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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에서 느끼는 역사와 감동…경남도 ‘이순신 승전길’ 본격 조성

    남해안에서 느끼는 역사와 감동…경남도 ‘이순신 승전길’ 본격 조성

    경남도가 남해안을 패됴하는 관광 콘텐츠로 ‘이순실 승전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9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남해안 이순신 승전길 조성사업은 이순신 장군이 23전 23승을 거둔 경남·전남·부산지역 승전지와 주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걷기여행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는 우선 경남지역에 남겨진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12개 테마노선을 발굴했다. 전체 159.8㎞에 달하는 이 테마노선은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6개 시군을 아우른다. 이 중 5개 시군 승전지 6곳(합포·당포·한산도·사천·옥포·노량)은 지난해 정부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나아가 도는 12개 승전길 전 구간에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상징물을 설치하고자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하고 6개 시군에는 보조금을 교부했다. 각 시군이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종합안내표지판·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하면 오는 연말 도내 12개 테마 승전길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도는 이순신 승전길 외 기존 백의종군로 정비와 수군재건로 경남 구간 개발에도 나선다. 백의종군로는 원균의 모함 등으로 파직 후 옥고를 치르고 백의종군을 명령받아 한양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는 여정을 담은 길이다. 도는 이순신 장군이 유숙했던 장소를 중심으로 재단장해 테마화한다. 전남도에서 개발한 수군재건로는 경남 구간(하동·진주) 노선을 신설해 명량해전으로 가는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이순신 승전길, 백의종군·수군재건로를 명소화하고자 창원·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산청·합천 등 시군 10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4000억원 규모 개발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향후 남해안 3개 시도(경남·전남·부산)가 힘을 합쳐 정부 계획에 반영한다는 게 도 목표다. 스타기업 육성·인재양성...관광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AI 등 신기술 기반 관광 테크 기업 중점적으로 발굴이날 경남도는 올해 경남 관광 스타기업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난 5년간 스타트업 85곳을 발굴하고 지원했지만 추가 지원 연계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 기업을 선정해 성장 지원금과 전문 보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는 게 한 방향이다. 관광 스타트업 지원도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신규기업 20곳을 선정해 성장과 발맞춰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종합적인 기업 성장 전략을 마련해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관광 테크 기업을 중점 발굴해 혁신적인 스마트관광 서비스 개발도 독려할 방침이다. 관광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전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소도 다변화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해안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이순신 승전길’이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승전길 명소화를 위해 필요한 국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 기존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적해온 관광기업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대폭 늘려 관광 스타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관광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남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금연구회 “소득대체율 인상, 청년세대에 희망 뺏고 소득격차 더 벌릴 것”

    연금연구회 “소득대체율 인상, 청년세대에 희망 뺏고 소득격차 더 벌릴 것”

    여야정협의체를 하루 앞둔 19일 소득대체율의 무리한 인상은 미래세대 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계층 간 소득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여야는 보험료율은 13%로 올리자는 데는 합의가 이뤄졌으나 소득대체율을 놓고 국민의힘은 현행 40%로 유지, 민주당은 44%로 올리자는 입장이다. 연금연구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야당안은 복잡한 공적연금을 교묘히 악용해 후세대 피눈물이 나게 할 제도 개편안을 ‘개혁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금학회장을 지낸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2023년 5차 국민연금재정계산 때 이미 보험료율(내는 돈)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로 낮추더라도 재정안정 달성은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연금 비상조치를 취해야 하는 한국이 연금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은 이어 “2070년 연금기금이 소진되면 월급의 26.5%를 국민연금에 내야 한다”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기껏 줄 돈을 몇 년 더 확보했다고 그걸 재정안정방안이라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대체율이 높아지면 모든 가입자의 연금 수령액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노후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대체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노후빈곤 문제는 낮은 국민연금 가입률, 가입기간 부족, 사각지대 문제, 낮은 보험료율, 그리고 다층연금체계의 미비 등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소득대체율 인상이 포함된 연금개혁은 대놓고 미래세대를 약탈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며 “불공정한 제도를 만들어서 각자의 이익만을 도모해서는 공동체가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새만금에 세계농업대학 들어선다

