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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내준 고진영·LPGA 13개 대회 무승… 흔들리는 세계 최강

    1위 내준 고진영·LPGA 13개 대회 무승… 흔들리는 세계 최강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여자골프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간판 고진영(27)은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째 무승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걸출한 신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해 아타야 티띠꾼(태국·7.13점)에게 0.04점 차로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월 31일자 순위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이후 9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 하고 있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 가량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 하다가,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를 치며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끝에 기권했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 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둘 뿐이다. 과거 상위 랭킹을 싹쓸이했던 한국선수들의 이름도 보드 상단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 전인지(28)가 8위를 유지했지만, 김효주(27)는 10위로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김세영(29)은 13위, 박민지(24)는 17위, 최혜진(23)은 19위, 박인비(34)는 23위다. 한국선수들의 LPGA 투어 무승 행진도 길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가 올 시즌 LPG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지난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한국선수들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무승 행진을 깨려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LPGA 투어에서 5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5명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선수로는 최혜진(23), 이정은(26), 안나린(26), 신지은(30), 최운정(32)이, JLPGA 투어 선수 중엔 신지애(34), 배선우(28), 이민영(30), 전미정(40), 황아름(35)이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 첫 승 꿈꾸는 ‘제주의 딸’ 고향 필드서 싱글벙글

    첫 승 꿈꾸는 ‘제주의 딸’ 고향 필드서 싱글벙글

    현세린, 버디만 7개 뽑으며 선두“본 대로 가는 빠른 그린이라 좋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현세린(21)이 고향 제주의 기운을 받아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현세린은 2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역시 버디만 6개 뽑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배소현(29)과는 1타 차다. 아마추어 고교생 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고, 2020년 KLPGA에 데뷔하며 유해란(21)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를 차지했지만 주니어 시절에 견주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유해란이 통산 5승을 쌓는 사이 현세린은 톱10 6회에 그쳤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이날 현세린은 94.4%의 그린 적중률에 퍼트 개수가 26개에 불과할 정도로 샷 감각이 남달랐다. 65타는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 현세린은 경기를 마친 뒤 “아무래도 제주도가 고향이라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오늘 바람도 별로 없고, 코스 세팅도 좋았다.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본 대로 가는 그린이라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스윙은 나쁘지 않아 때가 되면 잘되겠거니 기다렸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좀 풀리고 있다”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남은 라운드는 오늘처럼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각각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김수지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현세린과 KLPGA 동기생 유해란은 정윤지(22), 김민주(20)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디펜딩챔피언 김효주(27)는 이븐파 72타 공동 48위.
  • ‘제주의 딸’ 현세린 고향 제주에서 투어 첫승 정조준

    ‘제주의 딸’ 현세린 고향 제주에서 투어 첫승 정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현세린(21)이 고향 제주의 기운을 받아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현세린은 2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는 무결점 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역시 버디만 6개 뽑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배소현(29)과는 1타 차다. 아마추어 고교생 때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고, 2020년 KLPGA에 데뷔하며 유해란(21)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를 차지했지만 주니어 시절에 견주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유해란이 통산 5승을 쌓는 사이 현세린은 톱10 6회에 그쳤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이날 현세린은 94.4%의 그린 적중률에 퍼트 개수가 26개에 불과할 정도로 샷 감각이 남달랐다. 65타는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 현세린은 경기를 마친 뒤 “아무래도 제주도가 고향이라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오늘 바람도 별로 없고, 코스 세팅도 좋았다.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본 대로 가는 그린이라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스윙은 나쁘지 않아 때가 되면 잘 되겠거니 기다렸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좀 풀리고 있다”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남은 라운드는 오늘처럼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각각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김지수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현세린과 KLPGA 동기생 유해란은 정윤지(22), 김민주(20)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디펜딩챔피언 김효주(27)는 이븐파 72타 공동 48위.
  • 원조냐 대세냐 ‘가을 여왕 대전’

