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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리비아에 미사일 판매설/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리비아는 북한으로부터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체제를 구입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중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4일 부시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평양이 현재 개발중인 이 신형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6백20마일로서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리비아에 배치될 경우 고성능 폭탄이나 화학탄두를 탑재하고 이스라엘·이집트,그리고 북으로는 로마 교외에까지 이르는 남부 이탈리아의 목표물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2주일 사이에 북한 군사대표단이 미사일 판매협상의 일환으로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했고 평양 주재 외교관들도 지난 1년 사이에 관리들의 북한방문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 체제의 가격은 1기당 약 7백만달러로 예상되나 94년까지는 수출할 태세가 못 된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리비아가 이 미사일을 얼마나 구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북한 핵사찰 수용계획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것”/미 WP지 논평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3일 「북한의 재고」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지난주 북한이 천명한 유엔가입 결정과 국제핵사찰 수용계획에 언급,『작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의 이 두 결정은 세계를 좀더 살기가 안전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논평했다.
  • 냉전종식 후 목소리 커진 이해집단들/워싱턴=김호준(특파원코너)

    ◎미의 대아정책 「5대세력」이 좌우/반공·대소봉쇄등 일치된 목표 상실/사업가·통상피해자·아주계 시민·펜타곤·외교전략가 얽혀/압도적 파워 부재… 미묘한 상호작용 워싱턴의 대아시아정책 결정과정엔 미국내 각종 구성요소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상호작용이 교차한다. 이 요소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것도 다른 편을 압도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과거 40년 동안 미국의 대아정책 입안은 적과 백을 가리는 정도의 단순한 작업이었다. 지난 40년대말부터 70년대초까지,즉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북경정부와 화해할 때까지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정책은 공산주의의 팽창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그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미국의 대아정책의 초점은 소련군사력에 대한 대응으로 좁혀졌다. 냉전이 종식된 지금 아시아엔 과거의 반공이나 소련에 대한 두려움처럼 미국의 정책은 한곳으로 몰아갈 만한 강력한 표상이 없다. 때문에 미 정부와 의회는 아시아정책과 관련된 이해집단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인상을 종종 주고 있다. 지금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을 이해하는 데 다음 「5대 세력」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사업가들◁ 아시아에 미국산 곡물·식품·항공기·우주산업 및 화학제품 등을 수출하는 미 회사와 아시아제품,즉 중국산 섬유와 신발,일본 및 한국산 비디오카세트와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미상사들이 이에 속한다. 이들의 뒤에는 통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금융인·중개상·컨설턴트 등이 줄지어 서있다. 컬럼비아 영화사를 일본 마쓰시타(송하)사가 인수하도록 중재하고 8백만달러의 소개료를 받은 변호사이자 전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역임한 로버트 스트라우스씨 같은 사람은 이들 사업가들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다. ▷통상피해자들△ 아시아의 경쟁자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미국의 강철·자동차산업·섬유 및 신발제조업자들이 그들이다. 일본·한국 및 그리고 다른 아시아 제조업체에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동자와 노동조합 간부들도 이에 속한다. 민간부문에선 3대 자동차 메이커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사의 리 아이아코카 회장이 이 피해그룹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또 의회에선 하원 민주당 총무 리처드 게파트 의원과 상원의 칼 레빈 의원(민주)이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에 영향을 미칠 만큼 숫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만만치 않게 된 것은 불과 근년의 일이다. 80년대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구와 경제력이 눈에 띄게 증대하자 아시아계가 후원하는 단체들의 영향력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인 스티븐 솔라즈 의원(민주·뉴욕)은 지난 10년 간 아시아계 미국인 1만8천명으로부터 1백6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했다. 그는 헌금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의 아태소위 위원장직을 이용,대만·한국·필리핀 등에 민주화 압력을 가했다. 89년의 천안문사태 이후 4만명 이상의 유학생을 비롯한 미국내 중국인들은 북경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강력한 압력집단이 되었다. 