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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호호”… 엄마도 즐거운 마포 물놀이장

    “하하호호”… 엄마도 즐거운 마포 물놀이장

    “애들 데리고 물놀이장을 오면 안전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섰는데, 올해는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있어서 안심하고 아이 친구 엄마랑 수다를 떨 수 있네요.”(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 김모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마포구청 앞이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마포구는 지난 25일부터 구청 앞 등 6곳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물놀이장이 설치된 곳은 구청 앞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광장, 마포새빛문화숲, 합정동 쉼터, 마포아트센터 광장, 도화소공원 등이다. 물놀이장은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또 그늘막,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에 구가 신경을 쓴 것은 안전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공공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많이 이용해 안전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해까지는 구청 공무원들이 안전관리를 했는데, 그럴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제대로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안전을 강화하자 나비효과가 나타났다. 엄마들이 편해진 것이다. 자녀들과 물놀이장을 찾으면 부모들은 아이들이 다칠까 풀장 주변을 항상 서성여야 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부모들은 녹초가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올해 구가 안전요원 34명을 6개 물놀이장에 배치하면서 엄마들에게 자유시간이 생긴 것이다. 구청 앞 물놀이장을 찾은 최모씨는 “지난해에는 시설 주변에서 아이가 다치지 않을까 계속 지켜봐야 했는데, 이번에는 그늘막 아래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쉴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아이들도 즐겁다. 안전요원들이 단순히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함께 놀아주기 때문이다. 물놀이장을 찾은 한 초등생은 “안전요원 형들이 같이 놀아주니 더 재밌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뿐만 아니라 위생도 강화했다. 구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에 사용되는 물을 모두 정수 처리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놀다 물이 입에 들어가도 위생상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물놀이장은 8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시설점검 시간으로 운영이 잠시 휴장한다. 유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부장·광장’ 등 연이은 흥행작에 목원대 웹툰학과 부상

    ‘김부장·광장’ 등 연이은 흥행작에 목원대 웹툰학과 부상

    목원대 웹툰학과 졸업 작가들이 연이어 흥행 속에 주목받고 있다. 29일 목원대에 따르면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종영한 ‘김부장’과 지난해 넷플릭스 흥행작 ‘광장’ 등의 작가가 웹툰학과 출신이다. 김부장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73개국에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웹툰 ‘김부장’의 원작자인 정종택 작가는 목원대 웹툰학과 07학번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동명 원작자는 02학번 오세형 작가다. 앞서 2017년 드라마로 제작된 ‘하백의 신부’는 99학번 윤미경 작가의 웹툰으로, 현재 후속작인 ‘하백의 신부2’를 연재하고 있다. ‘살인자o난감’, ‘S라인’ 등 깊이 있는 철학적 스릴러를 선보인 꼬마비 작가는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목원대는 1999년 대전에서 처음 웹툰·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공을 개설했다. 2023년에는 문화콘텐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을 신설했다. 현재 웹툰학과와 애니메이션학과, 게임콘텐츠학과로 세분화해 전문성과 콘텐츠 기획, 제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갖추고 있다. 웹툰학과는 네이버웹툰 등 주요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는 현직 작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창작 경험과 산업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기술이 아닌 캐릭터 설정과 세계관, 이야기 구조, 컷 구성, 장면 전환, 회차별 연출 등을 종합적으로 훈련한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적 성과뿐 아니라 재학생의 공모전 수상과 플랫폼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목원대 웹툰학과는 2023~2025년까지 3년 연속 대학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네이버웹툰 연재로 연결됐다. 이는 입시에도 반영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웹툰학과 실기전형은 60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영재 목원대 웹툰학과장은 “20여 년 동안 축적한 교육 경험과 현직 작가 중심의 교수진, 졸업생과 재학생의 잇따른 성과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 정경섭 하남시의원 “992억원 소송, 혈세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야”

