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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위원장, 중남미 방문…”방송통신 세일즈 나선다”

    최시중 위원장, 중남미 방문…”방송통신 세일즈 나선다”

    “이번 순방을 통해 그동안 방송통신 분야의 진출이 부진하였던 중남미 지역에 교두보가 확보돼 자원 부국인 중남미 지역에 대한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중남미 지역인 에콰도르, 우루과이, 멕시코를 방문한다.이는 신흥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중남미 지역의 와이브로, DMB 등 방송통신 서비스와 방송콘텐츠 진출 가속화를 위해 방통위가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또 최 위원장은 ‘2010년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며 2014년 정보통신 올림픽인 전권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설명이다.중남미 시장은 최근 5년간 국내 수출 증가율이 연평균 30%대에 달할 정도로 유망한 경제 시장으로 부각되는 곳이다.에콰도르의 경우 지난 9월 9일 에콰도르 꼬레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정보통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MOU 체결의 첫 단계로 에콰도르 통신정보사회부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키토에서 방송통신 융합 정책포럼과 시연회를 개최한다.이어 최 위원장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우루과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우루과이 방문은 지난 1월 방한한 우루과이 에너지자원광물부 장관이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해 이루어진 것.이에 따라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의 양자회담과 방송통신 MOU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하고 있다.최 위원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방문한다.ITU 전권회의는 IT 관련 전 세계 주요인사 약 2500여명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이다.최 위원장은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2014년 ITU 전권회의 한국 유치와 국내의 6회 연속 ITU이사국 진출을 위한 선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정보통신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년 ITU 전권회의의 한국 유치와 6회 연속 이사국 진출을 통해 방송통신 국제기구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주말 영화]

    ●사총사(EBS 일요일 오후 2시40분) 마침내 총사가 된 달타냥은 삼총사인 아토스와 아라미스, 프로토스와 함께 사총사가 된 뒤, 국왕 루이 13세의 명령으로 반란군들에게 사로잡힌 리슐리외의 심복 로쉬포르 백작을 구출한다. 밀레이디는 콘스탄스를 납치한 뒤 달타냥을 유혹한다. 밀레이디는 원래 아토스가 예전에 사랑하던 여인이었다. 그러다 사냥을 하던 날, 아토스는 우연히 밀레이디의 왼쪽 어깨에 찍힌 죄인의 낙인, 백합 문신을 보고 밀레이디를 죽인다. 아토스는 줄곧 밀레이디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달타냥을 유혹하려다 달타냥에게 백합 문신을 들킨 밀레이디는 그때부터 달타냥을 죽이려 한다. 한편 리슐리외 추기경은 달타냥에게 자신의 근위대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달타냥은 추기경의 청을 거절하고, 그때부터 여러 번 살해될 위험에 처한다. 삼총사는 납치된 콘스탄스를 구출해서 안전한 수녀원으로 데려가고, 리슐리외 추기경은 밀레이디에게 버킹엄 공작을 만나 반란군들을 돕기 위해 함대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한다. ●시간의 춤(KBS1 토요일 오후 11시55분) 전 세계가 사랑하는 체 게바라의 나라, 쿠바. 100여 년 전, 그 쿠바에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를 거쳐 바람처럼 흘러간 300여명의 조선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4년 뒤면 부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억세게 살았다.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가르치고, 상해 임시정부 김구 선생에게 독립자금을 보내며, 체 게바라의 혁명에도 동참하면서. 그러나 그 누구도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009년, 그들의 후예들은 꼬레아노(한인)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은 채 여전히 그곳에서 태양처럼 뜨겁게 살고 있다. 정열의 라틴 댄스와 황홀한 라틴 뮤직, 혁명과 낭만이 가득한 쿠바. 그 아름다운 쿠바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한인들의 뭉클한 사연과, 과거와 현재의 삶의 자취가 낭만적인 춤과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페어 러브(OBS 일요일 밤 12시20분) 오십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형만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그 동안 모아둔 돈을 모두 날리고 집도 없이 사진 작업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총각이다. 어느 날 형만에게 사기를 친 친구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을 딸 남은을 가끔씩 들러 돌봐달라는 말을 남긴 채 죽는다. 형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큰 아가씨가 된 남은의 모습에 놀라지만 아빠보다 더 사랑한 고양이를 잃은 아픔에 슬퍼하고 있는 남은을 가끔씩 돌봐주기로 한다. 남은 또한 혼자 사는 형만을 불쌍히 여기면서도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형만의 빨래를 핑계 삼아 잦은 만남을 갖게 되면서 남은은 형만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형만도 당황스럽지만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이 궁금하다. 이렇게 형만과 남은은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 최시중 위원장, 한·에콰도르 ‘정보통신 협력’ 양해각서 체결

