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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시장 규모 2000조원… 디지털전환 격전지로 뜬 한국

    2030년 시장 규모 2000조원… 디지털전환 격전지로 뜬 한국

    연 평균 15~20%대 가파른 성장팬데믹으로 원격근무 늘며 폭발구글·MS 등 국내에 데이터센터삼성SDS, 클라우드 매니저 자처KT ‘디지코’ 플랫폼 사업 급성장기업의 모든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전환(DT·DX)’ 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그 격전지가 한국 시장이다. 프리시던스리서치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2021년 디지털전환 시장 규모를 4844억 4000만 달러(약 629조 7720억원)로 집계했다. 올해 한국 정부 본예산(약 607조 7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게다가 조사기관들은 이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4.9%에서 20% 이상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교적 냉정한 예상치를 대입해도 2030년엔 시장 규모가 2000조원이 넘어가는 가파른 성장세다. 여기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대부분의 미래 기술이 활용된다. 클라우드로 업무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부터 디지털전환 전체 과정을 대행하는 것까지 사업 분야도 다양하다. 디지털전환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은 지는 수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원격 근무 수요가 이 분야 성장을 급가속시켰다. 디지털전환의 핵심 기술과 자산을 선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AWS) 같은 빅테크들에게 제조업과 물류 등의 강국으로 먹거리가 풍부한 데다 세계 최상위권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보유한 한국은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들 회사는 이미 국내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한 인프라를 들여와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맞게 이 분야로 뛰어들거나 사업의 축을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강자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이들의 플랫폼을 이용해 디지털전환이 필요한 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해 주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SDS는 지난해 말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의 모든 사업부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와 ‘솔루션사업부’ 두 개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모델에 주력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보다는 기업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매출 비중은 꾸준히 늘어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아예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코’로 기업 체질을 변경, 지난 3분기 실적에서 기업 간 플랫폼 사업을 전년 대비 21% 성장시켰다. 구현모 KT 대표는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사업자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연임의 무기로 삼았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 등은 사업 공간 자체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조성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 “2751억원 줄테니 사우디로 와라!”…호날두 “OK”

    “2751억원 줄테니 사우디로 와라!”…호날두 “OK”

    ‘맨유 방출’ 호날두, 2751억원 받고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내년 1월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그는 2023년 1월1일부터 알나스르의 선수가 된다”면서 “호날두는 2년 6개월 동안 뛰며 급여 및 광고 계약 등을 포함해 2억유로(2751억 1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의 TV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라는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구단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2013년)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구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올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존중할 수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맨유는 구단과 사령탑에 대해 수위를 넘는 발언을 한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호날두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일부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호날두 영입 의사를 보였던 알나스르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호날두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하면서 세계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서게 됐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부터 시즌당 2억 유로에 달하는 거액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9000만 유로(약 1238억원)를 받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현 최고 연봉을 넘어선다.“유벤투스, 270억 내놔”…변호사 고용한 호날두 이와 함께 호날두가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게 미지급금인 1700만 파운드(약 271억원)를 받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앞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당시 비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이면 계약 문서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계약 당시 유벤투스를 떠날 경우 구단이 호날두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면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탈리아 검찰청은 당시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과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했지만 유벤투스는 혐의를 부인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에 해당 금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소식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고, 최근 다시 변호사를 통해 절차를 밟고 있다.한편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 해남군, 2022년 농업인대상 5명 선정

    해남군, 2022년 농업인대상 5명 선정

    해남군은 2022년 농업인대상 부문별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농업인대상은 고품질(친환경)쌀 분야 황산면 김영길(54세)씨, 원예특작 분야 화산면 김순기(57세)씨, 농산물유통·가공 분야 황산면 박기흥(55세)씨, 축산분야 마산면 박승신(47세)씨, 임업분야 화산면 이석호(41세)씨다. 고품질 쌀분야 김영길씨는 9.4ha 면적의 벼 유기농 재배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또 황산면 친환경연합회장으로 해남군 친환경 고품질 쌀 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순기씨는 1997년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해남군인삼연구회 회장으로 각종 인삼관련 교육을 수료, 영농현장에서 선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농업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천사의 땅 영농조합법인 대표 박기흥씨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가공품 생산을 위해 HACCP, GAP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또 홈쇼핑을 통해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해남군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박승신씨는 축사 내 악취저감 및 차단방역 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 ‘깨끗한 축산농장’지정 등 끊임없이 축산업 발전에 노력해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석호씨는 지난 2014년부터 황칠, 두릅 등 임산물 50ha를 식재하여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으다. 특히 이씨는 청년 선도 임업인으로 친환경 인증을 통해 청정먹거리 구축에 앞장서는 등 임업분야에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남군 농업인대상은 읍면 및 유관기관 등 추천한 후보자들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농림축산심의회를 통해 선정한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91명이 수상했다.
  • “손흥민 카페 다녀옴” 16강 진출에 ‘쏘니’ 모델 제품 ‘애국식단’化

