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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미혼남녀 소개팅 꼴볼견, 女 “스킨십 목적인 男” 남성은?

    2030 미혼남녀 소개팅 꼴볼견, 女 “스킨십 목적인 男” 남성은?

    2030 미혼남녀 소개팅 2030 미혼남녀 소개팅 꼴볼견, 女 “스킨십 목적인 男” 남성은?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에 대해 미혼남성은 ‘지갑을 열지 않는 여자’를, 미혼여성은 ‘스킨십이 목적인 남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펼친 ‘소개팅 꼴불견과 거절 방법’에 관한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들에게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에 관해 질문한 결과 남성의 36.7%가 ‘지갑을 열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5.8%는 ‘연애 할 마음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꼽았으며, 19.4%는 ‘소개팅에 신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사람’을 선택했다. 8.9%는 ‘말이 너무 많거나 혹은 없는 사람’을 소개팅 최악의 상대로 생각했다. 여성 응답자은 ‘스킨십이 목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35.4%로 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24.5%와 21.9%는 ‘소개팅에 신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사람’과 ‘말이 너무 많거나 혹은 없는 사람’을 최악의 상대로 지목했다. 10.3%는 ‘자기 자랑만 늘어놓거나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선택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거절할 때 전체 응답자의 41.5%는 ‘인연이 아닌 것 같으니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에 비해 본인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이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안 느껴진다’고 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는다’거나 ‘주선자를 통해 거절의 의사를 전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연 홍보팀은 “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이 기피하는 소개팅 유형이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이성이 싫어하는 소개팅 상대 유형을 참고한다면 소개팅 성공 확률이 조금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개팅 꼴볼견, 男 “지갑 닫은 女” 女 “스킨십 목적 男”

    소개팅 꼴볼견, 男 “지갑 닫은 女” 女 “스킨십 목적 男”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에 대해 미혼남성은 ‘지갑을 열지 않는 여자’를, 미혼여성은 ‘스킨십이 목적인 남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펼친 ‘소개팅 꼴불견과 거절 방법’에 관한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들에게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에 관해 질문한 결과 남성의 36.7%가 ‘지갑을 열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5.8%는 ‘연애 할 마음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꼽았으며, 19.4%는 ‘소개팅에 신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사람’을 선택했다. 8.9%는 ‘말이 너무 많거나 혹은 없는 사람’을 소개팅 최악의 상대로 생각했다. 여성 응답자은 ‘스킨십이 목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35.4%로 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24.5%와 21.9%는 ‘소개팅에 신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사람’과 ‘말이 너무 많거나 혹은 없는 사람’을 최악의 상대로 지목했다. 10.3%는 ‘자기 자랑만 늘어놓거나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선택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거절할 때 전체 응답자의 41.5%는 ‘인연이 아닌 것 같으니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에 비해 본인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이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안 느껴진다’고 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는다’거나 ‘주선자를 통해 거절의 의사를 전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연 홍보팀은 “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이 기피하는 소개팅 유형이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이성이 싫어하는 소개팅 상대 유형을 참고한다면 소개팅 성공 확률이 조금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남녀 모두 사랑 받는 유형은?

    결혼정보업체 듀오, 남녀 모두 사랑 받는 유형은?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7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60명(남성 213명, 여성 247명)을 대상으로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혼여성 10명 중 9명은 ‘동성의 밉상 짓을 본 적 있다’(95.1%)고 밝혔다. 미혼남성은 70.9%가 ‘본 적 없다’고 답해 남녀의 상이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 중 가장 꼴불견인 것으로 남성은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41.8%)을 뽑았다. 이어 ‘달라지는 씀씀이’(24.9%),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3.6%) 순이다. 여성은 ‘이성 앞에서만 급변하는 말투’(33.2%),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31.2%),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7%)이라고 답했다. 이성 앞에서만 돌변하는 모습이 싫은 이유로는 남녀 공히 ‘행동이 불필요하게 과해져서’(33.5%)라고 말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동성 친구들을 험담해서’(28.7%), ‘허세 부리는 모습이 가식적이어서’(22.5%)등 다양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 받기 위한 이성의 과도한 행동에 대해 여성 91.9%와 남성 59.6%가 ‘눈치 챈 적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성의 행동에 무딘 편이었다.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유형은 어떤 모습일까? 남성은 ‘긍정적이고 해맑은 유형’(28.6%), 여성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자상한 유형’(30.4%)이란 의견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본인의 인기를 묻는 질문엔 전체적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편’(남 54.5%, 여 36%)이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성은 ‘이성에게 좀 더 인기 있는 편’(27.2%)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동성에게 좀 더 있기 있는 편’(34.8%)이라고 응답했다. ‘남녀 모두에게 그다지 인기 없는 편’이란 응답은 여성은 17.4%였으나, 남성은 0.9%에 그쳤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남녀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과도한 행동은 동성뿐만 아니라 이성에게도 눈엣가시일 수 있다”며, “상대를 배려하고 잘 경청하는 태도만으로도 남녀 모두에게 호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혼여성 95.1% “동성의 밉상 짓 봤다”…가장 꼴불견 행동은?

    미혼여성 95.1% “동성의 밉상 짓 봤다”…가장 꼴불견 행동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460명을 대상으로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여성 10명 중 9명이 ‘동성의 밉상 짓을 본 적 있다’(95.1%)고 밝혔다. 미혼남성 70.9%는 같은 질문에 ‘본 적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 중 가장 꼴불견인 행동으로 남성은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41.8%)을 꼽았다. 이어 ‘달라지는 씀씀이’(24.9%),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3.6%) 순이다. 여성은 ‘이성 앞에서만 급변하는 말투’(33.2%),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31.2%),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7%)이라고 답했다. 이성 앞에서만 돌변하는 모습이 싫은 이유로는 남녀 공히 ‘행동이 불필요하게 과해져서’(33.5%)라고 말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동성 친구들을 험담해서’(28.7%), ‘허세 부리는 모습이 가식적이어서’(22.5%) 등이 있었다. 주목 받기 위한 이성의 과도한 행동에 대해 여성 91.9%와 남성 59.6%가 ‘눈치 챈 적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성의 행동에 무딘 편이었다.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유형은 어떤 모습일까. 남성은 ‘긍정적이고 해맑은 유형’(28.6%), 여성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자상한 유형’(30.4%)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본인의 인기를 묻는 질문엔 전체적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편’(남 54.5%, 여 36%)이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성은 ‘이성에게 좀 더 인기 있는 편’(27.2%)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동성에게 좀 더 있기 있는 편’(34.8%)이라고 응답했다. ‘남녀 모두에게 그다지 인기 없는 편’이란 응답은 여성은 17.4%였으나, 남성은 0.9%에 그쳤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남녀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과도한 행동은 동성뿐만 아니라 이성에게도 눈엣가시일 수 있다. 상대를 배려하고 잘 경청하는 태도만으로도 남녀 모두에게 호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피타입’ 대체 누구길래 지코와 타블로가 긴장?

