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희철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0
  • 관악구 주택정책·발전방향 특강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은 1일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관악구의 주택정책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강했다.
  • [수도권플러스] 관악구-직능단체, 반부패 협약식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인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부정부패에 공동대처하는 민관협력체제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31일 지역내 20개 직능단체 대표들과 김희철 구청장이 반부패 근절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 관악경찰서 등과도 반부패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행정기관 중심의 일방적인 부패개혁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부패 제로’에 도전하겠다는 관악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협약내용은 ▲관악구 공무원들은 혈연·지연·학연을 멀리한다 ▲어떠한 이유에서도 촌지, 전별금, 떡값을 주고받지 않는다는 등 7개항을 담고 있다. 김희철 구청장은 “내부부정 신고창구인 클린센터를 주민신고체제로 전환하고 구 관련 공사 참여업체에 대한 특별교육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③-‘사업동지’ GS 허씨일가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③-‘사업동지’ GS 허씨일가

    지난해 발표된 국내 100대 부호 명단에는 6명의 허씨가 포함됐다. 허창수(57) GS회장이 31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허정수(55) GS네오텍 사장이 2530억원, 허광수(59)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1700억원, 허완구(69) 승산회장이 1510억원, 허남각(67) 삼양통상 회장·허진수(52) GS칼텍스 부사장이 각각 13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가문 가운데 하나인 김해 허씨 문중인 이들은 경남 진주의 만석꾼인 고 허만정씨 자손들이다. 허씨가는 지난 세월 재계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LG에서 분리, 재계 7위 규모의 GS그룹을 출범시키며 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GS그룹은 삼양통상, 승산, 코스모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친족 회사들을 계열로 편입시키며 무려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기준 자산규모는 18조 7200억원으로 한화(16조 2200억원), 두산(9조 7300억원) 등 전통을 자랑하는 그룹들을 압도할 정도였다. ●허씨의 핵, 허준구 일가 수백년간 이어졌던 구씨와 허씨의 관계를 ‘인척’에서 동업관계로 바꾼 사람은 고 허준구 회장이다.1946년 초 고 구인회 LG 창업회장 장인(허만식씨)의 재종(6촌)인 고 허만정씨가 3남인 준구(작고)씨의 ‘경영수업’을 부탁하면서 사업자금을 내놓은 것이다. 구 회장은 귀족적인 용모의 일본 간토중학교(5년제) 출신 사돈을 반갑게 맞이했다고 한다. 당시 허만정씨가 내놓은 자금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허씨가는 이후에도 고향마을(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의 땅을 처분한 돈으로 계속 출자를 했다. 이른바 해방정국의 ‘벤처캐피털’인 셈인데 허씨의 투자는 59년 만에 18조원이 넘는 자산으로 돌아왔으니 ‘대박’이 터졌다고 볼 수 있다. 허준구 회장은 당시 가내수공업 수준을 면치 못하던 락희화학의 영업담당 이사로 발을 디뎠는데 당시 공장에서 고생하던 구자경 이사를 부산 시내로 불러내 술을 사 주며 ‘위로’하기도 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내가 ‘비어홀’이라는 곳을 처음 가 본 것은 준구씨 덕분”이라고 회고했다. 허 회장은 반도상사(현 LG상사)·금성사 상무를 거쳐 62년 금성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68년 반도상사 사장을 시작으로 71∼82년 금성전선(현 LS전선) 사장,84∼95년 금성전선 회장 등을 지내며 LG그룹의 버팀목이 됐다. 구인회 회장은 68년 그룹체제를 출범시키며 허 회장에게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길 정도로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69년 락희화학이 민간기업 최초로 기업공개를 실시한 것도 당시 기조실장이었던 허 회장의 ‘숨은 공로’다. 77년 하루 480㎜의 폭우가 쏟아져 금성전선 안양공장이 2m 가까이 침수됐을 때 허 회장은 예비군복에 장화를 신고 물속을 헤치고 다니며 공장 복구를 진두지휘했다고 한다. 밤낮없이 꼬박 두달동안 계속된 복구작업끝에 안양공장은 주변 공장 중에서 가장 빨리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 2002년 7월29일 허 회장이 세상을 뜨자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 등 구씨들은 ‘5일장’ 내내 자리를 지키며 ‘사돈이자 동지’였던 허 회장의 타계를 안타까워했다. 허 회장은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씨 장녀 위숙(77)씨와의 사이에서 5명(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의 아들을 뒀는데 모두 고려대 동문인 데다 대부분 해외유학파 출신이다. 특히 창수·정수·진수씨는 학과(경영학과)까지 똑같다. ●항상 공부하는 허창수 회장 장남인 허창수 회장은 그룹 회장을 맡으면서 지주회사인 GS홀딩스와 GS건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허 회장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친 77년 그룹 기조실 인사과장으로 입사했다.79년 럭키금성상사 해외기획실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홍콩지사, 도쿄지사 등 해외근무를 오래하며 영어와 일어 실력을 쌓았다.88년 럭키금성상사 전무로 승진한 직후인 89년에는 LG화학 부사장을 지냈고 92년부터는 LG산전(현 LS산전) 부사장을 맡았다. 95년 구본무 회장이 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아버지가 맡고 있던 LG전선 회장을 이어받았고 2002년부터는 LG건설(현 GS건설)을 지휘하며 분가를 준비해왔다. 허 회장은 첨단제품과 해외정보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도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등 해외 경제전문지들을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2002년 LG건설 회장을 맡으면서 ‘건설부흥’,‘주간 다이아몬드’ 등 일본의 경제잡지에 나온 일본 건설회사의 현황 기사를 번역해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미국 건설산업 왜 강한가?’,‘영국 건설산업의 혁신전략과 성공사례’ 등을 필독서로 권유했다. 허 회장은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으로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전날 읽은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헬스장에서 1시간 정도 조깅을 한다. 허 회장은 조깅, 등산 등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량이 부족한 임직원들을 위해 ‘만보기’를 직접 사줄 정도로 자상한 면모도 갖고 있다. 골프는 80대 중반 실력이지만 라운딩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주량은 양주 반병 가량으로 약하지는 않지만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늘 구본무 회장 한발 뒤에 섰던 허 회장은 소탈하고 겸손한 면모를 갖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지하철 한 코스 떨어진 강남역 정도는 수행비서도 없이 걸어서 다닌다. 비서팀도 따로 없다. 탁월한 외국어 실력을 지닌 데다 젊은 직원들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첨단기기들에 관심이 많은 허 회장의 향후 행보는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허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대에서는 LG와 겹치는 사업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슈퍼루키’ GS그룹의 펄펄 끓는 에너지가 어느 쪽에서 터져나올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허 회장은 고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부인 이주영(53)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아버지의 모교인 미국 세인트루이스대를 나온 아들 윤홍(26)씨는 지난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 영업전략팀·경영분석팀 등을 거쳐 올 초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GS건설 경영관리팀 대리로 입사했다. 구씨와 마찬가지로 허씨 역시 ‘장자승계’의 원칙을 따르고 있으므로 먼 훗날에는 윤홍씨가 허씨가의 대표로 그룹 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홍씨는 조만간 누나(윤영·29)가 공부중인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MBA 코스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경영을 책임지는 동생들 허창수 회장의 첫째 동생 허정수(55)씨는 GS네오텍(전 LG기공) 지분 100%를 보유하며 사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허 사장은 90년대 LG전자에서 상무로 일하다 96년 LG기공으로 자리를 옮겨 독립했다. 당시 LG는 처음으로 계열분리를 시도하면서 구씨와 허씨 한 명씩을 분가시키기로 했는데 구씨 쪽에서는 고 구정회씨 아들인 구형우씨가 부민상호저축은행을 갖고 독립했고 허씨쪽 대표로 허 회장이 LG기공을 맡았다. 교환기 설치 및 부가통신공사, 유무선 통신케이블 및 전송공사, 전기전력 및 산업 플랜트 공사, 정보통신 및 인터넷사업을 영위중인 GS네오텍은 지난해 수주 2700억원에 매출 2250억원, 당기순이익 123억원을 냈다. 최근에는 반도체,LCD 공장에 필수적인 ‘클린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부인 한영숙(51)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장남 철홍(26)씨는 GS홀딩스 지분 1.26%를 갖고 있는데 ‘홍’자 돌림 3세 가운데 가장 많다. 허진수(52) GS칼텍스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주로 호남정유(현 GS칼텍스)에서 일했다.2000년에는 LG전자 중국지사 부사장을 거친 뒤 2001년부터 GS칼텍스 경영전략본부장·경영혁신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생산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2003년에는 발전회사인 LG에너지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GS가 LG에서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표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LG는 LG에너지 지분을 GS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사장은 부인 이영아(47)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허명수(50) GS건설 부사장은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LG전자 청소기공장장, 영국 뉴캐슬 법인장 등을 거쳐 2002년 허창수 회장과 함께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재경본부장으로 회사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보여 고려대 ‘역도부’에서 활동했다. 