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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은 빼고”… 독자 선대위 꺼내는 국힘 후보들

    “장동혁은 빼고”… 독자 선대위 꺼내는 국힘 후보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5박 7일간 미국으로 떠났다 귀국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각자도생 선거대책위원회’까지 검토하면서 장 대표의 입지는 위태로운 상태다. 일각에선 시도지사 후보 공천이 끝난 뒤 ‘선수’들이 직접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 대표는 16일 미 워싱턴DC에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방선거로 바쁜 시기이지만 방미를 결심했고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미국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와 미 국무부 관계자 등도 만나 안보·경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하지만 당 안팎의 분위기는 냉소적이다. 일단 장 대표는 귀국 후 강원도 방문으로 지역 일정 재개를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후보들이 장 대표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전날 “강원도에 한번 오신다고 하니 직접 쓴소리도 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현장에선 지역별로 장 대표를 배제하는 독자 선대위 구성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지방선거 중앙당 선대위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을 맡고 또 별도 지역별 선대위가 꾸려져 선거를 치른다. 그러나 장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불거지고 ‘혁신 선대위’ 요구가 계속 나오면서 지역에선 아예 장 대표를 빼고 지역 선대위 중심으로 가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중앙선대위가 전체적으로 이끌고 가기보다는 각 지역별, 권역별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권역·지역별로 선대위를 제대로 구성해서 그 힘으로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이슈로 다 몰려가게 되면 부산 말로 지역에서 ‘쎄(혀)빠지게’ 일해도 중앙에서 실점하면 잘못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TK) 통합 선대위 구성을 제안하고 대구시장 경선 중인 추경호 의원이 여기 화답한 것도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장 대표에 대한 TK의 차가운 민심을 고려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등이 모두 확정되면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일제히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미 일부 후보들 간에 의견 타진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당이 한데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한 광역단체장 후보는 통화에서 “지도부를 일방적으로 괴롭힌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며 “똘똘 뭉쳐 선거를 치를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속되면 점주 피해”…김가네 회장 선처 호소에 여론 싸늘 [두 시선]

    “구속되면 점주 피해”…김가네 회장 선처 호소에 여론 싸늘 [두 시선]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만 김가네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 회장은 법정에서 “구속되면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댓글창에는 “본인 사건에 왜 점주와 직원을 끌어들이느냐”는 취지의 비판이 잇따랐고, 일부에서는 합의 사실과 회사 운영에 미칠 영향도 함께 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검찰은 1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김 회장은 2023년 9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였던 여직원을 상대로 준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은 첫 공판에서 결심까지 마무리됐으며,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 회장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3억 원에 합의해 사실상 마무리된 사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고발로 수사가 재개됐다고 말했다. ◆ “점주 생계” 호소에 비판 확산 김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저지른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구속되면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고 회사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 발언이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 댓글창에는 “회장 없어도 회사는 돌아간다”, “피해자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 “오너 리스크가 더 큰 피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점주와 직원을 선처 논리로 내세운 태도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 “합의·경영 영향도 봐야” 반론도 반면 일부에서는 피해자와의 합의 사실, 수사 재개 경위, 실제 회사 운영에 미칠 영향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전체 여론의 무게추는 비판 쪽에 더 실렸다. 혐의를 인정한 피고인이 피해 회복이나 사과보다 회사와 생계를 먼저 언급한 점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오너의 사법 리스크가 브랜드 신뢰와 가맹사업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서울 4골 폭풍, 울산 완파… ‘기동 매직’ 7경기 무패 선두

