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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긴급 토론회 도중 “李 대통령, 비상탈출구 선택”…野, 거부권 행사 압박

    나경원, 긴급 토론회 도중 “李 대통령, 비상탈출구 선택”…野, 거부권 행사 압박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결국 본인에게는 비상 탈출구를 만들어주고 국민은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끝끝내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주장에 대해 “국회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나 의원과 김미애 원내정책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공소기각 조항의 위헌성과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촉구 긴급 토론회’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위헌성과 공소기각 완화 조항의 문제점을 집중 강조했다. 나 의원은 토론회 도중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전해지자 “입법권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명시적으로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도 위헌성과 문제점이 너무나 많이 누적돼 있다”며 “그럼에도 이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이유는 결국 본인의 비상탈출구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체계 파괴의 근본 원인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라며 “법원이 재판을 재개해 형사사법체계 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듭 촉구했다. 모두 발언에서 나 의원은 “지옥문이 열렸다”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명백한 위헌이고 공소기각 조항 역시 위헌성이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결국 본인 죄에만 관심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의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자 역사적 명령”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거부한다면 국민들이 이제 정권을 거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한 것은 판례의 입법화라고 하는데 확립된 판례가 있으면 판례에 맡기면 될 일”이라며 “굳이 국민의힘이 퇴장한 뒤 슬그머니 끼워 넣은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는 피해자를 향해 ‘우리는 당신들을 버렸다, 스스로 억울함을 입증하라’는 선언”이라며 “힘 있는 범죄 혐의자에게는 방패가 생기고, 평범한 국민과 피해자에게는 억울함만 남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기각 조항까지 담긴 최종안에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 “알고보니 친부가 외국인”…1년 키워놓고 또 보육원에 버렸다 [이슈픽]

    “알고보니 친부가 외국인”…1년 키워놓고 또 보육원에 버렸다 [이슈픽]

    아기의 피부색과 외모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두 아이를 같은 보육원에 버린 부부. 피해 아동들이 생존했고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한다는 사정은 이들의 형을 낮추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남성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2005년 경기 포천시에서 시작됐다. 당시 동거 중이던 A씨가 아이를 낳자 B씨는 아기의 피부색과 외모가 자신과 전혀 다르다는 이유로 친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B씨가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자 친모인 A씨도 동조했다. 두 사람은 태어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경기 북부의 한 보육원 정문 앞에 두고 달아났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2008년 다시 만났다. 당시 A씨는 외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지만 B씨는 태아를 자신의 아이라고 믿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한 뒤 A씨 부모가 소유한 농장의 컨테이너에서 아이를 낳아 약 1년간 키웠다. 아이가 자라면서 외모와 피부색이 자신과 다르다고 느낀 B씨는 친자 여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추궁을 두려워한 A씨는 2009년 3월 부모에게 “남편의 월급을 찾아오겠다”며 아이를 맡긴 뒤 집을 나갔다. A씨가 사라지자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고 확신한 B씨는 4년 전 첫 번째 아이를 버렸던 보육원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아이를 정문 앞에 두고 그대로 떠났다. 10년 넘게 묻혀 있던 범행은 2024년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거나 출생 기록은 있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유기된 두 아이는 모두 생존해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두 번째 아이를 직접 보육원에 데려간 사람은 B씨지만 A씨에게도 유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가 집을 나가면 B씨가 친자가 아닌 아이를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특히 A씨가 아이를 B씨의 친자라고 속여 함께 키우다가 무단으로 가출해 보호 의무를 저버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 아동들의 생존이 확인됐고 두 사람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한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이 사건을 두고 김연근 변호사는 4일 YTN 라디오 ‘사건 X파일’에 출연해 “아이를 보육원 앞에 뒀다는 것은 완전히 방치한 것과는 다르고, 누군가 발견해 보호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은 형량을 정할 때 일부 참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재판부도 피해 아동의 생존이 확인된 점을 집행유예 선고 이유 가운데 하나로 들었다”면서도 “이런 사정이 범행 자체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보육원 앞에 뒀다고 해서 유기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B씨가 아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더라도 보호 책임에서 자동으로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혼인 중 태어난 아이는 법적으로 남편의 친생자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를 부인하려면 별도의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약 1년 동안 아이를 함께 키운 만큼 사실상의 보호 의무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공소시효도 쟁점이 됐다. 2005년 첫 번째 유기 사건은 2012년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돼 처벌할 수 없었다. 반면 2009년 사건은 피해 아동이 성년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도록 한 2014년 아동학대처벌법 규정이 시행될 당시 시효가 끝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했다. 김 변호사는 “아이가 유기 과정에서 다쳤다면 아동학대 혐의가 추가될 수 있고, 사망했다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가 적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무사히 자랐다는 것은 최악의 결과가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유리한 정상으로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이처럼 결과를 중심으로 형량을 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는 사회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친명·비명 싸움판에 등장한 ‘일베’ 단어…김영호 분통 터뜨린 최민희의 ‘황당 사과법’

