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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철 의원·홍인길 의원·권노갑 의원/소환의원은 누구인가

    ◎정재철 의원­당서열 3위인 전당대회의장/홍인길 의원­「청와대 안살림」 총무수석 역임/권노갑 의원­40년 고락 함께한 DJ의 측근 한보사태와 관련,10일 검찰에 소환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11일 출두할 예정인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은 당내에서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인물들이다. 먼저 정의원은 4선 의원으로 당 서열 3위인 전당대회 의장이다.이홍구대표가 부재중이면 대신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다.그는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 뒤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회의석상에서도 아무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재무부 기획관리실장·한일은행장을 거쳐 11대때 정치에 입문했다.국회 예결위원장·정무장관을 지냈다. 5공 출신으로 당내 동국대 인맥인 정의장은 대학동문인 최형우 상임고문(부산 연제)과 고 김동영 전 정무장관을 각별히 챙겼다.지난 91년 민자당 시절에는 김영삼 대통령 추대위 핵심멤버로 맹활약을 했다. 홍의원은 18년동안 김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일했다.고향도 경남 거제로 김대통령과 같고 인척이기도 하다.부산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며 김대통령 지역구를 관리하다 79년 10·26사태에 이은 「서울의 봄」 당시 신민당 총재비서로 입문했다. 입이 무겁고 충직해 「상도동 사단」의 자금관리를 맡다 현정부 출범후 청와대 살림을 책임진 총무수석에 임명됐다.그는 지인들에게 『내가 땅을 한평 샀나,아파트를 한채 샀나…』라며 푸념했다는 후문이다.「금고지기」로서 그의 충성심을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66·3선)은 김대중 총재와 40년 고락을 함께한 핵심 측근.김총재의 목포상고 5년 후배로 61년 김총재의 강원도 인제보궐선거때 비서로 합류.이후 김총재의 「분신」으로 불리며 「동교동사단」의 맏형 노릇을 해왔다.조직·자금 관리는 물론 각종 선거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91년 수서사건 때도 한보 정태수 총회장에게 2억원을 받아 평민당의원들에게 나눠줬다가 검찰수사를 받기도 했다. 13∼14대 목포에서 당선됐으나 15대는 김총재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전국구로 등원했다.
  • 「연루설」 야 의원들의 말·말·말

    ◎김홍일­“내나이 50… 정씨 아들과 친구라니”/권노갑­“물귀신 작전에 말려들라” 노코멘트/김원길­“야 인사 은행에 압력 넣을 힘 있나”/이희일­“정치와 인연 끊고 지내온 터라…”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제기한 「야당인사 한보비리 연루설」에 대해 31일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대꾸할 가치도 없는 여권의 음모』라고 반발했다.이들은 여권의 의혹설에 대해 『본질을 흐리려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궁지를 벗어나기 위한 얄팍한 물귀신 작전』등으로 규정하면서 자신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은 여당이 정태수 총회장의 큰아들 친구로 지목한데 대해 『내 나이 50인데 어떻게 정총회장 아들과 친구가 된단말인가』라며 『여당의 행태가 차라리 안타깝다』고 일축했다. DJ측근 「3인방」으로 지목된 권노갑,김옥두 의원과 박지원 기조실장은 『터무니없는 모략』이라고 받아쳤다.동교동계 좌장격인 권의원측은 『맞대응하면 수렁에 말려들 위험이 있다』며 아예 공식반응을 하지않았다.박기조실장은 『검·경이 편파적으로 야당을 수사하는 판에 한보돈을 받을 야당의원들이 있겠느냐』며 『차라리 나를 실명으로 박아서 발표하라』고 반격했다.김의원도 『여당이 지금 무슨짓인들 못하겠는가』라며 『대꾸할 필요도 없다』고 잘랐다. 여권이 「유력 재경위원」으로 지목한 김원길 의원은 『정총회장을 알지도 못한다』며 『야당의원이 무슨재수로 은행에 압력을 넣을수 있는가』라고 불쾌해했다. 자민련도 야당인사 연루설을 일축하며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벌여 진위를 가리라』고 역공을 취했다.여권이 겨냥한 자민련측 인사는 모두 3명.한보경제연구원 원장을 맡고있는 이희일 전 동자부장관은 『자민련 창당직후 정치와는 완전히 연을 끊고 지내 의혹이 있을수 없다』고 밝혔다.박승규 한보문화재단이사장도 『한보의 월급쟁이일 뿐 별 역할이 없었다』며 『한때 아는 사이라는 것만으로 의혹을 제기하면 안걸려들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 DJP 생일도 공조 과시

    ◎DJ­지난 2일 JP에 축하난 보내줘/JP­오늘 DJ자택에 축하사절 파견 6일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72번째 생일이다.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 2일 71번째 생일을 보냈다. DJ는 호적에는 25년생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실제 나이는 한살 더 많다.과거 높은 영아사망률때문에 출생신고를 늦게 한 탓이다.JP는 양력으로는 오는 7일이 생일이지만 음력(11월23일)으로 따져 2일 치렀다. 두 사람은 생일도 「공조」를 과시하고 있다.DJ는 지난 2일 JP의 청구동 자택으로 축하난을 보냈다.JP는 5일 김광식 총무국장을 DJ의 일산 자택에 축하사절로 파견한다. 이는 해마다 해온 의례적인 인사다.그러나 올해는 더욱 의미가 깊게 받아들여진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야권 후보단일화라는 명제를 남겨놓고 있는 시점이어서 그렇다. 두 사람이 생일을 맞는 모습은 대조적이다.JP는 서울 근교에서 가족들만 모여 조촐한 생일을 치렀다.반면 DJ는 조금 시끌벅적한 편이다.서울 서교호텔에서 250여명이 참석하는 축하연을 갖는다.경제사정을 감안해 처음에 생각했던 500명보다 줄였지만 그래도 적지않은 규모다.서교동 성당에서 생일축하미사도 갖고 장남 김홍일 의원이 준비한 생일상도 받는다.
  • 내무위·재경위(국감초점)

