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3.1절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5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8세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300억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795
  • 세븐틴 “교육은 꿈 키우고 세상 바꿔… 함께 배우며 갑시다”

    세븐틴 “교육은 꿈 키우고 세상 바꿔… 함께 배우며 갑시다”

    “세븐틴은 배움 속에 꿈을 이루는 길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교육은 한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의 꿈을 확장시키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함께 배우며 함께 갑시다.” K팝 그룹 세븐틴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한 메시지다. 세븐틴을 대표해 6명의 멤버들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1시간 가까이 풀어낸 성장 서사에 173개국 청년 대표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의 국제 무대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 진행한 건 세븐틴이 처음이다. 첫 연설자로 나선 승관은 고향 제주도와 유네스코의 특별한 인연을 얘기했다. 그는 “유네스코가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제주도에서 미래를 꿈꾸던 작은 소년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규는 세븐틴의 ‘사회 나눔’ 활동을 소개하며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뷔 이듬해인 2016년 처음 정산을 받아 적은 금액이라도 나누고 싶어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염소 13마리를 선물했다고 한다. 한 어린이가 사진과 함께 “꿈을 위해 염소를 잘 키우겠다”고 쓴 편지가 멤버들에게 전해졌다. 민규는 “그 글을 보고 꿈을 위해 달려온 과정이 생각났다”며 “어린 세대 누구도, 어떤 환경에서도, 꿈을 잃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꿈의 나눔’은 ‘희망의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세븐틴은 2017년부터 데뷔일마다 아동 기관과 어린이 재단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영어로 연설한 조슈아는 세븐틴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교육 캠페인 ‘고잉투게더’를 언급하며 “제3세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교를 짓고 지원할 것”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앰배서더로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된 세븐틴 연설 방송의 동시 접속자 수는 3만명이 넘었다. 세븐틴은 연설에 이어 유네스코 메인홀에서 ‘월드’, ‘헤드라이너’ ‘음악의 신’ 등 5곡을 열창했다. 이날 참석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회원국 국가 대표, 각국 청년 대표와 팬으로 가득 찬 메인홀은 자유분방하고 경쾌한 세븐틴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K팝 콘서트장으로 반전했다.
  • 수능 ‘D-1’ 여야 한목소리로 수험생 응원

    수능 ‘D-1’ 여야 한목소리로 수험생 응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험생들을 응원한 데 이어 여야도 한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께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비록 내일의 수능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달려왔지만, 그럼에도 내일은 찬란하게 빛날 여러분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간 준비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오랜 시간 고생 많으셨다”며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간절함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학습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꿋꿋하게 이겨낸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오랜 기간 노력으로 버텨온 인내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더불어민주당이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50만 4588명 수험생의 도전을 응원한다”면서 “지난 노력의 시간이 내일의 결실로 이어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번 수능이 수험생들 모두가 평정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차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마지막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 또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든 청소년·청년의 길을 응원한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여러분들의 존재와 삶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학입시가 아닌 다른 선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많은 청소년·청년들께도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50만 4588명의 수험생뿐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청소년·청년들이 자신의 가치와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설, 세븐틴 “함께 배우며 함께 갑시다”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설, 세븐틴 “함께 배우며 함께 갑시다”

    “세븐틴은 배움 속에 꿈을 이루는 길이 있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교육은 한 사람을 바꾸고, 그 사람의 꿈을 확장시키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함께 배우며 함께 갑시다.” K팝 그룹 세븐틴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포럼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한 메시지이다. 세븐틴을 대표해 6명의 멤버들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1시간 가까이 풀어낸 성장 서사에 173개국 청년 대표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의 국제 무대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 진행한 건 세븐틴이 처음이다.첫 연설자로 나선 승관은 고향 제주도와 유네스코의 특별한 인연을 얘기했다. 그는 “유네스코가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제주도에서 미래를 꿈꾸던 작은 소년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규는 세븐틴의 ‘사회 나눔’ 활동 이야기를 통해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뷔 이듬해인 2016년 처음 정산을 받아 적은 금액이라도 나누고 싶어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염소 13마리를 선물했다고 한다. 한 어린이가 사진과 함께 “꿈을 위해 염소를 잘 키우겠다”고 쓴 편지가 멤버들에게 전해졌다. 민규는 “그 글을 보고 꿈을 위해 달려온 과정들이 생각났다”며 “어린 세대 누구도, 어떤 환경에서도, 꿈을 잃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꿈의 나눔’은 ‘희망의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세븐틴은 2017년부터 데뷔일마다 아동 기관과 어린이 재단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영어로 연설한 조슈아는 세븐틴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교육 캠페인 ‘고잉투게더’를 언급하며 “제3세계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교를 짓고 지원할 것”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앰버서더로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된 세븐틴 연설 방송의 동시접속자 수는 3만명이 넘었다.세븐틴은 연설에 이어 유네스코 메인홀에서 ‘월드’, ‘헤드라이너’ ‘음악의 신’ 등 5곡을 열창했다. 이날 참석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회원국 국가 대표, 각국 청년 대표와 팬으로 꽉찬 메인홀은 자유분방하고 경쾌한 세븐틴의 공연으로 뜨거운 K팝 콘서트로 반전했다.
  • “LG 우승 신문 구합니다” 팬들 인기 굿즈가 된 종이신문

