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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이 콕 찍은 인쿠시… “한국 프로배구서 또 한번 점프”

    김연경이 콕 찍은 인쿠시… “한국 프로배구서 또 한번 점프”

    몽골 출신… 2022년 ‘배구 유학’방송서 “넵” 답변만 해 ‘넵쿠시’자신감 회복 모습에 감동 안겨정관장 아시아 쿼터 물색 ‘낙점’“큰 기회를 주신 팀에 감사드려” “받은 사랑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찬 포부를 밝혔던 몽골 출신 배구선수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이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8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한 그는 한국 프로배구라는 꿈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점프한다. 인쿠시는 9일 “큰 기회를 주신 팀과 고희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관장 입단으로 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인쿠시는 지난 2022년 고향을 떠나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로 배구 유학을 와서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목포과학대에 입학해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키 1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이 돋보인다’는 평가에도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는 국내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 9월부터 방영한 ‘신인감독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에서 지시에 ‘넵’이란 답변만 하는 통에 ‘넵쿠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는 지시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큰 무대를 목표로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더 큰 무대를 가려면 편하게 갈 수 없다”고 조언하고, 인쿠시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성실하게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김연경 애제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2.2%로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5.8%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인쿠시의 성장 뿐 아니라 V리그 입성의 디딤돌이 됐다. 정관장은 당초 아시아 쿼터로 지명했던 위파위 시통(태국·등록명 위파위)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길어지자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 물색에 나섰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상대팀으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인쿠시가 이 기회를 잡았다. 당시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현재 유학 비자로 체류 중인 인쿠시는 취업비자로 변경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르면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 2024~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결장과 아시아 쿼터 공백 탓에 여자부 7개 구단 중 현재 최하위로 밀려 있다. 정관장은 인쿠시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감독은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인쿠시 선수가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김·새우 복합 친환경 양식[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김·새우 복합 친환경 양식[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수산 정한민 바이오플록 기반 육상 수조식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지역 청년 어업인들과 기술도 공유했다. 김·새우 복합 양식으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김 육상 양식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한편, 올해 해수부의 R&D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사회 상생 기반 확장에 기여했다.
  • HS효성 첫 전문경영 회장…‘50년 효성맨’ 김규영 선임

    HS효성 첫 전문경영 회장…‘50년 효성맨’ 김규영 선임

    HS효성이 60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며 김규영(77)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내년 4월 1일 김 회장이 정식 취임하면 창업주 3세인 조현상(54)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보다 직제상 상급자가 된다. 9일 HS효성은 10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언양·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기술원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8년간 효성 지주사 대표이사를 지낸 기술·경영 전문가다. 스판덱스 개발과 섬유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그룹 내 ‘기술 기반 경영’을 상징하는 인물로 통한다. HS효성은 “역량을 갖추면 누구든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 부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물류 역량을, 양 부사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을 강화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견인했다. 박창범·정유조 상무보도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 김동원 “UAE와 디지털 자산 등 금융 협력 확대”

    김동원 “UAE와 디지털 자산 등 금융 협력 확대”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 공식 행사인 ‘글로벌 마켓 서밋’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금융 협력을 실물·디지털 자산 분야로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글로벌 마켓 서밋은 각국 금융기관과 정책 당국이 자본시장 구조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김 사장은 8일(현지시간) 개회사에서 “양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공유한다”며 아부다비의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을 구체적 협력 분야로 제시하며 “금융은 양국 협력을 실제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 4곳은 올해 ADFW에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중동 최대 금융행사인 ADFW는 올해 ‘자본 네트워크의 재구축’을 주제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 결합, 온체인 금융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전환을 집중 논의했다.
  • 꿈쩍 않는 환율… 정부, TF 꾸려 ‘불 끄기’ 총력전

