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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의 건강 강좌]

    8일 ‘ADHD 이해’ 아산병원서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8일 오전 10시 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산만한 아이, 행복하게 키우기’라는 주제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이해와 치료에 관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파킨슨병 치료와 지침 11일 소개 이대목동병원과 서울 양천구 치매지원센터는 11일 오후 2시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파킨슨병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어 운동치료와 실생활 지침 등을 소개한다. 위식도 역류질환 길들이기 10일 개최 건국대병원은 10일 낮 12시 원내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위식도 역류질환 길들이기’를 주제로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파킨슨병의 이해와 치료법, 관리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 [프로배구] KIXX 6년 만에 ‘우승 KISS’

    [프로배구] KIXX 6년 만에 ‘우승 KISS’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이하 GS)가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GS는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3-1로 꺾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GS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2승으로 격파하고 챔프전에 올라 정규리그 우승팀 IBK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GS는 지난해 챔프전에서 IBK에 1승3패로 져 준우승에 그친 상처를 씻고 2007~08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며 팀의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건 10번째 시즌을 치른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이번이 5번째다. GS는 2007~08시즌에도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KT&G(현 KGC)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해 흥국생명마저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2008~09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2위의 반란에 성공해 챔프전 정상에 섰다. 5차전 GS는 2008~09시즌과 2012~13시즌에 이어 올해 재영입한 외국인 선수 베띠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IBK의 카리나-김희진-박정아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눌렀다. 4차전에서 54점을 내리꽂아 역대 챔프전 남녀부 한 경기 최고 득점을 경신했던 베띠는 이날 55득점하며 이틀 전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베띠는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25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는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였다. 항상 챔프전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프전이 마지막 승부인 5차전까지 이어지면서 이숙자(34), 정대영(33), 정지윤(34) 등 상대적으로 노장이 많은 GS가 박정아(21), 김희진(23), 유희옥(25) 등으로 구성된 젊은 IBK에 체력적 약점을 노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GS는 이 약점을 이선구 감독의 지략과 경기 경험,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극복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상대 전적이 1승5패로 열세였지만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한국의 아줌마들이 제일 강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입증해 줬다”며 기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베띠, 남녀 통산 ‘챔프전 최다’ 54점 맹폭

    [여자프로배구] 베띠, 남녀 통산 ‘챔프전 최다’ 54점 맹폭

    절박한 GS칼텍스(이하 GS)가 안정적인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을 최종 5차전까지 몰고 갔다. GS는 2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IBK를 3-1로 꺾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GS는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GS가 24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동안 IBK는 10개의 범실만 기록할 정도로 신중했다. 하지만 GS는 승패가 갈리는 각 세트 20점 이후의 승부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결정적 순간 IBK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던 반면 GS는 수비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외국인 선수 베띠가 공격을 편안하게 전개할 수 있었다. 베띠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4득점을 올렸다. 남녀부 통틀어 챔프전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으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한 역대 여자부 최다 득점 공동 3위이기도 하다. 특히 센터 배유나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1차전에서 8득점, 2블로킹을 했던 배유나는 지난 2, 3차전에서 모두 3점, 1블로킹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날 완전히 달라졌다. 배유나는 양 팀 최다인 블로킹 포인트 5개를 잡아내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3차전에서 47득점으로 IBK의 승리를 이끌었던 카리나도 배유나가 진두지휘하는 GS의 블로킹에 위축됐다. 3차전 54.05%였던 공격 성공률이 36.48%로 떨어졌고, 31득점에 그쳤다. 양팀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은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속 우승 한걸음 앞으로

