이종석이 공개 열애 중인 아이유의 콘서트 굿즈를 착용한 것이 화제가 된 데 대해 아이유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유 굿즈들 알차게 쓰고 다니는 이종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종석이 사석에서 아이유 굿즈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이종석이 쓴 모자는 지난해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에서 판매한 것이다. 이 굿즈 모자의 공식 가격은 2만 5000원으로 현재는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도 해당 모자를 직접 쓴 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바 있다.아이유는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종석 관련 질문을 받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기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시는데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쁘게 조용히 만나는 게 제일 좋은 보답이기도 하니깐 건강한 모습으로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의 굿즈 착용과 관련해서는 “그분이 콘서트도 오고 그러셨다. 콘서트 오시는 지인분들에게는 굿즈를 나눠드리고 있다”면서 “사실 특별히 드린 선물이 아닌데 너무 많이 조명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서 얼떨결에 찍힌 사진들이 올라온 거 같은데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아이유의 첫 상업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 토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토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 달토끼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산토끼가 박물관에서 만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개막한다. 토끼의 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동화를 전시로 구성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약을 만들려던 달토끼는 약에 꼭 필요한 약초를 찾아 은하수를 타고 지구로 내려온다. 다른 동물 친구들과 보름달을 구경하던 산토끼는 자신과 닮은 달토끼를 보고 함께 도와주기로 한다. 달토끼가 꿈의 약초를 찾아 다시 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토끼의 지혜와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1부 ‘어서와! 숲속 마을에 온 걸 환영해’, 2부 ‘약초를 찾으러 함께 가보자!’, 3부 ‘안녕~ 다시 달나라로’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떡방아 찧기, 미끄럼틀 타기, 연 그리기 등을 통해 지혜롭고 꾀 많은 토끼와 동행하게 된다.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익숙한 이야기들을 즐거운 놀이와 함께 배울 수 있다. 구조물 등으로 공간이 구별됐던 기존의 전시관을 하나로 트인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 다닐 수 있고, 부모는 어디서든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이지만 마치 키즈카페 같다. 특별히 이번 전시엔 곳곳에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토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같이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다. 24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유민지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박물관에 오면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노느라 부모 역할이 애매했는데 부모도 함께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하루 6회씩, 회당 50명이 관람할 수 있다.
  • ‘다크나이트’ 보고…배트맨 오토바이 직접 만든 20대 청년 [여기는 베트남]

    ‘다크나이트’ 보고…배트맨 오토바이 직접 만든 20대 청년 [여기는 베트남]

    영화 ‘다크나이트’의 열렬한 팬인 한 베트남 청년이 배트포드(Batpod)를 직접 제작해 화제다. 배트포드는 영화 ‘다크나이트’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의 이동 수단으로 등장하는 오토바이다. 1998년생인 응웬 닥 쯩(25,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가 큰 인기몰이를 할 때 어린아이에 불과했지만, 영화에 큰 감동을 받아 언젠가 그의 고향 하노이 거리에서 배트모빌 자동차와 배트포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꿈을 꿔왔다. 이미 지난 2020년 다크나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배트맨의 배트모빌인 텀블러 복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배트포드도 완성함으로써 어릴 적 꿈을 이뤘다.하노이 건축 대학 졸업생인 쯩 군은 배트포드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짜내는 데 1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오토바이의 이미지를 구축한 뒤 공장에서 부픔을 조립하는데 또 다시 6개월을 보냈다. 이렇게 탄생한 배트포드는 길이 3m, 폭 80cm, 높이 90cm로 무게는 250kg에 달한다. 대부분 철제, 강철 섀시를 사용했고, 팔걸이와 총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도로 안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 전기 엔진을 장착, 최고 시속은 30km에 불과하다. 하지만 쯩 군은 “속도가 우선순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정도 속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 이 오토바이는 영화에 나오는 모델과 95% 유사하게 설계되었으며, 스탠드 없이 자체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는 설계, 제작 과정 중 해외에서 주요 부품을 조달하는 것에서부터 스티어링 시스템과 배선을 구현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많은 난제를 풀어나갔다고 전했다. 전체 프로젝트에 약 2억 동(약 1100만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이렇게 멋진 오토바이를 제작하는 데 든 비용 치고는 꽤 저렴한 수준이라고 뿌듯해했다. 그는 "영화 다크타이트를 보면서 슈퍼히어로의 차를 손에 넣는 어릴 적 꿈을 이루었다”고 기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주거·교육지원 근거 마련

