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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도 아버지에게…김혜성 “대신 빚 갚으려 했는데 김선생이 거절”

    월급도 아버지에게…김혜성 “대신 빚 갚으려 했는데 김선생이 거절”

    부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22일 밝혔다. 김혜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사과하며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던 중 특정인을 가리키며 “저분 가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혜성이 가리킨 인물은 김혜성 부친의 채무 문제를 언급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60대 남성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고척 김선생’이라고 불린다. 김혜성은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고척 김선생’이라 불리는 남성 A씨에 대해서는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다”며 “2019년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뵀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김혜성의 설명이다. “아들로서 최선 다해…감정 추스르지 못해 죄송” 김혜성은 “(A씨는) 이후로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다”며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또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다”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혜성 부친, 다음달까지 잔여금 갚기로 합의 A씨는 전날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김혜성의 부친과 직접 만나 ‘다음 달 20일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A씨는 16년 전 김혜성 부친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하자, 아들 김혜성의 프로야구 선수 데뷔 소식을 접하고 야구장에서 부친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혜성의 부친은 전날 방송에서 “1억 2000만원을 A씨에게 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도가 나서 빚이 30억원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9000만원 정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성이가 프로 데뷔 때 계약금으로 1억 3500만원인가 받았다. 그 돈 전액을 빚 갚는 데 쓰라고 줬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빚이 있으니까 사업을 해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A씨에게 돈을 주지 않고) 가게를 차리는 비용으로 썼다”고도 했다. 김혜성 선수의 부친은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 A씨는 “억울하지만 너무 지루한 싸움이라 끝내고 싶었다”며 “5000만원만 받고 끝내기로 했다. 사실 1인 시위를 하면서도 김혜성을 보면 항상 미안하다”고 전했다.
  • YS 차남 김현철 “민주, 이런 짓거리 하니 개딸·김어준 아바타…망할조짐”

    YS 차남 김현철 “민주, 이런 짓거리 하니 개딸·김어준 아바타…망할조짐”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전날 여권이 YS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두고 22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김영삼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이재명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보내 추모사를 대독했는데 민주당은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짓거리를 하니 당신들이 개딸과 김어준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을 “제 눈에 있는 들보는 안보이니 곧 망할 각 아니겠나”라며 “다음 지선에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YS의 손자인 김인규 서울시 정무1비서관 역시 앞서 “YS의 유훈인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짓밟고 (추모식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유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한자리에 모이길 기대했는데 오히려 새로운 독재시대의 서막을 연 선언적 자리가 된 것 아닌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보탰다. 전날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정부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도 자리했다.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 있더라도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신념과 결단처럼 흔들림 없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청래 대표 명의 조화만 보내고 참석하지 않았다.
  • 아들이 ‘입단 계약금’도 줬는데…김혜성 父, 결국 “12월까지 갚겠다”

