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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정근, 전대 앞두고 ‘이유 묻지 말라’며 돈 빌리고 다녀”

    [단독] “이정근, 전대 앞두고 ‘이유 묻지 말라’며 돈 빌리고 다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당시 주변에 “이유는 묻지 말라”며 돈을 빌리고 다녔다는 사건 관계자들의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 주장대로면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금액이 현재 밝혀진 9400만원을 넘어 억대로 늘어날 수 있는 데다 돈봉투 수수 현역 의원들도 더 많을 수 있어 주목된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총장은 전당대회를 2~3개월쯤 앞둔 시점부터 주변 여러 곳에 돈을 빌리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당 지역위원장, 본부장, 상황실장 등 한번에 20~30명씩 올 텐데 챙겨주기도 해야 하고, 돈이 있어야 선거에서 이긴다”며 “앞으로 서운하지 않게 할 테니 자세한 이유는 묻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검찰은 현재까지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9400만원이 돈봉투에 담겨 살포됐다고 보고 있다.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이 지인을 통해 마련한 자금이다. 검찰은 이외에 추가적인 금품 전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전 부총장이 직접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면 봉투 살포 금액은 더 늘어난다. 아울러 봉투를 받은 의원 등의 숫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현재 민주당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금품 수수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금을 주고받은 만큼 관련자들이 추가로 입을 열지 않을 경우 혐의 입증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전 부총장은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서 캠프를 방문하는 지역위원장 등을 접견하며 관리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은 평소 지역을 자주 오갔지만 당시에는 캠프 사무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평소 치밀한 성격인 이 전 부총장이 돈봉투 전달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 등을 남기는 등 ‘일 처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것도 당시 분주했던 캠프 상황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정치권에서는 나온다. 이 전 부총장이 당시 캠프에서 송 전 대표로 통하는 통로이자, 실세로 통했다는 얘기도 있다. 송 전 대표는 2016년 당대표 예비 경선에서 컷오프의 쓴맛을 봤다. 2년 뒤 도전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이해찬 전 대표에게 패배를 맛봤다. 당시 송 전 대표가 당 내외 지지 기반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 전 부총장은 꾸준히 송 전 대표를 지지하며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과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의 귀국 여부와 별개로 예정된 일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자칫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주요 피의자 보강 수사와 진술 확보를 통해 혐의를 충분히 다진 뒤 송 전 대표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일자리 위협” 카툰북으로 입법 중단 재촉구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일자리 위협” 카툰북으로 입법 중단 재촉구

    경제계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우려되는 세 가지 부작용 시나리오를 담은 카툰북을 제작·배포하며 입법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개 단체는 카툰북을 통해 “노란봉투법 입법이 이뤄지면 기업들은 365일 내내 노조와의 노동분쟁을 걱정할 수밖에 없고 기업간 상생·협력 생태계가 붕괴될 것”이라며 “결국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공장을 철수시켜 국민의 일자리마저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2월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노란봉투법은 법사위에 회부된지 60일이 지나 환노위가 직접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경제계는 법안이 헌법상 기본권인 경영권과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입법을 꾸준히 반대해 왔다. 이번에 펴낸 카툰북에는 법안의 골자인 사용자 범위 확대, 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청구 제한의 경제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 사례를 가상의 로봇 완제품 제조기업 A사를 통해 짚었다. 한 예로 사용자 범위 확대로 A사가 협력회사 노조들의 교섭, 파업까지 대응해야 하면서 기술 개발, 신규 시장 발굴은 물론 생산 차질까지 겪으며 기업 경쟁력 악화에 직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이번 카툰북은 노란봉투법이 입법될 경우 기업·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가상의 사례로 만들어 본 것이나 앞으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이번 개정안은 기업간 협력 관계를 약화시키고 산업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반경제적 입법 행위인 만큼 입법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97m 감소의 공포… 제주 지하수가 줄어든다

    1.97m 감소의 공포… 제주 지하수가 줄어든다

    제주지역 지하수가 줄어들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2022년 지하수 관측연보’에 따르면 도내 68개 기준수위 관측망의 평균 지하수위는 13.54m로 전년(2021년)보다 1.97m 감소했다. 기준수위 관측망은 도내 68개 관측정 중 48개(70.6%) 관측정에서 하강 경향(50㎝ 이상 하강)을 보였다. 유역별로는 남부유역이 2.93m로 가장 크게 줄었고 서부유역이 2.38m, 북부유역이 2.09m, 동부유역이 0.32m씩 감소했다. 이는 전체 자동측정 관측망(179개)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전체 평균이 전년에 비해 2.08m 감소했고 2개 관측정에서만 0.5m 이상 상승이, 117개소에서는 0.5m 이상 하강이 발생했다. 유역별로는 서부유역이 2.68m로 하강세가 가장 강했다. 남부유역 2.31m, 북부유역 2.22m, 동부유역 0.63m 순으로 전년보다 하강했다.연평균 지하수위는 남부유역이 69.97m로 가장 높았고 북부유역(33.30m), 서부유역(23.91m), 동부유역(10.41m) 순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남부유역의 경우 연간 지하수위가 가장 높을 때(76.24m)와 낮을 때(67.90m)의 변동 폭이 8.34m로 4개 유역 중 가장 컸다. 연평균 지하수위 변동 폭은 서부유역 5.23m, 북부유역 4.32m, 동부유역 3.25m다. 이처럼 지하수가 줄어든 데는 평균 강수량은 1362.4㎜로 평년 대비 83.3%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점별 평년 강수량은 제주 1502.3㎜, 고산 1182.9㎜, 성산 2030.0㎜, 서귀포 1989.6㎜로 2022년 지점별 강수량은 평년 대비 65~9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적었지만 지하수 사용량이 증가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가 얼마전 공개한 ‘지하수 월평균 이용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수 월평균 사용량은 2173만 2000톤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추산하면 2억 6000만톤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몇 년 새 강수량이 적은 데 반해 지하수 사용량은 꾸준히 유지돼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생활에 매우 중요한 지하수 보존을 위해 지하수 사용량 조절과 대체 수자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이용 허가 지하수 관정은 4795공이다. 공공이 1655공, 사설이 3140공이다.
  • “한국인처럼 예쁘게”…팬데믹 지나자 외국인 성형환자 몰려왔다