    원조냐 대세냐 ‘가을 여왕 대전’

    ‘원조 가을 여왕’과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가 맞붙는다. 올가을 대회를 양분하다시피 한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가을 여왕’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9월 이후 둘은 나란히 2차례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박민지는 가을이 되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가을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가을 강자’로 등극했다. 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전은 올 시즌 상금왕을 가리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이 12억 6458만원으로, 박민지보다 2억 5253만원 적다. 이 때문에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타게 되면 이후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이 된다. 반면 김수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를 넘어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특히 지난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지난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도 우승을 노린다. 이 밖에 우승 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 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 ‘원조 가을 여왕’ 김수지 vs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 박민지 “가을여왕 가리자”

    ‘원조 가을 여왕’ 김수지 vs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 박민지 “가을여왕 가리자”

    ‘원조 가을 여왕’과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가 맞붙는다. 올 가을 대회를 양분 하다시피 하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가을 여왕’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9월 이후 둘은 나란히 2차례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박민지는 가을이 되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가을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가을 강자’로 등극했다.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은 올 시즌 상금왕을 가리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이 12억6458만원으로 박민지보다 2억5253만원 뒤져있다. 때문에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타게 되면 이후 대회에 상관 없이 상금왕이 된다. 반면 김수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를 넘어야 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올라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특히 지난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지난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우승 없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 ‘0.35점→0.05점’ 고진영, 가까스로 세계 1위 그러나··

    ‘0.35점→0.05점’ 고진영, 가까스로 세계 1위 그러나··

    지난 23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고진영(27)이 가까스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1, 2위인 고진영과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의 랭킹 포인트는 각각 7.59점, 7.24점으로 차이가 0.05점까지 줄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직전 랭킹 포인트는 각각 고진영이 7.59점, 티띠꾼 7.24점으로 0.35점 차이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티띠꾼이 1위를 달리며 추월이 유력해 보였지만 티띠꾼이 마지막날 흔들리며 6위로 밀려 고진영이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된다. 고진영이 다음주 일본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건너뛰는 반면, 티띠꾼은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 가량 쉬다가 복귀한 반면, 티띠꾼은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모두 톱 10에 진입했다.매주 초 발표되는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8개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투어와 대회,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다. 최근 13주 이내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랐다. 전인지(28)와 김효주(27)가 나란히 8, 9위에 자리했다.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효주(25)는 397위에서 193위로 도약했다.
  •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올해 말 ‘현대가(家) 며느리’가 되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서 처음 정상에 서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18승을 적립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그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게인브리지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더할 나위 없는 결혼 선물을 스스로 장만했다. 그는 오는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과 결혼한다. 아타야 티띠꾼(19·태국)에게 1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티띠꾼이 전반에 징검다리 보기로 2타를 잃은 사이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23)이 바짝 추격해 오자 15번(파5), 16번(파4), 1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떨궈 쐐기를 박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에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챔피언 퍼트 직후 “내가 태어난 한국에서 우승해 정말 특별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대회는 대만에서 열렸다. 리디아 고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 뿌리에 자부심이 있다. 언젠가 한 번이라도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이나 예비 신랑, 시댁과 관련된 질문엔 정중히 양해를 구했지만 ‘예비 남편이 응원 왔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일단 그분은 어디 계시든 항상 제 마음속에 있다”며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그분들(시댁)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흘 내내 쌍둥이 스코어카드를 적어 낸 최혜진과 김효주(27)는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공동 10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LPGA 투어 13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LPGA 투어 고별전을 공동 47위로 마무리한 최나연은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은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 등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오늘 18홀 내내 울음을 참다가 18번홀 티샷 뒤 ‘수고했다’는 (양)희영이의 인사에 울음이 쏟아졌다”며 “마지막 퍼트는 눈물 때문에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홀인원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최나연은 “은퇴 전 마지막 홀인원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원주의 딸’ 김효주, 원주 찾은 BMW 3R 선두권 도약

