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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패션 대세는 ‘울트라 바이올렛’

    올해 패션 대세는 ‘울트라 바이올렛’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은 2018년 올해의 색상으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다. 팬톤은 “우리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푸른 빛을 바탕으로 하는 ‘울트라 바이올렛’은 창조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지각 능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도 일찌감치 강렬한 보랏빛 제품들을 선보이고 나섰다.●색채전문기업 ‘팬톤 ’ 올해의 색상 선정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보랏빛 대열’의 선두에 섰다. 아크네스튜디오는 지난겨울 발목까지 길게 늘어지는 보라색 니트 원피스로 호응을 얻었다. 허리 위는 살색, 아래는 보라색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색 배합이 특징이다. 마르니도 지난겨울 짙은 보라색의 투피스 정장과 강렬한 꽃무늬가 들어간 실크 소재의 보라색 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젤은 2018년 봄·여름(SS)시즌을 맞아 후드 티셔츠와 전단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팔 티셔츠 등을 보라색으로 내놨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클로에는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픽시 백’을 이번 시즌 보라색으로 한정 출시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도 바게트빵에서 영감을 얻은 ‘비지 바게트 백’에 짙은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했다. 가방 손잡이를 울트라 바이올렛의 ‘톤온톤’(색상은 같지만 농담이 다른 색조를 배치한 것) 색상인 ‘라벤더’ 색으로 디자인해 개성을 더했다. ●재킷ㆍ원피스ㆍ모자… 보랏빛 제품 출시 봇물 국내 브랜드들도 이런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여성 의류 브랜드 구호는 바지와 니트뿐 아니라 통상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루는 겨울 코트, 재킷 등 겉옷에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했다. 르베이지도 가죽 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셔츠 등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으로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관계자는 “특히 복고 유행으로 올해의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라벤더 등 다양한 채도로 변형한 색상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의류 브랜드 MLB도 대표 상품인 뉴욕 양키스 모자와 맨투맨, 후드 원피스 등을 보라색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보라색은 전통적으로 왕실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색상이자, 어떤 색과 조합을 해도 묻히지 않는 강렬함이 특징”이라며 “눈에 띄는 색상인 만큼 코디하기가 부담스러울 경우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한 가지 제품만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간단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년에서 숙녀로’ 어느 음악가의 30년 성전환 사진일기

    ‘소년에서 숙녀로’ 어느 음악가의 30년 성전환 사진일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펠란 출신 음악가 아이슬리 로이스트(32)의 지난 30여년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일기가 화제다. 아이슬리는 소년에서 아름다운 숙녀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아이슬리는 최근 caters TV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의 성전환 과정을 사진 일기로 만들어 공개했다. 그녀는 “제 영상이 여러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많은 트랜스젠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꽃무늬 스커트를 입은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 사진 일기는 ‘그녀’의 과거 4살 이후 개구쟁이 ‘소년’일 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나는 열아홉살 때 화장을 시작했고 이젠 커밍 아웃 할 때가 왔다”는 자막과 함께 점점 여성색이 짙은 뮤지션으로서의 모습들이 보여진다. 그리고 5년간의 호르몬 치료를 거쳐 마침내 그녀가 원하는 성전환수술을 한 이후 의 모습들이 소개된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그녀의 금발 모습은 여성으로서의 완전하고 진정한 변화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슬리는 “내가 4살 때 ‘잘못된 몸’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십대 후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여성적인 면을 표현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지 여성으로 보여지길 원했었고, 나를 모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현재 수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녀는 최근 모델과 배우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사진·영상=STORY TRENDER by Caters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홍수아, 12월 웨딩 화보...핑크빛 시스루 드레스 입은 모습 봤더니..

    홍수아, 12월 웨딩 화보...핑크빛 시스루 드레스 입은 모습 봤더니..

    12월 웨딩 화보 주인공은 홍수아였다. 5일 배우 홍수아(32·홍근영)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웨딩 매거진 ‘웨딩21’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중국의 산야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홍수아는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있다.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난 핑크빛이 감도는 드레스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한편 홍수아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웨딩2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망한 웜비어 묵은 북한 호텔서 관광하는 영국인들

