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꽁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구청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9
  • 파주 권총강도 범행차량 발견/고양 일산동서… 용의자 2명 모텔투숙도 확인

    파주 교하농협 운정지점 권총강도사건 범행에 사용된 경기45로 6382호 짙은 초록색 EF쏘나타 승용차가 10일 오후 3시21분쯤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 중산마을 부사관 주택 부근 공터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또 차량 발견장소로부터 50여m 떨어진 야산에서 범행에 사용한 복면(스키 마스크),운동복과 강탈한 현금을 담았던 대형 손가방이 경찰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차안에선 모발 10여개와 담배 꽁초,흰색운동화도 발견됐으나 이 운동화는 차량을 강탈당했던 노모(23)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발견장소는 운정지점에서 7∼8㎞가량 떨어졌으며 시골길을 거쳐 승용차로 20여분 정도 소요되는 지점이다. 경찰은 차량 내·외부와 유류품에 대한 지문 채취 등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목격된 키 170㎝ 가량의 범행차량 운전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1명 등 20대 후반 남자 2명이 지난 3일 자정부터 사건 전날인 5일 오후 2시까지 사건현장에서 7∼8㎞ 떨어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모 모텔에 투숙했던 사실을 모텔 주인의 신고로 확인,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중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독자의 소리/ 흡연 운전기사 적극 단속을

    택시와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붉은 글씨의 ‘금연’ 경고가 눈에 띈다.요즘 승객들은 대부분 이를 지키는 반면,오히려 운전기사들이 이를 어기는 경우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운전 기사들에게는 이 ‘금연’글씨가 눈에 잘 안 들어오는 모양이다.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교차로나 사거리에서 교통이 막힐 때나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일부 몰지각한 운전기사들은 승객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담배를 버젓이 피운다. 담배를 피우고 나서 꽁초를 도로에 아무렇게나 버리는가 하면 침까지 뱉는다.자세히 살펴보면 이같은 운전기사들이 과속운행이며 신호무시 같은 횡포를 일삼는다. 운전기사들의 흡연은 규정위반 여부를 떠나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며 승객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관계 당국이나 택시·버스회사 관계자들이 이러한 운전기사들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하면서 상습자는 처벌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형수
  • 통장이 불법주차 감시/ 서대문구, 구정계도원 위촉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관내 21개동 553명의 통장을 불법 주차계도 및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내고장지킴이 구정 계도요원’으로 활용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통장들은 지역사정에 밝고,지역내에서도 ‘말발’이 통하는 오피니언 리더이기 때문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23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각 동별로 통대표 1명씩을 초청,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발전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시 주차위반차량 단속관리 지침 ‘주민관리요원’기준에 따라 지역을 돌며 불법 주차차량을 적발해 경고 및 계고문을 붙인다.불응 차량 차주에 대해서는 구청에 신고한다.‘주민관리요원’은 직접적인 단속권한이 없기 때문이다.이들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일도 맡아 자연 및 생활환경을 청결히 유지하고,폐기물의 감량·자원화에 앞장선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나 쓰레기를 비닐봉지 등에 담아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 등을 감시한다. 조덕현기자
  • 이슈 따라잡기 / 쓰레기 투기신고 포상금제 갈등 “현행유지를” “쓰파라치 양산”

    “쓰레기 무단투기 포상금제는 현행대로 지속돼야 한다.”(환경부) “‘쓰파라치’(포상금을 노린 쓰레기투기행위 신고자)를 양산하는 제도이므로 지급액을 제한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 지자체들이 환경부의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제도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독려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예산과 인력부족,형평성 문제 등을 내세워 포상금 지급 액수 및 건수를 되도록 제한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된 포상금제 13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쓰레기 무단투기 포상금을 제한적으로 지급하거나 예산이 없을 경우 아예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곳은 절반에 가까운 108개(46.6%)에 달했다. 일부 지자체는 포상금 지급을 제한하기 위해 ‘폐기물 관련 과태료 부과징수 업무에 대한 조례’를 개정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조례를 개정하려는 이유는 신고 포상금을 노린 ‘쓰파라치’들이 담배꽁초나 휴지 등 무단투기를 손쉽게 적발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돼 있어 포상금제의 목적이 변질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단투기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과태료 부과,징수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전북 전주시 관계자는 “포상금 지급 건수 가운데 대부분은 담배꽁초 투기 등 비교적 고발이 쉬운 것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주택가 무단투기 근절이라는 목적이나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매년 예산을 늘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말했다. 이밖에 경기도 부천·안양시를 비롯,대다수 지자체들은 포상금 지급 대상자를 지역주민으로 한정하고 신고자 한명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건수를 월 30건으로 제한하고 있다.또 담배꽁초 신고 포상금을 건당 3만원에서 1000원까지 대폭 내렸다. ●지자체 배 불리기 안된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신고 포상금을 줄일 경우 정부나 지자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유지’를 주문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포상금액은 부과금액의 80% 이내에서 지자체가 정하게 돼 있지만,232개 지자체가 시민신고로 13억 1700만원의 과태료를 거둬들여 40.2%에 불과한 5억 3000만원만 포상금으로 지급했다.”면서 “여기서 더 줄일 경우 지자체 배 불리기라는 비난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의 이세걸 팀장은 “적발이 손쉬운 항목에 대한 포상금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1인당 ‘몇회에 얼마’ 식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쓰레기투기에 대한 국민의식이 바뀔 때까지 제대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메트로플러스 / ‘국토 대청결운동’ 시범행사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3일 오후 2시 석촌호수내 송파나루공원에서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시범행사를 갖고 동별 행사에 들어갔다.행사에는 사회·직능단체,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호수 주변에 버려진 휴지,담배꽁초,오물 등을 말끔히 치웠다.4일부터는 28개 동별로 ‘우리동네 깨끗이 하는 날’ 행사를 벌인다.