    꿈쩍 않는 환율… 정부, TF 꾸려 ‘불 끄기’ 총력전

    원달러 환율의 1460~1470원대 고공비행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출 기업의 환전 상황과 서학개미의 투자 창구인 증권사까지 들여다보겠다고 했는데도 요지부동이다. 시장의 시선은 한국시간 11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5.4원 오른 1472.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일 이후 1460원대 이상 고환율이 한 달 이상 지속 중이다. 정부는 ‘환율 불 끄기’ 총력전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과 정부의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당면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마련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무 논의에 돌입했다. 정부는 보유한 달러를 내놓는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비과세 혜택을 현재 95%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당장 국내 외환시장 내 달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연 3.75~4.00% 수준에서 0.25% 포인트 낮추면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25% 포인트까지 좁혀져 달러 선호가 약해질 수 있다. 앞으로 금리 경로에 대해 완화적인 메시지가 나오면 달러 약세 압력이 더 커져 원달러 환율은 더 내려갈 동력을 얻게 된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은·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현재 2%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현재 추세대로면 2040년대에 0%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완충할 기업의 투자와 생산성 혁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탄소 감축 실천·나눔… 은평 ‘감탄히어로’ 떴다

    탄소 감축 실천·나눔… 은평 ‘감탄히어로’ 떴다

    서울 은평구가 오는 10일 ‘감탄히어로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활동공유회’(포스터)를 연다. 감탄히어로란 탄소를 감축하는 행동을 실천하는 영웅이란 의미다. 은평구는 9일 구환경교육센터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환경교육 모델을 알리기 위한 활동공유회를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처음 환경교육 활동가 양성 과정인 ‘감탄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 11명의 주민 활동가가 교육과 자원봉사 과정을 이수, 수료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환경교육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심화 교육을 통해 주민 강사가 될 기회를 지원받게 된다. 센터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환경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5개 권역별 ‘에코배움터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총 27회, 약 57명이 참여한 지역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유회에서는 권역별 프로그램 결과를 전시·발표하고, 주민이 직접 만든 친환경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는 ▲은평구환경교육센터 경과보고 ▲감탄리더 활동가 수료증 수여식 ▲환경실천 체험, 2부에는 ▲샌드아트 공연 ▲권역별 에코배움터 동아리 활동 발표 ▲환경 퍼포먼스가 예정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동아리 활동 작품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활동공유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한 환경교육 활동을 공유하며 지역사회 환경 실천 기반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환경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민생 한파 극복에 2.7조 투입 ‘골목상권 온기’

    경북, 민생 한파 극복에 2.7조 투입 ‘골목상권 온기’

    경북도가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위해 추진한 민생경제 사업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들어 민생경제 중심의 도정 방향 아래 각종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도는 정부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등으로 확보한 국비 1072억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에 투입했다. 전국 최대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도가 올해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총액은 1조 9640억원에 달했다. 이를 도민 1인당 사용액으로 환산하면 78만원,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1500만원에 달한다. 또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총 7642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1차는 전체 대상 247만여 명의 99.1%, 2차는 230만여 명의 97.7%에 지급됐다. 침체한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대경선(구미~칠곡~경산) 광역철도 운행과 연계한 ‘대경선 로그온길’ 사업도 큰 성과를 거뒀다. 대경선 로그온길은 ‘철도를 통한 구미-칠곡-경산으로의 접속(Log-on)’을 의미한다. 도는 이들 3개 시군과 함께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상권 활성화에 나선 결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에 11만 4000여 명이 몰렸다. 총환급액은 15억 2000여만원, 소비 금액은 119억원에 달했다. 또 대경선과 지역 문화·소비·시설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흥해라 신라난전’ ▲김천·구미·영주 일원 자율상권 구역 사업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운영 및 광역 전담 기관 지정 운영 ▲소상공인 전용 라이콘펀드 조성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김영섭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민생 안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리기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도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K콘텐츠 정책 금융 절실… 글로벌 OT T로 파급력 키워야”

