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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전남 4곳

    보성·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전남 4곳

    전남 보성군과 구례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경제 순환을 위해 주민에게 매월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중 44개 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보성군을 포함한 전국 7개 군을 추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정부의 시범 사업지는 모두 17개 군으로 늘었다. 추가 선정된 보성과 구례 주민은 시범사업 기간 매월 15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원받는다. 이에앞서 전남에서는 곡성과 신안군이 기본소득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례군은 오는 9월부터 1년 6개월간 매월 15만원씩의 기본소득을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기준인 월 15만원에 더해 자체 재원으로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기본소득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은 오는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사업비 1304억원을 투입해 전 군민에게 월 2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군은 기본소득을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비 취약지로 분류된 6개 면에서는 캐시백 혜택도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순전입 인구 1200명 달성, 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돌봄서비스 연 1000건 제공 등 가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민선 8기부터 군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고, 소비가 살아나며, 공동체가 회복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시작된 후 곡성군·신안군의 인구가 늘어나고 가맹점수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본소득 사업비 전액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연계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임상 1/2a상 24개월 추적관찰 결과 공개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임상 1/2a상 24개월 추적관찰 결과 공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임상 1/2a상 24개월 추적관찰에서 장기 안전성과 운동성 지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ED-A9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킨 세포치료제다.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에 대응하는 재생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용량군 6명에게는 315만 개, 고용량군 6명에게는 630만 개의 세포를 투여했으며, 96주(24개월)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전체 피험자의 평균 유병 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운동기능 평가 지표인 MDS-UPDRS Part Ⅲ(OFF)는 24개월 시점에 저용량군에서 평균 15.0점, 고용량군에서 평균 18.5점 감소했다. 고용량군의 감소 폭은 12개월 15.5점, 18개월 16.5점, 24개월 18.5점으로 나타났다. MDS-UPDRS Total(OFF) 지표는 저용량군 27.8점, 고용량군 35.0점 감소해 질환 중증도의 변화를 보였다. 호엔야 척도(OFF)는 24개월 시점에 저용량군 평균 1.0단계, 고용량군 평균 1.7단계 감소했으며, 고용량군의 단계 변화는 평균 약 7.7년의 질병 진행 기간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킨슨 일지(PD Diary) 분석 결과, 약효 소실 시간(OFF-time)은 24개월 시점에 저용량군 평균 4.7시간, 고용량군 평균 2.8시간 감소했다. 이상운동증이 없는 약효 발현 시간(ON-time without dyskinesia)은 저용량군 평균 4.1시간, 고용량군 평균 4.8시간 증가했다. 사측은 해당 ON-time 관련 지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Pre-IND 미팅에서 미국 후기 임상의 핵심 평가변수로 설정한 항목과 동일한 계열이라고 설명했다. 뇌 영상 지표인 [¹⁸F]FP-CIT PET 판독 결과에서도 변화가 관찰됐다. 후방 배측 피각의 도파민 수송체(DAT) 결합능을 반영하는 SBR 수치는 고용량군에서 이식 전 대비 12개월 시점 18.0%, 24개월 시점 20.9% 증가해 두 시점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24개월까지 TED-A9과 관련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보고된 43건의 이상사례 중 대다수는 Grade 1·2 등급이었으며, 임상시험약과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대한 이상사례는 혈소판감소증, 추간판파열, 전신쇠약, 사망이 각 1건씩 총 4건 발생했으나, 모두 TED-A9과 무관한 것으로 분류됐다. 용량제한독성 및 종양 형성, 이식 세포의 과증식 현상도 관찰되지 않았다. 김동욱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이번 24개월 결과는 TED-A9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미국 상업화 임상 개시를 위한 근거가 한층 탄탄해졌다. 앞으로 국내와 미국, 일본을 잇는 글로벌 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올해 중 미국 FDA에 임상 3상 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ISSCR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이번 24개월 추적관찰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회사는 2025년 10월 FDA와 Pre-IND 미팅을 완료했으며, 향후 Type C 미팅을 통해 후기 임상 디자인을 협의하고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의 사전상담도 병행 중이다.
  • 경북도의회, 갑질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노무사 위촉

    경북도의회, 갑질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노무사 위촉

    경북도의회는 지난 12일 도의회 사무처장실에서 갑질 행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갑질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노무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노무사 위촉은 관련 조례인 ‘경북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갑질 피해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피해자 중심의 보호 조치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이날 위촉된 황정석, 이지인 공인노무사는 앞으로 2년간 경북도의회 갑질 행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노무사로 활동하게 된다. 위촉된 노무사들은 도의회 의원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갑질 피해 상담, 신고 절차 안내, 피해 대응 방법 자문 등 전문적인 상담 업무를 수행하며, 갑질 행위 사안이 심각하거나 당사자가 조사를 요청하는 경우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외부 전문 노무사가 이끄는 상담 체계가 도입되면 피해자와 제보자가 안심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철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내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상호 존중하는 건전한 공직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진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갑질 행위는 조직 구성원의 인권과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전문성을 갖춘 노무사 위촉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의 사진 한 장에 한국 ‘철렁’…北 김정은과 찍은 사진 공개한 이유는? [핫이슈]

