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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난 도전’···지하철2호선 ‘13시간 정복기’

    ‘별난 도전’···지하철2호선 ‘13시간 정복기’

    서울시내를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 노선을 하루만에 걸어서 ‘정복한’ 네티즌이 화제에 올랐다.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앙나방갱강’은 26일 글을 통해 “23일 이른 새벽 시청역에서 출발한 뒤 하루 동안 계속 걸어서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왔다.”고 알렸다.  그의 강행군은 오전 5시 33분 시청역에서 시작됐다. 2시간 정도를 걸어 성수역에 도착했고, 2호선 순환로에서 벗어나있는 신설동역까지 걸어간 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성수역으로 돌아온 뒤 또 걸었다. 그 뒤 건대입구역~구의~강변~잠실나루~잠실~신천~종합운동장역 등을 거쳐 오후 1시 방배역에서 햄버거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햇볕이 가장 따가운 오후 2시에는 낙성대역을 지났다. 아침에 뿌옇던 하늘도 이때는 맑아져 강행군을 계속하는 그를 지치게 만들었다. 오후 4시36분에는 신도림역에 도착, 2호선 순환노선에서 갈라진 까치산까지의 지선을 따라 걸었다. 이후 저녁 7시 영등포구청역, 8시 홍대입구역을 거쳐 밤 9시3분 출발점이었던 시청역에 돌아왔다.  그는 이날 지하철 2호선 정복을 위해 총 63.26㎞를 걸었다. 걸린 시간은 총 13시간 24분. 앙나방갱강은 “발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걸었다.”며 “한창 더울때만 비가 안 와 지금까지 걸었던 날 중에서 최악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소감 외에도 서울시내 도로환경에 대해서도 생생한 증언을 늘어놓았다. 그는 “잠실철교는 인도를 잘 만들어놨다.”며 “도림천역에서 양천구청역으로 갈때 신정교를 건너야 하는데 인도를 진입할 때 좀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석력은 지난 한달간 지하철 2~8호선 노선을 전부 따라 걸으며 생긴 노하우의 산물이다. 그는 지난 7월 21일 5호선을 시작으로 7·8·6·4·3호선을 전부 ‘정복’했다.  이 네티즌은 “무료한 여름방학때 다이어트 겸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고자 ‘노선 정복놀이’를 시작했다. 이제 1호선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은 북쪽의 소요산역에서 시작해 구로역에서 분리돼 순천향대가 있는 충남 신창역과 인천으로 갈라진다. 소요산역에서 신창까지 지하철역은 75개로 총 거리 166.6㎞에 이르고, 지하철로만 3시간 35분이 걸린다. 인천까지는 61개 역(89.4㎞)을 지나야 하고 지하철로만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앙나방갱강은 1호선 정복 계획에 대해 “3일 정도 계획을 잡고 있다.”며 “소요산~인천 구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진짜 대단하다.”며 “지하철이나 서울시 도로 홍보대사로 임명해도 되겠다.”고 즐거워했다. 일부는 “이제 ‘최종 보스’인 1호선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황보, 그린 비키니 공개…“22인치 신화” 극찬

    황보, 그린 비키니 공개…“22인치 신화” 극찬

    가수 황보가 완벽한 비키니 S라인 몸매를 과시했다. 황보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운 분들 손 들어! 세이 호오! 호호호!”라는 글과 함께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팔로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황보는 초록색 비키니에 짧은 핫팬츠를 매치, 센스 있는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복근과 까무잡잡한 피부가 섹시한 매력을 한껏 더했다. 황보의 사진을 접한 팬들은 “황보 몸매가 진짜 대박! 너무 섹시하다”, “같은 여자가 봐도 진짜 예쁘다”, “22인치 허리의 신화! 황보!”, “콜라병 몸매~”등 황보의 모습을 칭찬하고 나섰다. 반면 일각에서는 “요즘 연예인들 비키니 공개하는 게 너무 빈번해 새롭지도 않다”, “까치발 띄고 있다”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사진 = 황보 트위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아이유·박서희, 두산·넥센 시구대결…’깜찍vs섹시’ ▶ ’제빵왕 김탁구’ 스티커사진기 옥의티? 시대설정 논란 ▶ 룰라 김지현, 방송도중 깜짝 프러포즈 ▶ 김연아, 비밀트위터 개설? 이호석·조수훈 등 팔로워 ▶ 홍수현, VOS 최현준과 일일데이트 ‘포착’ ▶ 김부선, 4cm 자궁근종 발견...격려 메시지 줄이어 ▶ 김기수 폭탄 발언 "안선영, 마흔 때 미혼이면 책임져"
  • [발언대] 석호정의 자연훼손 논란에 이의있다/최주혜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서울여성클럽 회장

    [발언대] 석호정의 자연훼손 논란에 이의있다/최주혜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서울여성클럽 회장