    최시중 위원장, 한·에콰도르 ‘정보통신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경험과 와이브로와 DMB 등 한국형 방송통신 서비스, 방송콘텐츠 제작기술 등을 공유하면 양국의 방송통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9일 오전 루이스(Jaime Guerrero Ruiz) 에콰도르 통신정보사회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을 위한 한·에콰도르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는 통신 및 규제 정책, 광대역 네트워크 정책 및 기술, 디지털 전환, 주파수 관리정책, 통신기술의 표준화 및 인적자원 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5월 양국은 양자회담을 갖고 정보통신 정책을 공유해나가자는 에콰도르측 제안에 따라 라파엘 꼬레아(Rafael Correa Delgado)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번 양해 각서가 체결됐다.방통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양국의 정보통신 정책과 기술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국내 방송통신 기업이 에콰도르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한·에콰도르 정상회담과 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에콰도르에서 9월 말 방송통신 서비스와 방송 콘텐츠 시연회 및 정책포럼을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루이스 장관은 “짧은 기간 내에 세계최고 수준의 방송통신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한 한국의 발전상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의 방송통신 정책 포럼이 이루어질 경우 방송통신 협력이 민간차원으로 확대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9일자 서울신문 STV·OBS·EBS]

    ●서울신문 STV 07:00 생활의 달인 08:00 위험한 동영상 SIGN 09: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10:00 오천만의 일급비밀 12:00 세남자 15:00 놀러와 16:00 생활의 달인 20:00 반전드라마 23:00 엑소시스트 01: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7:00 꼬레아리랑 08:00 위대한 자연 09:55 꾸러기TV(재) 10:50 즐겨찾기 영화일주 12:00 베스트스타가요쇼(재) 15:55 미래혁명 넥스트월드 20:30 뉴스 21:50 돌아온 판관 포청천 22:50 세계명품 다큐멘터리 23:50 일요시네마 ‘공공의 적’ 02:20 다시읽는 역사, 호외(재) ●EBS 07:00 교육초대석 08:30 모여라 딩동댕 09:10 천사랑 10:00 출동 원더펫 11:25 대결! 팡팡실험실 14:40 일요시네마 ‘마르셀의 여름’ 17:00 장학퀴즈 17:50 공부의 왕도 21:00 극한 직업(재) 22:00 명의(재) 22:50 한국영화특선 ‘사랑을 놓치다’
  • “6일엔 공연 보고 아이티도 도우세요”