    “한국인처럼 예쁘게”…팬데믹 지나자 외국인 성형환자 몰려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자 떠났던 외국인 환자가 돌아왔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환자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으로, 2021년(14만 6000명)보다 70.1% 급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49만 7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환자를 집계한 수치다. 단순 코로나19 검진·상담 환자는 제외했다. 한국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9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2020년 11만 7000명까지 감소했고,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돼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정부는 ‘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외국인 환자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피부과·성형외과에 외국인 환자 몰려…미국·중국 1위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17.8%)과 중국(17.7%)이 가장 많았고, 일본(8.8%), 태국(8.2%), 베트남(5.9%), 몽골(5.7%), 러시아(3.9%), 카자흐스탄(2.9%), 캐나다(1.9%), 필리핀(1.8%) 순이었다. 미국이 전년도에 이어 국적별 비중 1위였고, 코로나19 이전까지 줄곧 1위였던 중국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됐는데도 전년 대비 한국 방문 환자 수가 56.8% 증가했다. 일본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해 국내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이 2021년 8위에서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었다. 진료 과목별로는 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등 내과통합 진료를 받은 환자가 6만 5000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이었다. 2021년보다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피부과(201.0%)·성형외과(177.7%)·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 환자가 이용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28.8%)이나 상급종합병원(18.9%) 보다 의원급(36.3%)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만 6000명을 유치했고, 경기(16.0%), 대구(5.6%), 부산(4.7%), 인천(3.2%) 순으로 나타났다.
  •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양극재 4만 6천톤 추가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양극재 4만 6천톤 추가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 6000톤 규모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경북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 6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구미공장, 연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浙江浦華) 공장 등 총 10만 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 1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 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이번에 승인된 4만 6000톤 규모의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 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 5000톤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R&D)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불황 모르는 광주, 첨단3지구 개발로 날개 달았다”

    “불황 모르는 광주, 첨단3지구 개발로 날개 달았다”

    부동산 시장 조정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광주에는 총 976가구가 일반으로 공급됐고 6170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해 평균 6.32대1의 경쟁률을 거뒀다. 서울, 경남의 뒤를 이어 청약 경쟁률 톱3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또 올해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7만 5438가구로 지난해 동월(2만 5254가구) 대비 3배가량 증가했는데 광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0.8%에 그쳤다. 세종(0.2%)과 함께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도 되지 않는 두 곳 중 하나였다. 반면 2만 3061가구, 비율로는 30% 이상이 대구와 경북 물량으로 양극화된 시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광주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집값 상승이 가팔랐던 2020년과 2021년 광주는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 상승세가 가파른 편은 아니었지만 최근 조정기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청약 성적, 미분양 물량 등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을 통해 광주 부동산 시장에 꾸준히 훈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광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광주에 또 하나의 명품 신도시가 탄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첨단지구의 마지막 개발 단계인 첨단3지구는 첨단산업단지와 고품격 주거공간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지구 내에 교육시설은 물론 중심상업지구, 녹지공간 등 각종 주거 인프라가 마련된다. 광주과학고, 광주외국인학교, 첨단종합병원, 롯데마트, 쌍암공원 등 첨단1·2지구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 광주를 비롯해 전국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첨단산단~상무지구를 연결하는 신설 도로가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개통 시 첨단3지구에서 상무지구까지 약 10분대에 접근 가능해진다. 한편 첨단3지구 개발사업은 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중심의 연구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광기반융복합, 스마트케어가전, 차세대전지, 나노산업, 의료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유치해 국내 최고의 AI 첨단도시가 될 전망이다. 주거시설은 총 7778가구가 공급된다.
  • 5월부터 베이징 직항노선 재개… “고부가 중국 관광객 잡아라”

    5월부터 베이징 직항노선 재개… “고부가 중국 관광객 잡아라”

    제주도가 5월 이후 중국의 해외관광시장 전면 개방에 대응해 고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1일 제주~베이징 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방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되고 중국발 항공기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가 해제되면서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이 순차적으로 복항되는 등 시장 여건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중국의 해외관광시장 전면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장기적으로 해외 관광객의 목표를 年 5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23일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8만 8875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1만 5656명, 일본 5256명, 기타 6만 7963명 둥이다. 관광객 수는 많지 않지만, 2022년 1509명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10배 늘어난 셈이다. 3월 28일 기준 제주 정기 국제 직항노선은 6개국 9개노선으로 주 82편이 운항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운항 또는 운항 예정인 노선은 시안(진에어), 상하이(춘추항공, 길상항공, 진에어, 동방항공), 난징(길상항공), 베이징(대한항공 제주항공), 홍콩(홍콩익스프레스) 등이다. 특히 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의 경우 5월 1일부터 주 4편, 제주항공은 6월 12일부터 주 3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관광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 대상 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小红书, 25~35세 여성사용자에 인기), 더우인(중국판 틱톡), 웨이보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한다. 특히 제주~상하이 노선 복항과 연계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으로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한데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여행 관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추진한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도 병행한다. 한국문화 관광 복합홍보공간인 중국 광저우 코리아플라자에서 제주 신규 관광지, 이색체험, 케이팝 제주 촬영지 등을 소개하는 제주관광 홍보존을 갖춘 ‘제주 관광의 달 in 광저우’ 행사를 지난 17일부터 5월 20일 간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 관광 세미나도 마련한다. 또한 코로나로 중단된 도내 업계와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5월 1일 제주-베이징 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베이징 방한상품 전문 여행사와 여행매체를 초청해 새롭게 변화된 제주 관광지를 소개하고, 중국 여행업계와 도내 여행업계, 관광 사업체 간 비투비(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해 업계 간 네트워크 회복을 돕는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코로나 이후 중국 관광객의 관광 행태가 꾸준히 변화하고 있어 중국 제주관광홍보사무소(5개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홍보방식과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제주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새로운 제주의 모습을 알리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모두의 진심을 담아 드림… 한국영화 꿈을 찾아 드림

