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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30년, 무대에서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어느새 30년, 무대에서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그동안 정말 공연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무대에 서는 순간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거든요.” ‘솔의 대부’ 바비 킴(52)이 3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최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고 결혼 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면서 “종종 은퇴했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그동안 신곡 작업을 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24일 발매되는 신보 ‘파트 오브 미’에는 그가 직접 작곡한 5곡이 담겼다. 머릿곡 ‘사랑을 흘리다... 그리고 3일’은 가수 박선주의 섬세한 가사와 바비 킴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곡이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후회의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박선주는 바비 킴을 대중적으로 알린 히트곡 ‘사랑..그 놈’의 작사·작곡을 맡기도 했다. “가수는 누구나 자신의 히트곡을 능가하는 신곡을 바라죠. 하지만 너무 그것을 의식하게 되면 욕심만 생기고 망설이다 결국 무너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곡을 썼어요.” 새 앨범은 타블로가 작사를 맡은 ‘모닝 루틴’을 비롯해 ‘정리’, ‘사는 게 그저 다 농담 같아’ 등의 수록곡을 통해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과 풍부한 감성을 전한다. 그는 “잔잔한 노래들이라서 일상의 배경 음악처럼 편안하게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레게 장르인 ‘달빛 세레나데’는 달빛 아래 피어나는 사랑의 설렘과 운명처럼 찾아오는 로맨스를 경쾌하게 그린 곡으로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 김영근씨가 참여했다. “아버지가 제 데뷔곡인 ‘고래의 꿈’에도 트럼펫 연주를 해 줬고 덕분에 제가 오랜 무명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이번 연주도 아버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흔쾌히 참여해 주셨죠.” 1994년 밴드 닥터레게로 데뷔해 힙합과 리듬 앤드 블루스(R&B) 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친 바비 킴은 ‘일 년을 하루같이’, ‘소나무’, ‘마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데뷔 후 공백 기간이 길었고 부침도 있다 보니 30주년이 전혀 실감 나지 않아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한결같이 부모님이 제 팬이라는 말을 할 때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공연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입니다.” 2022년 결혼 후 욱하는 성격이 없어지고 겸손해졌다는 바비 킴은 “이제는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면서 “콘서트를 통해 제가 살아 있음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공연장에서는 그 순간에 힐링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요. 제 노래를 듣고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지요. 앞으로도 음악에 담긴 메시지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농지은행 덕분에 자본 없이 내 땅에 농사… 양대파·콩 재배 부농 꿈 일궈요”

    “농지은행 덕분에 자본 없이 내 땅에 농사… 양대파·콩 재배 부농 꿈 일궈요”

    30년 장기 임대 후 소유권 이전작년 142명 신청 경쟁률 1.69대1저리·분할 상환… 농민 98% 만족농촌 고령화 문제점 효과적 대안 “고향은 예산인데 농어촌공사 덕분에 당진에 정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 비닐하우스와 농지까지 모두 다 제 땅이고 제 거예요.” 이달 중순 한국농어촌공사 청년 농업인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김도혜(28)씨는 비닐하우스 5개 동과 농지를 손으로 가리키며 “당진에서 터를 잡고 영농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양대파와 콩을 재배하는 김씨는 충남 당진에서 2023년 ‘선임대후매도사업’을 시행한 첫해 최초로 지원을 받은 1호 청년 농업인이다. 김씨가 경작하는 농지는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연로한 농업인이 ‘어떻게 농지를 정리해야 하나’ 고심하던 곳이었다. 농지은행은 이 농지를 매입해 김씨에게 선임대후매도 방식으로 넘겼다. 30년간 장기 임대 후 원리금 상환이 마무리되면 소유권을 이전하는 조건이다.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가는 99만 9000가구다. 1945년 이후 처음으로 농가가 100만 가구를 밑돌았고, 전체 농가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김씨의 사례는 심화하는 농촌 고령화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농지은행 사업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한 후 청년 농업인에게 매도를 목적으로 조건부 장기 임대(최장 30년)하고 원리금 상환이 마무리되면 소유권을 이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김씨의 농지는 최근까지도 농사를 지어 관리가 잘돼 있어 바로 농사를 시작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초기에 자본이 없더라도 ‘내’가 원하는 농지를 임차하고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은 농지은행의 다른 사업과 차별화된 장점이다. 농지 소유자가 더이상 영농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농지은행에 맡겨 공고를 통해 게시되는 농지가 아니라, 본인이 영농하고 싶은 지역과 토질, 농지의 상태를 고려해 농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 농업인들의 호응이 크다. 2023년도 선임대후매도사업 시행 첫해 59명이 사업을 신청해 1.3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142명이 신청해 1.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공사는 청년 농업인의 높은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임대후매도사업의 예산도 증액해 확보했다. 시행 첫해 8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43명의 청년 농업인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71억원, 193억원까지 늘려 더 많은 청년 농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늘어난 예산만큼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농업인의 만족도도 높다. 지원받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농지은행사업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선임대후매도사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98%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만족하는 이유로 ‘낮은 이자율로 농지 지원을 받아서’, ‘분할 상환에 따른 상환 부담이 완화돼서’, ‘본인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어서’ 순으로 각각 32%, 16%, 13%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청년 농업인이 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적지 않고 개선해 나가야 할 점도 많다. 농지은행은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청년농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으로, 수렴된 의견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하반기 제도 개선에 반영했다. 농지 집단화를 위한 공공임대 농지 간 교환제도 신설, 공공임대용 농지 임차자 모집 공고를 매주 화요일로 지정하는 등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인 게 대표적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고령화되는 농업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선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농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코오롱, 이웃·어린이에 따뜻한 손길

