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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묶음] ‘태극낭자’ 골퍼, 시즌 7승 거머쥔 “영광의 얼굴들이 여기 있다”

    [포토묶음] ‘태극낭자’ 골퍼, 시즌 7승 거머쥔 “영광의 얼굴들이 여기 있다”

    ’태극낭자’ 골퍼들은 쉼없이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2015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시즌 개막전인 코치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태극낭자들은 벌써 7차례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두 차례씩이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 1월 31일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먼저 웃었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다. 2월 8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는 신인 김세영이 정상에 올랐다. 상금 19만 5000달러는 탔다. 2월 22일 호주 여자오픈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상금은 18만 달러였다. 다시 3월 1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양희영(26)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2만 5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김효주는 3월 23일 파운더스컵에서 트로피에 입을 댔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였다. 박인비는 3월 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HSBS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맏언니’ 역할을 해냈다. 21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김세영은 4월 20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또 다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상금은 무려 27만 달러였다. 올들어 시즌 2승을 올린 것이다. 박인비는 역시 주먹을 다시 쥐어보였다. 4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다. 상금도 19만 5000달러에 달했다. 통산 14승이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 AFPBBNews=News1/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LPGA 박인비, 텍사스대회 정상…시즌 2승·통산 14승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다. 박인비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제쳤다. 통산 14번째 LPGA 투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다.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마리아 맥브라이드(스웨덴)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2개월만에 다시 우승,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에 한걸음 나갔다. 한국 선수로서는 시즌 일곱 번째 우승이다. 박인비는 2013년 우승한 이 대회의 트로피를 2년만에 되았다.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000만원)도 받았다.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와 챔피언조에서 대결한 톰프슨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12번홀(파4)에서 우열이 가려졌다. 박인비는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반면 톰프슨은 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 샷을 실수,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퍼트로 마무리, 보기를 적어냈다. 공동 6위에서 출발한 박희영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전반에 이글 1개, 버디 1개로 시동을 건 박희영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박인비를 추격했다. 박희영은 마지막 3개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고 박인비에 2타 뒤진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붙여 버디로 대회를 끝냈다. 이일희(27·볼빅)는 10위(8언더파 276타), 김효주(20·롯데)는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컷 탈락 위기를 넘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로 마쳤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지난해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영광 다시 ,”3라운드 공동 1위...끝까지”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2언더파 69타다. 3라운드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인 박인비는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으나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터다.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서 불과 30㎝ 떨어진 곳으로 보내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타 차 공동 3위에는 캐리 웹(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등 3명이 포진했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김효주(20·롯데), 장하나(23·비씨카드), 이미향(22·볼빅), 줄리 잉크스터(미국) 등과 함께 5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두 번째 컷도 통과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상위 70명을 추려 3라운드를 치르고 또 3라운드 종료 후에는 상위 50명에게만 최종 라운드 출전 자격을 준다.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117위로 밀려 LPGA 투어 5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이 중단될 위기였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 공동 62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3라운드에서는 공동 41위로 2차 컷을 힘겹게 통과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213타를 기록했다. 정확히 이븐파까지 모두 51명이 4라운드에 진출한 것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리 고’ 가 볼까

    ‘스리 고’ 가 볼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데뷔 후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이 도전 무대다. 리디아 고는 지난 26일 끝난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18번홀 막판 극적인 버디로 연장에 돌입한 뒤 모건 프레슬(미국)을 제치고 우승해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이번이 투어 첫 3승을 위한 도전이다. 그러나 이 대회는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텃밭이다. 루이스는 텍사스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누구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루이스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우승한 2013년 대회에서 7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 당시에는 2위와 6타 차의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 역시 지난해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루이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터라 대회 마지막 날 전·현 세계 1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무게는 더욱 묵직해질 전망이다. 개막전 2위 이후 10개 대회 동안 투어 첫 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장하나(23·비씨카드)가 11번째 도전에 나서고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의 신인왕 경쟁도 무르익는다. 김세영이 신인왕 포인트에서 679점으로 선두, 김효주는 495점으로 2위다. 특히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2위로 1위 리디아 고를 추격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영, 여자골프랭킹 16위로 발돋움…박인비는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세계여자골프랭킹 16위로 우뚝 올라섰다. 김세영은 2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39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것이다. 김세영은 지난 19일 미국 하와이에서 끝난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연장전에서 극적인 이글샷으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꺾었다. 박인비는 10.08점으로 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를 3위(9.86)로 밀어냈다. 1위는 10.77점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다. 김효주(20·롯데)는 4위(6.29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7위(5.30점)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유도 태극 낭자도… 기억할게, 세월호

