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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선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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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재 ‘성희롱 舌禍’/우리당 김희선의원에 사과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게 ‘성희롱’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뒤늦게 파문이 일었다. 이 의원은 이날 밤 9시쯤 국회 정치개혁특위 회의실에서 야당의 선거법개정안 처리를 물리력으로 막기 위해 특위위원장 자리를 점거하고 있던 김 의원을 가리켜 “느닷없이 안방에 여자가 누워 있으면 주물러 달라는 거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즉각 “위험한 발언이다.”고 반박했고,일부 한나라당 의원도 “그런 말 하면 방송에 나간다.”고 주의를 줬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삼았고,일부 의원들이 이 의원을 성토했다. 이에 이 의원은 “누군가가 ‘여성의원을 끌어내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해 ‘그렇다면 다른 여자가 안방에 와서 누워 있어도 내버려둬야 한다는 말이냐.’고 말한 게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이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낀 의원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측은 “당시는 시끄러워서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대꾸할 가치도 없는 언행이다.”라고 문제를 확대시키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i 센터

    ●한국관광공사 공사 직원들과 한류 스타들이 기증한 물건을 전시판매하는 ‘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27일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연다.의류 및 도서는 물론 김희선·장동건·이병헌 등 한류 스타들의 기증품과 국내외 관광 기념품 등이 포함돼 있다.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지원에 사용된다.(02)7299-624. ●휘닉스파크 스키와 이색 설원 체험을 즐기는 ‘이글루 캠핑’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블루콘도 앞 800여평의 광장에 지어진 지름 4m,높이 2.2m의 모형 이글루 25개동에서 숙박하면서 스키·보드 무료 강습을 받을 수 있다.스포츠카,컴퓨터,스키 렌털·리프트 할인권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033)333-6000. ●서울랜드 외국의 수준급 스노보더 및 스키어들이 펼치는 ‘스노우 스턴트쇼’를 새해 2월1일까지 눈썰매장 특설 슬로프에서 개최한다. 1일 3∼4회씩,1회당 15분간 진행되는 이번 스턴트쇼에서 선수들은 활강대를 이용한 공중점프,쿼터파이프 곡예회전,레일슬라이드 활강 등 고난도의 묘기를 보여준다.(02)504-0011.
  • 우리 黨의장 출마 ‘너도 나도’

    “출마자가 20명을 넘기면 흥행에 도움이 될까?” 오는 27∼28일 열린우리당 당 의장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벌써부터 난립 현상이 나타나자 당 안팎에서 우려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 있다는 당의 개방성을 보여주면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긍정론도 있기는 하지만 무더기 출마는 자칫 흥행참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4명의 출마자가 1시간 간격으로 당 의장 출마선언문을 낭독,내년 1월11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열기를 가늠하게 했다.이날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김태랑·이석현 중앙위원과 유재건 의원 등 4명.이미 출마 선언을 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허운나 전 의원을 포함하면 출마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정동영·장영달·천정배·신기남·배기선·김원웅·김희선 의원,이미경 전 의원 등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근태 원내대표도 후보기탁금 5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받는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출마가능성이 높아졌다.이강철상임중앙위원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당 의장 후보로 적극 추천한다는 입장이었으나,김 전 지사가 고사해 본인이 직접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 장애인 지원특별 위원장인 최민씨도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당 의장 후보등록 마감일인 28일까지 엿새나 남은 만큼 몇 명이 더 나올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이날 출마 선언을 한 일부 후보를 겨냥,“왜 출마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섞인 반응이 나올 정도다.따라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일단 출사표부터 띄우는 후보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한 당직자는 “후보자는 기탁금 5000만원 외에 공보물 제작비용도 부담해야 하므로 당 재정운영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너무 많이 나오면 오히려 흥행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 黨의장 후보 女3명 출사표

