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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텐더 용병듀오 ‘슛잔치’

    동양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동양은 15일 창원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원정경기에서 김병철(26점)의 슛이 폭발, 76-71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이어간 동양은 23승10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SK(22승10패)에 0.5경기차로 앞서 단독선두가 됐다. 서울 삼성을 여수 홈코트로 불러들인 코리아텐더는 에릭이버츠(32점)와 말릭 에반스(18점 11리바운드) 용병 듀오의 소나기 슛을 앞세워 100-90으로 승리했다.삼성,LG와 공동5위였던 코리아텐더는 두 팀을 1경기차 공동6위로 밀어내고 단독5위가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격돌했던 삼성과 LG는 이날 패전으로 각각 6연패와 4연패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코리아텐더는 지난해 최우수외국인선수로 뽑혔던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 등 최강의 용병 콤비가 빠진삼성 골밑을 이버츠와 에반스가 마음껏 헤집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버츠와 에반스가 골밑을 확실히 장악하자 슈팅 가드로나선 전형수(18점,3점슛 3개)와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은정락영(15점 9어시스트)의 발걸음도 가벼웠다. 전반을 48-34로 앞선 코리아텐더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삼성을 몰아붙여 78-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우지원(29점,3점슛 5개)과 김희선(24점,3점슛 4개)이 적지 않은 점수를 뽑았으나 점수차가 20여점 안팎으로벌어진 4쿼터에 주로 슛이 터져 승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동양은 조성원(4점),조우현(9점) 등 LG 외곽슈터들을 꽁꽁 묶고 전희철(10점) 김승현(16점) 마르커스 힉스(10점)라이언 페리맨(12점 17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점수를 뽑아LG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칼 보이드(28점 12리바운드) 혼자 분전했으나 마이클 매덕스(10점 9리바운드)가 기대에 못미쳐 무릎을 꿇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빅스 “삼성쯤이야”

    SK 빅스가 센터 얼 아이크의 부상 공백에도 삼성을 3연패로 몰아 넣으며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빅스는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조니 맥도웰(19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크리스 화이트(23점·9리바운드) 용병 듀오의 활약에다 조동현(16점·3점슛 3개)의 외곽포까지 가세한 데 힘입어 88-83으로 이겼다.빅스는 공동선두(SK 나이츠·동양)와의 간격을 3경기차로 유지하면서 4위 SBS를 1경기차로 따돌렸다. 삼성은 내리 3경기를 잃으면서 15승15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고 순위도 공동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맥도웰은 팀의 첫 공격에서 이규섭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2개를 모두 성공시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통산자유투 900개를 돌파했다. 맥도웰과 화이트, 조동현, 문경은(18점),최명도(10점) 등선발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따내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한 빅스가 우지원(31점)과 아티머스 맥클래리(21점·12리바운드) ‘쌍포’에만 의존한 삼성을 압도한 한판이었다.더구나 빅스는 내외곽 공격이 균형을 이뤘으나 삼성은 우지원마저 대부분의 득점을 돌파로 이뤄내 파괴력이떨어졌다. 빅스는 맥도웰, 화이트가 잇따라 상대 골밑을 파고 들며손쉽게 점수를 뽑아내 1쿼터 중반 한때 21-9로 크게 앞서나갔다.2쿼터에서 우지원의 고감도 슛이 터졌지만 빅스는조동현이 알토란같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팀에 선사,삼성의 추격을 좀체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에서 삼성이 이창수와 김희선 등이 득점에 가세하고우지원이 모처럼 3점포를 작렬, 71-69까지 추격해오자 빅스는 화이트,조동현,문경은,최명도가 차례로 점수를 보태고 문경은이 3점슛까지 터트리는 집중력을 보이며 82-71로달아났다. 빅스는 종료 56초를 남기고 삼성 김희선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어 최명도의 자유투로 85-78로 달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2 정치풍향 국회의원 설문조사/ 정치자금법 개정 ‘발등의 불’