허 부사장은 노재현 전 국방부장관의 딸인 부인 노경선(45)씨와의 사이에 2남을 뒀다. 노 전 국방장관은 ‘12·12사태’때 국방장관으로 말 못할 고초를 겪은 뒤 한국종합화학공업 사장,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을 지냈다. 허태수(48) GS홈쇼핑 부사장은 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MBA 코스를 밟았다. 이후 콘티넨탈은행, 어빙은행 등 금융권 경력을 살려 88년 LG증권 국제조사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런던법인 상무보 등 2002년까지 LG증권에서 일하다 LG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2003년 말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사장은 중국 현지 법인인 ‘충칭GS쇼핑’ 설립을 주도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바로 위 형인 허명수 부사장과 함께 골프실력이 재계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싱글’ 수준을 넘어 ‘이븐’이나 ‘언더파’를 칠 정도로 프로 못지않다. 부인 이지원(43)씨는 이한동(71) 전 국무총리의 장녀. 한때 대권 후보로까지 나섰던 이 전 총리는 현재 법무법인 남명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데 아들 이용모(41)씨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장남가의 화려한 혼맥 고 허만정씨의 장남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와 함께 삼성을 공동 창업했다. 보성전문 법학과 출신의 허 회장은 제일제당(현 CJ) 전무, 삼성물산 사장을 지낼 정도로 삼성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다 57년 삼양통상을 설립, 독립했다. 야구공·글러브와 나이키 신발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하는 삼양통상은 지난해 2121억원의 매출에 9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삼양통상은 또 수입담배, 골프용품, 윤활유 판매 등을 맡고 있는 삼양인터내셔널과 보헌개발, 경원건설 등 건설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허 회장은 권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프로골프협회장, 골프장협회장, 아시아태평양아마골프회 회장 등 체육계와 남다른 인연을 쌓았는데 생전에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삼양통상은 허 회장이 99년 사망한 뒤 장남인 허남각(67) 회장이 이끌고 있다. 허 회장의 부인은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지낸 구자영(68)씨다. 허 회장은 보성고와 서울대 상대,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을 마친 뒤 63년 삼양통상 시카고 지사장으로 경영에 뛰어들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을 지낼 정도로 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허 회장은 GS그룹의 주요 주주이자 ‘장손’ 자격으로 올 초 허창수 회장의 전남 여수 GS칼텍스 사업장 방문을 동행해 주목을 받았다. 허 회장의 장녀 정윤(34)씨는 정문원 전 강원산업 회장 아들 대호(37)씨와 결혼했고 아들 준홍(30)씨는 올해 GS칼텍스에 입사했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씨와 사돈으로 연결된다. 의선씨가 정문원 회장의 조카사위가 되기 때문이다. 장녀 허영자(65)씨는 벽산그룹 김희철(68)회장과 결혼, 김성식(38) 벽산 사장, 김찬식(36) 벽산 상무 등 3형제를 낳았다. 차남 허동수(62) GS칼텍스 회장은 보성고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오너경영인’이다. 허 회장은 미국 셰브론 리서치사의 연구원을 거쳐 73년 호남정유(현 GS칼텍스)로 입사,33년째 ‘오일맨’의 길을 걷고 있다. 국내 최초로 휘발유에 브랜드(테크론)를 도입하는가 하면 전 세계 정유업계 최초로 ‘6시그마’를 도입해 혁신을 추구했다. 도시가스, 전력,LNG 등 사업다각화와 대규모 시설투자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허 회장은 지난 2000년 3월 국내 처음으로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를 설립,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아마 6단으로 바둑에 남다른 취미를 갖고 있는데 2001년부터 한국기원(총재 한화갑 민주당 대표) 이사장을 맡고 있다.GS칼텍스배 바둑대회를 신설해 바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젊은 시절에는 태권도 선수로도 활동했다. 김선집(86) 전 동양물산 회장의 장녀인 부인 김자경(60)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뒀는데 막내딸 지영(25)씨는 이병무(64) 아세아시멘트 회장의 차남 인범(34)씨와 결혼했다. 3남 허광수(59)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은 경기고와 고려대 상대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마쳤다. 삼양통상과 나이키의 합작사였던 한국나이키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 부회장, 영국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 정회원으로 골프와 인연이 깊다. 허 회장은 사촌 동생(명수·태수)들에 못지않은 골프실력을 자랑한다. 고려대 아이스하키 대표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남다르다. 부인은 고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의 딸인 김영자(55)씨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부인 김영명씨의 언니다. 허 회장은 지난 2000년 외동딸 유정(31)씨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아들 준오(31)씨와 결혼시켜 또 한번 화제를 뿌렸다. 삼양통상은 지난해 류근일(67) 전 조선일보 주필을 사외이사로 선임, 조선일보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다. 허남각·동수·광수 3형제는 GS타워 인근에 ‘삼정빌딩’을 갖고 있는데 삼양통상 본사가 입주해 있다. 삼정은 3형제가 돈을 모아 세웠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3형제는 또 삼양통상 지분 17%,4.5%,3.1%를 나눠 갖고 있다. 허남각 회장의 아들 준홍(34)씨, 허동수 회장의 아들 세홍(36)·자홍(33)씨, 허광수 회장의 아들 서홍(28)씨도 각각 11%,1.7%,0.8%,1.7%를 갖고 있다. 삼양인터내셔널의 경우 준홍·세홍·자홍·서홍씨가 각각 37%,33%,11%,7.5%를 갖고 있어 사실상 2세들이 소유하고 있다. 차녀 허영숙(53)씨의 남편은 유명한 소설가인 윤후명(59·본명 윤상규) 한국문학원 원장이다. 윤씨는 연세대 철학과 재학중이던 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현대문학상(여우사냥), 이상문학상(하얀배), 이수문학상(나비의 전설) 등을 수상했다. 연세대 강사와 추계예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소설대학 학장도 역임했다. ●LG의 창업공신 허학구·신구가 고 허만정씨는 8형제 가운데 허준구씨의 경영수업을 사돈에게 부탁했는데 이후 준구씨의 형인 고 허학구씨와 동생 허신구(76) GS리테일 명예회장도 LG경영에 뛰어들었다. 학구씨는 고향마을을 지키다 51년 플라스틱 사업 진출을 준비하던 락희화학에 들어갔다. 부산 범일동에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사업진출을 서두르던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학구씨를 불러들여 아들 자경씨와 함께 공장업무를 맡겼다. 이후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한 뒤에도 둘은 공장이 완공돼 빗, 칫솔 등을 생산하기 시작하자 군용 슬리핑백에서 잠을 자며 현장 노동자처럼 일했다고 한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당시 함께 고생한 학구씨와 그의 자형인 이연두씨 등 ‘지킴이 삼총사’가 일은 물론 술로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학구씨는 6척 장신으로 경기고보 시절부터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부친(허만정)이 공부해야 한다며 진주고보로 전학을 시켰다. 하지만 진주고보에서도 농구를 시키려고 하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다고 한다. 학구씨는 LG전선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지만 1970년 구자경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하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학구씨는 최필선(89)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낳았는데 장남 전수(61)씨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새로닉스 회장을 맡고 있다. 새로닉스는 고 허학구 회장이 68년 설립한 ‘정화금속’이 이름을 바꾼 회사로 인쇄회로기판(PCB),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등을 생산하다 최근에는 LCD백라이트 부품인 도광판과 브라운관 전자총 부품 등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변경했다. 허 회장은 71년 미국 센트럴 미시간대를 졸업하고 74년 정화금속 총무이사로 입사, 아버지 사업을 이어받았다.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은 부산대 상대를 나와 해운회사인 ‘조선통운’에 근무하던 시절 사돈어른인 구인회 창업회장의 부름을 받고 락희화학의 서울사무소 일을 맡았다. 허 명예회장은 처음에는 장사 경험이 없다며 사돈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자네 뒷조사는 다했다. 그만하면 일 하겠더라.”며 서울행 기차표를 쥐어주는 사돈의 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한다. 허 명예회장은 이후 동남아 출장에서 ‘합성세제’ 아이디어를 얻어 럭키 ‘하이타이’를 탄생시키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금성사 사장, 럭키 사장, 그룹 부회장, 럭키석유화학 회장을 지내다 95년 구본무 회장 취임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났다. 허 명예회장은 윤봉식(74)씨와 2남2녀를 뒀다. 장남 경수(48)씨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코스모화학 등을 주력으로 한 ‘코스모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코스모그룹은 코스모정밀화학, 코스모앤컴퍼니, 코스모앤홀딩스, 코스모양행, 코스모아이넷, 코스모레저, 드림스포츠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산업이 2003년 이산화티타늄 독점공급업체인 ‘한국지탄공업’을 인수하면서 이름을 바꾼 회사다. 허 회장은 LG전자에서 이사로 잠시 일하다 87년 코스모산업 설립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동생인 허연수(44)씨는 GS리테일 상무로 삼촌인 허승조(55) 사장을 보필하고 있다. 보성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87년 LG에 입사한 허 상무는 LG상사 싱가포르법인장을 끝으로 상사를 떠나 2002년부터 LG유통(GS리테일)에서 일해 왔다. ●고향이름을 딴 승산가 허완구(69) 승산 회장은 미국 페이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잠시 LG에서 일했지만 69년 ‘대왕육운’이라는 물류회사를 차려 일찌감치 독립했다. 허 회장은 이미 LG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형님들이 너무 많아 회사를 나왔다고 한다. 