    허훈 서울시의원,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주거·교육지원 근거 마련

    복지 사각지대 속에 방치되어 있던 서울시 가족돌봄청년들에 대한 제도적·입법적 지원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24일 가족돌봄청년들에 대한 주거비 등 생활안정 지원과 학업 등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비 부담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서울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족돌봄청년들은 돌봄에 떠밀려 생계를 위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애초에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생애 전반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점을 반영, 개정 조례안에는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추진할 수 있는 지원사업의 종류에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과 ‘교육지원사업’을 명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주거와·교육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허 의원은 “돌봄에 얽매여 학업과 취업의 꿈을 포기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족돌봄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입법이 진행되고 있고, 보건복지부 역시 가족돌봄청년 발굴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용이 불을 뿜더니…디즈니랜드 공연 중 화재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용이 불을 뿜더니…디즈니랜드 공연 중 화재

    22일(현지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를 찾은 이들은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2014)에서 마녀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변신한 용이 불을 뿜기 시작하자 ‘이 쇼 끝내주네’ 생각했을지 모른다. 실제로 일부 관람객은 그렇게 생각했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착각이었다. 영화 소품을 흉내내 만든 13.7m 크기의 ‘불 뿜는 용’이 공연 도중 진짜 불길에 휩싸여 관람객과 근무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위 사진은 @DasJayman이 트위터에 올려놓은 것이다. 사진설명으로 ‘RIP(영원한 안식을) 머피(용의 이름). 날개는 무겁고. 등뼈는 약하며, 턱살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엄마가 스파게티를 조리하려고 몸에 석유를 잔뜩 발라놨어요’라고 이죽거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쯤 디즈니랜드의 공연 ‘판타즈믹!’ 마지막 회차 중 이 용 모형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용의 머리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용의 몸 전체로 옮겨 붙은 뒤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공연장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피신했으며 근무자 6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판타즈믹!’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꿈 속에서 견습 마법사가 돼 악당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공연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날 타버린 거대한 용은 극 중 마녀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것이었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나라의 디즈니랜드에서도 ‘판타즈믹!’과 유사한 불 특수효과 활용을 잠정 중단하고 안전조치가 잘 취해져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디즈니 캐릭터 말레피센트가 말썽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퍼레이드 도중 용의 머리에 불이 붙었다.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마녀로 세상의 모든 악을 대표하는 존재다. 195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처음 등장했는데 용으로 변신해 필립 왕자와 싸운다. 2014년 실사 영화로 재창조됐다. 2019년 속편까지 제작됐다.
  • JTBC ‘닥터 차정숙’, 통쾌한 반격에 메시지까지 4회 시청률 11.2%

