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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 방임, 생후 3개월 딸 사망케한 30대 친부…법원“아빠 자격없다”

    남매 방임, 생후 3개월 딸 사망케한 30대 친부…법원“아빠 자격없다”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부가 남은 자녀에 대한 친권도 상실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인 A(30)씨에게 친권 상실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 18일 오후 6시쯤 “밖에서 저녁 식사하자”는 아내 B(30)씨의 전화를 받은 뒤 당시 생후 3개월 된 C양과 1살 된 D군을 집에 두고 혼자 외출했다. 집을 나가기 전에 C양에게 분유를 먹이고 엎드린 자세로 잠들게 했다. 식사를 마친 A씨는 오후 8시 30분쯤 혼자 귀가했으나 C양을 살피지 않고 그대로 잠들었다. 친모인 B씨는 지인과 술을 더 마시려고 구리시 내로 이동한 뒤 외박했다. B씨는 다음 날 아침 다시 A씨를 불러내 함께 아침 식사를 한 뒤 출근했다. 오전 9시 30분쯤 집에 돌아온 A씨는 그제야 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했으나 어린 딸은 이미 숨진 뒤였다. 수사 과정에서 C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한동안 있었기 때문에 세심한 보호가 필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부부는 1주일에 2∼3회 C양을 집에 두고 외출해 술을 마셨다. 이웃의 신고로 경기북부 아동보호소 직원이 방문 조사하기도 했다. 사망 당시 C양의 엉덩이는 오랜 시간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발진 탓에 피부가 벗겨져 있었다. 집 안에는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 술병, 담배꽁초 등이 널려있었고 청소를 하지 않아 악취가 진동했다. 두 아이를 잘 씻기지 않아 몸에서 악취가 났고 음식물이 묻거나 곰팡이 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결국 이 부부는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졌고 같은 해 11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5년을, B씨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신체적으로 학대하지는 않은 점 등이 참작돼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됐다. B씨는 항소심 재판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지난 해 1월 이들 부부를 상대로 남은 아들(3)에 대한 친권 상실을 청구했으며, 법원이 최근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범죄 증가에 대응해 검사가 법률상 책임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했으며, 앞으로 어린 D군이 상처를 치유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설 연휴 무료 주차장 ‘공유누리’ ‘공공데이터포털’서 확인하세요

    주택화재 하루 43건꼴… 58%가 부주의기름에 불 붙으면 젖은 수건 등 덮어야 설 연휴 동안 무료로 주차할 곳을 찾을 때는 공공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아 11일부터 14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등 전국 공공주차장 1만 3372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2864곳, 강원 1231곳, 대전·세종·충청 1607곳, 광주·전라 2026곳, 부산·울산·경남 3116곳, 대구·경북 2247곳, 제주 281곳 등이다.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위치는 정부 공공자원 개방공유 사이트인 ‘공유누리’(www.eshare.go.kr)와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지원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유누리는 설 연휴 기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설 연휴 무료 개방 주차장 안내’ 배너를 게시해 접근성을 높였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주차장 정보를 앱 개발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파일데이터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공공주차장을 이용할 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설 연휴에 주택 화재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면서 음식을 만들 때 부주의로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모두 213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 18명, 부상 80명 등 98명이나 됐다. 설 연휴 일어난 화재 중 주택화재는 30.0%였다. 발생 건수로는 평소 31건이었지만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43건으로 늘었다. 설 연휴 주택화재는 대부분 부주의(58.1%)가 원인이었다.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음식 조리(26.4%), 불씨 방치(25.9%), 담배꽁초(20.2%), 가연물 접근(11.6%), 쓰레기 소각(5.1%)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음식 장만이 한창인 설 전날 오후 3∼5시 사이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다음날 오전 11시∼오후 3시(31건), 설 당일 오후 1∼3시(29건) 등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설 연휴 기간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레인지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식용유를 쓸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과열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요리할 때 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는 물을 붓는 것은 기름이 튀며 화염이 커지게 되므로 절대 금물이다. 차가운 마요네즈를 붓거나 젖은 수건, 배춧잎 등으로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초기 진화에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주간 18곳 방문… 현장서 해답 찾는 영등포

