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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600명 안팎 예상…오전 11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오늘 600명 안팎 예상…오전 11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17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한 번 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 뒤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발표한다. 집합금지가 내려진 일부 시설에 대해 부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500명대 후반에서 600명 안팎 예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13명이다. 지난 14일(524명)보다 11명 줄어들며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2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40명보다 84명 많았다.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름간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감염이 눈에 띄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실제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55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23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로 내려왔다.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12월 말 1007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준 셈이다. 거리두기 조정안·설연휴 특별방역대책 발표 정부는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서는 현행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를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의료계와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는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의 경우 형평성을 고려해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식당은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하고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지만, 카페는 매장 내에서 음료나 빵을 먹을 수 없어 반발이 심했다. 헬스장 등 각종 실내체육시설은 인원(약 2.4평당 1명) 및 시간(오후 9시까지) 제한하에 운영이 허용될 전망이다. 학원 역시 동시간대 9명 기준이 면적당 인원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5종-홀덤펍은 제한 연장 다만 노래연습장 운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영업 제한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래연습장은 다른 시설과 달리 밀폐 정도가 높은 데다 노래를 부르면서 비말(침방울)이 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기는 주점)도 당분간 영업이 더 금지될 전망이다. 설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정부는 연휴 기간에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 각종 모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도 이날 함께 발표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자존심’ 반칙 팔 꺾기에도 꺾이지 않은 한국 유도의 품격

    ‘日자존심’ 반칙 팔 꺾기에도 꺾이지 않은 한국 유도의 품격

    “이번에 확인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도쿄올림픽에서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27·필룩스)이 일본의 자존심을 꺾고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세계 13위 안창림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대회 둘째 날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 하시모토 소이치(30)와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안창림은 이날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1등을 해서 좋다”고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인연이 질긴 두 선수가 격돌한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잡기 싸움이 펼쳐졌다. 4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전에서 안창림은 먼저 위기를 맞았다. 연장 1분 57초에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이라며 지도 1개씩 주어졌다. 정규 시간에 지도 1개가 있던 안창림으로서는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반칙패를 당할 위기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안창림이 강한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여 흐름을 뒤집었다. 하시모토가 연장 3분 40초에 안창림의 오른팔을 자신의 두 팔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며 메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안창림의 팔이 꺾이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것. 심판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기술을 사용했다며 하시모토에게 반칙패를 선언했다. 호쾌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안창림은 “내용이 좋으면 더 좋겠지만 어떻게든 이기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별히 어떤 기술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만족해했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에서 하시모토를 꺾고 우승한 뒤 일본의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하시모토를 제압하고 이후 두 차례 거푸 지다가 2018년 후허하오터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하시모토를 잇달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까지 3연승으로 국제무대 역대 전적 4승2패다. ‘6전 전패의 천적’ 오노 쇼헤이(29·세계 4위)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설욕전이 미뤄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안창림은 “당연히 경기를 치러 이기고 싶지만 그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제 자신한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상대 선수가 제 기술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회 둘째 날까지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일본(금2 은4)에 앞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폭설·한파에 확진자 감소 전망…전문가들 “착시 현상”

    폭설·한파에 확진자 감소 전망…전문가들 “착시 현상”

    전국에 폭설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활동이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전반에 ‘숨은 감염자’가 만연해 가족이나 지인 위주의 감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갔다. 서울에는 지난 2018년 1월 23일 이후 약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번 한파는 8일 절정에 달한 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겨울철에는 사람들이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추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않고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8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250명, 2일 198명, 3일 329명, 4일 199명, 5일 263명, 6일 298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일 평균 확진자는 256.2명이다. 매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던 지난해 12월 15~31일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정점에서 내려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곳도 식당 외에 특별히 없다는 점도 추위와 맞물려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미 지역사회 곳곳에 퍼진 바이러스가 며칠 사이 종식되진 않기 때문이다. 천 교수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검사 자체를 받으러 가지 않는 사람이 많아 확진자 감소는 착시현상일 수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족과 지인들 감염시키는 일이 더 많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출하는 인원이 줄어든다는 것은 실내 밀집도가 올라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올라간다”며 “눈이 내려 교통상황이 나빠지면 대중교통에 사람이 몰리고 평소보다 장기간 타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감염양상은 가족이나 지인 등 가까운 사람 간 감염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한파로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환기도 불충분할 수 있어 지인 간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한파에도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내 56곳에서 가동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총 44만7984건을 검사해 양성은 총 1279건, 양성률은 0.29%다. 박 국장은 “임시 선별검사소는 7~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되고 11일부터는 다시 정상 운영된다”며 “의심되거나 불안하신 분이 한파에도 꼭 검사를 받아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찾아낸다면 확산세를 앞으로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발적 검사를 독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령노동이 만든 성탄 케이크”…파리바게트, 또 ‘임금 꺾기’ 논란