    내년 1월11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경선을 앞두고 여성후보들간 각축전이 주목된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의원이 여성으로선 유일하게 경선에 나서 남자 후보들과 대적했던 반면,절대 강자가 없는 우리당은 벌써 3명의 후보가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여성후보가 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인선기준인 5위권에 한 명도 들지 않으면 6위권 이하 여성후보 중 최고득표자를 상임중앙위원 5위에 자동 인선토록 배려하고 있는 것도 출마 의욕을 북돋우는 요인이다.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당내 유일한 여성 현역인 김희선 의원과 허운나·이미경 전 의원이다. 신당연대 여성대표와 외부인사영입 여성대표 몫으로 각각 거론됐던 고은광순 중앙위원과 이경숙 공동의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조만간 이뤄질 개각에서 교체될 경우를 상정,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명되나 당내 지지기반 등을 고려하면 출마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허운나 전 의원이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맨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를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인 허 전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뿔뿔이 흩어진 네티즌의 힘을 다시 결집해 총선승리의 최선봉에 서서 제2의 인터넷 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독립운동가 집안인 김희선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하겠다.”면서 “나는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의 대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한국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출신인 이미경 전 의원측은 “당연히 경선에 나갈 것”이라며 “당내 지지기반이나 당지도부 및 당직자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장점으로 돋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 서울 아파트값 7주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3% 떨어졌다.수도권 아파트값도 0.08% 떨어져 6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10·29대책’이후 주택시장이 가라앉은 데다 비수기 수요감소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값 하락률은 0.30%로 전주(0.31%)와 비슷했다.일반 아파트값은 0.08% 떨어져 전주(0.15%)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강남·서초·송파·양천·구로구 아파트값이 평균을 웃도는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반면 서대문(0.06%),광진(0.03%),용산(0.02%),중랑(0.01%),동대문(0.01%) 등 뉴타운 발표지역과 개발 기대심리가 있는 지역에서는 미미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광명·부천·화성·파주·김포·의왕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분당·일산·중동 신도시는 강보합세를,산본과 평촌은 약세를 띠었다. 전세시장도 여전히 약보합세를 이어갔다.서울은 0.05%,신도시 0.17%,수도권이 0.16% 하락했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수요자들이 대부분 매수시기를 늦추면서 급매물만 찾고 있어 매매시장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전셋값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 우리당 당권경쟁 불붙는다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우리당은 내년 1월 11일 당 의장을 뽑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지지도를 올린 뒤 그 여세를 몰아 총선승리까지 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예상후보만 10여명 당 의장 선거 후보등록일이 오는 27∼28일로 확정되면서 출마를 저울질하던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장영달 의원과 김정길(사진) 상임중앙위원이 있다.정동영 의원의 출마도 확실하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이부영·김근태·천정배·신기남·배기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영남권에서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김태랑 상임중앙위원 등이,충청권에서는 김원웅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여성후보로는 김희선 의원과 이미경·허운나 전 의원 등이 꼽힌다.후보등록을 앞두고 합종연횡이 이뤄지면 10명 내외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3파전 예상 합종연횡을 통해 최종 경쟁은 수도권·영남권·호남권의 3각 체제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선거가 1인2표제로 치러지는데다 의장이 될 경우,지명할수 있는 상임중앙위원 두 자리는 물론 조강특위원장 등 핵심 당직 배분에도 목소리를 높일 수 있어 지연과 학연 등을 통해 ‘헤쳐모여’가 이뤄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의장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4자리의 상임중앙위원 자리가 있는 만큼 전국정당화의 취지에 맞게 지역적으로 각각 상임중앙위원을 한 명씩은 뽑아야 한다는 기류도 있다.