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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비자금」엄중처리/민자 소식통/“김 차기대통령 확고한 의지”

    ◎법질서 확립·정경유착 차단 선례로/정 대표 면담신청도 거부방침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기간동안 현대그룹의 비자금이 국민당으로 흘러들어간 것과 관련,관련자를 엄중 사법처리해 다시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한소식통은 5일 『일부에서는 화합차원에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나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법질서와 국가기강확립차원에서 엄단하겠다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소식통은 현대사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는 비단 법질서확립차원의 문제만이 아니고 기업의 비자금과 접대비,금융기관의 꺾기등과 같은 각종 경제외적인 비용을 줄이고 상품의 값과 질을 높임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등의 왜곡된 경제구조와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면서 『현대사건처리가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식통은 또 『현대사건관련자들에게는 정치자금법위반 또는 횡령등의 죄목이 적용될 수도 있을것』이라면서 『그러나 현대는 국민의 기업인만큼 살려야 한다는 것이 김차기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차기대통령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면담을 희망하더라도 당분간은 만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러,핵전문가 36명 북한행 저지/북한서 고용초청

    ◎모스크바 공항서 모두 체포/영 선데이타임스 【런던 AP 연합】 러시아 보안당국은 지난 8일 북한에 고용된 러시아 핵무기전문가 36명을 태우고 모스크바의 한 공항을 떠나 북한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의 출국을 중지시켰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보안소식통의 말을 인용,36명의 무기전문가들은 모두 체포되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하고 이는 『북한의 핵야심을 꺾기 위한 극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북한은 아르자마스­16,첼리아빈스크­70 비밀기지등 핵무기연구소에서 일하던 이 과학자들을 북한의 비밀 핵무기개발계획에 참가시키기 위해 월급 1천5백∼3천달러에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 타임스지는 그러나 이들이 타고 있었던 항공기와 과학자들의 신상등 더이상 자세한 사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이번 조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월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모든 군사원조를 중단한다고 발표한데 뒤이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 실세금리 하락세(92경제결산:3)

    ◎연초 19%서 무려 5∼6% 내려/꺽기 등 잘못된 관행도 사라져 올해 금융계의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실세금리의 대폭적인 하락을 꼽을 수 있다. 연초 19% 안팎에서 맴돌던 각종 실세금리가 16일 현재 13∼14% 수준까지 무려 5∼6%포인트나 떨어졌다. 정보사땅 사기사건,CD(양도성예금증서)사건·현대자금의 국민당 유출에 대한 수사등으로 실세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탄 적도 있지만 곧 하향세를 회복하곤 했다. 금리가 떨어지는 현상은 지난해 11월 단기 여신금리를 중심으로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실세금리가 이처럼 낮아지자 금융기관들도 올 하반기중 자유화된 여수신금리를 0.75∼1%포인트씩 인하했다. 은행들은 당좌대출 및 상업어음 할인등 여신금리를 0.75∼1%포인트,CD등 수신금리를 1%포인트 낮췄다. 금융기관들이 너도 나도 금리를 내리자 기업들이 고금리시대에 빌린 돈을 싼 금리의 자금으로 갚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만기일 이전에 상환된 자금을 놀리기 위해 대출세일을 벌였으나 고질적 병폐인 꺾기가 줄어드는등 잘못된 금융관행이 저절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더는것이 선결조건이라는 인식 아래 재무부등 금융당국이 금리 잡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 통안채권 경매제전환 검토/금융개방 충격막게/금리도 실세맞춰 자유화

    정부는 현재 금융기관에 강제로 배정하고 있는 통화안정채권을 경매방식으로 바꾸고 금리도 실세금리와 비슷하게 정해지도록 자유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통화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지금까지 통화안정채권은 발행기관이 각종 금융기관등 인수자에게 강제배정해왔으나 앞으로 점진적으로 매출방식을 병용하다 입괄방식으로 전환,실세금리에 따라 통안채 발행금리가 정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매출방식이란 통안채의 발행금리를 발행자와 인수자가 협의해 실세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결정해 인수케하는 방식이며 입찰은 발행된 통안채를 인수자들이 경매를 통해 흡수하는 방식으로 발행금리가 완전 자유화되는 방식이다. 당국은 신규 발행되는 통화채에 대해 일부를 매출방식으로 인수케 하고 점차 그 적용폭을 넓혀 모든 신규발행 통화채까지 확대되면 발행방식을 입찰로 전면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당국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안에서 매출방식에 의한 신규발행통화채의 비중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통안채 배정방식을 이같이 바꾸려는 것은 일시에 금리자유화를 단행할 경우 발생하는 충격을 미리부터 조금씩 흡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은행(FBRD)등이 최근 금융의 대외개방은 상당히 진척됐으나 금리자유화를 골간으로 하는 대내 자율화조치는 상당히 부진하다고 지적한 것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안채 발행금리는 3단계 자유화 대상으로 정해져 있다. 통화채는 11월말 현재 12.75%의 발행금리로 26조9천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유통수익률은 14%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차이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
  • 내년 통화 신축적 운용/이 재무/실물경제·금리 등 감안