    서울 4골 폭풍, 울산 완파… ‘기동 매직’ 7경기 무패 선두

    ‘기동 매직’이 또 터졌다.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은 FC서울이 올 시즌 슈퍼스타 없이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마법처럼’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 HD를 4-1로 격파했다. 서울은 전반 2분 손정범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의 송민규가 논스톱으로 연결하고 문전에 있던 후이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한 점을 먼저 치고 나갔다. 울산은 5분 뒤인 전반 9분 한 점을 헌납하면서 서울의 페이스에 말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원이 올려준 볼이 벤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서울은 전반 29분 바베츠가 중원에서 연결한 환상적인 롱패스를 송민규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오른발로 감아 한 점을 추가했다. 전반에서만 3점을 추가한 서울은 후반 직후 한 점을 추가하며 박차를 가했다. 후반 7분 정승원의 도움을 받은 송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울산은 말컹, 강상우, 장시영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후반 22분 장시영이 서울 우측을 허문 뒤 내준 패스를 말컹이 왼발로 차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울산의 총공세에도 서울은 김진수, 이한도, 문선민에 이어 황도윤, 클리말라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10년 만에 울산 원정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이 가장 최근 홈에서 서울에 패한 건 2016년 4월 24일 1-2가 마지막이다. 서울은 지난달 22일 광주FC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내달린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이기면서 거침 없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매번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4위, 6위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레전드’ 기성용과의 결별 논란까지 겹치며 야유를 들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완연한 봄을 맞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 한화 자멸한 ‘18사사구’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한화 자멸한 ‘18사사구’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김서현, 삼성전 위기 속 7사사구金감독, 역전패 뒤 “쿠싱 마무리”다음날 에르난데스 1회 7실점‘출전 고수’ 노시환·정우주 부진팀 나간 손아섭·김범수는 활약 볼넷을 연달아 내주거나 몸에 맞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이 믿음을 얻지 못하고 떠난 선수는 펄펄 날아다닌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시험대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안방 경기에서 18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자멸하며 5-6으로 졌다. 사사구 18개는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계속 마운드에 남겨둔 게 결정적인 패착이 됐다. 김 감독은 제구가 흔들리는 김서현을 밀어붙였지만 김서현은 사사구 7개로 역전 결승점까지 내주고야 교체됐다. 바꿔야 할 때 너무 믿은 결과는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문제는 감독의 신뢰를 받은 선수들이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된다는 데 있다. 김 감독이 “그래도 곧 터질 것”이라고 믿었던 ‘307억원의 사나이’ 노시환은 개막 13경기에서 타율 0.145 홈런 0개의 빈타에 허덕인 끝에 1군에서 제외됐다. 투수 쪽에서는 김서현은 물론 정우주, 박상원 등도 집단 부진에 빠져 있다. 전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한화는 15일 1회부터 삼성에 역대 7번째 선발 전원 출루를 허용하고 7실점 하며 5-13으로 대패했다. 흔들리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내리지 않고 믿었다가 또 낭패를 봤다. 선수가 어려움에 처해도 감독이 끝까지 믿고 스스로 극복해내는 성장 서사는 낭만적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심리전 등이 동반돼 복합적인 상황 판단이 요구되는 요즘 야구에서는 위험부담이 크다. 뚝심이 아집이 돼서 팀 전체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의 부진은 내보낸 선수들의 활약과 비교되면서 더 뼈아프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손아섭은 첫 경기부터 보란 듯이 홈런을 터뜨렸다. 자유계약선수(FA)로 KIA 타이거즈로 떠난 김범수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2차 드래프트로 지난해 팀을 떠난 이태양(KIA)과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떠난 한승혁(kt 위즈)도 각각 평균자책점 1.00과 2.25의 성적을 내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화였던 배동현(키움 히어로즈)은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다. 김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을 끝까지 기용해 우승 주역으로 만든 기억이 있다. 그러나 믿음 이상의 것이 필요해진 요즘 야구에서 그와 같은 서사가 탄생하기란 쉽지 않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예전만큼 선수들을 고정해 밀고 나가지는 않는 추세다. 잘되면 믿음과 뚝심의 야구인데 말리기 시작하면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면서 “믿었던 베테랑들은 헤매고 있고 젊은 친구들이 기세가 좋을 땐 쭉쭉 나가지만 꼬이면 단체 패닉이 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결국 김 감독도 이날 경기에 앞서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며 잭 쿠싱을 마무리 투수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야구는 항상 움직이고 있다. 그렇게 해보고 잘 풀리면 다음 생각을 하려고 한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 [기고] 삼성 파업, 증시·주주 흔드는 불확실성

    [기고] 삼성 파업, 증시·주주 흔드는 불확실성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지금,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이 유례없는 파업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업은 기업 내부 문제를 넘어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주가, 투자 심리, 시장 안정성까지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의 핵심 축이라는 점에서 단일 기업 이벤트가 시장 전체 리스크로 확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충격은 실적의 하락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5조원에서 최대 10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단기 손실을 넘어 기업 가치 자체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현시점에서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하락은 시장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요인이 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파업은 생산, 실적, 공급망이라는 경영의 핵심 변수 전체에 불확실성을 드리운다. 이는 주가 하락은 물론 급격한 변동성을 동반하며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한다. 파업 이슈로 인해 실제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사례는 반복적으로 관찰돼 왔다. 이러한 실적 악화와 변동성 증가는 결국 장기적인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기업 경영의 안정성이 흔들리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게 되고, 이는 주가 하락을 초래한다. 여기에 실제 실적 감소까지 더해진다면 기업 가치는 더욱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 즉 파업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 가치 구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악재인 셈이다. 수급 측면에서의 투자자 이탈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 비중이 매우 높은 종목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삼성전자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해외 투자자들은 이를 ‘국가 리스크’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약화로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또한 기업 실적 감소에 따른 배당 축소는 수많은 개인 주주들에게 부의 환원을 저해하고 가계 자산과 내수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는 코스피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비중이 20%를 상회하는 핵심 종목이다. 중심축이 흔들리면 코스피 지수 자체가 위험해지며 개인 투자자 자산, 연기금 포트폴리오, 기관 투자 전략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식시장은 미래를 먹고 산다. 지금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당장의 실적 수치보다 내일을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불확실성의 확산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파업은 그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위험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엄중히 인식해야 하는 이유다. 김준현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김회천 한수원 사장, 체코 ‘두코바니 원전’ 현장 점검

