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영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상승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광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5
  • 민자 19개 사고지구당/위원장직대 오늘 임명

    민자당은 17일 당무회의를 열고 19개 사고지구당의 위원장직무대리를 임명한다. 위원장내정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종로=이명박▲〃 은평갑=강인섭 ▲대구중=유성환 ▲〃 수성갑=정창화 ▲대전 동을=조준호 ▲〃 대덕=최상진 ▲경기 안산·옹진=안재문 ▲〃 평택군=허남훈 ▲충남 대천·보령=김경두 ▲〃 당진=김승웅 ▲경북 포항=허화평 ▲〃 상주=김상구 ▲경남 마산 합포=김호일 ▲제주시=현경대 ▲북제주=양정규
  • 박태준과 아이아코카/김호준 본사 논설위원(굄돌)

    『나는 임자를 잘 알아.이건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야.아무 소리말고 맡아….그 말씀 한마디에 25년이란 긴 세월을 철에 미쳐…』 지난3일 포철의 박태준회장이 추강생산 2천만t 체제를 완공한후 박정희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올린 보고문은 후기산업사회에 신화를 창조한 한 철인의 깊은 감회를 담고 있다.그는 『용광로를 구경조차 해본일이 없는 39명의 창업요원을 이끌고 포항의 모래사장을 밟았을때는 각하가 원망스럽기도 했다』고 회고하면서 『그러나 필생의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 각하에 대한 추모의 정만이 더욱 새로워질뿐』이라며 쇳물처럼 뜨겁고 진한 눈물을 떨구었다. 그로부터 이틀후에 나온 그의 포철회장직 전격사퇴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주었다.자리에 연연하는 공인들의 추태가 항다반사여서 그런지 그의 결단은 신선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후의 사태는 전격사퇴의 또다른 측면을 드러냈다.하루아침에 조타수를 잃은 세계제3위의 제철소 포철과 한국철강업계가 불안과 위기감에 휩싸인 것이다.포철인들은 사의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포철과의 철강협력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인지에 대한 문의가 국내외에서 잇따랐다. 중국의 등소평이 한국에 철강부문 협조를 요청한것은 거의 박회장 개인에 대한 신뢰때문이었다.한일양국이 제3국에대한 철강수출의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있는것도 박회장과 신일본제철 경영진간과의 깊은 신뢰관계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박회장이 남긴 공덕은 하루 아침에 메울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도산직전의 크라이슬러 자동차사를 기적적으로 회생시킨 미국의 슈퍼스타 리 아이아코카의 처신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시사한다.그는 지금 46년간의 자동차 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마지막 정열을 쏟고 있다.내년 설날이면 평범한 노인으로 돌아가는 아이아코카는 지난 4월 크라이슬러 회장직 사임을 전격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그러나 그건 즉각 사퇴가 아니라 7개월후의 퇴진을 예고한 것이었다.그는 지금 후임으로 내정된 사람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퇴임후 크라이슬러를위해 자신이 할수있는 일을 찾고있다. 박회장은 사임발표에 앞서 자신의 거취문제를 놓고 장고했다.아이아코카와 같은 처신의 묘미를 모를리 없었거만 굳이 전격퇴진을 택한 사연은 무었이었을까?
  • 순찰 근무중 윤화/경관 1명 또 순직

    11일 하오9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사거리에서 서초경찰서 형사과소속 전해국경장(45)이 자신의 서울1우1670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순찰을 하다 앞서가던 강원8가4952호 2.5t 타이탄 트럭(운전시 김호근·22)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 헵번의 눈물/김호준 본사논설위원(굄돌)

    『그건 감정이 무뎌진 고참 구호요원의 눈에도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얼굴에 파리가 달라붙은 세살박이눈먼 소녀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엄마 곁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엄마와 함께 땅바닥으로 쓰러졌다.철부지는 엄마에게 뭔가를 먹이려고 얘썼지만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인은 움직이지를 않았다.어린이는 『엄아,내 밥 먹어요』라고 말하면서 손으로 엄마의 머리를 빗어 내렸다.엄마는 이미 죽어 있었다.그러나 이 사실을 소녀에게 얘기해줄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최근 어느 외지에 실린 소말이아 난민수용소 르포기사의 한토막이다.수년째 내란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선 지금 하루에 2천∼3천명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소말리아 인구 6백50만명 가운데 1백50만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지난 18개월동안 비 한방울 내리기 않은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활동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금년 여름에야 비로소 본격화되었다.그러나 아직도 구호물자는 수요량의 4분의1에 불과한데다가 그나마 절반은 무장반군과 갱단에 의해 약탈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여우로 널리 기억되고 있는 오드리 헵번(62)은 최근 인도양해상에 정박중인 미군함 타라와호의 병사들로부터 소말리아 구호금을 전달받고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약중인 헵번이 소말리아 방문후 헬기로 이 배에 도착해 참상을 전하자 병사들이 즉석에서 4천달러를 모금했던 것. 미국의 인권단체들이 『인류의 수치』라고 부르는 소말리아 사태는 우리나라에도 언론보도를 통해 꽤 알려졌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소말리아에 보낸 구호금품은 작년에 익명의 독지가가 적십사사에 기탁한 1천7백만달러가 전부라고 한다. 국내에 조그마한 수해가 나도 복구성금모으기로 법석을 떨고,지난봄엔 흑인폭동으로 피해를 본 LA교포상인들에게까지 수백만달러의 재기성금을 모아 보냈던 국민들치고 지구촌 비극에 너무 무관심하것이 아닌지.이젠 우리도 국력과 국제적 책임이 커진만큼 제 동포만 돕는 「우물안」박애주의에서 벗어나 지구촌을 상대로 인류애를 넓게 펴 나가야 할 것이다.헵번의 또한차례의 눈물과 한국을 연결지어 본다.
  • 44돌 국군의 날 기념/5백60명에 훈·포장