    2주간 18곳 방문… 현장서 해답 찾는 영등포

    “구청장님, 저희 가게 앞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영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좋은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 영등포구는 새해를 맞아 18개 동 현장을 살펴보기 위한 ‘구청장의 현장스케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2주에 걸쳐 18개 동을 모두 방문했다. 현장 방문 인원은 코로나19 대응대책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준수했다. 채 구청장은 상점가와 주택가 골목, 공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주민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채 구청장은 대림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의 애타는 호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같이 민원을 제기한 가게를 찾아 “최대한 구에서 조치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점가를 방문해 고충을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주요 현안사업 장소를 관계부서와 함께 찾아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검토했다. 2주간의 현장 방문 결과 18개 동에서 50여건의 현안과 민원사항이 확인됐다. 보행로 정비, 녹지대 조성, 쓰레기 수거, 시설물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현안 사항은 소관 부서로 전파돼 신속히 검토한 뒤 조치를 앞두고 있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구민들의 마음을 담아 향후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기는 중국] 큰 개가 하늘에서 ‘뚝’?!…대형견과 충돌한 여성

    [여기는 중국] 큰 개가 하늘에서 ‘뚝’?!…대형견과 충돌한 여성

    퇴근 중이던 직장인이 건물 창밖으로 떨어진 대형견에 맞아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취 소재 모 업체 직원 장윈 씨는 지난 2018년 4월 15일 퇴근 중 창문 밖으로 떨어진 대형견에 맞아 의식을 잃고 현장에 쓰러졌다. 이날 3층 건물에서 떨어진 대형견이 장 씨 목 부분에 그대로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구조된 장 씨는 경추 다발성 골절과 손상 등의 진단을 받았다. 장 씨는 당시 사고로 장애 등급 1급을 판정 받은 상태다. 하지만 사건 직후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던 주요 증거품인 대형견이 사라지면서 장 씨 측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사건 해결은 차일피일 미뤄줬다.  특히 상해보험 미가입자인 장 씨는 이번 사건으로 수십 만 위안 상당의 입원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씨 간호를 담당했던 장씨 남편은 이 일로 실직 상태에 놓였고, 그의 아들 샤오장 군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사직서를 제출, 장 씨 병원비용 마련과 간호를 위해 광저우시로 귀향해야 했다고 장 씨 측 변호인은 밝혔다. 장 씨 측 가족들은 가해자 특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의 건물 입주자 전원을 재판에 회부했다. 공중에서 떨어져 장 씨를 덮친 대형견 견주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 가족들은 해당 건물 건물주와 입주 사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고소인은 총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광저우시 바이윈취 인민법원은 건물 임대임과 실제 입주 사용인 모두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관할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형견과 관련된 자를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는 증거가 부재하는 상태”라면서 “피고 채 모 씨는 건물주이자 임대인이라는 점에서 해당 건물에서의 고공 낙하물로 인한 피해 사건을 막을 안전 보장의 의무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인과 입주 사용자 모두 대형견 추락으로 인한 피해자 발생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 민법 1198조의 규정에 따라 피해자에게 적절한 손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근거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장 씨는 해당 건물주 채 씨와 입주자 등으로부터 총 117만 3830위안(약 2억 400만 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은 호텔, 백화점, 지하철역, 공항, 체육관, 유흥업소 등 운영자와 관리자의 관리 하에 운영 되는 장소에서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관리자에게 피해 책임을 지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고층 건물에서 무단으로 투기한 물건에 맞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매년 수 백여 건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죽 소파, 유리컵, 쓰레기 봉지, 컵라면 용기, 플라스틱 음료수 컵, 빈 담배갑 등 투척 쓰레기 종류도 다양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상하이에서는 아파트 마당에서 산책 중이던 영유아 유모차에 담배꽁초 더미가 든 쓰레기 봉지가 떨어져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 같은 해 구이양 시에서는 여성 3명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중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먹물통을 뒤집어쓰는 사건이 발생했던 바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 조사 결과, 같은 아파트18층에 있었던 서예교실 학생이 해당 물건을 고의로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서예 교실 관계자 측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장기 소송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항저우에서는 30대 여성이 공중에서 낙하한 먹다 남은 치킨 뼈 조각에 맞아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같은 해 5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고층 건물 입주민들인 쓰레기를 창 밖으로 내던지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규정을 제정, 공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중구에 산 지 7년이 다 돼 가는데 동네에 관리사무소가 생기는 건 처음 봐요.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 같아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만난 주민 유은솔(25·여)씨는 다음달 3일 개소를 앞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유씨는 “주택가에 살다 보니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동네 환경을 책임지고 관리해 줄 사람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웠다”면서 “이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놓인 담배꽁초와 쓰레기들로부터 해방”이라고 말했다. 구는 처음으로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올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주택가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설치해 골목길 청소, 쓰레기 배출 관리, 보행길 안전, 택배 보관까지 다채로운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회현, 광희, 장충, 다산동에 4곳이 문을 연다. 3월에는 거주 인구보다 상업 인구 비율이 높은 소공, 을지로, 명동을 제외한 8개 동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 등 아파트 외 거주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춰 기획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는 15명 안팎의 인원이 근무하며 환경정비부터 생활방역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모두 지역주민으로 채용되며 시급 1만원을 웃도는 임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며 생활임금을 지급받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를,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해결한다’는 목표가 있다. 이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가진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구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의 체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동별 특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동네에는 ‘찾아가는 세탁특공대’를 운영해 침구류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영유아와 학부모가 밀집한 동네에선 품앗이 육아를 위한 ‘파더&맘스 카페’를 개설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정에 꼭 필요하지만 구매·보관이 어려운 공구, 대형 장난감, 캠핑물품 등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비치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취임 전부터 2년여간 꾸준히 중구 곳곳을 두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들은 희망사항을 모아 개설한 것”이라면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주민 생활과 삶의 변화를 만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찰, 유튜버 공포체험 모방해 5·18 사적지 무단침입한 20대 3명 조사