    ‘원주의 딸’ 김효주, 원주 찾은 BMW 3R 선두권 도약

    ‘원주의 딸’ 김효주(27)가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셋째날 선두권으로 도약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김효주는 22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진행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였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1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내려 섰다가 단독 선두로 복귀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는 3타 차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을 고향에서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전반 2번(파5), 4번(파5), 6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2번(파3), 13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2번홀에서는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 핸디캡 18로 평가된 15번(파5)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대회 마지막 날을 기대하게 했다. 김효주는 경기 뒤 “오랜 만에 아버지 친구들과 예전에 함께 연습한 언니 등을 보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며 “샷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 감각이 좋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또 “상위권 선수들은 다 우승을 노리고 있을 텐데, 저도 노려보겠다”며 “마지막 날이니까 조금 더 재미있게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데뷔 시즌에 2승을 올리고 있는 세계 2위 티띠꾼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전날 안드레아 리(미국)에게 내줬던 리더보드 최상단을 되찾았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안드레아 리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버디 7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인 릴리아 부(미국)가 13언더파 203타로 4위. 1, 2라운드 연속 2위를 달리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으나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는 7위로 밀렸다.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더해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오른 홍예은(20)까지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모두 4명이 진입해 마지막 날 왕좌를 겨누게 됐다. 올해 4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전인지(28)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2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한편, 1, 2라운드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로 출전선수 78명 가운데 78위로 떨어졌던 디펜딩챔피언 고진영(27)은 이날 3라운드 전 기권했다.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만에 필드에 복귀했던 고진영은 세계 1위 자리를 티띠꾼에게 내줄 상황에 처했다.
  • ‘앙팡테리블’ 김민솔, BMW 이틀째 우승권..’보기 속출‘ 고진영 꼴찌 추락

    ‘앙팡테리블’ 김민솔, BMW 이틀째 우승권..’보기 속출‘ 고진영 꼴찌 추락

    ‘앙팡 테리블’ 김민솔(16·수성방통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우승권을 달렸다. 김민솔은 2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 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릴라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이틀 연속 보기 없이 거푸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미국)와는 2타 차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안드레아 리는 프로 데뷔 뒤 2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올해는 지난 달 데뷔 첫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9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2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지만 안드레아 리에 밀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에 2번홀(파5) 보기와 4번홀(파5) 버디를 맞바꾼 김민솔은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파3), 13번홀(파4) 연속 보기로 공동 4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이글 자판기’가 된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며 이글을 낚아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핸디캡 18로 이번 대회 가장 쉬운 홀로 꼽힌 15번홀은 전장이 450야드였던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2개가 쏟아졌는데 핀과 티박스 위치 조정으로 전장이 430야드로 줄어든 2라운드에서도 이글 11개 버디 53개가 쏟아졌다. 많은 갤러리가 몰렸지만 묵묵히 샷을 날리던 김민솔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신중하게 라이를 본 끝에 10m짜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궈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김민솔과 함께 경기한 티띠꾼은 백스핀을 살린 정교한 컨트롤 샷으로 세 번째 샷을 핀에 가깝게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컵을 돌아나오며 희비가 엇갈렸다.김민솔은 경기 뒤 “지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실수도 있었지만 응원을 받은 덕분에 자신 있게 쳤다”며 “LPGA 투어 나와서 챔피언 조에서 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은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 티띠꾼과 같이 2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홍예은은 전날 6언더파에 이날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4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원주의 딸’ 김효주와 최혜진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전날 18번홀에서 퀸튜플 보기를 저지르는 등 8오버파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고진영은 악전고투를 이어갔다. 백나인으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따냈으나 보기를 8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를 1개 얹으며 7타를 잃어 중간합계 15오버파 159타로 전날 공동 76위에서 꼴찌인 78위로 내려앉았다.
  • 국내 무대 씹어먹은 박민지… 세계랭킹 16위로 껑충

