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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판 흙탕물 청소하고 죽겠다” 강지원 변호사 대선출마 선언

    “정치판 흙탕물 청소하고 죽겠다” 강지원 변호사 대선출마 선언

    ‘청소년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강지원 변호사가 4일 올 연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오후 동영상을 통해 “제18대 대선에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정치 개혁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왔지만 욕설 선거, 흑색 비방 선거, 돈 봉투 선거, 편법 조직 선거, 지역감정 선거가 여전하다.”면서 “정책 중심 선거운동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흙탕물에 들어가려 하느냐’고 말렸지만 이 나라 정치판의 흙탕물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죽어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면서 “국가와 민생을 개혁하기 위해 준비된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행정고시(12회) 합격 후 5년 남짓 옛 재무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사법시험(18회)에 수석 합격한 뒤 검사로 재직했다. 이어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섰다. 1997∼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냈으며 2002년 검찰을 떠난 뒤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와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어제(3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남편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공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수엑스포 ‘해양관광특구’로

    여수엑스포 ‘해양관광특구’로

    정부는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지와 부대 시설을 법인세·취득세 등을 면제·감면해 주는 ‘해양관광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에게 매각하고, 개발과 운영을 맡겨 세계적인 해양복합리조트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민법상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해 엑스포 부지 및 시설의 매각 업무, 엑스포 한국관·엑스포홀 등 민간에 매각하지 않는 시설의 운영, 여수 엑스포 기념 사업, 해양 연구자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맡기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엑스포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후 활용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또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감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법 규정을 고치고, 부지와 시설은 2년 이내에 매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가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빌려준 4846억원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2년 동안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엑스포 부지는 ▲해양 테마파크 및 숙박·관광시설 ▲복합콘텐츠 시설 ▲해양레포츠 등 세 구역으로 나눠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부지와 시설에 대한 일괄 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만 해양레포츠 구역과 숙박·상가 복합 시설 등으로 나눠 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철거하려고 했던 국제관은 민간에 매각하고, 여수 엑스포의 상징으로 분수·불꽃 쇼를 벌였던 빅 오와 스카이타워 등도 민간에 매각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총리실과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을 위해 민간 매각 및 개발을 결정했다.”면서 “세계 경기 침체 조짐 속에서 과감한 투자 유치 조건을 제시해 해외 자본 등 민간 투자를 끌어오자는 뜻도 깔려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학교급식 2015년까지 현대화

    10년 이상 된 낡은 학교 급식시설이 2015년까지 새롭게 정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차 서민생활 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및 급식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3년 동안 1조 8412억원을 투입해 전국 초·중·고교의 노후된 급식시설을 현대식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대상은 지은 지 10년이 넘은 급식 조리실과 학생식당이며 해마다 1500여 학교에서 공사가 이뤄진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학교 급식시설 9920곳 가운데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곳은 절반을 밑도는 4836곳(49.8%)이었다. 단가를 낮추려다 저질 식재료를 구입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예정가격의 88~90% 등 일정비율 이상으로 제시한 업체를 입찰하는‘제한적 최저가 낙찰제’도 이번 달부터 의무화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당정,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확대키로

    정부와 새누리당은 30일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폭행범에 대한 성충동 억제 약물 치료(화학적 거세)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과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밝혔다. 그러나 당정은 약물 치료 확대 범위 등 민생 치안의 구체적인 방안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당은 성범죄 재범 가능성이 높은 모든 성범죄자에게 전면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확대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효과와 해외 사례를 검토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16세 미만 대상 성범죄 ▲재범 위험성 ▲성도착증 환자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만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황식 총리는 이에 대해 “성충동 약물 치료가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만 한정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현행법 개정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민생 치안 확보를 위한 경찰력 확대 요청에 정부는 현재 경찰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적극 대응하고 인력 재배치 및 증원 등을 통해 경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당의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기 위한 양형 강화 요청에 정부는 양형 기준을 강화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은 성범죄자 신상 공개 대상을 2000년 이후로 소급 적용하고 성범죄자의 취업 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하게 요구했다. 정부는 전자발찌 실효성 제고와 관리 인력 확충, 폐쇄회로(CC)TV 확대, 자살 예방·긴급 복지 사업, 성폭력 피해자 지원,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방과 후 돌봄 사업, 경찰의 우범자 첩보 수집 예산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육 차장은 “당정이 계속해서 논의해 온 사항”이라며 “당의 아동·여성 성범죄 근절특위와 계속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김 총리와 관계 부처 장·차관,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관계 수석 비서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볼라벤 재난 지원금 선지급… 피해주민 취득세 납부 유예

