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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농업기술원, 양파 신품종 개발로 고부가가치 가속

    전남농업기술원, 양파 신품종 개발로 고부가가치 가속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양파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개발과 가공제품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양파 종자 시장은 약 397억 원 규모로 고추와 무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국산 품종 자급률은 35% 수준에 불과해, 많은 양파 종자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전국 양파 생산량의 38%를 차지하는 전남도와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에 대한 보급 사업을 추진해 자급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은 일본산과 대등한 뛰어난 품질로 재배 농가와 종묘 업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품종은 중만생종 ‘금송이’(2021)와 ‘아리아리랑’(2020), 중생종 ‘스리랑’(2020)과 극조생종 ‘파링’(2017) 등으로 이들 품종은 꽃을 피우기 위해 줄기를 길게 뻗는 ‘추대’와 뿌리가 나눠지는 ‘분구’ 발생률이 낮아 안정적 재배가 가능하다. 현재 무안과 함평지역을 중심으로 160ha의 면적에 보급됐으며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양파의 과잉생산 문제와 유통 가격 불안을 해결하고, 최근 소비시장 변화를 반영해 양파 전초와 구근을 활용한 기능성 강화 제품과 세대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 제품은 총 7종으로, 10~20대를 대상으로 기존 양파 원료 대비 쿼세틴 함량을 19% 증가시킨 구미젤리와 3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미용 분말과 캐러멜소스 2종, 50대 이상을 위한 천연 양파당과 샐러드드레싱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양파 가공제품 개발과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의 확장은 산지 유통가격 안정화와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양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품종 육성과 가공상품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전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양파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8일 방콕 도심의 수쿰윗 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약 파티를 열고 있던 1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 중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며, 동성애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5명을 제외하고 참가자 대부분은 태국인이었다. 경찰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참가자들은 대부분 속옷 차림이었으며 엑스터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소변 검사를 통해 66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31명은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 특히 파티를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파티 참가자 중 다수는 사회지도층 인사로 SNS를 통해 철저히 비밀리에 파티를 조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방콕 인근 여러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마약 파티를 열어왔다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엄격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마약 유통의 주요 경로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태국을 거쳐 여러 나라로 퍼지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올해 발표한 합성 마약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은 19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열린세상]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위의 역할