    코오롱, 이웃·어린이에 따뜻한 손길

    코오롱그룹은 2012년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CRS 사무국’을 신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매년 초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직원들이 직접 학용품·놀이용품 등을 담은 ‘드림팩’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출범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임직원들이 870개의 드림팩을 제작해 파트너 기관 기아 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전달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는 봉사 집중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국의 사업장 인근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코오롱그룹은 매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짓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에도 이재민용 텐트와 소방대원을 위한 코오롱스포츠 반팔 티셔츠 등을 긴급 지원했다. 
  • 아동·청소년 문화교육·자립 돕는 CJ

    아동·청소년 문화교육·자립 돕는 CJ

    CJ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문화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비중은 3.5%인데 전국 지역아동센터 내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비중이 23.4%에 이른다. 이에 CJ나눔재단은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과 청소년이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3년째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은 아동·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목적이 있다.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각 센터에 맞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받은 후 소속 센터로 돌아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 ‘대권도전 일단락’ 유정복, 인천시장 3선 도전으로 유턴?

    ‘대권도전 일단락’ 유정복, 인천시장 3선 도전으로 유턴?

    대권 도전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인천 정가는 유 시장이 ‘대선 꿈’을 접고 내년 인천시장 선거로 유턴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 22일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이 통과했다. 유 시장은 다른 후보와 차별화한 각종 정책 등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2차 경선 열차엔 탑승하지 못했다. 유 시장은 경선 과정에서 예비·신혼부부에게 하루 1000원, 한달 3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신혼집을 장만할 수 있는 ‘천원주택’, 청년 10만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청진기’(청년 진출 국제화) 등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권 도전은 일단락됐지만 유 시장은 이들 공약을 다듬어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장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그러나 유 시장은 인천시장 3선 도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유 시장은 23일 “앞으로의 정치 행보나 거취 문제를 지금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인천시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님의 음유시인’ 프란치스코, ‘가난한 이들의 주교’ 프란치스코 [으른들의 미술사]

    ‘하나님의 음유시인’ 프란치스코, ‘가난한 이들의 주교’ 프란치스코 [으른들의 미술사]