영남권의 한 후보는 호남권의 유력한 후보를 지지하고 대신 지원을 받는 구상을 하고 있다. ●PK후보는 누가? 이번 선거는 영남 대 비영남구도로 이원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1만 2000명으로 추정되는 전체 대의원의 28%가 영남권인데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핵심과제로 영남권 교두보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남권과 달리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의 입당으로 부산·경남(PK)권에서 불고 있는 ‘우리당 바람’을 의석수 확보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당 의장을 영남권 인사가 맡는 게 전술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경우,PK의 대표후보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할 것 같다.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 전 지사,김두관 전 장관 등이 단일화를 이뤄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프로농구 /SBS “중위권 보인다”

    SBS가 SK를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BS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슈터 김희선(사진·22점 3점슛 3개)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맹활약에 힘입어 SK를 92-86으로 물리쳤다.양희승은 비록 11득점에 그쳤지만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만 6점을 올리면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또 용병 앤서니 글로버(33점)도 2점슛 21개를 던져 14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적중률(67%)로 승리를 거들었다.9승14패를 기록한 7위 SBS는 전자랜드(6위)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이면서 중위권을 향한 꿈을 부풀렸다. 반면 탈꼴찌를 위해 몸부림쳤던 SK는 4연패에 빠지면서 4승19패를 기록,9위 모비스(4승18패)에 반게임차로 뒤져 단독 꼴찌로 내려앉았다.SK는 파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4쿼터 중반 전희철(15점 3점슛 4개)과 용병 리온 트리밍햄(25점)이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또 2쿼터 중반까지 폭발하던 3점슛도 이후 침묵하면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SK의 외곽포에 고전하던 SBS는 2쿼터중반 35-47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이때부터 SBS의 추격전이 펼쳐졌다.상대 외곽포가 주춤한 사이 김희선의 3점포가 연속으로 림을 가르는 것을 시작으로 따라붙은 끝에 49-51로 쿼터를 마쳤다.이후 양팀은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부는 4쿼터 2분을 남기고 갈렸다.SK 전희철에 이어 트리밍햄이 종료 2분을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SBS쪽으로 기울었다.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SBS는 종료 31초를 남기고 알렉스 칼카모(13점)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90-8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준석기자 pjs@
  • 정치플러스/조병옥사업회 “김희선 사퇴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유석 조병옥 박사 기념사업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김희선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을 날조해 애국지사의 명예를 훼손한 언행을 즉각 취소,사과하고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이어 “조 박사는 건국 공로자이며 이승만·안창호·서재필과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일제의 강압으로 두 번이나 옥고를 치러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다.”며 조 박사가 광주학생운동사건에 연루돼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부친인 조 박사에 대해 “김두한 드라마(SBS 야인시대)에 미화가 됐지만 친일인사였다.”고 주장했다.
  • [씨줄날줄] 신판 연좌제

    대살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사전을 찾아보면 살인자를 사형에 처하는 것을 대살(代殺)이라고 한다.사전에는 없지만 또 다른 뜻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제주도 4·3사건이나 6·25때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검거대상인데 몸을 피했다면 가족 가운데 한 명을 대신 죽이곤 했고 이를 대살이라고 했다.연좌제의 가장 지악한 형태인 것이다.누군가를 대신해 목숨을 바친 그들은 풍상과 함께 산하의 보드라운 흙이 되었지만,현대사 굽이굽이에 뿌려진 그들의 핏자국은 아직 선명하다. 6·25이후 대살은 거의 없어졌지만 연좌제는 살아남았다.경찰청 인터넷 사이트에 1980년 8월1일 연좌제 폐지라고 소개돼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연좌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그 이후에도 연좌제 관행으로 인한 폐해를 호소하는 주장이 그친 건 아니다. 연좌제는 취업과 출국시 넘기 어려운 장벽이었다.작가 이문열씨는 어느 자리에선가 “나는 아버지가 월북할 때 겨우 세 살이었고,얼굴도 기억 못하고 아버지에게 감화를 받을 처지가 아니었다.…. 길이 다 막혔다.공무원도 못 되고 해외도 못 나가고….할 일이 제한되어 버리는 결과가…”라고 말했다.