    경찰, 유튜버 공포체험 모방해 5·18 사적지 무단침입한 20대 3명 조사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제23호인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간 20대 남성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초·중반의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4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잠겨있는 울타리를 넘어 침입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공포체험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일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옛 국군 통합병원 건물 내에서 종이를 태운 흔적과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미상의 남성들이 침입한 사실을 확인한 광주시는 지난 7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어린이 선생님이 어른을 가르친다면…

    어린이 선생님이 어른을 가르친다면…

    어린이에게 이른 아침부터 학교 가라고 깨우는 엄마 목소리는 짜증이 난다. 엄마와 아빠가 학교를 다니지 않으니 가기 싫은 내 기분을 이해 못하는 것만 같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대통령이 진짜 어른이 되려면 어른자격증을 가져야 한다고 선포했다. 어른초등학교의 선생님은 바로 어린이들이다. ‘엄마의 걱정 공장’으로 유명한 이지훈 작가가 ‘국립어른초등학교’라는 엉뚱한 상상력을 동화로 구현시켰다. 이 학교는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어른, 모범이 될 어른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두 딸의 아빠이기도 한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배움엔 나이가 없다는데, 가르침에는 나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이 입장에서 어른에게 가르치고 싶어 할 과제들을 책에 꼬박꼬박 담았다. 국립어른초등학교에선 일기검사도 있고 장기자랑대회, 가족뉴스 유튜브 만들기 등의 과정이 있다. 어른들도 서투르고 실수를 한다. 어린이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신호등을 함부로 건너는 어른들은 통제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교훈도 깨달음도 강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재미있게 넘어가면서도, ‘역지사지’하는 순간 뭉클해질 때가 있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격언이 실감 나게 아이들에게 강요만 하고 모범을 보이지 않는 어른들은 뜨끔해진다. 저자는 “부모와 자식 관계가 아닌, 아이와 어른으로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자고 일어났더니 그 자리에 정치·권력이 발 뻗고 누웠네