    맨유도 태극 낭자도… 기억할게, 세월호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국내외 스포츠계에서도 희생자 추모에 동참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이날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맨유 엠블럼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나란히 걸었다. 또 ‘클럽 성명: 세월호 1주년’이라는 성명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맨유는 “맨유는 1년 전 오늘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맨유의 모든 구성원은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합니다.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어른들의 실수로 귀중한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은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면서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들이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세상을 뜬 사건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초 텍사스 선수단은 노란 리본을 달고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추신수가 직접 노란 리본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이날이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날이어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류현진(28·LA다저스)도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더그아웃에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유니폼에 승인받지 않은 패치 등을 부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류현진은 노란 리본으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스에 출전한 선수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김세영(22)과 김효주(20) 등 한국 선수들은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이날 열린 경기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 묵념을 했으며 시구 행사와 치어리더 응원 및 앰프 사용을 자제했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에서 과도한 응원과 골 세리머니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성남FC는 인천과의 경기에 앞서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로 노란 풍선을 하늘에 띄웠다.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은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뛰었다. 부산도 전북전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열정적인 응원으로 소문난 울산의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실종자 9명을 기리자는 취지로 경기 시작 후 9분간 응원을 하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맨유 세월호 추모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 숙연

    맨유 세월호 추모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 숙연

    맨유 세월호 추모 맨유 세월호 추모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 숙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된 16일 스포츠계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자식을 둔 부모로서 어른들의 실수로 귀중한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은 사실이 마음 아팠다”면서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들이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세상을 뜬 사건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선수단과 함께 유니폼에 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날이어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미국프로애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은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에 동참했다. 왼 어깨 통증으로 아직 재활 중인 류현진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더그아웃에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유니폼에 승인받지 않은 패치 등을 부착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지만 류현진은 노란 리본으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 등 한국선수들은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를 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잠실(KIA-LG), 문학(넥센-SK), 수원(두산-케이티), 대전(삼성-한화), 사직(NC-롯데) 경기에서 시구 행사와 치어리더 응원·앰프 사용을 하지 않고, 경기 전 선수단 전원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 묵념을 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맨유는 이날 한글판 홈페이지 첫 화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맨유는 “1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맨유는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라며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 국민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15일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에서 과도한 응원과 골 세리머니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자체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했다. 성남FC는 경기 전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로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이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양팀 서포터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현수막을 경기장에 설치했다.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도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울산 현대는 15일 열린 저녁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불꽃놀이 이벤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경기 전에는 선수들이 세월호 추모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실종자 9명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경기 시작 후 9분간 응원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강철 체력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강철 체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망주 김효주(20·롯데)가 하와이 땅에서 체력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달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효주는 3개 연속으로 대회 출전을 이어오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 12번홀에서 기권을 했다. 체력이 뚝 떨어진 탓에 더이상의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기권 이유였다. 김효주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뒤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하와이로 지난 13일 출국했다. 이제 16일부터 나흘 동안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은 앞으로 30여개 대회나 남아 있는 LPGA 대장정을 앞에 두고 있는 김효주가 헤쳐나가야 할 첫 번째 관문이다. 김효주의 지난 대회 성적은 우승자 미셸 위(26)에게 4타 뒤진 4위였다. 1년이 흐른 뒤 김효주의 성적은 대회 개막 때까지 어느 정도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지에 달려 있다. 이 대회에는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장하나(23·비씨카드) ,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 등 우승 후보들이 총출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바람 뚫은 김보경 KLPGA 개막전 우승

