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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쪽같네!” 파출소에 ‘짝퉁 경찰’ 등장

    “헉! 공안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네.” 인력난 핑계를 들어 중국의 한 파출소가 공안경찰 대신 경찰복을 입은 마네킹을 시내 방범초소에 세우는 꼼수를 부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비웃음만 자아냈다. 후난성 신문 후난자이셴(湖南在线) 에 따르면 쓰촨성 렁차오 파출소가 3달 전 방범 초소에 진짜 경찰 대신 마네킹에 흰색 헬멧과 제복 등으로 그럴듯하게 꾸며 세워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초소 마다 인력을 배치할 수 없다며 멀리서 보면 얼핏 경찰관으로 보이는 마네킹을 둔 것. 이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3달 전 88세 할아버지는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바로 옆에 있는 방범 초소로 달려갔으나 가까이서 보니 경찰관이 아닌 마네킹이었던 것. A씨는 “허탈해 하며 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했지만 이미 소매치기 범은 멀리 도망친 뒤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명 ‘짝퉁 공안’ 덕에 일대 도로에 속도위반 차량이 급격히 주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파출소 측은 주장했지만 이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자 “눈가리고 아웅식 대책”이라며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거세지자 해당 파출소 측은 최근 초소에 마네킹을 치우고 순찰 병력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형광눈에 끔찍 몰골 …‘숲속괴물’ 미스터리

    형광눈에 끔찍 몰골 …‘숲속괴물’ 미스터리

    숲속에 사는 귀신이 찍힌 걸까? 사슴을 잡으려고 숲속에 설치한 카메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의 형체가 비교적 또렷하게 찍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최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사진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모건에 있는 숲에서 최근 찍혔다. 사슴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설치한 카메라에 우연히 이 형체가 포착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사냥꾼이 주장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떠도는 심령사진과 달리 이 사진 속 형체는 비교적 또렷하게 찍혔다. 강렬하게 빛나는 흰색 눈과 긴 팔다리를 가진 의문의 형체는 땅에 잔뜩 웅크린 자세로 카메라 렌즈를 쏘아보고 있다. 이 사진을 회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사냥꾼은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의문의 형체는 카메라를 응시하다가 순식간에 숲속으로 다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카메라가 고장 났지만 메모리카드로 사진을 복원에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비교적 구체적인 목격자의 주장에도 대부분 네티즌들은 이 사진의 진위 자체에 의문을 품었다. 특히 자신이 2년 전에 찍었다가 잃어버린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이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홍보효과를 노린 영화사의 꼼수라는 음모론 역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12년 6월 개봉하는 미국 액션영화 ‘스파이더맨’ 4편 개봉에 발맞춰 미공개 포스터를 이용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작사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 30분) 과테말라에서 살았던 헬렌 부부는 3년 전 온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익숙지 않은 한국 생활.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부부는 그중에서도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초등학생 남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교육을 위해서는 아빠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하지만 아빠 역시 일이 바빠 남매에게 신경 쓰기 쉽지 않다. ●1대100(KBS2 오후 8시 50분) 가수 하하, 예심 고득점자 고원일이 각각 1인으로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군단,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 석사모임, 단신 모델들, 행정고시 51회· 52회 합격자들, 평균 나이 65세의 실버합창단, 고대 아이스하키 동아리 ‘티그리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의국 사람들 그리고 60명의 예심 통과자들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이제 정말 끝내자고 혜란에게 말하는 재용. 재용은 경서를 협박하겠다는 혜란의 말에도 동요하지 않는다. 경서는 재용의 병원을 찾아가 하니를 돌봐달라고 부탁하려 하지만, 기자들이 몰려와 전하지 못한다. 영림은 혜란 몰래 재용에게 경서의 범행을 입증할 녹음기가 자신에게 있다며, 작품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을 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6살 규민. 유치원 가는 것이 무조건 싫다며 이핑계 저핑계 댄다. 말은 또 청산유수다.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살벌한 말대꾸. 일장연설로 요리조리 꼼수 쓰기 대장.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연. 아이에겐 이유가 있었다. 과연 유치원을 거부하는 규민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세계 테마 기행(EBS 오후 8시 50분) 여성들이 목에 긴 링을 끼고 살아가는 ‘카렌족’은 미얀마의 소수민족이다. 미얀마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듬해인 1949년, 카렌족은 미얀마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군정의 핍박을 받아왔고, 이를 못 이겨 태국으로 와서 정착한 이들이다. 희망적인 내일을 꿈꾸며 사는 카렌족 소녀를 만나본다. ●멜로다큐 가족<눈 먼 할미꽃과 쌍둥이 형제>(OBS 오후 11시 5분) 앞을 볼 수 없는 정기복(77) 할머니는 최근 들어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할머니는 자신보다 12살 쌍둥이 손자들 걱정이 앞선다. 쌍둥이 형제 주희, 권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치는데…. 65세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친구 같은 할머니와 손자들의 아웅다웅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 한나라 “합의내용 독립문서로 명시를” 민주당 “美에 퍼주기 위한 꼼수 전략”