    여야 의원들은 선거의 해인 새해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개정을 최우선 정치개혁 과제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여야 의원 25명을 상대로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여야 정치인들은 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우선 과제로 경제회복과실업난 해소를 지목, 정쟁이 더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직시하고 있었다. ■정치개혁 과제. “정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선거와 정치자금 관련 법부터 고쳐야 한다.”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 과제로 여야 의원들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을 압도적으로 꼽았다.25명가운데 20명이 이를 거론했다. 이에 관한 한 여야와 선수(選數),계파를 초월했다. 선거에서 당선된 현역의원들이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그 만큼,현행 선거법에 결함이 많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열망 역시 현행 정치자금법에 비현실적인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무슨 뇌물 사건만 터지면 정치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명되는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정분리를 통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도 여야와 계파 구분 없이 많았다.당권-대권 분리론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민주당에서 이희규(李熙圭)·추미애(秋美愛)·김방림(金芳林)·김성순(金聖順)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朴槿惠)·최병렬(崔秉烈)부총재,이상득(李相得)·홍사덕(洪思德)의원이 대통령의 권력 독점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통한 대통령의 책임정치 강화’를 주장한 의원도 여야,계파 구분 없이 많았다.민주당 박양수(朴洋洙)·김희선(金希宣)·이낙연(李洛淵)·신기남(辛基南)·유재건(柳在乾)의원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김무성(金武星)·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이 이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신당출현을 통한 정계개편’을 꼽은 의원은 자민련과 민국당 등 군소정당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의원,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이 정계개편을 주장했으며,민주당에서는 쇄신파인 김태홍(金泰弘)의원이 유일하게 신당출현을 바랐다. 한나라당내 대표적 비주류인 박근혜·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 의원 중에서는 이 부총재만이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내각제 개헌 실현’을 개혁과제로 꼽은 의원은 민주당내비주류 개혁파인 조순형(趙舜衡)의원이 유일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대선 좌우할 주요변수. 여야 의원들은 올해 대선을 좌우할 최대변수로 유력한 후보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 대응하는 ‘반창(反昌) 연대결성여부’를 손꼽았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25명의 의원중 과반수가 넘는 13명의의원이 현재 여론조사 수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 총재에 맞설 수 있는 연대 가능성에 주목했다.특히 한나라당김덕룡(金德龍)·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개혁성향의 중진 의원들이 ‘반창 연대’에 관심을 표명했다. 자민련에서도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의원 등이최대 변수로 꼽았다.민주당에서는 이낙연(李洛淵)·김희선(金希宣),유재건(柳在乾) 의원 등만 관심을 보였다. 여야 의원 10명은 반창 연대 못지않게 ‘제3후보’의 출현을 주요 변수로 점쳤다. 이들은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현재의 3당 구조가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영남 신당’의 출현과 정치권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정계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신기남(辛基南)·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 의원 등주로 민주당 의원들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 의원이 제3후보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9명의 여야 의원은 올해 대선도 극심한 지역주의 대결이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윤여준(尹汝寯),민주당 조순형(趙舜衡)·박양수(朴洋洙)·이희규(李熙圭) 의원 등이 지역주의를 대선의 주요 변수중 하나로선택했다. 특히 최병렬(崔秉烈)·김무성(金武星)·이상득(李相得)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6명이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을 예측하고 큰 변수로 거론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경선 후유증 가능성을 배제해 대조적이었다. 이밖에도 5명의 의원이 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을대선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영향력’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을 선택한의원들도 다수 있었다. 이종락기자 jrlee@ ■최우선 추진 국정과제. 정치권도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현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25명의 의원들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여야의원 모두는 국민의 정부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선택했다. 이와 연관해서 구체적으로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업난을 해소해 줄 것을 주문하는 의원들도 많았다.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이낙연(李洛淵) 이희규(李熙圭),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권오을(權五乙)의원,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 등 7명이 경제회복과 함께 실업난 해소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유재건(柳在乾) 신기남(辛基南) 추미애(秋美愛) 김희선(金希宣) 김태홍(金泰弘) 박양수(朴洋洙) 김방림(金芳林)의원 등 여당 의원 대부분은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선결과제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을 꼽은 반면,야당측에선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만이 선택,대조를 이뤘다. 한편 여야 개혁성향의 의원들은 ‘이용호(李容湖)·진승현(陳承鉉)게이트’ 등 지난 한해를 얼룩지게 한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정부를 비롯한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국가 공권력의 도덕성 회복을,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정치개혁이 이뤄지도록현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밖에 소수 의견으로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강재섭(姜在涉) 윤여준(尹汝雋)의원,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이 최근불거진 공교육 붕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반영,교육개혁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촉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국회의원 설문조사문항. 1. 현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우선순위를 두어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를두 가지만 꼽아 주시고, 다른 의견은 기타란에 구체적으로기술해 주십시오. ①경제성장세 회복 ②실업난 해소③교육개혁④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⑤의약분업 갈등 해소 ⑥기타. 2. 올해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두 가지만 선정해 주십시오. ①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②당정분리 통해 대통령의 독주 견제③4년 중임제 개헌 ④내각제 개헌 실현 ⑤신당 출현을 통한 정계개편 ⑥기타. 3.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변수 2가지만 꼽아 주십시오. ①반창(反昌·반 이회창)연대 결성 여부 ②민주당 일부 경선주자 탈당(또는 분당) 등 경선 후유증③영남 신당 등 기존 정당이 아닌 제3후보 출현 ④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즉 이른바 김심(金心) 논란⑤지역주의 심화⑥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등 남북 평화무드,또는 그 반대의 북풍변수 ⑦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⑧기타. ◆ 설문조사에 응답한 의원 명단.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김방림(金芳林),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김희선(金希宣),박양수(朴洋洙),신기남(辛基南),유재건(柳在乾),이낙연(李洛淵),이희규(李熙圭),조순형(趙舜衡),추미애(秋美愛)[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권오을(權五乙),김덕룡(金德龍),김무성(金武星),박근혜(朴槿惠),윤여준(尹汝雋),이부영(李富榮),이상득(李相得),최병렬(崔秉烈),홍사덕(洪思德)[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奭)[민국당] 강숙자(姜淑子)
  • 위기느낀 3월派 “표결 강행”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 시기 등을 둘러싼 민주당내 계파간갈등이 급속히 표면화하고 있다. 이인제(李仁濟)고문측 및 당권파가 ‘내년 3월 후보 조기선출’을 골자로 한 ‘당 쇄신 특대위’의 쇄신안에 대해당무회의에서 표결로 통과시킬 조짐을 보이자,내년 7∼8월후보 선출을 주장하는 한화갑(韓和甲)고문 등 반(反)이인제진영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당무회의 위원 100여명 가운데 당권파 등 친(親)이인제 진영이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특대위 안이 표결에 부쳐질경우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표결하자”] 27일 친 이인제 진영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그 동안은 반 이인제 진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표결 처리’ 등의 발언을 자제했지만, 이날은 아주 강경했다.최근 김중권(金重權)·정동영(鄭東泳)고문이 입장을바꿔 한화갑 고문측에 동조하고 나서는 등 상황이 간단치않게 돌아가는 데 대한 위기의식의 발로인 듯했다.김희선(金希宣)의원은 “당 공식기구인 특대위가 만든 안을 부정해서 되느냐.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송영길(宋永吉)의원도 “이제는 참는 것도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인제 고문은 “특대위 안은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표결은 안돼”] 민주당내 범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동교동계 구도로 이뤄진 당무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면,엄청난 분란이 초래될수도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총간사인 장영달(張永達)의원이 전했다.그러면서 “이 문제를 대선주자들이 포함된고문단회의를 통해 타결하자”고 제안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프로농구/ 삼성 맥클래리 끝냈다

