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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단장 은평구립도서관 ‘봄독서 손짓’

    새단장 은평구립도서관 ‘봄독서 손짓’

    서울 은평구의 대표 도서관인 은평구립도서관이 몸단장을 예쁘게 마쳤다.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람실을 넓히고 디지털 자료 등도 확충했다. 은평구는 19일 은평구립도서관의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준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평구립도서관은 2001년 개관 이후 주민들의 독서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13년이나 개·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낡고 지저분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20일부터 18일까지 임시휴관하고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도서관으로 새롭게 변신시켰다. 어린이자료실이 2배 이상 넓어졌고 냉·난방시스템도 바꿨다. 또 일반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업그레이드했고 전기시설을 개선했다. 노후 가구와 이용자 컴퓨터도 교체했다. 물론 바닥과 벽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입혔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까치서당’과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왁자지껄 도서관 문학놀이를 품다’,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사업’, ‘학부모 특강’,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 사업’ 등 지역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립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을 벗어나 주민 누구나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인성교육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도서관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분양 봄바람] 삼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5년만에 나온 고덕동 최대 재건축 아파트

    [분양 봄바람] 삼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5년만에 나온 고덕동 최대 재건축 아파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주관사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51개동, 59~192㎡짜리 3658가구다. 강동구에서 가장 큰 단지. 84~192㎡짜리 11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를 넘어 로열층도 많다.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2017년 2월 입주 예정. 시공능력평가 1, 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최대 재건축 아파트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이용도 쉽다. 반경 1km 안에 이마트 명일점,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천호점), 롯데백화점(잠실점) 등도 가깝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설계도 자랑한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다.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였다. 일반 단지보다 난방에너지를 20~30% 이상 절감하고, 단지 생태면적률이 40%를 넘는다. 1층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하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 및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02)554-5574.
  • 서늘한 두 여자 장화, 홍련

    서늘한 두 여자 장화, 홍련

    2012년 11월,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국립극장에 으스스한 기운이 찼다. 연극연출가 한태숙과 극작가 정복근이 국립창극단과 만나 펼친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은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서늘하게 했다. 극장을 떠나는 관객들은 한결같이 “창극이 이렇게 바뀌었구나”라고 했다. 말은 하나인데 해석은 양 갈래였다. 파격을 극찬한 류와 창극인지 연극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은 류, “이걸 창극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의견과 “변화를 시도하면서 창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게 마땅하다”는 견해가 부딪쳤다. 창극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인 ‘장화홍련’이 다음 달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극장 안에 있는 산아래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장화홍련’은 소리가 많아져 더 창극다워졌고 배우들의 연기에는 더욱 소름이 돋았다.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틀은 그대로다. 배 좌수의 두 딸 장화,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죽는 이야기다. 이것을 현대로 옮겼다. 장화, 홍련의 죽음은 단순히 계모의 탓이 아니라 아버지 배무룡을 비롯한 주변의 이기심과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풀어냈다. 소리와 음악은 촘촘해졌다. 배무룡의 내재(內在), 장화의 심경 등을 드러내는 소리가 추가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음에 변화를 줬다. 조금 더 친절해졌고 작품의 메시지는 더욱 확연해졌다. 2년 사이 출연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초연에서 연극배우가 맡았던 배무룡 역은 창극단의 이시웅이 연기하면서 소리가 풍부해졌다. 장수 역할을 맡은 윤제원은 이제 대학생이 돼 더 밀도 높은 연기와 소리를 뿜는다. 많은 변화 중에서도 백미는 신구(新舊)의 대결이다. 원조 ‘장화·홍련’인 김미진·김차경에 두 신예 정은혜(30), 민은경(32)이 가세했다. 이들은 초연 때 인턴단원 신분으로 음산하게 “모르는 척, 못 본 척…”을 읊던 앙상블이었다. 그새 정단원이 돼 민은경은 창극 ‘서편제’(2013)의 송화로 존재감을 알렸고 정은혜는 최근작 ‘숙영낭자전’에서 매월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작품에서는 동시에 주역을 꿰찼다. “그때(초연)는 새로운 창극이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더 궁금했죠. 지금은 철저하게 배우로서, 장화와 홍련에게 일어난 비극을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어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라는 것으로 관점이 옮겨 갔어요.”(정은혜) 창극은 소리뿐만 아니라 손동작과 걸음에서 발림과 까치채라는 독특한 박자감과 움직임이 있다. 소리꾼에게 익숙하지만 연극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고, 창극단 단원들에게도 어색할 수밖에 없다. 초연 때 느껴진 이질감의 근원이었다. “선배들은 그 낯섦을 줄이기 위해 애를 많이 쓰셨고 그것을 우리가 잘 받아 흡수했다”는 이들은 “선배들의 연륜와 깊이, 우리 젊은 소리꾼의 에너지와 열정, 신선함이 즐겁게 혼재돼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자신들만의 다름도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오랜 공연 경험을 가진 선배들의 소리와 태를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우리는 가장 좋은 파트너십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야 관객들이 자매의 비극을 더 절절하게 느끼지 않겠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 꽉 한번 안아주고, 사소한 눈빛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민은경) “동생을 아끼는 표정,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눈빛 같은 거죠. 관객들은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저희는 세세하게 끄집어내려 하고 있어요.”(정은혜) “관객을 몰입시키고, 극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은 배우들의 숙제예요. 그러려면 차곡차곡 이미지를 쌓아 가야죠. 그 과정이 꼼꼼하게 이뤄지면 진짜 장화와 홍련이 되고 극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민은경) 연기와 소리 재능은 물론이요, 열정과 감각까지 더한 이들이 ‘장화홍련’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이준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이준규