또한 최근에 미국내 베트남인들은 부시 행정부에 대해 베트남에 민주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하노이 공산정권과의 관계를 정상화해서는 안 된다는경고를 보냈다. 플로리다의 강경파 쿠바인들이 수십 년 간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듯이 캘리포니아의 베트남인들도 언젠가는 미국의 아시아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펜타곤◁ 미국의 군사 전략가들이 잊지 않고 있는 제2차대전의 교훈 가운데 하나는 미군의 전진배치,즉 해외주둔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펜타곤이 한국 일본 필리핀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정책에 대한 펜타곤의 영향력은 한·일·북 3개국 이외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팔라우서도의 경우 공식적으로 미 국무부의 후견 아래 있으나 팔라우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장차 이곳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려는 펜타곤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다. 향후 10년간 어떤 변화가 오건 미국은 아시아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전투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펜타곤의 입장이다. ▷외교전략가들◁ 펜타곤 관리들이 아시아지도를 응시하면서 전쟁 발발시 미국의 병참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면 외교전략가들은 좀 추상적이긴 하나 세계를 상대로 장기를 두고 있다. 전략가로 널리 알려진 리처드 닉슨과 그의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는 미중관계를 정상화한 후 소련에 대한 외교적 지렛대로 「차이나 카드」를 썼다. 그러나 냉전 종식과 더불어 닉슨과 키신저는 중국과의 전략적 유대에 관해 다른 해석을 내놓기 시작했다. 북경정부와의 관계증진은 강대국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일본에 대한 평형추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다른 전략가들은 『일본은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이야말로 신뢰할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동반자』라는 경계론을 펴고 있다.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조정 국면을 맞아 지금 미국의 전략가들 사이에 일치되고 있는 견해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안정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 북한제 스커드/이란,시험발사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이란은 지난주 북한제 중거리탄도미사일인 스커드­C를 시험 발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24일 미 정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국의 정보감시장치가 추적한 비행진로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테헤란 남쪽 부근의 이동발사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약 5백㎞를 날아간 후 떨어졌다. 타임스지는 금년초 이후 북한 수도 평양에서 스커드­C 미사일 및 관련장비의 탁송물이 이란의 보잉747기에 의해 이란내 군사기지로 공수되는 것을 미 정보기관이 수차례 추적했다고 보도했다.
  • “직선제 계속 고수 헌정중단은 불원”/김 총재,NYT지 기고

    【위싱턴=김호준 특파원】 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23일 뉴욕타임스지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최근의 한국사태와 관련,『신민당은 민주개혁을 외면하고 있는 현 정권아래에서 앞으로 21개월을 더 지내야 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헌정의 지속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서울의 사보타지」라는 제하의 이 기고문에서 『많은 한국인들은 노태우 대통령의 축출을 원치 않고 직접선거에서 그의 후임을 선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의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리는 데 실패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신민당은 직선제 이외엔 어떠한 권력구조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만일 노씨가 민주화 복귀에 진지한 자세를 보인다면 평화와 경제성장의 달성,그리고 국가안보의 보호를 위해 노씨와 기꺼이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FX기종」 변경/미 의회 조사요청/상원의원 5명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 상원의 앨런 딕스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한국정부가 차세대 전투기의 기종선택을 당초의 맥도널 더글러스사 FA­18기에서 제너럴 다이내믹사 F­16기로 바꾼 경위와 배경에 관해 조사하도록 미의회 심계국(GAO)에 요청했다고 군사관계주간지인 디펜스 뉴스가 이번주에 발간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 주한미군 추가감군안 부결/미 하원