    지난 시즌 용병 MVP인 서울 삼성의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연장전 버저비터 3점포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창원 LG는 외국인 센터가 빠진 선두 인천 SK빅스에 일격을가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01∼02 애니콜 프로농구원주 삼보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맥클래리가 던진 3점슛이 림에 꽂히면서 87-86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서울 SK나이츠에 무릎을 꿇은 뒤 2연패위기에 몰렸던 삼성은 13승8패를 기록, 나이츠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삼보 김승기(26점 3점슛 5개),양경민(21점 3점슛 5개)의 외곽포에 휘말려 4쿼터를 58-62로 뒤진 채 시작한 삼성은 교체 멤버로 들어온 이정래와 우지원(21점 3점슛 4개)이 3점슛 2개를 쏘아 올리고 무스타파 호프(18점)와 주희정(9점)이 부지런히 점수를 보태 경기를 뒤집고 한때 79-74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삼성은 마지막 1분여를 버티지 못하고 79-79,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 갔다.더구나 연장전에서는 84-85로 역전을 내준데다 경기종료 7.4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권을실책으로 놓치고 양경민의 자유투로 1점을 더 빼앗겨 오히려 패배의 위기로 내몰렸다. 남은 시간은 4.2초.상대 파울로 한차례 공격이 중단돼 남은 시간은 1.9초로 줄어들었고 김희선의 패스를 받은 맥클래리가 상대 수비수 안드레 페리를 앞에 두고 던진 3점슛은 경기종료 버저 소리와 함께 거짓말처럼 림을 통과했다.맥클래리는 이날 21점 19리바운드에 어시스트 9개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삼보는 4연패에 빠지면서 9위로 한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LG는 부천 원정경기에서 얼 아이크가 부상으로 빠진 빅스의 골밑을 마이클 매덕스(15점 10리바운드),칼 보이드(19점 12리바운드)가 헤집고 조성원(21점 3점슛 3개),조우현(19점 어시스트 9개)의 슛이 폭발해 88-72로 압승을 거뒀다. LG는 12승9패로 단독 5위를 굳게 지키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으며 빅스는 3연승에서 멈추며 2위 대구 동양에0.5경기차로 쫓겼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예총예술문화상’ 수상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성림)는 제15회 예총예술문화상 수상자를 16일 발표했다.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대상 △안영배(70·건축)△남해성(66·국악)△김학자(61·무용)△엄기원(65·문인)△김경화(54·미술)△이명동(81·사진)△김도훈(59·연극)△조명규(64·연예)△강우석(41·영화)△황병기(65·음악)△배형식(76·전북 미술)△정민호(62·경북 문인)△정홍수(70·전남 국악)◇공로상 △김창수(55·건축)△이광수(48·국악)△김복희(52·무용)△송명호(53·문인)△신달호(43·미술)△류재정(65·사진)△허영길(62·연극)△오영록(52·연예)△김갑의(62·영화)△강문칠(51·음악)△김희선(52·정읍 문인)△최종복(66·고양문인)△나부곤(53·김제 미술)△김효기(49·안성 미술)△이연심(51·서귀포 무용)△김도후(40·의정부 연극)△장창석(49·통영 연극)△김용경(50·포항 연예)△여현주(49·창원 국악)△김동연(53·충북 미술)
  • 부동산 임대시장 큰 파장 예상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월세 금액을 일정 한도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게 주요 내용으로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과도한 월세 인상을 인위적으로 막는다는 점에서부동산 임대시장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집주인의 과다한 월세금 책정을 막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세입자를 위한 안전망이 마련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 상한선 도입으로 높은 월세 이율상승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집주인들의 월세에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월세를 다시 전세로 돌리는 집주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장기적으로는월세 수입이 떨어지면서 임대주택의 공급감소, 전세가격의상승 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속에서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떠올랐던 월세 사업에대한 메리트가 감소, 임대시장이 위축되고 중·소형 주택공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개정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월세 상한선을 어느 수준으로 정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월세이율이 이미 하향추세이고 주택상품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굳이 제한을 두는 것이 바람직한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첫눈 데이트 상대 1위는 원빈·송혜교