    김회천 한수원 사장, 체코 ‘두코바니 원전’ 현장 점검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첫 해외 출장지로 체코를 찾았다. 한국 정부와 기관이 한마음으로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뢰와 협력관계를 쌓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K원전’의 경쟁력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한수원은 김 사장이 13~14일(현지시간) 양일간 체코를 찾아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제1부총리 등을 만나고 두코바니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본계약 체결 이후 본격화된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체코전력공사(CEZ), 발주사(EDUⅡ), 체코 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SUJB), 두코바니 원전 소재지인 비소치나주와 인근 남모라비아주 주지사 등을 만나 기자재 운송, 인허가, 주민 협력 등 광범위한 사항을 협의했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세계 원전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대한민국 원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스포츠 도시 대구… 이번엔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다

    글로벌 스포츠 도시 대구… 이번엔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대구스타디움은 대회 내내 관중석이 가득 찼고, 시설과 대회 운영 또한 극찬받았다.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에 전설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자메이카 팀은 남자 4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대구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자랑하는 대구마라톤대회를 매년 열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육상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대구시가 전 세계 육상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90여개국에서 1만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치러진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내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까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연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말했다. ●8월 22일 세계 육상 동호인 1만 1000여명 대구로 대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대규모 스포츠 대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성공 개최하자 당시 대회를 참관했던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권유했고, 대구가 결국 러시아 모스크바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빈자리가 많을 것이라는 애초 우려와 달리 전체 입장권만 46만 4381장이 팔렸다. 이는 앞서 열린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39만 7000여장), 2007년 일본 오사카 대회(25만 4000여장)를 크게 앞선 수준이었다. 로게 IOC 위원장은 “이제까지 본 국제 스포츠 대회 중 가장 뛰어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성공을 디딤돌 삼아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4만 1000여명의 건각들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성장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며 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 나선 전북도가 대회를 유치할 경우, 사격 경기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 모두가 국가대표… 메달 따면 국기 내걸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 대회는 197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시작했다.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대회가 열리는데 이번은 실외대회다. 대구시는 2017년 실내 대회를 이미 치른 바 있다. 마스터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35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생활체육인에도 문호가 개방되는 등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 마스터즈 육상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이 대회는 기록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엘리트 대회와 달리 도전과 우정을 중시한다. 대회가 열리는 도시를 방문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축제 같은 성격을 띤다. 실제로 9년 전 대구에서 열린 실내 대회에서는 미국의 오빌 로저스가 99세의 나이로 60·200·400ꏭ 종목에 출전해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모든 참가자가 국가대표 대접을 받는 점도 특징이다. 메달을 획득하면 시상식에 국기가 내걸리고 국가도 연주된다. 따라서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나라를 대표해서 참가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준비는 끝났다”… 기술실사단 점검도 마쳐 대구시는 2022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 총회에서 166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그 배경에는 실내 대회 성공 개최의 경험이 있었다. 이로써 대구는 엘리트 육상 대회와 마스터즈 육상 대회를 모두 개최한 세계 유일의 도시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외 모든 육상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인 ‘클래스-1’ 인증을 목표로 대구스타디움 트랙을 세계적인 스포츠 바닥재 전문 기업 레구폴 BSW(독일)의 최신 제품으로 교체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은퇴 선수를 비롯한 다양한 참가자가 대구를 찾는 만큼 숙박과 교통, 관광 등의 분야에서 완벽함을 꾀하고 있다.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주변 20㎞ 이내에 객실 8000개를 확보하고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숙박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더했다. 이와 함께 주 경기장과 본부 호텔, 주요 도시철도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무료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알란 벨 WMA 경기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술실사단이 대구에 머무르며 주요 경기 시설을 살펴봤다. 알란 벨 부회장은 이날 기술실사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대구가 시설적인 측면에서 가장 훌륭했다”며 “실사 기간 만난 조직위 관계자들은 기술적, 지식적으로 많은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이번 대회는 대구가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생산유발효과는 약 14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행은 “경기 운영과 교통·숙박, 홍보·마케팅, 안전 관리 등 전 분야에서 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세부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국제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대회 경험은 도시 자산… 안전·운영 빈틈없이 준비할 것”