    [열린세상]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위의 역할

    최근 가끔 방문하던 음식점을 찾았다. 예약이 어려운 가성비 좋은 맛집이었는데 장사가 시원치 않아 종업원의 3분의1을 줄였다고 한다. 또 다른 식당도 찾는 손님이 제법 많던 곳인데 기대와 달리 다소 썰렁했다. 연말에는 직장·친구·가족 모임으로 식당들이 왁자지껄해야 하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할 것 같다. 체감경제가 좋지 않은 게 분명하다. 내년 한국 경제가 우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2025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나빠지는 건 확실해 보인다. 지난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췄다. OECD보다 먼저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고, 한국은행은 1.9%로 더 낮게 전망했다. 기관들의 전망치에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 상황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더 나빠질 것 같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국민과 기업 모두 힘들어진다. 영세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은 경제 불황의 우울한 그늘에서 더 힘들어지고 더 고통받는다. 우리 경제의 일자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무너지게 되면 경제가 휘청이고 사회가 불안해진다. 이들을 제대로 보듬는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지난달 정부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으나 지금의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상황에서 준비한 시책들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공무원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돈을 풀어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정책은 필요하다. 하지만 늘어난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거두거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세금은 무한정 거둘 수 없고 국채 발행으로 늘어난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징수해야 한다. 돈을 푸는 방법은 한시적이다. 긴급 처방은 될 수 있어도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재정지출과 더불어 돈 들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함께 추진해야 한다. 규제개혁은 돈 들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고 시장의 역동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경제부총리가 취임 초 약속한 ‘역동 경제’를 위해서도 규제개혁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 시장경제의 원활한 작동을 통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이 공정경제다. 시장경제에서 소득 양극화의 최고 해결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규제개혁과 공정경제 확립이 꼭 필요한 이유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 업무 중 갑을 관계 규율과 소비자 보호는 양극화 해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이라며 “이를 포함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야 한다. 시장경제의 원활한 작동을 책임지는 공정위는 기업의 시장 진출과 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 특히 복합 덩어리 규제 혁파에 앞장서야 한다. 공정위는 솔선수범해 자기 살을 도려내는 아픔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의 담합도 증가한다. 담합은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소비자의 지갑을 털어 자신의 배를 채우는 뻔뻔스러운 행위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담합 예방과 근절에 힘을 쏟아야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자기가 살기 위해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못살게 굴고 가맹본부는 영세한 가맹점을 쥐어짠다.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이 중요한 이유다. 공정거래위원장이 약속한 대로 내년 공정위의 업무계획에 양극화 해소를 위한 좋은 정책이 많이 반영돼 제대로 집행되기를 기대한다. 김형배 더킴로펌 공정거래그룹 고문
  • 다가오는 ‘75세 노인’시대… 韓 저소득층 ‘新빈곤 굴레’ 갇히나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다가오는 ‘75세 노인’시대… 韓 저소득층 ‘新빈곤 굴레’ 갇히나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피할 수 없는 노인 연령 상향30여년 뒤 국민 절반이 ‘65세 이상’ 복지 지출 줄이려면 정년 연장 필수재산·건강·고학력 갖춘 新노년 등장저소득 노인일수록 ‘타격’복지혜택 밀리면 생계유지 힘들어저소득일수록 ‘건강한 노인’도 적어“경제 여력 고려한 연령기준 설정을”“안 아픈 데가 없어요. 생활은 어렵고 갈수록 몸은 안 좋아져서 버틸 재간이 없어요.” 식당 일을 하는 64세 김민자(가명)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 위암 판정을 받은 남편 치료비에 모아 둔 돈을 다 쓰고 빚만 늘었다. 화장품 방문판매, 공장, 식당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 아이들 뒷바라지를 했다. 노후 대책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렇게 10년을 살다 보니 어느덧 ‘법적 노인(65세)’이 코앞이다. 김씨에게 물었다. ‘노인 연령을 올려 기초연금 수급 나이 등이 뒤로 밀리면 선생님의 생계에 지장이 있을까요’ 당장 그렇게 된다는 말로 착각한 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었다. “아니, 언제부터요? 언제부터 그렇게 된다나요?” 노인 연령 상향은 정년 연장과 촘촘하게 맞물린 사회적 과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은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인구(14세 이하 유소년+노인인구) 비율을 뜻하는 총부양비는 올해 42.5명에서 2058년 100명을 넘어서고, 2072년 118.5명으로 3배 가까이 뛴다. 30여년 뒤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이나 유아 1명을 부양하는 ‘1대1’ 부양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정년을 연장해 60세 이후에도 일하며 세금을 내게 하고, 노인 연령을 올려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지 지출을 줄여야 부담을 덜 수 있다. 노인 복지 지출을 줄이려면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니 정년 연장이 필수 조건으로 따라붙는다. 노인 연령 상향의 목적은 결국 재정 절감이란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시대적 흐름이지만 노인 연령 상향은 김씨와 같은 저소득층을 ‘벼랑’으로 내몰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현재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 승차 외에도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외래정액제 등 20여개의 복지 급여와 서비스 제공 연령이 ‘65세’에 맞춰져 있는데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의 제안대로 노인 연령을 75세로 올리면 혜택받는 시점이 10년 늦춰진다. 특히 기초연금이 ‘생명줄’인 저소득 노인일수록 타격이 크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초연금이 도입된 이후 노인빈곤율이 최대 7.2% 포인트 완화됐는데 수급 연령이 뒤로 밀리면 노인 빈곤이 악화할 수 있다. 지금도 한국 노인빈곤율(40.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복지와 재정 문제가 얽힌 복잡한 문제지만 노인 연령 상향 움직임은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인구정책 기본계획’에서 노인 복지 혜택을 주는 기준 연령 상향(65세→70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년 연장 등) 일자리와 노인 연령 상향이 연계되지 않으면 자칫 복지 축소로만 보일 수 있다. 아직 어떤 답도 내릴 수 없다”고 했다. 노인 연령 상향을 찬성하는 쪽에선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가 노인이 되면 재산·건강·고학력을 갖춘 ‘신노년’이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달 임금근로자 514명을 표적 설문조사 했을 때도 67%가 ‘건강한 신노년층이 늘고 있어 노인 연령 상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노인 복지 기준 연령도 함께 올라 복지 혜택이 감소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은 28%에 그쳤다. 다만 조사는 현재 돈을 버는 60세 이하 근로자가 대상이어서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신문이 만난 60세 이상 70세 이하 고령층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냈다. 상향에 찬성한 변모(67·무직)씨는 “요즘 60대는 경제력이 있다. 유원지 카페에 가면 다 60대인데 복지 혜택은 75세 이후에 받아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모(60·서비스업)씨는 “70세 정도는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복지 혜택이 줄어든다면 노인 연령 상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모(60·요식업)씨는 “아파서 일하기가 힘든데 노인 연령이 더 높아져 기초연금이나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가 밀리면 먹고살기 힘들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노인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소득) 50% 미만(소득인정액 111만원) 노인은 기초연금을 포함한 공적이전소득이 연소득의 58.7%를 차지한다. 반면 중위소득 150% 이상의 잘사는 노인은 14.6%에 그친다. 또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중위소득 50% 미만에선 29.6%에 불과하지만, 중위소득 150% 이상에선 61.5%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를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미다.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연령을 올리더라도 복지 혜택을 주는 나이를 따라 올려선 안 된다. 당사자의 생산성과 경제 여력을 고려해 제도별로 그에 맞는 연령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1공장,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돌파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1공장,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돌파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 제1공장에서 1억 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GM, 미시간주 자동차노동조합(UAW) 등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 셀 1억 개를 일렬로 이어놓으면 지구 1.5바퀴에 이른다. 이번 기념식은 얼티엄셀즈 법인 설립일인 2019년 12월 5일과 날짜가 같아 더욱 의미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20년 5월 착공된 후 2022년 8월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약 26만㎡ 규모로, 북미 전역의 GM 전기차 조립 공장에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22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얼티엄셀즈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으로, 최신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을 사용해 주행거리는 더 길고 비용을 더 낮춘 제품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얼티엄셀즈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전기차(EV)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동화 확대와 오하이오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국가보건 의료정책 기여