    사망한 웜비어 묵은 북한 호텔서 관광하는 영국인들

    ‘틀에 박힌 휴가에서 벗어나 매우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선구자들에게 적합한 곳’ 영국 여행사 ‘리젠트 할리데이’가 위와 같이 선전하는 여행지는 다름 아닌 북한이다. 1974년 설립된 이 여행사는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이 금지된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 중이며, 여행객들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묵었던 양각도 호텔에서 숙박한다.이 여행사는 1985년부터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했으며, 영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북한으로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리젠트 할리데이는 “북한 관광은 비밀에 싸여 있기로 악명높은 국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 군인을 볼 수 있고, 비무장지대를 거닐 수도 있다”고 소개한다. 북한 상품은 모두 8가지 종류로 5일짜리는 1340파운드(약 194만원), 17일짜리 상품은 3250파운드(약 470만원)다. 내년 4월 10~14일 이뤄지는 봄 관광 상품의 일정을 살펴보면, 첫날은 베이징에서 오후 1시 30분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에 오후 3시 30분에 도착한다. 평양시내 중심부의 만수교 바에서 목을 축인 다음(비용은 관광객 부담), 가이드로부터 일정 안내를 받는다. 이어 사망한 웜비어가 묵은 양각도 호텔에서 4박 중 첫 일박을 하게 된다. 둘째 날은 김일성 광장과 외국어책 판매 서점, 비엔나 커피숍, 만수대 분수 공원 등을 방문한다. 이어 점심 뒤에는 ‘인상깊은’ 평양 지하철을 부흥역에서 영광역까지 타게 된다. 천리마선인 부흥역과 영광역까지는 한 구간이지만 가장 인상깊은 지하철역으로 꼽힌다. 부흥역은 지하 100m 깊이로 북한에서 가장 지하 깊숙이까지 내려가는 지하철역이며, 영광역 천정에는 호화로운 샹들리에가 달렸다. 오후에는 1950년대의 ‘빈티지’ 버스를 타고 주체탑을 관광하는데 탑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5유로를 내야 한다. 셋째 날은 적절한 의상을 입고 김일성 주석이 살았던 금수산 궁전과 태성산을 관람한다. 호텔로 돌아와 편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만경대와 광복 슈퍼마켓, 만경대 소년학생 궁전 등을 돌아본다. 광복 슈퍼마켓은 관광객이 평양에서 들릴 수 있는 유일한 슈퍼마켓이다. 매리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 체험도 할 수 있다.넷째 날은 북한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DMZ와 판문점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고려 역사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민왕 묘 등을 방문한다. 다섯째 날은 오전 8시 20분 고려항공 JS151편을 통해 9시 50분 베이징에 도착하는 것으로 북한 관광은 끝난다. 올해 이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다녀온 사라 케이지는 “아름다운 평양의 공원을 산책하고 북한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여기는 내가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곳이란 걸 알게 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리젠트 할리데이서 판매 중인 한국 관광 상품은 모두 3가지로 제주도 5일 관광은 685파운드다. 북한 여행 가이드북을 펴낸 힐러리 브랏은 “북한은 벽지와 꽃무늬 카펫, 소파, 안락의자가 있는 헬리콥터를 타고 150개의 방이 있는 동굴에서 소총을 든 군인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특이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 온라인판은 지난 19일 리젠트 할리데이의 북한 가이드 칼 메도우가 “북한 뉴스가 등장하면 관광상품이 모두 매진된다”며 “우리의 북한 관광 손님들은 최근의 미사일 실험 때문에 여행 일정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이드는 또 북한을 관광하는 영국인들은 전설에 쌓인 곳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열린 마음과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화예고 ‘얼짱’ 출신 유소영, 손흥민도 반한 비키니 자태

    선화예고 ‘얼짱’ 출신 유소영, 손흥민도 반한 비키니 자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화제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출신 배우 유소영(32·주소영)이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소영은 앞서 지난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했던 하와이”라는 문구와 함께 비키니를 입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유소영이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에 놀러 갔을 당시 찍은 것으로 보인다.사진 속 유소영은 하얀색에 꽃무늬가 그려진 탑과 에메랄드 색이 감도는 비키니를 입고 머리에 노란꽃 삔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피부가 엄청 하얗다. 원래 그랬나”, “이렇게 보니 다른 사람 같다”, “다이어트를 많이 했나”라며 유소영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한편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소영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선화예고 얼짱 출신’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그해 10월에 탈퇴,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다 최근 TRENDY ‘멋 좀 아는 언니 시즌2’,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10일)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은 축구스타 손흥민의 여자친구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1월 열애설이 난 뒤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사진=유소영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그림 감상하다 그림이 된…미술관 관객들 사진