    “K콘텐츠 정책 금융 절실… 글로벌 OT T로 파급력 키워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이 된 K-컬처. 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K-컬처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콘텐츠 산업 전반의 K-컬처 진흥 정책을 점검하고자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컬처 진흥 정책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 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누리고 세계인이 소통하는 매개로서 K-컬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지원방안 중 하나로 정책금융 확대가 절실하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하 김 차관) “콘텐츠 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업종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투자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콘텐츠 시장은 수요에 비해 자금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콘텐츠 기업들의 자금 부족 수준은 2.9조원에 달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른 운용 제약이 없는 ‘콘텐츠 미래 전략펀드’를 만들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K-콘텐츠의 전 분야에 걸쳐서 지원하고 있다. K-콘텐츠 특성에 맞는 금융 지원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투자가 원활해지고 IP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콘텐츠 산업 불확실성 높은 업종작년 ‘전략 펀드’ 조성해 적극 지원자금난 해소 위해 1조원 공급 예정게임, 질병 코드 등재서 제외 추진민관 ‘대중문화교류위’ 역할 기대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이하 양 교수) “내년에 콘텐츠 관련 예산이 1조 6177억원으로 27%가 늘어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정책 금융을 비롯한 양적 투자의 확대가 현장에서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현미 상명대 교수콘텐츠 관련 예산 내년 27% 늘어 양적 투자, 질적 전환의 중요 역할‘게임 시간 선택제’ 민간에 맡겨야 교육부와 협력 AI 융합 교육 정비인재 육성·R&D 집중 지원 등 필요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이하 송 센터장) “현재 투·융자나 세제 지원이 일반 제조업이나 기술 중심으로 많이 편성돼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중심의 콘텐츠 산업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정책 금융은 이같은 제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책 금융이라는 정부의 마중물이 꼭 필요하다.” 송진 콘진원 연구센터장아이디어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글로벌 경쟁력 위해 마중물 필요업계 조세 지원 요구 상당히 높아 AI 전환 때 창작자 권익 보호 고민정부 어젠다·콘진원 상생 시너지-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어떤 요구가 있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까. 김 차관 “게임이 현재 질병 코드에 등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 같은 경우는 내수 중심의 영화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로케이션 유치나 국제 공동 제작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제작과 투자 관련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가 K-팝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는데 공연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내년 후반까지 각 지역에 있는 체육시설에 자금을 투입해 음향과 조명을 보완해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양 교수 “게임이 콘텐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규제에서 진흥 위주로 바꾸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게임 시간 선택제’도 민간 자율에 맡길 때가 됐다고 본다. 게임 제작 지원도 영상처럼 세액 공제를 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제도를 정립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이 바뀌고 유통 구조가 바뀌는 산업의 전환기에 있는 만큼 영화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고 정책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송 센터장 “콘텐츠 업계에서는 조세 지원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다. 웹툰 같은 경우는 세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반영되고 게임과 음악 부분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에 준하는 형태의 제도 개선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의 지원 방식에 대한 요구도 달라지고 있다. 어느 정도 자격이 되면 보편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높아서 지원 사업의 재원 구조에 대한 검토도 본격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OTT의 영향력 확대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영상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위한 대응 방안은? 김 차관 “최근 K-콘텐츠가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고 흥행하고 있는데 동시에 글로벌 OTT로의 IP 쏠림이나 종속화가 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과 핵심 IP의 확보에 달려있다. 문체부는 현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약 1조원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비율을 상향했다. 또한 토종 OTT와 제작사가 IP를 공동 보유하는 조건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지원 규모를 올해 303억원에서 내년 399억원으로 96억원 확대할 예정이다.” 송 센터장 “글로벌 OTT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OTT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나 파급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두 가지 방법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대안적인 유통 채널과 K-콘텐츠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양 교수 “유럽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이 자국의 콘텐츠를 일정 부분 유통하게 하고 투자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글로벌 OTT가 우리나라의 콘텐츠에 대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창작 환경을 급격히 바꾸고 있는데 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김 차관 “AI 콘텐츠 제작 및 연구 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등 총 세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R&D는 기획, 제작 및 서비스 단계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AI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의 운영을 위해 내년에 1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 센터장 “AI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콘텐츠 산업에서 AI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실험의 시기가 중요할 것 같다. 문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AI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기존 창작자들에 대한 재교육과 상생 방안 및 콘텐츠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양 교수 “인재 양성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현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분도 필요하지만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AI와 관련된 융합 교육 부분을 고등 교육 부분에서 빨리 안착시켜 더 많은 좋은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각 영역에서 특화된 AI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을 제안하고 싶다.” -최근 G20 순방이 있었고 지난 8월 경주에서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가 열렸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김 차관 “G20 순방에서 한식과 K-팝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 한국문화가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UAE에서 김혜경 여사가 할랄 인증 한우와 라면을, 남아공에서는 장류 문화와 김치를 소개하는 등 ‘문화 전체로서의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K푸드, 패션, 뷰티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라이프스타일 산업까지 한류의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 부처 합동 K엑스포의 규모를 확대하고 ‘한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다.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는 APEC 최초로 문화 산업을 공식 의제로 제안하고 만장 일치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문화 창조 산업에 주목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향후 글로벌 문화교류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김 차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현장의 생생한 요구를 정부에 바로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든 민관 원팀 플랫폼이다. 우리 대중문화가 해외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뜻을 모으고 문화예술자문위원회는 K컬처의 기초를 이루는 순수 예술 분야를 지원해 마치 콘텐츠 산업의 양 날개처럼 운영할 예정이다.” 송 센터장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보면 콘진원에서 담당하는 분야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서 기대가 크다.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정책 어젠다와 콘진원의 지원 시스템이 맞물리면 정부가 제시하는 문화 강국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깉다.” 양 교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실무 인력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긴요한 사안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민관 협치의 모범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년간 상사의 갑질… 20대 청년 ‘괴롭힘 자살’ 사실이었다