    이용만재무부장관은 내년에는 실물경제여건과 함께 금리 등 금융시장여건을 감안해 통화증가율 목표범위(밴드)를 다소 넓게 설정·운용하는 등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펼쳐나가 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이달중 민간여신은 추경편성규모가 적고 농협의 영농자금이 회수 됨에 따라 작년 12월에 비해 약 2배가 많은 3조원이 공급될 전망이기때문에 시중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정책자금의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이 자율화되도록 여신관리제도를 개선하는 등 금융자율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6일 KBS 1TV 프로그램 「우리들의 문제」에 출연,대담을 통해 앞으로의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내년도의 통화운용방향과 관련,물가안정 등 경제안정기조의 지속적 견지를 위해 내년도의 통화증가율을 다소 하향조정하여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금리 하향안정화를 위해 ▲금리수준을 감안한 신축적인 통화운용 ▲자금흐름의 개선을 위한노력 ▲은행의 꺾기 등 불건전금융 관행의 시정 ▲부동산투기 과도한 소비억제 ▲예대마진축소 등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한국은행에서 금리인하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정론에 바탕한 금리인하 유보(사설)

    정부는 어제 재무부와 한국은행간에 이견을 보여온 재할인금리의 인하를 당분간 유보키로 결론을 내렸다.최각규부총리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재할인금리는 인하하지 않는 대신 시중금리하락을 계속 유도하여 금리자유화의 여건을 조성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리인하유보 방침으로 재무부와 한국은행간 금리논쟁은 일단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그러나 금리문제를 놓고 재무부와 한은이 불협화음을 노정시킨 것은 모양이 좋지 않았다.재무부가 한은총재의 외국 출장중에 재할인금리의 인하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 불협화음을 낳게한 것이다. 이에대해 한은이 상호 충분한 협의나 김융통화운영위원회의 토의를 거치지 않은채 금리인하에 반대한다고 공식발표한 것도 사려있는 일이 아니다.김통위가 「통화·신용의 운영관리에 관한 정책수립」(한은법7조)을 하고 한은은 「김통위가 수립한 정책 수행」(한은법24조)을 하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금리나 환률과 같은 예민한 정책의 매개변수를 놓고 정부기관끼리 논쟁을 벌이는일은 국민경제를 위해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간혹 정부와 경제계간의 금리논쟁은 있었지만 그것은 경제계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반론제기에 속한 것이었다. 재무부와 한은간의 이번 논쟁은 일부에서 한은위상과 관련시키고 있다.그러나 금리정책과 같은 주요한 경제정책은 이른바 영토주의나 할거주의의 좁은 테두리에 넣고 생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어쨌든 재무부와 한은간의 이견이 부총리를 포함한 확대회의에서 매듭지어진 것은 다행한 일이다. 또 김리인하를 않기로 정한 것은 정책의 기대효과와 시기로 미뤄볼때 타당하다.한은 재할인금리 인하의 목적은 투자의 활성화에 있다고 하겠다.재할인금리를 1% 내린다 해도 은행의 여수신금리를 낮출수 있는 폭은 0·1%포인트에 불과하다.일반은행 금리가 0·1%포인트 낮아질 경우 기업의 시설투자가 늘어나겠는가. 일부에서는 경기부양책으로 재할인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현재의 경기상황은 고금리의 코스트 요인보다는 전반적인 경쟁력저하와 기술의 낙후등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되고 있는 것이다.재할인금리를 낮춘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시기적으로도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CD파동이후 실세금리가 오르고 있는 시점이다.이런때 금리인하는 안정기조만을 해칠 우려가 있다.금융운용면에서도 꺾기의 재연등 왜곡현상을 초래하고 금리자유화를 지연시킬 뿐이다.
  • 정부,금리인하 철회의 배경