    “6일엔 공연 보고 아이티도 도우세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공연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오는 6일 자선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공연도 보고 아이티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 기회다. 우선 국악 명인들과 퓨전 국악 그룹이 꾸미는 ‘희망의 릴레이 콘서트’가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국립 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 경기민요 명창 이춘희, 가야금 산조 명인 이영희, 가야금 병창 명인 강정숙, 대금 연주자 원장현, 한국무용가 이주희, 퓨전 국악그룹 공명, 그림(the 林), 음악그룹 놀이터 등이 구수한 우리 가락으로 아이티의 슬픔을 전한다. 출연자들은 기꺼이 무료 공연을 결정했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아우라꼬레아의 이동명 대표는 “국악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을 시작, 아이티 돕기에 적극 나서려는 취지”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티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만~5만원. (02)737-6613. 인디 뮤지션들도 아이티를 돕기 위해 뭉쳤다. 같은날 오후 2시30분부터 홍대 앞 롤링홀에서 ‘아이티 7.3’ 자선 콘서트를 연다. 7시간 이상 펼쳐지는 장시간 공연이다. 총 16팀이 나온다. 내귀에도청장치, 트랜스픽션, 슈퍼키드, 네미시스, 닥터코어911, 레이지본, 레이니썬, 가이즈, 로맨틱펀치, 스팟라이트, 나폴레옹다이나마이트, 브로큰발렌타인, 딕펑스, 마루, 지와이, 코인록커보이즈 등 면면이 화려하다. 역시 무료 출연이다. 라이브문화발전협회가 기획했다. 예매 2만 2000원, 현장판매 2만 5000원. (02)332-5150. 두 공연 모두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를 통해 아이티 돕기에 쓰인다. 홍지민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플러스] 11일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이웃과 가족이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11일 저녁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을 연다. 1부에는 서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아스트라꼬레아오페라단의 캐럴과 가곡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2부에는 어린이 공연 전문 극단 사다리의 ‘내 방 왕국 대모험’ 공연이 이어진다. 문화체육과 330-8161.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나쁜 자석 5월1일~8월2일 악어극장. 10년 전 죽은 친구가 남긴 동화를 출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20년지기 세 남자의 비밀. 극중극 형식으로 삽입된 두 편의 동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만 5000원. (02)764-8760. ●꼬레아 랩소디 무기한 63아트홀. 현악기를 다루는 가족과 타악기를 다루는 가족이 벌이는 코믹한 소동극. 상모돌리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볼거리. 5만원. (02)789-5663. ●기쁜 우리 젊은 날 5월1일부터 무기한 유시어터.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그린 뮤지컬. 배창호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엄지원, 정성화, 원기준 등 출연. 5만원. (02)547-3061.
  • 뭐가 문제냐?

    뭐가 문제냐?

    명로진_ ‘글을 써서 책으로 내는 것’과 ‘연기하고 방송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열다섯 권의 책을 낸 저자로 심산스쿨 인디라이터 반에서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EBS 라디오 ‘책으로 만나는 세상’의 진행자입니다. 오래전 멕시코의 지방 도시 치와와로 방송 촬영을 위해 간 적이 있다. 치와와의 중심지에는 남미의 도시들이 흔히 그렇듯 성당과 광장이 있었다. 그곳 광장에서 세 명의 소녀를 만났다. 나는 약간의 스페인어로, 그녀들은 약간의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소녀들 : 일본 사람이냐? 나 : 아니다. 꼬레아노다. 소녀들 : 이곳에는 무엇 하러 왔는가? 나 : 촬영을 하러 왔다. 소녀들 : 무슨 촬영이냐? 나 : 멕시코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국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소녀들 : 그렇군, 혼자 왔냐? 나 : 아니다. 두 명의 친구들이 더 있다. 소녀들 : 그럼 모두 세 명이군. 우리도 세 명인데.(낄낄거리며 웃는다) 나 : (기가 막혀 하며) 그래서? 소녀들 :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 나 : 헐, 난 서른둘. 내 친구들은 서른다섯, 서른여덟이다. 너희들은 몇 살이냐? 소녀들 : 우린 열 여섯이다. 나 : 우린 모두 결혼했다. 소녀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중 한 명이 나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껠 프로브렘?” 그건 ‘뭐가 문제냐?’라는 뜻이었다. 이 말 한마디가 내 뒷통수를 쳤다. 기혼자이며 대졸자인 한국인 남자 ― 동시에 우물 안 개구리인 나를, 고교생인 그녀의 한마디가 깨우치게 했다. 그녀들은 낯선 동양인들과 친구가 되려 했다. 그런데 나는 원조교제 같은 이상한 관계만 떠올렸다. 그녀들은 순수했고, 나는 불순했다. 그녀들은 거침이 없었고, 나는 불편해했다. 그녀들은 자유로웠고 나는 억압받고 있었다. 고정관념이라는 괴물에 의해. 더블의 나이 차이가 나는 남녀, 기혼과 미혼 사이의 남녀, 지구 반 바퀴 저쪽에서 사는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되어서는 안 되는가? 정말 그런 것인가? 아니,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 보신각 종 날마다 정오 타종 21일부터 서울 역사성 홍보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매일 정오에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 종을 타종하고, 남산봉수대 의식을 재현한다. 유적지인 서울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보신각 타종은 조선시대 태조 5년(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일제히 여닫을 때부터 시작됐다. 새벽 종을 파루(罷漏), 저녁 종을 인정(人定)이라 했다.재현 행사에서는 타종군 5명과 타종관 1명이 종루를 지키는 수위의식을 갖고 정오에 종을 12차례 칠 예정이다. 그동안 보신각 종은 3·1절과 광복절, 제야의 종 때만 종소리를 울렸다.21일에는 타종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아우라꼬레아 예술단’의 퓨전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시간 남산에서는 남산봉수대 봉수의식이 재현된다. 오장 2명과 봉수군 4명이 남산봉수대 주변을 수위하며 1거(炬·봉화를 올리는 숫자)를 재현할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가을 ‘시네마 천국’… 푹 빠져보세요

