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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국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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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체육인 16명 화장 유언 서약식

    마라토너 이봉주와 개그맨 이경실 등 체육·연예인 16명이 집단으로 사후 화장(火葬)을 서약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 자유로 청아공원에서 열린 기독교전용관 개관식에 참석,‘화장 유언 서약식’을 가졌다. 체육·연예인 집단 화장 서약은 지난 2001년 12월 축구스타 신태용,가수 김흥국 등 15명의 체육·연예인이 청아공원에서 화장을 약속한데 이어 두번째다.화장을 서약한 이들은 이봉주·이경실씨 외에 개그맨 이봉원·박미선 부부,송은이·김정렬·표인봉,탤런트 양택조,가수 현진영과 영화감독 이규형 등 모두 16명이다. 개그맨 이경실씨는 “어머니가 화장을 결정하신데다 평소 화장이 현대식 장묘법으로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져 서약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서약자중 이봉주씨는 급한 약속으로 서약식에 참석못했으나 청아공원측은 “이씨가 서약을 반드시 지킨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말했다. 청아공원측은 이날 화장을 서약한 이들 전원에게 무료로 사후 납골공간을 기증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교통사고 유자녀돕기 생방송 교통방송 30일부터 나흘동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는 아이들은 해마다 1만명을 넘어, 모두 20여만명에 이른다.TBS 교통방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들을 돕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 ‘우리의 사랑이 필요합니다’를 오는 30일∼5월3일 마련한다. 사회적 무관심과 경제적 어려움,가정 파괴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현실을 알리고,사회·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황인용 김성환 김흥국 이숙영 진양혜 등이 MC로 나서 성금도 접수한다.ARS 060-700-1212.기부금 및 후원자 접수는 (02)311-5550∼2.
  • “신세대 취향에 맞는 ‘국방일보’ 제작”/국방홍보원 김준범 원장

    “아무리 군 매체라고 하지만 독자들에게 읽히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요즘 국방일보가 확 달라졌다는 평을 듣 듯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준범(51) 국방홍보원장의 일성이다.병영 내의 흐뭇한 이야기를 기획취재 형태로 1면에 거침없이 다룰 때는 군(軍) 매체가 아니라 여느 일간지 같다는 평도 듣고 있다. 국방부 산하인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와 국군방송,각종 국방뉴스 등을 만들어 일선 부대 등에 배포하는 국내 유일의 국방전문 종합미디어 기관이다. 20여년간 방송·신문 기자로 활약해 온 김 원장은 개방형 임용직으로 바뀐 홍보원장직을 2001년 7월부터 맡아오고 있다. 취임 이후 그가 가장 열과 성을 바친 것은 홍보원의 주력 매체인 국방일보의 변화.군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군대에서 한번쯤은 봤을 ‘전우신문’이 바로 국방일보의 전신으로,1990년 제호가 바뀌었다. 국방 전문지라곤 하지만 막 부임한 베테랑 신문기자의 눈에 비친 국방일보는 신문으로서의 기능이 너무 부족했다.일단 기사 내용이 너무 딱딱해 재미가 없는데다 ‘정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었다.지면에는 장·차관과 각 군 총장 등 군내 고위층 얘기가 태반이었다. 이런 식으론 홍보고 뭐고 될 게 없다고 보고 취임과 함께 내건 슬로건이 바로 ‘독자 제일주의’.군 고위층도 중요하지만 군내 다수인 병사들의 관심없이는 아무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군사전문지로서의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도록 ‘변화’를 시도했다.과거와 현재의 병영 실태를 재미있게 풀어쓴 ‘신병영 풍속도’를 연재하고,스포츠·문화 관련 기사도 늘렸다.특히 최불암·김흥국·하일성씨 등 연예인·스포츠 스타들이 자신들의 군 생활을 직접 소개하는 ‘추억의 내무반’ 시리즈는 당시 사회 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군복무 면제 파문 등과 맞물려 엄청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이 시리즈를 모아 출간한 단행본도 일선 서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산 무기 체계 개발에 얽힌 비화나 해외 무관(武官)들의 현지 르포 등도 재미있게 다뤄 군사 전문지로서의 기능도 유지했다. 이같은 변화 시도에 반응도 좋았다.