    첫눈 데이트 상대 1위는 원빈·송혜교

    첫눈이 내릴 때 가장 생각나는 연예인은 원빈과 송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용자 5,113명에게 ‘첫눈 내리면가장 먼저 전화 걸어서 알려주고 싶은 연예인’을 물어본결과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탤런트 원빈과 송혜교가 각각 32.39%와 28.86%의 지지를 얻어1위에 올랐다. 남자 2위에는 역시 ‘가을동화’에서 열연한 송승헌(27.76%)이 랭크됐고 차태현(24.08%),이병헌(5.02%),정우성(4.34%),장동건ㆍ유지태(이상 3.21%) 등이 뒤를이었다. 여자 연예인 가운데서는 송혜교에 이어 전지현(26.20%),김희선(24.35%),이나영(7.17%),임은경(5.97%),김민희(3.76%),김효진(3.70%) 등이 ‘첫눈 데이트’ 상대로 꼽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소형 의무제’ 제외된 나홀로 아파트 뜬다

    이달부터 ‘소형주택 의무비율제’가 부활되면서 300가구미만의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300가구 미만의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등 주택 신축시 18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를 일정비율 짓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제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소형단지의 경우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이 적어 굳이 이 제도를 적용할 필요가없다. 이에 따라 강남 등지의 대형 단지에 집중됐던 재건축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형단지로 옮겨가고 있다. ◆얼마나 되나=아파트만 보면 대략 서울 시내에 37개 단지6,900가구에 이른다.그러나 연립주택 등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연립주택의 경우 대부분 300가구이내의 소형단지로 재건축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재건축 추진이 빠른 곳은 3∼4개 단지 1,000여가구(건립가구수 기준) 정도다. ◆어디가 빠른가=비교적 사업추진이 빠른 곳은 서울 13개단지 2,394가구(건립가구 기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랑구 묵동 우성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우성4차아파트와 서초동 중앙아파트,양천구 신월동 왕실아파트,관악구 봉천동 일두아파트,송파구 가락동 가락주공원호,강서구 등촌동 월드아파트 등이 사업추진이 빠른 편에 속한다. 이들 아파트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조합설립인가를 받거나 시공사가 선정된 곳이다. 이미 시공사가 정해진 곳도 있다.양우아파트는 두산건설이,삼익은 롯데건설이,우성 4차는 LG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는다. ◆투자시 유의사항=300가구 미만 단지의 가장 큰 단점은 단지규모가 작다는 것. 재건축·재개발 전문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300가구미만 단지는 나홀로 아파트인 경우가 많다”며 “그만큼 사업성이 떨어지고 교통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관리비 등이 비쌀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30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에투자할 때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은 곳을 택해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인근 아파트 현황을 보고 선택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SBS, 삼성 꺾고 공동4위에