    정부는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농가 등 피해자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이례적으로 신속한 범부처적인 비상복구체제를 가동했다. 정부는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피해복구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의 경우 시·군·구에서 피해사실을 확인한 즉시 선(先)지급하고, 공공시설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산지 유통 활성화자금 150억원 중 일부를 낙과 수매자금으로 쓰고 벼 세우기, 낙과 팔아주기 범국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최대 1년간 취득세 납부를 미룰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행안부는 “납세자의 신청 또는 자치단체장의 직권으로 취득세 등에 대해 최장 1년까지 납부기한을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박록삼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성폭력 범죄 대책 마련

    정부가 성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화학적 거세(성 충동 억제 약물치료)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전날 발표한 성폭행범에 대한 약물치료 전면 확대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과도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2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성폭력 등 사회안전저해 범죄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성범죄 우범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험 전자발찌 대상자를 대상으로 매달 4∼5차례의 면담을 실시하고 전자발찌 경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담인력이 구성된다. 또 ‘위치추적법’을 개정해 전자발찌 대상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유하고, 전자발찌 대상자의 이동경로와 현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2만여명의 성폭력 우범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거주지가 불분명한 우범자에 대한 소재를 확인하고, 재범 위험성을 재평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개정해 우범자 첩보수집을 위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강력범죄를 조장하는 음란물에 대한 집중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묻지마 범죄’를 막기 위해 범죄 유형별 동기와 범행수법 등에 대한 분석 자료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와 범죄자 디지털 위치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사회 부적응자와 가족들에 대한 치료를 위한 ‘범부처 중독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생계지원 소득기준 완화 및 주거지원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립대 재산 처분·건축규제 대폭 완화

    정부가 사립대의 재산 처분이나 용도변경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는 ‘당근책’을 내놓았다. 사립대 총장의 임기 제한을 없애고 캠퍼스 내 건물 신·증축도 쉬워진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라는 환경변화에 대학이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재정지원 제한이나 학자금대출 제한, 등록금 인하 등 지원보다는 규제와 구조조정 일변도로 진행돼 온 정부의 대학정책에 대한 대학들의 불만을 감안한 ‘선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교육개혁협의회를 열어 ‘대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은 ▲정부 재정지원 방식 ▲국제화 ▲대학·학교법인 운영 ▲대학 교사 건축 ▲조세 감면 등 5개 분야 32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대학의 재산 처분이나 재정·회계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사립대가 법정 확보기준을 초과하는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재산가액 상당의 금액을 교비회계로 보전해야 하던 의무규정이 없어진다. 대신 이렇게 조성된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필요경비만 빼고 전액 교비회계에 전출하도록 했다. 2007년 4년으로 묶은 사립대 총장 임기 제한도 없앤다. 현재 사립대 총장은 중임이 가능하지만 4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총장의 책임 아래 장기적인 학교 발전계획 수립 및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기숙사 확충 등 대학 시설 개선을 위해 캠퍼스 내 건축규제도 대대적으로 푼다.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 등에 있는 대학건물은 높이 제한을 하지 않고, 건폐율도 완화하기로 했다. 학교건물 신·증축은 캠퍼스 전체 건물 연면적의 30%를 넘지 않으면 교통영향 분석·개선대책을 세우지 않아도 되고, 캠퍼스 내 공원부지에도 기숙사를 지을 수 있다. 이 밖에 국내대학이 외국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대학원 과정에 다니는 한국학생은 정원 외로 인정하고 국립대 대학원은 해당 시도뿐 아니라 광역경제권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번 조치 이후 예상되는 방만한 재정운용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구자문 대학지원실장은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되 규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정원 감축 등 행정적·재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이미 지난 1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국민 우롱하는 ‘성범죄 대책’