군인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지난해부터는 서울 지하철 가판대에서도 신문을 시판 중이다.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무관들 사이에서는 ‘한국 국방부와 군이 돌아가는 것을 알려면 국방일보를 봐야 한다.’는 말까지 듣게 됐다. 요즘 그는 위성TV 방송국 일로 바쁘다.디지털시대에 맞는 홍보를 위해 내년 국군의 날까지 방송국을 세우기로 하고,당국과 협의 중이다. 그는 “유일의 군사전문 홍보매체로서 현역과 예비역,군과 민간과의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는 군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소재도 다루는 등 취재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공조파기선언 김행 심경토로“CIA 배후설 터무니없는 소리”

    대선 직전인 지난 18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노·정 공조 파기를 선언했던국민통합21 김행(金杏·사진) 대변인이 파문 엿새 만에 입을 열었다.김 대변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에게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철회 파문이 벌어진 18일 상황을 A4용지 10쪽에 소상히 정리한 자료를 건넸다. 특히 “파문 이후 정몽준 대표가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는 결코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정치인은 아니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정 대표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 사실이고,이에 대한여론의 매는 두고두고 맞아야겠지만,18일 저녁 명동·종로 유세는 정 대표가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며 “세간의 비난처럼 정 대표가 노 당선자를 배신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명동·종로 유세 전까지만 해도 정 대표는 자정까지 동대문·남대문을 노 후보와 함께 유세할 생각을 가졌을 정도로 노 후보 지원에 적극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저녁 명동 유세에서부터 민주당측이 연단에 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을 정 대표와 함께 세우고 대북 문제에 있어서 정책합의와 동떨어진 발언을 하는 등 그전과 다른 태도를 보여 정 대표와 통합21의 모든 당직자들이 격앙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노 후보는 이때 정동영 의원을 ‘차세대 지도자’라고 소개한 반면,정 대표에 대해선 ‘재벌개혁을 하겠다.’며 “도와주실 거죠.”라는 말만 했다는후문이다. 이에 오후 8시30분쯤 종로 4가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국민통합21측 김흥국특보는 캔맥주를 마시며 울분을 토로했고,정 대표의 부인 김영명씨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 정 대표는 오후 9시쯤 별실에서 최운지 조남풍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달희 비서실장,정광철 공보특보 등 4명만을 불러 (파기)얘기를 나눈 뒤 10시쯤 긴급기자회견을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지지철회 사유와 관련,“일각의 CIA배후설이나 권력지분 불만족설,한나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보고 때문이라는 설 등은 모두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QUEEN 1월호

    종합여성지 QUEEN 1월호가 22일 발행됐다.톱 디자이너 이영주의 고급 스카프를 전 독자에게 신년 특별선물로 증정하는 이번 호는 여러 가지 화제의 특종 기사가 흥미롭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새 며느리 배정민씨를 퀸이 단독 인터뷰했으며 신혼 준비 사진을 완전 특종으로 실었다.또한 한쪽 손과 다리를 못 쓰는가수 김흥국의 큰누나를 만나 양로원에 버려진 채 외롭게 살아가는 가슴아픈 가족사를 듣고 그에 대한 김흥국의 참회의 눈물 심경을 독점 취재했다. 시인 신현림이 장기별거하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일상과 에세이도 독점 공개했다. 또한 결혼 2년 만에 파경 맞은 최진실 조성민 부부의 쌍방 직접 인터뷰와문제의 여인을 집중 취재,독자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생활 대특집 기획 ‘지금 우리는 전셋집에 산다'는 전셋집 사는 독자들의 집 꾸밈 노하우와 전셋집 탈출을 위한 실속 전략,내 집 마련 대책까지 완벽한 실속정보를 제안했다.최고의 인기 스타 유민과 전도연의 패션 인터뷰,아나운서 정혜정이 네 살배기 딸과 함께한 화보 인터뷰는 한결 고급스러운 지면을 보여준다. 고급 양장커버의 ‘실속 장보기 쿠킹 노트'와 ‘명사 27인의 특별한 건강법'의 별책부록 2권을 전독자에게 보너스 증정한다.부록 포함 임시 특가 8500원.