    단국대병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국가보건 의료정책 기여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퇴원손상 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국가보건 의료정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퇴원손상 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환자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보건의료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병원 의료정보팀은 퇴원요약 정보와 손상 환자 정보를 성실하게 조사하여 질병관리청에 제공해 왔다. 만성질환과 손상에 대한 통계산출과 예방 및 정책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공유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퇴원손상 심층조사 교육과정에도 지속 참여해왔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환자 손상정보를 정확하게 관리해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보건정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현 경북도의원,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 계획안 심사

    김용현 경북도의원,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 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구미)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을 심사하고 각 분야 예산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경북이 목표로 하는 관광객 1억명을 달성을 위해서는 야간관광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관련 예산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야간관광상품 개발 등에 일부 편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미시의 경우 라면축제와 야시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야간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해안 지질공원이 내년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질공원을 보유하는 만큼 지질대장정 지원, 국가지질공원 홍보 등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APEC 정상회의와 연계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업 및 예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 덧붙여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을 위해 그동안 매년 5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도 효율적인 방제는 이뤄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참나무·낙엽송 등 대체목을 선정 및 양묘 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3조원 예산전쟁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3조원 예산전쟁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일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 이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5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 돌입한다. 2025년도 경북도 예산안 총규모는 13조 2618억원으로 2024년도 당초예산 12조 6077억원보다 6541억원(5.2%) 증가했으며, 도청 소관 심사 첫날인 3일은 기획조정실, 경제통상국,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내년도 신규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하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재해발생 시 골프장 잔디에 뿌려진 농약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위험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 5월 개최되는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45개국이 참여하는 대회임에도 이에 대한 홍보비 편성이 단 한건도 없음을 지적,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분한 예산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례적으로 계속되는 지방세 체납의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시군별로 산재한 유사 소규모 축제를 통폐합하여 축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미래에는 기후환경 등의 변화로 스마트팜 농법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농업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미래형 농업인 스마트팜 농법의 안착으로 청년 농부 양성과 농부들의 소득 증대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도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책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소상공인 청년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 창업 청년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일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곤궁한 상황에 처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충효사상의 중심인 우리 도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더욱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예산이 충분치 않음을 지적, 지역사랑상품권이 자리 잡기 시작한 즈음에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도민 실생활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해당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최근 5년 택시감차보상지원 사업비는 증가하는 반면, 집행실적은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사업의 정확한 수요예측과 치밀한 계획을 통해 집행가능한 수준의 예산편성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사업은 규모화와 이모작 공동영농을 통한 소득 배가를 목적으로 하는 좋은 사업이라며,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특화 품목의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요양보호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너무 높다고 지적, 요양보호시설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기후온난화로 인해 사과 재배 가능지역이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는 추세에 발맞춰, 도내 사과 재배의 효율성과 고품질 사과 생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매년 의례적으로 편성하는 홍보성 예산을 주요사업 설명서에 포함하지 않고 의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질타함과 동시에,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홍보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도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기업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예산은 오히려 감액됐다며, 기업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지원 사업에 편성된 예산으로는 도내 의료취약지역에 양질의 전문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경로당 관련 사업 중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대상 경로당 숫자와 밑반찬 지원 대상 경로당 숫자가 다르다고 지적, 관련 부서에서는 제대로 된 수요 파악으로 혜택을 못받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철두철미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국내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이 축소됐다고 지적, 대외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벽엔 미디어파사드·퇴근길 버스킹… 산단, 청년 머무르는 ‘산리단길’로

