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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환씨 계좌 2~3개 추가 발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8일 차명계좌를 통해 90억원을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된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의 교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씨에 대한계좌추적 작업을 계속했다. 검찰은 김성환씨의 소유로 알려진 4개의 차명계좌와 2개의 연결계좌 외에 이들 계좌와 거액의 자금 거래가 있었던것으로 의심되는 계좌 2∼3개를 발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을 확인키로 했다.검찰은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집에서 발견된 언론개혁 문건에 대해 특검팀이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문건출처와작성자,이씨의 문건입수 경위를 추적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성환씨 “다음주 자진출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7일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S음악방송 회장)씨가 일부 언론을 통해 다음주중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김성환씨와 아태재단 및 김홍업씨 사이의 자금거래 관계를 면밀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기록 검토를 마친 뒤 수사 주체를 선정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할방침이다. 검찰은 또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가 보유하고 있던 언론개혁 문건 등을 공무원이 작성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하고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검 ‘이용호게이트’수사/ 김성환씨 신병 확보 나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6일 ‘이용호 게이트’ 후속 수사와 관련,차명계좌에 90억원이 입출금된 것으로 드러난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S음악방송 회장)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김성환씨가 최근 청와대 인사와 통화했다는 첩보가 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에 대한 통화기록 추적자료를 분석,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고위간부의 신원을 추적하는 한편 해군 참모총장,경찰 고위간부 등의 인사청탁 및 월드컵 상암구장 매점을 비롯한 이권개입 의혹의 단서를 찾고 있다. 이씨의 통화기록 자료에는 이씨가 검찰 고위간부로부터수사상황을 전해들은 지난해 11월초를 전후해 청와대 인사와 통화한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시험대에 오르는 이명재검찰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오는 25일로 ‘이용호 게이트’ 및 여기에서 파생한 갖가지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미진한 부분은 검찰에 넘기게 된다.우리는 차 특검팀이 활동기간을 연장해 관련 수사를 직접 마무리하기를 바랐지만,국회가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법적 뒷받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이어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앞으로 검찰이 특검팀으로부터 물려받는 수사 과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신뢰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느냐가 판가름날 것이다.특히 이명재 검찰총장에게 거는 국민들의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과거검찰이 정치 권력의 눈치를 살펴 축소·봐주기 수사를 해왔다는 비판을 적지 않게 받았던 사실을 되돌아 보고,이 점 또한 깊이 새겨둬야 할 것이다. 차 특검팀은 지난 100여일 동안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해오면서 대통령 처조카 이형택씨,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씨 등 권력핵심 주변 인물들의 비리 혐의를 기대 이상 밝혀냈고,그 결과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이제 검찰에 떨어진 과제는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친구인 김성환씨의 비자금 의혹과 수십억원대의 돈거래 출처 및 검찰고위 간부의 수사 기밀 유출 문제를 비롯한 조직 내부 문제를 파헤치는 일일 것이다.앞으로 검찰이 김성환씨 관련 의혹과 아태재단의 연계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하여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그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당연히 의법 조처해야 할 것이다.다만 그동안 언론 보도를 보면미확인 의혹들이 일방적으로 기정 사실화되거나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진 측면도 없지 않았다.‘이명재 검찰’은 수사 자체를 벗어난 외부의 어떤 바람이나 압력에 개의치 말고 오로지 진실을 밝혀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패의 상당 부분이 연고주의·온정주의와 권력·돈을 매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향후검찰 수사는 이같은 근원적인 부패를 척결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검찰이 권력 핵심과 자체 조직의 비리에 법의 칼날을 들이댄다면 검찰의 권위와 위상은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우리는 확신한다.