    정경섭 하남시의원 “992억원 소송, 혈세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야”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12년 장기전인 미사지구 폐기물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992억원 소송이 현재 항소심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하남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하는 등 승소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에 하남시의회 정경섭 의원(국민의힘·라 선거구)은“혈세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이목을 끈다. 이번 소송은 2011년 미사지구 개발 당시 부과된 ‘폐기물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비롯됐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공방은 하남시의 재정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서 위례와 감일지구에서도 유사한 소송에 패소해 부담금을 반환한 전례가 있다. 정 의원은 “과거 행정 과정에서 시작된 법적 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시민의 혈세가 위험에 놓인 상황”이라며 “이제는 과거를 탓하기보다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는 개발이익만을 좇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반시설을 하남시에 전가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소송으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설치부담금이 하남시에 부과된다면 하남시 재정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하남시 공무원들은 막대한 재정 손실을 막기 위해 법률 대응과 자료 보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 푼의 혈세라도 지키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력을 시민들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이번 소송 결과는 하남시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철저한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011년 ‘폐기물시설촉진법’과 관련 조례를 근거로, 사업시행자인 LH에 폐기물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772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LH는 부담금 산정 방식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016년 시의 부지 매입비 산정이 관련 기준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리며 LH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하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1년 4월에 제출한 납부계획서를 바탕으로 실제 투입된 설치비를 재산정해 원인자부담금을 992억원으로 다시 부과했다. 그러나 LH가 이에 불복하면서 양측 간의 법적 공방이 다시 시작됐다. 이에 법원에서는 시설설치비 산정의 객관적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LH의 주장을 인용하는 판결을 내렸고 하남시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 2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 북한군 3만명 파병 ‘목숨값’ 얼마?…우크라가 ‘북한 카드’ 다시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북한군 3만명 파병 ‘목숨값’ 얼마?…우크라가 ‘북한 카드’ 다시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 3만 명을 추가로 파병받기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카드’를 먼저 꺼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엑스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 3만 명을 추가로 파견받기를 원한다”면서 “지난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 조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은 그해 10월 러시아 파병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당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반대급부를 충분히 받지 못해 섭섭해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독이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파병 규모의 두 배가 넘는 병력을 또다시 보내는 선택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달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현실화한다면 김 위원장은 병력 3만 명을 북한 정권의 주요 외화 수입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러시아가 파병 북한군 1인당 월 2000달러(한화 약 290만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이 중 북한 당국이 당에 바치는 ‘충성자금’ 또는 국가 헌납금이나 당비로 회수하는 금액은 최대 1500달러(약 219만원)로 알려졌다. 병력 3만 명을 기준으로 1년간 위와 같은 조건의 급여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급여 규모는 북한군 1인당 연 7억 2000만 달러(약 1조 470억원), 북한 당국이 회수하는 금액은 연 5억 4000만 달러(약 7854억원)에 달한다. 실제 수입은 파병 규모와 지급 비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1조원에 가까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북한은 파병을 빌미로 러시아의 핵·미사일 관련 군사적 기술을 보상으로 요구할 수 있다. 이는 결국 한반도의 안보 위협과 직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에 “이번에 파병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미사일 등 핵심 군사 기술을 한층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를 넘길 여지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한반도 안보에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가 ‘북한군 카드’ 또다시 꺼낸 이유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군 3만 명 파병설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북한이 어떻게 전쟁을 수행하는지 배우고 무기를 개량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돕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있는 아시아 각국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있는 한반도 등을 거론하며 북한군 카드를 꺼낸 것은 국제사회의 지원 명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 정국 위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영상을 공개한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개입을 지속적으로 부각함으로써 서방의 지원을 다시 결집시키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는 북러 군사동맹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내부적으로 군 수뇌부 교체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을 흔들고 있는 만큼 위기감을 고조시켜 정국 혼란을 타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러시아가 최대 10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을 추가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CNN 역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을 인용해 최대 3만 명의 북한군이 추가 파병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북한군 파병 규모는 4차례에 걸쳐 특수전 병력과 공병 등 약 1만 6000명 수준이다. 이중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2명은 한국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만 명 파병 가능할까?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고 본다. 북한은 기존에 보낸 파병 인력과 무기 지원에 대한 보상을 아직 충분히 받지 못한 데다 북한의 병력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3만 명 규모의 대규모 추가 파병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다만 후방 지원을 위한 단계적 증원이나 지원 인력 추가 투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앞서 지난 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도 이런 예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극심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러시아군 인명 손실은 약 19만 3500명으로, 월평균 3만 2000명 수준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SZRU)은 이 같은 인력 손실로 인해 러시아가 자체 병력 모집 목표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법무법인 로앤에이, 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 “지방 거점까지 넓힌다”