    친명·비명 싸움판에 등장한 ‘일베’ 단어…김영호 분통 터뜨린 최민희의 ‘황당 사과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전이 상호비방으로 뜨거워진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자 간 공방 도중 극우 성향 커뮤니티를 뜻하는 ‘일베’(일간베스트) 단어까지 등장하며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최민희 후보의 “박쥐” 발언과 이에 따른 사과 태도를 두고 “모멸감을 주는 일베 문화가 몸에 밴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1일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자신이 연설 도중 “당권파 저지를 위해 송영길·김민석 후보와 연대하겠다”고 언급하자 옆에 있던 최 후보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박쥐네”라고 중얼거린 장면이 포착됐다. 김 후보는 최 후보의 계파주의적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동료 의원에게 박쥐라는 표현을 쓰고 폄하하며 모멸감을 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일베 문화”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최 후보는 지난 3일 OBS 경인TV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일베식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사과드리고 그런 표현은 다시는 쓰지 않겠다”면서도 “공개적으로 조롱한 게 아니라 작은 소리로 ‘혹시 이렇게 되지 않을까’ 했던 것이 마이크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 같은 해명이 자신을 더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님이 그 이야기를 들으셨네, 그럼 사과드리겠다’는 소극적인 태도에 불과하다”며 “김영호 의원이 못 들었으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매우 황당한 일베식 사과법”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최 후보를 향해 “본인이 듣기 싫은 당원들의 비판을 모두 일베 문화라고 몰아붙이더니, 정작 본인의 언행에 일베 문화가 몸에 배어 있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지도부의 대국민 메시지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 후보의 자격을 재차 문제 삼았다. 그는 “최고위원은 본인의 알량한 정의감이나 소신으로 아무 말이나 뱉어내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지역 현장에서 피땀 흘려 고생하는 원외위원장과 당원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지도부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절제되지 않은 발언을 남발하면 당 전체가 위기에 빠지고 총선 필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원팀을 만들고 통합을 이끌 3선 의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박쥐 발언’과 ‘일베 공방’은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대립 구도가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과열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힐난으로 시작한 이번 파장이 향후 당내 표심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양궁 전설’ 김수녕, 고려대 여자양궁부 초대 감독 선임

    ‘양궁 전설’ 김수녕, 고려대 여자양궁부 초대 감독 선임

    한국 양궁의 ‘전설’ 김수녕 전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모교인 고려대학교 여자양궁부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고려대는 3일 본관 총장실에서 김수녕 감독 임명식을 열고, 오는 2027학년도 세종캠퍼스 여자양궁부 정식 창단을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월 수시모집을 통해 첫 신입생 선수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세종캠퍼스 내 전용 양궁장을 신설하는 등 파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기존 여자축구, 빙상, 골프에 이어 양궁을 육성해 대학 체육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90학번인 김수녕 신임 감독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6개의 메달을 거머쥔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1년에는 세계양궁연맹(WA)으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여자 양궁선수’로 꼽혔다. 김 감독은 “모교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어 뜻깊다”며 “올림픽 무대 경험을 살려 기술과 멘탈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도(체육)로 훌륭한 선수를 길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與 “세제 개편은 조세 정상화…불합리한 세제 바로잡겠다”