    ◎“내년 경제 크게 호전” 한은 자체분석 주효”/총수요관리로 제조업경쟁력 제고 유도 최각규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조 순한국은행총재등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들이 2일 한은 재할인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최종합의한 것은 공금리의 인하가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않고 정부의 안정화정책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여기에는 3·4분기 3.1%의 낮은 성장률을 보인 국내경제상황이 바닥에 다다랐으며 4·4분기및 내년도 경제상황이 이보다 훨씬 호전될 것이란 한은의 자체분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를 비롯,경제정책 당국자들이 이처럼 한은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 인하를 백지화한 것은 현단계에서의 공금리인하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이다. 한은은 재할인금리를 1%포인트 내릴 경우 기업의 금리경감효과가 연 0.13%에 그치고 그나마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며 이같은 금리인하로 경쟁력약화라는 구조적요인과 내수둔화에 따른 경기순환적 복합요인으로침체된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위적 금리인하는 안정화정책의 후퇴를 가져와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고 금융자율화등 개방정책에 역행되며 꺾기·커미션수수등 불건전금융관행을 조장시키는 부작용이 더욱 크다는 것이 한은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이날 사자회동의 합의는 국내경제의 최대현안이 물가안정에 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총수요 관리정책을 지속,낮은 인플레로 자연스레 시중금리하락을 유도,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금리인하를 둘러싼 정책당국간의 당연한 의견조정과정이 장기간에 걸친 힘겨루기 양산으로 비쳐짐에 따라 기업및 금융기관의 자금조달및 운용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재무부는 당초 실세금리와 명목금리가 여전히 2∼3%포인트의 격차가 있는 점을 고려,2단계 금리자유화의 실시에 앞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할인및 일반여·수신금리를 0.5∼1%포인트 내릴 뜻을 밝혔다. 어쨌든 한은은 사상처음 금융정책을 둘러싸고 재무부에 대해공개적인 반대입장을 밝혀 이를 관철함으로써 독립적인 위상확보에 한발 다가섰으나 이장관은 중개어음제도의 정착과 금리안정등의 업적에도 불구,이번의 공금리인하 파문으로 다소 점수가 깎이게 됐다. 재무부는 그러나 앞으로도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는 계속 추진해 여건을 조성한뒤 2단계 금리자유화를 내년 상반기 이전에 실시할 방침이다. 한은도 시중금리의 안정을 위한 통화관리를 계속,급격한 통화환수등 금리상승요인을 최소화 해 나가기로 했다.
  • 재무부·한은 공금리싸고 대립/재무부/“금리인하” 한은/“공식반대”

    ◎재할인 등 규제금리 낮추길/이 재무/낮춰봐야 투자촉진 못한다”/조 총재/최 부총리,“곧 3자회담… 이견 조정” 한국은행은 1일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의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한은의 김시담이사는 이날 하오4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은 재할인금리 인하로 인한 시중실세금리의 연쇄하락 효과가 극히 미미하고 규제금리 인하로 인한 꺾기등 불건전 금융관행의 기승등 부작용을 고려,인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조순총재는 이날 상오 한은15층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실에서 이용만재무부장관과 만나 이같은 한은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하오들어 관계부처에 반대입장 내용을 전달했다. 한은은 먼저 재할인금리(현행 연7%)를 1%포인트 내릴 경우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효과는 0.13%에 그치고 재할금리인하에 따라 은행들이 수신금리의 인하없이 대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희박하며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는 유인이 되지 못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은 또 재할인금리의 인하효과가 미미한 것은 물론 이에따른 부작용을들어 반대입장을 강조했다. 한은은 재할인금리의 인하는 정부가 지난해 이후 추진해 온 안정화정책 기조에서도 후퇴,일반국민의 신뢰감을 상실하고 금리자유화의 단계적 실천의지의 퇴색과 함께 꺾기등 불건전금융관행을 더욱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대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조총재나 다른 금통위 위원들이 재할금리인하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굳이 추진하지는 않겠다』면서 『곧 이들을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에 대해서는 공감이 형성돼 있으므로 한은측이 재할금리 인하 이외의 효율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지난 20일 『재할금리를 포함,모든 여수신금리를 0·5∼1%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조순한은총재가 중국에서 귀국하는대로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일 재무부와 한은이 금리인하문제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과 관련,곧 이용만재무·조 순한은총재와 3자 연석회담을 갖고 이견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재무부와 한은간에 금리문제에 관해 약간 견해를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앞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문제를 포함한 통화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조율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 기업돈 정치자금화 차단/이 재무,여신변동상황 일일점검 지시