    벽엔 미디어파사드·퇴근길 버스킹… 산단, 청년 머무르는 ‘산리단길’로

    #1.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은 퇴근길에 회사 벽면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전기 냉온수기·정수기 등을 생산하는 영원코퍼레이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면서다. 밤이면 어둠이 내려앉던 공장 벽면에 이젠 탄산수가 컵에 담기는 모습이 빛으로 연출된다. 구매 상담을 온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도 사로잡아 생산제품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2.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김순귀씨는 퇴근길 음악 여행을 떠난다. 산단 노동자들로 구성된 풀무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창원복합문화센터에서 화요일마다 합주도 한다. 김씨는 “밴드 연습 장소가 직장 근처에 있어 퇴근 후 문화생활을 즐길 시간이 많아 좋다”고 말했다. ●낮엔 일터, 밤엔 놀이터로 ‘무한 변신’ 이처럼 산업단지 곳곳에 문화가 스며들고 있다. 공장이 모여 있어 밤에는 인적마저 드물던 산업단지의 변신은 지난 2월부터다. 경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등이 포함된 범부처 전담조직(TF)이 구성돼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했다. ●폐공장 개조해 체육·체험 공간으로 3일 산단공에 따르면 산단 지역에 문화 요소를 도입해 청년 근로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산리단길’을 만드는 게 정부의 목표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보세창고를 활용해 공연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단-펍’이 만들어졌다. 직원들이 퇴근 후 공연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거리공연 ‘구미 인더-스트릿(인더스트리+스트리트) 아트’도 진행된다. 지원자가 몰려 프로그램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한 구미 제1리팩토리에는 필라테스 학원이 생겼다. 산단공은 산리단길 조성을 위해 전국 산단에 복합문화센터 93개를 세울 방침이다. 현재까지 12곳이 준공됐다. 아름다운 거리 62곳, 휴폐업공장 27곳의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별 특성에 맞춰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적 인프라 확충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공천 대가 돈 거래’ 명태균·김영선 재판행…명씨 “특검 해 달라”

    ‘공천 대가 돈 거래’ 명태균·김영선 재판행…명씨 “특검 해 달라”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와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 간 공천 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핵심 관계자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불법 여론조사 등 나머지 의혹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명씨를 구속기소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명씨에게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명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이 휴대전화는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금폰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자기 처남을 통해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지난 9월 처남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여전히 그 행방을 쫓고 있다. 명씨와 함께 구속됐던 김 전 의원은 명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배모씨·이모씨와 명씨 간 공천 거래에 개입·공모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적용됐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명씨 등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명씨에게 들어간 세비는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주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4선 의원 신분을 이용, 명씨 범행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그를 구속기소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며 명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모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2021년 9월 명씨를 통해 윤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과 만난 뒤 명씨 영향력을 인지하고 명씨에게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본다.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김태열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배모씨·이모씨 정치자금 기부에 관여함 혐의다. 명씨 등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강혜경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창원국가산단 이권 개입, 채용 청탁 의혹 등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당장 검찰은 지난달 29일 국가산단 관련 업무를 보는 경남도청·창원시청 관련 과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김 전 의원 남동생들이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전 산단 인근 땅을 매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 주거지를 대상으로도 강제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명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60대 경북지역 재력가와 그의 아들, 전달자 역할을 한 경북지역 사업가를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명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재력가 김모씨에게 3300만원을 받고 비공표 여론조사 13차례를 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 조사는 조작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들에 대해서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앞으로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 언급된 정치권 인사들 수사 여부도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달 27~28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조직국에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관련 당무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직국은 정당 운영의 핵심 자료인 지역별 당원 명부와 공천·선거 관련 자료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검찰은 또 당시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기조국)을 찾기도 했다. 이곳에선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특검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명씨는 “저 명태균은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모든 돈이 강혜경,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로 흘러갔고 그 돈들이 그들의 사익을 위하여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다섯 살짜리 어린 딸 황금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국민의힘·안동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월 26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도지사가 문화콘텐츠 육성에 관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및 시행하도록 하고, 문화콘텐츠산업육성위원회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위원회의 구성,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등의 개정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조례의 미비점들을 현재 실정에 맞도록 정비하고, 조례의 법 적합성과 조례 내용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안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은 132억$ 규모로 이차전지·전기차 등의 주요 제조업 수출액을 웃돌았으며, 2010~2019년까지 콘텐츠산업의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68%, 91.6%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콘텐츠산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2022년 경북도의 콘텐츠사업체는 0.5% 감소, 종사자 수는 6%가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경북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례의 개정을 통해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이 한층 더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어 저변확대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LG엔솔, GM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합작 지분 인수