    12일 시작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필두로,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영화제가 가을의 오곡백과만큼이나 풍성하다. 제7회 서울유럽영화제가 25∼29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은 ‘이터널 선샤인’으로 유명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오른쪽 사진)’.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12시8분, 부카레스트’(코넬리우 포롬부), 다이애나비의 죽음과 관련된 총리와 여왕의 이야기인 ‘더퀸’(스티븐 프리어즈) 등 27편의 상영작 속에서 유럽영화의 현재를 볼 수 있다. ‘재외동포영화제(포스터)’가 ‘조선·고려·꼬레아·코리아 소통하다’를 주제로 서울아트시네마(20∼23일)와 국회의원회관(23일)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700만의 발자국’, 월드코리안의 목소리, 인사이드 코리안 등 5개 섹션을 통해 일본, 필리핀 등 9개국의 23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디다큐페스티벌2006’은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조총련 계열의 홋카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은 고3 학생들의 생활을 담은 장편 ‘우리 학교’(김명준)를 시작으로, 국내 신작 다큐멘터리 14편을 상영한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국내외 작품들을 모은 ‘한미FTA 특별섹션’이 눈에 띈다. `서울독립영화제2006´(12월7∼15일)에 앞서 지난해 이 영화제의 수상작들을 온라인에서 만난다. 대상작 ‘안녕, 사요나라’(김태일, 가토 구미코), 최우수상작 ‘낙원’(김종관) 등 12편을 11월26일까지 상영한다. 한국영상자료원(www.koreafilm.or.kr), 서울독립영화제(www.siff.or.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대종상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 청룡영화상과 함께 국내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춘사대상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이천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명성황후 또 미궁속으로

    영국인 사진 수집가 테리 베닛이 발굴한 19세기 사진 중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사진의 주인공은 명성황후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삼성언론재단이 1997년 펴낸 ‘서양인이 본 꼬레아’와 명지대 LG연암문고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 사진에도 똑같은 사진이 실려 있는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이들 책에서 사진 속 여성은 ‘궁녀’,’여염집 여성’ 등으로 기록돼있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직전 조선에 들어왔던 한 독일 사진작가의 사진첩에 담겼다며 25일 공개됐던 문제의 사진은 명성황후를 접견했던 사람들의 진술과 비슷해보이는 인상에다, 흥선대원군 사진과 배경이 같고, 여기에다 ‘시해된 왕비’라고 적힌 기록까지 남아 있었다.그러나 아무리 개화기라 해도 유교적 관습이 강하게 남아있던 시절에 ‘국모’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치고는 복장이 지나치게 간소하고, 손이나 발을 함부로 드러내는 자세 등이 의심스럽다는 반론도 제기됐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날카롭고 냉정한 눈빛… 진짜 명성황후?