연좌제의 폐해를 그린 한강의 작가 조정래씨도 “당대를 넘어 다음 세대의 인권까지 제약을 가하는 나라가 문명국가 중에 과연 있을까.”라고 개탄한다. 연좌제는 국가가 국민을 의심하는 제도다.국가나 이념을 위해 인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질식시키고 입을 틀어막는 제도다.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도 장인의 좌익 경력과 관련지어 얽혀 들어갈 뻔했었다.연좌제의 망령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겐 경계의 대상이 또 하나 생겼다.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은 14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아버지 조병옥 박사가 친일파”라면서 “조 대표는 입을 열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나중에 김 의원은 광복 후 친일파 형사들을 등용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조 박사의 광복 전후 행적에 대해선 비판이 열려있다.그렇더라도 ‘애비가 빨갱이면 자식도 입닫고 살라’는 연좌제는 안되고 ‘애비가 친일파면 자식도 입닫고 살라.’는 연좌제는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일까.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좌우는 바뀌었지만 논리 구조는 합동이다.진보와 보수,혁명과 반혁명 어떤 이름으로라도 연좌제는 연좌제.인간성에 대한 비열한 공격일 뿐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 “조병옥박사, 일제 앞잡이였다”김희선의원 주장… 민주 “조순형효과 차단 인신공격”

    국회 과거사진상규명특위 소속인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이 14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선친인 조병옥(趙炳玉) 박사에 대해 ‘친일(親日)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예상된다.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 회장인 김 의원은 점심 때 기자들에게 “조 대표는 대선승리 직후 민주당 해체를 가장 먼저 주장했으나 지금 와서 민주당을 지켰다며 쓴소리한다.이 얼마나 낯 두꺼운 짓인가.”라고 비난하면서 조 박사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친일파 규명법 서명에 조 대표가 안들어 있어 전화했더니 오히려 발의자가 155명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더라.그래서 ‘선배 이름을 넣을까요.’ 했더니 한참 망설이다가 ‘지금은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두한 드라마(SBS 야인시대)에 미화됐지만,사실 아버지(조병옥)가 철저한 친일 인사이자 앞잡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석했던 김원기 당의장이 “그런 소리는 과하다.”고 제지했으나,김 의원은 “조 박사는 해방후엔 독립군 잡던 친일파 형사들을 등용하지않았느냐.지난번 친일파 708명 명단 발표 때 김활란·모윤숙·김성수도 넣었다.아무도 진실을 가로막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김 의원은 파장이 커지자 “본의는 아니었지만 오해를 빚어 조 대표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는 해명 자료를 돌렸다. 이와 관련,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천박한 인신공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전당대회 이후 ‘조순형 효과’로 민주당이 뜨고 있는데 대해 불안감을 느낀 배신자들이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권 반응/민주당 “정경유착 금자탑” 우리당 “한나라 해체해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9일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 때 600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4대 그룹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나라당에 대한 강도높은 공세를 지속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이날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대선자금 수사가 핵심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회창 전 후보와 최병렬 대표가 SK비자금 문제가 터졌을 때 고해성사를 했으면 지금쯤 검찰 수사가 끝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김성순 대변인도 “SK그룹에서 100억원을 받은 한나라당이 다른 기업에서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불법 비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정경유착의 금자탑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는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피도 눈물도 없는 정당”이라고 몰아세우며 ‘개혁정당·대안정당’이라는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키려 애썼다. 대선자금 정국이 청와대와 한나라당간 대립구도로만 갈 경우 ‘잊혀진 정당’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낸 필연적인 결과”라며 한나라당의 해체를 요구했다. 김원기 공동의장은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검찰수사에 협조,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빨리 끝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김희선 의원도 “한나라당을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원로 3인 승부수?