  • 정책진단/열차내 흡연실 줄다리기

    “통로를 포함해 열차에서는 앞으로 일절 담배를 피울 수 없다.”(보건복지부) “승객편의를 위해서라도 일부 객차는 흡연실로 운영해야 한다.”(철도청) 열차내 흡연규정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철도청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대구지하철 참사 생각해야 복지부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철도 화재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일 열차내 모든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발표했다.위반하면 7월1일부터는 2만∼3만원의 범칙금을 물어야 한다. 지난 16일 경부선 상행선에서 발생한 열차내 화재가 담뱃불로 인한 것이었고,특히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승객들의 열차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종전에 금연구역이 ‘철도 차량 내부’로 다소 애매하게 돼 있던 것을 이번에 ‘철도의 차량 내부 및 통로’로 구체적으로 지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바뀐 시행규칙에 따라 앞으로 열차에서는 무조건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철도청에도 이런 취지를 여러차례 설명했다.”고 말했다. 열차내 금연은 실제로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된 95년부터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사실상 객실을 제외한 공간(서비스룸)에서의 흡연은 묵인돼 왔다. 그동안 철도청은 열차내 금연과 관련해 97년부터 6차례에 걸쳐 별도 흡연실 설치를 요구해 왔으나 복지부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해 9월에는 열차 연결통로인 서비스룸도 차량 내부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까지 나와 열차내 흡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흡연실 만들되 처벌규정도 함께 마련하는 게 현실적 그러나 철도청은 흡연자에 대한 단속권한이 없는 데다,흡연을 일방적으로 금지하면서 쓰레기 양산 및 꽁초의 무단 방치에 따른 환경 및 안전문제까지 대두되자 결국 서비스룸에 재떨이 설치 및 환기시설 설치 등 미봉책을 내놓았다. 경부선 상행선 무궁화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두 기관의 편의주의적 행정으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로 지적됐다. 더욱이 12월 개통되는 고속철도는 지금의 열차와 달리 밀폐된 공간으로 통로가 연결돼 흡연에따른 피해 및 사고위험성이 높은 만큼 현실성 있고 실천가능한 규칙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대책이나 권한없이 무조건 (열차내)금연이라는 제한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객차 일부를 흡연실로 지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프랑스,스위스 등에서는 고속열차는 물론 일반 열차에서도 별도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알고 탑시다] 자동차 화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자동차에서 생긴 화재는 큰 불로 번지기 일쑤다.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알고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원격시동장치,경보장치,보조등 등 자동차에 장치들을 과도하게 추가하지 말자.자동차 배선은 철저히 계산돼 설치된다.각종 장치를 추가하면서 배선량이 기준치보다 많아질 경우 열을 받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구의 과다 사용도 문제다.보통 자동차에는 55W의 전구를 쓴다.그러나 전조등 밝기를 높인다며 용량이 두배가 넘는 전조등 전구를 쓰는 운전자들이 있다.그렇게 되면 전선이 열을 받아 노란 구리색이 검붉게 변하면서 불을 낼 수 있다. 자동차내 흡연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재떨이에 휴지나 꽁초가 많아 털어낸 담뱃재에 남아 있던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는 사례가 있다.또 달리는 차에서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다시 뒷좌석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시트를 태우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종종 난다. 잔디밭이나 휴지더미위에서 시동을 거는 것은 위험하다.차 하단부 중앙의 촉매변환기는 항상 뜨거운 열을 발생,가연물질에 불을 붙일 수 있다.차에서 시동을 걸어놓은 채 잠을 청하는 일은 삼가자.대부분 차량 화재가 술에 취해 자다가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생긴다.운전석에서 음주상태로 잘 경우 무의식적으로 발을 뻗어 가속페달을 밟고,이는 엔진의 회전수를 늘려 배기장치를 가열시키게 된다. 차량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당장 시동을 꺼야 한다.보통 추돌사고가 나면 합선으로 인한 불꽃이 동시에 생긴다.사고로 연료나 오일이 유출되고 여기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진다. 차량의 소화기를 승객 수에 따라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무궁화호 화장실서 화재, 3개객차 연기 번져 승객 대피소동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화장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연기를 피해 다른 차량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6일 저녁 8시40분쯤 경북 김천역을 지나 대전으로 향하던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250열차의 10호차 화장실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생긴 연기가 10호차는 물론 9호차와 11호차에까지 번지는 바람에 일부 승객들이 연기를 피해 다른 차량으로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는 발생 10분도 안돼 승객에 의해 진화됐으며,화장실 휴지통 안에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려 휴지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이종호(50·공무원·부산 남구)씨는 “불이 나 인터폰으로 승무원을 불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면서 “승무원이 제때 오지 않아 혼란이 더욱 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CLEAN 3D] 근로환경 개선/원형톱 생산 인천 (주)제일메탈테크