    ◎「꺽기」관련자 파면 등 엄벌 이용만재무부장관은 23일 금융기관의 변칙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일정금이상 꺾기를 하는 사례에 대해 관련자를 파면하는 등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선거기간중 기업들의 여신변동상황을 일일점검하고 30대계열기업군 소속 전기업체에 대해 가지급금 신규취급을 억제하는 등 기업자금의 선거자금 유용을 강력히 차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날 과천 재무부 회의실에서 추경석 국세청장·이우영 한은부총재·김명호 은행감독원장·박종석 증권감독원장·황창기 보험감독원장과 상업은행등 서울소재 12개 은행장·5개 국책은행장·증권업협회·투자금융협회·종합금융협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 방지와 금융사고 조기수습을 위한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 가짜CD·금융비리,뿌리잘라야(사설)

    상업은행 명동지점의 금융사건으로 드러난 금융무질서는 신용질서를 근본부터 흔드는 위험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이제라도 금융체계를 바로 잡기위한 단안이 내려져야 한다. 문제가 있는 제도와 관행은 부작용을 감수해서라도 수술을 단행,금융기관의 비정상적 영업행위소지를 없애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이번과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막을수 없을 것이다.아직 명동지점사건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개요와 탈법,부조리만 보더라도 금융기관의 허술한 영업방식,관행은 무질서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이번의 CD(양도성 예금증서)파동은 사건의 발단이 무엇이든 네가지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된다.하나는 은행지점장 스스로가 입금도 안된채 CD를 발행해주고 그것도 이중으로 발행했다는 점이다.두번째로는 가짜 CD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신력을 이유로 덮어뒀다는 점이며 세번째는 그런 과정에서 은행내부 또는 외부의 감시기능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네번째는 양도성예금증서라는 중요한 저축수단의 하나가 온갖 금융무질서와 편법을 일으키는 「악의 씨」로 작용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우리는 거의 모든은행이 CD를 변칙운영하고 있고 가짜 CD를 발견하고도 숨겼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해동상호신용금고는 지난 5월 거액의 가짜CD를 확인했으나 이를 숨기고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은행과 CD위조범과의 구분마저 혼란스러울 정도다. 정부는 뒤늦게 CD발행절차를 시정하면서 양식도 통일,위조가 어렵도록 조폐공사가 일괄제작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내놓고 있다.그런 외형적 개선도 중요하겠지만 은행내부의 고질적 관행개선,건전한 경영을 위한 합리적 기법의 개발,은행원의 자질향상이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꺾기」를 단속해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오히려 규제가 심할수록 꺾기의 수법은 교묘해지고 있음이 명동지점에서 증명되고 있다.또 자살한 명동지점장의 행각은 제도와 관행이 제대로 되어 있다해도 금융인으로서는 믿어지지 않는 구석이 너무 많다.직업의식과 자질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현대사회는 신용사회이며금융계가 그 시작이다.시작이 무너지면 신용사회로 갈수가 없다.우리 금융계에는 관행을 이유로 온갖 불법과 부조리가 드나들 공간이 너무 많다.그 공간을 좁혀야 은행이 은행다워질 것이다.
  • CD 전문위조단 최소 3개 추정/잇단 가짜 발견… 파문 확산