    [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속 우승 한걸음 앞으로

    IBK기업은행이 2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3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3~2014 시즌 정규 리그 정상에 오른 기업은행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 2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한 축인 박정아(9득점·공격 성공률 24.24%)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카리나와 김희진의 분투로 승리를 챙겼다. 47점을 올린 카리나는 50점을 기록한 GS의 거포 베띠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카리나는 공격 성공률 54.05%로 47%의 베띠에 앞섰다. 토종 싸움에서도 기업은행이 한 수 위였다. 이날 19득점한 김희진은 승부처 5세트에서만 2개의 블로킹을 포함, 4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GS의 이소영은 11득점했지만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 2세트를 내리 가져간 기업은행이 쉽게 경기를 끝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규 시즌 2위 GS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3세트 시작 직후 4점을 내고도 GS에 추격을 허용했다. 승기를 놓친 기업은행은 15-25, 10점 차로 3세트를 잃었다. 기업은행은 이어진 4세트도 베띠에게 13점을 얻어맞고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뒷심이 GS보다 강했다. 5세트 9-8로 앞선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카리나의 잇단 득점으로 순식간에 5점을 추가했다. 14-9로 앞선 기업은행은 유희옥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챔프전 4차전은 4월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42점 베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압도… GS, 디펜딩챔프 꺾고 결승 1차전 기선제압

    [프로배구] 42점 베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압도… GS, 디펜딩챔프 꺾고 결승 1차전 기선제압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GS는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3-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1년 전 이곳에서 IBK에 당한 2012~13시즌 챔프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칼을 갈고 나온 GS의 외국인 선수 베띠의 공격이 무서웠다. 베띠는 40.66%의 다소 낮은 공격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42점을 퍼부었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5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2득점했고 레프트 한송이는 9득점, 19디그를 기록,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정규 시즌에서 IBK에 1승5패로 크게 뒤졌던 GS는 이날만큼은 집중력과 뒷심에서 IBK를 앞질렀다. GS는 1세트를 따냈지만 2, 3세트를 IBK에 내줬다. 그러나 GS는 무너지지 않았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4세트를 잡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베띠는 4세트에서만 무려 13점을 올렸다. 11득점에 그친 IBK의 카리나-박정아-김희진 ‘삼각편대’를 능가하는 활약이었다. 긴장 속에서 5세트가 시작됐다. 세트 초반 베띠가 강력하게 때린 공을 정대영이 블로킹했다. GS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베띠, 한송이 등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구 GS 감독이 원포인트 서버로 양유나를 투입했다. 양유나는 서브를 곧바로 점수로 연결했다. 승리를 굳힌 GS는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선구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한송이의 서브리시브가 좋았다. 승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여·문 콤비, 레오를 막아라

    [프로배구] 여·문 콤비, 레오를 막아라

    “삼성화재가 우승컵에 더 가깝다. 변수는 문성민과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이다.” 삼성화재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오는 28일부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팀답게 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앞선다. 삼성에는 레오가 있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세트당 득점(9.85점)과 공격 성공률(58.6%)에서 현대의 아가메즈(8.25점·52.7%)를 압도한다. 레오는 때리기 어려운 공도 점수로 연결했다. 아가메즈는 약속된 공격은 잘 소화했지만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공은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가메즈는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배구는 외국인 선수만 하는 게 아니다. 현대는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력을 문성민으로 보충할 심산이다.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17.54%의 공격을 책임진 문성민은 무려 8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해 17득점했다. 챔프전에서도 이 같은 공격을 퍼붓는다면 충분히 삼성의 수비를 괴롭힐 수 있다. ‘월드 리베로’ 여오현의 어깨도 무겁다. 레오의 공격을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서도 상대 리베로 이강주에게 앞선다. 여오현은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그는 46차례 리시브에 나서 34번을 정확히 세터에게 연결했다. 디그도 19번 중 15번을 완벽히 받아냈다. 올 시즌 여오현은 디그 1위(세트당 2.786개), 리시브 7위(세트당 3.964개)를 자랑한다.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2차전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낸 현대와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한 삼성 모두 충분히 쉬고 충실히 준비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전력을 쏟을 게 뻔하다. 현대가 1차전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서 연승한 기세를 이어 갈 수 있다. 또 삼성이 1차전을 잡으면 챔피언결정전을 쉽게 끌고 갈 수 있다. 남자부 경기 하루 전인 27일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도 화성체육관에서 여자부 정상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 우승의 향배는 베띠(GS칼텍스)를 앞세운 ‘몰빵배구’가 먹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카리나-김희진-박정아 등의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는 반면 GS는 외국인 선수 베띠의 공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형적인 몰아주기 배구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단 1세트만 내주고 승리했다. 베띠의 플레이오프 평균 공격 점유율은 59.39%에 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외국 거포들의 진검 승부

