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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영상] 중국 아파트 건설현장 기둥 파보니…모래가 주르륵

    [생생영상] 중국 아파트 건설현장 기둥 파보니…모래가 주르륵

    최근 대만 두부빌딩 건물 벽의 ‘양철깡통’ 논란에 이어 중국에서도 아파트 부실시공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최근 중국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남성은 기다란 플라스틱 파이프를 이용해 아파트 콘크리트 기둥을 파낸다. 금세 기둥에 구멍이 뚫리고 파낸 자리 모래들이 바닥으로 ‘주르륵’ 떨어지기 시작한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파내어지는 기둥의 모습이 부실시공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확실한 부실 공사네요”, “아무리 중국이지만 너무합니다”, “저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요?” 등 믿을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 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엘리베이터 문 발로 차다 추락한 중국男 ▶[핫뉴스] 살아있는 푸들 삼키는 애완 비단뱀…바라만 본 주인
  • [자치단체장 25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만면에 늘 미소가 가득하다. 그에게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아마 친화력이리라.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남을 배려하는 타고난 성품과 오랜 사회 경륜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이리라.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여성 특유의 모성애로감싸주는 넉넉함과 푸근함도 갖췄다. 주민들은 소탈하고 정이 많다며 마치 제 식구처럼 편안하게 대한다. 김은숙(71) 부산 중구청장에 대한 평가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 구청장을 지난 16일 집무실에서 만나 인생관과 구정운영 등을 들어봤다. 그는 “크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약사 출신… 10년마다 찾아온 인생 전환점 김 구청장의 인생 전환점은 10년 주기로 이뤄졌다. 약사 생활 10년, 정당인 10년, 부산시 공무원 10년, 여약사회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사회봉사활동 10년, 민선 6기를 마무리하면 중구청장으로도 10년을 근무하게 된다. 10년마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왔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그는 4세 때 당시 부산일보 기자인 아버지를 따라 부산 영도에 정착한다. 부산의 명문인 부산여중·고를 나와 부산대 약대를 다녔다. 은막의 스타였던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고교 동창이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지는 선친의 영향이 컸다. 결혼을 하고 26세 때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그에게 “약사로 만족하지 말고 더 크고 넓은 곳에서 일해봐라”는 선친의 조언이 크게 가슴에 와 닿았다. 10년간 운영하던 약국을 접고 지인의 추천으로 민정당(현 새누리당) 사무처 1기 공채모집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여자 약사 출신으로 집권여당의 사무처 직원으로 뽑힌 것은 그가 처음이다. “1981년 7월 민정당 부산시지부 여성부장으로서 정당생활을 시작하면서 전공인 약사와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회상했다. 1991년 7월 부산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가 부산시 가정복지국 부녀복지과장과 여성정책과장을 거쳐 부산시 초대 보건복지 여성국장을 역임했다. 명예퇴직을 하고 부산시여약사회장과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앞장섰다. 공직생활 10년 동안 다양한 리더십과 행정경험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람을 접하면서 신뢰도 쌓았고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권유로 2006년 5월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다시 도전 기회를 얻어 이듬해 12월 부산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2010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전국 첫 3선 여성 구청장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제시장·깡통시장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부산 중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 영화 ‘국제시장’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국제시장과 부평동 깡통시장,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40계단 등 질곡의 근현대사를 마주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먹고살려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정착해 삶의 터전을 이루고 동화되고 꽃을 피운 곳이 부산에서도 중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 수가 채 5만명이 되지 않지만 광복동, 국제시장 등 상가가 많아 상주인구는 30만여명, 유동인구는 100만명에 달하는 강소(强小)구이다. 하지만 부산항 개항 이래 부산의 최고 번화가였던 중구는 시청 등 공공기관이 옮겨가면서 상권 침체와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취임 후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업도 원도심 중구의 상권 부활과 산복도로 등 고지대 지역의 삶의 향상을 위한 도시재개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이제 서서히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광복로 등에 다채로운 문화관광 축제 행사를 펼쳐 부산 중구에 오면 항상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넘친다는 인식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심어주는 등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어요.”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부산에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기획해 세계적인 대표 겨울축제로 만든 것과 부평동 깡통야시장 개설 등에 대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부산의 일부 구에서 부평통 깡통야시장을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고,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부산지역 자치단체는 물론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뿌듯해했다. 때마침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한국 근대사의 애환을 간직한 영도대교가 47년 만에 재가동한 것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특히 ‘국제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중구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명소로 도약했다. 이에 힘입어 국제시장이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부산의 대표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도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뽑히는 경사를 맞았다. 이들 시장은 3년간 각각 국·시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러한 결과로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공약실천 계획평가에서 최고 등급(SA), 제1회 지방자치특별상, 신리협동조합 우수마을 기업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100억 지원받는 ‘보수동 도시재생사업’ 큰 기대 고지대 산복도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년 전 전국 최초로 복지형 모노레일을 영주동에 설치해 어르신들의 보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웃 동구에서도 최근 이를 벤치마킹해 산복도로 모노레일을 개통했다. 특히 고지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보수동 도시재생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연말 국토교통부 ‘2016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중구 보수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돼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5년 동안 고지대 맞춤형 주거지 재생사업과 게스트하우스 설치와 함께 보수동 상가재생사업, 마을기업 교육 등을 전담할 근린 재생지원센터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피난시절 만들어진 산복도로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부산만의 전경을 보여주는 산복도로, 그 골목골목에 담긴 서민들의 삶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산복도로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으로 영주동 망양로에 ‘역사의 디오라마’와 같은 조망시설과 카페를 설치했고, 금수현의 음악살롱, 밀다원시대 등의 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해 보는 재미와 더불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부임 후 지난 8년간 원도심 중구는 상권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등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상한 그는 “도시재생사업, 대청로 상징거리 조성,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중구를 문화관광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고 하자 “하루 4시간 푹 자고 세 끼 식사 등 규칙적인 생활과 면역력 증가와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 C 복용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며 웃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피란수도 유적들 따라… 부산 ‘한여름밤의 투어’