    ◎모두 3종류… 위조날짜·수법 달라/현재까지 총 51장 1백94억 발견 가짜 CD사건이 점차 확대,금융계가 큰 혼란을 겪고있다. 은행마다 CD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고 CD의 거래는 중단됐다. 사들인 CD가 가짜로 판명된 투금등 소규모 금융기관들이 벌써부터 휘청거린다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일단 가짜 CD가 전문위조단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짜 CD는 모두 51장 1백94억원어치이다. 이 가짜 CD는 발견된 시점과 위조수법이 모두 달라 최소한 3개의 전문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짜 CD사건은 지난해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3천4백억엔의 지급보증서 위조사건과 같은 유형이라는 점에서 이를 본뜬 대규모 사기단의 행위로 추정되고 있다. 가짜 CD는 지난 9일 (주)미란다와 조흥은행이 중개기관을 거쳐 사들인 CD를 발행기관인 동화은행에 제시하자 동화은행이 『이미 그 CD에 대해 지급했다』며 지급거절을 하면서 처음으로 표면화됐다. 정밀검사결과 이 가짜 CD는 황의삼씨(45·미국도피 중)가 사들인 80억원어치의 CD중 일부를 인쇄업자에 맡겨 컬러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가짜 CD 40장을 복사해냈으나 이중 1억원짜리 17장,5천만원짜리 8장등 25장 21억원어치만 발견돼 나머지 15장 10억원어치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두번째로 발견된 가짜 CD는 해동상호신용금고 명동지점이 개인에게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해주면서 견질담보용으로 받은 것으로 5천만원짜리 6장 3억원어치다. 해동상호신용금고측은 이 CD의 발행기관인 신탁은행 본점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확인조차 않다가 만기일이 3개월이나 지난뒤 신탁은행에 지급을 요청해 가짜임이 드러났다. 신탁은행에 따르면 이 가짜 CD는 황씨의 것과는 달리 옛날 양식의 증서로 색상·직인·증서번호가 모두 가짜였다는 것이다. 18일에 발견된 동남은행 발행의 가짜 CD는 당국의 지시에 따라 한일투금이 자기보유 CD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이 CD는 지난 6월11일 발행된 것을 위조한 것으로 색상·직인이 원본과 다르고 인쇄용지의 규격표시마저 없었다. 지금까지 나타난 가짜 CD들은 컬러복사한 것,옛날 증서를 위조한 것,현재 증서를 위조한 것등 세가지로 제작수법으로 보아 최소한 3개의 전문위조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이 가짜 CD가 범람하게 된 것은 CD의 유통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CD의 규격·용지가 다르고 무기명에 따른 「익명성」 때문에 사채업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소지자나 중개기관이나 적극적인 확인을 않는 것이다. 또 은행들이 이 CD를 「꺾기」의 대용수단으로 활용,피차 「구린 구석」이 많다는 것이다.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은 가짜 CD가 계속 발견돼 금융질서가 흔들리자 본격 수사에 나섰다. 또 조폐공사에 통일 규격 CD용지를 제작하도록 했으며 반드시 중개기관의 직원들이 은행측에 CD의 진위여부를 찾아가 확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은행부실」 주범 CD 변칙거래/“수신 부풀리기” 대형지점서 성행

    ◎“시중에 7조원대 불법유통” 공공연한 비밀/증발자금 “가짜CD 물린것” 기업운영설도 ○…상업은행 이희도씨의 자살및 8백56억원 거액횡령사건으로 은행권의 주요자금조달 수단이던 CD가 검은돈의 중개수단으로 최초로 밝혀져 충격. 특히 고수익에다 환금성은 물론 무기명 양도까지 가능해 그동안 기업에 대출해주며 꺾기수단으로 애용돼온 CD는 이번 사건으로 사채조성은 물론 불법유통사례까지 드러나 발행한도의 축소등 일대 수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씨는 사채를 통한 예금부풀리기에 특출한 면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사채업자는 주로 CD를 사주면서 필요한 기업에 돈을 대주고 은행과 기업으로부터 이자는 물론 별도의 커미션까지 챙겼다. 사고뒤 상업은행 명동지점의 CD발행액이 한때 1천7백억원에서 현재 9백억원대로 떨어진 사실은 이씨가 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횡령금액과 비슷한 8백억원에 달 함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CD를 매개로 한 사채자금의 예금유치는 비단 상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의 명동등 4대문안 도심및 강남의대형점포들에서 수신 실적을 높이기 위해 비밀리에 성행. 그런가하면 대부분 투기성자금주들이 고객이어서 웬만한 점포의 지점장들은 CD의 판매는 물론 구경조차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업은행의 경우 CD판매실적이 있는 점포는 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 20개정도. CD는 이씨가 그랬듯 고객에게 수기보관통장을 내주고 보관한 CD증서를 지점장 멋대로 불법 유통시키는 경우가 잦다. 이때문에 현재 시중의 CD발행액 14조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7조원 정도가 대부분 은행측이 고객몰래 불법유통시키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씨가 유용한 금액이 어디 있을까와 앞으로 수사당국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드러난 자금사용처는 사채업자 김기덕씨에게 건네준 1백억원의 무입금CD발행액 뿐이어서 김씨 또는 그뒤의 전주가 누구고 이씨와의 채권채무관계가 밝혀져야만 나머지 자금행방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규모는 이씨가 금리하락에 따른 사채조성자금의 이자보전만으로 썼기에는 워낙 커 재테크 내지 기업체운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씨가 지난달 자신의 아파트를 모신용금고에 담보로 제공하고 우진전기에 4억원을 대출받게 해준 사실은 그의 기업체 운영설을 뒷받침해 주는 대목이다. 이경우 이번 사건은 지난 82년 조흥은행 명동지점 차장 김상기씨가 고객의 예금을 빼돌려 사업자금으로 쓰다 86억원의 빚을 지고 자살한 사건과 성격이 같아진다. 가짜CD의 주범으로 미국에 도피중인 황의삼씨에게 거액을 물렸을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씨를 「마당발」「CD판매의 귀재」「야전사령관」으로 높게 평가했던 상업은행측은 이씨의 무단CD발행과 CD의 불법유통사실이 밝혀지자 「배신자」「○○병자」등으로 매도. 한 관계자는 『이씨가 명동지점장 시절 매일 혼자서 1시간동안 별도로 장부를 정리하고 교섭시에도 직접 차를 몰고 다녔다』고 공개하고 『CD로 사채를 끌어들여 수신을 높이는 것은 정신병자나 할 짓』이라며 사전에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 한편 은행측은 이씨가 2백억∼3백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부동산에 대한 등기부등본 열람 등 채권확보에 나섰다.
  • 금속·섬유 「자동화」 향상/KPC,추진대상업체 설문결과