    정치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원로 정치인들도 ‘생존 전략’을 짜느라 골몰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사진 오른쪽) 총재,열린우리당 김원기(왼쪽) 상임공동의장·정대철(가운데) 상임고문 등은 이같은 변화물결에 대해 몸을 움츠리는 형국이다.그러면서도 정치개혁과 총선승리의 주역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우리당 김원기 공동의장은 19일 갑자기 휴가를 떠났다.이재정 총무위원장은 “김 의장이 대선 이후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해 오늘부터 사흘간 휴가계를 내고 아침회의에 빠졌다.”면서 “휴가 중 건강을 살피고 신당 진로도 구상한 뒤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그의 휴가를 ‘소장파 스트레스 증후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해석하는 기류가 적지 않다.자신이 선호하는 간선제 당의장 선출방식이 소장파들에 의해 직선제로 뒤집힌 데다가 이들이 전당대회 조기개최도 요구,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이다.특히 전날 열린 회의에서 이호웅·김희선 의원 등이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하며 이상수 의원에게 지구당 창당 심의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가 직선제 당 의장 선출이 당헌으로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간선제론’을 거듭 피력하는 것은 당내 개혁논의가 정략적 차원에서 지펴지고 있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점을 소장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입당 일성으로 ‘백의종군’을 얘기했던 정 고문은 실추된 명예회복에 정신이 없다.굿모닝시티 자금수수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그는 SK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했다는 또다른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발언과 관련,“심 의원과 홍사덕 의원은 국회에서 사과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면서 명예회복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정 고문의 의지와는 달리 검찰수사 등 상황이 나쁘게 돌아가 명예회복은 쉽지 않을 듯하다. 김종필(JP) 총재는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18일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17대 총선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JP는 “공천에 관여하지 않고 지원유세 등 측면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이인제 총재권한대행 등으로부터 제기되는 ‘2선 후퇴론’을 비켜갔다.“비례대표로 10선 배지를 달고 싶다.”는 그의 승부수에 ‘표심’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3인의 행보와 관련,“서산에 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2선 후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석과 “각 정당간 이해조정은 물론 당내 이견을 아우를 큰 정치인으로 여전히 뛸 것”이라는 ‘역할론’이 엇갈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感이 없어 感이…”우리당 정국 소극대응 당내외서 비판 줄이어

    “지리멸렬하지,지구당 창당을 왜 중단해.한나라당에 말리는 것이지,감(感)이 없어,감이….”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16일 “정국대응에 문제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내뱉듯 한 말이다.한나라당이 지구당 폐지를 먼저 선언하고도 연락사무소 유지로 그 기능을 존치시키는 등 정치적 꼼수를 부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당이 여기에 휘말린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이평수 공보실장은 지난 11일 ‘측근비리 특검법안은 거부돼야 한다.’고 논평했다.그러나 다음날 김원기 의장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다.”고 달리 얘기했다.우리당의 현주소가 어딘지를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나사 풀린 우리당’ 우리당의 정국대응 능력을 한마디로 평하면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이다. 정국이 대선자금 문제,대통령측근 비리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이라크파병,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로 얽히고설켜 있으나 이를 해결할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야당에 끌려가는 형국이다. 최근 한나라당은 지구당 및 후원회 폐지 등 각종 구상을 봇물처럼쏟아낸 바 있다.SK대선자금 수사로 인한 위기를 벗어나면서 정국주도권도 잡겠다는 회심의 ‘카드’였다.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당은 “한나라당은 자숙하라.철저한 검찰수사를 촉구한다.”는 등 지극히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정치지형 자체를 바꿀 분권형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하는 총선 전 개헌론이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듯 “대선자금 수사를 호도하려는 술수”라는 비판외에 정국흐름을 바꿀 만한 새로운 이슈를 개발하지 못했다. ●“강력하게 발언해야겠다.” 우리당 의원들은 “창당하느라 파김치가 된 상황이다.앞으론 심기일전해야지.”(이강래 의원),“의사결정과정이 민주적으로 바뀌어서 생긴 문제로 속도감이 떨어지지만 정리될 것”(박병석 의원)이라고 기대감을 접지 않았다. 특히 천정배 의원은 “그동안 당이 (각종 현안문제를 여당으로서)꿰차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라고 지도부를 비판한 뒤,“앞으로 당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발언을 좀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젊어진 모피/ 올 겨울 트렌드&코디

