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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림, 생애 첫 짜릿 우승

    최유림, 생애 첫 짜릿 우승

    ‘비주류’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이 ‘주류’ 장하나(21·KT)를 꺾고 처음으로 우승했다.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가 열린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6596야드). 최유림은 이날 하루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나 줄인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장하나와 같은 타수를 적어냈다. 최유림은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떨궈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최유림은 2009년 프로에 데뷔한 뒤 2부 투어에서 두 해 동안 뛰다 지난해 1부 투어에 올라온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지만 장하나와는 달리 국가대표 생활을 한 적도 없는 비주류였다. 고 3때 상비군 생활이 전부다. 1부 투어 첫해인 지난해에도 ‘톱 10’ 성적은 KLPGA 챔피언십(공동 7위) 한 차례가 전부였다. 그러나 최유림은 올해 4승째를 준비 중이던 장하나의 기세를 멋진 버디로 잠재우고 1부 투어 첫해인 지난해 벌어들였던 시즌 상금(2억 40만원)의 절반을 우승 상금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장하나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상금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2위 상금 5750만원을 보탠 6억 8200만원을 쌓아 공동 21위 상금 440여만원을 더하는 데 그친 김세영(20·미래에셋·6억 5640만원)으로부터 상금 1위 자리를 빼앗아 왔다. 시즌 최우수선수를 가리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에 머물던 장하나는 22점을 보탠 376점으로 12점(공동 9위)을 더한 김효주(18·롯데)와 공동 선두가 됐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주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장하나의 다관왕 여부가 결정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vs 김세영 “상금퀸은 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국가대표팀 동기인 장하나(21·KT), 김세영(20·미래에셋)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박빙의 샷대결을 펼치며 으르렁댔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효주(18·롯데)도 가세했다. 장하나는 24일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떨궈 3언더파 69타를 쳤다. 같은 타수를 적어낸 김세영, 김효주,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 2주 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던 장하나는 이로써 시즌 첫 4승을 달성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하이트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위를 다시 찾은 장하나(6억 2520만원)는 상금 부문에서도 김세영(6억 4315만원)에 불과 1800여만원 뒤져 있어 우승할 경우 단숨에 1위 자리로 복귀할 수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대상포인트(354점)에서도 2위 김효주(18·롯데·315점)의 추격을 가뿐히 피할 수 있다. 장하나는 이날 오른쪽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절뚝거리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17번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오기 전까지 버디만 3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잃어버린 타수를 복구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신인왕 ‘0순위’ 김효주는 전반에 보기와 버디 한 개씩을 맞바꾼 뒤 후반에 버디만 3개를 떨궈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상금퀸 넘보지 마라” 장하나·김세영 격돌

    장하나(21·KT), 대상 포인트에 이어 상금 순위까지? 장하나에게 10월의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는 특별하다. 아마추어 마지막 해를 보내던 4년 전 눈앞에 뒀던 우승컵을 갤러리의 고함 소리에 날린 곳이 이곳이고, 3년 뒤인 지난해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도 바로 이 하늘코스다. 대회도 같은 대회였다. 4년 전에는 KB스타투어 파이널대회였지만 이후 이름이 바뀌어 총상금 7억원짜리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됐다. 24일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다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다. 격에 맞게 우승 상금은 물론 연말 최우수선수(MVP) 선발의 잣대가 되는 대상 포인트도 여느 대회보다 곱절 가까이 많다. 장하나는 시즌 하반기 초반까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휘파람을 불며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두 달여 전 예기치 못한 손목 부상으로 부진,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까지 각각 김세영(20·미래에셋), 김효주(18·롯데)에게 내줬다. 시즌 2, 3승째를 2주 연속 일궈 내면서 대상 포인트 선두를 되찾았지만 김효주와의 격차는 불과 39점. 여전히 불안하다. 더욱이 앞서 김세영도 굵직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면서 워낙 상금 격차를 크게 벌려 놓은 터라 아직 김세영을 따라잡기에는 1800만원이 부족하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이 대회까지 포함해 모두 3개. 이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대상 포인트는 70점이다. 2개 대회가 앞으로 더 남아 있지만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일찌감치 결정날 수도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다! 장하나 역전승 설욕