    “유령노동이 만든 성탄 케이크”…파리바게트, 또 ‘임금 꺾기’ 논란

    파리바게뜨 자회사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들의 근무시간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연장근무수당을 적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앞서 2017년 근로감독 결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가 불법파견과 ‘임금 꺾기’로 임금 약 9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체불임금을 지급한 바 있다. 2017년에도 약 90억 임금체불 ‘전력’ 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는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11개 협력업체 제빵·카페 기사들에 대한 불법파견과 연장꺾기로 약 90억원의 체불임금을 지급한 파리바게트(피비파트너스)에서 또 다시 근태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과도한 생산량을 책정하고 주 52시간 위반을 피하기 위해 근태조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 안양의 한 파리바게트 점포에서 퇴근시간이 20분 늦어지면 출근시간을 실제보다 10분 늦게 전산에 입력하는 등 방식으로 근무시간을 조작했다. 서울 관악의 한 지점에서도 지난 11월 업무시간이 예정보다 42분 길어지자, 전산상 출퇴근시간을 30분씩 늦췄다. 성탄시즌 초과 업무에도 “주 52시간 맞춰 입력”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혼자서 많은 케이크를 만들기 때문에 연장 근무가 불가피하지만 인력보충을 하지 않고 “주 52시간이 넘어가지 않게 조절하라”거나 “업무시간이 초과하면 전산상에는 퇴근을 미리 입력하고 추가 수당은 점주에게 청구하라”는 관리자의 지시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연장근무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제빵기사들이 사측에 조사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징계위 진행 상황도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화섬식품노조는 “SPC그룹과 자회사 피비파트너스는 꼬리자르기식 처벌에 그치지 않고 불법행위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SPC그룹 측은 “밝힐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등 효과, 완만한 감소세...모임 취소해달라”(종합)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등 효과, 완만한 감소세...모임 취소해달라”(종합)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효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피로도가 높은 상황으로 보고 집중도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향후 방역 대응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최근 유행 상황에 대해“ 선제검사와 거리두기 노력 등으로 느리지만, 분명하게 효과를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손 반장은 “11월 말 기준으로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은 (신규 확진자의) 48% 수준이었으나 12월 말 기준으로는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30% 이내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유행) 정점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거나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며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넓게 퍼져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감소 추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 변화 양상을 언급하면서 모임과 약속 취소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다중이용시설은 교회, 요양병원, 구치소 등에 집중돼 있다”면서 “반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조사 중 사례(감염경로 불명) 비율을 합치면 11월 말 40% 내외에서 12월 말 70%까지 상승했다. 현재 감염 확산은 다중이용시설보다는 대인 간 접촉에 따라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고 사람 간 만남을 줄여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 조치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헬스장을 비롯한 일부 시설에서는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오픈 시위’ 등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손 반장은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곳곳에 누적된 상황”이라면서 “반면에 환자가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하더라도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방역당국의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조금만 이완되면 환자 발생과 유행 상황이 재확산할 공산이 크고, 또 겨울철이라는 계절적으로 불리한 요소도 아직 두 달 정도 남아있다. 외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거리”라고 우려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거나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 사회적 긴장이 지나치게 이완될까 하는 부분도 상당한 걱정거리”라면서 “어떻게 집중력을 유지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지금은 2주간 총력을 다해 (확진자) 감소세를 가속화해서 충분한 수준으로 환자 수를 감소시켜야 할 때”라며 “남은 12일 동안 큰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총리 “이번주 확산과 진정 중대기로…새해맞이 인내 필요”