    봄/이준규 아이들이 개나리 아래를 뛰어간다. 아이들은 노랗다. 그는 창문을 열어놓고 봄의 소리를 듣는다. 봄의 작고 큰 소리. 벚꽃은 바람에 날려 바닥에 쌓인다. 아스팔트가 푹신해지고 부드러워지고 흐른다. 아이들은 개나리 아래로 달렸고 고양이와 까치는 자신들의 움직임을 움직였다. 마치 자신들의 그림자를 조금 떼어주는 것처럼.
  • ‘BMW’ 걸린 ‘한 발로 버티기’ ...최고기록은

    ‘BMW’ 걸린 ‘한 발로 버티기’ ...최고기록은

    한발로 오래 버티기만 하면 최고급 승용차를 받을 수 있다고? 최근 중국 충칭시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린 이색 대회가 열렸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열린 ‘BMW 짚고 지구력 겨루기’ 대회는 자동차를 한 손으로 짚고 두발 중 한 발만 땅에 댄 채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며, 전반전, 후반전, 결승전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 특히 이 대회는 현지 가격으로 30만 위안(한화 약 5200만원)에 달하는 BMW차량의 20년 무료 이용권을 1등 상품으로 내걸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내로라하는 체력을 가진 남성 뿐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도 대회에 참가했다. 한 손은 차를 짚고 있기 때문에 한 발로 서는 것이 쉽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의 ‘까다로운 규칙’이 참가자들을 힘들게 했다. 참가자들은 후반전 이후 땅에 발을 딛을 때 발 전체가 아닌 앞부분으로만 버텨야 한다. 까치발로 선 참가자들의 발뒤꿈치 아래에는 하얀 밀가루가 뿌려지며, 밀가루가 조금이라도 묻은 참가자들은 그 자리에서 탈락된다. 3단계의 경기 중간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바닥에 누워 기진맥진해 했고, 참가자의 가족이나 연인이 무대로 올라와 땀을 닦아주며 연신 응원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결국 승리의 트로피는 ‘7시간 26분’을 버틴 참가자 우(吳)씨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경기가 끝난 직후 부상으로 받은 BMW 자동차에 누워 승리를 만끽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 발로 버티기’ 상금이 무려 BMW

    ‘한 발로 버티기’ 상금이 무려 BMW

    한발로 오래 버티기만 하면 최고급 승용차를 받을 수 있다고? 최근 중국 충칭시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린 이색 대회가 열렸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열린 ‘BMW 짚고 지구력 겨루기’ 대회는 자동차를 한 손으로 짚고 두발 중 한 발만 땅에 댄 채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며, 전반전, 후반전, 결승전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 특히 이 대회는 현지 가격으로 30만 위안(한화 약 5200만원)에 달하는 BMW차량의 20년 무료 이용권을 1등 상품으로 내걸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내로라하는 체력을 가진 남성 뿐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도 대회에 참가했다. 한 손은 차를 짚고 있기 때문에 한 발로 서는 것이 쉽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의 ‘까다로운 규칙’이 참가자들을 힘들게 했다. 참가자들은 후반전 이후 땅에 발을 딛을 때 발 전체가 아닌 앞부분으로만 버텨야 한다. 까치발로 선 참가자들의 발뒤꿈치 아래에는 하얀 밀가루가 뿌려지며, 밀가루가 조금이라도 묻은 참가자들은 그 자리에서 탈락된다. 3단계의 경기 중간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바닥에 누워 기진맥진해 했고, 참가자의 가족이나 연인이 무대로 올라와 땀을 닦아주며 연신 응원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결국 승리의 트로피는 ‘7시간 26분’을 버틴 참가자 우(吳)씨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경기가 끝난 직후 부상으로 받은 BMW 자동차에 누워 승리를 만끽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디스크 참으며 붓 잡은 민화 화가·연구원 박차고 그릇 잡은 도예가, 그 손으로 한국의 美 함께 만든다