    이번엔 정말 명성황후일까. 고종황제·명성황후·흥선대원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25일 공개됐다. 사진 수집가인 영국인 테리 베닛이 발굴한 19세기 사진 2600여점 가운데,1884년부터 1906년까지 한·중·일을 오갔던 한 독일 사진작가의 사진 중 한 장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 사진작가가 군함 ‘카이저’호를 타고 조선땅에 들어온 시점이 명성황후 시해사건(을미사변·1895년) 직전인 데다, 명성황후 사진 밑에는 독일어로 ‘시해된 왕비(Die Ermodete Konigin)’라는 기록까지 남겨뒀다. 여기에다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 사진의 배경이 같고, 명성황후를 접견한 사람들이 남긴 “왕비의 눈은 날카롭고 냉정한 빛을 띠고 있어서 기밀한 두뇌 회전이 느껴졌다.”(이사벨라 비숍 ‘명성황후의 회고록’)는 묘사와 사진 속 모습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도 주목된다.학계에서 벌써 “정확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이태진 서울대 교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다, 베닛 역시 “한국이 진실규명 작업을 한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밝히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명성황후 사진이나 초상화는 모두 진위논쟁에 휩쓸렸다. 대표적인 것이 1904년 ‘꼬레아 꼬레아니’(카를로 로제티)와 1906년 ‘대한제국 멸망사’(호머 헐버트) 등에 실린 사진. 당초 명성황후 사진으로 알려졌으나 고종황제의 밀사로 활약했을 정도로 조선정부에 우호적이었던 호머 헐버트가 얼굴을 잘 알고 있었을 명성황후 사진설명에다 ‘조선여인’이라는 표현을 쓸 리가 없고, 이 사진을 ‘조선의 상궁’이라 설명한 당시 미국쪽 책이나 잡지 등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그 진위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문화재 기증’ 자리 잡는다

    ‘문화재 기증’ 자리 잡는다

    서울 광화문 일대 박물관 거리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개인 소장자들이 평생 모은 소중한 자료와 유물들을 아무 대가 없이 일괄 기증해온 때문이다. 한국외대(불어과) 서정철 명예교수와 이화여대(불문과) 김인환 명예교수 부부가 함께 모아온 15∼19세기 서양 고지도와 관련 서적 150여점을 서울역사박물관에 몽땅 기증하더니 이번에는 고미술상을 운영하고 있는 백정양씨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고려 동경(銅鏡)을 비롯한 792점의 수집품을 기증했다. 이가운데 서 교수 부부가 기증한 것은 70년대부터 30여년 동안 함께 모아온 것들.서울역사박물관측은 이들의 뜻을 기려 지난 1일부터 12월26일까지의 일정으로 부부가 기증한 자료 150여점중 15∼19세기 한국에 대한 서양 고지도와,관련 서적 80여점을 엄선해 ‘유로피언의 상상,꼬레아’전을 열고 있다. 전시중인 자료 가운데는 이탈리아 출신 중국 선교사 마르티니가 제작한 ‘중국지도첩’(1655년)과 프랑스 지도제작자 당빌의 ‘조선왕국전도’(1737년),프랑스인 N 드 페르가 제작한 ‘아시아지도’(1705년)가 들어있어 관람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국지도첩’은 6세기경부터 아랍상인들에 의해 ‘실라’로 알려진 한반도가 섬이 아니라 반도국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또 ‘조선왕국전도’는 한·중 국경선을 압록강 이북으로 그려 간도지역이 조선의 영토였음을 보여준다.‘아시아지도’는 옛날부터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고 보편적으로 불려왔음을 뒷받침하며 1785년 일본인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그린 ‘삼국접양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소유’라고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이사,강원경찰청 박물관 감정위원,서울지방경찰청 고증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백정양씨의 유물 기증도 박물관계를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서울 답십리에서 고미술상을 운영하고 있는 백씨가 지난 30년간 수집해 기증한 유물은 동경 414점,동곳 374점,명두 3점,동촉 1점 등 액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특히 고려 동경은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정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국립중앙박물관측은 “박물관의 1년 예산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변변한 물품 한 건 구입할 수준도 못 되는 실정에서 횡재가 아닐 수 없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증된 동경들은 대부분 고려시대의 동경이며,조선시대 동경 10점,일본 동경 1점(‘天下一作’柄鏡)도 포함되어 있다.고려 동경으로는 서화쌍조문경(瑞花雙鳥文鏡),황비창천경(煌丕昌天鏡),용수전각문경(龍樹殿閣文鏡),호주경(湖州鏡),소문경(素文鏡) 등 당대를 대표하는 동경들이 망라되어 있다.형태면에서도 원형경(圓形鏡),방형경(方形鏡),화형경(花形鏡),능형경(稜形鏡),규화형경(葵花形鏡),손잡이가 달린 거울(柄鏡) 등 다양하다.상투를 튼 정수리에 상투가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 꽂는 장신구인 동곳 374점도 크기와 형태에서 독특한 것들이다. 따라서 이 유물들은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금속공예실 개관전시와 관련 분야 연구에도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아무런 조건없이 문화재를 기증한 백씨의 순수한 뜻을 기리고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내년 개관 예정인 새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품 일부를 전시할 예정이며 백씨에 대해 정부서훈을 추천할 계획이다. 백씨는 유물들을 기증하면서 “그동안 모아온 수집품이 새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전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문화재 기증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18세기 佛 지도도 ‘동해’ 표기