    “손흥민 카페 다녀옴” 16강 진출에 ‘쏘니’ 모델 제품 ‘애국식단’化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서의 극적인 승리로 16강에 진출하며 5일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제품도 주목받았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신라면, 슈퍼콘 등 제품들을 통틀어 ‘애국식단’으로 부르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현재 앞선 제품 외에도 레모나, 메가커피, 롯데리아 등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에 “손흥민 카페 다녀왔다”며 메가커피에서 산 커피의 인증샷을 올리거나 신라면을 먹으며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결정된 직후에는 ‘현재 메가커피 상황’이라며 손님이 늘어날 것이 걱정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의 농담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편의점 씨유(CU)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쏘니 원정대)에 총 1만 5000명이 응모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손흥민의 ‘찰칵’ 시그니처 포즈와 슈팅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방법으로 응모할 수 있는 ‘고(GO) 쏘니 챌린지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 효과가 컸다”며 “16강에 진출했으니 기념 이벤트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모델료는 연간 기준 건당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EPL 득점왕을 차지해 모델료도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6월 자신의 패션 브랜드 ‘NOS7’를 론칭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영문성 ‘SON’을 거꾸로 하고 그의 등번호 번호 7을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NOS7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날 함께 치러진 H조 우루과이와 가나와의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분전을 펼친 가나를 향해 축구팬들의 감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씨유에선 가나 초콜릿의 매출이 주말 사이 32.7% 오르기도 했다. 이에 씨유는 롯데와 이날부터 6일까지 가나 초콜릿 2+1 행사에 나선다.
  • 꼬리 달고 태어난 멕시코 아기, 2개월 뒤 제거술 받은 이유는? [여기는 남미]

    꼬리 달고 태어난 멕시코 아기, 2개월 뒤 제거술 받은 이유는? [여기는 남미]

    멕시코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출생 2개월 만에 타고난 꼬리를 잘라내고 정상의 모습이 됐다. 현지 언론은 “누에보 레온에서 태어난 여자아기의 꼬리제거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아기가 건강한 상태로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과 정확한 출생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아기는 누에보 레온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2개월 전 출생했다. 정확히 엉덩이 사이 꼬리뼈에 붙어 있는 꼬리의 길이는 출생 당시 5.7cm였다. 꼬리의 지름은 3~5mm 정도였다. 꼬리에는 솜털이 나 있었다. 병원은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엄마가 꾸준히 병원을 찾아 모든 검사를 받았지만 꼬리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었다”며 제왕절개수술 당일 꼬리가 달려 있는 아기가 태어나자 의사와 간호사들은 깜짝 놀랐었다고 했다. 병원이 즉각적으로 아기의 꼬리를 자르지 않은 건 혹시라도 있을 부작용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꼬리 달린 아기의 출생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인 데다 아직 원인도 밝혀지지 않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아기가 태어난 후 꼬리를 주사기로 살짝 찌르자 아기가 아파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신경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세계에서 보고된 사례를 수집, 원인을 연구하는 한편 아기에겐 검사를 실시했다. 병원은 아기의 꼬리를 자를 경우 신경이 다치지 않을 지 특히 걱정했다고 한다. 신생아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까지 실시한 이유다. 병원은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MRI 등을 통해 꼬리를 절단해도 아기에게 부작용이 생기기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했다”며 신장 기능의 훼손이나 방광요관 역류 등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수술을 미루긴 곤란했다. 아기가 자라면서 꼬리까지 길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개월간 아기의 꼬리는 0.8cm 자란 상태였다. 병원은 최근 아기의 꼬리를 절단했다. 떼어낸 꼬리를 다시 검사한 결과 연조직이었지만 신경이 연결돼 있었다. 병원은 “꼬리 기형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아기의 건강을 위해 각종 검사 끝에 신중하게 절단 결정을 내렸다”며 “다행히 병리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아기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보도를 본 네티즌들은 “간단한 수술 같은 꼬리 절단에도 아기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신중을 기한 의사들이 대단하다” “진심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병원 같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그리고 몇 되지 않는 진짜 얼굴들/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그리고 몇 되지 않는 진짜 얼굴들/정신과의사