    30일 재개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합의내용을 기존 협정문이 아닌 별도 독립 문서로 명시하는 데 대한 입장차는 컸다. 하지만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미합동훈련 등 미국의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협상 재개가 적절했느냐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미 FTA는 시간을 끌수록 또 다른 쟁점이 나올 수 있고 우리 경제는 수출 위주의 구조인 만큼 하루빨리 비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합의문은 협정문 본문을 건드리지 않고 독립 문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지했다. 독립 문서를 따로 만들면 국회 상임위 재논의 없이 바로 협정문에 붙여서 본회의에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의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 등은 이번 협상이 북한 도발과 한·미 동맹의 변수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고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에 일방적 양보는 안 되며 쇠고기 문제가 테이블로 올라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면피용’이라며 맹비난했다.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기, 절차, 방식 모두가 미국에 퍼주기를 위한 꼼수 전략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면서 “쇠고기 개방,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개방 확대가 주요 의제인데 미국에 얼마나 퍼줄지 정도를 결정하는 매우 굴욕적·종속적·일방적인 퍼주기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국제 정서상 가장 불리한 시기에 시작하는 협상이란 건 삼척동자도 안다.”면서 “협상과정과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은 “편법을 동원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데 몰두하라.”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편법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대미 몰입, 사대 외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또 나눠먹기 관행 시상식 권위 ‘먹칠’

    “나눠 먹기 식 관행은 신뢰성과 상의 권위를 떨어뜨린다. 그래서 안 나눠 먹겠다. 대신 받을 자격이 생겼을 때 나 혼자 받겠다.” 2008년 방송된 드라마 ‘온에어’에서 여배우 역할을 연기한 주인공 김하늘이 연말 시상식에서 공동 수상을 거부하며 한 대사다. 지난 26일 열린 제31회 청룡영화상에서 윤정희와 수애가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장면에서 이 드라마의 대사를 떠올린 사람이 많았을 듯싶다.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고 올해 대종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등 각종 영화제 작품상을 휩쓴 영화 ‘시’에서 열연한 윤정희의 여우주연상은 누가 봐도 받을 만한 상이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공동 수상’이라는 카드를 선택함으로써 스스로 상의 격을 떨어뜨렸다. 영화 ‘심야의 FM’에서 열연한 수애의 연기를 트집 잡자는 것은 아니다. 수애가 스릴러 도전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변신이 과연 윤정희와 ‘동급’이었는지에 대한 대목에 이르면 뭔가 다른 배경을 의심케 한다. 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 때부터 청룡영화제 출품을 거부하고 있다. 이 감독이 직접적인 이유를 밝힌 적은 없지만 그는 2001년 배우 명계남 등과 함께 ‘조선일보 반대 영화인 선언’에 동참했고, 2003년에는 노무현 정부의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비록 감독은 출품을 거부했지만 윤정희는 그동안 심사위원으로 꾸준히 이 영화제에 참여해 왔다. 결국 윤정희에게 공동 수상을 안긴 것은 영화제 측의 ‘고민 끝의 꼼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8일 마카오에서 열린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도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반복되는 나눠 먹기 식 관행을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예계 거대 기획사인 YG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게 상이 절반 이상 돌아갔고,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아무런 상을 받지 못했다. 전자(前者)는 시상식에 참석했고, 후자는 불참했다. 시상식 참석 여부나 주최 측에 대한 기여 정도에 따라 상을 주는 관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선덕여왕’으로 MBC 연기대상을 받았던 고현정은 자신의 수상이 “MBC만 좋은 일 (시킨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권위가 무너진 시상식에서 ‘우리 편 챙겨주기’ 식으로 상을 나눠 주는 장면을 TV로 지켜보는 것은 시청자에게 하품 나는 일일 뿐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라 불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올해 대회 60년째를 맞아 한국 땅을 찾았다. 12개 팀과 24명의 선수들이 펼치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폭발할 것 같은 엔진 소리, 최고 시속 350㎞의 초고속 질주 등 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진 F1 그랑프리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서영의 라디오 프로에 출연한 정임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열창을 하고, 이제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힌다. 태호는 정임을 위로하러 찾아가지만 오해로 싸우게 되고, 현욱은 정임에게 노래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한편 경훈은 전처 문제로 화난 연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아프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르완다는 1994년에 집단 학살이 일어난 곳으로 세계인에게 기억되고 있다. 끔찍한 사건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르완다 사람들. 하지만 역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르완다는 오늘날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활기찬 모습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970년 멕시코에서 미 공군의 미사일 실험이 실시됐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발사되는 미사일. 그러나 미사일은 항로를 벗어나 어느 사막에 떨어지게 되는데…. 1992년 6월 5일 금요일 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집에 혼자 있던 한 여성의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지난 10월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한 1672억원의 추징금 중 300만원을 냈다는 기사가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한 파렴치한 꼼수라며 분노했다. 167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전두환씨의 은닉 재산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추적해 본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일요일 오후 5시 20분) 오늘을 즐겨라 멤버 신현준, 정준호, 김현철, 김성주, 정형돈, 서지석, 이특이 강력한 아이돌 용병 2PM을 만나강력하게 다시 태어난다. ‘오즐’과 연합한 2PM 6명 택연, 닉쿤, 찬성, 준수, 우영, 준호는 2010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우승 주역 11명의 선수들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특집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선발대회>(OBS 토요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31개 시·군의 대표자인 311명의 경기도민이 출전한 ‘특집!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선발대회’. 지역 및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각 분야별로 문제를 다양하게 출제해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을 퀴즈대회를 통해 함께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경주 ‘환율빅딜’ 불구 달러 약세 언제까지