    ◎내무위/여야없는 선거비용 성토/실사방법·처리기준 등 현실성 몰아붙여 국회 내무위의 11일 중앙선관위에 대한 감사는 이날이 4·11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때문인지 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 결과를 집중성토하는 장이 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전원 『의원 20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할 때 공소유지에 자신있다고 한 당당함은 어디로 갔느냐』며 선관위의 실사방법을 몰아세웠다. 이윤성·이국헌 의원(신한국당)은 『검찰에 의해 전원 무혐의처리 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것은 선관위 처리기준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 신경식·김학원·이재오 의원도 『국민의 대표가 6개월동안 조사기관으로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선거사범 공소시효의 단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홍일·유선호·이기문 의원(국민회의)은 『검찰의 처분은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가 얼마나 도식적인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실사결과 공개 및 당사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며 김충조의원은 『검찰이 선관위의 실사결과를 기소가치가 없다고 일축함으로써 태산명동서일필의 형국이 됐다』고 꼬집었다. 정균환·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은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과 야당이 고발한 홍준표 의원들의 선거부정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며 『선관위에서 밝히지 못한 이유가 뭐냐』며 선관위의 실사방법의 문제점과 대책을 조목조목 추궁했다. 황학수 의원(자민련)도 『선관위의 실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며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앙선관위 김유영 사무총장은 고발조치한 의원 20명의 실사결과를 공개하면서 『통합선거법에 의거,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재경위/기은·산은 대출원칙 추궁/대기업 「편애」 지적에 “중기지원 강화” 답변 11일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는 하루에 30개씩 도산하는 중소기업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 육성대책이 금융현장에서는 제대로 구체화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개선책을 따졌다. 초반부터 두 은행의 무원칙한 대출이 표적이 됐다.박명환(신한국당)김병태(국민회의) 제정구 의원(민주당)은 『산은의 경우 올 8월 현재 대출금 31조9천5백33억원중 대기업 59.1%,중소기업 20.9%』라며 대기업 편중을 짚었다.차수명 의원(신한국당)은 『수도권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94년 8조6천억여원(67%),95년 9조7천6백92억원(67.2%),96년 8월 현재 10조9천3백45억원(67.2%)』이라며 수도권 편중을 지적했다. 방만한 운영체제에 대한 질타도 계속됐다.김정수·차수명·이명박(신한국당),장재식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7월 현재 2천1백52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를,노승우(신한국당)·제정구 의원은 지난해 5천9백억원의 산은 불건전 여신을 질타했다.제정구 의원은 『95년도 342개 기업이 신용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지만 혜택기업은 절반인 171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은행들의 「꺾기관행」에 대한 근절대책 주문도 잇따랐다.이명박·김범명·제정구 의원 등이 한목소리를 냈다.김정수·노승우 의원은 중소기업의 공해방지시설 지원을위해 별도의 금융지원제도 신설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시형 산은총재는 『올 대출금 8조4천2백억원중 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중소기업 대출비중을 3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승경 중소기업은행장은 『올해 6천5백억원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 가운데 8월말까지 4천4백46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통산위·내무위·건설교통위·재경위(국감중계)

    ◎재건축 비리 근절책 수립 촉구­내무위/신공항 부실시공·특혜의혹 추궁­건교위/“「폰 뱅킹」 범죄 예방대책 세워라”­재경위 ▷통산위◁ 10일 포철국감에서는 경영다각화와 주변해역의 환경오염,제철업 신규진출을 둘러싼 경쟁력 확보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노기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조중연(민주당) 의원은 현대의 철강산업 신규진입 문제와 관련,『산업의 소프트화의 진척으로 철강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진출시 향후 국제시장의 철강수급 전망과 대책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상규(국민회의)·남평우(신한국당) 의원은 『경영다각화를 시도하는 포철의 국제경쟁력 확보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만제 회장은 『중국 등 아시아 개도국의 설비경쟁을 감안,철강업계의 신규진출은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오일만 기자〉 ▷내무위◁ 서울시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하철 안전문제과 교통대책,주택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추궁했다. 김기재 의원(신한국당)은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하철의 경우 민영화 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김홍일 의원(국민회의)은 『일부 재건축·재개발조합에서 무자격 조합원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대다수 입주자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리 근절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조순 시장은 답변에서 『지하철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또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해 잔여공사를 끝내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동형 기자〉 ▷건설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과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신공항 부실시공과 특혜의혹,공항운영개선방안 등을 물었다.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계기착륙체계(ILS)」로 설계돼 있으나 첨단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선진화된 마이크로웨이브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최욱철,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김포공항 활주로의 거북등 균열이 전체면적의 17%에 이르는 등 전국 주요공항 활주로의 균열과 침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경호기자〉 ▷재경위◁ 이날 8개 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을 상대로 효산콘도 특혜대출 의혹사건 등을 추궁하면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금융통화정책 개선안을 주문했다. 또 이날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국감장에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전화를 통해 농협의 「폰뱅킹서비스」를 실연하면서 컴퓨터 「해커」가 이를 도청해 얻은 정보를 악용,돈을 다른 계좌로 빼돌리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지난 3월 현재 폰뱅킹 가입자는 3백만∼3백50만명에 이르는데도 이런 범죄에 무방비 상태』라며 외국처럼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내무위 정균환 의원/야당의원 중복질의 조정역(국감인물)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은 3선이다.정의원의 경륜과 정책 감각은 내무위 국정감사장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야당의원들간의 중복질의 등에 대한 조정역도 맡고 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 정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경찰예산은 방범대원과 교통안전시설 관련 경비에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 내무부와 경찰청의 지시사항』이라면서 『유독 서울경찰청만 96년도에 민생치안관련 경비로 85억원을 지원받은 것은 불법』이라고 따졌다. 그러자 김옥두 김충조 김홍일 추미애 의원 등 같은 당 의원들이 일제히 그의 주장에 가세,자치경찰제 실시를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정의원은 특히 한총련사태 당시 「미란다원칙」을 어긴 불법체포와 폭행·가혹행위를 집중 추궁해 경찰간부들을 곤혹스럽게 했다.〈박찬구 기자〉
  • 연청 전국대회 표정