    모두의 진심을 담아 드림… 한국영화 꿈을 찾아 드림

    “또박또박 모두의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라 그 진심이 전달되면 관객들도 만족하겠죠. 관객들의 걸음이 헛되지 않을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배우 개개인의 매력도 골고루 맛볼 수 있고요. 가족끼리 보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글로벌 스타 아이유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26일 개봉하는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을 한국영화가 어려운 이 시기에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영화는 2010년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국가대표 노숙인들을 그렸다. 이 감독은 홈리스 월드컵을 따라가 그들의 우여곡절을 보고 10년 전쯤 대본을 완성했지만, “평생 들어본 거절보다 더 많은 좌절을 겪은 뒤” 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드디어 선을 보이게 됐다. 아이유는 이 영화에서 방송국 PD 소민으로 변신했다. 연예인 데뷔를 앞두고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대표팀 코치를 떠안은 홍대(박서준)와 투닥거리며 상큼발랄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아이유는 “영화 초반에 소개되는 노숙인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는 잡지 ‘빅이슈’의 커버 모델을 10대 때 한 적이 있다”며 “대본을 받아 보니 빠른 호흡,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굉장히 묵직하고 따뜻한 영화라고 느꼈다. 그런 조화가 참 좋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말하는 속도를 1.5배로 빨리 하라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연기 지도를 하며 “홍대와 투닥거리다 웃을 때 약간 미친 것처럼 입만 웃는 연기를 하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애달픈 사연을 지닌 노숙인 출신 선수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공을 차며 어떻게 자활의 의지로 뭉치게 되는지를 이 감독 특유의 말다툼 경연으로 그려 보인다. 아이유는 “한국영화가 아주 어려운 시기라 이 작품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 감독이 엄청난 압박과 부담을 느끼겠구나 싶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더 많은 이들에게 영화의 매력을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배우로 가수로 활동하며 기부에도 열심인 그는 “늘 선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팬들이 그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팬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드라마에서는 물론이고 ‘브로커’ 등 영화에서도 대부분 극을 이끌어갔는데 이번 작품은 출연 비중이 크지 않더라. 그래도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소민이가 처음에 노숙인 국가대표들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홈리스 축구단 한 분 한 분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좋았기 때문에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민의 캐릭터가 전반부에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이고, 후반부에 진짜 성격을 드러내는 것을 시나리오로도 잘 썼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사연 없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을 때인데. “사연이 없다보니 내가 사연을 만들고 있더라. 나름의 설정을 갖고 연기했다.” -어떤 설정이었나. “열정적이고 정도 많고 좀 성격도 아무튼 뭐 욱하기도 하고 호탕하고 주변을 챙기는 것도 좋아하고 이런 친구인데 사회 초년생일 때 부정을 좀 많이 당한 게 아닐까 그래서 상처를 입고 방어기제 같은 걸로 ‘나는 열정 없어 열정 없어’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홍대와 홈리스 축구단을 만나면서 일부러 후천적으로 눌러놨던 열정들이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살아나는 그런 역할이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점이 연기의 포인트였나. “그냥 밝고 단순하니까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그리고 초반부에는 가식이라는 걸 쓰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웃잖아요. 그게 또 활력을 많이 불어넣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 목소리가 원래 좀 낮은 톤인데 소민이를 연기할 때는 계속해서 좀 하이톤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런 게 오히려 좋더라. 이 감독이 제가 준비했던 대사 톤보다 두 배 이상 더 빠르게 말을 뱉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그 연습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이 감독은 긴말한 순간도 쉬지 않으면서 내뱉으며 잔 동작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악수 신청을 하다가 손을 빼기도 하고 그다음에 말하면서 홍대가 앉아 있는 곳을 넘어갈까 돌아갈까 고민하다가 홍대가 피해 주려고 할 때 소민이는 소파를 넘어서 돌아가서 홍대가 뻘줌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잔 동작 연기지도가 많았고 이 감독은 정신없이 혼을 좀 빼놓는, 그런 호흡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현장에서 추가된 동작들이었다.”-이 감독은 말맛이 찰지기로 유명한데 직접 체험해보니 어떻던가. “(대본을) 글씨로만 봐도 이 감독 특유의 톤이 들리는 것 같았는데 그의 입에서 그 대사가 나올 때 저게 100점짜리구나 생각했다. 딱 저 멜로디에 저 템포구나, 마음의 안정감이 올 정도로 저거구나 알게 된다. 서준씨도 감독의 말투를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음악과 연기에 있어 10대와 20대, 30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이제 막 30대가 시작돼 갈피를 잡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20대 때 훨씬 뭔가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제 생각을 많이 담기도 했고 주도권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20대 때는 제가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을 많이 했는데 30대 때는 누군가의 프로듀싱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역으로 들기도 한다. 안 해봤던 것 중에 시도하면 좋을 게 뭐가 있을까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어서 30대 때는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딱 정해두고 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대로 그때그때 생각을 담아내고 싶고 가사도 쓰고 프로듀싱을 하게 되기도 하고 또 대본이 들어오는 타이밍 이런 것도 제가 그걸 다 조율할 수는 없는 거기 때문에, 작품이 저를 찾아오는 시기나 제가 이런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오는 시기는 예상할 수 없더라. 배우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 음악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 이렇게 다양하다. 어느 쪽도 섭섭하지 않게 균형을 잘 맞추고 싶다는 욕심 정도 갖고 있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이번 현장은 제가 준비한 것에만 기대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날씨 때문에 야외가 실내로 바뀔 수도 있고 동화구연을 하듯 호흡을 천천히 하려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빠른 호흡을 요구할 때도 있고 선배들의 톤도 다양했고 감독은 테이크마다 조금 다른 연기를 좋아했고 해서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해야 했다. 선배들이나 서준 씨 등은 그걸 빨리 잡아내더라. 내가 가장 많이 처지는 것 같아 긴장도 많이 했다. 늘 선배들은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치는 선배들을 보며 늘 내가 제일 고생하지 않는 것 같아 죄송했다.” -박서준과의 연기 호흡은. “나보다 훨씬 분량도 많고 힘들 텐데 늘 밝고 말을 많이 한다기보다 그냥 건강한 기운을 항상 유지하더라. 진짜 좋은 분,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와 영화는 다른 점이 없었나. “워낙 오래 작업했던 작품이고 많이 읽었던 대본이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인선(이현우)의 클로즈업 장면을 보고 찡한 것을 느꼈다. 