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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고전 톡톡 다시 읽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수많은 생물들이 지구 표면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고찰할 때 매우 인상적인 사실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여러 지역에 사는 생물들의 유사성이나 차이가 기후나 그 밖의 물리적 조건으로는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광대한 아메리카 대륙을 미국의 중앙부에서부터 남쪽 끝지점까지 여행해 보면 거의 모든 기온 아래서 습윤한 지역, 건조한 사막, 높은 산, 초원, 삼림, 늪지, 호수, 큰 강 등 극도로 다양한 조건들을 접할 수 있다. 이런 신세계의 기후나 조건들 중 구 세계(유럽)와 평행해 있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 구세계와 신세계의 모든 조건에는 그렇듯 평행성이 있는데도 살고 있는 생물에는 어쩌면 이리도 큰 차이가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런 사실들 속에서 물리적 조건과는 관계없는 모종의 깊은 유기적 유대를 본다.”(‘종의 기원’ 11장 중) ‘종의 기원’ 전편에 걸쳐서 다윈(초상화)은 물리적 조건을 중시하는 당대 과학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생물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물리적 조건이 생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뿌리깊은 오해”라고 단언하기도 한다(12장). 물리적 조건을 중시한 당대의 과학자들, 그들은 누구였을까. 바로 창조론자들이다. 뭐라고? 과학자들이 창조론자들이었다고? 그것도 물리적 조건을 가장 중시한 과학자들이? 그렇다. 그러니까 다윈이 창조론을 비판했다는 우리의 통념은 절반의 진실일 뿐이다. 나머지 절반은 그 창조론자들이 실은 물리적인 조건을 대단히 중시하는 과학자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물리적 조건을 중시한 과학자들이 창조론자들이라…. 우리 현대인들은 종교와 과학을 매우 대립적인 것으로 느끼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가 좀 힘들다. 수많은 수도사나 신부들이 자연과학자였던 사실을 상기하면 좀 나을까? 나아가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 톰슨 경이 다윈을 혹독하게 비판한 창조론자였고, 유전학의 창시자인 멘델부터가 수도사였다는 사실도 떠올리도록 하자. 한마디로 말해 당대의 현실이 지금과 달랐던 것이다. ‘종의 기원’의 머리말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대목이 나온다. “자연학자들(Naturalists)은 언제나 변이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기후나 먹이 등 외부적 조건만을 제시한다. 극히 한정된 의미에서는 그 말이 사실일 때도 있다. 그러나 예컨대 딱따구리의 발, 꼬리, 부리, 혀 같은 구조가 나무껍질 밑에 있는 곤충을 잡기 위해서 훌륭하게 적응해 있는 것을 외적인 조건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리다. 겨우살이는 어떤 나무들로부터 영양을 섭취하고, 그 종자는 어떤 새들에 의해 운반되어야 하며, 그 꽃은 암수가 따로따로여서 꽃가루가 한 꽃에서 다른 꽃으로 운반되려면 어떤 곤충들에 의해 매개되어야 하느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기생 식물의 구조와 그것이 몇몇 전혀 다른 생물들과 맺는 관계들을 외적인 조건이나 습성, 식물 자체의 의지 등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것 또한 무리한 일이다.” 역시나 다윈이 당대의 과학자들(즉 창조론적 과학자들)을 비판하는 모습이다. 생물들을 연구할 때 외적인 조건을 너무 중시했다는 것이다. 한데 마지막 대목 “식물의 습성, 의지 등의 작용으로 설명”한 사람은 누굴까. 바로 유명한 라마르크다. 뭐라고? 그럼 이거 뭐가 어떻게 되는 거지? 다윈이 진화론계의 대 선배님인 라마르크를 비판했다고?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구만! 이렇듯 ‘종의 기원’을 직접 펼쳐보면 우리가 막연히 알던 것과는 사뭇 다른 면모가 도처에서 발견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들어보자. 우선 첫째로, 다윈은 창조론과 진화론을 모두 비판했다. 달리 말하면 다윈은 기존의 진화론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제시한 사람이 아니다. 그가 제시한 진화론은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둘째, 창조론적 과학자들이 가장 중시한 것은 물리적 조건(혹은 외적인 조건)이었다. 셋째, 진화론의 대표선수였던 라마르크가 가장 중시한 것은 생물의 습성이나 의지였다. 놀랍지 않은가, 창조론자들은 객관적 조건(즉, 물리적 조건)을 중시하고 정작 진화론자 라마르크는 주관적 조건(즉, 생물의 습성이나 의지)을 중시했다니! 여러 가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여기서는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설명할 수가 없다. 대신 ‘종의 기원’이 얼마나 문제적인 책인지는 느낌이 오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종의 기원’을 직접 읽기 위한 필수 조건을 이미 획득한 셈이다. 고전을 읽을 때 꼭 필요한 것, 즉 수많은 사전 정보보다 꼭 알고 싶다고 하는 마음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는 여기서 마저 얘기하기로 하자. 다윈 말대로, 생물들을 설명할 때 생물들의 객관적 조건이나 주체적 요소를 중시해서는 안 된다면, 그렇다면 대체 무얼 가지고 설명해야 하는가?. 다양한 생물계의 비밀이 생물들의 바깥에도 없고 안에도 없다면,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자! 과연 다윈의 답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생물이 다른 생물들과 맺는 관계’였다. 즉, 한 종의 생물이 다른 종의 생물과 맺는 관계, 혹은 같은 종의 다른 개체들과 맺는 관계에 그 비밀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자주 말해온 것처럼 생물 상호간의 관계가 모든 관계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다윈의 답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나아가 긍정할 수 있겠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어떻게 생물과 생물의 관계를 통해서 생물의 다양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 심지어 진화론을 정립할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이전의 창조론적 과학자들처럼 물리적 조건과 생물들의 특징을 연관시키는 게 과학적인 설명 아닌가? 추운 기후와 털이 두꺼운 동물, 혹은 적은 일조량과 키 큰 나무들. 이렇게 확연히 관찰되는, 물리적 조건과 생물들의 특징의 연관성을 대체 다윈은 무슨 근거로 부정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러나 어쨌든 다윈은 그 엄청난 과업을 수행했다. 물리적 조건 대신 생물 대 생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자연계의 신비를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한 인간이 그렇게 하는 데 최소한 20여년의 고투가 필요했으며 결국 500쪽에 달하는 ‘종의 기원’의 출간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러니 다윈의 여정을 함께 되밟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펴들자. 평생 건강이 나빠 하루 2~3시간밖에 짬이 없었던 다윈. 그런 그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던 질문과 마침내 얻어낸 경이로운 해답들이 그 책 속에 오롯이 들어 있다. 그가 본 근사한 세상이 당신을 유혹하고 있다. 박성관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賈府에 투영된 18세기 中의 풍요