    서울 남산에 자리한 전통활터 석호정에는 다람쥐 가족이 살고 있다. 석호정 건물의 처마 끝에 둥지를 튼 다람쥐는 하루에도 서너 번씩 벽을 타고 내려와서 도토리를 먹고 간다. 다람쥐는 도토리가 놓여 있는 시전대(화살을 나르는 도르래) 앞에서 두 손 모아 도토리를 까먹고, 입에 한 움큼 집어넣은 뒤 석호정 처마 위로 재빠르게 올라간다. 석호정 사대 앞에는 계곡이 펼쳐져 있다. 소나무 위로 이름 모를 새들이 앉았다 가기도 하는데, 이곳의 주인은 다람쥐의 사촌인 청설모다. 덩치가 큰 이 녀석들도 도토리를 먹으러 시전대 앞을 어슬렁거린다. 그러나 청설모들은 석호정 건물 옆으로는 잘 오지 않는다. 소나무 위를 껑충껑충 뛰는 청설모는 남산 석호정의 바깥 주인이다. 이곳의 또다른 주인은 까치, 비둘기를 비롯한 날짐승들이다. 이중에서 제일 큰 주인은 장끼다. 그 소리가 독특해서 멀리서도 푸드득거리며 날아가는 모습을 가끔씩 목격할 수 있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왔을 때 소나무가지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겨져 남산관리소에서 정리한 이후로 장끼 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다. 사대 앞에는 활을 쏠 때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의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는 표석이 놓여 있다. 그래서 활터는 언제나 조용하다. 그러나 활터가 시끄러울 때가 종종 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남산에 올라온 어린이들이 자기도 한번 쏴보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다. 남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활쏘는 모습을 촬영한다. 궁금증이 많은 이들은 석호정 안으로 들어와 이것저것 묻는다. 또 하루에도 서너 번씩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기웃거린다. 석호정에는 외국인 회원도 10여명이 있다. 활터는 우리의 전통을 배우고 익히는 도량이다. 석호정이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다람쥐와 동물가족들이 어울려 지내는 석호정에 여름 소낙비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 경기 민자고속도사업 곳곳 진통

    경기지역에서 추진 중인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광명∼부천∼서울 강서구 가양동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계획과 관련, 부천시와 시민들이 녹지가 훼손되고 공해를 유발할 것이라며 고속도로의 부천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코오롱건설㈜을 주관사로 한 10개 건설업체 컨소시엄인 서서울고속도로㈜가 1조 815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초 이 구간 19.8㎞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착수, 2015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부천 구간 노선은 소사구 역곡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까치울 공원과 까치울 정수장을 거쳐 오정구 고강동 공영차고지에 이르며 고가 차도 형태이다. 당초 노선은 광명에서 구로구와 양천구를 지나게 돼 있었으나 이 구간에 택지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부천으로 우회해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천시민과 시, 시의회 등은 이 도로가 부천의 유일한 녹지지역을 통과해 10만여㎡의 녹지를 훼손하고 동부지역을 동서로 양분하며 도심 미관을 해칠 것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노선대로 건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속도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고속도로가 마을에서 120m가량 떨어져 고가차도 형태로 건설되면 매연과 소음으로 대기가 나빠지고 전원주택 단지인 마을 미관을 완전히 망가뜨릴 것”이라면서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의회 측도 “고속도로가 부천에 많지 않은 녹지를 상당 부분 훼손하는 데다 지역을 양분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고속도 건설 반대 결의안 채택, 지역 여론 중앙정부 전달 등을 통해 반대 운동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 입장에선 고속도로가 교통소통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아 건설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도로 사업도 의왕·과천시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오는 20 16년까지 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안양 석수동~과천∼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1㎞로 안양에서 과천 구간은 편도 3차선, 의왕에서 성남까지는 편도 2차선이다. 과천구간은 11개 부스 규모의 요금소가 설치되고 의왕구간은 2개의 IC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왕시 주민들은 “의왕시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의왕∼과천 고속도로 등 8개의 도로가 통과하는 바람에 마을들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고가차도 터널화와 IC 지점변경 등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범시민적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과천시도 관악산 입구에 11개 부스의 요금소와 고가차도 교각이 세워질 경우 도시미관 등 민원 발생을 우려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캐피털 이자가 50%라고? 대기업 사회적 책임 느껴야”

    “캐피털 이자가 50%라고? 대기업 사회적 책임 느껴야”

    “대기업이 하는 캐피털에서 40~50% 이자를 받는 게 맞느냐? 큰 재벌에서 이자를 일수(日收) 받듯이 이렇게 받는 것은 사회정의상 안 맞지 않느냐.”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3기 청와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친(親)서민 행보에 나선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전에 서울 화곡동 까치시장 입구에 있는 포스코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해 직접 대출상담을 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대출신청을 한 정모(42·여)씨가 대기업(L그룹) 캐피털 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경력이 있는 것을 보고 진동수 금융위원장에게 “(캐피털 회사의) 이자율이 얼마냐?”고 물었다. 40~50%라는 답이 돌아오자 이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간판도 없는 사채업자나 (이자를) 많이 받는 줄 알았더니 (대기업) 캐피털 같은 데서 이렇게 이자를 많이 받는 줄 몰랐다.”면서 “이 사람들이 구두 팔아서 40% 넘는 이자를 어떻게 갚느냐. 일수 이자보다 더 비싸게 받아서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씨에게는 “이 그룹이 미소금융도 하죠? 이 그룹에 가서 미소금융에서 돈을 빌려서 이 그룹 소속 캐피털에 갚는 걸로 해봐요.”라고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하는 캐피털이 이렇게 이자를 많이 받으면 나쁘다고 나는 본다. 대출 못 받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많이 받으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은 몇천억 이익이 났다고 하는데 없는 사람들은 죽겠다고 하니까 심리적 부담이 되지 않느냐.”면서 “대기업들도 (정부가) 하라니까 하는 게 아니고 사회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동행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7월에 기준을 바꾼 다음에 (대출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기준을 조금 더 조정해서 미소금융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출 상담을 마친 뒤 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미소금융 수혜자, 시장 상인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우리 사회가 하나로 화합되지 않고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은 것 또한 여전한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1일 개봉 ‘마음이2’ 연기견 달이 가상 인터뷰