    디스크 참으며 붓 잡은 민화 화가·연구원 박차고 그릇 잡은 도예가, 그 손으로 한국의 美 함께 만든다

    “이명박 정권 초기 (김윤옥) 여사께서 사람을 보내 한복치마에 민화를 그려 달라고 부탁하셨어요. 러시아 순방을 앞둔 시기였죠.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는데, 중간에 다리를 놨던 분이 ‘돈 받고 하시겠어요, 아님 끌려가서 그냥 하시겠어요’라고 (농담조로) 말해 바로 그렸습니다.” 전통 민화의 현대적 변화를 꾀하는 작가 서공임(왼쪽·54)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크게 웃었다. 지금도 하루 12~16시간씩 작업한다는 작가는 심한 목 디스크에 시달리면서도 우두커니 앉아 그림을 그린다. 이런 작가에게 재미있는 일화가 숨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1996년 인사동을 방문한 스페인 국왕 부부는 커피 냄새에 이끌려 카페인 줄 알고 제 작업실을 방문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던 소피아 왕비는 ‘일월오악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기념으로 호랑이 그림을 가져갔죠.” 작가의 작업실은 서울 북촌 효자동의 한옥에 자리한다. 홀로 온종일 화폭과 씨름하며 기껏해야 하루 1시간 남짓 인근 둘레길을 걷는 것이 유일한 삶의 위안이다. “‘과거와 똑같은 민화를 그리는 사람이야’란 소리가 제일 듣기 싫었다”는 작가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해 주목받고 있다. 작품 제목도 이채롭다. 부부를 뜻하는 매화와 대나무에 까치가 등장하는 그림에 ‘죽매쌍희’ 대신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이름을 다는 식이다. 전 세계를 돌며 전시를 연 작가는 “몸 망가지며 그린 그림이 외국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보면서 역시 민화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작가는 지구촌 아동을 돕는 유니세프 카드에 작품이 실릴 만큼 유명해졌다. 옆에서 물끄러미 지켜보던 도예가 이기영(오른쪽·59)씨도 입을 열었다. “조선 후기 시골 장터의 환쟁이가 연명을 위해 그린 조잡한 그림이란 인식이 강해 지금도 민화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어요.” 이씨는 프랑스에서 발전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따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다 도자기에 빠져 직장을 박차고 나왔다. 민화를 현대적인 그릇에 담아내겠다며 직접 그릇 제작소를 열기도 했다. “도자기를 굽던 중 그릇에 새겨 넣을 그림을 고민했는데 민화가 눈에 들어왔어요. 민화의 매력은 상상력과 자유분방함입니다.” 그는 두드러짐의 미학을 첫손에 꼽았다. “지배계층의 핍박을 받던 서민들이 마음껏 키우고 줄이거나 생락하면서 자유롭게 숨을 쉬었다”는 것이다. 2010년에는 민화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민화에 홀리다’(효형출판)를 펴냈다. 책에는 서 작가가 그린 작품이 실렸고, 이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그룹 2NE1 씨엘의 외삼촌인 그는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순수후원단체인 aba그룹 대표도 맡고 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민화에 홀리다’전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갤러리에서 이어진다. (02)726-4456.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들의 새끼 양육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들의 새끼 양육