    ‘피타입’ 대체 누구길래 지코와 타블로가 긴장?

    ’피타입’ 쇼미더머니4’에 CL과 공민지의 랩스승 피타입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에서는 도전자들의 1차 오디션인 초근접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언더 힙합씬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피타입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타입은 출연 전부터 말이 많았던 인물이다. 언더 힙합씬의 거장인 그를 누가 평가할지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지코는 “그분이 나온다고 해서 나는 세트로 욕을 먹었다. ‘지코가 감히 피타입을 심사해?’란 얘길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타입은 출연하기 앞서 “이 프로그램이 힙합을 표방하면서 제작진은 힙합을 모른다는 판단이 섰다”면서 “저격질을 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 침 뱉을 거 나와서 뱉자는 생각이었고, 가감 없는 이야기들 들려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피타입은 랩을 선보이기 전부터 “정말 웃기지. 쌍욕하고 제멋대로인 래퍼들을 일렬로 세워서 심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건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피타입은 “꼴불견인 것 같다. 집에 갈 땐 가더라도 할 얘기 독하게 하고 와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피타입은 심사위원인 타블로 앞에 서서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고 오히려 타블로가 더 긴장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피타입은 평소 명성에 맞게 차분하고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피타입은 자신이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다고 해서 반대했던 사람들과 걱정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쏟아냈다. 타블로는 수고하셨다며 1차 합격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건넸고 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지원자들 역시 박수로 힙합씬의 거장의 합격을 축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타입’ 도대체 누구길래 지코와 타블로가 긴장?

    ‘피타입’ 도대체 누구길래 지코와 타블로가 긴장?

    ’피타입’ 쇼미더머니4’에 CL과 공민지의 랩스승 피타입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에서는 도전자들의 1차 오디션인 초근접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언더 힙합씬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피타입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타입은 출연 전부터 말이 많았던 인물이다. 언더 힙합씬의 거장인 그를 누가 평가할지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지코는 “그분이 나온다고 해서 나는 세트로 욕을 먹었다. ‘지코가 감히 피타입을 심사해?’란 얘길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타입은 출연하기 앞서 “이 프로그램이 힙합을 표방하면서 제작진은 힙합을 모른다는 판단이 섰다”면서 “저격질을 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 침 뱉을 거 나와서 뱉자는 생각이었고, 가감 없는 이야기들 들려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피타입은 랩을 선보이기 전부터 “정말 웃기지. 쌍욕하고 제멋대로인 래퍼들을 일렬로 세워서 심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건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피타입은 “꼴불견인 것 같다. 집에 갈 땐 가더라도 할 얘기 독하게 하고 와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피타입은 심사위원인 타블로 앞에 서서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고 오히려 타블로가 더 긴장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피타입은 평소 명성에 맞게 차분하고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피타입은 자신이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다고 해서 반대했던 사람들과 걱정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쏟아냈다. 타블로는 수고하셨다며 1차 합격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건넸고 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지원자들 역시 박수로 힙합씬의 거장의 합격을 축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태헌 칼럼] ‘애연가黨’ 만들어 내년 총선에 나온다면…

    [곽태헌 칼럼] ‘애연가黨’ 만들어 내년 총선에 나온다면…

    대학 1학년 1학기 때 담배를 잠깐 폈다. ‘뻐끔 담배’라 담배 맛도 알 수 없었다. 당시 가장 비싼 담배는 500원이었던 솔과 거북선이었다. 생맥주 500㏄ 가격(450원)과 비슷했다. 정부는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올해 1월 1일부터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담뱃값이 비싸지면 금연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었다.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니 ‘성은(聖恩)이 망극(罔極)’할 정도다. 삼척동자가 봐도, 겉으로는 국민건강 운운하면서 실제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세수 확보를 노린 것이라는 걸 다 안다. 담뱃값 인상만으로 올해에 2조 8000억(정부)~5조 1000억원(국회 예산정책처)의 세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담뱃값 인상으로 올해 초에는 한 개비에 200원 하는 ‘가치담배’를 사서 피우는 게 화제가 됐으나 1980년대 초에도 한 개비에 30원을 주고 ‘가치담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올해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과 커피숍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아파트에서 담배를 자유롭게 피울 수 없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담뱃갑에 흡연의 위해(危害)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인쇄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우여곡절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오늘 본회의 의결만 남았다. 통과되면 1년 6개월 뒤 담배 제조회사는 담뱃갑 포장 앞뒤 면적의 30% 이상을 경고그림으로, 20% 이상을 경고문구로 채워야 한다. 흡연자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 술과는 달리, 흡연은 간접 피해도 준다. 그래서 정부가 금연정책을 강화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나도 담배연기를 맡고 싶지는 않다. 고속도로나 시내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는 양심불량의 흡연자는 왜 그리 많은지, 길거리에서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양심불량은 또 얼마나 많은지. 담배 예절도 없는 꼴불견 흡연자들을 생각하면 최근의 정부 압박이 고소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비흡연자인 기자가 볼 때에도 너무하다. 흡연자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고양이도 쥐를 잡을 때 도망갈 곳은 남겨 둔다는데 한국에서 흡연자들은 고양이 앞의 쥐보다도 못한 신세가 됐다. 숨을 곳도 없고, 갈 곳도 없다. 그렇다고 비흡연자들의 환경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사무실, 공원, 광장, 버스정류장 등으로 금연구역은 늘어났지만 걸어가면서 피우는 흡연자들이 늘면서 비흡연자들도 더 고통스러워졌다. 금연구역 확대가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의 불쾌지수를 높인 꼴이다. 흡연자를 죄인처럼 취급하는 게 온당한 것도 아니다. 이참에 내년 4월 총선을 위해 흡연자들이 가칭 ‘애연가당(黨)’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체제라 지역구에서 의원을 배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비례대표에서는 해볼 만하다. 정당별 투표에서 3% 이상(혹은 지역구 의석 5석 이상)을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220만표(10.3%)로 6석을 얻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친박계 공천학살에 따라 급조됐던 친박연대가 226만표(13.2%)를 얻으며 8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이 277만표(13%)로 8석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는 ‘깜짝쇼’의 주인공이 됐다. 지역구에서 4석으로 한석이 부족했던 자민련은 60만표(2.82%)를 얻는 데 그쳐, 비례대표 의원 배출에 실패했다. 그래서 당시 비례대표 1번인 김종필 총재는 전무후무할 10선(選) 의원이 되지 못했다. 2번은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었다. 흡연자는 9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흡연자들을 잘 끌어모을 수 있는 전략을 펴면, 이념과 지역적 기반은 없지만 200만표를 얻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흡연자들이 담배 매너를 지키면서 어느 정도의 권리도 찾기를 바란다. 오해는 하지 마시라. 나는 흡연을 부추기거나 조장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애연가당’에 소중한 한 표를 줄 용의는 있다. 흡연자들이여 단결하시라!
  • [아하! 우주] 노래하는 스티븐 호킹 “우주를 달려요”