    “LG 우승 신문 구합니다” 팬들 인기 굿즈가 된 종이신문

    “신문 어디서 구하나요?” LG 트윈스 팬들이 29년 만에 차지한 우승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신문 찾기에 나섰다. LG의 우승 기사가 담긴 14일 신문과 LG 그룹사에서 각 언론사에 우승광고를 낸 15일 신문까지 구하느라 팬들은 아침부터 바쁜 하루를 보냈다. 1994년 우승을 끝으로 오랜 시간 V2에서 멈춰있던 LG가 올해 프로야구 왕좌에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13일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6-2 승리로 장식하면서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던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차전을 내줬지만 가을하늘을 수놓는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2년 전 우승했던 KT를 꺾으며 올해의 주인공이 됐다. 5차전에서 경기의 균형이 일찌감치 기울면서 각 언론사는 LG의 우승 소식을 발 빠르게 지면에 담아낼 수 있었다. 우승 다음날인 14일 발행된 신문 1면에 상당수 매체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실었다. 특히 서울신문은 스포츠지를 제외한 신문사 중 유일하게 우승 사진과 우승 기사까지 가장 위에 배치하면서 LG의 우승을 특별 조명했다.LG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14일 신문을 구하느라 바빴던 팬들의 후일담이 다수 올라왔다.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게 대세가 된 시대지만 종이 신문에 담긴 LG의 우승은 LG 팬들에게 특별한 낭만이 됐다. 어떤 팬은 “신문 사느라 2만보는 걸었다”면서 고생 끝에 신문을 구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어떤 팬은 “신문사 본사에 가면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15일 발행된 신문에 LG 그룹사에서 각 언론사에 우승 광고를 내면서 또다시 팬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특히 서울신문을 포함한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지, 경제지의 광고가 각각 달라 우승을 추억하고 싶은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종합일간지에 실린 우승 광고는 선수들이 통합 우승 현수막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제목은 “모두의 축제 모두의 승리”다. 문구로는 ‘LG트윈스의 2023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올 한 해 한국 프로야구는 우리 모두의 축제였습니다 /국민들께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준 모든 구단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LG트윈스가 더 사랑받는 구단이 되기를/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가 더 눈부시게 빛나기를/ LG가 응원합니다’가 적혀 있다. 스포츠지에는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가 실렸다. 어린 나이에 LG의 우승을 경험한 어린이 팬이 무등을 타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제목은 이것은 “점퍼가 아니라, 믿음이었다”이고 문구로는 ‘추워서 입는 게 아니었다 패션이 아니었다/ 오랜 기다림과 함께해 온 이 점퍼는 설렘이자 꿈이자 승리를 향한 믿음이었다/ 마침내, 2023 한국시리즈 우승 그렇게,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29년 만에 만들어 낸 뜨거운 감동처럼/ 유광점퍼와 함께하는 승리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무적LG, 끝까지 TWINS’가 적혀 있다. 경제지에는 헹가래 사진과 함께 제목으로 “‘도전’의 힘을 믿습니다”를 실었다. 문구로는 ‘늘 그래왔듯이 LG는 도전하고 또 도전했습니다/ 지난 29년의 여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 것은/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2023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도전의 힘을 믿는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를 썼다.평소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사람이 신문을 구하려면 편의점이나 지하철 가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신문을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가 밀집한 광화문 일대 신문 가판대에서는 종류별로 신문이 다수 구비돼있어 보다 수월하게 구할 수 있다. 물론 미리 정보를 파악한 팬들이 신문을 일찌감치 구해서 14~15일은 평소보다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스포츠신문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아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는 웃돈을 주고 사야 할 정도로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신문이 우승을 기념하는 특별한 굿즈가 되면서 평소에 보기 드문 장면이 탄생했다. 신문을 구한 LG 팬들로서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를 소장하며 우승을 추억할 수 있게 됐다.
  • ‘나만의 색을 찾는 시간’…금천구, 청소년 연합축제 개최

    ‘나만의 색을 찾는 시간’…금천구, 청소년 연합축제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8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청소년 연합축제 ‘왓츠 유어 컬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한한 가능성과 저마다 다양한 색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꿈과 취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는 N개의 공론장이 열린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안한 8가지 정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우선 과제 3가지를 선정하는 자리다.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의회, 학교별 학생회, 학부모 운영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2시에는 구청 광장 무대에서 ‘빛바랜 시절 청춘, 청소년 시절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독산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환경유랑극단이 창작 연극을 선보인다. 안무가, 매듭공예가, 조향사, 특수분장사 등 10가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체험 부스, 여가체험 부스, 환경체험 부스, 취미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며 체험 완료시 간식 교환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 금양인터내셔날, 1865 최상위 아이콘 와인 ‘1865 프렐루전’ 출시

    금양인터내셔날, 1865 최상위 아이콘 와인 ‘1865 프렐루전’ 출시

    종합주류기업 금양인터내셔날이 1865의 최상위 아이콘 와인 ‘1865 프렐루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865 프렐루전(PRELUSION)의 ‘Prelude’는 서사곡이란 의미로 1865가 시작된 칠레의 마이포밸리 떼루아로 돌아가 이야기를 풀어나가 듯 처음과 중간, 끝이 명료하게 보여지는 걸작이 될 와인을 선보인다는 의미이다. 이는 네이밍과 모든 이미지가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뜻으로 ‘하드커버북’을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브랜딩됐으며, 1865 프렐루전의 프로모션이나 행사에서 ‘하드커버북’의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와인은 2019 첫 빈티지부터 와인 전문매체사 디켄터(Decanter)로부터 97점,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3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렐루전은 칠레 마이포밸리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 와인으로 천혜의 기후 조건, 고급 와인의 필수적 조건을 다 갖춘 빈야드에서만 재배해 마이포밸리 에센스를 한 병에 담아냈다.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 블랜딩으로 부드러운 탄닌, 질감 좋은 산도 및 길고 균형 잡힌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1865의 수석 와인메이커 안드레아 카데론(Andrea Calderon)은 “각각의 떼루아는 그들만의 확고한 표현을 가지고 있으며, 프렐루전 한 병에는 마이포밸리 떼루아를 구체화하기 위해 클론의 특성, 빈지티, 기후적 특성을 고안해 완벽한 품질과 밸런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1865 브랜드 매니저는 “1865 와인 꿈의 첫 씨앗을 심은 곳은 마이포 밸리이며, 최고의 걸작을 만들기 위하여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갔다”며 “1865 프렐루전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대서사곡 와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 경품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1865 프렐루전’은 런칭 기념으로 전국 백화점, 할인점에서 ‘1865 프렐루전’, ‘1865’ 와인 구매 인증 시 럭셔리 호텔 호캉스 패키지, 파인다이닝 식사 바우처, 니치향 디퓨저세트, 프렐루전 시그니처 인센스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반값에 내집마련이라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제와 임대아파트라면 어쩌라는 건가”