    “국제대회 경험은 도시 자산… 안전·운영 빈틈없이 준비할 것”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6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의 각오다. 대구시는 오는 8월 마스터즈육상대회에 이어 내년에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육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게 김 대행의 구상이다. 김 대행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가 세계적인 육상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을 도시의 자산으로 축적해온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대회 운영 역량을 입증했고 이후 다양한 국제 대회를 꾸준히 유치해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공항과 고속철도, 고속도로망이 연결된 교통 인프라와 체계적인 교통통제·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대규모 행사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행은 대회 준비 상황을 묻는 말에 “개최를 위한 기본 인프라는 대부분 갖춰진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이제는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참가자 유치 확대가 중요한 과제”라며 “폭염이나 풍수해 등 기상 상황에 대응하고자 대구시 의사회와 협력해 의료지원단을 구성하고 최근 국제 정세를 고려해 각국의 참가 선수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의 안전한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대사관의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이번 대회의 매력으로 나이와 국적을 넘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축제형 대회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기록 경쟁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의 국제 대회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육상 전설 우사인 볼트가 뛰었던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펼친다는 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K팝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해 대구만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행은 이번 대회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0여 개국에서 1만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데다 선수와 동반 가족이 함께 체류하는 대회 특성상 숙박과 식당, 교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발생할 것”이라며 “또 시민 참여를 끌어내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수명 연장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제사격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사격 종목을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라며 “그간 축적한 국제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도심 한복판 빌딩 숲속 중구 주민 자기계발 공간 될 것” [현장 행정]

    “도심 한복판 빌딩 숲속 중구 주민 자기계발 공간 될 것” [현장 행정]

    연면적 6484㎡ 규모 행정복합청사재개발 기부채납 받아 주민 시설로8층 청년센터·11층 전망대 라운지 “도심 한복판 빼곡한 오피스 빌딩 사이에 주민들이 쉬거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섬 같은 공간이 될 겁니다.” 지난 9일 새로 문을 연 소공누리센터 11층의 탁 트인 도심 전망을 가리키는 김길성 중구청장의 목소리에는 기대감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지난 6일부터 일부 업무를 시작한 소공누리센터는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6484㎡ 규모의 행정복합청사다. 주차장으로 쓰던 공간이 서소문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따른 기부채납을 통해 주민 시설로 재탄생했다.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와는 200m가 채 안 되며 대한상공회의소와 삼성본관 빌딩 사이에 있다. 이날 김 구청장은 16일 정식 개청식을 앞두고 소공누리센터 각 층을 직접 둘러보며 사전 안전점검을 했다. 최상층인 11층에는 대강당과 빌딩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겸한 라운지가 조성됐다. 김 구청장은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중구 주민 사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다양한 단체에서도 행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수익성도 함께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2층 민원실과 주민센터 사무공간은 짬을 내 민원 서류 등을 접수하려는 주변 직장인들로 붐볐다. 구 관계자는 “소공동 주민센터는 주소를 둔 주민은 적은 편이지만 주변 직장인들이 많아 전국에서도 민원량이 손꼽히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4층 경로당에서는 노인회 회원들이 새 경로당 시설 정비에 한창이었다. 김장소 소공동 경로회장은 김 구청장의 손을 잡으며 “이곳이 아마 전국에서 가장 전망 좋은 경로당일 것”이라며 “시설이 이렇게 좋아졌으니 회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8층에는 청년센터가 자리 잡았다. 김인호 중구 청년센터장은 “아직 정식으로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벌써 입소문을 타고 청년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뿐 아니라 구정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6층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오픈하고 하반기에는 9층에 중구 제2기록관실이 들어선다. 김길성 구청장은 “북창동에 있던 기존 소공동 주민센터는 청년을 위한 1인 주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소공누리센터와 함께 주민과 직장인, 청년이 도심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제명’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할까