    대한매일은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자리잡은 ㈜제일메탈테크는 중소기업이지만 작업환경만큼은 대기업 못지않게 청결하다. 이 회사는 원형 톱을 만들어 국내 시장에 판매하며 수출도 하고 있다.1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대지 1000평,연건평 1500평의 이 회사는 신축건물답게 깨끗한 작업환경을 자랑한다.화장실은 고급 레스토랑 수준이며 사무실 바닥도 고급 타일재로 마감돼 있다.남들은 공장 건물을 호화롭게 짓는다고 손가락질했지만 이 회사 곽형훈(46) 사장은 작업환경이 좋아야 산업재해도 줄고 품질도 향상된다고 믿었다. 외국인 노동자 5명을 위한 편의시설도 웬만한 여관보다 낫다.탈의실,샤워실,화장실,침실 등을 모두 갖추었으며 고급 마감재로 치장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클린3D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봄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사업에 대한 안내공문을 받았을 때 이 회사 곽 사장은 처음엔 반신반의했다.사업장을 무료로 고쳐준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다. 이 회사는 공단의 도움으로 사업장을 하나하나 안전하게 바꿔나갔다. 우선 무거운 철판을 들어옮기는 크레인을 2점식에서 4점식으로 교체했다.전에는 물건을 드는 부분이 두군데밖에 되지 않아 항상 불안했는데 이제 네군데나 돼 안전하게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됐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피로예방매트 5개를 들여놓았다.열처리 용광로의 동력전달 부위에 덮개를 설치,옷자락이나 손가락이 끼이는 것을 막았으며 드릴머신에는 방호덮개를 달아 쇳가루가 근로자의 눈으로 날아드는 것을 예방했다. 작업장 바닥을 에폭시 코팅으로 처리,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았다.또 안전통로를 확보,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했다. 감전위험이 있는 이동식 코드 릴도 누전차단기를 부착했다.교류아크용접기에도 감전방지장치를 달았다. 소음이 심했던 공기압축기도 별도의 방을 마련해 따로 보관,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회사가 클린사업에 들인 비용은 총 1600만원.이중 800만원은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았으며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부담했다. 공장 내부가 깨끗하게 변하니까 근로자들의 의식도 변했다.직원들은 이제 담배꽁초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게 됐다.항상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레이저 가공실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 산업연수생 모하마드(27)는 “공장에 위험요소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 곽봉훈(42) 상무는 “피로예방매트를 도입하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자동화와 클린3D사업에 힘입어 아직까지 인력난을 모른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곽형훈사장 인터뷰 “현장의 모든 애로사항을 100% 해결할 수는 없지만 산업재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일메탈테크 곽형훈 사장은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칠 정도로 철저하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 회수는 불가능하지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이직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결국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건물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다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환경이 좋아야 직원들이 일할 맛이 납니다.” 곽 사장은 직원 복지에 남달리 애쓰고 있다.따라서 외국인 연수생들이 한번 취업하면 이직하지 않는다. 공고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까지 마친 곽 사장은 항상 직원들의 편에 서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8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직원 4명으로 창업한 이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등 많은 고생을 했다. 동생이 프레스에 손등이 찍히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창업 초기 꾸었던 자가 공장의 꿈은 이뤘습니다.이제는 안전과 자동화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회사를 경영하면서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5년전에도 프레스를 도입하면서 산재예방 시설자금으로 500만원을 무상지원받기도 했다. 곽 사장은 “클린3D사업은 정부와 중소기업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더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을 해마다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日 지요다구 ‘금연거리’ 성공/ 담배꽁초가 사라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최근 일본인들은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실험들이 개인은 물론,행정단위로 시도되기 시작했다.일본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구 단위 조례를 제정해 거리 금연을 실시하고 있는 지요다구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여기는 금연구역인데,담배를 피우고 계시군요.”“아,그런가요.” 7일 오후 1시 35분쯤 도쿄 중심가인 JR 유락초역 앞.지요다(千代田)구 직원이 행인들 물결속에 오후 순찰을 시작한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담배를 물고 역쪽으로 오던 남성(50)을 적발했다.순찰대원은 ‘고발·변명서’라는 종이를 건넨다.멋쩍어하는 남성은 순순히 주소와 단속장소를 자필로 적어 넣는다.과태료 2000엔을 받은 순찰대원은 영수증을 남성에게 주었다. 지요다구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거리금연 조례를 만들었다.중앙관청,주요기업들이 몰려있는 지역이어서 주민은 4만명인데도 유동인구는 100만명을 넘는다. 