    아들이 ‘입단 계약금’도 줬는데…김혜성 父, 결국 “12월까지 갚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의 아버지가 이른바 ‘빚투’ 논란에 대해 다음 달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김혜성의 부친 A씨는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오는) 12월 20일까지 맞춰서 5000만원을 갚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A씨의 빚투 논란은 지난 6일 김혜성의 귀국 인터뷰 때 ‘고척 김선생’이라고 불리는 60대 남성 B씨가 ‘어떤 ×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 ×은 파산·면책’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면서 재점화됐다. B씨는 이날 방송에서 “A씨가 2009년 인천 송도의 한 호텔 지하에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나는 그 업소 음악을 맡는 조건으로 보증금 1억원을 넣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았다”며 밀린 일당까지 합해 총 1억 2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어 “이게 어찌 된 일인지 (A씨에게) 전화로 물어봤더니 ‘일주일, 열흘이면 1억원을 돌려주겠다’고 해서 믿고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부터 연락이 안 되기 시작했다”며 이때 A씨가 파주, 풍동, 부평, 일산 등지에서 사업을 확장했다고 주장했다. 김혜성 프로 데뷔에 시위 시작…“압박하면 나타나” B씨는 A씨의 아들인 김혜성이 2017년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친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아들에게 돈을 달라고 하면 안 된다는 법적 요건도 알고 있었다”면서도 “도망간 A씨를 어디서 찾겠나. 현수막으로 1인 시위를 하면서 압박하면 또 (A씨가) 나타나고 하더라”라고 했다. 현수막 시위에 A씨는 매달 돈을 입금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B씨 주장이다. A씨는 아들 김혜성을 대신해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고소했고, B씨는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 父 “아들이 빚 갚으라고 돈 줬지만…” 이에 대해 김혜성 부친 A씨는 “B씨는 우리 아들이 잘나가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으니까 그 참에 돈을 더 받아야 하겠다는 식으로 압박했다”며 “혜성이는 가만히 있었는데 제가 아버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1억 2000만원을 B씨에게 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도가 나서 빚이 30억원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당장 돈이 없으니 30만원, 50만원씩 주겠다’고 했고 현재까지 9000만원 정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김혜성은 프로 데뷔 때 입단 계약금으로 받은 1억 3000여만원을 ‘빚 갚는 데 쓰라’며 아버지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빚이 있으니까 사업을 해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B씨에게 주지 않고) 가게를 차리는 비용으로 썼다”고 했다. A씨는 “1억 2000만원 중 잔여 채무금 3000만원이 남았는데 아들이 잘나가니까 2억원을 달라더라”라며 억울해하기도 했다. 반면 차상진 변호사는 ‘궁금한 이야기Y’에 “특별한 합의가 없으면 비용, 이자, 원금 순서대로 충당하게 돼 있다”며 “이에 따르면 전체 이자는 2억 9000만원, 원금은 1억 2000만원 정도 돼서 4억 1000만원 정도를 갚아야 한다”고 전했다. 직접 만나 합의…“김혜성에겐 미안” A씨는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억울하지만 지루한 싸움이라 끝내고 싶었다. ‘5000만원만 주고 끝내자’고 했다”며 “하지만 제때 입금이 안 됐고, 마침 김혜성이 입국한다고 해서 시위를 했다”고 했다. B씨는 또 “사실 1인 시위를 하면서도 김혜성을 보면 항상 미안하다. 아버지한테 돈 받으려고 아들을 팔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다음 달 20일까지 5000만원을 갚는 것으로 합의했다.
  • 남아공, 댄스로 이 대통령 환영…G20 정상 외교 시작

    남아공, 댄스로 이 대통령 환영…G20 정상 외교 시작

    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1일(현지시간)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내리자 남아공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댄싱 크루(East Rand Art Academy)가 레드카펫 끝에서 댄스 퍼포먼스로 환영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부터 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상회의 공식 세션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회복력 있는 세계’,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 등 3개로 구성되는데 이 대통령은 이 세션에 모두 참여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또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프랑스·독일 정상과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금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서해 보면 알 것” vs “이간질하지 말라”…미중 신경전으로 번진 韓핵추진 잠수함[외안대전]

    “서해 보면 알 것” vs “이간질하지 말라”…미중 신경전으로 번진 韓핵추진 잠수함[외안대전]

    최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신경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핵잠을 통해 한미동맹의 역할을 더욱 넓히려는 미국과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중국 측 입장차가 갈수록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핵잠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가는 과정에서 미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해 갈지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에 명시된 핵잠 건조를 두고 미국 측 인사들은 한국의 핵잠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활용될 것이란 뜻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20일 한미의원연맹 주최 