    與 “세제 개편은 조세 정상화…불합리한 세제 바로잡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해 “성장과 민생을 위한 조세 정상화”라며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하고 불합리한 세제는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전략산업과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서민과 청년, 지역에 필요한 혜택은 두텁게 하는 한편 실효성이 낮거나 일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특례는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해 기업 투자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한다”며 “월세 세액공제와 근로장려금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실거주 1주택자를 보호하되 초고가·비거주 주택에 집중된 혜택은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 대행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지원과 보호 조치는 감춘 채 ‘세금 폭탄’이라는 낡은 선동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개편안의 일부만 떼어내 전부인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책의 효과와 국민 수용성,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하고 보완할 부분은 정교하게 다듬어 서민과 중산층, 청년과 지역의 부담을 덜면서 성장과 민생, 공정 과세를 함께 실현하는 합리적인 세제개편안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대행은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 법안이 모두 113건”이라며 “상임위와 법사위는 왜 운영하는 것이냐. 원내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3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을 필리버스터로 계속 막는다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더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 제도를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 법안 논의 등을 포함해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제주가 낳고 키운 김창옥,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제주가 낳고 키운 김창옥,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제주는 저를 낳고 키운 섬이자, 저를 다시 예술로 이끌어 준 곳입니다. 이제 작업이라는 언어로, 강연장이 아니라 전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주 출신 소통 전문가 김창옥(53·김창옥아카데미 대표)씨가 제주도립미술관으로부터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서로 다른 우리가 섞이고 모여 어우러지는 이 큰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4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위촉은 김창옥이 걸어온 ‘소통’의 여정과 최근 작가로 변신한 행보가 올해 제주비엔날레 주제인 ‘허끄곡(뒤섞이고), 모닥치곡(합쳐지고), 이야홍 : 변용의 기술’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뤄졌다. 이번 비엔날레는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모여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김 씨는 최근 옻을 매개로 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스스로 삶의 ‘변용’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3년 제주에서 태어난 그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아침마당’ 등을 통해 대표적인 소통 전문가로 자리잡았고, 제주에서 나고 자란 경험과 소통의 결핍을 특유의 공감과 유머로 풀어내며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비엔날레 메인 홍보영상 출연을 비롯해 관련 행사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강연, 특별 도슨트 등에 참여한다. 돌문화공원에 마련되는 홍보대사 부스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통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주 출신 김창옥은 이번 비엔날레의 메시지를 가장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홍보대사와 함께 도민과 관람객에게 제5회 제주비엔날레를 더욱 가깝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의왕시 민선 9기 공약 ‘달빛어린이병원’ 지정…내손동 ‘365키즈병원’

    의왕시 민선 9기 공약 ‘달빛어린이병원’ 지정…내손동 ‘365키즈병원’

    김성제, “야간·휴일 소아진료체계 구축으로 의료편의 높이겠다” 경기 의왕시에도 야간이나 휴일에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됐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은 민선 9기 김성제 의왕시장의 공약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응급실 이용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 소아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그동안 의왕시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 보호자들은 응급실을 찾거나 인근 지역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소아 경증 환자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손동 소재 ‘365키즈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번 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병원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과 함께 같은 건물 6층에 있는 ‘365천사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해 진료부터 처방약 조제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구축했다. 김성제 시장은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부모들의 걱정이 큰데,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역 필수 의료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년에 단 5일… 사전 예약없이 거문오름 용암길 열린다

    1년에 단 5일… 사전 예약없이 거문오름 용암길 열린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핵심 구간인 거문오름 용암길이 1년에 단 5일 동안 일반에 개방된다.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을 예약 없이 무료로 걸을 수 있는 기회다. 제주도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제17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에만 개방되는 용암길이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간 흔적을 따라 걷는 6㎞ 코스로, 완주까지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이어서 매년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은 코스다. 용암길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 있다. 탐방객들은 용암이 형성한 지형과 숲, 제주 화산섬의 지질학적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탐방을 마친 뒤에는 용암길 종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돼 이동 편의도 높였다. 올해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입장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겼다. 입장은 오후 1시까지 가능하며, 탐방객은 출발 전 탐방안내소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뒤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행사에서는 용암길과 함께 태극길도 운영된다. 태극길은 분화구 내부와 정상 능선을 걷는 코스로 정상코스(2.1㎞·1시간), 분화구코스(5㎞·2시간 30분), 능선코스(6.7㎞·3시간 30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희망자에게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가 동행해 거문오름의 생성 과정과 생태·지질적 특징을 설명한다.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린다. 거문오름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기간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거문오름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평소 개방되지 않는 용암길을 직접 걸으며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자연과 지질학적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골프 본고장 링크스 바람 맛본 김민솔, 제주에서 KLPGA 신인 시즌 최다승 4승 도전