대왕육운은 이후 구씨와 허씨의 고향 이름을 따 승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허 회장은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 부위원장과 민속씨름협회장 등을 맡을 정도로 스포츠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아버지 허만정씨가 1925년에 설립한 진주여고(일신여고)에 100억원을 쾌척, 교사를 새로 짓는 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96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장남 허용수(37) 승산 사장은 보성고와 미국 조지타운대를 마치고 뉴욕 및 홍콩 CS 퍼스트 보스턴 투자증권에서 일했다.98∼99년에는 국민은행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LG그룹의 육상 운송을 담당하는 승산은 허 사장이 58.55%, 여동생인 허인영(33) 승산레저 이사가 18.48%, 허완구 회장이 18.34%, 허 회장 부인 김영자(66)씨가 4.63%를 갖고 있다. 김영자씨는 ‘추일서정’,‘와사등’ 등으로 유명한 시인이자 사업가였던 고 김광균씨의 딸이다.‘매듭공예가’인 김은영(63) 녹미미술문화협회 이사장이 동생이다. LG는 친인척 소유의 회사에 물류업무를 맡기고 있는데 수출 관련 물류는 고 구정회씨 둘째 아들인 고 구자헌씨가 운영하던 범한종합물류가 담당한다. 범한여행을 자회사로 갖고 있는 범한물류는 구자헌씨의 미망인인 조금숙(55)씨가 54%, 아들 구본호씨가 4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승산은 물류회사인 에스엘에스·여수화물, 골프장·호텔사업을 하는 승산레저 등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국내보다 미국내 계열사인 철강회사 파웨스트스틸(Farwest Steel)의 규모가 훨씬 크다. 허 회장이 91년 인수한 파웨스트스틸은 지난해 2593억원의 매출에 18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모회사인 승산(매출 867억원, 순이익 183억원)보다 덩치가 크다. ●‘젊은 삼촌’ 3형제 허승효(61)씨는 조명전문업체인 알토 회장을 맡고 있는데 경남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형님 회사인 정화금속 이사와 승산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85년부터 알토를 이끌었다. 알토는 아셈타워 정상회의실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역사, 인천공항 여객터미널,GS타워 등의 조명시스템을 설계, 제작했다. 숭례문, 보신각, 비원, 동십자각 등 문화재 조명도 이 회사의 작품이다. 허 회장은 서울시 야간경관 개선 공로로 월드컵유공자, 모범시민상 등을 받았다. 그는 한국조명디자이너협의회 회장, 한국산업디자인협회 이사, 한국전기설비조명학회 이사 등을 맡을 정도로 조명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해 매출 311억원, 순이익 20억원을 낸 알토는 허 회장이 36%, 아들 영수(36)·윤수(32)씨가 각각 15%, 동생인 허승표(59) 인텍웨이브 회장, 허승조(55) GS리테일 사장이 각각 3.8%의 지분을 갖고 있는 ‘가족기업’이다. 영수씨는 현재 GS리테일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허승표(59) 인텍웨이브 회장은 기업인으로뿐만 아니라 ‘축구인’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 보성고와 연세대 상대, 서울은행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74년 한국인 최초로 영국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허 회장은 78∼90년 형님 회사인 승산에서 근무한 뒤 90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 미디어 유통,CF편집 등을 담당하는 미디아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미디아트는 허 회장과 부인 조희숙(56)씨, 딸 서정(29), 아들 준수(28)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허 회장은 2000년에는 이동통신용 전력 증폭기, 유무선 통신용 부품 및 이동통신용 중계기 등을 제조하는 ‘인텍웨이브’를 설립,IT업종으로 발을 넓혔다. 인텍웨이브는 LG전자 등을 주 거래처로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허 회장은 90∼92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97년에는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회장 선거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올 초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을 맡는 선에서 정리했다. 축구계의 ‘야당’으로 불리는 연구소는 이용수, 신문선씨 등이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허승조(55) GS리테일 사장은 서울고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마치고 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패션본부장, 유통사업부문장, 마트부문장 등을 역임하다 2000년 LG백화점 사장으로 유통경영을 시작했다.2002년 LG백화점,LG상사 할인점 부문,LG유통이 LG유통으로 통합되자 초대 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허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늘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10년 뒤의 장기 비전을 갖고 대비하라.”고 주문하고 ‘페어플레이’를 강조한다고 한다. 허 사장은 지난해 말 세계적인 헬스·미용 전문기업인 ‘왓슨’과 합작으로 ‘GS왓슨스’를 설립, 지난 3월 홍익대에 1호점을 내고 지난 2월에는 코오롱마트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태광그룹 창업주 고 이임룡 회장의 장녀인 부인 이경훈(51)씨와 2녀를 두고 있다. 허 사장의 처가는 장상준 전 동국제강 회장, 양택식 전 서울시장, 한광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명예회장, 신선호(롯데 신격호 회장 셋째 동생) 일본 산사스식품 사장 등과 혼사를 맺었다. ukelvin@seoul.co.kr ■ 허씨의 남다른 축구사랑 GS그룹은 분리되면서 LG의 프로야구·프로축구·프로농구 등 스포츠 가운데 축구를 갖고 나왔다.‘안양LG’는 지난해 3월 ‘FC서울’로 이름을 바꿔 서울 입성에 성공한 뒤 거물 신인 박주영을 잡으면서 일약 명문구단으로 떠올랐다. FC서울의 눈부신 성장에는 허창수 회장 등 허씨 일가의 남다른 축구사랑이 밑거름이 됐다. 98년부터 LG축구단 구단주를 맡은 허 회장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 해외출장 중에도 FC서울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인터넷을 통해 경기상황을 직접 확인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경기를 녹화해 나중에라도 꼭 챙겨 본다고 한다. FC서울은 박주영의 고교(청구고)시절인 2002년부터 영입에 공을 들였다. 비록 박주영이 고려대 진학으로 진로를 정하면서 영입에 실패했지만 이후에도 끈질기게 박주영측과 고대를 설득, 마침내 대어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허 회장이 모교인 고대에 7억원짜리 잔디구장을 기증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GS측은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허 회장 5형제가 모두 고대 출신일 정도로 고대와 깊은 인연이 어떤 식으로든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박주영의 유니폼에 광고를 하고 있는 GS건설은 박주영 신드롬으로 광고효과만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GS리테일이 실시한 ‘박주영 경기 보러 가자.’라는 이벤트에는 3만 6000여명이 응모하는 대성황을 이뤘다.GS는 지난 5월10일 열린 ‘GS출범 이벤트’ 추첨자로 박주영을 내세우는 등 박주영을 그룹의 ‘얼굴’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허 회장의 삼촌으로 연세대, 서울은행, 영국 아스날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한 허승표 인텍웨이브 회장은 축구계의 대부로 통한다. 그는 97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한 데 이어 올 초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축구계 개혁에 힘쓰고 있는데 경쟁 상대인 정몽준 회장이 조카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동서라는 점이 이채롭다. 사돈간의 ‘정리’도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막지 못한 것이다. 허씨들은 축구 외에도 아이스하키, 골프, 역도,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GS 관계자는 “허씨들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데다 집안에 여유가 있어 일찍부터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허씨 3세 남자들 가운데는 아마추어 수준 이상의 축구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고 여자들도 열성 축구팬이 많다. ukelvin@seoul.co.kr ■ 계열사의 핵심인맥 GS그룹은 숫자에 관한 감각이 탁월하다는 오너 허씨 일가에 이어 각 계열사 CEO도 재무통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18조원이 넘는 그룹 자산을 관리, 운용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하는 서경석(58) GS홀딩스 사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를 졸업했다. 서울대법대 4학년이던 70년 행정고시 9회에 합격,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세제국, 국세심판소 조정실장, 간접세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상임심판관, 주 일본 대사관 재무관 등을 역임하고 91년 LG그룹 회장실 재경 상임고문으로 옮겼다. 서 사장은 공직에서 쌓은 재무 경력을 바탕으로 LG에서도 회장실 재무팀장, 전략개발사업단 운영본부장,LG투자신탁운용 사장,LG종금 사장, 극동도시가스 사장,LG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허창수 회장이 서 사장을 GS그룹으로 영입한 것도 그의 회계·재무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강말길(62) GS홈쇼핑 부회장 역시 재무통이다. 부산대 상대 출신으로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강 부회장은 금성통신 재경본부장, 관리담당 이사를 거쳐 회장실의 관리담당 상무를 역임했다.89년 LG유통(GS리테일) 전무로 부임, 유통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고 95년 LG유통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3년만에 만년 적자이던 편의점 사업을 흑자로 돌려 놓은 뒤 지난해 LG홈쇼핑으로 옮겼다. 김갑렬(57) GS건설 사장은 허창수 회장의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동창으로 74년 LG화학 입사 후 LG상사 등을 거쳐 93년부터 96년까지 LG건설 재경 담당을 역임했다. 이후 LG구조조정본부 재무팀장과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치며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부상했다.2002년 허 회장과 함께 LG건설로 옮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2010년까지 양과 질에서 국내 1위 건설회사로 만들겠다.”던 약속대로 2002년 3조 6000억원이던 수주액을 2003년 5조원, 지난해 6조원으로 키워냈고 올해 6조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완경(51) GS스포츠 대표이사 부사장도 선린상고와 고대 경영학과를 거쳐 79년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한 이래 줄곧 재경업무를 담당해 왔다.LG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서경석 사장과 함께 ‘LG증권 전성시대’를 연 주인공으로 GS홀딩스 재무팀장을 겸임하고 있다. 심재혁(58) 한무개발 사장은 연세대 상대,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LG그룹 홍보팀장을 거쳤다. 인터컨티넨탈을 국내 최고 수준 호텔로 키워내 재계의 대표적인 ‘홍보맨 CEO’로 꼽힌다. ukelvin@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벽산 ‘3세 김성식사장’ 체제로