    자고 일어났더니 그 자리에 정치·권력이 발 뻗고 누웠네

    개인의 가장 내밀한 공간 침대에서처칠은 히틀러를 물리칠 전략 구상루이 14세는 400개 이상 침대 소유불과 150년 전부터 사적 공간 정착영국 미술가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 ‘나의 침대´(1999)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침대로 꼽힌다. 그는 속옷, 빈 술병, 담배꽁초, 쓰고 난 콘돔, 정리 안 한 이불 등이 널린 자신의 침대를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왔다. 이 작품이 예술이냐 아니냐를 차치하고라도, 개인의 가장 내밀한 공간을 전시장으로 가져온 것에 사람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리 인생 3분의1을 보내는 침대는 안락한 잠을 자고 사랑을 나누는 공간만은 아니다. 잉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정치와 각종 사회상이 내밀하게 얽힌 곳이자 때로는 예술작품이다. 예전 TV광고 말마따나 ‘침대는 가구가 아니었던’ 셈이다. 두 고고학자가 쓴 ‘침대 위의 세계사’는 우리가 그동안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침대의 역사를 훑으며 각종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침대는 남아프리카 더반 지역의 한 절벽 동굴 안에서 발견됐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대략 7만 7000년 전쯤 잠을 잤던 곳으로, 강가 근처에서 자라는 잡초와 골풀을 베어 촘촘히 쌓아 만들었다.여러 문헌이나 실험에 따르면 인간은 오후에 3~5시간 정도 잠을 잔 뒤 1~2시간 깨어 있다가 또다시 3~5시간 정도 자는 ‘이중 수면’이 가장 자연스럽다. 산업화를 거치면서 수면 형태가 바뀌었다. 학교에 가거나 일하기 위해 밤부터 긴 잠을 자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윈스턴 처칠처럼 정오의 낮잠을 신봉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는 밤늦게 침대에 들어 단 4시간 동안 잠을 잤고, 침대에서 히틀러를 물리칠 전략을 짜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항상 우울증을 앓았고, 이를 ‘검은 개’(블랙 독)라고 불렀다. 침대가 분만의 장소로 바뀐 건 16세기 프랑스에서 근대적인 산부인과 수술이 시행되면서다. 당시 한 산부인과 의사가 누운 산모 앞에 서서 의료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8세기 들어 프랑스에 세계 최초 산부인과 오텔디외가 들어섰고, 1860년대 조지프 리스터가 개발한 무균 소독법 그리고 1847년 영국 의사 제임스 심프슨이 마취 때 클로로폼을 사용하면서 출산 시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었다. 침대를 가장 사랑한 이로는 태양왕 루이 14세를 들 수 있다. 그에게 침대는 많은 호위병이 지키는 안락한 공간이자 집무실이었다. 25가지 이상 다른 디자인의 침대를 가지고 있었고, 왕실 침대 창고에 400개 이상 침대를 보관했다. 그는 죽기 이틀 전까지 침대에서 집무를 보기도 했다.침대가 개인의 사적 공간으로 자리잡은 건 ‘프라이버시’라는 개념이 생겨난 150년 전에 불과하다. 침대는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이들에게 휴식과 쇄신의 장소가 됐다. 물론 1969년 존 레넌과 오노 요코가 호텔에서 ‘평화를 위한 침대 시위’를 펼치며 정치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 사례도 있다. 최근엔 도시에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번쩍 들어 올려 벽에 세울 수 있는 ‘머피 침대’까지 생겨났다. 이 침대에 끼어 죽은 이가 상당수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침대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 가구가 됐지만, 우리가 그 위에서 보낸 시간은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었다. 책은 고대부터 미래까지,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등 종횡으로 이야기를 펼치며 그 공백을 메운다. 책은 간결한 문체와 빠른 이야기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다. 느슨하게 침대에 누워 읽기에 좋을 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모(31)씨는 아파트 단지 내 흡연구역을 지날 때마다 고역이다. 흡연구역 밖으로 어질러진 담배꽁초와 침 자국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도 우려돼 코와 입을 막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김씨는 “모두가 코로나19로 긴장하고 있지만 흡연자들은 아무런 조심성이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3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흡연구역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흡연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구에 위치한 한 흡연구역에는 설치된 재떨이가 무색하게 담배꽁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흡연자들이 뱉은 침이 바닥에 눌어붙어 있었고, 이를 밟을까 봐 발걸음을 피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먹다 버린 음료수 페트병 등 쓰레기도 흡연구역 주변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당국은 흡연구역 이용 시 2m 이상 거리를 두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 앞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턱스크’를 한 채 가까이 붙어 이야기를 나누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흡연이 끝난 뒤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한다고 강조한 ‘3밀’, 즉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에 많은 사람이 ‘밀집’하고 1m 이내 ‘밀접’한 접촉을 하는 행위가 모두 일어나는 곳이 흡연구역인 셈이다. 흡연이 허용되지 않는 거리에서도 흡연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금연거리에서 흡연하던 황모(45)씨는 “흡연구역은 사람이 많이 몰리고 밀폐돼 있어 솔직히 가는 게 꺼려진다”며 “눈치를 보게 되더라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거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용산역 앞에 설치된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구역을 벗어나 담배를 피워 시민들이 코를 막고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가던 김모(48)씨는 “흡연자들은 기본적인 예절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권리를 주장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간접흡연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시민들은 애가 탄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도 한 물류센터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흡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흡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당국은 수시로 흡연구역을 찾아 현장 계도를 하고는 있지만 방역지침이 강제가 아닌 권고인 탓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가래뱉고 내던지고…여전히 코로나 도덕 실종된 흡연구역