    12월이다. 작년, 재작년과 달리 올해는 연말 모임 약속이 제법 된다. 코로나 걱정이 여전하니 여럿이 떠들썩하게 모이지는 못한다. 그저 오래 만나지 못한 가까운 이들을 소규모로 만날 뿐. 사람을 직접 대면할 일이 부쩍 늘어난 것이 연말 송년 모임뿐일까. 한동안 화상으로만 진행되던 업무상 회의와 교육들도 대부분 대면으로 다시 바뀌었다. 일반 사회에선 이미 그리된 지 꽤 오래일 텐데, 집단감염에 예민한 입원 시설이라는 근무지 특성상 이제야 대면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엔 같은 모임을 2년 가까이 한 사이인데 직접 얼굴을 대하는 것은 처음인 사람도 있다. 이미 적잖은 이야기를 나눈 사이인데도 실물로는 처음 만나는 것이니 일견 재미있고 일견 영 어색하다. 이런 경우 만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인사치레들이 비슷하다. 우리는 초면인가요, 구면인가요? 코로나로 인한 변화가 하나둘이 아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이런 ‘비대면 만남의 일반화’가 아닐까. 예전에도 재택근무나 화상회의가 적지 않았다지만, 대다수의 직장인, 심지어 학생들까지 실물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익숙해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의 영향이다. 2년 정도 겪다 보니 처음엔 어색하던 이 온라인에 의외로 편리한 점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만남을 위해 오고 가는 수고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잡담과 인사치레가 적어 이야기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편의 때문에 굳이 예전의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정신과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해야 한다’는 오랜 원칙에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상황이 좀 나았지만, 봉쇄가 심했던 나라들의 경우엔 많은 상담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고 한다. 처음엔 진료 질 저하나 중도 포기가 늘 것이란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웬걸, 경우에 따라선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가 오히려 감소했다고 한다. 그럴 법한 이야기다. 많이 달라졌다지만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 가는 것은 다른 과 진료에 비해 쉽지 않은 일이다. 정신과에 올 때면 혹시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있나 둘러보게 된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화상 진료는 이런 부담을 아무래도 줄여 줄 테니까 예상과 달리 치료 중단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었던 것이다. 장점도 있다지만 나는 그래도 직접 환자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다. 최상급 영상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진료가 더 익숙하고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연말 모임도 마찬가지. 작년이던가. 모이지 못하는 친구들이 각자 집에서 화상 앱을 켜고 온라인 송년회를 한 적이 있다.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친구들인데도 영 어색하기만 하던 그 기분이라니. 송년 모임 중엔 내키지 않지만 의무 참석해야 하는 모임도 있으니, 그럴 때면 차라리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절의 연말이 그립기도 하다. “아시잖아요. 저야 참석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라는 한마디면 모든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으니까.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그때보단 올해의 연말을 고르겠다. 이탈리아의 소설가 루이지 피란델로는 ‘긴 인생 여정 중 수많은 가면과 몇 되지 않는 진짜 얼굴을 만나리라는 걸 몸소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비록 수많은 가면들도 만나야 하는 연말이지만, 몇 되지 않는 진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올해는 양보하고 싶지 않다.
  • 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 기탁

    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 기탁

    현대중공업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전달하는 성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나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지난 3월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8월 중부지방 수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과 5억원 규모의 구호장비,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했다. 지난달 이태원 참사 때는 심리 치료와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했다. 회사는 또 임직원들의 급여를 십시일반 나누는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 재단’을 운영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 중랑, 집에서 의료서비스 받는다

    중랑, 집에서 의료서비스 받는다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방문 진료와 간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신내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달부터 1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먼저 재택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재택의료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재택의료팀이 직접 대상자 가구로 방문해 진료 및 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는 월 1회, 간호사는 월 2회 정기 방문해 질병 및 노년 증후군 관리, 기능 재활, 간호 처치 등의 환자 관리를 하고 사회복지사는 수시로 방문해 대상자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환자별로 돌봄 계획도 수립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 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의료기관 방문에 불편을 겪던 어르신들이 적기에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히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항만 물동량 2.1배 늘어 회복세… 전국 주유소 88곳 품절 발 동동