  • 김홍업씨, 김성환씨로부터 5억 조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지난해 말 아태재단 건물 신축비용 70억원 가운데 5억원을 조달한 사실을 확인,이 돈의 정확한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특검팀은 100만원권 수표로 아태재단측에 전달된 이 돈이 이용호씨에게서 홍업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를 거쳐 홍업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태재단 관계자는 “홍업씨가 5억원을 조달한 사실은 있으나 자금 출처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김성환씨가 아태재단 건물 신축공사를 맡은 H사를 통해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이 회사와 같은 건물에 입주하고 있는 N사의 관련 여부를 추적 중이다. 부동산 컨설팅 및 일부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N사는 H사의 전·현직 임원이 경영을 맡고 있으며 H사와 지속적인 자금거래를 해왔다. 한편 특검팀은 검찰 고위간부의 수사상황 누설 의혹과 관련, 지난해 11월 당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서울지검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중 일부를 입수,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속 수감중인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게 통화내용을 추궁할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돈세탁·통화내역 철저 규명을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의 활동시한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은 오히려 더 증폭되고 있다.아태재단 이수동 전 이사에게 수사 기밀을 누설한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에 대한 조사가 바야흐로 본궤도에 오르고 있고,대통령 아들인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아태재단 후원회 운영위원의 차명계좌에서 10억원을 오르내리는 돈이 세탁돼 김 부이사장에게 전달된 흔적이 포착됐다. 김 위원이 거액의 자금을 세탁한 뒤 이를 김 부이사장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자금이 어떤 세탁과정을 거쳐건네졌는지,어디서 모아서 어디에 썼는지,청탁과 관련됐는지 여부 등이 모두 밝혀져야 하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없다.김 위원이 도피 중에 김 부이사장과는 ‘돈을 빌려주고 빌려 받는 관계’라고 주장했고,청와대는 “김 부이사장과 김 위원 계좌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국민들은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한다.이와 함께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의 수사 기밀 누출 여부도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껄끄러운 일이긴 하겠지만,이 전 이사가 국정을 농단해 온 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내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막판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특검팀 수사가 미진하기 때문이 아니다.수사하면 할수록 새로운 의혹이 불거져나올 정도로 부정의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다는 방증일 뿐이다.국민들은 비록 특검팀의 활동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국회가 특검법을 개정,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우리는 주장해 왔거니와,연장이 안돼 검찰로사건이 넘어가더라도 관련 의혹은 한점 의문없이 말끔히밝혀져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특검팀은 마지막까지 모든의혹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자세를 지켜주기 바란다.
  • 여야 특검시한연장 절충 실패

    여야는 18일 국회 총무회담을 갖고 ‘이용호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과 수사대상 확대를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절충에 실패,여야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용호씨 자금추적을 둘러싼 특검의 김성환(金盛煥)씨 차명계좌추적 결과에 대해 ‘돈세탁’ 의혹을 공식 제기하는 등 대통령 친인척 공방으로 확대하고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성환씨는 김홍업씨의 자금관리를 위한 집사임이 밝혀졌다.”면서 “수사기간을 연장해 사실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특검은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성과를 얻어냈고 이미 여야가 합의한 수사 기한이 다가왔다.”면서 “무작정 수사기한을 연장하고 수사범위도 확대한다면 그게무슨 특검이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 여야 특검 논란 “수사범위 일탈” “활동기한 연장”

    민주당은 15일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대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의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활동기한을연장하려는 야당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차정일 특검팀의 수사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에서 “특검팀은 여야 합의로 만든 법이 정한 대로 활동기간을 두번이나 연장했고,법이 정한 수사범위를 벗어나는 문제까지 수사했을 정도”라면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자기가 발의한 법을 자기가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또 “특검팀이 ▲수사범위를 일탈하고 ▲수사내용 유출에 관한 제한규정을 위배하는 등 특검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특검법이 정한 수사 범위와 대상을 일탈하는 것까지 손을댔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고 우려”라면서 이수동씨 자택에서 압수된 언론문건 파문 등을 겨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친구 김성환씨의 ‘돈거래’ 의혹과 관련,김 부이사장의 특검 자진출두를 요구하면서 특검팀의 수사범위 확대와 활동기한 연장을 거듭 촉구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의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세 아들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와 특검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용호·홍업씨 수억거래 의혹”

