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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수원 정자동 청보리밭 둘레길 ‘개방’…청보리씨 파종

    수원시, 수원 정자동 청보리밭 둘레길 ‘개방’…청보리씨 파종

    수원시가 30일 6609.9㎡ 규모의 정자동 청보리밭 둘레길(정자동 872-3)을 개방하고, 지역주민과 청보리씨를 뿌렸다. 정자동 청보리밭 둘레길 조성사업은 1993년 정자지구 택지개발 후 활용되지 않던 부지를 지역 명소로 바꾸기 위해 추진됐다. 수원시는 지난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농어촌공사와 ‘정자동 청보리밭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보리밭 둘레길에는 겨울철에 청보리, 여름철에 특색있는 꽃과 식물 등이 계절에 맞게 심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청보리밭 둘레길 환경, 치안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4개 기관의 협력 의지로 30년 넘게 미활용됐던 부지가 주민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내년 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파랗게 올라온 청보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힘들거든 쉬어가든’…성동구, 성수대교 북단에 이색 정원 조성

    ‘힘들거든 쉬어가든’…성동구, 성수대교 북단에 이색 정원 조성

    서울 성동구는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 나들목에 ‘힘들거든 쉬어가든’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찰나의 숲, 기억의 정원’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곳은 장시간 운전과 교통체증으로 피로해진 마음을 자연으로 치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정원 주변에는 올해 30주기를 맞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 희생자 위령비가 자리하고 있어 유가족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주민들에게는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 국·시비 지원을 받아 총 5600㎡ 규모로 조성된 정원엔 36종의 수목 6500여주와 46종의 초화류 1만 8000여그루가 식재됐다. 대왕 철쭉, 매자, 남천, 말채 등 잎과 열매가 가을 색으로 물들고, 팜파스그라스, 모닝 라이트 등 억새류가 바람결에 흩날려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에서도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골드피라밋, 청하쑥부쟁이 등 이색적인 가을꽃도 만날 수 있다. 성수대교 위령탑 주변으로는 구절초 등 흰색 계통 꽃을 피우는 식물이 식재돼 추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정원 곳곳에는 글자 조형물 ‘막히거든 천천히가든’, ‘힘들거든 쉬어가든’을 설치해 교통체증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운전자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성동구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정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점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힘들거든 쉬어가든’ 조성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 희생자 위령탑 가까이 위치하여 유가족들은 물론 추모객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주민들에게 여유와 쉼이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성동구 마을정원사와 함께 정원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을 이어가겠다. 이를 통해 ‘5분 일상 정원 도시’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해남에서 ‘가을의 멋과 맛’ 즐기세요

    해남에서 ‘가을의 멋과 맛’ 즐기세요

    남도의 가을 대표 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11월 1~3일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4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맛있는 해남, 미남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로 농산물 수확기인 매년 가을에 열린다. 미남축제는 해남의 미[味 맛 미, 美 아름다울 미, 尾 꼬리 미, 迷 미혹할 미]를 ‘네 가지의 미’로 담아 지어졌다. 영문 표현으로는 ‘4미[For me]’로써 나를 위한, 나만의 장소, 나를 위한 곳, 즉 해남미남(味南)축제는 내가 즐기는 축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첫날 1일에는 14개 읍면과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해남 농수산물 뽐내기 퍼레이드가 축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는 해남 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축제 상징로고 퍼포먼스와 함께 유튜버 수빙수의 삼치 해체쇼, 해남 홍보대사 미스김을 비롯한 박서진, 오유진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해남미남축제의 주제관은 대표 명품 농산물 ‘해남고구마’로 채워진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고구마 품종과 가공식품 현황을 전시하는 고구마 정보관 운영과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고구마를 한 박스 가득 담아갈 수 있는 내품안에 고구마 행사도 진행된다. 주제관에서는 무병묘로 배양되는 고구마 조직 배양묘 생육 과정과 국내 육성되고 있는 고구마 품종, 고구마 가공품을 비롯해 고구마꽃을 볼 수 있는 관상용 고구마 화분 등이 전시된다. 미식스토리관에서는 해남 14개 읍면에 맛좋은 장과 대흥사의 사찰장, 이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장 인 ‘동국장’의 한안자 명인의 시연과 체험 행사가 열린다.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을 비롯해 대동음식 떡국나눔, 민찢남 조광효 중식 셰프와 키친갱스터 박지영 양식요리셰프의 해남 요리 흑백대전, 우리가족 요리대회 등도 펼쳐진다. 해남의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도 선보인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해남미남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축제의 섬’ 자라섬, 30여년 만에 ‘가평 9경’ 됐다