    [아하! 우주] 노래하는 스티븐 호킹 “우주를 달려요”

    -'갤럭시 송' 뮤비 출연...은하수 여행 '시간의 역사'를 써서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가 이번엔 다시 음악적인 재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는 영국의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의 80년대 노래 '갤럭시 송'의 새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을 우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갤럭시 송'은 80년대 영국을 휩쓴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이 만든 영화 '삶의 의미'에 처음 소개된 노래로, 호킹 박사는 이 뮤비에서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은하수 여행을 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비디오에서 호킹 박사는 같이 출연한 천문학자 브라이언 콕스를 달리는 휠체어로 쓰러뜨린 뒤 곧장 하늘로 날아올라 우주 여행에 오른다. 찬란한 성운을 헤치면 건들건들 달려가는 휠체어를 탄 호킹의 뒷모습은 우주망원경을 방불케 한다. 하긴 호킹 박사는 누구보다 블랙홀에 대한 많은 것들을 인류에게 알려준 과학자이기도 하다. 젊었을 때부터 루게릭 병에 걸려 몇 년 못 살 거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호킹 박사는 현재 73세까지 생존하고 있다. 손가락만 뺀 모든 근육이 마비되었지만,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눌러 소통하는 호킹 박사는 몇 해 전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그 방문 강의 중에 자신의 최고 업적은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거라는 유머를 남기기도 했다. 갤럭시 송은 1983년 몬티 파이튼의 영화 '삶의 의미' 에서 에릭 아이들이 간 기증을 머뭇거리는 로빈슨 부인을 설득하기 위해 우주를 보여주면서 부른 노래이다. ​ 흥미로운 점은 우주에 대한 이 노래의 '과학'이 대부분 정확하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노랫말에 '지구가 한 시간에 900마일을 맴돈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 마일은 '해리'(nautical miles)를 가리키는데, km로 환산하면 시속 1,670km가 된다. 실제로 적도에 있는 사람은 지구 자전으로 인해 시속 1,670km, 초속 약 500m를 이동당하고 있다. 또 노랫말에 '태양은 우리의 모든 에너지원'이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 역시 대체로 맞는 말이다. 지하의 방사성 원소가 내는 에너지와 달의 영향이 있지만, 태양 에너지에 비하면 지극히 미미한 정도이다. 우리은하가 1000억 개의 별을 가지고 있다는 거나, 은하의 크기가 10만 광년이란 말도 상당히 정확한 내용이다. 노래의 끝부분에 빛의 속도가 1분에 1,200만 마일이라는 내용에는 약간 오차가 있다. 정확하게는 1,116만 마일이지만, 노랫말의 제약상 그렇게 쓴 것이니 역시 트집잡을 일은 아니다. 이 음반은 2015년 레코드 스토어 데이(4월 18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다음은 갤럭시 송 노랫말 삶이 따분할 때 브라운 부인만사가 힘들고 고달플 때사람들이 멍청하고 바보 같고 역겨울 때그래도 오래 꾹 참아왔다는 생각이 들 때시속 900마일로 뺑뺑이 도는 행성 위에지금 내가 서 있는 거라고 생각해봐요 지구는 태양 둘레를 초속 19마일로 달리고저 태양은 우리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라 생각해봐요태양과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가 보는 모든 별들이하루에도 백만 마일을 달리고​우리가 은하수라고 부르는 저 은하의 나선팔에서시속 4만 마일로 달리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우리은하는 1천억 개의 별을 품고 있고그 크기는 무려 10만 광년이라오가운데 있는 팽대부는 1만 6000광년 두께이지만우리 부근의 은하 두께는 3천 광년이랍니다우리는 은하 중심에서 3만 광년 거리에 있고우리는 은하 둘레를 2억 년에 한 바퀴씩 돌고 있지요 우리은하는 대우주 속 수천억 은하 중 하나일 뿐이고요우주는 지금도 자꾸자꾸 팽창하고 있답니다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방향으로 부풀어가고 있지요1분에 1,200만 마일을 달리는 빛의 속도로우주는 지금도 부풀어가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보잘것없고 불안하게 느껴질 때 생각해요얼마나 놀라운 우주에서 내가 살고 있는가를그리고 저 우주 어디엔가에 외계인들이 살고 있기를 기도해요왜냐면 이 지구에 꼴불견 인간들이 너무 많으니까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embed/XfcC6FYyL4U"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73세의 스티븐 호킹 “나는 우주를 달리고 있어요~”

    [아하! 우주] 73세의 스티븐 호킹 “나는 우주를 달리고 있어요~”