    안양 SBS가 서울 삼성의 상승세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BS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퍼넬 페리(26점·11리바운드)와 리온 데릭스(17점·9리바운드)의 위력적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77-7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이후 5승1패를 기록하며 부활, 6승6패로 승률 5할을 달성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삼성은 이날 패배로 SK 빅스와 공동선두를 이룰 기회를 잃었고 7승5패로 대구 동양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다. SBS는 경기 초반 삼성 무스타파 호프(22점)의 내외곽 공략과 우지원(14점)의 고감도슛을 막지 못해 2쿼터 한때 24-36으로 뒤졌다. 그러나 페리와 데릭스가 부지런히 골밑을 파고 들면서 18점을 합작,2쿼터를 37-40으로 마치며 역전의 디딤돌을 만들었다. 특히 페리는 삼성의 주득점원 아티머스 맥클래리(22점)를 2쿼터 동안 단 1점으로 꽁꽁 묶었다. 3쿼터 들어서 김훈의 속공으로 43-42으로 첫 리드를 잡은 SBS는 49-49에서 김성철,페리, 김훈이 차례로 득점을 올려 55-49로 앞서 나갔다. 삼성이 4쿼터 들어 김희선과 이정래의 연속 3점포로 71-70으로 바짝 추격해오자 SBS는 경기 종료 1분30초전 데릭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귀중한 2점을 보탠 뒤 삼성의 실책으로 잡은 찬스에서 페리가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오연호씨등 국보법위반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단순 소지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제작·배포한 혐의로 구속된 사람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명예회복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趙準熙)는 제32차 본회의를 열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37)와 송재형씨(45) 등 국가보안법 위반자 7명을 포함,21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씨는 86년 반미의식을 고취시키는 ‘중·고청년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전단 2,000매를 전국에 배포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또 송씨는 같은 해 “미국은 광주학살책임지고 물러가라”는 내용이 담긴 ‘광주의 소리 31호’유인물을 나눠준 혐의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 이와 관련,보상심의위원회 관계자는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탐독혐의로 구속됐던 사람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사실은 있었지만 적극적 행위로 이적표현물을제작하고 배포한 사람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이호웅·김희선 의원과 심채진씨 등 7명의 언론인도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포함됐다.이호웅 의원은 71년 대통령부정선거 규탄대회와 75년 김상진 열사 추도식,86년 민주화촉진시민대회 등을 열어 유죄판결 및 학사징계를받았다.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다음달 30일까지 2차접수를 받고있다. 최여경 박록삼기자 kid@
  • [조약돌] 박경림 ‘농담’ 30억 피소

    개그우먼 박경림(23)이 방송중에 한 말로 30억원 손해배상 소송에 걸렸다. ㈜잉스화장품은 27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박경림과 SBS ‘두남자쇼’의 담당 PD 등에 대해 신용훼손 혐의로 30억원의민사·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SBS ‘두남자쇼’에 출연한 박경림은 김희선과대화를 나누던 중 “우리 둘다 화장품 광고의 모델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내가 화장품 CF를 찍고 회사가 망했다”고 농담을 했다. 이에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동안 박경림 화장품 광고를 내보냈던 잉스화장품 측은 “대리점주들로부터 ‘정말 회사가망했느냐’는 문의전화를 받는 등 신용이 떨어졌다”면서 “현재 신상품을 출시하는 시점에서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日오사카 패션쇼 개최한 앙드레 김

    日오사카 패션쇼 개최한 앙드레 김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동양의 패션을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지난 18일 일본 오사카 국제전시센터(INTEX)에서 ‘2002년 패션 판타지아’라는 제목으로 패션쇼를 개최했다.이 패션쇼는 한국의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NHK TV의 공동 주최로 3일전부터 열리고 있던 한일 슈퍼엑스포의 특별초청 무대로 마련됐다. 인기연예인 김희선,류시원,이동건을 비롯해 20여명의 톱모델들이 무대에 섰으며 항상 그렇듯이 웨딩장면으로 끝을 맺었다.동화책 속의 ‘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와 같은 마지막 장면은 앙드레 김 패션쇼의 주요주제인 ‘동화적 환상’을 잘 보여줬다. 시종일관 펼쳐진 동양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고혹적인 패션쇼는 1시간 정도 이어졌으며 많은 일본관객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새영화/ ‘와니와 준하’

    새영화/ ‘와니와 준하’

    6년차 애니메이터인 여자와 시나리오를 쓰며 ‘해뜰날’을 기다리는 남자가 한 집에 산다.걸려오는 전화를 눈치껏 여자만 받아야 되는,동거다.알뜰한 여자가 흥정만 하다돌아선 구멍가게에서 장난기가 발동한 남자는 봉지가 넘치도록 딸기를 사담아들고 뒤따라간다.이런 풍경들은 그대로 명랑만화의 한 대목이다.꽃무늬 치마에 구겨진 면티셔츠를 잘도 입는 소박한 여자 와니는 김희선,와니 앞에선 늘웃기만 하는 남자 준하는 주진모가 맡았다. 김용균 감독의 데뷔작 ‘와니와 준하’(23일 개봉·제작청년필름)는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순정영화’다.주인공의 노트에서 만화가 튀어나오면서 화면이 열리면,영화는내내 투명한 감수성을 전해주려 애쓴다.무엇보다 그 점은이 영화만의 독특한 개성이자 강점이다. 유학을 떠난 배다른 남동생 영민(조승우)이 돌아온다는소식에 와니는 마음이 흔들린다.이제 영화는 영민이 와니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둘의 감정이 얼마나 살뜰했었는지를 한뼘씩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하지만 와니와 준하의 감정이 와르르 큰소리로 무너지는 법은 없다.영민과의 추억에 마음을 뺏긴 와니,그녀가 자주 했던 말들이 영민이 즐겼던 것들임을 확인하면서도 준하는 말이 없다. 담담한 대사와 표정만으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김희선의 연기가 몰라보게 성숙했다.하지만 차분하고 예쁜 영화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일까.이렇다할 갈등이나 화해의움직임이 없어 진공상태에 빠진 듯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한다. 황수정기자
  • 프로농구/ 몸풀린 삼성 승승장구