    법무법인 로앤에이, 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 “지방 거점까지 넓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로펌 업계의 새로운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전략산업 투자가 맞물리며 관련 법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법무법인 로앤에이(대표변호사 김성호)는 이 시장에서 국내외 다수의 사업장에 참여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 6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 공포됐고,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계획도 잇따랐다. 이런 흐름 속에서 AI 데이터센터는 부지·인허가부터 금융, 전력·에너지, 환경·행정 규제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대형 프로젝트로 부상했다. 김성호 대표는 이 시장을 “법률 서비스의 수요와 난도가 동시에 커지는 영역”으로 진단했다. 그는 “관련 업계 추산으로 개별 사업이 1조 원 이상에 이르는 대규모 시장으로 평가되는 만큼, 많은 로펌이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로앤에이는 검토 단계에서 나아가 실제 자문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한 건에 부동산·금융·에너지·규제가 동시에 걸려 있어, 자문의 깊이와 속도가 곧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며, “일찍부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것이 지금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로앤에이가 관여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장은 국내외를 포함해 10곳 안팎에 이른다. 김 대표는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데이터센터 자문을 지방으로 넓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형 로펌들도 부울경과 호남 등지에 거점을 세우며 지방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로앤에이 역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며, “인허가와 지역사회 협력 등 현장 변수를 세밀하게 다뤄야 하는 만큼, 이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로앤에이의 영향력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최근 AIDC 자문 전담 조직이 등장하는 등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자문은 부동산·금융·에너지·규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한 분야의 전문성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김 대표는 로앤에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원스톱 대응력’을 들며 “입지 검토와 사업 구조 설계부터 금융·인허가까지 한 흐름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허가가 하루 늦어지면 금융 비용과 준공 일정이 함께 밀리는데, 여러 팀을 거치며 생기는 공백과 시차를 줄이는 것이 고객이 체감하는 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는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보완할 영역도 분명하다고 했다. 그는 “전력·에너지 인허가와 국경 간 데이터 이전 규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한 국제거래 대응은 앞으로 더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학습해야 할 부분”이라며 “AIDC 특별법 등 새로 만들어지는 제도와 해외 사례도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부동산·금융·규제가 한데 얽힌 복합 프로젝트여서,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적 대응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데이터센터에 특화한 전담 역량을 키워 지방과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이 시장에서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김용범·브라질 부통령, 양국 경제협력 전담…희토류 협력받는다

    김용범·브라질 부통령, 양국 경제협력 전담…희토류 협력받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이 양국 경제협력 현안을 전담한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의 산업·경제 협력은 기업들에 의해 이뤄지지만 정부 차원의 관세나 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 간 협력이 용이하지 않다”고 말하며 전담 인사를 지정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에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사실상 이인자인 아우키민 부통령을 전담 인사로 지정했고 한국에서는 김 실장이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실장과 아우키민 부통령은 각각 상대국 진출기업 또는 진출 희망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하는 플랫폼을 조속히 가동해 그 결과를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저와 아우키민 부통령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및 방산·우주항공·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 등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주요 협력 의제를 꼼꼼히 챙기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빈 오찬 당시) 룰라 대통령이 저와 부통령을 보며 (협력 방안을) 2년 이내에 두 배로 늘리라고 했다”며 “두 정상이 의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진전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 논의가 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공산품에 대한 브라질 시장 개방, 브라질 농축산품에 대한 한국 시장 개방 등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율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상당히 난색을 보인 시점도 있었다. 8월에 실사단이 (브라질에) 올 예정”이라며 “개방할 때 (필요한) 8단계(수입위험분석 절차)를 뛰어넘거나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고 이제까지 농산물을 개방하며 해왔던 절차는 다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은 모두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엠브라에르와 민항기·항공우주 분야 협력 MOU를,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관련 MOU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메테오릭리소시스와 안정적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류재철 LG전자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질에서는 프란시스쿠 고미스 네투 엠브라에르 최고경영자(CEO), 안데르손 페르난지스 WEG 부사장, 제라이아 오켈레한 JBS 회장 등이 함께했다. 한·브라질 기업들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현대차는 브라질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 트럭 도입,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에 대한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갈 길이 멀다. 중국도 (시장 진출을) 세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브라질과 협력하면서 희토류를 공급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라질 내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해 양국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LG전자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김현우 서울시의원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성동 교육의 미래 위한 흔들림 없는 결정 필요”