    경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 저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전쟁은 종식됐다.”고 자평했다. 온도 차는 있지만 대부분 국내·외 언론도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 말대로라면 그간 경쟁적으로 내려갔던 국가 간 환율은 환율전쟁 이전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는 여전히 약세다. 지난 주말 재무장관 회의를 전후(22일과 26일 기준환율)해 엔·달러 환율은 81.32에서 80.86으로 떨어졌다. 주말이 낀 나흘 동안 절상률이 0.57%에 이른다. 미국 달러에 대한 캐나다 달러 환율도 같은 기간 1.025에서 1.020으로(절상률 0.54%), 싱가포르 달러도 1.30에서 1.29(〃0.56%)로 내려앉았다. 큰 변화가 없는 유로와 위안화, 호주 달러 등을 제외하면 국제적으로 달러의 약세는 계속됐다. 원인은 미국이 다음 달로 예고한 천문학적 규모의 양적 완화(통화팽창)에 있다. 양적 완화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돈을 푸는 조치다. 푸는 양만큼 달러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대심리도 추가 하락을 더 부추긴다. 경주에서 G20국가들이 시장 결정적(Market determined) 환율을 강조하며 개입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과적으로 달러는 거칠 것 없이 가치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환율문제에 있어 휴전은 약속했지만 정작 무장해제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만 해당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개도국은 시장 개입이 밀려오는 외국 자본에 대응하는 유일한 수단인 반면 미국 등 선진국은 거시경제 안정정책이 바로 환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정한 게임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벌써 몇 달 전부터 미국은 대규모 양적 완화를 예고한 만큼 양적 완화 자체가 미국의 꼼수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하지만 기축통화국임을 이용해 사실상 종이로 타국의 자본을 사는 일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미국의 양적 완화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대로 중국의 위안화는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 연말까지 달러당 6.5~6.6위안으로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 역시 당장 엔고 저지를 위해 나설 형편이 안돼 엔고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면 ‘환율전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곽 수석연구원은 “엔고 지속이 자국경제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일본은 경주회의 합의인 ‘시장결정적 환율’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만약 참던 일본이 먼저 환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더 이상 환율 휴전이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꼼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추징금 미납액 중 3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중앙지검 집행과에 300만원을 납부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대구지역 강연에서 소득이 발생해 납부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전체 미납액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한 액수를 자진 납부한 데 대해 ‘강제 추징을 막으려는 꼼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추징금 시효는 3년으로 그 안에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재산 압류 등 강제 집행에 들어간다. 그러나 시효 안에 한 푼이라도 납부하면 시효는 다시 3년으로 연장된다.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반란 수괴 혐의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은 뒤 지금까지 530여억원을 변제했다. 현재 미납액은 1672억여원으로, 2008년 은행 채권 추심을 통해 4만 7000원을 징수당한 뒤 납부 실적이 없어 추징 시효는 2011년 6월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300만원을 자진 납부함에 따라 추징 시효는 2013년 10월로 연장됐다. 검찰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에게는 강제 집행으로 압류할 재산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산상봉 볼모 금강산관광 재개 ‘속셈’