    ‘아바님 날 낳으시고 어마님 날 기르시니.’ 아시다시피 고전에 나오는 글이다. 어버이날이 아니더라도 보기만 하면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자식만 바라보며 삶을 바친 우리네 부모들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지 않는가. 현대사회 들어 가족의 유대 관계도 예전처럼 끈끈하지 않다. 노마드족, 니트족, 노노스족, 보보스족, 유턴족, 패러사이트족, 프리터족 등등 신조어가 수두룩하게 생겼다. 유달리 캥거루족이 눈에 띈다. 물론 성인이 돼서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기대는 자식들을 일컫는다. 캥거루는 주머니를 가진 유대류(有袋類)다. 꼬리로 온몸을 지탱하고 마치 권투를 하는 듯 똑바로 서서 앞발로 싸우는 모습과 넓은 초원을 ‘콩콩’ 뛰어다니는 광경은 익숙하다. 사실 캥거루는 아기집이라 불리는 태반을 갖지 않았다. 대신 ‘육아낭’이라는 주머니 속에서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키울 수 있는 구조를 지녔다. 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미는 임신 30일 만에 고작 1g인 콩만 한 아기를 낳는다. 새끼는 발육이 덜 된 상태로 태어나 어미의 배 속에서 자라야 한다. 어떻게 이토록 미성숙한 아기가 어미 배 속까지 들어갈 수 있을까. 어미는 새끼를 낳을 무렵 혀로 핥아 아기가 이동할 길을 미리 튼다. 새끼는 엄마의 침 냄새를 따라 자연스럽게 육아낭에 다다르게 된다. 새끼가 주머니 안에 있는 4개의 젖꼭지 가운데 하나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하면 젖꼭지가 새끼 입에 정확히 맞도록 부풀어 올라 어미로부터 떨어지지 않게 된다. 5~6개월 지나면 밖을 들락거린다. ‘마마보이’ 캥거루 새끼는 대개 한 살 때 젖을 떼지만 6개월쯤 더 어미 곁에 머물기도 한다. 캥거루를 본떠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라는 육아법이 인기를 끈다. 조산, 저체중아는 물론 정상적으로 태어나서도 바깥세상을 보기 전에 엄마의 자궁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그럼 모든 육아의 책임은 암컷에게만 있는가. 황제펭귄의 경우 전적으로 아빠의 몫이다.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알을 낳는 암컷들은 금세 수컷에게 자식을 건네주고 먹이를 찾아 바다로 훌쩍 떠난다. 수컷들은 발 위에 알을 올려놓고 부화할 때까지 64일이나 견딘다. 까딱 잘못했다가 알을 차가운 바닥에 떨어뜨리면 남극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새끼는 곧장 죽고 만다. 알이 부화한 뒤에도 어미가 돌아오지 않으면 수컷은 자신의 식도에서 만들어 낸 영양물질을 새끼에게 먹여 기른다. 번식지로 떠나는 여행 때부터 짝을 만나고 알을 품어 부화시킬 때까지 4개월 가까운 기간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새끼를 길러 낸 수컷들의 희생으로 다음 세대의 펭귄이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와 더불어 남성들의 육아에 대한 책임도 늘어나는 것과 닮지 않았는가. 동물들이 새끼를 기르는 방식 가운데 아주 얌체 짓도 보인다. ‘뻐꾹뻐꾹 봄이 오네’라는 노랫말처럼 이제 봄을 맞아 뻐꾸기 울음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뻐꾸기는 개개비, 멧새, 노랑때까치, 붉은뺨멧새, 오목눈이 같은 새들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대신 키우게 한다. 이것을 ‘탁란’이라고 부른다. 뻐꾸기는 둥지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알 1개를 빼내고 재빨리 알을 낳아 둔다. 주인은 뻐꾸기 알이 자기 알인 줄로 속아 열심히 품으며 부화시킨다. 알에서 깬 새끼 뻐꾸기는 20~30일 동안 가짜 어미가 물어 온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어미 뻐꾸기의 유전자 탓인지 새끼도 꽤 교활하다. 뻐꾸기 알은 둥지 주인의 알보다 2~3일 먼저 부화한다. 뻐꾸기 새끼는 부화하자마자 가짜 어미의 알과 부화한 새끼를 밀어내고 둥지를 독차지한다. 결국 혼자 가장 많은 먹이를 먹고 잘 자라 ‘나 몰라라’ 하며 둥지를 떠나게 된다. 최근 뻐꾸기의 탁란 과정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을 다른 둥지에 낳은 어미 뻐꾸기는 그 둥지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둥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가짜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둥지를 떠나는 순간 둥지에 다가가 새끼에게 본인이 진짜 어미임을 각인시킨다. 결국 새끼가 다 자라서는 진짜 어미를 따라 미련 없이 떠난다. 뻐꾹뻐꾹 울음소리는 다른 새의 둥지에서 자라는 자기 새끼에게 스스로를 어미라고 끊임없이 알려 주는 교활한 울음소리였을 법하다. 뻐꾸기시계를 처음 만든 사람은 왜 하필 뻐꾸기를 선택했을까. 뻐꾸기 소리는 분명하게 끊겨 시간을 맞추기에 편하다.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육아에 성공하려면 그 둥지의 주인이 알을 낳고 부화하는 시기를 정확히 맞춰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생김새와 첫인상이 흉측해서 그런지 아직도 밝혀진 게 많지 않은 동물인 하이에나는 ‘시체청소부’란 별명과 함께 사냥도 못하는 겁쟁이로만 여겨진다. 사실 암컷의 몸집이 훨씬 크고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한다. 아프리카 무법자인 하이에나는 즐겨 사냥하는 ‘누’가 이동하는 시기에 새끼를 낳는다. 먹잇감이 풍부할 때를 골라 출산을 하는 것이다. 새끼를 낳은 뒤 어미는 사냥을 떠나기에 앞서 새끼들이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도록 꾀를 낸다. 흰개미언덕이나 다람쥐굴에 새끼를 밀어 넣어 사자, 표범, 자칼이 들어갈 수 없도록 숨겨 놓는다. 그리곤 풍부한 먹잇감인 누를 사냥하고 배불리 먹은 다음 되돌아와 새끼들에게 젖을 먹인다. 하이에나 어미의 자식 사랑은 이것으로 멈추지 않는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자식들이 먹기 전에는 누구도 먹잇감을 가로챌 수 없도록 눈을 부릅뜨고 본다. 먹잇감을 탐내다가는 힘센 암컷에게 당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하이에나는 거의 모두 뜯어 먹힌 귀를 하고 있나 보다. 이런 어미 하이에나의 모습에서 얼굴에 주름 가득한 우리네 부모들이 떠오른다. 옛날 농부들이 그랬단다.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그러나 요즘은 너무 지나친 사랑으로 캥거루족을 만드는 부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동물들만큼만 자식을 사랑하라”고 말해야 하나. kbs6666@seoul.go.kr
  • [김문이 만난사람] 1930년대 유행 풍자가요 부르는 가수 최은진