    [프로배구] 외국 거포들의 진검 승부

    ‘봄 배구’의 막이 오른다.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이 20일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된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7연패의 위업을,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삼성화재, 기업은행과 우승컵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여자부는 GS와 인삼공사가 3판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승패는 결국 한 명의 거포, 즉 외국인 선수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부 삼성의 레오는 자타 공인 V리그 최강의 용병이다. 올 시즌 110세트에서 1084점을 퍼부었다. 공격성공률은 58.57%에 달했다. 득점과 공격성공률 모두 1위다. 오픈, 퀵오픈, 시간차도 1위다. 현대의 베테랑 세터 최태웅이 “솔직히 레오는 못 막는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다. 그러나 현대와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도 만만치 않다. 아가메즈(현대캐피탈)는 화력에서, 마이클(대한항공)은 정확도에서 강점을 보였다. 아가메즈는 114세트에서 940득점(득점 2위)해 108세트에서 877득점(득점 3위)한 마이클에 앞섰다. 반면 마이클(54.05%)의 공격성공률은 아가메즈(52.70%)보다 한 수 위다. 특히 마이클은 시즌 중반 삼성화재에서 영입한 세터 강민웅과 호흡이 잘 맞는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부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다른 팀보다 낮다. 기업은행은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상대 팀은 돌아가면서 쏟아지는 공격에 대처하기 어렵다. 반면 GS와 인삼공사는 베띠와 조이스에 의존도가 높다. 어느 팀이 상대 해결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창단 3년차’ 기업은행, 정규리그 2연패

    [프로배구] ‘창단 3년차’ 기업은행, 정규리그 2연패

    IBK기업은행이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기업은행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정규 리그 2연패 축포를 터뜨렸다. 경기가 남은 2위 GS칼텍스(승점 51)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승점은 63에 불과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챙겨 승점 64를 쌓은 기업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3년 만에 두 번 우승이라는 기록을 쓴 것이다. 여자부 막내 구단은 이제 신흥 강호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행의 우승은 공격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는 ‘몰방 배구’가 판치는 배구판에서 팀플레이로 거둔 열매라 더욱 빛난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카리나의 공격 점유율은 37.3%에 그친다. 반면 여자부 다른 팀 외국인의 점유율은 낮아도 43.5%(니콜·도로공사), 높으면 54.3%(조이스·KGC인삼공사)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카리나 외에도 김희진(공격 점유율 21.6%)과 박정아(공격 점유율 24.7%)가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한 선수가 너무 뛰어나지 않은 게 오히려 우리 팀의 장점”이라면서 “이효희가 세터의 역할을 잘해 줬다. 김희진과 박정아가 좋아진 건 그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챔프전에 요구되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3-1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8)은 선두 삼성화재(승점 59)와의 승점 차를 다시 1로 줄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균주 다른 외국 결핵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