    새만금에 세계농업대학 들어선다

    새만금지구에 세계농업대학이 들어설 전망이다. 1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원광대와 함께 세계농업대학 설립 방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원광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에 따라 세계농업대학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원광대는 교육부 주관의 2024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2545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은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을 모델로 ‘농생명 산업의 글로벌 거점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와게닝겐 대학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교육혁신, 산학일체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으로 2028년까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결합하여 운영하는 와게닝겐 대학은 농업 분야 세계 1위로 평가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수립을 통해 새만금이 농업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새만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관계기관 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이병래 손보협회장 “난임치료 지원 보험 개발…실손보험 청구전산화 확대 지원할 것”

    이병래 손보협회장 “난임치료 지원 보험 개발…실손보험 청구전산화 확대 지원할 것”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 관련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시니어보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원·약국 등으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 안전망 역할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 보험 서비스 혁신 등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1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임신·출산 관련 상품에 대한 해외 연구를 기반으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 5세대 실손보험이 논의되고 있는데 임신·출산 관련 내용도 실손에서 보장하는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난임치료비, 출산지원금과 육아 비용 부담을 보장하는 상품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간병보험 등의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 회장은 “현재 보장성보험, 장애인전용보험에 1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가 제공되는데 간병보험도 세액공제를 100만원 한도로 신설하는 안을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보험을 통해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고, 구독형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의원·약국 등에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가 확대 시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에 요구되는 시대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보험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농생명 거점을 꿈꾼다…‘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 가시화

    글로벌 농생명 거점을 꿈꾼다…‘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 가시화

    새만금에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대학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원광대학교와 함께 19일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농생명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원광대학교와 협력을 통한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의 설립 방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은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을 모범으로 삼아 ‘농생명 산업의 글로벌 거점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결합해 운영하는 와게닝겐 대학은 농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다. 원광대학교는 와게닝겐 대학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교육혁신, 산학일체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으로 2028년까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광대는 교육부 주관의 2024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최대 2545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을 예정으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에 따라 세계농업대학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수립을 통해 새만금이 농업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새만금의 자원과 본교의 역량을 결집하여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새만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서 제시되는 2050년 전략목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계엄 반대, 내 선택이었다”…신간서 의미심장 발언

    한동훈 “계엄 반대, 내 선택이었다”…신간서 의미심장 발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곧 출간될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소회를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계엄 반대를 선택하고 행동했다”고 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대선 준비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부터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책은 384쪽 분량으로 오는 28일 발간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비상계엄 반대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당시 상황과 소회를 담았다. 또한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자신이 꿈꾸는 나라 등 정치관과 철학도 포함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한 전 대표를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소개했다. 또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한 전 대표가 “상호주의에 따른 외국인 투표권 부여, 간첩법 적용 확대,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추진, 이민청 설립 추진 등 공공의 안녕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왔다”고 기술했다. 또한 “AI(인공지능) 산업 집중 지원, 상승경제 7법 추진, 금투세 폐지 등 미래 성장과 복지정책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의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책은 한 전 대표의 별명으로 “정제된 논리와 깔끔한 언변으로 거대 야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며 ‘1대 180’” “강강약약(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다)”이라는 표현도 담았다.
  • 경산지식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자, 현대백화점 계열 ‘한무쇼핑’ 낙찰

    경산지식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자, 현대백화점 계열 ‘한무쇼핑’ 낙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투자자에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최종 낙찰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무쇼핑은 김포와 남양주 등에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등 다양한 백화점 매장을 관리한 경험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산지구 아웃렛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 규모는 수천억원이 될 것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예상한다. 투자지역은 지식산업지구 2단계 터에 약 10만 9000여㎡(3만 3000평) 규모이다. 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있고, TX경산역 및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과도 가깝다. 경산시는 쇼핑몰 유치에 따른 지역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당 지역을 교통망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 관광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복합 경제 거점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 투자를 유치하고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길성 중구청장, 세계 옥외광고협회 회장과 면담…‘명동스퀘어’ 활성화 위한 협력 약속