    가래뱉고 내던지고…여전히 코로나 도덕 실종된 흡연구역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모(31)씨는 아파트 단지 내 흡연구역을 지날 때마다 고역이다. 흡연구역 밖으로 어질러진 담배꽁초와 침 자국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도 우려돼 코와 입을 막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김씨는 “모두가 코로나19로 긴장하고 있지만 흡연자들은 아무런 조심성이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3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흡연구역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흡연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구에 위치한 한 흡연구역에는 설치된 재떨이가 무색하게 담배꽁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흡연자들이 뱉은 침이 바닥에 눌러붙어 있었고, 이를 밟을까 봐 발걸음을 피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먹다 버린 음료수 페트병 등 쓰레기도 흡연구역 주변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당국은 흡연구역 이용 시 2m 이상 거리를 두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 앞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턱스크’를 한 채 가까이 붙어 이야기를 나누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흡연이 끝난 뒤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금연거리에서도 흡연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금연거리에서 흡연을 하던 황모(45)씨는 “흡연구역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밀폐돼 있어 솔직히 가는 게 꺼려진다”며 “눈치를 보게 되더라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거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용산역 앞에 설치된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구역을 벗어나 담배를 피우면서 시민들이 코를 막고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가던 김모(48)씨는 “흡연자들은 금연 정책의 강화로 갈수록 설 자리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기본적인 예절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권리를 주장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간접흡연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시민들은 애가 탄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도 한 물류센터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흡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상황이 이러자 최근 흡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당국은 수시로 흡연구역을 찾아 현장 계도를 하고는 있지만, 방역지침이 강제가 아닌 권고인 탓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무엇보다 개인들이 흡연구역에서 방역 의식을 철저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문제가 심각한 곳은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안문환 서울 광진구 의원,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수상

    안문환 서울 광진구 의원,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수상

    서울 광진구의회 안문환 부의장이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가 주관하는 2020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09년부터 친환경 의정활동을 수행한 지방의원을 선정해 시상해 온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우수의원을 격려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환경정책에 앞장서왔다. 이번 시상은 코로나19 단계 격상으로 시상식은 생략했으며, 환경관련 의정활동의 성실성과 시민들과의 환경관련 소통 노력 및 실질적인 환경개선 성과의 중요도를 반영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 가운데 특히 기초의원 분야는 서울시 자치구의원 4명을 포함 전국 총 15명을 선정했다. 안문환 의원은 6대, 7대를 거쳐 8대에 이르기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성상체험 교육에 직접 앞장서 실질적인 쓰레기처리 비용절감에 기여했다. 코로나19확산을 막고자 지속적인 방역 참여뿐 아니라 올바른 방역방법도 함께 알려 방역의 효과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감염확산을 막는데 앞장섰다. 또 단순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도 개선했다. 먼저 노후된 단독주택이 밀집된 중곡동의 수해를 막고자 하수관로 정비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했고, 집중호우시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중랑천 시설물들의 방치 실태를 지적해 친환경적인 홍수방지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담배꽁초 하수구 무단투기 문제도 해결했다. 담배꽁초를 걸러낼 수 있는 금속거름망을 배수구에 설치하도록 이끌어 구민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챙기기도 했다. 안문환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환경은 우리의 건강과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이제는 최대의 이슈이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환경의 개념이 과거에는 자연보호, 에너지 등의 의미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안전, 건강, 도시재생 등까지 포함할 만큼 범위가 확장됐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환경정책이 구민 삶의 질과 지역발전과도 직결된 만큼 더 많은 광진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담배꽁초 못 버리게 빗물받이 디자인 바꿔 주세요”