    장하다! 장하나 역전승 설욕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장하나(21·KT)에겐 실 같은 인연이 있다. 서희경의 아버지 용환씨와 장하나의 어머니 김연숙씨는 서울 남산골 한 동네, 한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두 딸의 골프를 위해 한 사람은 슈퍼마켓 세 채를 날렸고, 또 한 사람은 30년 넘도록 뼈 빠지게 일했던 강남터미널 건너편 삼겹살 식당을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두 딸의 맞대결이 처음 벌어진 건 2009년이다. 꼭 4년 전인 그해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스타투어 파이널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서희경과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는 챔피언 조에 들었다. 2타 앞서 있던 서희경이 마지막 18번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장하나는 역전 우승을 낚을 기회를 맞았다. 버디 1개면 뒤집혀지는 순간. 그러나 한 갤러리의 고함소리 때문에 버디 퍼트는 홀을 빗나갔고, 장하나는 다잡은 우승을 놓치고 울음을 터뜨렸다. 1부 투어에 무혈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장하나는 이듬해 2부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서희경은 미국 LPGA 무대를 향해 날아갔다. 4년 뒤 둘이 다시 만난 곳은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 13일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장하나는 4년 동안 곱씹었던 그때의 아픔을 훌훌 털었다. 9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세 번째 홀서 승부가 갈렸다. 장하나는 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샷이글로 2타를 앞서가기 시작하더니 이후 전반홀에서 버디 5개를 더 잡아내 서희경과의 격차를 7타로 늘렸다. 후반 첫 홀 서희경이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으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명랑소녀’ 장하나가 압도적인 타수 차로 시즌 3승째를 일궈냈다.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첫날 공동 5위에서 시작, 사흘째 (공동)선두를 내달리던 2010년 챔피언 서희경(10언더파 278타)을 기어코 역전승으로 돌려세웠다. 지난주 러시앤캐시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탠 시즌 상금 6억 2500여만원을 쌓아 상금 1위 김세영(20·미래에셋·6억 3300만원)을 턱밑까지 쫓았다. 김효주(18·롯데)에 빼앗겼던 대상포인트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장하나는 이번 주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야심찬 출발

    장하나(21·KT)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상금 선두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10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떨궈 3언더파 69타를 쳤다. 경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시작이 늦어져 오전 10시 40분쯤 전 홀 샷건(18개 전 홀에서 동시 출발)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반 5번홀에서 티오프한 장하나는 무보기 행진을 펼치다 16번째 홀인 4번홀(파4) 그린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3퍼트를 범해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깊고 질긴 러프로 무장한 대회 코스 공동 선두에 오른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지난 대회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4타)를 작성했던 이민영(21·LIG·이상 6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다. 장하나를 비롯해 무려 8명이 같은 타수를 쳐 6위 그룹을 두껍게 형성한 가운데 상금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 공동 66위로 부진했다. 대상 포인트와 신인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효주(18·롯데)와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신인왕 2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각각 이븐파와 2오버파를 쳐 공동 33위와 53위로 밀려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올 시즌 4개 대회를 남겨놓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추수철’이 됐지만 상금왕을 비롯한 각 부문 타이틀은 ‘오리무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장타소녀’ 장하나(21·KT)가 지난주 반격에 나서면서 판도가 혼미하다. 한 달 남짓 동안에 시즌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포인트까지 1위를 내줬던 터. 장하나가 ‘탈환’ 준비를 마쳤다. 10일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다. 올해 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다. 장하나는 지난주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284점이 돼 선두 김효주(18·롯데·315점)의 턱밑을 위협하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는 70점, 10위에 올라도 41점이 주어진다. 대회 결과에 따라 단박에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하나는 또 올 시즌 3승을 수확, 상금 1위(6억 3943만원)에 올라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의 아성도 흔들고 있다. 김세영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장하나는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 상금을 보태 5억원을 돌파했다. 둘의 격차는 1억 3000여 만원. 물론, 이 대회 우승 상금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상위 성적만 내도 김세영을 더 흔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10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나란히 출발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시즌 2승째… 러시앤캐시 10언더파 우승

