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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선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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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비 20억은 기본? 초대형 국산 영화 봇물

    한국 영화계에 블록버스터(Blockbuster)시대가 도래하는 것일까.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쉬리’에 이어 2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야심작들이 속속 개봉 채비를 차리고 있다. 다른 한국영화에 비해 깜짝 놀랄 만한 액수를 쏟아붓고 있는 이들 영화는시대극에서부터 미스터리 판타지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벌써부터영화팬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앞으로 올해중 선보일 영화는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이재수란(亂)’ ‘유령’ ‘자귀모’ 등. 이들의 제작비는 한국최고를 기록한 ‘쉬리’의 24억원(순제작비)에 못지않다.미국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웬만한 한국영화 제작비의 2배 이상이다. 가장 빨리 모습을 드러낼 작품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유상욱 감독).다음달 개봉예정으로 ‘쉬리’와 같은 제작비가 소요됐다. 이상의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에 담긴 비밀을 해결하려는 젊은이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신은경 김태우 주연.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10여개의 특수효과용미니어처 세트를 만들어,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또 컴퓨터 그래픽에만 5억원이 투입됐다.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토대로한 영화인 만큼 한국영화의 고질적 병폐인 시나리오상의 취약점이 상당폭 해소됐다는 평이다. 5월말 개봉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시대극 ‘이재수란’(박광수감독)도 20억원이 들어간 역작이다.최초의 한·불 합작 영화로 프랑스에서 음향효과 및 믹싱 등 후반작업을 맡았다.프랑스는 최근 투자비의 일부를 지원했다.이정재 심은하 주연. 1901년 제주민란을 바탕으로 조정의 부패와 외세의 침략을 그린다.북제주군 송당리 아부오름 등 제주도에서 전 장면을 촬영중이다. 이어 6월에는 판타지 로맨스 ‘자귀모’(이광훈 감독)가 관객들의 입맛을돋군다.김희선 이성재 주연.제작비 20억원의 대규모 영화로 컴퓨터 그래픽장면이 10분 이상을 차지한다.쥬라기공원은 6분30초,퇴마록은 8분정도였다. ‘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이라는 뜻의 제목에서 나타나듯 이승과 저승간의사랑을 다룬 판타지이다. 이밖에 7∼8월중 개봉될 ‘유령’(민병천 감독)도 관심을 모은다.무대인 핵 잠수함의 내부를 세트로 짓느라 23억원의 제작비도 모자랄 지경이다.어뢰폭파 등의 장면을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다.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자 주변 강대국인 일·러가 견제에 나서고 이에따라 잠수함 승조원들이 민족주의와 평화주의로 나뉘어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스크린쿼터제 축소 등의 논란을 겪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
  • 제3세대 패션매거진 ‘FARBE’ 오늘 첫선

    제3세대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창간호가 10일 발행된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새 자매지인 파르베는 20대 초반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하며화보가 중심인 새로운 대중적 패션전문지.현 패션지시장은 주독자층이 10대소녀인 중철패션지와 20대 중후반 여성을 독자층으로 하는 인터내셔널잡지의 한국판 패션지로 양분되고 있는데 파르베는 주독자층이나 편집방향면에서기존의 잡지와는 다른 새로운 패션매거진이다. 창간호인 3월호는 각종 창간특집물과 새봄의 다양한 패션을 고급스런 화보에 담아냈다.뉴욕 로케이션 패션화보 ‘A Fine Day in New York’ 을 비롯해 ‘내 인생을 바꾼 책 음악 영화’‘2023이 해야할 일 23가지’‘2023이 갖춰야할 패션아이템 23가지’ 등이 특집물로 다뤄진다.또 트렌드 리더인 탤런트 김희선과 배용준의 패션 인터뷰는 국내 잡지사상 처음 있는 일로 기대를 걸어도 좋은 기획물. 패션 컬럼중에는 돌아온 히피룩을 보여주는 ‘New Hippie’,이질적 코디방법을 소개하는 ‘Tough & Chic’,봄신상품 가이드 ‘캐주얼 수트’‘스프링아우터 8’등도 볼만한 화보들이다.또 올 봄의 유행색인 흰옷에 어울리는 메이크업법 소개를 비롯,각종 신상품 정보와 화장테크닉을 소개한 뷰티 컬럼들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들.이밖에 ‘별자리별 패션제안’‘그이의마음을 사로잡은 101가지 방법’‘역사속의 패션리더-앵크로와야블과 메르베이유즈’‘천사,하늘에서 내려온 연인’등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판형 국배판 350여페이지, 창간선물 12색 립팔레트 포함 임시특가 8천원.
  • 바이어 선호 탤런트 장동건 인기상한가

    바이어 선호 탤런트 장동건 인기상한가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의 주요 고객은 아시아권이다.장르로는 드라마와 애 니메이션이 인기다.특히 드라마는 지난해 지상파 수출의 50%,케이블TV 수출 의 25%를 차지,호조를 보였다. 지난 10월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MIP-ASIA 견본시장에서는 KBS의 ‘욕망의 바다’ ‘거짓말’ ‘킬리만자로의 표범’,MBC의 ‘청춘’ ‘해바라기’ ‘ 엄마의 바다’ ‘애드버킷’,SBS의 애니메이션 ‘스피드왕 번개’가 바이어 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바이어들이 우리 드라마를 품평하는 잣대는 작품성보다는 출연 배우 .물론 MBC-TV의 ‘사랑이 뭐길래’처럼 중국인의 부권시대 향수에 대한 공감 대로 인해 특별한 수요를 낳았거나 KBS-1TV의 ‘길위의 날들’처럼 탁월한 작품성으로 외국 바이어들을 사로 잡은 사례도 있다.하지만 이는 드물고 주 연배우가 주요 결정요인이다. 남자 탤런트로는 장동건이 단연 인기.지난 92년 ‘마지막 승부’로 아시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장동건은 미남배우로 통한다.스타TV의 중국채널인 ‘피 닉스’에서도 한창 잘나가는 배우다.중국의업자들은 대놓고 ‘장동건 나온 작품 있느냐’고 묻는다. 올해 장동건이 출연한 MBC-TV의 ‘사랑’은 국내에선 흥행에 참패했다.부랴 부랴 여자 주연을 바꾸고 작가를 교체하는 등 긴급수혈한 것으로도 부족해 종영을 앞당겼다.하지만 외국에서는 달랐다.MBC프로덕션의 허정숙씨는 “장 동건이 샤워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찾는 상품”이라고 밝혔 다.관영 CC-TV와 판권이 끝난뒤 케이블TV쪽에서 재방영권을 사겠다고 요구했 을 정도다. 여자의 경우 최진실이 앞서다가 최근 김희선이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다.김 희선의 경우 홍콩의 배우 여명과 열애설이 퍼지면서 인기가 급부상했다는 후 문이다. 李鍾壽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친일의 군상:16/金羲善(정직한 역사 되찾기)