    트럼프의 사진 한 장에 한국 ‘철렁’…北 김정은과 찍은 사진 공개한 이유는? [핫이슈]

    이란과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 서명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게재해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걷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두 사람이 함께 회담장인 카펠라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마무리한 뒤 대북 정상 외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북·미 회동 성사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북한의 무응답으로 회동은 불발됐고 올해 들어 베네수엘라 공습, 이란 전쟁을 거치며 미국 내에서 북한 문제는 비교적 후순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메시지’가 중동 사태 종료 이후 미국이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북한과의 핵 협상을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북한이 대화 조건으로 내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은 미국의 비확산 정책에 역행하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적인 대화 스타일이 북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손잡고 중국 인정받은 북한, 다음 스텝은?앞서 지난 8~9일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평양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비핵화를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중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의 한·미·일 연대에 대응하는 북·중·러 결속 강화를 위해 북한과 전략적 동반자 수준의 관계를 맺었다. 이어 중국의 동해 진출 문제, 군사협력, 외교 및 법 집행 분야 교류 강화를 비롯해 양측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언급들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이는 사실상 북핵의 묵인을 넘어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중국 입장에서는 북핵을 인정할 경우 당장 일본이 핵무장을 선언하고 나서는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대만 유사시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동시에 중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파병하며 ‘혈맹’ 관계를 맞은 상황을 보고만 있기도 어렵다. 북한이 원하는 대로 러시아가 대북 지원에 나선다면 북핵 문제가 통제 수준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회담 재현될까3개월이 넘는 이란과의 전쟁이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의 MOU 서명으로 일단락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을 재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 회담은 1953년 분단협정 이후 65년 만에 이뤄진 최초의 미국과 북한 정상의 만남이었다. 양측은 회담 종료 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 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항에 전격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이 싱가포르 회담 결과에 대한 세부 이행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노딜’(결렬)로 끝났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하면서 당시 합의는 사실상 무력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를 반복해 왔으나, 러시아를 등에 업은 북한은 핵 무력을 빠르게 증강하며 동북아의 긴장도를 꾸준히 높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북한은 이를 반박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은 지난 6일 담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미국의 상투적인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비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마무리하고 북핵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전역에 또다시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돌봄친화도시 조성으로 사회적 안전망 넓혀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돌봄친화도시 조성으로 사회적 안전망 넓혀야”

    서울시의회 대변인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돌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 지방의회가 손잡고 세계적인 정책 의제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주관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포럼(APFSD)’의 핵심 화두였던 ‘돌봄도시(Caring Cities)’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적 변화에 맞서, 이제 돌봄을 개인이 아닌 도시 차원의 공공 인프라로 구축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장재복 시티넷 사무국 대표, 황윤정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장을 비롯해 제11대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수빈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강동길·임만균·이상훈·이병도·이민옥·박승진·최재란 의원과 더불어 제12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할 목소영·최정은·송윤정·이광희 당선인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송원섭 국무총리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의 사회로 포문을 연 이번 토론회는 ▲Josselyn Mothe(WHO, Technical Officer, Air Quality and Health) ▲Vu Phuong Ly(UN Women, Gender Training Specialist) ▲Christopher Di Gennaro(CITYNET, Senior Programme Officer) ▲윤민석 서울연구원 약자동행연구센터장의 발제로 국제사회와 서울시의 돌봄 사례를 소개했다. 발제에 이어 봉건우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좌장 역할을 맡아 ▲류민주(Pillar Foundation, International Research Assistant) ▲김율 돌봄문화기획사 ‘돌봄온’ 대표 ▲신선 ‘틈틈’ 대표 등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국제기구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세대가 주축이 되어 기획되었고 가족돌봄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며 “전국의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가 돌봄친화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사회적 안전망을 크게 넓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그는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라며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토론회가 민선 9기의 돌봄 정책 설계 및 집행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평택지역 과밀학급 해소 위한 ‘학교 신설·학급 증설’ 종합대책 촉구

    김근용 경기도의원, 평택지역 과밀학급 해소 위한 ‘학교 신설·학급 증설’ 종합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이 평택 지역의 심각한 교육 현안인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평택 지역의 학급 증설 관련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며 고덕신도시를 비롯한 학령기 수요 급증 지역의 학교 부족 문제를 집중 제안했다. 행정국 소관 질의에 나선 그는 “이번 추경안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증설비가 편성됐지만, 평택의 인구 증가와 학령기 수요를 고려하면 현장의 심각한 교육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특히 고덕동은 인구가 6만 5000명에 육박하고 평균 연령도 33.1세로 젊은 부부와 학령기 자녀가 많은 지역인 만큼, 학교 부족과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거리 통학 및 중학교 배정의 구조적 한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위원장은 “평택은 지역이 넓고 중학교 간 거리가 멀어 학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거리 배정이 쉽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이번 학급 증설 예산이 편성된 평택시 비전중·세교중·용이중·평택여중 등도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측면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단순한 학급 증설을 넘어 권역별 학생 배치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밀학급의 장기화가 초래할 연쇄적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과밀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족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평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이 학교 신설 문제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기 임시방편 중심의 예산 편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차기 본예산의 내실 있는 편성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추경에 반영된 학급 증설 예산은 시급한 과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평택의 교육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내년도 본예산에는 평택 지역 학교 부족 문제와 과밀학급 해소 방안이 보다 깊이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책임 있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를 돌아보며 “그동안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늘 경청하고 함께해준 교육청 관계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끝까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최종일 4타 줄인 김주형, 공동15위…교통사고 후유증 극복한 컬리는 생애 첫 우승