    국내 무대 씹어먹은 박민지… 세계랭킹 16위로 껑충

    박민지(24)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섯 번의 우승을 바탕으로 세계랭킹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11일 발표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박민지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1위 고지영(27), 7위 전인지(29), 10위 김효주(27), 13위 김세영(29) 네 명뿐이다. 박민지는 지난 9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5승과 통산 15승 고지에 올랐다.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스타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4위까지 올랐다가 하나금융 챔피언십 기권으로 18위로 하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민지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해외투어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면서 “올해는 (LPGA 진출을 위한) Q스쿨 신청 기간이 끝났다”며 “언어적으로도 준비가 되지 않아 내년에 미국 무대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첫 해외대회 경험을 해봤다는 것이 앞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진영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31위 계단이나 뛰어올라 62위가 됐다.
  • 한국선수 LPGA 12경기 연속 무관… BMW서 우승 가뭄 풀까

    한국선수 LPGA 12경기 연속 무관… BMW서 우승 가뭄 풀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1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 했다. 한국선수가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 한 것은 8년여 만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어트 섀도프는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어트 섀도프는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어트 섀도프는 이번 대회까지 246차례 출전해, 준우승 세 번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유어트 섀도프는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아, 투어 통산 상금 400만 달러를 돌파(425만6600달러)했다. 이날 유어트 섀도프는 15번(파4) 홀까지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레토가 16번(파4) 홀과 17(파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1위가 됐다. 이후 유어트 섀도프는 18번(파5)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타 차 승리를 지켜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세영(29)이 단독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 이후 12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다음 LPGA 투어 대회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다.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그동안의 우승 가뭄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기본적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68위(상위 미출전시 차순위)까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톱 10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전인지,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가 줄줄이 출격한다.
  • 최나연, 박성현, 김인경, 유소연…BMW 레이디스 초청선수도 화려

    최나연, 박성현, 김인경, 유소연…BMW 레이디스 초청선수도 화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을 포함한 특별 초청 선수 10명 명단을 최종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오는 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C.C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특별 초청선수로 LPGA 통산 9승에 빛나는 최나연 외에 LPGA 투어 데뷔 첫해 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고 세계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 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과 6승의 유소연을 초청 명단에 올렸다. 올해 LPGA 무대에 진출한 루키 홍예은과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이미향, 제니퍼 송(미국), 오수현(호주)도 초청됐다.특히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선다. 이번 대회에는 블루원배 제39회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김민솔(수성방통고 1학년)과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2학년)가 나선다. 이번이 LPGA 투어 은퇴 무대인 최나연은 “18년여 기간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기본적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68위(상위 미출전시 차순위)까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톱 10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전인지,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가 줄줄이 출격한다.
  • 고진영 8개월째 세계 1위 수성…태국 티띠군, 코다 제치고 2위

    고진영 8개월째 세계 1위 수성…태국 티띠군, 코다 제치고 2위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 하는 고진영(27)이 8개월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수지(26)는 세계랭킹 38위로, 지난주보다 9계단 올랐다.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91로 랭킹 1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대회 출전을 못 해 랭킹 포인트도 쌓지 못 했지만, 그를 추격하던 넬리 코다(24·미국)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7.48점을 기록한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19)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LPGA 투어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화려한 경력을 갖췄다. 2017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만 14세 4개월 19일)을 세웠다. 유럽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 프로 전향 후 2승을 거뒀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따냈다.코다는 3위로 떨어졌고, 이민지(26·호주)가 4위(7.00점),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5위(6.63점)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에 이어 전인지(28)가 7위(5.08점), 김효주(27)가 10위(4.78점)를 차지했다. KLPGA 2연승을 한 김수지도 순위가 뛰어 올랐다. 김수지는 지난달 25일 끝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이달 2일까지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 KLPGA 투어의 ‘가을 여왕’으로 거듭났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세계랭킹이 10계단 뛰어 처음으로 50위 이내에 진입(47위)했고, 이번 주엔 40위 안까지 들었다.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KLPGA 투어 신인 이예원(19)은 6계단 상승, 45위가 됐다.
  • 홍정민 시즌 두 번째 우승 정조준… 하나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