    -'갤럭시 송' 뮤비 출연...은하수 여행 '시간의 역사'를 써서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가 이번엔 다시 음악적인 재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는 영국의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의 80년대 노래 '갤럭시 송'의 새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을 우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갤럭시 송'은 80년대 영국을 휩쓴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이 만든 영화 '삶의 의미'에 처음 소개된 노래로, 호킹 박사는 이 뮤비에서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은하수 여행을 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비디오에서 호킹 박사는 같이 출연한 천문학자 브라이언 콕스를 달리는 휠체어로 쓰러뜨린 뒤 곧장 하늘로 날아올라 우주 여행에 오른다. 찬란한 성운을 헤치면 건들건들 달려가는 휠체어를 탄 호킹의 뒷모습은 우주망원경을 방불케 한다. 하긴 호킹 박사는 누구보다 블랙홀에 대한 많은 것들을 인류에게 알려준 과학자이기도 하다. 젊었을 때부터 루게릭 병에 걸려 몇 년 못 살 거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호킹 박사는 현재 73세까지 생존하고 있다. 손가락만 뺀 모든 근육이 마비되었지만,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눌러 소통하는 호킹 박사는 몇 해 전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그 방문 강의 중에 자신의 최고 업적은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거라는 유머를 남기기도 했다. 갤럭시 송은 1983년 몬티 파이튼의 영화 '삶의 의미' 에서 에릭 아이들이 간 기증을 머뭇거리는 로빈슨 부인을 설득하기 위해 우주를 보여주면서 부른 노래이다. ​ 흥미로운 점은 우주에 대한 이 노래의 '과학'이 대부분 정확하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노랫말에 '지구가 한 시간에 900마일을 맴돈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 마일은 '해리'(nautical miles)를 가리키는데, km로 환산하면 시속 1,670km가 된다. 실제로 적도에 있는 사람은 지구 자전으로 인해 시속 1,670km, 초속 약 500m를 이동당하고 있다. 또 노랫말에 '태양은 우리의 모든 에너지원'이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 역시 대체로 맞는 말이다. 지하의 방사성 원소가 내는 에너지와 달의 영향이 있지만, 태양 에너지에 비하면 지극히 미미한 정도이다. 우리은하가 1000억 개의 별을 가지고 있다는 거나, 은하의 크기가 10만 광년이란 말도 상당히 정확한 내용이다. 노래의 끝부분에 빛의 속도가 1분에 1,200만 마일이라는 내용에는 약간 오차가 있다. 정확하게는 1,116만 마일이지만, 노랫말의 제약상 그렇게 쓴 것이니 역시 트집잡을 일은 아니다. 이 음반은 2015년 레코드 스토어 데이(4월 18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다음은 갤럭시 송 노랫말 삶이 따분할 때 브라운 부인만사가 힘들고 고달플 때사람들이 멍청하고 바보 같고 역겨울 때그래도 오래 꾹 참아왔다는 생각이 들 때시속 900마일로 뺑뺑이 도는 행성 위에지금 내가 서 있는 거라고 생각해봐요 지구는 태양 둘레를 초속 19마일로 달리고저 태양은 우리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라 생각해봐요태양과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가 보는 모든 별들이하루에도 백만 마일을 달리고​우리가 은하수라고 부르는 저 은하의 나선팔에서시속 4만 마일로 달리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우리은하는 1천억 개의 별을 품고 있고그 크기는 무려 10만 광년이라오가운데 있는 팽대부는 1만 6000광년 두께이지만우리 부근의 은하 두께는 3천 광년이랍니다우리는 은하 중심에서 3만 광년 거리에 있고우리는 은하 둘레를 2억 년에 한 바퀴씩 돌고 있지요 우리은하는 대우주 속 수천억 은하 중 하나일 뿐이고요우주는 지금도 자꾸자꾸 팽창하고 있답니다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방향으로 부풀어가고 있지요1분에 1,200만 마일을 달리는 빛의 속도로우주는 지금도 부풀어가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보잘것없고 불안하게 느껴질 때 생각해요얼마나 놀라운 우주에서 내가 살고 있는가를그리고 저 우주 어디엔가에 외계인들이 살고 있기를 기도해요왜냐면 이 지구에 꼴불견 인간들이 너무 많으니까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embed/XfcC6FYyL4U"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북한, MB 회고록 비난 “정치무능아·꼴불견…거짓말투성이”

    북한, MB 회고록 비난 “정치무능아·꼴불견…거짓말투성이”

    ‘북한 MB 회고록’ 북한 MB 회고록 논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거짓말투성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회고록의 핵심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뭇매맞은 정치무능아’라는 제목의 단평에서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쓴다는 것도 가관이지만 자기 치적을 광고하려고 염치없이 놀다가 동네북 신세가 된 것은 더욱 꼴불견”이라고 비난했다. 이 글은 논평이나 논설 같은 비판 형식 대신 상대를 비아냥거릴 때 주로 사용하는 단평인데다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만은 빼놓는 등 당국의 공식 입장이 아닌 비아냥에 초첨을 맞췄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공개한 ‘남북 비사’에 대해 향후 매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신문은 이어 회고록 발간에 대한 남한내 비판 여론을 거론하며 “가뜩이나 미움받는 처지에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을 것이지 괜히 ‘회고록’이요 뭐요 하다가 도리어 화만 입게 되었다”고 비꼬았다. 신문은 또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으로 ‘도처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이는 “책이 ‘4대강 사업의 중요한 역할’이니, ‘자원외교의 성과’니 하는 따위의 뻔뻔한 거짓말투성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단평은 ‘정치 무능아’, ‘추물’, ‘역도’ 등 거친 표현을 쓰며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죄행록’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간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재임 시절 남북간 이뤄진 물밑 접촉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해 북한의 반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MB 회고록 고강도 비난 “정치무능아·꼴불견…거짓말투성이”

    북한, MB 회고록 고강도 비난 “정치무능아·꼴불견…거짓말투성이”

    ‘북한 MB 회고록’ 북한이 MB 회고록 논평을 발표하고 고강도 비난을 쏟아부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거짓말투성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회고록의 핵심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뭇매맞은 정치무능아’라는 제목의 단평에서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쓴다는 것도 가관이지만 자기 치적을 광고하려고 염치없이 놀다가 동네북 신세가 된 것은 더욱 꼴불견”이라고 비난했다. 이 글은 논평이나 논설 같은 비판 형식 대신 상대를 비아냥거릴 때 주로 사용하는 단평인데다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만은 빼놓는 등 당국의 공식 입장이 아닌 비아냥에 초첨을 맞췄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공개한 ‘남북 비사’에 대해 향후 매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신문은 이어 회고록 발간에 대한 남한내 비판 여론을 거론하며 “가뜩이나 미움받는 처지에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을 것이지 괜히 ‘회고록’이요 뭐요 하다가 도리어 화만 입게 되었다”고 비꼬았다. 신문은 또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으로 ‘도처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이는 “책이 ‘4대강 사업의 중요한 역할’이니, ‘자원외교의 성과’니 하는 따위의 뻔뻔한 거짓말투성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단평은 ‘정치 무능아’, ‘추물’, ‘역도’ 등 거친 표현을 쓰며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죄행록’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간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재임 시절 남북간 이뤄진 물밑 접촉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해 북한의 반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MB 회고록에 “정치무능아·꼴불견…거짓말투성이” 비난