    김길성 중구청장, 세계 옥외광고협회 회장과 면담…‘명동스퀘어’ 활성화 위한 협력 약속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과 톰 고다드 세계옥외광고협회장이 ‘명동스퀘어’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 구청장과 톰 고다드 회장은 한국 옥외광고 시장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959년 설립된 세계옥외광고협회는 전세계 121개국 250개 회원사를 대표해 옥외광고 산업을 개선하고 홍보하고자 노력하는 유일한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이날 톰 고다드 회장은 “한국 옥외광고 시장 중에서도 명동스퀘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시장의 선진 사례”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후, “전광판들이 질서정연하고 조화롭게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규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명동스퀘어는 지난 11월 점등식 이후 K팝 뮤직비디오를 송출하면서 관광객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옥외광고협회 아이사태평양 포럼에서 명동스퀘어를 선진 사례로 소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명동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 완화 추진… 강서 ‘교통허브도시’ 채비”[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 완화 추진… 강서 ‘교통허브도시’ 채비”[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포공항을 ‘미운 오리’서 ‘백조’로2033년까지 ‘혁신지구’ 개발 추진S-BRT·UAM 복합환승시설 설치고도제한 완화 2028년 시행 예정적용 시기 앞당겨 경제 거점 마련강서구민 위해 존재하는 ‘참 목민관’최우선 목표는 서민경제 살리기강서사랑상품권 확대·조기 발행전세사기 피해자 소송비용 지원피해자 집수리 지원 사업도 진행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을 사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사유화하면 결국 불행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을 맡은 지 1년 반이 조금 안 됐는데 항상 주민의 눈높이에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이유도 결국 공직과 공직자가 가지는 권한이 개인적인 게 아니라 공동체와 공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33년 동안 경찰로 일하며 경찰청 차장을 맡을 때도,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강서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항상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라고 한다. 진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일을 하다 보면 내가 마치 그 권한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아니다. 그것은 오롯이 국민의 것”이라면서 “나도 항상 스스로 경계하려고 한다. 가끔 혼자 있을 때도 나를 근신하듯이 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안이 큰 시대에 현장에서 시민과 강서구민을 챙기고 있는 ‘참 목민관’ 진 구청장으로부터 18일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2025년 강서구 행정의 가장 큰 방향은 무엇인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도 설 명절이 얼마 전이었으니 아직 늦지 않은 것 같기는 하다. 하하. 올해는 무엇보다 공직자의 기본 자세인 책임과 봉사를 되새기며 행정을 펼치겠다. 공직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구민을 위한 도구여야 한다. 강서구는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책임과 정직을 바탕으로 구민께 봉사하겠다. 또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은 징후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 -올해 강서구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사업이나 분야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서민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지켜야 한다. 현장에서 골목을 다녀 보면 빈 상가가 늘어났고,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지난해 12월 탄핵 사태로 경제는 더 불안해졌다.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있고, 지역 경제는 침체를 넘어 무너질 위기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로 전망했다. 지역 경제를 지키는 게 올해 가장 중요한 역점사업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강서구 차원에서 강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할인율 상향,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규모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 고용 안정 등 여러 부분에서 지역 경제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자치구 단위에서 모든 것을 하기는 어렵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 -강서사랑상품권을 확대·조기 발행한 것도 그런 이유에선가. “맞다. 올해 총 450억원어치의 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데 연초 경제 상황이 나빠서 60억원어치를 조기 발행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5% 할인 구매 혜택에 추가로 2% 페이백(보상 환급)을 제공, 실질적으로 소비자는 총 7%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할인율을 좀더 높여서 내수에 도움을 주고 싶은데 기초자치단체 재정만으로는 어렵다. 지원이 필요하다.” -다른 주요 사업도 소개해 달라. “내부적으로는 강서구 통합신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말까지 신청사 이전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이를 통해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기존 유휴 청사를 활용해 문화, 교육, 복지 공간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김포공항은 강서구의 중요 자산임과 동시에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 김포공항 개발 계획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달라. “맞다. 김포공항은 강서구의 중요한 자산이면서도 공항 소음, 건축물 높이 규제 등으로 인해 주변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되기도 했다. 도심 공항의 필요성은 이제 누구나 인정한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효과는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빼내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강서구는 김포공항과 그 주변 지역을 단순한 교통 중심지가 아닌 미래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김포공항 혁신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 공항동 1373 일대에서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와 도심항공교통(UAM) 복합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항공업무시설, 첨단산업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 규모도 지하 4층, 지상 8층, 면적 35만 4567㎡ 규모나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제까지 미운 오리 새끼 취급받던 김포공항이 진짜 강서구의 ‘백조’이자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김포공항 혁신지구는 3개 주요 블록으로 개발된다. 1블록은 2030년에 준공될 예정인데 복합환승시설과 UAM 이착륙장이 들어선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연계되는 환승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5층부터 7층은 UAM 이착륙장으로 쓰인다. 이렇게 되면 김포공항은 단순한 도심공항에서 미래 교통의 핵심 거점이 된다. 2033년 준공 예정인 2블록에는 항공 관련 업무시설과 상업,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같은 해 준공을 목표로 개발하는 3블록에는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시설과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이 들어온다. 완료되고 나면 3만개의 새 일자리와 함께 4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이나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처럼 공항을 지역 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어떻게 돼 가고 있나. “강서구는 김포공항으로 인해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에 묶여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 왔다. 그런데 2023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항공 고도제한 국제기준을 전면 개정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완화가 2025년 발효·2028년 전면시행으로 예정돼 있다. 강서구는 2028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용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 방안 용역’을 실시했고 세미나도 개최했다. 강서구가 마련한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에는 기존 45m의 높이 제한을 80m까지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강서구의 노후 주거지를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서구는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하나인데 최근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들었다. “2023년 취임 후 가장 먼저 신경을 썼던 분야다. 덕분에 법 공부도 좀 많이 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피해 실태 전수 조사도 했다. 그 결과 피해자 지원대책으로 ‘소송수행경비 지원 제도’ 등을 만들어 냈고, 지난해 8월에는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이 통과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피해주택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들이 시설이 고장 나면 자기 돈으로 고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사업이다.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건전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주거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주거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 ‘보물창고’ 강서, 숨은 관광지 찾는다