    [김문이 만난사람] 1930년대 유행 풍자가요 부르는 가수 최은진

    왕년의 노래 한 곡을 잠시 음미해본다. ‘오빠는 풍각쟁이야 뭐/오빠는 심술쟁이야 뭐/난 몰라 이 난 몰라 이/내 반찬 다 뺏어 먹는 건 난 몰라/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고/오빠는 욕심쟁이/오빠는 심술쟁이/오빠는 깍쟁이야~’ 1938년 처음 발표된 ‘오빠는 풍각쟁이’에 나온다. 가수 박향림이 불렀다. 간드러진 콧소리와 가사의 내용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는 2004년 개봉돼 117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초반부에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대중에게 다시 알려졌다. 여기에서 궁금증 하나가 생긴다. ‘오빠’는 과연 누굴까. 1930년대의 여학생들은 장래 남편감으로 의사나 상인이 아닌 회사에 다니는 ‘샐러리맨 오빠’를 가장 선호했다고 한다. 시간만 나면 명동극장(당시 명치좌)으로 공연을 보러 다니고 술집도 마음대로 다니면서 불고기, 떡볶이 등 고급 음식을 맘껏 먹고 다녔으니 그럴 만도 했으리라. 이 노래 3절 가사에 샐러리맨 오빠에 대한 얘기가 잠깐 언급된다.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 하구/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오빠는 짜증쟁이/오빠는 대포쟁이야’ 샐러리맨 오빠를 바라보면서 사랑과 투정을 부리는 대목이다. 당시에도 오빠부대를 쫓아다니는 여성팬들이 많았나 보다. 풍각쟁이는 원래 악기를 들고 사람이 많은 곳이나 시장터를 찾아다니는, 즉 떠돌이 인생을 말하지만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로 풀어내는 광대라는 뜻도 있다. 일제 강점기 때의 암울한 세상에서 세태를 풍자하고 희화한 만담(漫談)이 생겨났고 동시에 이를 노래로 만든 만요(漫謠)가 유행했다. 이 가운데 히트를 쳤던 만요가 ‘오빠는 풍각쟁이’를 비롯해 ‘신접살림 풍경’ ‘엉터리 대학생’ ‘다방의 푸른 꿈’ ‘화류춘몽’ ‘아리랑 낭낭’ ‘다방의 푸른 꿈’ ‘연락선은 떠난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1930년대 대중음악 개화기 때의 노래들이 80년 세월을 머금고 요즘 다시 한번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0년 5월 8일 저녁이었다. 서울 홍대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는 흔치 않은 무대가 펼쳐졌다. 보통 때 같았으면 젊은이들이 인디밴드의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출 텐데 이날만큼은 낯설게도 ‘오빠는 풍각쟁이’와 ‘엉터리 대학생’ 등의 음악에 맞춰 박수치며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무대 위에서는 어린 아이에서 아가씨의 목소리, 중년의 살롱가수 같은 고혹적인 음색을 가진 여성이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연주는 ‘기타리스트 하찌와 악단들’이 맡아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아코디언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었다. 이날 무대는 ‘풍각쟁이 은진, 새로 부른 근대가요 13곡’ 기념앨범 발매 쇼케이스 자리였다. 이후 소문이 번지면서 여러 차례 공연이 이루어졌다. 풍각쟁이 가수 최은진(53)씨는 젊은이들 사이에 그렇게 등장했다. 이에 앞서 2008년 11월 두산아트센터 기획콘서트 ‘천변풍경 1930’에 가수 이상은, 강산에 등과 함께 출연해 흑백영화의 성우처럼 특유의 교태와 아양으로 만요를 불러 관객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작은 문화공간 아리랑에서 최씨를 만났다. 2003년 ‘아리랑’ 음반을 내고 나서 1930년대의 만요를 본격적으로 찾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창문 입구에는 ‘은진이는 풍각쟁이’ 등 그동안 공연했던 여러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다. 안에는 고풍스러운 해골 마이크가 손님을 반기듯 홀로 우뚝 드러나 있었다. ‘어떻게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까’ 궁금해하자 그는 “(건너편에 있는 헌법재판소 정원을 가리키며)목련과 산수화를 볼 수 있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뻥 뚫린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이 집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하는 까치도 함께 있다. 하늘, 달과 별 등 모든 자연이 맑고 순수하다”며 웃는다. “처음에는 1930년대 목소리를 가진 여자가 있다며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가 ‘풍각쟁이 은진’의 앨범 이후 많이 알려졌습니다. 화가, 사진작가, 패션디자이너, 요리연구가, 영화 관계자 등 문화 예술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요. 그들이 오면 자연스럽게 해골마이크를 붙잡고 질펀하게 풍각쟁이 노래를 들려줍니다.” 풍각쟁이가 부르는 만요의 바탕에는 재즈도 있고 엔카도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리 옆집 대학생 호떡주사 대학생은/십년이 넘어도 졸업은 캄캄해~’로 시작되는 ‘엉터리 대학생’은 스윙재즈에다 엔카의 형식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만요는 세태를 풍자하고 희화한 노래로 얼핏 보면 가사가 엉터리 같지만 참으로 맑고 순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시대의 아픔이 잘 녹아들어 있다고 강조한다. “1930년대는 시인들이 가사를 써서 한국적인 정서로 음악을 만들던 시기였지요. 고향, 꽃 피고 새 우는 것을 노래하고 가슴에도 꽃이 핀다는 것을 노래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현대적인 편곡보다 당시의 분위기를 최대한 복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이런 노력에 공감해주는 젊은이들이 많아 고맙지요. 