    삼성이 SK 빅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했고 SK 나이츠는 삼보를 잡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 빅스와의 경기에서 골밑의 열세를 아티머스 맥클래리(21점)의 착실한 득점과 우지원(19점) 주희정(13점) 김희선(12점) 등 토종들의 외곽포로 만회하며 90-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초반 3연패 이후 3연승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았다.그러나 5연승이 좌절된 빅스는 4승2패로 단독 3위로 떨어졌다. 1쿼터에서 우지원과 이규섭(11점)의 3점슛 등 외곽포를앞세워 25-17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중반부터 빅스의 조니맥도웰(24점)과 문경은(19점)의 콤비 플레이에 수비 벽이허물어져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3쿼터들어 5점차 안팎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상대 토종들의 3점슛을 막지 못하더니 쿼터 후반 맥도웰에게 연속 슛 2개를 내주고 64-64의 동점을 허용,위기를맞았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 끝날 무렵 이정래(6점)의 3점슛으로다시 67-64의 리드를 잡았고 4쿼터 초반 상대 슛 난조를틈타 김희선,맥클래리,이정래의 잇단 슛으로 77-6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나이츠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삼보와의 경기에서 서장훈(24점 16리바운드)과 테런스 무어(24점 11리바운드)의 더블포스트에 조상현(20점)의 외곽포로 삼보를 90-82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 與 내분수습 ‘특대위’ 구성

    민주당이 대선 예비주자들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 내분 수습 노력을 본격화했다. 총재권한대행인 한광옥(韓光玉)대표는 11일 이와 관련,‘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약칭 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을 임명하고, 위원 14명도 지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12일 오전중 당 5역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 뒤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일정 등에 대한 당의 입장과 공정관리 의지,국정 뒷받침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사무총장에는 박광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협 의원도 거론된다. 정책위의장에는 강운태·홍재형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설송웅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대변인에는 이낙연 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특대위원 인선기준으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사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방식의 논의지양 ▲수도권 중시 ▲안정적 논의가 가능한 최대 적정수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조 위원장과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을 비롯해 임채정(林采正)·김명섭(金明燮)·유재건(柳在乾)·김경재(金景梓)·천정배(千正培)·이창복(李昌馥)·송영길(宋永吉)·박인상(朴仁相)·박상희(朴相熙)·김희선(金希宣)·박병석(朴炳錫)·곽치영(郭治榮)의원과 원외인 이규정(李圭正)울산 남구위원장 등 15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민주당 특대위…중립인사 대거 포진

    민주당은 11일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약칭 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趙世衡) 상임고문을 비롯해 위원 14명을 임명,내분을 수습하고 전당대회 등 향후정치일정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원장에 중립적 성향의 조 고문이 선임된 점은 향후 정치일정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중인 대선주자들로부터공정성 시비를 피하려는 수순이다.14명의 위원들도 특정대선주자에게 치우치지 않는 인물들로 구성함으로써 특대위는 앞으로 당권과 대선후보 선정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하는 데 당내 여러 계파들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역·선수를 고려하고 원외를 배려한다는 인선 원칙에 부합된 인물들로 선임됐다. 선수별로는 4선인 조 위원장을 비롯해 3선 2명,재선 5명,초선 7명으로 골고루 분포됐다.지역별로는 서울 5명,경기·인천 3명,강원 1명,충청 1명,호남 2명,영남 3명 등으로배려됐고 원외 인사도 조 위원장과 이규정(李圭正)전 의원등 2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위원들의 정치 성향을 살펴보면 중도개혁포럼 소속인 김민석(金民錫),유재건(柳在乾),이창복(李昌馥),박상희(朴相熙),박병석(朴炳錫),곽치영(郭治榮)의원 등 6명의위원으로 구성돼 막강한 역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쇄신파도 임채정(林采正·열린정치포럼대표),박인상(朴仁相·새벽21대표) 의원과 천정배(千正培)·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반해 동교동계가 계파 색채가 옅은 김희선(金希宣)의원을 내세운 점이나 이번 내분사태에서 중도성향을 보였던 김명섭(金明燮),김경재(金景梓),이규정(李圭正) 위원등이 선임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희선 “이런게 영화구나…처음 느꼈죠”

    김희선 “이런게 영화구나…처음 느꼈죠”