     최근 들어 국내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균주와는 다른 외국 결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외국의 결핵 균주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감염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김희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국내에는 1200여명의 외국인 결핵환자가 등록되어 있다. 등록 집계 시점이 3년 전이어서 지금은 환자 수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 결핵환자가 등록된 2011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등록된 인원만 140만명 가량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거주자가 늘어 2013년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3년 현재 157만 6034명이며, 이 중 91일 이상 장기체류 등록 외국인도 121만 9192명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상당수가 결핵 관리체계가 허술한 중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거주했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결핵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결핵 유병률이 높지는 않지만 외국인의 상당수가 결핵 유병률이 높은 국가에서 이주해 온만큼 국가 결핵관리 차원에서 외국인 결핵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주요 외국의 결핵균주 DNA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외국인 이주정책으로는 외국 결핵 균주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갈수록 인적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경우 결핵 균주의 특성이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하지만 이를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치료는 물론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의 약 50%가 중국인이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균주 DNA 유형이 매우 비슷해 이를 구별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연구원 측은 “갈수록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결핵관리를 위해서는 중국인에게서 분리한 결핵균과 한국인 결핵균주를 분류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게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결핵연구원 김희진 원장이 최근 우리나라 결핵균주와 필리핀 결핵균주 구별법을 개발,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VNTR이라는 결핵균 식별을 위한 DNA 유형분류법을 적용해 우리나라와 필리핀 결핵균주 사이에서 특이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분류법을 국내에서 발병한 필리핀 결핵환자에서 분리한 결핵균에 적용한 결과 100% 식별이 가능했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김 원장은 “국내 외국인 결핵환자의 약 4%를 필리핀 국적의 결핵환자가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필리핀 국적의 결핵환자에 대한 결핵 관리정책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중국과 우리나라 결핵균주를 구별하는 방법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연패 탈출’ 현대캐피탈

    ‘연패 탈출’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상대 주전 세터의 공백을 틈타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는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중반까지 1점차 박빙 승부를 펼쳤던 현대는 상대 세터 강민웅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기회를 십분 활용,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꺾었다. 1세트 문성민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은 강민웅은 왼쪽 눈이 부어올라 2세트 중반 조재영과 교체됐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현대(승점 43)는 선두 삼성화재(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5로 줄였다. 아가메즈(24득점), 윤봉우(13득점), 최민호(10득점) 등 현대 공격진은 세터 권영민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고르게 점수를 올렸다. 현대는 블로킹에서도 9-4로 상대를 압도했다. 1, 2세트를 따낸 현대는 3세트 심기일전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두 차례 듀스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현대의 블로킹 벽은 높았다. 26-26에서 현대는 최민호와 문성민의 잇단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흥국생명을 3-0으로 제쳤다. 카리나(18득점)-김희진(15득점)-박정아(12득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도합 45점을 퍼부어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8연패 늪에 빠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한전 9연패 끊은 비소토

    꼴찌 한국전력이 새 외국인 거포 비소토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격파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 출신 공격수 비소토의 맹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3-0(25-22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긋지긋한 9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5승(15패)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위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삼성화재전에서 9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0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45)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도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이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한국전력은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12㎝의 장신 공격수 비소토가 7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로 선봉에 섰다. 비소토가 22점을 쓸어담았고 전광인과 서재덕이 각각 16점과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부의 IBK기업은행은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리나 오카시오(26점)-김희진(12점)-박정아(14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1(25-12 25-19 18-25 25-16)로 격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잡고 드디어 선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잡고 드디어 선두

    현대캐피탈이 적진에서 ‘숙적’ 삼성화재를 꺾고 대망의 리그 선두에 올랐다. 현대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는 승점 35점째를 쌓아 2점 차로 뒤진 삼성화재(승점 33)를 2위로 끌어내리고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섰다. 남자부 정상급 공격수인 아가메즈(현대)와 레오(삼성)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다. 아가메즈는 공격성공률 51.52%로 39점을 쓸어 담았고, 레오도 40점(공격성공률 56.06%)을 쓸어담았다. 결국 승부는 토종 선수들의 활약에서 갈렸다. 최민호(10득점)가 10.28%, 문성민(9득점·이상 현대)이 14.02%의 공격을 책임진 반면 고희진(10득점)과 김명진(6득점·이상 삼성)의 공격 점유율은 각각 8.25%에 불과했다. 라이벌전답게 코트 안팎도 뜨거워 4200석의 충무체육관은 5500명의 관중으로 넘쳤다. 아가메즈와 레오의 신경전도 볼만했다. 경기 시작 전 악수도 하지 않은 둘은 2세트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말싸움을 벌여 진병운 주심의 구두 경고를 받았다. 아가메즈는 두 손으로 가슴을 두드리는 삼성 고희진의 ‘킹콩 세리머니’를 연출하기도 했다. 여자부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3-0으로 완승했다. ‘삼각편대’인 카리나 오카시오(20득점), 김희진(14득점), 박정아(10득점)가 44점을 합작했다. 대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문성민 첫 선발… 현대캐피탈 파죽의 6연승