    제44회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연이 1일 하오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축연에는 노태우대통령등 3부 요인과 민자당 김영삼총재·민주당 김대중대표,각계대표,최세창국방부장관·이필섭합참의장등 현역및 예비역 장성,주한외교사절과 외국군 장성등이 참석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양호공군참모총장 김동진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연각제2군사령관 구창회제3군사령관 조남풍제1군사령관에게 통일장을,육군교육사령부등 7개부대에 부대표창을 수여했다. 또 공군 김호동대령등 5백60명에게 훈·포장및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 지족불욕/김영수 제주대교수 문학평론가(굄돌)

    미래학자 토플러는 그의 「미래의 충격」이라는 책에서 희귀한 사건 하나를 소개해 준다. 이야기 내용은 캐나다 어느 지방에서 10대의 소녀가 노인병에 걸려 10대인채 90세 노파로 죽었다는 것이다.오늘날 후기산업사회와 전자시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증언해 주고 있는 것이다.진실로 세상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변해가는지 우리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유행도 기술도 학설도 금방 낡은 것이 되고 만다.학자들이 책을 출판하는 도중에도 벌써 그 학설은 뒤처질 정도라고 한다.이제 멀지않아 세상은 구석구석이 엄청나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바야흐로 오늘은 전자시대로 돌입하여 앞으로 우리는 몸에 팥알만한 전자단추하나만 부착시켜주면 온몸의 질병이 그 전자단추에 모두 기록된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로 과학이 진행되어 가다보면 이제 멀지않아 단추 하나만 누르면 상대방의 두뇌속에 흐르는 마음의 회로까지 포착되어 비밀이 없어지는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그러면 상대방에게 품은 온갖 원한과 음모,계략이 완전히노출되어 인간의 사회는 살륙과 싸움판으로 변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이러한 사태까지야 진정 올지 모르지만 이제 과학이 질주하는 만큼 인륜도덕과 사랑도 병행해야 할 시대를 인류는 기필코 달성해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날 그토록 가난해도 인정은 넉넉하여 그 인정주의로 모든 것을 이겨냈다.그리고 안빈락도라는 삶의 철학이 생활속에 스며들어 인의예지가 실현되었고 지족불욕의 인생관으로 소박한 행복을 이룩했던 것이다. 유익서의 콩트에는 신혼부부가 주례로부터 「안빈락도」라는 축서를 받았는데 신부는 그 검소한 철학으로 남편이 처음부터 게을러질까봐 실수인척 마시던 커피잔을 그 글씨에 엎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사치와 낭비와 허영과 과욕으로 지구의 생태계까지 바닥나고 파괴되어가는 세상이 되도 절제나 절약·검소·질박은 죽어도 싫다니 세상은 불안해지기만 한다. 세상이 빨리 돌고 쾌속으로 변해 갈수록 정신을 차려야 할 터인데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속담하나 생각해 볼 마음의 여유마저 없는 시속이니 안타깝기만 하다. ▷필진이 바뀝니다◁ 10월의 필진이 김영수(문학평론가·청주대교수),차정미(시인·한국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김희수(의학박사·김안과병원장),김호준(본사논설위원),김금지씨(연극배우)로 바뀝니다. 9월에 집필해주신 최경국 신항섭 최재필 노영희씨께 감사드립니다.
  • “정치개혁 비능률 개선에 초점”/1·3정우회 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유능·정직한 정치인의 창출제도 절실/당내 측근정치,공식기구 중심 전환을” 13대 국회의원및 국무위원출신 친목단체인 1·3정우회(회장 정종택)는 25일 하오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우리정치 어떻게 개혁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수익서울대교수가 「정치개혁의 기본과제」,남시욱동아일보상무가 「정치개혁의 제도개선」,이치호전국회법사위원장이 「국회및 정당운영의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실정치의 개혁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최병렬 민자당의원 조순승 민주당의원 김호진고려대교수 황소웅 한국일보논설위원 손봉숙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고 이민섭 김기배 박세직의원을 비롯,전현직의원 1백여명이 참석했다.이어 토론회가 끝난뒤 가진 리셉션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가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황수익 교수◁ 개혁은 변화지만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기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우리 정치개혁의 초점은 이러한 정치인들을 양산한 비능률적인 제도를 개선하고 유능하고 정직한 정부와 정치인들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를 모색하는데 모아져야 한다. 또 우리제도 가운데 ▲너무 강한 대통령의 권한 ▲너무 약한 의회(야당)의 권한 ▲정치자금의 문제(선거공영제및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의 확대) ▲부정부패의 문제(증수뢰를 포함한 공모적 범죄자에 대한 쌍벌규정 폐지와 금융실명제의 조속한 시행)등은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개혁방안은 원론수준일 뿐이다.역사와 이론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의 충실한 실현만이 유능하고 정직한 정부를 갖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남시욱 동아일보상무◁ 한국정치가 당면한 문제는 여전한 권위주의적 정치형태와 부패,부정선거,관권개입,지역주의,국회의 파행적 운영,정당의 비민주적 요소,과다한 선거자금과 정치자금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이러한 대의정치의 위기는 우리 헌정제도와 운영이 많은 결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통령중심제이면서 내각제요소를 가미해 대통령권한을 약화시킨것 ▲국회다수와 대통령의 소속이 다를때 생기는 갈등의 해결방법이 없는것 ▲임기 5년의 단임제등은 여야타협의 산물로서 파행의 원인이 되고 있다. 권력구조를 포함한 이런 결함등은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의 계산에서가 아닌,국가장래에 이로운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또 정치부패와 과다한 선거비용의 지출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이치호 전국회법사위장◁ 정치개혁의 중심은 의회와 정당운용의 개혁에 있다.따라서 첫째 국회가 명실상부한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의회의 의안처리에는 필히 공개토론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소위원회에 백지위임하거나 토론을 생략할 수 없게 해야 한다. 둘째 정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당내 민주주의를 법적으로 실천할수 있도록 정당법을 개정하고 당의 모든 의사결정은 공식기구에서 공개토론을 반드시 거치게 해야한다.또 당의 모든 요직은 경선을 거치게 하고 의원후보및 기타 공직후보자는 지구당 차원에서 경선해야 한다. 측근 실세정치를 지양하고 모든 정당운용을 당공식기구 중심으로 해야한다.
  • 태풍뒤끝 농촌 일손부족 심각