    그림 감상하다 그림이 된…미술관 관객들 사진

    우연의 일치일까. 미술관에 있는 그림의 색감과 그 작품을 바라보는 방문객이 입은 옷의 색상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오스트리아 빈에 사는 사진작가 슈테판 드라샨이 2년 전쯤 공개한 사진 작품 시리즈가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술작품과 어울리는 사람들’(People matching artworks)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일련의 사진은 미술관에 있는 그림과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조화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파스텔 색감이 특징인 클로드 모네의 한 작품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여성은 작품에 동화된 것처럼 푸른색 파스텔 색상의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다. 그야말로 놀라운 우연의 일치인 것이다. 이밖에도 또 다른 여성은 그림 속 인물과 똑같이 붉은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진은 작품 2점을 보여주는 데 각각 그 앞에서 감상하고 있는 남녀가 작품 속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옷을 입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우연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는 빈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등 유럽 각지에 있는 미술관을 방문해 눈앞에 있는 그림과 우연히 어울리는 방문객이 올 때까지 그 앞에서 기다리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인내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은 피플매칭아트웍스(peoplematchingartworks)라는 이름의 텀블러 계정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슈테판 드라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닝맨’ 김종국, 근육으로 캐는 고구마 ‘농촌가야 할 듯’

    ‘런닝맨’ 김종국, 근육으로 캐는 고구마 ‘농촌가야 할 듯’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넓은 고구마 밭에서 밭일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이날 ‘런닝맨’은 그 동안의 대형 프로젝트와 벌칙으로 지친 멤버들을 위한 가을 휴가 레이스를 펼쳤다. 이는 멤버들이 직접 하루 휴가 계획을 작성, 함께 하게 되었는데 한 멤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멤버 모두가 약 1500평 대지의 고구마 밭에서 밭일을 하게 되었다. 땡볕 아래 고구마 캐기를 시작한 멤버들은 꽃무늬 모자와 장화, 밭일 전용 의자까지 풀장착한 모습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상상했던 휴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실망한 멤버들과는 달리 유독 신이 난 멤버가 있었으니, 바로 김종국이었다. 고구마 캐기마저 운동 삼은 김종국은 ‘폭풍 삽질’로 팔뚝에 핏줄까지 세워가며 ‘성난 팔근육’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멤버들은 고구마 밭일을 시작으로 휴가의 탈을 쓴 고난의 연속이 이어졌는데, 과연 멤버들이 고된 노동으로 극한 휴가를 보내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가을 휴가 레이스의 숨겨진 비밀은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보급’ 6세기 금동삼존불 출토

    ‘국보급’ 6세기 금동삼존불 출토

    강원 양양 진전사지에서 삼국시대인 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삼존불이 나왔다. 불상은 보존 상태가 좋고 지금까지 전해지는 삼국시대 불상 100여점 가운데 출토지가 명확한 유일한 사례라 국보급으로 평가된다.문화재청은 양양군과 국강고고학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국보 122호) 주변 유적을 발굴하다 석탑 북쪽에서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높이 8.7㎝로 성인 손바닥 크기만 한 불상은 본존불을 중심에 두고 좌우에 보살을 배치하는 삼존불이다. 본존불에 부처가 아닌 보살을 둔 점이 특징이다. 불꽃무늬인 화염문이 있는 광배(光背·빛을 형상화한 불상 뒤쪽 장식물)의 위쪽과 연꽃무늬 좌대는 일부 떨어져 나갔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잘 남아 있다. 출토 당시 청동으로 보였으나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진행된 보존 처리 과정에서 금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음보살의 머리와 몸에서 나오는 빛은 모두 양각으로 표현됐다. 머리에 쓰고 있는 보관(寶冠) 위에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인 아미타 화불(化佛)이 올라 있는 점이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꼽힌다. 관음보살과 협시보살 사이에 구멍이 2개 뚫려 있는 것도 처음 발견된 독특한 사례다. 관음보살은 다섯 손가락을 편 손을 가슴까지 올린 모습이다. 삼존불 모두 보살상이 입고 있는 옷은 X자로 교차해 좌우로 퍼지는 양식으로 표현됐다. 최영석 국강고고학연구소 실장은 “새로 출토된 불상의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면 리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6세기 불상들인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국보 85호)의 화불과 옷 주름, 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 134호)의 좌대, 옷 주름과 유사하다”며 “X자로 교차하는 옷 주름, 세 가닥으로 올라간 보관 등으로 미뤄 볼 때 6세기에 만들어진 세련된 양식의 불상”이라고 설명했다. 여느 삼존불과 달리 명문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나 제작된 나라 등은 확실치 않다. 문화재청은 “주조 기법, 도금 방법 등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꽃이 아프다, 아이들이 아프다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꽃이 아프다, 아이들이 아프다