    북한, MB 회고록에 “정치무능아·꼴불견…거짓말투성이” 비난

    ‘북한 MB 회고록’ 북한 MB 회고록 논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거짓말투성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회고록의 핵심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뭇매맞은 정치무능아’라는 제목의 단평에서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쓴다는 것도 가관이지만 자기 치적을 광고하려고 염치없이 놀다가 동네북 신세가 된 것은 더욱 꼴불견”이라고 비난했다. 이 글은 논평이나 논설 같은 비판 형식 대신 상대를 비아냥거릴 때 주로 사용하는 단평인데다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만은 빼놓는 등 당국의 공식 입장이 아닌 비아냥에 초첨을 맞췄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공개한 ‘남북 비사’에 대해 향후 매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신문은 이어 회고록 발간에 대한 남한내 비판 여론을 거론하며 “가뜩이나 미움받는 처지에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을 것이지 괜히 ‘회고록’이요 뭐요 하다가 도리어 화만 입게 되었다”고 비꼬았다. 신문은 또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으로 ‘도처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이는 “책이 ‘4대강 사업의 중요한 역할’이니, ‘자원외교의 성과’니 하는 따위의 뻔뻔한 거짓말투성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단평은 ‘정치 무능아’, ‘추물’, ‘역도’ 등 거친 표현을 쓰며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죄행록’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내 꼴불견 1위는 ‘뒤에서 걷어차는 승객’ (美 조사)

    항공기 내에서 최고의 민폐 행위는 뒤에서 걷어차는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 뉴스가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아가 최근 발표한 기내 예절에 관한 조사 결과에서 최고의 민폐 행위는 ‘뒤에서 좌석을 발로 차는 승객’이었다. 이번 조사는 독일 기반의 다국적 시장조사기관인 지에프케이(GfK)가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가장 짜증 나는 행위를 평가한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 최고를 차지했던 ‘아이에게 주의하지 않는 부모’는 2위로 내려앉았다. 그다음으로는 ‘향수 등 냄새가 진동하는 승객’ ‘큰 소리로 말하거나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승객’ ‘술꾼 승객’ ‘수다스러운 승객’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약 12​%가 민폐 행위를 “녹화한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6%는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다”고 답했다. 다만, 폐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승객에게 “직접 말을 건다”고 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또 자리를 뒤로 안 눕힌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남성이 약 32%였던 반면 여성은 38%였다. 반대로 자리를 눕히는 전체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사람은 “잘 때”라고 답했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비행 시간이 3시간을 넘을 때” 자리를 뒤로 눕힌다고 답했다. “이륙 직후에 자리를 눕힌다”고 답한 사람과 “앞 좌석의 사람이 자리를 눕히면 자신도 눕힌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12%였다. 기내 매너에 대해서는 어떨까. 좌석을 눕히기 전에 뒷좌석에 있는 사람에게 “거절당했다”고 답한 사람은 불과 23%에 지나지 않았고, 전체 10%의 사람은 “뒤에 임신부가 있어도 자리를 눕힌다”고 답했다. 6위에 오른 ‘수다스러운 손님’에 관해서는 전체의 16%가 “비행을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와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65%는 “그런 사람이 옆자리에 와서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의 5%가 기내에서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가 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중 3%는 상대는 동반자였지만, 2%는 기내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기내 예절 위반자 순위 상위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응답한 사람의 비율).  1. 뒤에서 좌석을 발로 차는 승객(67%) 2. 아이에게 주의하지 않는 부모(64%) 3. 향수 등 냄새가 진동하는 승객(56%) 4. 큰 소리로 말하거나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승객(51%) 5. 술꾼 승객(50%) 6. 수다스러운 승객(43%) 7. 수하물 규칙을 지키지 않는 승객(39%) 8. 팔걸이를 독차지하는 승객(38%) 9. 좌석을 뒤로 눕힌 승객(37%) 10. 순서를 지키지 않는 승객(35%) 11. 수하물 선반을 독차지하는 승객(32%) 12. 기내에서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먹는 승객(32%) 13.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앞좌석 등받이를 잡는 승객(31%) 14. 성인용 책이나 동영상을 보는 승객(30%) 15. 헌팅을 거는 고객 (29%) 16. 화장실을 가려고 끊임 없이 자리에서 나오는 창가 좌석 승객(28%) 17. 신발이나 옷을 벗는 승객(26%) 18. 자리를 바뀌어달라고 부탁하는 승객(1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단톡’ 스트레스/진경호 논설위원