    한나라당은 G&G 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특검수사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차명계좌로 수억원이 거래됐다는의혹을 제기하고 김씨가 특검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3역회의에서 “차명계좌의 발견으로아태재단은 김 대통령 일가의 사금고임이 입증됐다.”면서“김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는 한편 재단 해체,검찰수사·국세청 세무조사 등을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수억원의 돈이 여러차례 세탁과정을 거쳐 홍업씨에게 수시로 건네진 점 등이 문제의 계좌가 홍업씨나 재단의 비자금 계좌일 가능성을 높게 한다. ”면서 “검은 돈의 규모는 70억∼80억원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차남인 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이용호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확인되지않은 일들을 가지고 일부에서 아태재단이나 김 부이사장이이용호씨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유감스러운일”이라고 말했다. 오풍연 이지운 기자 poongynn@
  • [대한포럼] 車특검팀 계속 굴러가야

    오는 25일로 법정 활동기간이 끝나는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향후 진로를 놓고 정치권이 드디어 정면대결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차 특검팀의 활동 시한을 90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수사 범위를 ‘이용호 게이트’에 직결된 것 말고도 부수적으로 드러난 사건으로까지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반면 민주당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개정안을 반대하기로당론을 정했다.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싸움 가운데 어리석은짓이 한둘이 아니지만, 차 특검팀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자는 데 반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딱하기만 하다.그 정도로민심의 흐름에 어둡다는 말인가. 현재 차 특검팀에 남은 과제를 한번 정리해 보자.이수동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사실이 드러난 것이 그에 대한 특검팀 수사의 출발선이다. 그 사건은 갈수록 새끼를 쳐 해군참모총장 승진을 비롯해각계 인사에 개입한 흔적,‘언론개혁 문건’‘정권재창출문건’이 그의 집에서 발견된 데 따른 국정 농단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지난해 11월 그에게 검찰의 수사 상황을 통보해 준 ‘검찰 고위간부’ 문제 등 그를 둘러싼 중첩 비리 의혹은 ‘이용호 게이트’와 상관없이 이미 ‘이수동 게이트’가 돼 버린 실정이다. 그뿐이 아니다.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절친한 친구라는 김성환씨가 차명계좌에서 빼낸 돈 1억원이 상당 부분이수동씨와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간 사실이 확인됐고,지금은 김씨의 또 다른 차명계좌에서 7억∼8억원에 이르는 돈이 새로 발견돼 ‘김성환 게이트’ 또는 ‘아태재단 게이트’의 가능성까지도 운위되고 있다. 따라서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추가로 수사하고 마무리지어야 할 사건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용호 게이트’는 물론이고 ‘이형택 게이트’‘이수동 게이트’에서 드러난갖가지 비리,아태재단에 쏠린 의혹들을 하나하나 파헤쳐야하며 그 사건들 사이에서 연관성도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도 그들에게 허용된 시간은 14일 현재 열이틀뿐이다.차 특검팀이 열이틀 동안 그 방대한 수사를 종결하리라고 믿는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따라서 관련법을 개정하지않는한 특검팀은 서둘러 수사를 종결해야 하며 국민 마음에는각종 의혹이 여전히 남게 될 터이다. 일부에서는 특검팀이 법정 시한 내에 수사를 끝내더라도검찰이 후속 수사에 나서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검찰이 듣기엔 섭섭하겠으나,검찰이 각종 게이트 수사를 완성할 만한 위상은 아직 아니라고 판단한다. 검찰이 이명재 총장 체제로 출범하며 개혁의 몸짓을 보였지만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할 수 없는 상태다.게다가 검찰은 사건 수사에서 일정부분 피의자로 남아 있다.검찰 스스로 감찰본부를 만들어 각종 게이트에 얽힌 내부 문제를 감찰하는 사이에도 한 ‘고위 간부’는 이수동씨에 대한 내사 사실을 그에게 전화통보한 것이 대표적인사례다.이같은 상황에서 검찰이 자유의지로 후속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또 제대로 수사를 종결하더라도 국민이 그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줄줄이 드러난 의혹들을 명쾌하게 파헤치려면 방법은 단 하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그 일을 계속 맡는 것이다.한나라당은 개정안에서 특검팀의 활동기간을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게끔 제안했다는데 오히려 그 기간을 더욱 넉넉히 주어야 한다.더불어특검팀의 권한·구성도 더욱 확충시킬 필요가 있다.특검팀의 출발은 ‘이용호 게이트’에 국한된 것이지만 지금 다뤄야 할 범주는 훨씬 넓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에게는 특검 활동기간 및 권한을 늘리는 데 반대하기에 앞서 국민 여론을 귀담아 들으라고 권한다.