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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체육 유망주 15명 장학금 2250만원 받아

    강북 체육 유망주 15명 장학금 2250만원 받아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 체육진흥협의회와 함께 지역 체육 유망주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 학교에서 추천한 29명 중 심사 등을 거쳐 15명을 선정했다. 장학생에는 ▲최준호(삼각산초·자전거레이싱) ▲문서아·백서진·조윤은·최우현(송중초·유도) ▲위지수(우이초·축구) ▲박서연(화계초·근대5종) ▲이준혁(건대부속중·테니스) ▲송류화(삼각산중·사격) ▲최유주(성암여중·유도) ▲김민찬(신일중·피겨) ▲홍누리(창문여중·펜싱) ▲김시우(솔샘고·쇼트트랙) ▲창문여고 고예빈(펜싱)·고재희(세팍타크로) 등이 뽑혔다. 이들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총 2250만원 규모다. 구 체육진흥협의회는 2011년부터 체육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발굴 및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체육 유망주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판매금 2억 떼먹고 100만원 돌려줘”… 티메프 티끌 변제에 분통

    “판매금 2억 떼먹고 100만원 돌려줘”… 티메프 티끌 변제에 분통

    ‘변제율 0.75%’의 그림자소비·판매자 52만명 피해 봤는데0.75% 변제로는 손해 회복 턱없어“이자도 못 갚아”… 실질 대책 요구접을 수 없는 ‘검은 우산’거래 기업들까지 2·3차 도산 위기이자만 갚다가 결국엔 파산 신청“사고 친 티몬만 살리고 구제 외면” “100만원 정도 받았네요. 매달 나가는 이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인 거죠.” 수입 시계·가방 등 잡화를 유통하는 A사의 박지만(52) 대표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으로부터 현금 변제를 받았다.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약 3개월치 대금을 못 받은 지 1년이 지난 뒤다. 변제가 가능해진 건 지난달 23일 서울회생법원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 하면서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의 새 주인이 됐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총 181억원을 들여 티몬을 인수했다. 박 대표의 피해 금액이 1억 7000만원인데, 이처럼 어림도 없는 금액을 받는 건 변제율이 채권 금액의 0.75%에 불과해서다. 티몬처럼 자산이 거의 없는 기업이 회생절차를 밟으면 변제율은 크게 낮아진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다음달 초를 목표로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 47만명, 판매자 5만 6000여명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극적으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반면 피해를 본 기업들의 악몽 같은 시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월매출 5억원은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요즘 3억원을 하기도 어렵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주말을 포함해 전국 쇼핑몰을 돌면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행사는 박 대표 혼자만의 몫이다. 그가 보여 준 캘린더에는 벌써 오는 9월까지 주말 근무 일정이 빽빽하게 차 있었다. 2000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그의 회사는 적자를 본 적이 없었다. 2010년대 들어 백화점 시계 매장을 접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100% 전환한 후 연매출 60억~70억원을 오갈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랬던 회사가 지난해 처음 2억원의 적자를 봤다. 아끼던 직원 4명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티몬에서 입은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온라인몰 ‘알렛츠’와 ‘발란’에서 활발히 판매했던 건 완전 패착이었다. 두 곳 다 대금 지급 없이 문을 닫아 버렸다. 특히 발란은 ‘정산 대행 서비스로 정산금을 관리한다’며 박 대표를 안심시켜 놓고, 실제론 제3자에게 대금을 주고 단순히 송금하는 방식으로 속이기까지 했다. 박 대표는 “명품을 온라인으로 사려는 수요도 꺼지고 판매처까지 줄다 보니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티메프 사태 이후 누구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안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농수산물 유통업체 B사의 양인철(36) 대표는 연매출 100억원대의 잘나가는 청년 사장에서 현재는 지인 사무실 한쪽에 더부살이로 사업을 이어 가는 처지로 전락했다. 티메프 사태 이후 물류 창고와 사무실, 직원 6명을 모두 정리하면서다. 피해 금액은 30억원. 양 대표는 “잘하면 연매출 200억원까지 하겠다던 꿈이 주저앉아 버렸다”고 토로했다. 티메프 사태 직후 정부는 1조 6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 대출을 받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양 대표는 “처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후 신용보증기금에선 대출 요청을 거절당했다. 집으로 채권자들이 찾아와 가족을 피신시킬 정도로 급했는데 거절된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고 했다. 훗날 대출 한도가 늘어나 총 15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이미 두어 달의 시간을 낭비한 뒤였다. 양 대표가 티몬으로부터 변제받은 금액은 1700만원이다. 농산물 사업을 하던 양 대표의 아버지는 변제율을 보고 가망이 없다며 지난달 결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양 대표는 “매달 대출 이자가 거의 1000만원씩 나간다. 거래하던 기업까지 2, 3차 도산이 연이어 일어나게 될까 봐 겁이 난다”고 했다. 티몬의 회생계획안에는 티메프 모회사였던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 등에 대한 약 113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액과 싱가포르에서 큐텐 청산에 따른 배당금 등을 확보하면 피해 기업과 소비자에게 나눠 준다는 추가 변제 방안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를 기대하는 피해자는 거의 없는 분위기다. 피해 기업 C사의 이준(40) 대표는 “티몬 회생을 통해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무상 출자 전환한 후 소각하면서 피해 기업들이 주주가 돼 나중에라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어졌다”며 “티몬 살리기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우리에 대한 구제나 보호는 사실상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 “키작은 남편은 코기” 중국 정부 경고받은 여성 코미디언 [월드핫피플]

