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꽁꽁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교과서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시장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기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소각행위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92
  • 전혜빈 “남극 추위에 입 돌아가..너무 무서웠다”

    전혜빈 “남극 추위에 입 돌아가..너무 무서웠다”

    ‘정글의 법칙’ 전혜빈이 남극의 극한 추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호 PD와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이 참석했다. 전혜빈은 남극에 대해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곳이어서 피부화상, 안구화상을 입는다고 하더라. 고생스러웠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이어 “한번은 다음날 일어났더니 입이 안 움직이더라. 너무 무서워서 거울을 보니 정말로 입이 돌아가있었다. 방송 욕심이 있었다면 그때도 촬영을 했을텐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급하게 마사지도 하고 순간적인 조치를 취했다. 옆으로 누워 자다 얼굴이 언 것이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자면 다음날 꽁꽁 얼어있는 추위였다”며 남극의 추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은 300회 특집을 맞아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 생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문수 미세먼지 대책은 “도로에 물 뿌리기”…40년전 자격증 강조

    김문수 미세먼지 대책은 “도로에 물 뿌리기”…40년전 자격증 강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미세먼지 30% 저감’ 공약을 걸었다.김 전 지사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약으로 수도 이전 개헌 저지, 한·미연합사령부 서울 유지,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첨단지식산업 특구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을 말했다. 그 중 미세먼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40년 전 자격증을 언급하며 전문성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976년에 제2회 환경관리기사 자격증(2급)을 땄다. 그거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공장에서 환경관리기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환경에 대해 제가 말하는 건 일반 정치인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전문성을 갖춘 그가 내놓은 대책은 도로에 ‘물 뿌리기’. 김 전 지사는 “하루 두 번 이상 도로에 물을 뿌려주면 된다. 대구시는 더울 때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수겸으로 물을 뿌린다. 서울도 대구처럼 미세먼지를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비용도 많이 안 들고 각종 먼지가 날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2007년 서울 광화문 약 600m 구간에 도로 중앙분리대에 있는 장치에서 강한 물줄기가 나와서 도로의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대구에 설치된 13㎞ 구간에는 약 170억원의 설치비용이 들었다. 서울시에 이를 다 설치하고 물을 끌어다 쓰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용 뿐 아니라 물청소는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도로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만 씻어내므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가 다시 도로에 붙지 않고 하수구까지 흐를 정도로 많은 물을 강하게 써야 해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물이 튀는 등 보행이나 운전에 불편을 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도 비판을 받는다. 미세먼지는 봄과 겨울철에 특히 더 많은데, 겨울철에 물을 뿌릴 경우 길이 꽁꽁 얼어 오히려 빙판길 운전이나 낙상 등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부부의 달콤 살벌한 신혼 일기가 전격 공개된다.10일 오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41), 이원아 (34)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장가가던 날 최초 공개!국악인 남상일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4살에 판소리를 시작하더니 최연소 국립창극단에 입단, 최단기 주연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신동이다. 이제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구라도 혀를 내두른 화려한 입담과 특유의 넉살로 어머니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한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이지만 37년간 오로지 국악만 바라보느라 어언 40살이 된 그. 일이 좋아 결혼 생각이 없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애태우던 그가 지난 3월 드디어 신명 나는 소식을 알렸다. 무려 7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3년간 비밀 연애 끝에 지난 3월 깜짝 결혼 발표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의 결혼 소식에 홍경민, 선우용녀, 송소희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어머니 팬들의 원성을 뒤로 하고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뗀 남상일의 결혼식 현장과 꽁꽁 숨겨왔던 미모의 새신부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과 포항을 잇는 3년간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전라도에서 나고 자란 남상일과 경상도를 떠나본 적 없는 아내 이원아는 3년 전 지방 공연을 위해 들른 포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상일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꼬박꼬박 짬을 내 먼 길을 내달린 끝에 원아 씨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3년 동안의 서울과 포항을 잇는 장거리 연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두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조선에서 온 남자’ 남상일 VS ‘럭비공 같은 여자’ 이원아 2G 전화기를 목숨처럼 아끼며 011 번호를 21년째 사용하는 남상일의 취미는 다도와 서예다. 어머니 이명순 여사 말에 의하면 ‘양반 놀음’만 잘하고 집에선 못 한 번 박아본 적 없다는데 이 정도면 조선시대에서 냉동됐다 깨어난 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다. 반면 아내 이원아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노래는 물론이고 춤까지 꿰고 있는 흥 많은 신세대다. 즐겨듣는 음악부터 성격, 패션까지 정반대인 두 사람. 꿀이 떨어져도 모자란 신혼이건만 결혼 일주일 만에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상일은 목숨같이 아끼는 자신의 한복을 아내에게 넘겨주지만 아내의 한복 다림질이 성에 찰리가 없다. 폭발한 잔소리에 대응하는 아내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 ‘어서 와, 결혼은 처음이지?’ 남상일의 초보 신랑 분투기 남상일은 사위 노릇도 남다르다. 장인어른과 어깨동무는 물론이고 ‘처가 예쁘니 아파트 정문도 예뻐 보인다’는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능글맞은 사위다. 하지만 천하의 남상일도 식은 땀 뻘뻘 흘리는 자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내와 어머니의 ‘시월드’ 현장이다. 아직 어색한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선 초보 신랑 티가 역력하다. 고부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모르다 그가 꺼내 든 카드는 다름 아닌 다도와 가야금?! ‘국악계 싸이’답게 사위 노릇도, 신랑 노릇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남상일. 그의 범상치 않은 초보 신랑 분투기가 10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둥지탈출3’ 왕석현 출연 예고, 중학생 된 근황 보니...