지요다구의 실험은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거리 금연을 측정하기 위한 아키하바라 거리 4곳의 담배꽁초 수거현황을 보면 효과는 분명하다. 조례 실시 직전인 지난해 9월28일 995개였던 담배꽁초가 10월9일 조사 때는 208개로 줄었다.연말인 12월10일에는 12개가 됐다.지금까지 과태료가 부과된 1866건(2월6일 현재)의 대부분이 다른 지역 흡연 주민들이다.그래서 불만도 적지 않다. 이날 오후 순찰대원에 적발된 다른 남성(68)은 단속에는 순순히 응하면서도 “금연지역이 어디인지를 확실하게 해놓고 단속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충고’를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순찰대원과 흡연자간의 충돌은 한건도 없었다.대부분이 “단속사실을 몰랐다.”거나 알았어도 “금연구역 표시가 불분명하다.”는 불만 정도에 그친다.담배소비 감소를 걱정한 일본담배산업(JT)은 지요다구 거리 한쪽에 트레일러를 개조한 ‘흡연소’를 설치하는 촌극도 벌였다. 거리금연을 담당하고 있는 지요다구 스즈키 히데토 생활환경과장은 “행인과 주민들 조사를 해보면 찬성 70%,반대 30%의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과태료 부과는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러지않으면 효과가 적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거리 금연에는 예산도 쏠쏠히 들어갔다.지난 반년간 지요다구는 1억2000만엔을 썼다.스타를 모델로 쓰는 등 선전비가 꽤 들었다.올해에는 1억엔의 예산으로 순찰직원도 정식으로 채용한다. “JR(일본철도)이 역 구내 금연에 10년,지하철은 3년,비행기는 1년이 걸렸다.우리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스즈키 과장은 설명했다.지요다구를 본받아 후쿠오카시,시나가와구도 금연 조례를 실시한다.서울의 한 구청도 지난 연말 지요다구를 견학했다. marry01@
  • “흡연객차 따로 편성을”‘열차내 금연’ 제대로 안지켜져 승객 모두 불편…개선요구 많아

    지난 9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열차내 금연’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흡연 객차’를 별도로 편성하는 등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철도청은 27일 “열차내 금연은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된 96년부터 이뤄지고 있으나 사실상 객실을 제외한 공간(서비스룸)에서의 흡연은 묵인돼 오고 있다.”면서 “오는 12월 개통되는 고속철도 운행을 앞두고 열차내 금연규칙을 현실성 있고 실천가능한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철도의 경우 현재의 열차와는 달리 밀폐된 공간이 통로로 연결돼 있어 통로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승객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동안 철도청은 열차내 금연과 관련해 97년부터 6차례에 걸쳐 별도 흡연실 설치를 요구해 왔으나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해 9월에는 열차 연결통로인 서비스룸이 차량 내부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까지 나와 사실상 열차내에서의 흡연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철도청은 흡연자에 대한 단속권한이 없고 흡연을 일방적으로 금하면서 쓰레기 양산 및 꽁초의 무단 방치에 따른 환경 및 안전문제까지 대두되자 결국 서비스룸에 재떨이 설치 및 환기시설 설치 등 미봉책을 내놓았다.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객차 출입문 인근 좌석 요금을 할인함으로써 불편을 상쇄하는 대책을 내놓았으나 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에는 “자동문이랍시고 여닫히는 소음,틈새로 파고드는 찬바람,그러나 더욱 힘든 것은 객실문이 열릴 때마다 역겹게 풍겨오는 담배냄새다.”라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한 네티즌은 “주말마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열차를 이용하는데 입석으로 갈 때면 담배연기로 고통을 겪는다.”면서 “화장실처럼 흡연실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책이나 권한도 없이 무조건 열차내 금연이라는 천편일률적 규제는 흡연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는 불편을 감수하라는 일방적 조치에 불과하다.”면서 “차라리 객차의 한곳을 흡연실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한다면 그에 따른 특수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담은 철도청이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본과 프랑스,스위스 등에서는 고속열차를 비롯해 일반 열차에 별도의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녹색공간]산을 오르는 자들에게

    산 곳곳에 사람이 버린 쓰레기 자연, 함께 나누어야 할 유산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바닷가나 여기저기 크고 작은 산을 찾는 사람이 많다.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어떤 곳에서는 줄을 서 기다리다 산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아래서 붉은해를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굴렀다거나 밀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해돋이는커녕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차를 돌려 돌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지난 연말 북새통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내가 사는 모악산을 피해 새해맞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다른 산을 미리 답사하려 한다는 선배를 따라 근처의 작은 산을 찾았다.그리 높지 않은 산이었지만 능선을 따라 오르며 보이는 산 아래 풍광들이 여간 예사롭지 않아 기분이 좋았다.하지만 산을 오르며 능선 곳곳이며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쌓여 미끄럽고 불쑥 솟아오른 암반의 정상에 어김없이 빈 음료수 통이며 사탕봉지,담배꽁초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은 금강산,묘향산,가야산 등지의 외지고 깊은 곳을오르며 이곳이야말로 아무도 오르지 않은 곳이리라 여겼다가 어김없이 김홍연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화를 발끈 냈다고 한다.그러나 뒷날 위험천만한 고비에 이르러 낙망을 하다가 깎아지를 듯한 절벽에 새겨진 그의 이름자를 보고 ‘아,그도 여기에 왔다 갔구나’ 하고 힘을 내 무사히 험한 길을 헤쳐나갔다고 하던가.