    비바람 뚫은 김보경 KLPGA 개막전 우승

    “이제 홀인원 한 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김보경(29·요진건설)이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10언더파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 1타를 까먹었지만 비바람 속에 경쟁자들도 제풀에 꺾인 덕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냈다. 2위 그룹 김혜윤(26·비씨카드)과 이정은(27·교촌F&B)을 3타 차로 따돌렸다. 김보경은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15번홀(파5) 8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궈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상금은 1억 2000만원.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특히 2013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김보경은 22개월 만에 같은 코스에서 또 정상에 오르는 묘한 인연도 맺었다. 김보경은 “당초 대회 목표가 20위였다. 올해 목표도 1승이었는데 이제 달성했다”면서 “이제 소원은 대회에서 홀인원 한 번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심장 수술을 받아 지금도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오늘까지 네 차례 우승 가운데 세 번이나 백을 메준 아버지 김정원(59)씨에게 더 이상 신세를 지기 싫어서라고 했다. 김보경은 “그동안 동반자 4명이 홀인원하는 걸 지켜만 봤다. 장롱 면허이기는 하지만 경품으로 자동차를 타서 스스로 몰고 다니고 싶다”며 웃었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효주(20·롯데)는 5타를 잃고 경기를 포기했다. 공동 21위로 4라운드를 1번홀에서 시작한 김효주는 11번홀까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5타를 잃은 뒤 12번홀 티박스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KLPGA 사무국에 제출한 기권 사유서에 ‘체력 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진행 불가능’이라고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피곤한 김효주 “눈이 자꾸 감겨요”

    “기어서라도 이 대회를 무사히 마쳐야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마친 뒤 9일 한국 무대에 다시 선 김효주(20·롯데)는 힘겨운 듯 이렇게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파72·6138야드)에서 시작된 2015 시즌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개막 이틀 전인 지난 7일 귀국한 김효주는 쌓인 피로 때문에 집에서 쉬다 8일 저녁에야 제주에 도착했다. 김효주는 “귀국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 지금도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라면서 “오늘 스윙 밸런스도 흔들렸고 공도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툴툴댔다. 이날 김효주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2번홀(파4) 1.2m짜리 퍼트를 떨궈 첫 버디를 신고한 뒤 6번홀(파4)에서도 3m 남짓의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지만 16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도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 냈다. 성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 엄살에 비하면 썩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올 시즌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김효주는 “샷 도중에 눈이 자꾸 감기더라.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겠다”며 “결국 내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체념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톱10’ 안에만 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23·롯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 김민선(20·CJ오쇼핑)은 ‘슬로 플레이’로 한꺼번에 벌타를 받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유소연 ANA 인스피레이션, 보기 없는 첫날…공동 3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권에 나섰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모건 프레슬(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서 가운데 유소연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이미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유소연은 올 시즌 첫 승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 대회 코스는 러프를 길게 길러놓아 장타보다는 정확한 샷이 필요한 곳이다. 유소연은 페어웨이를 다섯번 놓쳤지만 그린은 단 세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다. 퍼트수도 28개로 줄이면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전반 2번(파4)과 4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이후 7개홀에서 파행진을 계속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소연은 타수를 잃지 않고 1라운드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는 강풍이 불다가 오후에는 잦아들면서 선수들의 희비도 갈렸다. 4언더파 68타를 쳐 2위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다. 55세의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미국)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오전에 경기한 세계랭킹 1위이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언더파 71타를 쳐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는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속 언더파 라운드와 같은 기록이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오전에 경기를 했음에도 2언더파 70타, 공동 7위의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김효주(20·롯데), 양희영(26),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도 1언더파 71타를 쳐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이자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공동 51위(2오버파 74타)로 밀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는 누가 연못에? 한국 낭자들, 첫 메이저 사냥 나선다