현장에서도 보고 대본으로도 수도 없이 상상했던 장면인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다르구나, 감독의 메시지가,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과하게 비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전달된 것 같았다.” -이병헌 감독은 어떻던가. “나에게 유독 조심스러워 했던 것 같다. 나중에 보니 배려였더라. 연기적인 부분에서 내가 참여한 어떤 작품보다 명료하게 설명해줬다. 먼발치서 바라보기에 감독은 작품처럼 유쾌한 분인 것 같다. 재미있지만 늘 시니컬한 면모가 있지 않나.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다른 영화나 연기 생각은 “최근 몇 작품의 캐릭터가 강하고 착한 역할이어서 그런지 덜 착하고 덜 심각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쁜 사람들이 나오고 나쁘게 망하는 것을 다루는 연기를 해도 재밌겠다.” -음악과 영화를 다 하고 있는데 각각의 매력이 있을까 “음악을 할 때는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도 많고 제 생각이 많이 투영되고 해서 많은 스태프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다. 연기를 할 때는 감독이나 작가,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는 입장이 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좋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2011년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고등학생부터 연예인, 고려 여인, 빚에 시달리는 청춘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배우 이지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작 ‘브로커’는 아기를 버린 미혼모 소영을 연기해 지난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기도 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유일한 여자 솔로로 꼽힐 만큼 가수로서의 입지도 독보적이다. 끊임없이 다양하게 활동해 지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충전하는지.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각각의 일로 충전되는 것 같다. 앨범을 낸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연기 활동을 하며 알아서 충전되고, 그렇게 상호 작용하는 것이 크다. 다른 충전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는 걸 워낙에 재밌어하고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하다. 알아서 충전이 되는 유형인 것 같기도 하다.”
  •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 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 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승소 확률을 토대로 소송 비용 대출을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최근 등장해 법조계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법률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걸테크’(Legal Tech)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법률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행 법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을 야기하고 모호한 사각지대만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스닥’은 지난 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닥은 고객이 사건요지서를 작성해 의뢰하면 자신들이 모은 승소 사례 빅데이터 AI를 통해 승소율을 계산한다. 여기에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회사가 계산한 승소율을 ‘무형의 담보’로 내세워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와 연계된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 실행 여부를 결정하되 승소율을 금리와 한도 결정의 근거로 활용한다고 한다. 승소율이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한도는 높아지는 식이다. 로스닥 정식 서비스 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로스닥이 연결해 주는 금융사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은행 앱인 ‘웰컴디지털뱅크’ 연동 회사들이다.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16곳과 캐피털사 5곳, 대부업체 및 크라우드펀딩 대출 8곳 등이다. 시중은행은 한 곳도 없다. 로스닥 운영사인 ‘록션’의 박승재 대표이사는 “변호사 집단은 가격을 낮추려 하지 않고 경쟁이 과열돼도 수임료가 내려가는 일이 없다”며 힘없는 법률 소비자들을 위해 로스닥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로스닥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7년 차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로펌이 직접 소송 비용 대출까지 할 수 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변호사도 있다”면서도 “대출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업 모델은 현행법상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꼬집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김환섭 변호사는 “의뢰인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관계나 증거 부족 같은 문제 때문에 소송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소송을 진행하기 힘든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승소율 판단이 잘못됐다면 (재판에서 패소해) 상대방의 비용까지 모두 떠맡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승소율을 담보로 대출 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담보의 효과성은 ‘현재 가치’에 있는데 이 서비스의 대출 담보 중 하나인 승소율은 ‘미래 가치’여서 사안에 따라 실제로 대출을 진행한 금융기관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변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문제 제기도 많은 상태라 변호사법이나 대부업법 등 관련법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승소율을 정말 AI가 판단하는지 여기에 누가 관여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승소율을 진단하는 것은 금지된 광고 방법이다. 또 변호사들은 승소 가능성을 진단하는 플랫폼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 변협은 로스닥의 대출 알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낡은 틀에 갇힌 현행 법규가 리걸테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법률 분야에 IT를 적용한 리걸테크 산업은 미국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 성장해 10년여 만에 관련 업체가 1000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로톡’을 비롯해 리걸테크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 과정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톡과 변협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앞장서 리걸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 등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리걸테크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1대 국회에서 AI 관련 법안만 10여건이 발의됐지만 입법이 완료된 것은 없다. 박 대표는 “수임료 부담 등으로 최근 변호사가 없는 ‘나홀로 소송’이 많은데 로스닥 같은 리걸테크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캐나다만 해도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중 리걸테크 기업이 20개”라고 강조했다. [반론보도]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4월 24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및 4월 23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제목의 인터넷기사와 동일한 내용의 4월 24일자 1,2면 신문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록션은 「현행법상 위반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대출에 대한 금융사의 미래가치 담보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라는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기법이므로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44세’ 이효리, ‘전신 망사 드레스’ 파격 노출… “본투비 슈퍼스타”