    “키작은 남편은 코기” 중국 정부 경고받은 여성 코미디언 [월드핫피플]

    전 남편의 가정 폭력과 이혼을 농담 소재로 삼은 중국의 여성 코미디언이 지방 정부의 경고를 받았다. 올해 50세로 산둥성 출신인 판춘리는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스탠드업 코미디 경연 프로그램인 ‘코미디의 왕’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은 27일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2년 전 예상치 못하게 코미디에 도전한 판춘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30년 전 키 155㎝, 몸무게 95㎏이었던 판춘리는 어머니가 맺어준 남자와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은 돈을 탕진하고 불륜을 저질렀으며 폭력까지 행사했지만 판춘리의 친정 부모는 이혼을 반대했다. 판춘리는 2023년 4월 8일 코미디 토크쇼 출연에 서명했고, 2024년 4월 8일 두 딸과 함께 집을 나서며 이혼 증명서를 받았다. 지난 11일 시작한 ‘코미디의 왕’에서 판춘리가 학대하는 전남편에 대한 농담을 쏟아내자 청중들은 눈물을 흘리며 배꼽을 잡았다. 하지만 중국 저장성 정부는 “온라인 코미디 쇼 일부가 남성을 공격하고 성적 대립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저장성 정부는 지난 20일 발표한 공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내용이 점차 유머에서 벗어나 성별 주제를 단순화해 남성과 여성을 대립시키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콘텐츠는 시선을 끄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클릭 수가 많다고 해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지방 정부는 적대감을 증폭시키는 극단적 온라인 환경에서 남성적 특성에 대한 농담은 모든 남성을 공격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고, 여성을 조롱하는 농담은 여성혐오로 분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작자들은 청중을 불쾌하게 하는 것과 대중의 공감을 얻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삶의 부조리를 드러내고 웃음으로 갈등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에서 페미니즘과 같은 여성의 권리는 민감한 주제로 10년 전 ‘페미니스트 5명’으로 알려진 여성들이 대중교통에서 성희롱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획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시골 출신에 교육 수준도 높지 않은 판춘리의 인기를 중국 공산당이 경계하는 것은 농촌 여성들이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나는 ‘각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적이 없는 판춘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8살이 되어서야 학교에 갈 수 있었지만, 중학교 이상은 진학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자신이 도시에서 일해 집으로 부친 돈을 어머니는 모두 그녀의 오빠에게 주었으며 땅이나 집도 상속받을 수 없었기에 결혼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힘든 결혼생활 속에서도 리보란 코미디언의 열혈 팬이었던 판춘리는 이제 자신의 꿈을 이뤘다. 큰딸을 낳을 때부터 이혼을 꿈꾸었으며, 키가 작은 남편을 다리가 짧은 견종인 웰시코기에 빗대 ‘코기’라고 부르는 그녀의 농담에 인민들은 손뼉 치지만, 당국은 얼굴을 찌푸린다.
  •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김 씨가 ISS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김치볶음밥을 만든 경험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ISS에 도착한 후 임무 수행 중인 김 씨는 24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에서 임무 수행에 대한 흥미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전 세계 39개국 125명의 참가자와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씨는 “우주정거장에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면서 “당연히 김치와 고추장, 밥을 가져왔으며 그 재료들과 스팸을 좀 넣어 나만의 우주 버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의 집에서 만든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그는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사진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의적인 요리법도 고안해보게 된다”면서 “카고 드래곤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 레시피”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특히 국내 업체가 만든 태양초 고추장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월드피플+]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월드피플+]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김 씨가 ISS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김치볶음밥을 만든 경험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ISS에 도착한 후 임무 수행 중인 김 씨는 24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에서 임무 수행에 대한 흥미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전 세계 39개국 125명의 참가자와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씨는 “우주정거장에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면서 “당연히 김치와 고추장, 밥을 가져왔으며 그 재료들과 스팸을 좀 넣어 나만의 우주 버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의 집에서 만든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그는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사진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의적인 요리법도 고안해보게 된다”면서 “카고 드래곤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 레시피”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특히 국내 업체가 만든 태양초 고추장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 서초구,‘서초 행복한 꿈찾기’ 진로컨설팅 시범사업 운영