    김현우 서울시의원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성동 교육의 미래 위한 흔들림 없는 결정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27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역사회의 최대 교육 현안인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김 의원은 변화하는 지역사회와 미래 교육 수요, 학생들의 학습권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흔들림 없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무학여고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응하기 위해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하는 반면, 동문회와 일부 재학생은 86년 전통의 학교 정체성과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한편, 성동구는 규모 있는 일반계 고교가 부족해 교육 여건을 개선할 남녀공학 전환의 목소리가 커지며 지역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이날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무학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집중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무학여고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학교이지만 공교육은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권, 그리고 지역사회 변화까지 함께 담아내야 한다”며 “이번 문제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성동구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의 전통과 역사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교육수요를 우선으로 고려해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발표해달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신속한 판단을 주문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김현우 의원님이 지적하신 ‘성동구 학교 재배치 문제’는 현재 서울교육의 3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챙겨볼 것”이라며 “학교 재배치의 첫 번째 원칙은 미래 교육수요에 대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재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며, 그다음에 학교 동창회 등의 구성원들의 의견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성동구에는 규모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해 자녀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공간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학교의 전통도 중요하지만 공교육의 최우선 가치는 미래세대의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위원으로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동구 교육환경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건국대병원, 치매·알츠하이머 특화 검진 신설… AI로 ‘뇌 건강’ 원스톱 진단

    건국대병원, 치매·알츠하이머 특화 검진 신설… AI로 ‘뇌 건강’ 원스톱 진단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가 오는 9월부터 치매·알츠하이머 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9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5단계 검진 체계에 뇌·치매 분야를 추가하고 ‘치매특화’와 ‘알츠하이머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이다. 국내 치매 환자 수가 올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령화 부담에 따른 조치다. 치매특화 프로그램은 치매 MRI·MRA, 정밀 혈액검사, 인지기능검사 3종, 동맥경화도 검사로 구성됐다. 해마와 대뇌 피질을 고해상도로 촬영해 초기 단계의 미세한 변화까지 잡아낸다. 알츠하이머특화 프로그램은 아밀로이드 뇌 PET-CT 등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확인한다. 특히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던 정밀검사 과정을 종합검진 하루 일정 안에 끝내는 원스톱 체계로 구축했다. 이상 소견 발견 시 곧바로 신경과 전문 교수 진료로 연계된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및 플래티넘 프로그램에는 AI 뇌 정량 분석 검사인 ‘뉴로핏 아쿠아’를 도입해 뇌 나이와 노화도를 수치화한다. 기본 종합검진에도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 주는 AI 분석 리포트가 새로 적용된다. 김정환 헬스케어센터장은 “원스톱 체계를 통해 수검자의 시간 부담과 불안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우 서울시의원 “학폭 누락·학생부 복붙, 서울 교육청 전면 쇄신해야”

    김정우 서울시의원 “학폭 누락·학생부 복붙, 서울 교육청 전면 쇄신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5)은 지난 28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을 상대로 최근 발표된 감사원 정기감사 결과를 짚으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체계적인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학교폭력 처리의 부실 관리와 학교생활기록부 부당 기재 등 공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고질적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며,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감사원의 표본 점검 결과, 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사안의 92.2%에서 상담 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해 피해 학생의 정당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깊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학폭위 조치 기록이 임의로 삭제되거나, 가해 학생의 지속성과 반성 정도가 객관적 기준 없이 평가되는 것은 행정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학교폭력 사항의 기록 보관 의무화, 구체적인 작성 가이드라인 등으로 학교 현장의 혼선을 막고 피해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 명의 교원이 50명이 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특기사항을 동일하게 중복 기재한 사실은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이고, 교육청 차원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삶과 미래가 직결된 교육 행정에는 한 치의 오차나 빈틈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관악구 관내 학교의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은 물론, 서울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데이터 상상과 AI 실현, 경기도 미래 이끈다”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데이터 상상과 AI 실현, 경기도 미래 이끈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5)이 지난 28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석해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사업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연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315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이 의료·교통·안전·금융 등 다방면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태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양질의 공공데이터와 이를 활용할 창의적인 인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함께할 때 비로소 AI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도 교통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라며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데이터를 상상하고 AI로 실현하는 도전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의 진정한 가치는 시상 자체가 아니라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과 사업화, 투자와 실증으로 연결되는 데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도 AI와 공공데이터가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 제도 개선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정책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이렇게 말랐다고?” 연예인 근황에 ‘경악’…‘뼈말라’ 연예계 괜찮나[돋보기]