    2년간 상사의 갑질… 20대 청년 ‘괴롭힘 자살’ 사실이었다

    사측에 3차례 알리고 노동청 신고회사 자체 조사로 끝나 보복 시작연차 내면 욕설… 자필 시말서 강요사내 비리 제보하자 보복성 고발수당 깎고 임금 체불 등 법 위반도“아들 생각에 부모 마음은 찢어져” “벽에 막힌 것 같았을 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힘없는 부모의 마음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지난 9월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20대 A씨의 부모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낸 자필 편지의 한 구절이다. A씨는 입사 후 2년 동안 상사의 폭언과 욕설을 견디다 결국 죽음으로 내몰렸다. 사측에 신고했지만 돌아온 것은 보호가 아니라 더 악랄해진 괴롭힘이었다. 공공기관에 들어간 청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의 전모는 두 달간 진행된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드러났다. 그에게 직장은 울타리가 아니라 지옥에 가까웠다. 고용노동부는 9일,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세연구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사측이 괴롭힘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대부분의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직속 상사인 부장으로부터 끈질긴 괴롭힘을 당했다. A씨가 연차를 신청하자 부장은 “특강 준비를 해야 한다”며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고, 야근하던 A씨를 술자리로 불러 “기합이 빠졌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폭언 정황이 드러나자 되레 ‘하극상’을 문제 삼아 자필 시말서를 쓰라고 강요했다. A씨는 괴롭힘 증거를 남기려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연구보고서 평가 조작과 같은 사내 비리 정황을 포착해 제보했다. 그러자 부원장 등은 A씨에게 중징계를 내린 데 이어 그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급기야 녹음을 문제 삼아 A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동안 A씨는 사측에 세 차례나 괴롭힘을 신고했다. 하지만 가해자 1명에 대한 ‘3개월 정직’ 외에는 실질적인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지난 5월 고용노동청에 신고한 건도 사측 조사로 넘어가 결국 괴롭힘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에서 A씨 사건을 포함해 지방세연구원의 광범위한 법 위반이 적발됐다. 기관은 각종 수당을 기준보다 적게 지급하고, 재직자·퇴직자를 포함한 140명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 1억 7400만원을 체불했다. 노동부는 원장을 형사 입건하는 한편, 배우자 출산휴가 과소 부여, 임금대장 기재 누락 등 다른 위반 사항에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했다. 김 장관은 “한창 꽃 피울 20대 청년이 입사 직후 2년 만에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죽음으로 내몰린 것에 대해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조진웅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들 고발한 변호사 ‘추가 대응’ 예고

    “조진웅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들 고발한 변호사 ‘추가 대응’ 예고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 기자 2명을 고발한 변호사가 “조진웅의 소년범 기록이 법원에서 유출된 것이라면, 이는 국기문란 사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디스패치가 관련 기사에서 ‘소년 보호 처분’을 ‘형사 처분’으로 표현한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통화에서 “소년 보호 처분의 기록은 가정법원이 유출하지 않으면 절대로 조회 또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라며 이번 사안을 ‘국기문란 사태’로 규정했다. 김 변호사는 “소년 보호 처분의 기록은 전속적으로 가정법원만이 보유하고 있다. 조회도, 확인도 안 된다”며 담당 공무원이 기록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어 “디스패치 기자들이 관련 기록을 요청했고, 가정법원 담당 공무원이 그에 응해 기록을 유출했다면 각각 교사범과 정범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무원이 요청을 받은 적도 없는데 기록을 유출했고, 기자들이 그것을 받아썼다고 해도 처벌 대상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소년법 제70조(조회 응답 금지)를 거론했다. 해당 조항은 소년 보호사건과 관계있는 기관은 그 사건 내용에 관하여 재판, 수사 또는 군사상 필요한 경우 외의 어떠한 조회에도 응하여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김 변호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디스패치 기자 2명을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국민신문고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 기자들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는 ‘조진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썼지만, ‘형사 처분’과 ‘소년 보호 처분’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도에서 언급된) ‘소년원 송치’는 소년법 제32조 1항 9·10호에 해당하는 소년 보호 처분이며, 같은 조 6항은 소년 보호 처분이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명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사 재판은 형사법원에서, 소년 보호 처분은 가정법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명확히 구별된다. 디스패치의 보도는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 ‘김주애와 볼 키스’ 마체고라 주북한 러 대사 사망