    LG엔솔, GM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합작 지분 인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인수한다. GM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랜싱에 완공돼 가는 ‘얼티엄 셀즈’ 배터리 공장의 지분은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도 공식 입장을 내고 “북미 공장의 투자 및 운영 효율화, 가동률 극대화 등을 위해 얼티엄셀즈 제3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GM이 밝힌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제3공장을 북미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단독 수주 물량 중 일부를 제3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양사 간 합의가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LG엔솔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세워 현재 가동 중이다.
  • “삼성 도전 문화 복원하고 ‘기술자 우대’ 인재 시스템 재편해야”

    “삼성 도전 문화 복원하고 ‘기술자 우대’ 인재 시스템 재편해야”

    “R&D 기술 전문가에 임원급 대우펠로우·마스터 제도 적극 활성화파운드리 부문 등 ‘외부 수혈’ 필요HBM 빨리 추격… 1년 내 성과 내야”경실련 “설계 매각·전문경영인 영입” 오는 6일로 삼성전자 반도체가 싹을 틔운 지 50년이 된 가운데 삼성전자 출신 인사, 반도체 업계 교수 등 전문가들은 도전 문화의 복원과 기술자를 우대하는 인재 시스템의 재편을 제언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로 수요가 폭증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시장 주도권을 놓쳤고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인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삼성의 도전 문화가 약화한 게 (HBM 경쟁에서 뒤처진)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 연봉 인상과 임용 기간 부분 보장 등 기술 전문가에 대한 우대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직군에 있는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펠로우(부사장급)·마스터(상무급) 제도가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31년간 시스템 반도체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갤럭시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병훈 포항공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도 삼성전자의 도전 정신을 지적하며 인재 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삼성전자가 대만의 TSMC와 붙어 보고 싶다면 필생즉사의 각오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준비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도전적인 인재가 최상위 경영진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시스템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래된 회사가 1등 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도전 정신이 있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다. 인재 시스템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라고 제언했다. 또 이 교수는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이 자서전에서 과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TSMC CEO 자리를 제안했던 일을 거론하며 “삼성도 외부 수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객 유치가 중요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이 30년 넘게 잘해 오다가 HBM에서 좀 삐끗했는데 이를 빠르게 캐치업(추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조건 1년 안에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에 대해 “이미 6개월 전부터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으로) 투입돼 다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안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종훈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향후 시급한 문제로 엔비디아 맞춤형 ‘HBM3E 품질 검증’(퀄 테스트) 통과를 꼽았다. 이 교수는 “HBM이 D램 시장점유율 판도를 흔들 정도로 중요해진 상황에서 추격이 더 늦춰지면 (전체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따라잡힐 수 있다. 절박하게 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문을 매각하고 세계 최고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일본의 대표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중국에서 불매운동에 직면할 조짐이 일고 있다. “중국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모회사 회장의 인터뷰가 중국의 ‘애국소비’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타격이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4% 급락한 4만 8800엔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이후 9주 만의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2시 현재 1.56% 하락한 5만 3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중국에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의 조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과 전망 등을 설명하면서 그간 제기돼온 ‘신장 목화 사용’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신장 면화 안 써?” H&M·나이키 등 ‘불매’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생산 과정에 현지 소수민족이 강제 동원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2020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중국은 ‘신장 면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미국에서는 2020년 9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영국은 2021년 1월 중국 위구르족을 강제노동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맞서 중국 관영언론들은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소셜미디어(SNS) 캠페인을 벌였고, 네티즌들은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H&M과 나이키, 갭,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들을 보이콧하고 나섰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낸 H&M은 중국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주요 지도 플랫폼이 H&M을 삭제했고, 중국에서 H&M 모델을 맡았던 연예인들이 계약을 중단했다. ‘신장 면화’ 파동으로 H&M은 중국 시장에서 매점 수와 매출 등이 급격히 위축됐다. ‘테무’에 밀리는 유니클로, 중국서 ‘살얼음판’유니클로 역시 2021년 신장 면화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야나이 회장은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미·중 갈등의 태풍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신장 면화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중국 시장에서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야나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신장 면화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면화 중 하나”라면서 “기업이 정치적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비즈니즈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유니클로가 기어이 H&M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중국을 무시한다”, “자업자득이다” 등 유니클로를 불매하겠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옷을 가위로 자르는 영상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걸 사면 되지, 신장 면화를 사용하고 안 하고가 뭐가 중요한가”라며 보이콧 움직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여우이쿠(優依庫)’라 불리는 유니클로는 2001년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9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은 유니클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또한 2009년 기준 제품의 80%가 생산되는 최대 제조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에서 ‘쉬인’, ‘테무’ 등 저가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자국 의류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다만 이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 북미와 유럽에서 최대 40%대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률이 꺾이며 부진에 빠졌다. 이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유니클로가 중국인들에게 더이상 ‘저렴한 제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지갑을 닫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상거래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저가 의류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판닝 유니클로 대중화구(中華區)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싼 가격으로 대체한다(平價替代)’는 뜻의 ‘핑티(平替)’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판 CEO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제품의 브랜드를 따지기보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콘돔보다 강력”…기적 같은 ‘에이즈 예방 주사’ 나왔다