한미외교포럼에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핵심에 한미동맹이 있다”며 “역내 도전 과제가 진화하는 것을 인식하고 (한미가) 함께 협력해 이런 공동 도전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서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이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구조물을 설치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은 중국은 수산물 소비량이 늘어나 설치한 어업용 양식 시설이라고 설명하지만 서해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일 수 있다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대사대리는 “그렇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국방비를 증액하고 핵추진 잠수함과 같은 새로운 능력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도 지난 14일 국내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핵잠 건조와 관련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대리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결국 대중국 견제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국의 핵잠 도입을 승인해준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자 20일 오후 주한 중국대사관이 ‘미국 관료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의 질의응답’이라는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미군 고위 관료의 관련 발언을 유의했고 놀라움과 불만을 표한다”며 “미국 측 관료의 발언이 지도자들의 합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중미, 중한,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이간질하거나 시비를 걸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다이빙 중국대사도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 협력은 단순한 상업적 협력 차원을 넘어 국제 비확산 체제와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한국 정부 측이 각국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길 바란다”며 경계했습니다. 아직 미국이 핵잠 도입을 승인했을 뿐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도 전부터 벌어진 이러한 신경전은 앞으로 미중 사이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오랜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를 실현하기 위해선 미국의 승인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과의 관계도 원활하게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미국은 큰 틀에서 미국의 국방, 안보 영역에서 동맹의 역할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핵잠을 승인한 것으로, 북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대중국 억제 구조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견제를 위한 역할을 표면적으로 드러내 중국을 자극해선 안 되니 중국에는 핵잠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게 아니라 해양 안보 영역에서 공공의 안전과 초국가적 위협 억제를 위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급적이면 한국과 군사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은 미국의 수요”라며 “우리로선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잠 연료 공급을 요청할 때 “디젤 잠수함으로는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북한과 함께 중국을 거론했는데, 앞으로는 정부 측에서 중국 측을 자극하고 반발을 키울 만한 언행을 최소화하며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을 끌어당기려는 상황이어서 이 정도로 인내하고 있지만 이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며 상대방이 어느 선까지 용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판단을 하며 주변국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실용외교의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건희·건진법사 연결고리 ‘도이치 주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건진법사 연결고리 ‘도이치 주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지목된 이모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21일 오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피의자 이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씨는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후 진행된 2단계 작전에도 이씨가 연관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씨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해 준 지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17일 특검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34일 만인 전날(20일) 오후 충북 충주시 국도변 휴게소 부근에서 체포됐다. 친형이 마련한 국도변 농막에 은거해온 그는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가 인근에 잠복해 있던 수사팀에 덜미를 잡혔다. 특검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수사로 이씨를 추적해왔다. 특검은 체포 직후 이씨를 서울 광화문 특검사무실로 압송, 약 2시간 40분간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이씨를 서울구치소에 구금한 뒤 이튿날인 이날 오전 10시쯤 다시 불러 12시간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7월 전씨의 법당 등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 2대를 확보했고, 최근 포렌식 작업으로 김 여사와 이씨 사이 오간 문자 메시지 내용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원 쇄신TF에 감사위원 반격… “인권침해·절차적 위반”