    ‘보물창고’ 강서, 숨은 관광지 찾는다

    서울 강서구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중된 마곡지구와 함께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다음달 15일까지 숨은 관광자원 발굴 프로젝트 ‘강서구 하면 여기지’ 주민 제안을 받는다. 제안 대상은 ▲지역산업 및 특산물 ▲역사적인 장소나 유적 ▲문화 공간 ▲인물 ▲오래된 가게나 골목 ▲맛집 등으로 지역의 특색을 지니고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가능하다. 특히 관광자원이 일부 지역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균형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주요 관광 테마를 선정해 다양한 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관광객을 맞기 위해 다국어 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상반기에는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개편해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도시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간다는 구상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찾아낸 명소가 진정한 의미의 지역 명소”라며 “구민과 함께 발굴한 관광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강서구의 매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서울화력발전소 주변 주민 지원”…마포, 조정교부금 19억 확보했다

    “서울화력발전소 주변 주민 지원”…마포, 조정교부금 19억 확보했다

    서울 마포구가 서울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 중 연간 약 19억원을 서울시로부터 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마포구는 ‘지방재정법’ 개정안 요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난해 4월 시행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이나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원인자부담의 환경 복구 재원으로 그동안 시와 군에만 조정교부금으로 배분됐다. 서울시는 서울화력발전소로부터 매년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하지만 정작 발전소가 있는 마포구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환경 피해와 불편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조정교부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조정교부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포구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 온 발전소 주변 주민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마포구는 조정교부금이 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추가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당정, 내년 상반기까지 GPU 2만장 확보… AI학과 무상교육 추진

    당정, 내년 상반기까지 GPU 2만장 확보… AI학과 무상교육 추진

    중국발 딥시크 충격으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년 상반기까지 AI 반도체에 필수인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2만장 확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AI 국가장학제도 도입과 함께 중장기 무상교육도 추진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 이후 “AI 컴퓨팅 인프라 10배 확충,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초기 시장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적극적으로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기로 했다. 기존 2000장(2023년 기준)이던 최첨단 GPU 보유량을 내년 상반기까지 2만장으로 10배 확충해 기업과 연구계가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구축된 GPU와 멀티모달(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 처리·분석하는 기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연구계와 산업계에 공유하기로 했다. AI·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첨단 전략 기술을 연구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학과 대학생들에게 획기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 AI 인프라 확충 예산 증액 규모인 1조 2000억원에 8000억원을 더한 2조원 정도의 GPU와 AI 인프라 확충 강화를 위한 정부의 큰 예산 결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기 전 “어느 선진국에서도 국가 연구 개발 인력자에게 주 52시간 근무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면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어떤 연구자도 주 52시간 근로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딥시크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진상 조사와 함께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주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의 세부 추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 여수석유화학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요청

    여수석유화학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요청

    전라남도는 18일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속 지정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안덕근 장관과 통화를 통해 “석유화학산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3월 4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하면 1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지정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수산단 기업의 적자가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 오르다 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프로그램에 전기요금 지원 부분도 포함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 여수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 중이고, 용역이 끝나면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업은 전남도가 건의해서 시작한 만큼, 여수산단이 지정되도록 협조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에서는 풍부한 부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기에 전력이 공급되야 하므로, 전력계통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장관은 “해당지역 주민과의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기업 유치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도 3월까지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 [재테크+] “이해해야 산다”…비트코인 ‘올인’한 이 남자의 21가지 원칙