    ◎상해 臨政에 ‘위장취업’/독립운동 진영에 타격/일본육사 졸업… 구한말군대 간부지내/독립운동 ‘길목’서 체포된뒤 변절/3·1운동후 임정가담… 1922년 재차 변절/1980년 국민장 서훈… 96년 재심서 취소 지난 96년 10월 黃昌平 당시 국가보훈처장은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역대 독립유공자 가운데 徐椿 등 5명에 대해서 독립유공자 예우를 배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이들의 친일행적이 확인됐다는 것. 이에 앞서 재야역사학계를 중심으로 역대 독립유공자 가운데 친일경력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수 차례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당국이 이를 공식 확인하여 해당자들의 독립유공자 예우를 박탈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 박탈’이란 서훈취소는 물론 연금지급 중단 등 당국의 각종 보훈혜택을 취소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예우 박탈대상자로 발표한 5명 속에는 金羲善(김희선)이라는 이름이 들어 있다. 그는 상해 임시정부 군무부 차장을 거쳐 대한독립군 참의부에서 활동하다가 일본군과전투중 ‘사망했다’는 이유로 건국훈장을 추서받았다. 63년 내각사무처가 독립유공자를 심사,포상할 당시 그는 훈장급이 아닌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보훈처의 공적 재심사를 거쳐 80년 그는 국민장(3등급,현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국민장이라면 柳寬順 열사나 임정요인급이 받은 등급이니 그의 독립운동 공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그런 그가 서훈이 취소됐다면 친일경력이 문제됐다는 얘긴데 과연 진상은 무엇인가? 김희선(1875∼1950)은 평안남도 강서 출신으로 본관은 전주,호는 옥봉(玉峯)이다. 일본 육사를 졸업(11기)하고 귀국하여 한말 구한국군 육군참령(현 소령)으로서 시위기병대장,시종무관을 지냈다. 1907년 일제의 군대해산에 격분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한 그는 1910년 도산 安昌浩가 주도한 청도회담(靑島會談)에 참석하였다가 중국본토로 가는 도중에 일본 관헌에 체포돼 강제로 귀국당하였다. 독립운동으로 나선 첫 길목에서 좌절당한 셈이다. ○사이토총독 3차례 면회 이무렵 일제는 광범위한 회유정책을 전개하고 있었다. ‘한일병합’ 직후 일제는 조선내에서 그들의 식민정책을 효과적으로 펴나가기 위해 직업적 친일분자를 정책적으로 육성하였는데 여기에 그가 걸려들고 말았다. 1913년 2월8일자 조선총독부 ‘관보(官報)’에 따르면 그는 동년 2월4일부로 조선총독부 군수(평안남도 개천군수,고등관 6등)에 임명되었다. 1915년 5월18일자 ‘관보’에는 동년 5월12일부로 평안남도 안주군수에 임명된 것으로 나와 있다. 물론 그는 임명만 된 것이 아니라 실지로 두 곳의 군수직에 취임했었다. 일제는 김희선과 같은 변절자들에게 경력을 참작하여 각기 능력에 걸맞는 대우와 임무를 부여하였다. 그에게는 군수자리와 거액의 하사금이 내려졌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그와 같이 변절한 申泰鉉은 간도(間島)방면에서 농장 경영권을 부여받았다. 그 대가로 독립운동가를 투항하도록 권유하는데 이용됐다. ‘사이토(齋藤實)문서’에 의하면 김희선은 1919년 8월부터 1921년말 사이에 사이토(齋藤實) 총독을 3차례 면회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이 수치는 친일파 尹德榮·李夏榮·尹致昊·申錫麟 등이 사이토를 면회한 횟수와 동일하다. 안주 군수 재직중 1919년 3·1만세의거가 터지자 김희선은 총독부 군수 신분으로 만세운동을 지원하다가 마침내 군수직을 버리고 상하이(上海)로 탈출하였다. 그가 만세운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상하이로 탈출한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3·1운동후 상하이에서 조직된 임시정부에서 군무부 차장 겸 육군무관학교 교장,군무총장 대리 등을 역임하였다. 또 1922년 1월에는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이 되기도 했다.(‘독립유공자공훈록’,제5권,국가보훈처 발행) 그러나 그는 어떤 연유에선지 1922년경 두 번째로 다시 친일,변절의 길로 들어서고 만다. “김희선은 아(我)정부에서 중(重)히 등용하여 우우(優遇,우대)하여 왔는데 은의(恩義)를 망각하고 변심하여 드디어 적에게 투귀(投歸,투항)하였다. 그 죄 사면(赦免)하기 어렵다”. 상하이 임시정부의 관보격인 ‘임시공보’ 제2호(1922년 2월25일) 내용중 김희선 관련부분만 발췌한 내용이다. 그의 변절사실을 확인할만한 자료는 또 있다. 상해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獨立新聞)’ 기사를 보면 그의 변절은 인간적인 면에서도 파렴치한 배신이었던 모양이다. 기사내용중 일부를 옮겨보자. ○30여년간 독립유공자로 둔갑 “병학(兵學)배운(김희선이 일본육사를 졸업한 사실을 지칭한 것임) 애국자로 이름높은 김희선은 총독부의 군수노릇 내버리고 반정(反正)하매 그 전과(前過)를 용서하고 그 지기(志氣)를 가상히 여겨 동지들이 그를 채용하여 군무차장(軍務次長)시켰더니 목욕시킨 돼지가 감귤맛을 못 잊어서…제 계집년 도망할제 왜놈에게 재항(再降)하고 귀화장(歸化狀,항복문)을 써 바쳤다.…3년(1919년부터 1922년까지 그가 임정에 참여했던 기간을 지칭함),냄새나는 송장놈을 차장(次長)시킨 책임자의 잘못이다.그 놈 욕해 무엇하리. 이런 놈은 죽은 개니 육시처참(戮尸處斬)할까 말까”(‘독립신문’,1922년 5월6일,제124호) 결국 그가 1920년대 초반 잠시 임시정부에 참여한 것은 순수한 독립운동 차원이 아니라 일제의 스파이 노릇을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초창기 독립운동 진영에 참여하다가 도중에 변절한 사례는 더러 있다. 그러나 김희선처럼 두 번씩 변절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가 두번째 변절한 이후의 친일행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혀진 자료는 별로 없다. 그러나 일제가 그를 다각적으로 회유하려고 노력한 사실이나 임시정부에서 그의 변절사실을 이례적으로 관보·기관지에 게재,공개한 것으로 봐 그의 변절은 민족진영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1930년 ‘한일병합’ 20주년 기념으로 일본 천황이 조선내 친일파들에게 내린 대례기념장(大禮記念章)을 그가 받은 사실로 봐도 그의 친일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놀라운 사실은 그의 이같은 친일행적이 보훈처가 간행한 ‘독립유공자공훈록’에 모두 언급돼 있다는 사실이다. 독립유공자의 행적에 조그마한 의문점만 있어도 서훈을 보류해온 보훈처가 그에 대해서는 특별한 배려를 한 셈이다. 독립유공 공적으로 대통령표창(63년)에 이어 다시 80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은 그는 96년 보훈처가 서훈을 취소할 때까지 30여년간 독립유공자로 둔갑돼왔었다. 뒤늦었지만 보훈처의 ‘서훈취소’는 그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셈이다. 해방후 고향에 머물다가 월남한 김희선은 서울시 임시정부추진회 부회장,육군상이군인유가족회장 등을 지내다가 6·25 발발 후인 50년 9월29일 서울 근교 공릉(현 노원구 공릉동) 근처에서 사망했다. ◎사망일자에 얽힌 치졸한 사연/순국선열 유족 연금 지급/해방전 사망땐 손자까지 혜택/손자 金宗彦 연금수혜 노려 김희선 사망날짜 조작 김희선의 사망일자는 과연 언제인가? 김희선의 사망일자는 서류마다 제각각인데 모두 세가지 설이 있다. 63년 당시 독립유공자 공적심사를 담당했던 내각사무처가 작성한 공적조서에는 ‘1925년 3월 대한독립단 참의부에서 활동중 집안현에서 일본군과 교전중 전사’한 것으로 나와 있다. 80년도에 국민장(현 독립장)으로 훈격이 상향조정될 때 주무부서인 원호처가 작성한 공적조서에도 사망일은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89년 보훈처가 펴낸 ‘독립유공자공훈록’(제5권)에는 그의 사망일이 광복 직전인 45년 7월6일로 나와있다. 나머지 하나는 그의 후손이 세운 묘비에 적힌 것으로 여기에는 ‘1950년 9월29일 卒’로 나와 있다. 실제 사망일은 그의 묘비에 후손이 새긴 날짜다. 1987년에 출간된 ‘강서군지(江西郡誌)’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 김희선의 사망일자가 이처럼 여럿인 이유는 보훈당국의 자료조사 부실에다 그의 손자 金宗彦(70)의 ‘장난질’ 때문이다. 현행 국가유공자예우법에는 해방전에 사망한 순국선열은 손자까지,해방후에 사망한 순국선열은 자식까지만 연금수령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결국 조부 김희선의 훈장에 대한 연금을 타기 위해 김희선의 사망일자를 조작한 셈이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두 번씩이나 친일로 변절한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라고나 할까?
  • 상반기 최고스타 박세리/MBC 10대 1,000명조사 부문별1위

    ◎연기자 송승헌 김희선/가수 임창정 김현정/개그맨 김국진 김효진 무거운 가방끈에서 풀려난 청소년들. 올여름 무더위를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보낼 수 있다. MBC­TV의 ‘10시! 임성훈입니다’는 오는 27일부터 8월4일까지 여름특집‘최고의 스타와 함께’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지난 7월13일부너 1주일간 서울에 사는 1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실시,가장 좋아하는 스타 3명씩을 추천받아 6개분야의 ‘최고 스타 베스트5’를 뽑았다. 조사 결과 남녀별로 연기자 송승헌(402표)·김희선(651),가수 임창정(559)·김현정(330),개그맨 김국진(675)·김효진(508),MC 손범수(299)·정은아(209)가 선정됐다.한편 스포츠는 박세리(510),문화예술인은 조수미(180) 등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선정된 이유도 다양하다.여자 연기자 1,2위를 차지한 김희선,김현주는 ‘이뻐서’였다.남자 가수 1위 임창정은 가창력과 끼,2위 유승준은 ‘잘추는 춤’ 덕을 많이 봤다. 한편 10대들이 생각하는 상반기 통틀어 최고의 스타는 215표를 얻은 박세리였다.가수 유승준과 HOT가 155표와 79표를 얻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MBC는 ‘임성훈…’프로를 통해 27일 상오10시 임창정을 시작으로 28일 김현주 등 차례로 스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 “대통령과 디스코를”/어린이날 청와대 앞마당 특설무대 마련

