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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새우 바이러스 대유행…“새우 치사율 무서울 정도”

    중국서 새우 바이러스 대유행…“새우 치사율 무서울 정도”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새우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병이 퍼지면서 양식업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주요 새우 양식지인 광둥성에서 ‘십각류 무지개 바이러스1(Decapod iridescent virus 1·Div1)’이 확산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새우가 붉게 변하고 껍질이 약해지면서 바닥에 가라앉아 죽는데, 광둥성 새우 양식 어가의 4분의 1 정도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지역 어민들의 설명이다. 광둥성 장먼의 한 어민은 “감염률과 치사율이 무서울 정도다. 처음 감염 사실을 확인한 뒤 연못의 모든 새우가 죽는 데 2∼3일밖에 안 걸린다”고 말했다. 주하이의 또 다른 어민은 “종이나 크기를 가리지 않고 감염된다”면서 “한 연못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며칠 뒤 인접한 연못도 감염될 위험이 높다. 어민들이 손을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산과학원 측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2014년 12월 중국 저장성의 흰다리새우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2018년까지 11개 성의 양식 어가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특히 지난해 주장 삼각주 지역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줬다. 인구 2만명 중 약 절반이 새우양식업에 종사하는 장먼시 다아오에서는 지난해 봄 양식장 3분의 2가량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어민들은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가을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가 올해 2월에 다시 돌아왔다”며 “30℃ 이상이 되면 바이러스가 약해진다”고 말했다. 피해 어민 다이진즈 씨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 사육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 농가에 그렇듯이 이 바이러스는 새우 양식 어가에 무서운 존재”라고 걱정했다. 다이씨 양식장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으로 새우 3700㎏ 중 3500㎏이 죽었고, 남은 새우는 헐값에 팔았다. 또 바이러스가 퍼진 연못은 최소 두 달 동안 물을 빼고 비워둬야 한다. 공식 통계가 없는 만큼 피해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기 어렵지만, 한 연못에서 1년에 4차례 수확이 이뤄지는 만큼 바이러스 감염 시 생산량이 최소 4분의 1 줄어든다는 게 SCMP 설명이다. 이 바이러스의 기원과 전파 경로 등은 아직 불명확하다. 인체 유해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없다 보니 광둥성 지역의 많은 어민은 양식장에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수산양식센터 네트워크(NACA) 황제 총간사는 “중국 외에도 동남아 수역에서도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으로 안다”며 “양식업계와 관련 부처가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린시아’, 건강기능식품 ‘퓨전 바이오틱스’ 출시

    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린시아’, 건강기능식품 ‘퓨전 바이오틱스’ 출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린시아(LINSIA)’에서 건강기능식품 ’퓨전 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퓨전바이오틱스’는 세계적 기업인 듀퐁-다니스코사의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17종과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하는 ‘신바이오틱스’ 컨셉을 적용한 신개념 유산균 제품으로 최대 유산균 100억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또한 ‘퓨전바이오틱스’는 또 하나의 주원료로 면역 기능을 강화해주는 아연을 첨가해 장 건강은 물론 면역 기능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원료로는 병원균, 식중독균, 부패균 등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미아이리균’과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시키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치커리 화이버를 추가해 기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린시아만의 컨셉원료 ‘DNK로컬헤리티지블렌디드’를 추가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DNK로컬헤리티지블렌디드’는 국내산 대추, 팥, 대나무잎, 귤나무열매껍질, 건조호박, 돌콩씨앗, 삽주뿌리줄기, 복령균, 생강, 우엉, 새싹보리추출물 등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만든 린시아만의 11가지 식물혼합원료다. 개인과 가족을 넘어서 이웃과 함께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브랜드 ‘린시아’는 다사랑엔케이㈜(대표 강대환)의 대표 브랜드로써 한자어인 ‘이웃 린(隣), 때 시(時), 맑을 아(雅)’를 차용해 ‘이웃과 함께 시간과 아름다움을 나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린시아 상떼(LINSIA SANTÉ, 건강기능식품군)’, ‘린시아 보떼(LINSIA BEAUTÉ, 스킨케어)’ 그리고 ‘린시아 메종(LINSIA MAISON,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마스크 필터용 활성탄 원료 국산화사업 지원

    경남도, 마스크 필터용 활성탄 원료 국산화사업 지원

    경남도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마스크용 활성탄 원료 국산화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활성탄 생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활성탄 제조 및 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활성탄 생산기업은 활성탄 원료가 되는 목탄계(코코넛 껍질, 대나무 등)와 석탄계(피치, 코크스 등) 원료의 대부분을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공장 조업 중단과 물류·통관 지연 등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 활성탄’은 수처리 및 공기정화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마스크 필터용 ‘하이엔드급 활성탄’은 높은 비표면적(입자의 단위 질량당 표면적)과 고순도 탄성 함량이 요구되는 등 제조기술 한계로 국내에서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 도는 이러한 국내·외 여건을 반영해 활성탄 원료를 국산화하고 동시에 마스크 필터용 하이엔드급 활성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 도비 4억원을 편성해서 내년까지 2년간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내 미활용 목질계 바이오매스 및 거대억새 등 다양한 원료를 기반으로 ‘하이엔드급 활성탄’을 제조 및 성형할 수 있는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활성탄 원료 국산화 관련 기술 이전, 국산 원료를 활용한 마스크 필터용 하이엔드급 활성탄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등을 집중 지원한다. 도는 ‘하이엔드급 활성탄 기술’은 현재 기업의 생산라인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마스크 필터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용, 연료전지용, 에너지저장 장치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활성탄 국산화 지원 사업이 국제 정세에 따른 원료 수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미세먼지와 감염증 등으로 필수 보건용품이 된 마스크의 안정적인 생산과 연계될 수 있다”며 “활성탄 기술의 선도적 위치에 있는 일본과 격차 해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길섶에서] 병아리와 달걀/이지운 논설위원