    장하나 시즌 2승째… 러시앤캐시 10언더파 우승

    장하나(21·KT)가 신인왕 후보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가진 사실상의 ‘리턴매치’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6일 경기 이천의 솔모로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맥빠진 추격전을 펼친 전인지(19·하이트진로·6언더파 210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 지난달 초 한화금융대회 프로암대회에서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은 뒤 한동안 부진, 1위를 지키던 상금 랭킹을 비롯해 각종 부문 선두권에서 밀려난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초 약속했던 ‘3승’을 향한 전열을 다시 갖추게 됐다. 시즌 상금 랭킹도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탠 5억 500만원이 돼 김효주(18·롯데·공동 10위)를 밀어내고 2위를 회복했다. 대회 공동 27위에 그친 상금 선두 김세영(20·미래에셋)에 약 1억 4000만원 차이로 따라붙어 5개 대회를 남긴 올 시즌 상금왕 판도를 다시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사실상 지난 두산매치플레이 결승 상대였던 전인지와의 재대결이었다. 전반홀 1타를 줄여 6타차까지 격차를 벌린 장하나는 전인지가 9개홀 파세이브에 그친 후반 들어 3타나 까먹는 등 잠시 흔들렸지만 17번홀(파4)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타 소녀’ 장하나, 공동 선두

    ‘장타 소녀’ 장하나,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 시즌 도중 주저앉을 뻔했던 ‘장타 소녀’ 장하나(21·KT)가 시즌 2승째를 정조준했다. 장하나는 4일 경기 이천 솔모로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전·후반 각각 4개와 2개의 버디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초 한화금융클래식 프로암대회 당시 동반한 아마추어 골퍼가 잘못 친 공에 오른 손목을 맞은 뒤 부상의 여파로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날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이후 시즌 2승 도전 기회를 맞았다. 더욱이 장하나는 1위를 달리던 상금 랭킹을 비롯해 각종 부문에서 뒤로 밀려나 낭패를 봤다. 4일 현재 상금 랭킹 3위(3억 8520만원)다. 1위를 내준 김세영(6억 3481만원)과는 3억원 가까이 벌어져 있어 추격을 위해선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김효주(18·롯데)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장하나와 동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지난주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배희경(21·호반건설)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신인왕 경쟁에 대해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의식하지는 않지만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기회 아니냐”며 은근히 욕심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버디는 1개에 그친 대신 보기 3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로 공동 35위까지 밀려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여왕 눈독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여왕 눈독

    ‘역전의 여왕’ 김세영(20·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굳히기 샷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을 시작으로 최근 뒤집기 2승을 보태 시즌 통산 3승으로 상금 랭킹 1위(6억 3400만원)인 김세영은 4일부터 사흘 동안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6∼7개. 상금 2위 김효주(18·롯데·4억원)에 2억원 이상 앞선 터라 김세영은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생애 첫 상금왕을 기대해 볼 만하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김세영이 또 정상에 오르면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해 사실상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아무래도 상금 2위 김효주가 신경 쓰인다. 김효주는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한 뒤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성적과 기량이 꾸준하다. 신인왕 포인트(1558점)를 비롯해 대상 포인트(294점), 평균타수(71.04), 톱10 피니시율(68.75%)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김효주에겐 이런 요소들이 대회 우승을 향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상금 랭킹 3위의 장하나(21·KT·3억 8500만원), 2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합류한 김보경(27·요진건설)의 반격 여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4회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도 4일부터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파72·720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예선을 통과한 선수 32명과 코리안투어 시드 상위 32명 등 64명 가운데 64강전을 통해 걸러진 32명이 나서는 본선 대회다. 최근 극도로 부진한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25·하이트진로)의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고교생 돌풍

    고교생 돌풍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첫날 거센 ‘아마추어 돌풍’이 불었다. 12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골프장(파72·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고교생 함정우(천안고)가 일몰로 마지막 9번홀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는 류현우(32) 등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6타)에 한 타 앞섰다. 함정우는 지난해 한화금융네트워크배 청소년골프 최강전에서 우승하고, 전국체육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 신성고 1학년인 염은호는 ‘깜짝 홀인원’을 앞세워 3개 홀을 남기고 5언더파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6일 허정구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한, 역시 유망주다. 염은호는 17번홀(파3·153야드)에서 티샷이 그린 에지에 떨어진 뒤 내리막 경사를 타고 흘러내려 와 홀로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회는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늦어져 2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골프장(파72·66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친 투어 4년차 안송이(23·KB금융그룹)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5언더파 67타를 친 함영애(26·볼빅) 등 5명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역전 우승 드라마를 펼친 상금 랭킹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김효주(18·롯데)·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동타를 쳐 김세영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화금융클래식] 김지희, 프로 첫 승 보인다