    ◎DJ “연청은 내 혈육… 내년 대선 선봉역할 기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전위대격인 연청이 8일 제10회 전국대표자대회를 갖고 새 체제를 갖추었다.김총재의 「대권4수」를 향해 외곽에서부터 돛을 올린 것이다. 이날 서울 보라매공원 내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린 행사는 김총재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1천5백여명의 참석자들은 『김대중』을 연호했고,정권교체를 상징하는 갖가지 플래카드가 나붙었다.김총재의 아들 김홍일 의원이 그동안 실질적으로 관리해오면서 30만명의 「일꾼」을 보유하고 있는 조직답게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총재는 특별강연을 통해 『광복 50년이 되도록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 나라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김영삼대통령이 잘했다고 하더라도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잘못한 이상 말할 것도 없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총재는 이어 『무역적자,외채가 쌓여 있는데 김영삼 대통령은 중남미를 다니며 돈을 막 뿌리고 다닌다』고 비판한 뒤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거국내각제를 거듭주장했다. 김총재는 16년동안 그의 지지기반이 되어 왔던 연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그는 『연청은 내 혈육과 마찬가지로 내년 선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며 『모든 것을 내놓고 내년 선거에서 선봉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새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의원은 『후광(김총재의 아호)에게 마지막 기회인 내년 선거를 놓치면 우리는 죄인이 될 것』이라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 정기국회 겨냥 전열정비 한창/여야 상임위원 17명 이동

    ◎격돌예상 상위에 「주공격수」 전진배치/「노른자위」 특정지역 소외 불만도 감안 여야 각 당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상임위 재배정을 통한 전열 정비에 한창이다.격돌이 예상되는 「전략상위」에 「주공격수」들을 집중 포진하고 지역안배를 고려,「노른자 상위」에 일부 의원들을 재배치하는 등 당내 분위기를 한껏 추스르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임시국회 때와 비교해 소속 상임위가 바뀌거나 다른 상임위를 새로 겸임한 의원은 17명에 이른다. 신한국당은 최근 개각에서 각료로 등용된 인사들을 「한가한」 상임위로 돌리고 대신 이들이 속했던 상임위에는 경륜과 패기에 넘친 의원들을 배치했다.한승수 경제부총리가 재경위에서 통신과학위로 옮긴 대신 경제기획원 출신의 이응선 의원이 재경위에 포진됐다. 내무위에 이름이 올라있던 신상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무장관을 역임한 보건복지위의 김태호 의원과 자리바꿈 했다.역시 내무위원이었던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경노동위로 옮기면서 초선의 김문수 의원과 맞바꿨다. 특히 내무위는 경찰중립화논란과 4·11총선 선거사범 수사문제,한총련사태 등 민감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어 지도부가 위원 인선에 막판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신상우 장관이 겸임하던 정보위는 최병렬 의원이 맡았다. 국민회의는 전북지역의원들의 「읍소」로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지역구의원들에게는 최고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건교위에 공교롭게도 전북지역 의원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결국 김홍일 의원이 건교위에서 내무위로 옮기면서 전북지역의 채영석 의원과 자리를 바꿔 앉았다. 김민석 의원은 27일 내무위에 외유중인 추미애 의원의 「대타」로 참석,한총련사태에 대해 김우석 내무장관과 박일룡 경찰청장을 끈질기게 추궁해 「하루살이」 내무위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자민련은 전국구 1번인 정상구 의원이 전공과 희망을 살려 문화체육공보위로 옮기는 대신 이정무 원내총무가 보건복지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교섭단체에 속하지 못한 민주당도 상임위 이동이 빈번했다.총무역할을 맡은 제정구 의원이 권오을 의원 대신 국회운영위를 겸임했다. 지역구출신인 권기술 의원은 재경위에서 건교위로 옮겼고 대신 건교위에 있던 조중연 의원은 사무총장 업무가 바빠 비교적 일이 적은 통산부로 「이사」했다.통산부에 있던 이중재 의원은 재경위로 자리를 바꿨다. 겸임 상임위인 여성특위도 당내 안배와 해당 의원들의 고사에 따라 2명의 위원이 교체됐다.국민회의 김한길 의원이 박정훈 의원의 자리를,자민련 김칠환 의원이 지대섭 의원의 자리를 각각 물려 받았다.
  • 초선 「의욕」·다선 「경험」/여야의원들 어떤법 준비하나