    ‘축제의 섬’ 자라섬, 30여년 만에 ‘가평 9경’ 됐다

    가평 자라섬이 30여년 만에 ‘가평명소’에 추가 지정됐다. 경기 가평군은 매년 재즈 축제와 꽃 축제 등이 열리는 축제의 섬이자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인 자라섬을 새롭게 ‘가평 9경’에 포함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라섬은 이번 지정으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기존 ‘가평 8경’에서 하나 더 늘어난 가평의 대표 관광명소가 됐다. 군은 지난 7월부터 군민 설문조사와 군의회 의견수렴,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자라섬을 새 관광명소에 추가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자라섬은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연생태 관광지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자라섬 꽃페스타와 국제재즈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있다. 2020년 한국야간경관 100선,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자라섬을 포함한 가평9경은 ▲1경 청평호반 ▲2경 호명호수 ▲3경 용추구곡(용추계곡) ▲4경 명지단풍(명지산) ▲5경 적목용소(도마치계곡) ▲6경 운악망경(운악산) ▲7경 축령백림(축령산) ▲8경 유명논개(유명산) ▲9경 자라섬의 9개 관광 명소이다. 서태원 군수는 “자라섬이 ‘가평 9경’에 추가됨에 따라 자연과 힐링, 축제와 콘텐츠를 겸비한 가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600억 재산설’ 이서진…돈 아끼려 ‘이렇게’까지 한다고

    ‘600억 재산설’ 이서진…돈 아끼려 ‘이렇게’까지 한다고

    배우 이서진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0화에서는 ‘틈 친구’로 이서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날 출연하는 이서진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형이야. 깔깔(?)한데 괜찮아. 평소에 투덜이 일상인데 일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한 뒤 “차태현의 조금 더 숙성된 버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증명하듯, 이서진은 등장하자마자 유재석과 유연석을 향해 인사 대신 “왜 바닥에 있냐. 좀 서서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바닥에 앉아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첫 인사가 뭐가 그러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유재석 입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보고 “또 뭘 묻혀 먹었냐”라며 따스하게 입을 닦아줬다. 유재석은 “봤지? 형이 따스함이 있다”라며 이서진에 대해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세 사람은 ‘틈새 시간’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다른 장소로 도보로 이동했고, 이동 중 유재석은 이서진을 향해 “배 안 고프냐. 아침 뭐 먹냐”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아침 보통 잘 안 먹는다. 아침에 보통 주스나 요거트만 먹는다”고 혹독한 자기 관리법을 밝혔다. 이에 유연석이 “집에서 요리 좀 해드시냐”고 궁금해하자, 이서진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혀 안 한다. 절대 안 해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연석은 “형 ‘서진이네’ 하지 않냐. 거기에서는 음식 무지하게 하는데”라고 언급하자 이서진은 “돈 받고 하는 거잖아”라고 남다른 솔직함을 보였다. 또 이서진은 걸어가면서 “난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자주 탄다. 차 타는 것보다 그게 더 빠르다”라고 말했다. 평소 약속 시간을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는 그는 “저녁 시간에 나갈 땐 대중교통을 타는 게 편하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서진은 “난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 게 좋다. 불 내가 켜는 게 좋다”면서 “나는 전기료 같은 것도 신경 많이 써서 불 절대 안 켠다. 집에서 딱 하나만 켜놓고 있어”라며 남다른 절약 정신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서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집안의 재력을 묻는 말에 “할아버지 집에 도우미분이 많이 계셨던 것은 맞다. 집사와 도우미분이 세 분씩 계셨다”고 밝혔다. 다만 재산이 600억원대라는 소문에는 “현금이 그렇게 많으면 내가 왜 유럽에서 (꽃보다 할배) 수발을 들고 있겠냐”고 해명했다.
  • “멋지다 ! 서대문 여자농구단”… ‘무패 우승’ 카퍼레이드 환호[현장 행정]

    “멋지다 ! 서대문 여자농구단”… ‘무패 우승’ 카퍼레이드 환호[현장 행정]