    ◎인건비 폭등­인력난 겹쳐 농민들 한시름/벼세우기 실기땐 감수불가피/일당 5만원에도 구인 “별따기” 본격적인 벼베기를 앞두고 인건비가 크게 오른데다 인력난이 겹쳐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24일밤 서해안으로 상륙한 태풍 「테드」가 수확을 앞둔 벼논을 휩쓸어 많은 벼가 쓰러졌으나 일손부족으로 벼를 제때에 일으켜 세우지 못해 막대한 감수피해가 예상된다. 전남도의 경우 이번 비바람으로 모두 1만3천4백86㏊의 벼가 쓰러졌으며 경북 1천5백29㏊,전북 9백44㏊,충남 4백43㏊ 등 3개도도 2천9백16㏊의 도복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쓰러진 벼는 24시간이내에 일으켜 세워야 감수가 적어 농민들이 벼세우기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품삯이 비싼데다 인력이 부족해 발을 구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많은 벼도복피해를 낸 전남지방은 요즘 품삯이 남자 2만5천∼3만원,여자 2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0∼30%나 올랐지만 그나마 50대이상의 부녀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중순부터 이미 벼베기가 시작된 경기·충청·강원등 중부지방은 품삯이 지난해에 비해 자그마치 70%까지 올랐다.서울을 끼고 있는 경기지방은 품삯이 더욱 올라 남자는 지난해 3만원에서 4만∼5만원,여자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평균 50%나 뛰었다.또 품을 샀더라도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술·담배를 제공해야 되는데다 교통비도 추가로 지급해야 되므로 남자의 실제 품삯은 6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이다.지금까지 1백20㏊에 벼베기를 끝낸 경북 상주군은 요즘 남자는 하루 3만원,여자는 2만원의 일당을 주고 일손을 구해 쓰고 있으나 구미공단등에 일손을 빼앗겨 벼베기 제철인 다음달부터는 남자의 경우 5만원을 주어도 일손을 구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같은 농촌인력난으로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10%의 벼베기 실적을 올리던 강원도는 25일현재 3천5백23㏊밖에 벼베기를 못해 6%의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산간이 많은 강원도는 타도에 비해 경지정리가 덜 되어 벼베기에 더욱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25일 전 시군에노력봉사 동원령을 내리고 쓰러진 벼세우기 작업등 부족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또 전북도를 비롯,논이 많은 경북·경남 등 농도도 10월부터 11월30일까지를 가을철 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군인 학생 각기관단체 임직원들을 총동원,벼베기 일손을 돕기로 했다.이밖에 충남도는 오는 10월10일부터 25일까지 도내 20개 시군에 있는 4천9백54개 기계화 영농단의 콤바인 9천79대,바인더 5천21대 등을 풀가동,도내 전논면적의 95%인 17만㏊에 벼베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정1리에서 논5천평을 경작하고 있는 김호식씨(57)는 『농촌 인건비가 크게 올랐는데도 농촌에 일할 청년이 없어 제때 벼베기를 끝낼지 걱정스럽다』며 『기계화 영농이 어려운 벼논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한 이같은 고충은 해마다 되풀이 될것이 뻔해 영농을 포기하는 농민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 동료선원 선상살해/중국교포 2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중국교포 손주식씨(24·중국 요녕성 단인구보 동보향)등 2명을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등은 지난 6월25일 부산항을 출항한 부산선적 제307 오룡호(3백94t급)에 취업,선원생활을 해오다 선상생활이 힘든데 불만을 품고 지난달 3일 인도양 공해상에서 조리원 김호성씨(29·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3가141)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영화심의제 폐지해야”/영화인협,새 진흥법 제정위한 공청회