그동안 하나의 음악장르로 대접받지 못했던 만요가 당시 민초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만요 되살리기에 앞장선 계기는 2000년 어느 날 재즈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날 채비를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리랑협회에서 최씨에게 아리랑과 관련된 자료를 건네주면서 ‘나운규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아리랑 노래에 대해 뭔가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주문을 했다. 아리랑이 운명처럼 가슴에 다가왔다는 것을 느낀 그는 뉴욕행을 포기하고 아리랑을 다시 찾는 일에 몰두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재즈카페에서 ‘개발새발 아리랑’이라는 노래와 연극을 합친 1인극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에서 불린 각종 아리랑을 복원해 ‘아리랑 소리꾼 최은진의 다시 찾은 아리랑’이라는 음반을 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1930년대의 노래를 접하면서 ‘만요 복원’이라는 사명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게 됐다. 이쯤 해서 그의 인생 내력을 알아보자. 인천에서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이미자의 노래는 죄다 불러 동네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하루는 학교를 가는데 동인천역 옆 한 전파사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꼼짝할 수 없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였다. ‘아, 나도 가수가 될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만약 학교에 안 들어가 음악을 계속했더라면 천재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지난번에 낸 만요음반도 누구한테 배워보지 않고 혼자 흥이 나는 대로 저절로 불렀다”고 말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인천의 한 연극단에서 창단멤버로 활동하다가 신학대학에 들어갔다. 고교생 때 잠시 빠져들었던 신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다시 연극무대에 섰다. ‘방자전’ ‘약장수’ 등에 출연했고 노래 ‘광화문 부르스’를 불러 주목을 끌었다. 서른 살 무렵, 연희단거리패에서 무대에 올린 연극 ‘오구’와 ‘산씻김’, 그리고 ‘아시아 1인 연극제’ 등에서 연기를 했으며 그림자극과 인형극에서 장구를 치기도 했다. 특히 ‘오구’와 ‘산씻김’으로 도쿄 연극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연극판에서 ‘잘나간다’는 얘기를 들을 무렵 결혼을 했다. 애를 낳고 살림을 하다가 다시 무대로 나온 것이 마흔 되던 해였다. 1999년 한 케이블TV 방송에서 성대모사를 하는 ‘슈퍼 보이스 탤런트 대회’가 열렸다. 그는 신문광고를 보고 출전해 가수 양희은, 뽀빠이, 아동 TV극 텔레토비의 보라돌이 등을 그럴 듯하게 흉내를 내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배칠수였고 사회는 임성훈씨가 맡았다. 이후 그는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 재즈와 아리랑에 심취하고 음악사적으로 묻힌 만요를 끄집어내는 작업을 벌여나갔다. 환경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2001년 4개월동안 주변에서 모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명성황후의 커다란 비녀에 매달아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환경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노래면 노래, 영화면 영화, 책이면 책에 대한 얘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이에 대해 “1년에 영화 70~80편을 보고 음악을 많이 듣고 고전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인생은 한번 왔다 가는 것입니다. 제대로 먹고 마시고 잘 놀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뭐든지 제대로 하고 제대로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문화살롱을 여러 곳에 만들어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진 만요를 부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질펀한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지요.” “만요는 나의 인생이고, 정체성”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가수 최은진은 ‘아리랑 소리꾼’으로 불려…근대가요 13곡 음반 내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에 들어갔으나 중도에 그만두고 극단 미추홀 창단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방자전’과 ‘약장수’ ‘오구’ ‘산씻김’ 등에 출연했다. 결혼으로 활동을 잠시 접었다가 1999년 성대모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면서 다시 무대에 섰다. 2001년 환경 보호를 주장하는 ‘쓰레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2003년 ‘다시 찾은 아리랑’이라는 음반을 낸 후 ‘아리랑 소리꾼’으로 불렸다. 2008년 두산 아트센터의 기획콘서트 ‘천변풍경 1930’ 무대에 강산에, 백현진, 이상은 등과 참여해 1930년대에 유행했던 만요를 선보였다. 2010년에는 ‘풍각쟁이 은진, 새로 부른 근대가요 13곡’ 음반을 냈다. 요즘에는 서울 안국동에 있는 자신의 문화공간 아리랑에서 만요를 알리고 있다. 틈틈이 여기저기에서 초청을 받고 작은 공연을 열기도 한다.
  • ‘뮤직뱅크’ 선미 컴백, 아찔 하의실종 의상 입고 섹시 댄스