    감사원 쇄신TF에 감사위원 반격… “인권침해·절차적 위반”

    지난 정부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시절 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감사가 총체적으로 위법·부당했다는 감사원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 중간발표에 대해 김영신 감사위원이 “묵과할 수 없는 인권침해이며 심각한 절차적 위반행위”라며 반박했다. 김 위원은 21일 언론에 배포한 ‘감사원 운영 쇄신 TF 보도자료의 문제점’ 자료를 통해 “TF는 권익위 감사 당시 직원들에 대한 질문·조사 및 증거에 기반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거나 감사위원회의 의결 등의 절차 없이 TF 일부 직원들의 왜곡·편향된 시각으로 도출한 내용을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송부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TF 보도자료 내용도 사실관계 등이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감사원 운영 쇄신 TF는 지난 정부에서 실시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복무관리실태 등 감사를 두고 “감사 착수부터 처리, 시행 과정 전반에서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유 전 총장의 지시로 감사 착수를 결정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건너뛰고 자료수집 기간(30일)을 두지 않고 감사에 들어간 것부터 주심 감사위원(조은석 현 내란 특검)의 결재를 ‘패싱’하기 위해 전산 조작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 김 위원은 이와 관련 “자료수집은 필수 절차가 아니며 기획조정실과 사전 협의를 거쳐 권익위 감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주심위원 ‘패싱’ 논란에 대해선 “개인적인 의견을 보고서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심위원의 무리한 요구로 감사보고서 시행 기한을 넘겨 지연되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시행 당일인 2023년 6월 9일 감사원장의 결정에 따라 주심위원 열람을 생략하는 전산조치를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심위원 열람이 없어도 감사보고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사무총장이 한 번 더 클릭해야 한다는 전산팀 실무자의 요청에 의해 클릭한 것일 뿐, 결재 시각을 조작한 것이 아니다”라며 “전산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열람이 제한되는 현상이 발생했을 뿐 주심위원 열람을 고의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특히 이번 운영 쇄신TF의 중간발표를 두고 “‘감사원의 주요 의사결정은 감사위원회의를 통해 이뤄지는 게 원칙’이라던 정상우 사무총장 취임사와 완벽히 배치될 뿐 아니라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고려할 때 본인 등의 형사 절차상 방어권을 침해하고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충분히 소명되지 않고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들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보낸 것은 형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확정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권익위 감사 관련 내용은 이미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대부분 의혹이 기각되고 파면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TF에서 다른 사안들도 볼 텐데 더욱 신중하게 감사원이 미래로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 공사 기간 2년 연장