    최재란 서울시의원 “반값에 내집마련이라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제와 임대아파트라면 어쩌라는 건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일명 반값아파트가 일종의 임대아파트라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김헌동 사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헌동 사장은 2021년 취임사에서 무주택 시민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반값아파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돌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답변하는 중 반값아파트는 일종의 임대아파트라고 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재차 물었지만 김 사장은 “반값아파트는 임대아파트”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반값에 내집마련을 하라던 서울시와 SH공사의 그간 정책홍보를 무색게 하는 발언이었다. 최 의원은 “이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살고 계신 분들을 포함해 내집마련의 꿈을 안고 고덕강일3단지, 마곡지구에 사전예약을 신청한 무주택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일 뿐 아니라 “최근 ‘건물만 분양주택’이라고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분양을 강조하던 주장과 달라 당황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주택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소유자는 유주택자가 되는 분명한 분양주택이다. 반값에 내집마련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니 이제와 임대아파트의 일종이라는 법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최 의원은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김헌동 사장은 경실련에 있을 때부터 반값아파트 도입을 주장했던 사람인데, 이제와 임대아파트라고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라며 매입임대 안 하겠다, 반값아파트는 임대아파트다, 제3기 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둥 최근 위법, 초법적인 행보를 보이는 김 사장에게 서울시 공기업 사장으로서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 힘 써주길 바란고 당부했다.
  • 유네스코 연설대 선 세븐틴, 세계 청년에 “꿈의 나눔은 희망의 나눔”

    유네스코 연설대 선 세븐틴, 세계 청년에 “꿈의 나눔은 희망의 나눔”

    “꿈의 나눔은 곧 긍정의 나눔이자 희망의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공연 무대가 아닌 세계적 연설 무대에 섰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다. 세븐틴은 이날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2년마다 열리는 청년포럼에서 단독 연설 무대를 갖고 세계 청년들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K팝 가수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 전체를 배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엔 현재 부상으로 활동 중단 후 재활치료 중인 에스쿱스 외 12명이 모두 참석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승관, 준, 우지, 민규, 조슈아, 버논 등 6명이 대표로 발언했다. 팀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우지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13명의 멤버가 ‘세븐틴’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 우지는 “처음 데뷔했을 때 멤버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멤버들 평균 나이가 17살로 너무 어리다 보니 ‘멤버 간 잘 못 지낼 거다’,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긴 어려울 거다’라는 의심도 많았다”고 초반 어려움을 털어놨다. 우지는 이런 지적에도 “좌절하기엔 우린 너무 젊었다”며 “보컬, 퍼포먼스, 힙합 등 서로 다른 능력과 감정을 갖고 있던 멤버들이 서로 배우고 어울리면서 팀의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 유쾌하게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세븐틴만의 교육법이 곧 우리의 성장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우지는 “앨범 작업할 때 정기적으로 단체 회의를 열어 멤버 모두의 이야기를 담는다”며 “멤버 수가 많아 의견을 모으는 게 쉽진 않지만, 오히려 그 과정들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줬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출신인 준도 중국어로 직접 “우리는 각자 완벽하진 않을지 몰라도 함께라면 최고의 팀”이라며 “비록 현재에 많은 문제와 미래의 많은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민규는 세븐틴의 ‘사회 나눔’ 활동을 소개했다. 데뷔 이듬해인 2016년 처음 정산을 받아 기쁜 마음에 데뷔 기념일에 맞춰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해 멤버들 이름의 염소 13마리를 기부했다고 한다. 그 뒤 한 어린아이가 사진과 함께 “꿈을 위해 염소를 잘 키우겠다”고 쓴 편지가 날아왔다. 민규는 “그 글귀를 보고 꿈을 위해 달려온 과정들이 생각났다”며 “저희는 탄자니아 아이가 그랬듯 꿈을 위해 함께 가르치고 배우고 성장하며 달려왔고, 첫 단독 공연의 관객이 800명도 되지 않던 그룹에서 이제 15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민규는 염소 나눔을 계기로 2017년부터 데뷔 기념일마다 아동기관이나 어린이 재단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며 “어린 세대 누구도, 어떤 환경에서도, 꿈을 잃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5월에도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지구촌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지난해 8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전 세계에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고잉 투게더’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 캠페인을 눈여겨본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위원회, 플레디스에 삼자 협약을 제안했고, 이번 청년포럼 연설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조슈아는 영어로 “이로써 ‘고잉 투게더’는 전 세계인을 위한 캠페인으로 확장할 기회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 “제3세계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교를 짓고, 교육을 위한 토론의 장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앰배서더로 적극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븐틴은 연설 뒤 공연 무대도 선보였다. 이들이 유럽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인홀의 좌석 1220석은 173개국 청년 대표와 사전 추첨으로 선정된 550명의 팬, 각국 관계자 등으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팬들은 유네스코 본부가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질렀다. 국제기구 건물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다. 이날 현장에는 TF1, AFP와 AP 통신, 일본 NHK 등 모두 21곳 매체가 찾아와 취재했다.
  • “수능 GG하고 놀자~”… 고양시에 걸린 응원 현수막 논란