    ‘민주당 제명’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할까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 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김 지사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과 무리수를 두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최근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낸 전북지사 경선 재심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됐다.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 정서를 감안할 때 이 의원이 차기 지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현직인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김 지사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적극 홍보하며 현장 방문 활동에 나선 것도 무소속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의 지지 세력 내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는 강경파와 만류하는 온건파가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파는 당의 제명에 맞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김 지사의 지지율을 결집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높은 지명도와 함께 올림픽, 기업 유치 성과를 앞세우면 무소속이라도 민주당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역에 ‘반청(반정청래)’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출마 만류파는 지사·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후보가 함께 러닝메이트처럼 득표 활동을 펼치는 지방선거 특성상 무소속은 정당 조직에 맞서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사법 리스크 부담도 크다. 한 지지자는 “무소속으로 당선돼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 선거 기간 반성·성찰하는 모습을 보이고 후일을 도모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전북경찰청이 식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이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상황은 한층 복잡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이 의원의 의혹에 대해 긴급 감찰에 나선 뒤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 시장·군수 31명 중 28명 공천… 경기 기초단체장 ‘현역 불패’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민선 8기 경기도 시군을 이끈 현역 단체장들의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에 정치 신인의 설 자리가 줄고 있는 셈이다.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15일 기준 경기도 현역 시장·군수 31명 중 28명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2명은 2인 결선에 올랐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9명을 배출했던 민주당은 수원(이재준)과 화성(정명근), 안양(최대호), 광명(박승원), 시흥(임병택), 안성(김보라) 등 6곳에서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김 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으로 직행했고 5명은 경선을 통과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경일 파주시장은 18~19일 진행되는 2인 결선을 앞두고 있다. 조 시장은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협력비서관, 김 시장은 손배찬 전 파주시 의원과 경쟁 중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일찌감치 3선 도전을 포기했다. 지난 선거 경기 지역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 22명 모두 살아남았다. 인구 50만명 이상 시장·군수는 중앙당이, 50만명 이하는 경기도당이 공천을 한 결과다. 동두천(박형덕)·오산(이권재)·포천(백영현)·군포(하은호)·고양(이동환)·용인(이상일)·성남(신상진)·남양주(주광덕)·김포(김병수)·안산(이민근) 등 10곳이 단수 공천됐다. 의정부(김동근)·양주(강수현)·하남(이현재)·여주(이충우)·양평(전진선)·가평(서태원)·광주(방세환)·의왕(김성제)·이천(김경희)·과천(신계용)·연천(김덕현)·구리(백경현) 등 12곳은 경선을 거쳤다. 부천과 파주에서도 현역 시장이 최종 낙점받을 경우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은 사상 유례없는 ‘현역 불패’ 공천이 된다. 이런 현역 강세는 재임 기간 쌓아온 인지도와 조직력, 권리당원 기반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참사는 언제든 반복… 우리 아픔이 다른 사고 막을 수 있길”

    “참사는 언제든 반복… 우리 아픔이 다른 사고 막을 수 있길”

    안전 경각심은 희미해지지 않았으면학교·시민단체 등서 400여명 교육피해자들 말 듣고 경각심 가졌으면단원FM 통해 5년째 라디오 진행도강단 위에서 느끼는 위로와 보람‘딸의 꿈은 뭐였나요… 잘될 거예요’학교서 만난 교사·학생 말에 힘 얻어재난 반복 여전해 안전교육 더 필요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9반 학생이던 고 조은정양의 어머니 박정화(59)씨는 최근 한 중학교 교실에 안전교육을 하러 갔다가 학생에게서 “그런 참사도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씨는 이날 스무명 학생 가운데 한두 명만 알고 있던 그날의 이야기를 꺼내며 “옛날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참사는 끝난 일이 아니라 언제든 반복될 수 있으니 늘 주의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박씨는 “우리의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른 사고를 막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교육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2019년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4·16가족나눔봉사단을 만들어 김장나눔,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을 해왔다. 그는 “참사 이후 받았던 사랑과 돌봄을 어떻게 돌려줄지 늘 고민했다”며 “그러다 반복되는 참사를 보면서 시민들에게 직접 안전을 가르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생활안전교육 강사 자격을 취득한 박씨는 초·중학교와 노인정, 복지관 등에서 교육해 왔다. 2024년부터는 범위를 넓혀 대학,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 15개 기관을 찾아 매년 400여명에게 재난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재난안전교육 강사 양성 과정은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을 맡은 김순길(60)씨를 비롯한 유가족 6명이 함께 밟았다. 이들은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왜 중요한지, 참사 이후 피해자들의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시민들이 알아야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믿고 강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박씨는 “안전교육은 단순히 조심하자는 말에 그쳐선 안 된다”며 “왜 사고가 반복되는지, 피해자들이 어떤 시간을 살아가는지까지 제대로 알아야 같은 비극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딸과 같은 반이었던 고 진윤희양의 어머니 김씨와 안산공동체미디어 단원FM의 라디오 코너 ‘끝나지 않은 세월호 이야기’도 5년째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우리 사회가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려면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재난안전 교육을 다니면서 위로를 받는 순간이 많다고 했다. 김씨는 최근 경기 화성시의 한 고등학교를 찾았다가 한 교사가 노란 옷을 입고 빈 책상 위에 딸 윤희의 사진을 놓아둔 모습을 봤다. 학생들은 김씨에게 “윤희는 무엇을 좋아했고, 꿈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물었다. 김씨는 “교육을 하다 보면 윤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기억해 주고 물어봐 주는 데서 힘을 얻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도 한 중학교 수업에서 맨 앞줄에 앉은 여학생으로부터 “선생님, 잘될 거예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은정이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최근엔 그 말을 듣기 어려웠다”며 “따뜻한 말을 들으면 잘 왔구나 싶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 ‘1만 1000원’ 내년 최저임금 심의 첫발