    이맘때인가, 하굣길에는 병아리 좌판들이 있었다. 삼삼오오 쪼그려 앉은 데 끼어 병아리들을 보노라면 기어이 호주머니를 털게 마련이다. 이제는 값도 잊었지만, 큰 맘 먹으면 한두 마리는 살 수 있었던 가격이었나 보다. 병아리들은 명은 길지 못했다. 모이도 사다 주고, 물도 떠다 주며 정성을 다했건만 십중팔구는 성체(成體) 근처도 가지 못했다. 어른들은 ‘손이 타’ 죽는 거라 했다. 좌판 주인들이 ‘손 탄다’며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 그런 의미였나 보다 떠올리며 눈물짓곤 했다. 이듬해, 그 이듬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드물게 제법 크게 기른 친구들 집에 갈 때마다 우리 집에서 죽어간 병아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병아리는 죽음을 떠올릴 때가 많지만, 달걀은 그렇지 않다. 내 손에 시름시름 죽어갔어도, 이 껍질을 깨고 살아나온 것들이었다. 특히 이맘때는 생명으로서의 달걀이다. 어린이들 손에 쥐어진 것이 비록 ‘삶은 것’일지언정, 생명 탄생의 신비까지 삶아진 것은 아니다. 달걀 없는 부활절을 맞았다. 풍요의 시대에 달걀 받으러 교회로 성당으로 가는 발길이 있을까 싶지만, 생명으로서의 달걀을 어린 자녀와 공유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더 서운할 수 있겠다. 이스터를 잃은 서구 사회에 더 처연한 마음이 든다. jj@seoul.co.kr
  • 얇디얇게 쫄깃쫄깃… 1년에 딱 한 달 임진나루 황복회의 호사

    얇디얇게 쫄깃쫄깃… 1년에 딱 한 달 임진나루 황복회의 호사

    임진나루의 명물 ‘황복’ 철이 돌아온다. 12일 오후 6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를 찾았다. 한국전쟁 전만 해도 걸어서 개성, 평양, 신의주, 중국 베이징 방향으로 가려면 반드시 통해야 했던, 사실상 ‘국도 1호’의 끝 지점이다. 북으로 향하는 길목이자 포구인 임진나루 좌우에는 언제든지 폭파해 길을 막을 수 있는 ‘도로 방호벽’이 육중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50년 전에는 좌우에 음식점이나 집들이 가득했지만 지금은 음식점만 대여섯 곳 남아 있었다. 1년에 딱 한 달 자연산 황복만을 요리하는 ‘토박이’ 음식점들이다. 번성했던 옛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이야기’만 남았지만 마을 주민들은 “황복은 대한민국에서 임진나루 황복이 최고”라며 미소 짓는다.임진나루는 1592년 임진왜란 때 이곳을 건너 선조가 몽진한 부끄러운 역사가 있는 곳이다. 조선과 중국의 사신들이 한양에서 중국을 오가는 사행길이기도 했다. 좌우 산줄기를 따라 성을 쌓고 좌우 길이가 133보인 진서문이 있던 자리다. 한국전쟁 전에는 면 소재지였으나 흔적은 찾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걸어서 15분여 거리에는 율곡 이이 선생 본가 마을에 자리한 화석정이 있다. ●배에 가시 있고 옆구리 노란 줄무늬 가 특징인 황복 임진강 황복은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 비싼 값에도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10종의 복어 중에서도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배에 가시가 있고 옆구리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서해 연안에서 3~5년쯤 자라다가 매년 4월 중순에서 6월 초 산란을 위해 임진강 상류로 이동한다. 파주시는 “국내에서는 임진강에서 잡힌 황복을 최상품으로 치며 ㎏당 가격이 20여만원에 달해 임진강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라고 했다. 임진나루 어부이자 장단가든 대표인 민태일씨는 “성장 속도가 일반 참복의 절반에 불과해 양식이 쉽지 않다”면서 “임진나루 부근에서는 4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주로 500g~1㎏짜리를 잡는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임진강 생태계 복원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1억 9000만원을 들여 황복 치어 22만 마리와 정착 어종인 참게, 동자개, 쏘가리 등 어린 물고기 68만 마리를 방류한다.50년 가까이 임진나루에서 고기를 잡는 최영선씨는 “하류에서 올라온 황복은 4월 25일부터 잡히기 시작한다. 맛있는 놈은 물살이 완만한 임진나루 근처 강에서 5월 10일쯤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5월 20일 전후가 성수기다. 6월 10~15일이면 끝난다. 다른 지역 음식점에서 양식 황복을 팔기도 하는데 독이 거의 없어 특유의 쫄깃한 맛이 한참 부족하다”고 말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독에 중독되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해 일부러 잡지 않아 황복이 흔했으나, 미식가들이 늘면서 매우 귀해졌다고 한다.●실향민 많은 임진나루… 개성 음식 짠무가 밑찬으로 1970년대만 해도 임진나루 부근에는 황복과 메기매운탕 전문점이 30여곳에 달했으나 지금은 5곳만 남았다. 자유로와 반구정길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은 큰길가로 대거 이전했기 때문이다. 임진나루 부근 주민들은 임진강 북쪽 장단 또는 개성이 고향인 분들이 많다. 그래서 황복을 주문하면 개성 지역의 토속음식인 짠무와 황복껍질 무침 등이 먼저 나온다. 짠무는 이름과 달리 씹을수록 무가 달달하고 황복껍질 무침은 채소와 간장소스, 레몬즙이 곁들여져 입맛을 돋운다. 황복회는 면도날로 회를 친 것처럼 얇게 썰어져 나오는데 미나리에 돌돌 말아 먹는다. 향이 강한 미나리 때문에 황복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한두 번쯤은 회 여러 점을 젓가락으로 한꺼번에 집어 그냥 먹어 볼 것을 권한다. 황복이 비싸서 임진강에서 잡히는 자연산 장어구이와 함께 주문하기도 한다. 회를 먹고 나면 나오는 황복탕은 채소를 넣고 우려내 담백하면서 개운한 맛이 그만이다. 전문점으로 임진강집(031-952-3423)과 임진나루터(031-952-2723), 임진대가집(031-953-5174), 임진매운탕집(031-952-3476), 장단가든(031-954-1559), 평화가든(031-953-0212) 등이 있다. 자연산 황복을 다루는 식당들이라 맛과 메뉴가 비슷해 아무 곳이나 가도 괜찮다. 황복은 갑각류를 먹이로 하면서 몸에 독을 축적한다. 사료를 주로 먹는 양식 황복은 독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치어가 강으로 올라가 성장하면 독이 생긴다. 산란기에 잡히는 자연산은 3~7년생이 많아 700g 정도로 크다. 반면 양식은 300g 정도로 크기가 작다. 일반인들은 자연산과 양식 황복 맛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자연산에선 솔향이 느껴진다고도 하는데 자연산은 쫄깃한 맛이 강하고 양식은 약간 푸석한 느낌이 있다. 자연산의 음식점 판매가는 ㎏당 20만원, 양식은 절반쯤 한다.●율곡 이이가 자주 찾았던 화석정이 지척에 임진나루 황복마을 인근에는 조선시대 대표적 성리학자이며 정치가인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 마을인 율곡리 마을과 율곡 선생이 자주 찾았던 임진강변의 화석정이 있다. 율곡리마을은 선생의 선대가 대대로 살아온 마을로 선생의 호 율곡(栗谷·밤골)도 마을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율곡리 마을 언덕에는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화석정이 있는데 화석정은 율곡 선생의 5대조 이명신이 건립해 율곡 선생이 관직에 있을 때도 자주 찾던 정자다. 이곳에는 율곡 선생이 8세 때 올라와 지은 화석정 8세 시가 남아 있다. 임진나루에서 적성 방면으로 1㎞ 정도 가다 보면 율곡습지공원이 있는데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율곡수목원과 도토리둘레길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율곡리 마을에서 적성 방면으로 가다가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에서 황포돛배를 탈 수 있다. 황포돛배는 임진강을 4㎞ 정도 왕복 운항하며 아름다운 절경과 적벽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황포돛배 승선장에서 5㎞ 거리에 최근 많은 사람이 찾는 감악산 출렁다리가 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감악산은 해발 675m로 양주, 연천, 파주와 접해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19로 해변 폐쇄하니…브라질서 멸종위기 거북 97마리 부화

