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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정원박람회] 정원을 품은 순천만

    [순천정원박람회] 정원을 품은 순천만

    바람이 분다. 갈대가 넘실댄다. 언제 가더라도 변함없는 순천만이다. 그러나 최근 황금빛 일색이던 지상에 오만가지 색이 등장했다. 꽃이 가득한 정원이 들어섰다. 순천 정원박람회의 시작이다. 지속가능한 자연 보전을 꿈꾸다 모든 것은 순천만에서 시작됐다. 순천이 알려진 것도, 순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도, 그로 인해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도 말이다. 순천만은 지난 2003년 이후 연간 관광객이 약 1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었다. 10년 만에 30배라니. 순천만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러야 하는 관광지가 됐다. 문제는 관광객을 따라 순천만으로 무분별하게 침투하려는 사업자들을 막아내는 것이었다. 그 시점에 순천 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됐다. 순천만과 시내 사이에 대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거대한 울타리 역할을 하도록 한 것. 박람회 관계자로부터 엄중한 취지를 듣는 것은 여기까지였다. 박람회장에 들어설 때는 마냥 마음이 들떴다. 꽃구경 기대에 몸이 달싹였다. 평소 비실용적이라는 이유로 꽃다발 선물을 꺼리던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다. 물론 박람회장의 꽃을 꽃다발과 동급으로 여기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네모난 정원 속 지구 박람회장은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기다란 동천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나뉜다. 서쪽에는 한국정원과 편백숲이, 동쪽에는 10여 개의 세계정원과 테마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어느 쪽으로 입장하든 관람에는 지장이 없지만 서쪽부터 관람하기로 했다.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정원’이라는 개념을 체험하기 위해선 가장 한국적인 정원부터 봐 둬야 할 것 같았다. 한국정원은 꽤나 소박했다. 낮은 담장엔 눈에 익은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창덕궁의 부용정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했다. 언제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우리네 궁의 풍경이다. 좁은 공간에 방문객이 몰려 다소 북적였지만 그만큼 인기 있는 정원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망대까지 잰걸음으로 다녀온 후 서둘러 ‘꿈의 다리’로 향했다. 이 다리는 동쪽으로 건너가기 위한 관문과도 같아서 늘 사람들이 오간다. 그러나 바삐 지나던 발걸음도 반드시 한번은 멈춰 서게 되는데 벽면을 도배한 14만5,000여 점의 그림 때문이다. 그림도 삐뚤, 글도 삐뚤, 영락없이 어린이들의 그림이다. 대부분 무심히 발길을 옮기며 훑어보는 것에 그쳤지만 할아버지 한 분이 그림 앞에 한참동안 서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차례차례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다리를 설계한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 또한 많고 많은 그림 중 적어도 하나쯤은 누군가의 시선을 잡을 수 있으리라 잠작했을지도 모른다. 박람회장의 동쪽으로 넘어오면 그야말로 꽃천지다. 영국정원, 일본정원, 네덜란드정원 등 10여 개의 세계정원이 호수정원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펼쳐져 있다. 동선은 자유롭다. 10여 개의 정원 중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불쑥 들어가 마음껏 구경하면 된다. 양산백과 축영대의 전설이 담긴 중국정원에 발길이 머물렀다가 베르사유궁전을 연상케 하는 프랑스정원으로 옮겨 가는 식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네덜란드정원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풍차 때문이다. 미니어처마냥 크기는 작지만 축제 분위기를 내기에는 그만한 게 없다. 풍차 아래에는 울긋불긋한 튤립이 만개해 있다. 한낮의 햇살이 한 떨기 한 떨기마다 내리꽂혀 원색의 튤립은 더욱 진하게 제 색을 뽐낸다. 기념사진에 무관심한 이들도 이쯤 되면 단숨에 무너져 버린다. 나 역시 어쩐지 멋쩍지만 인파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다. 몇년 뒤 발견하면 필시 촌스럽기 그지없을 꼭 그런 사진을 말이다. 상관없다. 그것이 축제가 아니던가. 용산전망대에 올라야만 하는 이유 해질 무렵에야 순천만에 도착했다. 안개가 많았고 날이 흐렸다. 구름도 많아 일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어쩌랴. 안개야말로 순천만의 특징인 것을. 무진교를 건널 때는 자연스레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이 떠올랐다. 소설의 배경인 ‘무진’이 순천이기 때문이기도 했고, 순천만의 풍경이 마치 ‘어디에도 없는 곳’인 무진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안개 자욱한 곳으로 묘사되는 무진처럼 순천만의 풍경도 겹겹이 안개에 싸인 채 아득하게 멀어진다. 무진교 너머 갈대밭에서는 갈대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며 빗살무늬를 그려낸다. 좀더 높은 곳에서 순천만을 굽어보기 위해 용산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까지 함께 오르던 해설사의 손가락 끝에 엄나무, 굴피나무, 생강나무가 걸렸다가 멀어진다. 중턱쯤 올랐을까. 산허리에서 작은 전망대를 만났다. 올라가는 길 내내 무성한 나무에 가려져 있던 순천만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야의 오른쪽이 나무에 가려져 있었다. “용산전망대에 오를 때까지는 탁 트인 전경을 보지 못하죠. 다만 높이에 따라 조금씩 다른 순천만을 볼 수 있답니다.” 해설사가 알려주었다. 자연은 한번에 모든 것을 허락하지는 않는다는 말처럼 들렸다. 발길을 재촉했다. 늦장을 부리다 일몰 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머릿속에는 내내 ‘S’라는 알파벳과 ‘낙조’라는 단어가 맴돈다. 물이 빠져 선명하게 새겨진 S자 물길, 그 위에 내려앉은 선홍빛 낙조가 가히 장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자연의 허락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 일행 중 한 명은 용산전망대에 오를 때마다 그 광경을 보았노라 자랑을 한다. 그 탓에 한 발짝 옮길 때마다 피로물질이 사라지면서 기대감에 부풀었다. 40분 정도 걸리는 산행을 마치고 이윽고 정상에 도착했다. 예감이 좋지 않다. 산등성이에 걸린 구름이 점차 짙어지고 있었다. 일몰은커녕 언제 해가 지는지도 모르게 어두컴컴해질 것 같았다. 일찌감치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워두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에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게 끝이었다. 반나절짜리 뜨내기 손님에게는 불평의 여지도 주지 않는다. 대부분 발길을 돌렸지만 미련 때문인지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일몰이라는 환상을 걷어낸, 있는 그대로의 순천만을 바라봤다. 그것은 그 나름대로 담백한 맛이 있었다. 어두워지는 갯벌 속에서 새들과 식물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윽고 어둑해진 순천만은 가없이 넓어 보였다. 아니 실제로 순천만은 넓다. 하마터면 나는 이 드넓은 순천만 앞에서 좁디좁은 물길 하나만을 보고 갈 뻔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취재협조 한국관광공사, 순천만 정원박람회 조직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순천 정원박람회 주제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 기간 4월20일~10월20일 입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하절기는 오후 7시) 입장료 1일권 성인 1만6,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박람회 티켓 소지자 할인혜택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민속마을,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 무료입장, 송광사, 선암사 입장료 50% 할인 문의 1577-2013 www.2013expo.or.kr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 집을 떠날 때면 가장 먼저 숙소 걱정부터 하게 된다. 순천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에코그라드는 구시대 유물로 전락하고 있는 여느 관광호텔과는 달랐다. 객실은 널찍하고 깨끗했다. 특급호텔 같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푸짐한 조식 덕에 점수를 보태게 된다. 오믈렛, 토스트, 샐러드가 주를 이루며 한식파를 위한 밥과 국도 준비돼 있다. 객실료 디럭스 더블 1박 16만5,000원(조식 불포함), 조식 1인당 1만6,500원 주소 순천시 조례동 1587-4 문의 061-811-0000 www.hotelecograd.com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여성 대통령 존재만으로 큰 변화 올 것”