    최종일 4타 줄인 김주형, 공동15위…교통사고 후유증 극복한 컬리는 생애 첫 우승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에서 최종일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 북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15위로 대회를 마쳐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50위 밖으로 밀렸던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전날 공동32위에서 무려 17계단 순위가 올랐다.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8년 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선수 생활을 접을 뻔했던 버드 컬리(미국)는 이날 인간 승리 드라마를 썼다.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그는 36세의 나이에 239번째 출전 대회 만에 따냈다. 그는 2018년 타고 가던 차가 다른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투어에 복귀했지만 후유증이 도져 4년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4년 투어로 돌아왔지만 이 대회 전까지 3시즌 동안 톱10 입상이 6번에 그쳤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 176만 4000달러(약 26억 8000만원)를 받은 컬리는 “힘든 시기에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아내에게 이번 우승을 감사의 표시로 바친다”고 말했다.
  • 김효주·최혜진, LPGA 2인1조 다우챔피언십 준우승…미국 교포 지나 김은 윌슨과 함께 생애 첫 우승 합작

    김효주·최혜진, LPGA 2인1조 다우챔피언십 준우승…미국 교포 지나 김은 윌슨과 함께 생애 첫 우승 합작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승, 최혜진은 생애 첫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합작, 지나 김과 야나 윌슨(이상 미국)에 2타 뒤진 2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다우 챔피언십은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전날까지 선두에 올라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김효주와 최혜진은 타수를 줄인다고 줄였지만 8언더파 62타를 때린 지나 김과 윌슨에 역전승을 내줬다. 김효주는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이 좌절됐고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생애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나 김은 부모가 한국인인 미국 동포다. 2022년에 LPGA투어 무대로 올라왔다. 윌슨은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나란히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둘은 2년 LPGA투어 출전권, 80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두 선수가 절반씩 나눈다. 이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이소미와 임진희는 공동3위(14언더파 266타), 김아림과 윤이나는 공동7위(11언더파 269타)를 차지해 한국 선수 3개팀이 톱10에 진입했다.
  • 삼성전기, AI 핵심 ‘실리콘 커패시터’ 양산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자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부품 단품 판매를 넘어 차세대 AI 서버용 기판과 부품을 동시에 맞춤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전략으로 글로벌 주도권에 다가서겠다는 구상이다. 김원기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제품 세미나를 열고 이런 전략을 공개했다. 김 그룹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활용한 전력 안정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삼성전기”라고 설명했다. 커패시터는 전기를 잠시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력 댐’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밀도 전자장치의 안정성을 높이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차세대 핵심 부품으로 부상했다. 기존 MLCC는 세라믹판을 적층하는 구조상 두께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응용해 최소 약 4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박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덕분에 칩에 가장 근접한 반도체 패키지 내부나 칩 하단에 탑재가 가능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판과 부품의 통합 공급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부품을 기판에 장착하거나 내장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업체 간 책임 공방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기 쉬운데, 삼성전기는 두 솔루션을 함께 공급해 빅테크 고객사의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과 1조 5570억원 규모의 첫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올해 23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서 2031년 32억 4000만 달러(약 5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 [데스크 시각] 국민배당, 떠보기만 할 게 아니다