    문성민 첫 선발… 현대캐피탈 파죽의 6연승

    문성민을 선발로 내세운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 2014년을 기분 좋게 열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2위)는 1위 삼성화재에 승점1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는 오는 5일 삼성과 대전에서 선두 탈환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달 29일 러시앤캐시전 4세트 때 잠깐 코트를 밟았던 ‘토종 거포’ 문성민을 이날 경기 시작부터 과감하게 투입했다. 문성민으로선 지난해 6월 월드리그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뒤 첫 선발 출전이다. 문성민은 블로킹 1개를 포함 7득점, 무난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고 팀은 주포 아가메즈가 공격 성공률 33.82%로 부진했지만 윤봉우(12득점), 최민호(11득점)가 뒤에서 받쳐 승점 2를 추가했다. 대한항공 산체스 마이클은 두 팀 최다 득점인 3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문성민은 현재 70% 정도의 컨디션이다. 연습 땐 90%까지 올라오는데 실전에서는 조금 긴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아가메즈에 대해서는 “세터진과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하고 있다. 완성되면 블로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선두 기업은행(승점 32)은 승점 3을 더해 2위 KGC인삼공사(승점 24)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카리나(18득점)와 김희진(17득점)이 35점을 합작,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업은행 적수는 기업은행뿐

    ‘디펜딩 챔프’ IBK기업은행의 적은 기업은행 자신뿐일 듯하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는 기업은행은 지난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2위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2라운드 5전 전승을 거둔 기업은행은 3라운드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의 독주 원동력은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카리나의 공격 점유율은 37.1%다. GS의 베띠가 46.1%, 흥국생명의 바실레바가 4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낮다. 레프트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이 카리나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카리나가 후위에 있거나 카리나 앞에 수비가 몰리면 이들 토종 쌍포에게 기회가 열린다. 올 시즌 팀 공격의 24.8%를 담당한 박정아는 151득점으로 득점 8위, 21.6%를 맡은 김희진은 127점으로 득점 9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다. 기업은행의 2연속 우승은 삼각편대의 안정적 운용에 달려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 3세트 고전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바 있다. 밸런스가 무너지면 기업은행도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팀들과 다를 바 없게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 살얼음 3위 싸움서 웃다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 살얼음 3위 싸움서 웃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벌인 3위 싸움에서 이겼다.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꺾었다. 경기 전까지 대한항공과 나란히 5승 4패, 승점 16점씩을 기록해 세트 득실 차이로 3∼4위를 달리고 있었던 터. 2라운드 성적도 나란히 1승 2패. 따라서 이날 경기는 승부는 물론, 향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통산 19점을 쌓아 2위 우리카드(승점 21점)를 2점차로 따라붙어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당연히 외국인 주포들의 불꽃 튀는 화력 대결이 벌어졌다. 현대캐피탈 아가메즈가 33득점을 올렸고 대한항공의 마이클 산체스도 30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승부를 가른 건 배급로의 차이였다. 대한항공은 경험이 부족한 세터 백광언의 단조로운 볼 배급 탓에 산체스 외에 다른 공격루트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 번번이 현대캐피탈의 윤봉우-최민호-아가메즈로 이어지는 높은 블로킹 벽에 공격의 맥이 끊겼다. 대한항공의 열세가 감지된 건 3세트 초반.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 70%를 웃돌던 마이클이 주춤하면서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았다.11-11에서 연속 4득점으로 18-13으로 달아나 다시 우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4세트 18-15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아가메즈의 강타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뒤 승리를 낚아챘다. 여자부 화성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박정아(21득점)·카리나(16득점)·김희진(14득점)의 맹공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전방위 폭격기’ 아가메즈