    코로나19로 해변 폐쇄하니…브라질서 멸종위기 거북 97마리 부화

    코로나19로 출입이 통제된 브라질 해변에서 100마리에 달하는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탄생했다. 가디언 등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한 해변에서 매부리바다거북(hawksbill turtle, 대모거북)이 대규모로 부화했다고 보도했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단계에 올라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의 발길이 끊긴 사이 모래에 묻혀 있던 알 속에서는 새끼 바다거북 97마리가 껍질을 뚫고 나왔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6일 기준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281명, 사망자는 487명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상파울루주에서 나왔으며 리우데자네이루주가 47명, 세아라주가 22명, 페르남부쿠주가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파울로 카마라 페르남부쿠 주지사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해변을 폐쇄하고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폴리스타시 측은 사람의 발길이 끊기자 오히려 전문가들이 바다거북을 관찰하기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폴리스타시 대변인은 “해변에 있는 사람은 바다거북의 산란과 부화를 지켜보기 위해 나온 전문가들이 유일했다”면서 “알을 깨고 나와 해변을 가로질러 바다로 향하는 새끼 거북의 행군은 경이로웠다”고 밝혔다.폴리스타시 측은 올해만 204마리의 매부리바다거북이 부화했다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 해변이 폐쇄된 틈을 타 바다거북을 더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좁고 뾰족한 부리가 특징인 매부리바다거북은 매년 1월 산란을 위해 바다로 올라오며, 4~5월 사이 부화가 이뤄진다. 태어난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바다로 향하지만, 길이 2.5㎝, 무게 20g 정도로 매우 작은 탓에 그사이 바닷새나 게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과거 중국과 일본에서는 매부리바다거북의 살점을 별미로 여겼으며, 등딱지는 관상용으로 사들였다. 그러나 멸종위기에 이르면서 2006년 맺어진 국제 조약에 따라 포획과 거래가 모두 금지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 노원구, 에코센터 밥상학교 등 유아부터 노인까지 참여 기획강좌 마련