    골프 본고장 링크스 바람 맛본 김민솔, 제주에서 KLPGA 신인 시즌 최다승 4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슈퍼루키’ 김민솔이 신인 최다승 신기록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민솔은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이미 이번 시즌 3차례 우승해 KLPGA 투어 신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김민솔은 한 번 더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시즌 4승이라는 새 기록을 쓴다. 특히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독주 체제를 더 굳건히 다질 수 있다. 김민솔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익숙하다. 2023년과 2024년 이곳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8위와 공동 9위에 올랐다. 두 번 다 톱10에 진입한 만큼 코스 공략에도 자신이 있다. 최근 영국 전통 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LPGA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해 험한 바람과 싸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온 김민솔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주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고지원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제주 출신 고지원은 생애 첫 우승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따냈고 두 번째 우승 역시 제주에서 이뤘을 만큼 제주 코스에 강하다. 바뀐 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고 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을 추격하는 2위 서교림은 시즌 3승과 함께 김민솔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서교림은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2승을 거뒀고, 꾸준히 톱텐에도 오르며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3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치러졌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제주도,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성적이 좋았던 박현경도 눈여겨볼 선수다. 박현경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고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2023년 4위, 2024년 3위 등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 ‘도민이 제안, 함께 만드는 예술교육’…경기아트센터, <특별한 오늘수업> 크라우드펀딩

    ‘도민이 제안, 함께 만드는 예술교육’…경기아트센터, <특별한 오늘수업> 크라우드펀딩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도민이 직접 선택하고 함께 만드는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젝트 의 크라우드펀딩을 경기문화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를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 브랜드 ‘오늘수업 ARTS’의 특별 프로그램인 은 단순한 강좌 모집을 넘어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센터는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희망 프로그램과 관심 분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음악이 있는 토크콘서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시간’이다.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아들TV’를 운영하는 최민준 소장의 강연과 성악 앙상블 라클라쎄의 공연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펀딩 참여자에게는 토크콘서트 관람권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1인 관람권은 1만 원, 2인 관람권은 1만 5천 원이며, 펀딩은 8월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9월 5일 경기아트센터 아카데미 강습실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뮤지컬 체험 특강’이다.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들이 뮤지컬 노래와 안무를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노래와 움직임, 역할 표현을 직접 경험하며 표현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 뮤지컬 체험 특강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펀딩 참여자에게 체험 특강 참여권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펀딩은 8월 3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교육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의견을 제시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참여하는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김성기 경기도의원, 환자단체와 ‘경기도 환자 권리 보장 조례’ 추진 방향 논의

    김성기 경기도의원, 환자단체와 ‘경기도 환자 권리 보장 조례’ 추진 방향 논의

    경기도 차원의 환자 권익 증진 및 환자 중심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7월 31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 소속 (사)한국건선협회 오명석 회장, 김경호 감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제정된 환자기본법에 발맞추어 마련됐다. 해당 법안은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정립하고 환자단체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은 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이를 지자체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가칭)경기도 환자 권리 보장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도 환자 권익 증진을 위한 조례의 세부 추진 방향과 함께, 환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는 보건의료 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김성기 의원은 “환자는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드는 주체”라며, “환자가 겪은 경험이 정책의 출발점이 될 때 비로소 ‘환자 중심’이 선언을 넘어 실제 작동하는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논의된 의견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경기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림의 날’ 맞아 도청서 작품 전시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경기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림의 날’ 맞아 도청서 작품 전시

    경기도가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평화·인권·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총 40점으로,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출품작 중 선정된 시 20점과 그림 10점, 김세진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그림 10점이다. 앞서 경기도가 진행한 해당 공모전에는 시 123점, 그림 16점, 음악 11점 등 총 150점이 접수됐다. 104일 동안 전국을 돌며 74곳의 평화의 소녀상을 수채화로 기록한 김세진 작가의 작품에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세워진 소녀상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기억의 의미가 담겨 있다. 도청 전시 이후에는 광주시 나눔의 집으로 옮겨 8월 8일 열리는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해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전시는 도민들이 시와 그림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선호 “군 복무 중 혈액암 4기 판정…저만 살았다” 고백