    가덕신공항 2035년 개항… 공사 기간 2년 연장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이 종전보다 2년가량 늘어난 106개월(8년 10개월)로 다시 산정됐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가덕도신공항은 2035년 개항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항 건설의 핵심 사업인 부지조성 공사에 대한 입찰을 연내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106개월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과 기존 입찰 조건에서 제시한 84개월(7년)보다 22개월 늘었다. 국토부는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운영하려면 바닷속 연약 지반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 기간을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공단은 지난 4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31차례 내부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또 16차례의 전문가 자문단 회의와 2차례의 업계 간담회를 거쳐 이런 결론을 내렸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연약 지반은 현장 조건과 시공 방법에 따라 안정화에 걸리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여러 전문가 검토를 통해 입찰 단계에서는 안정화 기간(53개월→66개월)을 충분히 부여했다”면서 “안정화 과정에서 수시로 지반 계측을 하고 안정화의 조기 마무리가 확인되면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공사 기간을 당초 84개월에서 연장한 건 기존 기간에 맞춰 공사를 맡을 건설사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06개월은 현대건설이 제출한 기본 설계안 명시된 108개월(9년)과 큰 차이가 없다.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지분율이 두 번째로 많았던 대우건설 측도 84개월보다 최소 1년 이상 더 긴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찰 공고에는 공사 금액을 당초 10조 5300억원에서 10조 7175억원으로 1875억원 상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국토부는 “정부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2023년 12월 산정한 금액을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방식은 기존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을 유지한다. 국토부는 “공항 건설 예정지에 연약 지반이 약 50m 두께로 깔려 있어 지반이 비대칭으로 가라앉는 ‘부등침하’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공사라는 점을 고려해 시공업체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공단은 늦어도 다음 달 중 입찰 공고가 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새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행정 절차와 공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면 2035년까지는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22년 4월 발표된 추진계획에서 ‘2035년 6월’ 개항이 제시됐다. 그러다 2023년 3월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2029년 12월로 앞당겨졌다. 이후 지난해 5~9월 4차례 진행된 입찰이 짧은 공사 기간과 높은 공사 난도로 인해 모두 유찰됐다. 이후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마저 공사 기간 단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5월 불참하기로 하면서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 및 지역발전 견인을 위해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면서 “공항 안전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공사 기간을 설정했지만 전문가, 업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현장감식 ‘붕괴 우려 진입 못해’…3층서 불꽃 확인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현장감식 ‘붕괴 우려 진입 못해’…3층서 불꽃 확인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발생 6일 만인 21일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커 내부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찰이 확보한 내·외부 CCTV 영상에는 최초 불꽃이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충남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이들은 합동 감식에 앞서 현장 조사를 거쳤지만, 건물이 붕괴하면서 구조물이 쌓여 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커 내부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천안시도 구조기술사를 통해 붕괴하지 않은 구조물도 내력이 약해져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1차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건물 내외부 CCTV영상을 통해 불꽃이 3층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발화 지점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현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CCTV 영상에서 불꽃은 확인됐지만 주변에 1층에서 4층까지 연결된 통로가 있다”며 “이 통로로 불이 번졌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로서는 최초 발화지점이 3층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불꽃 주변에는 물건을 보관하는 3층 선반과 컴퓨터 등 일부 집기가 비치돼 있지만, 별도의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불꽃이 발견될 당시 사람도 없어 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은 “화재원인을 단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며 “감식 계획 논의 후 최종적으로는 화재현장에 들어가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해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0분쯤 완진됐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골·경량 철골 구조로 된 지상 4층∼지하 1층의 연면적 19만여㎡ 규모 건물이다.
  • 국힘, 지방선거 경선에 ‘당심 70%’ 반영…만34세 미만 ‘가산 20%P’

    국힘, 지방선거 경선에 ‘당심 70%’ 반영…만34세 미만 ‘가산 20%P’

    국민의힘이 21일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늘리기로 했다. 청년 후보자에겐 최대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단장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경선 규정안을 마련했다. 기획단은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현행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에서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변경할 것을 최고위원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또 청년·여성 신인의 등용문 확대를 위해 당초 득표율에 비례해 가산점을 부여하던 방식 대신 득표율에 일정 수치를 더하는 ‘정량적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만 34세 미만의 청년 신인은 득표율에 20% 포인트, 만 35세 이상 만 44세 이하는 15% 포인트를 가산한다. 만 45세 이상 여성 신인은 10% 포인트의 가산점을 더 받을 수 있다. 기획단 소속 조지연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비롯해 당세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7대 3이라는 비율을 건의하게 됐다”며 “(청년 가산점에 대해서는) 정량적으로 가산점을 점수화해 주는 것이 청년과 여성의 진입 경로를 확대하는 취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 인재 등용 차원에서 광역 의회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은 ‘중앙당 청년인재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17개 시·도 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는 최우선 당선권에 선발된 청년을 배치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인재 영입과 관련해 공직 부적격·실격 기준도 마련했다. 부정부패, 삼권분립·법치 파괴, 막말, 직장 내 갑질, 뇌물수수, 주식·부동산 불법 차명 거래, 부동산 관련 불법대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거래, 배우자와 자녀의 입학·채용비리 등이 포함됐다. 서울양천갑·울산남구갑 26일 오디션 심사 한편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희용 사무총장)는 이날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서 지원자가 몰린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구갑 2곳을 대상으로 26일 오디션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강특위 위원 심사(40%), 해당 지역 책임당원 투표(20%), 100인 평가단 현장투표(40%)를 합산해 결정된다. 대상자로는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에 박성중·정미경·조수진 전 의원과 함인경 전 대변인, 허훈 서울시 의원을 선정했다.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은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등이다.
  • 김희수 경북도의원 “불성실한 감사결과 처리 및 시설공사 부실 설계”