    홍정민 시즌 두 번째 우승 정조준… 하나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신고한 홍정민(20)이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홍정민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과 배수연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에만 2승을 거둔 유해란은 올 시즌에도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데뷔 첫해 준우승 두 차례, ‘톱10’에 일곱 차례 진입하면서 신인 랭킹 2위에 올랐던 홍정민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년차 징크스를 완벽히 털어내며 낸 분위기다. 이번 시즌 초반 4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만 3번 당하는 난조를 보였지만 홍정민은 1번(파3)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4번(파5) 홀과 7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8번(파4)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9번(파5) 홀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했고, 후반 라운드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홍정민은 경기 후 “바람이 조금 있어서 어려웠지만 잘 마무리했다”면서 “첫날 5언더파를 목표로 나왔는데 한 타를 더 줄여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끝낸 건 처음이라 새롭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긴장감을 갖고 열심히 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번 우승은 말 그대로 매치플레이 대회”라며 “스트로크 대회에서도 우승해야 스스로에게 인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민지(호주)는 3오버파 79타로 공동 79위에 그쳤다. 올 시즌 KLPGA 투어 4승을 기록하면서 ‘대세’로 확실히 자리잡은 박민지는 1오버타 73타로 공동 51위에 올랐다. 지난해 장타를 앞세워 ANA 인스피레이션 정상에 오르는 등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1언더파 27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 역시 3오버파 79타를 기록, 공동 79위로 부진했다.
  • 가을이다! 유해란 VS 가을이네? 박민지

    가을이다! 유해란 VS 가을이네? 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 시즌 클럽을 거꾸로 들어도 ‘톱10’을 하고 있는 유해란(21)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승에 이어 올해 4승을 거두며 ‘대세’로 확실히 자리 잡은 박민지(24)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을 하고 유해란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 시즌 막판 대상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개막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국내 대회 중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우승 상금도 2억7000만원이고, 각종 포인트도 메이저대회 급으로 주어진다.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대세’ 박민지다. 박민지는 지난 18일 끝난 메이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4승을 하며 상금 1위(10억4858만원), 대상 포인트 2위(514점)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오르면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579점)을 위협할 수 있다.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은 날씨다. 박민지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9월 이후 우승이 별로 없다. 올 시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스스로 ‘가을 징크스’를 깼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대회 기간 동안 낮최고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웠다. 한마디로 진짜 가을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한 유해란은 14차례나 ‘톱10’에 올랐다. 특히 1·2라운드에서 하위권에 자리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올 시즌 유해란이다. 스스로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라고 밝히고 있는 유해란은 실제 지난해 거둔 2승이 모두 후반기 대회였다. 한마디로 날이 추워지면 성적이 더 좋아진다는 뜻이다. 여기에 상금 2위(7억1658만원)인 유해란이 시즌 2승째에 성공하면, 상금왕 경쟁에서 박민지와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여기에 디펜딩챔피언 송가은(22)의 2연패 도전과 목에 담이 걸리고도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1위를 한 김효주(27), 해외파 이민지(26·호주) 등도 언제나 우승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 올해는 흉작인건가… 8년 만에 LPGA 타이틀 ‘무관’ 우려