    항만 물동량 2.1배 늘어 회복세… 전국 주유소 88곳 품절 발 동동

    전국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 11일째, 시멘트 화물기사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5일째인 4일 산업별 회복세에 격차가 벌어졌다. 항만 물동량이 일주일 전에 비해 2.1배 증가하고 시멘트 운송량도 회복 추세를 꾸준히 보인 반면 정유·철강 업계의 피해는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해 205% 늘었다고 집계했다. 주말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량 자체가 적어 평시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화물연대 총파업 후 첫 주말이던 지난주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평시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주 일요일에 비해 202% 수준까지 올랐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21%까지 감소했었지만 지난달 29일 시멘트 화물기사를 대상으로 정부가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시멘트 운송량도 회복 추세를 유지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전날 운송된 시멘트가 8만 4000t으로 평년 토요일 운송량 대비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업무에 복귀하는 차주들이 늘어나고 정부가 시멘트 수송용 차량 412대에 최대 적재 중량을 기존 26t에서 30t까지 허가한 영향 등이다. 그러나 업무개시명령에서 벗어난 정유와 철강 업계는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등 대조를 보였다. 오피넷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가 총 88곳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까지 열흘 동안 석유화학 업계의 누적 출하차질 물량 규모가 약 78만 1000t,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173억원이라고 밝혔다. 철강 업계의 출하차질 규모는 지난 1일까지 1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해남,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장 메카로 우뚝

    해남,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장 메카로 우뚝

    땅끝 해남이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 말부터 체육진흥공단의 펜싱팀을 시작으로 동계전지훈련팀이 속속 해남을 찾고 있다. 이번달부터 본격화될 동계전지훈련에는 펜싱 종목을 비롯해 골프, 역도, 육상 경기팀 4개종목 8개팀, 80여명이 훈련 예약을 마쳤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2~2023 동계기간 동안 육상 20개 팀을 521명을 비롯해 14개 종목 130개 팀 1850여 명의 선수들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인원으로는 4만여 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또 축구와 레슬링 등 주요 종목의 스토브리그 개최도 예정돼 있어 경기기간 동안 대규모 선수단이 해남에서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23회 전국 남녀대학 펜싱선수권대회,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제19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가 연달아 열려 1,750여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경기를 펼치는 등 겨울 스포츠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해남군은 관광비수기인 동계기간 동안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음식, 숙박업소 등의 경기활성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코로나19 대응 전국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해 꾸준하게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남군은 2021~2022 전라남도 스포츠마케팅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기간 동안 14개 종목 1만 5000여 명, 연인원 9만 8000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며 도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해남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종목별 체육관, 수영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및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등이 우슬체육공원 내에 집약돼 있다.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와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전지훈련팀을 위한 재활캠프 운영, 선수단과의 맨투맨 마케팅 방식의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시작,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이 전국대회는 물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자보고서] 코로나 때 한국 부자들은 빚부터 갚았다

    [부자보고서] 코로나 때 한국 부자들은 빚부터 갚았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인 2020~2021년 한국 부자들은 우선 부채부터 상환하는 전략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의 부자가 계속 증가했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또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은 4일 올해 12년차를 맞은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가 발생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한국 부자의 자산운용 현황을 심층 분석했다.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 가장 크게 변화이에 따르면 2019년 35만 4000명이었던 한국 부자는 2020년 39만 3000명, 2021년 42만 4000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보고서는 한국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2019년 35만 4000명이었던 한국 부자는 2020년 39만 3000명, 2021년 42만 4000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또한 2019년 2154조원에서 2020년 2618조원, 2021년 2883조원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총자산 구성 변화를 보면 금융자산 비중은 2019년 41.2%에서 2021년 36.6%로 낮아진 반면 부동산 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54.3%에서 59%로 상승했다. 기타자산 비중은 4.5%에서 4.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이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것보다는 팬데믹 기간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자산 가치가 더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간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중 비중 변화가 큰 상품은 주식으로, 2019년 12%에서 2020년 14.5%, 2021년 21.1%로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반면 펀드 비중은 2019년 10.1%에서 2020년 8.8%, 2021년 8.4%로 감소했다.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 스스로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가 늘어나면서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금융자산 운용에서 안정형 상품인 현금과 예·적금은 각각 16% 내외와 20∼22.7% 사이에서 일정 비중을 유지했다. 한국 부자는 2020년과 2021년에도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 모두 꾸준한 수익을 경험했다. 거주용 외 부동산 중 아파트 수익이 가장 컸고, 상가, 토지 및 임야 등의 순이었다. 토지 및 임야의 경우 수익을 경험한 비율과 손실을 경험한 비율의 차이가 2019년 3.3% 포인트에 그쳤지만, 2020년 10.5% 포인트, 2021년 13% 포인트로 꾸준히 증가했다. 부자는 2021년에는 금융투자에서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증가했는데, 손실이 큰 상품은 주식과 펀드였다. 부자들 “부채는 자산 아니다…빚부터 갚아”팬데믹 시기 부자는 이전에 비해 타이트하게 부채를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금융부채를 보유한 부자의 비중은 2019년 56.5%에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 43.8%로 낮아졌다. 다만 부채 보유자의 평균 부채 규모는 2019년 4억 3000만원에서 2020년 3억 70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21년 5억 4000만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빚도 자산이다’는 말과 달리 한국 부자의 61.8%는 ‘부채는 자산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부자는 부채를 부동산자산 매입에 활용하지만, 이를 빚으로 인식해 우선 상환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잣돈을 마련하고 부동산을 매입할 때까지는 부채보다 예·적금 등의 금융상품을 활용해 자산을 모았고, 이후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금융부채를 활용했지만 다시 자산이 모이면 가장 먼저 대출을 상환했다.금융자산 17억원을 보유한 한 50대 중반 부자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부채가 없이 순수하게 자본만 가지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할 때는 은행 대출 같은 것을 꼈지만, 대출을 먼저 해소하는 것을 주안으로 두고 현금 자산을 모으는 그런 방향으로 했다”고 말했다.
  • “中 제로코로나 포기하면 200만 명 사망”…시진핑의 선택은?