    김선호 “군 복무 중 혈액암 4기 판정…저만 살았다” 고백

    군 복무 중 희귀 혈액암 4기 판정을 받은 김선호가 같은 병실 환자들 가운데 홀로 살아남았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에서는 한때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출연자들이 서로의 투병 경험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호는 군 복무 중 혈액암의 일종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희귀 질환이라 관련 정보를 찾기도 어려웠고, 마약성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고 한다. 그는 “병실에 있던 사람들과 빨리 나아서 맥주 한잔하러 가자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사실 그중 저만 살았다”고 털어놨다. 힘겨운 항암 치료를 견딘 김선호는 지난해 완치 판정과 같은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 투병한 지 5년이 지나 병원을 찾았을 때 외래 진단서에 “수고하셨다.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른 출연자들도 생사를 넘나들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은 김종은은 골수 이식 후 이식편대숙주병으로 폐 기능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병으로 4∼5년간 투병한 정예지는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할머니의 몸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위암으로 위 전체를 절제한 김륜기는 현재도 항암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뇌종양 판정을 받은 김나영은 치료 과정에서 왼쪽 청력을 잃었으며, 14세에 골육종 말기 판정을 받은 김민영은 수술 후 다리를 굽히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내 남은 연애’는 죽음의 문턱을 넘은 청춘들이 새로운 사랑과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 선풍기 싣고 온 ‘한여름 산타’…중구 쪽방에 든든한 찬바람 [현장 행정]

    선풍기 싣고 온 ‘한여름 산타’…중구 쪽방에 든든한 찬바람 [현장 행정]

    독거노인 집에 반찬·양산 등 전달일자리 알선·환경 정비 등 주문도“월초 집중보호 기간 냉방기 지원” “지내시는데 힘드신 것 있으시면 다 말씀해 주세요.” 불볕더위가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황학동의 60대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한 김길성 구청장은 새 선풍기와 밑반찬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이 “생활비가 부족하다. 한 달에 60만~70만원 가지고 방세, 전기세, 전화세를 내고 물도 사 먹어야 한다”고 호소하자 김 구청장은 복지 담당자에게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인근 골목에 나무판자 등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는 “건물주와 협의해서 치워 달라. 화재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황학동의 폭염 취약 독거노인 자택 5곳에 들러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일일이 안부를 물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중 거동불편 주민을 우선 선정했고, 갈비탕과 밑반찬, 선풍기, 여름나기 꾸러미 중 가구별 환경에 맞춰 2~3종으로 구성됐다. 여름나기 꾸러미에는 손선풍기, 양산,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 간편식 등을 담았다. 현장 방문은 구에서 진행 중인 ‘2026 폭염에도 든든한 맞춤형 후원물품 지원 한여름의 산타’ 사업 중 하나다. 김 구청장은 이튿날에도 신당5동의 한부모 가정 등 5곳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으로 외출이 힘든 주민을 위한 식생활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저소득·장애인 가정에 8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든든반찬’을 격주 제공한다.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과 연계한 자원봉사도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한 푸드뱅크마켓 이용자 60가구에 보양 간편식과 생필품을 배달해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구는 무더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지원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한여름의 산타 사업 외에도 민관 협력을 통한 냉방용품 설치부터 식생활 지원까지 폭염 사각지대 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김 구청장이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 중림동 취약가구 4곳을 방문해 기기 작동 상태와 안부를 확인했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무더위가 얼마나 매서운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이달 초까지 집중보호 기간으로 정하고 냉방기기와 식품꾸러미 지원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구민 우선’ 세무행정에 진심인 강남, 재산세 분납신청 2배로

    ‘구민 우선’ 세무행정에 진심인 강남, 재산세 분납신청 2배로

    서울 강남구는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재산세 분할납부 사전 안내와 신청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7월 강남구의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 건수는 2925건으로 지난해 1380건 대비 111.9% 증가했다. 분할납부 신청 금액도 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억원 늘었다. 구는 ‘우리집 재산세 미리보기’ 서비스를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에 아파트명과 동·호수를 입력하면 공시가격과 주택분 재산세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 분할납부 대상 여부와 회차별 예상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연 재산세 납부세액이 500만 원을 초과한 납세자는 분할납부 대상자다. 주택의 양도·증여·상속까지 세 부담을 유예해 주는 납부유예 신청 또한 전년 대비 69% 늘어난 44건이 접수됐다. 김현기 구청장은 “재산세 납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분할납부 지원을 강화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납세 편의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거리 쓰러진 50대 가장 구한 강서 공무원