    ‘뮤직뱅크’ 선미 컴백, 아찔 하의실종 의상 입고 섹시 댄스

    2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가수 선미가 ‘보름달’ 컴백 무대를 가졌다. 선미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퍼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맨발로 안무를 소화했다. 하이힐을 신지 않고도 우월한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면 어떤 점이 가장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비율이 걱정돼서 항상 까치발을 들고 안무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까치발 드는 이유가..” 망언

    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까치발 드는 이유가..” 망언

    ‘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가수 선미가 또다시 맨발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선미는 ‘보름달’ 컴백 무대를 가졌다. 선미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퍼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맨발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이힐을 신지 않고도 우월한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면 어떤 점이 가장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비율이 걱정돼서 항상 까치발을 들고 안무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있었구나”, “선미 맨발 퍼포먼스 섹시하네”, “선미 맨발 퍼포먼스 또?”, “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까치발 안 들어도 될 것 같은데”, “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망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선미 맨발 퍼포먼스 고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미 컴백, ‘보름달’ 환상 무대

    선미 컴백, ‘보름달’ 환상 무대

    2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가수 선미가 ‘보름달’ 컴백 무대를 가졌다. 선미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퍼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맨발로 안무를 소화했다. 하이힐을 신지 않고도 우월한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면 어떤 점이 가장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비율이 걱정돼서 항상 까치발을 들고 안무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미, 무대 위에서 까치발 드는 이유는..

    선미, 무대 위에서 까치발 드는 이유는..

    2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가수 선미가 ‘보름달’ 컴백 무대를 가졌다. 선미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퍼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맨발로 안무를 소화했다. 하이힐을 신지 않고도 우월한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면 어떤 점이 가장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비율이 걱정돼서 항상 까치발을 들고 안무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컴백 선미, ‘보름달’ 한 마리 백조 같아

    컴백 선미, ‘보름달’ 한 마리 백조 같아

    2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가수 선미가 ‘보름달’ 컴백 무대를 가졌다. 선미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퍼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맨발로 안무를 소화했다. 하이힐을 신지 않고도 우월한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면 어떤 점이 가장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비율이 걱정돼서 항상 까치발을 들고 안무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타고 갈래!’ 달리는 차 본네트에 앉아 가는 게으른 까치?