    고급스럽고 화려한 모피의 계절이 돌아왔다.한 벌쯤 장만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기도 하고,너무 튀어서 겨울 내내 몇번이나 입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또 자칫 나이 들어 보여 주위사람들에게 ‘복부인’,또는 ‘사장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지도 모른다.올 겨울에는 이런 걱정은 필요 없을 듯하다.코트,머플러,핸드 백 등 모피 제품이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해외 브랜드의 경향은 올 겨울에는 풍성한 정통 모피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실용성을 가미한 디자인이 상당히 눈에 띈다.‘펜디’,‘구찌’ 등은 여우,몽골리안 양털로 과장되게 부풀린 스타일을 많이 선보였다.그러나 몸 전체에 볼륨감을 주기 보다는 어깨,가슴 등 부분 모피로 활동성을 가미했다.짧게 깎거나 털을 뽑는 등 모피의 무거운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보인다.‘세린느’는 털이 아주 짧은 ‘슈퍼 세이브드 프린세스 밍크 코트’를 선보였다. 길이는 일반 재킷이나 블루종처럼 가볍고 캐주얼한 디자인도 많다.흑백을조화시킨 얼룩말,기린,달마시안 무늬와 갈색 계열의 표범 무늬 등 다양한 동물무늬(애니멀 프린트)를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믹스 앤드 매치'로 20대 유혹 모피는 ‘중년의 풍요’ ‘부의 상징’이란 이미지로 고정되고,모피 코트는 ‘검정이나 갈색 계열 밍크 소재의 하프 코트’라는 기본형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그러다 지난해 실제 모피나 인조 모피를 사용한 중저가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피 마니아 연령이 점차 낮아졌다. 올해는 길이가 허리 라인 정도로 더욱 짧아지고 젊은 취향에 맞춰 은은한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제품이 크게 늘어났다.블루종 스타일의 재킷형 모피나 A라인,H라인의 히프까지 오는 길이의 코트가 무난하면서도 캐주얼하다.주황 노랑 분홍 등의 색상에 짧은 A라인,아랫단에 주름 등 더욱 튀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유혹하기도 한다. 남성복의 경우 모피를 후드(모자)와 소맷단,안감에 부분적으로 사용해 가볍고 실용적이라 레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몸 전체를 모피로 감싸는 데에거부감을 느끼는 젊은층을 위해 짧게 깎은 밍크나 여우털을 가죽,니트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도 많다.가죽에 양털을 매치하거나 카디건 앞면을 밍크로 처리하는 식으로 평범한 패션 아이템에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최근 모피 아이템은 기존의 우아함을 상징하던 고정관념을 깨고 젊게 변신하고 있다.”며 “모피와 다른 소재를 연결시키는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로 20대 젊은층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얼마전 한 드라마에서 톱탤런트 김희선이 들고나온 ‘훌라(Furla)’ 가방은 모피를 이용한 세련된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죽 소재의 가방 끝에 앙증맞게 달린 여우 꼬리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2003/2004 모피 컬렉션을 진행한 ‘퓨어리(Fury)’는 리본 스타일의 머플러를,‘미우미우’는 2개의 모피를 꼬아 만든 스톨(어깨에 걸치는 의류)을 선보였다.‘블루마린’은 화이트 폭스(흰여우)머플러,줄에 밍크를 활용한 시계,토끼털로 만든 목걸이 등을 내놓았다. ●코디는 간결하게 모피는 풍성하고 복잡한 패턴이므로 함께 입는 옷은 화려하지 않은 것이 좋다.특히 하의는 보디라인이 강조된 슬림한 실루엣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이너스 강미덕 디자인실장은 “모피 코트를 입을 때는 슬림한 스커트나 레깅스(쫄바지) 등을 입는 것이 좋으며 상·하의 색상을 통일되게 입어 주면 좀더 섹시하고 날씬한 연출이 가능하다.”면서 “두툼한 니트나 뻣뻣한 모직 제품을 입는 실수를 하지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A라인의 짧은 모피 코트에는 미니스커트와 롱부츠를 코디한다.또는 레깅스나 다리 선을 따라 떨어지는 가죽바지,데님바지 등을 함께 입는 것도 좋다. 모피 제품을 향한 갈망과 동물 보호의 바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인조모피 제품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 최여경기자 kid@
  • 프로농구 /SBS 자유투 역전승