    가톨릭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했다.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서 콘클라베(교황 선거)에서 선출된 직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재위한 12년간 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위로를 전하며 평화를 호소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한국에 교황의 방문은 곧 위로의 길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고, 위안부 피해자를 찾아가고, 음성 꽃동네 장애인을 마주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었다. 2013년 콘클라베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 교황에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교황명으로 누구도 사용하지 않았던 프란치스코를 선택한 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걸어간 삶을 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바로 청빈과 겸손이다. 성 프란치스코는 1181년 로마제국에 속한 아시시(현 이탈리아 중부)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이들이 꿈도 꿀 수 없는 풍족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참전한 전쟁에서 그는 포로로 붙잡히는 신세가 됐다. 당시 포로는 가격 협상 대상이었다. 부잣집 아들인 프란치스코를 알아본 이들은 높은 몸값을 불렀고 아버지는 값을 치르고 아들을 데려왔다. 포로 생활 후유증으로 시름시름 앓던 프란치스코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신비한 소리를 들었다. 신비한 소리의 출처를 알고 싶었던 프란치스코는 고향에 도착하자 세속적인 일에 흥미를 잃고 온종일 기도하며 보냈다. 프란치스코의 아버지는 장차 사업을 물려받을 아들이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은둔하며 기도에 매달리는 모습에 역정을 냈다. 아들을 어르고 달래고 호통도 쳐봤지만 허사였다. 아버지가 혼낼 때마다 프란치스코의 확신은 점점 더 굳어졌다. 신에 대한 믿음을 확신한 프란치스코는 부에 대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옷을 벗고 아버지와의 연마저 끊었다. 세속에 대한 모든 미련을 털어냈다. 프란치스코는 작은형제회를 설립하고 청빈한 삶을 살았다. 겸손한 성품과 포용력을 품고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 친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춰 학자이자 시인으로도 불렸다. 많은 신앙 공동체가 그를 따랐고 여러 분파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가 기도하던 어느 날 여섯 날개를 단 천사가 나타나 그의 손, 발, 옆구리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입었던 다섯 개 상처를 남겼다. 상처를 치료해봤지만 오히려 악화했고 ‘오상 성흔’을 받아들인 그는 경당에 들어갔다. 그리고 1226년 10월 3일 저녁 고요히 죽음을 맞았다. 2년 후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프란치스코에게 성인(聖人) 칭호를 주었고, 10월 4일을 축일로 지정했다. 가톨릭과 성공회, 루터교회에서도 프란치스코를 성인으로 공경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몇만 원짜리 대중적인 시계를 찼고, 구두도 낡고 옷깃은 해져 실밥이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교황의 유언장에도 소박하게 남길 바란 마음이 담겨있다. 많은 교황이 안치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묻어주길 바랐다. 성모 마리아의 품에 조용히 안식하길 원했던 것이다. 묘비문에는 자신의 교황명 하나만 라틴어(Franciscus)로 단출하게 새겨달라 했고, 관도 삼중관이 아닌 한 개의 목관으로 간소화해달라고 남겼다. 평생 프란치스코의 청빈한 삶을 본받으려 한 교황은 마침내 그 뜻을 이루었다. 너그럽고 인자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전쟁 반대를 촉구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내드리기 아쉬운 한주다.
  • 더 ‘YOUNG’해질 영등포... ‘문화라운지 영’ 문 연다