    “中 제로코로나 포기하면 200만 명 사망”…시진핑의 선택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의 시위가 이어지자 중국 당국이 봉쇄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그러나 중국의 백신 접종률이 낮고 의료체계가 미흡한 만큼, 방역정책이 완화될 경우 사망자가 수백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저우자퉁 중국 광사 좡족 자치구 질병통제센터장은 '상하이 예방의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홍콩처럼 즉각 완화될 경우,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2억 3300만 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20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실린 중국 푸단대 연구진의 분석에서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나 의료체계를 확충하는 등 ‘안전장치’가 없이 방역조치가 완화된다면, 일종의 ‘감염 쓰나미’로 이어져 2개월 이내에 사망자 수가 16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는 예측이 나왔다. 연구진은 중증 환자도 510만 명 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당시 해당 연구에 동료 평가자로 참여한 미국 인디애나 공중보건대학 마르코 아젤리 교수는 “중국 정부가 고령층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효능이 떨어지는 자국산 백신 대신 (미국 등) 서구권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제로코로나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한발 물러난 시진핑 일부 전문가 집단의 우려와 국민의 목소리가 상충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거세진 시위와 국제사회의 압박에 결국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CNN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수도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우세종은 오미크론이며, 델타에 비해 중증도가 낮아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시 주석은 또 미셸 의장에게 중국 일부 지역에서 이미 방역조치를 완화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시 주석은 최근 제로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자국 내 시위에 대해 “시위대는 주로 학생이나 10대 청소년이다. 사람들이 3년 간의 코로나로 매우 지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만 CNN은 일명 ‘백지 시위’, ‘백지 혁명’ 등으로 불리는 이번 시위를 시 주석이 어떤 용어로 표현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으며,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익명의 EU 관계자가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례 없는 시민 불복종 물결, 당국 고집 꺾을까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시위 확산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를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거론한 상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셈이다.외신 기자 앞에서는 큰소리를 쳤지만, 당국은 내심 놀란 분위기다. 결국 베이징과 충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봉쇄령 해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백지 시위’와 관련해 AP통신은 “시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지난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민심의 분노와 마주했다”라며 “시 주석은 코로나 제로 정책 종료가 그의 명성과 권위의 손상을 의미한다고 여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중국 정부에 대한) 시민 불복종 물결은 지난 10년 간 중국 본토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지 거의 3년이 지나 시진핑 주석의 대표적인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좌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러軍을 ‘지옥’에 빠뜨릴 것”…우크라에 지원된 무기 정체는?(영상)