  • 월드컵유공자 1560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15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1560명에게 훈·포장과 정부표창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훈장 수여자는 모두 210명으로 정몽준·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남궁진 전 문화부 장관과 정태환문화부 차관보가 근정훈장,문동후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과 가수이자 MC인 김흥국씨가 체육훈장,김찬형 제일기획 국장이 문화훈장을 각각 받는다. 이필근(수원시 행정 6급 공무원)씨 등 246명에게는 포장이 수여된다. 이밖에 성악가 조수미씨 등 602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제주경찰청 문기철경장 등 502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훈·포장과 표창자 1560명은 지난 88년 올림픽 때의 1254명보다 306명 많은 규모다.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광복 이후 최대경사였고,전국 10대 도시에서 개최해 서울에서만 열린 올림픽에 비해 훈·포장과 표창 수상자를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명사 50명 ‘추억의 내무반’

    우리 사회 명사들의 병영 체험기를 모은 단행본 ‘성공하고 싶다면 군대에 가라'가 최근 출간됐다. 국방일보가 지난 1년간 인기리에 연재한 시리즈를 한데 엮은 이 책은 유명인사 50명이 쓴 ‘추억의 내무반'과 ‘한국 병역제도 변천사',‘국군 계급장 변천사' ‘이 한장의 사진’등이 담겨 있다. 손봉호(서울대)·주철환(이화여대) 교수를 비롯,연예계의 최불암 유동근 김영철 노주현 심양홍(이상 탤런트) 김흥국 남진(이상 가수) 이경규 남희석 김용만(이상 개그맨)씨 등이 필자로 참여했다. 조훈현 프로 바둑기사와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김인식 두산 베어스 감독,방송인 이계진 이상벽,성악가 임웅균,야구감독 하일성,소설가 고원정씨 등도 자신들의 병영생활 소개에 기꺼이 나섰다. 스스로를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 ‘고문관’이었다고 밝힌 주철환 교수는 ‘병영은 짧고 인생은 길다’란 글에서 “군대시절은 인생을 입체적으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시기”라며 “군복무 기간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일보를 발간하는 국방홍보원측은 글을 쓴 명사들을 초대,1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동 국방회관에서 국방일보 창간 38주년 기념식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가수의 날 공로대상에 이갑돈씨

    원로가수 이갑돈(67)씨가 1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36회 가수의날 기념식에서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위원장 김광진)로부터 공로대상을 받는다. 또 특별공로상은 남인수 기념사업회의 신해성 회장을 비롯,김선대·임희숙·김흥국씨가 받으며 가수들이 제일 좋아하는 가수에게 주는 특별상은 이문세·박미경·신효범씨가 받는다.옥희·배일호·조항조·전미경씨는 공로패를,연주인 이성학,무용인 박연숙씨 등 10명은 감사패를 각각 받게 된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통합21 창당 이모저모/ 대표로… 후보로 1만명 박수 추대

    5일 국민통합21의 창당대회가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은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집결한 1만 2000여명의 지지자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대회장엔 ‘함께하면 꿈★은 이루어진다’‘초당정치 21C 대안’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고 객석에선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등 지방에서 처음 열리는 창당대회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정미홍(鄭美鴻) 홍보단장의 소개로 정몽준 후보와 한복 차림의 부인 김영명(金寧明)씨가 나란히 입장하자 남녀 당원들은 정 후보의 얼굴 피켓을 일제히 흔들며 ‘기다리던 대통령,무공해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표최고위원으로 뽑힌 데 이어 탤런트 백일섭,방송인 전여옥씨 등 각계 대표 4인의 추대발언 이후 통합21의 대통령 후보로 참석자 만장일치 박수와 함께 추대됐다. 정 후보는 두 손을 맞잡아 들어보여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한 뒤 수락연설에서 “대통령직은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고난의 자리”라며 “두쪽난 지역감정을 통합하는 것이 정치의 책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통합21이 대선만을 위해 태어난 정당이 아니라 21세기를 이끌 개혁정당으로 커갈 것”이라며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될 정당임을 강조했다. 추대발언에 나선 배일도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은 “기업총수를 맡았던 분이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자리에 노동자대표가 나온 것은 뜻깊은 일이며 이것이 바로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가수 김흥국씨는 “자동차 문을 열어줘야 타는 교만한 후보,사람들로 병풍을 두르는 후보를 선택하지 말자.”