    정총리 “이번주 확산과 진정 중대기로…새해맞이 인내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어느 한순간도 중요하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 이번 한주는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할 중요기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은 조금만 더 인내해주시고 참여방역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 신축년 새해를 희망 속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밤 12시에 만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5단계를 내년 1월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전날(27일) 결정했다. 3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포함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내년 1월3일까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1월3일 이전에 거리두기 연장 또는 조정을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예년과 달리 마음껏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없고 가족과 해돋이 명소를 찾아 소원을 비는 것마저도 여의치 못해 답답한 마음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한 채 올 연말을 보내면 희망도 더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국내 확진자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0, 50대가 먼저 감염된 후 가정 내로 전파되는 패턴”이라며 “특히 20대 이하 확진자 44%는 가정 내에서 2차 전파로 인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결국 지금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장·사회활동, 가정 내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장년층은 일터와 사회활동 속에서 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실천해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가정 내 개인위생수칙 준수, 가족모임이나 행사 자제 등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불거졌던 병상부족 문제가 많이 풀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의 경우 어제까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 당장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러나 요양병원 등 취약한 곳에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안정화 단계로 확실히 접어들 때까지 여유 병상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확산...‘잠시 멈춤’ 필요”

    “코로나19,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확산...‘잠시 멈춤’ 필요”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연말연시 가정과 직장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권 1차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구치소 및 요양병원·요양시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친구와 지인 등 소규모 만남을 통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1000여 명이 넘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고, 병상 상황이 개선되면서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 없이 하루 1000명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3차 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이번 연말연시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모님, 가족, 이웃이 건강한 새해를 맞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단합된 잠시 멈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년 1월 3일까지 예정된 연말연시 특별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대본 1차장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콕 크리스마스’ 홈파티, 아무리 추워도 창문은 꼭 열어두세요 (영상)

    ‘집콕 크리스마스’ 홈파티, 아무리 추워도 창문은 꼭 열어두세요 (영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보내게 된 이번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아무리 추워도 창문은 꼭 열어두어야겠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일본 측정 및 제조 솔루션기업 헥사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실험 결과를 인용해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시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헥사곤 연구원들은 가로 4.9m 세로 3.7m 크기의 방 두 곳에 각각 6명이 들어가 함께 식사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방 한 쪽은 환기 없이 밀폐된 공간, 다른 한 쪽은 방문 하나와 창문 두 개가 열려있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실험은 10분간 진행했다.그 결과 환기 없이 밀페된 공간에서는 무증상자(시뮬레이션상 빨간색 참가자)의 비말이 사방으로 퍼져 나머지 5명 모두가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위로 향하던 무증상자의 비말은 빠져나갈 곳을 찾지 못하고 천장에 부딪힌 뒤 다시 테이블 모든 사람에게 떨어졌다. 비처럼 쏟아진 비말은 방 안을 빙빙 돌며 감염 위험을 높였다. 반면 방문 하나와 창문 두 개를 모두 열어놓고 식사한 테이블에서는 무증상자의 비말이 공기의 주요 흐름을 따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관찰됐다. 그만큼 감염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연구원들은 무증상자가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말하는 사이 배출된 입자가 각각의 방에서 어떻게 퍼지는지 지도화했다.헥사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핵심은 환기"라고 설명했다. 헥사곤 연구소 책임자 키스 페린은 "이번 시뮬레이션은 밀폐된 공간에서 무증상자의 입자가 거리두기 최소 기준인 2m를 초과하여 이동하고 축적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기 순환에 따라 입자가 쌓이지 않도록 가능한 한 많은 문과 창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환기라는 단순한 노력이 상당한 통계적 변화를 이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단행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 식당으로 확대했으며, '파티룸'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다만 식당 이외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가 아닌 취소 권고 대상이기 때문에 위반 시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부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회식·파티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은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됐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됐다. 스키장·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전국의 해돋이 명소는 폐쇄됐다. 영화관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음·시식이 금지됐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식당 이외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가 아닌 취소 권고 대상이기 때문에 위반 시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다만 정부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회식·파티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수도권에서는 식당뿐 아니라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도 금지 대상이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5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는 ‘4명까지 모이면 안전하다, 괜찮다’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스키장-해돋이명소도 폐쇄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은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됐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됐다. 생일파티, 동아리 모임,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용으로 단기간 장소를 임대하는 ‘파티룸’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영화관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음·시식이 금지됐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직전일인 22일(984명)보다는 73명 적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직장, 교회, 지인간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감염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셈이다.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그 전에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이상 모임 금지