    서울역사박물관은 우리 국호와 동해의 명칭 등이 표기된 유럽의 고지도들을 한자리에 모은 ‘유럽인(EUROPEAN)의 상상,꼬레아-서정철ㆍ김인환 기증 서양고지도 특별전’을 새달 1일부터 12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지도는 서정철(한국외대 불어학과)·김인환(이화여대 불문과)명예교수 부부가 1970년대부터 30여년간 수집해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받은 16∼19세기 한국의 모습이 표시된 고지도ㆍ전적류 약 150점 중 80점을 엄선해 ‘서양고지도 속의 한국’‘역사적 진실’등을 주제로 전시한다. 특히 전시되는 지도 중 1737년 프랑스인 당빌이 제작한 ‘조선왕국전도’는 한·중 국경이 지금보다 만주쪽으로 더 치우쳐 있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또한 18세기 초 프랑스인 샤틀랭이 그린 아시아 지도에는 동해(MER ORIENTALE)라는 명칭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으며,1780년 영국인 보웬이 제작한 지도에도 동해를 한국만(COREA GULF)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측은 “전시되는 지도들은 최근 동해나 독도,간도 문제에 대한 객관적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개관2년 맞은 서울역사박물관 김우림 관장

    개관2년 맞은 서울역사박물관 김우림 관장

    “서울이 어떤 도시였으며,또 서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를 모두 체험할 수 있지요.” 올해 초 고려대박물관 학예과장에서 서울역사박물관장으로 파격 임명돼 화제가 된 김우림(42) 관장.박물관계에서는 학예사가 박물관장으로 임명됐다고 해서 ‘사건’으로 받아들였다.이같은 기대 속에 취임한 그는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서울역사박물관을 ‘개관 2년째’가 무색할 정도로 확실하게 시민의 품으로 돌려놨다. 지난 1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2가 옛 서울고 자리의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머니와 손잡은 아이들로 북적댔다.복제유물을 전시,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뮤지엄’ 공간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그칠 줄 몰랐다. 조선시대 왕의 집무실을 재현한 체험공간에서는 마치 왕이라도 된 듯 다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특히 선사시대의 서울 고지도에서 현대로 옮겨가는 대형 화면은 한편의 다큐영화를 보는 듯했다.이처럼 1∼3층의 각 전시공간마다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서울의 모습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관리자에게 관람객 수를 물었더니 “오후5시 현재 3000명이 조금 넘었다.”면서 “주말에는 하루 평균 5000명은 온다.”고 대답했다.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는 것입니다.개방·체험·참여 등 다정한 ‘이웃박물관’으로 태어났지요.수요영화 감상회,한낮의 콘서트,무료 궁중복식 사진코너,박물관대학 등 이용할 것이 많습니다.” 김 관장은 올 여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시민들을 불러들였다.반응은 성공적.뿐만 아니다.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유러피안의 상상,꼬레아’ 특별전을 연다.‘옛 서양지도 속 우리땅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접할 수 없던 16∼17세기 서양의 고지도를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이 역시 국내 처음이어서 큰 반향이 기대된다.다음달 23일부터 ‘로마 특별전’,오는 12월에는 ‘톨스토이 특별전’을 여는 등 그가 기획한 ‘최초 시리즈’는 계속된다. 김 관장은 서울 토박이로 고려대에서 한국사·역사고고학·민속학 등을 전공했다.그는 “향후 박물관 전시행사 때마다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멤버십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유러피안’ 전시 때 2000여 회원을 초청하는 국내 첫 프리뷰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어제의 모습을 살피고 내일의 꿈을 알차게 설계해 보십시오.올해에 한해 멤버십에 가입하면 무료혜택을 드립니다.” 멤버십 가입 문의는 전화(02-724-0114)나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로.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100만弗 가치 ‘1弗장학회’