    서울 노원구, 에코센터 밥상학교 등 유아부터 노인까지 참여 기획강좌 마련

    서울 노원구가 노원에코센터에서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는 기획 강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좌는 ‘정원에서 즐기는 밥상학교’(노인), ‘사계절 정원놀이터’(초등학생), ‘열두 달 산새 밥상’(유아·보호자 가족), ‘천연염색교실’(성인) 등 모두 4개다. 먼저 ‘정원에서 즐기는 밥상학교’다. 제철재료로 냉이 콩탕, 나물 전병, 연잎밥, 허브샌드위치 등 음식을 만들고 텃밭 가꾸기, 밭 만들기, 씨 뿌리고 모종 심기 등 이론 수업도 병행한다. 4월~11월 목요일 오후 3~5시 총 13회로 진행한다. 대상은 텃밭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 주민 20명으로 참가비는 6만원이다. 준비물은 모자, 목장갑, 앞치마 등 편한 복장이다. 다음은 ‘사계절 정원놀이터’다. 초등학교 20명 대상의 정원놀이터는 4월~7월 월2회 목요일 오후 3~5시 총 8강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텃밭채소심기 ▲곤충호텔만들기 ▲생태모방기술 ▲푸드 만들기 ▲자연염색 ▲물의 소중함 ▲야간곤충탐사 등으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 열두 달 산새 밥상은 3~7세 유아와 보호자 10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4월 17일 삼짇날부터 12월 18일 동지까지 절기마다 11시 30분~13시 총 8회로 체험과 놀이로 진행된다. 음식 체험은 ▲진달래 화전만들기 ▲이팝강정만들기 ▲송편빚기 ▲팥죽만들기 등이다. 놀이는 절기에 맞춰 ▲물맞이 ▲강강술래 ▲연 만들기 등을 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으로 준비물은 수저, 돗자리, 앞치마, 여벌 옷 등이다. 마지막은 천연염색교실이다. ‘자연의 색을 담다’라는 주제로 ▲염색의 기초 ▲염료식물 ▲염료식물 모종 심기 ▲염색 방법 등을 알려준다. 양파껍질, 홍화, 생쪽, 발효쪽물, 황토, 유칼립투스 등으로 실크스카프와 홑 이불감, 전통 옷감 등을 직접 염색하는 실습도 병행한다. 4월~11월 월1회 수요일 10~12시 총 8강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성인 12명으로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14만원이다. 이들 강좌의 접수는 이달 25일 노원에코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선착순으로 한다. 교육장소는 노원에코센터와 센터 앞 모두의 정원 등이다. 한편 지난 2012년 건립된 ‘노원에코(Eco)센터’는 매년 2만 200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열, 태양광, 태양열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코센터에서 아동에서부터 노인까지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미국인 휴지 사재기에 지친 경찰 “휴지없다고 911 전화말라”

    미국인 휴지 사재기에 지친 경찰 “휴지없다고 911 전화말라”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 휴지가 떨어졌다고 응급 전화번호인 911에 전화하지 마라. 당신은 경찰의 도움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다. 식민시대 미국인들은 옥수수 껍질을 사용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미국인들의 휴지 사재기가 도를 넘어 응급 번호인 911로 경찰에 전화하는 일까지 생겨났다.급기야 뉴포트 오레곤 경찰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지 전단이나 영수증, 신문지, 화장솜, 나뭇잎 등 휴지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안내했다. 이어 경찰은 휴지를 가져다줄 수 없으니 제발 911로 전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국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17일 휴지 품절이 월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할인점을 비롯해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측은 퀼티드 상표의 휴지는 4월 17일까지 재고가 없으며, 다음 달 18일부터 아마존 자체 상표인 프레스토 24개 들이 두루마리 휴지는 구매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브로니와 바운티 상표의 휴지도 재고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700명 이상 늘어 18일 기준 전체 환자 수는 8525명, 사망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스스로 ‘전시 대통령’이라 부르며 민간 부문의 물자 공급에 개입하는 법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발병 초기에 독감보다 못하다며 코로나에 걸려도 일하러 가라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위기를 전시 상황에 비유하면서 재정과 관련 규정을 동원한 연방 차원의 전방위 대처를 다짐했다. 그는 “나는 어떤 의미에서 전시 대통령이라고 본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는 뜻이다”라며 코로나 대처 물자 공급을 늘리는 데 필요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설명했다.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이 법은 마스크, 인공호흡기와 같은 바이러스 대처에 필요한 물품의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발동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온라인] 고양시 진딧물 잡아먹는 ‘콜레마니진디벌’ 대량생산

    경기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진딧물 방제용으로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13일 센터에 따르면 성충의 크기가 2∼3㎜에 불과한 ‘콜레마니진디벌’은 주로 어린 진딧물 몸 속에 알을 낳고 2주간 기생하면서 내부의 모든 조직을 먹고 껍질만 남긴 뒤 다시 자라 진딧물을 공격한다. 전 세계적으로 진딧물 방제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농가에서 진딧물 방제에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는 뱅커 플랜트(천적유지식물)인 보리를 화분에 키워 기장테두리진딧물을 접종, 일정량을 증식시키고 여기에 콜레마니진디벌을 접종해 연속 발생하도록 했다. 농가는 진딧물과 진디벌이 공존하는 보리를 보급받아 재배작물 사이에 심으면 보리에 있는 콜레마니진디벌이 약 50m 이상 이동하며 작물에 피해를 주는 목화 및 복숭아진딧물 등에 기생해 진딧물을 죽게 할 수 있다. 이번에 증식한 뱅커 플랜트는 600개(직경 15㎝ 화분)로, 판매가는 개당 6만원이다. 고양시는 13일부터 딸기 엽채류 과채류 화훼 등 친환경 재배농가 30곳에 10∼30개씩 보급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면역력 높이는 하얀 보약 ‘우유’

    면역력 높이는 하얀 보약 ‘우유’