    金大中 대통령이 어린이와 함께 한판 신나는 디스코 무대를 꾸민다.MBC­TV가 5월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상오 11시부터 청와대 본관앞에 마련할 특설무대에서 金대통령이 어린이 한명과 디스코 솜씨를 자랑할 예정. ‘대통령과 함께 춤’이란 이름으로 꾸며질 이 코너에서 金대통령은 디스코 추는 게임에서 우승한 팀의 최고 춤솜씨를 가진 어린이와 함께 디스코 실력을 겨루게 되는 것. 이날 특집은 또 전남·경남의 낙도 어린이 6명과 개그맨 김국진·탤런트 이제니의 청와대 방문을 통해 金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식당·회의실 등 청와대 내부를 TV로 공개한다. 아나운서 이재용과 탤런트 김희선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는 가수 김건모·젝스키스·진주,탤런트 장미희와 드라마 ‘육남매’의 아역탤런트 등 연예인들과 전국의 어린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 업무인수 고려… 현직 10명 유임/청와대 비서 인선 배경

    ◎당 출신 7명… 행사기획엔 신문기자 발탁/정책기획수석실 재경원 사단 포진 눈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4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할 비서관내정자 32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청와대 비서관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직 비서관이 10명이나 유임됐다는 점이다.정무수석실에서는 박명재 행정비서관이,경제수석실에서는 안종운 농림·해양수산비서관 자리를 지켰으며,외교안보수석실에서는 조건식 통일·권종락 외교통상·이성규 국방·송민순 국제안보 비서관이 모두 유임됐다.또 사회복지수석실에서는 김희선 보건환경 비서관이 계속 근무하게 됐으며,공보수석실에서도 박정호 해외언론·이덕주 연설담당·이하용 보도지원 비서관 등 3명이 유임됐다. 비서관 인선내용을 발표한 박지원 공보수석내정자는 “공보수석실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및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해외 언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무원 출신을 써야 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현재 유임된 비서관들도 다시 정부에 돌아가고,다른 사람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새 정부의 청와대가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 대규모 개편이 예상된다. 현직 비서관 유임이 많았기 때문에 당에서 발탁된 인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박금옥 총무·김득회 정책2·이상환 정무·이용희 정책조사·장성민 홍보·박선숙 일반공보·정은성 통치사료 비서관 등 7명이 당 출신 비서관이다. 발탁 인사로는 행사기획비서관에 경향신문 기자인 조은희씨(37)를 임명한 것이 눈에 띈다. 비서관들의 출신지역은 서울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와 전남,경북 출신이 각각 4명,전북이 3명,경남이 2명,대구·광주·충북·강원·황해도 출신이 각각 한명씩으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다만 대전,충남출신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번 인선으로 정책기획수석실은 기획조정비서관에 최종찬 조달청차장,정책1비서관에 이윤재 재경원정책국장,정책3비서관에 오종남 재경원대외경제총괄과장이 내정되는 등 강봉균 수석과 가까운 재경원 사단이 포진하게 됐다.정무수석실의 행정비서관은 총무처 출신인 박명재 현 비서관과내무부 출신의 조영택 인수위전문위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 박비서관으로 낙점돼 행정자치부 내에서 두 부처 출신간의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 앞서가는 서울신문의 뉴미디어(서울신문 51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텔섹5678·에듀넷/“음성서 동화상까지…” 손끝으로 얻는 세계정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본사 4대매체 풀 텍스트 제공 ·한미일 3국 프로야구의 모든것 ·인기연예인 총정보 ·국회의원 연설은 안방서 오디오로 ·프레스센터 대회의 리얼타임 생중계 □텔섹5678 ·김건모·정선경 등 톱스타 팬클럽코너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 축하노래·시 배달 ·생활영어,명사강연서 모니콜,예약콜까지 □에듀넷 ·초중고대 학습과 평생교육 정보 ·논술,TOEIC,수능 등 연재강좌 ·문화,과학,건강,환경 등 생활정보도 많아 다가올 21세기는 한마디로 「정보 초고속시대」다.신문도 인쇄매체에서 전자매체로 무게중심을 옮기게 된다.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서울신문이 95년 11월22일 개통한 종합뉴스서비스망 뉴스넷은 열달만에 하루 1백만 히트(접속)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연이어 개통한 부가통신서비스인 전화사서함 「텔섹5678」과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이 무궁무진한 교육정보망 에듀넷의 호응 또한 폭발적이다. ■인터넷 웹주소 www.seoul.co.kr인 뉴스넷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 서울신문사 발행 4개매체의 내용이 풀 텍스트(Full text)로 제공된다.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의 경우,아침에 배달되는 신문보다 12시간 이상 빠르게 정보가 서비스되고 퍼지(인공지능) 기능으로 검색이 쉽다.또 지난 1년간의 모든 기사를 일자별,제목별로 검색할 수 있어 시사사전 역할까지 가능하다. 서울신문 뉴스넷의 자랑은 무엇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다.▲한국 프로야구 15년간의 모든 정보와 선수,감독의 사진·신상명세 및 미국·일본 2개국 프로야구 관련 기록 ▲국내 인기연예인 500여명의 사진과 약력 ▲공보처 발행 국정신문의 전문 게재 ▲북한요인 1만6천명의 신상명세 ▲국회의원의 공약,사진뿐 아니라 오디오로 연설까지 들을 수 있는 홈페이지 등.이와 함께 프레스센터에서 대규모 회의가 열릴 경우 이를 리얼타임으로 음성·동영상으로 생중계하기도 한다. ■지난 9월1일 개통된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5678」은 기존 전화사서함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했던 데서 탈피,쌍방향 정보교환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루 20만콜(CALL)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700­5678(지방은 앞에 02 붙일 것)을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되고 가입비는 없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가수 김건모 김원준,배우 안성기 정선경,탤런트 김희선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연예인팬클럽」(22번),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상대방과 메시지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연락방 서비스」(11번),자신을 소개하는 특별코너 「열린마음 서비스」(21번),특별한 날 찬구등에게 노래나 시를 전할 수 있는 「노래·시 배달 서비스」(31번),아침 기상시각과 1년뒤 약속시각까지 알려주는 「모닝콜·예약콜」(41번),「명사초청강연」(61번) 등이 있다. ■서울신문사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부설 멀티미디어교육연구센터에서 지난 9월11일 개통한 종합교육정보망 에듀넷(EDUNET)에 민간IP(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로 참여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에듀넷은 분산돼 있는 교육관련 정보를 상호연계해 학생·교사 및 학부모 등 모든 교육수요자가 컴퓨터통신을 이용,양질의 교육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하는 종합서비스.여기에 참여하는 5개 민간 IP중 한 업체인 서울신문사가 담당하는 정보는 초·중·고 대학 교육자료와 평생교육용 정보다. 연재강좌로 논술,수능시험,TOEIC 등이며 특집·기획물로 서울신문사의 연재물인 「압록강 2천리」「세계문화유산순례」 등이며 이밖에 문화·과학,건강·환경,프로야구,방송계소식 등으로 나뉘어 정보가 제공된다.서울신문사는 앞으로 교육정보망인 에듀넷에 걸맞은 교육관련 정보를 늘려 서비스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중이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화사서함 새 프로그램 산책