    대회 이름은 바뀌었지만 연못은 그대로다. 올해는 누가 이곳에 몸을 던질까. 2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6769야드)에서 개막하는 ANA인스퍼레이션은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다. 지난해까지는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했지만, 올해부터는 일본의 민영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대회명이 바뀌었다. 총상금도 250만 달러로 전보다 50만 달러나 올랐다. 인근 도시에서 레즈비언들의 축제가 펼쳐지는 같은 기간 열리는 나비스코 대회의 오랜 전통 가운데 하나는 우승자가 챔피언 연못으로 불리는 18번홀 바로 뒤에 있는 ‘포피 폰드’에 뛰어드는 것이었다. 대회 주인은 바뀌었지만 전통은 그대로 살아 남는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은퇴한 박지은(36)이 효시다. 2004년 첫 우승으로 연못에 몸을 흥건히 적셨다. 이후 유선영(29)과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2년과 2013년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박인비가 선봉이다.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메이저우승(19세11개월17일)에 이어 2년 전 이 대회에서 메이저 2승째를 일궈냈다. 이 대회를 타깃으로 2주 전 파운더스컵을 건너뛰면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KIA클래식 최종일 5언더파를 작성하며 순조롭게 샷 감각 조율을 마친 상태다. 그린적중률 1위(83.1%)의 위력적인 아이언샷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9월 비회원 자격으로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미 ‘메이저퀸’의 반열에 오른 김효주(20·롯데)도 몸을 던질 각오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미림(25·NH투자증권)의 설욕전도 관전포인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타들 빈자리? 근육질 새 별들 ‘반짝’

    스타들 빈자리? 근육질 새 별들 ‘반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시즌이 오는 9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해 투어 최강자로 군림했던 김효주(20·롯데)를 비롯해 장하나(23·비씨카드), 김세영(22·미래에셋) 등이 올해 미국무대로 진출했지만 빈자리를 노리는 ‘잠룡’들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맏언니 최혜정(31·볼빅)을 비롯해 이정민(23·비씨카드), 윤채영(28·한화), 김자영(24·LG), 김민선(20·CJ오쇼핑), 고진영(20·넵스), 이승현(24)과 박결(19·이상 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 올해 KLPGA 투어에 입문한 새내기들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관심사는 ‘체력’이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었던 최혜정이 “며칠 전 우승한 아기 엄마 크리스티 커처럼 나도 엄마들의 반란을 꿈꾸겠다. 이번 시즌 우승하면 둘째를 갖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가운데 지난 시즌 2승을 올린 이정민은 “작년 27개 대회보다 2개 대회가 더 늘었다”면서 “전지훈련에서 근육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6주 정도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했다는 고진영은 “훈련 때는 살을 뺐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몸이 불더라”면서 “대회를 뛰면서 지방을 모두 태워 버리겠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참석한 8명 선수의 ‘왕팬’을 자처하는 이들의 입담도 후끈했다. 정모씨는 “이정민 프로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수)이광조다. 지난 2년 동안 이정민의 광팬이었는데, 악수는 딱 두 번밖에 하지 못했다. 이쯤 되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아니겠느냐”며 이정민에게 덥석 손을 내밀기도 했다. 윤채영의 팬클럽 회원인 김모씨는 “윤채영 프로는 한여름 같은 선수”라고 소개한 뒤 “시즌 초반엔 잠잠하다가 날씨만 더워지면 살아난다. 나이가 있는 만큼 올해는 그동안 미뤄 왔던 우승을 10번 정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박결을 응원한다는 권모씨는 “별명을 X바이러스로 지어 주고 싶다. 바이러스처럼 강한 감염력으로 올해 KLPGA 투어를 평정하리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코리안 파워’ 연속 우승 중단… 美베테랑 크리스티 커 우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불어닥친 ‘코리안 연속 우승’ 태풍이 일단 소멸됐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뉴질래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합계 20언더파 268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마지막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치면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해 준우승(합계 18언더파 270타)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지만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타수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LPGA 투어 최장 언더파 라운드는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29라운드다. 2014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 11월 후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의 우승으로 시작된 한국·한국계 연속 우승은 이번 시즌까지 넘어온 뒤 10승에서 멈춰 섰다. 우승자 커는 약 2년 만이자 L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25만5천달러(약 2억8천만원)를 받았다. 이미림은 중반까지 커,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티샷을 홀 1.2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면서 커를 1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이 너무나 아쉬웠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 나무 사이에 떨어진 뒤 레이업한 두 번째 샷도 러프로 가버렸다. 이미림은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너무 짧아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커는 18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를 잃고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이미림과의 타수 차는 2타로 여유가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5위(15언더파 273타), 김효주(20·롯데)와 장하나(23·비씨카드)가 공동 6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이일희(27·볼빅)와 함께 공동 10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번째 ‘그린 한류’ 주인공은?