    ◎“북한 오판·전쟁억지력 감소 우려/남북대화에도 지장 초래”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 하원 본회의는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 상오) 로버트 므래직 의원(민주)이 제출한 주한미군 6천명 추가철수법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백43 대,반대 2백75의 압도적 표차로 부결시켰다. 미 의회가 심의중인 92회계연도 국방예산의 수정안으로 제출된 이 철군안은 주한미군의 1차 철군(규모 7천명)이 완료된 후인 오는 93년부터 3년 동안 매년 2천명씩을 추가감축함으로써 주한미군을 현재의 4만3천명에서 3만명 선으로 축소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표결에 앞서 진행된 찬반토론에서 반대 발언에 나선 스티븐 솔라즈 의원(민주)과 존 케식 의원(공화) 등은 『이 수정안이 평양에 잘못된 신호를 보냄으로써 전쟁억지력을 감소시키고 현재 진행중인 남북대화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북한측의 상응하는 감군이 없는 한 추가감군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최근 북한이 핵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의 위협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하고 『한반도에서 철수시킨 미군 병력을 해체하지 않고 재배치할 경우 경비절감은커녕 15억달러의 추가경비가 든다』고 주장하며 추가감군의 검토는 90년대 중반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대해 제안자인 브래직 의원과 찬성토론에 나선 패트리샤 슈뢰더 의원(민주) 등은 『새로운 국제질서 아래서 한반도의 긴장은 크게 완화되고 있으며 한국은 북한에 비해 월등한 국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주한미군의 대폭 감축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6천명의 추가감군이 이뤄질 경우 향후 3년간 총 12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북한 핵재처리시설/미,실질적 폐기 요구/솔로몬차관보

    ◎“군사목적 이용안돼”/일선 핵사찰 거듭 촉구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북한이 핵 재처리시설을 궁극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 시작했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는 15일 워싱턴을 방문중인 한국의원단(단장 이승윤 의원·민자)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북한은 핵안전협정에 가입,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여야 할 뿐만 아니라 영변에 건설중인 핵 재처리시설을 핵무기제조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측의 이러한 입장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던 폴 월포위츠 국방차관 등에 의해서도 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전시지원협정/11월 체결 추진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한미 양국은 유사시 한국에 증파되는 미군에 대한 군수지원을 규정하는 「전시접수국지원협정」의 체결을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매듭짓기로 하고 그때까지 실무협상을 통해 이 협정의 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15,16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개최한 전시접수국지원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제1차 실무협상에서 양측의 협정 초안을 비교검토한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 주한미군 추가감축 제안/93년부터 연 2천명씩

    ◎“주둔 원하면 한국서 경비부담을”/므래직 의원,하원에 곧 법안제출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 하원의 로버트 므래직 의원(민주·뉴욕주)은 향후 3년간 주한미군을 매년 2천명씩 총 6천명을 추가 감축하는 내용의 법안을 1992년도 국방예산수권법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제출하겠다고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현재 부시 미 행정부는 2년 전 의회서 통과된 넌·워너 수정안에 따라 오는 93년까지 주한미군 4만3천명 가운데 7천명의 감군을 진행중에 있어 므래직 의원의 6천명 추가감군 주장은 주한미군 감축규모를 총 1만3천명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므래직 의원은 이같은 추가감군이 이뤄질 경우 미국은 향후 3년간 총 12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철수부대가 해체될 경우엔 철수 완료 후에도 매년 10억달러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방의 방위비 분담 증액,미 국방비 삭감,해외 주둔 미군의 추가감축 등을 골자로 한 일련의 법안을 준비중인 민주당 소속 동료 하원의원 4명과 공동회견을 가진 므래직 의원은 한국 주둔미 제2보병사단과 제5공군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미국은 30억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인구면에서 북한의 2배,GNP는 북한의 7배라고 전제한 후 『한국인들이 미 제2사단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 주둔비 30억달러는 그들이 지불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 한국내 과격시위/시민지지 못 받아/WP지 보도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12일 『최근의 한국내 소요가 노태우 정권과 여당인 민자당에 항구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확실치가 않다』고 분석하며 그러나 『최소한 지금까지 거리를 메운 학생과 노동자 시위대들은 일반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최근 한국사태에 관한 해설기사에서 『앞으로도 한국엔 5월14일로 예정된 고 강경대군 장례식 및 5·18 광주사태 11주년에 즈음한 2건의 대규모 시위가 남아있으나 이 행사들이 보다 폭넓은 사회적 공감대를 확보하지 못하는 한 노 대통령이나 그의 정부를 위태롭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포스트는 『1987년 한국에서 학생들은 수백만명의 중산층 노동자를 민주화 투쟁에 참여시킨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했으나 금년엔 학생들의 그러한 영향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한국민 4천만의 가장 큰 불만은 주택난』이라고 덧붙였다.