    “멋지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손 한 번만 잡아 주세요.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 대표….” 프로 무대에서 조기 은퇴하거나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하지 못한 아픔을 겪은 여자 농구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가 소매를 걷어붙인 결과 올해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우승한 무패 팀이 탄생했다. 그것도 무려 4개 대회에서다. 지난 25일 서대문구청 일대에서 ‘카퍼레이드’가 열렸다. 17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여자일반부 결승 경기에서 서울 대표로 ‘제105회 전국 체육대회’에 출전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경북 대표 김천시청에 55-38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날 카퍼레이드는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출발해 유진상가와 독립공원, 연세대 정문 앞과 연희교차로, 서대문구 축구장을 지나는 11.5㎞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박찬숙 여자농구단 감독 및 선수단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카퍼레이드에 나선 선수들을 보고자 구간마다 꽃을 들고 기다리던 구민들은 멀리서 카퍼레이드 차량이 다가오자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차량이 잠시 멈추자 구민 수십명은 선수들에게 다가가 목에 꽃다발을 걸고 두 손을 어루만지며 ‘자랑스럽다’, ‘우리 지역의 보물’이라는 칭찬을 쏟아냈다. 선수들과 함께 있던 이 구청장을 향해서도 구민들은 ‘구청장의 관심이 만든 결과’라고 말하며 손뼉을 쳤다.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는 이 구청장의 굳센 의지와 함께 지난해 창단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우승의 영예를 안는 데까진 1년이면 충분했다. 여자농구단은 올해 4월 경북 김천시, 6월 강원 태백시에서 각각 열린 ‘전국 실업농구연맹전’과 지난 8월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 남녀종별농구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12경기 연속 무패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윤나리 여자농구단 주장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묵묵히 도와준 서대문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 매 경기 찾아오는 열정적인 구민의 응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서대문구의 명예를 높이고 ‘하면 된다’는 걸 보여 준 농구단이 계속해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원전 2500년, ‘마야 문명’ 흔적 발견···멸망 수수께끼 풀리나

    기원전 2500년, ‘마야 문명’ 흔적 발견···멸망 수수께끼 풀리나

    멕시코 정글 속에 수세기 동안 숨겨져 있던 마야 문명의 잃어버린 도시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 고고학 연구팀은 숲 속 구조물을 지도화하는 일종의 레이저 측량법인 라이다 기술을 사용해 멕시코 캄페체주 인근 열대우림에서 마야 문명 유적을 발굴했다고 영국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 29일자에 발표했다. 인근 석호의 이름을 따서 ‘발레리아나’로 명명된 이 유적은 피라미드와 경기장, 극장과 둑길, 거주 구역 등으로 구성된 복합 도시로, 면적은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 크기에 육박하는 약 16.6㎢(약 502만1500평)다. 발레리아나는 현재까지 발견된 마야 도시 가운데 해당 유적에서 100㎞가량 떨어진 칼라크물 다음으로 거대한 복합 유적이다. 이 고대 도시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건물 6764개가 발견됐으며, 특히 두 개의 커다란 중심 건물은 약 2㎞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밀집된 주택과 통로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 도시에 최소 3만 명에서 최대 5만 명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하며, 서기 750~850년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구글 검색 도중 우연히 환경 보호를 위해 멕시코의 한 단체에서 진행한 해당 지역의 라이다 조사 자료를 접하게 됐고, 이를 고고학 기법으로 재해석해 발레리아나 유적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유적은 오늘날 마야 후손들이 주로 거주하는 엑스푸힐 인근 주요 도로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흙더미 아래 유적이 있다고 의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아무도 그곳에 가본 적이 없는지 잃어버린 도시에 대한 알려진 사진은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유적 발굴로 마야인들이 죽기 위해 열대우림으로 들어갔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열대우림은 오히려 번성한 마야 문명의 터전 가운데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기원전 2500년쯤 현재의 멕시코 동남부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지역을 중심으로 발원한 마야 문명은 거대한 도시와 석조 궁전, 천문대 등 화려한 꽃을 피웠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이 소멸했다. 특히 10세기 전후 이뤄진 첫 번째 소멸은 과도한 인구 밀집에 따른 환경의 황폐화 문제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하고, 이후 도시를 버리고 떠난 후예들이 건설한 신 마야제국은 스페인 정복 시기와 맞물려 사라졌다. 학계에서는 숲 지형에 특화한 라이다 기술을 활용할 경우 그간 베일에 가려져있던 마야 문명을 한층 활발하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멕시코 정글서 ‘잃어버린 마야 도시’ 발견 “5만명 거주” [핵잼 사이언스]

    멕시코 정글서 ‘잃어버린 마야 도시’ 발견 “5만명 거주” [핵잼 사이언스]