    가부(賈府)의 화려함은 친척 덕을 보려고 가부를 찾아온 유씨 노파의 시선을 통해서 드러난다. 18세기 중엽, 중국 권문세가의 물질적·문화적 화려함과 우아함은 유씨 노파라는 시골뜨기의 시선에 어떻게 포착되었는가. 그녀는 출입이 엄하게 단속되는 규방의 구석구석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유씨 노파가 처음으로 가부에 찾아왔을 때다. 그녀는 어린 시녀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왔는데, 화려한 비단 휘장과 향기로운 냄새, 눈부시게 빛나는 가구와 장식품에 입이 떡 벌어졌다. 그녀는 비단옷에 금은보석으로 장식한 평아(시녀)의 꽃 같은 얼굴과 옥 같은 용모를 보고 아씨라고 생각하고, 아씨라고 부르려고 했다. 그 정도로 이 집은 부리고 있는 시녀마저도 아름답고 재능이 출중하다! 얼마 있자, “어디선가 째깍째깍하는 소리가 났다. 마치 체 나무통을 치는 것 같은 소리였다. 어리둥절해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데 대청 가운데 기둥 위에 매달린 나무상자가 눈에 띄었다. 상자 밑에 매달린 저울추만 한 물건이 쉬지 않고 흔들리고 있었다.”(6회) 유씨 노파가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생각하고 있을 때 홀연 “땡!”하는 소리가 아홉 번 났다. 마치 쇠북이나 경쇠가 울리는 소리. 그것은 바로 괘종시계였다. 시녀들은 회중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가부의 일을 봤다. 유씨 노파는 순박한 시골의 풍취를 느끼려는 가부의 여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향긋한 맛과 쫄깃쫄깃함이 예사롭지 않은 음식을 먹게 된다. 그런데 이 요리가 가지절임이란다, 유씨 노파가 평상시 먹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어떻게 이럴 수가! “세상의 모든 요리 이름을 주방 칠판에 써놓고” 하나씩 이름을 지워가면서 요리를 만든다는 가부의 주방. 마님들이 일상적으로 먹는다는 가지절임의 레시피를 살펴보자. 우선, 방금 따낸 가지의 껍질을 벗기고 속살을 실같이 가늘게 썰어서 닭기름에 튀긴다. 다음으로 닭 가슴살과 표고버섯, 죽순, 목이버섯, 오향을 넣어 말린 두부, 각종 말린 과일 등을 가늘게 썰어 닭 국물에 졸인 후에 말린다. 그런 다음 참기름을 치고 향유로 무쳐 사기 항아리에 넣어 봉해 두었다가 먹을 때 볶은 닭고기와 비비면 가지절임 완성이다(41회). 정말이지, 화려하지 아니한가!
  • ‘거북이 등껍질’ 가진 中소년, 새 삶 찾아

    거북이 등껍질을 연상시키는 두터운 피부조직을 등에 안고 살던 중국의 8세 소년이 드디어 ‘등껍질’을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중국 톈진시 허핑구에 사는 이 아이의 별명은 ‘거북이 소년’. 아이의 등 피부는 시커멓고 딱딱하게 굳어 있어 구부리기도 힘들 정도다. 아이의 아빠는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등이 이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자라면서 점점 퍼지고 단단해졌지만 너무 어려서 수술을 할 수가 없었다.”고 힘겨웠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치료를 맡은 우루무치 군병원의 예셴포 박사는 “등에 자란 두텁고 검은 피부를 모두 제거하고, 아이의 두피와 다리의 피부를 떼어내 이식했다.”면서 “두피와 다리 피부는 재생이 빠르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이 아이는 “수술은 매우 힘들고 아팠지만 난 걱정하지 않는다. 더 이상 친구들이 날 보고 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윗옷을 입지 않고 거리로 뛰어나가 수영도 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등 피부가 두껍고 검게 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리 소나무에서 자연의 생명력 느껴보세요”

    “구리 소나무에서 자연의 생명력 느껴보세요”