    ◎정기국회 “의원입법 봇물”/이재오 의원­점포주 횡포 방지… 영세상인 보호케/김홍신 의원­의아상자 국가유공자에 준해 보상/한영애 의원­근로여성 혼인·출산 불이익 못주게 하한정국속에 의원과 연구단체의 입법활동이 활발하다.초선의원들은 의욕과 패기를,재선이상은 경험을 앞세워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은 여야 정쟁의 구태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기능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따라서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는 각종 법률 제·개정안이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현행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폭력사건에만 적용토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소송제기시 인지액 부담을 낮추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개정안」도 준비중이다.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영세 입주상인의 보호를 위해 점포주의 일방적 계약파기와 임대료 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점포임대차보호법안」을 이미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했다.정의화 의원은국가가 달동네지역의 생활기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도시 저소득주민의 공공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안」 제정을,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은 버스에 휠체어탑승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당 한영애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여성의 혼인·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강제규정을 두고 있어 국회통과가 확실하다.김홍일 의원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늘리도록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민련 한호선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민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해상당액을 보상토록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안」의 기초작업을 마쳤다. 민주당 김홍신 의원은 국회의원의 임기 첫번째 세비의 이중적인 수령을 막기 위한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데 이어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시민들에 대한 보상수준을 국가유공자의 경우와 유사하도록 하는 「의사상자보호법」 개정작업에 나섰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도 「가정폭력방지법안」을 준비중이고,신한국당 이우재·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학교의 외부식당 급식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이국헌 의원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자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개발특별법」을 마련중이다. 재선인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재벌의 언론사소유를 차단하기 위한 「정기간행물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 준비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김정수)와 「전자민주주의연구회」(회장 강경식)는 각각 해양경쟁력강화를 위한 해양관련법 정리와 전자입법활동에 한창이다.「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는 무절제하고 방만한재건축으로 인한 각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재개발법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복지포럼」(회장 신기하)은 노인·장애인·여성의 복지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에 관한 연구모임」(회장 이인구)은 지역주민들의 「생계형 개발」을 둘러싼 민원을 토대로 그린벨트제도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상정보가치연구회」(회장 이상희)는 멀티미디어에 관한 연구개발촌,「미디어밸리」건설을 입법과제로 정했고 「국회 문화예술연구회」(회장 신영균)는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해외행보 나선 DJ부자… 번지점프 참관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김홍일 의원 부자가 해외 행보에 열심이다.내년 대선을 앞둔 김총재는 말할 것도 없고,김의원도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DJ(김총재)는 지난 8일부터 6박7일동안 남태평양 괌에 휴가중이다.귀국해도 19일까지 당무를 조세형 부총재에게 맡기고 모처럼 휴식을 취한다.15일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빼고는 홀가분하게 하한정국 구상에 들어간다. 그러다가 DJ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 순방길에 오른다.시드니대학에서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아시아에서의 민주주의의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체류 기간동안 호주 상·하원의장,대법원장,외무장관,환경부 장관,캔버러주지사,예비내각의 외무장관,인권 운동가들과 면담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들 김의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이다.한달전 당 외곽 청년조직인 「연청」관리역을 정세균의원에게 넘긴 뒤 조용한 행보를 해온 터여서 눈길을 끈다. 김의원은 중국 산동성 연태대학으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그의 측근은 『중국의 명예박사 제도는 매우 까다로워 중국 정부가 직접 관장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한껏 치켜세웠다. 지역구의 전남 목포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이 대학으로부터 지난 1월 명예교수직을 받은 김의원은 「목포권과 중국 산동성의 교역전망 및 과제」라는 특별강연도 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공동협력 프로젝트 연구와 산동성에 한국기업지원센터를 설립,현지 진출기업의 법률 세무경영 자문과 시장조사 등 지원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참여연대 추진

    ◎여야·무소속 의원 93명 서명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본부장 김창국)는 11일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 서명운동에 여야 국회의원 9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날까지 서명을 마친 의원은 신한국당 김덕용 서상목 박성범 안상수 이재오 한이헌 의원 등 33명,국민회의 김영배 유재건 임채정 김민석 정동영 김홍일 의원 등 48명,자민련 안택수 의원 등 5명이다.민주당에서는 이부영 제정의원 등 6명이,무소속에서는 이해봉 의원 등이 서명했다. 공직자 부패방지법은 공직자의 부패 근절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되 특별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서는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고 국세청·관세청 등 부정의 유혹이 높은 관청의 6급 이상 공무원은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돈세탁에 대한 철저한 규제 법안 마련,내부고발자 보호 등이 주요 내용이다.
  • 국민회의 전북출신 의원들 “불만”/상위배정서 「노른자위」 배제돼

    ◎“해도 너무한다” 볼멘소리 높아 요즘 국민회의 전북출신 의원들의 심기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최근 마무리된 상임위 배분에서 「노른자위」 상임위에 김대중총재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한 반면,전북출신들은 별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들이다.총선후 당직인선에 이어 소외감을 더하게 했다는 반응이다. 상임위원장 배정때 전북출신으로 이협,정균환의원 등이 거명됐으나 최종 낙점과정에서 제외됐다.4대1이 넘는 경쟁률을 자랑했던 건설교통위의 경우 전북출신들이 한명도 배정받지 못했다.법사 내무 문공위원회 등 대선과 맞물린 전략상임위도 별 차이가 없다. 반면 김총재 측근들인 김봉호 김홍일 한화갑 의원 등은 원했던 상임위에 무사히 입성했다.이를 두고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들린다.일부 의원들은 박상천총무에게 따지기도 했다.재경위를 신청했다 국방위로 밀려난 박정훈의원은 섭섭함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전북 푸대접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셈이다. 전북출신의 J모의원은 『호남을 꼭 가르자는것은 아니지만 전북을 대표하는 거물정치인이 없는 것도 우리의 의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계보 차원은 아니지만 뭔가 세를 보여줄 모임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렇다고 전북의원들이 집단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다.「전북 홀로서기」를 외치며 김총재에 맞섰던 김원기 전의원의 비극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머물 공산이 크다.〈오일만 기자〉
  • 이 총리,여야대표 방문… 국정협조 당부/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신한국 좌우에 자민련·국민회의 의석 배치 국회는 9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국무위원 소개를 받고 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국정현안보고를 들은 뒤 27일까지 회기로 하는 의사일정안을 가결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총리는 이날 30여분에 걸친 국정보고를 통해 정치·경제·통일외교·사회등 국정 각 분야에 걸친 정부의 중점추진사항을 보고하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총리는 특히 환경·마약·성범죄 등 각종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여 단호한 의지를 강조했다.연설도중 이총리의 동생인 민주당 이수인 의원은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눈길을 모았다. ○…이총리는 국정보고에 앞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먼저 신한국당을 방문한 이총리는 이홍구 대표위원 등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요새는 야당보다 여당의 질문이 더 무섭다』며 신한국당의 민생관련 13개 소위활동을 화제로 환담했다.이총리는 이어 자민련을 방문,김종필 총재와 대학동창인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국회파행문제 등에 대해 요담했다.이총리의 국민회의 방문은 김대중 총재가 이날 상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이 잡혀 있어 연기됐다. ○…그동안 원구성지연으로 지역구별로 나뉘었던 본회의장 의석이 이날부터 정당별로 배치됐다.의장석을 향해 오른쪽부터 국민회의·신한국당·자민련·민주당과 무소속의 순이다.신한국당이 본회의장 중앙에 앉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양측에 포진하는 모습이다. 신한국당은 맨 뒷줄에 이홍구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왼쪽에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김명윤·황낙주·이만섭·김윤환·권익현·이회창 의원 등 고문단,오른쪽에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고위당직자와 최형우·서석재 의원 등 중진급을 배치했다.나머지 의원은 상임위와 선수를 기준으로 초선부터 앞줄씩 채웠다.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김무성·김재천·이재오·원유철 의원과 맨 앞줄을 차지했다. 국민회의는 부총재단과 고문·지도위·전당대회의장·부총무단을 맨 뒷줄에 포진시켰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권노갑·박정수 부총재,김영배 국회부의장,이동원고문과 남궁진 의원 등 부총무단 6명이 뒷줄을 차지했다.김홍일·김명규·임채정·정한용·김병태·이상수 의원은 맨 앞줄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위대」를 맡았다.자민련은 김종필 총재를 중심으로 부총재단과 고문단이 맨 뒷줄에 자리했다.〈진경호 기자〉
  • 김종호·권노갑·한영수/3당 안보통 국방위로