    올해 초 페이스북이 ‘꼴불견 이용자 10대 유형’을 내놓은 바 있다. ‘베이그부커’(vaguebooker)가 대표적이다. 일부러 모호한 단어나 문장을 띄워 관심을 끄는, 일종의 ‘낚시꾼’이다. ‘사는 게 뭔지….’ 이런 식으로 앞뒤 다 자르고 단어 한두 개 올려놓고 끝이다. 대체 어쩌라는 건지! 눈총을 가장 많이 받는 꼴불견은 ‘험블브래그’(humblebrag), 은근히 제 자랑만 늘어놓는 유형이다. 아주 많다. 페북 10대 꼴불견은 아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단톡’(단체 카카오톡)으로 장문의 글이나 사진 등을 무차별적으로 띄우는 유형도 ‘진상’이 아닐까 싶다. 이런 글일수록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 ‘폭격’을 가한다. 정말 남들이 성심껏 읽고 감동받을 거라 믿는 걸까. ‘할 일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걸까. 단톡이 한 번 터지면 30분 이상 딩동거려 일상에 지장을 겪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혼자 등 돌리는 듯 보일까 싶어 ‘나가기’를 누르지도 못하고…. 카톡 이석우 대표에게 묻는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닐 텐데, 왜 ‘몰래 나가기’ 기능은 없나? 이용자 수를 늘리려는 상술 아닌가? 이거 갑질 아닌가?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꼴불견스러운 주거복지 논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꼴불견스러운 주거복지 논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사회 전반에 복지 논쟁이 한창이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 등에 이어 주거복지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소외 계층에 더 편안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주거복지 논쟁은 환영받을 일이다. 그런데 요즘의 주거복지 논쟁은 정치적 수사만 난무할 뿐 진정 소외 계층을 위한 목소리인지 의아하게 한다. 야당은 정부의 주택정책을 모조리 거짓말 정책, 빈껍데기 주거복지 정책으로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고, 여당은 야당이 내놓은 대안을 비현실적인 포퓰리즘으로만 치부한 채 아예 마주 앉을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상대방의 주장을 무조건 선악으로만 재단할 뿐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편향된 사고와 논리를 앞세워 상대방을 헐뜯는 데만 몰두해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신혼부부 주거복지 정책만 해도 그렇다. 내용만을 놓고 보면 신혼부부에게 일정 기간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 초년생들의 주거 어려움을 해소하고 출산율도 높이자는 좋은 정책이다. 하지만 여당은 신혼부부 한 쌍에게 집 한 채를 무상으로 안겨 주는 정책이라며 무상복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들도 신혼부부에게 공짜로 집 한 채를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먼저 야당은 정책 발표에 조급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야당으로서는 억울하겠지만 정책을 내놓기에 앞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검증과 다양한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에 확대·흡수할 수 있는 방안은 없었는지 협의했다면 더 좋은 정책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다. 실현성도 꼼꼼히 검증했어야 했다. 정책은 예산이 뒤따라야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예산은 집권 정부가 정책을 실현하는 수단이다. 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다. 재원 규모나 재원 마련 방안을 정부가 감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형평성도 따져 봐야 한다. 과연 신혼부부를 주거복지 우선순위에 내세울 수 있는지, 효과는 기대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마친 뒤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여당이나 정부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 계약 갱신 청구권, 전·월세 상한제(이상 주택임대차보호법)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킨다. 자유경제시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폭탄놀이쯤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 야당의 주장을 잘 손질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여당 일각에서도 야당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국회의원이 있는 만큼 결코 헛된 포퓰리즘 주거복지 정책만은 아닌 것 같다. 모름지기 정책은 결정에 앞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의제를 채택한 뒤 목표를 설정하고 대안을 내놓는 절차가 필요하다. 어떤 대안이 가장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지 비교·분석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다양한 의견을 듣다 보면 편향된 내용은 고치고, 날선 부분은 다듬어지면서 여러 사람이 반기는 정책이 된다. 자신의 주장만 최고인 양 여론을 몰아가려는 여야의 주거복지 논쟁은 꼴불견이다. chani@seoul.co.kr
  • [사설] 선거구획정위 선관위 산하 설치 합의하라

    헌법재판소가 기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회는 내년 말까지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내놓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헌재 결정이 투표의 평등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진 만큼 이번 기회에 아예 선거제도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것도 정치권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선거제도 전반의 개혁은 최근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맞물리면서 더욱 복잡한 변수에 휩싸이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럴수록 정치권이 하루라도 빨리 매듭지어 놓아야 할 중요한 과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넘기는 데 합의하는 것이다. 선거구획정위는 그동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는 비판 속에도 여야 합의로 가동돼 왔다. 당연히 여당과 제1야당, 그리고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그런 점에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중앙선관위에 일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갑다. 이번 기회에 선거구획정위를 국회가 아닌 중앙선관위 산하에 설치해 정치권의 입김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혁신특위는 선거구 획정 문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다루지 않고, 법 개정을 거쳐 선관위가 마련한 안을 곧바로 국회에 상정해 원안 의결토록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국회가 심의·의결하는 과정에서 선관위 안을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법 개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대로만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잡음은 대부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혁신특위 구상에도 불구하고 당장 새누리당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혁신특위 내부에서부터 법 개정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는 관측조차 없지 않다고 한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싸움은 총선 때마다 되풀이되는 우리 정치의 대표적인 꼴불견 가운데 하나다. 2012년 4·11 총선 당시에도 여야는 선거가 5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선거 준비에 다급해진 중앙선관위가 국회의원 정수를 1석 늘린 300석으로 하자고 제의했다. 줄여도 시원치 않다는 비판 속에서도 299석이던 국회 의석이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불합리가 거듭되면서 선거구획정위를 국회에서 독립시켜 상설 의결기구화하자는 중앙선관위 제안도 일찍부터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야는 선관위 제안에 ‘원칙적 동의’를 표시하면서도 선거가 닥치면 모른 체했다. 여야는 끊임없이 정치 개혁과 기득권 포기를 외쳐 왔지만 실천한 것은 거의 없다. 당리당략만 남았을 뿐 정의는 사라졌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선거구 획정은 총선에 나서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게임의 룰’이라는 점에서 공정해야 한다. 이것조차 누군가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게임의 시작 단계부터 다른 누군가에게는 치명적 불이익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정치권도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이 현실적으로 가장 공정하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으리라고 믿는다. 여야는 제20대 총선에 앞서 선거구 획정 권한을 선관위에 넘겨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북·복어·술통 모양… 中 기이한 건축물 논란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북·복어·술통 모양… 中 기이한 건축물 논란