    동 파이프를 조각조각 잘라 일일이 나무망치로 두드려 소나무 껍질의 느낌을 낸 다음 용접해서 이어 붙인다. 일부러 비를 맞혀 부식시킨 구리로 만든 구불구불한 소나무는 갈색이나 녹색의 녹이 자연스럽게 슨다. 시멘트로 덮인 도시의 삭막한 광장에 등장한 기이한 소나무 형상의 거대한 조각은 자연의 숨소리를 들려준다. ●동 파이프 조각 이어붙여 나무 형상화 구리로 만든 소나무를 통해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표현하는 조각가 이길래(49)씨를 1일 ‘나무, 형상을 구축하다’ 전시가 열리는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만났다. 이씨는 20여년간 절단한 동 파이프 조각 수천, 수만개로 나무의 생명력을 표현해 온 중견 조각가다.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조각전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그는 “요즘 작품 재료인 원자재 값이 많이 올라 고민이다. 세계 원자재 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껄껄 웃었다. 특히 이번에는 토양과 햇빛 등 자연환경에 따라 구불구불하게 몸을 휘며 자란 한국의 늙은 소나무를 형상화한 조각에 처음으로 초록색 잎사귀를 붙였다. 물론 구리선을 잘라 약품 처리를 통해 초록색으로 부식시킨 것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아닌 오랜 시간 노동력의 집약인 그의 나무 조각의 출발은 섬세하고 꼼꼼한 드로잉에 있다. 못을 갈아 잉크에 찍어 그리는 드로잉은 사비나미술관에 21점이 설치되어 있다. 설계도 수준의 치밀함과 신중함을 보여준다. 경춘가도를 달리다 보면 경기 가평군에 10m 높이의 구리 나무 5점을 만날 수 있는데 이씨의 조각 작품이다. 서울 갈월동 한진중공업 건물 앞에도 그의 작품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작은 부분의 반복에서 생명은 시작” 이씨는 “금속 가운데 구리는 보존성이 높고 회화적 느낌이 많이 날 뿐 아니라 색을 내기도 좋아 소나무 껍질을 표현하기에 수월하다.”며 “수만개의 구리 파이프 조각을 일일이 용접해 소나무를 만드는 것은 모든 생명의 시작이 세포나 나뭇잎 등 작은 부분의 반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꼭지 하나에 수박 2개 희귀 ‘쌍수박’ 中서 발견

    기온이 점차 오르고 햇볕이 따가워지면서 물이 많고 달콤한 과일인 수박이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일명 ‘연체수박’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장쑤성 가오요시의 한 과일가게 주인은 도매상에 갔다가 수박의 꼭지 부분이 연결돼 있는 희귀 수박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사들였다. 그는 “노른자가 두 개인 계란이 있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있지만 수박 꼭지가 한 몸으로 연결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박을 모두 합쳐 길이 30㎝ 가량이며, 위쪽 수박이 아래쪽보다 크기가 약간 작은 것이 특징이다. 희귀 수박이 가게에 등장하자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너도나도 구경을 하려고 할 뿐 아니라 호기심 많은 사람은 맛을 보겠다며 사길 원했다. 그러나 과일가게 주인은 “내 평생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희귀한 수박이다. 절대로 팔 생각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월 영국에서는 껍질 속에 두 개의 바나나가 든 ‘쌍바나나’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 몰, 실시간 응원 배달 ‘야식 월드컵’ 가동

    온라인 몰, 실시간 응원 배달 ‘야식 월드컵’ 가동

    남아공 월드컵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열띤 응원전을 뒷받침해줄 ‘야식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축구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응원 먹을거리이기 때문이다.온라인몰에서는 피자, 치킨 등 배달e쿠폰이나 족발, 순대와 같은 간편 조리식 등 다양한 응원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G마켓은 멕시카나와 제휴해 치킨 패키지 ‘월드컵세트’를 7월 10일까지 선보인다.‘월드컵세트’ e쿠폰 발급 후 1577-0008로 전화해 e쿠폰 번호만 불러주면 편리하게 배달해주는 단독 치킨 배달 상품이다.약 700여 개의 멕시카나 전 매장과 연계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며 ‘멕시카나 월드컵세트1’은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각각 1마리와 1.25L콜라 세트로 1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후라이드치킨 1마리와 순살강정, 1.25L 콜라 세트인 ‘멕시카나 월드컵세트2’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또한 G마켓은 ‘월드컵 준비! 배달음식이 대세!’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응원 먹을거리를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치킨 외에도 ‘피자헛 치즈바이트퐁듀 슈퍼슈프림M+펩시 1.5L’와 ‘미스터피자 베셀로L’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응원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옥션은 야식과 음료 등을 모아 ‘찬란한 특가’ 기획전을 6월 15일까지 진행한다.’본고장 데우찌 정통일본식 메밀소바 5인분’과 ‘한일식품 본고장 콩국수 5인분’ 등이 대표 상품이다. 탄산음료, 스포츠이온음료, 아이스커피 등도 할인 판매한다.이 밖에도 대표적 야식거리인 ‘마장동닷컴 국내산 왕족발 1.3kg’와 ‘맥반석 구운계란 60알’, ‘치킨팝콘 2kg’, ‘왕쥐포 1kg’ 등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16강 기원 복불복 응원 야식을 책임질게!’ 이벤트를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응원 용품과 힘찬 응원을 도울 치킨, 피자, 콜라 등 풍성한 야식을 제공하며 매일 최대 5번 참여 가능한 당첨 확률과 재미를 높였다.’다시 한 번 대한민국 레드’ 응원 티셔츠와 패션 16% 할인쿠폰, 무료 배송쿠폰, 11만원 쿠폰팩 등도 제공돼 알뜰한 응원용품 구입을 위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디앤샵은 밤참이나 야식으로 즐기기 간편한 ‘CJ 인기상품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레토르트 식사류와 누룽지탕, 국밥류,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호떡믹스, 쿠키믹스, 팝콘, 맥스봉 등 아이들 간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는 ‘축구 승리기원 대~한민국 대표 간식전’을 진행 중이다.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숯불구이 양념닭꼬치 40개’와 ‘코주두 육포 10봉’ 등을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6월 30일까지 ‘별미야식 大격돌’을 진행한다.‘한방 무뼈족발’(500gX2팩), ‘껍질 없는 철판순대볶음’(280gX3), ‘온정성 전철우의 훈제보쌈’(150gX4팩) 등 야식으로 먹기 좋은 순대, 족발, 오리훈제를 5~37% 할인 판매한다.G마켓 사업개발실 나영호실장은 “대한민국 경기 및 다른 경기들도 대체로 저녁 시간대에 편성돼있어 축구 관람을 위한 다양한 야식 먹을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온라인몰이 응원용 야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G마켓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호수서 공룡 닮은 ‘희귀 동물’ 낚여