며 뼈있는 내용의 유권자헌장을 낭독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민주당 유용태(劉容泰)사무총장,무소속 이윤수(李允洙) 의원,김옥선(金玉仙) 우리겨레당 후보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 의원의 숙부인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사촌 정몽규(鄭夢奎) 회장,현대중공업 노조원 30여명도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축하 화환을 보냈다. 노무현 후보는 보내지 않았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총리는 축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2억원 가량으로 간소하게 치렀다고 통합21측은 밝혔다. 대전 박정경기자 olive@
  • “자, 삼삼칠 박수입네다 딱딱이 준비하시라요”

    “자,이번엔 삼삼칠 박수입네다.딱딱이 준비하시라요.” 부산 아시안게임의 백미(白眉)로 떠오른 북한의 미녀 응원단 뒤에는 40대응원 지휘자 2명의 재치와 연출력이 숨어 있다. 지난 29일 개막식과 북한 농구팀의 예선전이 각각 열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는 미녀 응원단 200여명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이끌어 내기 위해 양길남(43)·리광호(42)씨가 숨가쁘게 움직였다. 전날 북한팀의 축구 경기에 이어 농구팀 응원을 이끈 양씨는 남측 기자들 사이에 ‘북한판 김흥국’으로 통한다.‘오버액션’이 섞인 몸동작과 간간이 풀어내는 재담 솜씨가 수준급이기 때문이다.북한 응원단의 3·3·7 손뼉과‘이겨라’ 구호 등은 남한에서는 거의 사라진 레퍼토리이지만,그의 춤사위와 미녀들의 소프라노 톤이 어우러지면서 붉은악마 못지 않은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리씨가 응원을 ‘지휘’했다.그는 “동포들이 화합해 통일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드는 것이 응원단의 임무”라면서 “아리따운 처녀들만 쳐다보지 말고 열심히 응원하는 남성 동무들도 주목해 달라.”고 일침을 놓았다.리씨는 남측 응원단의 응원을 품평해 달라는 기자의 주문에 “보기 좋습네다.”라고 감탄하면서도 “우리들과 공동응원이 이뤄졌더라면 더 빛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부산 이세영기자 sylee@
  • ‘정몽준 신당’ 발진, 창당추진위 사무실 ‘오픈’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국민통합신당이 30일 추진위원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1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신옥 이철 박범진 정상용 최욱철 전의원,안동선 의원 등 캠프 멤버 외에 정 의원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조순 전 서울시장,유창순 전 전경련회장,이수성 전 총리,정호용 김진영 이건개 이종률 고원준 정장현 전의원,최인기 전 행자부장관,손숙전 환경부장관,탤런트 강부자,가수 김상희 김흥국 노영심,개그맨 고영수씨와 학계 문화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다른 정당소속 의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창당추진위 개소식을 계기로 신당의 정체성도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개혁 색채의 국민통합정당’으로 정리된다.창당 작업의 실무를 총괄하는 이철 전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0일쯤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연연하지 않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자민련 및 민국당 등 보수정당과의 연대와 관련,“정당 이미지가 좋지 않아도 구성원들은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해 이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연대는 피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당초 창당추진멤버로 참여했던 윤원중(尹源重) 전 민국당 사무총장은 개소식에 불참했다.정 의원측은 “최근 민국당과의 당대당 통합 발언으로 신당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 점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창당작업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소식에서 강신옥 창당추진위원장은 “정몽준 의원이야말로 21세기 글로벌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고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도 “정 의원은 신중하면서도 중요한 때 모험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그의 역사적 실험이 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순 전 서울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이 대통령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참석했다.”