    서울 서초구는 아동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서초 행복한 꿈찾기’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로컨설팅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초 행복한 꿈찾기’ 사업은 2019년부터 관내 지역아동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될 장소는 중구 신당꿈 구립지역아동센터로, 사전에 서울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곳에서 오는 8월 22일까지 약 6주간 아동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로컨설팅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4회로 아동의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이론 수업 3회와 실제 직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 1회로 구성됐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 컨설팅과 실무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서초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서초 행복한 꿈찾기’를 타 지역으로 널리 확대해 현장 중심의 진로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자립형 진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대한민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큰 섬, 순우리말로 ‘두룽이섬’이라 불리는 거제는 이름처럼 정겹고 포근한 매력을 지녔다. 거가대교와 거제대교, 신거제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처럼 느껴지지만, 남쪽으로 펼쳐진 수많은 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품에 안겨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거제 남부면은 여름이면 특별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숨 막히는 더위를 잊게 할 거제 남부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한다. 저구항 수국동산: 파스텔빛 꿈 피어나는 여름 동화소매물도로 향하는 뱃길이 열리는 저구항은 여름이면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바로 파스텔 색조 수국이 동산을 가득 채우는 수국동산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거제시 저구 수국축제는 ‘여름꽃의 여왕’ 수국의 아름다움과 푸른 거제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소로 급부상한 이곳은, 해안 길을 따라 걷는 내내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무려 20년에 걸쳐 정성껏 가꾼 수국의 아름다움은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잘 조성된 데크길과 산책로, 그리고 맨발 지압길은 여유로운 산책을 돕고, 대형 의자 포토존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구항 수국동산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지친 일상에 아름다운 위로를 건네는 곳이었다. 바람의 언덕: 낭만적인 풍차 아래, 여유와 사색을 즐기다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은 2002년 ‘바다와 접하여 바람이 분다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끝없이 넓고 반짝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은 별빛처럼 빛난다.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함도 좋지만,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 풀들이 산들거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상쾌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009년 설치된 네덜란드풍 풍차는 바람의 언덕의 상징물로 자리 잡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풍차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이곳의 별미로 소문난 핫도그를 맛보며 그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복잡한 생각 없이 그저 자연이 주는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람의 언덕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파도와 자갈이 빚어내는 자연의 소리거제 9경 가운데 하나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몽돌해변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하얀 백사장이 아닌 검은 진주를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거제 바다와 어우러진 검은 몽돌은 파도가 칠 때마다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맑고 청량하며, 듣는 이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준다. 맨발로 몽돌 위를 걷는 경험은 귀와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하며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해수욕과 함께 몽돌이 선사하는 특별한 자연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와 야영이 가능해 거제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거제 남부 ‘두룽이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이 어우러져 한없이 걷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올여름, 거제 남부에서 특별한 낭만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두시기행문]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두시기행문]