    “여성 대통령 존재만으로 큰 변화 올 것”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2인자’ 셰릴 샌드버그(44)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박근혜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 여성 정치인들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샌드버그는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린 인’(LEAN IN·미래엔 펴냄) 출판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총리나 대통령 등 여성 최고지도자가 배출된 나라는 겨우 16개”라며 “여자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게 한 만큼 박 대통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리더의 한 사람으로 하버드대와 세계은행, 매킨지 앤드 컴퍼니, 미 재무부 등을 거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의 부회장 등을 지냈다. 페이스북의 수익 모델을 개발해 흑자로 전환시킨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민주당 지지자로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도 “당분간 미국에서 그만한 대통령 후보감은 없고, 다른 후보와도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대한 기사들이 헤어스타일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안타깝다”면서 “이런 현상은 역설적으로 여성 리더의 가뭄 현상을 잘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샌드버그는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인류학적으로 지배·피지배 계급이 처음 교체될 때 피지배 계급은 이전 지배계급의 행태를 답습한다”고 전제한 뒤 “초기 여성 리더가 남성처럼 군림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이는 여성 리더가 많지 않은 환경에서 비롯된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책을 쓴 동기에 대해서는 “딸아이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이름이 담긴 동요를 부르다가 ‘엄마, 왜 여자 대통령은 없어’라고 질문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성 리더십이 지배적인 사회는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이라며 “남편들이 집에 꽃다발을 들고 가려 하지 말고 세탁기라도 한번 더 돌리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에서 지난 3월 출간된 책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업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매우 놀라운 리더 기업이며, 페이스북과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날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엘리멘트리 17, 18화(OCN 밤 11시) 살인을 위해 당신의 유전자가 조작되고 있다.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기업가가 홈스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그는 누군가 자신을 해치기 위해 유전병을 줬다고 주장하고, 곧이어 홈스를 설득하기 위해 보내졌던 운전수가 기업가의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지하철 플랫폼에서 의문의 남자가 한 여자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J 골프 밤 9시) 골프와 체조의 상관관계를 통해 스윙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최초 국제대회 체조 메달리스트로 체조계의 전설인 여홍철 교수가 놀라운 골프 실력과 함께 골프 비법을 공개한다. 파 3홀 레슨에서 스피드 조절법과 볼이 발보다 높은 벙커 턱에 있고 발이 벙커 안에 있는 상황에서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레버리지 5(AXN 밤 10시 50분) 레버리지 팀은 추락 항공기 조종사 아내의 의뢰로 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사기를 계획한다. 세계 최대의 비행기인 ‘스프루스 구스’를 갖게 해 주겠다며 그를 유혹한 뒤 남의 목숨을 담보로 한 그의 태만과 만행을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된 가짜 신분도 없는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어쩐지 위태롭기만 하다. ■수당연의(중화TV 밤 10시 20분) 연합군은 이원패 앞에서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결국 사평산에서 패하고, 이세민의 기지 덕분에 겨우 포위를 뚫고 나온다. 정교금은 우연히 왕세충의 집에 기거하게 된다. 한편 소황후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이밀이 하루하루 커지자 우문화급은 이밀을 경계하기 시작하고, 위기감을 느낀 소황후는 양광을 대처할 인물로 이세민을 지목한다. ■암살게임(CGV 밤 10시) 삼엄한 경비 속에 대저택에서 열리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부의 아버지이자 암흑가 조직의 보스가 살해된다. 범인은 최고의 킬러로 통하는 브라질. 그는 킬러 중의 킬러다. 한편 악명 높은 암흑가 보스 폴로의 조직으로 잠입했다가 폴로를 검거하는 데 공훈을 세운 플린트는 그들의 보복으로 살해되기 직전 탈출에 성공하는데….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아름이가 치과에 이를 뽑으러 간 저녁,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치과의사 김혜원은 살인사건 현장을 처음으로 목격한다. 김혜원은 그 시각에 아름이와 함께 병원에서 ‘가면 파이터’를 봤기 때문에 그의 알리바이는 완벽하다. 하지만 아름이는 ‘가면 파이터’의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보고 자신은 잠이 들었다고 증언한다.
  • 에티오피아 에어라인 첫 한국 취항

    에티오피아 에어라인 첫 한국 취항

    19일 에티오피아와 한국을 잇는 첫 항로 개설을 기념해 방한한 테드로스 아드하놈(가운데) 에티오피아 외교부 장관이 사절단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에티오피아 에어라인은 이날 아프리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한국에 취항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양조위 ‘꽃다발 감사해요~’

    양조위 ‘꽃다발 감사해요~’

    영화 ‘일대종사’에 출연한 배우 양조위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양조위는 16일 개막하는 2013 중국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과 개막식, 레드카펫 등에 참석 할 예정이다. 영화 ‘일대종사’는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가 출연한다. 장고봉기자 goboy@seoul.co.kr
  • 朴대통령 ‘외교 패션’

    朴대통령 ‘외교 패션’

    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4박 6일간의 미국 순방 첫 목적지인 뉴욕 JFK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② 다홍색 옷고름에 미색 한복 차림의 박 대통령이 5일 오후 뉴욕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장에 환영 꽃다발을 안은 채 입장하고 있다. ③ 박 대통령이 6일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미국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④ 박 대통령이 6일 워싱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뉴욕·워싱턴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지금&여기] 김지선의 낙선 인사/김효섭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김지선의 낙선 인사/김효섭 정치부 기자

    정치와 스포츠 경기는 비슷한 점이 많다. 정치의 꽃이라는 선거는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선거와 스포츠 경기는 철저하게 승자 우선이다. 축구에서 한 골이라도 더 넣은 팀은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는 것처럼, 선거에서도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자가 신문 지면에 꽃다발을 목에 걸고 웃는 사진을 실을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선거 뒤 지면에서 낙선자들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승자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닌 것처럼 낙선자도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지난 24일 재·보선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던 오후 10시를 조금 넘겨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당선되신 안철수 후보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을 위한 새 정치를 펼쳐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시작하는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의 낙선인사였다. 그는 기자에게 따로 보낸 이메일에서 “노회찬의 아내라는 것이 물론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40년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사회운동을 해 왔는데, 사람들이 노회찬만 이야기할 때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앞으로 노회찬의 아내가 아닌 정치인 김지선으로 기억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패자의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선에서 김 후보는 5.7%,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는 0.8%의 득표율을 얻었다. 부산 영도의 민병렬 통진당 후보는 12%, 충남 부여·청양의 같은 당 천성인 후보는 5.7%를 득표했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통합진보당이 진보정당 역사상 최다 의석인 13석을 얻으며 원내 제3당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후 당내 분란과 종북(從北) 논란으로 국민은 진보정당에 등을 돌렸다. 위기를 맞은 건 분명하다. 그렇다고 진보정당의 수명이 벌써 다했다고 쏘아붙이는 건 과하다. 정치와 정당도 하나의 상품으로 본다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은 결국 소비자의 불만족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물건도 없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을 강요받는 것에 대한 결과인 것이다.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면서 소비자의 만족이 늘어나는 것처럼 정치에서도 다양한 이념과 지향점을 가진 정당이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의 선택폭이 늘어나고 조금이라도 더 정치라는 상품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newworld@seoul.co.kr
  • ‘끝, 그리고 시작’ 졸업가 노랫말 공모전 열린다