    “콘돔보다 강력”…기적 같은 ‘에이즈 예방 주사’ 나왔다

    6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사가 개발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제약사인 길리어드가 개발한 이 주사 약물을 투여한 여성은 에이즈 감염 예방에 100% 효과를 나타냈으며 남성에게도 거의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인 위니 바냐니마는 “이는 우리가 가진 다른 어떤 예방 방법보다 훨씬 우수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레나카파비르’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이미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선렌카라는 브랜드명으로 에이즈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선렌카를 에이즈 예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120개 빈곤국에서는 저렴한 버전의 제네릭(복제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에이즈 예방 방법으로 꼽히는 콘돔, 질 내 고리 등 다른 방법보다도 이 약물 주사가 남의 시선을 받길 꺼리는 소외된 계층, 즉 게이 남성이나 성 산업 종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냐니마는 “이 사람들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일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1년에 두 번만 병원에 가면 에이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미 대부분 국가는 이번에 약물 판매 대상국에서 제외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 보건 당국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에 참여한 알마 미네르바 페레즈 박사는 제네릭 사용 길이 열린다면 멕시코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릭 생산이 확대되면 치료 비용 역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듀크대학교 크리스 베이어 소장은 이 약물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에이즈 감염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국가들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약물이 판매되지 않는 남미에서 증가하는 에이즈 감염률을 두고선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고 우려했다. 남아프리카 콰줄루나탈 대학의 에이즈 전문가인 살림 압둘카림 박사는 이 약물이 에이즈 예방에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약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UNAID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사망자 수는 63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4년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제는 전 세계가 에이즈 종식의 ‘역사적인 갈림길’에 서 있다는 평가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2025년 한국 경제, 어디로 가나

    [김영익의 경제 통찰] 2025년 한국 경제, 어디로 가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러 단체들이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다. 구조적으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순환 측면에서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1980년대 10% 정도였던 잠재성장률이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5%대로 떨어졌다. 현재 잠재성장률은 2%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조만간 1%대에 진입할 확률이 높다. 노동력이 감소하고 자본 투자나 생산성은 거의 정체 상태이기 때문이다. 민간의 높은 부채도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기업과 가계 부채가 더 높다. 1997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107%였던 기업 부채가 올 1분기에는 112%로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가계 부채는 GDP 대비 50%에서 92%로 급증했다. 올 1분기 주요 20개국(G20)의 기업 부채와 가계 부채 비율이 각각 90%, 61%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과 가계 부채는 지나치게 높다.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소비가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가계 부채가 급증하기 시작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소비 증가율은 2.4%로 GDP 성장률 3.3%를 크게 밑돌았다. 단기 순환 측면에서도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우리 경제는 2.2% 정도 성장하면서 지난해(1.4%)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이 1~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로 지난해 15.6%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금액 기준 수출은 늘고 있지만, 7월 이후 물량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다. 반도체 다음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다. 미국은 우리 자동차 수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지난 6년여 동안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대미 자동차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2018년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6.8%였으나 2023년에는 11.2%로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10월 그 비중은 10.4%로 낮아졌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이 가처분소득보다 더 빨리 증가해 소비 여력이 줄면서 내구재 소비를 상대적으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자동차 수출은 더 감소할 수 있다. 소비를 포함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 증가세마저 꺾이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망 기관이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 이하로 낮추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년에는 확장적 통화 및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 수요 위축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상승률도 같이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예상했고 한국개발연구원은 그보다 더 낮은 1.6%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내렸지만, 아직도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긴축적 수준이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 부채가 높기에 금리가 투자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해 1분기 우리 정부 부채는 GDP 대비 45%로 G20의 93%(선진국 104%, 신흥국 7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추가경정예산도 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가 후반에 접어들면서 소득 불균형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는데, 우리 경제의 현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방향이다. 통화 및 재정 정책으로 급격한 경기 둔화를 막고 그와 동시에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인구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투자의 길을 열어 주고 무엇보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연말 재계인사 3대 키워드… ①승진 축소 ②곳간지기 ③트럼프