    [프로배구] ‘전방위 폭격기’ 아가메즈

    아가메즈(현대캐피탈)의 공은 블로킹을 뚫었지만 밀로스(한국전력)의 공은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개막 2연승을 달렸다. 30득점에 공격 성공률 59.18%를 기록한 아가메즈는 전위와 후위는 물론, 좌우를 넘나들며 가공할 위력의 스파이크를 한국전력 코트에 쏟아부어 나흘 전 홈 개막전에 이어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용병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공격 범실도 7개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반면, 밀로스는 고비마다 공격에 실패해 연승을 벼르던 신영철 감독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웠다. 현대캐피탈에 공격 루트를 읽힌 스파이크는 번번이 블로킹에 막혔고 서브는 코트 밖에 떨어졌다. 이날 밀로스는 14득점에 공격 성공률도 30%에 불과했다. 2세트까지 한 차례도 앞서 나가지 못한 한국전력은 3세트를 어렵게 잡아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아가메즈의 스파이크와 윤봉우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4세트에서 23-25로 무릎을 꿇었다. 팽팽한 4세트 중반 달아오른 송준호(13점)의 어깨와 15개의 디그를 걷어올린 여오현의 허슬플레이가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에서도 17-8로 한국전력을 압도, 장신 군단의 위력을 뽐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22득점)과 서재덕(20득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원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2연승, ‘우승 0순위’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카리나(25점)-박정아(16점)-김희진(20점) 등 ‘삼각편대’의 활약이 위력적이었다. 현대건설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국 여자배구 “이란쯤이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을 가뿐하게 출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태국 라차부리 찻차이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 1차전에서 3-0(25-14 25-10 25-18)으로 완승했다. 주포 김연경이 19점(블로킹 3개)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3점(서브에이스 3개·블로킹 2개)으로 쌍벽을 이뤘다. 한국은 경기 초반 한 수 아래인 이란에 다소 흔들렸다. 1세트 초반 상대에 서브 에이스 2개를 내주며 6-8로 뒤진 것. 그러나 김연경의 화력을 앞세워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았다. 8-9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처음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10-10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로 첫 리드를 잡았다. 13-12에서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중앙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완전히 흐름을 잡았다. 한송이(GS칼텍스)의 쳐내기 공격, 김희진의 블로킹 등을 묶어 점수 차를 순식간에 9점(21-12)으로 벌렸다. 여유를 되찾은 한국은 23-14에서 김희진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몸이 풀린 한국은 2세트 들어 김희진의 블로킹, 김수지(현대건설)의 서브에이스로 초반부터 10-3으로 앞서 가 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는 쇼타임. 김희진이 빠른 이동 공격과 강력한 서브로 수비를 흔들었고 김연경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8강 크로스토너먼트 2차전을 치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법적 분쟁 김연경, 고독한 스파이크