    대한민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큰 섬, 순우리말로 ‘두룽이섬’이라 불리는 거제는 이름처럼 정겹고 포근한 매력을 지녔다. 거가대교와 거제대교, 신거제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처럼 느껴지지만, 남쪽으로 펼쳐진 수많은 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품에 안겨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거제 남부면은 여름이면 특별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숨 막히는 더위를 잊게 할 거제 남부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한다. 저구항 수국동산: 파스텔빛 꿈 피어나는 여름 동화소매물도로 향하는 뱃길이 열리는 저구항은 여름이면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바로 파스텔 색조 수국이 동산을 가득 채우는 수국동산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거제시 저구 수국축제는 ‘여름꽃의 여왕’ 수국의 아름다움과 푸른 거제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소로 급부상한 이곳은, 해안 길을 따라 걷는 내내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무려 20년에 걸쳐 정성껏 가꾼 수국의 아름다움은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잘 조성된 데크길과 산책로, 그리고 맨발 지압길은 여유로운 산책을 돕고, 대형 의자 포토존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구항 수국동산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지친 일상에 아름다운 위로를 건네는 곳이었다. 바람의 언덕: 낭만적인 풍차 아래, 여유와 사색을 즐기다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은 2002년 ‘바다와 접하여 바람이 분다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끝없이 넓고 반짝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은 별빛처럼 빛난다.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함도 좋지만,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 풀들이 산들거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상쾌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009년 설치된 네덜란드풍 풍차는 바람의 언덕의 상징물로 자리 잡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풍차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이곳의 별미로 소문난 핫도그를 맛보며 그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복잡한 생각 없이 그저 자연이 주는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람의 언덕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파도와 자갈이 빚어내는 자연의 소리거제 9경 가운데 하나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몽돌해변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하얀 백사장이 아닌 검은 진주를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거제 바다와 어우러진 검은 몽돌은 파도가 칠 때마다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맑고 청량하며, 듣는 이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준다. 맨발로 몽돌 위를 걷는 경험은 귀와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하며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해수욕과 함께 몽돌이 선사하는 특별한 자연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와 야영이 가능해 거제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거제 남부 ‘두룽이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이 어우러져 한없이 걷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올여름, 거제 남부에서 특별한 낭만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강북구, 지역 체육 유망주 15명에 장학금 전달…“꿈 펼칠 수 있도록”

    강북구, 지역 체육 유망주 15명에 장학금 전달…“꿈 펼칠 수 있도록”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 체육진흥협의회와 함께 지역 체육 유망주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추전된 29명을 대상으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정했다. 장학생에는 ▲최준호(삼각산초·자전거레이싱) ▲문서아·백서진·조윤은·최우현(송중초·유도) ▲위지수(우이초·축구) ▲박서연(화계초·근대5종) ▲이준혁(건대부속중·테니스) ▲송류화(삼각산중·사격) ▲최유주(성암여중·유도) ▲김민찬(신일중·피겨) ▲홍누리(창문여중·펜싱) ▲김시우(솔샘고·쇼트트랙) ▲고예빈·고재희(창문여고·펜싱/세팍타크로) 등이 뽑혔다. 이들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총 2250만원 규모다. 구 체육진흥협의회는 2011년부터 체육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발굴 및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4명의 장학생에게 2억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체육 유망주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포옛 감독의 꿈, 어디까지

    포옛 감독의 꿈, 어디까지

    광주에 2-1로 이기며 ‘파죽지세’무패 기록 승강제 이후 역대 3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시즌 중반을 통과한 2025 K리그1의 화두는 단연 전북이다. 어느덧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이어 간 전북을 누가 막아설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전북은 24라운드가 마무리된 27일 16승6무2패(승점 54점)를 기록, 다득점 차로 2·3위에 자리한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 상무(이상 39점)를 15점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전날 광주FC와의 경기는 전북의 상승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 준 한판이었다. 전반 13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후반 30분 하승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치는 듯했으나 추가 시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은 티아고의 결승골로 끝내 2-1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K리그1 역대급 강팀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경기 무패는 역대 공동 5위(1부 기준)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로 한정하면 역대 3위다. 승강제 도입 전까지 망라한 역대 1위는 2016시즌 3~10월 전북이 달성한 33경기 무패(18승15무), 2위는 2014시즌 9월부터 2015시즌 4월까지 역시 전북이 세운 22경기 무패(17승5무)다. 만약 남은 14경기 모두 지지 않는다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공동 2위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새달 8일과 16일 안방에서 FC안양과 대구FC를 차례로 만난다. 전북은 이들과의 최근 맞대결에서 각각 2-0, 4-0으로 이겼다. 최대 고비는 다음달 24일 포항 스틸러스전과 30일 울산 HD전이다. 최근 맞대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원정경기인 데다 20일과 27일 강원FC와 코리아컵 4강 1, 2차전을 치러야 해 일정이 빡빡하다. 무패 행진이 거듭되며 팬들 사이에선 4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은 2021시즌 리그 5연패와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기록한 뒤 정상에서 멀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0위로 떨어지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리는 굴욕을 겪었다. 한편 울산은 이날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복귀 1, 2호 골을 한꺼번에 터뜨린 말컹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추가 시간 홍철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2-2로 비겼다. 울산은 약 두 달 동안 리그 6경기 무승(3무3패) 포함, 공식전 10경기 무승(3무7패)에 허덕였다.
  • 무릎 부상에도 페달을… 암 환자 위해 달린 1만㎞의 감동 실화