    JTBC ‘닥터 차정숙’, 통쾌한 반격에 메시지까지 4회 시청률 11.2%

    빵 터지는 코믹 연기에 따뜻한 메시지를 녹인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 시청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주부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드라마인데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4회 시청률은 11.2%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 4.9%에서 곱절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3회의 7.814%에 비해 3%포인트 이상 올랐다. 처음으로 10%대 시청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회에서는 포기했던 꿈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레지던트로 취업한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과 남편의 내연녀,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20년 만에 전공의 과정을 다시 밟느라 힘든 일이 많지만 차정숙은 인생에서 배운 경험과 특유의 따뜻한 매력으로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준다. 드라마는 늘 참고만 살던 차정숙이 바람 피우는 남편과 며느리를 가정부 취급하는 시어머니에게 반격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급격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의대 출신 엘리트지만 시어머니의 잔심부름과 남편 내조, 육아에만 전념하던 차정숙이 각성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하며 사는 모습이 통쾌함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엄정화는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차정숙을 응원하도록 만들었고, 남편 서인호 역을 맡은 김병철은 얄미우면서도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드라마는 아직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모르는 차정숙이 내연녀인 명세빈(최승희)과 그의 딸 최은서(소아린)와 엮이게 될 것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0회 역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3.1%를 기록,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데스크 시각] 승선예비역은 왜 ‘청년 마도로스’의 꿈을 접었을까/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승선예비역은 왜 ‘청년 마도로스’의 꿈을 접었을까/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보통 병역의무라고 하면 군대를 떠올린다. 공공기관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 민간업체와 관련된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반면 ‘승선근무예비역’이라는 제도는 다소 생소하다. 바다에서 병역을 수행한다는 건 알겠는데, 복무 여건이 어떤지 상세히 아는 이는 드물다. 승선근무예비역은 병역 자원 일부를 해운·수산업체에 배정하는 제도다. 배정 인력은 한 해에 1000명이다. 전시 등 유사시엔 국민 경제에 긴요한 물자와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엔 ‘해기사’로 통칭되는 항해사, 기관사 등 선박 운항 전문가 육성의 요람으로 불렸다. ‘청년 마도로스’를 꿈꾸는 이들 중 상당수가 승선예비역을 거쳤다.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국회입법조사처와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승선예비역 복무를 취소하는 인원이 2020년 59명에서 2021년 166명으로 3배 가까이 늘더니, 지난해는 295명으로 폭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다. 승선예비역은 복무 기간이 3년인데 반해 육군 복무 기간은 2020년부터 18개월로 줄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심지어 해군 복무 기간도 2년이 채 안 되는 20개월이다. 물론 승선예비역에게 적용되는 3등 항해사나 기관사 월급은 일반 병사보단 많다. 하지만 최소 6개월 이상의 항해, 병사 복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승선예비역의 매력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2021년 승선예비역 권익 보호를 위해 복무 기간 산정제도를 바꾼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전에는 해운업체 근무를 중도에 포기하면 복무 기간의 4분의1만 인정해 줬다. 해고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배를 떠나고 싶어도 고생한 기간이 아까워 꾹 눌러 참는 이들이 많았다. 제도 개선 뒤에는 전체를 복무 기간으로 인정해 주고, 남은 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도록 배려했다. 그래서 승선예비역 상당수가 군으로 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승선예비역 감소는 해운업계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해운업계는 경기침체만큼 고통스러운 ‘인력침체’의 파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보면 2021년 기준 외국인 선원 수는 2만 7333명으로, 전체 선원(5만 9843명)의 45.7%에 이르렀다. 선원 고령화도 심각해 40세 미만은 6925명(21.3%)에 불과하다. 승선예비역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면 청년 마도로스도 덩달아 줄어 선원 고령화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 대처는 청년 인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병무청은 2018년 페르시아만을 운항하던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3등 기관사로 일하던 25세 청년이 숨진 채 발견돼 인권 문제가 이슈화되자 뒤늦게 연 2회 스마트폰을 통한 인권실태조사와 해운업체 부당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청년은 여전히 을의 위치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정부 대책은 청년이 원하는 정책이 아닌 ‘대책을 위한 대책’이었기 때문이다. 승선예비역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업체에 배정된다. 올해는 1000명이 95개 업체에 배정됐다. 해마다 따박따박 승선예비역을 받는 입장에선 처우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할 이유가 없다. 국회는 아예 승선예비역 정원을 늘리거나 업체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제안했다. 갑을 관계를 바꾸는 극단적 조치다. 최소한의 인력 유치 경쟁이라도 붙여 보라는 질책이다. 소규모 업체는 볼멘소리를 하겠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병무청 평가에서 부적합 평가를 받은 업체는 2018년 2곳에서 2021년 9곳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네거티브가 부담스럽다면 평가가 좋은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들의 어깨에 해운업계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조치라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 모두의 진심을 담아 드림… 한국영화 꿈을 찾아 드림