    연말 재계인사 3대 키워드… ①승진 축소 ②곳간지기 ③트럼프

    국내 주요 그룹이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연말 재계 인사는 ‘임원 승진 축소’, ‘재무통 소방수 투입’, ‘오너가 3·4세 약진’, ‘기술 인재 중시’, ‘트럼프 2기 대응’ 등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 인사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는 만큼 조직을 슬림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2025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143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다소 줄었다. LG그룹의 임원 승진 규모도 지난해(139명)보다 18명 줄어든 121명이었다. 특히 배터리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임원 승진자는 14명으로 작년(24명) 대비 크게 축소됐다. LS그룹도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총 승진자는 22명으로 최근 3년 내 가장 적었다. 41명이 승진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이번주 사장단 인사가 예정된 SK그룹 역시 최대 화두는 ‘리밸런싱’(사업 구조개편)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 4명이 일선에서 물러난 만큼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지만 사업 재편에 따른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얘기도 나온다. SK는 계열사 임원 수를 최대 20%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이 위기에 직면한 만큼 ‘재무통’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 재무전문가들은 불황 속 곳간을 관리하는 ‘곳간지기’ 역할을 넘어 그룹의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GS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내정했다. 오너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부회장 탄생은 5년 만이다. CJ그룹 역시 허민회 CJ CGV 대표를 지주사 CJ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2012년 위기에 처한 CJ푸드빌의 대표로서 경영 정상화를 진두지휘했다.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돌파구로 기술 인재를 중시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반도체사업에서 위기를 겪는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했다. LG그룹은 전체 신규 임원의 23%인 28명을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맞춤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현대차는 대표이사에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선임했다. 1967년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다. 또 지난 1월부터 고문 역할을 했던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은 외교관 출신인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를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전무)로 발탁했다. 그는 트럼프 1기 때인 2019년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냈다. 책임경영 의지가 반영된 오너가 3, 4세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게 대표적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오너가 4세 중에는 허서홍 부사장이 GS리테일의 새 대표이사에 올랐다.
  • “韓성장률 10년마다 2%P씩 낮아져… 산업 구조조정으로 생산성 높여야”

    “韓성장률 10년마다 2%P씩 낮아져… 산업 구조조정으로 생산성 높여야”

    20년째 쪼그라들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아예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타를 맞은 2009년(0.8)을 제외한 2001~201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7.7%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5.12%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0.7)을 제외한 2011~2019년 경제성장률은 2.3~3.7%로, 연평균으로는 3.07%였다. 경제성장률이 10년 단위로 약 2% 포인트씩 낮아진 셈이다. 한은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9%와 1.8%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하향 추세를 보이면서 한은은 부랴부랴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인하하며 15년여 만에 이례적으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하했고 나아가 내년 초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금리 인하의 효과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므로 내년 경제성장률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내수 진작 효과는 내년 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통화정책만으로는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잠재성장률 반등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가 크게 하락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술 혁신 등 전략을 구체화해 생산성도 근본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저성장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0년대 후반부터 예고돼 있었다”며 “경제의 근본적인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할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산업 기술력을 높이고 기술인력을 해외 수준으로 육성하는 등 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美 괴물핵폭탄 B83 터지면 김정은 사저, 푸틴 크렘린궁 증발…북러 초토화”