    피란수도 유적들 따라… 부산 ‘한여름밤의 투어’

    “피란수도 야간 문화재 투어 오세요.” 한국전쟁 시기의 부산 건축·문화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부산 서구를 중심으로 원도심권에서 진행된다. 부산 서구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6년도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피란수도 부산 야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비 4억원 등 총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기초 및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였다. 현재 부산 원도심권에는 서구의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대통령 관저(현 임시수도기념관) 등 60여건에 이르는 피란수도의 흔적이 있다. 또 부산만의 독특한 풍경인 산복도로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영도다리 등에는 피란민들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이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에는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만큼 다양한 건축물이 남아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국보 2점·보물 12점을 비롯해 총 3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피란수도 부산 야행’에서는 이 같은 건축·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피란수도의 푸른 밤(가족·외국인 대상) ▲피란수도의 밤을 함께 걸어요(참전용사 및 가족) ▲피란수도 야행 페스티벌(내·외국인) ▲피란민촌 비석문화마을 야행(〃) 등 야경(시설 개방), 야로(문화재 관람투어), 야사(역사 체험), 야설(공연·강좌), 야식(음식 체험), 야숙(피란 시절 하룻밤) 등을 테마로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피란수도’는 부산만이 가진 특별한 역사적 경험”이라며 “국민뿐만 아니라 연간 400여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은행은 ‘사람’ 잡고 증권사는 ‘돈’ 잡았네

    은행은 ‘사람’ 잡고 증권사는 ‘돈’ 잡았네

    은행 가입자 61만… 전체의 94% 가입금액 증권사 1인당 300만원…은행 1인당 32만원의 10배 육박 은행과 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첫 주 ‘성적표’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은행이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은 가입자를 끌어모았으나 1인당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은행을 압도했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 ISA 가입자는 65만 8040명으로 집계됐다. 출시 첫날인 14일에는 32만 2990명이 몰렸으나 15일 11만 1428명으로 떨어졌고, 16~18일에는 일평균 7만~8만명이 가입하는 데 그쳤다. 은행에서 가입한 사람이 61만 7215명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4만 643명(6%)으로 은행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월등히 앞섰다. 증권사 가입금액은 1219억원으로 전체(3204억원)의 38%를 차지했다. 특히 1인당 ISA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평균 300만원으로 은행(32만원)의 10배다. 은행권에는 가입금액이 1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깡통 계좌’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미줄 점포망을 앞세운 은행의 막강한 영업력을 따라잡기는 무리”라면서 “하지만 1인당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압도적으로 많아 ISA 도입 취지에는 훨씬 더 부합한다”고 말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는 신탁형이 3146억원(99.4%)으로 금융사에 위임하는 일임형(58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금융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임형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이 아직 투자일임업 허가를 받지 못해 신탁형만 취급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품별로는 신탁형의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과 주가연계증권(ELS)을 선호했다. 기타파생결합사채(DLB)도 ISA 계좌에 많이 담았다. RP와 DLB는 증권사들이 연 3∼7%대의 수익률을 제시해 가입 고객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임형은 ‘고위험·중위험’ 상품군을 비교적 많이 선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생생영상] ‘나 오늘 왜 이러니?’ 강풍에 낭패보는 작업 인부

    [생생영상] ‘나 오늘 왜 이러니?’ 강풍에 낭패보는 작업 인부

    강풍과 비바람에 봉변당하는 작업 인부의 모습이 네티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작업장에 불어온 강풍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양손에 여러 개의 깡통을 들고 가던 남성이 강풍으로 인해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어렵게 일어나 보지만 곧 바람에 떠밀려 바닥에 고꾸라집니다. 정신을 차린 남성이 일어나 다른 곳으로 뛰어가니만 이내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맙니다. 과연 남성은 오늘 제대로 일을 마칠 수 있을까요? 사진·영상= Liveleak / franj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 전쟁 중 포탄 장난치는 철없는 시리아男
  • 안심형 버팀목 전세대출 출시

    전세 세입자가 하나의 보증 가입만으로 낮은 금리의 버팀목 전세대출을 받고 전세금 미반환 위험까지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안정 강화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발표한 안심형 버팀목 전세대출을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심형 버팀목 전세대출은 전세대출(채권양도방식)과 전세금 반환의 장점을 접목한 상품으로 전세 세입자가 보증금 회수 걱정과 전세대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임차인에게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주택도시기금에는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을 함께 해결하는 상품이다.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깡통전세’로 인한 보증금 미회수 염려가 해소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별도 방문하지 않고 은행에서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과 전세금보증을 한번에 신청할 수 있다. 보증료도 기존의 보증료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요건에 맞으면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연소득 4000만원 이하는 최대 40%까지 할인받는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원에 대출 7000만원을 받을 경우 전세금 연간 대출보증료(7000만원×0.05%)는 3만 5000원이고, 연간 전세금 반환 보증료(1억원×0.15%×할인율)는 9만~15만원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보름달이 뜨면 축제로 들뜬다