    “이렇게 말랐다고?” 연예인 근황에 ‘경악’…‘뼈말라’ 연예계 괜찮나[돋보기]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웬디는 지난 25일 진행된 ‘2026 보령머드축제 K-POP SUPER LIVE’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웬디는 홀터넥 의상으로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전보다 더욱 슬림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갸름해진 얼굴선은 물론 뚜렷하게 드러난 쇄골과 직각 어깨, 가느다란 팔과 다리는 한층 야윈 인상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은 웬디’라는 제목과 함께 웬디의 사진이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걱정될 정도로 말랐다”, “카메라에 찍힌 게 이 정도면..”,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건강 괜찮나”, “뼈가 완전 도드라졌네” 등 우려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웬디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웬디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며 “40살이 되면 그때부터 원 없이 먹을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웬디의 건강 이상이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과거 여러 차례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았던 만큼, 팬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 문제를 떠나 건강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철저한 자기 관리 vs ‘마른 몸 강박’ 악영향 우려최근 연예계에서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 연예인이 주목받고 있다. 한때는 탄탄하고 건강미 있는 몸매가 이상적인 기준이었다면 요즘에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극도로 마른 몸매가 미적 기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뼈말라’ 기준은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이 되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정확히 ‘125’라는 수치를 맞췄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연예인들이 드러내는 극도로 마른 몸매는 10대들 사이에서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가장 많은 체형 변화를 보이는 건 걸그룹 멤버들이다. 에스파의 지젤은 과거보다 확연하게 마른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고, 트리플에스 채원은 공연 중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건강검진도 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연예계 ‘뼈말라’ 흐름은 여배우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배우 김민하는 최근 17㎏를 감량, 몰라보게 야윈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외모에 대한 평가가 쏟아지자 김민하는 BBC 뉴스 코리아를 통해 “내 외모에 매우 만족한다. 지금 많은 사람이 내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난 그냥 다음 배역을 위해서 체중을 줄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난 맡는 역할에 따라 제 몸이나 외모를 바꿀 준비가 아주 잘되어 있다. 나의 외모는 내 일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형화된 아름다움 같은 걸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하 외에도 김지원, 고현정, 하지원, 박민영도 급격히 체중이 줄거나 근육이 빠진 듯한 근황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 하지원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 드라마 ‘클라이맥스’의 톱배우 ‘추상아’ 역할을 위해 체형 자체를 재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존의 건강한 이미지를 버리고 예민하고 가련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몸을 바꿨다”라며 근육을 작게 만들고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늘게 늘리는 정교한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무대와 배역을 위한 열정이 ‘마름’으로 이어지면서 ‘뼈말라’ 키워드가 연예계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자기관리에 대한 박수를 쳐줘야 한다는 이들도 있지만, 동시에 10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 김용범, 코스피 급변동에 “AI 혁명에 대한 확신이 덜한 것…레버리지ETF 등 점검”

    김용범, 코스피 급변동에 “AI 혁명에 대한 확신이 덜한 것…레버리지ETF 등 점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8일(현지시간) 급격한 한국 증시 변동성에 대해 “시장이나 투자자들은 AI(인공지능)의 혁명이 지금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확신이 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따라 동행한 김 실장은 이날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며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투자와 관련해 “시장에서 저렇게 많은 투자액을 벌어들인 만큼 될까라는 데에 있어 (투자자들이) 갸우뚱갸우뚱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전날 중국 시장에 상장한 창신메모리 주가가 폭등하고 반도체 제조용 심자외선 노광장비 개발 소식으로 코스피가 폭락한 것과 관련해 김 실장은 “옛날 딥시크 쇼크와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 (증시) 변동성이 큰 것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개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투자를 하며 관련된 파생상품이 많고 두 개 회사(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했다. 또 “AI와 반도체를 둘러싼 논쟁이 한두 달 안에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중에 또 어떤 상황이 되면 또 그런 (증시가 출렁이는) 논쟁들이 몇 차례 더 일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제도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제일 많이 움직이는 변동성이니 투자자들 입장에선 상당히 신경 쓰이는 것”이라며 “구조적 요인들을 레버리지 ETF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의료 취약지 어르신 건강 지킴이, 전남 ‘농촌왕진버스’ 확산