며 “경제정책에 있어서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정몽준과 대선정국/ 출마선언 첫 행보 - 재래시장 ‘민생투어’… 납세실적 공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8일 대선 주자로서의 첫 공식 행보로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최근 납세실적을 공개했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 투어에 나선 정 의원은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을 찾아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함께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씨의 언니인 영숙·영자씨와 친구들,탤런트 강부자,가수 김흥국씨 등이 가세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점퍼 차림의 정 의원은 만나는 상인들에게 추석 물가에 대해 묻고 고충을 들었다.정 의원과 일행들은 점심도 시장 골목의 포장마차에서 국수와 김밥을 먹으며 서민 이미지 부각을 시도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납세내역을 공개했다.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정 의원이 납부한 세금은 종합소득세 19억 4950만 5000원,주민세 1억 9495만원,종합토지세 6110만 3000원,재산세 932만 4000원 등 총 22억 1488만 2000원이었다. 올해는 종합소득세 23억 5637만 4000원,주민세 2억 3563만 7000원,재산세 739만 3000원 등 총 25억 9940만 4000원을 납부했다.그러나 그는 부친인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작고한 뒤 납부한 상속세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정 의원 캠프는 다음달 중순 창당될 예정인 신당의 당사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과 지난 17일 계약하고 추석 후 입주하기로 했다. 2개층 547평(전용 271평) 규모로 1년 보증금이 3억여원,월임대료는 관리비 포함,4100만여원이다. 박정경기자
  • 정몽준 출마선언/ 일문일답 “상대비방 선거운동 안할것”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격려 인사와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정 의원이 연설장 입구로 들어서자 붉은 스카프를 두른 정사모,몽사모,비전코리아 등 정 의원의 팬클럽회원 2000여명은 ‘대∼한민국’과 ‘대통령 정몽준’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격려사는 이홍구 전 총리가 했고 방송인 이인원씨가 사회를 봤다.유창순 전 총리와 강신옥 변호사,이철·최욱철·김두섭·박범진 전 의원,서훈 민국당 정책위의장,숙부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사촌동생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원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했다.그러나 무소속 안동선 의원을 제외한 다른 현역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를 믿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혁명을 위한 출마임을 강조하고 주요 정책 비전으로 획기적인 교육 투자,초당파 대통령,성장제일주의 배격 등을 제시했다.구체적인 정강정책은 다음달 중순 신당 창당과 함께 내놓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분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중요 공직에 취임하고자 하는 사람이 특정 기업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현행 법규와 시장 현실을 고려해 전문가들과 방법을 모색한 결과 신탁업법상 신탁을 추진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특정 기업에 대한 법률적·실질적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되 그 기업에 또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다. 오늘 본인 소유의 현대중공업 주식 전량을 공신력이 높고 경영구조가 투명한 금융기관에 신탁,출마 및 공직임기 동안 의결권을 포함한 주주의 모든 권리를 수탁은행에 넘겼다.신탁 기간 중 발생한 자본차익은 사전에 지정된 자선기관에 기부하겠다.금일자로 현대중공업의 고문직도 사임했다. 국내에는 ‘블라인드 트러스트(백지위임)’ 제도가 없어 이 방법이 그 정신에 가장 가깝다고 본다.현대중공업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기 위해 지분처분도 고려했으나 국내 최고의 조선 기업이 허공에 뜨거나 제3자 영향 아래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등 증시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 ◆신당 창당의 구체적일정과 앞으로 현역 의원 등 세규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나도 신당에 참여한 한 사람이다.창당 되면 그 때부터 그 정당은 어느 개인의 지배를 받지 않는,참여자 모두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이 되기를 희망한다.