    보름달이 뜨면 축제로 들뜬다

    영등포 LED 쥐불놀이… 노원 고층건물서 달집태우기 점화… 강동선 도시 농부들이 축제 기획  오는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의 각 자치구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주말부터 연다. 올해 대보름 날씨는 구름만 약간 낄 것으로 전망돼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 아래서 전통 풍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 세시풍속의 25%가 대보름 풍속인 만큼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서울 한복판에서 맛볼 수 있다.  영등포구는 인터넷으로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전자 쥐불놀이로 안전하게 옛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축제 한마당을 연다. 21일 오후 7시 안양천 둔치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나무와 짚을 10m 높이로 쌓아 복을 기원하는 초대형 달집태우기를 한다. 달집에 소원지를 매달아 함께 태우는데 축제 참여가 어려우면 영등포구 페이스북으로 소원을 남기면 된다. 달집을 태운 뒤 강강술래도 한다. 쥐불놀이 깡통도 200여개 준비되는데 어린이를 위한 전자 쥐불놀이도 있다.  종로구는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다채로운 전통춤과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막이 공연에는 정남훈 경기 민요명창이 나서 살풀이와 액풀이를 진행한다.  서초구 달맞이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10주년을 기념해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 중인 강동구는 지역 도시농부들이 대보름 축제를 직접 기획했다. 토종 종자를 이용한 곡물팩 만들기 등의 행사로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노원구 당현천 일대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축제는 20일 오후 6시 풍악대가 당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 주변을 돌며 본마당을 알리는 ‘길놀이’ 행사를 30분간 연다. 다리병을 막는다는 ‘다리밟기’ 행사도 당현 인도교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는 고층 건물에서 점화 불꽃이 200여 미터의 거리를 내려가 달집에 불을 붙이는 구경거리로 막을 연다. 22일 중계근린공원에서는 이동식 천체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할 수 있다.  양천문화원이 20일 안양천 둔치에서 여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에서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공연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전망이다.  ‘도봉구민과 함께하는 2016 정월대보름 큰잔치’는 22일 오후 4시 도봉구청 광장에서 시작되는 길놀이 행사로 막을 연다. 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옆 중랑천 둔치에서는 솟대타기, 줕타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주민들을 기다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길섶에서] 타이소(他利所)/박홍기 논설위원

    동서울터미널 앞길에 ‘타이소’라는 유리로 된 시설물이 있다. 설치된 지 1년이 조금 지났다. 출입문에는 ‘TAISO’라는 알파벳 스티커가 크게 붙어 있다. 바깥 벽에는 ‘타이소, 타인을 배려하고 이롭게 하는 곳’이라는 글귀가 있다. 안에는 ‘즐기시지 못한다면 끊어 보는 것도 좋아요’라고 쓰인 패널도 있다. 흡연 부스다. 길거리 흡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공간이다. 다가가야 비로소 의미를 알 수 있다. 타이소가 마련되기 전까지 맞은편에는 커다란 깡통 두세 개가 놓여 있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흡연자들이 자연스럽게 정한 장소였다. 유동 인구가 많은 탓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많았다. 길 위에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다. 진풍경이었다. 지나갈라치면 담배 연기에 발걸음이 빨라지곤 했다. 타이소 효과는 제법이다. 그런데 요즘같이 추운 날 타이소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적잖다. “캐캐한 냄새가 싫어서”, “갇힌 것 같아서”. 이 때문인지 벽에는 ‘보행로에서 흡연하시면 안 됩니다’,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 단속 중’이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흡연을 정말 즐기고 싶다면 타이소의 취지처럼 타인을 좀 더 배려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깡통 빌딩과 드럼통 교각/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깡통 빌딩과 드럼통 교각/강동형 논설위원

    춘제(春節) 연휴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 6일 새벽 대만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남쪽에 있는 타이난(台南)시에서 우리나라 주상복합 건물과 같은 17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龍) 빌딩이 무너져 이 건물에서만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와중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드러누운 건물 잔해 속에 묻혀 있는 ‘녹슨 깡통’과 상표가 선명한 ‘사각 깡통’, 군데군데 모습을 드러낸 스티로폼이었다. 주변 건물들이 멀쩡한 것만 봐도 이 건물의 부실 정도를 짐작하게 했다. 부실공사에 따른 사고는 남의 나랏일이 아니다. 1994년 성수대교가 붕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 안전관리본부에 용비교 철거 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 “용비교가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용비교 철거 계획은 없습니까.” 당시 서울시는 한강 교량의 안전 진단에 매진하던 터라 별 의심 없이 전화를 받고, 철거 계획이 있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용비교는 1996년 철거됐는데 그 과정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한 교각을 철거하는 데 있어야 할 철근은 없고, 드럼통과 거푸집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한 뒤에야 서울시는 용비교 철거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 단순한 시민이 아니라 용비교를 시공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는 1970년대 용비교를 시공했던 회사를 찾았으나 이미 폐업했고, 시공사 대표도 사망해 더이상 책임 소재를 가리지 못했다고 한다. 드럼통은 한동안 본부 앞마당에 놓여 있었다. 철근과 콘크리트는 현대 건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축 재료다. 콘크리트에 철근을 넣는 것은 콘크리트가 인장력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콘크리트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철근을 사용한다. 웨이관진룽 건물 잔해에서 발견된 철근의 굵기도 기준치에 미달했다고 한다. 지진을 견뎌 낼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우리나라는 반드시 지진 안전지대도 아니고 지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민안전처는 얼마 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지하 10㎞에서 이번 대만 지진과 비슷한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때를 가상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다. 10분 만에 2만 37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만 63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다. 건물 1472동이 전파되고 3585동이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공동주택 내진 설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1990년대 신도시 건설 붐으로 철근 품귀 현상을 빚은 적이 있다. 많은 건축물이 영세업자들에 의해 감리 없이 지어지고 있다. 교각에서 드럼통도 나오는데 건물 잔해에서 깡통이 나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이웃 대만 재난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양철 깡통으로 시공한 건물 와르르… 대만 강진 화 키웠다