    김희수 경북도의원 “불성실한 감사결과 처리 및 시설공사 부실 설계”

    경북도의회 김희수 의원(국민의힘·포항2)은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불성실한 감사결과 처리 행태와 부적절한 설계변경을 일으키는 부실한 설계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며 현장 파악이 안된 설계 지양을 요청하는 등 교육행정의 책임성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감사에서 행정사무감사 ‘감사처리결과서’ 의 조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며, 실제 조치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완료로 부적절하게 표기된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유재산 무단 점유 완료’ 조치 건에 대해 “연고자를 찾지 못했는데 어떻게 완료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실제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부분은‘추진 중‘으로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년째 지적되고 있는 기초학력 부진 관련 조치도‘완료’로 표기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행감 책자에 나온 ‘완료’ 표기를 전면 재검토하여 실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감사에서 김 의원은 학교 시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잦은 설계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이는 안전사고 유발 및 불필요한 예산 소요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2024년도 영천 지역 초등학교 급식소 현대화 사업 설계변경건, 상주 지역 초등학교 현장과 설계가 상이한 사례를 제시하며 “현장을 가보지 않고 설계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경산 지역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소방법 미준수로 인한 설계 변경건은, 가장 기본적인 현장 여건과 법규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폐교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 당국의 안일한 대책도 지적하며, 지역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전용‘다목적복합체육센터’건립을 제안했다. 도심 근처에 있는 폐교라면 학생들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다목적복합체육센터를’ 건립해 학생들만의 체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발언을 통해 경북도 교육행정의 내실화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지적된 문제들이 단순한 감사를 넘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20일 감사를 끝으로 경북도교육청 본청과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5년도 교육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있는 질의를 쏟아내며, 경북도교육청의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은 여비 부적정 지급,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 서류 관리 미흡, 겸직 활동을 신고하지 않은 공무원이 수익 활동을 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이와 같은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는 것은 교육청의 부실한 관리·감독을 원인으로 꼽으며 강하게 질타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김천3, 국민의힘)은 경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의 긍정적인 효과를 칭찬하며, 올바른 자녀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해 자녀들과 소통하고 나아가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부모교육을 강조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학교안전공제회 운영과 목적에 대해 질의하고, 공제회 수익사업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였다. 또한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으로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와 관련하여 교육청 차원에서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현장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김대일 위원(안동3, 국민의힘)은 급식소 환기시설 개선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환기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공기 외부 배출로 제기될 수 있는 민원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함을 지적했다. 그리고 학교폭력, 자해·자살과 같이 중요 사안에 대해 사후 전수조사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사전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과 세부적인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희수 위원(포항2, 국민의힘)은 개선되지 않거나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 완료 보고를 하는 것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감사 결과 반영을 요청했다. 그리고 도심 지역에 위치한 폐교는 접근성이 좋으므로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복합시설을 건립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승직 위원(경주4, 국민의힘)은 통폐합 예정 학교의 시설 환경 개선 예산 투자를 지양하고 시설투자심의위원회를 조직하여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안에 대해 한 번 더 검토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언론사의 오보 및 거짓 기사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 방안을 점검하며, 오보 발생 시 교육청 차원에서의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박용선 위원(포항5, 국민의힘)은 오천읍 학생 수와 기존 학교 수를 고려하여 신설 중학교 개교 유예 및 고등학교 전환에 대해 검토할 것을 건의하고, 현장 환경을 고려한 통학구역 조정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당부했다. 윤종호 위원(구미6, 국민의힘)은 사교육비 증가 원인에 대해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도 저하를 우려하며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노력을 강조했다. 그리고 일부 학교장의 공무와 관계없는 외출을 출장 처리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출장과 여비 지급에 대해 교육청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수립하고 종합적인 검토와 제도 개선을 요청하였다. 정한석 위원(칠곡1, 국민의힘)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미래교육지구운영 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위원회의 설립 목적에 맞게 필요한 위원회 운영을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1, 무소속)은 교과연구회의 운영 성과가 없음을 지적하고 운영 지침 개선과 유사 단체의 조정을 요구하고, 다음 날 이어진 감사에서는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무분별한 호텔 연수가 개선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연수 시 직속기관과 교육청 소속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황두영 위원(구미2, 국민의힘)은 자해·자살 시도 학생 현황 통계 수치를 언급하며 자해·자살 시도가 고착화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세심한 추적 관리를 요청했다. 이어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거짓 정보, 학생 평가 변별력 저하 문제에 대해 교육청의 대응 마련을 촉구하고, 디지털 윤리 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박채아 위원장은 마무리 강평을 통해 행정사무감사의 취지를 언급하며 이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이 반복해서 지적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고,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원론적인 태도로 접근하지 말고 관련 지침을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하여 교육 주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길 당부하면서 2025년도 교육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 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가 최적지 피력