    ◎자금지원 등 효과… 평균 44% 진척/“설비 일 의존 심화” 개선과제로 정부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기업의 공정자동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으나 자동화설비의 3분의 1이 여전히 외국에서 직접 도입되고 있다. 또 「공정개선 및 자동화설비자금」을 지원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뿐아니라 담보문제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자동화설비 도입선의 62%가 일본으로 자동화설비의 대일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90년과 91년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공정개선및 자동화설비자금」을 지원받은 3천17개 업체중 1백74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의 공정자동화율은 43.6%로 비교시점은 다르지만 90년 전체 제조업체(36.5%)의 공정자동화율을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금속·비금속광물 업종이 56.3%로 가장 높았고 음식료 섬유 의복 가죽 종이 목재 인쇄 업종도 51∼53%의 높은 공정자동화율을 보였다.반면 조립금속·기계업은 37.5%로 가장 낮았고 전기·전자도 40.2%로 낮은 편이었다. 자동화추진방식은 외국으로부터 직접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가 30.3%로 가장 많았고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23.6%,「자체설계후 외주제작」이 12·9%로 각각 나타났다.자동화설비 도입선의 분포는 일본(62.2%) 미국(9.5%) 독일(9.5%)의 순이었다. 설비투자추진시 지원업체가 느끼는 애로사항은 「추진방법과 기술상의 문제」가 34.5%로 가장 컸고 설비가격의 부담(28.8%) 전문기술인력의 부족(21.7%)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금을 신청한뒤 지원통보를 받을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정해진 처리기간(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우 30일)을 초과한 경우가 약 38%로 나타났으며 대출받는데 겪는 어려움으로는 꺾기인 「적금의 요구」가 48.6%로 가장 많았고 「과다담보설정」도 21.2%나 됐다.
  • 반시민사범(외언내언)

    「반시민사범,한달새 91명 구속」이라는 검찰의 단속실적이 나왔다.이것도 주로 횡포택시와 변태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한것이다.91명을 10월 한달에 구속한 것은 실은 대단한 규모이다.그러나 겨우 그것인가라는 인상이 오히려 앞선다.우리의 반시민적 상황이 얼마나 악화돼 있는가를 알게하는 증상이다. 횡포택시는 지금 「무정부택시」라는 이름까지 얻고 있다.10패바가지·미터 안꺾기·승차거부·요금 웃돈흥정·난폭곡예질주 등만이 아니라 이런 행위에 일부 승객이 항의를 하면 즉시 하차를 강요하기도 한다.시민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택시타기를 기피하면 되지만 외국관광객들에겐 피할 수 없는 악몽일 뿐이다. 유흥업소에는 아예 성인출입을 사절하는 곳까지 나타나 있다.철없이 돈만 쓰는 10대만을 환영하는 것이다.회원카드까지 만들어 미성년자를 받아들이는 나이트클럽도 여러곳 있다.성인을 받는 술집들은 또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윤락알선까지 하고 있다. 미경찰교재의 개념에서 보면 횡포택시는 명백한 「위기의 수준」이고 유흥업소는 또 「위기의 구역」에 든다.경찰이 시민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분야가 교통이므로 특히 교통사범에 대한 관리태도에 시민의 존경을 얻어야 한다라는 지침도 있다.우리로서 보면 경찰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다.그러니 검찰이라도 믿어 봐야지 하게 된다.그러나 이 모든 현실을 과연 우리가 「위기의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잘 알수 없다.우리 모두 그저 나만 피해가 없으면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다는게 옳을 것이다. 「착한 사람들이 세상일에 무관심하거나 수수방관한다면 악한 자들의 지배를 받게 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가 2천년전에 한 말이다.이 말도 미경찰교재의 서두에 인용된다.
  • 「투자」 다음은 기업책임(사설)