    멕시코 정글 속에 수세기 동안 숨겨져 있던 마야 문명의 잃어버린 도시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 고고학 연구팀은 숲 속 구조물을 지도화하는 일종의 레이저 측량법인 라이다 기술을 사용해 멕시코 캄페체주 인근 열대우림에서 마야 문명 유적을 발굴했다고 영국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 29일자에 발표했다. 인근 석호의 이름을 따서 ‘발레리아나’로 명명된 이 유적은 피라미드와 경기장, 극장과 둑길, 거주 구역 등으로 구성된 복합 도시로, 면적은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 크기에 육박하는 약 16.6㎢(약 502만1500평)다. 발레리아나는 현재까지 발견된 마야 도시 가운데 해당 유적에서 100㎞가량 떨어진 칼라크물 다음으로 거대한 복합 유적이다. 이 고대 도시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건물 6764개가 발견됐으며, 특히 두 개의 커다란 중심 건물은 약 2㎞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밀집된 주택과 통로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 도시에 최소 3만 명에서 최대 5만 명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하며, 서기 750~850년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구글 검색 도중 우연히 환경 보호를 위해 멕시코의 한 단체에서 진행한 해당 지역의 라이다 조사 자료를 접하게 됐고, 이를 고고학 기법으로 재해석해 발레리아나 유적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유적은 오늘날 마야 후손들이 주로 거주하는 엑스푸힐 인근 주요 도로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흙더미 아래 유적이 있다고 의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아무도 그곳에 가본 적이 없는지 잃어버린 도시에 대한 알려진 사진은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유적 발굴로 마야인들이 죽기 위해 열대우림으로 들어갔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열대우림은 오히려 번성한 마야 문명의 터전 가운데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기원전 2500년쯤 현재의 멕시코 동남부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지역을 중심으로 발원한 마야 문명은 거대한 도시와 석조 궁전, 천문대 등 화려한 꽃을 피웠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이 소멸했다. 특히 10세기 전후 이뤄진 첫 번째 소멸은 과도한 인구 밀집에 따른 환경의 황폐화 문제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하고, 이후 도시를 버리고 떠난 후예들이 건설한 신 마야제국은 스페인 정복 시기와 맞물려 사라졌다. 학계에서는 숲 지형에 특화한 라이다 기술을 활용할 경우 그간 베일에 가려져있던 마야 문명을 한층 활발하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하나동 가재울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하나동 가재울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6일 남가좌1동 가재울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남하나동 가재울축제에 참석, 주민들과 소통하며 깊어져 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 행사는 남가좌1동 주민을 비롯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시·구의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 속에서 개최됐다. 남가좌1동(동장 임난숙)의 대표적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남하나동 가재울축제는 남가좌1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회장 홍기윤)가 주최하고, 남가좌1동 직능단체연합회, 가재울초등학교 등 다양한 단체가 후원해 매년 주민들과 가을을 즐기며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로 진행된다. 김 의원은 “가재울초등학교 치어리딩 공연과 댄스 동아리 팀의 참여로 축제가 한층 풍성해졌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축제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수어 체험,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고, 축제의 꽃인 어묵, 떡볶이, 순대 등 다채로운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남가좌1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모래내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신·구 문화 융합 지역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가재울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화합의 자리가 됐다. 축제에서 김 의원은 “이번 남하나동 가재울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풍성한 가을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살기좋은 남가좌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마지막까지 경품 추첨을 함께하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홍기윤 축제추진위원회장과 직능단체, 임난숙 동장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엄마로서 끔찍”…박진희 ‘1인 시위’ 이어 마이크 잡은 이유