    ◎15대국회 상임위 배정 배경·원칙/평의원·전문성·경력 최우선 고려­신한국/DJ측근 법사 등 전략상위 배정­국민회의 8일 발표된 여야의원들의 상임위배정에 앞서 당지도부는 희망상임위를 둘러싼 의원들의 열띤 신경전으로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재정경제위나 건설교통위 등 기존의 이른바 인기상임위외에 통신과학기술위나 환경노동위등에도 신청이 몰려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했다. ○…「상원중의 상원」격인 정보위의 신한국당 김종호 위원장과 국민회의 권노갑,자민련 한영수의원은 각각 국방위에도 배치돼 각당의 핵심 안보라인으로 부각됐다.행정위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그리고 김대중 총재를 대신해 정당대표연설을 할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가 포진,「대표급」상임위로 등장했다.신한국당의 이상득,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평의원 우선배정원칙에 밀려 농림수산위에 배정됐고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환경노동위에 잔류했다. ○…신한국당은 전문성과 경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중진급은통일외무나 국방위등 중량감있는 상임위에 배정한 반면 초·재선급은 민생관련 상임위에 고르게 배치했다.특히 통일외무위에 김도언 김석원 이신범 의원 등 초선의원 3명을 포진시켜 활력을 도모했다.재경위에는 한승수 전 상공부 장관과 강현욱 전 농림수산장관,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통상관료출신 거수명의원,기업인출신 이명박의원등을 배치,막강인맥을 형성. ○…국민회의는 김대중총재 측근들을 법사·내무·문체공등 「전략상임위」등에 전진 배치,대선에 앞서 총력체제를 갖췄다.이들 상임위의 간사도 조찬형(법사) 김옥두(내무) 최재승 의원(문체공) 등 모두 「DJ맨」들로 채웠다.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건설교통위는 5선의 김봉호의원과 김총재 장남인 김홍일 의원 및 한화갑 임채정 의원 등이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다. 권노갑 의원은 국방위를 선택,군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김총재의 의지를 반영했다. ○…자민련은 일부의원들이 상임위 재조정과 총무단 사퇴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심한 후유증을 겪었다. 건교위에 신청했다 통상산업위에 배정된 구천서 의원은 이원범·이의익부총무가 건교위에 포함된데 대해 『총무단이 다 해먹느냐』며 이정무총무에게 따지다 이원범 의원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육탄충돌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또 재경위를 희망하다 농림수산위로 낙점된 변웅전 부총무는 총무단 사퇴를 주장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김 대통령 개원연설 이모저모(정가 초점)

    ◎“21세기” 거듭 강조… 새 정치 강력 주문/“개원늦어 국민 볼 낯 없을뻔”에 양김 끄덕/여야의원들 14차례 박수 연설 공감 표시 김영삼 대통령의 8일 국회연설은 여야의원이 나름대로 예우를 다하는 가운데 진행됐고 연설에 이은 여야지도자 및 3부요인 면담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이날 상오10시45분 연설을 마친 김대통령은 의사당 2층 외빈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국회의장단 및 3부요인,여야정당 대표 및 총무단 등 13명과 15분간 환담했다. 자리는 김대통령이 간담회장 중앙에 앉고 양옆 장방형 테이블에 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김용준 헌재소장,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김종필 자민련 총재·오세응 국회부의장이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 간담회는 지난 4월중순 청와대 단독회동이후 김대통령과 야당 두 김총재의 첫 회동이어서 주목을 끌었으나 시간이 짧았고 참석자가 많아 심도 있는 정국현안 언급은 없었다. 김대통령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두 김총재에게 『오래간만입니다』라고 인사했고두 김총재는 『잘 오셨습니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김대통령은 『오랜만에 국회에 와보니 마치 친정에 온 것같다』면서 『오늘 날씨가 참 좋은데 이런 날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그동안 3당총무의 수고가 참 많았다』라는 이홍구대표의 말에 『국회가 정상화되어서 잘됐다』라며 『더 지체됐더라면 국민에게 할 말이 없을 뻔했다』라고 응답.이에 두 김총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눈길. 김대통령은 김종필 총재에게 『어느 상임위냐』고 묻자 김총재는 『행정위』라면서 『좋은 위원회는 다른 사람들이 차지해서 그렇게 됐다』라고 답변.김대통령은 또 김대중 총재가 『통일외무위의 대선배가 김대통령』이라고 말하자 『당시에는 아무도 안가려 해서 밀려서 가게 됐다』며 『당시에는 잘못하면 벼락을 맞기 때문에 국방위도 인기가 없었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김대통령은 간담회장을 떠나면서 야권의 두 김총재에게 『또 봅시다』라고 작별인사를 해 의미 있는 언급인지 여부가 관심. ○…이에 앞서 상오 10시23분 여야의원의 기립박수 속에 본회의장에 입장한 김대통령은 20분동안 연설하면서 「21세기」라는 용어를 11번이나 사용,이번 연설이 과거보다 새 시대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연설은 당초 10시30분에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앞선 국회의장 연설이 짧게 끝나 대통령 연설시간이 앞당겨졌다. 김대통령의 연설도중 참석의원은 모두 14차례의 박수로 공감을 표시했으며 연설이 끝나자 김의장과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 김대통령은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중앙통로 좌우에 기립해 있던 여야의원과도 악수를 나누면서 간단한 덕담을 교환.특히 김대중 총재의 장남인 국민회의 김홍일 의원과도 악수해 눈길을 끌었고,중앙통로 안쪽으로 세번째 열에 앉아 있던 신한국당 이한동 의원과 민주당 장을병 의원에게는 손을 흔들어 인사.〈이목희 기자〉
  • 건교·재경위 등 「노른자위」경쟁 치열/여야 상임위 배정 막판진통