  • 퀘일 불신론의 저변/김호준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심장 박동의 이상으로 입원했던 지난주말 워싱턴에선 2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하나는 부시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쾌유를 비는 인간 드라마였고,다른 하나는 부시 유고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댄 퀘일 부통령의 자질을 의심하는 정치 드라마였다. 퀘일의 자질을 불신하는 여론과 관련,부시가 내년 선거에서 러닝 메이트를 바꿔야 한다는 문제는 그 동안 부시의 타고난 건강에 묻혀 쟁점화되지 않았을 뿐 공화당과 민주당 안에선 내연하고 있던 불씨였다. 이번에 부시의 건강에 처음으로 적신호가 나타나자 공화당 사람들은 『부시가 퀘일의 지위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넌지시 표명했고 민주당 사람들은 이를 다시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는 빌 클린트 아칸소주 지사는 NBC 뉴스 대담프로에서 『미국은 부시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부시는 자신의 유고시 대통령직을 승계할 가장 유능한 사람이 퀘일 부통령이라고 믿고 있는지에 관해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클린튼의 힐난은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여론을 업고 공화당을 향해 퍼부을 치열한 공격전의 개시를 알리는 신호이다. 지난주 타임지 여론 조사에 의하면 올해 44세인 퀘일에 대해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 퀘일이 부시를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1989년 1월엔 이 수치가 30%였다. 1988년 선거에서 부시의 지명을 받아 무명의 상원의원에서 일약 부통령 후보로 도약한 퀘일은 월남전 징집을 기피하기 위해 주방위군으로 입대했다는 비난과 함께 정치적 미숙과 관련해 「부잣집 철부지」라는 조롱을 받아왔다. 퀘일 불신론과 더불어 제기된 문제는 다음달에 만67세가 될 부시 대통령이 마라톤 여행과 광적인 운동으로 직무 수행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칠 만큼 「과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때 부시는 하루에 워싱턴∼런던을 왕복하는 강행군을 검토했었다. 그의 저돌적인 여행 계획은 수행에 지친 백악관 참모들과 보도진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지만 그는 「뜨거운 철판 위의 개미들」처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스타일이다. 부시는 이번 사건의 경종에도 불구하고 활동 스케줄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또 내년 선거에선 퀘일과 함께 다시 뛸 것이라고 백악관 측근들은 예견했다. 6일 아침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온 부시는 환호하는 직원들에게 측근들의 예견대로 『돌아가서 일을 하자』고 독려했고 퀘일 부통령문제에 대해선 『그는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거듭 신임을 표시했다. 근엄하지만 변화무쌍한 한국의 대통령들을 보아온 기자의 눈엔 밝고 의욕에 넘치면서도 「의리있는 두목」의 모습이었다.
  • 놀잇배 뒤집혀 5명 익사/전남 고흥/정원 무시,술취한 8명 승선

    【광주=최치봉 기자】 3일 하오 7시30분쯤 전남 고흥군 동강면 오월리 대내마을 앞 저수지에서 0.1t급 나룻배(선주 장정섭·34)가 뒤집혀 이 배에 타고 있던 강철원씨(29·농업·전남 보성군 벌교읍 낙성리 517)와 강씨의 부인 박숙자씨(28),아들 진선군(5)등 일가족 3명과 같은 마을에 사는 김민주(29),김호승씨(27) 등 모두 5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는 숨진 강씨 등 마을 주민들이 이날 하오 2시쯤 숨진 김호승씨 소유의 저수지 가물치양식장에 찾아가 술을 마신 뒤 하오 5시30분쯤 저수지 건너편 야산에 눌러갔다 돌아오면서 정원 3명의 나룻배에 8명이나 타는 바람에 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뒤집혀 일어났다.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사체인양 작업을 펴는 한편 헤엄쳐 나온 김선중씨(26) 등 3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쿠르드족난민 지원/미,한국에 추가요청/한·미 외무회담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정부는 30일 한소선린협력조약 체결문제에 대해 『그 조약이 지니는 의미를 한국이 독자적으로 잘 판단해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렌스 이글버거 미 국무부 부장관(장관대리)은 이날 상오(현지시간)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이라크의 쿠르드족 난민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한 후 쿠르드족 난민에 대한 한국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 「전시접수국 지원협정」/한·미,조기체결 합의

    ◎이 외무·체니 미 국방 회담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30일 『연합군의 걸프전 승리는 북한에 좋은 교훈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전제,『걸프전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신의 군사력을 스스로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이날 하오(현지 시간) 페타곤에서 방미중인 이상옥 외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체니 장관은 또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 능력 개발에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은 소련측에도 이같은 우려를 전달,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체니 장관은 한미안보협력 문제에 언급,『주한 미군 병력의 일부 감축이나 역할 재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이 약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미국의 전진배치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날 유사시 미군에 대한 한국정부의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명기한 전시접수국 지원협정(WHNS) 체결이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된다고 보고 이의 조기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했다.