    ◎더욱 새로워진 「텍섹」을 만나자/연예인 팬클럽­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톱스타 70여명과 대화/모닝콜 예약콜 서비스­늦잠때문에 지각했나요 이젠 마음놓고 잡시다/지나김 영어한마디­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이말만 알면 걱정없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 5678」이 보름만에 회원수 6천명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1일 개통된 뒤 걸려온 전화만 무려 4만4천1백10통. 특히 「연예인 펜클럽」,「지나 김과 영어 한마디」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이미 서비스하던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요금은 30초에 50원.가입비는 없다.700­5678로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된다(지방에서는 02를 먼저 누른다). 새롭게 바뀐 「텔섹…」의 내용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연예인펜클럽(22번)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MC,개그맨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곳.▲인기 가수 김건모 김현철 김원준 강산에 룰라 노이즈 Ref ▲영화배우 안성기 박상민 오정해 박중훈 신현준 정선경 진희경▲MC 김승현 이영현 최할리 임백천 ▲개그맨 김용만 이경규 서경석 이윤석 김국진 김미화 이영자 ▲탤런트 김희선 이종원 최민수 유시원 박형준 배용준 박상아 한재석 정우성 박소현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텔섹‥」 회원번호를 알려 준다. 앞으로 농구·야구·축구선수 등 스포츠스타들까지 회원을 늘려나갈 계획.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 MBC­FM 「2시의 데이트」 팝스 잉글리시에 출연하는 지나 김(25)에게 생활영어를 배워두면 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지나 김의 회원번호(7008000)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연락방서비스(11번) 메시지를 듣거나 보낼수 있다.메시지를 보내려면 받을 회원의 번호를 입력한 뒤 메시지를 녹음하면 된다.불필요한 메시지수신을 거부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듣고 난 뒤 메시지는 자동삭제되며 중요한 메시지는 메일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도 있다. □열린마음 서비스(21번)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곳.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이 코너에서 열리는 「예쁜 메시지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본선은 10월12∼31일. □노래·시 배달서비스(31번) 생일,입학식등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에게 노래나 시를 배경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내보자.받을 사람이 회원이 아니라면 삐삐를 통해 받게 한다. 「금주의 인기가요」나 「빌보드 탑텐」에서 노래를 듣다가 #을 눌러 원하는 곡을 선택한 뒤 호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모닝콜·예약콜(41번)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해본 경험이나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려 낭패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 모닝콜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을 입력하고 수신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한번 입력하면 일주일 동안 서비스되며 일반전화로만 받을수 있다. 예약콜은 메시지를 녹음한뒤 날짜,시간을 입력한다.1년 뒤 약속까지 서비스되며 일반전화와 호출기로 모두 받을 수 있다. 모닝콜·서비스콜은 하오 10시∼상오 5시 사이에는 보내지지 않는다. 현재는 서울지역에서만 받을수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 □명사초청강연(61번) 교수,정치인,경제인,법조인등 각 계 명사의 강연을 직접 들어 보는 기회.강사는 일주일 단위로 바뀌며 오는 23일부터 서비스한다. □신문고(91번)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텔섹…」 사용시 불편했던 점을 지적하고 불량회원을 제보하는 코너.
  • 당선자 분석/초선 45%… 정치권 세대교체 가속

    ◎변호사 등 전문인력 진출 크게 늘어/여성 9명중 전국구가 7명/평균재산 32억… 연령53세로 고령화 15대총선에서는 어느 선거때보다 새로운 인물의 진출이 눈에 띄었다.무엇보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3∼4선이상의 경력을 쌓은 여야 중진의원이 신진세력에 밀려 대거탈락,정치권이 상당한 폭으로 물갈이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당선자의 연령은 오히려 고령화한 것으로 나타나 신진세력이 곧 젊은 층은 아니라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변호사와 의사·약사 등 전문직업인의 진출도 두드러진 변화였다.이번 선거의 특성을 살펴본다. ▷당선횟수별◁ 지역구와 전국구 당선자 2백99명 가운데 초선은 1백36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이는 상당수의 정치인을 정치규제자로 묶어놓고 선거를 치른 5공 첫 선거인 81년의 11대총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선의원이 1백17명으로 40%이던 14대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재선은 14대의 86명에서 68명으로 크게 줄었고 4선은 29명에서 21명으로 감소했다. 3선은 46명을 그대로 유지.여야중진의원을 비롯해 2∼4선의원이 대폭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5선은 9명에서 15명으로 늘어 대조를 이루었다. ▷이색기록◁ 가장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판가름난 지역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자민련 권수창후보는 2만9천6백12표를 얻어 2만9천2백62표의 신한국당 박종근후보를 3백50표차로 간신히 눌렀다.충북 청원의 자민련 오효진후보는 신한국당 신경식후보에게 3백75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고 경북 경산 청도의 신한국당 이영창후보도 3백80표가 모자라 자민련 김종학후보에게 의석을 내주었다.김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23.49%의 득표율로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전국 최고득표율 당선자는 91.46%를 얻은 광주 북갑의 박광태후보.이 지역에서는 13대때 분구되기 전인 광주 북구에서 출마한 정웅후보가 역대 최고득표율은인 91.5%의 표를 획득한 바 있다. 전북 전주 덕진의 국민회의 정동영후보는 9만7천8백58표를 얻어 전국 최다득표 당선.이곳은 지역성향이 강한 곳인데다 선거인구가 많아 최다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선거인수가 전주 덕진의절반이 안되는 경북 고령·성주의 신한국당 주진우후보는 1만3천4백24표를 획득,전국 최소득표 당선자가 됐다. 최고령당선자는 대구 중구에 출마한 25년9월생 박준규후보.26년1월생인 충남 부여의 김종필후보는 두번째로 나이 많은 당선자다. 박후보는 이번에 9선을 기록,김영삼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다선당선자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역대선거에서 최고령 지역구당선자는 60년 5대때의 김시현후보로 78세.최연소당선자는 서울 영등포을의 김민석후보로 31세. ▷재산 당선자◁ 2백99명의 1인당 평균재산액은 32억3천8백만원.이는 14대의 당선자 평균재산액 27억3천8백만원보다 5억원가량이 많은 것.지역구당선자 2백53명의 평균재산액은 31억2천7백만원이며 전국구당선자 46명의 평균재산액은 39억1천9백만원으로 전국구당선자가 더 많았다.지역구당선자의 평균재산액은 지역구출마자 1천8백89명 전체의 평균재산액 13억2천만원의 배가 넘는 액수여서 재력 있는 후보의 당선률이 높았다. 재산 5걸은 김석원(신한국·대구 달성)·정몽준(무소속·경남 울산동)·김진재(신한국·부산 금정갑)·조진형(신한국·인천 부평갑)·이명박(신한국·서울 종로)당선자로 주로 신한국당 출신이다. ▷지방의원 진출◁ 이번 총선에서는 지방의원 출신 후보 6명이 국회로 진출했다.이들은 전남도의회의장을 지낸 전남 담양·장성의 국민회의 국창근후보를 비롯,도의원 출신인 자민련 박신원(경기 오산·화성)·권수창(경기 안양·만안)·김고성(충남 연기),민주당 권오을(안동갑),무소속 원유철당선자(경기 평택갑).전국에서 43명이 나와 14%가 여의도로 입성. 국민회의 국후보는 공천헌금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무난히 당선. 자민련 박후보는 신한국당 현역의원 정창현후보를 제압했으며 권후보는 신한국당 박종근후보와 국민회의 이준형후보를 밀어내며 승리를 낚았다. ▷여성당선자◁ 이번 총선의 여성당선자는 9명으로 14대의 3명보다 3배나 늘었으나 지역구는 2명뿐이고 7명은 전국구.그러나 국민회의 추미애(서울 광진을),무소속 임진출(경북 경주을)등 지역구당선자 2명은 힘든 관문을 어렵게 뚫은 감투상감.광주고법 판사로 있다 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영입된 추후보는 신한국당 김충근후보를 1만표차가 넘게 따돌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수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한 경력이 있는 림후보는 94년 보궐선거에서 당시 민자당후보로 나서 신민당의 이상두후보에게 5백여차의 박빙으로 패배한 아픔을 이번에 신한국당 백상승후보에게 5천여표 차이로 설욕. 이밖에도 12·13대 전국구의원을 지낸 신한국당 양경자후보(서울 도봉갑),국민회의 김희선후보도 기대를 모았으나 모두 2위로 석패. 전국구당선자는 신한국당 권영자(전정무2장관)·오양순(전북여약사회장)·김영선(선대위부대변인)씨와 국민회의 정희경(선대위공동의장)·신낙균(부총재)·한영애(당무위원)씨,민주당 이미경(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씨. ▷옥중당선◁ 정호용(대구 서갑)·허삼수(부산 중·동)·허화평(경북 포항북)후보 등 12·12또는 5·18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3명이 옥중출마했으나 허화평후보만이 당선. ▷연령별◁ 40세이하가 9명으로 14대보다 1명이 많고 50세이하는 62명으로 8명이 적으며 60세이하는 1백60명으로 19명이 줄었다.그러나 61세이상은 68명으로 14대보다 26명이 늘어 고령화경향을 보였다. ▷직업·학력별◁ 현역의원이 1백13명으로 14대의 1백32명보다 19명이 감소해 물갈이가 이루어졌음을 입증했다. 82명이 출마한 변호사는 비교적 높은 비율인 30% 24명이 당선돼 14대의 9명보다 크게 증가했다.의·약사 출신도 3명에서 9명으로 늘었고 교육자도 4명에서 13명으로 느는 등 전문직업인 출신이 뚜렷했다. 대졸이상이 2백80명으로 14대의 2백78명과 거의 같아 학력수준은 비슷했다.〈손성진 기자〉
  • 서울 동대문갑/경기 과천·의왕(표밭 현장을 가다:43)