    지난 7월 경남 통영 여자 초등학생 살해 사건과 제주 올레길 4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경찰은 “성폭력 우범자 2만여명을 특별점검해 아동,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살인 사건을 근절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로부터 1개월 만인 27일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성폭력 등 사회 안전 저해 범죄 관련 관계장관 회의’라는 거창한 이름의 회의를 열었다. 서울 중곡동 30대 주부 살해, 여의도 ‘묻지 마’ 흉기 난동 등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자 다시 대책을 논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된 탓이다. 한달 전의 ‘성폭력 우범자 2만여명 특별점검’은 이날도 어김없이 메뉴로 등장했다. 여기에 우범자 소재 확인,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면담 강화 정도가 대책으로 추가됐다.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때마다 경찰 등 치안 당국은 부리나케 대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는 게 없고 매번 비슷한 이유로 강력범죄가 되풀이된다. 그동안 나온 치안 강화 대책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끔찍한 사건이 많았던 탓이기도 하지만 당국이 매번 기존 내용을 짜깁기해 대책의 가짓수를 늘려 왔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수사 역량 강화’ ‘취약 시간 검문 강화’ ‘전과자 관찰 강화’와 같이 두루뭉술하고 구체적이지 못한 내용이 많은 것도 나중에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2004년 7월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각 지방경찰청에 과학수사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했으나 8년이 지난 현재 담당 인력 몇 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의 조직만이 겨우 구축돼 있을 뿐이다. 경찰 관계자는 “예산 확보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0년 6월 8세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이 터졌을 때 경찰은 ‘아동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방경찰청 산하에 아동, 여성 대상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만들었지만 7개월 만에 흐지부지됐다. 지난 4월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을 때 경찰은 112 신고 대응체계 전면 개편, 경찰 현장 인력 보강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2개월 만에 같은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폭력 피해 여성의 112 요청이 무시되는 일이 벌어졌다. 책임 소재 규명이 미약한 점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오원춘 사건의 책임을 지고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이 물러나긴 했지만 어디에 허점이 있고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등은 면밀하게 분석되지 않았다. 이날 총리 주재 회의에서도 반성과 책임 소재 부분은 소홀히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력범죄가 터질 때마다 정부가 임기응변식 대응과 대안을 내놓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즉흥적인 대안은 계속 실천하기도, 효과를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명희진·이범수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기업 비상경영에 내수살리기로 답할 때

    김황식 국무총리는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소비와 투자,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경제 하방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점차 장기화하고 상시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25대 그룹 중 23곳이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고 한다. 금융회사들은 비상경영체제 단계를 넘어 감원, 임금 삭감, 의무휴가제 실시 등 비용 줄이기에 필사적이다. 가구의 소비지출 증가율도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소득 증가율을 밑돌고 있다. 내수가 급격히 얼어붙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할 정부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10조원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소극적이다.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연내에 정책 효과를 보기 어려울뿐더러 최후의 보루인 재정 건전성을 허물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민주통합당도 “대선용으로 악용된다.”며 최근 추경 편성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가계와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어렵다는 이유로 모두 지갑을 닫으면 불황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들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추락하는 성장률을 떠받쳐 줘야 할 내수마저 위축되면 투자나 일자리 창출도 모두 공염불이 된다. 정치권이 앞다퉈 경쟁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도 어렵다. 지금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불황의 원인이 유로존의 재정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균형 재정’이라는 성적표에 얽매여 정책 대응의 기회를 놓치면 훗날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가계나 기업의 부실이 금융기관 부실로 귀결되면 결국 재정에서 떠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추경 편성에 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더 늦기 전에 내수 살리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성적표’니 ‘선거용’이니 하는 명분과 비난은 하루하루가 힘든 서민과 영세상인들에게는 너무 한가한 소리다.
  • 알바생 성희롱땐 최대2000만원