    하늘나라 화산(花山)에는 꽃을 기르는 여신이 있다고 했다. 아득한 옛날 황무지 한가운데 거대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났고, 그 꽃 속에서 머리가 검고 긴 거인 여신이 나타났다. 최초의 세상에 나타난 그 여신은 하늘과 땅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인간도 만들었다.여신은 하늘나라 꽃밭에 붉은색과 하얀색의 꽃을 피웠다. 곱게 피워 낸 그 꽃들을 인간 세상에 가져다주면 세상에는 어여쁜 아기가 탄생했다. 붉은 꽃을 가져다주면 여자아이가, 하얀 꽃을 가져다주면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아기들은 하늘나라 꽃밭의 기억을 그대로 갖고 태어났기에 그 꽃밭에서 노니는 꿈을 꾸었다. 갓난아기들이 잠을 자다가 배시시 웃는 것은 꽃밭에서 신나게 놀고 있기 때문이고, 자다가 갑자기 우는 것은 꽃밭에서 놀다 길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기들의 영혼은 그렇게 천상의 꽃과 연결돼 있었다. 그래서 딸이 혼인을 하여 아기를 낳으면 어머니(아기의 외할머니)는 딸이 낳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운 천에 꽃을 가득 수놓아 딸에게 전해 주었다. 꽃무늬가 수놓인 띠는 여신의 상징물이 되고, 그런 띠로 아이를 업으면 여신이 돌보아 주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다고 생각했다. 또한 어머니는 아기를 낳고 누워 있는 딸을 위해 들판에 곱게 핀 꽃을 따다가 매달아 주었다. 그 꽃이 역시 여신의 상징물이 돼 딸과 아기를 지켜 준다 믿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영혼의 꽃밭의 기억을 지닌 채 자라났다. 신화에서는 여신이 천상의 꽃밭에 있는 하얀 꽃과 붉은 꽃을 한데 옮겨 심으면 꽃의 주인들이 사랑에 빠져 혼인하게 된다고 했다. 이것은 중국의 가장 남쪽 광시좡족자치구에 거주하는 좡족(壯族)에게 전해지는 꽃의 여신에 관한 신화다. 이 신화에서는 또한 아기들이 아픈 이유가 하늘에 있는 아기의 영혼 꽃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신이 꽃에 물 주는 것을 잊었거나 벌레가 생기면 지상의 아기도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 지혜로운 사제들은 영혼 여행을 통해 천상 꽃밭에 가서 아이의 영혼 꽃을 찾아 물을 주거나 벌레를 잡아 주었다. 그러면 아이는 다시 건강하게 자란다고 했다. 꽃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자연이 아프면 인간도 아플 수밖에 없다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이 연결돼 있다는 진리를 그들은 이야기 형태로 아주 쉽게 풀어 전하고 있다. 비슷한 신화는 제주도에도 있다. 머나먼 서쪽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공간인 서천꽃밭에 이팔청춘 고운 나이의 삼승할망이 꽃을 기른다고 했다. 동해용왕따님애기와 ‘꽃피우기 내기’를 해서 4만 5600가지에 송이송이 번성꽃을 피워 낸 명진국따님애기가 삼승할망이 돼 서천꽃밭에 알록달록한 꽃씨를 뿌린다. 그리고 그 꽃씨에서 오색 빛깔의 꽃들이 피어나고, 삼승할망이 그 꽃을 전해 주면 인간 세상에는 아기가 태어난다. 좡족의 꽃의 여신에 관한 신화처럼 제주도의 삼승할망 신화에서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한 송이 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많이 아프다. 신문에 보도되는 무시무시한 사건들에 아이들이 많이 등장한다. 청소년법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단번에 나을 수 있을까. 고통받는 아이들이 순식간에 사라질까. 아이들이 아프면 지혜로운 사제들은 영혼 여행을 하여 아이들을 아프게 만드는 벌레를 잡아 주고 아이들이 목마르지 않게 물을 주었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다시 살아나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 아이들을 목마르게 하고 아프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 웃으며 뛰놀 수 있는 영혼의 꽃밭이 이미 사라져 버렸는데, 아이들이 울지 않을 수 있을까.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연결되던 길이 끊어져 버렸는데, 아이들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 아픈 아이들의 영혼의 꽃을 잘라 버릴 것이 아니라 치유의 약초와 영혼의 꽃을 길러 내던 여신의 꽃밭을 되살리는 것이 먼저다.
  • 쓰레기 더미에서 재탄생한 옷…英 의류업계 발상 전환