    더 ‘YOUNG’해질 영등포... ‘문화라운지 영’ 문 연다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동 청년주택에 청년 문화공간 ‘문화라운지 영(young)’을 오는 26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간은 신길동 청년주택 2층에 자리한다. 규모는 약 82평이다. ▲메인 공간이자 모두를 위한 공간인 라운지 ▲공유주방 ▲작품 전시 공간인 쇼룸 ▲작업·창작 활동을 위한 작업공간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개관 당일부터 본격 운영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관식은 오는 26일 ‘0번째 생일파티’라는 주제로 연다. 1부는 아카펠라 공연 등 개막 행사, 2부는 청년과 함께하는 향 상담소, 캐리커처 그리기, OX 퀴즈, 소통·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꾸몄다. 영등포구는 문화라운지에서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창작·창업 특강, 멘토링, 소통·교류 프로그램 등을 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이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청년은 도시의 활력이며 미래인 만큼, 청년이 주인공이 되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공교육의 힘 보여준 금천구…“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공교육의 힘 보여준 금천구…“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금천구의 공교육 만족도가 2021년 23위에서 2년만에 9위로 수직 상승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비교적 열악한 사교육 환경에서도 공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살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3일 “공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책 지원으로 교육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공교육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대입 결과 또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금천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23위(2021년)에서 9위(2023년)으로 높아졌다. 올해 지역 내 고등학교 6개교에서 서울대 12명, 연세대 16명, 고려대 19명 등 서울시 4년제 주요 대학에 212명이 합격했다. 공교육 중심 교육지원체계 강화공교육은 출발선이 다른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장치로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을 위해 공교육 강화는 필수 과제이다. 금천구는 2019년부터 일반고의 학력 향상 및 진학실적 제고를 위한 ‘금빛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금빛학교’는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방식을 탈피하여 학교에 포괄적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금빛학교’를 통해 지금까지 지역 내 일반고 4개교에 약 27.6억 원이 지원됐으며 각 고등학교의 자체 분석 결과, 학원에 가지 않고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수준 높은 진학지도가 가능했다.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2곳)’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별 특색을 고려해 시흥동 센터에서는 진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산동 센터에서는 진로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 따는 캠퍼스’는 금천구가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협력해 만든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책마을 등 방과 후 아동 돌봄시설 운영도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돌봄이다. 금천구는 맞벌이·저소득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교육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책마을(3곳)’은 ‘책을 품은 마을’이라는 뜻의 금천구 특화사업으로 접근성이 좋은 공립 작은도서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금천형 초등돌봄센터를 말한다. 평일 방과 후 돌봄, 토요·방학 돌봄, 등·하원 지원, 상시 독서지도뿐만 아니라 관내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책마을’은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4곳)’에서 쉼·여가·놀이공간을 제공하며 지역아동센터(26곳)에서는 지역사회 아동에게 보호, 교육, 놀이, 급·간식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교육 환경 위한 꾸준한 투자금천구는 교육 예산이 형평성 있는 교육 기회 제공의 핵심이라는 신념으로 교육예산을 꾸준히 증액해 왔다. 교육예산은 2020년 91억원에서 2024년 2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액됐다. 특히 지난해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 1명당 22만원(10위), 학교 1개당 9500만원(12위) 등 약 33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교부했다. 올해도 3억원을 증액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2007년 11월 설립된 금천미래장학회는 지역의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금천구에서 설립해 운영하는 장학재단으로서 2008년부터 총 1854명의 학생에게 약 26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퇴직경찰, 퇴직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안전순찰관’을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해 등교 시간대 통학로 주변 공사현장, 범죄우려지역, 교통위험 지역을 순찰하며 안전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구청장은 “교육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결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돌봄이 하나로 연결되는 금천형 교육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00주년 맞이하는 경북 경주 감포항…‘동해안 관광 거점’ 도약

    100주년 맞이하는 경북 경주 감포항…‘동해안 관광 거점’ 도약

    경북 경주시 감포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동해안 관광 거점으로 재도약을 꿈 꾼다. 경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고 23일 밝혔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면서 동해안 수산물 물류 핵심지로 거듭났다. 경북 연안 수산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해양 거점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오는 25일부터는 감포항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각계각층 전문가와 지역 어업인, 상인, 청년 들이 직접 기획했다. 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 26일엔 DJ 박명수가 감포를 찾는다. 27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 및 체험 행사, 28일엔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을 마련한다. 시는 행사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감포항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 “‘이곳’서 알몸 검색당했다”…세계여행하던 10대 소녀들 ‘충격 사연’

    “‘이곳’서 알몸 검색당했다”…세계여행하던 10대 소녀들 ‘충격 사연’

    세계 여행 중이던 독일 청소년 2명이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 호텔을 예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하고, 여행 목적이 ‘의심스럽다’며 출입국 담당 직원들에 억류됐다가 추방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북쪽으로 약 244㎞ 떨어진 로슈토크 출신인 샬롯 폴(19)과 마리아 레페레(18)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계 일주 여행을 했다. 두 사람은 뉴질랜드와 태국을 거쳐 지난 3월 18일 호놀룰루에 도착했지만 미국 여행을 위한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폴과 레페레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몇시간 동안 심문을 받았으며 신체 스캔과 알몸 검색까지 받았지만 결국 미 세관 국경보호국(CBP)로부터 입국 거부와 추방을 통보받았다. 레페레는 “모든 게 꿈만 같았다. 우리는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독일 국민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우 순진했고 무력하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와이 언론 ‘비트 오브 하와이’는 “CBP 직원들은 2명의 독일 10대 여성이 하와이에 5주간의 체류하려면서도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불법 취업 의도를 의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폴은 “그들은 우리가 하와이에 5주 동안 머물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것을 수상쩍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태국과 뉴질랜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여행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갑을 차고 녹색 죄수복을 입은 채 심각한 범죄로 기소된 다른 수감자들 옆에 있는 유치장에 수감돼 곰팡이가 핀 매트리스에서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3월 19일 수갑을 찬 채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이들은 일본 도쿄로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체포된 지 3일 후 도쿄와 카타르,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로슈토크로 돌아왔다고 오스트제 차이퉁은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들 10대 여성 2명의 사건에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ESTA 승인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입국 승인은 도착 시점에 국경 관리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행정부에서 유럽 관광객의 구금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독하에 국경 당국이 독일인 3명을 구금한 사례도 있다. 또한 지난 3월 전직 캐나다 여배우인 재스민 무니는 이전 비자가 취소된 후 취업 비자를 얻으려다 남부 국경에서 미국 이민 및 관세 집행국에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샌디에이고 사이의 샌 이시드로 국경에서 체포돼 12일 동안 “비인도적인” 환경에 갇혀 있다가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방에 갇혀서 담요도, 베개도 없이 알루미늄 포일로 몸을 감싼 채 시체처럼 잠을 자야 했다”고 토로했다.
  • 11살 아들 훈육한다며 때려 죽게 한 아빠 “고교 야구선수 출신…”