    양철 깡통으로 시공한 건물 와르르… 대만 강진 화 키웠다

    규모 6.4 지진… 건물 9채 붕괴 “골든타임 놓칠라” 구조에 총력 시진핑 “양안은 한가족” 지원 시사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40여명이 사망, 실종됐다. 국가적 재난을 당한 대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위로문을 보내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는 한 가족”이라면서 “모든 지원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타이난(台南)시에서 주민 4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 17명, 여성 22명 등 39명이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 있다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가 “두부가 무너지듯 붕괴했다”고 표현한 웨이관진룽 빌딩 기둥에서는 양철 식용유통과 스티로폼이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타이난 검찰은 전날 빌딩 건설업자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 등이 전했다. 라이칭더(賴淸德) 타이난 시장은 “구조대원들이 건물 거주민들의 정보 제공으로 많은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지만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지진 생존자의 구조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 내에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춘제(설날) 휴일도 잊은 채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대는 웨이관진룽 빌딩에서 8세 소녀 린모양과 천모씨를 차례로 구조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214명을 구조했다. 6일 새벽 3시 57분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 메이눙(美濃)구를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타이난시에서만 모두 9개 건물이 붕괴되고 5개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죽하면 그랬겠는가만서도/안미현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오죽하면 그랬겠는가만서도/안미현 금융부장

    1989년 ‘보통사람들’ 정부 때 얘기다. 보통 사람들의 염원과 다르게 주가가 뚝뚝 떨어졌다. 다급해진 노태우 정부는 12월 12일 3대 투신(한국투자신탁, 대한투자신탁, 국민투자신탁)으로 하여금 2조 7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게 했다. 저 유명한 ‘12·12조치’다. 그럼에도 주가는 속절없이 떨어져만 갔다. 우리 증시 역사상 아주 흥미로운 상품이 나온 것도 이 무렵이다. 원금보장형 수익증권 판매가 허용된 것이다. 굴린 만큼 이익 보거나 손해 보라는 투자상품 원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파괴적 발상이었다. 이 역사 속 장면의 끝은? 그렇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한은특융’이다. ‘빚테크’로 떠안은 깡통 주식과 ‘뒷감당 불가’인 원금 보장에 3대 투신은 너덜너덜해졌고, 한국은행은 그 싫어하는 발권력을 동원해 1992년 2조 9000억원의 특별융자금을 투입했다. 정부가 이른바 ‘전세금 펀드’를 만든다고 한다. 1억원을 맡기면 은행 이자(연 1.6%)가 월 13만원밖에 안 되는 때에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 4% 수익(월 33만원)을 올려 보겠다고 하니 귀가 솔깃해진다. 벌써부터 이런저런 말이 많은 것은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전셋값 인상분만큼을 월세로 돌리는 형태가 많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설사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빚을 내 전세금을 마련한 사람들은 빚 갚느라 정작 ‘굴릴’ 여력이 없을 수 있다. 굴릴 여력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거나 재테크에 밝은 사람들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과녁 선정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따라다니는 ‘안심전환대출’ 2탄이 될 공산이 높다. 하지만 정말 걱정되는 것은 이런 게 아니다. 한 증권사 임원은 “12·12조치의 가장 큰 패착은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겠지’ 하는 잘못된 기대를 투자자들에게 심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청년희망펀드를 내놓았을 때도 한 증권사 대표는 “왜 하필 펀드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댔다. 청년희망펀드는 돈을 굴려 주는 일반 펀드와 달리 한번 기부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지적질’에 웃음이 터졌지만 “이런 왜곡이 혹시라도 펀드에 대한 오해를 야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진지하게 걱정하는 통에 제대로 웃지 못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부랴부랴 전세금 펀드는 원금 보장형이 아니고 확정 수익률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믿는 속성이 있다. 손실난 펀드를 물어내라며 떼를 쓰는 세입자들과 정부가 바람 잡았으니 책임지라며 가세하는 정치권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전세금 펀드가 히트할 수도 있다. 얼마 전 대어를 먹은 M사가 종잣돈을 척 내놓고 훌륭하게 운용해 정부에 ‘보은’할 것이라는 성급한 추론도 들린다. 그렇더라도 개운찮기는 마찬가지다. 전세금도 정부가 굴려 준다는, 심지어 ‘원금과 수익률 동시 보장’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기대까지 전파시키며 거둔 성공일 테니 말이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참신해도 이를 상품화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민간의 판단 영역이다. 될 성싶으면 뛰어드는 것이고, 그래서 대박을 얻든 쪽박을 차든 민간이 책임질 일이다. 보험도 정부가 전부 모아 비교해 주고 은행 계좌도 알아서 척척 옮겨 주고 복잡한 연말정산 산식도 공짜로 계산해 주는 참 좋은 시절이다. 만능 정부 아래 민간이 설 땅은 어디인가. 모든 것을 정부가 해 줄 것이라는 통념을 깨는 데는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릴 것인가. hyun@seoul.co.kr
  •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인기’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인기’

    -임대기간 5년, 10년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 가능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확정분양가가 적용된 민간임대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임대기간은 5년 또는 10년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거주 기간의 절반이 지난 후 임차인과 임대사업자의 합의에 의해 분양전환 할 수도 있다. 보통 거주 중인 무주택 임차인에게 분양우선권이 주어지며, 남는 물량에 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할 수 있다. 물론 선택은 임차인이 할 수 있다.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의 장점은 풍부하다. 일단 전, 월세로 살아보고 5~10년 후 분양전환을 결정할 수도 있다. 또,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씻어낼 수도 있다. 확정분양가를 적용 받는 경우에는 임차인이 주변시세와 비교해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도 있다. 임대기간 내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금부담이 없다. 분양전환 후 주택을 취득해 되팔더라도 양도세(1가구 1주택에 한함)를 내지 않아 비용절감에 효과적이다. 임대주택 전문회사인 석미건설(대표이사 심광일 (現)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이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170번지 일대에 건설 중인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는 지상 19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 ~ 84㎡ 타입 299세대로 구성된다.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는 7번 국도와 연접하여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할 뿐 아니라 단지 인근에 북평여중, 북평초등학교와 2016년 개원 예정인 국립유치원도 위치하고 있어 동해시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뉴동해관광호텔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오픈 예정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지원하며 발코니 확장 및 샤시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033-534-77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융복합콘텐츠공모전, 환상적인 홀로그램 무대 선보이다

