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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대상 ‘꺾기’ 18일부터 금지/은감원

    ◎9년2개월만에… 새달13일까지 정리해야 현재 대출금의 10% 범위에서 허용되는 중소기업(500명 이하)에 대한 은행의 구속성예금(일명 꺾기)이 9년 2개월여만인 오는 18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추석자금난을 감안,기존의 구속성 예금에 대해서는 18일부터 추석 직전인 9월 13일까지 유예기간을 주어 예금과 대출을 상쇄시키는 방식으로 정리하도록 했다.대상 구속성예금 규모는 1조9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은행감독원은 12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은행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88년 5월부터 인정해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구속성 예금 수취허용 기준’을 폐지,18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은감원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에 6천억원 가량의 신규 대출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의 경우 금융기관과 대등한 교섭력이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 대한 구속성 예금은 단속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은행들은 대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 비율에 관계없이 구속성 예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예대상계 또는 중도해지 방식으로 구속성 예금을 정리할 때 적용되는 금리는 연 4∼10%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은감원은 이와 함께 이른바 선의의 구속성 예금으로 분류되는 대출금 상환을 위한 적립식 수신의 허용 범위도 운전자금 신용대출로 제한하고 연간 납입액도 현행 운전자금 대출금의 20%에서 30% 이내로 높였다.지금은 부동산 등 담보를 잡고 운전자금을 빌려줬을 경우 대출금을 갚기 위한 용도의 적립식 수신이 허용돼 있다.은감원은 정리기간이 지난뒤 특별점검을 실시해 정리하지 않은 은행에 대해서는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6,000억 신규대출 효과/중기 ‘꺾기’금지조치 의미

    ◎은행 대외경쟁력 제고도 겨냥/감시 소홀땐 성과 반감될수도 은행감독원이 중소기업에 허용됐던 ‘꺾기’를 전면 금지키로 한 것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고 개방화 시대를 맞아 은행의 대외 경쟁력을 제고시키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이 조치로 금융당국과 은행간의 ‘끝없던 전쟁’도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은행권의 꺾기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돼 왔다.금융당국이 88년 5월부터 꺾기를 인정했던 것은 자금의 초과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즉 대출금의 일정비율을 예금에 들게 함으로써 은행의 대출여력을 높여주기 위해서였다.그러다보니 힘있는 대기업들은 은행들로부터 꺾기를 강요당하는 피해를 보지 않았으나 중소기업들은 꺾기에 시달려야 했다.가령 1억원을 연 14%에 대출받고 꺾기로 그 가운데 1천만원은 연 12%로 예금함으로써 예대금리 차이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이처럼 꺾기는 중소기업의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과 자금난으로 이어져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돼왔다.은행감독원은 이번조치로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자금 여력이 6천억원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고 예대상계 실시로 2백30억원 가량의 대출이자가 줄어드는 이중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꺾기 금지는 한편으론 은행의 외형 부풀리기 위주의 경영관행을 뜯어고치는데도 한몫 할 것으로 여겨진다.은감원 이준근 금융지도국장은 “은행들은 그동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꺾기를 함으로써 가만히 앉아서 수신고를 올릴수 있었으나 꺾기 금지로 정상적인 상품개발과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등 외형 위주의 수신경쟁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은행들이 당장 꺾기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수지보전을 위한 궁리를 할게 분명하다.그럴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기피하거나 대출금리를 올리는 편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은행들은 이번 조치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중견기업들에게 꺾기의 타깃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은행들의 협조와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병행되지 않으면 성과가 반감될 수 있다.
  • 은행이 부도를 부채질한다(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11)