    ◎“영진공 개편… 민간주도 운영 바람직” 영화진흥법 제정과 한국영화발전을 토론하는 정당초청 공청회가 31일 서울 소피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영화인들이 지난 88년 정기국회에서 국회문공위에 상정된 영화진흥법안을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수정,새 영화진흥법시안을 내놓고 이의 반영을 겨냥해서 마련한 자리. 한국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공연윤리위원회에서의 영화심의(검열)의 폐지와 등급심의제도의 도입 ▲영화진흥공사의 영화진흥원으로의 개편 ▲영화진흥기금 조성의 합리적 방안 등이다. 정지영감독은 주제발표에서 현행 영화법은 무조건 개정 또는 폐지되어야하며 현재 국회문공위에 상정된 영화진흥법안 또한 수정되어야 한국영화의 진정한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감독은 또 영화검열의 폐단을 극복하고 영화의 자율규제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행 영화심의제를 아예 페지하고 자율심의기구를 통한 등급심의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영화의 등급심의를 담당하는 기구로서 영화윤리위원회의 설치를 내세우기도. 이장호감독도 현행 영화검열제도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구로 아리랑」 「부활의 노래」등이 심의과정에서 파동을 겪은 반면 포르노에 가까운 영화들이 버젓이 상영되고 있는 점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이감독은 따라서 영화윤리위원회(가칭)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말하고 이 위원회는 모든 연령의 관객이 관람 가능한 영화를 ▲어린이 가로 판정하는 것을 비롯,▲11불가(12세미만 불가) ▲14불가(15세미만 불가) ▲17불가(18세미만 불가) ▲등급외(17불가 가운데 지나친 내용이 있는 것은 특정영화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영화)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호선감독은 영화진흥공사의 개폐문제와 관련,현재의 영화진흥공사는 비전문성과 관료체제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성과 비합리성이 큰 단점이라고 지적하고 자율성을 갖는 민간주도의 영화진흥원의 설립을 주장했다. 특히 영화진흥원은 정부의 직접통제에서 벗어나 정부기관과 상호보조적인 자율단체가 되는 것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 김호일의원 민자 입당

    무소속 김호일의원(마산 합포)은 1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입당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민자당 소속의원은 모두 1백59명으로 늘어났다.
  • 젊은 화가작품/「역사주제」가 새 흐름으로

    ◎90년대 들어 민중미술전유물서 탈피/구체적사건 소재로 다양한 실험작업/조덕현·한만영·신제남씨 등이 대표적 작가 90년이후 역사적 주제가 젊은 화가들의 표현수단으로 크게 반영되고 있다.과거 80년대를 주도했던 역사주제 회화가 다분히 민중미술의 전유물이었던데 반해 90년대에 들어 젊은 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역사적 모티브 회화는 리얼리즘경향뿐 아니라 포스트모던적이거나 초현실주의적 흐름속에까지 용해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의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들은 김산하 배동환 신제남 조덕현 강요배 김철겸 최정화 신학철 박불똥 김성룡 김호석 허진 임옥상 최민화 한만영 신지철등 수십명.80년대 민중미술계열의 대표적인 작가들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 90년대에 부각된 신예들이 많다. 이들의 역사주제 회화는 우선 일반적 역사의식이나 분단이후의 상황이라는 막연한 문제에 매달렸던 80년대와는 달리 특정시기의 구체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간주와 연속성을 생생히 드러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기법면에서는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속의 주요인물로부터 역사의 흐름에 동참한 민초의 형상들을 단순한 서술성보다 혁신적 기법으로 되살리는 경향이다.또한 한국 근·현대사의 자료를 다원주의 절충주의를 특성으로 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에 맥을 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덕현 한만영 신제남 박불똥 신학철등이 역사주제를 포스트모던적 경향으로 풀어나가고 있는데 이들은 낡은 소재와 새로운 형식의 파격적 결합이나 콜라주와 몽타주기법 등으로 역사의식을 환기시킨다. 80년대 민중미술계열에선 회화적 행위와 노동력에 많은 가치를 부여한 반면 90년대에 나타난 포스트모던적 역사주제 회화는 우연적이고 개념적인 방식과 설치,퍼포먼스,하이테크 등의 다양한 매체에 중점을 두는 특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물론 민중미술 계열의 작가들에게서도 역사주제 회화는 꾸준히 다뤄지고 있지만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재현을 통한 역사성의 환기에 주력,우회성이 강조되는 90년대 젊은 작가들의 역사주제 회화와는 쉽게 구분이 간다. 민중계열이 여전히 이 시대의 분단문제나 외세배격,노사문제,인권등의 문제에 민감한 반면,90년대에 새로 등장한 역사회화는 우리의 전체 역사에 흐르는 예술적 에너지에 주목한다. 「월간예술」8월호는 평론가 10인을 동원한 특집「90년대 회화는 역사적 모티브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가」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집중분석,역사주제 회화가 90년대 미술의 주목할말한 큰 변화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 특집에서 평론가 윤진섭씨는 『이같은 현상의 배후에는 국제적인 미술이념의 변동이나 사조가 놓여있다』고 했고,박신의씨는 『일부 민중작가들의 작품이 미술시장에서 팔려나가는 예에 비추어 역사주제 회화가 상업성과 결탁될때 역사는 단순한 소재로 전락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심광현씨는 『90년대에 새로 등장한 역사주제 회화가 아직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애매함이나 깊이의 결여,회화적 형식의 빈곤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오늘날같은 문화이행기에 있을수 있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작가들이 역사를 지나치게 도상화시켜 표현을위한 표현에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이 흐름을 바라보는 미술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우리별1호」 발사에 부쳐/김호기(특별기고)