    21일 개봉 ‘마음이2’ 연기견 달이 가상 인터뷰

    마음이가 돌아왔다. 본격 동물 영화 ‘마음이2’가 21일 개봉하는 것. 1편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한 소년과 마음이의 애틋한 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렸다면 2편은 세 마리 새끼의 엄마가 된 마음이가 보석털이 형제에게 납치당한 막내 장군이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았다.4년 전보다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갈채받고 있는 ‘마음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국내 최초·최고 연기견인 달이를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달이 ‘아빠’ 김종권(48) 마음이애견훈련학교 소장을 통해 달이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어봤다. ●400대 1 경쟁률 물리친 타고난 스타성 컹~! 안녕하세요. 달이입니다. 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집안 출신이에요. 제 조상들은 캐나다 동쪽 끝 뉴펀들랜드 섬에 살았다는데, 영국에서 크게 성공해 일가를 이뤘죠. 사냥꾼이 사냥감을 맞히면 달려가서 물어오는 게 장기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부견(父犬)은 호주에서 자랐어요. 제 원적은 영국, 본적은 호주, 현주소는 한국인 셈이지요. 원래 이름은 샐리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생후 2개월된 저를 식구로 맞이하며 달덩이처럼 하얗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을 지어줬어요. 만 8살인 저는 사람으로 치면 50대가 넘었답니다. 놀랐죠? 하지만 워낙 동안이라 다섯 살 정도로 봐주시더라고요. 집안 대대로 잘생겨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대형견 가운데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같이 태어난 형제는 모두 세 마리였는데,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스타가 됐어요. 멍멍멍. 생후 6개월째부터 각종 애견 훈련 대회를 휩쓸며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제법 들었지만, 사실 제가 연기를 하게 될 줄 저도 몰랐어요. 아빠는 취미로 저를 훈련시켰거든요. 동물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아빠의 지인이 제작사에 강력하게 추천했죠.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직접 찾아와 오디션을 보고는 바로 캐스팅 됐어요. 이전에 400마리나 만났다는데 제게 한눈에 반했다네요. 흠흠흠. 이번 작품은 모성애가 주제라 정말 좋았어요. 제가 ‘한 모성애’ 하거든요. 지난해 7월 셋째를 출산하는 등 그동안 스물한 마리의 아이들을 뒀지요. 지금은 두 마리만 남고 모두 독립한 상태랍니다. 영화 촬영 때 아이들이 얼마나 보고 싶던지,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곧장 아이들에게 뛰어가곤 했죠. 저는 식사할 때 누가 옆에 오는 것을 정말 싫어할 정도로 식탐이 엄청나요. (통닭을 제일 좋아해요.) 고기 세 덩어리가 생기면 한 덩어리는 꼭 아이들에게 주고, 아이들이 어릴 때는 사료를 위에서 소화시킨 뒤 다시 뱉어내 먹이곤 했는데, 아빠는 저처럼 새끼들을 신경쓰는 경우는 처음 봤대요. 참, 영화에 같이 나온 생후 45일 된 어린 친구들은 제 아이들은 아닙니다. 촬영을 시작했을 때 제 귀염둥이들은 훌쩍 커버려서 동반 출연할 수 없었던 게 조금은 아쉬웠죠. 기우였지만, 다른 집 아이들에게 낯을 가려 젖을 안 물릴까봐 감독님이 걱정 많이 하셨다네요. 왈왈왈. 촬영은 어땠냐고요? 음…. 산속에서 야생 멧돼지와 마주치는 장면은 처음에 참 어색했어요. 모형이었는데 실제인 줄 알고 많이 짖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창피하네요. 하지만 곧 익숙해져서 편하게 연기했어요. 달리는 트럭 위로 뛰어오르는 장면은 스턴트 없이 직접 한 거예요. 트럭이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촬영 때는 정말 천천히 움직였지만요. ●견공계 최고 몸값… 배우보다 NG 적어 힘든 장면은 없었냐고요? 당연히 있었죠. 장군이를 찾다가 지쳐 비를 맞으며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일어나는 장면이에요. 저는 다른 견공들이 ‘응가’한 곳 근처에선 행여 밟을까봐 까치발을 할 정도로 깔끔을 떨거든요. 그런데 한겨울에 살수차가 뿌리는 따가운 물을 맞으며 물구덩이에 누우라는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첫 촬영에 실패했어요. 그런데 현장 스태프들이 저를 위해 한 시간 넘게 기다려 주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제 생각만 할 순 없었죠. 명장면은 정말 만들기 힘들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멍~. 에~또,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장면도 있어요. 상자를 입에 물고 바닥에 깔린 수많은 표창을 밀어내며 지나가는 부분과 소시지를 미끼로 한 덫에 나뭇가지를 떨어뜨려 위험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원래 콘티에 없었던 장면이에요. 감독님이 즉석에서 생각해낸 장면이죠. 다른 견공들은 두세 달 훈련해야 할 수 있다는데 저는 현장에서 20~30분 정도 연습한 뒤 성공했죠. 제가 아빠 말을 70~80개 정도 알아듣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네다섯배 많다는 거 아닙니까. 하하하. 제 연기가 정말 어떻냐고요? 감독님이 저보고 2편에 출연한 사람과 동물을 모두 합쳐 NG가 제일 적은 배우라고 했어요. 1편 때도 제가 NG를 많이 낼까봐 필름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오히려 사람 배우들의 NG가 많았죠. 산만하지 않고 집중하는 능력이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긴장감을 유지하다 슛이 들어가면 바로 연기를 해낸다고 칭찬 많이 받았죠. 다른 친구들은 카메라와 조명, 수많은 사람 앞에서 적응을 힘들어 한대요. 저는 그냥 집처럼 편하던데…. 뭐니 뭐니 해도 저의 가장 큰 장점은 눈빛 연기와 표정 연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영화제에 동물 배우 부문이 있다면 따 놓은 당상이라는데 이 정도면 제 연기 실력이 어떤지 감이 오겠죠? 출연료는 얼마냐고요? 군견의 몸값이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아빠 말로는 5000만원쯤 된다는데 제 출연료가 가장 비싸대요. 참 ‘마음이2’가 중국에서도 개봉하는 거 알죠? 저도 한류스타가 될지 몰라요. 흐흐흐. 3편에도 출연하겠냐고요? 멍…. 2편이 잘돼야 3편도 할 수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다른 친구가 주인공을 맡더라도 3편이 나올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우리나라에 동물 영화가 많아져서 동물, 특히 견공들에 대한 시선이 더 좋아졌으면 바랄 게 없어요. 그런 게 보람인 것 같아요. 컹!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길섶에서] 허수아비/이춘규 논설위원