    ‘둥지탈출3’ 왕석현 출연 예고, 중학생 된 근황 보니...

    tvN 가족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 아역배우 출신 왕석현의 합류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3’는 부모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엄마 아빠의 도움이나 휴대전화 없이 오로지 친구들끼리 의지하며 생활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새롭게 돌아온 ‘둥지탈출3’에는 평균연령 15세의 출연자 4명이 당찬 포부로 뭉쳤다. 먼저,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귀염둥이 황기동으로 사랑 받았던 아역배우 왕석현(16)이 출연한다. ‘과속스캔들’ 이후 10년이 지나, 열여섯 청소년으로 훌쩍 자란 왕석현의 반가운 모습이 ‘둥지탈출3’를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왕석현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즌2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도 다시 한번 배낭을 메고 둥지탈출에 나선다.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은 엄마 앞에서는 천사표 모범생이지만, 알고 보면 ‘스웩’이 충만한 반전 매력의 멤버다. 축구선수 이운재의 딸인 무용소녀 이윤아(16)도 합류해, 잔소리꾼 아빠 이운재에서 벗어나 특별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3에서는 부모가 알지 못했던 아이의 진짜 모습이 더욱 생생히 그려진다. ‘둥지탈출’만의 특별한 재미는 아이들의 자립 어드벤처를 부모들이 모니터링하면서 자녀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10대 자녀를 둔 부모로서 겪고 있는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이번 시즌3에서는 여행에 나서기 전 집에서의 부모와 아이들의 실제 모습을 비중 있게 다뤄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진짜 모습, 꿈, 속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김유곤CP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휴대전화를 손에서 내려 놓고 낯선 환경에서 자립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시즌3에서는 부모 앞에서는 꽁꽁 감춰두었던 10대 자녀들의 100% 리얼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내려 한다. 둥지탈출 전후로 달라진 아이들의 극과 극 일상, 자유와 책임감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CP는 이어 “시즌3는 특히 왕석현이 참여해 10대 청소년으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똘똘 뭉쳐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들의 끈끈한 호흡이 더욱 돋보일 것이다. 시즌3의 첫 번째 둥지탈출지는 어떤 나라일지, 아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둥지탈출3’는 오는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상]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무대…다시 한반도에 찾아온 ‘봄’