    [속보] 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이상 모임 금지

    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시 봉쇄’ 벌어질 수도” 5인이상 집합금지, 마지막 기회다(종합)

    “‘도시 봉쇄’ 벌어질 수도” 5인이상 집합금지, 마지막 기회다(종합)

    결혼식·장례식은 50인 미만 허용주민등록상 거주지 같으면 예외거리두기 3단계 조치 전 극단의 처방서울시 “마지막 기회”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자정까지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자, 연말 송년 모임 등 사적 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조치 전 나온 극단의 처방이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5명 이상 집합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명 이상 집합 금지’보다도 더 강력한 조치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4명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폭발적인 증가세를 넘지 못하면 거리가 텅 비고 도시가 봉쇄되는 뉴욕, 런던의 풍경이 서울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며 “최근 한 달간 거리두기를 3차례나 강화하며 방역의 강도를 높였지만, 대유행이 본격화된 최악의 위기이자 고비”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에 연말과 연초에 해당하는 23일 오전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 회식, 워크숍, 계모임, 집들이, 돌잔치, 회갑, 칠순잔치 등 5인 이상 모일 가능성이 있는 개인적인 친목모임이 일체 금지된다.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으로, 실내외를 불문하고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집합 활동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가족 등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는 제외한다.결혼식·장례식은 50인 미만 허용 결혼식과 장례식은 예외적 성격을 감안 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이하가 모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하나의 생활권인 서울, 경기, 인천시에서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된다. 만약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조치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기존의 10인 이상 집회금지나 50인 이상 행사모임집합금지와 병행해서 시행한다. 이 사안에 대해선 중대본과 협의를 마쳤다”며 “서울시는 지난 5일 밤 9시 이후 ‘서울 멈춤’ 조치를 2주간 하면서 신규 확진자를 100명까지 낮추도록 목표를 잡았으나 달성하지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감염 양상 자체가 일상 속의 산발적 감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제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7명 사는 대가족 우리 집은…가능하단 소리구나”, “강하게 조치해서 빨리 끝냅시다”, “소상공인 너무 힘들어요”, “연말 장사는 다 끝났구나”, “그냥 거리두기 3단계 가면 안될까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국은 이번 명령을 어기는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 부과와 행정조치 등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금지된 모임을 했다가 확진자가 발생, 역학조사 등을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될 수 있으며 3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고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소노동자는 파리목숨입니까… 우리를 벼랑으로 그만 몰아요