    고향집 텃밭에 앙증맞게 생긴 허수아비가 눈길을 끌었다. 키는 아주 작지만 붉은 한복이 곱게 입혀졌다.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제법 자란 콩들 사이에 귀엽게 서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서 있는 것 같다. 사방에는 번쩍이는 금줄들도 여기저기 걸려 있다. 새들을 쫓아내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집 옆 텃밭에 허수아비가 서 있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대담해진 비둘기나 까치, 꿩 등이 콩, 팥을 먹어치워 버리기 때문에 설치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 예전엔 번쩍이는 줄만 쳐도 새들이 얼씬 안 했는데 요즘엔 효과가 없어 어렵게 허수아비까지 세웠다고 하신다. 농민들이 새 퇴치에 애를 먹고 있다. 새들이 영악해져 웬만한 허수아비는 비웃듯이 농작물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폭죽도 터뜨려 보고, 음향기기를 틀어 놓아도 효과가 낮아지고 있다. 그래서 진화한 첨단 허수아비로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밭에는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마네킹이 진짜 사람처럼 새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나는 새 머리 위에 인간이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이제학 양천구청장 “안정된 일자리 1만개 창출”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이제학 양천구청장 “안정된 일자리 1만개 창출”

    “주민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안정된 일자리’를 늘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학(46) 서울 양천구청장은 ‘복지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전문가이다. 노동운동가, 사업가, 대학교수,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이 구청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적극적인 주민복지로 ‘안정된 일자리’를 꼽았다. 그는 “한정된 사회복지비를 나눠주는 것보다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이 4년 임기 동안 안정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야말로 지역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복지정책인 셈이다. ●적극적인 주민복지 실현 과연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냐는 회의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조직을 개편해 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창출기획단’을 만들 예정이다. 기획단에는 사회적 기업 지원부서를 두고 약 10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 취약계층에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또 5억원 이상 예산이 드는 사업은 ‘일자리 영향평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2500~3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지하철에서 무료 신문을 수거하거나 폐지, 고철 등을 모아서 파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수거·분류·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로 했다. 폐지나 고철을 수거하는 주민들이 땀 흘린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출발한 생각이다. 시스템화하면 가격인상 요구 민원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재래시장 ‘공동배송시스템’을 전담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구상 중이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맞벌이 부부 아동 돌보미, 목욕탕 1회용품 수거 및 재활용을 전담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등 다양한 복안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올 하반기 에정됐던 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12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일자리 사업으로 돌리도록 구의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역개발도 약속했다. 그는 “양천구에선 목동 권역과 신정·신월동 권역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신월동 권역은 뉴타운과 재개발, 경전철 사업으로 개발을 유도하고 목동 권역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균형을 맞춰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플랜 만들것” 국내 신시가지아파트 1호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정한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신도시 1호인 목동지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분당, 판교 등에 비해 낙후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등으로 재산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도시로서의 발판을 닦을 것”이라고 했다. 경전철 사업도 노선을 X형으로 바꿔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노선을 늘리고 지하철 1·2·5·9호선 등 4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경전철 노선을 변경하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신월~당산 간 경전철 사업은 ‘수익성’보다 교통 낙후지역인 신월동 발전을 위한 ‘교통복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1단계 공사로 신월~당산 구간을 개통하고, 2단계로 김포공항·개봉역·까치산역·당산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현재 10㎞인 노선을 18㎞로 늘리는 방안을 국토부,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안양천과 아파트 사이 도로인 둑길도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안양천 뱃길 사업은 “전문가들이 투자에 대비해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 환경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전담팀의 결론이 긍정적이면 사업을 반대하지 않겠지만 부정적이라면 반드시 이 사업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제학 양천구청장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386’ 정책통이다. 노동운동에 몸담았으며, 1988년 사제지간이었던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2002년 9월부터 4년간 경기문화재단 기획조정실장과 대표권한대행을 하면서 행정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8년부터는 경기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 경북 안동포 마을