    ‘44세’ 이효리, ‘전신 망사 드레스’ 파격 노출… “본투비 슈퍼스타”

    가수 이효리(44)가 파격적인 전신 망사 드레스를 소화하며 녹슬지 않은 ‘패션 아이콘’ 면모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전신 망사 드레스를 입은 사진 3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효리는 검은색 속옷 상·하의가 망사 드레스 밖으로 그대로 비치는 패션을 선보이며 탄력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이효리 특유의 당당한 표정과 포즈를 한껏 지어 보이며 패셔니스타 이효리가 건재함을 다시금 알렸다. 이효리의 과감한 패션에 팬들은 “역시 이효리”, “본투비 슈퍼스타”, “현실에 없는 미모”, “아직 죽지 않았다” 등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한편 이효리는 다음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전국 투어를 하는 모습을 담은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근 3년여 만에 인스타그램을 다시 열어 화제를 모은 이효리는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 [단독] ‘AI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단독] ‘AI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승소 확률을 토대로 소송 비용 대출을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최근 등장해 법조계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법률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걸테크’(Legal Tech)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법률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행 법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을 야기하고 모호한 사각지대만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스닥’은 지난 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닥은 고객이 사건요지서를 작성해 의뢰하면 자신들이 모은 승소 사례 빅데이터 AI를 통해 승소율을 계산한다. 여기에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회사가 계산한 승소율을 ‘무형의 담보’로 내세워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와 연계된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 실행 여부를 결정하되 승소율을 금리와 한도 결정의 근거로 활용한다고 한다. 승소율이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한도는 높아지는 식이다. 로스닥 정식 서비스 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로스닥이 연결해 주는 금융사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은행 앱인 ‘웰컴디지털뱅크’ 연동 회사들이다.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16곳과 캐피털사 5곳, 대부업체 및 크라우드펀딩 대출 8곳 등이다. 시중은행은 한 곳도 없다. 로스닥 운영사인 ‘록션’의 박승재 대표이사는 “변호사 집단은 가격을 낮추려 하지 않고 경쟁이 과열돼도 수임료가 내려가는 일이 없다”며 힘없는 법률 소비자들을 위해 로스닥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승소 사례 6만 9000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변호사 회원들이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소송 여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법조계에서는 로스닥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7년 차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로펌이 직접 소송 비용 대출까지 할 수 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변호사도 있다”면서도 “대출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업 모델은 현행법상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꼬집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김환섭 변호사는 “의뢰인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관계나 증거 부족 같은 문제 때문에 소송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소송을 진행하기 힘든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승소율 판단이 잘못됐다면 (재판에서 패소해) 상대방의 비용까지 모두 떠맡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승소율을 담보로 대출 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담보의 효과성은 ‘현재 가치’에 있는데 이 서비스의 대출 담보 중 하나인 승소율은 ‘미래 가치’여서 사안에 따라 실제로 대출을 진행한 금융기관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변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문제 제기도 많은 상태라 변호사법이나 대부업법 등 관련법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승소율을 정말 AI가 판단하는지 여기에 누가 관여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승소율을 진단하는 것은 금지된 광고 방법이다. 또 변호사들은 승소 가능성을 진단하는 플랫폼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 변협은 로스닥의 대출 알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리걸테크가 영역을 넓혀갈수록 기술 발전에 따른 이용 비용은 결국 개별 이용자에게 전가된다는 문제도 있다. 반면 낡은 틀에 갇힌 현행 법규가 리걸테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법률 분야에 IT를 적용한 리걸테크 산업은 미국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 성장해 10년여 만에 관련 업체가 1000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도 ‘로톡’을 비롯해 리걸테크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 과정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톡과 변협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앞장서 리걸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 등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리걸테크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1대 국회에서 AI 관련 법안만 10여건이 발의됐지만 입법이 완료된 것은 없다. 박 대표는 “수임료 부담 등으로 최근 변호사가 없는 ‘나홀로 소송’이 많은데 로스닥 같은 리걸테크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캐나다만 해도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중 리걸테크 기업이 20개”라고 강조했다. [반론보도]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4월 24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및 4월 23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제목의 인터넷기사와 동일한 내용의 4월 24일자 1,2면 신문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록션은 「현행법상 위반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대출에 대한 금융사의 미래가치 담보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라는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기법이므로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름 ‘평산책방’...이달 문 열듯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름 ‘평산책방’...이달 문 열듯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사비로 짓는 동네 책방 이름이 ‘평산책방’으로 정해졌다.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산마을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낙향해 살고 있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마을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가 있다. 문 전 대통령측은 책방 이름을 사저와 책방이 있는 평산마을 이름을 따 지었다. 최근까지 책방 마무리 공사를 하고 서가(書架)와 책을 들여놨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평산책방 건물 사용승인을 내줬다. 평산책방은 사용승인까지 받음에 따라 언제든지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 전인, 이달 25일쯤 책방이 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문 전 대령령 측은 특별한 개점행사는 하지 않고 조용히 책방 문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이웃집 1층짜리 단독주택과 대지 등을 8억 5000만원에 매입해 책방으로 꾸몄다. 사저에서 300m쯤 떨어진 곳으로 경호구역 안이다. 사방이 트여 있어 햇볕도 잘 드는 마당 딸린 주택이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과 휴게음식점 영업도 가능하다. 책방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2월 초 본격 시작했다. 오래된 건물이어서 골조보강 공사 등을 하느라 당초 예상보다 공기가 한 달쯤 더 걸렸다.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임 뒤 최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며 책 추천을 하기도 했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과 마을 주민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엇그제 문 전 대통령과 사저에서 저녁을 먹고 책방을 구경했다”며 “책방이 열리고 언젠가 되면 소박한 음악회도 한번 열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과 나란히 책방 앞에 앉아 찍은 사진을 함께 “오픈하기 전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흔한? 시골? 책방 주인..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 태국 국대 3인방… V-리그 스피드 끌어올릴까