    ◎부실 낌새채면 채권확보에 급급/신용·사업성 검토 뒷전… 겉모습만 평가/‘문어발 확장’ 제어못해 돈흐름 왜곡도 기아 한보 등 재벌을 비롯 기업의 부실화에는 은행의 잘못도 적지 않다.물론 1차 책임은 과다한 차입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해당 기업에 있다.그러나 선진화되지 못한 대출심사와 대출 이후엔 내몰라라하는 자세,채권확보에 혈안이 되는 부실화 이후의 뒤처리 과정 등을 보면 은행의 잘못된 경영행태가 기업을 쓰러뜨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문제는 은행의 세일즈맨 의식 결여가 꼽힌다.대부분의 은행이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안이한 자세로 영업하고 있다. 한솔종금의 김모 부장은 “은행이나 종금사 등 금융기관과 기업 모두가 기아사태를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은행도 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은행들은 거래업체 개발에 신경을 써지 않고 예컨대 ‘삼성만 잡고 있으면 된다’는 구태에 젖어 있다”고 비판한다. 막대한 자금을 대출할 때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가 신용평가를 토대로 한 해당 기업의 리스크(위험도)나 사업의 타당성이 아니라는 것이다.그저 재벌이라는 겉모습만을 보고 “돈을 떼일 일은 없겠지”라고 안심하거나 해당 업체가 갖고 있는 부동산을 믿고 대출해주기 일쑤다. 다른 은행들이 대출해 주니까 덩달아 동참하거나 ‘꺾기’를 통해 대출하기도 한다.국가경제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추진을 적극 도와준다는 의식은 둘째다.기업부실을 사전예방하는 기능이 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우경제연구소 이한구소장은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을 ‘생물’로 보아 어떻게 해서든 살리려 하기보다 ‘건어물’처럼 여겨 채권확보에만 혈안이되는 뒤처리 과정의 은행 경영행태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는 “기업이 자구계획에 의해 부동산을 매각해 조달하는 자금을 전액 채권회수용으로 챙길게 아니라 자금이 돌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김석동 외화자금과장은 “1차적으로는 무리한 사업확장이 업계의 경영진에 의해 사전 점검돼야 하지만 은행도 2차적으로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용평가나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통한 대출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허술한 관행이 기업의 부도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아사태와 관련해 은행과 종금사가 벌인 책임공방은 금융계의 단면을 잘 말해준다.은행들은 신탁계정을 통해 종금사로부터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한도를 줄이고 있다.어음을 발행한 업체가 부실화될 것을 우려한 것이지만 결국은 기업의 자금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종금사의 부실화를 낳는다.은행들은 그러면서도 일부 ‘초우량’기업의 CP 매입 한도가 이미 다 찼음에도 추가로 사들인다는 지적이다.일반 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어음은 매입을 꺼리거나 금리를 차등화해 대다수 업체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종금사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서울은행 김현기 이사는 “담보없이 기업에 돈을 빌려준 종금사가 악성 루머가 나돌때 어음의 할인기간을 연장(리벌빙)해 주지 않거나 연장기간을 초단기로 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으나 단기자금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성장성이나 사업성을 따져 기업이 잘될 것이라고 판단해 자금을 지원해 줬으면 계속 명분을 살리는 등 금융기관의 공공성을 감안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신임 농림·해양장관 기자간담

    ◎이효계 농림부장관/“논면적 한뼘도 안줄이겠다”/식량무기화 대비 주곡지급에 역점 이효계 신임 농림부장관은 농지보전과 식량자급을 농정의 핵심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6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식량무기화에 대비해 쌀 등 주곡자급에 농정의 역점을 두겠으며 이를 위해 농지가 불요불급한 용도로 전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재임중 쌀농사를 짓기 위한 논 면적이 “단 한뼘도 축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지 대신 산지를 택지와 산업용지로 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관이 자주 바뀌어 농정에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데. ▲농정의 방향이 자주 바뀌면 혼란이 초래돼 농업인들의 의욕을 꺾기 쉽다.장관이 바뀌어도 농정의 일관성은 유지돼야 한다.농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라는 일관된 목표를 위해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장관으로서 필요한 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피해가 예상되는 데.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수입개방은 불가피하다.수입개방에 맞서려면 우선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이의 일환으로 수출농업을 육성해 대외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일이 절실하다.수출농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정책은. ▲생산기반의 정비와 유통시설의 현대화 등도 필요하지만 개별 농업경영체의 경영혁신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농업인들의 기술 및 경영능력을 키워 경쟁시대에 맞는 기업적 경영방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조정제 해양부장관/“항만건설 등 물류기지 확충”/가덕신항·광양항 활성화 빨리돼야 조정제 신임해양수산부장관은 6일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 가덕신항과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장관은 이날 취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제조업만 가지고 경제성장을 추진해서는 안되며 ‘큰 싱가포르’를 만든다는 각오로 항만건설 등 물류 시설을 확충해 국가 전체를 물류기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임장관으로서 포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 3국중 한국이 물류기지로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항만건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잠시라도 주춤하면 물류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정부관계자와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물류확충에 나서야 한다. ­부산 가덕신항과 광양항은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가덕항과 광양항 사이에 서로 경쟁과 보완이 이뤄져야 항만의 조기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의 컨테이너 선사인 COSCO사와 시노­트랜스사 등 외국선사를 적극 유치하고 이미 여러차례 언급됐던 배후 비관세 물류촉진지역 지정을 앞당기겠다. ­직선기선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은. ▲일본의 직선기선으로 빚어진 한·일간 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 국민감정에 호소할 경우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협상과 국제법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 까르푸의 일산평정(유통시장 개방1년/잠식당하는 국내상권:1)