    2027년 최저임금 논의가 첫발을 뗀다. 새 정부가 들어선 첫해 최저임금은 늘 상징적으로 높은 인상률에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첫해에는 이런 관행을 깨고 2.9%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며 1만 1000원대에 진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첫 전원회의를 21일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들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의 심의요청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다. 공석인 위원장도 곧 선임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1년 차인 지난해 논의된 올해 최저임금은 1만 320원으로 전년 대비 290원(2.9%) 오르는 데 그쳤다.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반면 박근혜 정부가 첫해 논의한 2014년 최저임금은 7.2% 오른 5210원, 문재인 정부 첫해는 2018년 16.4% 오른 7530원, 윤석열 정부 첫해는 2023년 5.0% 오른 9620원이었다. 올해 논의에서 인상률 6.6%에 합의하면 1만 1000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노동계가 14.7%, 경영계는 0%의 인상률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위는 김 장관의 요청에 따라 택배기사처럼 건당 수수료를 받거나, 노동 시간이 아닌 일의 양이나 결과물을 기준으로 임금을 받는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별도의 최저임금 기준도 공식 논의한다. 최저임금위는 첫 전원회의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심의자료 등을 분석하고 노사가 제시한 수정안을 바탕으로 격차를 좁히는 과정을 거쳐 최저임금안을 확정한다. 
  • 경찰, 이원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화 급물살

    경찰, 이원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화 급물살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마무리됐지만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호영 의원은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15일 이 의원의 부안 지역구 사무실과 같은 당 김슬기 전북도의원 선거사무소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전북 정읍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의 식사 비용 72만 7000원을 김 도의원을 통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도민과 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감찰에 나섰으나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당내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안 의원은 단식 농성에 돌입한 뒤 재심을 신청했지만 전날 기각됐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날 “재감찰 요구를 결코 철회하지 않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기자회견에서 의혹 당사자들의 자필 진술서를 꺼내 들며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심위원장이 윤리감찰단 차원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고 그 내용을 최고위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의 동참을 촉구하며 17일 세 후보 간 첫 정책 토의를 제안했다.
  • 비중동 원유 운임 차액 전액 지원… 수출기업엔 1300억 규모 바우처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난 해소를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가운데 비중동 지역에서 생산된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임 차액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에 130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수출 관련 서비스 이용 쿠폰)를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석유수입 부과금에 대한 환급 체계를 개편해 4~6월 석 달간 미주와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운임 차액의 약 25%만 환급했는데, 이를 ℓ당 16원인 석유수입 부과금 납부 한도 내에서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늘어나는 환급액은 약 12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에 대해서는 67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6월에 체결한 도입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 가격 간 차액의 50%를 지원한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경기 포천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디온리 오토모티브’를 방문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확보한 1389억원의 수출 지원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장 다변화 대응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 지역 수출에 차질을 겪는 기업에 수출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 총 1300억원의 수출 바우처를 지원한다. 일반 바우처 800억원어치를 2300개사에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물류 전용 바우처 500억원은 중동 지역 운송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한편 임광현 국세청장은 지난 14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매출액과 관계없이 간이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간이과세 배제 지역’을 기존 1176개에서 632개로 544개(46.3%) 줄여 혜택 지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간이과세자는 일반과세자(10%)보다 낮은 1.5~4.0%의 부가가치세율을 적용받고, 세금계산서 발급 부담이 적다.
  • 수입 물가 16% ‘1차 오일쇼크급’ 폭등… 밥상물가도 뛴다

    수입 물가 16% ‘1차 오일쇼크급’ 폭등… 밥상물가도 뛴다

    원화 기준 28년 만에 증가폭 최고 원유 상승 주도… 한 달 새 89% ‘쑥’“전쟁 장기화하면 소비자물가 압박”수출물가도 9개월째 오름세 지속 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6)씨는 최근 자가용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서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기름값도 문제지만 결국 식료품이나 생활물가까지 줄줄이 오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원화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쉽게 말해 해외에서 들여오는 물건 가격이 한꺼번에 치솟았다는 의미다. 계약통화(달러 등 외화) 기준으로는 1차 오일쇼크(석유파동)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 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69.38로, 2월(145.88)보다 16.1% 올랐다. 이는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4% 올랐는데, 이 역시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3월 수입물가 상승률(13.6%)은 1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4년 1월(13.7%) 이후 5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물가가 급등하면 1~3개월 시차를 두고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였지만, 이번 달 급등한 수입물가 영향으로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가 소비자물가에 품목별로 서로 다른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중 원유 등 광산품(44.2%),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37.4%)과 화학제품(10.7%)이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가 전월 대비 88.5%(원화 기준) 올랐다. 이는 원유 품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계약통화 기준 상승률(83.8%)은 1차 오일쇼크(석유파동) 당시인 1974년 1월(98.3%) 이후 5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외 주요품목에선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70.6%), 제트유(67.1%), 나프타(46.1%) 등이 크게 올랐다. 이 팀장은 4월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선 “만약 전쟁이 장기화하면 고유가, 원재료 공급 차질 등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3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49.50)보다 16.3% 높은 173.86으로 집계됐다. 역시 9개월째 오름세로, 1998년 1월(23.2%)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주로 석탄·석유제품(88.7%)과 화학제품(13.9%),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12.7%)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 ‘메가특구’ 띄운 李… 지역규제 확 푼다