    청소노동자는 파리목숨입니까… 우리를 벼랑으로 그만 몰아요

    “우리들에게는 삶의 전부인 이곳을 다음달이면 하루아침에 떠나게 됩니다. 청소노동자들은 이곳을 나가면 얼어 죽고 굶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 일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간절히 호소합니다.” 박소영(65) 공공운수노조 LG트윈타워분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옥 앞에서 전면 파업을 선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2016년부터 LG트윈타워에서 청소노동을 해 왔다.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어떻게든 버텼지만 약 10일 뒤면 다시는 이곳에 출근할 수 없다. 요즘 그의 생활은 매일 새벽 6시부터 사옥 로비에서 빨간 조끼를 입고 생계 보장을 외치는 일로 시작된다.●LG 용역업체, 250만~500만원 위로금 제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80여명은 지난 11월 30일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았다. LG는 용역업체 변경을 이유로 현재 계약 업체인 지수아이앤씨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관례상 업체를 변경해도 고용승계를 하지만 사측은 그 대신 250만~500만원의 위로금을 제시했다.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일터를 잃게 된 청소노동자 80여명은 이를 거부하고 지난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지난 10월이다. 법정 최저임금 수준인 179만 5310원의 월급을 지급받았던 이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정당한 노동 수당도 받지 못했다. 지수아이앤씨는 청소노동자들의 점심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책정하는 일명 ‘노동시간 꺾기’를 했다. 점심 시간은 ‘서류상’으론 휴식 시간이었지만, 이들은 이 시간에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 아울러 주휴수당 없이 토요일에 출근해 2시간 30분씩 일했다. 주 5일 40시간 근무하기로 계약했는데, 평일에 7시간 30분씩 일하고 모자란 2시간 30분은 토요일에 출근해 보충하도록 했다. 노조는 주 5일로도 모자란 업무량이면 정당하게 수당을 지급하고 주말 근무를 해야 하지만 꼼수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명절 상여금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용역업체와의 실무교섭이 진행되던 지난달 갑자기 계약 해지 소식이 들려왔다. 노조는 사측에 고용승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답이 없는 상태다. 사실상 해고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당장 일터를 잃게 될 청소노동자들은 농성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동안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해 온 터라 정도 많이 들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쫓겨나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2012년부터 9년째 청소노동을 했다는 박모(63)씨는 남편을 지병으로 먼저 떠나보내며 일터로 나왔다.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 때문에 대출까지 받아 생계를 이어 온 박씨는 해고 통보를 받은 뒤 매일 눈물로 밤잠을 설친다. 박씨는 “당장의 임금도 포기한 채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파업에 뛰어들었다”며 “나이를 먹고 이곳을 나가면 아무 데도 써 주는 곳이 없다. 해고 통보는 살인과 똑같은 행위”라고 말했다.●“이곳 나가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어요” 이들이 LG트윈타워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근무지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10년째 근무 중인 황모(61)씨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살펴본다. 그는 “그만할까 고민이 들 때마다 고생하는 동료들과 나에게 따뜻한 말로 인사를 건넸던 LG 직원들의 얼굴이 떠오른다”며 “‘내가 아니면 누가 정든 내 담당 청소구역을 깨끗이 할 수 있을까’라는 책임감 때문에 이곳에 남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소노동자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이다. 지수아이앤씨 취업규칙상 직원의 정년은 65세다. 재계약 기간이 다가오면 자연스레 해고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노출된다. 청소노동자들은 정년 확대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사옥 로비에서 매일 농성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식사를 하러 나간 사이에 보안업체 직원들이 사옥 문을 잠가 버리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해 조합원이 고발되기도 했다. 사측은 청소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정년 확대는 다른 사업장에 계약된 노동자와의 형평성 및 비용 상승 등에 따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해 9월 청소노동자 50여명이 노조에 가입하고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사측 눈 밖에 난 것이 해고 이유라고 보고 있다. 지수아이앤씨 관계자는 “65세 정년퇴직자 외에는 개인 의견을 반영해 타 사업장에 전환 배치하는 등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익대·인천공항·한동대 등 사태 반복 청소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사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문제의 중심에는 사측의 ‘보복성 집단해고’가 있다. 2011년 홍익대 청소노동자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75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일했다. 또 근무지 외 청소노동 등 부당한 업무까지 했던 이들은 2010년 12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학교 측은 2011년 1월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170명 전원을 해고했다. 당시 노조는 학교 측이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며 업체의 계약 포기를 유도했다고 반박했다. 노동자들은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장기간 농성에 돌입했다.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았던 이들의 농성은 같은 해 2월 재단과 업체 간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마무리됐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청소를 담당하는 청소노동자들도 이런 문제점에 노출됐다. 2018년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한 청소노동자 350명은 같은 해 7월 집단해고됐다. 당시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는 “삭감 없는 최저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생존권 파업을 전개한 비행기 청소노동자에 대한 치졸한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에도 한동대 청소노동자 33명이 새 용역업체 선정으로 근무가 종료됐지만 4개월 갈등 끝에 가까스로 갈등이 봉합됐다. ●취약한 구조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은 없어 반복되는 대량해고 사태의 원인은 간접고용이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해결책이 없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때마다 가장 먼저, 쉽게 해고의 칼날 앞에 선다. 또 계약 과정에서 사측이 용역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저가 입찰을 진행해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임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청소노동자들이 노조를 구성하면 하청업체를 다른 회사로 각각 쪼개 계약하는 등 보복성 해고를 반복한다. 이들은 회사를 떠나더라도 젊은층에 비해 재취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2018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4%다. 이들이 직장을 벗어나면 사실상 ‘노인 빈곤’의 굴레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사측이 하청 계약을 거치지 않고 직접고용에 나서는 것이다. 정부 청사의 경우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으로 직접고용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민간 부문의 청소노동자들은 이를 적용받지 못한다.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책임 회피로 직고용이 이뤄지지 않는 측면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민간기업도 직고용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지영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는 “노조 결성을 이유로 보복성 해고에 나서는 것은 엄연한 부당노동행위로 볼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청소노동자들의 노동력 혜택을 받는 대기업들이 직고용에 전향적으로 접근하고, 정부 역시 민간이 직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오늘도 신규 확진 1000명 안팎…“3단계 신중 내부 검토 중”(종합)