    [포착] “러軍을 ‘지옥’에 빠뜨릴 것”…우크라에 지원된 무기 정체는?(영상)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 째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이 업그레이드 된 브림스톤2 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게 구형 브림스톤뿐 아니라 브림스톤2 미사일을 함께 제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로 미사일과 부속품 등이 수송되는 모습도 공식 SNS에 함께 공개했다.브림스톤 미사일은 2005년부터 영국군이 사용하는 공대지 미사일로, 아파치 펠리콥터와 유러파이터 타이푼 등 전투기에 탑재돼 왔다. 브림스톤2는 레이저 유도 방식 기능 등을 향상시킨 개량형으로, 201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공중전에서 불리한 우크라이나군은 브림스톤 미사일을 기존의 공대지가 아닌 개조된 트럭 등에 탑재한 형태의 지대지 미사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브림스톤2는) 러시아 병사들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영국 국방부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 1000기 가량을 곧 인도한다고 발표했었다. 여기에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공중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는 발사대와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 브림스톤1의 1기 가격은 17만 5000파운드(한화 약 2억 8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지원된 브림스톤2는 이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추정된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브림스톤2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브림스톤2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구원투수가 된 미국산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영국 총리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지원할 것” 일부 서방국가들이 장기화한 이번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지난달 19일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는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수낵 총리는 대공포 125문을 포함한 각종 방공 장비의 지원을 약속했다.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와 안보를 쟁취할 때까지 영국이 계속해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中언론 “손흥민, ‘국가 죄인’에서 ‘영웅’됐다”…‘의외의’ 네티즌 반응은?

    中언론 “손흥민, ‘국가 죄인’에서 ‘영웅’됐다”…‘의외의’ 네티즌 반응은?

    한국 축구가 강호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가운데, 중국 언론도 이를 발 빠르게 전했다. 중국 왕이닷컴은 3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의 16강 진출을 속보로 전했다. 왕이닷컴은 “한국은 황희찬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면서 “‘죽음의 조’에서 벗어나 16강 진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팀은 마법 같은 승부를 펼쳤다. 손흥민은 승리 이후 또 눈물을 흘렸다”면서 “조별리그 2차전 당시 손흥민 SNS에 쏟아졌던 악플 논란을 언급했다.왕이 닷컴은 “아시아 축구 선수 랭킹 1위인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1,2차전에서 부상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골이나 어시스트도 없었고, 좋은 기회를 몇 번이고 놓쳤다”면서 “결국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일부 한국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SNS에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았다”고 전했다. 또 “한국 네티즌들은 손흥민을 ”국가적 죄인‘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며 범죄자 취급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동점골을 도운 손흥민은 결국 하룻밤 사이에 ’국가적 죄인‘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중국 네티즌들은 일본에 이어 한국도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씁쓸함도 감추지 못했다. 왕이닷컴의 한 네티즌은 “일본과 한국 경기를 보고나니, 국내(중국) 선수들에게는 이기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고, 오히려 누군가는 돈 욕심만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우리 이웃나라(한국과 일본)들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 축구 대표팀은 왜 이럴까”, “세계 축구의 수준이 바뀌고 있다. 한국 축하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중국 대표팀 전 감독 숙청, 가장 기쁜 일" 비난 쏟아져 일각에서는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리티에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중국 현지 언론의 지난달 26일 보도에 따르면, 리 전 감독은 엄정한 위법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안팎에서는 당국이 사실상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탈락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리티에 전 감독은 2019년 중국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은 뒤 2020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중국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올렸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최종예선 도중 리티에 전 감독을 해임했다. 최근 진행된 감찰 조사에서 리 전 감독은 2019년 한 프로축구 구단 감독 시절 승부조작을 주도한 사실과 더불어 승부 조작에 가담한 자기 팀과 상대 팀 선수 3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가대표 감독 시절 광저우와 선양에 있는 스포츠 관련 기업 9곳에 지분투자를 했는데, 이 중 6곳는 리 전 감독이 최대주주였다. 그는 감독 지위를 이용해 해당 기업들과 집중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현지의 한 네티즌은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리티에 숙청 소식은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라며 “중국 축구계의 부패를 바로 잡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 “눈물 나게 고마운 은인” 박수홍이 공개한 귀한 손님