    경북 안동포 마을

    경북 안동은 뜨겁습니다. 여름철 무덥기로 치자면 어느 지역에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곳이지요. 이 뜨거운 여름, 안동의 아낙들은 안동포를 만듭니다. 아주 오래전엔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옷감 소재 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왜 하필 가장 뜨거운 시기를 골라 안동포를 만드는 걸까요. 만드는 과정에서도 불을 이용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공교롭게도 안동포의 원료가 되는 대마(大麻)를 수확하는 시기가 이맘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동포전시관에 가면 한겨울에도 베틀에서 삼베를 뽑아내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마를 베고, 그것을 삶아 안동포를 만드는 실제 장면은 이때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답사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제쳐두고 안동으로 모여드는 것도 바로 이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필경 사라져 가는 것들을 추억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와중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을까요. 또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을까요. 어쩌면 이 세대 이후 사라질 수도 있는 것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면 불볕더위라도 능히 견딜 수 있겠습니다.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마을에 들어서면 시간이 연속성을 잃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세월의 자취 오롯한 옛집이며, 시간이 더께로 쌓여 있는 묵직한 돌담 등이 방문객의 시계를 오래전 한때로 고정시켜 버린다. 어느 것에서도 처음 지을 때 외에는 인위가 보태진 흔적이 없다. 옛집 사이사이 현대적인 집들이 섞여 있는 것은 눈엣가시. 안동포마을에서는 여느 시골 동네와는 다른, 매캐한 냄새가 난다. 안동포의 재료인 대마를 삶는 냄새다. 간혹 일부 연예인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대마초 사건으로 신문지면에 오르내리곤 하는, 바로 그 식물이다. 이곳에서 ‘안동포 짜는 집’을 물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십상이다. 집집마다 안동포를 짜기 때문이다.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안동포 짜는 집’이다. 안동포를 만드는 과정은 여름보다 뜨겁고, 막노동보다 고되다. 우선 대마는 기르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안동포짜기 무형문화재 우복인(80) 할머니 말에 따르면 잎이 떨어지거나, 옮겨 심을 경우 딱 그 상태에서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예전에 한 개구쟁이(대마 피우려고 밭을 망치는 사람을 일컫는 말)가 대마를 훔쳐가다 경찰에 걸렸어. 곧바로 그 자리에 다시 심었는데 죽어 버렸어. 비오는 날이면 개구쟁이들이 대마밭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기도 해. 그러면 그해 대마 농사는 끝장나.” 대마는 보통 3월 말이나 4월 중순에 파종한다. 80~90일이 지난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되면 2m 이상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가마에 넣어 삶는다. 이 과정을 ‘삼굿’이라고 한다. 예전엔 돌을 달궈 그 위에 대마를 얹고 삶았으나, 요즘엔 철제 화덕 위에 물을 넣고 대마를 얹은 뒤 수증기로 삶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가 하필 장마철이란 것. 대마가 젖은 채 있으면 썩기 때문에 삶자마자 말려야 하는데, 비가 오면 걷고, 날이 궂으면 선풍기로 말려야 하는 등 손이 여간 많이 가지 않는다. 원래 흰색이었던 대마는 이 과정을 거치며 점차 붉은 빛깔을 띠게 된다. 1주일가량 말리기가 끝난 대마는 작업하기 하루 전 물에 담근다. 벗기기 편할 정도로 껍질이 흐물흐물해지면 삼톱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은 ‘바래기’라 불린다. 바래기가 끝나면 껍질을 가늘게 찢어 한 올 한 올 뽑는다. ‘삼째기’다. 자장면 면 뽑듯, 손톱을 이용해 대마 껍질을 절반씩 분리해 나가는데, 어찌나 빠르고 정교한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당연히 손끝은 말할 수 없이 아리고, 손톱은 자랄 틈이 없다. 이렇게 갈라진 삼베 가닥 80개를 ‘세’라고 부른다. 가장 촘촘한 것은 15세. 길이 55㎝, 폭 35㎝ 1자가 1200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 22m짜리 15세 1필(40자)은 무려 1000만원이 넘는단다. 다음은 ‘삼 삼기’다. 삼베 가닥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실 꼴 때는 침을 발라. 맨허벅지에 대고 문질러 꼬는데 입술은 다 갈라지고, 허벅지는 껍질 벗겨져 화끈거려. 안동포는 그래서 기계로 못 짜.” 우 할머니의 설명이다. 삼베 가닥이 22m로 연결되고 나면 ‘베매기’를 해준다. 가닥 양 끝을 고정시킨 뒤 좁쌀로 만든 풀에 된장을 섞어 바른다. 그래야 실에 끈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 실에 열을 가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참숯 위에 재를 얹어 은은하게 불을 쐬어 준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친 삼베를 베틀에 올려 짜내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는 옷감, 안동포가 된다. 워낙 바람이 잘 통해 ‘마포(麻布)바지 방귀 새듯’ 한다던가. 보통은 7~8세, 10세 이상은 아주 고운 베로 친다. 가격도 세 숫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안동포마을 주민들은 그러나 안동포가 수의(壽衣)로만 알려진 것이 못내 불만이다. 우복인 할머니는 “신라시대에는 화랑도의 옷감을,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을 만드는 등 10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들도 안동포에 치자 염색을 해 다양한 빛깔의 옷감을 만드는 등 이미지 변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마을 위쪽 개울가엔 지하수가 나오는 파이프가 설치돼 있다. 시원한 물로 더운 목을 축여도 좋겠다. 물맛이 좋은 데다 상온에 오래둬도 변질되지 않아 먼 타지역에서 물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곧잘 눈에 띈다. 나스페스티벌(www.nasfestival.com)은 ‘사라져 가는 것들, 잊혀져 가는 것들’의 저자 이호준과 함께하는 ‘사라져 가는 것들 답사여행’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우수 여행상품으로 추천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은 서울신문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저자가 전국을 발로 뛰며 옛 문화유산들을 기록한 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올해의 교양도서에 선정되는 등 감성 에세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스페스티벌은 안동포마을 답사여행에 이어 30일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다. 동강축제 첫날인 이날 동강 둥글바위 변 둔치에서 1년 중 한번만 이뤄지는 뗏목 제작 과정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 그리고 뗏목을 물에 띄우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8월 강원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9월 충남 서천 한산 모시길쌈, 10월 경북 예천 외나무다리와 삼강주막, 11월 강원 정선 등의 섶다리, 12월 돌담·사립문·당산나무 등 전통 문화 유산들을 연이어 찾아갈 예정이다. 어른 4만원, 어린이 3만 5000원. (02)336-7722. 글 사진 안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서안동 나들목→35번 국도 영덕방향 우회전→안동대학교→길안 방향→금소교 좌회전→안동포마을. andongpo.invil.org, 822-1112. 시내버스는 안동역 옆에서 28번 버스를 타면 된다. →잘 곳: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부근에 민박집이 몰려 있다. 강변민박(853-2566), 식당과 민박을 함께하는 하회식당(853-3786), 병산민속식당(853-2589) 등이 그중 알려져 있다. 3만원선. 고택 체험으로는 수애당(822-6661)과 농암종택(843-1202) 등이 유명하다. 4만~6만원 부터. →맛집:‘원조’ 안동찜닭을 맛보려면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목성교 구시장을 찾아야 한다. 중앙통닭(855-7272) 등 닭찜집들이 몰려 있다. 2만원선. 안동댐 월영교 부근에는 까치구멍집(821-1056) 등 헛제삿밥집이 몰려 있다. 6000~1만원.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푸레나무/박형권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푸레나무/박형권