    [데스크 시각] 국민배당, 떠보기만 할 게 아니다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된 사회를 상상해 보자.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과 신체를 가진 피지컬 AI가 보급된 세상. 거기서 내 직업의 성쇠를 따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 고도화된 AI 세상에서 직업 세계는 완전 재편되고 인간 일자리의 대부분은 AI로 대체될 것이다. AI 세상을 디스토피아로 상상한다면 비자발적 실업자가 넘쳐나는 곳일 테고, 반대로 유토피아로 상상한다면 드디어 인간이 노동의 굴레에서 해방된 사회라 하겠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극소수일 것이다. 기대처럼 창의적인 분야도 성역은 아니다. AI는 이미 글을 쓰고, 선율을 만들고, 없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 사회에서 인간 생산 활동의 최후 방어선은 AI의 도움을 받아 의사결정을 내리고, AI를 통제·관리하는 일 정도일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미래 인간의 가치는 생산보다 소비, 노동보다 인생을 향유하는 데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문제는 인생을 향유할 비용이다. 일자리가 없어 근로소득이 사라지면 인생을 향유하기는커녕 최소한의 생활조차 힘들다. 아마존은 AI에 투자한다며 8개월간 직원 3만명을 잘랐다. 국내에서도 전조는 차고 넘친다.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로를 이제는 AI와 로봇이 만든다고 한다. 이런 ‘제조 AI 대전환’으로 균일한 품질의 튀김소보로는 계속 생산되겠지만 성심당에 입사하는 문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달 ‘국민배당’을 제안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 일부를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야당은 “공산당 본색”이라고 직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개인 의견”이라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이 외딴섬에 혼자 있다가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척후를 띄웠다가 전세가 여의치 않으니 후퇴한 것일 뿐. AI 사회에서 ‘고용 없는 성장’은 풀어야 할 난제가 아니라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전제다. 반도체든 튀김소보로든 제품은 계속 나오고 기업은 성장하겠지만 일자리는 말라간다.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국민이 소비를 지속하며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김 실장 개인이든 정부 차원에서든 국민배당 주장은 이런 고민의 과정에서 튀어나온 화두일 것이다. 세계 선진국은 AI 기술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소버린 AI 구축에 열을 올린다. 정부와 민간의 자원은 AI를 어떻게 발전시킬까에 집중된다. 반면 AI 시대를 살아갈 국민의 삶에 대해선 어느 나라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지 못했다. AI를 발전시키는 이유도 결국은 인간이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일 텐데, 그 소박하고도 숭고한 목표가 빠져 있는 것이다. AI 패권을 쥐면 평범한 국민도 잘 살게 되는 게 확실한가. 이재명 정부는 AI에 진심이다. ‘세계 AI 3대 강국’은 정부의 대표 공약이고, 부산으로 간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뿐 아니라 구윤철·배경훈 두 부총리를 모두 AI 또는 관련 정책 전문가로 기용했다. AI를 국정 기획과 기술, 정책의 근간에 두겠다는 선언이었다. 이런 정부에서 그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AI 시대 국민의 삶을 보장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기술은 한발 늦었지만 앞으로 한국이 이 분야의 논의를 선도하고 새로운 사회계약의 모델을 제시하지 말란 법도 없다. 이 문제는 여론만 떠보다가 미룰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제대로 의제를 던지고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함께 고민해 볼 사안이다. 일시적 현상, 일회성의 횡재가 아니라 산업과 사회 구조가 완전 바뀌는 판 아닌가. 우선 관련 용어의 쓰임부터 빠르게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초과세수, 초과이윤, 초과이익은 정부 내에서도 용법이 혼란스럽다. 초과세수는 초과세수대로, 초과이윤은 또 그것대로 활용 방법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툭 던져보고 반발이 심하면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식의 대처는 AI 3대 강국에 어울리는 일이 아니다. 강병철 정치부장
  •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바다 같은 민심 앞 겸손·책임감민선 9기 1호 결재 ‘구민 주권행정’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 지원 확대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혁신경제·균형성장·안심복지마곡 R&D 단지·AI 결합 ‘브랜드화’방화 건폐장 부지, 혁신 공간 개발1인 가구 전수조사·통합돌봄 강화임기 중 2만 가구 착공 목표화곡동 등 70여 곳 정비사업 속도재개발·재건축 주민설명회 정례화구민 이익 최우선… 서울시와 협의 “민심은 깊고 푸른 바다와 같습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그 깊은 뜻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을 매 순간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의 경우 국민의힘의 아성은 공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0개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하며 강서를 지켜냈다. 공직 생활 내내 검증된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그에게 강서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진 구청장은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내 ‘겸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약속에 그치지 않고 자치단체장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의장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숙원 사업의 물꼬를 텄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라’고 선택해 주신 데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원도심과 마곡을 함께 성장시키는 균형 발전을 공언했다. 또한 민선 9기(2026~2030년)의 1호 결재로 ‘구민 주권행정’을 꼽고 구정의 투명성을 약속했다. 선거 이튿날부터 평소처럼 걸어서 구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재개한 그는 “구민이 부르면 그곳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민 선택을 받은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구청장으로서 2년 6개월 동안 노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이 든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된 만큼 중간평가의 의미도 담겼을 거라고 본다. ‘지금까지 잘했지만, 더 잘해달라’는 뜻이다. 보궐선거로 당선됐을 때보다 책임감도 커졌다.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기저에 있던 의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잔잔한 듯 보이지만 순간 큰 파도가 일어나는 깊고 깊은 푸른 바다와 같은 게 민심이라고 느꼈다. 선출직으로서 더 겸손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무겁게 느끼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 들은 바닥 민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다. 시장뿐만 아니라 가게 하나하나를 방문했을 때 ‘장사가 잘 안된다’, ‘상권이 많이 위축됐다’고 말씀하셨다. 민선 8기에 구 차원에서 강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높이고, 소상공인 신용 대출 확대나 중소기업 융자 지원, 골목형상점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중심으로 전반적인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지역 상권에 미친 악영향이 너무나 크다. ‘다 해결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구청장으로서 어떤 정책 수단으로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선거 운동 중에도 여름철 침수 예방 등 안전에 공을 들였다. “방재 시설 준공을 앞둔 개화육갑문 일대를 점검했다. 강서는 한강 하류에 있다 보니 여름철 수해 예방에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2024년 12월부터 상습 침수 구역인 개화육갑문 일대를 철저히 정비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방화 수문을 닫기에 반대로 한강으로 빠져나가야 할 빗물이 고이게 된다. 이 빗물을 강제로 한강에 내보낼 수 있는 배수펌프 공사를 마쳤다. 처음 취임한 뒤 소방 당국의 요청을 받은 폐쇄회로(CC)TV 연결도 끝내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차량 차단기가 없어 집중 호우 때 사람이 직접 가서 출입을 막아야 했지만 이젠 자동화가 완료됐다. 이달 준공이 마무리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9기에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 3가지를 꼽는다면. “마곡을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도시’와, 화곡·가양·등촌·방화 등 원도심과 함께 가는 ‘균형성장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심복지도시’를 3가지 비전으로 발표했다. 3가지가 완성될 때 비로소 강서의 지도가 바뀐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 마곡의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MCT(마곡컬처테크)를 브랜드화하고,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화차량기지와 건설물 폐기장 이전 부지는 서울 서남권을 상징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발하겠다.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강서는 돔구장의 좋은 후보지다. 신청사 이전에 맞춰 기존 청사 부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 10만명이 넘는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와 통합돌봄체계도 갖추겠다.” -임기 중 2만 세대 착공 목표도 세웠는데. “현재 70여 곳에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화동 재정비 촉진 구역 4500세대와 화곡동 국회대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973가구 등 굵직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 분담금을 낮추고 재개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공약도 나온 바 있다. 지금처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정례화하겠다. 우성아파트 등 재건축은 염창동의 첫 번째 재건축으로 의미가 있기에 후보 시절 주민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자문) 절차나 구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회차마다 같은 심의위원이라면, 보완을 해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 보니 심의마다 다른 의견이 나온다. 위원들이 지역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구정은 (소속 정당이 다른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협치도 중요한데. “선거는 정치의 영역이지만, 결국 공약을 집행하는 건 행정의 영역이다. 당선된 이후 2년 6개월 동안도 오직 시민과 구민 이익을 기준으로 일했다.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은 현장에서 나온 요구인 만큼, 시에서도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객관적 명분으로 시를 설득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가령 MCT 시민플라자를 추진하려던 시민청 부지의 경우 서울시도 그대로 놔둘 수 없다.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데 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1호 결재로 무엇을 준비 중인가. “구민 주권행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 행정에서 구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보와 과정을 구민들께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미다. 격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유튜브로 생중계해 구청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구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 주민 참여 예산을 확대하고 자치 기능을 강화해 구민이 구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새 통합신청사에는 예식장, 회의장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하려는 체감형 ‘소확행’ 공약이 있다면. “생활 쓰레기 수거를 주 5일로 확대했듯, 민선 9기에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000원의 밥상’을 추진하기 위해 강서대와 논의를 진행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어린이집 이불을 공공기관이 수거해 세탁까지 주는 ‘이부자리 공공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점검해 주는 ‘스마트 키높이 서비스’나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야밤 운동’도 차례대로 시작하겠다. 마을 민원 주치의 무료 상담 확대도 연내 가능해진다. 기존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상담 외에 회계사, 행정사, 공인중개사 상담을 더 하겠다. 4년 뒤 구민 모두가 ‘강서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교훈 구청장은 196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 완산고를 졸업했다. 담임 교사는 서울대 진학을 권유했지만, 그는 학비가 들지 않는 경찰대(5기)를 선택했다. 1991년 입직한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새경찰추진단장 등을 맡아 기획통으로 인정받았다.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의 핵심 보직인 정보국장을 맡았고, 전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13만 조직’의 넘버 2인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퇴임 이듬해인 2023년 강서구청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2004년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녀들을 키운 곳이어서 애정이 컸다. 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그는 검찰수사관 출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어 2년 8개월 만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KLPGA 김민솔의 시대… 시즌 2승 신바람