    정부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회의를 통해 확정발표한 설비투자촉진대책은 시의에도 맞고 동원된 수단 또한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년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집행예정인 5조원이상의 각종 설비자금은 부진했던 투자분위기를 상당한 폭으로 고양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급속한 성장둔화가 경기침체냐,안정을 향한 연착육이냐는 경기논쟁을 일으키고 있지만 다같이 우려했던 분야가 설비투자의 저조로 나타난 상황에서 나온 투자촉진방안은 충분한 타당성을 지닌다고 하겠다.상반기중 GDP(국내총생산)에 대한 설비투자 비중은 17·4%를 유지,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으나 증가율이 6·4%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여기에 한은은 기업경기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경기가 4·4분기까지 더욱 어둡게 나타나고 있을뿐 아니라 투자증가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7월까지 공급된 설비자금규모도 당초목표 23조8천억원의 46.2%에 그치고 있다.다만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설비투자의 부진이 자금문제에만 국한되어 있느냐는 것이다.그보다는 현실경제에 대한 진단과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한 전망에 기인된 것이 더 크다는 분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촉진책을 내놓게 된 것은 경제규모로 보아 설비투자수준이 위험수준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자칫 실기할 우려가 있고 이 시점에서 투자분위기를 자극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저조는 경제외적요인으로 보고 적어도 경제내부적인 문제중 자금문제만큼은 차제에 정부가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의 투자촉진대책은 국산기계구입 기피현상,중소기업에 대한 사실상의 대출제한 등과 융자조건등 다방면에서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여기에는 최근 「도산」에 이를 정도로 침체된 제조업분야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정책의지도 담겨있을 것이다.예컨대 1조원규모의 국산기계자금의 경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화대출과의 형평성을 제고한 점이라든가,일반자금을 외화표시로 바꿔 가급적 은행의 꺾기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한 점이다.앞으로 남은 문제는 은행의 자세다.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성장성이나 기술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 충분한 담보를 요구,실제로 자금공급을 차단하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선거와 그로 인한 사회적분위기가 투자분위기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노태우대통령도 이날의 경쟁력강화대책회의에서 이점을 염려,『생산이나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이 선거에 흘러들어가고 생산인력이 정치에 동원되는 폐습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잠재력의 배양과 다가올 세계경기회복에 대비한 수출공급능력의 확보는 놓쳐서는 안된다.그런만큼 이번의 설비투자촉진책의 의미도 크지만 그 효과와 관련해서 적어도 향후 몇달간의 정치권의 자세에 주목하는 바가 적지 않다.
  • 은행대출 「꺾기」 더욱 기승/은감원 특검 실효 못거둬

    ◎올들어 천7백억… 작년의 4.6배 국내은행및 외국은행이 대출시 기업들에 예금을 강요하고 있는 꺾기가 당국의 금지지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24개 국내은행과 16개 외국은행의 꺾기규모는 5백75개 기업에 4천5백8억원에 달했다.이같은 규모는 예금은행총대출금의 0.5% 수준이다. 또 올들어 9월까지의 꺾기규모는 3백12개 업체에 1천7백69억원을 기록,전년동기의 1백39개 업체,3백85억원에 비해 4.6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꺾기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도 불구,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것은 지난해이후 계속된 자금난으로 기업들이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높은 금융비용을 물고도 은행권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1개월동안의 꺾기규모를 은행별로 보면 13개 시중은행이 전체의 84%인 3천7백80억원에 달했고 외국은행이 4백16억원,10개 지방은행이 2백83억원,중소기업은행이 28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 “인위적 공금리인하 불가/시장실세금리 하락은 계속 유도”/이 재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6일 『최근 공금리인하문제가 거론되고 있으나 공금리를 인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위적인 금리인하조치는 꺾기등 부작용만 일으키게 된다』면서 『특히 한번에 금리를 대폭 낮추는 것은 부작용이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물가안정·자금흐름의 개선 등을 통해 시장실세금리를 자연스럽게 낮추는 방안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단자사·은행등이 꺾기행위를 자제하고 예대마진을 줄이는 등 금리인하여건조성을 위한 금융권의 자발적인 노력은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사채수익률이 곧 15%대로 하락하는 등 시장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안정화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하고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증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콜시장 꺾기 기승/자금난 제2금융권 확산으로