    ◎꿈과 미래가 우주에 있기에… 어제는 우리의 황영조가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했다. 오늘은 「우리별」이 떴다.우리의 첫 인공위성이 우리의 꿈을 우주에 올린것이다. 나라안이 시끄럽고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가득찬 것 같지만 이렇게 우리가 이룩할수 있는것이 크다는 것이 잇따라 나타나니 우리도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다. 우리별은 「우리도 할수 있다」라는 의지를 우리에게 북돋워 준다.괴테는 일찍이 「천재란 향상하려는 의지자체」라고 하지 않았던가. 돌이켜보면 35년전 1957년10월4일 스푸트니크1호가 발사되었을 당시에는 인공위성이란 우리에게는 외계인이나 할수 있는 것처럼 아득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별이 우주에 가 있으니 우리앞에는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 황영조처럼 우리도 우주의 챔피언이 될수 있다는 의지를 굳건히 갖자. 지금부터 2백10년전 파리에서는 몽골피에 형제가 고안한 기구로 인류의 첫 비행이 실시되었다.파리시민이 열광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그런데 군중사이에 한 사람이 『저까짓 공하나를 뭐에 쓴다고 법석들이냐』고 빈정대었다.그러자 옆에 섰던 노신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갓 태어난 아기가 무엇을 할수 있을 까요?」그는 희수의 벤저민 프랭클린이었다. 무게 50㎏에 지나지 않는 조그마한 직육면체 하나가 광활한 우주안에서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2세기전에 이미 프랭클린선생이 훌륭한 답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별」은 앞으로 몇년동안 하루13회씩 지구를 돌며 축적전송통신,신호처리 기술실험,지구지형촬영,우주방사선 측정등의 임무를 수행할것이다.그 과정에서 우리의 과학자들은 실제적인 우주과학을 체험함으로써 「실사구시」의 정신을 과학기술계에 심어 나갈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선진국을 바라보며 아득하다는 느낌을 갖지 말자.그리고 더이상 책만 보고 아는체 하는 돈키호테가 되지 말자. 이제 「우리별」이 우주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미국유학생들 가운데는 여러해 지나도 영어가 신통치 못한 사람들이 많다.반면에 대부분의 유럽유학생들은 생전처음배우는 외국어를 몇해 지나지 않아 상당히 옳게 배운다.미국유학생들은 중학교부터 10여년을 배운 영어이니 기초적인 것을 다시 물어 배우기가 쑥스럽고 창피해서 암기와 문법위주로 튼튼치 못한 영어의 기초를 영영 다질 기회를 잃기가 쉬운것이다. 「우리별1호」제작의 주인공들은 한국과학기술원 산하 인공위성센터의 20대의 젊은 과학도였다.그들은 영국의 서리대학에 1년여동안 파견되어 불타는 학구열로 그야말로 기초부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우리별이 빛을 보게한 것이다. 과학자의 창의성은 예부터 20대에 가장 크게 발휘되는 것이다.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도 20대의 연구업적으로 영광을 갖게 되었다.그러므로 우리의 첨단기술개발의 주역도 마땅히 20∼30대의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한창 창의력을 연구실에서 발휘해야할 나이에 우리 젊은 과학자들이 국민의 의무인 병역을 치러야 하는것이다.올림픽 김메달리스트를 위한 연금제도에 못지 않게 우수과학기술학도들에 대한 병역혜택제도는 나라의 앞날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의 창의성과 패기가 최대한으로 과학기술발전에 동원되려면 이들에게 올바른 방향과 목적의식을 부여해 줄 수 있는 선배들의 경륜있는 지도편달이 필요하다.그런면에서 우리별의 선장인 최순달박사와 여러 원로과학자들의 공적을 과소 평가 할수 없다.노소간의 조화로 온고이지신하는 풍토가 이번 「우리별」발사의 계기로 우리 과학기술계에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 우리별이 떴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두고 우리눈을 우주로 돌리자.눈앞의 이에 눈이 어두워 통일도 되지 않은 땅의 조그마한 일에 숨이 막힐때가 있으면 우리 모두 눈을 들어 우주를 바라보자.그 어느곳에 우리의 희망인 우리호가 날고 있다.「21세기 선진조국」의 꿈을 싣고서….
  • “14대국회 공전 두달” 각계서 비판의 소리