    아르바이트 학생에 대한 사업주의 성희롱·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크게 강화된다. 사업주들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고 과태료도 대폭 올렸다. 최근 충남 서산 피자집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업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한 사건 이후 정부가 내놓은 첫 대책이다. 정부는 22일 편의점·피자가게 등 아르바이트 학생을 많이 고용하는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체 게시물 등으로 대체가 가능했던 성희롱 예방교육(연간 1시간 이상)이 다음 달부터는 사업주를 현장에 집합시켜 교육하는 집체(集體)교육으로 바뀐다.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예방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특히 사내 성희롱 등으로 물의를 빚은 사업주나 상급자에 대해 부과되던 과태료를 종전 10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성희롱 예방 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한 과태료도 종전 3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올렸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을 상대로 행해지는 폭력은 심각한 인권 침해일 뿐 아니라 궁박한 처지에 있는 우리 이웃이나 어린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양식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성폭력 외에도 임금 체불, 최저임금 위반 등에 대한 기존의 대책을 점검하고 근로감독을 보다 엄격히 해나감으로써 이들의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부, 맞춤형 ‘ODA전략’ 만든다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26개국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CPS)이 내년까지 모두 완료된다. 각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5개국에 대한 CPS 수립을 마치고, 12월 추가로 5개국에 대한 CPS 수립을 마무리하는 등 올해 안에 모두 11개국의 CPS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맡고 위원은 기획재정부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등 관련부처의 장관들과 함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21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4일쯤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에 대한 CPS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에 대한 CPS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올 1월 볼리비아, 지난해엔 베트남과 가나, 솔로몬군도에 대한 CPS를 각각 확정했다. 그동안 정부 기관별로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지던 ODA 정책을 각 나라의 현지 실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조정해 나가자는 것으로 현지 국가 각각의 수요에 따른 ODA 맞춤형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CPS는 나라별로 지역과 사업 분야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해 특정 국가에 대한 원조 및 지원을 국가 전체 차원에서 보다 전략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패럴림픽 선수단 “이젠 우리 차례”

    패럴림픽 선수단 “이젠 우리 차례”

    오는 29일 개막하는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13개 종목에 149명(선수 88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종합 13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 2월부터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입촌해 사상 최장기인 200여일 훈련을 소화했다. 김황식 총리는 치사에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로 승리자”라며 “세계대회란 부담이 있겠지만 기량을 발휘하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여수엑스포 804만 관람… 세계에 “해양보존”

    여수엑스포 804만 관람… 세계에 “해양보존”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지구촌 최대 해양 축제인 여수세계박람회가 9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 누적 관람객 수는 804만 7793명으로 집계됐다. 폐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비센테 곤살레스 로스세르탈레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윌리 테라비 투발루 총리, 강동석 위원장 등 국내외 귀빈 1100여명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을 축하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는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과 바다로부터의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세계 100여개 국가들이 동참한 ‘여수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류의 공동 유산인 해양 보존을 위한 9가지 실천 조항을 담았다. 이날 여수엑스포장을 찾은 수십만명의 입장객들은 참가국 문화공연과 빅-O쇼, 불꽃쇼 등 공연을 보면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여수박람회는 전 세계 104개국과 유엔을 비롯한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만 3000여 차례의 각종 세계 문화공연과 8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함께 이뤄낸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대의 바다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람회는 다채로운 전시콘텐츠와 풍부한 문화공연, 다양한 관람서비스 제공 등 질적으로 손색없는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됐다. 세계박람회를 총괄하는 BIE도 최근 로스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여수박람회가 전문가 평가, 주제 구현 등 여러 측면에서 성공했다고 공식 인증했다. 또 지자체와 지역민들에게 인구 30만명의 지역 소도시에서도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것도 큰 수확이다. 국가적으로도 남해안 지역발전의 기폭제로서 국가균형발전과 국내 해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해양과학기술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등을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관람객 목표 채우기에 급급해 입장료 3만 3000원의 10분의1 가격인 3000원권이 발행되고 폐막 3일을 앞두고 여수와 광양시 등 엑스포장 인근 지자체 7곳에 무료 관람권을 배부하는 등 혼잡을 초래해 엑스포를 땡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박람회 사후 활용 대책 등은 큰 과제로 남았다. 여수엑스포시민포럼 이상훈 사무국장은 “여수박람회의 진정한 성공은 앞으로 엑스포 시설물의 효과적인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버럭 이해찬’의 새 리더십