    최근 극심한 일교차로 약해진 우리 몸을 더욱 힘들게 하는 환절기에는 유아와 어린이, 노인 등 질병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포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예방책은 평소보다 더욱 철저한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영 예방을 위하여, 무엇보다 면역력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동일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노출 시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상태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오히려 더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우유’를 꼽는다.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면역글로불린,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며, 라이소자임은 면역작용뿐 만 아니라 항균작용, 소염작용 등에도 관여하는 효소이다. 특히 락토페린은 유해 미생물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예방하며, 대장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 외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 D 부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질 수 있어 비타민 D에 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거나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우유가 유용하다. 우유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우유는 자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인삼셰이크, 리얼딸기우유, 곡물라테 등의 음료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우유는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하기에 훌륭한 식재료이다. 요리에 우유를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우유 보양식’을 소개한다. ■ 우유에 빠진 닭 <재료> 삼계탕 1봉지, 우유 3컵(1컵=200㎖), 밀가루 20g, 버터 20g, 마늘 3쪽, 양파 1/4개, 대파 1/2대, 소금과 후춧가루 한 꼬집 <만드는 법> 1. 냄비에 버터를 녹이다가 밀가루를 넣어 약불에 고소하게 볶는 ‘루’를 준비한다. 2. 마늘과 양파는 다지고 대파는 미리 송송 썰어 놓은 후, 버터를 두른 냄비에 준비한 마늘과 양파를 넣어 은근한 불에 볶다가 우유를 넣고 끓인다. 3.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볶아 놓은 루를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4. 여기에 먹기 좋게 자른 삼계탕을 넣어 잘 섞이도록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5. 음식을 그릇에 담고 대파를 올리면 완성이다. ■ 우유 조개수프 <재료> 바지락 200g, 물 1컵, 감자 1개, 양파 1/2개, 버터 1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2컵(1컵=200㎖), 생크림 1/2컵,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깨끗이 씻은 바지락을 냄비에 담고 물 1컵을 붓고 끓여서 국물은 걸러두고 바지락은 따로 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밀가루를 볶다가 양파와 감자를 넣어 볶은 후, 조개 국물과 우유 2컵을 넣어 끓이다가 생크림 1/2컵을 넣는다. 4. 바지락을 넣고 살짝 끓여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이 만든 소음공해, 꽃게의 보호색까지 앗아간다 (연구)

    인간이 만든 소음공해, 꽃게의 보호색까지 앗아간다 (연구)

    소음공해에 노출된 꽃게의 보호색 능력이 점차 약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꽃게류는 소음 등에 노출됐을 때 등딱지 색깔을 주변 바위 등 환경과 유사한 색깔로 서서히 바꾸는 보호색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은 이러한 보호색 능력이 인위적인 소음에도 정상적으로 발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서부 콘월주 길링베이스 해변에서 채취한 유럽 꽃게(Carcinus maenas) 71마리를 실험실로 데려온 뒤 흰색 수조 세 곳에 분산했다. 이후 A수조 든 게들에게는 물속에서 들을 수 있는 유람선이나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의 수중음을, B수조에는 일상적인 수중음(수중에서 들리는 물소리), C수조에는 B수조보다 조금 더 큰 음량의 수중음을 8주간 들려준 뒤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수중음을 들은 B수조와 C수조의 유럽 꽃게는 등딱지 색깔이 기존의 짙은 색에서 수조와 유사한 흰색 또는 회색으로 모두 변화했지만, 인위적인 소음을 들은 A수조의 게들은 보호색 능력이 다른 수조 게의 절반 정도만 발현됐다. 뿐만아니라 인위적인 소음에 노출된 게의 절반 가량은 외부의 공격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마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과 유사한 현상으로, 포식자의 접근이나 공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꽃게의 몸 색깔이 변하는 것은 색소세포와 연관된 호르몬 때문이다. 인공적인 소음공해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될 경우 호르몬 균형이 파괴되고, 이것이 보호색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람선이나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의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는 꽃게가 몸 색깔을 바꾸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대로 내지 못하게 하거나 탈피(성장 과정에서 허물이나 껍질을 벗는 과정)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개구리나 박쥐처럼 소리를 이용해 대화를 나누거나 사냥하는 동물들과 달리, 게는 다른 개체와 소통할 때 소리를 이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음공해가 보호색 등 꽃게류의 생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이 살았을 때 하루는 23시간, 1년 372일이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이 살았을 때 하루는 23시간, 1년 372일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방학이 길어진 아이들과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부모들에게 하루 24시간은 너무 길다. 먼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공룡이 지구를 지배했던 중생대에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빨라 하루는 지금보다 30분~1시간 짧았고 그만큼 1년은 더 길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VUB) 분석·환경·지리화학연구부, 겐트대 화학과, 지질학과, 브뤼셀자유대(ULB) 지구환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 생존했던 조개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자전속도는 지금보다 빨라 하루는 23시간 30분으로 지금보다 30분 빨랐고 이에 따라 1년은 372일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질학 분야 국제학술지 ‘고(古)해양학과 고기후학’(Paleoceanography and Paleoclimatology)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약 7000만년 전인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열대지방의 얕은 바닷물에서 살았던 곰 발바닥처럼 생긴 ‘토레이테스 산체지’(Torreites sanchezi)라는 조개류의 껍질 화석을 분석했다. 토레이테스 산체지 역시 중생대 말 지구에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공룡들이 사라질 때 함께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통 조개류의 껍질에도 나무처럼 나이테가 새겨진다. 여름이나 겨울 같은 기후 변화와 하루, 한달, 1년의 변화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XRF분석(X선형광분석)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토레이테스 산체지의 나이테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지구는 당시 지금보다 자전 속도가 더 빨라서 하루가 24시간이 아닌 23시간 30분 정도로 현재보다 30분 정도 짧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전궤도는 똑같지만 자전속도가 빨라 1년은 365일이 아닌 372일 정도였던 것으로 연구팀은 파악했다. 또 연구팀은 껍질 화석에 지름 10마이크로미터(㎛) 가량의 미세한 표본을 추출해 화학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백악기 후기 바닷물 온도가 여름에는 40도에 이르고 겨울에도 30도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40도라는 고온이 조개나 연체동물이 견딜 수 있는 생리학적 한계점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달은 매년 지구로부터 3.82㎝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과거에도 이 같은 속도로 지구에서 멀어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다. 선형적으로 계산한다면 14억년 전 달이 지구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과학자들은 45억년 전 지구가 막 탄생했을 때 달이 지구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속도는 지구의 시간에 따라 달라졌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번 조개껍질에 대한 연구결과가 달의 형성과 이동 모델을 재구성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닐스 드 윈터 VUB 교수(고기후환경학)는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지질학적 연구로만 얻을 수 없었던 시간의 길이에 대한 기준점을 확보해 7000만년 전의 하루를 볼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생물 분석으로 얻게 된 ‘시간의 재구성’을 통해 현재 쓰이고 있는 고기후 모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쓰임새 많은 ‘코르크’ KS 기준으로 관리