    악어야, 거북이야? 거북이처럼 딱딱한 등껍질을 지고 있으면서도 악어처럼 울퉁불퉁한 돌기가 달린 동물이 중국의 호수에서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웨이산 호수에서 최근 악어와 거북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듯해 마치 공룡처럼 보이는 거북이 한 마리가 낚시꾼의 그물에 걸렸다. 선 용청이라는 낚시꾼은 “그물을 살펴보다가 검은 물체가 날카로운 이빨로 그물을 마구 물어뜯고 꼬리를 휘저으며 발버둥을 치는 걸 발견했다.”면서 “그동안 이 호수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생김새의 물고기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물 밖으로 꺼내 확인해보니 이 동물은 거북이의 등껍질을 가진 악어처럼 보이는 등 매우 원시적인 생김새를 가졌다. 몸길이는 무려 80cm에 달했고 몸무게는 7kg정도였다. 이 지역 어업당국이 조사한 결과 공룡을 닮은 이 동물은 이 지역에 서식하는 토종 물고기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문제의 동물은 ‘악어거북’(Alligator snapping turtle)으로, 북 아메리카에만 서식하는 희귀 거북이다. 이어 어업당국의 대변인은 “누군가 악어거북을 중국으로 가져와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호수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개구리, 달팽이, 가재 등 작은 생물은 물론 물고기나 거북이 등을 닥치는 대로 먹기 때문에 생태계의 심각한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큰 강, 운하, 호수 등 깊은 물에 서식하는 악어거북은 최대 길이 1m, 무게는 100kg까지 성장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 거북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적성국교역법/육철수 논설위원

    쿠바는 1962년 미사일 기지 사건으로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경제봉쇄 조치를 당했다. 쿠바 경제의 파탄과 국민의 굶주림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쿠바 지도자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를 보다 못해 ‘묘안’을 내놓았다. 여러 식구가 닭 한 마리로 나흘을 버티는 비결이었다. 닭을 잡으면 우선 고기로 이틀 끼니를 때우고, 다음날엔 껍질로 국을 끓여 먹고, 나흘째는 뼈를 푹 고아 국물과 뼈를 한꺼번에 먹는 요리법이었다. 쿠바 국민의 이런 비참한 생활은 2001년 말 미국이 교역금지 대상에서 식품을 제외하면서 미국산 닭고기를 수입할 때까지 39년간 이어졌다. 미국의 경제제재는 대상 국가의 국민을 기아상태로 몰아넣을 정도로 혹독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쿠바 말고 북한과 리비아 등도 된서리를 맞았다. 1990년대 탈냉전 시대 이후 초강대국으로 떠오른 미국은 국제질서와 평화를 위협하는, 이른바 불량국가(rogue state)들을 상대로 적절한 제재를 구사하고 있다. 테러지원국 지정이나 적성국교역법 적용이 대표적 방법이다. 이 가운데 적성국교역법은 1차 세계대전 때인 1917년 적대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제정된 미국 연방법이다. 적성국으로 규정되면 해당국가의 미국 내 자산동결과 교역금지는 물론 해당국과 교역하는 상대국에도 경제제재를 가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왕따’시켜 버리는 것이다. 북한은 1950년 6·25전쟁 이후 2008년 6월까지 적성국교역법을 적용받았다. 19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이듬해인 1988년부터 2008년 10월까지 테러지원국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미국은 천안함 폭침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회부, 다자적 제재 외에 고강도의 독자적 제재를 모색 중이라고 한다. 그중 하나가 북한의 돈줄을 죄는 적성국교역법을 다시 써먹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을 통해 대북 금융제재를 가한 ‘스모킹 드래건’ 작전을 되살려 북한의 피를 다시 말려버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것이 우리 정부의 대북경협·교역 중단 조치와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도 제법 클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다. 북한의 연간 대외교역 51억달러 중 절반 이상(27억달러)이 중국과의 거래여서다. 20년째 이어진 남북교역은 현재 17억달러다. 남북교역 중단으로 적어도 2억달러 이상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하나, 중국이 북한을 도우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유감스럽게도 이래저래 중국이 열쇠를 쥐고 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꽃매미 천적 국내 첫 발견