하지만 이건 아니다.아무래도 이런 쓰레기들은 아니다. 새해 첫날 여기 올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그 쓰레기들을 주섬주섬 주워들고 산을 내려왔다.언제까지 버리는 사람들과 줍는 사람들이 따로 겉돌며 나뉘어야 하는가.그 쓰레기 버린 사람들도 자신의 집 앞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두 눈에 쌍심지를 켜며 악다구니를 쓸 것이다. 옛사람들은 밭에 콩을 심어도 세 알씩을 뿌린다고 했다.꼭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 알은 하늘에,한 알은 땅에,그리고 나머지 한 알은 자신이 먹으려 한다는 것이다.하늘의 한 알은 새들과 같은 날짐승들과,땅의 한 알은 벌레들과 나누려 한,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깃든 것이다.산이나 들에 나가음식을 먹을 때 먼저 ‘고수레’ 하고 소리치며 음식을 조금씩 덜어 동서남북의 방위에 뿌리는 풍습이 있다.그 말의 연유는 조금 다르지만 그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동티가 난다는 어리석은 미신(迷信)이 아니라 냄새를 풍기며 혼자만 먹지 말라는,뭇 생명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아름다운 믿음(美信)일 것이다. 함께 나누어야 할 것들이 어찌 먹을 것뿐이겠는가.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다.산과 강,들과 바다,도시의 매연에 찌든 우리가 이곳 아닌 어디에 가서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메아리쳐 불러보며 가슴 가득 크나큰 심호흡을 해볼 수 있겠는가. 어떤 시인이 오랜 영어의 몸에서 풀려 나와 펴낸 시집 제목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라고 한 것을 보며 그래 ‘사람만이 절망이다’라고 뇌까려본 적이 있다.물론 악의가 있어서 그런 말을 내뱉은 것은 아니었다.세상의 곳곳에서 자행되는 생태파괴와 환경오염의 주범인 사람만이 절망이지만 새해에는 사람들도 희망이라는 말을 정말이지 들을 수 있을까. 눈 덮인 산골 밤새 툇마루 아래 놓여있던 쓰레기봉지를 뒤적거리며 부스럭거리던 녀석들,가끔 들러 밥을 얻어먹고 가는 도둑고양이나 빈 깡통을 흔들며 먹을 것을 내놓으라는 족제비일 것이다.먹을 만한 게 아무 것도 없었는데 내일 밤에는 뭘 좀 갖다 놓아야겠구나. 박남준
  • 베이징 공원서 침 뱉지 마세요/외국관광객에도 벌금 금연지역서 흡연때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올해부터 베이징의 공원에서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우선은 공원 지역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시내 거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베이징시가 ‘문명에 반하는 행위’를 근절한다는 의지에서 ‘베이징시 공원관리 조례’를 개정,2003년부터 공원에서 껌이나 과일껍질 등 쓰레기를 버릴 경우 20위안(약 3000원)∼100위안(약 1만 5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베이징신보가 최근 보도했다.침을 뱉거나 금연지역에서 흡연할 경우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공원의 자연 및 문화 환경을 심하게 파괴하는 위법 행위는 10만위안(약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한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oilman@
  • 송파구 파수꾼’골목호랑이 할아버지 봉사단’“불량청소년도 우리 앞에선 얌전”

    16일 아침 8시20분.출근인파가 한바탕 휩쓸고 간 서울 송파구 방이1동 뒷골목.쌀쌀한 날씨 속에 한 무리의 할아버지들이 동네를 순찰하고 있다.모두 남색 방한복에 호랑이가 그려진 모자를 쓴 ‘제복’차림이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먼저 인사를 하며 반긴다.불량기 있어 보이는 학생들은 냅다 도망친다.쓰레기 봉투를 몰래 내놓으려던 한 주부는 화들짝 놀라 집안으로 사라진다.자동판매기에서 커피를 뽑아 대접하는 가게주인도 있다.훈훈한 인정이 오간다. 할아버지들은 송파구가 지난 2000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골목 호랑이할아버지 봉사단’ 단원들이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청소를 하고 주차질서를 바로잡는가 하면 쓰레기 종량제 실시 등을 계도하기도 한다.특히 탈선청소년들을 훈계하는 등 말 그대로 ‘동네 호랑이’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청장 아이디어로 시작돼 봉사단은 동네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60세 이상 할아버지 475명으로 구성돼 있다.처음엔 300여명에 불과했지만 숫자가 늘어났다.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뒷골목 청소는 이들 차지다.노상 불법적치,불법주차 등을 공무원이 직접 계도하면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지만 할아버지들이 직접 나서면 군말없이 따른다.옛날 할아버지들이 마을 대소사를 이끌고 재판관 역할까지 했던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살려 마을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가꾸고 있는 것이다. 구청장에 당선되기 전 2년 동안 야인생활을 했던 이유택(李裕澤·63) 송파구청장이 경로당에 다니면서 노인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제도를 착안했다.구청장에 당선되자마자 노인들이 사회에 봉사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했다. ●24시간 뒷골목 파수꾼 이들은 동네 골목골목 안 다니는 곳이 없다.아침에 일어나서 골목 청소부터 한 뒤 보안등,도로시설물,공중전화 등 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설물의 이상유무 등을 점검한다.불량 청소년들을 훈계하는 것도 큰 임무 중의 하나다.주차로 인한 시비 등 주민끼리 갈등이 일어날 때는 재판관 역할도 마다않는다. 최고령인 정태봉(84) 할아버지는 “전에는 불량 청소년을 보면 꾸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봉변을 당할지 몰라 꾹 참아 스트레스가 쌓여왔다.”면서 “요즘은 제복차림으로 당당하게 꾸짖으면 대부분 잘못했다고 빌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시설물 파손,노점상 적치물 적발,불법광고물 적발 등 2만8000여건의 위반 사례를 구청에 신고,시정토록 했다. ●위험도 많고 설움도 많아 지금은 당당하게 골목길을 누비고 있지만 처음엔 주민들의 눈총도 많이 받았다.‘돈 몇푼 받기 위해 나선 노인 청소부’로 오인받았기 때문이다.골목에서 담배꽁초를 줍고 있을 때 젊은이들이 바로 앞에서 꽁초를 버리기도 했다.하지만 지금은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사라졌다.할아버지들이 무섭기 때문이다. 청소년에 대한 훈계도 마찬가지다.