    7번째 ‘그린 한류’ 주인공은?

    한국 선수가 이번에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까. LPGA 투어 개막전 이후 7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이 26일 밤(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개막,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개막전 이후 6개의 우승컵을 싹쓸이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돌풍’의 지속 여부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김효주(20·롯데)다. LPGA 투어 신인 중 하나인 김효주는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4위로 치고 오른 김효주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으로 7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 각오다. 한국 출신의 루키들 가운데 가장 늦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초반 부진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완전히 털었다는 평가다. 김효주와 함께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23·비씨카드), 김세영(22·미래에셋), 백규정(20·CJ오쇼핑)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개막전에서 최나연에 이어 준우승을 거두고 매 대회 ‘톱10’ 성적을 내고 있는 장하나는 “우승을 서둘지는 않겠지만 이제 때가 된 것 아니냐”며 첫 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6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이번 대회부터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둘은 각각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재정비 차원에서 나란히 파운더스컵을 건너뛰었다. 박인비에게 0.63점 차로 쫓기고 있는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 역시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신인왕 벌써 불꽃 경쟁

    LPGA 신인왕 벌써 불꽃 경쟁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이 한국 신예들의 기세로 요동치고 있다. 지난 23일 끝난 JTBC 파운더스컵에서 김효주(왼쪽·20·롯데)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올 시즌 LPGA 투어 6개 대회 중 5개의 우승 트로피가 순수 한국 선수의 품에 안겼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7)까지 포함시키면 6개 대회를 모두 싹쓸이한 셈이다. 더욱이 각각 1승을 챙긴 김효주와 김세영(오른쪽·22·미래에셋)을 필두로 한 신인왕 경쟁 구도 역시 한국 선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김효주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무혈입성하고 장하나(23·비씨카드)와 김세영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면서 올 시즌 한국 ‘루키’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예상대로 한국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이들은 앞다퉈 매 대회 상위권 성적으로 신인상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장하나의 개막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김세영의 바하마 클래식 우승, 호주여자오픈 장하나의 공동 7위, 혼다 타일랜드 대회 김세영의 5위 등이다. 여기에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김효주가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 8위에 오른 데 이어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아마추어 시절 최강자로 이름을 날린 호주교포 이민지(19), 지난해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직행한 백규정(20·CJ오쇼핑)도 어느 해보다 뜨거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후보들이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 8명이 신인상을 받았고, 2007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과 지난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10명의 한국 또는 한국계 신인왕이 탄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머리 위 벌집 넘어 그린 위 별이 되다