    “엄마로서 끔찍”…박진희 ‘1인 시위’ 이어 마이크 잡은 이유

    “기후 비상 시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배우 박진희(46)가 강연에 나서며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박진희는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 한국상품박람회’ 개막식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그는 “해양 온난화·해수면상승·물 부족 등 생존 위협을 받는 지구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85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박진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의 마지노선인 1.5도 기온 상승 예측을 기존의 2052년에서 2040년으로 10년 이상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석연료 사용은 속도와 편리를 제공했지만 탄소배출 증가로 인한 온난화 가속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기업·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트병 생수 대신 수돗물 마시기·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 작은 일에서부터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나 역시 평소 수돗물을 마시고 방송 촬영 현장에는 텀블러를 챙기고 있다”고 했다. 박진희는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고통받는 지구보다는 인류가 더 걱정”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면 너무 두렵고 무섭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시를 다투는 일이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일상에서부터의 작은 실천을 지속하면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구촌을 무대로 활약하시는 기업인들이 조금씩만 환경 보호를 고려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기후변화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박진희는 지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활짝 핀 개나리 앞에서 피켓을 든 사진을 올리고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고 적었다. 그는 일상에서도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세정제, 세제류, 위생용품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기지 않은 바(Bar·기존 제형을 고체 형태로 굳힌 제품) 형태의 것을 사용하고 텀블러와 에코백을 꼭 챙기고 있다. 소비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줄이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역대급 가뭄 뒤 폭우…‘이상기후’ 피해 속출지난해 한국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오래 가뭄이 지속되다가 곧바로 여름철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농업, 화재, 인명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꽃이 50년 전보다 2주나 먼저 피기도 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지방의 가뭄은 국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오래 지속됐다. 가뭄은 2022년부터 227.3일간 이어졌다.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이었다. 봄철 건조 현상이 나타나며 산불 피해가 일어나고 남부지방에 지역민 용수 부족 현상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가뭄이 해소된 직후인 5월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5월 강수량은 191.3mm로 평년 79.3~125.5mm보다 많은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장마철 강수량은 전국 660.2mm로 평년(356.7mm) 대비 증가했다. 관측 이래 3위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장마철 강수일수는 22.1일로 평년 17.3일 대비 28% 증가했다. 또 남부지방의 장마철 누적 강수량은 무려 712.3mm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호우로 인해 사망 50명, 실종 3명을 포함한 총 53명의 인명피해와 807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수면 온도와 해수면 높이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 주변 해역의 관측값 기반 해수면온도 17.5℃로 최근 10년(2014~2023년)간 2021년 1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의한 연안역 고수온 현상이 9월 중순까지 지속됐다. 서해 연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역에서 약 438억 원의 피해액에 달하는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 초록빛 단풍놀이, 꽃 없는 꽃 축제… 한반도가 철 없어졌다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초록빛 단풍놀이, 꽃 없는 꽃 축제… 한반도가 철 없어졌다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기후가 깨트린 ‘축제 공식’물들기 전에 단풍 시기 끝나 낙엽가을에 벚꽃 만개… 개화 오락가락지자체 축제 상당수가 취소·파행인류 위협하는 ‘그린 스완’지구촌 곳곳 이상기후 현상 속출EU 2050년 모든 생태계 복원 목표“식물 보전 중요… 種 거래 열릴 것”잎은 붉게도, 노랗게도 물들지 못했다. 초록색인 채로 떨어졌다. 어떤 잎은 새까맣게 타고 말라비틀어져 검은색이 된 채 가지에 붙어 있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역대 최장 열대야 속에서 고통받은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식물 시계도 대혼란을 겪고 있다. 봄꽃은 절기와 맞지 않게 피어났고 여름 폭염에 시달린 나무들은 단풍을 물들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이제는 식물들이 소리 없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신문은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후로 인해 국내외에서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 현상과 이에 대한 대책을 짚는 기획 시리즈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가을 지역 축제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단풍, 상사화, 아스타꽃, 송이버섯이 사라진 자리를 김밥, 라면, 만두가 채웠다. 계절의 주역이던 자연과 특산품이 계절을 타지 않는 가공식품에 밀려났다. 한반도에서 계절이, 그것도 봄과 가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계절 실종’의 여파다. 봄꽃이 이상 개화한 탓에 봄 축제를 망쳤던 지방자치단체들은 초록색을 유지한 채 물들지 않는 단풍의 태업 앞에 다시 속수무책이 됐다. ‘대구 팔공산 단풍 축제’는 단풍 없이 열렸다. 이미 지난달에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나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꽃 없는 꽃 축제’로 치른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지역 축제 전문가인 안남일 고려대 교수는 28일 “최근 몇 년 새 이상고온으로 겨울철 축제가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앞으로 나들이철에 열리던 자연·생태 축제, 가을철에 사과·복숭아·배추 등을 소재로 하는 특산물 축제를 지속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70년 이후 사과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2090년 복숭아는 전 국토의 5.2%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는 당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탄소 감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조건)를 가정한 관측이다. 때에 맞춰 꽃이 피고 잎이 지는 ‘식물 계절’이 교란된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올해 혼란이 극에 달했다. 지난달 중순 인천과 충청, 전남 지역에서 때아닌 ‘가을 벚꽃’이 만개하고, 이달 들어선 설악산 한계령과 화악산에서 진달래가 피어났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상 한파가 있고 며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봄인 줄 착각하고 꽃을 피웠을 수 있다”면서 “내년 봄 꽃 피울 때 써야할 막대한 에너지를 성급하게 쓴 것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0년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는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이 되는 ‘그린 스완’이 될 것이란 경고를 보냈다. 보고서가 나온 지 5년이 채 안 돼 폭염, 국지성 폭우,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지구를 몇 바퀴 흔들었다. 2021년 북미 서부 지역에선 도시 열돔 현상에 갇힌 수백명이 사망했다. 2022년 유럽에선 영국 런던 활주로가 녹아내리는 땡볕 더위가 이어졌다. 이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대홍수가 빈번했다. 주요 도시에서 ‘그린 스완’이 목격된 이후 각국에서 대응 어젠다가 만들어졌다. 미국은 2030년까지 국토·해양의 30%를 보전하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모든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자연복원법을 만들었다. 올해 이상기후를 본격 체감한 한국의 대응은 무엇이 될까. 마침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에선 식물 보전의 경제적 가치를 재평가 중이다. 이 회의에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지난해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시한 기업이 1만 1400여곳으로 2022년 7900여곳 대비 43% 늘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방한한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열었듯 종 다양성 거래 시장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중랑 청소년 꿈으로 가는 길 ‘꿈 축제’로 환히 밝혀줬다