    꽃매미 천적 국내 첫 발견

    급속한 확산으로 포도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의 천적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팀은 4월 충북 청원에서 채집한 꽃매미 알덩어리에서 ‘벼룩좀벌’이 기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꽃매미의 생물학적 방제가 기대되고 있다. 벼룩좀벌은 꽃매미 알에 산란해 기생벌을 낳는다. 중국에서는 꽃매미 기생천적으로 청벌상과와 집게벌과가 보고된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꽃매미가 기생천적이 없는 침입종으로 인식돼 왔다. 벼룩좀벌은 곤충의 알이나 유충 등에 기생하는데 특히 유충 한 마리에 한 마리씩 기생하는 ‘단독내부기생성’이다. 국내에서는 송충살이벼룩좀벌을 비롯해 7종이 기록됐고 솔나방과 매미나방 알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은 침입종인 꽃매미와 국내 토착 천적 간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꽃매미는 2006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후 올해 발생 면적이 8378㏊, 발생 지역이 전국 4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꽃매미는 포도나무와 가죽·참죽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으면서 과실 생산에 차질을 줄 뿐 아니라 어린나무는 고사에 이르게까지 한다. 특히 배설물로 인한 곰팡이균을 발생시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 꽃매미 방제는 겨울철 인력을 동원해 알집을 제거하거나 5월 부화시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림과학원 최원일 박사는 “껍질이 두꺼운 꽃매미 알에 기생벌이 들어갔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기생벌이 토착종일 가능성이 큼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해 더 좋은 천적을 발견, 증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바흐 원전연주 어떤 느낌일까

    바흐 원전연주 어떤 느낌일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음악이라고 다를까. 같은 종류의 곡도 그 시대의 음악적 풍토에 따라 연주 스타일은 확연히 달랐다. 바흐가 활동한 1700년대에는 진중하고 엄격한 바로크 음악의 시대였고 1900년대는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중시한 낭만주의 시대였다. 악기도 차이가 있었다. 바흐 시대의 바이올린은 가축의 창자껍질을 현으로 사용한 반면, 지금은 울림이 강한 금속줄을 사용한다. 여기서 딜레마. 지금의 해석 혹은 잣대로 바흐의 음악을 연주해도 괜찮은 걸까. 가령, 바흐를 엄숙하기보다 로맨틱하게 연주해도 되는 걸까. 물론 정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아직까지 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과, 이 논란 속에서 당대의 연주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해야 한다는 ‘원전(period) 연주’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전 연주 중심에는 독일 출신의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81)가 있다. 아르농쿠르는 대표적인 원전 연주자로 꼽힌다. “어떤 시대의 음악이든 그 시대의 악기를 통해서만 최상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지론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음악은 역사에 충실했다. 아르농쿠르의 바흐 원전 연주를 무더기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워너뮤직코리아가 최근 발매한 50장 분량의 박스세트 ‘바흐 50’이다. ‘바흐 50’은 바흐 원전 연주에 권위를 자랑하는 두 레이블인 텔덱(Teldec)과 에라토(Erato)의 음반들로 구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르농쿠르 외에도 대표적인 원전 연주자인 오르가니스트 톤 쿠프만,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등 10여명도 함께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물론 관현악 모음곡, 푸가의 기법, 파르티타, 칸타타, 수난곡 등 바흐의 대표 작품이 망라돼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10만원으로 장당 2000원 꼴이다. 음반 속에 나타난 아르농쿠르의 원전 연주는 단순히 ‘박물관’ 수준의 시대적 재현을 뛰어넘는다. 그는 단순한 복원가가 아니다. 바흐 시대 음악의 특성상 소리의 재질감이 다소 거칠지만 음악을 또 푸근히 감싸 안는 묘한 분위기가 신비롭다. 균형이 잘 잡혀 있어 흔들림도 없다. 아르농쿠르가 정격 연주의 연구가가 아닌 마에스트로(거장)로 추앙 받는 이유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음반들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승엽(요미우리)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장소는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교류전 15-16일). 현재 치바 롯데는 25승 1무 1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요미우리 역시 25승 13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리그 통틀어 팀 홈런 1위(53개)인 요미우리와 팀 타율이 무려 3할에 가까운(.294) 공포의 타선으로 무장한 치바 롯데의 싸움은 이번 교류전의 빅매치다.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양팀 에이스급 투수들이 출동한다. 김태균은 요코하마전(13일) 마지막 타석에서 뽑아낸 10호 홈런(상대투수 크리스 부트체크)의 상승세를, 이승엽은 ‘교류전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노 순을 상대하는 김태균, 하지만 이승엽은… 5월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일본의 각구단들은 들쑥날쑥한 경기일정 때문에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2연전만 하는 교류전의 특성상 이동일이 끼여 있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팀 선발투수를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다. 김태균이 요미우리와의 첫경기(15일)에서 만나게될 투수는 토노 순이 유력하다. 토노는 지난 5일(야쿠르트전)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보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토노는 요미우리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며 기량이 만개한 상태다. 현재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66)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등판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왔다. 3,4월 리그 월간 MVP(투수부문)에도 선정됐던 토노는 올 시즌 들어 그동안 지적됐던 제구력이 보완되며 믿을수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0km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칼날같은 슬라이더를 지닌 토노는 현재까지 피홈런을 2개(48.2이닝)만 허용했다. 최근 경기에서 다시 삼진이 증가하고 있는 김태균 입장에서는 부트체크에게 뽑아낸 홈런을 상기하며 타석에 설 필요가 있다. 변화구를 의식해 좀 더 늦은 타이밍에서 컨택트(Contact)가 되더라도 김태균의 힘이라면 토노의 공도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치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된다. ‘플래툰 시스템’을 신봉하는 하라 감독의 스타일상, 좌완인 나루세가 등판하는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의 선발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나루세는 올 시즌 들어 팀내 최다인 5승(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중이다. 만약 하라 감독이 초반부터 홈런포로 치바 롯데 마운드를 두들긴다는 계산을 한다면 이승엽을 선발출전 시켜도 좋을듯 싶다. 현재 나루세는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두자리수 피홈런(62이닝,13개)를 허용했다. 최근 두경기에서 무려 6개의 피홈런을 얻어 맞았는데 올해 나루세가 허용한 실점의 대부분이 연타보다 홈런에 의해서다. 5월 8일(오릭스전) 경기에서 좌타자 오카다 타카히로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나루세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승엽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더라도 이상할게 없다고 본다. 우츠미를 다시만난 김태균,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줘야할 이승엽 16일(일)경기에서 김태균은 요미우리의 좌완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를 만난다.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라운드에서 우츠미를 상대로 볼넷과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우츠미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와 시즌 초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던 야마구치 테츠야가 다시 불펜으로 되돌아간 지금, 후지이 슈고와 함께 팀내 좌완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츠미의 성적은 5승 무패(평균자책점 2.89)로 올해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에서 아직까지 패가 없다.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일품인 우츠미를 상대로 김태균이 어떠한 타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치바 롯데의 선발은 오미네 유타가 유력시 된다. 2006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오미네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투수다. 지난해 5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마다 굴곡이 심한 컨디션으로 유망주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는것. 15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지니고 있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떨어져 볼배합의 문제를 노출하며 장타를 곧잘 허용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평균자책점 4.74) 최근 3번의 선발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오미네가 우타자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선발출전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치바 롯데와 요미우리의 경기는 누가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더라도 선후배의 조우가 이뤄질 것은 확실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칼럼]’신데렐라’ 은조가 과연 악녀일까?