    ‘버럭 이해찬’의 새 리더십

    9일로 당 대표 취임 두 달을 맞은 이해찬 (얼굴)민주통합당 대표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 때도 화 안내 국무총리 시절 화를 잘 낸다고 해서 ‘버럭 해찬’이란 별칭이 붙었던 이 대표는 당초 지도부 경선 과정에서 이·박(이해찬-박지원) 연대 논란을 겪으면서 김한길 최고위원 등 다른 지도부와 갈등이 잦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두 달을 지내본 최고위원들과 당직자들은 이 대표가 많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최고위원은 “고집 세던 이 대표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친노(친노무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거나 독선적이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대표 때문에 문제가 생겼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건지 놀랄 정도로 부드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대선경선기획단 단장으로 구민주계 추미애 최고위원을 선임하고 조직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에 비노계 인사를 중용하면서 독선 논란을 불식시켰다. 당직자들은 “지금까지 회의시간에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들 전했다. ●박지원 소환 위기 잘 넘겨 늘 껄끄러웠던 언론과도 스킨십을 강화했다. 당을 출입하는 기자들과 자주 대면하는 등 두루 챙기고 있다. 대표실 관계자는 “언론인들과 자주 자리를 갖고 ‘도와 달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게으른 천재’라는 이미지도 탈피했다는 평가다. 오전 9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2시간 전에 출근, 현안들을 꼼꼼히 챙긴다고 한다. 임명장을 일렬로 세워서 주기보다 직원들이 일하는 장소에 찾아가서 직접 주는 등 탈권위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논란을 겪었던 김황식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에 소집했을 때 소속 의원 127명 중 125명이 참석하는 단결력을 보여 줬다. 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소환 문제를 둘러싸고 당이 위기에 휩싸였을 때 정면돌파 강경 대응책과 박 원내대표의 ‘허 찌르기’ 자진출두 투톱 전략이 성공하면서 위기를 잘 모면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우루과이산 소고기도 들어온다

    지난해 1월 김황식 국무총리가 우루과이를 방문할 당시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오찬 메뉴로 자국산 소고기를 내놓고 소고기 시장 개방을 압박했다. 그 소고기가 이르면 10월 국내 시장에 11년 만에 다시 들어올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우루과이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제정안을 관보에 행정예고했다. 행정예고는 수출국의 가축질병 발생 상황과 축산물 처리장 위생상태 등을 따져 수입 여부를 결정하는 수입위험분석 8단계 중 7단계에 해당한다. 농식품부는 3주의 행정 예고기간 동안 농가나 관련 단체의 이견이 없으면 현지 수출작업장 조사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수입위생 조건을 고시하게 된다. 우루과이는 1998년부터 우리나라에 소고기를 수출했으나 워낙 소량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그나마 2001년 광우병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었다. 행정예고된 수입위생 조건은 우루과이에서 구제역이나 광우병 등이 발생할 경우 우루과이가 소고기 수출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돼 있다. 수출을 재개할 때도 우리 정부와 미리 협의하도록 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소고기를 수출하는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호주·뉴질랜드·멕시코·캐나다·칠레 등과 같은 조건이다. 미국은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이 추가 발생할 경우 조사 결과를 우리 정부에 알리고 이로 인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미국의 광우병 지위 분류에 부정적 변경을 인정할 경우에만 소고기와 소고기 제품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호주산 소고기로 이미 타격을 입은 한우업계는 가격이 싼 우루과이산 소고기까지 들어올 경우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장기선 전국한우협회 사무국장은 “우루과이산은 미국·호주산보다 품질은 떨어지지만 값이 싸다.”고 밝혔다. 황엽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외국산이 한우로 둔갑, 우리 농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산지 표기 단속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소고기 시장에서 수입산의 시장 점유율은 57.2%다. 전경하·임주형기자 lark3@seoul.co.kr
  • 阿 원조 비중 20%로↑