    태국 국대 3인방… V-리그 스피드 끌어올릴까

    태국대표팀 출신 3인방이 V-리그의 스피드를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지난 2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태국 선수 3명이 V-리그 구단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최근 태국 여자배구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국제대회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에서 안정된 리시브와 빠른 배구를 선보이며 5승 7패, 승점 15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뒤이어 열린 2022 FIVB 세계선수권에서도 강호 튀르키예를 꺾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022 FIVB VNL 시작 전 세계랭킹 19위에 올라있던 태국은 현재 15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이는 중국(5위), 일본(6위)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순위다. 2022 FIVB VNL 시작 전 14위에서 현재 23위까지 떨어진 한국과는 정반대다. 이번에 V-리그에서 뛰는 태국 선수는 총 3명이다. 모든 선수 중 가장 먼저 호명되며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는 태국대표팀 주장을 맡을 만큼 핵심 선수다. 상대 블로커보다 빠르고 정확한 토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게 장점인 폰푼으 합류로 IBK기업은행의 공격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은 2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시통은 비록 2022 FIVB 세계선수권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18살이던 2017년부터 태국대표팀에 차출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은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선택을 받았다. 쑥솟 역시 2000년생의 젊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비록 현재 태국대표팀에는 코크람 핌피차야라는 에이스가 있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태국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또한 일본 V리그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들의 장점은 스피드다. 반면 신장은 폰푼이 173cm, 시통 174cm, 쑥솟 180cm로 크지 않아 한계를 보일 수 있다.
  • 스칼릿 요핸슨 “마블 영화 안해” 팰트로와 다퉜다는 루머 부인

    스칼릿 요핸슨 “마블 영화 안해” 팰트로와 다퉜다는 루머 부인

    마블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실사영화·드라마 시리즈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블랙 위도’ 역을 맡아 열연해 온 배우 스칼릿 요핸슨(38)이 더는 관련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조핸슨은 이날 배우 귀네스 팰트로(51)가 진행하는 더 굽(goop)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고 말한 뒤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연기하는 것은 정말로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요핸슨은 2010년 영화 ‘아이언맨2’에서 MCU의 첫 여성 히어로인 ‘블랙 위도’ 나탈리아 로마노바 역을 처음 맡은 이래 모두 여덟 편의 MCU 영화에 출연했다. 로마노바는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결국 죽게 되지만, 2021년 그의 과거사를 다룬 첫 솔로 무비인 ‘블랙 위도’가 개봉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이날 팟캐스트에선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의 비서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팰트로와 조핸슨이 불화를 빚었다는 오랜 루머도 화제가 됐다. 요핸슨은 풍문이냐고 되물으며 “당신(팰트로)은 그 영화에서 내게 정말로 다정했다. 나는 전에 그런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겁에 질려 있었는데 당신은 내게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나에게 못되게 굴 수 있었지만 내게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팰트로는 “아이언맨2를 촬영하면서 다른 여성(조핸슨)과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요핸슨은 “팰트로는 계속 그 이야기를 한다”면서 “나중에 나도 그걸 겪었다. 어벤져스를 찍을 때 나도 그 소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팰트로 역시 더는 페퍼 포츠 역으로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줄거리 상 사망하지 않은 만큼 출연을 요청받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언젠가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요핸슨의 말에 “정말로? 64살짜리 페퍼 포츠라니, 대단하네”라고 대꾸했다. 1972년생인 팰트로가 이런 우스갯 소리를 엄살 섞어 내뱉는 것도 재미있다.
  • 도대체 누가 왜!…남아공 5세‧6세 아이, 코‧입술 잘린 채 발견

    도대체 누가 왜!…남아공 5세‧6세 아이, 코‧입술 잘린 채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린 아이 2명이 코와 입술, 성기가 절단된 채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스24 등 남아공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요하네스버그 서남쪽에 있는 가우텡주(州) 소웨토에서 5세‧6세 남자아이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줄루(5세)와 라메니예(6세)라는 이름의 피해 아동들은 발견 전날인 18일 함께 놀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피해 아동의 가족과 이웃,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밤새 수색을 이어가다 다음날 아침 신체 일부가 사라진 채 숨져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코와 입술, 성기가 절단된 처참한 상태로 숨진 두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자 현지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숨진 5세 아동의 부모는 “실종 당일 오후 아이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 평소처럼 간식을 먹고 놀러나갔는데 늦은 오후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됐다”면서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러 갔을 때, 함께 놀던 다른 아이도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사건이 우리를 매우 아프게 했다”면서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체포돼야 한다. 우리는 살인범을 체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의 정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6세 피해 아동의 할머니는 “2020년 아들이 숨진 이후 내가 손자를 직접 키워왔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또 일어나다니, 매우 화가난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매년 2만 명이 살해되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사건이 발생한 소웨토는 남아공의 주요 흑인 밀집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아공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의 장기나 손, 발 등의 신체 일부가 무티(muthi)로 불리는 일종의 약이나 부적 등으로 인식돼 끔직한 살인이 자행된다.  어린 아이나 젊은 여성의 살점을 먹으면 행운을 불러올 수 있다는 미신 탓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꾸준히 발생한다.  2018년에는 각각 32세, 33세인 남성 2명이 동부 콰줄루나탈 주의 에스트코트에서 자넬레(24)라는 이름의 여성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으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의 살코기를 먹으려 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5세‧6세 아이들의 신체를 훼손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의 배경에 ‘무티’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경찰은 유사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쇄 살인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멕시카나 신메뉴 ‘핑거립’ 출시기념 무료증정 프로모션 진행