    11살 아들 훈육한다며 때려 죽게 한 아빠 “고교 야구선수 출신…”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고교 야구선수 출신 아버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최영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한 4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했다”며 “엉덩이만 때릴 생각이었다고 했으나 머리를 제외한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 180㎝, 몸무게 100㎏인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의 신체 피해가 컸고 폭행 강도도 높았다”며 “피해자는 폭행당한 이후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피고인은 범행 당시 이성을 잃고 무자비하게 아들을 폭행했는데 검찰 조사 당시에는 이성적인 상태에서 아들을 때렸다고 하는 등 행동과 괴리되는 말을 했다”며 “피고인의 죄가 중하지만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변호인 “아들 요리조리 피해 화가 나”“고교 선수 출신이라 위험한 부위 피해”“아들 사망 꿈에도 생각 못 해” 선처 호소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해자는) 착한 아이였는데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하게 됐다”며 “그러나 아들은 요리조리 피했고 화가 난 피고인이 피해자를 붙잡을 때마다 한 대씩 때리기를 반복하면서 (폭행) 횟수가 20∼30차례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피고인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가면서 때렸고 아들이 숨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린 두 딸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부모로서 자식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훈육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두 딸과 가족을 위해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A씨의 남편이자 숨진 아이의 어머니인 30대 여성 C씨도 아동학대치사 방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최근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C씨는 남편이 범행하기 전 두 딸을 데리고 동생 집에 갔고, 귀가 당시 남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C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남은 두 딸은 현 상황을 알지 못하고 저희 막내는 어제저녁에도 TV에서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울먹였다.
  • [사설] ‘빅텐트’만 믿는 국힘 경선, 주판알만 튕기는 韓 대행

    [사설] ‘빅텐트’만 믿는 국힘 경선, 주판알만 튕기는 韓 대행

    국민의힘이 어제 8명의 대선주자 가운데 4명을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선별한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차 경선에 진출했다. 지리멸렬했던 경선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국민의힘은 경선 개막 이후 지금껏 탄핵책임론과 인신공격적인 네거티브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키높이 구두를 신었느냐,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등 한심하기 짝이 없는 언쟁으로 경선 흥행에 자기들 손으로 재를 뿌렸다.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을 긋고 대선 모드로 진입하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였다. 비전 제시는 고사하고 유치한 입싸움이나 주고받는 경선 주자들을 보면서 국민은 하품이 나고 한숨이 터진다. 안으로는 이런 수준 이하의 싸움을 하면서 당 바깥과의 ‘빅텐트론’은 꾸준히 키우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그제 “자유와 헌법에 동의한다면 누구라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당을 떠났든 다른 정당에 몸담았든 누구든 다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 모이는 ‘빅텐트’를 치자고 공공연히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꿈보다 해몽’일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응답은 ‘정권 유지’보다 크게 높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해 범보수 주자들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이 전 대표에게 10% 포인트 넘게 뒤지고 있다. 그저 단일화 이벤트로 민심을 잡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일이다.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이 더 지리멸렬한 것은 한 대행에게 기대겠다는 의존 심리 탓이 클 것이다. ‘한덕수 대통령 국민후보추대 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했다. 정작 한 대행은 출마론이 제기된 지 보름이 넘게 모호한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다. 어제는 국무회의에서 “24일 열리는 한미 ‘2+2(재무·통상 수장 회담) 통상협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빅텐트에 들어갈 것인지 아닌지를 신속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하건만 선문답하듯 어정쩡하다. 한 대행을 겨냥해 민주당에서는 잠시 잠잠했던 탄핵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대선 출마용 졸속 관세협상 가능성까지 의심하면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아수라판 속에서 한 대행이 국정에 집중하고 있을 리 만무해 보인다. 한 대행은 안정적 국정관리와 공정한 선거관리의 최고책임자 위치에 있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닥쳤다. 주판알을 더 튕길 문제가 아니다. 거취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처신이다.
  • 강북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 10월까지 운영