    “눈물 나게 고마운 은인” 박수홍이 공개한 귀한 손님

    방송인 박수홍이 보육원 후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친구들을 초대했다. 2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년 인연의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려묘 다홍이와 하루를 시작한 박수홍은 “정말 고맙고, 보고 싶은, 선물 같은 분들이 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난 한식 조리사 자격증 소유자니까”라고 외치며 필살기 마라 소스를 이용한 진미채볶음, 카레를 더한 어묵볶음 등 집 반찬을 준비했다. 이어 메인메뉴로 산낙지, 차돌박이에 완도 전복, 홍성 대하, 태안 반건조우럭, 울진 대게 등 전국의 진미를 더한 팔도보양해물찜을 완성했다. 귀한 손님은 박수홍이 20년간 꾸준히 지원해온 보육원의 친구들이었다. 박수홍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보육 시설의 친구들이다”라며 “아이들이 퇴소하고 한동안 못 봤었는데, 얼마 전 방영한 르포 프로그램에 저를 위해서 자진해서 나와준 친구들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박수홍을 돕기 위해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 박수홍을 지지하는 인터뷰를 해주며 박수홍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박수홍은 “눈물 나게 고마운 은인이다”라고 했다. 박수홍은 이제는 성인이 되어 푸드개발팀 팀장, 유치원 교사가 된 두 사람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따뜻한 밥 한 끼 해주고 싶었다”는 박수홍의 말에 한 친구가 “퇴소 후 누가 밥해주는 것 처음 본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박수홍과 함께 했던 스키캠프, 뮤지컬 관람, 합창대회 등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들에게 박수홍은 ‘키다리 아저씨’같은 존재였다는 후문이다.
  •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려 호실적…건전성 관리는?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려 호실적…건전성 관리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 속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높은 대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막내 격인 토스뱅크를 포함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호실적을 거뒀지만 높아지는 연체율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87억원, 256억원으로 나란히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높아졌고,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52.5% 올랐다. 토스뱅크는 3분기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113억원 축소됐다. 특히 충당금적립전이익은 3분기 185억원 흑자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약 1년여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인터넷전문은행 호실적의 이유는 대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이자이익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올 들어 지속적인 가계대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2470억원으로 1년 사이 51.8% 늘었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년 사이 82.5%나 불어 1008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902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려 케이뱅크를 맹추격했다. 고금리 환경 속 대출 규모가 늘어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일반은행과 비교해 높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상승에 따른 건전성 관리 역량 능력 증명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으나 신용평가의 구체적인 기준은 외부 공개 사안이 아닌 터라 깜깜이에 그친다. 이를 제외한 별도의 건전성 강화 대책도 마땅치 않다. 특히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3분기 기준 39%에 달하고 최근에는 1금융권 중 최초로 40%까지 넘어섰다. 현재는 영업 초기이지만 금리 인상기 차주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토스뱅크의 경우 연체율이 1분기 0.04%에서 6개월 만에 0.3%로 0.26% 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이 0.26%에서 0.36%로 0.1% 포인트 증가했고, 케이뱅크의 연체율이 0.48%에서 0.67%로 0.19% 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토스뱅크의 연체율 증가세가 가파르다. 토스뱅크가 담보부 대출이 아닌 신용대출만을 취급한다는 점도 리스크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여신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계획대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금융 위기 상황을 돌이켜 봤을 때 부실은 점진적으로 오지 않고 한꺼번에 덮친다”며 “금융사들의 위기 대응 능력 확충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 “장기 재고 필름 거래 플랫폼 ‘노스탁’, 320개 업체 회원가입 돌파”

    “장기 재고 필름 거래 플랫폼 ‘노스탁’, 320개 업체 회원가입 돌파”

    유원인더스트리(대표 김연득)는 자사 장기 재고 필름 거래 플랫폼 ‘노스탁’이 이달 론칭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320개 업체 회원가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필름 생산 업체, 대리점 등 320개 업체가 회원가입해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노스탁은 장기 재고 플라스틱 필름을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최근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폐기물의 감소와 리사이클 확대를 위한 노력이 강조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노스탁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활발한 거래로 재고 감소와 리사이클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방문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PET 필름 시장을 선도하는 유수의 대기업들도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른 각종 비용 상승 ▲국제 경쟁 심화 ▲내수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재고 활용은 최대화하고 생산 및 재고 감소를 추진 중이다. 노스탁은 재고 보관과 폐기 비용 부담이 있는 플라스틱 필름 장기 재고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입비나 연회비 없이 회원가입만으로 거래가 가능해 아는 업체를 통하거나 필름메이커의 대리점을 통해야 했던 기존 장기 재고 필름 거래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필요한 경우 유원인더스트리를 통한 OEM 생산도 가능하며, 거래 시 블라인드 서비스를 이용해 기업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산업용 필름과 연포장 필름등이 등록되어 있고, 판매·구매 희망 제품의 정보 작성 시 노스탁에서 매칭 및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원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용량이 대폭 증가한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이에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이 뚜렷해지고 플라스틱 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만큼, 플라스틱 필름의 리사이클을 돕는 플랫폼인 노스탁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유원인더스트리는 다이렉트 그라비아, 마이크로 그라비아·콤마 코터를 이용한 컬러 코팅 및 드라이 라미네이팅, UV하드코팅, 아크릴 점착·실리콘 점착 등의 기능성 코팅 임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 광진구, 건축공사장 환경정비 개선…주민 불편 최소화