    의료 취약지 어르신 건강 지킴이, 전남 ‘농촌왕진버스’ 확산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과 오지 마을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이 전남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든든한 복지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고흥군 도화중학교 체육관에는 찌는 무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도화면·포두면 주민들이 진찰을 받느라 붐비는 모습이었다. 올해 고흥 지역에서 네 번째 시행된 농촌왕진버스에 300여 명이 찾았다. 이날 진료에는 센트럴병원, 대한의료봉사회, 맑은안과 등 협력병원 소속 전문 의료진 20여 명이 농촌 어르신들에게 양방 진료와 치과, 안과 진료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복지 안전망이 되고 있다”며 “다음 달 19일 풍양농협에서 왕진버스를 운영하는 등 올해 총 아홉 차례 준비했다”고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농협이 협력해 의료 취약계층에 양방 진료와 치과, 안과, 한방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전국 단위 공익 사업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2024년 첫 시행된 이래 해마다 수혜 범위가 확산하고 있다. 첫해 전남 13개 시군이 신청해 1만여 명이 찾았다. 지난해에는 13개 시군에서 1만 2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올해는 16개 시군으로 늘어나면서 수혜 인원은 최대 3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재원은 국비 40%, 도비 9%, 시군비 21%, 농협 30%로 분담한다. 도는 현장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병의원이 멀어 평상시 이용할 수 없는 농촌 마을 등을 선정한다. 고흥군 도화면 주민 김모(83)씨는 “읍내 병원에 가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 마을 앞까지 찾아와 아픈 곳을 꼼꼼히 살펴주니 너무나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
  • 중구 “청년의 꿈, 응원합니다”

    중구 “청년의 꿈, 응원합니다”

    서울 중구가 저소득 청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취약계층 청년 도약장려금(포스터)’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이 취득한 자격증 종류에 따라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원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가기술·국가전문자격증(운전면허 제외)이다. 제과·제빵기능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취·창업에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을 포함했다. 장려금은 자격증 등급에 따라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장려금은 주민의 나눔으로 조성된 ‘드림하티(Dream+Hearty)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19~39세 이하 미취업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3일부터 12월까지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청년들이 마음껏 가능성을 펼치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바른’ 민주주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환상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올바른’ 민주주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환상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배재고 야구부 사태를 계기로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게 있다. 근현대사 수업을 몇 시간 더 늘리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출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올바른’ 역사관으로 정신무장을 한다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체득한 ‘국민 만들기’와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 최근 흘러가는 논의과정을 보면 이런 질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인다. 지금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8종의 한국사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살펴보자. 예외 없이 민주화 이전 시기를 독재 정치 대 민주화운동의 대립과 갈등이라는 이분법으로 보는 시각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이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 박정희 정부의 유신 체제, 전두환 정부의 강권 통치를 극복한 항쟁의 역사라는 골조로 짜여 있다. 하지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부를 모두 독재 정부라고 부르지만 그 공통점과 차이점, 통치 이념과 사회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진 않는다. 개별 사건만 촘촘히 나열할 뿐이다. 더 큰 문제는 1987년 민주화 이후를 다룬 부분이다. 교과서는 이 시기를 정부와 시민사회라는 두 주체를 중심으로 서술하면서 평화적 정권 교체의 정착과 시민사회의 성장을 강조한다. 정권 교체가 실은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 간의 갈등과 투쟁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서술하지 않는다. 대통령 탄핵과 파면, 촛불집회 같은 주요 사건은 소개되지만 그 사이를 채우는 정치·경제·사회적 갈등의 서사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주요 사건과 인물을 엮어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서술하지 못하니, 그림으로 치면 데생 수준의 개략적 서술에 그치고 있다. 물론 이 문제는 민주화 이후 시기를 다룬 역사학 연구 자체가 충분히 축적되지 못했다는 근본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교과서가 87년 이후 역사를 서사화하지 못하고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이라는 민주화 이전의 민주화운동에만 서사적 무게를 싣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세 사건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 역사의 정수처럼 받아들여지게 된 과정 자체도 역사적으로 형성된 것이라는 걸 가르쳐야 한다. 그것들은 1980년대 이후 재야운동과 학생운동, 민중운동, 시민운동을 거치며 축적된 기억 투쟁과 1990년대 이후 정부의 공식적 명예 회복 조치, 그리고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 간의 역사 전쟁을 거쳐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상식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즉 이 사건들이 지닌 상징성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경합의 산물이다. 이러한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세 사건을 절대화해 가르치는 것은 역사를 상식으로 소비하게 할 뿐 역사적 맥락을 고민하도록 돕지는 못한다. 이처럼 민주주의 서사를 둘러싼 문제는 사건의 나열이나 수업시간 부족 때문이 아니라 역사적 서사를 구성하는 틀 자체에서 온다. 독재와 민주화운동을 대립시키는 관성적인 이분법, 그 이분법 아래 역사교육 차원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지배 담론으로서의 반공 담론과 개발 담론, 그에 맞섰던 민족 담론과 민중 담론, 또한 지배 담론이자 저항 담론이었던 민주주의 담론을 상호비판적으로 재구성해 가르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쟁점을 정면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독재와 민주화라는 도식만을 암기할 뿐 그 시대를 지탱했던 다양한 힘의 관계를 이해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최근 나타나는 새로운 흐름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민주주의 승리 서사, 즉 독재를 극복하고 민주주의가 공고화되어 왔다는 진보적 역사 인식이 이제는 여러 관점 중 하나로, 특정한 정치적 입장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지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역사교육이 전제해 온 합의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 주는 징후다. 그런데 지금의 근현대사 교육 강화 논의는 이러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여전히 근현대사 수업 시간을 늘리고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양적 대응에 몰두할 뿐 민주주의 서사 자체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 그리고 그 서사를 어떤 틀로 다시 구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배재고 야구부 사태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는 근현대사 수업 시간을 얼마나 늘릴 것인가가 아니다. 그것은 독재와 민주화라는 이분법에 가려진 반공 담론과 개발 담론, 민족 담론과 민중 담론, 그리고 지배와 저항의 저류를 동시에 관통한 민주주의 담론을 어떻게 정면으로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또한 1987년 이후의 역사를 구체적 사건과 인물에 기반해 어떻게 맥락적으로 서사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나아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이 오늘의 상식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역사 전쟁 과정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며 민주주의 승리 서사 자체가 하나의 관점으로 상대화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냉정하게 마주할 것인지 다뤄야 하는 문제이다. 이는 한국 현대사를 구성하는 틀 자체를 다시 세우는 작업으로 역사교육계의 전면적이고 치열한 논의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시수를 늘리는 양적 확대가 아니라 틀과 내용을 논쟁적으로 성찰하는 질적 재구성, 그것이 지금 한국 현대사 교육이 마주한 진짜 과제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등판 임박 ‘한국판 IRA’… 산업계 뜨거운 감자 된 이유는