    무릎 부상에도 페달을… 암 환자 위해 달린 1만㎞의 감동 실화

    아일랜드의 한 20대 청년이 유럽에서 베트남까지 약 1만2000㎞에 달하는 자전거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한 모험이 아닌 암 환우들을 위한 모금 활동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여정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개빈 퀸(28)은 이달 8일 자전거로 베트남 국경을 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종 목적지는 꽝닌성의 할롱 베이. 오랫동안 꿈꿔온 장소이자 이 대장정의 종착지였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는 퀸은 여행과 탐험, 자전거를 삶의 세 가지 열정으로 꼽는다. 그는 2022년에도 유럽을 5000㎞ 자전거로 횡단한 경험이 있다. “자전거 여행은 세상을 가장 자연스럽고 천천히 만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할롱 베이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대서양에서 시작해 태평양에 닿는 여정을 구상했다. “할롱 베이의 바다와 섬, 고요한 해변은 이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6개월간의 체력 훈련과 비자 준비를 마친 그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모나코,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등을 거쳐 아시아로 향했다. 겨울 동안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휴식을 취했고 올해 3월부터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의 사막,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험준한 산맥을 넘었다. 이후 태국 방콕을 지나 라오스를 거쳐 베트남에 도착했다. 하루 평균 5시간씩 페달을 밟았으며, 극한의 사막 환경에서는 새벽이나 해 질 무렵에 주로 이동했다. 숙박은 텐트와 카라반, 호스텔 등을 이용했다. 여정 곳곳에서는 특별한 인연도 이어졌다. 프랑스에선 친구와 함께 피레네산맥을 넘었고 불가리아부터 터키까지는 미국 여성과 600㎞를, 중앙아시아 사막 1000㎞는 트빌리시에서 만난 영국 남성과 함께 달렸다. 하지만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타지키스탄에선 무릎 부상과 자전거 고장, 독감, 열사병, 탈수, 식중독 등이 한꺼번에 찾아왔고 파미르고원에선 산사태까지 겪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유리 파편을 밟고 넘어져 다리에 큰 상처를 입고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중간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를 지탱한 것은 자선단체 ‘퍼플 하우스(Purple House Cancer Support)’를 위한 사명감이었다. 이 단체는 암 환자에게 심리 상담, 치료 이동 지원,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동남아에 들어선 뒤에도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 소화 장애에 시달렸지만, 퀸은 끝까지 페달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베트남 국경을 넘는 순간은 여정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온라인을 통한 모금 캠페인에서는 총 8011유로(약 13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퍼플 하우스 측은 “개빈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퀸은 “인생은 짧지만 위대해질 수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을 위해 살아가세요”라고 전했다.
  • 사막·산맥 넘은 28세 청년…암 환자 위해 유럽~베트남 1만㎞ 달렸다 [여기는 동남아]

    사막·산맥 넘은 28세 청년…암 환자 위해 유럽~베트남 1만㎞ 달렸다 [여기는 동남아]

    아일랜드의 한 20대 청년이 유럽에서 베트남까지 약 1만2000㎞에 달하는 자전거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한 모험이 아닌 암 환우들을 위한 모금 활동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여정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개빈 퀸(28)은 이달 8일 자전거로 베트남 국경을 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종 목적지는 꽝닌성의 할롱 베이. 오랫동안 꿈꿔온 장소이자 이 대장정의 종착지였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는 퀸은 여행과 탐험, 자전거를 삶의 세 가지 열정으로 꼽는다. 그는 2022년에도 유럽을 5000㎞ 자전거로 횡단한 경험이 있다. “자전거 여행은 세상을 가장 자연스럽고 천천히 만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할롱 베이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대서양에서 시작해 태평양에 닿는 여정을 구상했다. “할롱 베이의 바다와 섬, 고요한 해변은 이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6개월간의 체력 훈련과 비자 준비를 마친 그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모나코,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등을 거쳐 아시아로 향했다. 겨울 동안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휴식을 취했고 올해 3월부터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의 사막,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험준한 산맥을 넘었다. 이후 태국 방콕을 지나 라오스를 거쳐 베트남에 도착했다. 하루 평균 5시간씩 페달을 밟았으며, 극한의 사막 환경에서는 새벽이나 해 질 무렵에 주로 이동했다. 숙박은 텐트와 카라반, 호스텔 등을 이용했다. 여정 곳곳에서는 특별한 인연도 이어졌다. 프랑스에선 친구와 함께 피레네산맥을 넘었고 불가리아부터 터키까지는 미국 여성과 600㎞를, 중앙아시아 사막 1000㎞는 트빌리시에서 만난 영국 남성과 함께 달렸다. 하지만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타지키스탄에선 무릎 부상과 자전거 고장, 독감, 열사병, 탈수, 식중독 등이 한꺼번에 찾아왔고 파미르고원에선 산사태까지 겪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유리 파편을 밟고 넘어져 다리에 큰 상처를 입고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중간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를 지탱한 것은 자선단체 ‘퍼플 하우스(Purple House Cancer Support)’를 위한 사명감이었다. 이 단체는 암 환자에게 심리 상담, 치료 이동 지원,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동남아에 들어선 뒤에도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 소화 장애에 시달렸지만, 퀸은 끝까지 페달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베트남 국경을 넘는 순간은 여정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온라인을 통한 모금 캠페인에서는 총 8011유로(약 13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퍼플 하우스 측은 “개빈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퀸은 “인생은 짧지만 위대해질 수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을 위해 살아가세요”라고 전했다.
  • 주 4일제 도입했더니 ‘대반전’…“더 열심히 일할 필요 없었다”