    오늘도 신규 확진 1000명 안팎…“3단계 신중 내부 검토 중”(종합)

    전문가 “2000~3000명도 나올 수 있다”“60대 이상 고령 확진자 증가에 사망도 급증”“3단계 최후 조치, 충분히 사전 고지”“‘오늘 1000명대면 3단계’, 가짜 뉴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재확산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잇따라 기록한 가운데 17일에도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하루 950∼1200명선을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2000명, 3000명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 등과 신중히 내부 검토하고 있으며 격상하기 전에 충분히 사전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관·PC방·미용실 등 전국 50만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아야 해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다. 16일 1078명 역대 최다 기록오늘도 1000명 안팎 예상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닷새간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3일(1030명)의 첫 1000명대이자 최다 기록은 사흘만인 전날(1078명) 바로 깨졌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 내외를 유지했으나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1주일(12.10∼16)간 상황만 보면 일별로 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60.7명꼴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32.6명으로, 처음으로 800명 선을 넘으면서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1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854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대의 915명이 밤 12시 마감 결과 1078명으로 163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역시 1000명선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사망자 전날 12명, 이틀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급증에 더해 다른 위험 지표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2명이나 나와 직전일(13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최근 확진자 3명 중 1명은 감염병에 취약한 60대 이상이다. 지난 6∼12일 1주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은 32%로, 직전주(11.29∼12.5)의 22.9%에 비해 9.1%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도 신규 확진자 1천78명 중 350명(32.5%)이 60대 이상이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비중이 커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을 보면 50대 이하에선 0.3% 이하지만 60대 1.06%, 70대 5.34%, 80세 이상 14.82% 등으로 고령층일수록 급상승한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을 넘어선 뒤 이후 일별로 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179명→185명→205명→226명을 기록하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3단계 검토 최대한 신중히 결정” ‘숨은감염자’ 찾기 중이나 역부족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2.5단계,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숨은 감염자’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이런 조치만으로는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이다. 특히 최근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의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도 재발해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3단계 격상을 검토하면서도 결정은 최대한 신중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로,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의료대응 여력, 감염 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 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 고령환자 비율,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도 1000명대면 3단계 격상’은 허위 괴담 뉴스” 중대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에도 1000명대로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는 내용의 일명 ‘지라시’로 불리는 사설 정보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데 대해 “허위 뉴스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중대본은 전날 참고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뉴스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전날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오늘 중앙대책본부 검토 결과) 내일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나오면 18일(금) 오후에 최소 수도권 지역은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합니다. 기업 및 일상생활에 많이 변화가 예상되니 미리 대비 바랍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히 퍼졌다. 중대본은 관련 문의가 늘어나자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인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 응집하는 상황이 중요하다”면서 “(3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하게 되면) 중대본에서 충분히 사전 고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3단계 격상시 전국 50만여개,영화관·PC방·미용실·백화점 중단 3단계로 격상되면 방역이 최우선시되는 만큼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실, 대규모 상점·마트·백화점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전국적으로 202만개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공공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는 그만큼 커진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거리두기 지침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과 해당 부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부분 등을 종합하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저변이 상당히 넓고 아주 소규모의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73곳서 총 1만 8602명 익명검사…확진자 19명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73곳서 총 1만 8602명 익명검사…확진자 19명