    ‘끝, 그리고 시작’ 졸업가 노랫말 공모전 열린다

    60년 묵은 졸업가(歌) 노랫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꾸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새달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뉴(NEW) 졸업가 작사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한다.‘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라는 가사로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졸업가는 1946년에 만들어진 탓에 신세대 학생들의 정서에 맞지 않고 희망과 새 출발의 의미도 충분하게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부 학교에서는 졸업가 합창을 아예 생략하거나 졸업가 대신 대중 가요를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2010년부터 해마다 오래된 교가를 새롭게 바꿔주는 이색 사회 공헌 프로그램 ‘학교가(歌) 좋다’를 제작하고 있는 씨앤앰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졸업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끝, 그리고 시작!(The End. And Start!’)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희망과 새출발을 주제로 노랫말을 만든 뒤 씨앤앰미디어원 작사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이메일(cnmschool@naver.com)이나 등기우편(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192-2 5층)을 보내면 된다.. 대상 1명에게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최우수상 1명에게는 문화상품권 50만원, 우수상 2명에게 문화상품권 30만원, 장려상 3명에게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준다. 수상자 중 고등학생에게는 씨앤앰 표창을,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수상작 발표는 5월 20일이다.특히 대상 수상작은 전문 작곡가와 아이돌 가수, 합창단이 동원돼 오케스트라 버전 및 학생 버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새로운 졸업가는 10월 ‘씨앤앰 학교가 좋다’ 음악회에서 천 선을 보인 뒤 각 학교에 보급된다. 최수진 씨앤앰 미디어원 담당 PD는 “이번 프로젝트가 건전한 졸업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바람 냄새 맡고 예쁜 꽃 만지며 ‘숲’에서 놀다

    바람 냄새 맡고 예쁜 꽃 만지며 ‘숲’에서 놀다

    ‘숲의 인문학’(김담 지음, 글항아리 펴냄)은 2007년 가을부터 2012년 가을까지, 5년간 강원도 고성 부근 숲에서 약초 캐며 살아간 이의 일기장이다. 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갔다 해서 뭔가 특별한 부분에 힘을 줬다든가, 대단한 지혜가 들어 있다든가 하는 건 아니다. 저자가 소설가라 해서 뭔가 대단히 현학적인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아니다. 중간중간 이런저런 자연 풍경 사진이 끼어 있는데 그것도 뭔가 화려하고 거창하다기보다 이름 모를 들풀이나 꽃, 겨울의 을씨년스런 풍경, 여름의 들판처럼 일상적이고 늘 그대로 어딘가에 있음직한 광경들일 뿐이다. 본문도 딱 그렇다. 어떤 거창한 철학보다는 가벼운 푸념 정도다. 어찌 보면 용건만 간단히 전하듯, 매일매일의 기록을 3~4쪽 분량으로 담았다. 들꽃 꺾어다 꽃다발 만들 듯, 그날의 평범한 일들을 하나씩 쑥쑥 뽑아 이래저래 뭉쳐 다발을 만들어뒀다. 저자 표현대로 숲에 들어가 이런저런 꽃과 약초를 캐고선 “숲 잎새를 벗어나 논두렁으로 들어서면서부터는 지는 해를 등에 지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노량으로 걸”어다닌 기록들이다. 어찌 보면 심심하기만 할 수 있는 기록인데, 그럼에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눈을 떼기 어려운 것은 풍부한 어휘를 맛나게 갈아 넣은 문장들이다. 이 문장들은 책의 최대 장점, 글을 눈으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하는, 그 어떤 최첨단 매체도 해내지 못하는 책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준다. “높이 떠오른 보름달이 차마 애처로워 잠들지 못하는 사이 미친 바람은 무엇도 꺼리지 않고 감때사납게 태질했다.” “시멘트 포장을 한 농로는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신작로처럼 하얗게 빛났다. 바람을 등에 업고 멀리멀리 걸어가도 좋을 듯 먼 데 숲들이 술렁술렁 춤을 췄다.” “각시취, 수리취 연달아 꽃대를 밀어올렸다. 노란 배암차즈기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떼판으로 핀 쑥부쟁이는 가을 물처럼 맑고 환했다. 길섶 한 곳에서 벌 떼가 윙윙거리고 있었고, 익살스럽게 생긴 두꺼비 한 마리 엉금엉금 그곳을 향해 가다 멈췄다.” “묵은 하수오 한 뿌리 캐었으니 다래끼가 비어도 그만이었다. 손끝에 닿은 느낌이 살가운 산국이 떼판으로 핀 자리에는 벌 떼로 어지러웠으며 가을볕은 들판 가득 빛살쳤다.” 그냥 툭툭 던져 놓은 것만 같은데 입속에서 혀를 굴리며 문장을 따라가면 풍경이 따라 그려지는 리듬감이 좋다. 때마침 꽃피는 춘삼월. 노량으로 걸어다닐 때 끼고나가면 행복해질 책이다. 1만 8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엄태웅·한가인, 모범납세 ‘대통령 표창’

    엄태웅·한가인, 모범납세 ‘대통령 표창’

    영화 ‘건축학 개론’의 남녀 주인공 엄태웅(38)·한가인(31)씨가 나란히 모범 납세자로 뽑혔다. 두 사람은 4월부터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7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고 모범 납세자 317명, 세정 협조자 66명, 유공 공무원 189명, 우수기관 8곳 등을 포상했다. 본명이 김현주인 한씨는 ‘유니세프 홍보대사로서 생명을 구하는 선물 캠페인 동참 등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성실 납세를 통해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명이 조방헌인 태진아씨는 관세청 홍보대사로 활약하면서 위조 상품 반입차단, 국민 건강을 위한 마약류 밀수입 근절 등을 적극 홍보한 점을 인정받아 세정 협조자로 뽑혔다. 현대자동차는 9000억원 이상을 성실 납세해 ‘9000억원탑’을 수상했다. 서울 남대문세무서도 정호준 민주통합당 의원,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선 세무서로는 처음으로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장운길 남대문세무서장은 납세자의 날(3월 3일)을 뜻하는 33번째 민원봉사실 방문객과 47회 납세자의 날을 뜻하는 47번째 방문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프로농구] 너 쯤이야… 인삼公, KT꺾고 PO행