    ㈜벽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의 장남 김성식전략총괄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했다. 김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재직하다 2000년부터 ㈜벽산에서 전략총괄 전무를 맡아 왔다. 현 김재우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 [Zoom in 서울] ‘고무바퀴 전철’ 다닌다

    [Zoom in 서울] ‘고무바퀴 전철’ 다닌다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정체지역인 관악구 난곡지역에 ‘노면전차’가 등장한다. 노면전차는 버스를 여러개 연결한 차량이 전력을 공급받아 자기궤도를 달리는 것으로 1968년 자취를 감춘 전차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서울시는 23일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교통난이 예상되는 관악구 난곡지역(신림 3·4·7·8·12·13동)에 신교통수단인 GRT(Guided Rapid Transit)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구간에 6개 정거장 GRT는 버스와 같은 고무바퀴가 달린 차량이 지하철처럼 전기를 공급받아 일반차로와 분리된 전용차로(중앙차로)를 달리게 된다. 버스와 전철을 혼합한 개념이다. 중앙차로에는 자석이 깔린 ‘자기궤도’가 설치돼 있어 GRT에 달린 운행유도장치가 운행방향을 읽어낸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시, 프랑스 루앙시 등 유럽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무인으로 운전되지만 승무원을 1명 탑승시킬 방침이다. 서울시 정연찬 교통계획과장은 “난곡지역은 지하에 대형하수관이 있기 때문에 터널을 뚫기 어려운 데다 어차피 도로를 넓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에 노면전차 형태의 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난곡지역의 경우 왕복 2∼4차로인 난곡길을 왕복 6차로로 넓혀서 중앙 2차로에 GRT전용차로를 만들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GRT는 난향초등학교를 출발해 우림시장∼난곡주유소∼난곡우체국∼난곡사거리∼2호선 신대방역의 2.8㎞구간을 달린다. 정거장은 500m 간격으로 6곳이 설치되며 신대방역에서 곧바로 지하철 2호선을 갈아탈 수 있다. 버스 2량을 연결해 운행(수용인원 150명)하며, 하루 수송인원은 3만 8000명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3분, 평소에는 7분간격으로 시속 30㎞로 운행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난곡지역은 2008년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1만 6700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돼 교통난이 예상됐던 곳”이라면서 “GRT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난향초등학교에서 신대방역까지 20∼30분 걸리던 것이 7∼8분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전농~면목동도 도입 추진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6월에 착공해 2008년 7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난곡길 확장을 위한 보상비 1600억원을 포함해 20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한편 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한 동대문구 전농동∼중랑구 면목동 지역의 4.6㎞ 구간에도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7호선 사가정역을 연결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관악구 사랑나눔 주차장 ‘눈길’

    밤이면 서울의 주택가는 주차난을 겪는다. 하지만 인근에 위치한 상가의 빌딩 등에는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0일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는 ‘사랑나눔 주차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각 동별로 각종 건물의 부설 주차장 면수를 조사해 건물주에게 개방여부를 확인한 후 동사무소에서 주차장 소유주와 주민간 이용협약을 중개해 주민들이 야간시간대에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차장 사용협약서를 작성할 때는 동장이 참여해 차량관리 및 사용조건 등 협약사항을 건물주와 차량 소유주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주차장 사용기간은 매월 단위로 하고 사용시간은 전일 또는 주·야간 등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비용은 소유주가 공영주차장의 정기권 요금을 기준으로 월 4만원으로 했으나 조정 가능하다. 배정은 신청대기자, 주차장 위치 등을 고려해 인근 주민을 우선 선정하고 주차장 사용을 포기할 경우 건물주에게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주차장 소유주나 차량 소유자가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 자치구 신청사 바람