    “수능 GG하고 놀자~”… 고양시에 걸린 응원 현수막 논란

    “우리 아들딸, 수능도 꿈도 GG하고 놀(LoL)자~” 국민의힘 당직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건 현수막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은어를 잘못 이해하고 사용한 탓에 해당 문구가 ‘수능도 꿈도 포기하고 게임 하자’는 의미로 읽힐 여지가 있어서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기도 고양시주엽역 인근에 걸려 있던 ‘우리 아들딸, 수능도 꿈도 GG하고 놀(LoL)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사진이 퍼졌다. 해당 현수막은 박재이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위원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걸었다. 현수막에 사용된 ‘GG’는 ‘Good Game’을 어원으로 하는 은어다. 과거 1세대 e스포츠에서 게임을 끝내거나 게임의 승패가 확실할 때 상대방에게 ‘좋은 승부를 겨뤘다’는 인사말로 사용된 바 있다. ‘LoL’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영문 약자로, 한글 ‘놀’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임 용어를 활용해 ‘수험생들의 수능도 꿈도 좋은 게임으로 잘 마무리하고 놀자’라는 뜻을 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수막에 적혀있는 ‘GG’라는 표현이 현재는 다른 의미로도 쓰인다는 점이다. ‘GG’는 본래 어원을 떠나 ‘포기한다’, ‘게임 종료’라는 뜻으로 쓰인다. 게임에서 더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 패배를 선언할 때도 ‘GG 친다’라고 표현한다. 10대 학생들이 보기에는 ‘수능도 꿈도 포기하고 게임이나 하자’는 의미로 읽힐 수 있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항복한다’, ‘포기한다’는 의미로 쓰인 용어를 굳이 적어놓은 이유를 모르겠다”, “게임에서 질 것이 확실시될 때 쓰는 용어를 수능 응원 현수막에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게임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기성세대 정치인의 실수라고 지적도 나온다. 논란이 지속되자 현재는 현수막이 철거된 상태다.
  • [마감 후] 코리아 이스 레디?/허백윤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코리아 이스 레디?/허백윤 정치부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막판 힘을 쏟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 달 만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주일 만에 다시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찾아 “부산 이스 레디”를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는 28일 개최지 선정 직전 23~24일 파리에 머물며 직접 마지막 한 표까지 챙긴다. 이렇게 끝까지 총력을 다하는 데에는 조심스럽게나마 낙관할 만한 전망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년이나 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막강한 ‘오일머니’의 벽에 부딪혔던 정부는 어느새 격차를 많이 좁힌 것으로 판세를 읽고 있다. 승기를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잘하면 되겠다’는 공감대는 넓어졌다.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은 180개국 3000명에 달하는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전례 없는 외교 총력전을 벌이다 보니 현장을 누빈 고위 당국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과제가 하나 있다. 이 기회에 외교의 체질을 제대로 바꿔 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 중심이었거나 특정 현안이 있을 때만 교류했던 틀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갖추고 어떤 일에도 ‘우리 편’을 들어 줄 우방국들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만큼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그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자신감과 반성이 뒤섞인 목소리다. 내년에 12개국에 새로 해외 공관을 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과 격동의 세월을 딛고 선진국에 오른 한국의 스토리를 어느 나라든 좋아한다고 한다. 성장의 경험을 함께 나누겠다는 부산 엑스포의 취지가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도 매력적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파리의 백화점 매장에선 뉴진스 해린을, 버스 정류장에선 배우 이정재의 얼굴을 만나고, BTS 정국의 게릴라 콘서트로 뉴욕 타임스스퀘어가 마비되는 요즘 한국의 저력을 알리고 높은 관심을 체감했다는 게 유치 현장의 반응이다. 이 기반을 앞으로 얼마나 잘 다져가는지가 도약의 지렛대로도 꼽힌다. 다만 화려하고 멋진 외관과 성공 스토리를 가진 우리의 삶도 자신 있게 자랑할 수 있을까.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또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미래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바탕이 깔려 있다. 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에서 19세 이상 인구의 54%가 “우리 사회에서 노력하더라도 자식 세대의 계층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부모가 돼야 하고 사회의 중추가 될 30대(58.5%)와 40대(59.5%)가 특히 부정적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은 20대(46.8%)와 30대(45.4%)에서 가장 높았다. 엑스포에서 공유하기로 한 성장의 경험이 보다 깊은 품격과 내실을 갖춘 것이길 바란다. 국민이 믿고, 나와 가족의 희망을 마음껏 품을 수 있는 나라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특히 미래세대가 꿈과 가능성을 안고 도약하는 사회야말로 부산 엑스포의 주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맞닿아 어느 나라든 배우고 싶을 거다. 유치 결과와 관계없이 언제든 ‘코리아 이스 레디’를 외치려면 세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쏟은 노력을 이젠 체질 개선으로 이어 가야 한다.
  • 한강 “앞으로 생명에 관한 이야기 쓰고 싶어”

    한강 “앞으로 생명에 관한 이야기 쓰고 싶어”