    정부가 아프리카에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상주 대사관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2일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체 ODA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 지원 비중을 올해 15%(목표) 수준에서 2015년까지 2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2009년에 1억 달러였던 아프리카 ODA 규모는 올해 말까지 2억 달러를 목표로 증액 중이다. 2010년 기준으로 아시아에 대한 ODA 규모는 65%, 중남미 지역은 7.2%다. 무역·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개별 부처 단위로 추진했던 협력 사업에 대해선 범정부 차원에서 진출 전략을 통합, 조정하고 정치·경제 분야 외에 사회·문화 분야 등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15~18일을 제1차 ‘한-아프리카 협력 주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동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케냐, 남아공, 이집트 등 15개국의 외교장관 및 54개국의 경제부처 고위 관료들을 초청해 협력 채널과 협력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 주간에 참가국들과의 지질 조사 연구 및 광물 탐사·개발, 자원 협력 등 각종 양해각서 체결도 기대된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외교부 등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아프리카 국가 협력 협의체를 올해는 범부처 차원에서 서로 연계시켜 한-아프리카 협력 주간 기간에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중 모잠비크에 상주대사관, 적도 기니에 대사관 분관 개설을 추진 중이다. 각종 포럼과 공동위원회 등 협력 채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6개국 가운데 15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두고 있다. 또 세종학당 개설과 아프리카 주요 대학에 한국어과 설립을 지원하는 등 한국학 학술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인력 교육 초청 확대, 환경·사회문화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청년 간 학술 문화 교류와 공동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 사업도 발굴, 확대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지난 7월 김황식 국무총리의 아프리카 정상외교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보다 전략적으로 통일되게 관리하고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마트에 간 金총리

    마트에 간 金총리

    김황식(가운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상황을 점검하던 중 일본인 관광객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코레일 ‘8년 뒷북’ 대책

    코레일은 31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KTX의 고장으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연말까지 우리의 특성을 감안한 ‘한국형 중정비 매뉴얼’을 내놓겠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노후부품 전면교체…1000억 투입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지형에 맞춘, 고장이나 비상상황에서 기계적·자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후부품 교체에 대해서는 예산절감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지형이나 기후여건이 달라 차량의 고장발생이나 빈도가 다르다는 판단”이라며 “프랑스 테제베(TGV)와 동일한 KTX 매뉴얼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금정터널 사고 원인이 된 보조블록 두 개가 모두 고장난 것은 처음”이라며 “더욱이 보조블록은 프랑스에서 사용연한이 15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8년 만에 고장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코레일은 한국형 매뉴얼 개발과 함께 1000억원을 들여 문제 및 노후 부품을 전면 교체하고, 고속차량 정비기술 향상을 위해 직원(13명)을 해외에 파견키로 했다. 을지연습기간에는 터널 내 열차사고 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정 사장의 이 같은 해명성 대책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KTX의 잦은 고장에 대해 ‘안전불감증’을 질타한 김황식 총리의 지적과 국민들의 불안감을 의식한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금정터널 보조블록 2개 고장 처음 코레일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4월과 7월 각각 ‘KTX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부품 조기 교체를 비롯해 품질관리 전담 조직 신설 등 다양했다. 당시 대두된 과제만 82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7월 말 21건이던 KTX 산천 고장이 올해 42.9%(9건) 감소했다. 그러나 동일 고장이 반복되고 예상치 못한 보조블록 고장이 불거지면서 코레일의 검수 및 정비 능력에 의문이 제기됐다. 또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못해 주요 부품의 구입비 부담이 늘고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해 KTX 고장 원인으로 검수주기 연장(3500㎞에서 5000㎞로) 논란이 일자 프랑스를 예로 들며 “문제가 안 된다.”던 설명도 한국형 매뉴얼의 필요성 제기로 궁색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한국형 지형과 기후로 인한 차량 노후화와 고장 우려는 2004년 개통 당시부터 제기됐지만 문제 의식이 없었다.”면서 “8년 만에 이에 대한 대책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황식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금정터널에서 멈춰 선 KTX 사고와 관련해 “고장을 알고도 운행해 초래된 안전불감증의 전형”이라고 질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박지원 체포안’ 새달 2일 표결 유력… 여야 사활 건 수싸움