    법적 분쟁 김연경, 고독한 스파이크

    프로배구단 흥국생명과 신분 문제를 놓고 2년째 분쟁 중인 김연경(25)이 아시아 무대에 출격한다. 국가대표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가 역풍을 맞았던 그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스파이크를 날릴 예정이다. 김연경의 신분을 둘러싼 최근 상황은 미묘하게 변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 6일 “2013~14시즌 김연경의 원 소속구단은 흥국생명”이라고 재차 확인하면서도 ▲터키 구단(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대한배구협회에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는 22만 8750유로(약 3억 3000만원)를 넘지 못하며 ▲2013~14시즌 이후 계약을 흥국생명과 맺지 않으면 원 소속구단은 없어진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이 원 소속구단임을 인정하면서도 김연경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페네르바체가 이적료를 지불하면 새 시즌 김연경이 터키에서 뛸 수 있다. 흥국생명은 곧바로 “FIVB에 재심을 청구하고, 통하지 않으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김연경이 ‘해외진출 기간은 2년으로 하고 이후 국내리그에 복귀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걸 들었다. 국내리그에서 6시즌을 뛰어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국내 규정을 무시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뜨거운 감자’ 김연경은 말없이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 11일부터 대표팀에 소집돼 한송이(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집중했다. 중국·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두 팀까지 내년 그랑프리 티켓이 주어진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의 목표는 첫 우승.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크로스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미얀마(13일), 스리랑카(14일), 타이완(15일)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경매·추첨에 사고팔기까지… 수강신청 전쟁

    경매·추첨에 사고팔기까지… 수강신청 전쟁

    지난 6일 오전 9시 59분 서울 마포구 서강대 정문 근처의 한 PC방. 좌석 30여개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대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2학기 수강신청 홈페이지 창을 띄워 놓고 있었다. 적막감 속에 이따금 “아, 긴장돼”, “이번엔 성공해야 하는데”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오전 10시 정각. 학생들이 일제히 마우스 버튼을 클릭했다. 접속에 바로 성공한 학생들은 외마디 환호성을, 그러지 못한 학생들은 탄식을 터뜨렸다. 접속에 실패한 학생들의 모니터에는 5분 후 접속이 가능하다는 뜻의 ‘대기시간 5분’이라는 문구가 떴다. 한 학생은 초시계까지 갖다 놓고 다음 접속 시기를 기다렸다. 2학기 개강을 3주 남짓 앞둔 대학가에 분초를 다투는 수강신청 사이버 전쟁이 치열하다. 취업난이 심해지고 학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학점을 잘 주거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기 과목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과목당 수강인원이 한정돼 있어 원하는 과목을 들으려는 학생들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수강 과목을 사고파는 일은 초보적인 수준이다.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이 필수 아이템이다. 대학들이 편법 수강신청을 막기 위해 매년 시스템을 개선하지만 역부족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강신청 서버의 실제 개방 시간을 분·초 단위까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웹페이지와 앱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수강신청을 위해 대학 측이 운용하는 서버의 컴퓨터 시계와 학생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시계가 미세한 시차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희진(21·여·한국외대 스페인어과)씨는 “서버가 열리는 시간에 정확히 접속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대학별로 학생들 사이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가 돌아다녀 초 단위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학생들 간의 수강과목 매매도 성행한다. 졸업을 위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 많은 성균관대는 새 학기 수강신청 때마다 특정 과목에 학생들이 몰린다.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자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목당 1만~5만원씩에 거래를 하기도 한다. 지난 학기에 이를 경험한 09학번 권모(23)씨는 “취업에 도움이 되고 복수 전공생이 몰리는 경영학이나 경제학 과목들이 인기”라면서 “수강할 생각이 없는 일부 학생들이 해당 과목들을 선점했다가 돈을 받고 자리를 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씨에 따르면 거래에 합의한 학생들은 교내 PC실에서 만나 판매자가 수강을 철회하는 즉시 구매자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 한 번의 클릭으로 특정 명령을 반복 수행하도록 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이 실행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가 수강신청이 될 때까지 신청 버튼을 무한정 클릭하는 식이다. 매크로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미세한 시차를 이용해 다른 학생이 막 선택하려던 수강 과목을 낚아채기도 한다. 학생들은 이를 ‘스냅’이라고 부른다. 대학들은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대는 학생들이 매크로 등 각종 편법을 동원하자 지난해 1학기부터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자동 로그인을 차단하고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암호 2자를 입력해야만 로그인이 되도록 설정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이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신종 매크로가 등장했다. 서울대 수강신청이 시작된 지난 1일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매크로를 사용해 수강신청하는 학생들을 고발조치해 달라’는 글이 올랐다. 지난해 수강신청 때 서버가 폭주하는 대란을 겪은 고려대는 올해부터 서버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서버에 들어갈 수 있는 이용자 수를 제한하는 일종의 대기번호 제도를 도입했다. 서버에 이미 접속한 사람도 한 과목을 수강신청한 뒤 다른 과목의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다시 대기열 맨 끝에서 기다리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으로 접속해 ‘새 탭으로 열기’를 누르면 여러 개의 창에서 다중 접속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돌았고, 실제 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구체적인 방법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중 접속이 되면 수강신청 시스템의 대기열 번호표를 여러 개 뽑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돼 학생회를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서강대는 기존의 선착순 신청 방식을 성적순으로 바꾸기로 했다가 학생들의 반대로 철회했다. 오는 22일 수강신청을 시작하는 홍익대는 아예 10일부터 수강 과목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해 강좌 수를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사용하는 경매(비딩) 방식과 추첨제를 일반 학부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가상의 포인트를 1000개씩 나눠 주고 원하는 과목에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배분하게 한 다음, 과목별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건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추첨은 원하는 과목에 누구든 지원하도록 한 다음 무작위로 수강생을 뽑는 방법이다. 학생들은 새 학기마다 반복되는 수강신청 전쟁의 원인이 학교의 서버 등 인프라 부족과 학생을 배려하지 않는 행정에 있다고 꼬집었다. 김재덕(24·서강대 사회과학대)씨는 “학교가 서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모두가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저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유럽 정치·문화사 증언록