가능하면 다음달 중순에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아침 보도를 보니 노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는데 노 후보가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주당 탈당 조짐이 있는 일부 의원들이 정 의원과 같이하고 싶다는데 같이할 의향이 있는지. 이 시대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정치인과 대통령이 지역감정,계층간의 갈등을 뛰어넘는 초당파적인 정치를 해서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71년부터 97년까지 약 30년간 대선은 모두 지역감정의 대결구도였다.이러한 잘못된 정치관행을 이번에는 반복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우리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것이다.이런 취지에 동참하는정치인이라면 내가 찾아가서 동참을 호소할 것이다.문자 그대로 마음을 비우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이런 취지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신당의 방향과 이름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단임제이므로 초당적 정치를 해야 한다.중요한 국정과제인 남북관계,경제발전,부정부패 척결 등이 모두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이제 동서냉전의 시대를 지났다.이 주요정책들은 여야가 굳이 달라야 할 필요가 없다.달라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일종의 강박관념일 수 있다. 당명과 로고는 공모로 결정할 것이다.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지역감정을 넘어선 국민화합 정치의 구체적 방안은. 울산에서 15년째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부산 경주 대구 분들도 어느 정도 정서적으로 일치감을 느끼는 것 같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충남에서 내가 두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걸 봤다.울산 대구에 가서 주민들께 말씀드렸다.30년 만에 지역감정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조금만 도와주시면 선거혁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선거 비용은 어떻게 조달할 생각인가. 이번 대선의 법정선거비용은 350억원이다.여기 계신 분들이 1만원씩만 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 박정경기자 olive@
  • 스타 어떻게 모았나/ ‘마당발’ 서세원 푼돈쓰고 섭외

    영화 ‘긴급조치 19호’에는 스타급 가수와 연예인 60여명이 실명 그대로 스크린에 얼굴을 내민다.강타,핑클,하리수,신화,클릭B,이주노,주영훈,샤크라등에서부터 중년층 팬을 위한 김흥국,방실이까지 어마어마한 가수진이 출연해 팬들을 즐겁게 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개런티는? 제작자 서세원은 “한석규 1명의 출연료로 모든 비용을 해결했다.”고 말한다.주·조연급을 포함,4억∼5억원으로 모든 개런티를 줬다니 ‘마당발’서세원의 ‘맨파워’를 실감케한다.영화가 어느 정도 ‘뜨면’출연료를 더 지급하는 러닝 개런티도 맺지 않았다. 영화의 원작은 연극 ‘코메디 죽이기’.코미디언을 잡아가는 내용을 가수로 바꿔 영화화하자는 아이디어는 서대표가 직접 냈다.“다른 제작자 같으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제 인맥을 활용하면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죠.다행히 모두들 흔쾌히 응해줬습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30만∼300만원의 ‘우정 출연비’를 받거나 무보수로 출연했다.특히 대마초로 구속된 경험이 있는 싸이는 이를 연상시키는 장면에도 불구,“영화에 필요하다.”는 서대표의 설득에 넘어갔다.광고나 방송에서받는 액수로 따진다면 모두 100억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았어야 했다.덕분에 제작비는 17억원선에 그쳤다. 서대표는 “지금까지 번 돈을 예술성 있는 영화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영화계에 디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소연기자
  • 김대통령 ‘붉은악마’ 등 격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붉은악마(회장 신인철)’ ‘아리랑 응원단(단장 김흥국)’과 각국 서포터스 등 1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날 오찬은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미전을 앞두고 질서있는 응원전을 펼칠 것을 당부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의 헌신적이고 매우 지혜로운 응원,세계를 감동시킨 응원을 펼친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열광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응원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고 치하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미전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처럼 질서있고 평화롭게,당당하게 응원하는 동시에 반대 진영에 대해서도 예의를 잃지 않아 그들이 좋은 기분으로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붉은악마 질서있는 응원에 감명”