  • 「한·미·일 정책협의회」 연내 구성/이 외무,미측과 합의

    ◎동북아정세 외교협력 강화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방미중인 이상옥 외무장관은 30일 상오(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이글버거 미 국무장관대리(부장관)와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제주 한소정상회담을 비롯한 동북아정세변화,우리의 유엔가입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날 지난 25일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잠정합의된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구성문제를 설명했으며 이글버거 장관대리는 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3국간 최종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동북아지역 정세변화에 대한 외교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국간 정책협의회는 실무자간 협의를 거쳐 연내 구성될 예정이며 우리측에서는 외무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새로 임명될 정책기획실장,미일에서는 국무부 정책기획실장 및 외무부 정보조사국장 등 차관보급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한다. 이 장관은 또 이날 회담에서 한소선린협력조약 체결과 관련,『한국정부는 소련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오면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의를거쳐 대응해나가겟다』고 밝히고 『한미관계는 우리 외교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만큼 미국이 동북아지역에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유엔가입 및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이 실현되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이날 하오 딕 체니 국방장관을 예방,한미 양국간 협의중인 전시접수국지원협정(WHNS) 체결 및 방위비 분담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늘 부시 예방 이 장관은 1일 하오 백악관으로 부시 미 대통령과 퀘일부통령을 예방하며 풀리하원의장 및 파셀하원 외무위원장 등과 만나 양국관계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왼손잡이 평균수명 9∼10년 짧다”/워싱턴=김호준(특파원코너)

    ◎미·가 두 심리학자 충격보고/기계등 오른손 위주… 상대적 불리/돌발사태 만나면 사고사율 높아/예술·지적 분야엔 오히려 우월 왼손잡이의 수명은 오른손잡이에 비해 평균 9년이 짧다고 일단의 미국 심리학자들이 학계에 보고,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왼손잡이가 행태 및 심리적 면에서 여러 가지 부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많이 입증된 사실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2개 군내 사망증명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왼손잡이의 이런 성향이 평균수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시사했다. 몇가지 질병의 경우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보다 감염률이 아주 높은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왼손잡이는 조산아와 정신박약자 가운데 유별나게 많고,또한 큰 사고로 고통을 받는 경우도 아주 많다. 이러한 차이들로 인해 최근 일부 학자들은 전체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왼손잡이들이 오른손잡이보다 약간 단명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미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된 캘리포니아 연구결과는 엄청난 수명차를 밝혀냄으로써 연구담당자는 물론 다른 많은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심리학자 스탠리 커린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다이앤 핼펀은 『수명차가 2년 정도라면 몰라도 이렇게 클 줄은 미처 예상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너무 의외의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 전에 또다른 연구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 학자는 3년 전에도 야구선수를 상대로 실시한 연구에서 왼손잡이 선수의 수명이 오른손잡이보다 평균 9개월 짧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커린과 핼펀의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 지역에서 무작위르 추출한 1천명의 사망증명서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두 학자는 사망자의 친척들을 일일이 접촉,고인이 생전에 어느 손을 잘 썼는지를 조사했다. 글씨는 오른손으로 쓰고 공은 왼손으로 던지는 사람의 경우 왼손잡이로 분류했다. 조사결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오른손잡이 남녀의 수명은75세였으나 왼손잡이는 66세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만 보면 오른손잡이의 평균 수명은 72.3세,왼손잡이 62.3세로 10년이나 차이가 났다. 커린과 핼펀은 몇가지 다른 근거의 제시를 통해 그들의 왼손잡이 단명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첫째는 표본조사한 왼손잡이의 사인 가운데 7.9%가 사고사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오른손잡이의 사고사율 1.5%에 비해 다섯 배가 많은 것으로써 오른손잡이 위주로 설계된 기술세계에서 왼손잡이의 높은 생활위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컨대 왼손잡이 운전은 위험한 것이 명백하다. 