    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가 최적지 피력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모 발표 평가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강력한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발표에서 ‘세계를 밝히는 인공태양, 전남이 꿈꾸고, 나주에 품다’는 슬로건으로 약 1시간 동안 열정적 프리젠테이션을 펼쳤다. 특히 “나주는 부지 안전성, 확장성, 산학연 역량, 정주 여건, 주민 수용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임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도가 제안한 나주 후보지는 화강암 기반의 평탄하고 안정적 부지로서 지난 50년간 지진,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 이력이 전무해 국가 대형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정부가 요구한 기본 부지 50만㎡의 2배가 넘는 100만㎡ 이상 제공이 가능하고 연접한 에너지 국가산단 등 주변의 추가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인근 실거주자의 100% 동의를 얻었고 12만 나주시민 전체 지지 서명을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의 주민수용성을 갖춰 국가 대형 연구시설의 조기 건설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 중으로, 향후 핵융합 실증·핵심소재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며 한전 등 700여 에너지 기업이 집적화된 연구·산업 생태계도 타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 KTX 나주역 7분, 무안국제공항 30분 등 접근성이 뛰어나며, 나주혁신도시와 광주권의 우수한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춰 접근성과 정주 여건도 뛰어나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이 진정한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핵융합”이라며 “정부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시작으로 핵융합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전남 나주에 유치되면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2020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모 당시, 정부가 전남의 유치 노력과 진정성에 큰 감명을 받았고, 이 때문에 후속 국가 대형연구시설의 전남 지원을 약속했었다”며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평가단 심사를 거쳐 11월 말께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창혁 경북도의회 의원(구미7, 국민의힘)은 21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에 대한 도정의 ‘선제적이고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미래 산업기반 마련, 지역 금융 주권 확보, 도시 주거환경과 안전망 재건, 소상공인 민생 지원이라는 네 가지 축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강조하며 도지사에게 질의를 펼쳤다. 김 의원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총 13조 7312억원 투자와 6234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 역사적인 기회임을 강조하며 도정의 속도전을 촉구했다. 또한 특구가 중앙 정부의 지침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규제를 혁파하는 ‘지방설계특권’임에도 2024년 6월 특구 선정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재정적 결단’이 없는 행정적 답보 상태임을 강한 비판과 함께 “미온적인 태도는 투자 기업들에게 경북의 의지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별개로 도비 재원을 조성해 ‘재정적 마중물’을 투입할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간소화할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북 수출 1위인 구미시의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금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함을 지적하면서 한국은행 구미지역본부 재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구미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무역수지 4위, 수출액 11위인 핵심 산업 도시임에도, 2007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이후 정책금융 대응이 어려워져 경제 효율성이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구미시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타 지자체에 지역본부가 유지되고 있으며, 구미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수출액 등 실물 경제 지표가 월등히 앞서고 있음을 지적하며 금융 인프라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 경제권과 연계하여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구미시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한국은행 구미지역본부 설치 필요성에 대해 중앙정부 및 한국은행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논의할 의지가 있는지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됐던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업의 경북도 차원 재정지원 종료 문제를 지적하며, 독과점 시장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자영업자를 보호할 ‘공공 조정 플랫폼’으로서 경북도의 역할 회복을 촉구했다. 동시에 도내 12개 시군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먹깨비’ 사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도 차원의 지원 공백으로 지역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 차원의 재정지원 및 운영 체계 재정비 의사와 자체 시행 중인 시군에 대한 도비 지원 검토를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경북 수출 1위 도시인 구미 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이 ‘사회적 재앙 수준의 슬럼화’에 전락했으며, 이는 첨단산업 인력 유치 실패로 이어지는 경북의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제3단지 배후 주거지역 원룸촌은 노후화와 함께 높은 공실률을 겪고 있으며, 이는 지역 상권 몰락을 넘어 사회적 위험군 유입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 지역 119안전센터에서 올해(1월~10월)에만 자살 및 고독사로 54건 출동,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필로폰 제조, 살인 등 극단적인 범죄가 끊이지 않았음을 폭로하며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는 극단적인 사회적 현상’이라고 역설했다. 이로 인해, 파생될 더 큰 문제는 낡고 안전이 무너진 주거 환경 때문에 반도체·AI 등 미래 핵심 인력이 경북을 외면하고 인근 대구에서 출퇴근하게 된다면, 경북의 인구 감소와 산업 경쟁력은 심각하게 저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이 공실 원룸을 매입 후 청년주택 등으로 개발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공급할 것을 요구하며 경북도의 역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260만 도민의 생존권이 달린 이 중대한 현안들에 대해 경북도가 더 이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말고,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의 시정질문에 답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 정책 개입을 ‘선거를 노린 급발진’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이 “민주당이 김민석 총리를 필두로 세운4구역 재개발, 감사의 정원 등 서울시 역점 사업을 사사건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소회를 묻자, 오 시장은 “삼권분립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김 총리의 ‘선택적 개입’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총리되시기 전에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셨을 때 감사의 정원이 1년 6개월 전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관심 표명조차 없었다”며 “총리가 되신 다음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하는 분들이 공격적인 지적을 하고 나서니까 세운상가, 종묘 사례와 똑같은 구조로 뒤늦게 참전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표명하실 수 있는 입장에 계셨을 때는 그렇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착공까지 된 사안을 언급하시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며 “총리께서도 설명이 좀 있어야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적법한 결정에 제동하는 행태가 법치주의와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대법원의 적법 판결(2025.11.6)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 정부 특징이 대법원판결이 나온 사안조차도 본인들의 철학과 이념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발견된다”며, “대통령은 ‘지방정부론’을 주장하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적법한 결정을 상명하복 관계처럼 일방적으로 제동 거는 것은 모순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규탄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과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을 ‘문화재 훼손’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박했다. 특히 종묘 일대가 과거 노숙인들이 즐비하던 곳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불과 10여 년 전 종묘 앞에서 음식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공간을 서울시가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통해 지금의 번듯한 광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은 단 한 번도 평가받은 적이 없다”고 서울시의 문화재 보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최휘영 국가유산청장이 대법원판결로 정당성이 인정된 사업을 두고 ‘해괴망측’ 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일국의 장관이 공무를 수행하면서 쓸 수 있는 용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저 장관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어딘가의 지시에 가까운 뭔가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의 핵심인 ‘녹지생태도심’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의 도시 공간 구조를 재개편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지금이 골든타임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다”며 “구도심은 녹지 개념이 없을 때부터 형성돼 생활권 녹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도심에 녹지 축을 확보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홍 의원이 “집값이 오히려 5.3% 하락한 도봉구까지 일괄 규제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전세난, 월세난, 월세 급등 현상은 10·15대책이 나온 다음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한바”라며 “시차를 두고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 6.27% 올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재개발·재건축도 멈춰지는 사태가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오세훈 시장의 노력을 방해하면서 공급 부족 책임을 오 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민석 총리의 과거 행적을 집중 조명했다. 홍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2002년 청계천 복원을 뜬구름 잡기라며 반대했고 강북 뉴타운도 반대했다”면서 “김 총리가 과거의 실수도 잊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서울의 미래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 모든 공격의 목적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선거 공세”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서울의 미래가 정치 논리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은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하게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김회철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학교 여건에 맞춘 학교도서관 예산 편성 위한 개정조례안 원안가결