    융복합콘텐츠공모전, 환상적인 홀로그램 무대 선보이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SF(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가 개봉하며, 감독의 상상력을 실제 생활에서 표현할 수 있는 과학 기술들이 덩달아 관심받고 있다. 영화 속 다양한 과학 기술 중 주목받는 것이 바로 홀로그램. 깡통 로봇 R2D2가 행성파괴무기 설계도를 보여줄 때나 레아공주의 메시지 전달 시 사용된 홀로그램에 유독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눈 앞에 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마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홀로그램은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나 공연에 적용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공상세계와 마술쇼가 펼쳐져 관객들의 시선이 쏠린다. 국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융복합콘텐츠공모전 본선 무대를 통해 기술과 문화의 아름다운 결합을 선보인 것. 융복합콘텐츠 공모전 본선에 홀로그램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창작팀 ‘모젼스랩’은 프로젝트 <꿈 속 여행>을 통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꿈 또한 하나의 가상현실이라는 컨셉 아래 꿈 속에서 일어날 법한 모든 일들을 장면으로 구성한 이번 프로젝트는 4면이 홀로그램 스크린으로 제작된 육면체 형태의 융복합 퍼포먼스 공연 공간 ‘Holo-cube’를 제작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모젼스랩은 김지운 영화감독이 공연 구성대본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국립현대무용단의 창작무용 <어린 왕자>에서 3D 영상 기획, 개발에 참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모전 프로젝트에 대해 모젼스랩은 “공연 공간 속에서 환상적이고 신비한 면을 극대화한 스토리와 배우의 몸짓, 영상, 음악이 이뤄내는 하모니를 통해 현실과 가상, 기술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 큐브를 통해서 꿈속을 여행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술과 홀로그램의 조합 또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비주아스트가 선보인 ‘홀로그램 매직’은 홀로그램과 마술, 인터랙티브의 융복합 퍼포먼스다. 마술사가 무대 위에 등장해 실제 마술을 하는 것과 동시에 물리적 불가능을 초월한 홀로그램 마술을 복합적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마술쇼로 현존성을 극대화시키고 몰입도를 증가해 생동감 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홀로그램 매직과 관련해 비주아스트는 “기술의 한계로 관객이 원하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선 공연을 보여주는 데 한계를 느끼는 현대 마술사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술쇼다”며 “시청각 요소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두가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동일한 감정과 시선으로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융복합콘텐츠 공모전 본선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진행되었다. 100인의 청중평가단과 전문 심사위원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본선 경연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9개의 팀이 무대를 빛냈으며, 이들의 본선 무대는 내일 밤 11시 O tvN에서 방영하는 ‘O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3) 1200조 가계빚 어떻게 되나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3) 1200조 가계빚 어떻게 되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계빚이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가계빚은 올 연말 1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한국은행이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안요소와 국내 금리 인상이 겹칠 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바로 가계빚이다. 특히 자영업자와 고령자, 다중채무자 등 저소득 계층부터 부실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긴급처방으로 내놨지만 가계빚 체질 개선을 위한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가계빚은 1166조원이다. 이 중 가계대출이 1102조 6000억원, 변동금리 대출이 올 10월 말 기준 70%이다. 앞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가정하면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1조 9300억원 늘어나게 된다. 1% 포인트 올리면 늘어나는 이자 부담이 7조 7200억원이다. 박광훈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팀장은 “지난해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이후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서면서 가계부채 급증을 주도했다”며 “당장 금리가 1% 포인트 올라도 실수요자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포기하거나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경기에 취약한 자영업자나 저신용자, 다중채무자들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해도 금융사들이 가산금리를 올려 저신용자·저소득자의 대출금리가 오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자나 고령층 대출은 전체 가계부채의 40~50%로 추정된다. 특히 저신용, 다중채무자들은 금융사에서 신용대출(변동금리)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 부실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은 지난 6월 소득 중 원리금 상환비율이 40%가 넘거나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위험가구를 112만 2000가구(2014년 기준)로 추정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전체 1090만 5000가구 중 10.3%다. 한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위험가구가 122만 가구로, 집값이 5% 떨어지면 121만 가구로 각각 늘어난다. 집값 하락과 금리 인상이 겹치면 위험가구가 더 늘어나게 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깡통 주택’(담보 가치 이하로 집값 하락)이 속출할 경우 가계부채 부실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금리 인상 전후 아파트 매매값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5470건으로 지난달(1만 6000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금리 인상도 예견된 만큼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집값이 하락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상환 압박이 커진다. 5억원짜리 주택을 LTV 70%를 적용받아 3억 5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치자. 집값이 4억 5000만원으로 떨어지면 LTV 한도가 3억 1500만원으로 줄어들어 3500만원을 갚아야 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자들은 주택 구입 목적이 아닌 생계비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데 집값이 하락하면 이들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은 주택담보대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와 원리금 분할상환을 유도해 돈을 빌려가고 난 즉시 대출 원금을 줄여가는 게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빚 규모를 줄여 가겠다는 정부의 ‘방향 설정’에는 동의하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세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 교수는 “내년부터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 주택을 담보로 사업자금, 생계형 대출을 받는 차주들은 대출 길이 막혀 부도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협 실장은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면 고금리인 2금융권에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에 대한 대책 마련과 토지, 상가에도 LTV를 적용하는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은 “자영업자와 다중채무자, 저신용자의 가계부채 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득 증대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목포에 뜬 ‘남진 야시장’