    [영상]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무대…다시 한반도에 찾아온 ‘봄’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봄이 찾아왔다.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 공연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북측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은 3층으로 이뤄진 1500석의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북측 관객들 역시 환호와 박수로 뜨겁게 호응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삼지연 관현악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답방 행사로 마련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방용훈에 ‘저주의 편지’ 보냈던 장모…아내는 극단적 선택

    방용훈에 ‘저주의 편지’ 보냈던 장모…아내는 극단적 선택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와 맞물려 주목을 받은 가운데 과거 방 사장의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족사도 다시금 입길에 올랐다.방 사장의 부인 이모씨는 지난 2016년 9월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근처 한강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타던 렉서스 승용차 조수석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지난해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씨의 친정어머니 임모씨와 언니 이모씨는 지난해 2월 사위인 방 사장의 네 자녀 가운데 장녀와 장남을 자살 교사 및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재산문제 등으로 자녀들이 어머니인 이씨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감금, 학대를 일삼았고 이 때문에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딸 이씨가 숨진 직후 방 사장 앞으로 11장의 친필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방 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임씨는 딸의 죽음에 대해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임씨는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자기집 지하실에 설치한 시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 앰뷸런스 파견 용역 직원 여러 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 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이라고 주장했다. 임씨는 “30년을 살면서 자식을 네 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라며 고인의 죽음의 책임을 방 사장에게 돌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악 미세먼지, 중국에 저감 방안 강력 요구하라