    광진구, 건축공사장 환경정비 개선…주민 불편 최소화

    서울 광진구가 안전하고 생활공해 없는 공사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공사장의 환경정비 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공사장 내 소음측정기 설치를 확대하고, 건축 허가표지판을 설치하거나 관리를 강화한다.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하단부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소음측정기 설치 대상을 연면적이 2000㎡를 초과하는 신축공사장에서 모든 신축공사장으로 확대한다. 주요 출입구와 같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하도록 한다. 2023년 1월 1일부터는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 시 소음측정기 설치에 대한 조건을 부여하고, 착공신고 때에는 설치계획서를, 사용 승인 시에는 이행확인서를 받는다. 공사 중에는 월 1회,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법령에 따라 공사시공자는 건축허가 표지판을 주민이 보기 쉽게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면서 표지판이 훼손 또는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건축허가 표지판을 간선(이면)도로변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위치에 설치하도록 한다. 2면 이상의 도로가 접한 경우, 가설울타리 2곳 이상에 건축허가 표지판 설치를 권장한다. 보도와 접한 가설울타리 하부에 모래 마대 또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도록 해 공사 중에 발생하는 토사유출을 방지한다. 구는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 시, 가설울타리 하부에 모래 마대 또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조건을 부여한다. 착공신고 때에는 설치예정확인서를 받으며, 공사 중에는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안전하고 생활공해 없는 공사장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해보고 개선사항을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공사장 인근 주민들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기술 3창’ 외쳤던 이재용...삼성전자, 佛국제기능올림픽에 22억원 후원

    ‘기술 3창’ 외쳤던 이재용...삼성전자, 佛국제기능올림픽에 22억원 후원

    삼성전자가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165만 유로(약 22억 5000만원)를 후원한다. ‘기술 인재’ 육성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후원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WSI) 기관 후원을 위해 165만 유로 기부 결정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6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에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EP·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한다. 기부 예정일은 내년 2월로, WSI에 직접 기부금을 전할 예정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세계 각국의 만 17~22세(일부 직종은 25세) 청소년 노동자들이 기계, 금속, 공예, 전기·전자·정보, 건축·목재 등 50개 기능을 겨루는 직업기술 국제대회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능올림픽 후원은 2006년 당시 상무였던 이 회장이 일본 출장 때 방문한 기업이 기능올림픽 수상 인력의 상패 등을 전시해 둔 것을 눈여겨본 뒤 한국에 돌아와 기술 인재 육성을 삼성전자에 주문하면서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규모를 키우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 협약을 맺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꾸준히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오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해외 전지훈련비, 훈련 재료비 등을 매회 지원한다. 우수 선수에게는 ‘삼성전자 후원상’도 수여한다. 또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삼성중공업·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에스원 등 관계사들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 기술 인재를 매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14개 관계사가 채용한 기능경기대회 출신 인재는 연평균 100명 이상으로, 누적 1400명을 넘어섰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해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당시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면서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면서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중순 유럽 출장을 마치고 입국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인 것 같다”며 기술 투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 메타플바이오,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형광영상기기 ‘메타지니’ 개발

    메타플바이오,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형광영상기기 ‘메타지니’ 개발

    형광영상기기 제작업체인 ‘메타플바이오’는 과도한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미세암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제품 ‘메타지니’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암은 오랜 시간동안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컸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조기에 수술을 받고 꾸준히 관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이런 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 의료장비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미세한 암을 발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일부는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로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메타지니에 적용된 ‘형광영상’ 기술은 미세한 암 종양이나 전이된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 수술 및 치료 시 선제적으로 불필요한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미세암 부분만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다. 미세하게 암부위를 제거하다 보니 최소 절제 및 절개가 이뤄져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회복 시간이나 수술에 대한 공포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플바이오 관계자는 “메타지니는 지난 3월에 식약처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입증해 동물의 암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플바이오는 메타지니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발전, 리소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점차 프로세스를 확대해 단순히 영상 기기가 아닌 즉시 진단, 수술, 치료까지 할 수 있는 토탈 기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암 치료 외에도 염증, 혈관관찰, 말초신경관찰 등 다양한 건강의학 분야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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