    강북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 10월까지 운영

    서울 강북구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오는 10월까지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환경 관련 이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30일까지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3, 6학년 학생 등 148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3학년 학생들은 식물의 생장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잔디 인형’을 만든다. 6학년 학생들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를 체험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12개 학교 1278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을 진행한 바 있다. 교육 이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선 96%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구 관계자는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은 학생들이 친환경 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학생도 교육 사다리 ‘서울런’으로 공부

    인천 학생도 교육 사다리 ‘서울런’으로 공부

    인천시 학생들도 앞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시청에서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충북도와 강원 평창군, 경기 김포시에 이어 서울런을 활용하는 네번째 서울 외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 사다리 정책으로, 현재까지 3만 3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도입을 지원하고,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에서 “서울런은 이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복지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이제 인천의 청소년들도 서울런과 함께 더 큰 세상을 향한 꿈을 꾸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시와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서울의 좋은 정책을 인천이 함께하게 돼 뜻깊다”라며 “좋은 정책은 함께 공유할 때 그 성과가 배가 된다. 협력할 게 있다면 더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시장은 앞서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회동한 자리에서 서울런 등 서울시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이 가운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은 173명으로 2024년(122명)보다 41.8% 늘었다.
  • ‘얼굴 천재’ 배구선수 임성진, FA도 ‘대박’…8억5000만원에 이적

    ‘얼굴 천재’ 배구선수 임성진, FA도 ‘대박’…8억5000만원에 이적

    배구선수 임성진이 신인 시절부터 몸담았던 한국전력 빅스톰을 떠나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이적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뛰어난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인기몰이를 한 V리그 대표 스타다. 그는 2024-2025시즌에 한국전력 소속으로 리그 전체 득점 7위, 공격 종합 10위에 올랐다. ‘수원 왕자’로 불리며 사랑받은 임성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13만명에 달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임성진 영입 사실을 밝히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1일 남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FA 최대어로 꼽혔던 임성진은 연봉 6억5000만원에 옵션 2억원으로 연간 최대 8억5000만원에 KB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었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시작 전 옵션 없이 4억5000만원에 한국전력과 연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봉만 보면 2억원, 총액은 4억원 상승한 셈이다. 임성진은 “KB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임성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라는 꿈이 현실이 된 순간 그 시작은 한국전력이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저에게 값진 배움과 성장을 안겨주었습니다”라며 한국전력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더 큰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 믿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연간 6억원(연봉 5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
  • 서울시, 내달부터 ‘중도입국 청소년’에 맞춤형 멘토링…“한국 낯설지 않도록”

    서울시, 내달부터 ‘중도입국 청소년’에 맞춤형 멘토링…“한국 낯설지 않도록”

    서울시가 국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언어·문화·정서 등 개인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시는 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으로 이주한 중도입국 청소년의 안정적인 학습과 사회 적응을 돕는 ‘동행 커넥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에는 다문화가족·재외동포·전문인력·영주권자의 중도입국 자녀, 북한이탈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 사이 국내 중도입국 청소년 수가 2014년 5602명에서 지난해 1만 198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며 “올해 시범 사업을 통해 입국 2년 이내 청소년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성동·서대문·영등포·구로구 등 4개 자치구 가족센터를 통해 내달부터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들 자치구에서 관할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해 만 9∼24세 중도입국 청소년을 둔 다문화 또는 외국인 주민 40개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학과 협력해 내국인 및 이주배경 대학(원)생을 동행 커넥터로 선발하고,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문 교육을 통해 멘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행 커넥터는 1대 1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에게 정서적 지지와 동기부여, 학업·진로 지원, 사회 적응을 돕는다. 아울러 이주민 학부모를 위한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의 학습과 진로 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고, 가정 내 원활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내외국인 통합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 교류를 촉진하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이해선 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멘토링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갖고 큰 꿈을 꿀 수 있게끔 돕겠다”고 말했다.
  • 김종인 “한덕수, 대통령 꿈도 꾸지 말아야”