    SBS가 윤영필(28)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SBS는 11일 창원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91-91로 맞선 연장 종료 10초전 윤영필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는데 힘입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팀 LG를 93-91로 물리쳤다.3연패에서 벗어난 SBS는 3승6패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고,올 시즌 우승후보로까지 꼽힌 LG는 4승5패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결승점을 올린 윤영필은 이날 19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퇴출된 용병 센터 르대릴 빌링슬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양희승(25점 6리바운드)과 김희선(17점)의 외곽포도 모처럼 폭발했다.특히 앤서니 글로버(22점 11리바운드)는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면서 힘을 보탰다. 승부는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LG였다.LG는 김영만(18점 8리바운드)과 빅터 토머스(31점 14리바운드)의 연속골로 단숨에 90-83으로 달아났다.더구나 SBS는 이전까지 득점을 책임졌던 글로버가 3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해 암운이 짙게 드리워졌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SBS에미소를 보냈다.기울던 승부는 김희선과 양희승의 연속 3점슛 등이 터지면서 연장 종료 1분을 남기고 91-90으로 다시 뒤집어졌다.이후 상대 토머스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줘 동점을 내줬지만 SBS는 종료 10초전에 얻은 자유투를 윤영필이 성공시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라이언 페리맨이 경기 초반 무릎부상을 당해 4분여밖에 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여기에다 1쿼터 2분50여초를 남기고 노장 가드 강동희가 볼판정과 관련,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박준석기자 pjs@
  • “집값 내년 상반기까지 내리막”부동산 전문가들 진단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매수는 연말,매도는 지금’ 집값 전망과 집 매매 시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지난 10월 29일 주택거래신고제,보유세·양도세 강화를 뼈대로 하는 정부의 집값대책이 나온 뒤 주택시장이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이에 따라 집을 살 사람이나 팔 사람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양상이다.이들을 위해 학계·연구소·부동산 전문가 등 7명에게 시장 전망과 매도·매수타이밍을 물었다.대부분 신중했지만 공통점도 많았다. ●언제까지·얼마나 떨어지나 ‘언제까지 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6명의 전문가가 내년 상반기라고 답했다.정의철 건국대 (부동산학)교수만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락폭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전망했다.모두 10% 이내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송창현 현대건설 마케팅 부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집값이 떨어지겠지만 약보합세 수준일 것으로 점쳤다.또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떨어져도 5%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집값이 떨어지겠지만유형과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10% 이상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언제 사고 팔까 매도시점에 대해서는 약간씩 편차가 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과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정의철 교수는 다주택자라면 지금 당장 팔라고 조언한 반면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연초가 좋다고 말했다. 고종완 대표는 겨울 이사철이 시작되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반짝 반등을 시도 할 수 있다면서 반등혜택을 누릴수 있는 내년초에 파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매수시점은 대부분 연말이나 연초를 꼽았다.송창현 부장은 내년 상반기,김희선 전무는 내년 하반기가 좋다고 진단했다.정의철 교수는 매수시점은 정부 정책을 지켜본 뒤 다소 느긋하게 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진 사장은 “당분간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는 연말이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분석했다. ●새로 분양받을 시점은? 신규 분양에 참여할 시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지금이라도 맘에 드는 집이 있으면 골라서 청약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송창현 부장은 “특별히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청약을 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느긋하게 정부의 정책추이를 지켜본 후 청약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정의철 교수도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분양가 정책과 업계의 분양가 책정 추이를 지켜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학권 사장은 “신규 분양시장도 기존주택 시장에 영향을 받아 위축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정부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연말쯤 청약에 나서도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뉴스 플러스 / 깨끗한정치 위원장 배기선의원

    열린우리당은 4일 ‘깨끗한 정치실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배기선 의원을 임명했다.위원으로는 이해찬·신기남·천정배·김희선·이종걸 의원과 이미경·오영식 전 의원 등이 임명됐다.