    ‘메가특구’ 띄운 李… 지역규제 확 푼다

    “첨단산업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로봇·자율주행 등 4대 분야 추진‘메가특구’ 7대 패키지 지원… 지자체들 선점 경쟁 치열할 듯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15일 파격적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배제하고 정책적 혜택을 지원하는 ‘메가특구’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지방자치단체 또는 기업이 신청하면 정부가 심의·지정하는 방식인 만큼 향후 메가특구 선점을 위한 단체장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5극 3특 지원을 위한 메가특구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수도권 집중”이라며 “대규모 지역 단위의 규제 특구도 한번 만들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메가특구는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 지정된 기존 특구와 달리 광역·초광역을 대상으로 소수의 핵심 전략산업에 대해 설정된다. 메가특구에는 정부의 전 부처가 각종 규제 특례와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또 규제 개선과 행정절차도 초고속으로 처리해 준다. 구체적으로 메뉴판식 규제 특례, 수요응답형 규제 유예, 업그레이드 규제 샌드박스 등 세 가지 규제 특례와 재정, 금융, 세제, 인재, 인프라, 기술·창업, 제도 등 7대 정책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 실장은 “세 가지 규제 특례를 활용하면 공장 인허가는 더 쉽게 처리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은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실장은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있다면 우리는 ‘메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책 지원 패키지와 관련해 김 장관은 “성장엔진 특별 보조금을 신설하고 설비투자에 드는 초기 비용을 정부가 함께하겠다”며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단과대·융합연구원 9곳을 집중 육성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매년 1500명 이상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메가특구는 로봇, 재생에너지, 바이오, AI 자율주행차 등 4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메가특구 지정은 지자체·기업이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규제합리화위 등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거쳐 제정할 방침이다. 메가특구 지정은 지역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특구 지정을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방선거 국면에서 메가특구 지정 공약 등이 쏟아질 공산도 크다. 정상훈 위원은 “대통령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받는 ‘차르 제도’를 도입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스타일”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하면서도 “제도를 만들면 악용하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권한 남용이 벌어지지 않도록) 민주적 통제도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인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규제들을 정리하는 것, 규제를 소위 글로벌 스탠더드화하는 것, 첨단기술·산업 분야에서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규제·인허가·승인·면허·특허 등의 신청 시 제출 서류를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이는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서류는 대부분 제출을 면제하고, 기타 서류들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없애거나 분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행정조사도 50% 감축을 목표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으면 폐지할 계획이다.
  • ‘두산행’ 손아섭 첫날부터 터졌다

    ‘두산행’ 손아섭 첫날부터 터졌다

    2점 홈런·2볼넷… SSG전 승리 견인김원형 감독 “타격 재능있는 선수” 손아섭(38)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첫날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SSG 랜더스의 2026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4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SSG 구원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손아섭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 두산은 한화 이글스에 투수 이교훈(26)과 1억 5000만원을 내주고 손아섭을 데려왔다.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230으로 전체 꼴찌였던 타선 보강을 위한 결정이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타격에 큰 재능이 있는 선수가 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번 타순에 지명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내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오랜만에 나가는 것 같다. 투수의 공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던 그는 첫 경기부터 맹활약하며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2619개로 늘렸다. 손아섭은 지난해 한화의 우승 퍼즐을 맞추기 위해 시즌 도중 NC 다이노스에서 팀을 옮겼다. 그러나 한화 이적 후 35경기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로 아쉬움을 남겼고 팀도 우승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지만 원하는 팀이 없어 뒤늦게 한화와 1년 1억원에 계약했고 개막전에서 대타로 한 번 나선 뒤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갔다. 한화는 이교훈의 이번 영입으로 부진한 불펜을 보완하는 동시에 젊은 좌완들의 군 공백기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 김혜성이 띄운 ‘ABS’… 기싸움 줄이고 심판은 ‘눈칫밥’

    김혜성이 띄운 ‘ABS’… 기싸움 줄이고 심판은 ‘눈칫밥’