    [재테크+] “이해해야 산다”…비트코인 ‘올인’한 이 남자의 21가지 원칙

    “비트코인 팔지 말라.” 비트코인 투자 ‘올인’ 전략으로 유명해진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21가지 원칙’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격이 치솟는 금값과 대조적으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세일러 회장이 공개한 21가지 원칙에는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사람은 구매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비판한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모든 사람은 비트코인을 지지하기 전에 반대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학습은 끝이 없다” 등의 메시지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우리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며 “우주에서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는 주장이 눈에 띕니다. 세일러는 또한 “잃을 수 없는 돈으로만 비트코인을 구매하라”는 투자 조언과 함께 “비트코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포용적인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라”는 원칙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죠. 앞서 세일러 회장은 지난해 11월 5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서 화제가 됐는데요. 그가 이러한 전망을 내놓은 이유는 트럼프의 당선이 가상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확고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일러 회장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고했죠. 또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 친화적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일러 회장이 예측한 대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금값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결과 올해 들어서만 10% 넘게 오르며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에 가까운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는 1%에 못미치는 상승률을 보이며 횡보를 이어가고 있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금값 상승세에 발맞춰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옵션거래소 데리비트 데이터를 인용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11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 감소와 금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할 수 있지만, 장기적 가치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에는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비트코인 관련 발언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는데요. 지난해 미국의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100만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자고 제안해 화제를 모은 루미스 의원은 최근 “비트코인 매장량은 기본 컴퓨터로 언제든지 24시간 연중무휴로 감사될 수 있다”며 “이제 매장량을 업그레이드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GH, ‘안양 인덕원 컴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 선정

    GH, ‘안양 인덕원 컴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 선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양 인덕원 컴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최종 3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GH는 안양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약 15만㎡의 부지에 산업, 주거, 문화기능이 고밀․압축된 초역세권 컴팩트시티를 개발할 계획이다. 당선된 3개 팀은 △(주)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이다. 당선작들은 컴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의 랜드마크 디자인, 환승시스템과 동선계획, 기능 간 연계 및 보행네트워크 등과 함께 컴팩트시티의 비전을 구현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에 당선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기도형 컴팩트시티와 복합환승시설 모델을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 조정교부금 19억 찾아왔다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 조정교부금 19억 찾아왔다

    서울 마포구가 서울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 중 연간 약 19억 원을 서울시로부터 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마포구는 ‘지방재정법’ 개정안 요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난해 4월 시행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이나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원인자부담의 환경 복구 재원으로 그동안 시와 군에만 조정교부금으로 배분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화력발전소로부터 매년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하고 있지만, 정작 발전소가 있는 마포구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환경 피해와 불편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조정교부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해당 조정교부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포구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 온 발전소 주변 주민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마포구는 조정교부금이 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추가적인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협전남본부, 청정축산환경 조성 캠페인

    농협전남본부, 청정축산환경 조성 캠페인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장흥축협은 17일 장흥군 관산읍 소재 우수농장에서 깨끗하고 냄새 없는 청정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환경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실천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농협과 장흥축협 임직원들은 축사 내외부 청소와 폐기물 수거, 재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 방역을 실시했다. 이광일 본부장은 “축사 냄새로 인해 생기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지역축협과 축산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냄새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주변 방취림 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조합장은 “가축의 사육환경 개선과 분뇨의 적정 처리로 악취를 줄여나가 지역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축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해남군 “‘검은반도체 김’ 육상양식 시대 열겠다”

    해남군 “‘검은반도체 김’ 육상양식 시대 열겠다”