    “작품을 쓰면서 너무 추웠어요. 겨울에서 이제는 봄으로 가고 싶습니다.” 작가 한강(53)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웃었다. 14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장에서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2021년 펴낸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최근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자들 앞에 선 한강 작가는 시종 차분한 목소리로 소설에 형상화한 ‘고통의 감각’을 이야기했다. “(프랑스와 한국은) 물론 다른 언어를 쓰고, 문화와 역사적 맥락도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긴 시간 경험한 폭력과 잔혹한 경험은 모두 공유하는 것이니까요. 자연스럽게 가닿을 수 있는 이유죠.” 소설은 눈이 내리는 벌판 위에 선 주인공 ‘경하’의 꿈을 묘사한다. 수천 그루의 나무가 널브러진 벌판을 경하는 묘지라고 생각하는데, 일순간 발밑으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경하는 무덤들이 물에 쓸려 가기 전 뼈들을 옮기고자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책의 첫 두 페이지를 차지하는 이 꿈은 한강 작가가 실제로 2014년 여름에 꾼 것이기도 하다. 총 3부(새·밤·불꽃)로 구성된 작품의 시선은 경하에서 인선으로, 마지막에는 작가가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한 정심으로 이어진다. 그는 “인간성의 밤 아래로 내려가 촛불을 밝히는 이야기”라고 했다. “한국어에선 주어를 생략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유럽어에서는 주어를 정해야 하잖아요. 한국어 제목에선 ‘작별하지 않는’ 행위의 주체가 열려 있었지만, 주어를 정하면 행위자가 특정되니까 고민이 많았죠. 그러다가 번역자께서 ‘불가능한 작별’이라는 절묘한 제목을 붙여 줬어요. 지금 영어로도 번역 중인데, 비슷하게 갈 것 같아요.” 한 작가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4년 ‘소년이 온다’를 통해서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이야기를 그린 적이 있다. 앞으로도 이런 소설을 쓸 것인지 묻자 그는 단호하게 “그만 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2011년 ‘희랍어 시간’을 쓴 다음 더 밝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잘 안됐어요. 왜 그럴까 하고 깊이 파고들었더니, 제가 만 아홉살에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광주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란 걸 알았어요. 그렇게 ‘소년이 온다’를 썼고, 밀고 나아갔더니 제주 4·3 사건까지 간 것이지요. 의도적으로 기획한 건 아니었어요. 앞으로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해요. 물론 써지는 대로 쓰겠지만, 제 마음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아빠 딸이잖아!” 딸 극단 선택…성폭력 친부 “마녀사냥” 주장, 기각

    “아빠 딸이잖아!” 딸 극단 선택…성폭력 친부 “마녀사냥” 주장, 기각

    ‘오래 못 본’ 친딸 부르더니 성폭행 시도“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소란 피워 10년 넘게 못 본 친딸을 갑자기 불러낸 뒤 성폭력해 끝내 딸의 자살을 불러온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14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7)에게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친딸이 남긴 진술과 증인들의 증언 신빙성으로 볼 때 A씨가 친딸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피고인석에서 “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소란을 피웠으나 곧바로 제지당해 퇴정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오랜만에 만난 딸에게 꿈을 꺾는듯한 말을 하자 홧김에 무고한 것 같다”며 ‘무고’ 주장을 펼쳐왔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학생이던 딸 B(당시 21세)씨를 충남 모 지역 자기 집으로 불러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10년 넘게 보지 못한 딸 B씨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한번 먹자”고 불러낸 뒤 집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자기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가정폭력과 외도 등 문제로 B씨의 어머니와 이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머리채를 잡고 벽에 밀치면서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아빠는 다 허용된다”면서 B씨에게 입맞춤과 포옹을 요구했다. 친부의 범행에서 벗어난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내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가족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B씨의 녹음 파일에는 “내가 도망을 가면서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이라는 범행 당시 상황이 담겼다. B씨는 지난해 11월 7일 경찰공무원 준비를 위해 다니던 전문직 학교의 기숙시설인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서를 남기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의 유서에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지만 열 달이 지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엄마 “딸한테 ‘사과받았다’ 말하고 싶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5월 A씨에게 “범행이 반인륜적이며 친딸의 극단적 선택에 이 사건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5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의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딸이 ‘싫다’고 거절하거나 울부짖는 소리는 범행을 당할 때 나올 수 있는 말들”이라며 “B씨가 사건 당일 경찰을 만나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녹음 내용이 상식과 경험에 모순되거나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A씨를 직권으로 구속했다. A씨는 1심 선고 후 법정을 나가면서 “내가 왜 유죄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고, B씨의 어머니는 형량이 적은 것에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B씨의 어머니는 당시 “(전 남편인 A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나중에 두고 보자’는 식으로 말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며 “(숨진) 딸아이한테 ‘내가 대신 사과 받아왔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폭행과 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반인륜적 성격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성폭력 전과가 없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모두 살핀 원심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과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친딸이 남긴 범행 당시 녹취 파일은 그녀의 언니가 통화 중 녹음한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없다”며 “녹음에 타자 소리가 섞인 것으로 미뤄 누군가 실시간 조언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었다.
  • GIST 캠퍼스 창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GIST 캠퍼스 창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문화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GIST에 따르면 GIST창업진흥센터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건강한 창업문화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IR 대회+스타트업 나이트’, ‘AI&IoT 메이커톤 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투자유치 IR대회+스타트업 나이트는 예 )창업자를 위한 ‘투자유치 IR대회’에 이어 학생 창업축제인 ‘스타트업 나이트’로 이어지는 GIST만의 독특한 창업문화행사다. AI&IoT 메이커톤 대회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관련 디지털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일반인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다. 지난 10일 개최된 ‘제8회 GIST 투자유치 IR 대회’는 학생, 입주기업, 창업유관기관 관계자, 투자심사역 등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술창업 분야 4개 팀과 서비스창업 분야 2개 팀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스타트업 나이트’ 행사는 ‘G!G!E!(Gather, Get Enjoy)’를 주제로 창업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특히 신입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GIST,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등 호남권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멘토링 행사, 아이디어톤, 초청강연, 창업동아리 부스체험, 특별공연 등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촉진하고 참여자들간 네트워킹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0·11일에는 GIST 내 복합창업공간인 ‘Creative Space G’에서 ‘AI&IoT 메이커톤 대회’ 본선을 GIST,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중앙대학교, 전남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임기철 GIST총장은 “창업은 끊임없는 노력과 대담한 결단력, 공학적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는 지난한 과정”이라며 “기업가로서의 놀라운 여정에 첫발을 내디딘 것을 환영하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꿈과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미술가들, 튀르키예 지진 현장 어린이 대상 미술치유 봉사