  • 뉴스 플러스 / 우리당 창당기획단장 이해찬의원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는 31일 창당기획단장에 이해찬 의원,전략기획단장에 김한길 전 의원,총무위원장에 이재정 전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고위당직자 10명을 임명했다.조직위원장에는 장영달 의원과 이미경 전 의원,e파티(전자정당) 공동위원장에는 유시민 의원과 허운나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또 홍보위원장에 정동채,정강정책위원장에 천정배,양성평등위원장에 김희선 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 우리당 외부인사 50명 영입/ 김구선생 손자 김량씨 주목

    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족식을 갖고 내년 2월 초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활동에 들어갔다.임시지도부 공동창준위원장에는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과 이태일 부산신당연대 공동대표,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창준위 발족… 임시지도부 구성 우리당은 다음달 1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이번 주중 민주당 최용규,개혁당 김원웅·유시민 의원이 합류하면서 원내 의석수가 현재 44석에서 47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개 지역별 창준위원장에는 ▲서울 임채정·조성우 ▲부산 김정길·조성래 ▲대구 이강철·박형용 ▲대전 박병석·이희원 ▲광주 김태홍·이강 ▲인천 이호웅·홍영표 ▲울산 송철호·정병문 ▲경기 천정배·김부겸 ▲강원 이창복·최욱철 ▲충북 홍재형·강혜숙 ▲충남 송영진·신득용 ▲경북 추병직·신평 ▲경남 김두관·김용문 ▲전북 장영달·이광철 ▲전남 천용택·박석무 ▲제주 김창진씨가 지명됐다. 우리당은 또 현역의원 44명과 민주당 탈당의원 6명이 포함된 151명의 중앙위원(당무위원)을 선임했다. 우리당은 이날 영입인사 50명도 발표했다.외부인사들은 법조계,학계,관계,언론계,여성계,전문경영인,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에 걸쳐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출신지역도 영·호남 15명을 비롯해 수도권 10명,충청 4명,강원제주 등 기타 6명으로 전국정당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김진호 前합참의장도 합류 관계인사로는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 등 국민의 정부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들이 있다.국방분야에서는 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토공사장이 참여했다.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김신 장군의 차남인 김량씨의 영입도 주목된다.우리당은 김씨 영입을 위해 김원기 위원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공을 들였다. ●천하장사 이만기·연극인 최종원씨도 정동영 위원장은 “우리당 정신은 ‘백범정신’이다.”면서 “이종걸·김원웅·김희선 의원 등 독립투사 후예들이전부 모였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천하장사 이만기씨,연극배우 최종원씨 이름도 보인다.이들은 과거 여당 때처럼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공천 등 기득권 부여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정치자금 성역없이 수사”강금실 법무 국회답변 2면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23일 정치자금 수사 확대와 관련,“대검 중수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겠지만 법무부의 원칙은 어떤 성역도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이는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가 SK비자금 수사에 이어 다른 대기업 및 16대 총선자금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향후 검찰의 수사 방향과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 장관은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 “한나라당 대선자금 수사를 SK에 국한하지 말고 확대해 차제에 과거의 정치자금에 대한 불법 비리를 발본색원할 것을 지시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특히 불법 정치자금의 발본색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그것이 법무장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강력히 지시하고 소신껏 수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또 한나라당의 안기부 예산횡령 의혹 사건과 관련,“횡령자금의 국고 반납을 위해 1250여억원에 달하는 한나라당 재산을 가압류할 계획이 없느냐.”는 천 의원의 질문에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한 손해배상 민사재판과 관련,“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재판부에서 형사사건과의 관련 때문에 늦어졌다.”며 “기일조정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바로 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한나라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법리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정치인이 먼저 정치자금에 대해 양심선언을 한 뒤 대가성이 있거나 개인 치부에 사용한 경우에만 처벌하도록 법·제도를 개선할 의향’에 대한 우리당 김희선 의원의 질문에 “국회에서 중지를 모아 현행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면 개정하는 등으로 (그렇게) 하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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