    가수 남진을 상징하는 ‘남진 야시장’이 전남 목포에 문을 연다. 행정자치부는 침체된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으로 목포 자유시장에 지역 출신 남진의 콘셉트를 딴 야시장을 1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장 통로 7855㎡를 활용해 매대 35개를 설치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영업한다. 공모로 선정된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장애인, 다문화가족에게 운영권을 준다. 야시장에서는 목포 5미(홍어, 민어, 낙지, 갈치, 꽃게)와 별미 5선(쑥꿀레, 코롬방 바게트, 팥빙수, 못난이 빵, 닭강정) 등 남도음식과 다문화음식을 판매하고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린다. 또 단순히 찾는 고객을 맞이하는 데서 벗어나 관광시티버스 등과 연계해 인근 갓바위, 삼학도, 유달산 등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목포 자유시장은 한때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이었지만 최근 잇따른 대형 유통업체들의 입점으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었다. 행자부는 2013년 부산 부평깡통야시장과 지난해 전주 남부야시장에 이어 2020년까지 매년 3곳 이상을 조성해 전국 시·도별 1개 이상의 대표 야시장을 구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5) 적정기술, IT를 만나다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5) 적정기술, IT를 만나다

    유니세프(UNICEF)에 대해서는 전쟁, 질병, 기아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를 돕는 국제 구호단체라는 정도밖에 몰랐다. 그런 곳에서 지난 5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공모를 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던 중 유니세프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눈에 들어왔다. 첫째는 유니세프가 1965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올해가 벌써 50주년이 되었다. 둘째는 기업에만 있는 줄 알았던 혁신을 위한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운영하고 있었다. 케냐의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15개국에서 활동하며 낙후지역 어린이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미션이다. 세 번째로 선(善)을 위한 웨어러블이란 뜻의 ‘웨어러블 포 굿(Wearable for Goo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개발국가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품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과 애플의 매킨토시를 디자인한 프로그 디자인(Frog Design)사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65개국에서 250개 팀이 응모하여 최종 2개가 우승작으로 뽑혔다. 그중 한국과 인도팀이 공동으로 출품한 ‘소아펜(SoaPen)’은 아이들에게 손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크레용비누이다. 또 하나 ‘쿠쉬 베이비(Khushi Baby)’는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서 아기들의 접종이나 의료기록을 알려준다. 심사의 첫 번째 기준은 저렴하면서 저개발국가의 환경에서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였다. 이런 기술을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라고 부른다.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로 불리는 적정기술은 그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적 수준, 사회적 여건에 적합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적정기술의 배경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자.  적정기술은 1960년대부터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1973년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중간기술(intermediate technology)이란 이름으로 소개되면서부터이다.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슈마허는 선진국 중심의 대규모 경제를 비판하며 ‘중간기술 개발집단(ITDG)’을 설립하여 개발도상국을 도왔다. 한편에서는 ’인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적정기술의 지평을 넓혀준 빅터 파파넥 교수의 헌신이 있었다. 그는 화산지역 원주민을 위해 9센트짜리 경보방송 깡통라디오를 만들어 보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 뒤로도 이른바 ‘착한 기술’을 이용하여 유네스코(UNESCO)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 운동은 전 세계의 호응을 얻게 된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적정기술 제품들이 현지 주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사라지는 일들이 생겼다. 게다가 그 효과에 대해 비판의 소리가 나오면서 적정기술은 위기를 맞게 된다. 정신과 의사 폴 폴락은 인도주의적 ‘기부 방식’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길을 모색한다. 국제개발기업(IDE)를 설립하고 소외된 계층을 자선의 대상이 아닌 고객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이런 그의 이념은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럼 적정기술의 예를 몇 가지만 보자. 많이 알려진 것 중에는 빨대 모양의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life straw)’, 먼 곳에서 쉽게 물을 길어오게 하는 타이어 모양의 ‘큐드럼(Q drum)’, 발로 밟아 7m 깊이의 지하수를 퍼올리는 ‘페달 펌프(pedal pump)’ 등이 있다.   항아리 속 항아리(Pot-in-Pot)라는 냉장고도 인기다. 커다란 옹기 속에 작은 옹기를 넣고 그 사이를 젖은 모래로 채우면 되는 간단한 구조이다. 더운 지방에서 2~3일이면 상하는 과일을 전기 없이 21일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단순한 이 단지가 2001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으로 선정되고, 창의적인 문화 활동에 수여하는 롤렉스 상(Rolex Awards)까지 수상하였다. 또 240개의 깡통으로 만든 태양광 집열기도 있다. 빈 깡통의 위아래에 구멍을 내어 이어 붙이고 검게 칠한 다음 여러 개를 틀로 묶으면 완성이다. 햇빛을 받으면 아래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가 깡통을 지나면서 데워져 주변보다 10~20도나 따듯한 공기가 위로 나오면서 훌륭한 태양열 히터가 된다. 이처럼 적정기술은 그다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적정기술에 IT가 결합하면서 진화를 하고 있다. 올해 8월 덴마크 왕실에서 후원하는 디자인 상인 인덱스 어워드(Index: Award 2015)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단순히 소비를 자극하는 외관의 아름다움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올해는 72개국에서 출품한 1123개의 작품 중 6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중 눈길을 끄는 작품 2개가 있다. 신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픽 레티나(Peek Retina)’는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부착해서 백내장과 같은 안구 질환을 진단하는 휴대용 기기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시력에 손상을 입은 사람의 90%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라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픽 레티나’가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며 다른 헬스케어 솔루션에도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 또 하나는 인터넷 투표로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상을 수상한 태양광 정수기 ‘디솔리네이터(Desolenator)’이다. 별도의 전원 없이 햇빛만으로 오염된 물이나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어 주는 장치다. 태양전지로 물을 끓여 하루 15리터의 증류수를 만들고 밤에는 LED 전구를 밝히는 조명으로도 사용한다. 지금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10억 명의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샘물이나 다름없다. 축구공의 변신도 놀랍다. 하버드대를 다니던 두 명의 여학생이 과제로 만든 축구공 발전기 ‘소켓(Soccket)’이 그 주인공이다. 공안에 시계추 같은 것이 들어 있어 공을 찰 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충전을 한다. 30분 정도 가지고 놀면 LED 전구를 3시간 정도 켤 수 있는 전기가 모인다. 2011년 사회적 기업인 ‘언차티드 플레이(Uncharted Play)’를 설립하여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 보급을 시작했다. 그 뒤 줄넘기를 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줄 ‘펄스(PULSE)’도 개발하였다. 소켓과 펄스는 이미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5만개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그 공로로 CEO인 제시카 매튜스는 2011년 ‘10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가’, 2012년 ‘올해의 과학자’, 2013에는 ‘올해의 혁신가’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2014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Fobes 30 Under 30 (30살 이하 스타급 인물 30인)’에도 선정되었다.  최근 적정기술에 대해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커짐에 따라 상생경영, 사회공헌이 경영의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이유는 선진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미래의 잠재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 까닭이다. 피라미드의 아래쪽을 의미하는 BOP(Bottom of Pyramid) 시장은 전 세계 인구의 60%로 40억 명이 넘는다. 지금은 연간 소득이 3000 달러 정도이지만 시장의 성장률과 구매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BOP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발 빠른 기업들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선진시장만 바라보기보다는 피라미드의 저층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상을 살리는 기술이 결국 기업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기술’, 김정태, 홍성욱 저/  ‘적정기술-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 섬광 글/  ‘Appropedia’, www.appropedia.org
  • 요즘 주부 트렌드 ‘틴케이스’ 모으기