    [메디칼럼]’신데렐라’ 은조가 과연 악녀일까?

    [메디칼럼]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에서 은조는 문근영이 처음으로 맡은 악역 캐릭터라는 이유로 화제가 됐다.극중에서 보여준 은조의 반항적 모습, 지인들에게 내뱉는 독설과 가까이 오는 것을 거부하는 표독스러운 모습은 그동안 보여준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모습들이다.그러나 드라마에서 보인 은조는 남들보다 강해 남의 권리를 빼앗은 악한 사람이 아닌 너무나도 약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깨지기 쉬운 약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속마음을 호두껍질과 같은 딱딱하고 강한 껍질로 둘러쌓고 자신의 속내를 철저히 숨겨야만 했다.은조가 남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한 것은 어릴 때부터 자라온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엄마의 불안정한 생활 때문에 남들과 편안하게 지내면서 정서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친밀감을 통한 안정된 생활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러다보니 주변은 항상 나를 헤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쌓여 있어 가까이 다가가는 지인들조차 자신을 헤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쉽게 내보이지 못하고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인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고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고 다가서는 사람들에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꺼져버려”하면서 자신의 마음속에 있지 않는 말을 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지인들에게 상처를 준다.그러나 좋아하는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계속 후회하면서 죄책하고 ‘난 사람과 가까이 지낼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이야’ 하면서 자기 자신을 공격하고 건강한 자아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이런 은조가 대성의 따뜻한 사랑을 깨닫고 대성도가의 재건을 위해 애를 쓰게 되면서 자신을 괴롭혔던 모습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이는 대성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대성의 죽음으로 쓰러지게 된 대성도가 중흥을 위해 애쓰게 되는 과정에서 은조는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과정에서 대성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온 은조의 동생 효선이의 다른 모습을 깨닫고 서로 협력하고 대성도가 직원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모습 등은 바로 은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은조가 과연 악녀일까? 은조는 너무나도 상처받기 쉬운 약한 사람이고 이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할 뿐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산모시 재배농가 판로 비상

    국내 유일의 충남 서천 한산모시 방적공장이 경영난으로 장기간 문을 닫으면서 지역 모시재배 농가들의 판로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산면 구동리 ㈜한산모시테크놀로지(대표 이점수)가 지난해 7월 가동 9개월 만에 문을 닫은 뒤 지금까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 공장은 군비 7억원을 지원 받는 등 모두 37억원을 들여 설립한 민간회사로 42기의 방적사를 이용해 연간 237t의 모시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모시실 수요가 줄어들어 경영난이 닥쳤다. 서천군 관계자는 “모시실은 중국산이 ㎏당 1만 2000원, 이 공장 생산품은 7만원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고급 골프의류와 침대커버, 커튼 등을 만드는 업체에 조금씩 팔았으나 적자가 쌓여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공장 측은 판매가 잘 되지 않자 지난해 4t의 태모시(모시풀에서 벗긴 껍질)만 수매했고, 나머지는 군이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7t을 수매해 보관 중이다. 올해는 군 예산도 책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오는 7월 첫 태모시 생산을 앞둔 서천지역 131농가가 발을 구르고 있다. 서천군 모시사업단 나주하 계장은 “모시재배 면적은 16만여㎡로 모시잎은 모시차와 한과 등을 만드는 공장이 따로 있어 괜찮지만 줄기가 큰 문제”라면서 “군도 발벗고 나서 공장을 인수할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태모시 첫 수확 전까지 가능할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남에 녹색기업 몰린다