    모두의 진심을 담아 드림… 한국영화 꿈을 찾아 드림

    “또박또박 모두의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라 그 진심이 전달되면 관객들도 만족하겠죠. 관객들의 걸음이 헛되지 않을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배우 개개인의 매력도 골고루 맛볼 수 있고요. 가족끼리 보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글로벌 스타 아이유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26일 개봉하는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을 한국영화가 어려운 이 시기에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영화는 2010년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국가대표 노숙인들을 그렸다. 이 감독은 홈리스 월드컵을 따라가 그들의 우여곡절을 보고 10년 전쯤 대본을 완성했지만, “평생 들어본 거절보다 더 많은 좌절을 겪은 뒤” 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드디어 선을 보이게 됐다. 아이유는 이 영화에서 방송국 PD 소민으로 변신했다. 연예인 데뷔를 앞두고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대표팀 코치를 떠안은 홍대(박서준)와 투닥거리며 상큼발랄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아이유는 “영화 초반에 소개되는 노숙인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는 잡지 ‘빅이슈’의 커버 모델을 10대 때 한 적이 있다”며 “대본을 받아 보니 빠른 호흡,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굉장히 묵직하고 따뜻한 영화라고 느꼈다. 그런 조화가 참 좋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말하는 속도를 1.5배로 빨리 하라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연기 지도를 하며 “홍대와 투닥거리다 웃을 때 약간 미친 것처럼 입만 웃는 연기를 하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애달픈 사연을 지닌 노숙인 출신 선수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공을 차며 어떻게 자활의 의지로 뭉치게 되는지를 이 감독 특유의 말다툼 경연으로 그려 보인다. 아이유는 “한국영화가 아주 어려운 시기라 이 작품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 감독이 엄청난 압박과 부담을 느끼겠구나 싶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더 많은 이들에게 영화의 매력을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배우로 가수로 활동하며 기부에도 열심인 그는 “늘 선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팬들이 그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팬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드라마에서는 물론이고 ‘브로커’ 등 영화에서도 대부분 극을 이끌어갔는데 이번 작품은 출연 비중이 크지 않더라. 그래도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소민이가 처음에 노숙인 국가대표들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홈리스 축구단 한 분 한 분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좋았기 때문에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민의 캐릭터가 전반부에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이고, 후반부에 진짜 성격을 드러내는 것을 시나리오로도 잘 썼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사연 없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을 때인데. “사연이 없다보니 내가 사연을 만들고 있더라. 나름의 설정을 갖고 연기했다.” -어떤 설정이었나. “열정적이고 정도 많고 좀 성격도 아무튼 뭐 욱하기도 하고 호탕하고 주변을 챙기는 것도 좋아하고 이런 친구인데 사회 초년생일 때 부정을 좀 많이 당한 게 아닐까 그래서 상처를 입고 방어기제 같은 걸로 ‘나는 열정 없어 열정 없어’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홍대와 홈리스 축구단을 만나면서 일부러 후천적으로 눌러놨던 열정들이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살아나는 그런 역할이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점이 연기의 포인트였나. “그냥 밝고 단순하니까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그리고 초반부에는 가식이라는 걸 쓰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웃잖아요. 그게 또 활력을 많이 불어넣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 목소리가 원래 좀 낮은 톤인데 소민이를 연기할 때는 계속해서 좀 하이톤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런 게 오히려 좋더라. 이 감독이 제가 준비했던 대사 톤보다 두 배 이상 더 빠르게 말을 뱉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그 연습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이 감독은 긴말한 순간도 쉬지 않으면서 내뱉으며 잔 동작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악수 신청을 하다가 손을 빼기도 하고 그다음에 말하면서 홍대가 앉아 있는 곳을 넘어갈까 돌아갈까 고민하다가 홍대가 피해 주려고 할 때 소민이는 소파를 넘어서 돌아가서 홍대가 뻘줌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잔 동작 연기지도가 많았고 이 감독은 정신없이 혼을 좀 빼놓는, 그런 호흡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현장에서 추가된 동작들이었다.”