    쓰레기 더미에서 재탄생한 옷…英 의류업계 발상 전환

    영국의 의류 쇼핑 및 유통회사가 쓰레기 매립지로 향했을 헌 옷을 새로운 패션 의류로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시행해 의류 산업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의류 회사 아틀리에 앤 리페어스(Atelier & Repairs)가 미국의 대표적인 영캐주얼 의류브랜드 아메리칸 이글과 손을 잡고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을 시작했다고 보도헀다.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폐기된 옷감, 초과 생산제품, 불량품, 유행이 지난 옷, 소매업자들이 반품한 제품, 중고나 빈티지 의류를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청 소재의 미니스커트와 재킷, 스웨트셔츠, 그래픽 티셔츠, 바지 등을 지정된 22개 매장에서 5만 5000~15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틀리에 앤 리페어스의 공동 창업자 마우리지오 도나디는 “실제 의류 생산 과정에서 혹은 회사의 품질관리를 통과하지 못한 옷만 2000벌에 달한다. 우리는 이를 다시 세탁해 직물을 덧대고 수작업 스티치, 재활용한 자수와 꽃무늬, 포플린 소재를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나디는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이미 넘쳐나는 의류들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상품으로 만들고자 이번 컬렉션을 진행했다. 그는 “산더미처럼 쌓인 헌옷들이 매립지에서 분해되고 부패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결국 지구 온난화에 기여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버려진 의류 1400만톤을 재생해서 이용하는 건 도로에서 730만대의 자동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를 없애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한다.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산업이야말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오염원인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보가 그만의 독점적인 현상은 아니다. 스웨덴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 또한 2030년까지 환경적으로 친화적이고 재활용한 소재만 이용해 옷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상표나 옷의 상태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옷가지들을 버리는 고객들에게 다음 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2013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4만 톤 이상의 옷을 모았다. 지난 7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은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의류 과소비와 환경 파괴를 지적하기 위해 뉴욕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에 헌 옷더미를 쌓아올린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사용한 옷들을 후에 의류 재활용 사회적 기업 ‘리웨어러블’(RewearABLE)에 기증됐다. 그럼에도 더 많은 회사들이 공장에서 폐기되는 의류를 재판매용으로 제작하지 않는 이유는 새 제품을 찍어내는 것보다 헌 옷의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 새 제품으로 만드는 일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도나디는 “패스트 패션업계에서 우리는 가장 느린 패션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옷 한 벌을 다시 만드는데 10시간까지 걸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그게 바로 장점이다. 우리의 제품은 애정이 깃든 예술작품에 가깝다”며 “유명 브랜드와의 상생을 통해 '우리는 서로 도울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메로나 슬리퍼·꽃무늬 가방… 침체 브랜드 살린 ‘젊은 감각’

    메로나 슬리퍼·꽃무늬 가방… 침체 브랜드 살린 ‘젊은 감각’