    한국 미술가들, 튀르키예 지진 현장 어린이 대상 미술치유 봉사

    한국 미술가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 현지의 어린이들과 미술수업을 진행하며 예술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술나눔 아트플랫폼 아이프칠드런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후원을 받아 튀르키예 하타이주 이스켄데룬의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에서 국제구호 예술나눔 현장 수업 ‘희망의 색을 그리다’를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부터 진행했다고 밝혔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술가는 김남표, 남지형, 두민, 박성수, 아트놈, 윤종석 등으로 국내 미술계 스타 작가들이다. 작가들은 300여명의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튀르키예는 지난 2월 시리아 접경의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유의 지진 사태가 일어나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크고 작은 도시들이 무너지고 수십 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재까지도 지진피해 후유증을 겪고 있다. 아이프칠드런에 따르면 김남표 작가는 음악에 맞춰 아이들이 함께 춤추고 자유롭게 드로잉을 하도록 하며 긴 시간을 지치지 않고 음악과 미술을 즐기는 경험을 가졌다.두민과 남지형 작가는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종이로 집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민 작가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2층으로 집을 올리는 걸 꺼리는 모습에서 지진피해의 트라우마가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윤종석과 박성수는 스케치북에 튀르키예의 문화명소나 전통 문양을 그리며 아이들에게 나라와 자신들의 삶에 자존감을 되찾도록 유도해주는 수업을 진행했다.아트놈 작가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의미로 일일이 캐릭터를 그려 배지로 만들어 선물했다. 첫 수업에 이후에도 VR 드로잉 경험이나 활동성 놀이 등 확장형 미술놀이의 경험을 전해줄 예정이다.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이사장은 “우리 미술가들이 예술을 통해 어떤 긍정적 역할과 미래지향적인 실천을 선보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도 한국 미술가들의 감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와 감성적 교감을 만들어가는 기회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재율 대한적십자사 지원단장은 “아이프칠드런의 미술구호 활동은 일상생활의 감성적 회복을 돕는 ‘심리사회적 지지’의 실천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상대적으로 약자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되살린다는 면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적 가치를 전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메멘토 모리]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로…“그녀 말은 경청”

    [메멘토 모리]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로…“그녀 말은 경청”

    남의 말에 도무지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큰누나 매리엔 트럼프 배리 전 연방법원 판사의 조언을 경청하곤 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보다 더 조언을 경청하는 대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매리엔 배리가 연방법원 판사에서 은퇴한 지 4년 만에 86세 삶을 접었다고 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매리엔 배리 전 판사가 이날 오전 4시쯤 뉴욕 맨해튼의 어퍼이스트사이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누군가 심정지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신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고 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부검을 통해 규명할 예정인데 지병이 있거나 타살 등 범법 흔적이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큰딸이 세상을 떠나 그의 형제자매 중 작은누나이며 은행가 출신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81)만 생존해 있다. 형 프레드 주니어는 1981년 42세의 나이에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고,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지난 2020년 71세로 삶을 접었다.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지난해 먼저 저하늘로 떠나보냈다. 고인은 일찍이 가족의 부동산 사업과 거리를 둔 채 1974~83년 뉴저지주 검찰청에 근무한 두 여검사 중 한 명이었다. 동생의 변호사이며 모사꾼으로 악명 높은 로이 콘의 도움을 얻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연방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큰 남동생의 딸인 메리 L 트럼프가 2020년에 쓴 회고록 ‘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을 보면 매리엔 배리는 “일생을 통틀어 딱 한 번 요청한 호의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남동생 트럼프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말을 남겼다. “누나는 내가 없었으면 뭐가 될 수 있겠어?”변호사인 존 배리와 결혼한 매리엔 배리는 뉴저지주에서 연방판사로 재직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의 납세 문제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이후인 2019년 법복을 벗고 은퇴했다. 늘 큰누나 조언에는 귀를 기울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에 메리 L 트럼프가 회고록을 내며 고모인 매리엔 배리 전 판사가 동생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한 것을 공개하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갔다고 NYT는 전했다. 큰누나의 비판 요지는 “그는 원칙이 없어, 전혀”였다. 또 자신이 트럼프의 숙제를 대신 해주곤 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입학했을 때 누군가 대리시험을 봤다고 조카에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고인은 두 차례 결혼했다. 첫 남편 데이비드 데스몬드와의 사이에 데이비드란 이름의 아들을 뒀다. 그 뒤 존 조지프 배리와 결혼했는데 그는 2000년 작고했다. 2015년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자 든든한 우군이 됐다. 그리고 연방 대법관의 꿈을 꿨다. 본인이 대법관에 오르면 기적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일년 뒤 트럼프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조금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동생처럼 공화당원이었던 고인은 동생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생각을 털어놓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NYT는 매리엔 배리 전 판사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자이면서 비판자의 삶을 살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붙이들은 지난 여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클럽에서 담장을 고치는 모습 등이 포착되는 등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보였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 [씨줄날줄] 스페이스X의 민낯/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페이스X의 민낯/황비웅 논설위원