    ‘차타고 갈래!’ 달리는 차 본네트에 앉아 가는 게으른 까치?

    날기가 귀찮은 걸까?, ‘게으른’ 까치 한 마리가 차량 본네트에 올라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해외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을 통해 공개된 1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은 달리는 차량 와이퍼 위에 까치 한 마리가 정면을 주시한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까치가 날아오르는가 싶더니, 이내 와이퍼 위에 다시 사뿐히 내려앉는다. 또 길을 안내하듯 운전자를 돌아보며 지저귀는 재미있는 광경도 펼쳐진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해 멈춰선 차량. 까치는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듯, 운전석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며 지저기고 사라져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누리꾼들은 날기를 포기한 게으른 까치가 귀엽다면서도 인간을 두려워 않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배냇저고리까지..‘영어보다 어려운 한국어?’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배냇저고리까지..‘영어보다 어려운 한국어?’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이 화제다. 1일 MBC ‘무한도전’은 설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초대형 윷놀이 대결 ‘다함께 던져윷’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세호는 ‘떡국팀’, 노홍철, 정형돈, 하하, 길은 ‘까치팀’으로 나뉘어졌다. 까치팀은 받아쓰기 미션을 실행했다. 길은 ‘도리도리 죔죔’을 ‘도리도리 잼잼’이라고 써내 미션에 실패했다. 하지만 정답이 ‘도리도리 죔죔’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까치팀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원했고, 두 번째 문제는 ‘갓 태어난 막냇동생이 배냇저고리를 입는다’라는 문장이었다. 그러나 ‘까치팀’의 길과 조세호 모두 오답을 써내 폭소를 자아냈다.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에 네티즌들은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진짜 몰랐어”,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주먹을 쥐는 게 잼잼 아닌가?”,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진짜 충격”,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너무 어렵다”,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영어보다 어렵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이후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도리도리 죔죔, 배냇저고리, 막냇동생 등이 올랐다. 사진 = MBC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어떻게 맞혀” 단체 멘붕

    ‘무한도전’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어떻게 맞혀” 단체 멘붕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도리도리 죔죔’의 맞춤법이 화제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다함께 던져윷’ 특집으로 멤버들간 윷놀이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세호는 ‘떡국팀’으로 노홍철, 정형돈, 하하, 길은 ‘까치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받아쓰기 맞춤법 미션에서 길은 ‘도리도리 죔죔’을 쓰는 문제에서 ‘도리도리 잼잼’이라고 맞춤법을 틀리게 써 미션에 실패했다. ‘도리도리 잼잼’ ‘도리도리 젬젬’ 등 멤버들간 의견이 분분했지만 올바른 맞춤법은 ‘도리도리 죔죔’이다. 까치팀 멤버들은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을 듣고 당황해 하며 “이걸 어떻게 맞히냐”고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나도 몰랐다”,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멘붕이네”, “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새로운 한국어 상식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도리도리 죔죔 맞춤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멤버들 멘붕 빠지게 한 맞춤법 단어는?

    ‘무한도전’ 멤버들 멘붕 빠지게 한 맞춤법 단어는?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다함께 던져윷’ 특집으로 멤버들간 윷놀이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세호는 ‘떡국팀’으로 노홍철, 정형돈, 하하, 길은 ‘까치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받아쓰기 미션에서 길은 ‘도리도리 죔죔’을 쓰는 문제에서 ‘도리도리 잼잼’이라고 틀리게 써 미션에 실패했다. 까치팀 멤버들은 당황해 하며 “이걸 어떻게 맞히냐”고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서구 공무원 설 장보기… 21%싼 전통시장서 함께

    강서구는 28일 오후 6시부터 소속 공무원 200여명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까치산·남부골목·방신·화곡중앙·송화·화곡본동시장 등 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선물세트, 식재료 등을 구입하게 된다. 부서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도 구매할 계획이다. 장보기가 끝난 뒤에는 전통시장 내 음식점에서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대형마트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최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설 상차림 음식 구매비용(6~7명 가구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대형마트보다 21%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에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이달 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맞춤형 복지 포인트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반장들에 대한 설맞이 격려금과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위문품 등의 1억 5000만원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보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참새/나태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참새/나태주

    참새야 내 손바닥에 앉아다오, 네가 바란다면 내 손바닥은 잔디밭. 네가 바란다면 내 손가락은 마른 나뭇가지. 참말로 네가 바란다면 내 입술은 꽃잎. 잘 익은 까치밥. 참새야 내 머리 위에 앉아다오, 네가 바란다면 내 머리칼은 겨울 수풀. 아무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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