    동티모르 오쿠시 지역으로 이동하는 상록수부대가 2년2개월동안 임무를 수행한 라우템지역에 ‘꼬레아 1달러 장학회’를 발족,기금을 모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록수부대의 주둔을 기념하고 한국민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한 취지다. 지난 12월 20일 현지인 교사 2명이 상록수 부대를 찾아와 그동안 상록수 부대에서 지원한 3달러(학생 1인당 1달러)를 상록수 부대가 철수 하더라도 계속 지원해 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고 장학회를 만들기로 했다. 상록수 부대는 그동안 중대별로 학교를 지정,관내 3∼5개 학교에 한 달에 3달러씩 모두 12∼15 달러를 전달,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동티모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352달러인 빈국으로 1학기등록금이 20달러가 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초등학교는 30센트,중학교는 50센트 정도다. 상록수 부대는 자체 모금함과 장학회 취지문을 제작,식당 출입구에 비치해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장학회를 기획한 상록수부대 조형찬(趙亨燦)공보과장은“1달러가갖는 돈의 가치보다는 한국이 이들을 위해 노력한 진정한 친구의 나라로 기억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성남·전북 “또 만났네”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가 2년 연속 FA컵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 성남은 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0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 부산 아이콘스와의 준결승전에서 김인완의 골든골로 1-0으로 승리,결승에 진출했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전북 현대도박성배와 서혁수의 연속골로 부천 SK에 2-1,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대회에서 전북을 3-0으로 제압했던 성남은 대회 2연패를,전북은 설욕을 노리며 5일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이날 전북은 김도훈과 꼬레아,박성배를 앞세워 부천을 세차게 몰아붙이며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전북은 후반 3분 부천 이임생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20분 김재신의 패스를 받은 박성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20m짜리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분 뒤 양현정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부천은 곽경근과 전경준,최거룩 등 주전들이 부상과 경고누적으로빠져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산 가전제품 ‘따봉’

    [마나우스(브라질) 김태균특파원] “요즘 웬만큼 사는 브라질 가정 치고 한국산 가전제품 몇개 없는 집은 별로 없을 겁니다.덕분에 꼬레아(한국)는 몰라도 LG를 아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24년째 살고 있는 브라질 교포 이남호(李男虎)씨의 말.LG전자가 97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3년여만에 이뤄놓은 성과를 대변한다. 그 중심에 LG전자의 브라질 현지 가전제품 생산공장인 마나우스법인(LGEAZ)이 있다.아마존강 열대우림을 끼고 있는 마나우스시의 110㎢대지 위에 자리한 이 공장은 올해 컬러TV 96만대를 생산,이 가운데 60만대를 브라질에서 판매,올해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할 전망.또 VCR은 24만대로 17%,전자레인지는 30만대로 25%의 시장점유율을 예상하고 있다.올해 전체 예상 매출은 2억달러 규모다. 이런 실적은 훨씬 오래 전에 브라질에 진출한 필립스 보쉬컨티넨탈제너럴일렉트릭 소니 파나소닉 산요 등 굴지의 외국 업체들과의 피나는 경쟁에서 얻어낸 것. LG전자는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공을 ‘아마존강의 기적’으로 부른다.한 관계자는 “시장을 선점한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제품 불량률을 ‘제로(0)’ 수준으로 낮추고 1년 이내에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새 것으로 교체해 주는 등 남다른 마케팅 기법을 통해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2년까지 마나우스법인의 생산품목을 완전평면TV,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에어컨 등으로 늘리고 2005년에는 디지털TV,LCD(액정)TV도 생산할 계획이다.브라질 현지 공장이 북미의 나프타(NAFTA)와 남미의 메르코수르 등 미주 양대 자유무역지대의 8억 인구를 공략할 전초기지로 우뚝 설 날도 멀지 않았다. windsea@
  • LG, 브라질에서도 얼굴 들고 다닙니다