    “한국의 ‘붉은악마’가 펼치는 질서 정연하면서도 열광적인 응원에 놀랐습니다.” 7일 스페인-파라과이 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서포터스의 응원을 이끈 마놀로 카세레스 아르테세로(사진·52)는 이같이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르테세로는 스페인팀이 가는 전 세계의 경기장에 항상 있을 정도로 스페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민간 응원단장이다.한마디로 한국의 김흥국과 같은 존재다.지난 82년 스페인월드컵대회 때부터 한·일 월드컵까지 예선은 물론 본선 대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원정응원에 나선 ‘축구광’으로 스페인축구연맹도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는 그의 여행경비 일체를 제공할 정도다. 스페인리그 F.C 발렌시아 홈구장 앞에서 ‘루이스 카사노바’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그는 축구에 흠뻑 빠져 이혼까지 한 ‘아픈’ 이력도 갖고 있다.수년전 나라안팎의 축구장을 좇아다니느라 집안을 소홀히 한 남편에게 염증을 느낀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고,그도 고민 끝에 ‘아예 축구와 인생을 함께 하자.’며 이혼해 준 것. 그러나 그는축구인생을 잘 이해해 주는 21살 된 젊은 아내를 다시 만나 살고 있다.“축구는 전 세계인의 어떠한 갈등과 대립도 한꺼번에 일소할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축구 애찬론을 편다. 이날 역시 스페인의 전통 북(鼓) ‘봄보(Bombo)’를 힘차게 두드리면서 응원단을 리드한 그는 “한국팀은 붉은 악마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주연합
  • 월드컵/ 폴란드 격파 각계 축하 메세지

    ■데라다 데루스케(주한 일본대사) 이번 월드컵의 공동개최국인 한국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승리가 16강을 향한 확실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건희(삼성회장) 16강 향한 힘찬 발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재숙(재일민단 중앙본부단장)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모든 한국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이 승리를 이룩한 선수들에게 재일동포를 대표하여 축하를 전합니다. ■김흥국(가수)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좋을 만큼 감격스럽다.고맙고,또 축하한다. ■리빈(주한중국대사) 한국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손길승(SK회장) 한국 경제에도 필승 코리아 정신이 되살아 나길 기원한다. ■손병두(전경련 부회장) 월드컵 16강! 경제 8강을 향하여! ■정세현(통일부장관) 월드컵에서 거둔 첫 승리,한국팀과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남북간에도 화해와 협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토머스 허바드(주한미국대사) 훌륭한 게임을 한 히딩크 감독과 한국선수단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월드컵 16강 진출로 국운융성의 전기를 만듭시다. ■프랑수아 데스쿠에트(주한프랑스대사) 오늘의 승리가 한국에게 16강,8강,그리고 그 이상의 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오늘의 승리는 한국팀의 승리일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승리입니다.오늘의 쾌거는 한국팀이 16강,아니 8강까지도 오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손학규(한나라당 경기지사후보)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더욱 힘차게 진군하여 16강,나아가 8강 고지 점령을 기원합니다. ■심윤종(성균관대 총장) 우리의 승리가 한국인의 저력을 세계인의 가슴에…
  • “16강 진출땐 아귀찜 무료”

    “한국팀 16강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그날 하루는 무료로아귀찜을 드립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와 둔산웨딩홀 사이에 있는 ‘박용식 아구집’에 가면 월드컵 진출팀의 국가대표와 각종축구 관련 자료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우리나라가 16강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그날은 무료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박씨는 가수 김흥국씨가 응원단장으로 있는 ‘아리랑 응원단’의 응원부장이자 붉은악마 회원으로 축구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잘 아는 ‘유명인사’다. 그가 축구를 좋아하게 된 동기는 가수 김흥국씨가 해외에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충동에서 비롯됐다. 그는 94년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올림픽,프랑스 월드컵 지역예선 및 본선 경기,베트남 던힐컵,각종 국가대항 A매치 등 국내 경기를 비롯해 해외에도 30여 차례국가대표팀을 좇아다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월드컵, 아줌마가 책임진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아줌마들이 발벗고 나섰다. 