    24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2차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결국 ‘꼼수’를 드러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의 제안에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면회소가 몰수·동결됐으니 금강산관광을 먼저 재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10일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며 실무접촉을 먼저 제의했던 북측의 의도는 금강산관광 재개 요구를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주의·민족주의적 사안을 볼모로,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려는 속셈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北 “면회소 사용 별도협의할 문제”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접촉에서 우리 측은 면회소를 사용할 수 없다면 북측에서 구체적인 상봉 장소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는데 북측도 이산가족 상봉을 하려면 면회소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북측이 면회소를 사용하고 싶으면 몰수·동결을 풀어야 하고 이를 위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금강산관광을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시켜 해결하려는 의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측이 지난 7일 나포했던 대승호 송환에 이어 10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했을 때만 해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유화적인 제스처가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북측은 1차 실무접촉부터 ‘저의’를 드러냈다. 구체적인 상봉 장소를 명시하지 않고 ‘금강산 지구 내’라고 밝히면서, 면회소 사용 문제는 북측 대표단 권한밖의 사항으로 “해당 기관에서 별도 협의할 문제”라고 주장한 것이다. 북측의 꼼수는 지난 20일 “상봉장소 문제를 별도로 협의하기 위해 지난 2월 관광재개 실무접촉에 나갔던 관계일꾼 2명을 내보내려고 하니 남측에서도 그에 상응한 관계자들이 함께 나와라.”는 통지문을 보내오면서 확실해졌다. 우리 측은 북측이 요청한 ‘관계일꾼’을 추가로 보내지 않는 대신 적십자 실무접촉의 우리 측 대표가 당국의 위임을 받고 협의하겠다고 답신했다. 양측의 기싸움 속에서 열린 2차 실무접촉은 결국 불발로 끝났다. 대북 소식통은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피해가 큰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볼모로 관광 재개를 노리는 것 같다.”며 “금강산관광 문제는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등 ‘3대 선결과제’ 해결뿐 아니라 5·24조치 후 남북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새달 추가접촉도 장담 못해 북측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공식화함에 따라 10월1일 개최될 추가접촉 전망도 불투명하다. 우리 측은 3차 추가접촉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의 연장으로 보고 있지만 북측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자 접촉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3차 실무접촉이 일주일 뒤로 다시 잡히면서 1차 접촉에서 의견 접근을 봤던 10월21~27일 상봉 일자도 미뤄질 전망이다. 상봉 규모와 장소 등이 정해진 뒤 이산가족 명단 교환 등 준비 기간이 1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11월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北 이산가족 내세워 ‘꼼수’ 부려서야

    북한은 지난 17일 개성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에는 합의를 해놓고도 딴지를 걸었다고 한다.상봉 장소를 놓고 북측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라는 애매한 표현을 하고, 우리 측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하자고 맞서 결렬됐다는 것이다. 북측이 먼저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해놓고 딴지를 거는 것은 외화벌이를 위한 금강산관광 재개 등의 다목적용 ‘꼼수’로밖에 안 보인다. 북한은 늘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엉뚱한 것을 문제삼아 우리의 양보를 얻어내 뭔가를 챙기는 수법을 써왔기에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추가로 쌀 지원을 받아 내려는 속셈도 깔려 있는 듯하다. 북한 해외홍보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어제 “쌀 보내준다고 법석 떨더니 공화국 주민 하루분의 분량도 안 되는 5000t으로 그것도 차관형식”이라고 불평을 했다고 하니 더욱 의심이 간다. 군량미를 100만t이나 쌓아 놓고도 쌀 타령이나 하면서 상봉 장소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북한을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더 큰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했다고 하니 지난 군사실무회담 제의에 이어 남북장관급회담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싶다. 자주 만나자는 얘기인데 북한의 행동을 보면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이산가족 상봉처럼 이념과 체제를 떠나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행돼야 할 사안마저 딴청을 부리는데 어떻게 믿고 대화할 수 있겠는가. 피붙이를 만나지 못해 한(恨) 맺힌 삶을 살아가는 이산가족들의 만남에 조건을 붙이고, ‘거래’하려는 것 자체가 인륜과 천륜을 저버리는 행위다. 북측은 더 이상 이산가족 상봉을 쌀과 달러가 아쉬워 반대급부를 받아내고 한 번씩 열어주는 행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아쉬울 때에는 늘 “남과 북은 한 혈육이다.”, “우리 민족끼리”를 내세웠다. 하지만 정작 남북한 접촉에서 이런 구호를 허공의 메아리로 만드는 것이 북한이다. 남북이 24일 다시 접촉을 갖는다니 북한은 딴소리 하지 말고, 이산가족 상봉에 무조건 응하라. 천안함·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남북한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한동네 주민 ‘떼거리 이혼’ …무슨일 있기에?

    한동네 주민 ‘떼거리 이혼’ …무슨일 있기에?