    ‘박지원 체포안’ 새달 2일 표결 유력… 여야 사활 건 수싸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검찰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여야가 이후 수순인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여러 차례 공언한 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어떻게든 체포동의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31일쯤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체포동의안은 1일 개최될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튿날인 2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표결에 돌입할 경우 새누리당으로서는 가결시키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사실상 외길 수순이다. 다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과반(151명)에서 2명 모자란 149명인 만큼 가결 여부를 속단할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참석할 경우 여야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때 새누리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는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가 재연될 경우 민심의 역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9일 “일부가 기권표를 던질 것에 대비해 표 단속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표결 때 퇴장하거나 아예 본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통합진보당의 협조를 얻어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를 채우지 못하도록 해 ‘표결 불성립’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상황과 같은 맥락이다. 이 경우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 등과 함께 독자적으로 의결정족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린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당으로서는 표결 자체를 저지하는 방안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우선 지난 5월 개정된 국회법에 담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도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1(100명) 이상이 요구하면 발동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128명)을 감안하면 무리수가 아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가 체포동의안 처리를 완전히 무산시키는 수단은 아니다.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도 자동 종료되고, 그 다음 회기에는 무조건 표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체포동의안 처리 시한인 다음 달 4일 8월 임시국회 소집과 동시에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 민주당이 표결이나 본회의를 물리력을 동원해 막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당론 채택’이라는 전제를 넘어야 하고 ‘비판 여론’이라는 후폭풍도 감내해야 한다. 민주당이 1일 본회의를 생략하고 2일 본회의만 열자고 요구할 수도 있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처리해야 하는 데다, 2일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점을 감안하면 표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새누리당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일 본회의 개최를 추가로 열자고 역으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회의원 특권 포기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감안할 때 반드시 가결돼야 한다.”면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차단할 목적의 8월 방탄국회 개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관계자는 “전형적인 표적 수사이자 야당 탄압으로, 무리하게 상정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경유차 운행거리 따라 환경부담금 깎아준다

    경유차를 적게 운행하면 기존 환경개선부담금에서 일정액을 깎아 주는 ‘운행거리 연동제’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경유차에 대해선 일괄적으로 배기량 2000㏄ 기준으로 연간 부담금 15만원을 부과해 왔다. 정부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5개 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 45개 부담금제도 개선안 확정 경유차의 운행 거리에 따른 환경개선부담금 차등화는 적게 운행할 경우 10~20%가량을 감액해 줄 방침이며 구체적인 기준과 감액액은 환경부에서 마련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준 운행 거리를 1만㎞로, 할인율을 10%로 설정했을 때 113억원의 감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행 해마다 두 차례씩 내는 환경개선부담금을 한꺼번에 내면 10% 깎아 준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에 설치된 건축물을 증축할 때 내는 그린벨트 보전 부담금 부과율도 내년부터 100%에서 50%로 완화된다. 이 조치로 당장 경기도 광명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과 경기도 남양주 빙그레 도농 1공장 등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재건축부담금 징수를 유예하고 누진 부과율을 0∼50%에서 0∼25%로 하향 조정한다. 침체된 재건축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부는 또 과밀부담금 등 18개 부담금 체납에 따른 가산금 요율을 5%에서 국세징수법 규정인 3%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총 3800억 부담완화 효과 기대 개발이익 재산정과 과오납에 따른 이의제도 규정을 마련하는 등 준(準)부담금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안으로 국민과 기업은 약 3800억원의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 총리는 “부담금은 국민과 기업을 피규제자로 하는 만큼 규정의 합리성과 운영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후속조치 마련과 부담금 제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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