    ◎서울 동대문갑­선두주자 없이 박빙의 혼전 거듭/신한국 노승우후보 「맨발 유세」로 승부 『본인을 밀어주면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대선자금의혹을 밝혀 내겠습니다』(민주당 장광근 후보),『동대문에 필요한 인물은 지난 4년간 지역발전에 기여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합니다』(신한국당 노승우 후보),『현정부는 독주·독단·독선을 일삼고 있습니다』(국민회의 김희선 후보),『당선되면 화려한 백화점 위력에 밀려 신음하고 있는 경동시장,청량리시장 등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마음놓고 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자민련 손윤준 후보),『부도덕과 부패로 찌든 기성 정치권을 갈아치웁시다』(무소속 이근규 후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동대문갑 지역구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 등에서 내세운 각 후보의 주장의 단면들이다. 현재로서는 걸출하게 떠오르는 「스타 후보」 없어 선택이 어렵다는게 유권자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일찌감치 서울의 접전지역으로 꼽혀왔다.14대 때 여당의 노후보가 당선되면서 약 30년간 야당의 텃밭이던 이곳이 여야어느 쪽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지역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선거초반에는 노의원이 앞선 형국이었으나 장학로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악재들이 돌출하면서 선거를 8일 가량 앞둔 지금은 누구의 우세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노후보는 『「마당발」이라 불릴 만큼 4년간 지역구를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걱정』이라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한다.그래서 선거운동도 가능한한 확성기를 동원한 개인연설회는 지양하고 조용히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등 유권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두차례의 투옥과 3년 동안의 수배경력을 「훈장」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 출신이 아닌데다 「강성」 이미지가 강해 25%에 이르는 호남표외의 새로운 지지층을 만드는데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 장후보는 민주화투쟁 경력과 이 지역에 40년간 살아온 「토박이론」을 앞세우고 있다. 또 자민련의 손후보는 18% 가량되는 충청표와 광범위한 보수표를 노리는 한편 꾸준히 지역을 지켜온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김상연 기자〉 ◎경기 과천·의왕­안상수씨 “소신·참신성” 무기 공략/민주 김부겸씨 대주유세 장기로 추격 경기 과천·의왕 지역은 수도권에서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대표적인 곳이다.행정도시인 과천은 친여성향이,시승격 6년의 의왕은 친야기질이 높다는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6·27 지방선거 때 과천은 민자당,의왕은 통합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후보자들도 이같은 지역특성을 감안,의왕에서는 지역개발을,과천에서는 인물론을 각각 내세워 표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87년 5공몰락의 기폭제였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수사검사출신인 신한국당 안상수 후보(49)는 최근 합동연설회등에서 『검사시절 직위와 생명을 걸고 박군 고문치사사건을 밝혀내 6·29선언까지 이끈 장본인』이라며 소신과 참신성을 부각했다.그는 당시 사건때의 소회등을 담은 저서 「이제야 마침표를 찍습니다」의 제목을 인용,『낡은 정치,부패정치 이제야 마침표를 찍읍시다』라며 득표를 호소하고 있다.지명도에서 앞선 이점을 바탕으로 60%에 이르는 20∼30대를 어느 정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38)는 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한 경력 등 재야경력을 바탕으로 청년층에 파고들고 있다.『지역감정을 이용해 득표하는 정객들은 사라져야 한다』며 후보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유세전이 가열 될수록 대중연설이 뛰어난 그의 장기가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출신으로 아태재단후원회장인 국민회의 이동진 후보(61)는 김대중 총재의 「신측근」임을 부각시켜 50%에 가까운 호남·충청표를 엮는다는 전략이다.과천에서 17년 이상 산 토박이란 점과 3선의원(6,11,13대) 경력을 중점 홍보,「참일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국당 공천탈락 뒤 말을 바꿔 탄 자민련 박제상 후보(60)와 국민회의 공천에서 밀려나 무소속으로 나선 이희숙 후보(55·여)도 나름대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자민련을 탈당한신하철 전 후보(61)도 무당파국민연합으로 합류중이다.〈과천·의왕=오일만 기자〉
  • 국민회의 15대총선 공천자 명단