    주 4일제 도입했더니 ‘대반전’…“더 열심히 일할 필요 없었다”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회사에서 직장인들의 ‘번아웃’과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고 업무 만족도는 높아졌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6개국 141개 기업을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급여는 그대로 받으면서 하루 덜 일하는 이 제도가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보스턴대와 아일랜드 더블린대 공동 연구팀이 주 4일 근무제의 효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국가의 141개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28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들 회사가 주 4일제를 시행하기 전과 후를 6개월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주 4일제를 도입한 회사 직원들은 번아웃이 줄어들고, 직장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도 개선됐다. 반면 기존 주 5일제를 유지한 12개 대조군 회사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보스턴대 웬 팬 사회학과 부교수는 성명을 통해 “학술 연구에서는 보통 일부 가설만 맞고 나머지는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에서는 예상했던 모든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루 덜 일 한다고 해서 나머지 4일 동안 더 힘들게 일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팬 부교수는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었고, 회사의 핵심 성과 지표들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루 적게 일하면서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연구진이 찾아낸 핵심은 ‘불필요한 회의 줄이기’였다. 기업들은 주 4일제를 도입하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회의를 대폭 없앴다. 대신 전화 통화나 메신저, 다른 소통 수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직원들이 추가로 얻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바쁜 평일에 억지로 끼워 넣었던 개인 용무나 병원 진료를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취미 활동이나 휴식, 집안일, 자기 관리에도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 전반적인 기분과 건강이 좋아졌다. 이런 변화는 회사 입장에서도 이익이었다. 직원들의 건강이 좋아지면서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었고,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적어져 새 직원을 뽑고 교육하는 비용도 절약됐다. 보스턴대 줄리엣 쇼어 사회학과 교수는 “의사나 교사같이 전문 기술이 필요한 직업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경험 많은 직원들을 잃는 일을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주들이 직원 구하기 어려워하는 요즘, 주 4일제는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좋은 혜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주 4일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쇼어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주 4일제를 ‘비현실적인 꿈’으로 여겼을 것”이라며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으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다른 방식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근무 방식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팬 부교수는 “일하는 방식과 시간, 장소에 대한 기존 제도에 도전하는 사회 변화는 항상 어렵다”면서도 “코로나19가 가져온 직장 혁신의 기회를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월세 190만원 아파트 팔고 ‘2층 버스’ 택했다”…‘미친 선택’의 속사정은?

    “월세 190만원 아파트 팔고 ‘2층 버스’ 택했다”…‘미친 선택’의 속사정은?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팔고 중고 2층 버스를 구입해 독특한 주거공간으로 개조했다. 그녀는 버스 위층을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아래층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스테프 린지(38)는 월 임대료 1000파운드(약 190만원)를 받을 수 있었던 자신의 아파트를 지난해 매각하고 1만 8000파운드(약 3350만원)에 중고 2층 버스를 구매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버스에서 사는 삶’에 대한 꿈을 실제로 이뤄냈다. 틱톡에서 @lindziadhd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1만 6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테프는 “집을 팔고 나서 이 2층 버스를 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올린 영상은 32만 4000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DIY’(Do it yourself) 경험이 많진 않았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대규모 개조 작업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버스 이름을 ‘버스 디퍼런트’(Bus Different)라고 지었다. 영상에는 스테프가 망치로 천장의 조명을 제거하고, 나무를 자르며, 페인트칠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해보면서 작업에 몰두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스테프는 “정말 피와 땀과 눈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노력 끝에 스테프는 버스 개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C급 운전면허’도 취득했다. 2000파운드(약 372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 하지만 이 면허로 전국 어디든 버스를 몰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스테프는 여러 축제에 버스를 가져가 상까지 받았다. ‘밴 라이프 문화’를 기념하는 밴라이프 페스티벌에서도 수상했다. 버스 1층에 마련한 도서관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라는 목표도 달성했다. 얼마 전에는 노팅엄까지 버스를 직접 운전해 가서 허크널 데이 유치원의 어린이들과 교사들을 버스 안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유치원 ‘독서 장려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 행사였다. 스테프는 “이런 활동이 제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책 읽기에 재미와 관심을 느끼도록 돕는 일이 정말 보람있다”고 전했다. 다만 버스 생활의 몇 안 되는 단점 중 하나는 연료비다. 스테프에 따르면 150마일(약 241㎞) 가는 데 100파운드(약 18만원)가 든다. 틱톡 이용자들은 스테프의 도전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사용자는 “독립성과 끈질긴 의지가 멋지다. 행운을 빈다”며 그녀의 결심을 칭찬했다. “정말 멋지다! 이런 미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게 대단하다! 용감하다! 그냥 해낸 것이 훌륭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 비바람도 막지 못한 K팝 열기…‘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성황리에 개최