    김회철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학교 여건에 맞춘 학교도서관 예산 편성 위한 개정조례안 원안가결

    제387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에서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현행 지침에 따라 학교기본운영비 기준 3% 이상을 학교도서관 자료구입에 책정할 경우 학급·학생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자료구입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이에 개정 조례안은 학교도서관 자료구입비 산정 시 ‘학교기본운영비’를 해당 학년도 학교 규모에 따라 지원되는 ‘규모별 표준교육비’로 한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교도서관 활성화라는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규모·운영 여건에 맞춘 합리적 학교도서관 예산 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회철 의원은 “학교도서관은 학생들의 학습력과 독서 역량을 높이는 핵심 교육 공간”이라며 “현장과 동떨어진 편성 기준을 개선해 실제 필요에 맞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 ‘종묘 앞 개발’ 강행에…與 “세계유산 볼모로 선거 도박”

    오세훈 ‘종묘 앞 개발’ 강행에…與 “세계유산 볼모로 선거 도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이 세계문화유산을 볼모로 ‘선거 도박’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종묘 주변 고층건물 건설을 강행하는 행위는 단순한 시정 오류를 넘어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위험천만한 선거 도박”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유네스코는 이미 국가유산청에 종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사업을 중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며 “하지만 서울시는 계획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유네스코의 영국 리버풀 항만 지역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영국 리버풀의 대대적인 도시개발 과정에 대해 “항만 경관의 공유성과 온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여러 차례 경고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시가 대형 축구장 건설을 강행하자 결국 등재를 철회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철회됐다가 다시 등재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대로 개발을 강행한다면 서울시는 ‘세계유산 박탈 4호’라는 국제적 굴욕을 영구히 서울시민에게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 시장이 종묘의 심각한 훼손 우려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경고까지 무시하는 이유는 지방선거를 앞둔 조급한 정치적 욕심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당장의 표심을 위해 인류 공동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즉각 개발 계획을 멈추고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선거 도박꾼’이라는 오명과 함께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종묘를 돋보이게 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며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안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촉구

    김재훈 경기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21일(금) 열린 제387회 정례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미래평생교육국 2026년 본예산 심사에서 학교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재훈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전문적 상담 및 복지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사회복지사가 1년 단위의 기간제 계약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추고 전문성을 가지고 학생 상담과 사례 관리를 수행하는 인력을 매년 기간제로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복지사가 무기계약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학교사회복지사는 여전히 기간제로만 채용되고 있다”라며 “직무의 전문성·지속성을 고려한 고용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 상담은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으로 학생을 지원해야 함에도 매년 계약을 반복하는 구조는 전문 인력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재훈 의원은 방학 중 임금 지급 여부와 근무 여건을 확인하며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와 불안정한 고용으로는 역량 있는 인재들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전문 인력을 적절히 대우할 수 있는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의원은 “앞으로도 학교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석관고 현장방문… “학생 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 최선 다할 것”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석관고 현장방문… “학생 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9일 성북구 석관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 노후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공동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과 첨단 AI교육장비 도입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상혁 교육위원장, 황철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주요 시의원들이 동행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 조수익 석관고 교감 및 교직원, 석관고 학부모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석관고등학교는 1983년 개교한 이래, 지속적인 우수 학교 평가와 다양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설립 40여 년이 지난 현재, 건물 외벽 도색 탈락과 체육관 누수 등으로 교육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체육관 누수 보수, 전관 외벽 도색, 주차장 차양 설치 등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회가 요청한 총 2억 5000만원 규모의 교육환경개선 예산 지원방안과 함께, ‘대학입시 전용 VR 모의면접’ 기능이 담긴 첨단 AI솔루션 장비 도입방안 등 향후 석관고등학교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주최하면서 교육현장 의견 청취를 통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지원 정책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석관고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학교로, 노후 교육시설 개선 및 첨단 교육장비 도입은 학생 안전 및 교육수준 향상과 직결된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어 석관고가 서울의 명문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년째 변함없는 마음’···순천시 별량면에 전해진 따뜻한 쌀 나눔

    ‘20년째 변함없는 마음’···순천시 별량면에 전해진 따뜻한 쌀 나눔

    “20년 동안 변함 없이 베푼 사랑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순천시 별량면이 지난 19일 송천 마을에 위치한 송천정미소로부터 백미 20㎏ 66포(약 460만원 상당)를 기탁받은 후 고마움을 표했다. 후원받은 백미는 별량면 관내 경로당에 골고루 배부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방침이다. 이번 후원은 송천정미소 김모 대표가 스무해 동안 매년 꾸준히 이어온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별량면 관내 경로당 66개소에 매년 백미 20㎏ 1포씩 66포를 전달했다. 총 1억원 상당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송천정미소 대표는 “오랜 세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왔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조용히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홍두 별량면장은 “20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해 주신 송천정미소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백미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따뜻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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