    “빗물받이 디자인을 바꿔서 사람들이 버리는 담배꽁초에 수로가 막히는 것을 막아 주세요.” 서울시의회는 10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62건의 제안 중 강남구 이영남씨가 제안한 ‘담배꽁초 투기 방지를 위한 빗물받이 디자인 변경’ 등 20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경우가 많아 폭우가 내리면 침수 우려가 크다”면서 “또 청소가 어렵고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빠지지 않도록 디자인을 바꾸고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장마철만 되면 지자체들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이 되면 인력을 동원해 청소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 인정수씨가 낸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교육시간 변경’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인씨는 “현재 어린이집 교사들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 시간이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업무가 마무리되는 오후 4시 이후 교육 프로그램이 편성되면 교육이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강동구 주민 김창중씨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동반한 주민을 고려하지 않은 경사 출입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씨는 “서울의 공원시설을 조사해 경사 출입로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불편 사항까지 확인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니어 콜센터 운영’(양천구 이계복씨) ▲쓰레기통 관리 위한 QR 및 번호제 도입(강서구 양아열씨) ▲아이스팩 수거함 전 자치구 일괄 설치 제안(관악구 류희춘씨) ▲보행약자 위한 산책로 지도 제작 및 무장애 숲길 등급제 시행(성북구 이장규씨) 등의 의견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우수 평가를 받은 의견을 서울시와 협의해 정책 아이디어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 개찰구에 적외선 체온계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티켓 게이트’ 등 모두 12건을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작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 게이트는 인공지능(AI)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기를 내장해 이용객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상 체온을 감지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흡연공간 확충을 위한 옥외용 흡연제연기 퓨리파이’는 가로등에 흡연 제연기를 설치해 야외흡연과 꽁초 투기를 방지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공원이나 미술관, 박물관, 여러 관람시설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미아방지 팔찌 보관 시설물’, 네 가지 주제를 담은 도시 숲을 제안한 ‘오픈 스퀘어 파크 포레스트’가 받는다. 장려상은 ‘음식물 지퍼백’ 등 3건, 입선은 ‘공유 번호판’ 등 5건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화재 원인 ‘미궁’… 누가, 언제, 어떻게? 하나도 못 밝혔다

    울산 주상복합 화재 원인 ‘미궁’… 누가, 언제, 어떻게? 하나도 못 밝혔다

    지난 10월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33층)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일단락됐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단팀은 화재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수사한 결과, 발화 지점은 3층 야외 테라스 나무데크 아래로 특정됐고, 낙엽과 담배꽁초 등이 관찰됐으나 명확한 발화 원인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화재는 실화로 보지만, 누가, 어떻게 실화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취지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72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발생과 확산 원인, 건축물 관리 실태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모두 7차례 현장 감식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민 탐문 등을 진행해 발화 장소는 확인했으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발화 장소인 3층 야외 테라스에 CCTV 5대가 있지만, 나무데크 주변은 CCTV 사각지대여서 수사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원범 울산경찰청 형사과장(수사전담팀장)은 “당시 화재 전 17명이 현장을 왔다 갔는데, CCTV 분석 결과 이들 모두 발화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 건물 위층에서 담뱃재 등이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제 15층과 28층 대피공간에서 담배꽁초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으나 당시 강풍이 불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야외 테라스로 꽁초나 재가 착지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당시 불길이 건물 외벽 전체로 번진 원인은 외장재 알루미늄 복합패널의 마감재나 접착제인 합성수지가 불이 퍼지는 통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감정 결과, 알루미늄 복합패널 사이 스티로폼 자재와 실리콘으로 마무리 한 부분이 모두 가연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나무 테크에서 시작된 불이 이 물질을 태우면서 3㎜ 간격으로 붙어 있는 외장재를 따라 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아파트 사용 승인 시점(2009년 4월)에는 외장재에 대한 별도 처벌 규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당시 화재 수신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했고, 소방 특별점검 관련 별다른 위법 사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이 건물 소방 점검에서 확인된 38차례 지적 사항 모두 시정하는 등 관리 부실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해산하고 이후 남부경찰서 형사과에서 나머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월 8일 오후 11시 14분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15시간 40여 분만에 진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하철 개찰구에 적외선 체온계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지하철 개찰구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 등 모두 12건을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작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는 인공지능(AI)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기를 내장해 이용객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상 체온을 감지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문체부 측은 “공공성과 주제적합성, 시의성이 매우 우수하며, 다른 개찰구나 출입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범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흡연공간 확충을 위한 옥외용 흡연 제연기 퓨리파이’는 가로등에 흡연 제연기를 설치해 야외흡연과 꽁초 투기를 방지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공원이나 미술관, 박물관, 여러 관람시설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미아방지 팔찌 보관 시설물’, 4가지 주제를 담은 도시 숲을 제안한 ‘오픈 스퀘어 파크 포레스트’가 받는다. 장려상에는 ‘음식물 지퍼백’ 등 3건, 입선은 ‘공유 번호판’ 등 모두 5건이다. 이번 공모전은 ‘편리한 일상,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했다. 공공 공간에서부터 시설물, 각종용품에 이르기까지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433건이 접수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계최고를 말하는 아리수(음수대)관리 제대로 되고 있나