-이 감독은 말맛이 찰지기로 유명한데 직접 체험해보니 어떻던가. “(대본을) 글씨로만 봐도 이 감독 특유의 톤이 들리는 것 같았는데 그의 입에서 그 대사가 나올 때 저게 100점짜리구나 생각했다. 딱 저 멜로디에 저 템포구나, 마음의 안정감이 올 정도로 저거구나 알게 된다. 서준씨도 감독의 말투를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음악과 연기에 있어 10대와 20대, 30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이제 막 30대가 시작돼 갈피를 잡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20대 때 훨씬 뭔가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제 생각을 많이 담기도 했고 주도권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20대 때는 제가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을 많이 했는데 30대 때는 누군가의 프로듀싱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역으로 들기도 한다. 안 해봤던 것 중에 시도하면 좋을 게 뭐가 있을까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어서 30대 때는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딱 정해두고 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대로 그때그때 생각을 담아내고 싶고 가사도 쓰고 프로듀싱을 하게 되기도 하고 또 대본이 들어오는 타이밍 이런 것도 제가 그걸 다 조율할 수는 없는 거기 때문에, 작품이 저를 찾아오는 시기나 제가 이런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오는 시기는 예상할 수 없더라. 배우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 음악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 이렇게 다양하다. 어느 쪽도 섭섭하지 않게 균형을 잘 맞추고 싶다는 욕심 정도 갖고 있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이번 현장은 제가 준비한 것에만 기대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날씨 때문에 야외가 실내로 바뀔 수도 있고 동화구연을 하듯 호흡을 천천히 하려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빠른 호흡을 요구할 때도 있고 선배들의 톤도 다양했고 감독은 테이크마다 조금 다른 연기를 좋아했고 해서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해야 했다. 선배들이나 서준 씨 등은 그걸 빨리 잡아내더라. 내가 가장 많이 처지는 것 같아 긴장도 많이 했다. 늘 선배들은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치는 선배들을 보며 늘 내가 제일 고생하지 않는 것 같아 죄송했다.” -박서준과의 연기 호흡은. “나보다 훨씬 분량도 많고 힘들 텐데 늘 밝고 말을 많이 한다기보다 그냥 건강한 기운을 항상 유지하더라. 진짜 좋은 분,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와 영화는 다른 점이 없었나. “워낙 오래 작업했던 작품이고 많이 읽었던 대본이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인선(이현우)의 클로즈업 장면을 보고 찡한 것을 느꼈다. 현장에서도 보고 대본으로도 수도 없이 상상했던 장면인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다르구나, 감독의 메시지가,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과하게 비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전달된 것 같았다.” -이병헌 감독은 어떻던가. “나에게 유독 조심스러워 했던 것 같다. 나중에 보니 배려였더라. 연기적인 부분에서 내가 참여한 어떤 작품보다 명료하게 설명해줬다. 먼발치서 바라보기에 감독은 작품처럼 유쾌한 분인 것 같다. 재미있지만 늘 시니컬한 면모가 있지 않나.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다른 영화나 연기 생각은 “최근 몇 작품의 캐릭터가 강하고 착한 역할이어서 그런지 덜 착하고 덜 심각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쁜 사람들이 나오고 나쁘게 망하는 것을 다루는 연기를 해도 재밌겠다.” -음악과 영화를 다 하고 있는데 각각의 매력이 있을까 “음악을 할 때는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도 많고 제 생각이 많이 투영되고 해서 많은 스태프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다. 연기를 할 때는 감독이나 작가,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는 입장이 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좋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2011년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고등학생부터 연예인, 고려 여인, 빚에 시달리는 청춘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배우 이지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작 ‘브로커’는 아기를 버린 미혼모 소영을 연기해 지난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기도 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유일한 여자 솔로로 꼽힐 만큼 가수로서의 입지도 독보적이다. 끊임없이 다양하게 활동해 지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충전하는지.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각각의 일로 충전되는 것 같다. 앨범을 낸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연기 활동을 하며 알아서 충전되고, 그렇게 상호 작용하는 것이 크다. 다른 충전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는 걸 워낙에 재밌어하고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하다. 알아서 충전이 되는 유형인 것 같기도 하다.”
  • “中에 차세대 이동통신 어림없다”… 美백악관 주도 ‘6G 회의’