초창기엔 담배꽁초를 버리는 젊은이를 나무라다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최철희(67) 할아버지는 주차질서를 바로잡다젊은이와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끌려간 뒤 벌금을 물기도 했다.봉사활동에나섰다가 벌금까지 문 것이다. 뿐만 아니다.최종철(73) 할아버지는지난해 6월 청소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대퇴부 골절상을 입고 6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입원 중 합병증까지 생겨 주위 사람들이 애를 태웠지만 완치돼 다시 봉사활동에 나섰다.이후봉사 중에 재해를 당하면 치료를 받으면서 요양할 수 있도록 구청이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해줬다. ●각종 상 휩쓸어 골목길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덕분에 송파구는 청소 분야에서 각종 상을휩쓸고 있다.지난 2000년에는 서울시로부터 청소 시민만족도 최우수 구로 선정돼 상금 3억 5000만원을 받기도 했다.지난해엔 한국행정학회로부터 ‘전국 기초단체 베스트13’에 선정됐으며,서울시로부터 깨끗한 서울가꾸기 최우수 구로 뽑혔다.모두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덕이다.특히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주관한 2002년 지방자치 개혁박람회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실버정책의 새 모델 할아버지봉사단은 종래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행정에서 참여행정으로 노인복지 행정의 개념을 바꿨다.물질적·경제적 지원보다는 노인들을 사회에참여시킴으로써 노후를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성공사례이다. 송파구 배창수 감사담당관은 “소외된 노인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많은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자료를 요청해온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할아버지 봉사단 김준배 회장 “옛날에는 할아버지가 권위와 위엄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귀찮은 존재가 돼가고 있습니다.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봉사단은 경로효친 사상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회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봉사하고 있지요.” 송파구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준배(金峻培·77) 회장은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지난 79년 방이동 동장을 끝으로 2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후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네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있다. “도움받는 여생에서 도움을 주는 여생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에 회원들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습니다.하루하루가 뿌듯하지요.” 김 회장은봉사단을 만든 구청,봉사활동에 나선 노인들,또 자신들을 호응해주는 주민들이 삼위일체가 됐기 때문에 봉사단이 짧은 기간에 뿌리를 내릴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사비 800만원을 들여 노인 게이트볼 팀을 구성,장비와 유니폼을 구입했다.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 많이 움직이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김용수기자
  • “80년대 軍의문사 자살조작 많았다” 국가기관 첫 공식확인

    1980년대 군 부대에서 발생한 의문사에 대한 군 수사기관의 수사가 부실한 현장조사와 사망경위 조작,사인(死因)의 임의적 판단 등 총체적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국가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韓相範)는 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규명위에 접수된 25건의 군 의문사를 조사한 결과 군 수사기관의 관행적인 축소·은폐·조작과 제도적 후진성 등으로 정확한 사인과 사망경위를 밝혀내지 못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규명위는 “당시 군 수사기관이 초동수사 때부터 사인을 자살로 예단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한 사례가 많았으며,명확한 타살사건이라도 부대 지휘관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현장을 조작하거나 경위를 은폐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또 “군 수사기관이 강압수사를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누락·훼손하는 일이 많았고 상급기관에 의한 재조사도 대부분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로 인해 유족들이 아들의 죽음을 의문사로 생각하게됐고,군기관의 설명도 불성실해 유족들의 의혹은 더 깊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규명위에 따르면 지난 87년 6월 군복무중 사망한 이이동(당시 21세)씨는 평소 고참병들에게 자주 구타를 당했고 사망 하루 전에도 심하게 맞았다는 진술이 있었음에도 당시 헌병대는 이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했다고 서둘러 결론지었다. 또 91년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남현진(당시 21세)씨 사건의 경우 수사를 담당한 당시 1사단 헌병대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씨의 시체 주변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하고도 이를 수거하지도 않고 경위를 조사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규명위는 지난 84년 숨진 이창돈(당시 22세)씨 사건에서는 재수사를 담당한 육군범죄수사단이 참고인 몇 사람만 불러 과거 수사기록에 드러난 진술을 형식적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규명위는 “4차례의 재조사과정에서 ‘자살’이라는 최초 수사결론이 뒤바뀌지 않은 허원근 일병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규명위의 김준곤상임위원은 “유가족 등의 제보에 따르면 80년대 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면서 “군내 사망사고 전담기구를 국방부장관 직속으로 설치하는 등의 개선권고안을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최종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독자의 소리/ 야간개방 학교 쓰레기 몸살