    머리 위 벌집 넘어 그린 위 별이 되다

    김효주(20·롯데)가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루키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끝난 JTBC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18언더파 270타로 추격한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정회원이 된 김효주는 올해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일궈 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 그는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10점을 획득,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18·뉴질랜드·10.71점), 박인비(27·KB금융그룹·10.08점), 루이스(9.30점)가 차례대로 1~3위를 지켰고 펑산산(중국·6.06점)은 5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김효주는 또 최나연(27·SK텔레콤)의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첫 번째로 루키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김세영(22·미래에셋), 리디아 고, 양희영(26·KB금융그룹), 박인비에 이어 한국계 교포를 포함해 여섯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루이스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10번홀(파4) 보기로 루이스에게 1타 차로 쫓겼지만 11번홀(파5)에서 13번홀(파4)까지 줄버디로 다시 달아났다. 역시 12번·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2타 차를 유지하던 루이스는 16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보태 김효주를 다시 1타 차로 압박했지만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김효주는 두 번째 샷을 핀에서 약 3m에 붙였지만 루이스의 샷은 홀에서 6m가량 멀리 떨어졌다. 루이스로서는 자신이 버디를 뽑고 김효주의 버디가 빗나가야 동타가 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루이스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마지막 버디 사냥에 나선 김효주는 기어코 1타를 더 줄이며 LPGA 데뷔 첫 승에 쐐기를 박았다. 루이스는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예비 우승자가 맨 마지막에 퍼트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종의 불문율을 무시하고 ‘챔피언 퍼트’를 허용하지 않아 입방아에 올랐지만 되레 김효주가 우승을 확정한 뒤 시도한 짧은 파 퍼트마저 놓치는 바람에 보기로 홀 아웃, 타수 차는 3타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일희(27·볼빅)와 이미향(22·볼빅)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최나연·김세영·리디아 고 등은 공동 6위(15언더파), 장하나(23·비씨카드)는 양희영과 함께 공동 13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뒤늦은 데뷔전을 치른 양자령(20)도 9언더파 공동 34위로 무난하게 첫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번홀 벌집 구제 못받아… 최대 고비, 챔피언 퍼트 생각 않고 경기에만 집중”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는 2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마수걸이승을 신고한 뒤 가장 큰 고비로 10번홀을 꼽았다. 그는 이 홀에서 티샷을 나무 밑으로 보낸 뒤 그 나무 위에 벌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위험 지역이라고 판단, 드롭하려 했지만 경기위원이 이를 허용하지 않아 결국 보기를 적어 냈다. 김효주는 “당연히 구제받을 줄 알았다”며 “이 홀이 가장 큰 고비였지만 남은 홀에서 잘 풀려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식 데뷔 세 번째 대회 만의 우승이다. 예감이 있었나. -전혀 없었다. 다른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기분 좋게 치고 가자고 생각했다. →가장 큰 고비가 있었다면. -굳이 꼽으라면 10번홀이다. 머리 위에서 벌이 날아다니는데 어떻게 볼을 치겠나. 당연히 구제를 받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됐다. 결국 보기를 했지만 남은 홀 경기가 잘 풀렸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는데. -이전에도 쳐 본 적이 있고 톱랭커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 서로 버디가 많이 나오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18번 홀에서 루이스가 챔피언 퍼트를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내 차례가 되면 순서대로 치려고 했다. →다음 일정은. -일단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휴식할 예정이다. 이번 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나가고 한국 대회는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9~12일)에 출전할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효주, KIA 클래식에서 LPGA투어 2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김효주(20·롯데)가 내친김에 2연승 도전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도 출전한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다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올 시즌 LPGA 투어 정회원이 됐다. 김효주와 함께 올시즌 LPGA 투어에 나선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도 KIA 클래식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달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상태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6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다시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각각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파운더스컵에 이어 KIA 클래식에도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미향(22), 이일희(27·이상 볼빅), 이미림(25·NH투자증권), 최나연(28·SK텔레콤)도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LPGA의 한국 돌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자매선수인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박주영(25·호반건설)도 나란히, 최근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서희경(29·하이트진로)은 2010년 이후 5년 만에 KIA 클래식 우승컵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 티셔츠 김효주에...스테이시 루이스 고개 숙이다

    22(현지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웃고,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김효주는 (20·롯데)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시즌 LPGA 투어 정회원이 된 김효주는 올해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올해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를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교포 선수들이 모두 휩쓸었다. 김효주는 10번 홀(파4) 보기로 루이스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11번 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 약 10m 가까운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았다. 루이스 역시 12, 1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응수했다. 2타 차를 유지한 것이다. 루이스는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와는 1타 차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효주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3m 거리에 붙인 반면 루이스의 두 번째 샷은 홀 6m 정도 거리에 떨어졌다. 루이스가 버디 퍼트를, 김효주는 버디 퍼트를 놓쳐야 동타다. 그러나 먼저 퍼팅한 루이스의 버디는 날라갔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서도 1타를 줄였다. 루이스는 파 퍼트까지 놓치고 보기 플레이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와의 격차는 3타로 벌어졌다. 이일희(27·볼빅)와 이미향(22·볼빅)이 나란히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최나연과 김세영, 리디아 고는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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