    세계최고를 말하는 아리수(음수대)관리 제대로 되고 있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은 9일 열린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질과 맛이 세계 최상이라고 자부하는 아리수가 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지 원인 파악을 해야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오 의원은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8일 기준 뚝섬유원지 2번 출구 음수대는 6월 30일에 수질검사를 하고 4개월이 지나도록 관리되지 않았으며,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어 음수대 본연의 목적을 이룰 수 없었다.”라며, “선진국처럼 개별부스 마련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 의원은 “아리수를 믿지 못하는 시민들은 편의점의 생수를 선택하고 있고 폐플라스틱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아리수를 선호할 수 있는 음수대 위생관리와 한국관광공사의 이날치밴드 유투브 홍보 영상처럼 참신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담배꽁초 산불에 깃털 홀랑 탄 올빼미…소방관 품서 단잠 (영상)

    美 담배꽁초 산불에 깃털 홀랑 탄 올빼미…소방관 품서 단잠 (영상)

    맹렬한 기세로 번진 산불에 올빼미 깃털이 홀랑 타버렸다.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소방국은 어바인 지역 ‘실버라도 파이어’ 현장에서 야생 올빼미 한 마리를 구조해 조류전문병원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어바인 지역에 ‘실버라도 파이어’가 발화했다. ‘악마의 바람’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번진 대규모 산불에 정부는 주민 1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다행히 기상 조건이 호전되면서 진화율은 현재 40%까지 올라갔고, 대피령도 해제됐다. 이에 따라 피난을 갔던 주민들도 속속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다만 진화에 동원된 소방관 500명 중 2명이 화상으로 위중한 상태다.야생동물 피해도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소방국은 27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깃털 절반 이상이 타버린 원숭이올빼미를 구조했다. 현지 동물병원 관계자는 “검진 결과 상처 대부분이 산불 때문으로 판명 났다. 깃털도 절반 이상이 타버렸다. 연기 흡입으로 인한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한 수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이 공개한 구조 당시 영상에는 깃털이 불에 타 날지 못하는 올빼미가 숲속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력을 잃은 올빼미는 소방대원이 옷으로 감싸 들어 올리는 동안에도 미동 없이 눈만 끔뻑거렸다. 그래도 구조됐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는지, 올빼미는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이 소방대원 품에 안겨 단잠에 빠졌다.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올빼미는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동물병원 측은 “실버라도 파이어 첫 희생자인 올빼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간밤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에 탄 깃털이 다시 자라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수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화재는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현장에서 산불의 시작으로 보이는 반쯤 탄 담배꽁초를 수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8월부터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소, 당나귀 등 가축과 여러 야생동물을 위협했다. 지난달 21일 뷰트카운티 베리크리크 지역 ‘베어 파이어’ 현장에서는 화상을 입은 흑곰 한 마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몬로비아 ‘밥캣 파이어’ 현장에서도 산불 피해를 본 암컷 퓨마 한 마리가 구조됐다.같은 달 30일에도 샤스타카운티 ‘죠그 파이어’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새끼 퓨마를 구출해 지역 동물원에 인계했다. 올빼미가 구조된 날 캘리포니아주 치노 지역 ‘블루리지파이어’ 현장에서는 코요테 한 마리가 산불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흡연자 감염 5~7배…금연 결심 불 지핀 코로나