    KLPGA 김민솔의 시대… 시즌 2승 신바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김민솔 시대가 열렸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숲길 산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2번 우승한 선수는 김민솔이 처음이다. 특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국내 1인자의 입지에 성큼 다가섰다. 작년에 2차례 우승했던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4승으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 4억원을 받은 김민솔은 시즌 상금 랭킹 1위(7억 7631만원), 대상 포인트 1위(243점)도 탈환해 주요 3개 부문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신인 자격을 지닌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민솔은 올해부터 이 대회 우승자에 부여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김민솔에게는 해외 무대 도전의 발판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김민솔은 약 1억2700만원 짜리 메르세데스-벤츠 SUV도 우승 부상으로 받았다. 김민솔은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우승이라서 기쁘다. 코스가 쉽지 않아서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했다. 올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신인왕, 평균타수 1위를 모두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함께 시작한 2008년생 여고 3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후배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통고)와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2번 홀(파4)에서 김민솔이 4m 버디 퍼트를 넣고 양윤서가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어 단독 1위가 된 김민솔은 그러나 4번(파4), 6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추격한 양윤서에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양윤서가 10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파 퍼트 넣지 못하자 김민솔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낙뢰와 폭우로 경기가 2시간 55분이나 중단된 끝에 재개된 뒤 양윤서가 14번 홀(파4)에서 또 한번 보기를 적어내면서 김민솔은 2타 차로 달아났다. 2번 홀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간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15번 홀(파4)에서 6m 남짓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파3)에서 1타를 줄인 양윤서가 2타 차로 쫓아왔지만 김민솔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고도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WAAP)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세를 몰아 23년 만의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을 노린 양윤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친 끝에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폭발적 스피드·영리한 플레이… 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폭발적 스피드·영리한 플레이… 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체코전 때 왼쪽 측면서 활로 열어“후반 교체 출전… 중원서 활약 기대”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가 맞붙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태석(빈) 대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투입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의 선수교체는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오현규의 결승 득점에 가려 조명을 덜 받긴 했지만 엄지성 역시 교체출전한 뒤 활발하게 왼쪽 측면을 움직이며 막판 점유율 확보에 힘을 실었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은 빠른 주력과 탁월한 양발 기술을 앞세우는 미드필더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격 활로를 창출하는 영리한 선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도 후반 28분 상대 박스 안쪽에서 골키퍼를 압박, 페널티킥 기회를 따내 팀의 네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2021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1에 데뷔한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현 수원 삼성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2회 수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3골 2도움을 올렸고, 2025~26시즌에도 2골 2도움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4월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70m를 폭발적인 속도로 내달리며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잔 비포트니크에게 연결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체코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효과적인 압박을 선보였다. 커리어 첫 월드컵 출전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게 뛰는 모습이었다.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진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당장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거나 열세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빠른 발과 판단 능력만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윙어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서 중원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AI 거점’에 호반써밋… 아기띠 멘 젊은 부부 몰렸다