    ▷서울◁ ◇종로=이종찬(60·부총재) ◇중구=정대철(52·부총재) ◇용산=오유방(55·전의원) ◇성동갑=나병선(61·현의원) ◇성동을=조세형(64·부총재) ◇광진갑=김상우(41·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광진을=추미애(37·부대변인) ◇동대문갑=김희선(51·당무위원) ◇동대문을=김창환(60·전의원) ◇중랑갑=이상수(50·전의원) ◇중랑을=김덕규(55·당무위원) ◇성북갑=유재건(59·부총재) ◇성북을=신계윤(42·현의원) ◇강북갑=김원길(53·현의원) ◇강북을=조순형(60·사무총장) ◇도봉갑=김근태(49·부총재) ◇도봉을=설훈(42·부대변인) ◇노원갑=고영하(43·지구당위원장) ◇노원을=임채정(54·당무위원) ◇은평갑=손세일(60·정책위의장) ◇은평을=이원형(62·현의원) ◇서대문갑=김상현(60·지도위의장) ◇서대문을=장재식(61·현의원) ◇마포갑=김용술(56·지구당위원장) ◇마포을=김충현(49·현의원) ◇양천갑=한기찬(45·변호사) ◇양천을=김영배(62·부총재) ◇강서갑=신기남(43·변호사) ◇강서을=최두환(55·현의원) ◇구로갑=정한용(41·탤런트) ◇구로을=김병오(60·현의원) ◇금천=이경재(63·현의원) ◇영등포갑=장석화(50·현의원) ◇영등포을=김민석(33·당무위원) ◇동작갑=박문수(54·지구당위원장) ◇동작을=박실(56·현의원) ◇관악갑=한광옥(55·현의원) ◇관악을=이해찬(43·전서울시부시장) ◇서초갑=조소현(38·변호사) ◇서초을=정상용(46·현의원) ◇강남갑=강동연(54·전 사우디공사) ◇강남을=김태우(45·핵전문가) ◇송파갑=김희완(40·전 중앙일보기자) ◇송파을=김진명(38·소설가) ◇송파병=김병태(58·한올제약회장) ◇강동갑=김형래(56·전의원) ◇강동을=심재권(49·전 민주쟁취국민회의정책위부의장) ▷부산◁ ◇중·동구=이철(44·횐경복지연구소장) ◇서구=정오규(35·현위원장) ◇영도구=정동철(50·전 무등일보부산지사장) ◇진구갑=송영웅(35·반여풀빛교회담임목사) ◇진구을=정인화(65·정당인) ◇동래갑=마청(55·공인회계사) ◇남구갑=황상수(53·정후토건대표) ◇남구을=송정섭(61·현위원장) ◇북구·강서갑=조운규(48·햇님유치원이사장) ◇북구·강서을=미확정 ◇해운대·기장갑=미확정 ◇해운대·기장을=문희탁(42·팝아트컴퓨터이사) ◇사하갑=미확정 ◇사하을=미확정 ◇금정갑=문용한(59·부산전자공업전문대학설립대표) ◇금정을=김종필(59·대승부사장) ◇연제구=김석근(41·상아탑웅변학원장) ◇수영구=미확정 ◇사상갑=차재철(46·사회환경문제연구소장) ◇사하을=미확정 ▷대구◁ ◇중구=이수만(46·전 대경신문사발행인) ◇동구갑=미확정 ◇동구을=미확정 ◇서구갑=미확정 ◇서구을=미확정 ◇남구=미확정 ◇북구갑=조규택(60·정당인) ◇북구을=미확정 ◇수성갑=미확정 ◇수성을=양헌석(31·문화정책연구소장) ◇달서갑=박방희(도서출판물례 대표) ◇달서을=김춘곤(38·등용문학원장) ◇달성군=이원철(43·동영주택건설전무). ▷대전◁ ◇동구갑=선병렬(37·현위원장) ◇동구을=윤성한(59·전의원) ◇중구=신재철(51·대전가족복지선양회이사장) ◇서구갑=정구영(55·중앙위원회 부의장) ◇서구을=이혜숙(48·중부대교수) 이희순(35·한양대강사) ◇유성구=김태용(61·전의원) 박상록(48·충남대교수) 이대형(54·전국민당위원장) ◇대덕구=서윤관(44·전대전시의원) ▷경기◁ ◇수원 장안구=이종철(52·화성산업대표) 이대의(48·대인물산대표) 박철욱(41·효행원봉사자) 정관희(48·경기대교수) ◇수원 권선구=최민화(47·도서출판나눔기획대표) ◇수원 팔달구=박왕식(56·전의원) ◇성남 수정구=이윤수(57·현역의원) ◇성남 중원구=조성준(48·현위원장) ◇성남 분당구=나필렬(59·전매릴랜드교수) ◇의정부=문희상(51·현역의원) ◇안양 만안구=이준형(46·현위원장) ◇안양 동안갑=최희준(59·가수) ◇안양 동안을=이석현(45·현역의원) ◇부천 원미갑=안동선(61·현역의원) ◇부천 원미을=배기선(현역의원) ◇부천 소사구=박지원(53·대변인) ◇부천 오정구=최선영(55·오정농협조합장) ◇광명갑=남궁진(현역의원) ◇광명을=배기운(46·전민주당총무국장) 김은호(42·전신민주공화당 경기도당부위원장) ◇동두천·양주= ◇안산갑=김영환(41·부대변인) ◇안산을=천정배(40·변호사) ◇고양갑=이영복(51·변호사) ◇고양을=김덕배(41·전한국JC중앙회장) ◇과천·의왕=이동진(63·전의원) ◇구리시=박영순(48·전구리시장) ◇평택갑=김용한(39·광운대강사) ◇평택을=서화택(60·약사) ◇남양주=이용곤(61·서일전문대이사장) ◇오산·화성=송형석(52·축협수원지구감사) ◇시흥시=백청수(55·월간 씨알의소리 편집장) ◇군포=유선호(42·변호사) ◇하남·광주=문학진(42·전 한겨레신문기자) 박영길(55·전경기도의원) 서형렬(59·아태재단 중앙위원회 부의장) ◇여주군=민호영(58·정당인) ◇파주군=김병호(48·현위원장) ◇연천·포천=윤성진(61·전연천·포천군수) ◇가평·양평=민병서(54·전안기부총무국장) ◇이천군=전상현(44·정책조정실부장) ◇용인군=김정길(60·전의원) ◇안성군=홍석완(34·현위원장) ◇김포군=이택용(58·한국세무사회감사) ▷강원◁ ◇춘천갑=미확정 ◇춘천을=미확정 ◇원주갑=임현호(41·현위원장) ◇원주을=박전하(36·한국예총원주지부감사) ◇강릉갑=김진하(48·전강원도의원) ◇강릉을=이참수(57·전 강릉대총장) ◇동해시=미확정 ◇태백·정선=안영배(55·문곡학원이사장) ◇속초·고성·양양·인제=최정식(67·현위원장) ◇삼척시=미확정 ◇홍천·횡성=미확정 ◇영월·평창=이상춘(57·전 KBS영월방송기자) ◇철원·화천·양구=박영율(52·전국제대교수) ▷충북◁ ◇청주 상당구=장한양(43·당무위원) ◇청주 흥덕구=고영태(62·정당인) 이성일(51·주성레저유통대표) ◇충주=미확정 ◇제천·단양=미확정 ◇청원군=미확정 ◇보은·옥천·영동=이용희(63·전의원) ◇진천·음성=박병남(42·한국웅변인협회 경기본부회장) ◇괴산군=고경수(58·민주평통자문위원) 안양숙(57·금성식품대표) 황일성(53·충북건기대표) ▷충남◁ ◇천안갑=최기덕(44·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 ◇천안을=유병성(52·민족문화사상연구회장) ◇공주시=이성구(47·홍익대교수) ◇보령시=미확정 ◇아산시=이원창(58·전 충남도의원) ◇서산·태안=안숙순(43·홍주공영대표) ◇금산·논산=김형중(62·현위원장) 박석우(49·우남농산대표) 백춘종(40·한국산업경제연구원 유통연구실장) ◇연기군=신상근(58·정당인) ◇부여군=정용환(40·변호사) ◇서천군=미확정 ◇청양·홍성=미확정 ◇예산군=미확정 ◇당진군=백종길(48·현위원장) ▷경북◁ ◇포항 북구=이강원(57·전포항MBC보도국장) ◇포항 남구·울릉=김만철(57·전포항새마을지회장) ◇경주갑=배팔용(52·원림토건대궁조영 상임고문) 이정호(61·송원농원대표) ◇경주을=이관수(43·아태재단 후원위원) 황한수(69·삼우회장) ◇김천=송필호(56·전 민주당부위원장) 장재현(41·새생활봉사회장) 송재상(55·김천시농민회장) ◇안동갑=미확정 ◇안동을=강병철(48·경북문화신문창간발행인) ◇구미갑=미확정 ◇구미을=김진복(51·현위원장) ◇영주시=이광희(35·전 제일경제신문기자) ◇영천시=이육만(57·현위원장) ◇상주시=미확정 ◇고령·성주=도호기(35·북상유선방송사장) ◇군위·칠곡=구문장(52·경북대강사) ◇의성군=미확정 ◇청송·영덕=미확정 ◇영양·봉화·울진=조영환(38·전계명대강사) ◇경산·청도=이경희(54·현대산업이사) ◇문경·예천=박형서(47·현위원장) 황병호(55·전 자민련위원장) ▷경남◁ ◇창원갑=미확정 ◇창원을=미확정 ◇울산 중구=미확정 ◇울산 남구갑=미확정 ◇울산 남구을=손진철(37·현위원장) ◇울산 동구=정천석(전경남도의원) ◇울산 울주구=미확정 ◇마산 합포구=김희극(55·마산외국어학원장) ◇마산 회원구=이상기(56·전시사한국사장) ◇진주갑=강일만(43·지역발전연구소장) ◇진주을=박영식(59·대오산업고문) ◇진해시=김종준(53·현위원장) ◇통영·고성=미확정 ◇사천시=이순근(41·현위원장) ◇김해시=오세호(54·현위원장) ◇밀양시=이태권(50·현위원장) ◇거제시=미확정 ◇의령·함안=미확정 ◇창녕군=김정수(62·성도수산대표이사) ◇양산군=이미애(58·적산농원대표) ◇남해·하동=홍재표(33·현위원장) ◇산청·함양=정막선(64·현위원장) 김성천(49·새정치연합청년동지회산청군회장) ◇합천·거창=신문규(45·한국유통사업본부장) ▷제주◁ ◇제주시=미확정 ◇북제주군=미확정 ◇서귀포·남제주군=고진부(49·병원장) ▷인천◁ ◇중·동·옹진=김순배(51·대한서림 대표) ◇남갑=박우섭(41·전부대변인) ◇남을=하근수(54·현의원) ◇연수=정구운(51·전국민일보 편집국장) ◇남동갑=유재희(60·전의원) ◇남동을=이호웅(46·전지구당위원장) ◇부평갑=송선근(56·전지구당위원장) ◇부평을=신용석(55·조선일보 전논설위원) ◇서=조철구(58·전지구당위원장) ◇계양·강화갑=이기문(43·변호사) ◇계양·강화을=김정호(53·서경레미콘 대표) ▷전북◁ ◇전주 덕진=정동영(43·전MBC앵커) ◇전주 완산=장영달(48·현의원) ◇군산갑=채영석(62·현의원) ◇군산을=강철선(61·현의원) ◇익산갑=최재승(50·현의원) ◇익산을=이협(55·현의원) ◇정읍=윤철상(43·사무부총장) ◇남원=조찬형(57·전의원) ◇김제=장성원(57·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완주=김대식(57·현의원) ◇진안·무주·장수=정세균(45·전 쌍용자동차 상무) ◇임실·순창=박정훈(54·현의원) ◇고창=정균환(53·현의원) ◇부안=김진배(62·전의원) ▷전남◁ ◇목포·신안갑=김홍일(47·현위원장) ◇목포·신안을=한화갑(57·현의원) ◇여수=김충조(54·현의원) ◇순천갑=김경신(52·현지구당위원장) ◇순천을=조순승(67·현의원) ◇나주=정호선(52·전경북대교수) ◇여천=김성곤(43·전영산대교수) ◇담양·장성=국장근(57·전도의회의장) ◇곡성·구례=양성철(55·전경희대교수) ◇광양=김명규(53·현의원) ◇고흥=박상천(57·현의원) ◇보성·화순=박찬주(51·변호사) ◇강진·완도=김영진(49·현의원) ◇해남·진도=김봉호(63·현의원) ◇장흥·영암=김옥두(58·현의원) ◇무안=배종무(65·전목포대총장) ◇함평·영광=김인곤(68·현의원) ▷광주◁ ◇동구=신기하(55·현의원) ◇서구=정동채(45·총재비서실장) ◇남구=임복진(59·현의원) ◇북갑=박광태(53·현의원) ◇북을=이길재(55·현의원) ◇광산=조홍규(53·현의원)
  • 「여성 후보들」 누가 뛰나/여·야의 면면을 보면