    패션은 욕망을 소비한다. 그렇기에 직관적이다. 패션업계가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지금은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라 하더라도 잠깐 방심해 그 흐름을 놓치면 금방 도태돼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 그러나 반대의 사례도 있다.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여겨지던 브랜드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어두운 부진의 늪을 벗어나는 경우다. 이를 위해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을 새로 영입하기도 하고, 이름이나 로고를 바꾸기도 한다. 인기를 끌었던 과거의 디자인을 재해석하는 전략을 쓰는 곳도 있다. 어느 쪽이든 결국 공통의 비결은 혁신이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 전략을 알아봤다.스포츠의류 브랜드 ‘휠라’는 침체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예다. 휠라는 1990년대 초 국내에 들어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0~20대를 중심으로 유행이 퍼져 나가기 시작해 30대를 겨냥한 고급 라인 ‘휠라클래식’, 스포츠 전문 라인 ‘휠라스포트’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이 기능성 의류와 하이패션을 넘나들며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사이 휠라는 젊은 소비자들 공략에 실패하며 노후화됐다. ●휠라, 1020공략 위해 브랜드 리뉴얼 이에 휠라는 주 고객층 연령대를 기존 30~40대에서 10~20대로 낮추기 위해 지난해 봄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했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주제 아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통합하고, 아역 배우 출신 김유정 등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헤리티지 라인’도 새롭게 내놨다. 빅로고 티셔츠, 코트디럭스 테니스화 등으로 대표되는 헤리티지 라인은 휠라 고유의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군이다. 이는 최근의 복고 열풍과도 맞물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10~20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코트디럭스는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0만개를 넘어섰다.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컬래버레이션) 전략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음료 브랜드 ‘펩시’와 손을 잡고 출시한 한정판 슬리퍼에 이어 5월 제과업체 빙그레의 장수상품 ‘메로나’를 활용한 코트디럭스, 슬리퍼 등을 내놨다. 메로나 한정판 상품은 초기 물량인 3000개가 출시 2주 만에 완판됐으며, 인기에 힘입어 현재 두 번째 협업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6월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트리트(거리패션) 브랜드인 ‘해브 어 굿 타임’과 협업한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 상품군을 한·일 양국에 동시에 내놓기도 했다. 유통 방식도 젊은 세대에 쉽게 다가가기 위한 쪽으로 바꿨다. 기존에 소매 전문점 판매만을 고집하던 것에서 벗어나 ‘폴더’, ‘ABC마트’, ‘슈마커’ 등 다양한 신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판매하는 도매형 편집매장에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내에 ‘홀세일 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산 중구 광복동 등 전국의 대형 상권을 대상으로 ‘메가숍’(2~3층 규모의 단독 건물 전체를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한 점포)을 열어 인지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상승했다.●톰보이는 ‘아트 프로젝트’로 차별화 여성 의류 브랜드 ‘톰보이’도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20~30대 여성을 위한 디자인으로 일관된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상품군을 세분화해 변화를 주고,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국산 패션업체 1세대로 한때 연매출이 1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지 못해 200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0년 결국 부도 처리돼 2011년 신세계 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이후 톰보이는 과거의 중성적인 디자인에서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2년 2월 AK플라자 수원점에 매장을 열면서 백화점 영업도 재개했다.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011년 인수 당시 100억원대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 259억원이던 매출액도 지난해 141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1661억원 달성이 목표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 이름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했다.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라인, 매장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특히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상품군을 아틀리에·스튜디오·에센셜·액세서리·키즈라인의 5가지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톰보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작업물을 전시하는 ‘아트 프로젝트’와 같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이어 오고 있다. 작가·예술가와 협력한 한정판 상품 출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미국의 젊은 삽화가 이안 스크라스키, 영국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리처드 하인스 등이 톰보이와 손을 잡고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판화작가 김타코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매장에 작가의 목판화와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년 톰보이의 브랜드 성향과 맞는 지역사회의 소규모 사업장이나 작가를 발굴해 공동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해당 매장의 홍보를 돕는 상생 활동도 벌인다.●‘미켈레의 구찌’ 파격으로 명품 1위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여러 해 동안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구찌’는 2015년 전환점을 맞았다. 파격의 시작은 알레산드로 미켈레 수석 디자이너였다. 구찌는 당시 무명에 가깝던 액세서리 사업부의 디자이너 미켈레를 수석 디자이너로 전격 발탁했다. 미켈레는 꽃무늬 운동화와 안감에 털이 달린 블로퍼(신발 뒤축이 없고 굽이 낮은 슬리퍼 형태의 구두)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옷과 가방에는 꽃과 동물, 곤충 무늬가 들어갔다. 나이 든 명품으로 외면받던 구찌는 일약 20~30대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기존의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이미지 하락을 우려해 온라인 판매를 꺼렸던 것과는 정반대로 온라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영국 패션 전문지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이 최근 전 세계 소비자 6500만명의 쇼핑 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찌는 올 2분기 세계 명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약 9억 700만 유로(약 1조 2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가량 증가한 수치다. 미켈레는 지난해 영국 패션협회가 주는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전 세계 패션시장을 10대 후반~20대의 젊은 소비자층이 주도하면서 젊은 감각을 살려 이들을 공략하는 게 패션업체들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월드피플+] ‘모전여전’…33년 전 비키니 입은 플러스모델 엄마

    [월드피플+] ‘모전여전’…33년 전 비키니 입은 플러스모델 엄마

    ‘모전여전’이다. 꼬박 33년 전인 1984년 처음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던 여성은 그 사이 딸을 낳았다.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지 않았다. 혹시 후덕한 몸매를 애써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탓이었을까? 그 딸은 엄마를 빼다 박았다. 건강하게 자라더니 훌쩍 성장해서 이제는 꽤 유명한 ‘플러스사이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처럼 살집 있는 풍만한 몸매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고유의 특징으로 삼아 비키니 수영복도 마다하지 않은 채 맹렬하게 모델 활동을 이어간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는 애슐리 그레이엄(30)과 그의 엄마 린다 그레이엄의 사진 및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애슐리는 자신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베드 위에 누워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태양빛을 즐기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이 사진에 호응했다. 삐져나온 옆구리살이며 널찍한 어깨, 건강하게 그을린 풍만한 팔과 다리는 언뜻 애슐리를 떠오르게 하지만, 사실은 그의 엄마 린다였다. 33년 전 그의 엄마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비키니를 입었던 모습이었다. 사실을 알고 다시 보면 커다란 꽃무늬 프린트가 그려진 비키니 수영복이 사진 찍을 당시가 1980년대 언저리임을 넌지시 알려준다. 1000개 가까이 달린 댓글 속 반응은 뜨거웠다. “엄마가 예쁘세요”, “애슐리 당신인 줄 알았어요”, “수영복 귀여운데요?” 등등 찬사 일색이었다. 또한 이 사진을 통해 애슐리가 갖고 있는 당당한 자신감이 엄마에게 물려받은 것임 또한 알 수 있다. 애슐리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18살에 시작한 모델 일을 포기하려고 할 때 엄마는 내게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줬다”면서 “나의 몸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사실을 일깨워줬고, 지금까지 내 몸을 사랑할 수 있게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지난 6월 자신이 모델로 일하는 곳에 엄마 린다를 초청해 함께 수영복을 입고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25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선미, ‘가시나’로 3년 만의 솔로 컴백…무대 어땠나