    ◎매출액 하루 3억5천만원… 국내사의 2배/생필품값 앞다퉈 인하… 살아남기 안간힘 경기도 일산 신도시 주부들의 쇼핑하는 재미는 남다르다.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저성장시대의 가계 실정에 맞게 자고나면 생필품 가격이 떨어진다.유통업체들의 셔틀버스 노선이 워낙 잘 돼 있어 쇼핑에 교통비는 아예 필요조차 없다. 이같은 ‘특혜’를 누리게 된 배경은 간단하다.온갖 종류의 유통업체들이 일산에서 ‘고지선점’을 위한 격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94년 9월 신세계 E마트가 마두역 근처에 처음 들어선 이후 지난해 4월 뉴코아 킴스클럽이,11월에는 정발산역 바로 앞에 프랑스 단독출자법인인 까르푸가 잇따라 들어섰다.불과 1㎞ 반경 안에 백화점 2개와 할인점이 4개나 된다.뿐만 아니라 LG마트와 네덜란드합작사인 한국마크로도 일산 외곽의 능곡과 덕이동에 각각 대규모 할인점을 개장했다.일산을 상권으로 한 할인점이 불과 1년새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격파괴를 내건 갖가지 형태의 할인점들이 모두 자리잡은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튀는 할인점은 까르푸다.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까르푸가 3천600평의 매장에서 하루 평균 3억5천만원의 매상을 올리고 까르푸보다 반년앞서 개점한 킴스클럽(2천100평)이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말한다.한국마크로(매장면적 4천평)의 경우 외곽에 위치한데다 소매업자 위주의 회원제 창고형매장(MWC)인 탓에 하루 평균 매출액이 1억5천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고객들의 소비행태가 ‘주말장보기’위주로 바뀌면서 잠재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할인점들과 백화점들의 매출액에 대한 공인된 통계는 없는 상태다.(이에대해 3년전부터 일찌감치 터를 잡아 상권을 만들어 온 E마트측은 매장면적 1천700평인 자신들이 3억7천만원으로 까르푸보다 매출액이 높다고 주장한다) 까르푸가 가격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쏟는 노력은 엄청나다.인구 30여만명에 불과한 일산에서 까르푸를 꺾기 위한 라이벌 할인업체들의 자존심과 목숨을 건 가격·서비스 경쟁도 상식을 뛰어넘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까르푸의 라이벌인 한 업체는 1주일에 한번씩 아르바이트 주부들을 동원해 200여개 품목의 가격에 대해 경쟁업체와 일일이 비교,분석하고 있다.이 분석표는 사장에게 바로 보고되고,바이어(구매담당자)들은 제조업체와 구매협상을 벌일 때 이를 근거로 가격인하 압력을 가한다. 까르푸도 이에 맞서 2∼3일 걸러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시장조사는 기본이고 누가 경쟁업체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할인점들의 가격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겉으로는 세일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실제로 각종 명목으로 할인행사를 벌인다. 이 경쟁에서 까르푸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일산의 현상은 조만간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어서 국내 유통업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 고 총리 경제챙기기 바쁜행보

    ◎천안공단 중기방문… 즉석서 애로해결 지시도 고건 국무총리가 19일 「기업애로타개반」을 이끌고 충남 천안공단의 중소기업 3곳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애로타개반」을 구성한 이후 4번째 현장방문이다. 고총리는 이날 밸브를 만드는 삼신과 콘덴서를 만드는 동국전자,자동차시트부품을 만드는 대일공업을 차례로 찾아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적 불합리를 허심탄회하게 지적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삼신의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점심을 함께 들며 근무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3곳의 생산현장도 잇따라 방문해 때이른 무더위에 땀흘리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고총리는 이날 『국내에 시험시설이 없어 미국에서 시험하느라 지난해에만 6억원을 써야했다』는 김윤동 삼신사장(65)의 하소연에 『그런 시설은 국가가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동행한 통상산업부 관계자에게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고총리는 이날 『금융기관의 「꺾기」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크다』는 업체대표들의 말에 『돈이 필요하면 일단 써라.그리고 꺾기를 요구하면 총리실로 연락하면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했다.
  • 창업지원 자금도 꺾기 강요/벤처기업 등 500곳 조사

    ◎중기청/46% “가입요구 경험”… 재경원과 합동실사 금융기관들의 꺾기관행이 여전하다.심지어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자금에 대해서도 꺾기를 강요해 창업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중소기업청이 지난 5월1일부터 6월4일 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과합동으로 벤처기업 등 창업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창업실태」에 따르면 46.7%가 창업지원정책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구속성예금(일명 꺾기) 의 가입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속성 예금정도는 총 대출금의 20% 미만이 68.5%로 가장 많았고 대출금의 30% 이상을 꺾기로 요구받았다는 경우도 18.5%에 달해 금융기관들이 일반 대출자금 뿐 아니라 정부의 재정자금 대출까지 꺾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재정경제원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관련 금융기관에 대해 합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가 창업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자금은 올해의 경우 1천1백96억원으로 연리 6.5%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대출조건이 좋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업자금조달 방법은 자기자금이 44.5%였으나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자금이 32.3%,일반 금융기관들로부터의 차입이 12.2%였다. 한편 창업자금은 평균 4억8천만원이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27.1%가 많은 6억1천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벤처기업의 경우 예상창업자금은 2억7천만원이었으나 3억2천만원이 평균적으로 소요됐다.창업 1년후 매출액 성장률은 벤처기업이 평균 549.4%,일반기업은 259%로 나타났다.
  • 해프닝으로 끝난 이 대표 교체설