    올해는 흉작인건가… 8년 만에 LPGA 타이틀 ‘무관’ 우려

    ‘올해는 흉작인 것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절대 강자로 불려온 한국여자골프가 올 시즌에는 힘을 못 쓰고 있다. LPGA 투어에서 겨우 4승에 그치는 것은 물론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도 뒤쳐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여자골퍼들이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 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27일 기준 LPGA투어는 26개 대회를 마치고, 이제 6개 대회만 남았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주요 타이틀의 주인도 가려지는 분위기다. LPGA가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타이틀은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베어트로피) ▲올해의 신인상 등 3개다. 이제까지 한국 선수들은 올해의 선수상 5회, 베어트로피 7회, 신인상 13회를 수상했다. 여기에 비공식 타이틀인 상금왕(8회)과 다승왕(10회)까지 합치면 사실상 한국 골퍼들이 LPGA 타이틀을 쓸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선수가 공식 부문에서 타이틀을 따내지 못 한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고, 상금왕과 다승왕까지 범위를 넓히면 2008년이 마지막 ‘무관’의 해였다.2015년엔 박인비(34)가 베어트로피를, 김세영(29)이 신인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전인지(28)가 베어트로피와 신인상을 동시 석권했다. 또 2017년엔 유소연(32)과 박성현(29)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그해 박성현은 신인상도 받았다. 2018년엔 고진영이 신인상과 베어트로피를, 2019년엔 이정은이 신인상을 가져갔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친 2020년에는 김세영이, 지난해에는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올해의 선수상은 이민지(호주)가, 베어 트로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수상이 유력하다. 신인상은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황은 쉽지 않다. 전인지가 올해의 선수 부문 5위,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데 최근 어깨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어렵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왼쪽 손목 부상으로 한 달 휴식을 선언했고, 김효주는 목 부위 담 증상을 안고 경기를 뛰고 있다.그나마 희망은 최혜진(23)이다. 최혜진은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1161점으로 티띠꾼(1299점)에 138점 뒤져 있는데, 6개 대회에서 역전이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다. 최혜진은 최저 타수에서도 현재 69.519타로 4위인데, 1위인 리디아 고(69.300타)와 0.219타차라 역전을 노려 볼만하다.
  • 좌 오초아, 우 소렌스탐… 역시 ‘놀던 언니’

    좌 오초아, 우 소렌스탐… 역시 ‘놀던 언니’

    세계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3년 만에 모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대회에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박민지(24)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팬들은 레전드들의 샷이 나올 때마다 탄성을 쏟아 내며 큰 박수를 보냈다.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했던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 오초아, 로라 데이비스(59·영국), 크리스티 커(45·미국), 쩡야니(33·대만) 등이 나타나자 대회장 분위기는 2000년대 초반 LPGA 대회로 거슬러 간 것 같았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27)와 박민지, 박현경(22), 조아연(22), 임희정(22), 황유민(19) 등이 출전했다. 3년 만에 박세리와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된 소렌스탐은 “한국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의 좋은 취지에 뜻을 보내고자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전 세계 골프계의 롤 모델인 박세리가 초청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초아도 “이렇게 함께 모여 경기를 치르니 예전에 함께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재밌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경기는 ▲박세리·임희정 ▲오초아·박민지 ▲데이비스·황유민 ▲소렌스탐·박현경 ▲커·김효주 ▲쩡야니·조아연 등이 조를 이뤄 전반 9홀을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후반 9홀을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승은 2언더파 34타(후반 9홀 기준)를 기록한 오초아·박민지 조가 차지했다. 1억원의 기부금이 책정된 후반 포섬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오초아와 박민지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커·김효주 조와 쩡야니·조아연 조가 1언더파 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고령·최연소 조합인 데이비스·황유민 조는 이븐파 36타로 4위를 차지했다. 박세리·임희정 조는 1오버파 37타로, 소렌스탐·박현경 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 옛날 별들 다모였네…박세리 월드매치 우승은 오초아·박민지