    지난 주말 이후 미세먼지 공포에 온 나라가 떨고 있다. 나들이는커녕 집 안에서도 온종일 창문을 꽁꽁 닫아건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역대 최악인 탓에 청소기를 돌릴 때도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다.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을 써야겠다는 아우성이 거의 절규 수준이다. 딴것도 아니고 숨 쉬는 일이 힘들어지니 일상을 제대로 이어 갈 수가 없다. 어제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함께 서울의 공공기관 주차장들은 전면 폐쇄됐다. 일선 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취소하는 등 부랴부랴 비상 대응에 나섰다. 미세먼지 대란에 분통이 터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제오늘 불거진 문제가 아니며,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미세먼지는 치명적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경고가 진작에 쏟아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마다 재난경보나 울릴 뿐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중에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대선 공약을 했다. 대책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으나 지금까지의 성과는 거의 없다. 환경부는 오늘부터 초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환경 기준을 50㎍/㎥에서 35㎍으로, 예보 기준도 두 배로 강화했다. 지난 주말 서울과 경기도의 오염도는 강화된 새 기준치보다 무려 3배나 많았다. 관계 부처와 국회는 열 일을 제쳐 놓고라도 숨 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고농도 대기오염 긴급조치 등이 포함된 특별법은 국회에서 해를 넘겨 낮잠만 자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뒀다고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 이 문제는 그러나 집 안 단속으로만 해결될 일이 아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30~50%에 이른다는 사실을 이제는 모르는 국민이 거의 없다.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되 중국에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강구하도록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과학적 증거 운운하는 중국이 즉각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압박하면서 실효적인 근거를 축적하는 작업을 더는 늦출 수 없다. 최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중국 춘절 기간의 폭죽이 초미세먼지로 국내에 유입된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화제가 됐다. 지금껏 정부 차원의 과학적인 입증 노력이 없었어도 문제이며, 증거 자료들을 갖추고도 속앓이만 하고 있었어도 문제다. 미세먼지 대책을 한·중 정상급 의제로 다루겠다고 문 대통령은 공약했다. 지난해 장관급 차원의 양국 환경협력센터를 만들겠다고 후퇴했으나 그마저 후속 조치가 없다. “숨을 못 쉬는데, 지금 개헌이 대수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 생명 안전에 침묵하는 정부는 이유 막론하고 존재 의미를 말할 수 없다. 벙어리 냉가슴 앓지 말고 중국에 할 말은 하는 당당한 환경외교를 펼쳐 보이라.
  • [기고] 포스트 평창, 이젠 과학기술 외교다/심재권 국회의원ㆍ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기고] 포스트 평창, 이젠 과학기술 외교다/심재권 국회의원ㆍ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구촌이 겨울 스포츠로 하나가 됐고, 무엇보다 ‘평화올림픽’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마련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북한의 선수단, 응원단, 고위급 대표단이 휴전선을 넘었고, 우리 측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대전제 합의 등 참으로 놀랄 만한 진전을 만들어 냈다. 꽁꽁 얼어붙었던 관계를 한순간에 반전시키는 힘, 이것이 바로 스포츠 외교의 힘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평창에서 피워 낸 남북 관계 개선의 불씨를 한반도 평화, 한반도 비핵화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과학기술 분야는 그중에서도 아주 효율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 지난 2월 ‘백두산 화산분화 과학기술 협력으로 풀자’라는 주제로 국회 과학기술 외교포럼이 열렸다. 2015년 이후 중단된 남북 공동연구 상황을 공유하고, 백두산 화산의 과학적 연구방법 제시 및 남북 공동 연구 협력 방안,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는 과학기술 외교전략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 백두산 화산 연구뿐 아니라 접경 지역의 감염병, 산림병충해, 하천범람 등의 현안과 식물, 지질, 철도 등 남북 간 공동 연구가 필요한 과제들은 다양하다. 남북 공동 연구는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과학기술 외교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중진국인 우리는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은 기후변화, 에너지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을 요구하며, 개도국은 슈퍼박테리아, 식수, 재해ㆍ재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한때 최빈국이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구촌 문제를 고민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인류 공동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과학기술 외교 역량 강화가 우선이다. 국제 공동 연구, 과학기술 기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외공관에 우리 과학기술 전문가 파견을 확대해 국내 과학자, 재외 한인 과학자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과학기술을 소프트파워로 인식하고 우리 고유의 기술력을 외교적 수단이자 남북 관계 개선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공동 연구의 출발은 상호 이해에서 시작되며 오랜 기간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 미국은 냉전시대에도 중국과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관계 개선을 추구했으며, 적대 관계이던 쿠바와도 해양생태계, 허리케인 등의 공동 연구 활동을 꾸준히 펼침으로써 새로운 대화 국면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도 남북 간 과학기술 공동 연구를 통해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향한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지구촌 공동 번영과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할 때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가 대한민국 외교의 물꼬를 텄다면 이제는 과학기술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끝까지 가자”

    PO 1승1패…내일 운명의 3차전 대한항공이 ‘서브의 팀’ 명성을 뽐내며 남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PO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3-25 25-18 26-24)로 눌렀다. 이로써 22일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챔피언전 진출 티켓을 가린다. 역대 남자부 PO에서 1차전을 패한 뒤 2, 3차전을 연이어 이기고 챔프전에 올랐던 사례는 13번 중 1번밖에 없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대한항공의 주포 가스파리니(34)가 확실하게 살아났다.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미 3세트에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포인트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고비 때마다 서브 득점(13개)이 터지며 공격을 쉽게 풀어 갔다. 1차전 패배의 원인이었던 블로킹 싸움에서도 13-12로 삼성화재를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27)의 초반 부진과 리시브가 흔들린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박철우(33)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흔들렸지만 정지석(23)이 3연속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가스파리니와 곽승석도 나란히 서브 득점을 보태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로서는 타이스가 대한항공 블로커에 꽁꽁 막히며 공격 포인트 2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2세트는 양측의 공방 속에 블로킹에 우위를 보인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달리 서브 범실을 7개나 저질렀다. 3세트 초반까지 삼성에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진성태(25)가 서브 득점과 블로킹으로 반전에 성공했고, 곽승석(30)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4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13-15로 뒤졌지만 센터 진상헌(32)의 속공과 세터 한선수(33)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 점 승부가 이어졌지만 이날 경기의 ‘살림꾼’ 곽승석이 알토란 같은 후위 공격과 진상헌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해내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하지만 가스파리니가 블로킹에 막혀 듀스가 됐고, 정지석이 다시 오픈 공격과 강력한 서브 득점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포토] ‘커튼으로 꽁꽁’… 적막감 흐르는 MB 자택