    흡연자 감염 5~7배…금연 결심 불 지핀 코로나

    6~9월 금연상담 월평균 20% 증가‘코로나 블루’ 인한 중도 포기도 많아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3.8% 늘어 스무 살 때부터 흡연해 온 김지형(35·가명)씨는 지난달부터 금연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러모로 불편해서다. 우선 흡연실에 모여서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다 보니 감염될 수도 있다는 찝찝함이 가시질 않았다. 게다가 흡연자들은 기저질환자들만큼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률이 높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괜히 무섭기도 했다. 특히 흡연 후 마스크에 남아 있는 담배 냄새가 불쾌했다. 김씨는 “외부 흡연실이라 하더라도 담배꽁초와 섞여 있는 침을 볼 때마다 코로나19가 이곳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끊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금연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5~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흡연실 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된 경로로 낙인찍히면서 금연에 대한 각성도가 높아진 것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보건소 금연클리닉보다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금연상담이 인기가 높다. 1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에 따르면 국립암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금연상담전화’ 상담 건수는 흡연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알려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6~9월 상담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20% 정도 증가했다. 금연상담전화란 금연을 원하는 사람에게 30일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상담을 해 주는 금연 프로그램이다. 금연상담전화 관계자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6월쯤 발표됐는데, 이후부터 상담 신청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연구 결과가 좀더 일찍 알려졌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면상담을 기본으로 하는 보건소들도 비대면 상담으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금연상담사는 “하루에 10~15건 정도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며 “금연껌이나 패치는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금연을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금연이 쉬운 건 아니다. 담배 판매량이 줄지 않고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 4000갑으로 전년 동기 16억 7000갑 대비 3.8% 증가했다. 금연상담전화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 블루’도 심해지면서 금연을 중도 포기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며 “일부 담배 회사들이 언택트 시대에 맞춰 ‘#집에 머무르다’를 해시태그하는 등 코로나19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CCTV 사각지대서 발화… 울산 화재 물증 ‘깜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층 테라스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나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물증은 아직 찾지 못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수사 나흘째인 12일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의 발화지점인 3층 야외 테라스 주변 폐쇄회로(CC)TV와 영상자료,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참고인 소환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담배꽁초나 방화 등 다양한 원인이 나오지만, 늦은 밤 3층 야외 테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잘 보이지 않았고, 주변 도로를 다니던 사람이 적은 데다 CCTV 사각지대라 수사팀은 영상이나 목격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2차 현장감식을 했지만 테라스가 불에 많이 타 담배꽁초나 인화성 물질 흔적 등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나 93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당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태풍·장마 3분기에 경북 화재 2054건…지난해 대비 6.5% 증가

    태풍과 장마로 비 오는 날이 많았던 올해 3분기 경북지역에 화재 2054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내 화재 발생은 2054건, 인명피해는 132명(사망 22명, 부상 110명),재산피해는 390억여원(부동산 90억원, 동산 300억원)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6.5%(125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13.7%(21명), 15.1%(69억여원) 각각 감소했다.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9월 3일∼9일에 전기적 요인과 자연재해로 인한 화재가 3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6건에 비해 약 6배에 달했다. 배전반과 전력 적산계 등 전기시설에 빗물이 스며들어 스파크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 화재를 장소·유형별로 보면,주택시설 495건, 산업시설(공장·축사) 357건, 차량 310건 순이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 915건, 전기적 요인 418건, 원인 미상 287건 순인데, 전년 대비 담배꽁초가 54.3%(76건), 음식물 조리가 71.1%(32건) 증가했다. 남화영 경북도소방본부장은 “장마와 태풍 때 건물에 빗물이 침투해 전기시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건물 누수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며 “화재 예방책을 세워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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