    중랑 청소년 꿈으로 가는 길 ‘꿈 축제’로 환히 밝혀줬다

    서울 중랑구가 지난 26일 용마폭포공원에서 ‘중랑청소년 꿈 축제’와 ‘미래교육박람회’를 합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중랑청소년 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자치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올해는 중랑구와 동대문구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 축제 전담 태스크포스(TF)가 ‘진로’를 주제로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의 부제는 ‘우리들의 꿈의 길로 가는 길’이다. 이날 축제에서는 ▲인공지능(AI) 작곡 및 캐리커쳐 제작 ▲우드 아트 목공 체험활동 ▲책 표지 꽃 포장 ▲드로잉 로봇 체험 ▲프로필 사진 촬영 등 진로에 대한 32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함께 열린 ‘중랑미래교육박람회’는 중랑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박람회에는 지난 1년간의 미래교육지구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전시·체험 부스 29개를 운영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3편도 상영했다. 오후 2시에 열린 합동 개막식에서는 육군사관학교 금관 5중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일대 치어리딩 팀, 육군사관학교 가수병의 무대가 이어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중랑 청소년 동아리 30팀의 공연이었다. 청소년들은 치어리딩, 밴드, 악기 연주,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다. 중랑미래교육지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랑구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행사 참석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일정으로 지난 2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행사 개최를 축하, 식목행사를 통한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의 발전과 ‘정원문화’의 확산을 기원했다.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는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시민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행사는 오세훈 시장의 환영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후 꽃과 나무 심기 활동은 서울시 ‘시민정원사’의 안내에 따라 식재 방법을 배운 후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장애인, 청소년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과 함께 조성하는 정원은 이야기가 담긴 ‘물결 정원’으로 ‘시민들이 심은 나무와 풀, 야생화들이 한강의 물결처럼 흔들리는 풍경을 만들어냄으로써 정원문화가 물결처럼 퍼져나간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00여명을 양성했다. 임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환경오염과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는 서울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과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라 밝히며 “공원과 가로, 산림 등 다양한 공간에 정원을 확대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라며 환경·정원 정책의 확대를 시사했다. 또한 임 의원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해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녹색 중심, 정원 중심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꽃·음악으로 채운 종로 혜화동 한옥 청사

    꽃·음악으로 채운 종로 혜화동 한옥 청사

    서울 종로구 혜화동이 오는 30일 ‘혜화동 한옥 화음(花音)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꽃으로 가득한 혜화동 한옥 청사에 삼삼오오 모여 근사한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이웃 간 화합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20분 주민 흥을 돋울 혜화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한국무용팀의 무용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퓨전국악팀 퍼플벨의 국악 무대가, 통기타 가수 미지니와 트로트 가수 김민선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음식 부스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맛있는 빈대떡을 맛볼 수 있고, 가을꽃 배경 포토존에서 참여자 누구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김상희 혜화동장은 “동 축제의 새 전통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즐길 거리, 볼거리 풍성한 시간으로 공들여 준비했다”라며 “꽃과 음악으로 가득한 멋스러운 한옥 청사에서 주민들이 하나 돼 가을날의 근사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 맞춤형 복지에 집중” 관악구 추가경정예산 확정

    “지역경제, 맞춤형 복지에 집중” 관악구 추가경정예산 확정

    서울 관악구가 제301회 관악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647억원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경을 거쳐 관악구 2024년 예산은 1조 1066억원으로 늘어났다. 관악구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 재정 운용과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후반기 민선 8기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경 편성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28억원) ▲맞춤형 복지 지원(93억원) ▲구민 생활안전(103억원) 등이 있다. 지역경제활성화 예산은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670여 명의 하반기 공공일자리 창출과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과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등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에는 93억원을 편성했다. 부모급여, 성장 양육 지원금, 어린이집과 청소년시설 개·보수 지원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관악 조성에 집중했다. 또한 신림동쓰리룸 이전, 평생학습관 시설 보완, 관악중앙도서관 환경개선 등 주민의 문화 복지 환경 향상을 위한 예산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 구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저화질 CCTV 교체, 신대방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빗물관리시설 확충·보수, 도로·하수시설 보수, 어린이공원 내 위험수목 정비 등 103억원을 편성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관악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관악구는 지난 7월 ‘공원여가국’을 신설하고 낙성대공원 내 ‘힐링정원’, 별빛내린천 생태 경관 개선 사업 등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여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산림, 여가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앞으로도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힐링도시 관악’ 만들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으로 많은 구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경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의결된 예산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은빛 억새가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정선 민둥산 [두시기행문]