    “대체 돈이 뭐 길래.” 대규모 과학기술 단지가 들어서는 중국의 한 지역에서 보상금을 더 받으려는 심산으로 마을 주민들이 너도나도 이혼을 하겠다고 나서 씁쓸함을 주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장쑤성의 행정기관 앞이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시각부터 이혼서류를 든 부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최근 보도했다. 하루 많아야 2~3쌍이었던 평상시와 달리 이날 이혼서류를 들고 찾아온 주민은 수백명에 달했다. 이들 중에서 80대가 넘은 노부부도 상당수였다. 아침 6시부터 기다렸다는 부부들은 사전에 연습이나 한 듯이 각자의 배우자와의 이혼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의 이혼 결정은 대부분 돈 때문이었다. 기술과학단지가 들어서는 마을에 “부부가 이혼을 하면 보상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민들이 너도나도 이혼신청을 하고 나선 것. 지역 당국이 대대적인 보상절차를 적용하면서 기존에 살던 주민들에게 줄 이주비용과 보상금을 가구당으로 책정했고, 주민들이 이런 정책을 이용해 최대 200만 위안(3억원) 이상을 더 받고자 꼼수를 낸 것으로 보인다. 기관에 따르면 이날 하루 140쌍이 이혼서류와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결혼한 지 50년 됐다는 70세 천 할아버지는 “우리 마을은 결국 사라질 거고 남는 건 보상금 뿐”이라고 말했으며 30년 간 함께 산 부인과 이혼도장을 찍은 68세 장 할아버지 역시 “어차피 법적인 이혼인 거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해 씁쓸함을 줬다. 한편 당국 관계자는 보상금을 더 받으려고 ‘위장결혼’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자 가구당 책정된 보상정책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위장이혼을 철저히 막겠다고 나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車보험료 새달 또 오른다

    자동차 보험료가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 또 오른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다이렉트,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등 온라인 전용 보험사와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다음 달 중순 자동차 보험료를 2.5~2.8%(개인용 기준)가량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이미 정비요금 인상, 대물할증 기준금액 확대 등을 내세워 지난 1일부터 보험료를 평균 3%(기본료 기준) 올렸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개인용 2.8%, 업무용 2.3%, 영업용 1.5%, 악사다이렉트는 개인용 2.6%, 업무용 2.2%, 영업용 1.5%를 다음 달 16일부터 인상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다음 달 18일부터 개인·업무·영업용 모두 2.5% 올린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원래 이달 초에 보험료를 6~7%가량 올리려고 했으나 정부가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계획대로 올리지 못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손해율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현 상태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보험료를 대폭 현실화(인상)해야 하지만 여건상 그럴 수가 없어 다음달 2%정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업계의 인상 움직임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형업체 4~5곳을 빼고는 대부분 보험료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 일부 기업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보험료를 올리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달 초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소폭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던 보험업계가 여론의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꺼번에 높은 요율을 인상하는 대신 조금씩 나눠서 올리는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사설] 외교부 간판 아예 ‘외교가족부’로 바 꿀텐가

    외교통상부는 어제 유명환 전 장관 딸의 ‘특혜 특채’ 책임을 물어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대기조치(대기발령)하고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을 엄중경고한 뒤 외교안보연구원 근무로 발령 냈다. 또 이번 파동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신각수 제1 차관이 담당하던 인사업무를 천영우 제2 차관에게 넘겼다. 이같은 조치는 물론 임시방편적인 것이다. 앞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문책이 결정되겠지만 장관 딸의 특채와 관련해 책임있는 경우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만약 꼬리자르기식의 조사를 한다거나, 몸통은 보호하고 깃털만 처벌하려고 한다면 외교부나 조사를 벌이는 행정안전부 모두 국민을 우롱하는 꼴이 될 것이다. 유 전 장관 딸의 특채와 관련한 진상규명 및 처벌과는 별개로 계속 터져나오는 외교부 내 다른 특채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규명·처벌하고 넘어가야 한다. 보면 볼수록 외교부의 특채는 의혹 덩어리다. 양파껍질 벗기듯 자고 나면 또 다른 의혹이 꼬리를 문다. 특채와 관련해 총체적으로 썩었다고 해도 그리 지나친 말이 아닐 듯싶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2006년 6월 5급 특채 공모를 한 뒤 합격자 중 일부를 6급으로 강등시켰다. 대신 특채과정에서 떨어진 대사 딸 등 외교부 고위관료의 자녀 2명을 두 달 뒤 5급으로 채용했다. 외교부는 고위 관료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해 논술형 필기시험은 없애고 면접시험만 치르는 꼼수까지 부렸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중소기업도 이렇게 채용하지는 않는다. 편법·탈법적인 특채가 관행처럼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인사라인에 있던 관리들이 죄의식을 느끼기나 했을까.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아예 외교부는 간판을 ‘외교가족부’로 바꿔 다는 게 맞을 듯싶다. 행안부나 감사원은 그동안 있었던 외교부의 파행적인 특채를 낱낱이 파헤쳐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온 외교부 관리들은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말고 누가 나가라고 하기 전에 당장 사표를 쓰는 게 맞다. 그게 선의의 피해자에게 늦었지만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이다.
  • 도박빚? 유행병?…신정환 필리핀 체류 왜?