    서울 자치구 신청사 바람

    ●사무공간 확충·시설 현대화로 민원서비스 향상 ‘서울 자치구 청사도 재건축 열풍중.’ 자치구 청사를 새로 짓는 구청이 늘고 있다. 부족한 사무공간과 노후화된 시설을 새롭게 바꿔 보다 신선한 느낌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된 뒤 만 10년째 독립청사가 없는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오는 11월부터 시흥동 113 일대에 확보한 5212평의 부지위에 지상 12층(연면적 1만 1818평) 높이의 신청사를 착공해 오는 2008년 완공한다. ●10년 ‘셋방살이’ 금천구, 11월 시흥서 첫 삽 그동안 금천구는 독산동, 시흥동 등 4곳의 건물에 세를 얻어 구정업무를 봐 구청을 찾는 주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구청 공무원들 역시 “업무 보고나 협조 등을 위해서는 직접 여러 건물을 오가야만 해 유기적인 공조가 어려웠다.”라고 입을 모은다. 금천구가 독립된 청사를 갖지 못한 것은 부지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에 자리잡은 군부대가 경기도로 이전하기로 예정돼 있어 이 부지에 구청사를 건립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부대가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이전이 미뤄지자 구청사 건립 역시 표류하게 됐다. 결국 금천구는 최근 군부대 부지 일부와 근처 사유지를 사들여 청사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신청사는 주변 근린공원과 구청앞 광장·소공원·옥상공원 등이 이어지도록 설계해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다목적 공연장과 운동시설,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도 구청사로 모은다. 한 구청장은 “구청을 중심으로 시흥역 역세권을 금천구의 중심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 재건축 착공·성북구 내년 신축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난달 기존 청사를 헐고 새청사를 짓고 있다. 그동안 청사건물이 낡고 좁아 인근 건물을 빌려 부족한 사무공간을 보충해 왔다. 새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9794평 규모로 오는 2007년 완공된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건물 외벽을 유리로 덮어 관악산을 낀 수려한 자연환경을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빗물을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저장·활용시스템을 갖춰 친환경 청사로 만든다. 김 구청장은 “공공청사에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은 거의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가 협소해 구청 뒷마당에 임시건물을 지어 사용했던 성북구도 올해 말까지 설계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부지에 새로 짓는 새 구청건물은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연면적 7910평)며 오는 2008년 완공이 목표다. ●예산 낭비 등 우려 곱잖은 시선도 새 구청건물을 짓는 것에 대해 예산낭비 등을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관악구 지역 시민단체들은 ‘멀쩡한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 구청사 건물이 만들어진 뒤 지역 전체가 발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의 경우 지난 2003년 16층 규모의 초고층 청사가 만들어진뒤 주변에 업무·사무공간이 늘고 이후 들어선 건물들이 고층화되는 등 청사 건립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로 평가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출산준비? 구청으로 오세요

    서울 자치구의 출산장려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출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두려움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17일 ‘아내와 함께하는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을 보건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모성과 태아의 건강을 부부가 함께 준비토록 지도·관리하는 과정으로 자치단체 보건소에 첫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8일과 오는 25일 처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태교에서부터 순산체조, 감통분만 등 다양한 정보를 부부가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은경 서초구보건소장은 “당초 50쌍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자가 몰려 예비후보 10쌍을 추가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연중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임신과정의 불편을 덜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출산준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4주과정으로 연 7회 운영되는데 회당 평균 25명의 예비 엄마들이 다양한 출산정보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강남·광진·성동 등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예비 부부를 위한 임신과정, 예비 엄마를 위한 분만과정, 모유수유법, 산후관리 및 신생아 관리법, 임신중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출산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두려움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대도 담장 허문다

    서울대도 담장 허문다

    서울대도 담장을 허문다. 또 담장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공간은 관악산의 동물들이 이동하고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2일 이같은 계획을 서울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악산 자락의 주민과 동물들의 이동을 방해해왔던 서울대의 담장은 철제 울타리를 포함해 2㎞가량이다. 구는 이들 담장을 오는 연말까지 모두 철거하고 약 4억여원의 사업비를 등여 녹지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구는 이번 서울대의 담장허물기를 계기로 관악산과 주민들의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관악산 자락의 동물이동 통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담장개방과 때를 맞춰 현재 서울대 정문 인근에 시공중인 ‘서울대 미술관’이 개장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은 서울대를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서울대의 담장개방은 주민뿐 아니라 관악산의 자연과도 벽을 허문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자치구·대학 ‘윈윈 협력’

    서울시 자치구와 관내 대학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관악구 주민들은 6월부터 서울대 교수들로부터 명강의를 듣는다. 또 성북구는 관내 9개 대학과 조인식을 갖고 주민들이 도서관등 대학교의 일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인근에 살면서도 학교 정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관악구-서울대 평생학습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서울대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관악구 신림1동 평생학습센터에서 오는 6월1일부터 열리는 ‘관악열린대학’은 서울대 교수들의 특강(표)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전통음악의 멋’과 ‘문학병과 문학에 대한 풍문’ 등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과 품격에 걸맞은 주제를 선택했다. 강의에는 윤정일 사범대학장을 비롯,13명의 교수진이 3개월 동안 출연한다. 시민환경교실 프로그램, 관악구민을 위한 천문교실, 관악구 노인을 위한 운동 등 서울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 과학문화재단 지원으로 주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활과학교실은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컴퓨터 ▲어린이 ▲외국어 ▲문화강좌 ▲악기 ▲생활체육 등 6개 분야에 무려 65종류의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강사정보는 관악구평생학습센터(gwanakic.go.kr)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성북구-9개대학 도서관 등 이용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난달 29일 관내 9개 대학과 ‘관·학 공동협력협정’조인식을 갖고, 도서관 등 학교시설물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정에 참여한 대학은 고려대·국민대·성신여대·동덕여대·서경대·한성대·한국종합예술학교·고려대 병설 보건대·동방대학원대 등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우리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대학교가 가장 많이 있는 곳”이라면서 “이번 협정은 구민과 대학이 서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구청에서 추천한 지역주민 100명에게 도서관 출입증을 발급, 장서열람 등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려대가 주민들의 도서관 출입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컴퓨터실과 어학실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학생이 고려대 이공계에 진학할 경우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덕여대와 한성대도 이르면 올해말부터 도서관·어학실·컴퓨터실 출입증을 발급받은 주민에 한해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동덕여대는 학교 주차지역에 주민들의 주차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제2교사가 준공되는 2006년 이후 학교를 전면 개방한다. 물론 성북구는 학교 인근에 문화·교통광장 등 대학이 요구하는 각종 교육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윈윈전략을 구사한다. 이동구 김기용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시 자치구 ‘오영교식 조직개편’

    팀제와 기능중심적 조직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자치부 발(發) ‘오영교식 행정조직개편’이 서울 자치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편일률적이던 행정조직과 명칭 개편, 승진 등이 행정효율성 제고와 지역발전에 초점을 두고 특색있게 바뀌는 등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25일부터 일부 행정조직의 기능과 명칭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거나 신설했다고 밝혔다. 구청안에 따르면 기존 도시계획과와 건설관리과를 폐지하고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새 이름에는 친환경적이고 경관이 좋은 미래형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도시계획·광고물 심의 등 주민접촉이 많은 업무들이라 보다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천호동 뉴타운 사업만을 전담하는 ‘균형발전추진반’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의 복합화 사업과 시설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교육지원팀’, 현재 조성중인 강일동 첨단업무단지에 투자 및 입주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업유치팀’등도 기존의 자치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직이며, 이름들이다. 신 구청장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유지되던 자치구 행정조직의 명칭과 업무를 이번 기회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바꾼 것”이라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이달초부터 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문화관련 업무만 맡는 ‘문화과’를 독립시켜 운영하고 있다. 다른 자치구들이 보통 공보·문화·체육 등의 업무를 모두 묶어 ‘문화 공보과’ 또는 ‘문화 체육과’등으로 운영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노원구의 이같은 시도는 참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신설된 문화과는 ▲관내 문화재와 향토문화 육성업무를 전담하는 ‘문화관광팀’▲각종 영상물을 관리하는 ‘영상물관리팀’▲노원정보도서관 건립과 문화의집 운영업무를 전담하는 ‘문화시설팀’▲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업무를 전담하는 ‘공연기획팀’▲노원문화예술회관 시설관리만 전담하는 ‘공연시설팀’ 등 각기 특색있는 5개 팀으로 구성된다. 근속연수에 따라 대우를 하던 관행도 깨지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연공서열에 따라 최고참 6급이 담당해오던 팀장 보직을 갓 승진한 6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업무추진능력을 갖추면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최근 새주소추진팀에 무보직 6급 직원을 팀장으로 전격 발탁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승진 발탁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고금석 기자 kskoh@seoul.co.kr
  • [우리들 앨범] 닮은꼴?