    알론소 등 4명 3회씩 도전 다 성공통념과 달리 54%만 판독 뒤집혀 투수 제이컵 디그롬, 포수 대니 잰슨(이상 텍사스 레인저스), 타자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회말 무사 2볼 2스트라이크. 구종 슬라이더, 구속 시속 91.4마일. 판독 결과 스트라이크 아웃. 기록은 건조하게 남았으나 후폭풍은 거셌다. 감독은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현지 언론은 “무모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김혜성이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 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신청한 뒤 나온 반응이다. 김혜성이 한국인 빅리거 중 처음 ABS 챌린지를 하면서 국내에서도 미국의 AB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은 2024년부터 도입해 익숙하지만 MLB는 올해 처음 도입했다. 100% 로봇 심판이 판정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인간 심판이 판정하되 선수가 이의를 신청하면 진행된다. 김혜성이 비난받은 이유는 1경기 2회로 제한된 챌린지 기회를 초반에 일찍 날렸기 때문이다. 중요한 승부처가 아닌데도 낭패를 보면서 팬들의 시선 역시 곱지 않다. 김혜성은 결국 14일 뉴욕 메츠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의 경기처럼 ABS는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다. 볼티모어 포수 사무엘 바사요가 9회초 2아웃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 판정이 나오자 챌린지를 신청했고 판독 후 스트라이크로 바뀌면서 MLB 최초로 ABS 챌린지로 경기가 끝났다. 14일까지 전체 971회 진행됐다. 타자(449회)보다 투수·포수(522회)가 더 적극적이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57회(공격 29회·수비 28회)로 가장 많았고 총 33회 성공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가장 적은 16회(공격 9회·수비 7회)에 그쳤고 성공도 7회뿐이다.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마르셀 오즈나(피츠버그 파이리츠),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다저스), 닉 커츠(애슬레틱스)는 각각 3회 도전해 3회 모두 성공하며 ‘매의 눈’을 자랑했다. ABS 도입이 경기 시간을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와 달리 15초 이내로 정리되면서 오히려 경기를 매끄럽게 한다는 평을 받는다. 심판과 선수의 불필요한 기 싸움도 크게 줄었고 팬들이 결과를 지켜보는 재미까지 잡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분위기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더 공정한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심판들에게 지나친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힘든 완충지대가 과거와 달리 조금만 벗어나도 오심으로 낙인찍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도 “일부 심판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인간 심판이 크게 부정확할 것이란 통념과 달리 판독이 뒤집힌 결과는 54% 수준이다. 선수들이 오심이라고 확신한 순간 중 절반 가까이는 심판이 옳았다는 뜻이다.
  • KLPGA 최장 코스 더 멀리 쳐라… 김민솔·방신실 ‘장타 전쟁’

    KLPGA 최장 코스 더 멀리 쳐라… 김민솔·방신실 ‘장타 전쟁’

    가야CC 6902야드… 66야드 더 늘어방신실, 올해 256.5야드 장타 3위“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어”김민솔, 258.1야드로 장타 최강자“첫 플레이 무대… 자신 있게 칠 것” 장타와 장타가 맞붙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17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에서 열린다. 대회 최대 관심사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방신실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의 장타 대결이다. 방신실과 김민솔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둘은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공을 멀리 때려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장타를 활용한 높은 그린 적중률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도 닮았다. 방신실은 2023년과 2024년 장타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이동은에 이어 2위였다. 올해도 장타 3위(256.5야드)를 달릴 만큼 장타력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에 맞서는 김민솔은 현재 KLPGA투어 장타 1위(258.1야드)다. 대회가 열리는 가야CC는 전장이 6902야드에 이른다.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지난해보다 66야드가 더 늘었다. 페어웨이가 널찍해 장타를 치는 선수들은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다. 두 선수의 장타 대결에 더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디펜딩 챔피언과 직전 대회 우승자는 1, 2라운드에 동반 경기를 펼치는 관행에 따라 둘은 첫날부터 화끈한 장타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초반 샷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12일 끝난 iM금융 오픈 최종일에서 어려운 코스 세팅에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방신실은 “작년에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올해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전지훈련 기간에 100m 이내 웨지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쇼트게임 연습도 많이 한 만큼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iM금융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내며 새로운 대세로 등장한 김민솔은 “가야CC는 아직 한번도 플레이해 본 적은 없지만 전장이 긴 만큼 자신 있게 칠 생각”이라며 “지난주 우승했던 흐름을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진영과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정상에 오른 고지원은 김민솔과 시즌 2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iM금융 오픈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공식 기록 장타 순위에는 빠졌지만, 290야드 가까운 엄청난 장타를 휘둘러 눈길을 끈 183㎝ 장신 ‘장외 장타자’ 김나현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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