    선미, ‘가시나’로 3년 만의 솔로 컴백…무대 어땠나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가수 선미가 성공적으로 컴백 무대를 마쳤다. 선미는 지난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가시나’(Gashina)’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선미는 화려한 꽃무늬 의상과 검정 구두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테이블 위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매혹적인 안무와 표정 연기는 선미 만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했다.앞서 선미는 2013년 솔로 앨범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을 발표, 타이틀곡 ‘보름달’이 대성공을 거두며 대세 여자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선미의 이번 활동곡 ‘가시나’는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만에 100만뷰를 돌파, 발매 이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막힘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영상=엠카운트다운/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43m 초기 청자 가마터 진안서 발견… 호남 최대

    43m 초기 청자 가마터 진안서 발견… 호남 최대

    전북 진안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 가마터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진안군과 군산대 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이 발굴 조사 중인 전북 진안 성수면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에서 길이 43m의 가마 유적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가마터에서 나온 초기 청자 가마보다 5m가량 큰 규모다. 내동산 서북쪽 기슭에 자리한 이 가마 유적은 고려청자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인 10~11세기 초기 청자를 굽던 곳이다. 특히 처음엔 벽돌로 만들어졌다가 이후 진흙 가마로 바뀐 흔적이 주목된다. 조명일 국립군산대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청자 가마가 벽돌 가마에서 진흙 가마로 변화한 사례는 처음 확인된 것이라, 앞으로 청자 가마의 변천 과정과 구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에서는 ‘대’(大)자가 새겨진 청자와 꽃무늬 접시, 햇무리굽완(햇무리 모양의 찻잔), 주전자 등 다양한 초기 청자와 다량의 벽돌, 갑발(匣鉢·도자기를 구울 때 담는 그릇) 등 여러 요도구(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등이 함께 출토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제시카알바, 셋째임신 발표 후 폭풍 쇼핑 중 ‘붕어빵 딸’

    제시카알바, 셋째임신 발표 후 폭풍 쇼핑 중 ‘붕어빵 딸’

    배우 제시카 알바가 셋째 임신 발표 후 카메라에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플래시닷컴에 따르면 제시카 알바는 이날 미국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쇼핑을 즐겼다. 제시카 알바는 꽃무늬 롱 원피스를 입고 딸과 함께 다정하게 걸으며 쇼핑을 하고 있다. 제시카 알바는 최근 자신의 SNS에 “@cash_warren and I are officially going to be outnumbered”라는 글과 함께 두 딸과 풍선 놀이 중인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살짝 나온 배를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영화 제작자 캐시 워렌과 결혼해 슬하 아너 워렌, 헤이븐 가너 워렌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지난 17일 SNS를 통해 3번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직접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다큐] 씨줄에 얽힌 전통의 향… 날줄에 설킨 장인의 얼