    거리 쓰러진 50대 가장 구한 강서 공무원

    거리에 쓰러진 50대 가장의 생명을 지나가던 공무원이 심폐소생으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강서구에 따르면 방화3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구보건소 간호직 김효진(30) 주무관은 지난 6월 16일 오후 4시 30분쯤 길가에 한 남성이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환자는 고개가 꺾이고 입술과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다. 김 주무관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동료 직원들과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정확한 초동 응급조치 덕분에 후유증 없이 9일 만에 퇴원했다. 이 사실은 환자의 아내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장문의 감사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남편이 그때 주민센터 앞을 지나간 걸 천운으로 여기고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동료들과 구급대 덕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했는데 무사하게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해 생명을 구한 김 주무관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모든 직원들이 구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산 꼬마들, 가족공원 텃밭서 놀아요

    용산 꼬마들, 가족공원 텃밭서 놀아요

    서울 용산구는 용산가족공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포스터)의 하반기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텃밭놀이터’는 용산가족공원과 공원 내부 텃밭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화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용산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6~7세반 아동이다. 5~7월 상반기 과정에 이어 하반기에는 9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월에는 ‘팔랑팔랑 날개 달린 곤충’, 10월에는 ‘느낌으로 만나는 열매’, 11월에는 ‘가을 숲속 탐색’을 주제로 생태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면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당 10~15명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어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대 구청장은 “기후 변화가 일상 속 과제로 떠오르면서 어린 시절부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무더위에 3주 째 단수”… 물 마른 제주 중산간

    “무더위에 3주 째 단수”… 물 마른 제주 중산간

    “3주가 넘도록 수돗물을 못 쓰니 무더위에 어떻게 살라는 겁니까.”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 중산간 마을에서 단수와 저수압 사태가 반복돼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조와로5길 일대 30여 가구가 지난달 13일부터 저녁마다 수돗물 수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물이 끊기고 있다. 저수압은 물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가장 심하다. 피해는 생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와로5길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물이 언제 끊길지 몰라 예약을 취소하고 손님을 돌려보낸 적도 있다”며 “여름 성수기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청 온라인 신문고와 지역 커뮤니티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세수, 빨래 등 기본적인 생활도 어렵다”, “농업용 물탱크 물을 함께 쓰는 것으로 아는데 수도를 틀면 미지근한 물이 나와 수질까지 걱정된다”는 글이 잇따랐다.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표선면 주민 김모씨는 “물이 졸졸 나와 제습기에서 나오는 물로 변기통을 채운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라고 성토한다. 일각에선 “상수도 공급 확충 없이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진 점도 물 부족을 키우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조천읍은 여름철 상습 저수압이 아닌 누수로 인한 문제로 보고 있다. 상수도 공급 데이터에서는 시간당 유량이 평소보다 40% 증가했다는 것이다. 김성수 조천읍장은 “지난달 15일 누수 탐사를 시작해 일부 누수 지점을 복구하고 수도관을 기존 32㎜에서 50㎜로 확장·이설했지만 저녁 시간대 수압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상하수도본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가 누수 지점을 찾아 상수도 공급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수사권 줬더니 줄줄이 로펌행… 수사 공정성 흔드는 ‘전경예우’

    수사권 줬더니 줄줄이 로펌행… 수사 공정성 흔드는 ‘전경예우’