    해남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김 육상양식 개발사업에 도전한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2029년까지 총 350억원을 투입해 우량 김 종자생산과 육상양식 기술개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최근 전남도,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해 육상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전라남도 박영채 해양수산국장, CJ제일제당 남경화 글로벌카테고리 연구담당(경영리더) 등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김은 전남도 수산물 수출품 1위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출 효자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으로 30~50년 뒤에는 해상 김 양식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전국 최초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우리나라 김 양식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국내 1위 식품사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부터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추진,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전용 품종을 확보하는 기술력으로 관련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해남군과 전라남도, CJ제일제당은 컨소시엄을 구성,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특히 이들은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 연구, 육상양식 산업화 및 가공 실증을 통한 상품화, 육상양식 김의 수매와 유통, 판매 촉진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 육상양식은 육상에 설비를 갖추고, 해수를 이용해 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해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환경에서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상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높고, 해양오염에 따른 위험도 낮아 김 양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남군은 ‘농어촌수도, 해남’전략 일환으로 이번 공모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해남 어업의 장기발전을 위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협약은 박지원 국회의원과 전남도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사됐다“면서 ”김 양식 선도지역인 해남이 미래 김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광진 재창조 원년, 도시발전 새 가능성

    [자치광장] 광진 재창조 원년, 도시발전 새 가능성

    우리나라는 1960년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도시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때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광진구(당시 성동구)에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국민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쾌적한 주거지를 찾는 사람들이 광진구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5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쾌적했던 주거지는 낡은 저층 주거지로 바뀌었고 낮은 상업지역 비율은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렸다. 주차공간을 비롯해 도로, 공원, 광장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이어져 주민 생활이 불편해졌으며 각종 규제는 재개발을 어렵게 했다. 도시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커지면서 광진구의 변화는 시급해졌다. 광진구청장 후보 시절 주민들로부터 “광진구를 발전시켜 달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다. 민선 8기 광진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도시균형발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기 위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광진 재창조 플랜 연구와 동시에 꾸준히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 갔고 광진구 도시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갔다. 그 첫걸음으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을 통해 주택접도율 도로폭 기준을 4m에서 6m로 완화했다. 접도율은 정비기반시설 부족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접도율이 높을수록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접도율이 높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간주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준 완화로 광진구의 재개발 가능한 면적이 3만㎡에서 271만㎡로 늘어났다. 광진구 전체 주거지역 1061만㎡의 25.5%가 재개발 가능지역으로 바뀐 셈이다. 또한 군자역과 동일로 지구, 중곡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5만 5000여㎡의 상업지역과 약 3만㎡의 준주거지역을 확대했으며,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개발 등 속도감 있는 도시발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아파트 불허로 묶여 있던 중곡역 주변의 규제가 풀리며 높이 제한도 기존 20㎡에서 70㎡로 올라갔다. 광진구 도시발전의 밑그림을 크게 바꿔 놓은 현재 주민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광진구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는 주민, 이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 그에 따른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도시발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건축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광진구는 주민설명회와 정비사업 아카데미 등을 통해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광진구는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놀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한강변에서 중곡동 지역까지 소외되는 곳 없이 지역 특화 전략으로 10분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5년은 광진구 개청 30주년이자 ‘광진구 재창조’의 원년이다.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때다. 광진구 지역 곳곳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시발전을 외치는 구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 적게 받아 크게 키운 ‘재벌집 막내’… 조정호의 경영철학은 ‘인재’[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적게 받아 크게 키운 ‘재벌집 막내’… 조정호의 경영철학은 ‘인재’[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소통 즐기는 메리츠금융지주 회장한진그룹 조중훈 창업주 막내아들‘약체’ 동양화재·한진증권 물려받아자기자본 5조원대 메리츠화재 키워영어·불어 능통하고 밴드 꾸려 공연금융권 명성 자자한 ‘월가회’ 주도‘존 리 논란’은 인재 영입 흑역사로 조정호(67)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4남 1녀 중 막내다. 이뤄 낸 성과도 드라마 속 주인공 못지않다는 평이다. 