갖가지 의혹 가운데 상당 부분이 특검팀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이미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수사를 분명하게 마무리지으라는 국민 요구를 야당의 정략으로만 돌린다면 이는 국민을모독하는 어리석음일 따름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김성환·김홍업씨 추가 돈거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에게 1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김성환(金盛煥)씨가 홍업씨에게 1억원 외에 또 다른 돈을 건넨 단서를 포착,돈의출처 및 성격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계좌추적을 통해 김씨의 또 다른 차명계좌에서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7억∼8억원의 돈이 홍업씨에게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이 돈이 이용호씨로부터 나왔는지 추적하고 있다.특검팀은 또 지난해 11월이수동(李守東·구속)씨에게 검찰 수사정보를 누설했다는의혹과 관련,이수동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입수해 이씨와 통화한 검찰간부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亞太 김홍업 ‘불거진 의혹’

    ■强攻의 한나라 “비리核”. 한나라당은 13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특검팀의 새로운 수사 내용을 근거로 아태재단을 계속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홍업(金弘業)씨가 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를 통해 거래를 해온 7억∼8억원은 아태재단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지난번 1억원짜리 차명계좌가 나왔을 때‘재단운영비가 부족해 빌린 것’이라는 변명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면서 “이로써 아태재단이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 일가의 사금고라는 사실이 확연히 밝혀졌다.”고 공격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당3역회의에서 “지난해 9월 이후끊임없이 아태재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나 민주당과 재단측은 정치공세라고 호도해왔으나 지금 아태재단이 권력형 비리의 핵심으로 드러났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또 “김홍업씨는 이용호씨의 돈이 자신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이상 스스로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장고 끝에 악수를 두지 말고 아태재단을 즉각 해체하고 검찰 및 특검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권력 13인방의 비리의혹’이라는 자료를 내고 “문제의 13인방 가운데 검찰수사를 받은 사람은대통령 사돈인 윤흥렬(尹興烈)씨와 이형택(李亨澤)씨,박지원(朴智元)씨뿐이지만 특검수사에서는 5명에 대한 혐의가나왔다.”면서 13명 중 상당수가 이미 특검조사를 받았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침묵 깬 청와대 “뭔소리”. 청와대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아태재단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서 주목된다. 그동안 말을 아껴온 청와대측이 13일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과의 관련설을 강력히 부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청와대측의 자체 조사 결과 적어도 홍업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에서 비켜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친인척을담당하고 있는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알아본 내용”이라고전제한 뒤 “이미 아태재단에서 밝혔듯이 이용호씨 돈은아태재단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김 부이사장의 친구인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문제는 그 분이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그 분의 문제이지 홍업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도 “김성환씨가 지난해 홍업씨에게 빌려준 1억원은 이용호씨의 돈이 아닌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업씨와 김성환씨의 친교(親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둘은 고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로 군 제대 후 사업을 함께 한 적이 있고,돈도 빌려주고 받는 사이라고 한다. 청와대측은 또 “이용호씨와 김성환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김 부이사장이이용호씨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청와대가 이처럼 대응하고 나선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있다. 야당이 아태재단의 국정개입 의혹 등에 대한 특검과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미리 쐐기를 박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아태재단 스스로 밝혀라

    아태재단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상임 이사의 자택에서 이번에는 정권 재창출이니 언론 개혁 운운하는 문건들이 발견됐다고한다.국정운영 차원의 문건을 한반도 평화적 통일에 관한이론과 정책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세워진 아태재단의 상임 이사가 소지하고 있었다는 게 얼른 납득되지 않는다.이 전 이사는 컴퓨터 조작이 서툴러 문건 작성 자체가 어려웠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직접 소용이 없는 문건을 집에까지 가져가 보관해온 이유에 대한 의문이 잘 풀리지 않는다. 최근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일련의 이수동씨 행적을 보면 이씨와 아태재단을 따로 떼어 생각하기가 어렵다. 이씨는 금융감독원의 주가 조작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용호(李容湖)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아태재단 이사가 아닌 보통 사람이었다면 처음부터 상상도할 수 없는 일이었다.