    김종인 “한덕수, 대통령 꿈도 꾸지 말아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계엄사태의 한복판에 있는 장본인”이라며 “통상적인 상식으로 생각할 것 같으면 한 총리는 대통령 후보가 될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른바 ‘한덕수 대선 차출론’과 관련해 “본인이 지금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주변에서 자꾸 부추기는 사람이 있으니까 ‘행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아는 한 총리는 사람이 그렇게 비합리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로 나갈 결심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초기에 상당히 지지도가 높아가다가 최근 와서 주춤하게 된 게 ‘한덕수 단일화’ 얘기를 하니까 ‘이 사람이 과연 실질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 나왔느냐’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유력한 대선후보로 꼽으며 “그 사람만이 유일하게 계엄 선포한 날 저녁에 계엄에 대해 반대했다. 계엄을 반대했다는 그 용기가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자기 생명의 위협도 느낄 수 있을 상황에서 계엄 반대를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반대 입장을 취했다는 것이 보통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 노원 당현천의 밤, 물빛 선율로 물든다

    노원 당현천의 밤, 물빛 선율로 물든다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일부터 겨울철 휴식을 마친 당현천 음악분수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당현천 불암교와 새싹교 사이에 조성된 당현천 음악분수는 산책로를 따라 운치를 즐기며 야경과 어우러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원구의 문화휴식 공간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불암교와 새싹교에 교량 분수를 설치하고 레이저, 워터스크린 등 시설개선을 마쳤다. 구는 다음 달 운영 재개를 목표로 4월 한 달 동안 운영 전 시설물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음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신곡 총 18곡을 선정했다. ‘보석 티니핑송’, ‘곰 세 마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뿐 아니라 ‘APT’, ‘문어의 꿈’, ‘나는 나비’ 등 다양한 장르를 고르게 포함했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하루 1회, 20분간 운영된다. ▲5~8월까지는 저녁 8시 30분 ▲9월에는 저녁 8시 ▲10월에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 화요일은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흐르는 물과 음악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라며 “당현천 음악분수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물의 선율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강북구, 10월까지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친환경 생활 실천”

    강북구, 10월까지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친환경 생활 실천”

    서울 강북구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오는 10월까지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환경 관련 이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 학생 등 148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3학년 학생들은 식물의 생장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잔디 인형’을 만든다. 6학년 학생들은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를 체험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12개 학교 1278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을 진행한 바 있다. 교육 이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선 96%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구 관계자는 “초록꿈나무 환경 교실은 학생들이 친환경 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동성 연인과 ‘반지’ 나눠꼈다…“난자 얼렸다”던 여배우 결혼식 현장

    동성 연인과 ‘반지’ 나눠꼈다…“난자 얼렸다”던 여배우 결혼식 현장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35)가 약 6년간 교제한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는 스튜어트와 가까운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스튜어트와 약혼자 딜런 메이어(37)가 전날 로스앤젤레스(LA) 집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크리스틴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식에서 메이어와 반지를 주고받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TMZ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이 2015년 6월 동성결혼 합헌 판정을 내림으로써 미국 전역에 동성결혼이 허용됐다. 스튜어트와 메이어는 2019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2021년 11월 약혼했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결혼 준비를 언급하면서 “우리 가족이 다른 사람들 눈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를 갖는 게 내 꿈이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같은 해 한 팟캐스트에선 난자 냉동 사실을 알렸다. 스튜어트는 “메이어와 나는 난자를 얼리는 등 정말 짜증 나는 일들을 해왔다”며 “우리가 원한다면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2008년부터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스튜어트는 한때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열애하다 결별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방송 도중 양성애자임을 고백하고 성소수자 권익을 옹호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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