    은빛 억새가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정선 민둥산 [두시기행문]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있는 민둥산은 이름처럼 정상에 민둥민둥하게 나무 한 그루 보기 쉽지 않다.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하는 산으로 억새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발 1118.8m의 민둥산 7부 능선까지는 관목과 잡목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지만 이후에는 나무가 거의 없다. 석회암 지역의 ‘돌리네’(Doline)가 형성되어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때 돌리네는 퇴적된 석회암이 물에 녹아 웅덩이처럼 움푹 파인 땅을 말한다. 7부 능선을 지나면 정상까지 이어지는 구릉지를 가득 채운 억새들이 바람을 맞으며 마치 바다에서 유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약 20만평에 달하는 곳에 어른 키를 훌쩍 넘기는 억새들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은 언제 보아도 신비롭다. 민둥산의 억새는 참억새로 높이가 1~2m까지 자란다. 가을이 되면 줄기 끝에 부채꼴 형태로 이루어진 잔털 모양의 하얀 이삭이 패는데 이를 억새꽃이라 칭한다. 가을철 완연한 단풍과 함께 일렁이는 새하얀 억새들이 하늘 거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민둥산 억새를 보기 위한 산행은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있는 증산초교에서 시작한다. 경사가 완만한 코스(3.2㎞)와 가파른 코스(2.6㎞) 중 두가지 길이 있다. 어느 코스를 선택하든 정상까지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정상 부근의 완만함과 달리 초반 등산로는 경사도가 급하고 숨이 턱에 찰 것 같은 오르막을 제법 올라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흙으로 된 구간이어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여 등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9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민둥산 억새축제는 아름다운 경관을 느끼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상시행사로는 사진 전시회, 전통공연, 민둥산 등반대회 및 아리랑 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도 지역 특산품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강원도 토속음식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선의 명물인 ‘정선오일장’(2·7일)에서는 이곳만의 정취와 푸근한 시골 인심이 넘쳐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 받고 있다.
  • 소리없는 전쟁···‘대포’ 품은 꽃의 비밀 [와우! 과학]

    소리없는 전쟁···‘대포’ 품은 꽃의 비밀 [와우! 과학]

    화려하게 핀 꽃은 인간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사랑과 평화의 상징으로 통한다. 하지만 사실 꽃 역시 생존과 번식이라는 자연 경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존재다. 화려한 외모와 강한 향기, 그리고 꽃 안에 감춰진 꿀은 모두 꽃가루를 효과적으로 옮기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일부 식물은 꽃, 향기, 꿀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보고 더 강력한 무기를 진화시켰다. 브라질에 서식하는 히페니아 마크란샤 (Hypenea macrantha)는 긴 꽃 속에 마치 대포나 투석기 같은 구조물을 지니고 있는데, 주요 꽃가루 매개 동물인 벌새가 부리를 넣어 꿀을 마실 때 대포처럼 폭발해 꽃가루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폭발하는 꽃의 목적이 자신의 꽃가루를 더 확실하게 벌새에게 옮기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의 부루스 앤더슨 교수와 브라질 우버란디아 연방 대학의 비니시우스 브리토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 팀은 좀 더 상세한 연구를 통해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강력한 대포가 다른 식물의 꽃가루를 제거하는 목적도 지녔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벌새의 부리 모형에 형광 염색된 꽃가루를 입혀 실험했다. 꽃 입장에서는 벌새의 부리에 다른 꽃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수록 자신의 꽃가루를 옮길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런 만큼 효과적으로 다른 꽃의 꽃가루를 제거하기 위해 ‘대포’를 진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실험 결과는 이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자신의 꽃가루를 많이 묻히기 위해서라면 굳이 강력한 바람으로 꽃가루를 날려 보낼 이유가 없다. 그 경우 내 꽃가루도 날아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꽃에서 대포 같은 무기가 없는 이유다. 하지만 히페니아 식물간 꽃가루 운반 경쟁이 심한 곳에서 다른 식물의 꽃가루를 제거하 위해 이와 같은 무기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는 꽃들의 삶도 매우 치열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 사회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치열함 역시 꽃과 생명의 아름다움일지도 모른다.
  • 홍준표, 친한계 향해 “가노 준동하면 집안에 망조 든다” 비판