    ‘김주애와 볼 키스’ 마체고라 주북한 러 대사 사망

    2014년부터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로 일했던 알렉산드르 마체고라가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70세. 러시아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체고라 주조선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6일 별세했음을 깊은 애도를 담아 알린다”라며 “전례 없는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고인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55년 태어난 마체고라 대사는 소련 외무부 산하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연구소를 졸업한 뒤 통역사와 경제학자 등으로 일하다 1999년 외교관으로 전환해 ‘북한통’으로 이력을 쌓았다. 지난달 21일 70세 생일을 맞아 당시 모스크바 출장을 다녀오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한터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외교가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고인은 지난 5월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김졍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와 볼에 키스하며 인사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보였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4년 만의 방북을 수행하는 등 북러 관계 증진에 앞장선 그의 사망 소식에 김 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은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 김 위원장은 “두 나라 관계 발전이 중대한 역사적 국면에 들어선 지금과 같은 시기에 마체고라 대사를 뜻밖에 잃은 것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애도했다. 최 외무상도 “두 나라 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새 세대 외교 일꾼들의 고귀한 귀감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 몰라서 놓치는 공공서비스 ‘혜택 알리미’가 알려준다

    몰라서 놓치는 공공서비스 ‘혜택 알리미’가 알려준다

    개인의 소득·거주지 등을 파악해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안내해주는 ‘혜택 알리미’ 서비스가 10일 시작된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6000여종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알림을 제공한다. 기존 청년·구직·임신·전입 등 4개 분야 1500종에서 대폭 확대 운영된다. 혜택 알리미는 공공 포털인 정부24와 기업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웰로(Wello) 등 5개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국민비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중 농협은행 앱에서도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내년에는 카카오뱅크와 삼성 서비스 앱 등에도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시범운영을 하면서 혜택 알리미는 가입자 93만여명에게 청년·출산·구직·전입 등 4개 분야 650만 건 이상의 공공서비스를 안내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80만건)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62만), 서울시 시민안전보험(18만건) 등 정부 지원금과 교육·안전 관련 공공서비스 정보가 전달됐다. 행안부는 장애인·노인·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1인 가구와 무주택자, 소상공인, 중장년층 등 다양한 직업과 환경에 있는 국민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혜택 알리미는 정부가 국민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앱 한 번 가입으로 필요한 정부 혜택을 빠짐없이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 동덕여대 86% “남녀공학 전환 반대”…여대들, 잇단 공학 추진 배경은?

    동덕여대 86% “남녀공학 전환 반대”…여대들, 잇단 공학 추진 배경은?

    동덕여대 학생 86%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는 설문 결과가 9일 공개됐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이같은 설문 결과를 근거로 대학 측에 공학 전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민주동덕 제58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이날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 앞에서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 총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 3470명 중 85.7%(2975명)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찬성은 8.1%(280명)에 불과했다. 김명신 동덕여대 총장이 지난 3일 동덕여대를 2029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에 학생들의 거센 반대 여론이 확인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는 “숙의기구 토론, 설문조사 등에서 ‘공학 전환’을 선택한 의견이 ‘여성대학 유지’를 선택한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지난 3일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했고, 김 총장은 다음날 “공론화위의 권고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숙의’는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진행하는 형식적 위원회가 아닌, 학생들의 의사가 실제로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의미한다”며 공론화위 중심의 결정을 비판했다. 동덕여대는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들며 공학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남학생도 선발해야 대내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성신여대와 덕성여대도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다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김 총장에 대한 엄정 수사 촉구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학교 법률 자문 및 소송 비용 등 교육과 무관한 비용을 교비 회계에서 사용해 쓴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최근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김 총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학교 측은 “총장의 사적인 일이 아니라 학교의 운영 관련 비용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 245일 우주 임무 완수…지구 무사 귀환 한국계 비행사 조니김