    [우리들 앨범] 닮은꼴?

    애독자 3명 뽑아 ‘선물’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매주 금요일 서울신문 수도권 섹션 ‘서울 인’에 실리는 ‘우리들 앨범’에 계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들 앨범’은 독자와의 새로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로입니다. 생활 속에서 포착한 진솔한 삶의 모습과 여유가 담긴 사진에 간단한 설명과 이름·주소를 함께 적어 보내 주십시오. 매주 3명씩을 뽑아 건강 보조식품 ‘아이 클로렐라’ 세트를 선물로 보내 드립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 사진(크기 4×6인치)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 (02)2000-9242 ■ 선물 받으실 분 김희철·이재순·김선미 ●협찬 대상 WelLife
  • [지자체장’정당공천’논란] “정당정치 실현초석”vs”부정부패 연결고리”

    [지자체장’정당공천’논란] “정당정치 실현초석”vs”부정부패 연결고리”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11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지역의 행정을 책임질 단체장을 주민 스스로 뽑는 지방선거도 3번 치렀다. 내년이면 4번째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하지만 내년 선거부터 단체장을 뽑는 선거방식을 한번 바꿔보자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각 정당들이 후보자를 공천하는 ‘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는 것이다. 단체장들이 중앙정치권에 예속되는 부작용과 공천과정에서의 부패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이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다. 전국 234개 시·군·구 단체장들의 모임인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권문용)’가 앞장서 정부 및 중앙 정치권에 수년째 폐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법을 개정해 줄 위치에 있는 중앙 정치권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최근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지역구 단체장의 공천헌금수수 혐의를 받으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로 윤영조 경산시장과 김상순 청도군수 등 2명의 단체장이 구속 수감 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2002년 6월에는 당시 한나라당 청송·영덕·영양지구당 위원장이던 김찬우 의원이 군수출마 예정자들로부터 공천대가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단체장의 공천과 관련된 잡음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천헌금은 비리 잉태 당국의 조사결과 공천헌금은 수억원대에 이르는 등 액수 또한 일반 서민들이 생각지도 못할 엄청난 거액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공천과정에서 오가는 거액은 결국 단체장이 재임기간 중 부정부패에 연루될 개연성을 높여주게 마련이다. 권문용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은 “헌금을 주고 공천된 후 당선된 사람은 재임기간 동안 그 돈을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며 “결국 공천헌금은 단체장의 비리로 연결될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단체장들이 임기중 비리에 연루되는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협의회가 지난 1기 단체장의 사법처리 여부를 조사한 결과 234명 가운데 5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21명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27명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밝혀졌다. 단체장 비리는 선거가 치러지기전에 음성적으로 오가는 거액의 공천헌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공천이 곧 당선 왜 거액의 돈이 거래될까.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는 다분히 지역정당의 성격이 강한 우리의 정치상황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서쪽은 무슨 당, 동쪽은 무슨 당 식의 중앙정치권의 구도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이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대구, 부산, 경남·북 등 경상도지역은 한나라당 단체장 일색 인데 반해 광주, 대전, 전남·북 등은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후보의 자질이나 경력과는 상관없이 당선이 되니 정당의 입장에서는 주민의 일꾼보다는 당에 헌신할 수 있는 기여도를 공천의 최대 덕목으로 삼게 된다. 따라서 정당공천제는 부패하고 무능한 인물이 손쉽게 지역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반면 유능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물은 출마의 기회조차 없어져 지방자치의 질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주용학(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선임연구원)는 “우리나라 정치체계는 지역구도를 바탕으로 한 정당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정당 및 중앙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정치 틀 새로 짜야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찮다. 임채정 열린우리당 전 대표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천제도 폐지와 찬성 주장이 비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은 폐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국민의 59.4%, 단체장의 80%가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국회의원은 56%가 정당공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정당공천제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연계시켜 정치신인의 중앙무대 진출을 가능케 하고 ‘정당정치’라는 현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바탕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임승빈(명지대 행정학과)교수는 “현재 지방정치에서의 정당참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앙의 이슈가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다.”며 “이는 곧 지방정부의 질이 저하되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반된 양측의 입장에 대해 학계에서는 제도보완을 거론하고 있다. 우선 각종 비리로부터 단체장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후원회제도’ 도입을 추천하고 있다. 민봉기(동아대 법학과)교수는 “단체장의 음성적인 금품수수 관행을 근절하고 선거자금 모금을 현실화, 투명화함으로써 단체장이 부정을 저지를 소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후원회제도의 도입을 주장한다. 물론 후원회제도 또한 단체장이 인허가권, 용도변경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합법을 가장한 대가성 후원’의 부작용도 만만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의 사례 우리보다 먼저 지방자치를 실현한 미국, 일본 등 외국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비중이 낮다. 미국의 경우 주단위 선거는 정당의 주도로 실시되나 지방선거에는 정당참여가 허용되는 곳과 금지되는 곳이 3대7로 정당참여를 배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주에서는 지방선거에 정당이 관여하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정당의 관여를 제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520개의 지방정부 중에서 80.8%인 2035개 지역에서 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는 정당비표방(non-Partisanship) 원칙을 채택하고 있다. 일본은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지방선거결과는 투표선택에 있어 정당보다는 후보자가 중시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지난 2000년)에 조사된 기초자치단체장의 소속정당을 분석한 결과 시장의 경우 99.6%, 정촌장 99.5%, 특별구장 100%가 무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용학 박사는 “자치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일수록 지방정치에 중앙정치권이 개입하는 사례가 적다.”며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은 제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은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으로 현재 2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 “내년 지방선거부터는 정당의 입김이 배제되어야 한다.”며 공천제도 폐지에 앞장서고 있다. 그를 통해 자치현장에서 느끼는 정당공천제에 대해 들어본다. 어떤 폐해가 있는가. -무엇보다 부정부패를 잉태하는 씨앗이 되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식의 지역구도에서는 돈이 오고갈 수밖에 없다. 그동안 사법처리받은 많은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을 통해 그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를 되돌아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지역살림을 이끌어나갈 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마치 중앙당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는 거대한 대리전으로 전락했다. 그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터라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양상으로 번져 정당간의 피터지는 대결의 장이 됐다. 공천제로 인해 단체장은 유권자·주민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공천권을 가진 중앙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자연스레 정치성향이 높은 후보가 공천받게 돼 전문성 있는 유능한 인재의 등용을 가로막게 된다. 업무상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한지. -단체장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 책임자다. 다시 말해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 이념이 지방행정에 개입해야 할 부분은 전혀 없다.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정당의 도움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공천제가 폐지되면 현직이 너무 유리해지는 것 아닌가. -성격상 기초단체장은 지역주민들과 자주 접하는 만큼 단점 또한 그대로 노출된다. 현직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점이다. 시도지사협의회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초선이 56.5%에 달하는 반면 재선은 22.6%,3선은 12.4%에 불과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中 옌볜대학교 객원교수 위촉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은 23일 중국 옌볜대학교(중국 지린성 옌지시 소재) 객원교수로 위촉된 후 학부생을 대상으로 ‘서울의 도시계획과 개발정책’을 주제로 특강했다.
  • “관악구청 28일 옮겨요”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오는 28일부터 현청사에서 봉천 7동과 봉천4동에 마련된 임시청사인 대연빌딩과 남경도빌딩으로 이전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대연빌딩은 본관으로 활용한다. 구청장실과 민원봉사과, 세무과, 자동차등록민원실, 총무과, 기획예산과 등이 배치된다. 건너편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앞에 위치한 남경도빌딩은 별관으로 주택과, 건축과, 사회복지과, 청소환경과 등이 입주한다. 문의 (02)880-3310. 새청사는 오는 2007년 10월까지 730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청사 자리에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의 최첨단 빌딩으로 지어진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맛이 롤수 롤수 이롤수가