    미국 백악관이 6세대(6G) 이동통신에 대해 재계와 학계 인사들과 전략 구축 논의에 나섰다. 중국에 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5G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무선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5G를 통해 초기 참여의 중요성을 배웠고 이를 성능, 접근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는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 재계 리더, 학자 등이 모여 5G의 교훈과 6G 무선 기술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6G를 출시하기까지 5년 이상 남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을 제치고 국가 안보 및 경제에 필수적인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CNN은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이동통신 이용자 가운데 4G 가입자는 2억 7000만명, 5G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5G 가입자 숫자는 중국에 크게 뒤지는데, 이는 미국의 5G 인프라가 느리게 개발됐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6G가 2030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6G는 5G보다 약 50배 빠른 초당 1테라바이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장, 홀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이미 미 하원은 6G 경쟁에서 대중국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1년 6G 통신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간 기업들은 ‘넥스트G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6G 표준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 수원시, 청년들에 ‘도심 역세권 주택’ 83호 공급

    수원시, 청년들에 ‘도심 역세권 주택’ 83호 공급

    경기 수원시는 도심 호텔과 숙박시설, 고시원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층에 공공임대 주택으로 공급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으로 확보된 권선구의 수원시청역 인근 주택 83호를 관내 거주 청년들에게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며 입주 대상자 모집도 LH가 전국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85호가 처음 공급됐는데 당시 전국의 청년 1500여명이 몰렸다. 이에 시는 2024년까지 관내에 공급될 예정인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주택 932호 중 30%인 277호에 대해서는 수원시가 직접 입주 대상자를 모집하기로 지난해 7월 LH와 협의했고, 공급하는 주택을 ‘새빛 청년존’으로 이름 붙였다. 이번 수원시청역 인근 주택의 입주 대상자 83명은 수원시가 처음으로 모집·선정한 새빛 청년존 1호 주택 입주 대상자들이다. 시는 관내 기업을 창업했거나 관내 기업에 취업한 청년, 예술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등 자체 기준을 마련해 신청자 620명 중 최종 입주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오는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주택 보증금·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커뮤니티실에서는 청년을 위한 진로상담, 교육,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주택은 애초 숙박시설이던 것을 LH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뒤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23∼27㎡의 주택 83호와 커뮤니티실이 있는 청년주택으로 리모델링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청년과 청년 예술인 등이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빛 청년존을 도입했다”며 “지자체가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선정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으로 새빛 청년존 2호 주택은 약 200호 규모로 올해 10월 비슷한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입주 청년들이 새빛 청년존에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빛 청년존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국에 이번엔 안 당한다”… 美 백악관 주도 ‘6G’ 전략 논의