또 얼마 전에는 이씨 집에서 ‘해군참모총장 관리 방안’,‘해군 준장의 소장 승진 희망’ 심지어 ‘상암구장 매장 운영 계획 및 월드컵 경기장내 기념품 매장 임대 절차’라는 문건까지 발견돼 아태재단의 이사임을 내세워 인사 청탁이나 하고 이권에 개입하는 등 국정을 농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아태재단에 1억원이나 되는 거액이 유입됐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대통령의 차남으로 재단 부이사장인 김홍업(金弘業)씨가 모 음악방송회장인 김성환(金盛煥)씨로부터 개인적으로 재단 운영자금을 빌려 썼다는 것이다.돈을 빌려준 김씨는 홍업씨 고등학교와 ROTC 동창으로 흉허물이 없는 사이라고 한다.문제는 김씨가 역시 홍업씨의 친구이자이용호씨와 함께 5억원의 계좌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모 방송사 간부 이모씨와 사업 관계가 있다는 대목이다.또 검찰의 이용호씨 수사를 축소하기 위한 외압 시도에도 연루되어 두 차례나 특검의 조사를 받았고 지금은 잠적해 있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렀고 보면 아태재단은 제기되는 의혹을 외면할 수만은 없게 됐다.이수동씨 행적을 개인 비리라고 강변해서는 안된다.이용호씨와 닿아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김성환씨에게서 1억원이나빌렸다면 경위를 소상히털어 놓아야 한다.의혹에 변명하는 듯한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구태여 일해재단을 들먹일 것도 없다.그간 아태재단의 역할이나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감안하면 한 점 의혹도 묵과될 수 없을 것이다.진실규명이 새로운 모색의 시발점이다.아태재단의 냉철한 현실 인식을 기대해 본다.
  • 김홍업씨 개입단서 포착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1일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에있던 1억원 가운데 4400만원이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홍업씨가 개입한단서를 포착, 이 돈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또 이수동씨가 보유하고 있던 언론·정치 관련 문건 등을아태재단이 작성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문건의 작성자와 작성 시기 등을 확인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가 관리해온 1억원이 이용호씨로부터 나온것으로 확인될 경우 홍업씨 및 아태재단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우선 행방을 감춘 김씨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홍업씨와 아태재단측은 “올해 초 구조조정을하면서 중간 퇴직금 정산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홍업씨가 김씨에게서 빌린 돈이며 중간정산 퇴직금으로 이수동씨와 직원들에게 지급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해 대검 수사 당시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이씨의 사무실과 자택 전화에 대한 역발신 추적 결과를 통보받아 내용을 분석 중이다.특검팀은 금명간 이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역발신 추적내용을 입수,분석한 뒤 이씨가 지난해 수사정보를 들었다고 진술한 11월초를 전후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통화한 검찰 간부를 선별한 뒤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이날 “99년 초 이수동씨로부터 한국전자복권이 새로운 복권 발행 기술을 갖고있는데 설명할 기회를 달라는 전화가 와 관계관에게 들어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 문건’ 본격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0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로부터 압수한 언론·정치 분야 및 인사청탁·이권사업 관련 문서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최근 이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신문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는 7쪽짜리 문건과 ‘지방언론개혁 방안’ ‘차기 정권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연구’ 등의 문건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해군참모총장 후보 관리방안,KBS교향악단 음악감독 희망자 이력서 등 인사청탁 문건 ▲상암구장 매장 운영 계획 등 이권사업 관련 서류 등도 함께 압수했다. 차정일 특검은 “이 문건들은 이용호씨 로비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수동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금감원 등에 청탁을 할 만한 지위에 있었는지 등 범죄사실을 뒷받침할 정황 증거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수동씨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의부탁으로 제주지사에게 복권 판매와 관련한 청탁 전화를 했고,전 서울시정신문 회장 도승희(都勝喜)씨의 부탁으로 경찰 경무관 승진 인사에 대해 경찰청에문의한 사실도 밝혀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와 직접 관련이 없지만 범죄 혐의가 있는 부분은 검찰에 이첩할 방침이어서 이수동씨를 둘러싼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가 차명으로 관리해온 1억원 가운데 4400만원이 이수동씨에게 전달됐고 1000만원을아태재단 관계자들이 사용한 사실을 확인,돈의 성격과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환씨는 “김홍업씨에게 1억원을 빌려준 적은 있지만 이수동씨는 모른다.”고 말했으며 아태재단측은 “직원들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면서 재원이 부족해 김홍업씨가 빌려온 돈이며 이수동씨 등 직원에게 지급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사설] 車특검팀 ‘기한’ 연장해야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9일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대한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그 내용을 보면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불과한 이씨가 온갖 국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번 놀라지않을 수 없다.