    지난 18일 중국 중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허페이시 빈후(濱湖)신구에 세워진 ‘중궈구’(中國鼓)가 세계 최대의 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덕분이다. 높이 18.13m, 지름 58.52m인 이 건축물은 24개 꽃 모양의 작은북이 큰북을 아래에서 떠받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중궈구 건설에 소요된 비용은 1억 3000만 위안(약 224억원), 내부 면적은 4650㎡(약 1406평)이다. 영국 런던 기네스북 측은 “중국 건축예술품 분야에서 기적을 만들어 냈다”면서 “중궈구는 지구촌 사람들이 중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전역에 기이한 랜드마크 건축물 붐이 일고 있다. ‘지대물박’(地大物博·국가가 넓고 물산이 풍부하다)의 나라답게 유달리 ‘세계 최고’에 집착하는 중국의 각 지역들이 ‘개성’을 내세워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을 쏟아내고 있는 까닭이다. 장쑤(江蘇)성 양중(揚中)시에서는 초대형 복어 건축물을 선보였다. 양중은 예부터 복어가 많이 잡혀 ‘복어의 고향’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가로 44m, 세로 90m, 높이 62m인 복어 건축물은 황금빛 판이 마치 복어 비늘처럼 전체 외관을 둘러싸고 있다. 건축물 건설에 8920개 황동판과 철근이 소요돼 무게가 2100t에 이른다. 건설비용은 7000만 위안이 투입됐다. 복어의 불뚝 튀어나온 배 부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양중 시내의 전망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복어 전망탑’으로 불린다. 바깥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밤에는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복어를 감상할 수 있다. 중국 내 최대 기하학적 구조물로 세계 최대의 무게를 자랑하는 복어 전망탑은 현재 기네스북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는 세계 최대의 게이트형 건축물인 ‘둥팡즈먼’(東方之門)이 우뚝 솟아 있다. 높이 301.8m로 프랑스 파리 개선문보다 6배나 큰 둥팡즈먼은 영국 유명 건축디자인 사무소인 RMJM에서 설계한 건축물이다. 중국 톈디(天地)그룹과 둥팡(東方)투자그룹이 공동으로 45억 위안을 투자해 건설했다. 신화통신은 “(이 건물이 바지 모양 같다고 해서) 새로운 자이언트 탑의 이름은 다름 아닌 ‘동방의 팬츠’”라고 꼬집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리완(茘灣)구에는 ‘광저우위안’(廣州圓·광저우서클)이 들어서 있다. 커다란 원형에 가운데 구멍이 뚫린 것이 엽전 모양과 같아 ‘엽전 빌딩’으로도 불린다. 지상 33층, 지하 2층으로 높이 138m인 이 건물은 건설비 10억 위안을 투입했다. 광둥 플라스틱거래소 본사와 사무실 등으로 사용된다. 중국 네티즌들은 “엽전 빌딩은 졸부를 연상시킨다”, “광저우가 졸부 도시라는 나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는 ‘술통 빌딩’(酒桶楼)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경기장 외관을 닮은 듯한 이 빌딩은 총면적이 3만 3555㎡ 규모다. 항저우 중팡(中紡)방직과기발전공사가 2005년 공장 건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했다. 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건설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차(茶) 산지로 유명한 구이저우성 메이탄(湄潭)현의 산 언덕에는 차 주전자처럼 생긴 73.8m짜리 건물이 당당하게 서 있다. 메이탄현 정부가 “천하제일 차 주전자”라고 자랑하는 건물 앞에는 찻잔 모양의 빌딩도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의 쌍두마차인 인민일보와 중앙방송(CCTV)의 사옥도 기이한 건축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인민일보 사옥은 중국 대표적인 건축가 저우치(周琦) 둥난(東南)대 교수가 설계했다. 저우 교수는 “세계로 뻗어 가는 인민일보의 기상을 건축에 반영했다”면서 “맨 윗부분은 원통형이고 나머지는 사각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휘황찬란한 황금색에다 주변 도심상업지구(CBD)와 어울리지 않는 튀는 모양 탓에 꼴불견 디자인이라는 혹평을 듣는 이 건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빌딩 모양이 달리 보여 ‘다리미‘ ‘요강’이라는 오명도 얻었다. 인민일보 인근에 있는 CCTV 사옥은 52층짜리 건물과 44층짜리 빌딩을 공중에서 연결해 ‘중국 피사의 사탑’으로 불린다. 2007년에는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기적의 건축물’에 뽑혔을 만큼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옥을 설계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가 “건물 디자인에 남녀의 성기를 숭배하는 토템 의식을 반영해 본관 디자인은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을, 부속 건물은 남자의 성기를 상징한다”고 밝히는 바람에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당황한 쿨하스는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 질서를 상징하는 것이 사옥의 설계 의도였다”면서 서둘러 해명해야 했다. 만리장성(萬里長城)·자금성(紫禁城)·이화원(頤和園)·진시황릉(秦始皇陵) 등 47곳의 세계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중국이지만 최근 기이한 건축물 건설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중국 각 지방이 경제발전의 성과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랜드마크 건물 짓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책임자가 임기 중 눈에 띄는 업적을 남기기 위해 이를 허가해 주지만 주변 경관과 동떨어져 ‘흉물’ 취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짝퉁 건축물’마저 범람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허베이(河北)성 스좌좡(石家庄)에서는 스핑크스를 그대로 베낀 건축물을 건립했다가 이집트 정부의 항의로 결국 철거하기로 했다. 광둥성에는 ‘동화 속 호수 마을’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관광 명소인 할슈타트 마을을 통째로 옮겨 왔다. 허페이시에는 영국 선사시대의 거석문화 유적지 스톤헨지 모사품이 들어서 있고, 항저우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 도시가 만들어져 있다. 중국 도시들이 그 도시만의 특색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허징탕(何鏡堂) 화난(華南)이공대 건축학원장은 “얼마 전 중국 10개 도시 사진을 보여 주고 어느 도시인지를 맞히는 실험을 했는데 참가한 사람 대부분은 어딘지 대답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인내심을 발휘하던’ 중국 정부가 마침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주재한 문화업무 좌담회에서 “기묘한 건축물을 짓지 말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이 직접 브레이크를 걸고 나온 것은 이들 건축물이 외려 중국 이미지를 해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우숴셴(吳碩賢) 화난이공대 아열대건축과학 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기이한 형태의 건축물은 단순히 사람들의 눈길 끌기만 추구할 뿐”이라며 “인간 중심적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춘 것이 좋은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khkim@seoul.co.kr
  • [사설] 꼴불견 국감부터 접고 국회의원 노릇 하라