    ◎주례회동서 사임문제 거론안돼 여권 핵심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교체설이 한때 떠돌았으나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 대표 “걱정할 것 없다” ○…이대표의 거취문제로 주목을 모았던 28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대표의 주례회동은 하오 3시30분부터 55분간 진행됐다. 이대표는 주례회동후 강인섭 정무수석에게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이대표는 이어 일부 신문에 자신의 교체설이 보도된데 대해 『신문에 여러가지 나는 거지요』라면서 크게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강수석은 『주례회동에서 이대표의 중국방문결과,전국위 준비등이 보고됐고 이대표 거취는 심각하게 논의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김용태 비서실장도 『이대표의 사임문제는 얘기조차 안나온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의 뜻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보도내용 즉각 부인 ○…이에 앞서 김비서실장은 이날자 석간신문에 「여권,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교체방침」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즉각 출입기자실을 찾아 『김대통령은 그에 대해 한번도 말씀한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나를 포함,그 누구도 아는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신한국당 박관용 총장에게도 전화통화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김실장은 그러나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자면,만약 이대표가 사의를 표명할 경우 경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을 위해 하는 것으로 보아야하며 대선자금 관련 태도때문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모호한 언급서 비롯된듯 ○…석간신문에 여권 핵심이 이대표 교체방침을 확정한 듯 보도된데는 이날 상오 김비서실장을 비롯한 몇몇 청와대 인사의 모호한 언급에서 비롯됐다.『이대표가 사의까지 표시하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사의표명이 있을때 적극 반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대표의 사의제출에 대비한 「명분축적」 혹은 「이대표 사전 기꺾기」 등을 위한 「플레이」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금은 적절한 때 아니다 ○…이대표 거취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의 대체적 기류는 경선 공정성 담보와 다른 주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경선후보등록 직전 이대표 신분변화는 생각할 수 있으나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는 쪽이다.
  • 3개은 「신종 꺾기」 적발/제일·조흥·보람은 경고

    ◎개발신탁 매입조건 대출 금리차액 떠넘겨 은행이 수익성 증권을 판매한 대금으로 대출을 해주면서 판매과정에서의 손실을 모두 기업에게 떠넘기는 신종 꺾기(구속성 예금)행위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출금의 일정 부분을 다시 은행에 예치토록 하거나 대출비용을 기업에 반 강제적으로 부담시킨 제일·조흥·보람은행 등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요업업체인 서일산업은 95년 4월 제일은행에 40억원의 대출을 요청했고 제일은행의 권유에 따라 20억원짜리 2년만기 개발신탁증서 2장을 동양증권을 매개로 동방페레그린과 서울은행에 팔았다.그러나 신탁증서의 표면금리는 12%이고 시중 실세금리는 15.27%이어서 매각대금도 적게 받았다.실세금리 15.27%로 환산해 당시 유통시장에서의 신탁증서 가격은 38억2천2백만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일은행은 40억원을 받아 서일산업에 대출해준 것으로 했으며 서일산업은 63억원의 부동산 담보를 제공하고도 1억7천8백만원을 대출비용으로 감수해야 했다.서일산업의 부도로 제일은행이 담보물을 싸게 처리하려 하자 서일산업은 지난해 11월 꺾기행위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한편 보람은행은 개발신탁증서의 구입을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면서 24.39%를 다시 예치토록 했으며 조흥은행도 30.3%에서 최고 59.8%를 구속성 예금으로 받았다.
  • 이 대표 취임후 최대 고비맞아

    ◎「5인회동」 공개 도전… 수습카드 찾기 부심/정치력 시험대… 흠결 남기면 이미지 타격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반이대표」 진영의 「5인회의」가 공식 도전장을 던지고 이수성 고문까지 조만간 모임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이대표는 취임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은 양상이다. 이대표측은 『경선관련 작업이 당 공식기구에서 여과될 것이므로 5인회의의 후유증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회동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는 첨예한 갈등구조를 풀어나갈 책임을 진 이대표가 정치적 포용력과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회의적 시각이 많다.이대표측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도 「5인회의」로 표면화된 위기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 정치 검증에 결정적 흠결을 남기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대표는 당내 반발세력을 겨냥해 화전 양면전략을 구사,「5인회의」의 「예봉꺾기」를 시도하고 있다.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대표가 『경선과정이 반목의 장이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한 것도「5인회의」에 대한 비판의사를 밝힌 대목이다. 반면 이대표는 범민주계 모임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간사장인 서석재 의원에게 오는 25일 방중때 「한·중친선협회장」 자격으로 동행할 것을 제의,속내를 드러냈다.서의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거절했지만 김중위 정책위의장과 신경식 정무1장관,이윤성 대변인,박세직 세계화위원장,권영자 여성위원장,노승우 국제협력위원장,정재문 국회 통일외무위원장,황우여 대표특보 등 방중단의 면면이 만만찮아 「반이대표」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정부기금 운용 혁신하라(사설)