    [프로농구] 너 쯤이야… 인삼公, KT꺾고 PO행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삼공사는 28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후안 파틸로(32득점 15리바운드)와 김태술(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5-67로 이겼다. 26승(21패)째를 올린 인삼공사는 SK와 모비스, 전자랜드에 이어 네 번째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4강 PO에 직행해 우승컵을 차지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봄 코트에 초대받았다. 1쿼터 김태술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치른 인삼공사는 제스퍼 존슨과 서장훈에게 각각 3점슛 한 방씩을 얻어맞으며 17-19로 뒤졌다. 2쿼터에도 존슨에게 6점을 내주며 전반을 28-32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KT에 잇달아 외곽포를 허용했지만 파틸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노장 김성철이 흐름을 가져오는 3점슛을 터뜨렸고, 3쿼터 종료 1분 45초 전 가로채기에 이은 김태술의 레이업 슛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태술의 득점과 파틸로의 덩크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4쿼터에는 이정현과 김태술의 3점포까지 폭발하며 승리를 낚았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인삼공사는 시즌 폐막 뒤 은퇴를 예고한 서장훈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보센터’로 불리며 한국 농구에 이바지한 서장훈이 안양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동부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LG에 104-76 완승을 거뒀다. 이승준(16득점)과 이광재(13득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영하 30도는 아무것도 멈추지 못했다. 그런 날에도 창춘 사람들은 얼음수영을 하고, 조깅을 즐기고, 스키를 탄다. 이곳에서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일 뿐이다. 1월1일의 한국은 추웠다. 그후 며칠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한파 뉴스가 연일 TV를 장식했다고 들었다. 그날 나는 중국 길림성 창춘의 한복판에 떨어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었다. 그리고 또, 안개가 자욱한 저녁이었다. 시야가 뿌옇다고 해야 할지, 혹은 하얗다고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촉감만큼은 명확했다. 피부를 찌르는 듯한 축축한 한기. 창춘의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간 첫 느낌은 그랬다. 그런 도시의 이름이 아이러니하게도 창춘장춘·長春. ‘긴 봄’이었다. 1, 4 매년 1월1일에 시작되는 창춘 빙설축제의 볼거리는 모두 눈에서 탄생한 것이다 2 인공호수변에 만들어진 창춘 징웨이탄 스키장은 크로스컨트리에 최적인 평지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3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산림이 만들어내는 설경도 인상적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위는 사소한 불편이다 창춘 샹그릴라 호텔의 메이드가 침대 머리맡에 놓고 간 1월2일자 날씨 예보카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날씨 맑음, 최저기온 -28℃, 최고 기온 -18℃’. 레깅스 두 겹, 방한속옷 위에 면 티 4겹, 양말 두 켤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다운 점퍼에 장갑과 모자, 턱까지 감싸 버린 두툼한 목도리.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요한 한 가지는 창춘시에서 준비해 주었다. 가이드를 통해 전달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서 눈을 제외한 모든 피부를 감싼 후에야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났다. 버스 안의 온도는 한국과 비슷할 것 같았다. 영하 10도 정도? ‘잠깐이니’ 하며 옷깃을 여미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온 남자들의 표정이 호되게 당한 얼굴이었다. 버스 안에서 하얀 입김을 솔솔 뿜으며 가이드 애란씨가 말하길, ‘창춘은 겨울이 성수기인 여행지’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하얼빈의 빙등제나 삿포로 눈 축제를 떠올리니 기대감이 몰려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세 따뜻해지지는 않았다. 눈만 내놓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걸음으로 빙설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징웨이탄정월담·淨月潭 스키장 개막 무대를 향하고 있었다. 시내에서 2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창춘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 공간인 징웨이탄 국가삼림공원은 4.3km2 넓이의 인공호수와 드넓은 인공산림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누각, 식물원, 골프장, 삼림욕, 동물원,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을 갖추고 연중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지만 겨울의 징웨이탄에는 하늘과 땅의 경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 지 꽤 오래된 풍경이었다. 80년 전부터 조성되어 울창한 산림을 이룬 낙엽송, 사시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해화나무, 홍송 등도 모두 하얀 조끼를 껴입은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꽝꽝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사람들은 활기차 보였다. 호수 옆 공터에는 온통 눈으로 만든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눈으로 조각한 동물상, 여인상들이 숲의 여기저기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설경을 즐기고 있었다. 750만 창춘 사람들에게 영하 20도의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인 듯 보였다. ▶travie info 징웨이탄 스키장 완만한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도시형 스키장이다. 매년 원단(1월1일)에 이 스키장에서 개막해 4일간 진행되는 장춘 빙설축제도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창춘에는 징웨이탄 외에도 북대호 스키장, 연화산 스키장, 묘향산 스키장 등 3곳의 스키장이 더 있으며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입장료 30위안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찾아가기 창춘시 징웨이 경제개발구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에서 18km 떨어져 있다. 102번, 104번, 120번, 16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431-8451-8000 마지막 황제의 마지막 자리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창춘 사람들과 우리가 공유하는 춥고 아픈 기억이 있다. 창춘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제가 만주국滿洲國, 1932~1945을 세우고 그 수도로 삼은 도시였다. 당시 이름은 신징신경·新京. ‘일본의 새로운 수도’라는 뜻이다. 당시 만주국 황제가 살았던 황궁은 ‘위만황궁박물관’이 되어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만주국의 허수아비 황제로 살아야 했던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1906~1967’의 기막힌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읽히는 곳이다. 황궁은 규모가 아주 크거나 호화찬란하지는 않았지만 궁으로서의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깡마르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16세의 소년 푸이가 사진 속에서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5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성기능 장애로 단 한 번도 동침을 하지 않았다는 황제의 침대는 작았다. 하지만 변비가 심했던 황제의 화장실은 넓고 쾌적했다. 총명하고 아름다웠으나 신하와의 불륜으로(겁탈이라는 설도 있다) 아들을 낳았던 첫 번째 부인, 효각민황후완용 공주는 감금당한 채 아편 중독자가 되어 생을 마쳤다. 밀랍인형으로 재현되어 있는 그녀는 걷지도 못해서 누운 채로 신하에게 아편을 받아 피우고 있었다. 일본 여자와 결혼시키려고 일본은 부단히 노력했지만 푸이는 그것만큼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장 사랑했다는 3번째 부인 담옥령은 결혼 7년 만에 의문스러운 병사로 생을 마쳤다. 평소 일본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녀는 가벼운 질병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 만주국황궁 복원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창춘 출신이었던 4번째 부인 이옥금 여사였다. 푸이의 마지막 5년은 간호사 출신이었던 19세 연하의 마지막 부인 이숙현 여사가 함께했다. 이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몇시간의 박물관 관람도 지겹지 않다. 창춘에 남아있는 만주국의 흔적을 하나 더 찾으라면 영화제작소다. 일본은 영화를 좋아했던 푸이 황제를 위해, 아니 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창춘에 중국 최초의 영화제작소를 세워 주었다. 지금은 동북영화제작소로 이름을 바꾸고 2년에 한 번씩 창춘영화제도 실시하고 있다. 1 창춘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였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만주황궁박물관의 안내원 2 창춘 샹그릴라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창춘 시내 전경 3 마지막 황제 푸이가 머물렀던 흔적이 만주황궁 곳곳에 남아있다 4 10월부터 3월까지,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독한 겨울은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5 물엿을 입힌 과일 꼬치는 인기 높은 길거리 간식이다 6 겨울날 창춘의 거리는 인적이 뜸하고, 꼭 그만큼 창춘 중앙시장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봄날의 장날’을 기다리며 창춘이 항상 춥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38도까지 치솟는 극성스러운 더위가 찾아온다. 한국의 날씨와 흐름은 비슷한데, 좀더 ‘극적’인 셈이다. 그 사이에 잠깐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봄이다. 봄이 되면 창춘에는 나물과 특산물을 파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상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림살이의 얼음까지 녹일 수 있었던 봄날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이름이 바로 창춘이다. 지금이야 한겨울에도 시장에만 나가면 활짝 핀 꽃다발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시장의 계절감은 그만큼 모호하다. 하지만 두툼한 솜바지와 털 장식 부츠가 쌓여 있는 창춘에서만큼은 겨울스러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월마트에 가서 보온물주머니를 2개 사고, 시장에 가서 발토시를 하나 샀다. 패딩 무릎 방한대처럼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 창춘만의 생활필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의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워졌으니 말이다. 시장을 나와 택시를 잡기로 했다. 합승이야 기본으로 각오한 것. 하지만 창문을 빼꼼 연 택시들은 목적지를 듣는 둥 마는 둥 휑하니 멀어져 버리곤 했다. 그렇게 뒤꽁무니를 바라보며 30분을 서 있자니 발끝에 감각이 없었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사방에서 울려대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갑자기 치열한 근성이 불쑥 올라왔다. ‘자동차성’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차가 많다는 창춘에서, 저렇게 많은 택시 중에서 단 한 대를 못 잡고 있단 말인가. 창춘은 1953년 중국 최초로 자동차 공장이 세워진 곳이다. 1956년에는 최초의 중국산 자동차 ‘해방표’가 공개됐다. 파란색 트럭이었다. 1988년에는 독일과 합작으로 폭스바겐 생산을 시작했는데, 그런 이유로 창춘에서는 택시의 흔한 기종이 폭스바겐이고, 자가용은 아우디가 많다는 것이 옆에서 함께 발을 동동 구르던 가이드 애란씨의 설명이었다. 덧붙여 최근에는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일본 수입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런 설명이 무색하게 30분 만에 어렵사리 잡아 탄 택시는 달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허름한 차였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달리기만 하면 되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법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창춘의 사람들에게 봄날이 얼마나 감사한 계절일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서 오시게 봄! 부디 오래 머물다 가시게!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중국남방항공 kr.csair.com ▶travie info 항공편 중국남방항공은 서울-창춘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40분, 귀국편은 창춘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문의 1588-9503 kr.csair.com 위만황궁박물관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AAAAA풍경구로 만주국 황제 푸이가 살았던 황궁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황제의 경마장부터 침실 등 생활공간과 외빈접객실 등 당시 사용됐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개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여름철은 오후 5시50분까지) 입장료 성인 80위안, 학생 30위안 찾아가기 창춘역에서 택시로 10분 소요(창춘시 동북부 광복로 5번지 장통로와 섬서로 교차지), 버스는 80번, 264번, 225번, 114번, 256번, 276번, 287번 이용. 문의 0431-8286-6611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제주·부산 “춘절 연휴 유커 잡아라”