    멕시카나 신메뉴 ‘핑거립’ 출시기념 무료증정 프로모션 진행

    양념치킨 명가 멕시카나에는 닭 어깨살로 만든 ‘핑거립’을 출시하며 자사앱 무료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멕시카나 자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 고객에게 7000원 상당의 핑거립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로,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핑거립은 닭 어깨살로 만든 메뉴로, 닭은 소, 돼지에 비해 특수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으나, 소비자 기호가 다양화되며 최근 가파르게 인기를 얻는 추세다. 닭 어깨살은 닭 한마리에서 두 조각만 얻을 수 있는 특수부위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멕시카나 핑거립은 9~10조각을 7000원에 판매해 가성비와 맛을 모두 잡았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맥주랑 조합이 좋아 어른들은 물론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핑거립은 치킨과 함께 시키면 한마리 정도의 양으로 치킨과 세트로 주문 시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가운데 뼈를 잡고 편하게 살을 빼먹을 수 있어 핑거푸드로 실외에서 주문하는 고객비중도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로 치킨업계의 ‘개척자’를 자처한 멕시카나의 도전정신이 이번 신메뉴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보고있다. 1989년에 탄생한 멕시카나는 201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올드한 1세대 치킨브랜드로 치부됐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치토스치킨,불닭치킨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과일맛의 후르츠치킨, 커피맛의 달콤라떼치킨 등 파격적 신메뉴를 출시하며 힙한 브랜드로 변모했다.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브랜드로 폭 넓은 소비자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핑거립은 식감과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다. 현재 자사앱에서 치킨 주문시 핑거립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에 참여해 맛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빅마우스’ 홍준표 당 향한 ‘입’ 다문다는데... 다음 대선 준비하나 [주간 여의도 Who?]