    [서울포토] ‘커튼으로 꽁꽁’… 적막감 흐르는 MB 자택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창문에 커튼이 쳐져 있다.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비서실을 통해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할 뜻을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별별영상] 빙판 오르막길 힘겹게 오르는 사람들

    [별별영상] 빙판 오르막길 힘겹게 오르는 사람들

    꽁꽁 언 빙판길을 힘겹게 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이달초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영국 스와니지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빙판이 된 오르막길을 올라가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남성은 자세를 낮추고 오르막길을 기어올라가다 다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기도 한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은 안쓰럽다 못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24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Paul Dubbelm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더’ 이혜영, 세상과 이별...“너무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마더’ 이혜영, 세상과 이별...“너무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마더’ 이혜영이 세상과 작별 인사를 했다.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더’에서는 영신(이혜영 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주변을 하나씩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 딸 이진(전혜진 분)과 셋째 현진(고보결 분)은 이날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현진은 우연히 화단에 숨겨진 이진의 입양서류와 과거 비디오테이프가 담긴 상자를 발견했다. 비디오 안에는 갓난 아이 때 영신에게 입양된 이진의 모습이 담겼다. 영신과 수진은 엄마에게 버려진 사실을 알고 힘들어할 이진을 위해 이 사실을 꽁꽁 숨겨왔던 것. 이진은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간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을 깊이 반성하며 언니 수진에게 미안함과 엄마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번 느꼈다. 현진 역시 입양아였음을 어쩌면 예견하고 있었을지 모른다며 이를 덤덤히 받아들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영신의 매니저 재범(이정열 분)이 친아버지라는 사실까지 드러나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줬다.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영신은 마지막을 준비하며 수진의 친모 홍희(남기애 분)을 집에 초대했다. 영신은 “나 죽으면 우리 수진이 엄마 돼주세요. 어차피 나 없으면 둘이 만날 거 아는데 그래도 내가 부탁해서 만나는 걸로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원통한 거. 우리 수진이 낳지 못한 거.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 수진이 낳은 사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수진을 진슴으로 사랑하는 영신의 마음을 느낀 홍희는 수진의 배냇저고리와 아이 때 사진을 영신에게 전했고, 영신은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수진과 떨어져 임시보호소에 있던 윤복(허율 분)은 홀로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영신의 집에 무사히 도착해 수진과 재회한 윤복은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수진과 윤복의 눈물겨운 재회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윤복은 영신의 방을 찾았고, 영신의 마지막을 옆에서 지켜보며 대화를 나눴다. 영신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아 너무나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이라는 ‘우리 읍내’의 에밀리 대사를 읊었다. “엄마”를 부르며 그는 결국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한편 진정한 엄마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하는 드라마 ‘마더’는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SNS를 녹인 사진 한 장…세상에서 가장 신난 할머니