    저 나무, 물푸레나무 안에 들어가 살림 차리면 숟가락과 냄비를 들고 부름켜로 들어가 방 한 칸 내고 엽서만 한 창문을 내고 녹차 물을 끓이면 지나가던 달빛이 창문에 흰 이마를 대고 나물처럼 조물조물 버무린 살림을 엿보겠다 나는 엎드려서 책을 읽고 있고 겨울 들판에서 옮겨온 봄까치꽃 같은 여자가 뜨개질을 하던 손을 멈추고 벽에 귀를 댄다
  • [길섶에서] 꿩/이춘규 논설위원

    ‘꿩~꿩~’ 이른 아침 꿩 소리를 듣고 나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른바 꿩 자명종에 익숙해졌다. 지난해까지와는 다르게 올해는 봄부터 여름까지 아침이 이렇다. 해가 뜨고 나면 꿩 소리는 불규칙적으로, 계속 들려온다. 집 바로 옆 군부대 숲에 살고 있는 꿩이다. 몇 년 전 이사를 와 처음으로 꿩 소리를 들을 때만 해도 “정말 꿩인가.”하며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자주 들으면서 꿩이 군부대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겨울에는 앙상한 나무 아래서 한가롭게 노니는 꿩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길 건너 용산미군기지 본부까지 날아서 왕래한다. 이즈음 농촌에서는 온갖 새울음 소리가 새벽잠을 깨운다. 뻐꾸기, 비둘기, 까치, 꿩 소리가 낭자하다. 꿩 소리는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예전엔 수탉 울음소리가 사람들 잠을 깨웠지만, 요즈음의 여름날 농촌에선 뻐꾸기 소리가 자명종임을 알게 됐다. 그런데 좁은 도심 군부대에서 힘차게 울어대는 꿩. 미군기지 이전 뒤 개발바람이 불면 터전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중랑구, 주민 예술작품 팝니다

    서울 중랑구가 동주민센터 동아리에서 만든 창작품들을 전시·판매하는 장터인 프리마켓을 처음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30일 구청 뒤 봉수대공원에서 1000여명이 만든 아마추어 순수 예술창작품을 공동판매하는 장인 프리마켓을 연다.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프리마켓은 지역사회 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익성과 영리가 공존하는 사업모델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취미와 뜻이 맞아 뭉친 사조직으로 참사랑예술단, 개나리 이미용봉사, 서예, 한국무용, 통기타, 문인화, 서각 등 60개 동아리가 현재 개성 넘치는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전시·판매되는 작품들은 한지공예, 천연비누, 서예, 서각 등 동아리마다 특색있는 예술·문화체험 창작품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소장품, 중고 생활용품까지 선보인다. 구가 환경개선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는 5개의 녹색가게와 리폼센터, 에코우산, 아트숍 등도 함께 연다. 김승명 자치행정과 팀장은 “지역사회의 동아리가 한마음이 되어 작품을 전시·비교·평가하는 경연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 소통하는 한마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마켓시장은 앞으로 중랑구 16개동을 상봉1동·신내1·2동·망우본동 등 4개권역으로 나눠 장미터널, 면목역, 까치공원 등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공장소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순회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전시·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받아 만성질환자나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불우이웃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한편 이날 프리마켓에선 스포츠·댄스·기타 등 20개 동아리들이 개성넘치는 공연도 예정돼 있어 비즈니스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울산박물관 명품유물 모시기

    울산박물관 명품유물 모시기

    울산시 박물관추진단은 상반기 유물구입 공고를 통해 ‘조국구도(曺國舅圖)’와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 ‘호작도(虎鵲圖)’ 등 명품유물을 개인 소장자로부터 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조국구도’는 도교 8선 가운데 한 명인 조국구가 악기를 들고 서 있고 좌우에 악기를 불거나 복숭아 광주리를 진 소년 3명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의 ‘신선도 8폭병풍’의 ‘조국구도’와 거의 같은 구성과 표현을 보여줘 관심을 끌고 있다. ‘동래부순절도’는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 동래성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부사 송상현과 백성들의 항전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1834년 변곤(卞崑 1801∼?)이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현재 육군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제392호 ‘동래부순절도’(1834년작)와 구성과 구도가 거의 유사하다. ‘호작도’는 꼬리를 치켜든 호랑이를 소나무 위에서 까치가 내려다보는 그림으로 17세기 초반 작품으로 추정된다. 호랑이의 털이 살아있는 듯 묘사가 섬세하다. 김우림 박물관추진단장은 “내년 6월 울산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전시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준 높은 유물을 계속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길섶에서] 도심 까치/함혜리 논설위원

    서울시내 한복판에 사무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삭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건물 마당에 심어진 나무들과 그 나무에 사는 새들 덕분이다. 며칠 전 점심 시간에 신문사 앞마당을 지나려던 참이었다. 까치 한 마리가 알루미늄으로 된 입간판을 상대로 혼자서 씨름을 하고 있었다. 중간 지점까지 날아올랐다가는 간판에 부딪혀 미끄러지고, 또 날아오르고, 다시 미끄러지고…. 궁금증이 일어 다가가 보았다. 소나무가 알루미늄 간판에 비쳐 보였는데 그게 진짜 나무인 것으로 착각하고 나무에 오르려 하는 것이었다. 사람이 다가온 줄도 모르고 열심히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까치가 보기 딱했다. 허황된 꿈을 좇는 사람이 허상을 보고 대드는 까치와 진배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갈 길을 가려다가 그대로 놔 두면 안될 것 같아 손을 휘저어 까치를 놀라게 했다. 그제서야 까치는 방향을 뒤로 틀어 바로 옆 소나무 가지에 가뿐하게 날아올라 앉는다. 까치가 덜떨어진 걸까? 도심 까치의 비애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꽃매미의 습격…포도나무 고사 수확 30% 급감