    정부의 각종 기금이 방만하게 운용되지 않도록 일대 혁신이 요구된다.감사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76개 정부기금이 정부 일반회계예산보다 많은데다 방만하게 사용되거나 낭비적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각 부처가 이를 시정할 것을 시달했다. 정부기금 총액은 모두 78조8천억원(96년)으로 같은해 일반회계예산 64조4천억원보다 무려 14조4천억원이나 많다.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각 부처가 운용하면서 일부기금은 남아돌자 「이자놀이」(신탁예금)를 하거나 대출을 하면서 꺾기를 하는 등 당초 설치목적에 어긋나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조사결과 나타났다. 정부기금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 각 부처가 힘겹게 예산을 따내기보다는 손쉽게 기금을 설치,일반회계예산처럼 사용하려는 안이한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로인해 91년부터 95년까지 정부기금이 8개나 늘었다. 정부기금의 경우 6공 정권때 석유사업기금을 「임자없는 돈」처럼 사용,말썽을 빚으면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자 국회에서 기금관리기본법을 제정한 바 있으나 기금의 운용계획만 국회에 보고키로 되어 있다.이같이 정부기금이 국회 예산심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도 기금운용을 소홀히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감사원이 지적한 대로 정부가 50%이상을 출연하는 23개 「기타기금」은 공공기금으로 전환하고 중복성이 있는 9개 기금은 통폐합을 하는 등 기금운용을 혁신해야 할 것이다.정부 부처는 기금재원의 경우 국민세금으로 마련된다는 사실을 직시,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특히 예산당국은 기금을 통합예산 개념에 포함시켜 관리하는 재정관리운용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제의한다. 국가가 특정목적을 위해 특정한 자금운용을 할 필요가 있을때 기금을 설치할 수 있다는 예산회계법이 편법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궁극적으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기금이 심의되어져야 할 것이다.그것은 재정민주화를 실현하는 길이다.
  • 이 대표 「동반고백론」/야 예봉 꺾기? 여권 힘겨루기?

    ◎“야도” 아픈곳… 적극 찔렀다” 해석 우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1일 정치인과 시민대토론회에서 92년 대선자금 공개시비와 관련,『여야 모두 고백하자』고 강조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여야간 논란속에 마치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힘겨루기처럼 비쳤기 때문이다.청와대를 비롯한 여권핵심부는 이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즉각 『이대표의 발언은 당론과 다르며,대선 주자로서의 발언』이라고 이대표 발언의 파장을 조기차단하고 나섰다. 이대표는 이같은 분위기속에 2일 「갈등진화」에 나섰다.그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어제의 발언은 정치권 전체를 두고 한 것이지 특정정당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여야동반공개 의지를 거듭 다짐했다.그는 『발언의 자격을 당 대표니 경선주자 자격이니 구태여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관용 사무총장도 『대표의 발언은 당 대표의 자격이라기 보다는 대선 주자로서의 개인적 견해를 피력한 것』이라며 대표자격의 발언,즉 여권의 결집된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대표에 대해 비교적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표출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큰바다(대선) 항해도중 높은 파도(대선자금문제)를 만나 선장(이대표)이 선주(김대통령)에게 키를 떠넘긴 양상이라는 지적이다.청와대 내부에서도 이대표의 발언을 가뜩이나 어려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돌출」발언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대표의 「동반고백론」이 여야의 솔직한 사죄만을 뜻하는지,구체적 내역공개까지를 포함하는지 불분명하다는게 대체적인 해석이다.이대표가 대선자금 관련서류가 없어 구체적 내역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는 동감하면서도 「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하는」 통과의례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음은 틀림없는 것 같다는 해석이다.
  • 금개위 금융개혁 1차보고서 내용