    SNS를 녹인 사진 한 장…세상에서 가장 신난 할머니

    영국 전역이 북극발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80대 노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추위마저도 잊게 만드는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사진 속 주인공은 아일랜드 카운티 코크에 사는 86세 할머니 에일린 머과이어와 그의 손자 잭이다. 에일린은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해 왔는데, 최근 이어진 혹한과 폭설로 집 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답답해하는 할머니를 위해 나선 것은 손자 잭이었다. 잭은 할머니에게 함께 썰매를 타러 나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에일리는 흔쾌히 손자를 따라 나섰다. 손자는 할머니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고, 할머니는 그런 손자를 믿고 한껏 등을 기댄 채 신나는 눈썰매를 즐겼다. 할머니의 역동적이고 신난 표정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할머니의 며느리인 데보라였다. 데보라는 “사진을 찍기 전만해도 그가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그가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본 다른 주민들도 매우 즐거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된 것은 현지의 한 지역 일간지 SNS에 잭과 에일리의 사진이 소개되면서부터다. 86세 할머니와 손자의 즐거운 한 때를 담은 이 사진은 6000건이 넘는 공유와 1000건이 넘는 댓글을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에 에일린은 “뒤에 손자가 앉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고 느꼈다”면서 “일주일에 몇 번이나 테니스를 치거나 수영을 하러 나가곤 했는데, (추위 때문에) 집안에만 있기는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우 놀랐다”면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 모두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며느리인 데보라는 “많은 사람들은 나이 든 어른들이 이런 눈이 쏟아지는 날씨에 매우 취약하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많은 않다”면서 “에일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줬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월인데… 물 위를 걷는 암스테르담

    3월인데… 물 위를 걷는 암스테르담

    SNS 덮은 ‘살인 추위’ 인증샷 “수로 얼어 스케이트 신고 외출” 금세기 최악 한파로 기록될 듯“3월에도 물 위를 걸어다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민들.” 3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스케이트를 신고 꽁꽁 얼어붙은 암스테르담 수로를 활보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들이 올라왔다.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은 평소 2월이면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는 곳이다. 하지만 올겨울 시베리아 한파가 몰아닥치며 3월에도 강추위가 계속되자 시민들은 운동화 대신 스케이트부츠를 신고 외출을 했다. 겨울철에 수로가 종종 얼어붙긴 하지만 수십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스케이팅을 하는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깊게 언 것은 이례적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이번 한파는 금세기 들어 최악의 ‘살인 한파’로 불릴 만큼 극심한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폭설에 폭풍까지 겹치면서 유럽 전역에서는 최소 55명이 사망했고, 주요 공항과 철도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동부에도 겨울 폭풍이 강타해 최소 8명이 숨지고 120만 가구가 정전됐다. 유럽 각국에서는 살을 에는 이번 추위를 “동쪽에서 온 짐승(영국), 시베리아 곰(네덜란드), 눈 대포(스웨덴)” 등으로 부르며 추위가 물러가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에서 “만성 질병이 있거나 육체적·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 노인과 아이들이 추위와 관련된 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크다”고 경고했다.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도 노숙자와 취약계층이다.폭설과 폭풍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도 문을 닫았다. 특히 폭풍 ‘에마’가 휩쓴 영국은 최대 적설량이 90㎝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공항은 폭설로 폐쇄돼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에든버러 공항도 폐쇄됐고 뉴캐슬 일부 지역의 수백 가구는 정전으로 고통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도 항공편 취소가 빈발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에선 수백 대의 차량이 밤새 눈 속에 갇혀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져 군까지 투입돼 구조 활동을 벌였다. 평소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의 프랑스 남부지역에도 최대 20㎝가량의 눈이 내렸다. 몽펠리에 공항은 폐쇄됐고 운전자 2000여명이 눈이 쌓인 도로에 갇혔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학교들은 전면 휴교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올해 지구촌 곳곳에서 맹위를 보이는 한파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을 둘러싼 제트기류가 약화된 데서 찾고 있다. 지구 기온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북극의 한기를 막고 있던 제트 기류가 약화됐다는 것이다. 제트 기류가 약해지면서 북극 소용돌이가 유럽이나 미국 동부 등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대기전문가 사이먼 클라크는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분간 유럽에서는 한파와 폭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주차난 아파트는 재건축 허용한다