    ‘빅마우스’ 홍준표 당 향한 ‘입’ 다문다는데... 다음 대선 준비하나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인가요? 그건 당 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국민의힘 지도부를 작심 비판하며 당 비판의 선봉에 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3일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됐다. 현직 정치인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한 전례가 없단 이유였는데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 문제 등을 두고 당 지도부를 비난해온 홍 시장에 대한 김기현 당 대표의 반감이 사실상 해촉 여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홍 시장은 해촉 이후 “엉뚱한데 화풀이한다.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등 지도부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8일 중앙 정치와 관련한 공개 발언을 중단하겠다며 일단 한발 물러난 모습을 취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지도부를 향한 비아냥과 경고를 잊지 않았다. 홍 시장은 “당분간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입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 보시라”고 직격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총선을 앞두고 각자도생해야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의 거침없는 당외 ‘훈수’ 정치 홍 시장은 당 소속 지자체장 중 유일하게 중앙 정치와 당내 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훈수’를 둬왔다. 지난달 28일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선 “매일 실언만 하는 사람은 경고해 본들 소용없다. 그냥 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전광훈 목사와 설전하는 과정에선 “(지도부가 전 목사의) 눈치나 보고 있다”, “거기(전 목사)에 빌붙어 최고위원이나 당 간부 하려고 설치는 사람이 당을 운영해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3일에는 출범한 지 두 달차인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비대위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당 지지율 하락을 비판하면서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가 소신과 철학 없이 무기력하게 줏대 없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또다시 총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냐”고 직격했다. 지난 16일에는 “선후도 모르고 앞뒤도 모르는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수 있겠나”며 김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우리가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고 했다. 대선 직후 중앙정치를 떠나 “대구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그가 중앙정치를 향해 강한 훈수를 쏟아내는 이유에 대해선 대체로 비슷한 해석이 나온다.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차기 대권을 위해 중앙 무대에서의 존재감 과시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불같은 그의 성정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그는 “할 말을 하지 않으면 병이 난다”는 주의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거침없는 언행과 두둑한 배짱으로 늘 주목받았다.화려한 큰 정치인…홍 시장의 대망(大望) 계속될까 홍 시장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사시 24회인 그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인 1993년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통해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하며 전국구 인사로 부상했다. 이듬해 사직한 그는 짧은 변호사 생활을 했고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 입문을 권유받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송파 갑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으로 스스로 의원직을 던졌다. 재기에 성공한 건 2000년이다. 광복절 특사로 피선거권을 회복한 그는 2001년 서울 동대문 재·보궐 선거를 통해 2년 만에 정계에 복귀한다. 당내 비주류로 시작했으나 꾸준한 입담과 재치로 정치적 위상을 높여온 홍 시장은 이후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거쳐 당 대표를 두 번 지내는 한편 경남도지사와 국회의원을 각각 2번, 5번씩 지낸 경륜의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대권에도 두 번이나 도전했는데 지난 대선에선 2030세대의 깜짝 지지를 받으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고루한 이미지의 보수정당 역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6%포인트 차 패배로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에게 패한 그는 지난 대권 도전을 “정치 여정의 마지막”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2027년 다음 대선에서 그가 마지막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 탈락 후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을 하는데 홍준표도 다시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한 지지자의 글에 이렇게 답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8세이던 2020년 제46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홍 시장은 4년 뒤 73세가 된다.1954년 경남 창녕군 남지읍 출신인 그는 이른바 ‘흙수저’ 가정에서 태어나 고학했다. 중학교 땐 학업의 뜻을 품고 보리쌀 두말을 지고 대구로 올라와 자취하며 중고등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고려대 법과대 졸. 정계 입문 후 거침없는 언사와 행동으로 ‘홍반장’, ‘버럭준표’, ‘홍키호테’ 등의 별명을 얻었다.
  • 노화 시간 되돌리는 ‘젊음의 묘약’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노화 시간 되돌리는 ‘젊음의 묘약’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도시 괴담 중에 어떤 젊은 사람이 실수로 혼자 외딴곳에 있는 어두운 창고에 갇혔는데 다음 날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 불과 몇 시간 만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파삭 늙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괴담이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실제로 며칠 동안 벼락치기 밤샘 공부나 잦은 야근을 하고 난 뒤 거울을 보곤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며칠 사이에 몇 년은 늙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생명과학자와 의학자들이 생물학적 노화의 근본적 원인을 찾고 노화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헝가리, 스웨덴 3개국 14개 연구 기관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생물학적 나이는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에서 회복된다면 다시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후성유전학적 노화 시계의 변동은 며칠 또는 몇 달의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듀크대 의대, 듀크 분자생리학 연구소,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샌디에이고 알토스연구소, 헝가리 컴퓨터과학·통제 연구소,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부설 환경의학 연구소, 스톡홀름 직업·환경의학 연구센터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4월 22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유기체의 생물학적 나이는 생애 과정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통설이었다. 최근 들어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생물학적 나이가 질병, 약물 치료, 생활 습관, 환경 등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생물학적 연령의 단기 변동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변동 요인과 가역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각각 생후 3개월과 생후 20개월의 생쥐에게 다양한 스트레스 자극을 가하고 생체 나이를 측정했다. 또 둘을 외과적으로 한 몸으로 결합했다가 다시 분리하는 실험도 했다. 그 결과 노화된 생쥐의 혈액에 노출될 경우 어린 생쥐의 나이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짧은 시간 동안 생물학적 나이가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외과적으로 하나로 결합했다가 다시 분리하면 어린 생쥐는 다시 생물학적 나이를 회복하는 것도 관찰됐다. 스트레스로 인해 생물학적 나이가 증가한 경우도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 다시 원상복구 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사람의 경우 큰 수술을 받거나 임신, 코로나19 같은 중증 감염병에 걸릴 경우 생물학적 나이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외상환자들은 응급 수술 후 생체 나이가 급격히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쉽게 병에 걸리거나 사망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생물학적 연령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바딤 글래디세프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생체 나이가 어느 정도 가변적일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되고 있지만 그런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나이의 가변성 요인을 밝혀냄으로써 단방향으로 증가한다는 오랜 개념을 확실히 반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결렬..노조, 쟁의 조정 신청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결렬..노조, 쟁의 조정 신청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임금교섭이 결렬됐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1일 사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선언문을 내고 “조정 신청을 통해 노동부의 중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로 지난해 역대급 사업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매번 경영 환경이 어렵다며 노조와 직원들의 설문 조사로 완성된 노조의 안건 50개를 모두 무시하고 임금 교섭 때마다 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 경영진들은 노조의 최종 실현 가능한 안건에 대해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노조와 꾸준히 대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8일까지 5개월간 18차례의 본교섭과 2차례의 대표교섭을 이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최근 사측에 최소 6%대의 경쟁사보다 높은 임금인상률 또는 일시금 보상, 고정시간 외 수당 17.7시간 철회, 재충전 휴가 5일, 노조창립일 1일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나 사측은 노조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노사협의회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4.1%(기본 인상률 2%·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다. 경영 환경 악화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보수한도 인상(17%)도 보류했다. 노동쟁의 조정은 노사 간 임금·근로시간·복지·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로 인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제3자인 노동위원회에 조속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제도다. 중노위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받으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양측 중재에 나선다.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중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노조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규모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9000명을 넘어섰다. 전체 직원 12만 1000여명 가운데 7.4%가량을 차지한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삼성전자 1969년 창사 이래 54년 만에 처음이나 노조는 지난해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을 실행하지는 않았다.
  • “서비스물가 올라” 생산자물가 석달 연속 상승 … 오름세는 꺾였다

    “서비스물가 올라” 생산자물가 석달 연속 상승 … 오름세는 꺾였다

    음식과 숙박비 등 서비스물가가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 다만 상승세는 둔화세가 뚜렷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8(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농산물, 산업용 도시가스가 내렸으나 공산품(화학제품 등), 서비스(음식 및 숙박) 등이 올랐다”면서 “반면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석유, 화학제품이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세 둔화 흐름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5.1%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고 IT는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수산물(-4.6%)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3%) 등이 내린 반면 화학제품(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7%), 사업지원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돼지고기(8.8%), 닭고기(8.5%), 빵(5.5%), 가금류포장육(4.4%), 자일렌(2.8%), 에틸렌(7.3%), 금괴(2.8%) 등이 오른 반면 딸기(-31.4%), 풋고추(-43.2%), 냉동고등어(-5,6%), 전복(-5.1%), 경유(-3.6%), 등유(-6.0%), 국제항공여객(-3.4%), 국내항공여객(-8.4%) 등은 내렸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세다.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는데, 지난해 10월 7.3%에서 11월 6.2%, 12월 5.%, 올해 1월 5.1%, 2월 4.8% 등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3%)와 중간재(0.7%), 최종재(0.4%)가 모두 오르면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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