    태양광 집열장치와 천연양식 기자재, 친환경 이중벽 상하수관 등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기업들이 잇따라 전남에 둥지를 튼다. 전남도는 7일 ㈜오케이오시오시 등 5개 친환경제품 생산기업들과 모두 45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케이오시오시는 순천 해룡면에 16억원을 투자해 삼베나무, 딱나무, 마나무 등에서 벗겨낸 껍질로 친환경 양식기자재인 천연 로프를 생산한다. 미역, 다시마 등 양식업에 사용하는 PVC 로프와 대체 사용할 경우 해양 오염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쏠라포스는 강진 성전면에 15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 집열장치를 생산한다. 전주에너지는 장성 삼계면에 35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할 고형연료를 생산, 전량 ㈜전주페이퍼에 납품한다. 대아코리아·디에스텍 등도 각각 장성과 완도에 30억원과 47억원을 투자해 냉장고 핵심부품인 온도 센서장치와 고강성 PVC 이중벽 상하수관 등을 생산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순신 밥상’ 전문점 통영에 1호점 오픈

    ‘이순신 밥상’ 전문점 통영에 1호점 오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 수군들이 먹었던 음식인 ‘이순신 밥상’ 전문 음식점이 처음으로 경남 통영에 문을 연다. 경남도는 6일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이순신 밥상’ 1호점인 ‘통선제’가 9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밥상’은 경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이 음식점에서는 이순신 밥상을 비롯해 통제사 밥상, 통영 골동반, 통영 장국밥 등 4종류의 메뉴를 판매한다. 이순신 밥상은 해초무침·젓갈·장군지·방풍탕평채·조개구이·생선구이·꿩청국장 등 14종의 음식으로 구성된다. 통제사 밥상은 전복죽·해초전·대구껍질누루미·유곽(대합·조개구이)·연포탕·숭어찜·젓갈 등 22종의 음식으로 차려진다. 통영 장국밥은 장국밥·장군지·젓갈·침백채(백김치)로, 통영 골동반은 비빔밥·장군지·젓갈·장국 등 각각 4종류의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순신 밥상 음식점에서 조리하는 음식은 자연 재료를 이용하고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는 웰빙 음식이다. 도는 이순신 밥상에 대해 지난해 6월 상표 특허 출원했다. 이순신 밥상 1호점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타고 왜구를 무찔렀던 한산도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오는 14·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0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도 이순신 밥상을 출품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순신 밥상을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육성해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피아노에 달걀껍질로 무늬… 현대적 응용 가능”

    “피아노에 달걀껍질로 무늬… 현대적 응용 가능”

    “한국 나전칠기에 대한 유럽사람들의 애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그동안 소품 위주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유럽에 나전칠기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뜻깊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국립민속미술박물관( Museo Nazionale delle Artie Tradizioni Popolari) 에서 8일부터 5월12일까지 ‘한국의 나전과 칠공예 특별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의 한국 측 운영집행위원장인 이칠용(63)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회장은 4일 “이탈리아는 유럽 역사 문화의 중심지이자 해마다 40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대국”이라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물론 이 기간 로마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민속미술박물관 측이 지난해 로마에서 열린 서울시무형문화재인 김은영씨의 매듭전이 성황을 이루는 것을 보고는 이탈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요청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여기에 문화재청이 흔쾌히 재정지원을 결정하면서 공예분야에서는 드물게 규모있는 전시회가 성사됐다. 이 회장은 “정부에서 도와주면서 판매에 부담이 없어진 전시회인 만큼 칠기분야 11개 장르를 모두 포함시켰다.”면서 “특히 피아노 건반 뚜껑에 달걀껍질로 무늬를 넣은 난각칠기 등은 우리 전통공예가 얼마든지 현대적으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인 28명 작품 55점 전시 전시회에는 목심칠기(나무), 금태칠기(금속), 칠피공예(가죽), 지승공예(꼰 한지), 와태칠기(옹기), 패세공(조개껍질)과 다양한 색깔의 옻으로 그리는 칠화칠기, 삼베 등으로 형태를 만드는 건칠기 등 옻칠 명인 28명의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칠을 입히는 목기인 ‘백골’과 칠의 바탕그림인 ‘도안’도 소개한다. 백골을 보여 주는 것은 목기를 두고 흔히 플라스틱이 아니냐고 묻는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나전칠기장인에 가려 있는 백골장인과 도안장인의 고마움도 부각시키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한다. 옻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주고자 옻나무와 채취한 옻도 가져간다. 이 회장은 “전시장에는 바티칸 등 천주교 근거지와 가까운 점을 고려해 나전칠기로 만든 십자가 등 성물(聖物)도 전시한다.”면서 “바티칸 관계자를 초청하여 한국 나전칠기가 전 세계 천주교회의 전례용품으로 보급될 수 있을지도 타진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나전칠기로 만든 聖物도 선봬 나전칠기 장인으로서 칠기공예 활성화와 보급운동에 힘써온 이 회장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유럽지역에서만 모두 23차례에 걸쳐 전시회 및 판매전을 주도했다. 올해도 파리국제박람회에 참여하여 한국 공예품 판매전을 펼친다. 그는 “그동안 에펠탑 근처를 포함해 파리에만 15곳의 한국 공예품 가게가 생겼고, 런던의 영국박물관 앞에도 한국공예품점이 문을 열었다.”면서 “한국공예 알리기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증거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 서동철부국장 dcsuh@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땅콩남’, “지하철=쓰레기장?” 무개념 ‘비난’

    ‘땅콩남’, “지하철=쓰레기장?” 무개념 ‘비난’