    정부가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안전진단 강화’라는 채찍과 더불어 ‘주거 환경 열악’이라는 당근을 추가로 꺼내들었다. 꽁꽁 얼어붙은 재건축 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안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안전진단 평가 기준 가운데 구조안정성의 반영 비율은 기존 20%에서 50%로 올리는 대신 주거환경의 반영 비율은 40%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다. 안전진단 결과 100점 만점에 30점 이하이면 ‘재건축’, 30~55점 ‘조건부 재건축’, 55점 초과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게 된다. 새 기준이 시행되면 붕괴 위험이 있을 정도로 낡은 아파트만 재건축을 허용해 주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집값 급등을 주도한 서울 강남권은 물론 대규모 노후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양천·영등포구 등 비강남권의 재건축 사업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개정안을 통해 주거환경 세부 항목의 가중치도 조정했다. 9개 세부 항목 중 ‘가구당 주차대수’와 ‘소방활동의 용이성’을 합한 점수 비중을 현행 37.5%에서 50%까지 올렸다. ‘가구당 주차대수’의 경우 최하 등급을 받는 기준도 ‘현행 규정의 40% 미만’에서 ‘60% 미만’으로 완화된다. 주차공간이 협소하거나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단지는 재건축 추진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주거환경 평가에서 ‘과락’ 수준인 E등급을 받으면 구조안전성 등 다른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재건축을 허용할 수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복면가왕’ 새싹맨 정체는 모델 한현민...“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얻고 간다”

    ‘복면가왕’ 새싹맨 정체는 모델 한현민...“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얻고 간다”

    ‘복면가왕’ 새싹맨은 모델 한현민이었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복면 가수들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대결에서 가수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부른 용수철씨와 새싹맨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결에서는 용수철씨가 승리, 새싹맨은 안타까운 탈락을 맞았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새싹맨. 그는 모델 한현민(18)으로 밝혀졌다.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을 숨기기 위해 수영모까지 쓴데다 피부 색을 감추려고 장갑까지 껴 정체를 꽁꽁 숨겼던 한현민. 그는 이날 방송에서 “많이 떨렸다. 사람 앞에서 노래를 잘 못한다. 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 주인 어쩌지...’동쪽에서 온 야수’가 벌인 일

    차 주인 어쩌지...’동쪽에서 온 야수’가 벌인 일

    영국 런던 등 유럽 등지가 이례적인 혹한과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감(?)할만한 안타까운 사진들이 속속 SNS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것은 런던 타워 햄릿 인근에 서 있는 ‘낭패를 본’ 차량의 모습이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런던 동부 지역에 밤새 방치된 것으로 보이며, 폭설과 비가 올 때 차를 치우지 못해 눈과 비에 꽁꽁 얼어버린 모습이다. 현지 언론은 이 차가 물에 빠져 있는 이유에 대해 “추위로 물 파이프가 터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눈에 파묻혀 형태를 알아보기도 힘든 차량들의 모습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영국에서 북극발 한파를 뜻하는 ‘동쪽으로 온 야수’는 고속도로에서 17중 추돌사고를 유발하는 등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영국 전역이 얼어붙으면서 기차들은 아예 운행을 멈추기도 했다. 현지 기상 전문가들은 가능한 실내에 있어야 한다는 경고까지 내렸다. 영국 기상청은 “버스와 기차, 항공기 운행이 오랫동안 취소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며칠 동안 (외부로부터) 단절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북극발 한파로 피해를 입은 국가는 영국만이 아니다. 프랑스에서도 상당수 열차 운행이 끊겨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선 휴교령이 내려졌다. AFP 통신은 지난 나흘 동안 유럽 전역에서 최소 24명이 추위 때문에 숨졌는데, 대부분 노숙인이라고 보도했다. 폴란드에서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난달 26일 5명이 사망했다. 27일에는 루마니아에서 노인 2명이 눈에 미끄러져 숨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얼음물 속 빠진 익사 직전 개 구한 남성