    [한화금융클래식] 김지희, 프로 첫 승 보인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지희(19·넵스)가 서해의 거친 바람과 러프를 헤치고 생애 첫 승을 겨냥했다. 김지희는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뽑아 2타를 줄인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1타를 줄인 함영애(26·볼빅)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123명의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가 13명에 불과할 정도로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치러진 이날 김지희는 정강이까지 잠기는 깊은 러프를 피해 매 홀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파온’까지 놓치지 않았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같은 해 세계아마추어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끌고 개인전에서도 준우승을 움켜쥐었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듬해 한국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8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해 현재 올 시즌 상금 순위는 26위(8413만원). 길지는 않지만 정확한 드라이버샷(253야드·페어웨이 적중률 86.25%)이 주무기인 김지희의 올해 최고 성적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위다. 김지희는 “국가대표 동기이자 ‘절친’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받은 우승 재킷이 우승하는 데 효험이 있다며 연습라운드 때 입혀줬는데 그 덕을 보는 것 같다”면서 “남은 라운드 핀 위치 등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을 텐데 오늘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지가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가운데 또 다른 국가대표 동기 김효주(18·롯데)는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20위로 둘째 날을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 3억원! 대박 그린…5일 한화금융클래식 개막

    ‘3억원을 잡아라.’ 5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파72·652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올해로 세 번째인 이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2억원이다. 지난해보다 2억원이 올랐다. 우승 상금만 3억원. 국내 남녀 골프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가 걸렸다. 특급 대회답게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지난 대회 우승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이일희(25·볼빅), 강혜지(23), 이선화(27), 지은희(27·이상 한화) 등 해외파가 대거 참가한다.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 등의 국내파를 포함해 모두 1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해외파와 국내파의 기 싸움이 볼만하다. 특히 대회에서는 반환점을 돈 KLPGA 투어의 상금왕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국내파들이 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금 1위는 3억 4800만원을 번 장하나이지만 2위 김효주(3억 4400만원)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상반기 여자 그린을 호령하던 장하나가 지난 5개 대회에서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김효주는 지난 대회인 MBN김영주골프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둘의 대결에 갑자기 끼어든 이는 지난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하늘(25·KT)이다. 김하늘은 MBN김영주 대회에서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인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며 우승했다. 김하늘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상금 랭킹 16위(1억 3800만원)에 불과하지만 3억원이 상금이 걸려 있는 대회 우승 한 번이면 1위 또는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이들이 벌이는 ‘삼파전’ 외에도 상금 랭킹 3∼6위에 포진한 김보경(27·요진건설), 전인지(19·하이트진로), 양수진(23·정관장), 허윤경(23·현대스위스) 등도 저마다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4일 태안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경기도 펼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하늘 23언더파… 역대 최소타 우승

    김하늘 23언더파… 역대 최소타 우승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의 김하늘(25·KT)이 역대 투어 대회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부활했다. 김하늘은 25일 경기 양평TPC 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끝난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끝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KLPGA 투어 역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김하늘은 지난해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순위 16위(1억 38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종전 4라운드(72홀) 최소타 기록은 2010년 이보미(25·정관장)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9언더파 269타였다. 챔피언 조의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도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자신의 최저 타수를 갈아치웠지만 김하늘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김하늘은 2011년부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드라이버샷 난조에 빠져 우승은커녕 10위 안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하반기를 앞두고 드라이버를 바꾼 김하늘은 지난주 넵스마스터피스 대회에서 모처럼 공동 11위에 올라 반격을 예고하더니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결국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아이언샷까지 정교하게 다듬은 김하늘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2타차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효주도 13번홀(파3), 15번홀(파4) 버디로 맞불을 놓아 1타차로 추격했지만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18번홀(파4)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날을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20·미래에셋)은 1타를 잃고 5위(17언더파 271타)로 밀려났다. 김효주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7번홀(파3) 홀인원으로 6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효주, 김영주오픈 1R 선두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신인왕 후보들의 경쟁도 한여름 가마솥더위만큼이나 펄펄 끓는다. 22일 경기 양평의 양평TPC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개막된 KLPGA 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올 시즌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루키 김효주(18·롯데)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 낸 끝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 주은혜(25·한화) 등 3명의 선두그룹(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 지난해 현대차 차이나대회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사냥 채비를 갖췄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로 김효주를 바짝 좇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같은 타수로 어깨를 나란히 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대호 ‘20호’ 이틀 연속 홈런 이대호(31·오릭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호 고지에 올라섰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의 4구 낮은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앞서 2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톡톡히 갚았다. 이대호는 7회에도 중전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309로 끌어올렸고, 오릭스는 5-1로 승리했다.
  • 장하나 vs 김효주 ‘선두 쟁탈전’