    요즘 주부 트렌드 ‘틴케이스’ 모으기

    주부 김미라(38)씨는 틴케이스 마니아다. 양철로 된 원통이나 각진 깡통에 필기구와 아이들 색연필을 담아 수납하고, 높이가 낮은 쿠키통엔 액세서리와 색조 화장품을 담아 둔다. 김씨는 “모양이 예쁜 틴케이스는 인테리어 효과가 좋고 수납에 활용할 수 있어서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사게 된다”고 말했다. ●시리얼·팝콘 등 담은 양철통… 디자인 예뻐 인기 깡통을 모으는 사람이 늘었다. 틴 컬렉터(수집가)라는 말도 있다. 솜씨 좋은 주부가 다 쓴 통조림에 헝겊을 덧대거나 페인트를 칠해서 알뜰히 쓰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요새는 리폼 실력이 필요 없다. 자체 디자인이 예쁜 틴이 수두룩하다. 식품, 생활용품 업체가 제품과 틴케이스를 묶어 한정 판매도 한다. 틴을 모으려고 그다지 필요 없는 제품을 사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소비도 나타난다. 지난 7월 대형마트마다 시리얼이 동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켈로그가 시리얼을 담을 수 있는 틴케이스를 13만개 풀었는데 3주 만에 모두 팔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매 인증 사진’이 퍼지면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1900년대 초·중반 켈로그가 실제 썼던 빈티지 홍보 포스터로 디자인해 수집욕을 자극했다. ●켈로그 한정품 입소문나 3주 만에 13만개 모두 팔려 켈로그 관계자는 “7월에는 동남아시아 지사에서 판매했던 제품을 가져왔는데 이달 새로 출시한 틴은 한국 지사가 직접 고른 이미지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켈로그의 신제품은 이마트에서 7만 5000개 한정 판매 중이다. 시리얼 상자와 비슷한 크기의 틴은 스파게티나 국수를 넣거나 캡슐커피를 보관하기 적합하다.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한 가렛팝콘샵은 팝콘을 담는 틴케이스가 유명하다. 진출한 국가의 특징을 담거나 계절이나 명절에 맞는 디자인의 틴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오방색을 사용한 코리아 틴, 검정과 주황 줄무늬로 디자인해 핼러윈 분위기를 낸 가을 틴 등이 인기였다. 가장 큰 4ℓ(1갤런) 용량의 틴은 와인을 차갑게 하는 아이스버킷으로 활용하거나 아이들의 자석 블록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면 좋다. 작은 통은 바닥에 구멍을 뚫어 화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경은 이달 초 2080 재스민향 치약을 새로 출시하면서 모바일메신저 캐릭터인 라인프렌즈를 프린트한 틴케이스를 선보였다. 명함이나 머리핀 등을 담기 좋은 사각 케이스로, 치약 3개(9900원)를 사면 사은품으로 준다. 틴 컬렉터 사이에서 스타벅스의 코인초콜릿 케이스는 활용도 높은 수집품으로 꼽힌다. 손바닥 크기의 원통으로 이어폰이나 충전기를 보관하기 알맞다. 천연양초(소이캔들)를 만들어 담는 용기로 쓰기도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차 한 모금, 지구 한 바퀴

    차 한 모금, 지구 한 바퀴

    차의 지구사/헬렌 세이버리 지음/이지운 옮김/휴머니스트/288쪽/1만 6000원 “차나 한 잔 할까?”라는 말이 상징하듯 차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다. 세계 어디에서든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마실 수 있고 명칭, 맛과 향이 다양하다. 차를 마시는 문화도 나라마다 특색이 있다. 중국인은 자그마한 찻잔으로 차를 홀짝이고, 일본인은 차를 휘저어 거품을 만든다. 티베트인은 우유를 넣어 마시고 러시아인은 레몬을 넣어 마신다. 실크로드 지역에서는 세 잔의 차를 마시는 전통이 있다. 이는 “첫째 잔을 마실때 당신은 낯선 사람, 둘째 잔은 친구가 되며, 세 번째 잔은 가족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차의 지구사’는 이처럼 여러 모습을 지닌 차가 어디에서 탄생해 세계 각지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만나 어떻게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를 잡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중국과 서유럽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미얀마, 티베트,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모로코 등 아시아 지역의 차에 대해 다루면서 차 생산지로 유명한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의 차의 역사도 들려준다. 저자의 고향인 영국 차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상세하며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긴 시간을 지낸 저자의 경험 덕분에 우리가 잘 모르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차와 문화도 꼼꼼히 다루고 있다. 차는 중국 전설 속 인물인 신농씨가 발견한 이후 차마고도와 티로드를 따라 더 먼 지역으로 여행을 했다. 대형 범선에 올라 대서양을 건너 서양문화를 만나면서 새롭게 변신한 차의 역사가 흥미롭다. 비밀 첩보 단체의 아지트가 된 중국의 어느 찻집, 사무라이의 병을 낫게 한 ‘만병통치약’ 녹차, 영국의 우아한 사교계를 대표한 애프터눈티, 미국 독립을 향한 혁명의 상징이 된 ‘보스턴 차 사건’, 오스트레일리아 아웃백(오지)에서 마시는 깡통차, 기찻길에서 차를 파는 인도의 차이왈라 등 전 세계 각양각색 차 이야기를 읽다 보면 손에는 어느 사이 찻잔이 쥐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씨줄날줄] 아파트 집단대출/주병철 논설위원

