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눈빛으로/김희수 김안과병원장(굄돌)
사람은 누구나 이세상에 태어날때 발가벗고 빈손으로 태어납니다.그러나 기저귀 하나라도 걸치고 먹고마셔야 살아 갈수 있게끔 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물질이 필요하고 따뜻한 정과 부드러운 손길이 있어야 합니다.그래서인지 사람은 누구나 먼저 무엇인가를 받기를 원합니다.주면 좋아하고 받으면 흐뭇해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며 인간본래의 적나라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받는 것은 이익이요 주는 것은 손해이며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아야 타산이 맞는다는 법칙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그렇다고 자기이익만을 위해서 받기만하고 주지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도 아니 되겠지만 그렇게 되어 지지도 않는 것이 사람사는 사회의 모습입니다.주고 받고,받고 주는 가운데 사회생활이 이루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주는 것은 손해고,받는 것은 이익이다라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입니다.주는 자는 마음이 기쁘고 받는자는 마음에 부담스러움을 느끼게 조물주가 인간의 양심을 창조하였습니다.기쁘게 살길을 찾고 마음에 부담스러움은 피하여야 합니다.주는 경우에도 무엇을 줄 것인가,주는 것의 내용이 중요합니다.먼저 물질적인 것을 들수 있습니다.그러나 어려운 선택입니다.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아낌없이 크게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조금을 주고도 마음아파하는 사람도 있으며,주고싶어도 가진 것이 없어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남에게 무엇을 주고 베푼다고 할때 먼저 물질적인 것을 생각합니다.그러나 물질이 아니고도 주고 베풀수 있는 것이 많으며,물질보다 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는 점에 우리는 유의하여야 합니다.따뜻한 정은 물질이상으로 기쁨을 줍니다.마음이 아픈자에게는 위로를 주어야 합니다.깨우침이 필요한 자에게는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어야 합니다.메마르고 차가운 사회에 고운말씨,미소짓는 얼굴,예의바른 태도,양보하는 미덕이 주어져야 합니다.비록 가진 것이 없고,배운 것도 없으며,돕고사는 마음의 여유마저 없다 손치더라도 따뜻한 눈빛만이라도 주고받는다면 보다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되리라 믿으며 기대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