    ◎은행­증권­보험 핵심업무 이외 겸업 확대/신탁·은행 거래규칙 확립 투명성 제고/해외증권 발행 서비스분야까지 늘려/벤처금융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키로/엔젤펀드제 도입… 기관투자 출자 명시/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 금리 자유화/꺾기 근절때까지 예대상계 정기 시행/은행 비상임이사 늘려 지배구조 개선/우대저축 불입한도액 월 200만원까지 금융개혁위원회가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금융개혁 1차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산업 개편◁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로 핵심업무를 좁게 정의하고 핵심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겸업범위를 확대한다.금융권간 상품결합 및 전략적 제휴를 허용하고 핵심업무에 대해서도 자회사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한다. 은행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되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금융채 발행,종업원 퇴직적립신탁의 세법상 손비를 인정하고 화폐시장예금계정(MMDA)의 취급을 허용한다.신탁계정과 은행계정간의 공정거래규칙을 확립하고 신탁계리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 증권,종금,투신 등이 종합투자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증권사는 회사채 발행,기업어음(CP) 인수·매매·중개업무,외환업무를 취급하고 종금사는 유가증권 매매업무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를 취급한다.모든 증권관련기관에 장외파생증권상품의 취급을 허용한다. 보험사는 금융기능과 변액보험,보험금신탁,기금수탁대행업무,외환업무 등 다양한 부수업무를 수행하고 상해,질병,개호보험은 생보 및 손보사가 상호 겸영한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정비◁ 신용카드,할부금융,시설대여,벤처금융(신기술사업금융) 등을 하나의 법체계로 통합하고 등록제로 전환한다.다만 신용카드는 공공성 및 지급결제성을 감안해 인가제를 유지하고 벤처금융에 대해서는 세제상 혜택을 확대하고 지분투자의무비율을 설정한다. ▷서민지역 금융기관의 체제개선◁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회원조합 대상의 은행업무를 일부 허용한다.중앙기구에 지급결제,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회원조합과의 경합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고객 대상의 업무는 금지한다.은행수준의 전산화가 완비되고 일정규모 이상으로 경영이 건전한 조합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3원화 돼있는 신협의 조직을 단위조합·중앙회로 2원화하고 시도연합회를 중앙회의 지부로 개편한다.은행감독원이 중앙기구를 감독한다. ▷은행지배구조개선◁ 비상임이사가 전체 이사수의 절반이 넘도록 이사회를 구성한다.비상임이사의 구성과 선임방식은 은행자율에 맡기되 일정한 책임경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은행은 비상임이사를 주주대표 70%,공익대표 30%로 구성하고 주주대표에는 5대그룹을 포함하되 그룹당 1개 은행으로 제한하고 해당은행으로부터의 여신규모가 5위 이내인 그룹은 제외한다.은행감독원 또는 다른 감독기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해임권고와 제재를 받은 자는 은행장,감사 또는 상임이사가 될수 없다. ▷금리·수수료 자유화◁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금리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요구불예금은 98년 이후 실시한다.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보험사의 예정이율 자유화는 98년 4월부터 범위이율제를 도입하고 2000 회계연도에 완전 자유화한다. 증권회사의 유가증권 위탁매매수수료 상한규제를 폐지하고 은행의 국고수납 및 정부위임 외화업무에 적정 수수료를 부과한다.보험회사의 총사업비율 및 예정신계약비를 2000 회계연도에 자유화한다.사업비차배당은 98 회계연도분부터 자유화하고 투자신탁보수율 및 수익증권 환매수수료는 올 2·4분기중 자유화한다. ○계열별 여선한도 도입 ▷여신관리제도 개선◁ 현행 동일인 여신한도제를 폐지하고 신탁대출을 포함한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를 도입한다.계열별 여신한도 표준비율은 점진적으로 국제수준으로 인하하고 주거래은행제도와 10대 계열기업군 부동산 취득승인제는 폐지한다. ▷해외금융 이용관련 규제완화◁ 해외증권 발행자 요건 규제를 폐지하고 외화증권 발행자금의 용도를 건설·유통 등 서비스 분야로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증권발행 규제를 완화한다. 상업차관의 도입조건 및 차입자격에 대한 규제를 폐지한다.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폐지한다.해외직접투자의 요건을 완화하고 자기자금 조달의무를 폐지한다.비금융기업의 해외금융업(은행 제외) 진출에 대한 규제는 즉시 폐지하고 해외은행업 진출은 중장기과제로 검토한다. 모기업의 지급보증시 자기자금 지원의무 규제를 폐지한다.모기업의 지급보증한도(자기자본의 1백%) 규제대상을 5대그룹으로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한도규제를 폐지한다. ▷벤처금융사 육성◁ 창투사의 투자인정범위를 축소하고 투자의무비율을 인하한다.우량 창투사에 외화대출업무 및 해외직접투자를 허용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정책자금 전대 취급을 확대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대손상각 기준을 실적 기준으로 전환한다.엔젤펀드(개인투자조합) 제도를 도입한다.기관투자가의 업무운용준칙에 투자조합 출자를 명시한다.투자조합 출자금의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저율의 분리과세를 실시한다.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출자 규제를 폐지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벤처기업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주식 분산요건을 강화한다.코스닥시장 주식의 양도차익 및 증권거래세비과세를 확대한다. ○중기회사채 만기 폐지 ▷중소기업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회사채 만기규제를 폐지하고 장외시장 등록법인에 대해 상장기업과 같은 세제혜택을 부여한다.외국환은행 등의 중소기업전용 외화차입을 허용하고 중소기업보증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조기 허용한다. ▷금융관행의 개선◁ 꺾기가 근절될 때까지 예대상계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여신전문금융기관의 진입규제를 완화,여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한다.신용대출 우량은행에 대한 중앙은행의 총액한도 차등 배정폭을 확대한다. ▷통화가치 안정◁ 환율변동폭 확대 또는 완전 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을 통해 환율의 가격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유입충격을 통화와 환율로 흡수한다.단기 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이동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한다.중앙은행 스왑제도,외환거래세제도,가변예치의무제도(VDR) 도입을 검토한다. ▷금융저축 증대◁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의 불입한도를 월 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급여액 2천만원 이하로 돼있는 가입자격을 모든 근로자로 확대한다.장기주택마련저축의 불입기간을 7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하향조정한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의 장기채권을 도입하고 이에 대해 우대세율로 분리과세한다.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현행 부부합산 4천만원)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연체여신 공시 의무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비◁ 은행여신중 고정,회수의문 및 추정손실 분류 여신과 모든 금융기관의 6개월 이상 연체여신의 공시를 의무화한다.금융기관의 고정이하 분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및 유가증권 평가손에 대한 평가충당금의 100% 설정을 국제회계 기준의 시행시점에서 의무화한다.기업신용관련 부실여신 뿐 아니라 소비자신용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채권추심 전문회사 설립을 허용한다. ▷신용정보유통의 활성화◁ 전국은행연합회가 보유하는 신용정보집중 기준금액을 개인은 2천만원 이상,기업은 1억원이상 여신으로 하향조정한다.
  • 서울은 꺾기 제재/공정위 7개은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을 유치하는 구속성 예금(꺾기)을 한 서울은행을 적발,시정권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은행 견지동지점은 지난 95년 12월 평소 거래해 오던 한국병원에 적금 만기분 3억원을 3년 만기 신탁예금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2억8천5백만원을 대출해 줬다.공정위는 서울은행 이외에도 7개 시중은행에서 10건의 꺾기를 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펴고 있다.
  • 금융산업개편 새달 착수/강 부총리/금개위 30일 단기개혁안 확정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1일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융개혁위원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금융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게 될 「빅뱅」(대폭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2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보와 삼미그룹의 부도사태이후 금융산업 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금융개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가칭 규제심판소를 설립,한시적으로 운영하고 구속성예금(일명 꺾기)의 해소를 위해 금융감독기구의 감독·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또 세제개선을 통해 기업의 차입축소를 유도하고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개위는 오는 30일 제13차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금융개혁 단기과제를 정리한 개혁안을 확정,4월초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우편폭탄 테러(외언내언)