    맛이 롤수 롤수 이롤수가

    90년대 초반 국내에 상륙한 캘리포니아롤은 어느새 ‘누드김밥’이란 지극히 한국적인 새이름을 얻었다. 누드김밥이라 불리던 롤이 다시 진화하고 있다. 프렌치키스롤, 쿨스프링롤, 볼케이노롤, 로키마운틴롤, 핑크레이디롤…. 듣기만 해선 어떤 음식인지 알쏭달쏭한 롤은 이름만큼 화려한 모양과 맛을 자랑한다. 다양한 재료와 창의적인 요리법으로 끝없는 창작 요리의 세계를 펼쳐보이는 롤. 입맛 없는 봄, 눈으로 먼저 맛보고 입으로 느끼자. 롤은 미국에 건너간 일본인들이 날생선으로 만든 초밥을 먹지 못하는 서양인을 위해 개발했다는 것이 통설. 캘리포니아가 열대과일이 풍부한 해변도시인 만큼 아보카도와 게살을 넣고, 밥과 김으로 말아 서양인의 입맛에 맞는 롤을 만들어냈다. 서양인에게 생소한 김이 밥안으로 들어가면서 김이 입에 붙는 불편한 점도 해소됐다. 캘리포니아롤은 미국에 정착한 일본의 첫번째 음식이다. ‘숲의 버터’라 불리는 아보카도는 세계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간장에 찍어먹으면 다랑어와 같은 맛이 나고, 그냥 먹으면 밍밍하다. 주로 샐러드에 많이 넣어먹고, 롤에 넣으면 지방 성분이 많은 만큼 진한 맛을 낸다. 미국에선 한개에 1달러 수준이지만 한국에서는 개당 4000원이 넘는다. 캘리포니아롤이 인기를 끌자 필라델피아산 크림치즈를 넣은 필라델피아롤, 참치로 말은 하와이안롤, 연어로 싼 알래스카롤 등 재료의 산지 등에 따라 갖가지 이름을 붙인 롤이 속속 개발됐다. 지금 미국에서 팔리는 롤의 종류는 수백∼수천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롤이 인기를 끌자 미국의 일식집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돌아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롤을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롤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캘리포니아롤 위에 얹는 재료와 소스를 바꿔준다. 재료에 따라 롤을 오븐에서 5∼7분 살짝 익혀 고소한 맛을 더한다. 집에서도 좋아하는 음식재료를 이용해 얼마든지 ‘홍길동롤’‘성춘향롤’ 등 본인만의 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캘리포니아롤은 한국에 들어와 크기는 20%쯤 줄어들고, 단맛과 느끼한 맛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감소했다. 처음 캘리포니아롤이 나왔을 때는 “아니, 이렇게 큰 김밥을 어떻게 먹으란 겁니까?”란 손님들의 항의도 많았다. 이끼이끼 청담점의 박미자 매니저는 “미국에서는 롤을 앞접시에 놓고 먹으니까 크단 소리는 안한다.”면서 “유학생들이 한국 롤은 왜 이리 작냐고 항의한다.”고 말했다. 롤을 먹는 이들은 70%이상이 ‘외식산업의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20∼30대 여성. 업계에서 평가하는 대중화의 단계는 50% 정도다. 하지만 서울 강남의 롤 전문점에서는 장어가 든 일아보카도롤을 시켜놓고 사케와 함께 즐기는 할아버지 단골도 만날 수 있다. 스시캘리포니아의 조성일 이사는 “롤은 상륙 5년만에 체인점이 100여개가 생길 정도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큼 유행음식이 아니라 음식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캘리포니아롤 만들어볼까 재료: 날치알 적당량, 아보카도 4조각, 마요네즈에 버무린 게살 30g(또는 게맛살), 구운김 ½장, 밥, 깨소금 조금. (1)고슬고슬한 밥에 식초, 설탕, 소금을 3:2:1 비율로 넣어 초밥을 만든다. (2)김의 거칠한 면에 밥을 0.5∼0.7㎝의 두께로 깔아준다.(피아노를 치듯 밥을 깔아야 밥알이 깨지지 않는다.) (3)깨소금과 날치알을 밥에 뿌린다. (4)뒤집어서 김 위에 아보카도와 게살을 놓은 뒤 손으로 살짝 말아준다. (5)랩을 덮고 김발로 롤의 각을 잡는다. (6)칼로 썰어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먹는다. 팁 : 아보카도는 딴 뒤에 익는 후숙과일. 껍질이 짙은 갈색에 만져서 약간 말랑하면 익은 것. ■ 맛있는 집 ‘롤’러갈까 ●스시캘리포니아 ‘스시캘리포니아’는 가장 먼저 생긴 롤의 본가인 만큼 체인점의 숫자도 26곳으로 제일 많다. 김희철 대표가 미국에서 5년간 스시 만드는 법을 배워와 한국에 정착했다. 이제 한국에서 개발한 롤을 뉴욕으로 역수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홍대점:322-9716). 프렌치키스롤 프렌치새우튀김, 훈제연어, 참치, 크림치즈를 밥으로 말아 스파이시 소스를 뿌려 먹는다. 새우튀김은 고소하면서도 바삭바삭하고, 롤은 키스처럼 달콤한 맛이 난다.1만원. 알렉산더롤 훈제연어, 새우, 아보카도를 넣은 뒤 밥을 다시 아보카도로 말았다. 스파이시 소스 2가지를 뿌려먹는다.1만 2000원. 체리블러섬롤 아보카도, 장어, 크림치즈 등을 넣고 밥을 다시 연어, 참치, 아보카도로 싼뒤 캐비어로 장식한다. 초밥을 길쭉하게 말아 롤의 모양이 꽃처럼 화려한다.1만원. 바이킹롤 베이컨, 덴가치(튀김가루), 아보카도, 장어를 말아 스파이시 소스를 뿌려 먹는다. 장어가 들어간 만큼 다른 롤에 비해 맛이 남성적이다.1만 1000원. ●이끼이끼 ‘이끼이끼’는 사장이 DJ출신으로 이벤트가 풍부하다. 청담본점은 DJ가 직접 음악을 틀어주고,1·2층의 화장실의 남녀구분을 매일 바꾼다. 식사를 마친 뒤 지하 노래방에 가면 할인 혜택이 있다(청담점:516-3346). 이끼핸드롤 국내 최초로 콩으로 만든 김이 이색적인 맛을 낸다. 콩김은 콩을 갈아서 한지처럼 만들었다. 맛은 담백하고 검은깨를 뿌려 모양도 예쁘다. 날치알, 아보카도, 야채를 콩김으로 말아 입에 붙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6000원. 다이너마이트롤 이끼이끼 롤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메뉴. 캘리포니아롤 위에 관자살을 얹고 오븐에서 5분 정도 구워 졸깃한 맛이 난다.1만 4000원. 더블크런치롤 롤 안에 새우튀김을 넣고 밥에 덴가치를 뿌려 두번 바삭한 맛이 난다. 장어소스와 함께 먹는다.1만 1000원. 규다다키 담백한 소고기 안심을 겉만 살짝 익히고 속은 생으로 남긴다. 과일소스에 30분 재워뒀다 냉동시킨뒤 바로 썰어먹어 샤베트같은 시원한 맛이 난다.2만 5000원. ●니코니코 ‘니코니코’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정통이란 자부심이 강하다.43가지의 가장 많은 숫자의 롤 메뉴를 선보인다(강남본점:501-6002). 그랜드캐니언롤 니코니코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롤. 장어, 연어튀김, 튀김가루, 게살, 오이, 아보카도를 여러가지 소스와 곁들여 최고의 영양과 맛을 낸다. 롤을 오븐에서 7분 정도 구워 느끼한 맛이 덜해 롤을 처음 접한 이에게 적당.1만 2000원. 러브러브롤 이시대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롤. 연어, 매운참치, 게살, 아보카도, 오이, 게살 등을 넣었다.1만 1000원. 볼케이노롤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모양의 화려한 롤. 오븐에 구워 스파이시 소스가 흘러내리는 모양이 용암을 연상시킨다. 매운참치를 넣어 매콤하다.1만 1000원. 로키마운틴롤 로키 산맥의 웅장함이 나타나 있는 롤. 날치알과 미트소스의 담백함과 소프트셸크랩의 바삭함이 만나 절묘한 맛의 진미를 느끼게 한다. 소프트셸크랩은 껍질을 그냥 먹을수 있는 게.1만 2000원.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 자치구­中企 ‘상부상조’