인사 청탁은 물론이고 하다 못해 복권 판매와 월드컵 구장의 매장 임대에도 간여한 인상을 준다.아울러 이씨 개인 뿐만 아니라 아태재단도 의심받을 만한 부분이 새로 드러났다.김홍업 부이사장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씨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는데 거기서 나온 돈이 이씨와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들어갔음이 밝혀진 것이다.따라서 아태재단에 대한 수사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게 우리의 인식이다. 우리는 차 특검팀이 그동안 거둔 성과에 치하를 보내는한편으로 특검팀이 파헤쳐 놓은 광범위한 의혹 사례들이과연 효과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없지 않다.특검의 활동기간은 최종 연장상태에 들어가고도이제 열나흘밖에 남지 않았다.당장 이수동씨 관련 부분만해도 김성환씨에게서 아태재단으로 흘러간 돈이 ‘이용호게이트’와 직접 관련되는지를 밝혀야 한다.지난해 11월이씨에게 검찰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검찰 고위간부가 누구인가도 반드시 가려내야 할 부분이다.이수동씨 이전에 수사의 초점이 된 이형택씨 수사에서도 미진한 부분은 남아있다.이수동·이형택씨에 대한 수사가 ‘이용호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는 과정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검팀이 해결해야 할 의혹은 여전히 산적해 있는 것이다. 차 특검팀이 밝힌 의혹이 시한에 쫓겨 미결로 남아서는안된다.또 남은 의혹을 검찰이 이어받아 수사하기도 힘들다.결국 ‘이용호 게이트’와 그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온갖 의혹은 특검팀이 완결할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정치권에 거듭 촉구한다.
  • [사설] 아태재단에 번진 이용호게이트

    아태재단 살림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지난 2000년 4·13총선 직전에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그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빠르면 주말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수동 전 이사는 그 돈을 ‘준 공익적 용도’에 썼다고해명했으며,아태재단은 이용호씨 돈이 어떤 경로로든 재단에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그러므로 이 전이사의 금품 수수가 개인비리인지,아니면 아태재단이 이용호씨의 로비에 동원됐는지를 현 시점에서 섣불리 판단할이유는 없다.다만 그 진상을 밝히려면 다음 몇가지 의혹만큼은 특검팀에서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지적하고자 한다. 이수동씨는 특검팀의 수사가 조여오자 지난 18일 상임이사직을 떠났지만 아태재단 출범시 행정실장으로 들어가 그때까지 재단 살림을 꾸려왔다.그의 재단 내 위상이 그러하기에 이용호씨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단순히 개인 차원의 행위로 국한해서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용호씨가 아태재단을 직접 찾아가게 된 경위,돈을 건네준 의도,이수동씨가 받은 돈을 즉시 돌려주지 못한 이유,5000만원이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등 현재 드러난 의혹부터 특검팀은 남김 없이 밝혀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돈이 오고간 2000년 3월이라는 시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이용호씨는 그달 20일에 인터피온 주가 조작 혐의로 약식기소된 바 있고,두달 뒤에는 서울지검에서 삼애인더스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이용호씨가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장인 김봉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준 시기도 그 무렵이다.이씨가 두 가지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받는 시점에서,여당 후원회장과 아태재단상임이사에게 각각 금품을 주었다면 그에 따른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은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이수동 전 이사가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특검팀에 의해 밝혀지기 전에도 아태재단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다.김대중 대통령의둘째아들인 김홍업 재단 부이사장의 이름도 두차례 거론된바 있다.그의 고교동창을 통해 이형택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이용호 게이트 수사축소를 부탁했다는 주장이 하나이고, 그의 측근이라는 모 방송사 PD가 이용호씨와 함께5억원이 입금된 차명계좌를 운용해 왔다는 의혹이 다른 하나다. 현직 대통령이 세우고 그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대해 근거 없이 의혹을 부풀리거나 무조건 수사에 착수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수동 전 이사에 대한 수사에서 재단과 연결된 실마리가 드러난다면 그때는 한 점의혹없이 파헤쳐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이용호씨 돈 아태재단 이사에 유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0일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측근인 아태재단 간부에게 유입된 사실을 확인,수사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모,홍모 여인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이 총선을 앞둔 2000년 3월 아태재단이수동(李守東·70) 전 상임이사에게 유입됐다는 진술을확보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이 전 이사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전 이사의 금융계좌에 대한 추적조사에착수했다. 