    꽃매미의 습격…포도나무 고사 수확 30% 급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꽃매미가 포도밭과 하천변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치악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은 물론 충남 연기군 금강변 버드나무 숲 4㏊는 꽃매미 습격으로 잎이 말라버렸다. 경기와 충청 서해안 일대에 집중됐던 꽃매미 피해는 올해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꽃매미 발생 면적은 8378㏊로 지난해 2946㏊에 비해 2.8배나 늘었다. 발생 지역도 지난해 5개 시·도 19개 시·군에서 올해는 전국 48개 시·군으로 늘었다. 포도 주산지는 더욱 심각하다. 16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08년 도내 3㏊에서 발생한 꽃매미는 2009년엔 영천·경산 등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430㏊까지 늘었고, 올해는 군위·영천을 포함해 김천·의성·상주·영주에서도 알집이 발견되는 등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포도잎에 시커멓게 들러붙어 경기 안성에서 30년 동안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정순(58·여)씨는 꽃매미 방제 작업 때문에 꼬박 2개월을 포도밭에서 지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꽃매미 때문에 포도농사가 갈수록 힘이 든다.”면서 “2008년 꽃매미가 처음 나타났을 때는 작고 예쁜 나비 같아서 신기하기만 했는데 심각한 상황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봄철에 알을 일일이 터뜨려 잡았는데 포도잎이 나올 때 유충이 시커멓게 늘어 징그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여름 내내 약으로 방제를 했지만 인근 야산에서 수없이 날아드는 꽃매미 때문에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었다. 올해도 포도밭 고랑을 누비며 꽃매미 알집을 찾아내 없애는 것이 주요 일과가 돼 버렸다. 아들과 며느리까지 동원해 2㏊의 포도밭에서 꽃매미 알집을 찾아내 잡는 데 2개월이 꼬박 걸렸다. 5월은 알에서 유충이 나오는 시기여서 약제 방제를 할 예정이다. 꽃매미는 알을 낳고 나면 몸에서 코팅 물질을 내서 알을 덮는다. 따라서 약을 쳐도 잘 죽지 않고 알에서 깬 유충은 50~60㎝까지 뛰어서 이동을 한다.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알에서 깨어나는데 이때 방제를 하는 게 효과가 높은 편이다. 성충이 되기 전 꽃매미 알을 다 제거해도 별 소용이 없다. 성충인 꽃매미가 인근 산림에서 포도밭으로 날아오기 때문이다. 인근의 또 다른 농가주인 이현길(63)씨는 꽃매미 때문에 1년 중 10개월은 시달리고 있다고 푸념했다. 꽃매미가 알을 낳기 위해 날아오는 10월에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농가 하우스 내부 단속을 잘해야 한다. 온도가 따뜻하면 개체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수확이 끝난 가을부터 꽃매미 성충이 산란을 시작하는 11월 말까지 추가 약제 방제를 한다.”면서 “ 꽃매미가 월동을 하기 전에 가죽나무 등 숨을 만한 곳을 샅샅이 살펴서 없애야 그나마 안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충들 50~60㎝ 뛰어서 이동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광호(41) 박사는 “가죽나무·소태나무 등을 기주식물(기생 생물이 머물게 되는 식물)로 하는 꽃매미는 2006년 1㏊에서 2007년 7㏊, 2008년 91㏊, 지난해에는 2946㏊까지 피해가 늘었다.”면서 “꽃매미는 인근 야산에서 끊임없이 유입되며,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월동이 가능하고 까치·박새·사마귀 등 토착 천적 수가 부족해 갈수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생육기에 약충이 긴 입을 나무줄기에 꽂아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성장을 막고 피해가 심한 줄기는 말라서 죽게 된다.”면서 “현재는 포도나무에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꽃매미의 먹이식물은 포도 외에 머루·대추·참다래·두릅나무·우엉 등 41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꽃매미 방제는 많은 시간·인력과 함께 비용 부담도 크다.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농가들은 망 구입과 약제살포 등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 물리적 방제방법은 포도 등 과수원에 그물망을 설치해 성충의 유입을 차단하고, 비닐·천·아크릴 등을 이용해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 사정이 어려운 농가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안성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의 약제 방제는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농약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과수농가 주인들은 채소의 경우 수확 3일 전까지도 뿌릴 수 있는 친환경 약제가 나왔는데 꽃매미를 없앨 수 있는 친환경 약제가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꽃매미 산란개체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농가 주관으로 공동방제를 펴기로 했다. 약제방제가 어려운 포도 수확기에는 가죽나무 등 유인 식물을 이용한 방제기술을 포도 주산지인 경기 안성, 충남 연기, 경북 영천·경산 등 4개 지역에 시험 적용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고]