    ◎이회창 의원 등 중진 통외위 배정­신한국/「전략상위」 3곳 율사출신 1명씩 배치­국민회의/다선 등 기준… 인기 상위에 몰려 골머리­자민련 상임위원장 내정자 인선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는 6일 소속의원의 상임위배정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건교위·재경위 등 이른바 「노른자위」 상위에 대한 막판교통정리가 쉽지 않았다.여야는 소속의원의 상임위배정 발표를 8일 상오 일제히 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와 박주천 수석부총무는 상오 내내 총무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최종분류작업을 벌였다.상임위원장 내정자들도 들락거렸다. 15명 배정에 73명이 몰려 5대1의 최고경쟁률을 보인 건설교통위에는 입당의원이 배려된 것이 특징이다.서훈·최욱철·백승홍·박시균의원 등 입당파가 서정화·김진재·김운환·김영일 의원과 함께 「바늘구멍」을 통과했다는 후문이다. 「대권후보군」인 김윤환·최형우·이회창 의원 등은 통일외무위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재문·조웅규·김명윤·김도언 의원도 합류가능성이 높다. 이홍구대표위원은 본인 뜻대로 김철 대변인·김영선 부대변인과 함께 행정위로 배정됐다는 후문이다.이한동 전 국회부의장·김덕룡 정무1장관과 예비역장성 출신인 허대범·박세환 의원은 국방위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위에는 심정구·장영철·한승수·한리헌·강현욱·차수명 의원 등 경제관료출신이 대거포진한 가운데 서석재·서정화·김정수 의원 등도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위에는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신상우의원과 김기재·전용원·이국헌·이재오·강성재·김학원의원,법사위에는 이사철·변정일·황우여 의원,환경노동위에는 윤한도·이상배·이완구의원,교육위에는 김중위·손학규·박범진·함종한 의원 등이 배정될 예정이다. ▷국민회의◁ 문체공·내무·법사위 등 「전략상위」 3곳에 율사출신 의원을 반드시 1명씩 전진배치했고 초선이 41명인 점을 감안,모든 상임위에 재선이상을 1명씩 포진한다는 배정원칙에 따라 위원을 배정했다.재경위와 통산위 등 소위 인기상위는 막판조정에 들어가는 등 경합이 진행중이다. 문체공위에는 길승흠·정동채·신기남의원 등이 발탁됐다.내무위에는 김옥두·정균환·추미애·유선호 의원이 확정됐으며 법사위에는 이미 14대때 실력을 검증받은 4선의 조순형 의원과 초선의 천정배의원이 안착.통일외무위에는 박정수·이동원·양성철·김상우 의원의 인선이 끝난 가운데 남궁진·정희경의원의 배정이 검토되고 있다. 재경위는 인기상임위인 관계로 발표전 불만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당이 명단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김원길·박정훈·장재식·정세균 의원의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김상현·김근태·이석현의원 등도 배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21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건교위도 김홍일·이윤수 의원 등 배정설이 무성하며 한화갑·임채정·최재승 의원도 강력한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이밖에 교육위에 설훈·배종무,환경노동위 방용석·김성곤·조성준·한영애,통상산업위 김경재·박상규,통신과학위 정호선,보건복지위 신낙균·이성재,농림수산위 김영진·이길재 의원의 배정이 각각 확정됐다. ▷자민련◁ 다선·전문성·지역출신등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원칙은 정했지만 인기상임위에만 지원자가 몰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5명이 할당된 건교위는 안택수 대변인과 이원범 수석부총무 등 무려 13명이 신청했으나 지역안배차원에서 경기 이재창,강원 유종수,대구 박구일,충남 이원범,충북 오용운 의원 등이 거론됐다. 4명의 통일외무위에도 9명이 신청했으나 박준규 최고고문·박철언 부총재·이동복 총재비서실장등만 유력하며 김종필 총재는 『희망자가 많으면 다른 상임위도 괜찮다』고 밝혔다.3명의 국방위에는 김부동 수석부총재·한영수 부총재·정석모 의원 등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5명의 재경위에는 허남훈 정책의장과 이인구·김범명·박종근 의원 등 7명이 신청해 경합이 치열하며 김허남 의원은 교육위,한호선 의원은 농수산위,조영재의원은 통신과학위가 확정적이다.이정무 총무는 행정위에 일단 신청했으나 다소 유동적이다.〈양승현·박찬구·백문일 기자〉
  • 단상점거 농성… 민주당의 “반란”/15대국회 지각개원­이모저모