    245일 우주 임무 완수…지구 무사 귀환 한국계 비행사 조니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45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NASA는 9일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가 탑승한 소유스 MS-27 우주선이 이날 오전 10시 3분(한국시간 오후 2시 3분) 카자흐스탄 제즈카즈칸 남동쪽 초원 지대에 낙하산 착륙했다고 밝혔다. 조니 김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모듈 밖으로 나온 뒤 미소로 답하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자기 얼굴이 새겨진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를 받아 들고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ISS에서 도킹을 해제한 소유스 우주선은 약 3시간 20분 비행 후 지상에 도착했다. 귀환한 조니 김은 헬기로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로 이동한 뒤 NASA 항공편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4월 8일 ISS에 도착해 다양한 과학 실험과 연구 임무를 수행했으며, 체류 기간 지구 궤도를 3920회 돌며 약 1억 400만 마일(약 1억 6737만㎞)을 비행했다. 이번 임무는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후 그의 첫 우주 비행이자 한국계 우주비행사의 첫 우주 임무 기록이다. LA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해군특전단 복무와 하버드 의대 졸업, 해군 조종사 훈련까지 마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해군 소령으로 복무 중이다.
  •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女최강’ 최정에 흑 불계승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女최강’ 최정에 흑 불계승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18) 9단이 드디어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 9단은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김 9단은 2020년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 9단은 그간 국내 대회에서는 9차례 우승했지만 세계대회 우승은 없었다.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1국에서는 최 9단이 초·중반의 좋았던 흐름을 한 번의 실수로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2국에서는 김 9단이 최 9단에게 완패를 당했다. 두 선수가 1승 1패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오청원배 결승 3번기를 김 9단이 잡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세 귀를 먼저 차지한 김 9단은 좌변 백 세력에 뛰어든 뒤 맥점을 짚으며 깔끔하게 타개에 성공해 단숨에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최 9단이 우상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김 9단이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최 9단은 이후 100여수 동안 반전을 노렸지만 역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결국 돌을 던졌다. 김 9단은 이날 승리로 최 9단과 상대 전적을 9승 20패로 좁혔다. 최 9단을 상대로 국내·세계 대회 타이틀 매치에서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김 9단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12월 한국 여자 랭킹에서 김 9단에 역전을 허용했던 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160만원)이다. 대회 규정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시간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됐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220만 도민 ‘한목소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220만 도민 ‘한목소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열려“정부 균형 성장 전략과 일치”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관련 언급에 탄력을 받고 있다. 충남에서는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220만 도민이 한목소리를 냈다. 충남도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도민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행정통합은 가장 실효적인 초광역 정부 모형, 정부의 균형 성장 전략과 일치한다’며 통합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발의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통합 시장 선출을 위해서는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요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헤쳐 모아 제 기능을 다하는 초광역 발전모델로 대수술을 해야 할 때”라며 “대전·충남부터 시작하고 세종·충북까지 통합해 하나된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 입장에서 충남과 대전을 통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충남과 대전의 통합 법안도 잇따라 제출됐는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명태균 “김영선에게 받은 돈 ‘정치자금’과 무관” 공판서 무죄 논리 강조

    명태균 “김영선에게 받은 돈 ‘정치자금’과 무관” 공판서 무죄 논리 강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씨에 대한 공판이 9일 열린 가운데 명씨 측이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에게 받은 돈은 ‘정치자금’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명씨 측은 해당 돈의 성격을 두고 김 전 의원과 주장이 엇갈리는 점에 대해 ‘어느 쪽이든 무죄가 성립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명씨 측은 “이른바 ‘세비 절반’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저희는 급여 명목으로 받았다는 것이고 김 전 의원은 강혜경(김 전 의원의 전 회계담당자)씨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설령 김 전 의원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법률적인 면에서 저희에게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명씨가 받은 돈이 급여든, 빌린 돈을 갚은 것이든 정치자금과는 무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날 김 전 의원은 명씨를 상대로 한 증인 신문에서 세비 절반은 자신이 강씨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씨에게 “제가 강씨에게 돈을 갚고자 월급 일부를 강씨에게 돈을 준 것은 채무 변제로 줬다는 것을 증인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명씨는 “김 전 의원이 제게 ‘너한테 빚진 걸 갚는 거다’고 이야기하시길래 그 내부적인 것은 선관위 조사가 들어와서 그런지 뭔지 저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며 “이후 제게 태도가 바뀌어서 제가 일을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과 23일 증인 신문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3일 명씨 등에 대한 검찰 구형을 들을 계획이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세비 등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명씨는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이모씨에게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 전남도·함평군·금호타이어, 함평에 타이어 공장 건설 협약