    ◎신한국당­도봉갑에 양경자씨 공천… 전국구 4명 건론/국민회의­신락균 부총재 등 전국구에 25% 배정 “총공세” 오는 4월의 15대 총선에서 지역구 또는 전국구로 국회진출을 노리는 여성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의 여성 당직자들이나 15대총선 후보들은 여성몫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에 발표된 신한국당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지역구 공천자는 서울 도봉갑의 양경자 전의원(55) 단 한사람 뿐이었다.공천 신청자도 양전의원을 포함해 경주을의 임진출 전위원장(54),서울 서대문을의 김순애 지구당부위원장등 세사람에 불과했다. 지역구 공천 홍일점인 양경자 전의원은 지난 13대 전국구의원 출신이다.14대 총선에서는 도봉병지역에서 3만6천여표를 득표했으나 5만1천여표를 얻은 당시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에게 차점 낙선했다.양전의원은 낙선후 4년동안 지역구를 착실하게 관리해 오고 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한국당의 여성 후보군들은 전국구에 대한 욕심이크다.현재 여성몫의 전국구 후보로는 지난달 영입한 김영선 부대변인,김정숙 의원,이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이경숙 숙명여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부대변인은 30대 여성변호사로 세대교체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신한국당이 영입해 전국구 공천이 확실시된다.이회장은 여성 사회단체대표로,이총장은 여성 학계대표로 전국구 공천이 유력하다. ▷야권◁ 국민회의는 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4당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을 후보로 출전시킬 방침이다.여성들을 텃밭인 서울과 호남지역에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전국구 후보의 25%를 여성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지역구의 경우 서울에서 김희선 지도위원(51·동대문갑),추미애 변호사(37·광진을)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김지도위원과 추변호사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지역에 승부수로 띄운 여성후보의 대표주자.김지도위원은 「여성의 전화」 대표,민족민주운동협의회장 등 화려한 사회활동이 말해주듯 각계각층에 지원부대를 거느린 「마당발」로 통한다.추변호사는 부대변인으로 명성을 날려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경쟁적으로 여성 부대변인을 영입케 한 장본인. 보성·화순에 공천을 신청한 한영애 당무위원(54)도 김총재가 아끼는 여걸.신민당과 평민당 등 20여년을 야당 한길만 걸어온 대표적 여성계 야당인사로 유준상 부총재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탈락할 경우 전국구 배려설이 나돌고 있다. 전국구의 경우 「여성의 25% 배정」 원칙에 따라 적게는 2명,많게는 4명이 국회에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신락균 부총재 겸 여성특위 위원장(55)과 정희경 지도위부의장(64)이 전국구에 내정된 상태이다. 자민련에서는 김을동 전서울시의원(51)과 고순례 변호사(33)가 서울 종로와 마포갑에서 각각 출마한다.전국구 후보로는 성우 출신의 고은정 총재특보(61)가 거론된다.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순례 변호사는 「생활속의 정치」를 내세우며 신세대 주부층과 노장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한양대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사시 29회에 합격한 재원이다. 민주당은 확정된 1백80명의 조직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다.다만 오현주 한국문화예술인협회장과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의 전국구 입후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 「의방유취」 등 4종 보물 지정

    문화체육부는 19일 「의방유취」를 보물 제1234호,「향약제생집성방」을 보물 1235호,「구급간이방」을 보물 1236호,「밀성박씨삼우정파종중소장 문적」을 보물 1237호로 각각 지정했다. 「의방유취」는 조선 세종 때 완성된 것을 성종 8년(1477년) 2백66권 2백64책으로 재편성해 간행한 한방의학 백과사전.이번 보물로 지정된 것은 제201권 1책으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유일한 초판본이다. 「향약제생집성방」은 조선 태조 7년(1398년) 종래의 의료서적을 채집,보완해 편찬하고 이듬해 강원도 감영에서 김희선이 간행한 의약서!이번 지정된 보물은 30권중 제4∼5권으로 세종 15년(1433년) 간행된 향약집성방의 기초가 된 책이다. 또 「구급간이방」은 조선 성종 20년(1489년) 8권으로 편찬된 목판본 민간용 한의서로 이번 보물로 지정된 것은 제6권으로 매우 희귀한 언해본 의약서이며 「밀성박씨삼우정파종중소장 문적」은 임진왜란 때 청도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한 삼우정 박경신등 밀성 박씨문중의 내력과 임금이 내린 교지를 모은 것으로 당시의 정치·경제·가족제도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 색깔논쟁과 재야출신 주자들

    ◎이재오씨­민중당 총장 출신… 은평을 출마/김문수씨­5·3사태 주도… 부천 소사 나서/김근태씨­재야의 상징… 도봉갑에 초선도전/장기표씨­전민련 사무처장 지내… 동작갑에 여야간에 색깔논쟁이 가열됨에 따라 새삼 각 정당내에 어떤 재야출신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고,다가오는 총선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심판을 받을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국당◁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51),금천의 이우재(59),강북갑의 정태윤(42),경기 부천 소사의 김문수위원장(43)은 민중당에서 각각 사무총장,공동대표,대변인,노동위원장을 지낸 인사들이다. 이재오씨는 71년 민주수호청년협의회장으로,이우재씨는 유신말 크리스천아카데미사건으로,정씨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각각 투옥·수배된 경력을 갖고 있다.71년 유신반대투쟁으로 서울상대에서 제적된 김문수씨는 80년대초 서울노동운동연합을 창립,86년 5·3인천사태때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신범부대변인(서울 양천을·46)은 69년 3선개헌반대운동,80년 김대중씨 내란음모사건 등에 연루돼 4차례 복역했다.대전 중구의 안양로위원장(48)도 74년 민청학련사건과 80년 기자협회보편집장때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복역했다. 김영춘(서울 광진갑·34),이성헌(서울 서대문갑·38),심재철씨(안양 동안갑·38)는 80년대초 각각 고려대·연세대·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출신.서강대교수를 지낸 광명을의 손학규대변인(48)도 재야학자출신으로는 성공한 케이스. 서울 강북을의 이철용전의원(48)은 빈민운동을 해오다 13대때 원내에 진출했다.서울 관악을의 박홍석씨(45)는 71년 서울대 재학시절 유신반대투쟁으로 투옥됐다.서울송파갑에 내정된 이영희전여의도연구소장(54)은 6·3세대. 안양 동안을에 내정된 정진섭방송개발원이사(43)는 서울법대 재학때 유신반대운동을 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 20여명이 출마한다.먼저 지난해 2월 통일시대국민회의를 이끌고 통합민주당에 합류한 김근태부총재(48)가 도봉갑에서 초선에 도전한다.재야의 상징으로 민청련 초대의장과 전민련 정책실장을 거쳐 지난 92년부터 통일시대 공동대표를 맡아 왔다. 통일시대출신으로 지난 80년 민주회복국민회의 중앙의원으로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됐던 심재권정책위부의장(49)은 강동을에,「여성의 전화」공동대표를 맡았던 김희선지도위원(52)은 동대문갑에 각각 나선다. 또 89년 민청련의장과 90년 전민련대변인을 맡았던 박우섭씨(43)는 인천 남갑에서,지난 77년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돼 옥고를 치르고 통일시대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영환부대변인(41)은 안산갑에서 출마한다.민변출신으로 통일시대 사무총장과 정치위원장을 지낸 천정배(41)·유선호(43)변호사는 안산을과 군포시에서 각각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30여명에 이른다.당직자로는 지난 77년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된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출신의 김부겸부대변인(38)이 과천·의왕에서 출마하고 영입케이스로 전민련 사무처장과 민중당 대표를 역임한 장기표당무위원(50)은 동작갑에 나선다.역시 영입인사로 전 민변대표인 홍성우최고위원(57)이 강남갑에 나서고 전·현직의원으로 이부영전의원(54·강동갑),제정구의원(52·시흥시),유인태의원(48·도봉을),원혜영의원(45·부천 오정),박계동의원(44·강서갑)등이 있다.
  • 4·11총선 여성계 인사 누가 뛰나