    ‘반도체·AI 거점’에 호반써밋… 아기띠 멘 젊은 부부 몰렸다

    사흘간 2.1만명 방문… 오늘부터 청약관심 쏠린 입지에 합리적 가격 인기촘촘한 교통·직주근접 강점 돋보여“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기대 커요” ‘호반써밋 첨단3지구’의 견본주택이 지난 12일 오전에 문을 열자 한 시간 넘게 줄을 서 기다렸던 방문객들이 우르르 들어섰다. 아기띠를 맸거나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30~40대 방문객이 특히 많았다. 호반건설이 광주 첨단3지구 A7·A8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15일부터 공식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인공지능(AI) 관련 거점으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에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 시설 확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 서구 마륵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12~14일 사흘간 2만 1000명이 다녀갔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 사는 김모(33)씨는 4개월 된 아기를 안고 온 아내와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둘러봤다. 김씨는 “광주 중심가가 비싸졌는데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인다”며 “주변 AI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장 얘기도 나오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제 막 100일을 지난 아기를 안고 온 김모(39)씨 부부도 “좋은 입지에 생활 인프라가 다 갖춰지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A7블록과 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356가구로 공급된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 117~135㎡ 449가구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지구 내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로 책정됐다. 입주 때는 촘촘한 교통망과 직주근접 여건 등도 갖출 전망이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3호선, 빛고을대로를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2028년 상무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망이, 2030년에는 첨단3지구 진입도로가 각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도 가깝다. 분양 일정은 15일 A8블록 이전기관(산업단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특별공급·17일 1순위·1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A7블록이 2028년 9월, A8블록이 같은 해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164-11에 마련됐다.
  • 월드컵? 이젠 K팝컵!

    월드컵? 이젠 K팝컵!

    ‘케데헌’ 이재, 주제가 ‘DNA’ 열창‘블랙핑크’ 리사, 걸그룹 첫 개막식BTS,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 예고“초국적 성향 강조한 FIFA의 선택”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이건 그냥 게임이 아냐. 우리의 DNA야)” 11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 익숙한 한국어 노랫말이 울려 퍼졌다. 이어지는 영어 가사와도 이질감이 없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재와 세계적인 성악가인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보첼리가 화음을 맞춘 올해 월드컵 주제가 ‘DNA’다. 월드컵 참가국 국기를 든 이들이 둘러싼 원형 무대에 나란히 오른 이재와 보첼리는 이탈리아어와 한국어, 영어로 무대를 채웠다. 보첼리가 이탈리아어 ‘anche se cadiamo poi ci rialziamo(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라는 노랫말로 포문을 열었고, 이재가 같은 뜻의 가사를 한국말로 이어 불렀다. 이번 월드컵 개막 공연 무대를 달군 이들은 누가 뭐래도 K팝 스타들이다. 전 세계 유명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월드컵에서도 K팝의 위상을 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아니타, 레마와 함께 ‘골스’(Goals) 무대를 선보였다. 리사는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 특색 있는 보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사, 아니타, 레마 각 아티스트의 솔로 무대에 이어 세 사람은 공연장 중앙에 놓인 거대한 트로피 앞에 모여 합동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이 부른 ‘골스’는 라틴 팝, K팝, 아프로비츠 리듬이 융합된 곡이다. 그래미 수상자인 서킷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3개 대륙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냈다. 리사는 지난달 22일 아니타, 레마와 함께 싱글 ‘골스’를 발매하며 이 앨범에 참여했는데, 2022년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이어 K팝 아이돌이 참여한 두 번째 월드컵 공식 앨범이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월드컵 같은 거대한 스포츠 행사의 주제가와 무대는 전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그동안 서구의 팝스타 위주였다면 이번 월드컵은 다인종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면서 “월드컵이 다인종, 다국가의 초국적 성향을 강조하는 행사인 점에서 FIFA가 K팝이라는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K팝 스타들의 향연은 이어진다. 월드컵 결승전이 예정된 다음 달 1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는 한국의 간판 스타 BTS가 출동한다. BTS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하프타임 쇼에 나선다. 앞서 BTS 멤버 정국이 2022년 카타르 대회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른 이후 이번엔 멤버 전원이 오른다. BTS는 팝스타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민다.
  • 주식 팔아 강남 집 샀다… 3040 큰손 3.7조원 ‘머니 무브’