    “중국에 이번엔 안 당한다”… 美 백악관 주도 ‘6G’ 전략 논의

    재계·학계 인사들과 중국에 쳐진 5G 교훈 공부 5G보다 속도 50배 빠른 6G 2030년 등장 예상미국 백악관이 6세대 이동통신(6G)에 대해 재계와 학계 인사들과 전략 구축 논의에 나섰다. 중국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5G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무선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초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5G를 통해 배웠고 이를 성능, 접근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는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 재계 리더, 학자 등이 모여 5G의 교훈과 6G 무선 기술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6G를 출시하기까지 5년 이상 남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을 제치고 국가 안보 및 경제에 필수적인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려는 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이동통신 이용자 중 4G 가입자는 2억 7000만명이나 될 전망이나, 5G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으로 이보다 크게 적을 예상이다. 중국에 크게 뒤처지는데, 이를 두고 미국의 5G 인프라가 느리게 개발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업계는 6G가 2030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6G는 1초당 1테라바이트의 다운 속도로 5G보다 약 50배 빨라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장, 홀로그램 등을 위해 필수 기술이다. 이미 미 하원은 6G 경쟁에서 대중국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1년에 6G 통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Future Networks Act)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간 기업들은 ‘넥스트G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6G 표준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이 국가 보안을 이유로 5G 시대에 배척한 화웨이는 6G 기술에서도 막강한 경쟁자다. 중국이 가장 많은 6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미국 내에서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정도만 쓰기 때문에 아직은 4G로도 만족한다. 6G가 손해 보는 기술 개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무선통신업계에 ‘미묘한 상황’이라는 전언도 있다.
  • 경북도의회, 2023년도 청소년의회 교실 본격 운영

    경북도의회, 2023년도 청소년의회 교실 본격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2023년도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지난 2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경주 황남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병준 도의원(경주)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이날 학생들은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스마트폰 중독을 조심하자’ 및 ‘독도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했고 ▲초중고 학생 근현대사 역사교육강화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을 위한 문화재 관람 및 역사탐방 무료개방에 관한 건의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들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전자투표를 실시해 의결 과정까지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위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학생들은 “직접 원고를 작성하여 조례안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떨리긴 했지만 도의원이 되어 내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8회 실시한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14회 4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교실이 운영된다. 하반기에도 수요조사를 실시해 최대 20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미래꿈나무 학생들의 청소년의회 교실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직접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함양 천령문화제 5월 5~9일 개최...진성, 송민준 등 출연

    함양 천령문화제 5월 5~9일 개최...진성, 송민준 등 출연

    경남 함양군은 함양 대표 종합문화예술축제인 ‘제62회 천령문화제’가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를 주제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첫날 5일에는 천령문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선비행렬을 비롯해 고유제, 어린이날 행사, 시낭송, 비보이와 마술공연, 개막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하공연에는진성, 한혜진, 송도현, 빈예서, 최현상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은 전국시조경창대회, 마당극공연, 개암강익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 풍물한마당잔치,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공연, 기관단체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이어 7일에는 전국 국악경연대회(국악, 기악), 클래식기타와 통기타 공연, 지역가수와 함께하는 다볕빅밴드 공연, 노래교실발표회 등이 이어진다. 넷째 날에는 통기타 동아리 공연, 함양 가족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문화제 마지막날인 9일에는 함양들소리 공연에 이어 초청가수 공연(송민준, 무룡, 서지오, 한봄, 그라나다 등 출연)과 폐막식으로 5일간 문화제 막을 내린다. 문화제 기간에 사진·미술·시화 등 분야별 작품전시회, 놀이마당, 밤도깨비 농장체험, 무료사진찍어주기, 천령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판매 행사가 열린다.
  • 무라카미 책 사려고 늦은밤 장사진, 수수께끼 같은 그의 매력에 끌려