    ◎「국회볼모」 정치공세 누굴 위한거냐/원구성 않으면 국회무용론 대두/「단체장」에만 매달리는 건 당략적 「좁쌀정치」/민생현안 쌓였는데 정치권이 걸림돌 돼서야/시대착오적 투쟁에 국민은 심란 14대 국회가 임기개시 2개월이 넘도록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정상화국면으로 가기보다는 여야의 극한 대립이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이다.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라는 여야간의 쟁점은 물론 산적한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여론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주인(헌정회회장)◁ 국회의 원구성은 의원들에게 부과된 의무이다.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에 나가 원구성을 하는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제일큰 의무이다.그런다음 원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쟁점에 대한 승부를 벌여야한다.정당끼리 원구성을 하느니 마느니하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기본임무인 원구성을 우선 한다음 토론과 민주주의방식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한다.타협하지 않는 정치는 딱한 정치이다.야당도 그동안 단체장이 없었던 선거가 전부부정선거였던가를 생각해봐야 한다.여당도 실행법존중의 의무가 있는만큼 단체장의 내년선거등 일부양보를 통해 극한대립은 막아야 할것이다. ▷김인수(민자당의원)◁ 정치란 무엇인가.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를 보자.총칼없는 「경제전쟁」시대이다.더욱이 국내경제는 중소기업체 무더기부도,증시주가 하락등 심각하다.또한 물가고 등 민생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잘 풀어나가도록 활력을 불어넣어야 될 정치권이 거꾸로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야당이 매달리고 있는 지자제는 국가과제중의 하나일 뿐이다.지자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당리당략적인 좁쌀정치이다.당략적문제는 국회를 열고 국회안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결국 모든 정치의 잘잘못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 아닌가. ▷김호일(무소속의원)◁ 먼저 14대국회가 임기개시일(5월30일)이 2개월10여일이 지나고도 원구성도 못한채 공전상황에 처하고 있음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스러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이러한 모든 원인은 법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기인되고 있다.결자해지의 자세로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용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위기를 방불케하는 국난을 맞고있으므로 여야지도자및 의원들은 산적한 국사를 논의하기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된다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단체장선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기위해 무조건 국회를 정상화시켜 국회안에서 모든것을 논하는 대승적자세로 임해야한다. ▷김해석(국민당의원)◁ 우리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나면 정기국회까지 침몰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선 어떤 희생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국회정상화에 동참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민자당이 오히려 그 길을 차단하고 있는 느낌이다.여당이 스스로 정국불안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산적한 민생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국회정상화가 안돼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실 작금의 주가폭락사태도 정국불안사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이제라도서로가 한발짝씩 양보해 국회정상화의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 ▷박상기(변호사)◁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며 입법활동이 국회의 가장큰 의무이자 권리이다.단체장선거문제가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관련법에 대한 개정문제를 토론하고 의결하는 곳이 바로 국회이다. 13대와 14대국회 7개월동안 국회를 공전시키고 이제와서 자신들의 의무·권리문제를 정치쟁점화시키는 것은 모순이다. 정치공방은 정치공방으로 그쳐야 한다.어떻게 국민의 민생을 다루는 국회를 볼모로 정치공방만 벌일수 있는가.국회의원의 기본의무인 국회활동을 외면하고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설득력을 가질수없다.국민의 선택도 의무를 다한 다음 요구해야 할것이다. ▷이달순(수원대교수)◁ 정국이 극한대립으로 가는 것은 구시대의 사고방식 때문이다.일제하나 독재치하에서는 극한투쟁의 방법밖에 없었지만 민주화시대에서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야당은 먼저 국회에 들어가 원구성에 협조하고 단체장선거실시시기등을 논의해야한다고 본다.국회에서의 대화와 토론,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아직까지 극한투쟁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최인선(기아농구팀감독)◁ 바르셀로나에서 연일 날아드는 금메달 낭보와는 대조적으로 여야의 정략에 휘말려 문조차 못열고 있는 국회를 보면 답답하기가 이를데 없다. 여야가 각각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스포츠인으로서 보면 여야 모두 「페어플레이」를 하는것 같지가 않다.더티플레이가 관중들의 외면을 면치 못하듯이 장외에서의 무모한 힘겨루기도 국민들의 지탄밖에 받을 것이 없을 것이다.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여야가 하루빨리 「페어플레이」를 펼쳐주길 기대한다. ▷양계숙(여성연맹회장)◁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암담할 뿐이다.때마침 올림픽에서 땀흘려 메달을 거두는 우리 선수들과 비교하면 정치는 더욱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몇달째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어찌 신뢰할 수 있겠는가.장외를 떠도는 국회의원상이 자신들을 뽑아준유권자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가를 한번쯤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국민들마저도 경제침체등 갖가지 나라일들을 걱정하고 있는 판에 의원들이 국정을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국회안에서 정치적 의견차이를 풀어가는 성숙한 의원상을 기대해본다. ▷최동실(오산고사격코치)◁ 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열심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루한 입씨름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느낌마저 든다. 정치인들은 이제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렸듯이 국민들을 위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첫날 여갑순선수가 전해주었던 것과 같은 시원한 소식이 이제는 여의도에서 들려오기를 바란다.
  • 포항공대생/노벨동산서 꿈 키운다