    “수사 경험 내세워 사건 수임에 활용”변호사 자격 없으면 ‘고문’으로 영입재취업 심사 강화 등 제도 개편 필요경찰 지휘부 핵심 인력 유출 등 고민오늘 화상회의 열어 운영 방안 논의국수본 “예산·장비 등 차질없이 준비”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경찰의 수사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외려 경찰 출신 인사들의 ‘로펌행’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반 형사사건 수사의 개시부터 종결까지 전담하는 권한을 부여받자마자 국민이 아닌 자기 잇속만 챙기고 있는 격이다. 경찰은 조직 기강을 다잡는 동시에 핵심 수사 인력의 유출까지 막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3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로펌들은 경찰 출신 인력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올해 초 18명이던 경찰 출신 변호사와 전문위원 등을 지난달 기준 25명으로 늘렸다. 율촌과 화우는 각각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을 지낸 한원횡 변호사와 울산남부경찰서장 출신 김상문 변호사를 영입했다. 지난 3월 기준 김앤장·태평양·세종·광장·율촌 등 국내 5대 로펌에서 활동하는 경찰 출신 변호사는 140여명으로 알려졌는데, 법조계에서는 형소법 개정을 계기로 올해 안에 200명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출신 변호사들의 주된 임무는 경찰 단계에서 사건을 종결하는 ‘불송치’ 결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변호사는 “로펌은 경찰 수사 대응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사건 수임에 활용하고 있다”며 “변호사 자격이 없는 퇴직 경찰까지 전문위원이나 고문으로 영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퇴직 경찰이 사건을 수임하는 구조가 반복될 경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 강남서에서는 올해 2월 방송인 박나래씨의 ‘매니저 갑질’ 사건을 총괄했던 형사과장이 퇴직 직후 박씨 측을 변호하는 대형 로펌에 합류해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국회에서는 지난 3월 변호사 자격을 가진 경정 이상 퇴직 경찰이 취업 제한 기관에 갈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도록 하는 ‘전경예우 방지법’(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관련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권이 한쪽에 집중된 상황에서 ‘경찰 전관예우’ 폐해는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퇴직 경찰이 후배 경찰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재취업 심사 강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지휘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잇단 내부 비위와 부실수사 논란 대응에 더해 수사 인력의 이탈까지 막아야 해서다. 서울의 한 경찰서장은 “부실수사나 개인 비위 예방이 가장 큰 과제였다면, 요즘은 로펌과의 부적절한 접촉까지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찰 간부도 “팀원들 사이에서 로펌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개정 형소법 시행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제도 정비에 나섰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수사 인력 운영과 검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인력과 예산, 장비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김용이냐 이성윤이냐 ‘5위 대전’… 친명도 친청도 ‘수석 딜레마’

    김용이냐 이성윤이냐 ‘5위 대전’… 친명도 친청도 ‘수석 딜레마’

    친청, 최민희 수석·이 당선 사활이 밀자니 표 분산 땐 수석 뺏겨친명, 최 수석 막고 김 당선 올인2위 박선원 집중하자니 김 위태첫 TV토론서 ‘일베 문화’ 공방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1주차 경선이 끝난 가운데 5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가 서로 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에 돌입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후보와 친청계 이성윤 후보의 5위 싸움이 어떻게 결론나는지에 따라 차기 지도부 지형도 바뀔 전망이다. 3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친청계 최민희(22.58%)·한민수(14.46%)·이성윤(11.34%) 후보는 각각 1·3·6위에 올랐다. 친명계 박선원(16.41%)·서미화(13.72%)·김용(12.41%) 후보는 2·4·5위로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은 임미애(5.73%)·김영호(3.35%) 후보는 7·8위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친명계와 친청계가 각각 몇 명의 후보를 지도부에 입성시키느냐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득표율 상위 5명이 당선된다. 현재 6위인 이 후보와 5위 김용 후보의 격차는 1.08% 포인트(2623표)에 불과하다. 친청계의 고민은 최 후보를 최고위원회의 때 당대표 바로 옆에 앉는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면서 이 후보까지 당선권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이 후보를 구하기 위해 최 후보에게 집중된 표를 분산하면 2위인 박 후보에게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최 후보와 박 후보의 격차는 6.17% 포인트(1만 5042표)지만 전체 권리당원의 70% 이상이 몰린 호남·수도권 경선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친명계의 셈법도 복잡하다. 최 후보의 수석 최고위원 당선을 막으려면 박 후보에게 표를 집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김용 후보를 5위 안에 지키려면 표를 나눠야 한다. 특히 이 대통령의 ‘복심’인 김 후보가 탈락하고 친청계 후보 3명이 당선되면 차기 지도부의 계파별 세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친명계가 그동안 친청계의 생일별 투표 방식을 ‘짝짓기 구태 정치’라고 비판해 온 만큼 공개적으로 표 결집 전략을 짜는 것도 부담이다. 후보들은 이날 OBS에서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도 ‘반명(반이재명)’ 논란과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용 후보가 최 후보의 “당에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는 발언을 문제 삼자, 최 후보는 “(행사장) 뒤에서 온갖 욕설과 조롱이 있었다”고 맞섰다. 김영호 후보도 “최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저를 ‘박쥐’라고 말한 동영상을 봤다. 이게 일베 문화 아니냐”고 따졌고, 최 후보는 “비공개로 한 말”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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