    와인 마개부터 체육시설, 놀이터 바닥재까지 최근 활용이 늘고 있는 ‘코르크’의 품질이 한국산업표준(KS)으로 관리된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코르크 관련 국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을 반영하고 현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 품질기준에 대한 KS(39종) 규정을 정비했다. 코르크는 코르크참나무나 굴참나무의 나무껍질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천연 재료로 가볍고 탄성·보온성·흡음성 등이 우수해 와인 마개와 게시판 보드,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목재·제지산업 기술심의회와 국립산림과학원 목질재료 전문위원회는 ISO 국제표준에 따라 코르크 관련 KS 규격을 검토한 결과 4종은 폐지, 34종은 개정, 1종은 사회적 요구에 맞게 신규 제정했다.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에 코르크 시공 사례가 증가하고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 확보 및 유통질서 확립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 표준이 새로 제정됐다. 제품의 종류 및 품질기준, 시험방법, 검사 등 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기 위한 품질표시 방법도 제시했다. 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총 90일간 2번의 예고고시를 통해 국민 의견수렴에 이어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산림청 목재·제지산업 기술심의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표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손동원 목재이용연구과장은 “목재·제지분야 전문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해 안심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채소류 항산화물질 함량 조사했더니…취나물 ‘1위’

    채소류 항산화물질 함량 조사했더니…취나물 ‘1위’

    채소류 가운데 취나물이 항산화물질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12월 소비가 많은 채소류 39개 품목과 서류(薯類·덩이줄기나 덩이뿌리를 이용하는 작물) 4개 품목 등 모두 4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젠산’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중 24개 품목에서 클로로젠산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g당 클로로젠산 함유량 기준으로 채소류는 취나물(38.3㎎)이 가장 높았고 케일(22.9㎎), 미나리(10.7㎎), 우엉(9.7㎎)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준에서 서류는 호박고구마(1.4㎎)와 밤고구마(1.3㎎)가 홍감자(0.4㎎)와 수미감자(0.09㎎)보다 함유량이 많았다. 연구원은 클로로젠산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조리법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취나물과 미나리는 30초 가량 데쳤을 때, 감자와 고구마는 채반으로 쪘을 때 함유량이 높게 나왔다. 부위별로는 껍질의 함유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클로로젠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포 기능 장애를 통해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축적을 억제해 면역력 강화, 노화·비만 억제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연구원은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채소류와 서류에 항산화물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가 도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물리학과 바이러스 세계