    인류가 화성에 이주해 정착하겠다는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임이 틀림없다. 마스원 벤처스는 2013년 화성에 영구적으로 정착할 신청자를 모집해 많은 화제가 됐다. 2023년까지 60억 달러를 들여 4명의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고, 이후 2년마다 4명씩 총 24명을 화성에 정착시킨다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무려 20만명이나 신청했다. 하지만 마스원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동원할 투자자를 찾지 못해 2019년 1월 파산했다. 야심차게 출발했던 화성 이주 프로젝트도 대국민 사기극으로 결론 났다. 인류 최초의 화성 탐사는 1960년 구소련이 화성 탐사선인 ‘마스닉 1호’를 발사하면서부터다. 이후 60여년간 총 54번에 걸쳐 화성 탐사선이 발사됐으나, 임무 성공은 20여 차례에 그친다.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유인 화성 탐사를 위해서는 현지에 인프라도 구축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96%이고, 기압도 지구의 1000분의7 수준이다. 기온은 겨울철에 영하 160도까지 내려가서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0여 년간 화성 이주를 꿈꿔 왔다. 머스크는 2016년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만들어 100명의 인원과 화물을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궁극적으로는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에 이주시킨다는 목표였다. 2021년 5월엔 스타십이 네 번의 실패 끝에 시험비행 및 착륙에 성공해 화성 이주의 꿈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이스X의 심각한 안전 문제가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근로자 안전 규정과 표준 관행을 무시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이후 최소 600건 이상의 부상 사례가 있었다. 100명 이상이 상처나 열상을 입었고, 29명은 골절 또는 탈골됐다. 17명은 손가락이 으스러졌다. 머리 부상도 9명에 달한다. 스페이스X의 전현직 직원들은 머스크의 공격적인 프로젝트 마감 시한에 쫓겨 일어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화성으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 [최광숙 칼럼] 조국, 명예회복하려면 종로에 출마하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조국, 명예회복하려면 종로에 출마하라/대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원래 자신의 행동이 떳떳하지 못하면 해명이 길어지는 법이다. 조씨가 딱 그렇다. 지지자들 일부를 빼고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아 결국 문재인 정권을 몰락시킨 그가 무슨 명예회복이란 말인가. 이런 비난이 쏟아지자 “개인이 아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회복”이라며 되지도 않는 허세를 부린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혐의 13건 중 8건이 유죄가 나왔으니 대법원까지 가도 ‘법률적 방식’으로는 무죄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나 보다. 총선 당선으로 정치적 면죄부를 받겠다는 그의 심산은 사실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내로남불’로 상징되는 그의 기회주의적 행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평생 법학자로 살아온 그의 머릿속에 세상에 대처하는 방식은 둘로 나뉜다. 법률적 방식과 비법률적 방식. 장관 지명 직후 각종 의혹이 봇물처럼 터지자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며 ‘법대로 하자’고 했다가 유죄 판결이 나오자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며 법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유리한 방식으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것은 ‘골대 이동 반칙’이다. 요즘 야구팬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투수의 투구 하나, 타자의 타격 하나에 희비가 엇갈린다. 경기 도중 게임이 안 풀린다고 ‘비야구적 방식’을 동원해 경기를 할 수는 없는 법. 승패 여부에 상관없이 끝까지 스포츠맨십을 지켜야 한다. 법정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정치권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은 당초 ‘룰’을 무시하고 반칙과 꼼수로 경기의 승패를 뒤집으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법정이 아닌 선거판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은 군색한 ‘프레임 전환’이기도 하다. 닳고 닳은 정치인도 욕먹을 일인데 법학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그 명성으로 민정수석, 법무장관까지 지낸 이의 자세가 아니다. 스스로 ‘법학자 조국’의 사망 선고를 한 셈이다. ‘악법도 법이다’라며 죄도 없지만 실정법을 지키기 위해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설 만한 일이다. 설혹 그가 총선에서 당선된다 해도 그의 죄가 결코 사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씨처럼 행동한다면 법의 안정성에 기반한 우리 사회는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더구나 그는 형법 전공이다. 형법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을 제시한다. 신체적 구속 등 가장 가혹한 제재를 가한다. 다른 법에서는 정치적 고려가 있을 수 있지만, 형법에는 그런 개입이 허용되지 않는 이유다. 이런 형법을 전공한 이가 임기응변식으로 ‘비법률적 방식’ 운운하는 것은 자기부정이다. 마치 A라는 기업을 운영하다가 처벌을 받게 되자 B기업으로 상호를 바꿔 장사를 계속하겠다는, 사기범의 행태를 닮았다. 더 놀라운 것은 ‘비교육적’ 일탈이다. 아들의 시험에 현직 교수였던 그와 부인이 거든 것을 보고 이미 기함을 했지만,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서 강단에서 범죄 행위와 그 처벌 규정 등을 강의했던 그를 제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출마 이전에 수많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처신에 대해 뭐라든 마지막으로 ‘법률적’인 해명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법학 교수’ 조국에게 배우며 법률가의 꿈을 키운 젊은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조씨는 더이상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는 사람임을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백번 양보해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면 비겁하게 비례위성정당 같은 강성 지지층에 기대지 말고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당당하게 나와라. 그게 진정한 ‘비법률적’ 방식의 심판이다.
  • [마감 후] 위대한 팬, K리그의 든든한 버팀목