    제주·부산 “춘절 연휴 유커 잡아라”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잡아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인 8~17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만 9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 춘절 연휴 8700명에 이어 관광 호황기를 맞았던 지난해 2만 3766명보다 22%가량 늘어난 것이다. 항공업계는 춘절 연휴 기간 국제선 항공편을 지난해 48편에서 66편으로 늘렸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6302명에서 올해 44.4% 늘어난 9100명이 직항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닝보, 항저우, 광저우, 다롄, 장춘, 푸저우 등이다. 2만여명은 서울과 부산 등지를 경유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 직항노선 중국 관광객은 3박4일, 서울 등지를 경유한 여행객은 1~2박 정도 제주에 머물게 된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는 춘절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100여개 상점마다 중국어 안내판을 새로 정비하는가 하면 거리 대청소 등을 실시했다. 화장품 가게를 운영 중인 김모(44)씨는 “상점마다 중국어 통역 인력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도 많을 것으로 보여 큰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롯데면세점도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과 제주 특산품을 매장 전면에 진열하는 등 중국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50여만원을 지출한다”며 “쇼핑 물품은 인삼과 화장품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관련 업체가 큰 특수를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춘절 연휴 기간 1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이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우선 구·군 및 관광협회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관광시설물, 관광안내판, 외국어메뉴판, 관광업 종사자들의 친절 서비스 등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시는 또한 구·군 및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한 ‘종합상황반’을 구성했다. 김해공항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력, 환영행사도 연다. 입국 기념사진촬영 포토존 설치, 친절환대 도우미 배치, 특정시간대 입국 관광객에게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환영기념품 제공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해운대해수욕장, 용두산공원, 부산역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연 9%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뛰어넘는 연 2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크게 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MB 특사’들 출소하던 날… 교도소앞 풍경 너무나 달랐다

    ‘MB 특사’들 출소하던 날… 교도소앞 풍경 너무나 달랐다

    ■최시중, 형기 31%만 채우고 ‘LTE급’ 석방 한 남성 지폐 던지며 항의… 崔 “국민께 죄송”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 천신일(70)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1일 설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원을 받은 최 전 위원장과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47억원을 받은 천 회장은 각각 수감 276일, 337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두 사람은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었다. 특히 최 전 위원장은 형기의 31%만 채운 채 사면되면서 ‘LTE급 사면’(속도가 빠름을 비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출소가 예정된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은 70여명의 취재진과 출소자의 지인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10시 15분쯤 비상등을 켠 구급차 한 대가 정문으로 내려오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차량 유리가 짙게 코팅돼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한 남성이 얼굴을 가린 채 누워 있었다. 보조석에 탄 남성은 “빨리 병원에 가야 하니 비켜 달라”고 소리쳤지만 취재진은 “신원만 확인해 주면 비켜 주겠다”며 맞섰다. 얼굴을 가린 남성은 결국 천 회장으로 확인됐다. 보조석의 남성은 “뒤에 바로 최 전 위원장의 차가 내려오고 있다”며 취재진의 관심을 돌린 뒤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검은색 에쿠스를 타고 구급차를 뒤따르던 최 전 위원장은 취재진이 막아서자 차에서 내려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취재진이 일순간 뒤엉키자 “시간을 충분히 드릴 테니 포토라인을 정리해 달라”며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최 전 위원장은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지난 9개월간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을 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사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느냐’, ‘청와대 측과 교감을 통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에는 “제가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건강을 추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겠다. 황혼의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차에 올랐다. 한편 이날 한 남성은 구급차 탑승자를 최 전 위원장으로 오인, 차량 앞유리에 두부와 함께 1000원권 지폐 수십장을 던지며 특별사면에 거세게 항의했다. 지폐에는 ‘최시중씨, 대한민국 공공의 적이 돼 석방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등의 비난 문구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용산 철거민 이충연씨 4년만에 부인과 포옹 “두부는 죄인이 먹는것… 새정부 진상규명을” 31일 오전 10시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안양구치소 앞. 꽃다발을 들고 남편 이충연(39·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씨를 기다리던 정영신(40)씨는 연신 종종거렸다. 누군가 “두부는 사왔어?”라고 묻자 정씨는 “두부는 죄인이 먹어야지. 우리가 그걸 왜 먹어”라고 받아쳤다. 용산참사 당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던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남편과 4년 만의 포옹. “고생했어”란 담담한 말을 주고받은 부부는 눈물을 글썽였다. 축제 분위기였지만 정씨 가슴에 달린 ‘근조(謹弔), 여기 사람이 있다’는 검은 색 리본은 2009년 용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해 1월 19일, 정씨는 남일당 옥상 망루에서 시아버지 고 이상림씨를 잃었다. 마이크를 잡은 이씨는 말했다. “오늘은 따뜻하네요. 망루에 올랐던 그날은 영하 10도였습니다. 제 아버지와 동지 네 분이 돌아가셨죠. 이명박 정부가 절 사면할 권한이 있을진 몰라도 용서할 권한은 없습니다. 용산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약속한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 6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부부는 신혼 8개월 만에 생이별을 했다. 분노, 원망, 죄책감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4년 내내 들끓었다. 남편은 “망루에서 뛰어내려 혼자 살았다는 죄책감에 죽고 싶었는데 그럴 수도 없더라”고 흐느꼈고, 정씨는 “내가 당신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서로에게 서로가 유일한 탈출구였다. 정씨는 매일 편지를 썼고, 한 달 다섯 번의 면회를 부지런히 챙겼다. 4년은 길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정씨는 시민운동가가 됐다. 희망버스를 타고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 갔고 제주 강정마을, ‘작은 용산’으로 불린 홍대 두리반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는 “40년의 삶보다 용산참사 이후 4년이 내 삶을 바꿨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었으니까요”라고 했다. 이날 용산참사 관련 수감자 김창수(39·순천교도소), 김성환(57·여주교도소), 김주환(49·춘천교도소), 천주석(50·대구교도소)씨 등도 가족 품에 안겼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은 “측근 사면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고 우리를 방패막이로 쓴 것 같아 불쾌감이 있다”면서도 “어쨌든 사면은 기쁘고 앞으로도 남경남 전 전국철거민연합회 의장의 사면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할인·구인구직·행사·교육소식