    주식 팔아 강남 집 샀다… 3040 큰손 3.7조원 ‘머니 무브’

    강남에 1조, 서울 전체론 2.4조15억 이상 고가 주택 비율 13%연령대별 1위는 30대 1.2조 써“자본 부동산 이동, 정책 바꿔야”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원이 주택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조 4000억원은 서울에 있는 집을 사는 데 쓰였고, 특히 강남 3구에만 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또 15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구입할 때 주식·채권 처분 자금이 주로 쓰였다. 금융자산을 팔아 강남 고가주택을 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들어갔다. 자금조달계획서는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 지역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을 매수할 때 계약일로부터 30일 안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이를 집계한 결과 주식·채권을 매각해 마련한 주택 구입 자금의 65.5%(2조 4396억 3100만원)가 서울 주택을 사는 데 투입됐다. 강남구(3706억 9100만원), 송파구(3531억 5100만원), 서초구(2903억 8200만원) 순으로 특히 강남 3구(약 1조 142억원)에 주식·채권을 매각해 마련한 서울 주택 구입 자금의 41.6%가 집중됐다.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입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도 크게 늘었다. 15억원 이상 주택 매매에 투입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은 2020년 3.2%, 2021년 4.9%, 2022년 4.5%, 2023년 4.1% 2024년 4.6%, 2025년 4.7% 등 5% 이내였지만 올해 3월 9.8%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13.2%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는 집을 사는 데 1조 2592억 4300만원의 주식·채권 매각대금을 활용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조 1086억 8100만원), 50대(8022억 1200만원), 60대 이상(4893억 1500만원), 20대(659억 3500만원), 20대 미만(1억 800만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주식과 코인 거래에 적극적인 30대가 주식·채권 매각자금을 가장 많이 주택 구입에 투입했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고액 투자 수익을 실현한 30대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가 주택 시장에 돈을 투입했다는 해석이다. 30대는 올해 들어 서울의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의 생애 최초 매수자 중 절반을 차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자본시장 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부동산 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힘 지도부 ‘장동혁 퇴진론’ 반격… 주중 의총 열리면 찬반 격돌 예고

    국힘 지도부 ‘장동혁 퇴진론’ 반격… 주중 의총 열리면 찬반 격돌 예고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이번 주 열릴 의원총회에서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당내 일각의 퇴진 요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지도부도 14일 공개적인 반박에 시동을 걸면서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한 찬반론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와 지도부는 사퇴 요구가 지방선거 결과와 상관없는 ‘정치 투쟁’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도부 존속의 열쇠를 쥔 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전에도 사퇴하라 했던 사람들은 지방선거 성적에 ‘참패 책임론’을 얘기 못 하니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지도부 사퇴를 말한다”며 “그런 이유로 지도부가 와해되는 건 있을 수 없고, 최고위원 사퇴 입장도 없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공개적으로 장 대표 사퇴 요구를 처음으로 일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상황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선거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질책 속에서도 국민의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도 반등해 지난해 8월 말 장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 대표 퇴진을 주장한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가 연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아 ‘부정선거·재선거’ 주장에 집중하면서 당내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공당의 대표가 극우 유튜버 등이 만들어낸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신동욱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림픽공원 사진과 함께 “20·30대들이 대한민국 시스템의 구조적 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재출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 스스로는 이 엄중한 시대적 요구를 장동혁 대표 체제 지키기와 등치시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거취 논의를 위한 의총 소집을 요구해온 대안과미래 측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7일 또는 18일에 의총을 열겠다고 답했다. 의총이 열리면 장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한 찬반이 처음으로 거세게 맞붙을 전망이다. 특히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다선 의원들의 의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한 재선 의원은 “의총에서 결론이 안 나면 당이 붕괴돼 ‘식물 상태’로 따로 놀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순방 중에도… 李, 정청래에 ‘경고장’

    순방 중에도… 李, 정청래에 ‘경고장’

    靑, 정청래 ‘정권 짧다’ 발언에 격앙… “당 쪼개자는 건가” 지방선거 이후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당 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 조짐에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정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되는 발언이라 연임을 고려 중인 정 대표가 어떤 결단을 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엑스(X)를 통해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보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가자”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익이 아닌 대의에 대한 열정, 자신의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 현실과 이상 간 균형감각”을 정치인의 자질이라고 소개하면서 집권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내부 갈등이 심화하자 지도부를 향해 국정 운영의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우선 해석된다. 하지만 선거 책임론, 정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내면서 파장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이용우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메시지를 인용하며 “안타깝지만 더이상 지도부가 정부에 부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김문수 의원도 “우리는 여당이냐, 야당이냐”라고 썼다. 반면 당 지도부는 이 메시지가 자신들을 겨냥했다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그런) 곡해 자체가 대통령의 큰 뜻을 오히려 좁히는 것이고 적절하지도 않다”며 “그건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권 싸움할 때가 아니라 국민 참정권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정 대표는 이번 주말 별도 일정 없이 연임 도전에 대한 막판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위원회의가 24일로 예정된 만큼 그 전에는 가타부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면서 당심의 흐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정 대표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사다. 당 지도부에서는 청와대에 대한 불만도 감지됐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도 “이긴 선거를 참패한 선거라고 우겨댄다”면서 “(진 선거라면) 지도부가 아니라 내각 총사퇴까지 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청와대에도 서울시장 선거 패배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견제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느냐”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총리가 대통령 부재 중에 당대표도 참석하지 않은 당내 행사 같은 데 찾아가 지지층 끌어모으는 행동을 하는 게 (대통령 입장에선) 얼마나 불편하시겠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청와대에서는 정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을 두고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일부 참모들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발언” 등의 격앙된 모습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순방 기간에 여러 발언과 상황이 이어지는 데 대해 내부 기류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당청이나 여당 내부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달을 경우 여권 전체가 동반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쟁에 집중하고 당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모습이 반복되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KLPGA 김민솔 시대 활짝…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제패하며 시즌 2승