    ‘브라질의 얼굴로 새 미래를 시작하자’ 남미 최대의 도시 상파울로에서 130㎞ 정도 동쪽에 위치한 위성도시타우바테에 있는 LG전자 상파울로법인 LGESP. 모니터·휴대폰 시장에서 폭발적인 돌풍을 일으키며 브라질에 ‘꼬레아’를 심는 한국의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ESP는 올해 모니터 100만대,휴대폰 74만대를 생산 판매하며 각각1억3,000만달러와 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브라질 최대의 한국기업으로 우뚝 섰다.모니터는 생산 첫 해인 97년 11만대를 시작으로이듬해 41만대를 생산,일찌감치 소니·필립스 등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업계 1위에 올라섰다. 지금까지는 14인치 모니터가 주력이었지만 올해부터 15,17인치가 인기를 얻으며 더욱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게 현지 관계자들의 말. 특히 모니터에 들어가는 브라운관을 재계 라이벌 삼성SDI의 상파울로법인으로 부터 공급받음으로써 힘을 모아 해외시장을 뚫는다는 국내기업간 ‘윈-윈’전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9월 생산을 시작한 휴대폰 역시 텔레에스피,텔레포니카,글로벌등 현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공급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생산개시 2년만인 올해 브라질 시장의 22%를 장악,노키아(39%) 모토로라(30%)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근 엘살바도르(현지 시장의 33%) 페루(〃6%) 등으로도 수출된다. 브라질의 유선 인터넷 인프라가 뒤처지는 만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첨단 인터넷폰을 앞당겨 생산하는 등 다각도 전략을 구사해 시장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내년에는 WLL(무선가입자망) 시스템사업에도 뛰어들어 정보통신쪽에서만 2억달러 이상을 노리고 있다. 성공의 뒤에는 어려움도 많았다.97년 한국과 브라질이 동시에 외환위기에 빠지면서 사업을 미처 시작도 하기 전에 철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몰려오기도 했다. 황운철(黃雲哲·상무) 법인장은 “브라질만큼 탄탄한 시장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뒤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공동 마케팅이가능한 우량 거래선을 집중 확보하고,LG 시티(City) 등 전략적 마케팅 거점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것이 주요 성공 포인트”라고 말했다. 타우바테(브라질) 김태균 특파원 windsea@
  • 이원식 천금의 골든골… 전북 제쳐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이 부천 SK를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전에 진출시켰다. 부천은 1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전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4분에 터진 이원식의 골든골로 역전승을 거둬 어렵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부천은 이로써 오는 5일과 8일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성남 일화와 챔프전 진출을 위한 두차례 경기를 갖는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진 경기에서 첫골을 넣으며 먼저 기선을 잡은 팀은 전북이었다. 후반 8분 오른쪽을 파고든 꼬레아가 엔드라인까지 치고들어간 뒤 자로잰듯 낮게 밀어준 공을 달려들던 박성배가 방향만 트는 재치 있는오른발 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것. 실점 만회에 나선 부천은 게임 메이커를 샤리에서 전경준으로,최전방 공격수 이성재를 이원식으로 바꾼 뒤 미드필드의 빠른 패스가 살아나면서 게임의 흐름을 바꿔나갔다. 후반 16분 전북 김도훈의 슛이 골프스트를 맞는 위기를 넘겨 한숨을 돌린 부천은 21분수비수인 이임생이 헤딩골을 넣어 기세를 올렸다. 상대 골문앞까지 나간 이임생은 전경준이 띄워준 코너킥을 솟구쳐오르면서 그대로 헤딩슛,전북 골문 왼쪽을 흔들어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종료 5분전 김도훈이 부천 골키퍼 이용발이 볼을 잡는순간 달려들며 헤딩골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골키퍼 차징이 선언돼 아쉽게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4분 해결사를 자처해온 이원식에 의해 막을 내렸다. 벌칙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이원식은 슈팅 타임을 한박자 늦추는 순간적 재치로 따라붙은 전북 수비를 주춤거리게 한 뒤 오른발로반대쪽 골문을 정확하게 찔러 100분여의 혈전을 부천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이날 부상중인 김도훈 명재용 꼬레아를 풀가동해 승리를 노렸으나 이들이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해 94년 창단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데 만족해야 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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