    쇼핑 ●롯데마트 다음 달 1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60여개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엘지 행복 4호’(1만 5330원)와 ‘해표 정성 42호’(1만 9460원)는 정상가보다 30% 할인, ‘동원 혼합 5호’(2만 1440원)와 ‘애경 누리 3호’(1만 7520원)는 20% 할인, ‘사과와 배 혼합 2호’(4만 500원)는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 신한, KB국민, 삼성, 우리, 하나SK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때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준다. 신한·현대카드는 10만원 이상 결제 때 최대 10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 ●홈플러스 다음 달 9일까지 ‘설맞이 아동한복 대잔치’를 연다. 전국 133개 점포에서 남녀 각 50종씩 총 100여종의 아동 한복을 2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3만원 이상을 사면 복주머니를 준다. ‘아씨’ 브랜드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 입던 한복을 가져오면 2만원 보상 할인을 해 준다. 5만원 이상 단품으로 5벌 이상 구매 때에는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세피앙 온라인쇼핑몰 ‘세피앙몰’(www.safian.co.kr)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자사 유아 브랜드를 품목별로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111 온라인 베이비 페어’를 실시한다. 최근 다국적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수입 유모차 ‘맥클라렌 테크노 XLR’과 유아 카시트 ‘브라이택스’의 베스트 제품 ‘메라디언’ 등을 정상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교복 브랜드 엘리트 신학기에 교복을 구매하는 예비 중학생들에게 다음 달 28일까지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엠베스트의 종합반 구매 할인혜택이 담긴 쿠폰을 제공(5만장 한정)하는 ‘열공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사항은 엠베스트 홈페이지(www.mbest.co.kr) 및 전국 엘리트 대리점에 문의하면 된다. ●플라자호텔 호텔의 주요 레스토랑에서 ‘100% 당첨 경품 이벤트’를 다음 달 1~11일 진행한다. 중식당 ‘도원,’ 일식당 ‘무라사키,’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 올데이 다이닝 & 뷔페 ‘세븐스퀘어’ 등 호텔 레스토랑 4곳이다. 방문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테이블당 1장씩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플라자호텔 숙박권, 뷔페 이용권, 레스토랑 할인권, 와인 쿠폰, 아로마 캔들 등 풍성한 설 선물을 증정한다. 호텔 로비의 부티크 카페 & 바 ‘더라운지’에서는 호텔 레스토랑 이용 영수증 제출 때 모든 메뉴를 20% 할인해 준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유명 브랜드 가방을 2만원대로 파격 할인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시슬리, 베네통 신규 오픈 균일특가전’을 열고 90여종의 가방을 최대 67% 할인해 준다. 인기 품목은 ‘시슬리 6111토트백’으로 기본 할인과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2만 7930원에 살 수 있다. ‘시슬리 베이직 사각 숄더백’도 정상가에서 60% 할인해 5만 3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50% 할인한 ‘시슬리 5171스퀘어패턴 쇼퍼백’을 사면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준다. 할인 ●신세계백화점 2월 9일까지 전 지점에서 설 선물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식품군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백화점은 청과·정육·수산 등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늘린 4만 5000개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고려해 10만원 미만 저가 세트인 ‘굿초이스’를 지난해 28개에서 50개로 늘렸다. ●아워홈 명절 주부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완자·떡갈비 세트, 곰탕·떡국세트 등 제수음식 20% 할인행사를 연다. 완자 세트가 기존 2만 520원에서 1만 6420원, 떡갈비 세트는 1만 8600원에서 1만 4880원으로 각각 20% 싸졌다. 사골곰탕과 떡국용 떡을 한 세트로 구성한 설맞이 떡국도 1만 2000원에서 9000원대로 내려 부담을 줄였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손수몰(www.sonsoomall.co.kr)에서 2월 3일까지 구입하면 설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 ●롯데슈퍼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할인판매하는 ‘2013 설날 큰 잔치’ 행사를 연다. 한우 찜갈비 2.4㎏으로 구성된 ‘한우갈비세트 2호’를 지난해 설 판매가보다 1만원 낮춘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또 배 3개·사과 8개로 구성된 ‘혼합세트 2호’는 작년보다 5000원 싼 3만 9800원에 내놓았다. 식용유, 부침가루, 동그랑땡 등도 최대 50% 할인한다. ●더페이스샵 29일부터 7일 동안 할인 행사 ‘희망고 데이’를 개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 고객에게 전 품목 30%, 일부 품목 50% 할인해 준다. 더페이스샵은 2010년부터(사)희망의 망고나무와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난민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사회공헌활동 ‘희망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할인 행사는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상웰라이프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www.jungoneshop.com)에서 2월 4일까지 설 선물로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가 높은 클로렐라 제품부터 홍삼, 오메가3 등 11종이 할인 판매된다.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에버플라본 프리미엄’이나 ‘그대로 달인 홍삼 프리미엄’, ‘홍삼액 골드’ 등 홍삼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구인·구직 ●LS-Nikko 동제련 연구기획, 환경안전, 미래사업 등 7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lsnikko.com)에서 하면 된다. ●태광실업 금형설계·자동화설계, 기획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31일까지 홈페이지(www.tkgroup.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국델파이 생산관리, 생산기술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2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 kdac. co.kr)에서 해야 한다. ●SFA 전산개발, 시뮬레이션, 구매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이메일(recruit@sfa.co.kr)로 2월 3일까지 받는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연구·개발(R&D), 인사, 자금 등 12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31일까지 이메일(pts.kyongju.hr.mailbox@valeo.com)로 하면 된다. ●평안L&C 영업, 상품기획자(MD) 등 1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2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t.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에스아이플렉스 관리, 개발, 품질, 제조 부문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2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siflex.co.kr)나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연제약 전문의약품사업부 영업, 채권관리팀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1일까지 이메일(recruit@reyonpharm.co.kr)로 하면 된다. ●S&TC 전 분야 신입 및 기술영업·품질보증 등 5개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이메일(hr-recruit@hisnt.com)로 2월 6일까지 해야 한다. ●한신기계공업 무역, 제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2월 3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노와이어리스 법무, 재무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1일까지 홈페이지(www.innowireless.co.kr)에서 할 수 있다. ●코캄 전략기획실, 해외영업, 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31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동원테크 설계, 개발, 공무 등 5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31일까지 이메일(dongwon@dongwontech.com)이나 우편(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045 ㈜동원테크 관리팀/총무과)으로 해야 한다. ●팔도 영업, 생산, 연구, 디자인 분야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 분야는 외국어 가능자, 생산과 연구 분야는 식품 관련 전공자, 디자인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동일직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학력 제한은 없고 연구 분야는 석사 이상만 지원 가능하다. 보훈대상자와 장애인 등록자도 우대한다.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paldofood.co.kr)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같은 달 15일 홈페이지에 발표. (02)3449-6382~6. ●이랜드리테일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지점장 후보 5~10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유통 현장 경력 7년 이상이다. 지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받는다. 