    요즘 춘천시내 일부 학교들이 인근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면서 가족단위로 운동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운동 후에 음료수 병이나 과자 봉지 등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간다. 또 학교 내에서는 금연을 해야 하는데도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바닥에 버리기 일쑤다. 심지어 일부 어른들은 삼겹살을 구워먹고 남은 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도 있다. 하룻밤 사이에 학교 운동장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린다.이 쓰레기는 어린 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해 치워야 한다. 과연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무엇을 배울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기초질서를 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 아울러 밤에 학교 주변이 어두워 안전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했으면 한다. 은두성[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수준높은 시설·다양한 여가활동 지원 송파구는 ‘실버 천국’

    ‘송파구는 실버 천국.’ 경로의 달을 맞아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다양한 ‘실버 정책’으로 노인들의 삶의 수준을 한차원 높여 나가고 있다.생활이 어렵고 심신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것은 물론 신바람나는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 구는 오는 11일 송파 여성문화회관에서 노인 컴퓨터 경진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26일까지 다양한 노인행사를 준비중이다. ◆할머니는 실버대학으로,할아버지는 골목길 대장으로-으뜸 노인복지 정책으로 실버대학이 꼽힌다. 송파2동사무소내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범운영중인 실버대학은 지난달 정원을 웃도는 73명이 등록해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매주 화·목요일에 머리손질법,화장법 등을 배운다. 구 관계자는 “학생중 할머니가 50명”이라면서 “노인들 반응이 좋아 내년 3월부터는 28개동을 4개동씩 묶어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475명의 할아버지들로 구성된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제도’도 돋보인다.자기 동네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담배꽁초도 줍고 비행 청소년을선도하는 등 지역 가꾸기에 한몫하고 있다. 집안에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몸을 움직이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참여할 수 있어 노인들의 호응이 크다.이밖에 실버악단과 실버합창단 활동으로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다. ◆석촌호수 인기 ‘짱’-최근 석촌호수 일대가 노인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석촌호수로 나오면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해결돼 종로구 종묘 광장에 모여있던 노인들까지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을 정도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 잠실역이 가까이 있는 데다 공원 인근의 노인종합복지관,불광사,복지단체인 ‘연꽃마을’ 등에서 점심도 무료로 제공해 주중에는 하루 250∼300명,주말엔 이 보다 두배나 많은 노인들이 찾는다.”면서 “편의시설을 늘리고 나무 등도 가꿔 더욱 편안한 휴식처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비스 경제를 살리자] (4)골프장을 늘리자

    ■해외골프 급증 ‘국가적 낭비'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K씨는 지난달 난생 처음으로 일본에 1주일간 ‘골프관광’을 다녀왔다.비용은 18홀 라운딩 4차례에 비행기 값과 호텔숙박비 등을 통틀어 150여만원.K씨는 “예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낮은 가격”이라면서 “중국·동남아는 물론,우리보다 물가가 비싼 일본조차 골프에 관한 한 우리나라보다 여건이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수요와 공급’원리가 불균형을 이룬 대표적인 분야다.한마디로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극히 빈약하다.골프장이 워낙 모자라 예약하려면 갖은 수단이 다 동원된다.‘부킹'도 어려운데다 값도 비싸다.국내와 비슷한 값에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외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그래서 골프가 국내 여행수지 적자를 유발하는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골프채를 갖고 나간 사람은 3만 137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나 늘었다.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1만 1958명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지난해보다 53% 높았다.7∼8월에도 1만 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422명)을 크게 웃돌았다.‘주위의 눈치’때문에 맨 손으로 나갔다가 현지에서 골프채를 빌리는 사람까지 합하면 외국 골프장을 찾는 사람은 한해에 수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한달에 1∼2차례 동남아로 골프관광을 한다는 주부 정모(55)씨는 “태국 등지의 골프장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는 대부분 한국산”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골프장은 160곳에 불과하다.인구가 우리나라의 2.5배인 일본은 2350개로 우리의 15배에 달한다.1만명당 골프장 수로 계산하면 일본은 0.19개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0.03개다.미국은 무려 0.58개다.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주말골프 예약은 더더욱 하늘의 별따기다.