    등판 임박 ‘한국판 IRA’… 산업계 뜨거운 감자 된 이유는

    ① 수출 위주 반도체·배터리는 ‘곤란’② 전기차 배제설에 업계 우려 커져③ 세액 공제, WTO 원칙 위반 소지④ 보조금 지급은 美와 마찰 가능성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내생산촉진세제’(국내생산세액공제)를 다음달 초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담는다. 국내에서 전략산업 제품을 생산한 기업에 법인세를 깎아줘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한국판 IRA’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지원 방식과 대상을 둘러싸고 산업계의 표정이 엇갈리면서 제도가 공개되기 전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경제안보·녹색전환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품목을 국내 생산·판매량에 따라 지원하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내 생산 단가를 곱한 금액을 법인세·소득세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세액공제의 적용 기준과 대상이다. 그간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야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 왔다. 하지만 국내 생산 비중은 높지만 해외 수출이 대부분인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는 사실상 혜택을 받기 어려워지기에 업계는 국내 생산을 기준으로 한 세액공제 적용을 주장한다. 세액공제 대상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품목이 될 전망이다. 구매보조금 제도, 투자세액공제 등으로 인한 중복 지원,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전기차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IRA를 통해 전기차를 적극 지원하고 있고,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려면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아울러 정부는 적자 기업에 대한 별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적자 기업은 법인세를 내지 않아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5월 “국내생산세액공제는 국내에서 생산이 꼭 필요한데 초기 단계에서 이익이 안 나면 세금을 감면해 줘 봤자 효과가 없다”며 “초기 단계에는 주려면 보조금을 주자고 기획예산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생산·판매 제품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건 수입품을 유통·판매하는 기업에 대한 차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수입품과 국내산을 차별하지 말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내국민 대우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 특히 직접 보조금 방식을 채택하면 미국이 앞으로 무역법 301조에 따른 ‘과잉생산 관세’의 세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김빛마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자국 내 생산 장려가 수입품에 대한 차별적 조치 또는 보조금으로 해석되면, 교역 상대국의 상계관세 부과 등 통상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도 도입 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 방식과 지원 요건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AI 경쟁 본질은 인프라 SW”…‘오케스트로 4.0’ 전략 공개