    ◎양경자·임진출·김정숙·김영선씨 출사표­여/한영애·추미애·김희선·고순례씨 등 기대­야 4·11 총선에서는 어느 때보다 「우먼파워」가 거세질 전망이다.여야 모두 당선가능 지역에 여성후보를 공천하는가 하면,전국구 진출도 구색맞추기 차원을 넘어 두드러지리라는 관측이다. 특히 「여성표 공략」이라는 총선전략과 맞물려 각당의 신진기예의 영입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국당◁ 당선가능성이 있는 여성후보들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지역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또 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성계 인사들을 영입,과감히 전국구로 내보낼 생각이다. 현재 지역구 후보로 거론되는 대상은 최근 부대변인으로 영입한 김영선변호사와 정무2차관을 지낸 김정숙전부대변인(안양 동안을),양경자전의원(서울 도봉을),임진출위원장(경북 경주을) 등이다. 특히 30대인 김변호사는 서울 지역에 공천,독자적인 목소리를 가진 20∼30대 젊은 여성표를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거론되는 지역구는 광진을로,만약 김변호사가 낙점되면 같은 여성법조인 출신인 국민회의 추미애부대변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신한국당은 이 외에도 당선 가능성이 높거나,기여도가 큰 여성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지역구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전국구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연숙여성단체협의회장의 영입이 확실시되고 있으며,정무2차관을 지낸 김영순중앙연수원 부원장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사람이다.또 문화계·학계인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는 창당때부터 「여성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이번 총선에서 여성후보를 대거 내보낼 방침이다. 이미 서울에서 추미애부대변인(광진을)과 김희선지도위원(동대문갑)을 조직책으로 선정했으며 한영애당무위원(전남 화순)과 정막선전민주당 지구당부위원장(경남 산청·함양)도 지역구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당무위원은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지역구가 통폐합되더라도 계속 조직책을 맡길 예정이며,정 곤란하면 전국구로 돌린다는 방침이다.이밖에 20대 여성 이미애씨(경남 양산)를 영입한 것처럼 영남·강원등 취약지역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후보를 10여명 정도 내세우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신락균부총재와 정희경지도위부의장을 전국구 후보로 배정했으며 외부인사 가운데 여성 몫으로 전국구 자리를 하나 남겨두고 현재 예비후보들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기반이 취약해 여성후보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처지다.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동대문갑에 출마,시의원으로 당선된 김을동씨가 이 지역에서의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한 게 고작이다.그러나 김성식전젊은연대사무총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시의원 사퇴자는 공천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공천 여부가 불투명하다.전국구 후보로는 이미경여성단체공동대표와 손봉숙여성정치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은 여성 후보가 전무했으나 지난 11일 고순례변호사를 부대변인으로 영입했다.최근 각당에서 법조계 출신의 여성변호사를 경쟁적으로 영입하는데 따른 것이다.충남 연기 출신이지만 서울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경오당무위원이 지역구를 바라고 있으나 전국구로 거론되는 수준이며 박정희전대통령의 큰딸 근혜씨의 전국구 영입설도 나돌고 있다.
  • 국회의원/여성표 잡기 부심

    ◎여성 조직책만 10여명… 추가영입 모색/이미지 제고 겨냥… 새달2차 여성대회 지난 연말 망년모임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TV카메라가 취재를 하려하자 한켠에 비켜서있던 추미애부대변인을 곁으로 불렀다.그리곤 자기와 김상현지도위의장 사이에 세우고 건배를 제의했다. 김총재와 국민회의는 숱한 여성정책을 내놓고 있다.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탁아소법등 스스로도 선진적이라고 말한다. 당의 요직에도 여성을 대거 배치해 놓고 있다.지도위부의장에 정희경,부총재에 신락균,부대변인에 추미애·박선숙씨가 임명돼 활동중이다.정부의장과 신부총재의 경우 전국구가 거의 확정적이다.이들 가운데 한명은 조만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의 중요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당 조직책에도 당선 가능지역인 서울과 전남에 3명의 여성을 포진시켰다.추부대변인이 광진을,김희선지도위원이 동대문 갑,한영애당무위원이 전남 화순을 맡았다.경기·충청·경남지역까지 합치면 지구당 조직책만 10여명에 이른다.그러고도 모자라 정·신씨말고 전국구에 1∼5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외부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접촉중이다. 김총재와 국민회의가 이처럼 여성을 당 안팎에 전진배치하는 이유는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표를 끌어 모으겠다는 총선전략이다. 다시말해 여성표가 6·27지방선거 이후 독자성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망년모임 때 김총재가 추부대변인을 곁에 세우고,지난달 제1차 여성대회에 이어 다음달 9일 대전에서 제2차 여성대회를 기획중인 것도 이미지제고의 한 방편인 셈이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 드러난 분석들이자 이유일 뿐,속내는 복잡하다.역대 총선과 대선,그리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표가 김총재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고정표를 빼면 거의 바닥세임을 측근들도 인정한다. 따라서 비교적 지역적 성향이 약한 여성표를 돌려놓음으로써 4월총선,나아가 내년 대선에서 지역감정의 고정틀을 깨겠다는 계산이다.
  • 조직책 24명 임명 새정치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6일 서울 동대문(갑) 조직책에 김희선지도위원,도봉(을)에 설훈부대변인,송파(을)에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씨를 임명하는 등 모두 24명의 조직책을 발표했다.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 ▲동대문(갑) 김희선 ▲동대문(을) 김창환 ▲도봉(을) 설훈 ▲송파(을) 김진명 ▲〃(병) 김병태 ▲부산 서구 정오규 ▲〃 동구 이철 ▲〃 부산진구(갑) 송영웅 ▲〃 금정구(갑) 문용한 ▲〃 사상구(갑) 차재철 ▲대구 달서구(을) 김춘곤 ▲인천 부평구(갑) 송선근 ▲〃 부평구(을) 신용석 ▲◎ 인천 남구(을) 이목희 ▲대전 동구(을) 윤성한 ▲경기 안양 만안 이준형 ▲〃 고양(을) 김덕배 ▲〃 과천·의왕 이동진 ▲〃 구리 박영순 ▲〃 시흥 백청수 ▲〃 안성군 홍석완 ▲충남 금산 박석우 ▲〃 서산·태안 안숙순 ▲전북 정읍 윤철상
  • TV드라마 「스타 시스템」 빛 바래

    ◎스타급 연기자 대거 보유 MBC 번번이 실패/시청률 의식 인기스타만 기용/작품성·연기 부족… 시청자 식상 TV 드라마의 「스타시스템」 지배는 끝났는가. 벼락스타건,장수스타건 스타급 연기자들이 출연하면 일단 그 드라마의 흥행은 반쯤 이뤘다고 보는게 상례다.더욱이 소재와 주제가 지극히 한정된 우리 방송 풍토에서는 누구를 캐스팅하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는 판가름났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처럼 몇몇 인기연기자에만 의존하는 「스타시스템」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스타연기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MBC TV의 드라마가 연패를 하고 있는데서 쉽게 찾을 수 있다.지난 10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주말연속극 「아파트」는 최고 스타 채시라,최진실을 「투 톱」으로 내세우고 김지호,김민종,원미경 등을 등용해 대대적인 선전을 벌였다.그러나 방송이 나간뒤 시청률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드라마의 엉성한 구성과 과장된 연기로 스타를 총출동시킨 공적은 빛을 보지 못한 셈이다. 올해들어 시청률에서 침체를 보이고 있는 MBC는 위기상황때마다 「스타시스템」에 의존해왔다.「사랑과 결혼」「숙희」등이 스타를 내세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지만 번번이 시청률에서나 작품성에서 실패한 경우다. 이와 함께 재원이 없어 스타를 모셔와야만 하는 SBS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해 SBS는 한회에 3백만원씩 1백회에 3억원이라는 사상초유의 거액을 주기로 하고 최진실을 스카우트했다.「사랑의 향기」「아스팔트 사나이」「째즈」등 세편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기용했으나 기대만큼 큰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아스팔트 사나이」와 「째즈」는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는 색다른 내용과 신인연기자의 부상때문이었다. KBS도 지난 9월 김희선,이병헌 등 신세대스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6부작 「바람의 아들」을 야심차게 기획,방송을 했으나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처럼 「잘 나가는」 스타들이 총출동해도 드라마가 성공하지 못하는 요인은 무엇보다 드라마의 질이 낮기 때문이다.방송사들이 무사안일하게 스타 한명만 믿고 급조한 드라마는 더이상 시청자들의관심을 끌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또 「한번 떴다」하는 스타들은 온갖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기 때문에 빨리 식상해지며 벼락스타일수록 연기가 허약해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하는 점도 꼽을 수 있다.
  • 조직책 신청자 3백34명 공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5일 현역의원의 지역구를 뺀 전국 2백7개 지구당 조직책 신청자 3백3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과 호남에 집중됐으며 부산등 영남지역과 강원·충청지역에는 1,2명이 신청하거나 아예 신청자가 없는 지역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전직의원 19명등 정당인 1백36명과 ▲경영인 72명 ▲학계 18명 ▲법조계 14명 ▲의약계 13명 ▲공직자 7명 ▲예술인과 종교인 각 3명등이다.비공개 신청자도 20명 있으며 대부분이 공직자다. 서울의 경우 도봉갑에서 김근태 부총재와 설훈부 대변인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광진을에는 추미애 부대변인과 심재권씨 등이 신청했다.동대문갑에는 허인회 전 고대총학생 회장과 재야출신 김희선씨가,강서갑은 신기남 변호사와 이훈평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등이 각각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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