경기도 여주의 유명 골프장관계자는 “요즘에는 주중에도 몰려 부킹전용 전화는 항상 통화중이어서 연결되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평균 18홀 입장료는 15만원선.캐디피·식사 등까지 치면 2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반면 중국 골프관광 상품은 평균 2박3일,18홀 라운딩 4번에 70∼80만원대다.해외관광을 겸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골프를 치는게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때문에 국내 골프관광 인구를 흡수하고,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골프장은 각 시·도별로 임야면적의 5%(시·군·구는 3%)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규모는 18홀 코스 기준으로 32만평 이하여야 하고,그 안에 숙박시설도 지을 수 없다.또 교육세·농어촌특별세·종합토지세·재산세 등이 중과세된다.한국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내장객 1명은 18홀 라운딩 한번에 4만 6770원의 세금을 냈다. 농림부 관리들은 한계농지 이용과 농촌 개발 차원에서 골프장을 더 짓자고 주장한다.재경부 관계자는 “골프를 사치성 소비로 분류해 각종 규제로 묶는 것은 급증하는 국내 골프수요를 감안할 때 국가적인 손해”라고 말했다.골프장 인허가의 칼자루를 쥔 환경부는 환경오염 등을 들어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골프가 사치 운동이란 세간의 인식으로 골프장 건설은 여전히 백안시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한국인 해외 골프 관광객이 급증,서비스수지 적자의 주요 요인이 되는 사태는 한심해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독자의 소리/ 오토바이도 전조등 의무화해야 外

    ■오토바이도 전조등 의무화해야 며칠전 부터 아침 출근시간대 교통정리중 버스 등 사업용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이제는 모든 차량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건설교통부 조사에서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할 경우 교통사고는 8.3%,보행자 사고는 28%까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하니,우리나라의 높은 교통사고율을 생각하면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다. 특히 오토바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무화 조항을 마련했으면 한다.도로를 이리저리 비집고 다니는 오토바이에 놀란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만큼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또한 이와 같은 물리적인 방법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의 의식변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태호[서울 동대문경찰서 혜화파출소] ■담배꽁초 고속도에 버리지말길 올 추석에도 고향으로 가는 귀성행렬이 전국에서 이어질 것이다.하지만 고향으로 가는 길이 담배꽁초 때문에 짜증날 때가 있다.피다 만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버리는 짓이 이번 추석에는 없었으면 한다.물론 추석 귀성행렬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변에서 창으로 담뱃재와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은 어느때나 삼갔으면 한다.차안에서 버릴 수 없다면 휴대용 재떨이 같은 것을 가지고 다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지호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야생화 불법채취 단속을 지금까지는 산에 사람이 올라가면 걱정되는 일이 산불과 쓰레기 문제였다.하지만 최근에는 한가지가 더 늘어났다.가을에 야생화를 캐 가는 행위다.육림철을 맞아 자연을 아끼는 등산인으로 이를 지적하고자 한다.유명 산은 물론이고 관광지 주변 야산과 주요 국도변,도서지방 등지의 야생화와 재래 수목이 마구 캐 가는 사람들의 손길로 수난을 당한다.최근 들어서는 불법 채취 전문꾼들도 급증했다. 국도변과 야산의 소나무를 비롯한 재래종 노 수목들도 사람들이 분재용이나 정원용으로 마구 캐가는 바람에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도서지방에는 전문적으로 야생 난을 불법 채취,일본 등지로 밀반출하는 사람도 있다. 더욱이 고유의 꽃과 수목들이 환경오염으로 많이 사라지는 마당인 만큼 이같은 훼손행위에 대해 관계당국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산 입구나 요소마다 경고문을 설치하고,공익근무요원 등 인력을 파견하여 지도 단속을 펴야 할 것이다. 이정오 [대구 남구 대명3동]
  • 삼성 청소아줌마에 흡연직원들 ‘덜덜’

    지난 5월1일부터 전면 금연이 실시되고 있는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의 ‘흡연파’ 직원들 사이에 14일 ‘청소아줌마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무실이나 화장실 등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직원들의 건물내흡연 여부를 조사하는 ‘암행어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매시간 자신이 맡은 구역의 청소를 하면서 특히 휴지통 등을 세세히 검사,담배꽁초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 인사팀에 보고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1건도 적발되지 않았지만 담배꽁초가 나오면 휴지통이 속해 있는 해당팀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담배를 피운 직원을 철저히 가려내 문책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이 청소 아주머니들을 ‘흡연 감시 요원’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이들이 모두 용역업체 직원들이어서 ‘정 때문에’ 직원들의 흡연 사실을 모른척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연빌딩 선언이후 한때 건물밖 흡연자가 하루 3000여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최근 1000명선으로 줄어들어 금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얼마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인사팀 직원에게 걸려 신분증을 뺏긴 적이 있다.”면서 “청소 아주머니까지 흡연 여부를 조사한다니 이번 기회에 아예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