    “AI 경쟁 본질은 인프라 SW”…‘오케스트로 4.0’ 전략 공개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이 솔루션의 기획·개발부터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X(인공지능 전환) 기반으로 재편하는 ‘오케스트로(OKESTRO) 4.0’ 전략을 발표했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려면 컴퓨팅 자원과 클라우드, 데이터, 개발·운영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인프라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로 4.0은 ‘오케스트로 3.0’을 통해 구축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에 고객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했다. 고객 환경의 변화를 데이터로 이해하고, 필요한 기술과 대응 체계를 빠르게 설계·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필요한 기술의 적용 시점과 인프라 운영 방향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김 의장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구축·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기술과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장애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해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이고, 데이터와 정책에 기반한 판단을 지원해 의사결정의 완전성을 강화한다. 오케스트로 그룹의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 재해복구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등으로 구성된다. 김 의장은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큰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인프라를 통제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의 연속성과 의사결정의 완전성을 강화해 AI 시대에 필요한 속도와 기술 주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방학동도 ‘신통’… 2800가구 숲세권 변신

    방학동도 ‘신통’… 2800가구 숲세권 변신

    높이 제한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낡은 저층주거지가 최고 35층, 약 28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방학동 638·6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조감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제도다. 대상지는 도봉산 아래 주택가로 건물 높이가 7층 이하로 제한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2021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와 맞닿아 있어 높이 제약과 사업성 부족, 주민 합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사업 추진 속도를 내기 위해 당초 하나였던 구역을 방학동 638과 641 등 두 곳으로 조정한 뒤 통합 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2종(7층)에서 제3종으로 상향하고 특별건축구역 특례를 적용해 최고 35층, 총 2799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와 녹지체계를 구축해 숲세권 주거환경을 만들고,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과 연계해 도로변을 따라 상가를 배치한다. 특히 방학동 641 일대에는 연면적 3500㎡ 규모의 실버케어센터를 조성해 고령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고도지구가 인접해 높이 제한을 받아온 방학동의 노후 저층주거지가 동북 4산을 품은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과 함께 지역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꼼수 탈세’ 법인에 155억 추징… 세법 허점도 찾아낸 강남

    ‘꼼수 탈세’ 법인에 155억 추징… 세법 허점도 찾아낸 강남

    #1.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부동산을 취득한 A법인은 직전에 매출이 없는 한 휴면법인을 인수했다. 대도시에 설립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의 부동산 취득 시 적용되는 중과세율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다. 강남구청 세무관리과는 인수 과정에서 임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한 점을 눈여겨봤다. 결국 법인 인수일을 설립일로 보고 중과세율을 적용해 취득세 등 26억원을 추징했다. A법인은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했지만 조세심판원은 구의 판단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2. 논현동 B법인은 건물을 신축한 뒤 실제로는 4개 층을 본사 사무실로 쓰면서 세무신고 시 한 개 층만 본사로 쓴다고 신고해 취득세를 줄이려 했다. 본사로 쓰는 면적만큼 취득세율이 늘어나는 점을 피하기 위한 허위 신고였다. 구는 현장 조사와 계약 관계를 분석해 이들이 서울에 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취득세 등 2억 2000만원을 추징했다. #3. C법인은 역삼동 토지를 청년주택 건설에 활용한다며 취득세 중과 제외를 받았지만 조사 결과 전체 면적의 15.7%를 상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법인은 상가도 청년주택에 필요한 부대시설이라고 주장했으나 과세전적부심사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구는 상가 부분에 취득세 등 10억 2000만원을 과세 예고했다. 강남구는 올 상반기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각종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한 이들에게 155억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세원 발굴 목표액 76억원의 204%에 이르는 실적을 불과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구는 법인 운영이 신고대로 되고 있는지 현장을 조사해 부동산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임대차계약서와 매출, 임원 구성을 분석했다. 구는 많은 법인이 고액의 경정청구(이미 납부한 세금을 일부 돌려받기 위해 공제항목 등을 추가해 신청하는 것) 과정에서 정보통신망을 영업 수단으로 쓰는 기업도 ‘부가통신사업자’로 인정돼 대도시 취득세 중과 제외 혜택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허점을 발견해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세제개선 공동연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법인의 지능적 조세 회피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부과한 세금의 정당성을 끝까지 지켜 내는 것이 조세 정의의 실현”이라며 “추징에 머무르지 않고 낡은 제도의 허점까지 바로잡아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세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 광진 “숏폼에 관심있는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모이세요”

    광진 “숏폼에 관심있는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모이세요”

    서울 광진구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상품 홍보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6년 소상공인·예비창업자 숏폼 콘텐츠 교육’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숏폼이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면서다. 교육 대상은 광진구에 있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 40명이다. 교육은 다음 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광진경제허브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숏폼 홍보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부터 편집, 제작까지 전 과정을 실제로 해봄으로써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 상·하반기 교육은 모집 정원을 초과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 만족도가 95%에 이를만큼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31일까지 선착순 접수하고,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온라인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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