    순정영화 ‘와니와 준하’(제작 청년필름·23일 개봉)의첫 시사회가 있던 지난 7일.여주인공 김희선(24)은 벙거지모자를 눈이 안 보일만큼 푹 눌러쓰고 나타났다. 모자 좀벗어보랬더니 대뜸 우스갯말부터 던진다.“머리를 안 감아서요.” 그리곤 헤실헤실 입가에 미소를 감는다. “사실은요,간밤에 통 못 잤어요.밤새도록 울며 뒤척였거든요.어젯밤에 처음 완성본 필름을 봤는데,속상하더라구요.왜 저렇게밖에 연기를 못했을까 싶어 스스로한테 화가 나서요.” 첫 인상이 시무룩하던 이유를 알겠다. 듣던대로 맺힌 데 없이 털털한 성격인 모양이다.“만화처럼 예쁘게 다듬어진 영화같다”는 기자의 촌평에 금세 화사하게 표정이 풀린다. “‘영화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어요.작품에 몰입할 시간이 길어선지 유별나게 애착이 많이 가더라구요.그래서 욕심도 더 많이 생기나봐요.김희선이 철들었죠?” 영화가 크랭크인한 것은 지난 5월.촬영에만 꼬박 4개월을매달려 영화속 주배경인 춘천에 틀어박히다시피 했다.“대본연습만 두달했으니 반년을씨름한 영화”라며 웃는다. 이번 작품은 그에게 다섯번 째 영화다.‘패자부활전’,‘자귀모’,‘카라’,‘비천무’를 이전에 찍었다.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각별한 애정이 생기는 건 배우에게 인지상정일 터.그라고 예외는 아니다.분위기가 무르익자 속쓰린 속엣말까지 잘도 풀어낸다. “돌이켜보면 ‘비천무’(2000년 개봉)때는 뭘 몰랐던 것같아요.열 살된 아이를 둔 여인의 모성애를 연기해야 했었잖아요.배우로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바탕이 없었다는 얘긴데요….” 말줄임표 속에 “그래서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해명성 푸념’이 숨어있다. 김용균 감독의 데뷔작 ‘와니와 준하’는 순정만화같은멜로물이다.그의 역할은 6년 경력의 애니메이터 와니.무명시나리오 작가인 준하(주진모)와 동거하고 있지만, 첫사랑인 이복 남동생 영민(조승우)의 귀국소식에 마음이 흔들린다.“실제로 사랑해봤고 헤어지는 아픔도 겪어봤으니 스물여섯살의 와니를 연기하는 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요즘 그는 밤마다 컴퓨터 오락하는 재미에 빠져 산다.“영화가에서 ‘김희선이 달라졌다’고들 하는데,왜냐”고농삼아 물어봤다.탁 손뼉을 치며(얘기할 때 김희선의 재미난 습관이다)되돌려주는 대답.“달라지기는요.누가 들으면 예전엔 아주 몹쓸 사람쯤으로 알겠네요.와니의 캐릭터에젖어 살려다 보니까 차분해보이나 보죠.저 똑같아요.아직술도 안 끊었구요.(웃음)” 연신 좌우로 굴려대는 시원한 눈망울,삐죽빼죽 밖으로 뻗친 짧은 생머리,장난기 넘치는 표정.그대로 순정만화책 속에서 걸어나온 사람이다.“TV 쇼프로그램들에서 밝게 떠드는 모습만 자주 보여 왈가닥으로 보시는데요.사실은 그렇지 않아요.평소엔 화장도 별로 안하구요,내성적인 면도 많대요.” ‘토마토’,‘미스터 Q’처럼 그가 나오는 TV 트랜디드라마는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영화에만 전념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을 거예요.스타로 키워준 방송국의 은혜를어떻게 잊어요?” 당장 뭘 하고 싶냐고 물었다.“아∼무 생각없이 푸∼욱쉴려구요.” 기어이 보태는 실없는 한마디.“이번 영화가잘 안되면요…배우 때려치우고 이민이나 가야죠,뭘.”황수정기자 sjh@
  • ‘밀어내기 분양’ 봇물 터졌다