    KLPGA 김민솔 시대 활짝…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제패하며 시즌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김민솔 시대가 열렸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숲길 ·산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서 2번 우승한 선수는 김민솔이 처음이다. 앞서 열린 11개 대회에서 11명의 챔피언이 탄생한 춘추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더구나 시즌 두번째 우승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국내 1인자의 입지에 성큼 다가섰다. 지금까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 서희경,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유소연, 박민지 등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작년에 2차례 우승했던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4승으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 4억원을 받은 김민솔은 시즌 상금랭킹 1위(7억7631만원), 대상 포인트 1위(243점)도 탈환해 주요 3개 부문 선두에 올랐다. KLPGA투어 신인 자격을 지닌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드러졌고 작년에는 조건부 시드권자 신분이었다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정규 투어에 입성했더던 김민솔은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동료 선수와 전문가들한테 가장 유력한 KLPGA투어 대상 수상자 후보로 거론됐다. 김민솔은 올해부터 이 대회 우승자에 부여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올해 AIG 여자오픈은 7월 30일부터 나흥 동안 영국 잉글랜드 로열리덤&세인트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민솔에게는 해외 무대 도전의 발판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김민솔은 약 1억2700만원 짜리 메르세데스-벤츠 SUV 1대도 우승 부상으로 받았고, 김민솔의 캐디 양원철 씨도 같은 차량 1년 리스로 이용하는 특혜를 받았다. 김민솔은 “코스가 쉽지 않아서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했다.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는 김민솔은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우승이라서 기쁘다. 올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신인왕, 평균타수 1위를 모두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이날 2008년생 여고3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후배 양윤서(18. 인천여고부설방통고)와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김민솔과 양윤서는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위 그룹과 3타차라서 둘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2번 홀(파4)에서 김민솔이 4m 버디 퍼트를 넣고 양윤서가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자 흐름은 김민솔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양윤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번(파4), 6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김민솔은 버디 퍼트가 좀체 떨어지지 않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어러운 코스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 자물쇠 전략을 꿋꿋하게 지켰다. 양윤서가 10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파퍼트 넣지 못해 김민솔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낙뢰와 폭우로 경기가 2시간55분이나 중단된 끝에 재개된 뒤 양윤서가 14번 홀(파4)에서 또 한번 보기를 적어내면서 김민솔은 2타차로 달아났다. 2번 홀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행진을 이어간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15번 홀(파4)에서 6m 남짓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평소에는 파5홀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파4홀로 바뀐 15번 홀은 김민솔은 앞선 1-3라운드에서는 더블보기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었다. 양윤서는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마지막 불씨를 살리나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2타차를 따라 잡기는 어려웠다. 김민솔은 18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1타를 잃었지만 양윤서의 버디 퍼트가 비껴가면서 1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WAAP)에서 우승하고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세를 몰아 23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을 노린 양윤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친 끝에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윤서는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 게임에 한국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2타를 줄인 노승희와 이븐파 72타를 친 김민선이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2006년,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신지애는 공동7위(3오버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 70m ‘쓔웅’ 벌처럼 쏜 뒤 어시스트…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70m ‘쓔웅’ 벌처럼 쏜 뒤 어시스트…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체코전 후반 교체투입, 왼쪽 측면서 활로 개척“빠른 발·판단 능력만으로 상대에게는 부담”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가 맞붙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태석(빈) 대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투입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의 선수교체는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오현규의 결승 득점에 가려 조명을 덜 받긴 했지만 엄지성 역시 교체출전한 뒤 활발하게 왼쪽 측면을 움직이며 막판 점유율 확보에 힘을 실었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은 빠른 주력과 탁월한 양발 기술을 앞세우는 미드필더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격 활로를 창출하는 영리한 선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도 후반 28분 상대 박스 안쪽에서 골키퍼를 압박, 페널티킥 기회를 따내 팀의 네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2021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1에 데뷔한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현 수원 삼성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2회 수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3골 2도움을 올렸고, 2025~26시즌에도 2골 2도움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4월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70m를 폭발적인 속도로 내달리며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잔 비포트니크에게 연결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체코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효과적인 압박을 선보였다. 커리어 첫 월드컵 출전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게 뛰는 모습이었다.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진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당장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거나 열세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빠른 발과 판단 능력만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윙어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서 중원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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