갑작스런 위험에 부딪쳤을 때 오른손잡이들은 반사적으로 왼팔을 높이 쳐들고 오른팔은 낮게 든 채 두 팔을 교차시켜 얼굴을 가린다. 운전중 이런 일이 벌어지면 자동차는 시계방향으로 돌거나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피해 인도 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왼손잡이의 경우 이와 반대되는 반사현상으로 인해 운전중인 차량을 마주 오는 차량 쪽으로 선회시키기가 일쑤다. 왼손잡이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이론은 좀 복잡하다. 이 이론에 따르면 왼손잡이 가운데 일부만이 천성적이고,나머지는 유전적으로 오른손잡이였는데 태아나 출생시 또는 어린 시절에 뇌 손상으로 인해 왼손잡이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들 주장에 따르면 자궁내에 남성호르몬이 이례적으로 많을 경우 왼손잡이로 바뀐다고 본다. 다른 학설들은 왼손잡이를 출생 스트레스에 연계시키고 있다. 한 표본조사에 의하면 출생시 평균체중에 미달한 어린이의 54%가 왼손잡이였다. 반면에 체중이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어린이 가운데 왼손잡이는 8%에 불과했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조산 가운데 63%가 왼손잡이였고,혈압이 높은 여인이 왼손잡이를 낳는 경우가 많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산아와 나이가 많은 여인이 낳은 어린이 가운데 왼손잡이가 훨씬 많았다. 이 두 경우 모두 출생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한마디로 말해 왼손잡이는 유아의 신경발달이 교란된 표시라는 것이 이 두 학설의 주장이다. 그러나 왼손잡이를 전적으로 나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병리학적인 왼손잡이는 예술과 지적분야에서 아주 훌륭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조숙아도 많은 편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SAT(대학진학적성검사)에서 왼손잡이가 7백점 이상을 받는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2배가 많다.
  • 지적소유권 감시대상국에/미,한국 재지정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USTR)는 26일 미 종합무역법 특별 제301조에 따른 지적소유권 보호분야 불공정거래국가 명단을 발표,한국을 일반감시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미국은 지난 88년 이래 지적소유권 침해국가들을 그 침해 정도에 따라 우선협상대상국,우선감시대상국,그리고 일반감시대상국의 3등급으로 분류해왔으며 한국은 첫해에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부터 이보다 완화된 일반감시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미국정부는 한국에서의 지적소유권 보호상황과 관련,교과서와 소프트 웨어,비디오 테이프 분야에서 다소 미흡하기는 하나 지난 2∼3년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영업비밀보호법과 반도체칩보호법의 신규 제정약속을 한국이 지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에 미국의 저작권·특허권·상표권 등 지적소유권을 가장 심하게 침해하고 있는 나라로 중국 인도 태국을 지목하고 이들 3개국을 이 제도 시행 후 최초로 지적소유권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이들 3개국은 앞으로 9개월내에 지적소유권 침해상황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부터 무역보복을 받게 된다. 지적소유권 침해상황이 보통 수준 이상인 나라에 해당하는 우선감시대상국으로는 구주공동체와 브라질·호주가 지정됐으며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일반감시대상국으로는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뉴질랜드 터키 대만 등 23개국이 지정됐다.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감시대상국 명단에 올라 있으나 일부 국가들이 보복까지 각오해야 하는 우선협상대상국에 지정돼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 김일성 중병설/심장질환 심각/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중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타임스지가 정보보고서에 정통한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최근 스위스 의사들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일성에 대한 수술요청을 북한 관리들로부터 받고 이를 거부한 것은 올해 79세인 고령의 김이 수술대 위에서 죽을 경우 그 책임을 뒤집어쓸 것을 두려워한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김일성은 죽어가고 있다』고 묘사하고 그의 심장질환 상태는 「중병」이라고 분석했다.
  • 리스카시 주한사령관/미 새 육참총장에 물망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오는 6월 미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4월15일자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오는 6월 퇴임하는 칼 부오노 총장의 후임에 슈워츠코프 사우디 주둔 미군 사령관을 임명코자 제의했으나 슈워츠코프 장군이 퇴역의사를 분명히함으로써 리스카시 사령관이 가장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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