    얼음물 속 빠진 익사 직전 개 구한 남성

    운하에 빠진 개를 구하기 위해 차디찬 얼음물 속으로 뛰어든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런던 북부 캠던에서 운하에 빠진 익사 직전의 개를 구한 남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리젠트 운하 인근. 친구 루이스 덕의 집에서 자고 있던 톰 설리반(Tom Sullivan)은 “운하에 개가 있다”는 루이스의 말에 잠에서 깼다. 그 즉시 톰은 운하로 달려가 꽁꽁 언 얼음물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톰은 얼음물 속에 갇혀 있던 개를 재빨리 물밖으로 들어 올려 구조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설 얼은 얼음으로 인해 물 위로 나올 수가 없었다. 결국 톰은 스스로 힘겹게 얼음을 깨부수며 운하 가장자리로 나왔고 견주와 한 행인에 도움을 받아 물속에서 빠져나왔다. 톰은 인터뷰를 통해 “얼음 물속에 빠진 개를 구조하기 위해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면서 “개를 구조한 뒤, 난 물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얼음이 계속해 깨졌다”고 말했다. “더 이상 수영할 힘이 없었고, 내 몸을 통제할 수 없음을 느꼈다”며 “난 사람들이 나를 끌어당길 수 있도록 가장자리 쪽으로 가기 위해 얼음을 깨야했다”고 덧붙였다. 다행스럽게도 톰과 구조된 개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은 사고 직후, 루이스의 집으로 돌아와 온수로 샤워를 한 뒤 핫초코를 마시며 추위를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유럽 전역에는 ‘동쪽에서 온 야수’라는 폭풍 엠마로 인해 최소 55명이 사망했으며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에든버러 공항이 폐쇄됐다. 사진= George Mclntyr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꽁꽁 언 호수에서 반려견 구하려던 주인 사망

    꽁꽁 언 호수에서 반려견 구하려던 주인 사망

    영국의 한 남성이 얼음 낀 호숫물에 빠진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려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 경 런던 남동부의 한 호숫가를 산책하던 60대 남성은 함께 나온 반려견이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다가 반려견이 호수에 빠진 것을 목격했다. 호수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였고, 반려견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이 남성은 곧바로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물에서 나오지 못했고, 행인의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곧바로 출동해 남성을 물 밖으로 꺼낸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이 남성보다 먼저 물에 빠졌던 반려견은 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에서는 최근 얼음 낀 호수에 사람이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같은 날 잉글랜드 남동부 에섹스 주에서도 한 10대 소년이 호숫가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소년을 구했으며, 저체온증의 증상을 보였으나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럽은 ‘꽁꽁’ 북극은 ‘훈훈’…지구촌 기상 이변

    유럽은 ‘꽁꽁’ 북극은 ‘훈훈’…지구촌 기상 이변

    유럽 전체에 한파가 몰아쳐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반대로 극지방의 온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극의 온도가 최근 평년 동기보다 섭씨 30도 오른 영상 2도까지 치솟았으며 해빙의 면적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50년 이상의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다. 최근 노르웨이 극지 연구센터의 기상학자 로버트 그래험은 “겨울의 북극에 영상 기온이 나타난 것은 1980~2010년 동안 단 4번이었다. 그러나 최근 5번의 겨울 중, 이런 현상은 4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의 기상 전문가 잭 라브는 북극해 스발바드 섬에 위치한 롱이어비엔 기상국에서 관찰한 결과를 인용해 30일 동안 북극해 온도가 10도 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평균 온도는 3.9도다. 이 날의 과거 평균 온도는 영하 16.3도”라고 말했다. 또한 1월 해빙 면적은 관측 이래 사상 최소로 관측됐다. 노르웨이 아이스 서비스가 스발바드 인근의 한 지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빙의 면적이 1981~2010년 평균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