    주택업체들의 연말 밀어내기 분양이 한창이다.행정절차지연이나 사업시기를 저울질 하느라 미뤄뒀던 물량을 연내에 분양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연말까지 1만여가구를 분양하고 대림산업 6,200여가구,LG건설 5,000여가구,현대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은 4,0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은서울 7,000여가구,수도권 3만6,000여가구 등 모두 4만3,000여가구에 달한다. 이들 물량중에는 노른자위 물건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얘기다. ▲왜 늘어나나=건설업체들의 연말 분양물량이 많은 것은내년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9·11테러와 연이은 미국의 대테러 전쟁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경기 역시 단기간내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신규분양 열기가 살아있을때 가급적 빨리 분양하자는 업체들의 계산도 연말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올해 공공공사 물량 감소로 토목부문에서 저조했던 실적을주택부문에서 보충하기 위한 것도 한요인이다.회사 체면상 어느 정도의 외형은 유지해야하기때문이다. ▲서울=올 연말까지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특히 다음달초 실시되는 10차 동시분양 물량은 4,300여가구로 올해 동시물량 가운데 최대다.올들어 최대였던 6차때의2,552가구보다 1,800여가구 더 많은 물량이다. 논현동 동양,방배동 LG,상수동 신구,상도동 삼성래미안과 쌍용,삼성동 우정 등이 눈길을 끄는 단지로 꼽힌다. ▲수도권=연말까지 무려 3만6,765가구가 분양대기중이다. 이 가운데에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최대 관심지역인 용인죽전 물량 3,500여가구가 포함돼 있다. 또 수도권 서부지역에서는 모처럼 부천 범박동에서 현대건설이 1,012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전략=불황기일수록 입지여건이 좋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중소형과 대형의 청약 양극화현상이 심화된다.또 금융위기때도 입지가 좋은 곳은 분양이 됐다는 점에 주목할필요가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 동시분양과 죽전등 일부지역이 유망하다”며 “철저히 프리미엄이 붙는 곳에 청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차익목적이냐 실수요냐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며 “단기전매차익을 목표로 한다면 될만한 지역을 골라야 하고 실수요자라면 브랜드에구애받지 말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는실속청약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동아·조선 ‘민족지 간판’ 내리나

    시인 미당 서정주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부친 등 특정인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던 친일논쟁이 최근 언론으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논의가 재야사학계 차원을 넘어 국회로 번진 상황이어서 그동안 ‘민족지’로 불려온 동아·조선일보가 자칫 ‘민족지’ 간판을 내려야 할 형국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발단은 지난 16일 민주당 김태홍 의원(조선일보 기자출신)이 의정단상에서 ‘친일 언론’문제를 본격 거론하면서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중·고 교과서에 친일부역한 전력이 있는 신문들이 항일민족지로만 기술돼 있는 것은 민족정기를 뒤집어놓는 일”이라며 “역사를 바로세운다는 측면에서 항일민족지로서의 평가와 함께 친일협력했던 사실도 교과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일부 진보적 언론학자와 친일문제연구가들이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줄기차게 주장해온 내용이다.그러나이같은 목소리는 언론계와 관련학계의 의도적인 묵살로 별다른 사회적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은 사정이 좀다른 것 같다.관련 연구자는 물론 여야 국회의원,교육부 당국마저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일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최희선 교육부 차관은 답변을 통해 “일부 언론의 친일문제는 객관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반적 상식으로 통하면 교과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 당국의 기존 입장에서 다소 진전을 보인 것으로,지난 5월 한완상 교육부총리가 김원웅 한나라당 의원의비슷한 질문에 대해 “내용을 엄선,친일인사들의 친일행적을 교과서에 싣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한 대목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나섰다.우선 김원웅 한라나당 의원은 “해방 5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친일문제에 대해 정리가 안됐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언론의 친일행적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니 이제 교과서에실을지에 대한 판단만 남았다”고 지적했다.친일문제 전문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의 김민철 연구실장은 “독립유공 포상자 가운데친일전력자들이 일부 포함돼 있다는 학계의 지적에 따라 보훈처는 96년 5명의 훈장을 박탈한 사례가 있다”며 “현재의 논의가 교과서 개정작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온 언론학계에서도 잔잔한 파문이일고 있다.지난 4월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안티조선연대)대표 자격으로 교육부에 ‘중등학교 국사교과서 일제하 관련부분 수정요구서’를 제출했던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 교수는 “교육부의 답변이 원론적인 수준이긴 하나 이 문제가 국회에서 거론된 데 대해 나름의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또 “동아·조선이 일제 식민통치에저항한 항일민족지였다는 평가가 ‘학계의 보편적 통설 또는 정설’이라는 교육부의 주장은 객관적 주장과 동떨어진,일부 소수의 주관적 의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익명을 요구한 중도적 입장의 한 언론학자 역시 “역사적 사실은 개별적 시각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언론학계 내부에서 이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중·고교 국사교과서에는 동아·조선이 흠집없는 ‘민족지’로 나와 있다.중학교 국사교과서(하권,145쪽)에는 ‘민족신문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족실력 양성운동에 앞장섰다.…’로,또 고등학교 국사교과서(하권,172쪽)에는 ‘이들(조선·동아)민족지들은 일제의 검열에 의해…’등으로 나와 있다.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역사의 한쪽 면만을 기록한 셈이다.1937년 중일전쟁 이후 동아·조선은 사주(김성수,방응모)개인의 친일행적은 물론 지면에서조차 일제의 식민통치를 찬양하고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친일보도를 한 사실이 지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국회 민족정기모임의 회장인 김희선 민주당 의원은 “당시 언론이 어떠한 보도를 했는지 사료를 토대로 있는 그대로 실어주면 학생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의 왜곡도 바로잡지 않으면서 일본 교과서 왜곡을 문제삼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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