    2010년 만 93세에 쓴 ‘분노하라’는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 7개월 만에 200만부를 포함, 지금까지 3500만부가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얇은 책 한 권으로 세상의 온갖 불의에 맞서 용감히 저항하고 연대할 것을 호소해 세계에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까닭은 뭐니뭐니해도 저자의 힘에 있다. 슈테판 에셀은 1917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2013년 2월 파리의 자택에서 한 세기 가까운 기나긴 삶을 마감했다. 유대계 작가인 아버지, 화가이자 예술애호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에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 1944년 체포돼 사형선고까지 받았으나 사망자와 이름을 바꾸며 극적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종전 후 외교관의 길을 걸어 1948년 유엔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유엔 인권위원회 프랑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생전에 ‘사랑을 사랑하기’를 외쳤고 국경 없는 시민, 헌법 없는 유럽인, 당파 없는 투사, 한계 없는 낙관주의자로 지냈다. 신간 ‘세기와 춤추다’(슈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김희진 옮김, 돌베개 펴냄)는 20세기 유럽을 온몸으로 살았던 저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자 유럽의 정치·외교·문화·지성사의 증언록이다. 나이 80대에 주변 지인들의 우정어린 압력(?)에 못 이겨 집필한 회고록이다. 20세기 식민지들의 연이은 독립, 끝없는 분쟁, 인종 갈등, 냉전 등의 다큐멘터리를 치열하게 다루고 있다. 여기에 독특한 개인사와 어우러진 것이 더욱 흥미롭다. 올랑드 대통령의 추도사와 에셀이 주로 활동했던 지역인 유럽, 아프리카 등의 지도를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1946년 외무부 시험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샤를 드골, 피에르 망데스 프랑스, 조르주 퐁피두,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수아 미테랑, 피에르 모루아, 미셸 로카르 등 당대 최고 권력자들 밑에서 국제사회 관련 일들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행동하는 유럽 지성의 전위로서 알제리 전쟁기간에는 알제리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한편 불법 이민자 문제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내용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2011년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세계의 대표적 사상가 명단에 올랐다. 2만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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