    도박빚? 유행병?…신정환 필리핀 체류 왜?

     방송인 신정환(36)이 최근 방송 녹화에 연이어 불참한 채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을 두고 도박 빚 때문에 억류를 당했다는 소식이 나오는가 하면, 일부에선 현지 유행병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8일 지하철 무료신문 AM7은 “신정환이 도박으로 2억원 가량을 잃고 필리핀 세부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신정환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신정환은 당초 지난 7일 오전 귀국하려고 했다.  이 측근은 “7일 오후 외교통상부와 언론을 통해 신정환의 사정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현지 대부업자도 ‘없었던 일’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신정환이 이 위기에서 탈출하자 도박이 아닌 다른 꼼수로 사건을 덮으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가 힘을 얻는 이유는 신정환이 이전에도 도박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전과가 있기 때문. 지난 2005년 11월 도박 혐의로 입건된 뒤 한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이후 신정환이 아직도 도박을 끊지 못해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신정환의 신변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억류 상태는 아니고, 정확한 상황에 대한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정환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고, 채무가 발생했는지 등은 공식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억류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외교부에서는 신정환의 신변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이 필리핀 현지에서 유행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필리핀 한인회와 신정환 측근의 말을 인용, “신정환이 필리핀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신정환이 필리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때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으며, 진단 결과 현지 유행병인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한인회 신성호 부회장은 “오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신정환을 만나고 왔다.”면서 “여권도 본인이 잘 가지고 있고, 신정환이 직접 주 필리핀 한국 영사와 15분간 통화하며 상황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달 28일 지인들과 함께 휴가차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다. 이들과 함께 호텔 카지노에 놀러갔다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이 신문은 신정환이 신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진짜 도박을 할 생각이었으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가서 했겠느냐.”며 억울해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신정환이 귀국 후 방송 불참 및 필리핀 체류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사과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정환이 출연 중인 KBS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제작진은 “신정환이 이전에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 6일 녹화에도 사전 예고없이 불참한 이상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현재 신정환이 고정 출연 중인 MBC ‘꽃다발’,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의 프로그램도 도박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지방의회 잇단 의정비 동결 고통분담? 안 깎이려 꼼수?

    지방의회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기침체를 감안한 고통분담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의정비 인하를 막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이 엇갈리고 있다.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 남해군의회는 18일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합천군의원은 3070만원, 산청군의원은 3696만원을 연간 의정비로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경기 수원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동일한 4579만원으로 의결했다. 수원시의회의 의정비 동결은 2009년부터 세 번째다. 이어 충북 진천군의회와 경북 영덕군의회도 최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모든 지방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해야 하는데 경남지역 18개 의회 대부분이 동결을 검토하고 있는 등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심의위원회 생략 등 행정력 절감 의원들이 의정비 동결의사를 밝히면 집행부가 의정비를 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 구성이나 공청회, 여론조사 등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지사와 의장이 추천한 심의위원 10명에게 총 400여만원을 회의수당으로 지급했다. 여론조사까지 하면 의정비 결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의정비 동결을 칭찬받을 일로 평가하는 시각이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의정비 인하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폭 인상된 의정비 유지하려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최진아 부장은 “겸직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의 의정비는 높게 책정돼 인하해야 한다.”면서 “의정비를 동결하면 심의위원회 구성을 할 수 없다는 맹점을 이용해 2008년에 대폭 인상된 의정비를 계속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1년에 한 번씩은 무조건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타당성 논의를 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지방의회 평균 의정비는 광역의원 5302만원, 기초의원 3436만원이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여 “대통합·선진화 시의적절” 야 “국민 혼란 말뿐인 경축사”

    [이대통령 8·15 경축사] 여 “대통합·선진화 시의적절” 야 “국민 혼란 말뿐인 경축사”

    한나라당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대통합과 선진화라는 과제 속에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역설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축사에서 언급된 극단적인 대결정치와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정치 선진화를 현실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공허한 말뿐인 경축사”라고 폄하했다. 조영택 비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느닷없이 ‘공정한 사회’를 주장한 것은 전술적·인위적 의도를 느끼게 한다.”며 “남 탓으로 일관해온 현 정권이 국민 화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장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통일세 신설 논의 제안은 “뜬금없는 주장”이라고 했고, 일본 총리 담화가 진일보한 것이라는 대통령의 평가에는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은 “불행한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비전 제시문제를 국민과 국회에 전가한 매우 미흡한 경축사”라고 깎아내렸다. 박선영 대변인은 개헌과 관련, “대통령이 개헌 의지가 있다면 직접 발의하면 될 일이지, 국회에 전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통일세 제안은 “기금이든 세금이든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4대강 사업 등으로 재정 건전성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경제적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하청업체 애로 해결·투병직원에 헌혈증서… 이런 공무원 본받읍시다