    “美 괴물핵폭탄 B83 터지면 김정은 사저, 푸틴 크렘린궁 증발…북러 초토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고, 이에 대응해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쉬니크를 발사하면서, 핵전쟁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핵무장을, 러시아는 개정 핵교리에 따른 핵무기 사용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날로 커지는 핵전쟁 위협 속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는 러시아(4380기) 다음으로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미국(3708기)의 전략용 수소폭탄 B83이 북한과 러시아 상공에서 터졌을 경우를 가정하고 그 피해 규모를 가늠했다. B83은 B-2 스텔스 전략 핵폭격기 등에서 투하되는 1200kt 위력의 미국 최강 핵항공폭탄으로, 1983년 실전배치됐다. 美 최강 핵폭탄 B83, 평양 상공서 터지면김정은 사저 ‘증발’…최소 110만여명 사상 뉴스위크가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티븐스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의 핵위협 분석 프로그램 ‘누크맵’(NUKEMAP)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B83이 북한 평양 3.32㎞ 상공에서 터질 경우 첫 24시간 내 평양 주민 300만명의 80%에 해당하는 243만명이 죽거나 다칠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는 132만 7820명이 사망하고 110만 5660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핵폭탄 폭발 후 형성되는 화구가 최대로 커졌을 때의 ‘화구 반경’은 1.14㎞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무실 및 사저로 알려진 노동당 1호 청사와 15호 관저 일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충격파에 의한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수대거리, 김책공업종합대학, 김일성종합대학,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일성 주석 생가인 만경대 일부 등 폭심지 반경 7.47㎞ 지역은 5프사이(psi) 과압에 노출되는 ‘중간 폭발 피해 반경’에 들어갔다. 중간 폭발 피해 반경은 핵폭발이 야기하는 중간 수준의 피해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대부분 주거용 건물을 붕괴시키고 부상자가 보편적으로 발생하며 광범위한 사망자를 야기하는 한편 주거지 화재를 촉발하는 규모다. 3도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열 복사피해반경은 13.2㎞에 달했고, 폭심지 반경 21㎞ 지역에서는 317만 7764명이 1프사이 과압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프사이는 창문이 깨지고 사람이 경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B83이 러시아 모스크바 3.32㎞ 상공에서 터질 경우, 첫 24시간 내 512만명이 죽거나 다칠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137만 4840명이 사망하고 374만 7220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화구 반경 역시 1.14㎞로, 크렘린궁은 물론 붉은광장과 성바실리대성당, 레닌묘 등 주요 시설이 증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폭심지 반경 21㎞ 지역에서는 무려 1022만 2930명이 1프사이 과압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우크라 핵 보유 시 모든 러 무기 사용”러시아 30여년만에 핵실험 재개 가능성 대두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확보하게 될 경우 러시아가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8일 푸틴 대통령은 집단안보기구조약(CS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우리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가 핵 위력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겠나”라며 “(이럴 경우)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파괴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공식적으로 무언가를 이전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맺은 모든 핵 확산 금지 약속을 위반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방사성 물질을 첨가한 재래식 폭탄인 ‘더티 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에도 러시아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로 멈췄던 핵실험을 30여년만에 재개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에 따른 대응으로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는 당면한 문제”라고 답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어 “어떤 것도 예측하지는 않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상황이 꽤 복잡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핵실험 재개는) 모든 요소와 모든 면에 있어서 거듭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1년 전인 1990년 이후로 30년 넘게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푸틴 대통령은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기로 약속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했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자 핵교리 개정으로 핵 사용 문턱을 낮추면서 서방에 대한 핵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 율촌산단에 포스코 필바라 리튬솔루션 종합 생산시설 준공…전기차 100만대 분량

    율촌산단에 포스코 필바라 리튬솔루션 종합 생산시설 준공…전기차 100만대 분량

    29일 광양 율촌1산업단지에 전기차(EV)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포스코 필바라 리튬솔루션 종합 생산시설이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정인화 광양시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해외 자원을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특히 배터리용 리튬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남의 리튬 생산은 이차전지 배터리에 필수적인 국내 핵심 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호주에서 채굴된 리튬 함유 광석인 스포듀민을 광양항을 통해 들여와 연간 전기차 약100만 대 분량인 4만 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생산능력 2만 1500t 규모의 1공장에는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에 준공하는 2만 1500t 규모의 두 번째 공장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기술로 완성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준공은 한국이 리튬 수입국에서 배터리급 리튬 생산국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동호안 규제 해소, 기회발전특구 지정처럼 앞으로도 포스코 발전을 힘껏 지원하겠다. 마음 놓고 투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차전지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와 미래 첨단소재 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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