합격자는 최소 6개월 동안의 훈련을 통해 지점장으로 임명되는 ‘패스트 트랙’ 과정을 밟는다. 여성 지점장 후보 및 킴스클럽 점장 후보도 함께 뽑는다. ●관세청 원산지표시 검사보조요원(임시직)을 채용한다.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 등에서 근무할 40명을 뽑는다.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며 월 100만원 상당 임금과 수집정보 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별도로 지급한다. 채용기간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원서는 2월 4일부터 12일까지. 기획심사팀(042)481-7896~7. ●경기도 지방계약직공무원(전임 및 시간제)을 채용한다. 채용 직렬과 인원, 자격조건 등은 경기도홈페이지(www.gg.go.kr) 시험정보란을 참조하면 된다. 채용기간은 2년. 원서접수는 2월 13~15일 인사과로 직접 접수. 고시팀(031)8008-4046. ●법원행정처 계약직공무원(홍보 2명·학예 1명)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계약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하거나 계속 근무하여야 할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총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2월 4~6일. 인사운영심의담당실(02)3480-1769.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기간제근로자(사무보조원)를 선발한다.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 31일(재계약 가능, 정규직 채용 시 우대). KOLAS 교육 업무 유경험자, ISO 인증심사 업무 유경험자, 경리·회계업무 유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문의(070)4490-8615. ●한국산업인력공단 계약직 변호사(1명)를 공모한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나 성과 실적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국가관 및 직업관,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 등을 심사한다. 원서접수는 2월 4일까지. 인재개발팀(02)3271-9062.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전문계약직원(운전원)을 모집한다. 1종 대형면허 소지자로, 채용분야 직무경력 2년 이상인 자로 서울 또는 강원 평창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2월 5~6일이며 조직위원회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총무팀(02)2076-2071. ●국가보훈처 영문에디터(전문계약직 나급) 1명을 채용한다. 영어·영문학, 영어 통·번역학 등 영어 관련 학위자가 대상이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 원서접수는 2월 4~7일. 응시원서 및 응시조건 등은 홈페이지(http://www.mpva.go.kr). 운영지원과(02)2020-5059. ●대한주택보증 특정직(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주택정책 및 주택금융제도 조사연구,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제언,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나 연장 가능하다. 장애인 지원자는 편의제공이 필요한 경우 지원서에 기재해야 한다. 원서는 2월 8~18일. e-mail(hskwon@khgc.co.kr)로 접수. 조사연구팀(02)3771-6278, 6277. ●한국소비자원 신입·경력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 및 지원자격은 홈페이지(https://kca.saramin.co.kr)를 참조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최근 2년 이내 소비자원 또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력 5개월 이상 가점.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기능직국가공무원(기능9급 기계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경기·충남 거주자로 직무관련분야(기중기운전·지게차운전·용접) 기능사 이상 자격소지자. 원서접수는 2월 4~6일. 운영지원과(031)680-7212. 행사 ●아가방앤컴퍼니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아이들의 설빔을 마련하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국의 아가방앤컴퍼니 매장에서 유·아동 의류 및 유아용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동용 여행가방인 ‘미니베어 캐리어’를 증정한다. ●매일유업·제로투세븐 2월 5일 ‘23회 서울국제임신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이비페어)’ 코엑스 베이비페어 이벤트홀에서 맘스쿨을 개최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초보 엄마들을 위한 모유 수유, 육아비법 등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30일까지 베페 매일아이 사이트(befe.maeili.com)에서 신청하고, 당첨자는 2월 1일 발표한다. ●경방 타임스퀘어 2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1층 아트리움 원형무대에서 열릴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에 참여할 커플을 모집한다. 같은 달 11일까지 홈페이지(www.timessquare.co.kr)에 사연을 응모하는 고객 가운데 총 6쌍을 선발, 16~17일 이틀간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 형식의 프러포즈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선정된 6쌍에게는 다이아몬드 커플링 1세트, 스파 이용권, 꽃다발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AK플라자 2월 9일까지 전 지점에서 ‘대한민국 명인과 전통의 아름다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3명을 뽑아 윤성호 명인의 맞춤한복(1명), 송규태와 송창수 작가의 민화 ‘약리도’(1명), 송창수 작가의 ‘실크머플러’(1명), 광주요의 ‘아올다 연갈빛 원형사각접시 4P’(2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AK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1인 1회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4일 개별 통보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카페 아미가’에서 2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졸업입학 프로모션’을 펼친다. 졸업·입학생을 동반한 4인 이상 가족 식사 때, 졸업 또는 입학생 1명에게 아미가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심 시간 이용 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 샴페인 1잔씩을 제공한다.(02)3400-8000. 교육소식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의 영어교육과 진로교육을 알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온라인 강좌를 마련했다. ‘영어학교’는 이찬승 전 능률영어사 대표의 ‘영어공부의 진실을 공개한다’ 등 5강으로 이뤄져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영어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진로학교’는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나와 진학지도를 넘어 직업, 고용환경과 대학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알려준다. 수강기간은 2월 4일~3월 10일이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www.noworry.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비회원 기준 영어학교 4만원, 진로학교 3만원이다. 회원은 반값이다. 문의 최재영 간사 (010)3225-6337. ●서울시립 도봉도서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다음 달 25~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너와 나 함께 행복해지는 사랑의 언어’를 주제로 독서토론 등을 진행한다. 모집은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선착순이다. 도서관 내 문화쉼터에서는 다음 달부터 매주 화·목요일 클래식 감상회를 연다. 시청각실에서는 매주 일요일 영화를 상영한다. (02)6714-7430~2. ●해커스토익 영어강의업체 해커스토익은 토익 시험 관련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해커스 토익전용관’(www.hackers.co.kr)을 오픈했다. 겨울방학 2개월 내에 집중적인 토익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응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문제를 일정시간 내에 실전처럼 풀어 볼 수 있는 ‘모의 토익’을 무료로 제공해 본인의 성적 확인과 응시자들 간 순위 확인이 가능하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부 자연계 논술 특강을 개설했다. 수리 및 과학 논술의 기초를 정리하고 핵심 개념을 잡아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들어서기 강좌’와 ‘개념 강좌’ 2개씩 총 4강좌가 마련됐다. 이번 자연계 논술 특강을 포함한 강남인강의 전 강좌는 연회비 3만원에 1년 내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 1577-9100. ●국립국악원 다음 달 21~2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국악박물관에서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국악기 제작 체험’ 강좌를 연다. 단소를 만들며 국악기 속에 담긴 수학과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참가신청은 2월 1일까지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www.egugak.go.kr). 참가비 5000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 장애인 신입생 중 모범이 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대학 입학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고등교육법 2조 규정에 따른 대학과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미래드림 장학금, 사랑드림 장학금, 기타 교내·외 장학금 수혜자에게는 차액에 한해 지급한다. 2월 28일까지 복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02)932-4292~8.
  • 남자답게 풀었다 당당하게 떠났다