    소방방재청의 고덕근 감사관은 올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강원도 합동감사를 나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대형건설업체가 시공 중인 한 터널공사의 감리기간이 지연됐는데도 감리업체가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 건설사에서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 꼼수를 부린 탓이었다. 고 감사관은 감리업체의 답답함을 전해들은 뒤 떼인 감리비도 해결해줬다. 업체 관계자는 “정부 감사 때 우리를 찾아서 잔뜩 겁을 먹었는데 하청업체 서러움을 해결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행정안전부 성과급여기획과 김경종 주무관은 잘못 지급된 연금급여 환수 때 이자를 물지 않아도 되도록 공무원연금법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낸 주인공. 김씨는 최근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민원인의 항의 전화를 받았다. 공무원인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았는데 1년이나 지나서 계산이 잘못됐으니 2500만원을 물어내라는 억울한 사연이었다. 방법을 뒤지던 끝에 김 주무관은 연금급여재심위원회에 이의신청하는 절차를 찾아내고 이를 안내해줬다. 결국 이자는 면제됐다. 행안부는 이런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공무원연금법시행령을 개정했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 직원 20명과 친절공무원 2명, 우수상담사 3명 등 25명을 선정, 시상했다. 상반기 동안 이들 처리한 민원은 8136건으로 행안부 전체 민원 1만 7230건의 절반에 가깝다. 이들 가운데는 산하기관 직원의 애환을 보듬어준 공무원도 있다. 행안부 안전개선과 신환규 주무관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직원의 아내가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자신의 헌혈증서 10여장을 모아 등기우편으로 보냈다. 얼굴도 모르는 상급기관 공무원에게서 도움을 받은 직원은 행안부 홈피 ‘칭찬합시다’ 코너에 사연을 알려왔다. 신씨는 “한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헌혈증서를 보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문화마당] 연예계, 참을 수 없는 경박함/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연예계, 참을 수 없는 경박함/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폭력? 결코 그런 적 없었습니다.” “표절 논란도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려요.” “가창력 논란, 홍보마케팅으로 삼았죠.” 연예계를 경박스런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대중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 없는 왜곡과 거짓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누가 보더라도 상식 밖의 처신으로 자승자박하는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눈 뜨고 나면 거짓으로 밝혀질 일을 뻔뻔하게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이제 익숙해진 풍경이다. 뱉은 말에 책임질 일엔 아랑곳하지 않는다. 조악한 발언이 난무하고, 대범한 꼼수 앞에 대중은 아연실색한다. 자신의 발등을 치는 발언은 재기하기 힘든 상황을 예고한다. 최근 한 남자 연기자가 여자 후배를 주저앉히고, 수차례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공개 사과를 했다. 오랜 무명 시절 끝에 인기를 잡은 이 연기자는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인기를 얻는 일은 처절할 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인기를 잃는 일은 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가요계 역시 마찬가지다. 인기 가수들이 발표하는 곡마다 표절 시비가 붙는다. 표절이라고 단정하기에 애매한 노래도 상당하다. 특정 곡을 염두에 두고 교묘하게 비켜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창작의 부재다. 이를 두고 불황의 음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자위한다면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다. 최근 한 인기 여가수는 아예 표절을 인정했다. 음반 수록곡이 무더기로 표절된, 가요계 희대의 사건이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던 그 가수는 지금 공중파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요계에서 표절은 이제 죄가 아닌 일로 되어버렸다. 지켜볼 일이지만, 표절 부분은 원작자와 협의만 하면 되는 식으로 결론이 났다. 아무도 그러한 범법에 대해 제재하지 않았고 그저 방관하는 분위기다. 표절 논란에 놓인 또 다른 신인가수의 발언은 점입가경이다. 표절 논란조차 팬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한다는 발언은 고소(苦笑)를 머금게 한다. 우리 사회에 표절 불감증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가를 드러내는 아픈 현실로 기록될 것이다. 며칠 전 데뷔한 여성그룹이 공중파 무대에 올랐다. 팬들은 가창력 부재를 지적했다.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의 진입 장벽이 저리도 낮을 수 있는가. 무엇으로 출연기준을 삼았는가 의아했다. 그 뒤 기획사 대표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가요계의 경박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가창력 논란을 홍보마케팅으로 삼았단다. 가수의 가창력 논란을 홍보 소재로 활용한다는 발상이 가요계를 그만큼 혼탁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질지 손에 땀이 나는 순간이다.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곧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은 연예인의 이미지 구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일순간 희비가 갈린다. 특히 인터넷의 일상화는 연예인 이미지 구축의 결정판으로 자리했다. TV와 신문만 존재했던 시대의 연예인의 이미지는 배역의 성격과 연기력을 통해 가늠됐다. 연예인의 사생활도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대였다. 그러나 세상은 달라졌고 감시는 혹독해졌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은 숨어 있는 진실을 속속 네티즌들에게 전달하면서 또 다른 이미지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 연예인의 선행은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미지를 탄탄하게 했다. 반면, 범법에 의한 도덕적 추락은 대중의 따가운 지탄과 치명적 이미지 실추로 이어진다. 마약, 음주운전, 폭력, 성추행 등에 연루된 연예인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게 된다. 명상 운동가 에크낫 이스워런은 저서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에서 빠름은 악덕이고 느림은 미덕이라 했다. 생각의 반복 끝에 무르익은 실천은 대중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것은 외면할 수 없는 진리다.
  • 정세균 “한나라 개헌안 먼저 내놓아야”