    정부 방역당국이 무증상자 차단을 위해 수도권에 운영하고 있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총 1만 8000여명(15일 18시 기준)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상에 만연한 무증상자를 차단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당국은 지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에 150여개의 임시선별진료소 설치해 3주간 운영한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의 70여%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73개 선별질료소에서 총 1만 8602명(15일 18시 기준) 익명으로 검사를 받아 총 19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35개 선별진료소에서 1만 576명, 경기도 36곳에서 7698명, 인천 2곳에서 328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서울에서 17명 경기도에서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6시 기준 서울 19곳에서 신규 검사자 수는 8336명으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서도 22곳에서 4965명이 검사를 받아 2명이 확진됐다. 인천시 2곳에서 328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확진자는 없었다. 최근 무증상 감염자가 급증하자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 불안감을 반영하듯 검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진단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의심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체 취합 방식 PCR 검사법이 적용되며 검사 희망자가 원하면 타액검사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대신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낙인 효과방지를 위해 검사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중대본서 논의 안해…사회적 합의 필요”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중대본서 논의 안해…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 “3단계 가려면 ‘사회적 응집력’ 있어야현재 3단계 조정은 내부적 검토만 하는 상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고려할 때 먼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3단계를 통해 효과를 보려면 전 사회적인 응집력이 중요하다”면서 “전체가 준비하고 결집해서 효과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조치가 3단계고, 또 오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합의를 충분히 거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역시 “3단계 격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특히 소상공인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격상 기준을 넓게 잡은 것이고 그 필요성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사회적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면서 “현재 3단계 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하지 않고 내부적 검토만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반장은 “이전 2단계를 적용했을 때 효과가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런 한계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거리두기는 10~14일 정도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은 (평가가) 이른 시기라고 본다. 금주 후반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가 오래되다 보니 국민적 피로감 때문에 함께 동참하는 동력도 같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며 “지난주 이동량의 경우 직전 주에 비해 거의 정체 또는 수도권은 소폭 상승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중환자 병상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일반 환자가 입원하는 병상과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상황에 대해 “어제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53.5%이고, 2987명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도 1448명,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542명을 더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민간병원 강제)동원 같은 다소 극단적인 계획을 검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서울시 “집단감염 생기면 확진자 또다시 300명대”

    서울시는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집단감염 발병에 따라 언제든 300명대를 넘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19명 늘어난 1만240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300명대를 돌파했던 12일과 13일의 362명, 399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주말에 300명대로 증가한 것은 강서구 소재 교회에서 대형 클러스터(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기존에 있던 집단감염 쪽에서도 지속적으로 20~30명대의 감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200명대로 돌아왔으나 만약 어떤 곳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면 또 다시 300명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역 사회 여러 곳에서, 많은 곳에서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언제든지 대형 클러스터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확진자 증가세를 꺾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묻는 질문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를 확대하는 것, 확진자 관리를 위해 병상을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국민에 면목 없는 심정...총력 대응할 것”(종합)

    문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국민에 면목 없는 심정...총력 대응할 것”(종합)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인 950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 공간에서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불안과 걱정이 클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며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며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와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진단속도 상향, 14일부터 수도권 150곳에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한 선제적 진단검사,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대폭 늘고 중환자도 늘어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면서도 “정부는 치료할 곳이 없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히 지정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 취했다”며 “당장 1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의료인력도 문제지만 민간의료기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고, 의대생까지 진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에 당부하고 “정부는 국민을 믿고 특단의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지금의 중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젠 아파도 병원 바로 못 간다…“수도권 확진 자택 대기 506명”(종합)

    이젠 아파도 병원 바로 못 간다…“수도권 확진 자택 대기 506명”(종합)