상속 이후 현상 유지에도 부침을 겪었던 형들과 달리 물려받은 회사의 몸집을 수십배는 불렸으니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일찌감치 “가업 승계는 없다”고 못박은 조 회장은 개인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막내에게 잘 맞았던 창업주의 선택 2002년 조중훈 창업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조 회장은 한진투자증권과 동양화재를 이어받았다. 이때만 해도 세간에선 큰형인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둘째 형 조남호(74) 한진중공업 회장, 셋째 형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등 형들이 넘겨받은 것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단 목소리가 컸다. 동양화재가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된 2005년 자기자본 규모는 2303억원으로 당시 4조원에 육박했던 대한항공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진투자증권의 상황은 더했다. 1998년 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자기자본은 411억원 수준으로 퇴출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고 조양호 회장은 선친 작고 이후 “자식들의 전공과 성격 등을 감안해 계열사를 맡기신 것 같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창업주의 결단은 막내아들에게 탁월했던 선택으로 남았다. 동양화재는 계열분리 이후 4년 만에 자기자본을 68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렸고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 5조 5433억원을 달성하며 24배 이상 성장했다. 조 회장은 부친의 권유로 10대 시절부터 일찌감치 유학길에 올랐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모교로 유명한 대처(Thacher)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는 유난히 한진가와 인연이 깊다. 조양호 회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조수호 회장은 같은 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조승연(51)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49) 한진그룹 회장은 아버지와 같이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 석사 출신이고 조현민(42) 한진 사장은 같은 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오랜 유학을 통해 영어와 불어도 능통했던 그는 한진가 내에서 일찌감치 금융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키워 낼 수 있는 인물로 낙점받았다. 1983년 대한항공 차장으로 입사한 조 회장은 1989년 한일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상무, 전무를 지냈다. 소통을 꺼리지 않는 그의 성향도 인간관계가 중요한 금융업과 맞았다. 조 회장은 주변인, 그리고 부하 직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열심이다. 과거 우수영업직원 격려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만든 ‘드라큘라주’(와인 폭탄주)를 돌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던 일화가 있다. 최근엔 또 다른 취미인 음악을 무기 삼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처음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조 회장은 최근 들어선 직접 밴드를 꾸려 공연도 한다. 임직원들 앞에서 에릭 클랩턴·이글스 등의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됐다고 한다. ●혼맥 통해 ‘삼성-LG-한진’ 가교 역할도 형제들과의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창업주 사망 이후 맏형인 조양호 회장이 그룹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불거졌다.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한진가(家) ‘형제의 난’이다. 골은 생각보다 깊었다. 당시 본인은 물론 메리츠금융 소속 직원들이 연수나 출장을 떠날 때에도 대한항공만큼은 이용하지 않았다. 2008년 이스타항공과 함께 저가항공 리스 사업에 나서자 대한항공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2019년 조양호 회장 빈소에 둘째 형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맏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지만 그것만으로 없던 일로 하기엔 다툼의 역사가 길었다. 유력 가문의 자제를 배우자로 맞았다는 점은 형들과 닮았다. 조 회장의 배우자 구명진(60)씨는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삼남이자 아워홈 창업주인 고 구자학 회장의 차녀다. 어머니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녀인 이숙희(90) 여사다. 1987년 맺어진 부부의 연은 삼성과 LG, 한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조 회장과 구씨는 슬하에 민지(36·개명 전 조효재)씨와 원기(33)씨, 효리(24)씨 등 1남 2녀를 뒀다. 특히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파트에서 일반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녀 민지씨는 메리츠금융 지분 0.09%를 보유 중이다. 조 회장이 3세 승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선 승계가 이뤄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본다. 지분율 50%를 넘어선 조 회장의 지배력과 매년 받는 수천억원대의 배당금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내 사람’으로 채운 형제들의 빈자리 형제들의 빈자리가 컸던 탓이었을까. 조 회장은 사람에 집중했다. 금융권에서 명성을 날린 이들로 구성된 ‘월가회’ 모임이 대표적이다. 구자열(72) LS 이사회 의장 등 재벌가 인물은 물론 황영기(73) 전 한국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72) 블랙스톤 회장, 김병주(62) MBK파트너스 회장 등이 포함됐다. 월가회를 통해 금융권 대외 인맥을 넓혔다면 내부적으론 적극적인 인재 영입으로 회사를 키웠다. 가족 중심 경영을 이어 갔던 아버지나 형들과는 차별화된 행보였다. 김용범(62) 메리츠금융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희문(61)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조 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 철학의 산증인이다. 김 부회장과 최 부회장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며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인물들이다. 관료 출신 인재들도 조 회장을 보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출신의 선욱(52) 메리츠화재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대관 업무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영입으로 인재와 성과주의를 앞세운 메리츠금융의 경영 철학에 부합했다. 조 회장은 평소 “필요한 인재로 판단되면 반드시 영입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학력과 출신, 직급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부회장이나 최 부회장처럼 인재 중심 경영 철학 속에서 황태자로 부상한 이들이 있는 반면 메리츠금융의 역사 속에서 사라진 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14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끌었던 존 리(67) 전 대표다. 연임을 거듭하며 8년여간 메리츠금융의 스타 CEO로 일했지만 2022년 5월 부인 명의로 불법 투자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한 달여 만인 같은 해 6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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