    장하나 vs 김효주 ‘선두 쟁탈전’

    ‘깨어나라, 잠룡들.’ 지난주 하반기 대회가 시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각 부문 레이스가 재개된 가운데 상금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장타소녀’ 장하나(왼쪽·21·KT)의 반격이 시작된다. 대상 포인트를 비롯해 신인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경쟁심을 자극하고 있는 ‘루키’ 김효주(오른쪽·18·롯데)와의 선두 쟁탈전이다. 22일부터 경기 양평TPC 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개막하는 MBN 김영주골프여자오픈은 장하나를 비롯, 늘 우승 후보에서 빠지지 않았던 ‘잠룡’들의 본 경연장이다. 장하나는 넵스마스터피스 대회에서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올 시즌 13개 대회 만에 컷 탈락의 ‘횡액’을 당했다. 그 사이 상금 랭킹 2위의 김효주(2억 8700만원)가 5600만원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앞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각 타이틀 부문의 변동도 요동칠 수 있다. 따라서 장하나에게 이번 대회는 떨어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설욕의 무대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김자영도 샷을 가다듬고 있다. 그는 전 매니지먼트사와의 계약 문제가 소송으로까지 번지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상반기를 마친 뒤 호주에서 멘털 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았다. 지난주 넵스대회에서는 공동 11위에 올라 모처럼 만에 10위권 언저리의 성적을 내며 하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넵스대회 공동 25위에 그친 이정은(25·교촌F&B)은 상반기 동안 잠룡 중의 잠룡이었다. 절반을 ‘톱10’ 안에 들어 평균타수 2위(71.54타), 라운드당 평균 퍼트 4위(29.91개) 등 녹록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넵스’ 女 골프 11명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11명이 무더기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세영(21·미래에셋)은 15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 마지막 날 18번홀(파5)에서 23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 세컨드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역전 이글을 잡아냈던 주인공. 그러나 김세영 외에도 이정은(25·교촌F&B), 이정민(22·KT)를 비롯해 무려 10명이 선두그룹에 합류, 난타전을 예고했다. ‘신인왕 1순위’ 김효주(18·롯데)는 1언더파 공동 18위에, ‘장타자’ 장하나(21·KT)는 1오버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준우승자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공동 25위에 그쳤다. 한편, 충북 충주의 동촌골프장(파72·71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 1라운드에서는 짙은 안개로 2시간가량 경기가 지연, 37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도훈(24)이 9언더파 63타로 선두에 올랐다. ‘베테랑’ 조철상(55)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세 이상 선수들만 나서는 시니어투어 선수지만 역대 챔피언(1991년)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달 전 군 제대한 아들이 캐디백을 메 더 뜻깊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여자오픈] ‘약관’의 강심장 막판에 더 센 심장

    [한국여자오픈] ‘약관’의 강심장 막판에 더 센 심장

    새내기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막판 4개 홀 줄버디를 앞세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전반 홀 5개 홀 줄버디를 엮어 낸 박소연(22·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친 우승. 전인지는 박소연에 3타 뒤진 15번 홀(파5) 버디 행진을 시작, 18번 홀(파5) 1.7m짜리 버디 퍼트를 잡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억 3000만원. 역시 신인인 박소연은 전반 3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초반부터 대세를 결정지어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전인지의 효과적인 후반 홀 줄버디에 발목이 잡혀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소연은 준우승 상금 7000만원과 함께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K5 승용차를 받았다.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올해부터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대회에서 준우승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인지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정규투어 첫해 ‘루키’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백규정(18·CJ오쇼핑)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 둘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김효주(18·롯데)는 퍼트 난조에 빠져 공동 6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8언더파 280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파주 통일동산에 남북 합작 성당