아줌마들 중심의 문화시민운동 단체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는 7일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관광전시안내관에서 ‘2002 아·나·기 월드 홈스테이’ 추진본부 발족식과 ‘제발! 남 좀 생각합시다’ 활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발족식에는 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과 조선형 한국걸스카우트 총재,가수 김흥국씨,탤런트 고두심씨 등과 아줌마회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결의문에서 “한국의 아줌마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부족한 숙박 문제를 해결하고 질서운동도 벌여 월드컵의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내자.”고 다짐했다. ‘아나기’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1만 가정의 홈스테이를유치하고 1000명의 가정주부들과 함께 ‘쓰레기 먹는 주머니’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질서·청결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아·나·기 행사에 참여하려면 4월30일까지 홈스테이홈페이지(www.koreabnb.info)나 전화(02-354-1909∼11)로 신청하면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공무원 Life & Culture] 복지부 직원들 장기기증·화장 서약

    18일 오후 3시.과천 정부청사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는 조촐하지만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장기기증 및 화장을 희망하는 복지부 직원들이 희망서약서를 전달하는 행사였다.자신이 죽은 뒤 살아있는 자에게 장기를 떼어주고한줌의 재가 되겠다는 ‘무소유’의 소박한 소망을 서약하는 자리였다. 이달 전달된 장기기증 희망 서약서는 1,047장,화장 희망서약서는 1,063장이었다.장기기증 희망 서약서는 국립의료원에,화장 희망 서약서는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에 각각 전달됐다. 이 행사는 장기이식 및 화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관부서인 복지부가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김원길(金元吉)장관 및 이경호(李京浩)차관이 앞장서서 서약서를 냈다. 서약서는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주동안 접수됐다.하지만 장기기증의 경우 처음에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오인해 거부감도 많았다. 담당 부서 직원들이 동료·선후배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했다.뇌사로 판명되거나 사망했을 때 장기기증이 가능하다는 담당 직원의 설득에 장기희망 서약서가 하나둘씩 쌓여갔다. 중앙부처 축구대회에서 막강한 실력을 과시한 복지부 축구동호인 선수단 19명 전원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축구단의 희생정신을 본다른 동료들은 “이들의 마음씨가 월드컵 대표선수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기기증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정책과는 직원 12명 전원이 서약서를 제출했다.직원들의 배우자도 9명이나 희망했다.의료정책과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도 빠질세라 서약서를 냈다. 복지부 홈페이지에 장기기증 안내가 나가자 민간인들의호응도 잇따랐다.가수 김흥국씨도 선뜻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씨는 최근 동료 연예인 양종철씨의 장례식에참석한 뒤 화장 희망 서약을 했으며 이번에 장기기증까지희망해 복지부 직원들은 김씨를 복지부 홍보대사로 임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서울 광진구의 Y씨도 일가족 네명 모두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했다. 화장은 1,063명이 희망했다.특히 본부 직원 429명의 절반 정도인 205명이 서약서를 냈다.소속기관인 국립군산검역소는 직원 21명중 19명이 희망했다.본부의 실·국장급 14명 가운데는 10명이 화장희망 서약서를 제출했다. 장기기증 및 화장 희망 서약서를 맨 먼저 제출한 김 장관은 “사망 또는 뇌사시에 신체의 일부를 기증하거나 자신이 사망했을 때 화장하려는 것은 모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발로”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기이식 및 화장분위기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서약서 전달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공무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가장 주요 임무인 자신들이 죽어서도 뭔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들 밝은표정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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