    ◎노벨상수상 18명 기념식수한 곳/학생·시민에 대학상징물로 부상/“커가는 나무보며 미래과학자의 길 채찍질” 포항공대학생들이 「노벨동산」에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있다. 경북 포항시 효자동 산31 포항공대본관 오른쪽에 자리잡은 1천여평규모의 「노벨동산」. 「노벨동산」은 한국의 노벨상수상자를 기다리는 「미래의 한국과학자상」,「과학 탐구상」,학생들이 쉬며 술을 마실수있는 「통나무집」등과 함께 이대학의 상징물로 자리를 잡아 대학생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 곳은 지난89년 11월2일 이대학에서 열린 특별심포지엄「21세기의 비전」에 참가한 영국의 73년 노벨물리학수상자 죠셉슨박사등 12명의 노벨상수상자들이 기념식수를 한 이래 학생들 사이에서 「노벨동산」이라고 불리게 됐다. 기념식수를 한 노벨상수상자는 초전도체의 연구로 유명한 죠셉슨박사,램지박사(미국·89년 물리학),브라운박사(미국·79년 화학상),신경세포와 표피세포의 성장인자를 발견한 몬탈치니박사(이탈리아·86년 의학상),포터박사(영국·67년 화학상),길버트박사(미국·80년 화학상)등 미국,영국,중국,소련등 18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주사투과현미경을 발명,86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하인리히 로러박사가 지난4월24일 과학의 달을 맞아 특별강연을 가진뒤 일본산 나무 금송을 심었다. 과학분야 수상자들 식수가운데에는 86년 나이지리아의 노벨문학상수상자 소잉카박사가 89년 11월에 심은 중국산 배롱나무가 눈에 띄기도 한다. 한편 이동산에는 노벨상수상자는 아니지만 89년 초청 방문했던 「수평적 사고」의 창안자 애드워드 드보노박사의 낙우송이 자라고있다. 수상자들이 심은 금송이,섬잣나무,배롱나무, 낙우송,단풍나무,느티나무등 6종류 18그루의 나무앞에는 식수자의 약력과 식수일이 적힌 대리석이 놓여있다. 이나무들은 수상자들의 출생지에서 잘자라는 종류들이다. 「노벨동산」을 가로지르는 길 한가운데에는 86년 5월4일 영국의 전수상 마가렛 대처여사가 학교방문을 기념해심은 느티나무가,또 노벨수상자들의 식수가 있는 맞은편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사이어트총장의 식수등 유명인사들의 나무들이 들어서있다. 이곳을 거닐던 이학교 최규남군(23·수학과4년)은 『종종 공부를 하다가 피곤하거나 어려울 때면 여기에 와 과학자들이 심어놓은 나무들을 보며 마음을 다진다』면서 『다른 학교친구들이 오면 이곳을 보여주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김호길학장(59)은 『아직 동산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는 못하지만 머지않아 노벨상수상자등 석학들이 심은 나무로 푸른 동산이 될것』이라면서『한그루 한그루 늘어나는 나무들이 자라는 것처럼 학생들이 면학의지를 키워 현재 비어있는 미래의 한국과학자상을 채울 우수한 과학자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산 합포 재검표 당락엔 영향 없어/김호일씨 48표차 당선

    【창원=강원식기자】 4일 상오부터 창원지법 대법정에서 실시된 마산시 합포구 선거구의 14대 총선에 대한 재검표 결과 무소속 김호일 후보가 민자당 백찬기 후보를 당초 표차인 63표보다 15표가 준 48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 작년 15명 사상 「울산사우나탕 실화」

    ◎10대 5명 18개월만에 검거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2일 사우나탕에서 불을 내고 달아나 목욕탕 손님 10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 중화상을 입힌 이모군(18·무직·울산시)등 10대 5명을 18개월만에 붙잡아 현주건조물방화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등 5명은 지난해 1월24일 상오 6시18분쯤 울산시 중구 우정동 725의4 유곡사우나(주인 김호구·39)지하 휴게실에서 불장난을 하다 바닥의 카핏에 불이 붙자 그대로 달아나 1층 사우나탕에서 목욕을 하던 손님 10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는 중화상을 입힌 혐의다.경찰은 동부서 관내에서 발생한 30대주부 피살사건을 수사하면서 용의선상에 오른 이군을 조사하던중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남쪽 경제학습 현장/북 부총리 일행,행보 이모저모