    파주 통일동산에 남북 합작 성당

    옛 북녘 교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남북 합작의 ‘참회와 속죄의 성당’이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에 세워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20 04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첫 삽을 뜬지 7년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통일동산에서 이 성당 봉헌식을 성대하게 갖는다. 1996년 천주교 신자들 모임인 천주교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가 성당 부지를 매입한 게 이 성당의 시초. 천주교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로부터 성당 건립을 지정 위탁받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침묵의 교회’로 남게 된 북한 교회를 기억하겠다는 뜻을 세워 2006년 착공했다. 남북화해와 일치에 대한 국민적 합의 기반을 확대하고 분단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기도운동을 독려하는 터전으로 삼자며 첫 삽을 떴지만 관할 교구 이전과 자금난 등의 어려움으로 공사가 수차례 지연되는 곡절 끝에 마침내 완공을 보게 됐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남북 화해의 의미를 곳곳에 담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 1926년 지어진 평안북도 신의주 진사동성당의 외형과 함경남도 덕원에 있던 성 베네딕도 수도원 대성당의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성당 제대 위 모자이크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및 남북 대표성인 8위’는 북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평양 만수대창작사의 벽화창작단 공훈작가 7명이 2007년 중국 단둥에서 40일간 밤잠을 설쳐가며 제작한 것. 예수를 중심으로 유정률 정하상 김대건 우세영 고순이 김효임 김효주 성인을 좌우에 배치했다. 유정률은 평양, 우세영과 고순이는 황해도 출신 순교 성인이다. 모자이크 밑그림은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가 러시아 성당 모자이크를 참조해 그려 보냈고, 인터넷으로 매일 작업상황을 확인하며 수정·보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당 옆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민족화해센터’가 건립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장기적인 차원의 통일사목을 위한 공간으로, 평양 외곽에 있던 메리놀외방선교회 본부 건물 모습을 본떴다. 한편 25일 열릴 봉헌미사는 전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 등이 공동 집전한다. 사제단 150여명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물오른 김보경, 3주 연속 웃을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물오른 김보경, 3주 연속 웃을까

    27세에 골프 꽃을 활짝 피운 ‘늦깎이 베테랑’ 김보경(요진건설)이 3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575야드)에서 열리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이다. 이달 초 E1 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9일 끝난 롯데칸타타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보경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역대 다섯 번째 3연승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K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박세리(KDB금융그룹·1996년 9월), 김미현(은퇴·1997년 9월·이상 36), 그리고 서희경(27·하이트·2008년 9월)에 이어 2009년 8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올린 이후 3년 10개월 동안 없던 진기록이다. 최근 김보경의 샷 감각을 고려하면 3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E1 채리티오픈에서 2위에 2타 앞서 우승한 김보경은 롯데칸타타오픈에서는 무려 5타 차이의 완승을 거둬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했다. 김보경은 또 우승할 경우 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3억 7551만원으로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1승이 목표였는데 벌써 2승이다.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상금 3억 2723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장하나(21·KT)를 비롯해 김효주(18·롯데), 양수진(22·정관장) 등 20대 초반 안팎 ‘영건’들을 넘어야 한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 중인 장하나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우승 1차례와 준우승 3회 등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매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효주 역시 8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비롯해 10위 안에 7차례 진입하며 ‘슈퍼 루키’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2위에 오른 이보미(25·정관장)도 국내 팬들 앞에 올해 첫선을 보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에서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둘은 ‘호적수’로 등록했다. 사실상 1승1패의 만만찮은 전적을 냈다. 한쪽이 ‘장군’을 부르면 다른 한쪽이 ‘멍군’을 부른 격이었다. 둘은 2주 전 두산매치플레이대회 4강전에서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장하나가 결승에 진출해 결국 우승컵까지 움켜쥐었고, 지난주 E1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9언더파를 몰아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었다. 성적은 2위, 장하나는 공동 7위였다. 둘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는 건 상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 장하나는 올 시즌 약 3억 1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는 약 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차이는 6000만원 남짓이고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굳어지거나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즌 첫 2승 챔피언도 탄생한다. 둘의 맞대결은 일단 첫날부터 성사되진 않는다. 관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정혜진·우리투자증권), 지난주 대회 챔피언(김보경·요진건설), 상금 1위(장하나)가 오전 10시 티오프하는 마지막 조에 편성됐고, 상금 2위 김효주는 김세영(미래에셋), 양수진(정관장)과 함께 한 조 바로 앞에서 티오프한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전날 성적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가 편성돼 둘이 한 조에 나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날이 2라운드냐, 마지막 3라운드냐가 다를 뿐이다. 장하나·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거리감이 있지만 랭킹 3위 이정은(25·교촌F&B·약 1억 6000만원)부터 10위 전인지(19·라이트진로·약 1억 1000만원)까지 상금 순위 경쟁자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터라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도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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