    [마감 후] 위대한 팬, K리그의 든든한 버팀목

    “인천은 나의 자존심, 나의 마지막 영혼.” 지난 1일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 경기 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인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인천이 전북에 1-3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600명 넘는 인천 팬들은 고개 숙인 선수들을 향해 “기죽지 마”, “괜찮아”를 연신 외쳤다. 비난 대신 격려를 해 주는 팬 앞에서 조성환 인천 감독과 선수들은 한참을 서 있다가 박수로 화답했다. 이 장면은 지난 두 달 반 동안 꿈만 같던 축구 기자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경기에 졌는데도 “할 수 있다”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팬, 그들이야말로 ‘진짜 팬’ 아닐까.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제르소를 비롯해 인천 외국인 선수단은 “평일인데도 멀리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한 팬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버스 지원금 일부를 댔다고 한다. ‘일당백’으로 불리는 인천 팬 못지않게 대구FC 팬도 똘똘 뭉쳐 ‘직관’(직접관람)의 힘을 보여 줬다. 대구 홈구장은 올해 벌써 열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전체 1만 2000여 좌석이 판매되는 데 30분도 안 걸린다. 수원 삼성 팬도 창단 첫 강등 위기에서 더 결집하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우고 추위 속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수원 팬을 향해 한준희(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해설위원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팀보다 위대한 팬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장을 찾아준 팬 덕분에 올해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 584명(36라운드 기준)으로 1만명을 뛰어넘었다. 누적 40만 관중을 눈앞에 둔 FC서울의 평균 관중은 2만명대다. 눈에 띄는 건 팬층이 두터워졌다는 점이다. K리그 멤버십 앱 ‘Kick’ 개발 업체인 프로젝트위드에 따르면 여성 가입자가 1만 9851명으로 40%를 넘었다. 유니폼을 맞춰 입고 경기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중도 체감상 크게 늘었다고 각 구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이후 축구 팬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된 데 대해 이웅장 프로젝트위드 대표는 “응원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다”고 했고, 한 위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 그런 ‘의외성’이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제 중요한 건 축구 자체를 즐기는 팬들의 저력을 K리그의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공정한 경쟁만이 팬들에게 짜릿함을 줄 수 있고, 그 출발은 구단의 재정 건전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의 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면서 구단이 구단주와 스폰서십에만 의존하는 건 곤란하다. 선수 비용에 상한을 두고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유소년 교육, 시설 투자, 마케팅에 눈을 돌려 지속적으로 팬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자본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 스타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도 K리그가 본격 도입한 재정 건전화 제도를 주목하고 있다. 든든한 버팀목인 팬과 함께 K리그 수준을 한 차원 높일 때다.
  • 정의선 ‘100년 기업의 꿈’ 담아… 울산공장, 전기차 허브로 첫발

    정의선 ‘100년 기업의 꿈’ 담아… 울산공장, 전기차 허브로 첫발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의 무기가 있는데 그 무기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공들이다. 훌륭하고 우수한 이들의 능력과 헌신에 힘입어 머지않아 한국의 자동차, 우리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휩쓰는 날이 온다고 나는 확신한다.” 13일 오전 열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전용공장 기공식 현장. 현대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선대 회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현대차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정 선대 회장의 생전 목소리를 복원, 그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 나오는 내용을 구현해 낸 것이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1967년 조립공장으로 출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을 태동시킨 울산공장이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 핵심 허브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에 연간 생산량 20만대 규모의 EV 전용공장을 지어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생산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앞두고 정 선대 회장의 육성을 빌려 지난 56년간 쌓아 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노하우를 적극 계승, 사람 중심의 전동화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현대차는 약 2조원을 투자, 축구장 80개에 해당하는 54만 8000㎡ 규모 부지에 EV 전용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현재 주행 시험장으로 쓰이는 부지가 EV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국내에 새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울산의 EV 전용공장은 연간 전기차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이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정 선대 회장의 손자인 정의선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울산 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오늘날 울산을 자동차 공업 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는 EV 전용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유지하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용 절감이나 여러 가지 방법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어차피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서 해볼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현대차는 울산 EV 전용공장에 이달 개관 예정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적용해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성, 효율적인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간 중심의 미래형 공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사랑하는 이와의 특별한 보통날… ‘이토록 보통의’

    사랑하는 이와의 특별한 보통날… ‘이토록 보통의’

    사랑하는 사람과의 보통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람들은 대개 뒤늦게서야 깨닫곤 한다. 보통을 유지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그 평범한 일상이 실은 아주 특별한 일상이었음을 아는 일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그 보통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는 어느 날 우주로 발령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은기에게 전한다. 오랜 꿈을 이뤄 기쁜 제이와 달리 은기는 1년간 떨어져야 하는 시간이 고민스럽다. 마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밖으로 나간 은기는 결국 사고를 당한다. 악몽에서 깨어난 은기 옆에 제이가 있다. 은기는 자신 때문에 우주에 못 가게 된 제이에게 미안해하고 제이는 평소 은기가 가고 싶어 했던 니스에 함께 가자고 한다. 함께 별을 바라보며 평범하고도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두 사람의 일상이 애틋하다. 그러나 은기가 함께 니스에서 시간을 보낸 제이는 복제한 제이였다. 진짜 제이는 우주에 나가 있었고 그사이에 복제로봇을 보냈던 것. 다시 찾아온 제이를 마주한 은기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고통스러워하고 복제 제이와 함께 있고자 한다. 그러나 포맷된다는 경보음이 들린 후 은기가 기억을 잃는다. 진짜 은기는 1년 전 사고로 죽었고 남은 은기 역시 복제 은기였다는 반전이 펼쳐진다.복제인간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미래에 있을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똑같은 기억을 가졌고 같은 형태를 지닌 대상은 과연 진짜 그 존재 자체일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너무나 그 사람이 그리워 복제인간을 만들어낸다면 과연 이전과 같은 감정으로 그 사람과 지낼 수 있을까. 막상 눈앞에 닥쳐오면 어떻게 할지 결론짓기 어려운 문제다. 작품의 말미에 제이는 홀로 니스 해변에서 밤하늘을 보며 은기를 그리워한다. 복제인간을 사랑하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대신 지난날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상실의 아픔을 견뎌내며 제이는 한층 더 단단해진다. ‘이토록 보통의’는 그 사람 없이 버티는 하루 또한 소중한 보통날임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시련 앞에서도 용기 있게 살아갈 힘을 준다. 원작은 웹툰 ‘이토록 보통의’의 두 번째 단편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다. 평행우주, 복제 인간이라는 이 시대의 소재를 가지고 인류가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사랑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제이 역의 최연우, 김예원, 강지혜와 은기 역의 임준혁, 정휘, 황휘는 아름다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가을날 애틋한 감성을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