    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접어들었다. 올해 국감에서도 부실과 비효율, 일회성 감사 등 한계와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번 국회는 역대 가장 낮은 법안 처리율로 식물국회나 다름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감에서까지 고압적인 행태와 맹탕식 질문, 일회성 폭로 같은 꼴불견을 벗어나지 못하면 불신 국회의 오명을 씻기 힘들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번 국감은 큰 파행 없이 일부 정책국감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부작용과 관피아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사이버 검열 문제를 부각시키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중간평가에서도 C+로 낙제점은 면했다. 하지만 세금을 집행하는 행정부 등 국가 기관을 감시하는 국감 본연의 취지를 제대로 살렸는지는 의문이다. 국감 때마다 피감기관을 상대로 똑같은 시정처리 요구 사항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 예로 공기업과 국책연구기관 등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등 도덕적 해이는 수년째 등장하는 단골메뉴다. 부정과 악습의 고리는 끊지 못한 채 쳇바퀴 국감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무더기 증인채택이나 여야 간 힘겨루기도 반복됐다. 불과 10여초의 답변을 하기 위해 온종일 대기한 증인들도 있었다. 해외 국감이 뮤지컬 관람 등 외유성으로 변질되는가 하면 국회의원 10여명이 피감기관 주재원 2~3명을 상대로 과잉 감사를 벌였다는 논란도 일었다. 인터넷·모바일 시대에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의 인쇄비용에만 42억여원을 들이고 피감기관이 회의장과 마이크 시설을 빌리는 데 수천만원을 쓰고 있는 현실은 입법부가 예산 낭비를 부추기는 꼴이나 다름없다. 국회가 제 노릇을 충분히 하지 못하니 감사 대상 기관이나 증인들이 자료제출 요구를 무시하거나 출석을 기피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건 아닌지 자문해 봐야 한다. 국감은 정기국회의 꽃이다. 입법부가 국민을 대표해 국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장(場)이다. 국감이 구시대 폐습을 반복한다면 국회의 권능과 위상도 제대로 살아날 수 없다. 이번 국감이 마무리되는 대로 여야는 국감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연중 상시 또는 기관별 순차 국감제를 도입해 내실과 효율을 기하고 국감 지적 사안은 정책 반영과 처리 과정을 검증하는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우선 국회에 계류된 연중 두 차례 분리국감법부터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바란다.
  • 국감 5대 꼴불견 ‘국’민이 ‘감’시하자

    국감 5대 꼴불견 ‘국’민이 ‘감’시하자

    7일부터 20일간에 걸친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사상 최대 규모인 672곳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여야는 6일 올해야말로 내실 있는 ‘모범 국감’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런 다짐이 예년처럼 ‘공수표’로 귀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특히 5가지 ‘꼴불견’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매년 국감은 정책과 무관한 ‘그들만의 정쟁’이 반복됐다. 2012년 지식경제부 국감에서는 느닷없이 ‘안철수 검증’ 논란이 일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대선후보였던 안 의원이 포스코 사외이사 출신으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에서 “국감장이 검증 무대냐”며 고성이 나왔고 이 의원이 “안 후보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맞서자 국감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호통·막말에 답변은 듣지 않고 몰아세우는 ‘일방통행식 갑(甲)질’도 심각하다. 2012년 육군 중장 출신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은 국방부 국감 도중 북방한계선(NLL)을 언급하며 군 지휘부에게 ‘기합’을 줬다. 김 의원은 “군 지휘부는 모두 일어나라”고 한 뒤 “여러분은 선거 후 통수권자가 바뀌어도 그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 이게 맞으면 앉고 틀리면 서 있어라”며 군에게 모욕을 줬다. ‘무차별 증인 줄 세우기’도 반복됐다. 지난해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박기홍 포스코 사장 등 기업인 19명이 동원돼 한나절을 기다렸으나 실제 답변 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올해는 여야 모두 무차별 증인 채택은 않겠다고 했지만 아직 증인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미지수다. 감사를 가장한 ‘지역구 민원성 국감’도 손꼽히는 꼴불견이다. 올해 7·30 재·보선으로 등원한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같은 당 정미경 의원은 비행장 소음 피해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민원 국감’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앞에서 질책하고 뒤에서는 끼리끼리 어울리는 ‘표리부동 행태’가 사라질지도 관심이다. 2012년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서 맹공을 퍼부었던 검찰 간부들과 ‘폭탄주 뒤풀이’를 벌여 비난을 받았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위 소속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국감 기간 중 KT 임원으로부터 유흥업소에서 향응을 제공받아 수사까지 받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보여주기식 국감, 인격모독 국감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쓸데없는 사람을 많이 부르는 건 반대”라며 실속 있는 국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 고장 역사 인물 마케팅사업 애물단지 전락

    내 고장 역사 인물 마케팅사업 애물단지 전락

    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역사 인물 마케팅 사업이 예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총 443억원을 들여 남산면 상대로 일대 부지 26만 2774㎡에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공했다. 원효·설총·일연선사 등 경산에서 탄생한 삼성현의 역사적 업적과 일생을 기리고 문화도시로서의 경산 이미지 부각을 위해서다. 이 공원은 삼성현 유물·유적 전시실을 비롯해 공연장, 국궁장, 산책로, 광장, 다목적 운동공간 등을 갖췄다. 그러나 공원은 완공된 지 1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 연간 공원 유지와 관리에 예산 4억원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시가 삼성현 관련 유물 및 콘텐츠 확보 등의 사전 준비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탓이다. 시는 연말까지 삼성현과 관련한 인물 검색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등의 개발을 끝내고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예천군도 지역 출신 효자 도시복(1817~1891) 등을 기리기 위한 충효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벌였지만 결국 예산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 감천면 포리 일대 부지 21만여㎡에 총 208억원으로 들여 조성, 2010년 개장했지만 방문객이 평일 30~40명, 주말 100여명에 그친다. 이 공원에는 충신 정탁(1526~1605)·효자 도시복 이야기를 비롯해 충신과 세계 충효 이야기 등 각종 체험장과 농경문화 전시실이 있다. 군은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2012년 공원 활성화와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F-5B, F-4D 2대의 퇴역 전투기를 전시하는 꼴불견을 연출했지만 방문객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연간 운영비가 1억 8000만원에 이른다. 구미시도 2009년 구한말 항일의병장을 지낸 왕산 허위(1854~1908)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39억원을 들여 선생의 고향인 임은동에 ‘왕산기념관’을 건립했고, 지난 3월에는 23억원이 투입된 조선조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1554~1637)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뜸하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가 2016년까지 풍천면 도청 신도시 부지 3만 3000㎡에 서애 류성룡기념관을, 서후면 학봉종택 인근 2만㎡에 학봉 김성일기념관을 각각 1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사회단체 등은 특정 문중을 위한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주시도 내년부터 300억원을 들여 이산면 신암리 봉화 정씨 시조 묘역 일원에 ‘삼봉 정도전 기념공원’ 조성에 나서 2017년 완공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자체들이 단체장의 치적 쌓기와 문중, 사찰, 권력에 휘둘려 무분별한 역사 인물 재조명 사업을 벌이면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들은 “전국의 많은 시·군·구가 지역 출신 종교인, 문인, 장군 등의 위대한 업적 등을 기리고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성과를 내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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