    2007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거대 투자은행들의 탐욕에서 비롯된 건 잘 알려져 있다. 은행들이 주택을 담보로 편안하게 이자를 받아먹는 대부업 장사(전당포 영업)로 배를 불리더니 욕심을 더 내 대출 한도를 늘리고 신용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도 돈을 빌려주다 쪽박을 찬 것이다. 금융위기의 후폭풍으로 집값 폭락, 투자은행 파산, 깡통주택 속출 등의 난제를 해결하느라 미 정부는 시장에 3조 6000억 달러의 돈을 퍼부었다. 이후 이 돈을 거둬들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사정이 만만찮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미국이 당시 시장 논리에 따라 주택 가격 하락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충격 요법을 썼더라면 주택 가격이 결국 반등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미래 수요자들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한다. 쓰라린 경험의 후회쯤으로 여겨진다. 금융위기의 쓰나미가 한반도로 불어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아파트는 돈벌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5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는 데 5000만원만 있으면 가능했다. 분양 아파트 가격의 10%만 계약금으로 내고 나면 금융권의 집단대출로 중도금을 대신 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잔금을 치를 때쯤이면 애초 분양 가격은 크게 올라 미등기 전매로 큰 차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아파트 투기꾼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었고 상당수 개인들도 가세했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거품은 금융위기 여파로 폭삭 가라앉았다. 미국보다 대가가 더 혹독했다. 금융권의 최대 피해자는 상호저축은행이었다. 상호저축은행들은 2000년대 들어 본업인 서민 대출에서 벗어나 시중은행이 독점해 온 건설사 대출 사업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묻지마 투자’로 한탕 챙기려 한 것이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부실로 이어졌다. 정부가 27조원가량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최근 들어 아파트 집단대출 문제가 걱정이라고 한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시중 5대 은행이 아파트 집단대출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무려 4조 4000억원가량 늘어났다. 특히 10월 말 기준으로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322조 346억원)에서 아파트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8.5%(91조 7665억원)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가계부채 1130조원 가운데 1·2금융권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절반을 넘어섰다. 이런 마당에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 등을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빌려주는 집단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 위축이나 미분양 사태에 봉착하면 출구가 없다. 가계부채, 기업부채에 집단대출까지 겹치면 나라는 빚더미에 짓눌려 숨도 못 쉴 것이다. 단호하고 신속한 대책이 절실한 이유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스토리 입혀야 팔린다 캐릭터 마케팅의 진화

    스토리 입혀야 팔린다 캐릭터 마케팅의 진화

    ●만화속 새 캐릭터 투니로 참치 홍보 소시지 모양의 원숭이와 계란, 당근, 완두콩 등 식품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영화 시리즈 코코몽. 뽀로로와 로보카폴리와 함께 영유아 사이에서 아이돌만큼 인기를 누리는 코코몽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리즈를 방영하면서 새 캐릭터를 추가했다. 참치를 형상화한 ‘투니’가 주인공이다. 투니는 싱싱마을의 척척박사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머리가 좋아지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이 든 식품인 참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사실 투니는 간접광고(PPL)의 산물이다. 코코몽 제작사인 올리브스튜디오와 제일기획, 식품기업 사조해표가 손잡고 함께 만들었다. 극 중 투니는 참치캔 모양 집에서 살고 깡통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알루미늄 포일로 만들어 손 베일 걱정을 줄인 사조해표의 ‘안심따개’를 적용한 것이다. 캐릭터 이름도 사조해표가 영유아 부모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직접 붙였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투니를 통해 주부와 어린이에게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가 높은 참치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려 했다”면서 “앞으로 제품 마케팅에 쓸 수 있도록 투니 캐릭터의 사용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매직 쿠키 하우스’가 에버랜드에 식품 마케팅이 인기 좋은 캐릭터를 제품 겉면에 인쇄하던 단순한 수준에서 진화하고 있다. 내 만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내는 ‘가치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제품에 스토리를 입혀야 잘 팔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초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제과업계 처음으로 놀이시설을 지었다. 상상 속 과자의 집을 재현한 ‘매직 쿠키 하우스’다. 초코파이, 고래밥, 젤리밥, 초코송이 등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모양으로 꾸민 이 시설은 흔들다리, 대형 미끄럼틀 등 17개의 장애물을 113m 길이로 배치했다. 직접적인 광고 대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던 오리온은 에버랜드에 놀이기구 공동 개발을 제안했고 지난 7월 앞으로 3년간 부대 시설 운영과 마케팅을 함께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마시면 힘이 날 것 같은 ‘슈퍼파워’ 유제품 판매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우유도 스토리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월 출시한 컵가공우유 ‘슈퍼파워’는 디즈니 마블사와 제휴해 어벤저스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캐릭터를 귀엽게 표현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딸기와 바나나, 초코와 치즈 등 2가지 맛을 섞은 우유로 ‘마시면 힘이 난다’는 이야기를 입혔다. 이달 들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행사도 하고 있다. 정답 적중률이 높은 토르, 두뇌회전이 빠른 아이언맨 등 마블 캐릭터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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