    ◎김허남 의원 의원발언대서 개의 선포/민주 “뺑덕어미” 성명에 국민회의 발끈 한달동안 파행을 거듭하던 15대 개원국회는 마지막날까지 험한 모습을 드러냈다.민주당 의원들이 제도개선특위 배제에 항의,8시간여동안 의장단상을 점거 농성하면서 의장단 선출은 진통을 거듭했고 개원식은 끝내 열리지 못한 채 제180회 임시회 첫날인 8일로 연기됐다. ▷국회의장 선출◁ 의장선출을 위한 투표는 예정보다 6시간여 늦은 하오 4시15분쯤에야 이뤄졌다.18분여만에 끝난 의장선출 투표에서 신한국당 김수한의원은 2백71표가운데 2백46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같은 당 김윤환의원이 6표,국민회의 김령배의원이 1표를 얻었고 기권과 무효가 각각 5표,13표로 집계됐다. 김의장은 취임사에서 『한달동안 국회가 파행된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다』면서 『의정사에 한 획을 긋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사를 논의하자』고 당부했다. 김의장은 의장에 선출된뒤 민주당의원들이 의장석을 에워싼 채 진입을 방해하자 곧바로 의장실로 직행,여야 3당총무들을 불렀다.김의장은 『이 상태에서는 개원식을 치를 수 없다』며 개원식을 임시국회 첫날인 8일로 연기키로 여야 총무들과 결정했다. 앞서 하오 4시15분쯤 출석의원가운데 최연장자인 자민련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은 의장단 선출을 시도하다 단상에 오르지 못하고 의원 발언대에서 9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한뒤 의장단 선출건을 상정했다.이때 의장석을 점거한 민주당측 의원들이 김의원의 사회원고와 호명부를 빼앗자 김의원은 의석으로 들어가 『각자가 순서대로 나와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의장 투표과정에서 민주당 이중재 조중연의원 등은 명패함을 발로 걷어차는 등 의사진행을 막다가 다른 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순간 김의장직무대행이 의장석에 앉자 민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끌어내리려 했고 김의장 직무대행은 격렬히 저항했다. ▷민주당 의사진행 발언◁ 하오 5시48분쯤 여야 3당총무들과 민주당 제정구 총무가 본회의장에서 숙의를 거듭한 끝에 『민주당 의원등 5명의 의사진행발언을 허용한다』고 합의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측은 8시간만에 농성을 풀었다.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 이중재 의원은 『파행국회의 수습방안으로 신한국당 의원영입의 피해자인 민주당을 배제한 것은 통탄할 일』이라면서 『특히 민주당을 분열시킨 국민회의가 앞장서 민주당 참여를 반대한 것은 도덕적으로 역사에 남을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부영 의원은 『비교섭단체들이라도 중요한 정치관계법 개정에 참여하는 것은 관례상으로도 당연하다』면서 『특위에 민주당을 1명정도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홍신 의원은 『펜보다 칼이 강한 세상보다 칼보다 펜이 강한 세상을 희망한다』며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성토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은 『비교섭단체로서 야권공조에 협력하지도 않은 민주당의 요구는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고 이협 의원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상대방을 헤아리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 선출◁ 이어 진행된 부의장단 투표는 40여분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여당몫 부의장으로는 오세응 의원이 총 2백74표가운데 2백56표를 얻었다.같은 당 김윤환·김종호 의원도 2표씩 차지했다. 야당 몫 부의장으로는 국민회의 김영배 의원이 총 2백68표가운데 2백32표를 얻었고 같은 당 김홍일 의원이 8표,같은 당 김상현·민주당 이중재 의원이 2표씩을 차지했다. 오부의장은 『국민에게 매일같이 매질당하는 국회가 됐다는 것은 정말 답답하고 슬픈 현실』이라고 전제하고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의원들이 구속받는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의장은 『의회정치는 본질적으로 대립과 경쟁이 수반되기 마련이지만 타협이라는 미덕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타협과 대화를 바탕으로 하는 윤활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단상 점거 당초 순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의장단 선출은 민주당의원들의 단상 점거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 내내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상오 9시50분쯤 병중인 장을병의원을 제외하고 소속의원 11명 전원이 전격적으로 의장단상을 점거,농성에 돌입했다.일부는 아예 단상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오 10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하오 2시로 연기됐다가 농성이 계속되는 바람에 하오 4시15분까지 열리지 못했다. 이과정에서 의장석을 점거한 민주당 의원 11명과 다른 여야 3당 의원들사이에 10여분 동안 격렬한 「고함전」이 오갔다.자민련 이원범 수석부총무가 민주당 이중재 의원을 향해 『어른이 해결할 노력을 해야지 뭐하는 거요.지금까지 한게 뭐가 있어』라며 고함을 치자,이의원은 『30년간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어.김대중씨보다 더 투쟁한 사람이야』라고 맞받았다.그러자 민주당 이규정의원은 『「존경하는 선생님」 존함도 못불러』라며 비꼬자,국민회의측에선 『이기택총재 이름이나 불러』라고 대꾸했다.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뺑덕어미」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파괴공작으로 시작된 국회파행을 얄팍한 실리만 챙긴 채 민주당 배제로 끝을 낸 작태는 부도덕한 노욕의 소산』이라는 성명을 여야 의원들에게 나눠줬다.국민회의 김옥두의원이 『김홍신 어디 있어.이게 성명이냐.말 함부로 하지마』라고 고함을 치자 최재승의원 등 김총재 측근들도 이에 가세,김대변인을 성토했다. 상오 방청석에서 본회의를 관람하던 민주당 당직자 2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민주투사 12명 화이팅』이라며 간간이 박수를 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 참석하기위해 대기중이던 이수성 국무총리 윤관 대법원장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등 장·차관급 외빈 80여명은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DJ 29일부터 호남 지원유세/하루에 9곳이상씩 37곳 강행군