    지하철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일명 ‘땅콩남’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현재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수 장의 사진에는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 승객이 지하철 안에서 땅콩을 까먹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땅콩을 까먹으며 껍질을 전부 바닥에 버리고 있다. 이 승객이 버린 많은 양의 땅콩 껍질로 지하철 바닥은 마치 쓰레기장처럼 엉망이 됐다. 이후에는 땅콩에 담겨있던 비닐까지 바닥에 버린 채 내리려고 문 앞에 서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달 31일 밤에 촬영됐다. 현재 이 사진들은 각종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몰상식한 승객이다.” “주변에 아이가 있었으면 보고 뭘 배우겠느냐. 기성세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블로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년간 발굴소동 그곳선 무슨 일이

    20년간 발굴소동 그곳선 무슨 일이

    제주 사람들에게 한라산은 경배의 대상이다. 해마다 516도로변 산천단에서는 한라산신제가 열린다. 산신제는 원래 고려시대부터 한라산 정상 부근 (개미목 해발 1200m)에서 매년 2월 진행됐다. 그러나 한라산의 기상악화로 산신제를 준비해야 하는 백성들의 고통이 매우 컸다고 한다. 제물을 지게에 지고 눈 내린 겨울 한라산 정상까지 날라야 했던 백성들 가운데 동사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조선조 성종 1년(1470) 제주 목사 이약동(1416-1493)은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기위해 지금의 제단(산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올리게 했다. 이곳에선 요즘도 해마다 2월이면 한라산신제가 열린다. 일제 강점기때는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에서 약탈했던 금괴와 골동품 등을 산천단 어딘가에 숨겨 놓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20여년간 금괴발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군 제58군의 주둔지였던 산천단 주변에 금괴 매장설이 퍼지면서 1983년부터 전국의 탐사전문업체들이 수십여억원을 들여 금괴발굴작업을 시도했다. 2006년 3월 마지막으로 한 업체가 산천단 뒷산에서 노다지 시추에 나섰으나 역시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후 제주시는 산천단 주변 곰솔 보호를 위해 산천단 일대 지하발굴은 허용하지 않기로 해 금괴 매장설은 소문으로만 남게 됐다. 하지만 지금도 어딘가에 금괴가 묻혀 있을거라는 소문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산천단에는 천연기념물 160호로 지정된 곰솔(해송)이 장관을 이룬다.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띤다 하여 흑송이라고도 불리운다. 국내에서 자라는 곰솔 중 가장 오래된 수령 500~600년의 곰솔들이 우뚝 솟아 산천단의 장구한 역사를 보여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늦깎이 시인의 발랄한 시선과 사유

    ‘발상의 경쾌함과 신선함’은 갓 등단한 신인의 기본 덕목이다. 하지만 일종의 클리세(Cliche·진부한 표현)와 같은 이런 찬사의 대상이 오십줄에 들어선 늦깎이 신인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005년 쉰살 나이에 ‘시인세계’로 등단한 시인 한우진(55)에게 발상의 경쾌함과 신선함이란 흔한 찬사는 진부함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에게 있어 그 진부한 덕목은 숨길 수 없는 연륜의 중후함과 뒤섞이며 젊은 신인들이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시 세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첫 시집 ‘까마귀의 껍질’(문학세계사 펴냄)은 그러한 신선함과 중후함이 길항하며 만들어 낸 독특한 결과물이다. 수록작 60여편에는 신인의 발랄한 시선과 중로(中)의 오래 삭은 사유, 또 이 둘이 뒤엉킨 색다른 맛의 표현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섞여 나온다. ‘오프너가 콜라병뚜껑을 지나가듯이- / 바람이 목련의 모가지를 따고 있다’(‘아우구리움’ 중) 같은 연상을 내놓는 한우진에게는 신인다운 신선한 감각이 있다. 그 감각 안에서 개울물은 ‘밀감 냄새’를 풍기며 흐르고, 밤에 남은 흉터는 ‘우유빛깔’을 띤다. 거기다 ‘침묵의 달을 훔친/ 꽃들의 혀는 날름거린다’처럼 낯선 비유들은 발칙하다는 인상까지 남긴다. 그렇지만 한우진은 이런 표현들을 난삽하고 멸렬한 문맥 속에 억지로 구겨넣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인 흐름 안에 위치시킨다. 시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도 새·나무 같은 일상의 것들로, 일상 속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메시지들을 그는 찾아 낸다. ‘새의 노래를 끌어올려 높은 데로 보내려고 나무는 서서 버티는 것인데 (중략) 새는 옆으로 나는 것이다. 나무의 고통을 전하러 멀리멀리 수평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오는 것이다’처럼 자연을 관조할 때 그는 여타 농익은 중견 시인들처럼 격물치지(格物致知)의 경지까지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구름 때문에 바지가 흘러내렸다/ 문장 하나가 완성되자/ 꿀에 가까워지는 여자들,/ 늑골 사이로 저녁놀이 삐죽거린 (중략) 모자를 벗고 모자에/ 유두만 골라 따 담았다’같이 에로틱하고 능청스러운 중년의 유머도 잃지 않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감기약 등 항생제 복용중 한약 먹으면 약효 떨어져

    감기, 염증 등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복용할 때 한약을 먹으면 약효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흰쥐를 이용해 진피(귤껍질)의 활성성분인 헤스페리딘의 장내 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 한약 유효성분 흡수율이 3분의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평가원은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한약 성분의 대사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등 장내 세균들이 죽거나 줄어들기 때문에 이때 한약을 먹으면 유효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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