    ◎포철 첨단시설에 다소 놀란 표정/압연공장서 철판두께·길이 꼼꼼히 질문/“일기업 관람안시킨다” 농담에 고개 끄덕/시찰후 땀젖자 “사우나시켜 죄송” 폭소/불국사서 약수공양한후 “물만 좋구만”/사진기 휴대 문제로 한때 실랑이도 ○“담배 정신건강 좋다” ▷경주관광◁ ○…방문4일째를 맞은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2일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광. 이에 앞서 김부총리는 상오6시30분쯤 일어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정희자 힐튼호텔 회장과 함께 옥외수영장 선재미술관 헬스클럽등을 30분간 둘러보며 산책.산책도중 김부총리가 담배피우는 것을 보고 김회장이 『몸에 해로운 담배를 왜 피우느냐』고 하자 『몸에는 해롭지만 정신건강에는 좋으니 총체적으로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 「소양강처녀」에 박수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이 8시50분께 석굴암에 도착하자 청북주지스님이 입구에서 김부총리일행을 맞이.청북스님이 『아침공양은 하셨나요』라며 김부총리에게 입구에 있는 「감로수」를 한잔 마실것을 권하자 김부총리는 한잔 마시고는 『물맛이 좋구만요』라고 응대. 또 「통일대종」앞에서 청북스님이 6천만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아 만든 종이니 한번 타종할 것을 청하자 김부총리는 이에 기꺼이 응해 타종하고는 『통일도 종치는 것처럼 쉽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음. 이날 경주시청에서는 김부총리일행의 경주관광을 안내하기위해 시청 홍보과 허숙희양을 안내원으로 수행단의 버스에 동승시켰는데 석굴암으로 가는 도중 허양에게 노래 한곡을 청해 「소양강처녀」를 부르자 열띤 박수.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포철방문을 마친뒤 하오 2시15분부터 15분간 천마총을 관광. 김부총리는 천마총 고분을 보고는 『이 무덤을 보니 동명왕들의 높이를 높여야겠다』고 말하고 금관·요대등을 가리키며 『순금이냐』『오리지널이냐』고 묻기도.안내원이 신라시대에 여왕이 있었다고 설명하자 『그 여왕은 선덕여왕이다』라고 대답하고는 천마도의 채색여부등 관리상태에도 관심. “릴험위해 설치했냐” ▷산업체시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 10시55분포항제철에 도착,회사측의 안내로 압연공장 열연공장 산업과학연구소등을 1시간가량 시찰. 포철시찰에서 김부총리는 『과거 제철소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서 생산공정과 제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는등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표명.생산관제탑 시찰때에는 각종 첨단장비와 시설에 다소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고 안내를 담당한 포철 섭외과장이 『포철에는 많은 외국의 시찰단이 방문하고 있지만 일본기업체는 관람을 시키지 않는다』고 농담하자 이해가 간다는 표정을 짓기도. 김부총리는 시찰도중 제조공정·생산량·생산된 철판의 길이·두께등을 자세히 물어 보고 특히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부총리는 자동차용 강판 성형실험실을 시찰하면서 『실험한번을 하기 위해 비싼 설비를 설치했느냐』고 물었는데 관계자가 제품의 신뢰도확보와 신제품실험용으로 냉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설명. 제2열연공장 시찰후 제철소열기로 김부총리일행을 비롯한 시찰단 모두가 땀에 흠뻑 젖자 포철 섭외과장이 『본의아니게 사우나를 시켜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일동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포철 산업과학연구소에서 김부총리는 직접 투과전자현미경을 들여다보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어려운 문제들은 여기서 잘 해결해주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으며 시찰후 방명록 서명때에는 다른 데에서와 달리 일행에게도 서명을 권유하여 고명철(조선중앙통신사 기자)리성대(주 중국무역참사)등이 서명. 한편 이날 시찰에 앞서 포철측이 사내에서는 일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진기를 휴대할 수 없다고 하자 일행중 리춘경촬영기자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우겨 다소 실랑이가 벌여졌는데 촬영은 않고 우리측 안내원이 대신 휴대하는 것으로 타협. ○다른 단어사용 많다 ○…김부총리 일행은 시찰후 하오1시30분부터 포철 영빈관에서 포철관계자들과 양식으로 오찬. 오찬장에서 김부총리는 주로 철강과 석탄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는데 『남과 북은 서로 단어는 같으나 의미는 다른 것이 많다』면서 분광·정광등을 실례로 설명. 또 오찬중 틈틈이 김부총리는 『광양만에도 이곳처럼 큰배가 들어올 수 있느냐』고 질문해 포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나타냈고 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이 포항공대에 있는 노벨상탑이야기를 하자 『포철에는 포항공대가 있지만 우리 청진에 포항공대못지 않은 공대가 있다』고 응수. 김부총리는 또 『남북 모두 여자들이 주로 강한 것 같은데 올림픽등 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다』『판문점이라는 세글자를 풀어보면 각각 8획이며 그래서 38선이다』라고 말하기도. ○…김부총리 일행은 하오3시40분경 현대중공업에 도착,정세영현대그룹회장,전성원자동차사장,최수일중공업사장 등의 안내로 회사소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조선사업부,플랜트사업부,해양개발부,엔진공장 등을 1시간동안 시찰. 김부총리 일행은 도착 직후 정회장과 이춘림종합상사회장및 현대계열사 사장단등 13명의 영접을 받고 문화홍보관 2층 상황실에 올라가 방명록에 서명한 다음 회사현황 소개 비디오를 시청. 김부총리일행은 이어 차량편으로 시찰코스를 둘러보았으며 사내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영빈관앞 잔디밭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10여대를 살펴보았는데 특히 김부총리는 전시된 차중 엘란트라승용차의 문을 열어 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이날 현대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은제와 금도금 거북선을 각각 1점씩,수행원에게는 사진기 1대씩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김부총리는 방문기념품으로 도자기 1점을 증정. ▷유공만찬◁ ○…유공정유공장 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유공사택 클럽에서 김항덕사장등 유공관계자와 이석호 울산상공회의소의장등 지역 경제인들과 한정식으로 저녁 식사. 식사중에도 김부총리는 『원유를 어떻게 보관하는가』 『보관중에 원유가 새지 않도록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가』 『해상에서 LNG를 액체상태에서 기체화해서 보내는가』등 끊임없이 질문 공세. 한편 이날 유공측은 김부총리에게 남녀손목시계 1개씩을,수행원들에게는 남자용 손목시계 1개씩을 선물로 전달.
  • “김영호씨 맡긴돈 10억 반환못한다”/홍콩거주 김씨 사촌

    【홍콩=최두삼특파원】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가 밀반출한 10억원을 보관중인 김씨의 홍콩거주 고종사촌동생 김호웅씨(51)는 11일 『내가 보관중인 돈은 법원의 판결이 나거나 형 영호씨의 자필로 된 인도확인서를 휴대한 소송대리인이 오지 않는 한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형이 건네준 것은 자기앞수표,양도성예금증서 외에 잔고가 1억1천만원인 정명우씨명의의 가계금전신탁통장 등이다』라고 밝히고 『그러나 자기앞수표4억4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건이 보도된 뒤 형이 남겨놓고간 가방에서 나중에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 “주가관리·경영권 안정 꾀한다”/대주주 주식 대량매입

    ◎동방유량·진로 재벌그룹의 2세를 비롯한 상장사의 대주주들이 경영권안정과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를 대량 사들이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방유량의 신명수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3만8천6백60주의 자사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5.03%에서 16.9%로 높였다. 김승연 한국화약그룹회장의 동생인 김호연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8만5천9백61주의 빙그레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21.61%에서 26.98%로 올렸다. 또한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은 지난달 29일 진로주식 5만주를 장외로 사들여 지분율을 8.05%에서 9.13%로 높였다.장회장은 이복형인 장봉용씨(진로발효회장)에게 진로발효주식을 모두 넘기는 대신 진로주식을 받아 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