    ◎새달초엔 수도권서 대규모 집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호남유세 일정의 윤곽이 잡혔다.그러나 아직은 공개리에 내놓기를 꺼린다.지역여론의 동향과 선거전의 판세,낙천자들의 향후 움직임등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다. 현재는 오는 29일부터 포문을 열 예정이다.1박2일의 일정으로 두차례가 기획돼 있다.광주·전남지역이 주 대상인 3월 29·30일과 전북·전남·광주 전역을 누비는 4월 5·6일이다.하루에 9개지역 이상을 돌아다니는 「대장정」이다. 이 여세를 몰아 4월7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구상중이나 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4월 8∼10일 사이에 서울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어서 사전 세몰이를 위해 수도권,특히 서울이 될 공산이 크다고 한다. 29일 첫 텃밭유세는 광주 동구(신기하),북갑(박광태),북을(이길재)을 시작으로 나주(정호선),목포·신안갑(김홍일),신안을(한화갑),무안(배종무),영광·함평(김인곤),담양·장성(국장근)순으로 짜여져 있다.광주나 목포에서 1박한 뒤 30일에는 순천갑(김경자),순천을(조순승),여수(김충조),여천(김성곤),광양(김명규),곡성·구례(양성철),남원(조찬형),임실·순창(박정훈),전주 덕진(정동영),완산(장영달)을 누빌 예정이다. 4월5일에는 전북 완주(김대식)를 시작으로 전북의 10개지역,4월6일에는 전남 영암(김옥두)을 비롯,8군데를 강행군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김총재의 이번 텃밭유세의 특징은 호남 37개 지역을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들른다는 점이다.지난 14대 때만해도 광주 동구등 3∼4군데는 지원유세를 하지 않았다.위원장들의 『오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수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두 방문을 원하고 있다.낙천자들의 반발로 전남 보성등 일부지역의 경우,조직인수가 여의치않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는 데다 김제·부안등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이 예상돼 낙관할 수 없는 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 4당 모두 “총선후 정계개편” 예측/4당대표 관훈토론 결산

    ◎김대중 총재 “「2억수수」 질문 가장 어려웠다” 「4당대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가 지난 6일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를 시작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민주당 김원기 대표로 이어져 8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순으로 끝났다. 대표의 답변내용과 태도등을 기준으로 할 때 5번째 출전관록의 국민회의 김총재와 4번째인 자민련의 김총재가 역시 노련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데뷔무대인 신한국당 김대표와 민주당의 김대표도 예상외로 선전했다는 평가다.특히 민주당 김대표에 대한 평점이 후하다.데뷔무대인데도 불구,「지역구에서의 당선여부」를 묻는 질문 등에 『자신은 없다』 식으로 핵심을 비켜가지 않고 진솔하게 대답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 각당 대표가 밝힌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신한국당 김대표의 경우 총선 뒤 「팽」이었고,국민회의 김총재는 「20억원 수수」와 아들인 김홍일 목포지구당위원장 총선출마였다.민주당 김대표는 『민주당 잔류는 DJ에 대한 배신 아니냐와 정읍에서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고 털어놨다.각당 대표의 공세형태는 신한국당은 『여당이 과반수이상의 의석을 안정과 지속적인 개혁이 있다』는 논리로 국민회의를,『보수가 아닌 수구다』라는 보수논쟁으로 자민련을 집중비판했다.국민회의는 비자금문제로,자민련은 『신한국당의 보수는 위장보수론자들의 보신주의』로 신한국당에 대항했다.민주당은 「3김정치 청산」이라는 총선기치에 걸맞게 다른 3당을 『지역할거주의에 기초한 구시대정치인』며 거의 엇비숫한 비중으로 비판했다. 유일한 공통점은 4당 모두 총선승리와 그 결과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었다.신한국당 김대표는 『과반이상의 안정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고,국민회의 김총재도 『젖먹던 힘까지 다하면 3분의 1이상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민주당 김대표는 『하한선이 70석』이라며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민주당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 숙연하게 했다.자민련의 김총재도 보수층의 지지에 힘입은 대약진을 공언했다.
  • 흔들리는 DJ위상/“공천 아닌 사천” 호남탈락자 반발

    ◎“1인전횡 청산” 재야단체도 가세 새정치 국민회의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공천후유증으로 김대중 총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일 국민회의가 15대 총선 공천자를 발표한 이후 김총재의 정치적 기반인 이곳 광주·전남에서 공천결과에 납득할 수 없다면서 김총재의 권력승계 대물림을 풍자하는 「북에는 정일이,남에는 홍일이」라는 자조적 구호와 함께「반DJ」를 외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 5·18 관련단체와 대학교수 등 지식인들도 『DJ 한사람의 카리스마가 수십년동안 이 지역을 전횡해 와 이곳 광주·전남을 정치·사회적·경제적으로 황폐화시켰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지역을 볼모로 하는 한 사람의 카리스마와 손을 끊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먼저 DJ에 직접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은 현역 국회의원이며 지역구 위원장인 공천 탈락자들. 선거구 통합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의원(화순·보성)과 영암출신 유인학,장흥출신 이영권의원은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었다」며 노골적으로 반발,사실상 DJ와 정치적 결별을 할것으로 보인다. 담양·장성의 박태영의원도 이번 공천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금명간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비록 이들의 반발이 예상됐던 것이라 하더라도 국민회의와 DJ측은 이들 의원이 쌓아온 지역적 힘 때문에 만만치 않는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5·18 관련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관련단체의 몫으로 여겨졌던 광주 서구 공천이 DJ의 가신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동채 총재비서실장으로 낙착되자 『광주·전남을 발판으로 하고 5·18을 정치적 힘으로 이용해 온 김총재가 이럴 수 있느냐』며 6일 김총재에게 공개서한을 보낸데 이어 시민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또 목포시민들은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씨의 공천과 관련,「북쪽에는 정일,남쪽에는 홍일」이라는 자조적 구호와 함께 김총재의 국회의원 대물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목포시민 가운데 일부는 지난 63년 이래 당사자인 김총재를 시작으로해서 김경인(김총재 집안 손자),임종기(김총재 목포상고 동창),김총재의 가신인 권노갑씨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을 대물림해오다 이번에는 자신의 장남에게 공천을 준데 대해 「우리는 선거의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다. 이같은 지역정서를 반영하듯 지난 5일에는 목포대 서용석 교수가 『아버지의 등에 업히어 국회의원이 되는 이런 정치상황에서 과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가 있겠느냐』며 목포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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