    [남순건의 과학의 눈] 물리학과 바이러스 세계

    요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대학들은 개강을 미루고 모임들이 취소되고 있다. 매일 확산되는 전염병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생명체와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바이러스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유전자를 감싸고 있는 ‘초(超)분자’로 만들어져 생명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를 매우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마이크로 로봇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DNA나 RNA로 이뤄진 단백질 껍질과 거기에 붙어 있는 여러 개의 다리, 하나의 꼬리를 가진 바이러스의 그림을 보면 마치 외계인의 비행체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바이러스는 공격 대상인 세포막에 붙어 공격할 곳을 찾아 다리로 고정한 후에 꼬리 속 관을 통해 유전자정보를 삽입하는데, 그때 가해지는 압력은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의 수십 배에 달한다고 한다. 초고압으로 유전체를 발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유전자가 모조리 숙주의 세포 속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콜로이드 속에서의 확산원리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생물학적이라기보다는 매우 기계적인 과정이다. 이런 기계적 효율성이 바이러스를 급속도로 확산시키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높은 압력을 견뎌 내는 구조는 매우 튼튼한 박스를 만드는 데 응용하기 위해 연구되기도 한다. 또 단백질 껍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최근 공학 분야에서 많이 연구되는 스스로 조립되는 기계를 연상시킨다. 물론 자기 조립이 최적화돼 있는 환경은 따로 있을 것이다.바이러스가 인간에 전파된 과정을 물리학적 모델로 설명하려는 시도들도 있다. 특히 질병이 전파되는 그림을 그려 보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전염이 확산될수록 더 복잡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통계물리학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네트워크 이론을 써서 이런 전염병의 확산과 소멸을 예측해 보려는 시도도 많이 있다. 외국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빅뱅의 수수께끼를 연구하던 입자물리학자가 그 연구의 경험에서 나온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프로그램 기술로 전염병 예방의학의 연구자로 변신한 사례가 있고 이를 빌게이츠 재단에서 지원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관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매우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기반한 정책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정치적 이해득실, 또는 개인적·집단적 이익을 위해 판단을 하게 될 때는 숙주가 다 없어질 때까지 무참히 공격하는 마이크로 로봇 군단 같은 바이러스에 처참하게 질 것이다. 이런 공격에는 매우 조직적이면서 과학적인 도구와 사고방식만이 답이다. 막연한 기대감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기말적 패배감도 필요 없는 것이다. 인간 유전자의 수%가 바이러스에서 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것을 보면 생명체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바이러스는 존재했을 것이다. 바이러스는 필연적으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고 빠르게 진화할 때 더딘 진화를 하는 생명체들이 수세에 몰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과학적 사고와 정보의 진화는 바이러스의 진화보다 빠르고 더 효과적일 것이다. 우리가 이 전쟁에서 궁극적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의 무기를 잘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아델레 하에넬을 비롯한 여러 여배우들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 도중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시상식장을 떠났다. 감독상에 ‘장교와 스파이(프랑스 제목은 J‘accuse)’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87) 감독의 대리 수상이 끝난 직후였다. 폴란드계 프랑스인인 폴란스키 감독은 소아성애자로 워낙 악명 높은 인물이다. 197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세 살 소녀를 법정 강간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다 감형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자 이듬해 미국을 떠나 40년 가까이 도주 중이다. 그 뒤에도 숱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금은 또 프랑스에 입국하면 미국으로 송환될까봐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작품 ‘장교와 스파이’가 프랑스의 오스카로 통하는 세자르상 12개 부문에 후보로 천거되자 곧바로 논쟁이 벌어졌다. 프랑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사람에게 프랑스의 오스카를 시상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해서 세자르상 위원회 위원 전원이 이달 초 사퇴해 새로운 위원들을 뽑는 총회가 예정돼 있다. 19세기 프랑스군 장교 드레퓌스 재판을 다룬 이 작품은 이날 시상식에서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일찍이 폴란스키 감독은 프랑스에 건너오면 체포될 것이 뻔하다며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밝혀왔고 제작진도 감독과 뜻을 같이했다. 그런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에넬은 어릴 적 다른 감독에 의해 성적 유린을 당한 경험을 토로했던 여배우다. 그녀는 식장을 떠나며 “수치!”라고 외쳤고, 이날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던 셀린 스키암마가 뒤를 따랐다. 여배우 겸 코미디언 플로렌스 포레스티가 이날 사회를 봤는데 한참을 무대에 돌아오지 않았다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순간, 여배우들이 우르르 퇴장하자 주최측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녀 역시 나중에 인스타그램에다 검정 스크린에 “역겹네”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사실 시상식 몇 시간 전에는 프랭크 리에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받게 되면 성적이거나 성폭력에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에 비춰볼 때 “상징적으로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장 바깥에는 폴란스키의 수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마를렌 스키아파 프랑스 평등부 장관은 폴란스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하는 일은 “여러 차례 강간을 저지른 남자의 영화를 모두가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자르 위원회는 상을 시상하는 데 있어 “도덕을 따져야 할 의무는 없다”며 후보 지명을 되돌리지 않았다. 폴란스키 자신은 지난해 12월 파리 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으로부터 스스로를 떨어뜨려 놓으려 했다며 “오랜 세월 사람들은 날 괴물로 만들고 싶어했다. 난 모략에 익숙해졌고, 낯이 두꺼워져 껍질처럼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폴란스키의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두 달 뒤 프랑스 여배우 출신 발렌틴 모니에르는 열여덟 살이던 1975년 폴란스키로부터 “지독한 폭력”과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모니에르는 영화 흥행에 분노해 폭로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지난해 말까지 프랑스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여러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잘나갔다. 2017년에도 그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한바탕 난리가 나 스스로 물러난 일이 있었다. 세자르 아카데미는 4680명의 영화 직업인으로 구성되는데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여성은 35%에 불과하며 회원이 되려면 두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5년 동안 세 편의 영화에 관여했어야 한다. 모든 회원은 정기 회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올해는 4313명이었다. 회비를 내면 어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할지, 어떤 작품이 상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비밀 온라인 투표권이 주어진다. 회원들은 크게 배우, 감독, 기술진으로 분류된다. 이 아카데미를 관장하는 위원회가 영화진흥협회(APC)로 47명으로 구성된다. 오스카나 영국영화아카데미(BAFTAS)와 달리 세자르 아카데미 회원들은 APC 지도부 선출에는 관여할 수가 없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해남고구마로 만든 쪽득쫀득한 말랭이 맛 어떠길래?

    해남고구마로 만든 쪽득쫀득한 말랭이 맛 어떠길래?

    말랭이로 변신한 해남고구마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박 매출을 기록했다.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는 해남 고구마말랭이 카카오톡딜 특판 행사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7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 기간에 8만 4000여봉지, 1억원 어치가 팔려 최단시간 최고 매출을 올렸다. 고구마 주산지인 해남에서는 추운 겨울이면 찐 고구마를 햇볕에 말려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말랭이로 만들어 먹었다.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대기업까지 상품화에 뛰어들 정도로 간식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해남 고구마말랭이는 고구마를 알맞게 쪄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후 건조과정을 거치는 전통방식 그대로 사용한다. 기계식으로 대량생산되는 고구마 말랭이와는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다. 공정의 80% 정도가 수작업으로 일반가정에서 만드는 방법과 유사해 딱딱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추억의 옛 맛을 간직하고 있다. 직접 손으로 만들어 생산량도 적고, 크기와 모양도 일정하지 않지만 무색소, 무방부제, 무설탕 제품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어린이들까지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100% 해남산 고구마가 원재료다. 군은 ㈜카카오와 지난해 7월 군 단위 지자체 최초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35종의 상품을 등록 카카오파머, 톡딜, 친구혜택 등 쇼핑하기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군고구마, 스넥 등 다양한 고구마 상품들도 만날수 있다.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에는 고구마 농가 41개 업체, 고구마 가공식품 7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총 5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자동차 만한 공룡알?…2만 년 전 포유류 껍질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자동차 만한 공룡알?…2만 년 전 포유류 껍질 화석 발견