    [포토 다큐] 씨줄에 얽힌 전통의 향… 날줄에 설킨 장인의 얼

    장마의 끝자락에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요즘처럼 에어컨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더위를 식히는 화문석(花紋席) 돗자리가 한 개쯤 있었다. 그 위에 등을 대고 누우면 더위에 지친 몸이 금세 되살아났다. ‘꽃무늬가 들어간 자리’라는 뜻의 화문석은 오랫동안 강화도를 대표해 온 특산물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강화도에는 ‘화문석 5일장’이 존재했고 장날이면 전국의 장사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였다. 지금은 찾는 이가 많지 않아 ‘강화화문석마을’의 10여 가구만이 면면히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숙련된 사람도 하루종일 짜야 30㎝ 짜요” 본격적인 왕골의 수확기를 맞아 강화화문석마을에서는 화문석 짜기가 한창이다. 미리 묶어둔 날실이 감긴 고드랫돌 200여개가 나무로 만들어진 기다란 자리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고미경(화문석기능전수자)씨와 함께 두 명의 아낙네가 왕골 쪽을 틀 위에 하나씩 놓고 고드랫돌을 넘겨 가며 세로로 감는다. 씨줄과 날줄이 얽히듯 엮이며 돗자리 모양의 화문석이 만들어졌다. 고씨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화문석 짜는 법을 배웠고 결혼해 농사를 지으면서도 틈틈이 화문석을 만들어 솜씨를 키워 왔다. 화문석은 짜는 사람에 따라 그 촘촘함과 완성도가 달라진다. 고씨는 “숙련된 사람이 하루 종일 손을 움직여도 30㎝ 정도밖에 짤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화문석 한 장에 60만 번의 손길이 간다는 말처럼 섬세하면서도 정확한 기술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다.화문석의 재료인 ‘왕골’은 봄에 물이 충분히 배어 있는 밭에 심어 7, 8월쯤 수확한다. 줄기 표면이 부드럽고 광택이 있으며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왕골이 화문석으로 되기까지는 수많은 손질이 필요하다. 왕골을 수확할 때에는 하나씩 뽑기 때문에 ‘딴다’고 한다. 그렇게 딴 것을 배 부분은 잘라내고 나머지를 세 가닥으로 잘라 말린다. 섬세한 수공예품인 화문석의 진가는 왕골 하나하나가 엮이며 만들어지는 화려한 무늬에서 찾을 수 있다. 무늬를 넣기 위해 염색을 한 왕골은 음지에서 다시 말린다. 원앙을 비롯한 길조나 나비, 매화 등이 새겨지며 장생(長生)을 상징하는 소나무, 거북이, 학의 문양이 화려하다. 화문석은 예로부터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 가정에서 두고두고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손님을 맞이할 때 예우를 갖추기 위해 깔았다. 혼례를 치른 신부의 신행 짐 속에 반드시 챙겨 넣던 필수 품목이기도 했다. 일하는 곳에서는 유희(遊戲)의 장이 된다. 또 세속적인 공간에 자리를 까는 것만으로도 제사를 모시는 성역(聖域)으로 변모한다. 이처럼 화문석은 우리 생활 속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했다.●“비싼 인건비에 쇠퇴… 사라질까 걱정” 오늘날 화문석이 쇠퇴한 까닭은 가격 때문이다. 손으로 일일이 짜야 하는 완전 수공예품이므로 비싼 인건비가 걸림돌이다. 고씨는 “왕골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화문석 수요 감소로 강화 화문석의 자취가 사라질까 봐 걱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화군은 화문석의 부흥을 위해 화문석문화관을 만들고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자연소재로 만든 왕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우리 살갗에 가장 잘 맞는 ‘토종 깔개’인 화문석. 시대와 상황이 변해도 화문석의 곱고 정교한 자태는 여전하다. 한여름, 화사한 화문석을 펴고 누워 선인들의 지혜와 멋을 느끼며 전통을 잇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면 어떨까.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하트시그널’ 배윤경, 더위 날리는 상큼한 미소 “드디어 방송일”

    ‘하트시그널’ 배윤경, 더위 날리는 상큼한 미소 “드디어 방송일”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는 배윤경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1일 배윤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너무 덥당...숨막혀요. 오늘은 드디어 하트시그널 하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윤경은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더위를 날릴 듯한 상큼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은 이날 오후 11시 11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혜영, 억대 다리 보험 들었다는 각선미 ‘바캉스 여신’

    이혜영, 억대 다리 보험 들었다는 각선미 ‘바캉스 여신’

    배우 이혜영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 이혜영은 인스타그램에 “#떠나고싶다룩 콩닥콩닥 여자들의 즐거움 같이 나누기~!”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혜영은 빨간색 배경에 흰색 꽃무늬 프린트가 된 수영복을 입고 있다. 바깥에는 꽃무늬 로브를 입고 한껏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000년 이혜영은 솔로 앨범 ‘라차타’로 활동할 당시, 국내 연예인 최초로 다리 보험에 가입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대 최고의 다리 미인으로 통했던 이혜영은 다리를 다칠 경우 보상금 12억 원을 받는 미국계 회사 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후 보험의 필요성을 못 느껴 종신 보험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혜영은 최근 자신의 애완견 이름을 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런칭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 ‘리얼’ 시사회 후 설리 SNS 보니 ‘미소→울상’

    영화 ‘리얼’ 시사회 후 설리 SNS 보니 ‘미소→울상’

    배우 설리가 영화 ‘리얼’ 개봉과 함께 SNS에 셀카를 올려 눈길을 끈다. 설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과 함께 셀카를 한 장 게재했다. 이는 ‘리얼’ VIP 시사회가 열린 전날 촬영한 것으로 설리는 꽃무늬의 화사한 블라우스를 입고 미모를 뽐내고 있다. 이어 설리는 입을 삐죽 내밀고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리얼’ 개봉 당일 올린 설리의 심각한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김수현, 설리,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주연 김수현은 VIP 시사회장에서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28일 개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홀로서기 나선 청하, 화보로 팔색조 매력

    홀로서기 나선 청하, 화보로 팔색조 매력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수 청하의 화보가 최근 공개됐다. bnt와 함께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청하는 꽃무늬 원피스로 여성스러우면서도 패셔너블한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푸른색의 미니 드레스와 아우터를 매치해 거친 매력을 보여줬다. 또 트레이닝 스타일의 의상을 통해서는 자유분방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청하는 지난 7일 데뷔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와이 돈 유 노우’(Why Don’t You Know)로, 매력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트로피컬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사진·영상=bnt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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