이용호씨의 자금이 아태재단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연루 의혹은 지난해 대검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지만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용호씨와 이수동 전 이사를 연결시켜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전자복권 전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의 누나를 최근 소환,조사했다.지난 18일 재단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수동씨는“평소 알던 분이 이용호씨와 함께 와 돈을 놓고가 여러차례 돌려주려 했으나 찾아가지 않아 준공익적 용도에썼다”고 말했다. 아태재단측 역시 “이용호씨와 관련된 어떤 돈도 재단측에입금되거나 전달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신 전 총장에 대한 질의서는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동창 김모씨로부터 동생 승환(承煥·수감)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전해들었는지,이형택씨와 만난 경위 및 대화 내용 등 10여개 항목으로 구성됐다.특검팀은 또 2000년 5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신 전 총장과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을 전화로 조사했다.특검팀은 2000년 4월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김봉호(金琫鎬) 전 민주당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홍업씨 고교동창 재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고교동창인 김모씨를 재소환,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씨의 부탁으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동생 승환(承煥·수감)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려줬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이형택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신 전 총장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김씨에게 신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이야기했고,김씨가 신 전 총장에게 말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그러나 “이형택씨로부터 전혀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법률검토작업을 통해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이 특검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결론짓고 김 전 의원을 19일 오전 소환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 수순을 밟기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수감)씨가 금융감독원 로비를 위해 금감원 인사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의혹(본보 2월8일자 31면 보도)에 대해 금명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신前총장 소환’ 특검팀 내분 양상

    신승남 전 검찰총장 소환을 놓고 특검팀 내부에서 ‘당위론’과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주 초 ‘지난해 9월 이용호씨가 구속 직후 이형택씨를통해 당시 신승남 총장에게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특검팀은 곧바로 이용호씨와 부인 최모씨,임운희 변호사,이형택씨 등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어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씨와 고교 및 ROTC 동기인 사업가 김모씨를 소환,조사한 끝에 “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신 전 총장에게 알리라고 이형택씨가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주요 관련자들을 대부분 조사했는 데도 신 전 총장과의 연결고리는 밝혀지지 않았다.특검팀은 의혹 초기 단계에서 이형택씨와 신 전 총장을 연결해 준 것으로 의심받았던 김형윤씨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또 사업가 김씨 역시 신 전 총장을 만나지는 않았다는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수사가 벽에 막혀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수사에 필요하면누구든지 부른다.”고밝히며 신 전 총장 소환을 강하게 시사했던 특검팀의 입장도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후퇴하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당위론’을 주장하는 측은 신 전 총장을 소환,동생 승환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경위부터 밝혀 냄으로써 정확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또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출범한 특검팀의 성격으로 보더라도 신 전 총장의 소환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신중론’을 펴는 사람들은 뚜렷한 단서없이 신 전총장을 부르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신 전 총장이 실제로 압력을 받았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신 전 총장을 추궁해 봐야 나올 것도 없고 공연히 ‘검찰에 상처를 입히려 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두 입장을 절충해 신 전 총장을 서면조사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하지만 사법처리를 크게 염두에두지 않았으면서도 의혹 해소 차원에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한 전례가 있는 특검팀이 전격적으로 신 전 총장 소환을 결정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법처리가 전제되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을해소하는 것 역시 중요한 사명이라는 게 특검팀의 생각이기도 하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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