    정세균 “한나라 개헌안 먼저 내놓아야”

    한나라당 안상수 신임 대표가 제기한 개헌론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에서 “안 대표가 개헌론을 얘기하려면 한나라당의 안을 먼저 내놓으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한나라당은 개헌에 대한 통일된 안이 없는데, 개헌을 하자고 우리에게 제안하려면 내부 당론부터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당이 안을 내놓은 다음에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권이 제기하는 개헌론의 진정성을 의심하면서도 한나라당이 당론을 정해 성의있게 제안해 오면 논의 자체는 피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 대표의 언급은 논의 자체보다 한나라당이 왜 이 시점에서 개헌을 들고 나왔는지를 의심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어, 개헌을 놓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기는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정 대표는 “안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보수대연합과 개헌을 들고 나왔는데, 이는 7·28 재·보궐 선거 국면에서 4대강 심판 민심을 호도하려는 ‘꼼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 친이계가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하고, 개헌 자체를 반대하는 친박계가 ‘굳이 해야 한다면 4년 중임제가 낫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민주당 내부도 의원내각제와 4년 중임제가 확실히 갈린다. 정 대표는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새달 車보험료 6.7% 인상 ‘시끌시끌’

    새달 車보험료 6.7% 인상 ‘시끌시끌’

    다음 달부터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보험료를 두고 말들이 많다. 보험개발원은 14일 자동차보험료 가운데 정비요금 인상분 5.7%, 할증 기준금액(보험처리를 해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한도금액)에 따른 인상분 1%를 합해 평균 6.7%를 참조요율로 제시하고 있다. 또 손해율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5만, 10만, 20만, 30만, 50만원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기부담금(가입자가 부담하는 사고처리비)을 할증 기준금액에 연동해 하한선을 정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의 부담이 큰 고액의 할증 기준금액을 줄여보자는 취지다. 이 같은 인상 폭은 지난달 손해보험협회에서 평균 3.4%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힌 것보다 2.3%포인트가량 올려잡은 것이다. 정비수가 인상으로 3.8%를 올려야 되는데 이에 적용되지 않는 기존 가입자 몫을 절반인 1.9%포인트를 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정비회사와의 협상으로 정비요금을 상한선으로 잡으면 인상 폭이 5% 후반대에서 6%에 달하지만 하한선으로 정하면 2%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할증 기준금액은 올 1월부터 50만, 100만, 150만, 200만원으로 세분화해 시행됐으나 200만원을 설정한 가입자가 많아지고 과잉·허위 수리 등 모럴해저드가 발생, 손해율이 오르면서 인상 요인으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은 한 번 보험료를 올리는 김에 이것저것 싸잡아 올리려는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정비수가 인상분을 한 달새 예상치보다 더 올렸을 뿐 아니라 통계는 1년치는 되어야 손익을 따질 수 있는데 시행한 지 반년밖에 안 된 할증 기준금액까지 보험료를 더 부과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끼워넣기 수법”이라고 말했다. 자기부담금 선택권을 한정하는 안도 소비자의 부담을 늘려 손해율을 잡겠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기부담금은 검토하고 있는 안 중 하나일 뿐 도입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할증 기준금액은 시행할 때부터 분기별로 하기로 했던 것인데 3월에 보험사의 자구노력 등으로 바꾸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할증 기준금액은 앞으로도 계속 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할증 기준금액은 보험사가 미리 심사해 제지해야 되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통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인상 폭을 올릴 경우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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