    비바람도 막지 못한 K팝 열기…‘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성황리에 개최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통일공원의 티엔꽝호수(Thien Quang) 인근 쩐년똥(Tran Nhan Tong)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이 수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이번 축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하루 연기 됐으나, 오히려 관객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당일 20일에도 빗줄기가 이어졌지만 베트남 팬들의 K팝 열정은 식지 않았다. 결선 무대에 오른 팀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베트남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원장 최승진)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K팝과 커버댄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진정한 문화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K팝 커버댄스는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 장르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베트남에서는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순히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을 넘어, K팝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간 우정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화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치열한 무대를 펼친 끝에 에이티즈(ATEEZ)의 ‘멋’(The Real)을 커버한 8인조 남성팀 ‘더블유 유닛’(W-UNIT)이 우승과 함께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더블유 유닛은 우승팀으로 호명되자 꿈을 이뤘다며 한 껏 상기된 표정으로 기쁨의 포옹과 함께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더블유 유닛의 리더 쩐 쫑 프억(33)은 “시상식 무대에서 손과 다리가 마구 떨릴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우승 발표를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며 “이 소중한 상을 멤버들과 함께 받는 순간, 지난 3년 동안 노력으로 어려운 시간을 극복한 생각과 이제 한국에서 K팝 커버댄스 공연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는 생각이 교차되며 행복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 놀라운 기회를 준 축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도 빠드리지 않았다. 이어 “더블유 유닛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멤버가 모여 K팝 커버댄스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왔다”며 “전세계의 K팝을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옳은 선택했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감격에 찬 표정과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을 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 각국 무대를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대표 커버댄서들이 한국에 대거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돌며 시민들과 교감하는 등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들의 여정은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생생하게 공유될 예정이다.
  • 지게차에 매달린 이주노동자, 참아야 했다…“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다”는 가해자

    지게차에 매달린 이주노동자, 참아야 했다…“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다”는 가해자