    서울 25개 자치구의 행정력이 지역내 중소업체들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노인들에게는 보람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지역 중소업체들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앞당겨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악구의 김희철 구청장은 지난 7일 J전자와 구두제조업체인 T사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민 우선채용을 당부하고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해결과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역업체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신 지역민의 취업을 돕는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같은 노력으로 관악구는 지난해 239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8000여명의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도 이날 ‘기업하기 좋은 성동구로 오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책자 1000부를 발간했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비롯해 무역외국어 무료번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 연계 지식포럼 및 기술교류회,20곳의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입지현황, 공장설립신청과 지원절차,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및 성동구상공회 사업안내 등을 수록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시책 합동설명회, 산학연계 지식포럼, 기술교류회 등에 참석하는 기업인과 서울시 25개 지역 상공회 등에 배포, 우량기업의 지역내 유치를 돕게 된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종전 연 4%에서 3%로 대폭 인하했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자치구의 3.5∼5%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금 그곳은] 관악구 낙성대

    [지금 그곳은] 관악구 낙성대

    “‘낙성대’가 어디에 있는 대학이름인가요?” 대학 이름으로 혼동돼 우스갯소리에도 종종 등장하던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봉천7동 낙성대. 이곳을 중심으로 봉천6·11동 등 주변지역이 최근 개발기대에 부풀고 있다. ●강감찬 장군 출생지에 조성된 낙성대 공원 낙성대(落星垈)라는 이름은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뜻이다. 압록강 거센 물줄기를 가죽으로 막은 뒤 한꺼번에 흘려보내 거란의 10만 대군을 일거에 물리친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이곳 근처로 별이 떨어졌다고 해서 유래된 땅이름이다. 관악산 자락에 묻혀 있던 이곳은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낙성대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제개발이라는 당면 과제를 국난극복의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로 동치시켰던 셈이다. 공원이 만들어진 뒤 약 20년이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대 총장공관과 교직원 아파트가 건물의 전부였을 만큼 이 일대는 관악구에서도 개발이 덜 된 곳으로 손꼽혔다. 이는 관악산 자락에 있어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데다 서울대학교가 후문 일대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때는 서울대에서 대형 집회가 열려 경찰병력이 정문을 봉쇄하면 우회로로 자주 이용되던 길이 낙성대길이었다. ●서울대는 위쪽, 관악구는 아래쪽 개발 낙성대 지역 개발에 눈을 돌린 것은 서울대가 먼저였다.90년대 이후 서울대가 후문 주변으로 대학 복지시설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서울대는 후문 주변 낙성대길 아래로 기혼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와 호암교수회관,UN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연구공원 등을 잇달아 지었다. 반대로 관악구는 낙성대길을 따라 위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97년 왕복2차선이었던 낙성대길을 왕복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해 99년 초에 마쳤다. 공사 전후로 이 길 주변에 낙성대 현대아파트, 인헌아파트 등이 들어섰다. 관악구민체육센터, 골프연습장, 낙성대 전통혼례장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하나둘씩 생겨났다. 지난해 7월에는 만 6년의 공사기간 끝에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도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관악구청과 서울대가 손잡고 낙성대공원 맞은편에 ‘관악 EDU·BIO R&D특구’를 추진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오는 3월초 개발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공람,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쯤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 여부는 오는 8월 이후쯤 결정된다. 특구로 지정되면 서울사대 부속 중·고등학교와 황우석 교수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서 낙성대 현대아파트의 매매가가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부동산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이 지역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최영술(57)씨는 “실제로 낙성대 일대는 자연경관도 잘 보존돼 있고 남부순환로나 지하철역과도 가까이 있어 개발가능성이 높다.”면서 “단독주택 매매가도 관악구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관악구 “상복 넘쳐요”

    관악구가 넘치는 상복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일 서울시의 23개 인센티브 사업에서 무려 1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구정운영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상금(인센티브 사업비)만도 22억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주차난 해소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7억 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어 ▲승용차 요일제 최우수구 3억원 ▲물가관리 우수구 200만원 ▲서울시 버스체계개편 홍보 우수구 2억원 ▲옥외광고물 정비 우수구 1억 2000만원 ▲깨끗한 서울가꾸기 우수구 2억원 ▲화장실 개선 우수구 4200만원 ▲아름다운 가로수 가꾸기 모범구 6700만원 ▲세외수입 확충 모범구 1500만원 ▲노상적치물 및 노점정비 모범구 5000만원 ▲여성정책 52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청소부문은 7년연속, 물가관리부문 5년연속 최우수 또는 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등 자치단체의 각종 인센티브 사업을 휩쓸다시피 했다. 구청장 개인적으로도 상복이 터져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영자상을 비롯해 무려 5개의 표창을 받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우리구 올해는] 김희철 관악구청장

    [우리구 올해는] 김희철 관악구청장

    김희철 관악구청장이 새해 들어 활기찬 구정을 펼치고 있다. 김 구청장의 구정 목표는 ‘인간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관악건설’이다. 관악 특구구상도 그의 구정철학에서 비롯됐다.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해가 될 것입니다.” ●서울대와 손잡고 R&D특구 조성 그는 최근 서울대와 공동으로 낙성대 일원에 ‘관악 Edu·Bio R&D 특구’를 조성키로 하는 등 대규모 지역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곳에 서울대 황우석교수의 연구단지를 유치하고, 나아가 교육과 첨단생명공학,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청사진이다. 올해는 특히 국가와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를 타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악종합시장 리모델링에 이어 청룡시장 등 5개 재래시장의 현대화작업을 병행해 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또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을 위해 20억원을 저리로 융자하고 사업예산의 85%를 올 상반기중에 발주한다. 지역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섰다. 신림9동∼봉천7동∼남현동으로 통과하는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조기착공과 난곡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간선급행버스 도입 등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 구정에도 소홀함이 없다. 김 구청장은 먼저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자금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치매환자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에 3명의 노인전담의료진을 구성, 순회 진료를 펼치도록 했다.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틈새계층은 종교단체, 사회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남현동일대 ‘백제요지’ 개발 계획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백제요지’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미개발상태로 남아있는 남현동 일대가 한강변에 위치한 유일한 백제시대 가마터인 점을 활용,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관심사인 지상 9층, 지하 2층에 연면적 9783평 규모의 통합 신청사는 오는 5월 착공한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관악이 일대 혁신을 일궈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정참여를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직원들과 주민들사이에 성실하고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구정목표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