    “대부분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병원 입원 대기자는 100여명”“오늘내일 중 개소 병원으로 해소 기대”신규확진 682명, 사망자 8명 늘어중환자 수 하루새 23명 증가 172명“서울 감염경로 ‘깜깜이’ 25%…신속 검사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차 대유행 속에 급격하게 늘면서 수도권에서는 확진이 됐지만 병상을 배정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틀 이상 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하게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게 될 경우 가족이나 지역 감염으로 추가 확진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 지역 대기환자 많아”“소아 대상 자가치료 논의 중”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0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백브리핑에서 “어제 수도권 자택 대기 환자가 506명 정도였고, 경기 지역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반장은 “506명이 모두 이틀 넘게 대기를 하지는 않지만, (자택과) 근거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희망하거나, (가족 단위로) 가족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이틀 이상 대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확진 결과가 나오고, 주변 센터나 병원 배정 후 이동하는 데까지 하루 정도는 걸리고, 그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대부분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이고 (506명 중) 100여 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기 지역과 관련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속도가 확진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며 “오늘내일 중으로 개소하는 (코로나19 환자) 직영 병원이 있어서 (자택 대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는 전문의가 전화로 자택에서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홈케어 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이 반장은 병상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된 ‘자가 치료’ 방식에 대해서는 “환자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 기간을 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족 단위나 소아 환자 등에서 (자기 치료 적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 “중증환자 병상 3개만 남았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이 3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5.6%이고 서울시는 83%”라고 밝혔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9곳에 있는 1937개 병상 중에서도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28개다. 서울의 9일 확진자 중 ‘배정 대기’ 환자는 157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오후 늦게 판정을 받아 밤에 즉각 입원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입원하는 사례다. 이에 박 통제관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해 서울에 있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중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있는 기존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에 더해 8개 안팎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서울대병원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박 통제관은 이대서울병원이 다음 주 내로 2개 병상을 추가로 운영키로 했으며, 다른 몇몇 상급 종합병원들과도 중증환자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중등도 환자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현재 환자 중증도에 따라 중증환자는 중환자 전담 병상에, 중등도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경증·무증상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고 있다.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식’이동병상 48개 설치 예정 시는 이와 함께 이날 서북병원에 2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울의료원 내에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48개를 설치키로 했다.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들 마당에 설치되는 것으로, 중등도 환자가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기 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사례가 24.8%이고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도 35.1%에 이른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상태여서 가능하면 가장 빨리, 폭넓게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환자·사망자 급증…더 큰 폭 늘어날 듯사망 8명 늘어 누적 564명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도 점점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하루새 23명이 늘어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위중증 환자 수는 일별로 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을 기록하며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지난달 50∼70명대를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최근 들어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564명이 됐다. 8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하루에 1∼2명, 많아야 4명 정도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3∼5명씩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6명, 이달 4일에는 7명이 나왔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생기고, 이들 중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는 일반적인 흐름을 추정해 보면 앞으로 중환자와 사망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신규 확진 682명…누적 4만명 넘어지역발생 646명 중 수도권 489명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전날(686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틀 연속 700명 선에 근접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래교실, 시장, 가족·지인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한 데 이어 선제적 검사 확대, 병상 확충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은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 9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3만 342명) 3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부산 31명, 충남 20명, 울산 17명해외유입 36명…미국 19명 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명)보다 16명 줄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전날(524명)보다 35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6명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제주(4명), 광주(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5명,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불가리아·아랍에미리트·미얀마·독일·러시아·네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4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도 600명대 안팎…정부 “신규확진자 수 줄지 않고 있다”

    오늘도 600명대 안팎…정부 “신규확진자 수 줄지 않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도 6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됐으며, 그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정부가 우려를 표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600명대 전후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 불명 26%…양성률도 10~11월의 4배특히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하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10∼11월 1%대에서 이달 4%대로 네 배나 늘었다”며 감염 확산 상황이 진정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우려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날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한다면 수도권 대유행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백신과 치료제가 쓰이기 전까지 우리 모두가 일상과 경제의 위축 속에서 코로나19와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며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모든 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해야만 한다”고 요청했다. 추이 지속되면 응급·일반중환자까지 의료체계 붕괴현재 감염 추이가 지속된다면 의료체계가 붕괴해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다른 응급환자와 일반 중환자 진료까지 어려워지는 위험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감염고리를 확실히 끊어내고 이런 불행을 사전에 막기 위해 당분간 일상생활 속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나와 가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약속과 모임, 여행 계획은 반드시 취소해 달라”면서 “‘우리만의 공간에서, 몇 명만 만나는 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 온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역학조사에 공무원, 군경 투입”

    文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역학조사에 공무원, 군경 투입”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한데 이어 현 시점이 코로나 3차대유행을 막기 위한 중대 국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준비해달라”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직장인과 젊은 층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검사 결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의 활용도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기존 RT-PCR(역전사 유전자 증폭 방식) 검사가 결과가 나오는 데 6시간이 걸린 데 비해 신속항원검사는 15분밖에 소요되지 않고 정확도도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있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인이 다니는 교육시설 보조교사가 확진된 것을 전날 저녁에 알게 됐고, 밀접접촉은 아니지만, 만일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뒤 자택에서 비대면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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