    전남도·함평군·금호타이어, 함평에 타이어 공장 건설 협약

    금호타이어가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생산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전남도·함평군은 9일 금호타이어와 전남도청에서 함평에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660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1단계로 6609억 원을 투입해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50만㎡ 부지에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전 제조공정에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EV) 전용 저소음·고연비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생산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함평 신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연간 530만 본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단계 투자를 통해 광주공장의 전면 이전도 계획 중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생산공정 통합과 물류 효율화로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솔라시도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전남형 미래 차 전략사업과 연계해 전남이 글로벌 케이(K)-모빌리티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신속한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 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도 “인허가와 함께 임직원과 가족의 근로·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절반 동결…환수 끝까지 할 것”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절반 동결…환수 끝까지 할 것”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한 시민 피해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범죄수익 환수 절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나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일당을 상대로 낸 가압류·가처분 신청 14건 중 이날 현재 7건에 대해 법원이 담보 제공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담보 제공 명령’은 가압류 신청이 이유 있다고 잠정 판단해, 본안 결정 전에 시가 일정한 금액 또는 보증을 제공하면 곧바로 가압류를 인용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즉, 상대방 재산을 미리 동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1차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가압류 인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성남시는 총 5673억 6500여만원 규모 재산의 동결을 신청했으며, 이는 검찰 추징보전 청구액보다 1200억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가압류에 대한 법원의 결정 사항을 보면 남욱의 경우 5개 계좌에 있는 300억원 규모 예금채권에 대해 담보 제공 명령이 내려졌고, 서울 청담동과 제주 부동산 한 건도 처분금지 가처분이 사실상 인정됐다. 정영학이 보유한 재산 3건, 646억 9000여만원 역시 모두 같은 명령을 받았다. 성남시는 “법원의 결정이 빠르게 나온 것은 시의 가압류 청구 타당성을 넓게 인정한 것”이라며 “담보를 즉시 마련해 실제 동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만배 씨 관련 4건 중 3건에 대해서는 보정 명령이 내려졌다. 화천대유, 천하동인2호 등 김씨 개인과 사실상 동일시되는 법인들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명하라는 취지로, 시는 10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대장동 범죄로 취득된 단돈 1원까지 환수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성남의뜰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 첫 재판은 재판부 직권으로 내년 3월 10일로 연기됐다. 신 시장은 “명확한 사유 없는 지연은 유감”이라며 “검찰의 항소 포기 상황에서 민사소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위 예산안 심사서 경기도 자율방재단에 대한 지원과 관리 체계 개선 강조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위 예산안 심사서 경기도 자율방재단에 대한 지원과 관리 체계 개선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기후위기 시대,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자율방재단과 의사결정 기구에 걸맞은 예산과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재해 영향 관련 심의 회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연간 수십 건의 회의가 서면·대면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는데, 회의 방식은 사업 규모와 영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수당 예산을 아끼기 위해 대면 회의를 줄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예산을 언급하며 “자율방재단은 호우·태풍·대설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와 함께 뛰는 파트너인데, 도 예산상 지원은 재해영향평가 수당, 소액 업무추진비, 연합회 운영비 등 최소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다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율방재단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에서 시·군 자율방재단에 역량평가 지원과 교육비를 내려보내고도, 정작 각 시·군에서 법정 운영비 보조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만 교부하고 관리·점검을 소홀히 하지 말고, 시·군 지원 실태를 면밀하게 확인해 의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재난 대응 조직은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도민의 생명줄이 된다”고 전제한 다음,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자율방재단과 현장 재난 대응 조직이 역할에 부합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관 부서와 계속 소통하며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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