    홍준표, 친한계 향해 “가노 준동하면 집안에 망조 든다”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해 “소수에 불과한 특정집단의 가노(家奴·가내 노비)들이 준동하면 집안에 망조가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에 “작금의 사태를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레밍 같은 가노들이 설치면 그 당은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정부·여당이 합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홍 시장은 “우리가 피눈물 흘리며 되찾은 정권”이라며 “모두 한 마음이 되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연일 한 대표와 친한계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전날 한 대표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적하라고 뽑아 줬더니 야당에는 한 마디도 안 하고 대통령 공격하고 여당 내 분란만 일으킨다”며 “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천신만고 끝에 교체한 정권 망칠려고 한줌도 안 되는 레밍 데리고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같은 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한 번 핀 꽃은 때가 되면 지는 것을 왜 몰랐을까”라며 “큰 권력은 모래성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했다. 그는 또 “모래는 움켜 쥐면 쥘수록 더 빨리 빠져나간다”면서 “공수래 공수거라 했다. 무욕이 대욕이라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 구혜선, 故김수미 애도 “짜집기 영상 돌아다녀 속상했을 때도 끝까지 챙겨주신 분”

    구혜선, 故김수미 애도 “짜집기 영상 돌아다녀 속상했을 때도 끝까지 챙겨주신 분”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75)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배우 구혜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1년 KBS2 ‘수미산장’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을 뵈었어요”라며 김수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선생님이 연보라색 꽃을 좋아하신다기에 순수의 상징인 데이지꽃도 준비해갔었는데요. 정말이지 선생님은 순식간에 말간 소녀의 얼굴이 되어 꽃을 좋아해 주시고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시고 환영으로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했다. 구혜선은 “촬영 내내 감자(반려견)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 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 진심으로 ‘시기를 못 만났을 뿐이지, 너는 예술가다. 너의 세상이 올 거다’라며 덕담도 듬뿍 주셨다”고 떠올렸다. 구혜선은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 이후 짜집기된 부정적 영상들이 돌아다니며 저를 재단할 때는 물론 며칠 속상하기도 하였으나 이런저런 서운함을 모두 가릴 만큼 선생님은 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해주셨어요”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랏빛 향기셨어요”라고 기억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 마음 편안히 좋을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유명한 김수미는 전날 별세했다. 주요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 김수미, 마지막 원고에 “난 평생 조연으로 살아…버티면 된다”

    김수미, 마지막 원고에 “난 평생 조연으로 살아…버티면 된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 지난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고인에 대해 “너무 여린 엄마였다”고 회상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효림은 시어머니인 김수미를 줄곧 ‘엄마’라고 부르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효림은 “최근에 엄마가 회사 일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고 힘들어하셨던 건 사실”이라며 “그럴 때 제가 ‘엄마, 우리 여배우끼리 얘기해보자. 이대로 무너지면 안 되지. 우리가 쓰러져도 무대에서 쓰러져야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엄마가 ‘마음은 나도 너무 같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고 하셨다. 많이 여린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평소 고인은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 ‘일용 엄니’로만 평생 불려 오다 자신의 손맛을 내건 예능 ‘수미네 반찬’으로 뒤늦게 인생 2막이 시작됐을 때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며 활짝 웃곤 했다. 그만큼 음식과 요리는 김수미에게 삶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 이사와 서효림의 딸인 손녀 조이가 태어났을 때도 그는 가장 먼저 이유식 책을 발간했다. 김수미가 아들 정 이사에게 해준 마지막 요리는 풀치조림이었다. 정 이사는 “엄마가 가장 잘하는 음식이었고, 최근에 생각나서 해달라고 졸랐더니 ‘힘들어서 못 해’라고 하시고는 다음 날 바로 만들어서 집에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풀치조림을 가장 잘 먹었는데, 효림이는 뭐든 잘 먹고 많이 먹어서 엄마가 더 예뻐하셨다”고 덧붙였다. 최근 홈쇼핑 출연 영상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김수미는 활동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으면서도 간간이 삶을 정리 중이었던 것 같다고 정 이사는 전했다. 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주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라고 했다. 빈소에는 특유의 유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 속 사진이 영정으로 놓였다. 부부는 그 미소를 보며 아들이 드디어 늦장가를 간다고, 손녀를 품에 안고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엄마를 기억했다. “생전에 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써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도 집에 가면 드라마 재방송 보면서 그대로 계실 것만 같은데. 모든 부모 잃은 자식의 마음이 같겠지만 더 잘하지 못해서 후회되고, 그래도 엄마와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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