    자동차 만한 크기를 가진 고대 포유류의 단단한 화석 껍질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강바닥에서 발굴됐다. 최근 아르헨티나 현지언론은 약 2만 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글립토돈트의 화석 껍질이 무더기로 발견돼 발굴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소 생소한 글립토돈트(Glyptodont)는 신생대 마이오세부터 빙하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번성했던 포유동물이다. 이들은 최대 2t에 달하는 거대한 체구와 갑옷같이 단단한 외피를 갖고 있어 웅크리고 있으면 당시 생태계에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상대는 없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멸종됐지만 오늘날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아르마딜로(armadillo)의 조상뻘로 추정된다. 아르마딜로 역시 갑옷 모양의 많은 골판으로 덮여 있어 적을 만나면 몸을 말아 방어하며 몸 길이는 40~70㎝ 정도다.이번에 발굴된 글립토돈트 껍질은 모두 4마리의 것으로 이중 2마리는 성체, 다른 2마리는 어리며 사인, 성별, 무게 등은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보도에 따르면 글립토돈트가 발견된 이유는 역설적으로 가뭄 덕이다. 강바닥이 말라 붙으면서 그 속에 숨겨진 있던 글립토돈트가 모습을 드러낸 것. 이를 처음 발견한 마을 농부는 공룡알로도 보이는 기이한 물체를 당국에 신고했다. 발굴을 진행 중인 고고학자 파블로 메시노는 "당초 농부가 2개의 껍질을 발견했으며 추가 조사 결과 2개가 더 발견됐다"면서 "이번 사례처럼 같은 장소에서 4마리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4마리의 글립토돈트가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4년 전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도 글립토돈트 한마리의 껍질이 발견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엠팜, 신제품 ‘이너풀 하이드로’ 와디즈 펀딩 200% 돌파

    지엠팜, 신제품 ‘이너풀 하이드로’ 와디즈 펀딩 200% 돌파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지엠팜’은 자사 신규 런칭 제품 ‘이너풀 하이드로’가 오픈 10분만에 와디즈 펀딩 200%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지엠팜의 이번 신제품은 이너풀과 이너풀 하이드로 총 2종으로 약사 대표가 아내를 위해 개발한 제품임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엠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통해 몸 속 항산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너풀 하이드로는 NAG(N-아세틸글루코사민)가 주원료인 제품으로 NAG는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다. 해당 제품에 함유된 NAG는 국산 홍게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특허 받은 친환경 완전발효효소공법으로 제조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NAG는 몸에서 히알루론산의 합성에 필요한데, 히알루론산보다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가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엠팜 관계자는 “이너풀과 이너풀 하이드로는 약사들의 발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테스트 단계 때부터 호응이 좋았고 섭취 후 반응을 보며 출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큰 관심을 주신 고객분들을 보면서 개발 기간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너풀과 이너풀 하이드로 펀딩은 3월 6일까지 와디즈에서 진행되며,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와디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서 2000년 된 로마군 단검 발견…“고위 장교 것으로 추정”

    독일서 2000년 된 로마군 단검 발견…“고위 장교 것으로 추정”

    독일에서 2000년 전쯤 로마군의 한 고위 장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려한 단검 한 자루가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단검은 서기 1세기쯤 게르만족과 싸웠던 한 로마 병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라임나무 껍질 장식과 허리에 묶었던 것으로 보이는 호박색 띠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이 단검은 19세의 젊은 고고학자 니코 칼만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소도시 할테른 암 제(이하 할테른)에 있는 한 묘지 부지에서 한때 로마제국의 변두리였던 곳에 땅을 파다가 발견한 것이다. 처음에는 두꺼운 녹에 뒤덮여 있어 단검의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 특히 이 검은 로마제국 초기 가장 굴욕적인 패배 중 하나로 기록되는 라인강 동쪽 숲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2만 명에 달하는 로마 병사가 전멸했을 때 시신에 섞여 땅에 묻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남성 팔뚝 정도의 길이에 해당하는 검날이 달린 이 철제 단검은 백병전에서도 쓰인 푸기오로 추정된다. 비록 길이는 짧지만 날이 넓고 튼튼해 전투용 보조 무기로 충분히 사용됐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푸기오는 권력의 상징으로 로마 황제들이 초상과 동상에서 한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번에 발견된 단검 역시 그 손잡이와 겁집에 무늬가 새겨진 유리와 붉은색 에나멜(도료), 청동과 은으로 된 실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이를 보면 이 검의 주인은 상당한 권력을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검날에는 혈액이 흐르도록 홈이 파여 있는데 이는 검으로 적을 찌른 뒤 쉽게 빼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단검은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9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오는 2022년부터 할테른의 로마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현지 베스트펠라-라페 의회의 고고학 책임자인 미하엘 린드는 “정확한 정보를 지닌 위치에서 이처럼 검날과 검집 그리고 허리띠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에서 이런 유물이 발굴되는 경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마제국 시대 병사들이 사용한 단검은 푸기오 외에도 글라디우스가 있다. 글라디우스는 60㎝ 내외의 길이에 1㎏가량의 무게를 지닌 검으로, 로마군이 지중해를 제패하게 만든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주력 무기였다. 로마 병사들은 일단 실전에 들어가면 2m 내외의 창인 필룸을 적을 향해 두 번 던지고 그다음 길이 1.2m, 폭 80㎝의 사각 방패인 스쿠톰으로 몸을 가린 상태에서 적에게 다가가 글라디우스로 빈틈을 노려 찌르는 방식으로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WL-Römermuseum Haltern am See/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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