    옛날 별들 다모였네…박세리 월드매치 우승은 오초아·박민지

    세계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3년 만에 모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대회에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박민지(24)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팬들은 레전드들의 샷이 나올 때마다 탄성을 쏟아 내며 큰 박수를 보냈다.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했던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 오초아, 로라 데이비스(59·영국), 크리스티 커(45·미국), 쩡야니(33·대만) 등이 나타나자 대회장 분위기는 2000년대 초반 LPGA 대회로 거슬러 간 것 같았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27)와 박민지, 박현경(22), 조아연(22), 임희정(22), 황유민(19) 등이 출전했다. 3년 만에 박세리와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된 소렌스탐은 “한국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의 좋은 취지에 뜻을 보내고자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전 세계 골프계의 롤 모델인 박세리가 초청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초아도 “이렇게 함께 모여 경기를 치르니 예전에 함께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재밌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경기는 ▲박세리·임희정 ▲오초아·박민지 ▲데이비스·황유민 ▲소렌스탐·박현경 ▲커·김효주 ▲쩡야니·조아연 등이 조를 이뤄 전반 9홀을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후반 9홀을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승은 2언더파 34타(후반 9홀 기준)를 기록한 오초아·박민지 조가 차지했다. 1억원의 기부금이 책정된 후반 포섬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오초아와 박민지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커·김효주 조와 쩡야니·조아연 조가 1언더파 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고령·최연소 조합인 데이비스·황유민 조는 이븐파 36타로 4위를 차지했다. 박세리·임희정 조는 1오버파 37타로, 소렌스탐·박현경 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 정윤지 시즌 2승 정조준… 김효주 목에 담이 와도 3언더

    정윤지 시즌 2승 정조준… 김효주 목에 담이 와도 3언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정윤지(22)가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월드스타’ 김효주(27)는 목에 담이 걸린 상태에서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클라스’를 입증했다. 정윤지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정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0번 홀부터 경기에 나선 정윤지는 15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7번(파3), 18번(파5)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에 진입했고, 후반 1번(파4) 홀, 5번(파5) 홀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정윤지는 “퍼트가 잘 됐다”면서 “그린을 놓쳤을 때도 퍼트 덕분에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회가 끝난 다음 날에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해서 재정비했다. 재정비를 잘 할 수 있어서 좋은 감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후반기 레이스의 강자 유해란(21)은 4언더파 68파를 쳐, 장은수(24), 이지현(24)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목 근육에 담이 와서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친 뒤 물리치료를 받은 뒤 연습에 나선 김효주는 “내일은 덜 아프길 바란다. 더 많은 버디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거둔 박민지(24)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쳐,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김가영(20)은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정규 대회에서 난생처음 홀인원을 했다는 김가영은 3000만 원짜리 고급 시계를 상품으로 받았다. 김가영은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보태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올라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 ‘월드스타’ 김효주 담 걸려도 3언더파… “팬 만날 수 있어 국내 경기 많이 나오려고요.”

    ‘월드스타’ 김효주 담 걸려도 3언더파… “팬 만날 수 있어 국내 경기 많이 나오려고요.”

    “목에 담(痰)이 걸려서 평소보다 (비거리가) 덜 나가는 것 같다요.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이 나오려고요.” 23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에서 열리는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 김효주(27)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60대 타수로 경기를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면서 “중간에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컨디션 난조의 이유는 ‘담’ 때문이다. 김효주는 “사실 지난주에 연습하다가 목에 담이 왔다. 담 증세가 아직 남아 있다”면서 “비거리도 평소보다 덜 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남은 거리가 많이 남더라도 똑바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담 이외에도 악재가 있었다. LPGA투어에서 늘 호흡을 맞췄던 캐디까지 대동하려 했으나 캐디의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병구완으로 하느라 오지 못했다.김효주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국내 대회에 자주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대회에 많이 참가하면 미국에서 뛸 때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내에 있을 때도 쉬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미국에 돌아가서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국내 대회에 나오면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팬분들도 만날 수 있어서 많이 나오려고 한다”며 웃었다. 남은 라운드 공략에 대해선 “조금 덜 아프면 될 것 같다. 내일은 날이 따뜻한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다”면서 “버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치료받고 틀어진 자세가 있는지 점검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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