    무라카미 책 사려고 늦은밤 장사진, 수수께끼 같은 그의 매력에 끌려

    지난주 일본 전역의 서점 바깥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내놓은 새 소설을 손에 쥐기 위한 독자들의 긴 줄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도쿄의 한 서점에서는 2층짜리 LED 전광판에 발매 시간을 카운트다운하고 있었는데,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들’(The City And Its Uncertain Walls)의 책들이 자정에 출간된다고 적혀 있었다. 인터넷에는 독자들이 밤새 영업하는 카페에 웅크리고 앉아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책장을 넘기는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74세의 무라카미가 팬데믹 기간 고립된 채 써나간 이 작품은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간다. 661쪽에 이르는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주인공이 10대에서 중년으로 넘어간다.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유명한 무라카미의 소설에서 툭툭 건너 뛰는 줄거리는 덜 중요할 수 있다. 많은 독자들에게 상실, 고립, 정체성 및 사회적, 정치적 사건에 대한 탐구를 위한 출발점일 뿐이다. 작가는 출판사 신초샤가 배포한 성명을 통해 “2020년 3월 초에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 일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고, 끝나는 데 거의 3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그 기간 외출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이렇게 아주 특별하고 긴장된 환경에서 나는 마치 ‘꿈꾸는 사람’이 도서관에서 ‘오래된 꿈’을 읽는 것처럼 부지런히 썼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은 그런 종류의 수수께끼 같은 라인이다. 책의 출간을 앞두고 나고야의 한 서점에는 그의 소설에 나오는 문장을 잘게 쪼개 판매하는 캡슐 기계를 설치했다. 6년이란 시간은 그가 작품을 발표하지 않은 가장 오랜 기간은 아니다. 그는 40년이 넘는 동안 14편의 소설과 여러 단편집을 50개 언어로 옮길 정도로 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그의 오랜 독자 유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무라카미 작품의 매력은 꿈과 현실의 “두 세계”를 연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나’이고, 때로는 ‘내가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어 몰입감이 생긴다. 나에게 그의 소설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진흙과 같다. 당신은 편안하게 끌리고 이야기에 흡수된다”고 말했다. 36세의 그는 새 책이 출간된 다음날인 13일 한달음에 책을 다 읽었다고 했다. 그는 20여년 전 초등학교 교사의 추천으로 무라카미 작품을 처음 집어들었을 때와 같은 열정으로 독파했다고 했다. 뉴캐슬 대학의 일본학 강사인 지트 마리안 한센은 “무라카미의 세계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어떤 면에서 문화를 초월하기 때문”이라면서 “그의 이야기는 우리 내면의 현대 생활에서 인류의 핵심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것이 우리가 독자로서 반응하는 것이다. 외로움과 소외의 핵심은 아마도 문화를 초월한 것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무라카미는 여성에 대한 묘사 때문에 점점 더 비판을 받고 있다. 비평가들은 그의 책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종종 남성 주인공과 관련해서만 성화되거나 정의된다고 지적한다. 무라카미 자신도 2004년 파리 리뷰 인터뷰를 통해 “섹스가 좋다면… 당신의 상처는 치유되고 당신의 상상력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이야기에서 여성은 다가오는 세상의 선구자이자 매개체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내 주인공에게 온다. 그는 그들에게 가지 않는다”라고 털어놓았다. 런던대학의 일본학 강사인 마이클 창은 무라카미의 작품들은 “특권을 누리는 남성의 목소리”라고 단언한 뒤 그의 지배력은 일본이 “성별 및 기타 소수 집단에 대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무라카미의 작품에 담긴 여성혐오 관점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한 이유라고 지적한다. 기후여대의 일본문학과 고이치로 스케가와 교수는 “미성년 소녀의 성적 대상화와 신체의 풍만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오늘날의 문학적 맥락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 책은 1980년 잡지에 처음 실린 작품을 근본적으로 다시 쓴 것이다. 저자는 더 많은 것을 채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창 박사는 “사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매우 ‘일본적인’ 사회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그렇게 광범위한 독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1993년 출간된 그의 단편소설 ‘수면’은 잠자리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부에 관한 것으로, 일본의 가족과 젠더 규범에 대한 반응으로 여겨졌다. 그는 또 일본을 황폐화시킨 원자력 재해와 지진에 대해 글을 쓰고 발언해 왔다. 무라카미의 작품은 다른 형태의 예술에도 영감을 선사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같은 제목의 소설을 비롯해 작가의 단편소설 몇 편을 각색한 것이었다. 이번 작품을 출간한 신초샤는 초쇄 30만부를 찍는다고 발표했는데 첫 주말에 절반 이상 판매됐다. 19일에 2쇄를 찍는다고 했다. 2017년 나온 그의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는 1권이 70만부, 2권이 60만부 주문을 기록했다. 영어 번역본은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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