    ●이충선(전 의정부시장 비서실장)씨 부친상 21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1시 (031)856-9902 ●김우홍(사업)안홍(〃)정섭(〃)효섭(〃)충섭(경북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신섭(신한은행 소공동 금융센터장)씨 모친상 21일 김천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429-8288 ●박영수(목포 항도초 교감)철희(전 코스콤 상무)형훈(참건강마을 대표)행주(서울 안천초 교사)미연(아름방 대표)씨 부친상 박영순(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5 ●배상직(광성정밀)상훈(연합인포맥스 방송팀장)씨 부친상 김기수(자영업)씨 장인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030-7907 ●홍형구 형빈(전 연합철강 전무)씨 모친상 정진완(전 안양예고 교장)이재규(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4 ●임성일(경남대 조교수)씨 부친상 김무남(중앙산업 대표)남승국(마쉬코리아 이사)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6 ●손석우(뉴욕라이프 지점장)씨 조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3 ●황정수(세무사)종수(우진기전 사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1 ●조구영(쿤밍 차마고도 여행사 대표)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7 ●이관주(전 코스콤 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박종만(도서출판 까치 대표)종근(미국 거주)종수(경문제책사 대표)종태(우리은행 싱가포르지점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0 ●최채기(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22일 김천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53)429-8286
  • 경기 광명~서울 가양동 민자도 공사 착수

    경기 광명~부천~서울 가양동 올림픽대로를 잇는 민자고속도로(19.8㎞) 공사가 올해말 착수, 2015년말께 개통된다. 부천시는 7일 부천을 지나는 이 고속도로 노선을 역곡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까치울공원~고강동 공영차고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수원∼광명∼부천∼서울 가양동∼경기 고양∼문산(120㎞)을 잇는 왕복 4∼6차선 유료 도로다. 평택∼수원 구간은 지난해 개통됐고 수원∼광명 구간은 이르면 다음달 첫삽을 뜬다. 광명∼부천∼서울 가양동 구간과 가양동∼경기 문산 구간은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부천 동부지역 주민들이 수원·평택이나 고양·문산을 오가는 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 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상당 부분 흡수,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는 계획된 부천 노선이 지역의 주요 시설을 통과하고 지역을 단절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어 서울과의 경계선을 따라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길섶에서]시은(施恩)/함혜리 논설위원

    옛이야기에는 짐승이나 새들이 은혜를 갚았다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뱀에게 먹힐 뻔한 어린 까치들을 살려 준 선비에게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은 까치 이야기, 제비가 다친 다리를 정성껏 치료해 준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준 이야기 등. 채근담에서도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를 잊지 말라.”고 했다. 은혜를 알고 잊지 않고 보답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임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은혜의 바다에서 살고 있다. 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 가르쳐 주신 선생님, 사랑을 베풀어 준 사람들. 그러나 살면서 은혜를 잊고 의를 저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은혜를 당연시하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할 줄 모르고 돌아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은혜를 원수로 갚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는 세상이다. “머리 맡에 남은 책을 예전에 신문을 배달해 준 소년에게 전해 주라.”는 법정 스님의 유언이 실현됐다. 사소한 시은(시주 받은 은혜)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는 스님의 가르침이 더욱 고귀하게 다가온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길섶에서] 까치/이춘규 논설위원

    아침 작은방 창문 옆 나무꼭대기 까치소리가 정겹다. 그네를 타는 듯하다. 몇 마리 더 날아 온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마음이 가벼워진다. 30여m 나무 꼭대기는 수년 동안 까치들의 놀이터다. 까치를 즐겁게 바라보는 게 가족의 버릇이 됐다. 아쉽지만 길조 까치는 이때뿐이다. 주차장의 승용차에 까치똥이 낭자하다. 낭패다. 아파트단지에서 주민과 차들이 자주 까치똥벼락을 맞는다. 단지에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져 사시사철 까치떼가 살아서다. 해질녘 경비원들은 주민통로 주변에서 까치가 자다 똥을 쌀까 깡통을 흔들어 쫓아내는 게 일과다. 까치들을 단지에서 아예 몰아내려 해도 허사다. 길조였던 까치는 이제 유해조수, 흉조다. 정전사태의 주범이다. 농촌에서는 더 골치다. 과일 등 농작물을 게걸스레 먹어치워 버린다. 생태계를 교란한다. 결국 마리당 3000원에 수거되는 신세가 됐다. 천적 없이 번성한 까치들의 자유가 포획되어야 하는 비극을 불렀다. 천적 없는, 편안한 세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가 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新외인구단’ 탄생 …까치·엄지 다시 온다

    ‘新외인구단’ 탄생 …까치·엄지 다시 온다

    지난해 조기 종영했던 ‘2009 외인구단’이 ‘新외인구단(스트라이크러브)’으로 다시 태어난다.’新외인구단(스트라이크러브)’은 지난해 5~6월 방영했던 MBC 주말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의 재편집물로 오는 18일 한국 온라인 및 일본 후지TV 동시 방영된다.‘新외인구단’은 국내 방영시 공개되지 않았던 엔딩 스토리 및 중요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완전판 60분물을 22부작으로 새롭게 재편집되어 공개 된다.그린시티픽쳐스는 “윤태영, 박성민, 김민정, 송아영 주연의 드라마 新외인구단(스트라이크러브)은 한국과 일본에서 최초로 동시에 공개된다.”며 “일본 후지TV-TWO채널에서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 3분에 방영된다.”고 전했다.이어 “동시에 한국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부터 콘텐츠 온라인 판매 유통사 ㈜지빅스를 통해 온라인사이트(P2P, 웹하드, 웹공유, 기타) 150여 곳에서 일주일에 한편씩 공개 될 예정이다.”고 알렸다.또한 “한국에서 공개된 ‘2009외인구단’을 베이스로 국내 추가 촬영 및 일본 현지촬영신 등을 추가 편집해 보다 스토리를 보강하고 더욱 박진감 있는 영상표현기법을 조화시켰다.”고 완전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2009외인구단’은 방송사의 일방적인 조기종영 통보로 인해 제작사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낳았던 작품으로 조기종영 당시 제작진은 어떠한 형태로든 완전판을 제작하여 시청자들에게 공개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사진=그린시티픽쳐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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