    남자답게 풀었다 당당하게 떠났다

    “통산 300(홈런)-300(도루)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17년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택한 ‘리틀 쿠바’ 박재홍(40·전 SK)이 아쉬움의 눈물을 훔쳤다. 2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재홍은 “마지막으로 하지 못한 33개의 도루 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며 방송 해설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것임을 알렸다. SK의 지도자 연수도 마다하고 현역 연장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박재홍은 은퇴를 결심한 데 대해 “현역을 연장해야겠다는 의지가 많이 꺾였다. 이달 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했지만 연락이 오던 팀에서 힘들겠다는 답을 받고 그만둘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96년 현대에서 데뷔하자마자 30-30클럽에 가입하는 신기원을 이룬 뒤 KIA와 SK를 거치며 통산 타율 .284에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의 대기록을 남겼지만 세월은 그렇게 무심하기만 했다. 박재홍은 야구 인생을 돌아보며 “세 차례 30-30을 달성하고 다섯 번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현역 마감 직전 선수협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얻었고 선수협 주도로 단결해 10구단 창단을 이뤄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은퇴하면서 선수협 회장에서도 물러나게 된 박재홍은 “차기 회장은 600여명의 모든 선수에게 명분과 실리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선수들의 권리를 더 신경 썼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 아쉽기만 하다”고 했다. MBC스포츠+에서 마이크를 잡는다고 밝힌 박재홍은 “선수들의 모습을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접근하는 해설을 하겠다”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데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한편 사무총장 비리 탓에 선수협 회장직에서 물러난 손민한(38·전 롯데)이 회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근 NC 입단을 추진한 손민한을 강하게 비판했던 박재홍은 “내가 직접 불렀다. 내 비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친구의 살 길은 열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사무총장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드린다”고만 밝혔다. 또 민경삼 SK 단장이 박재홍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민 단장은 “박재홍에게 은퇴식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해고중단 등 내세워 ‘反박근혜’ 확산 가능성

    노동 현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침묵이 길어지자 노동계가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박 당선인에 대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식과 노동을 짓밟는 새정부 출범은 갈채도 꽃다발도 받을 수 없음을 박 당선인은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정리해고, 비정규직 차별, 노조파괴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모든 역량을 투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는 앞으로 ▲한진중공업 손배가압류 철회·해고자 복직 ▲쌍용차 정리해고 국정조사와 복직 이행 ▲현대차 사내 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유성기업 노조탄압 중단 ▲공무원 해고자 복직 등을 목표로 5일부터 본격적 투쟁에 돌입한다. 5일에는 ‘희망버스’가 울산 현대차 공장과 부산 한진중공업 공장으로 출발하고 18~19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시국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지난 3일 인수위가 들어선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노조파괴 사업장 원상회복에 나서라”고 요구한 데 이어 4일부터 인수위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8일 ‘투쟁사업장 대표자 전체회의’를 열고 인수위를 상대로 한 투쟁 계획을 확정한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와 한국노총 여성본부, 민변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12개 여성·노동단체도 박 당선인이 노동현안 해결과 여성노동자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투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노동계와 시민사회, 진보진영 정치권의 결합을 통해 이명박 정부 초기 때의 대규모 촛불집회처럼 ‘반(反)박근혜 전선’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제 막 새 정부 출발선에 선 박 당선인으로선 출범 초기부터 반대세력과의 첨예한 갈등을 짊어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자가 본 빅2 유세장 스타일] 朴 압박붕대 악수 ‘현장파’

    [기자가 본 빅2 유세장 스타일] 朴 압박붕대 악수 ‘현장파’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22일간의 열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유세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민심과 직접 마주친다. 두 후보는 자신을 알리고, 유권자와 소통하려는 스타일과 언행에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두 후보의 유세 현장을 취재하며 직접 목격하고, 느낀 두 후보의 특징을 간추려 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현장’에 강하다. 스스로도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거의 30분 단위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최대한 유세 일정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9곳에서 28일 10곳, 29일 15곳으로 늘어났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매 끼니를 때운다. 박 후보의 연설은 ‘교과서’ 같다. “날씨가 쌀쌀한데 많이 와주시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는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 대선에 출마한 각오와 비전을 설명해 나간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뒤 3일동안 박 후보의 연설내용은 거의 같은 틀을 유지했다. 다만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내용이 조금씩 달라졌고 유세지역에 따라 맞춤형 지역공약을 내세우면서 차이를 뒀다.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목소리는 차분하지만, 강단이 묻어난다. “그 결과, 너무도 뻔하지 않습니까.”, “대학 등록금, 절반으로 줄여드리겠습니다.”는 등 ‘~는, ~을’ 등의 조사를 적게 사용하면서 나온 효과다. 또 “이거 말이나 됩니까.”, “사교육비 문제, 이거 제가 해결해 드리겠다.”는 등 ‘이 문제, 이것’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강조점을 부각시킨다. 다만 연설 도중 몸짓과 표정이 정형화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관되게 굳은 표정은 사이사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연호하는 순간에도 그렇다.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깜짝 이벤트도 없다. 무대 위에 청년당원들이나 걸그룹 멤버 등이 함께 서면 일일이 포옹하는데 그때마다 조윤선 대변인이 앞서 귀띔을 해준다. 박 후보는 특히 중·노년층에게 연예인을 능가하는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이들은 박 후보와 꼭 손을 잡고 스킨십을 하려고 몰려들어 박 후보가 짧은 거리를 움직이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는 만성적인 손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유세를 시작하면서 손에 압박붕대도 둘러맸다. 이런 이유로 유세현장에서는 경호도 한층 강화됐다. 다만 시장을 방문할 때는 상인들, 시민들과 손바닥이라도 마주치려고 한다. 시장에서 찐빵을 들고 있다가 지지자들이 손을 꽉 잡는 바람에 터지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박 후보에게 꽃다발과 편지, 간식거리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대에 올라가면서 받은 꽃다발을 박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내려오려다가 다시 돌아가서 가져오기도 했다. 한참 뒤에 “아까 그 빵 어디 있어요?”라면서 차 안에서 먹고 “OO에서 받은 편지를 다시 달라.”면서 읽어보는 등 선물을 꼼꼼히 챙긴다고 한다. 다만, 박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젊은 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 방문 1000만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한국 방문 1000만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으로 선정돼 정말 기쁩니다.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올해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된 중국인 관광객 리팅팅(28)의 말이다. 23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쏙 서울신문’은 올해 1000만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주인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 인천공항 입국장 C게이트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리팅팅과 그녀의 어머니 예수팡(58)을 환영하기 위해서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이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인천~상하이 간 왕복항공권과 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린 것은 관광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1년 이후 51년 만이다. 통계를 시작할 당시에는 1만여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무려 1000배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0년 500만명을 돌파한 외국인 관광객은 북한의 도발과 유럽발 경제 위기, 동일본 대지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12.4%씩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 올들어 244만명이 입국했다. 정부는 올해 관광수입으로 143억 달러(약 15조 500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의 힘이 컸다. 뿐만 아니라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과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도 비자 제도 간소화와 의료관광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관광코스와 숙소 문제, 전문 가이드 부족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밖에도 TV쏙 서울신문은 정치인들이 그림 속에서 마음껏 끼를 뽐낸 전시회를 찾았다. 서울 역삼동 ‘갤러리엘르’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용감한 작가들:2012 대선 주자展’을 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후보들, 그리고 선거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을 담은 그림 20여점이 전시됐다. 작가의 작업공간을 찾아 예술 세계를 알아보는 ‘작업실’에서는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고 시공을 넘나드는 주제로 이질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내는 한만영(66) 작가를 찾았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0일 상설전시실 공간을 새 단장해 만든 선사고대관 등을 스케치했다. ‘톡톡SNS’에서는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의 TV토론과 버스 운행중단 등을 짚어본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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