    테러리즘(Terrorism)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부나 대중,또는 개인에게 위협과 폭력을 사용하는 조직적 행위다.따라서 테러의 기초조건은 「정치적 목적」이다.정치적 목적이 없는 것은 단순한 폭력이지 테러는 아니다. 테러의 역사는 오래다.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크세노폰은 적국 국민에 대한 심리전으로 테러를 했다고 적고 있다.로마제국의 칼리굴라 황제도 정적의 기세를 꺾기 위해 추방,처형 등의 테러행위를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나치 독일이나 스탈린치하의 소련에서는 테러를 국가정책수단으로 사용했다.테러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던 지난해 8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연설하면서 테러를 나치즘과 공산주의에 비교했다.그는 테러가 미래전쟁의 한형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나치 독일에서나 스탈린의 소련에서는 대중에 대한 위협이 목적이었을 지라도 희생의 표적이 분명했으나 현대 테러는 희생의 목표가 불특정 다수라는 점에서 보다 공포적이다.고도의 폭발무기를 사용하는 점 또한 위협적이다. 새해 벽두부터 테러공포로 요란스럽다.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내셔널 프레스빌딩은 워싱턴에 와있는 각국의 특파원이 집중적으로 들어있는 뉴스 빌딩이다.여기에 2일 5개의 우편폭탄이 배달돼 입주해있던 한국등 50여개 언론사가 소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같은 날 캔자스주의 한 교도소에도 같은 류의 폭발물이 배달됐고,3일에는 프레스빌딩과 한 우체국에서 똑 같은 폭발물이 발견됐다.우송된 폭발물은 새해 인사용 카드로 덮여있었고 카드를 펴는 순간 폭발되도록 장치돼 있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선물이나 연하카드가 오가는 계절에 이번과 같이 카드를 위장해 폭발물을 보내게 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세계의 누구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테러와의 전쟁이다.세계가 협력하지 않으면 테러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
  • 당내경선 “계란으로 계란치기”

    ◎후농의 대권야망 “내년되면 호남표도 내게 올것” 최근 내년 대선의 야권후보 단일화는 현실화 여부를 떠나 하나의 전제가 깔려 있다.DJP,즉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대한 내부 도전세력을 변수로 인정치 않는 점이다.서로가 각당 대표주자라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여기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내년 당내 경선에서 DJ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의 「경선방정식」은 무슨 근거에서 산출된 것일까. 후농(김의장 아호)은 현 단계에서 DJ를 꺾기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당 안팎의 전망을 스스로도 인정한다.하지만 그의 「표 계산법」은 의욕에 넘쳐 있다.지금도 대의원 지지도에서 DJ에게 4.5대 5.5정도로 조금 뒤처져 있을 뿐이라는 계산이다. 그의 분석을 세부적으로 보면 이렇다.『호남은 3대7로 절대 약세다.당연직 대의원이 많아 더욱 그렇다.그러나 영남은 7대3으로 앞서 있다.충청 강원도 비슷한 수치다.다만 서울이 문제다』 후농은 이런 자체 판단아래 두가지 목표를 세웠다.첫째 당내 패배주의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즉 『DJ는 이제 안된다』는 분위기의 전파를 기대하고 있다.그는 『DJ가 조기에 대권행보를 가속화하는 것도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려는 의도』라며 『그러나 내년이 되면 패배주의는 DJ의 텃밭인 호남에서 조차 급속도로 깔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둘째 당헌·당규를 개정,대의원 수를 2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그는 『정권교체를 바람으로 일으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관철시킬 계획이다.
  • 은행 대중기서비스 조사/꺾기여부 등 12개 항목 점수화/중기청

    중소기업청은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의 일환으로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실태조사를 8일부터 20일까지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이 느끼는 은행의 서비스친절도를 점수화해 은행간 서비스경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항목은 은행의 꺾기여부·신용대출상태·담보비율·커미션요구 등 12개 항목이며 조사대상은행은 조흥은행 등 시중은행 15개,중소기업은행 및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10개 등 총 26개 은행이다. 중기청은 26개 은행별로 50개 업체씩 총 1천300개 중소업체를 직접 방문,조사해 우수은행에 대해서는 연말 금융지원협의회에서 수여하는 금융지원대상(대상) 수상은행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 내무위·재경위(국감초점)