    전남 나주의 벽돌공장에서 지게차 화물칸에 매달린 채 조롱을 당했던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가 이같은 인권 유린을 참아야 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4일 이주노동자 A(31)씨를 보살피고 있는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손상용 운영위원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 위원장에 따르면 A씨는 한국에 오기 전 스리랑카에서 7년 동안 버스 등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A씨가 지게차에 강제로 매달린 건 지난 2월 26일이었는데, A씨는 사건 이후에도 5개월이나 참고 일하다 이를 단체를 통해 폭로했다. 손 위원장은 “A씨가 참고 일했던 건 (공장에서) 일정한 급여가 나오고, 급여를 모아 본국에서 집을 사고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서였다”면서 “그럼에도 폭언에 버티지 못해 주변에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사건이 알려져 이재명 대통령이 “인권 유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23일까지 공장에서 근무했다. 이어 자신의 생일인 24일 공장을 박차고 나왔다. A씨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 마음이 너무 다쳤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입국해 해당 공장에서 일해온 A씨는 한국말이 서툴다는 등의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폭언과 조롱을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A씨가 지게차 화물칸에 실린 벽돌 더미에 비닐 포장지로 결박당한 채 들어올려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A씨를 향해 “잘못했냐” “잘못했다고 해야지”라며 조롱하는 목소리와 웃음소리도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사건 당시 지게차를 운전한 노동자는 한국인이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게차 기사는 전날 노동당국의 조사에서 A씨에 대해 “평소 친한 사이였으며 악의는 없었다”고 진술하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이 열개라도,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며 강하게 질타하면서 노동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눈을 의심했다.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이역만리 외국에서 돈을 벌어 보겠다고 한국으로 왔는데 모멸적인 대접을 받았으니 얼마나 괴롭고 외롭고 서러웠겠나”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을 넘어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의 위반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한ZOOM]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한ZOOM]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 “내가 고자라니” 야인시대 배우,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내가 고자라니” 야인시대 배우,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드라마 ‘야인시대’ 심영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영인이 사업 실패 후 아내와 졸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영인이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영인은 현재 혼자 살고 있다며 아내와 졸혼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아내와 성격 차이도 있고 서로 실망이 크고, 그러다 보니 졸혼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사업 실패와 사기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자주 다퉜고 결국 졸혼까지 이어진 것이었다. 김영인은 “내 잘못으로 인해 이렇게 됐다.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고 지금도 속으로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무인 카페를 운영 중이었다. 한쪽 벽에는 그의 배우 생활기를 담은 사진이 한가득 채워져있었다. 김영인은 “팬들이 전부 붙인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30대 중반 늦은 나이에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엑스트라를 할 때 여의도 M 본부에 갔는데, 한 친구가 저를 스카우트를 해서 역할을 줬다”며 “그게 인연이 되어 계속 수사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35세 늦은 나이에 배우의 꿈을 이룬 것이다. 김영인은 “회사 생활을 할 때 봉급을 30만원 받았다”며 “근데 촬영을 하면 한번에 50~60만원을 주니까 눈이 번쩍 떠졌다”라고 말했다. 김영인이 대중에게 강한 존재감을 새긴 건 드라마 ‘야인시대’였다. 그가 남긴 “내가 고자라니”라는 대사는 지금도 여러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영인은 그 덕에 광고 촬영에 이어 팬미팅까지 진행했다. 그는 “특이한 대사 때문에 저를 많이 알아주는 편이다. 광고도 몇천만원짜리 하나 했다”며 “내 얼굴은 기억 못 해도 캐릭터 심영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 그런 걸로 배우 생활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26일

    쥐 48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 60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72년생 : 걱정이 생겨 마음이 울적하다. 84년생 : 이득이 많이 생기겠다. 9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소 49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61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73년생 : 행동을 신중히 해라. 85년생 : 길운이 찾아드니 기쁜 하루. 97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호랑이 50년생 : 가까운 사람을 만나 회포를 푼다. 62년생 : 생각지 않은 기쁜 일이 생긴다. 74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겠다. 86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98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토끼 51년생 : 가급적 이동은 삼가라. 63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되는 날. 75년생 : 운수 대통하니 마음먹은 대로 되겠다. 87년생 : 주변의 인정을 받겠다. 99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용 52년생 : 일찍 귀가하라. 64년생 : 활동적인 태도가 좋은 운을 부른다. 76년생 : 허황된 꿈보다 주변 정리에 신경 써야. 88년생 : 서로 협조하면 좋은 결과 있겠다. 00년생 :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 뱀 53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하다. 65년생 : 모든 사람의 존경 받겠다. 77년생 : 계획대로 일이 풀려나간다. 89년생 :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01년생 : 달콤함에 넘어가지 말라. 말 54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66년생 : 욕심을 버릴 때 즐거운 일 생긴다. 78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손실이 있다. 90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02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양 43년생 : 장거리 이동은 불리하다. 55년생 : 때를 기다려라. 67년생 : 충분한 생각 후에 결정하라. 79년생 : 귀중한 것을 얻겠구나. 91년생 :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들이면 길하다. 원숭이 44년생 : 남 앞에 너무 나서지 마라. 56년생 : 허욕에서 벗어나야겠다. 68년생 : 건강 문제 신경 써라. 80년생 : 소소하게 실속 있는 하루. 92년생 : 좋은 운 들어온다. 닭 45년생 : 근심 때문에 답답하구나. 57년생 : 가정은 안정되고 화기애애하다. 69년생 : 시기를 놓치지 마라. 81년생 : 실력으로 승부하는 날. 93년생 : 지출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 개 46년생 :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58년생 : 친구와의 갈등을 조심하라. 70년생 : 남의 단점도 감쌀 수 있는 포용력을 길러라. 82년생 : 재물이 풍성하니 운기 왕성. 94년생 :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성공한다. 돼지 47년생 : 크게 걱정할 일 없다. 59년생 : 운수 대통. 71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길한 하루 83년생 : 안정이 제일이다. 95년생 : 타인에게 시비 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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