    통화긴축에 따른 은행권의 자금난이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콜시장에서 꺾기(양건성예금)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중개기관인 단자사도 금리규제를 받지 않는 단기차입계정을 통해 콜자금을 유치,금리규제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콜시장 금리는 26일 현재 무담보콜의 경우 하루짜리가 연 15%에서 최고 18.5%에 이르고 있다. 담보콜자금은 한달기간이 연 18.5%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무담보콜이 연 15%의 금리규제를 넘고 있는 것은 콜자금 대여기관이 자금을 내면서 차입기관에 꺾기(양건성예금)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지준에 여유가 있는 은행의 신탁계정이나 보험,리스사등이 콜중개기관을 통해 규제금리인 연 15%에 단기자금을 증권사등 자금차입기관에 주고(우회대출) 대출금의 일정부분에 대해 예금을 강요,현재 연 18∼19% 수준인 실세금리와의 차이를 보전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나면서 대규모의 예금인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단자사도 금리규제를 피하기 위해 단기차입계정으로 고금리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콜금리 규제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 증시에 3조9천억 긴급투입/투자자 자금조사 1년간 중지

    ◎투신사에 「상장사펀드」 허용/정부,「안정화종합대책」 발표 정부는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은행신탁계정의 수탁고와 보험사의 수지증가분,각종 연·기금의 여유자금,증시안정기금 추가 출자등을 통해 조성되는 3조9천억원의 자금으로 주식을 사들이도록 했다. 또 주식투자자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를 앞으로 1년동안 중지하며 소액투자자의 범위를 3억원미만으로 확대하는 한편 투신사에 상장법인의 자사주펀드를 설정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과천 재무부 회의실에서 이용만재무부장관,조순한은총재,추경석국세청장,황창기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안공혁보험감독원장,고병우증권거래소이사장,강성진증권업협회장및 은행 증권 보험 투신사 등 각 금융기관의 대표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증시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우선 ▲은행신탁계정에서 앞으로 6개월동안 1조5천억원 ▲보험사에서 같은 기간동안 7천억원 ▲연·기금의 여유자금에서 1년동안 1조2천억원 ▲증시안정기금 추가 출자 5천억원등 모두 3조9천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은행과 보험등 1·2금융권의 금융기관들에 대해 앞으로 증시가 적정수준으로 회복될때까지 매일 주식을 판 금액보다 사들인 금액이 많도록 「매입우위유지」를 의무화 시켰다. 소액투자자의 범위는 현행 「주식발행 총액의 1% 또는 1억원중 적은 금액」에서 「주식발행총액의 1% 또는 3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금융기관의 예대마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꺾기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며 불요불급한 자금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보험사의 가계대출을 축소,중소기업의 지원에 활용하는 한편 2천㏄급 이상 대형 자가용승용차에 대한 보험사 및 카드사의 수요자금융 취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증시 주변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으로,채권유통수익률,콜금리,CD(양도성예금증서),중개어음금리등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를 적극 유도하고 통화도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 미,쿠웨이트에 이달말 추가 파병/2천4백명 규모

    ◎이라크 공격땐 파견병력 활용 【미해군 타라와호(걸프해역) 로이터 연합】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할 경우 쿠웨이트가 아닌 미항공모함이나 인근 사우디아라비아내 기지에서 발진한 폭격기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미해군 지휘관들이 7일 말했다. 쿠웨이트와 합동 군사작전을 실시중인 해군 지휘관들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현재 작전중인 미군의 화력으로는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상륙작전에 참여한 4척의 상륙함중 하나인 타라와호의 니겔 파커스트 함장은 이날 쿠웨이트 헬기조종사들의 함상착륙훈련을 참관하도록 초청된 기자들에게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병력을 상륙시켜 제한된 작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해 군사작전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함을 시사했다. 또다른 해군장교는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공격은 항모 인디펜던스나 사라토가호 또는 사우디내 기지에서 출발한 전투기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정부는 지난주 쿠웨이트와의 합동훈련 실시가 이라크의 사기를 꺾기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훈련 참가병력이 바그다드 공격에 투입될지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파커스트 함장은 합동훈련과 관련,현재 쿠웨이트와 인근 걸프해역의 함정에 파견된 미해군과 해병대병력은 4천여명이며 8월말 2천4백명이 추가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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