    ◎내무위/여야없는 선거비용 성토/실사방법·처리기준 등 현실성 몰아붙여 국회 내무위의 11일 중앙선관위에 대한 감사는 이날이 4·11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때문인지 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 결과를 집중성토하는 장이 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전원 『의원 20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할 때 공소유지에 자신있다고 한 당당함은 어디로 갔느냐』며 선관위의 실사방법을 몰아세웠다. 이윤성·이국헌 의원(신한국당)은 『검찰에 의해 전원 무혐의처리 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것은 선관위 처리기준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 신경식·김학원·이재오 의원도 『국민의 대표가 6개월동안 조사기관으로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선거사범 공소시효의 단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홍일·유선호·이기문 의원(국민회의)은 『검찰의 처분은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가 얼마나 도식적인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실사결과 공개 및 당사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며 김충조의원은 『검찰이 선관위의 실사결과를 기소가치가 없다고 일축함으로써 태산명동서일필의 형국이 됐다』고 꼬집었다. 정균환·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은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과 야당이 고발한 홍준표 의원들의 선거부정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며 『선관위에서 밝히지 못한 이유가 뭐냐』며 선관위의 실사방법의 문제점과 대책을 조목조목 추궁했다. 황학수 의원(자민련)도 『선관위의 실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며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앙선관위 김유영 사무총장은 고발조치한 의원 20명의 실사결과를 공개하면서 『통합선거법에 의거,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재경위/기은·산은 대출원칙 추궁/대기업 「편애」 지적에 “중기지원 강화” 답변 11일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는 하루에 30개씩 도산하는 중소기업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 육성대책이 금융현장에서는 제대로 구체화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개선책을 따졌다. 초반부터 두 은행의 무원칙한 대출이 표적이 됐다.박명환(신한국당)김병태(국민회의) 제정구 의원(민주당)은 『산은의 경우 올 8월 현재 대출금 31조9천5백33억원중 대기업 59.1%,중소기업 20.9%』라며 대기업 편중을 짚었다.차수명 의원(신한국당)은 『수도권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94년 8조6천억여원(67%),95년 9조7천6백92억원(67.2%),96년 8월 현재 10조9천3백45억원(67.2%)』이라며 수도권 편중을 지적했다. 방만한 운영체제에 대한 질타도 계속됐다.김정수·차수명·이명박(신한국당),장재식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7월 현재 2천1백52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를,노승우(신한국당)·제정구 의원은 지난해 5천9백억원의 산은 불건전 여신을 질타했다.제정구 의원은 『95년도 342개 기업이 신용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지만 혜택기업은 절반인 171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은행들의 「꺾기관행」에 대한 근절대책 주문도 잇따랐다.이명박·김범명·제정구 의원 등이 한목소리를 냈다.김정수·노승우 의원은 중소기업의 공해방지시설 지원을위해 별도의 금융지원제도 신설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시형 산은총재는 『올 대출금 8조4천2백억원중 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중소기업 대출비중을 3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승경 중소기업은행장은 『올해 6천5백억원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 가운데 8월말까지 4천4백46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중기 일어서야 나라가 산다”/비 열도 활기

    ◎“이것이 경제주류”… 라모스 개혁정책 모토로/금융기관 「꺾기」 등 폐해 일소뒤 매출 급신장 필리핀 중서부 세부시에서 금속 세공품과 등가구를 생산하는 하이라이트 메탈 크래프트 사는 수출물량을 적기에 대느라 요즘 가장 바쁜 시즌을 맞고 있다.6년 전에 5명의 종업원과 용접기 하나를 갖추고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종업원 1백50명,용접기 15대의 규모로 커졌다. 조지 퍼네어즈 사장은 그동안 주문과 생산·선적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9백만페소(35만달러)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2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리핀의 중소기업들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인력 흡수 및 필수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92년 집권한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경제개혁을 적극 추진하면서 중소기업부문의 성장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통산부에 의하면 93년까지 중소기업의 범위는 자본금 6천만페소(2백30만달러)이하로 정의됐으며 제조업 고용인력의 54%를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후의 정확한 통계는 잡혀있지 않으나 세부지역의 경우 현재 운영중인 중소기업의 80%가 지난 93년 이후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당국의 중소기업 육성방안은 지하 혹은 비공식적으로 운영중인 중소기업을 이 나라 경제의 주류로 전환,기업활동의 합법화 및 창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줄이고 각종 보조금을 지원,수출을 장려하는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문턱도 크게 낮췄다.사업전망이 확실하고 창업 아이디어가 참신하면 누구나 담보물 없이도 은행 돈을 빌려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했다.물론 그동안 유명무실한 50여개의 기업육성책,대출 때 일정 금액을 담보토록 해온 이른바 은행의 「꺾기」 등은 과감히 정비 했다. 필리핀 국내의 36개 은행들이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금액은 4백억페소(15억3천만달러)상당.이는 지난 92년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면 시장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수많은 창업 중소기업들의 목을 죄던 지하경제는 철저히단속하고 있다.연간 금리가 60%에 달하는 고리대금업·전당포업 등은 오랜동안 필리핀 경제를 멍들게 하는 고질병으로 지적돼 왔다. 이같은 필리핀의 중소기업 활성화 현상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금까지의 필리핀 경제가 부유층 엘리트 세력에 의해 지배돼 왔고 이들은 그동안 정부로부터의 각종 지원을 독점해오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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