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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임박 관련부처 표정/ “이번엔 쇄신인사를…” 관가 술렁

    개각이 임박하면서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 관계자들은 후임자 물망을 거론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정치인출신 장관을 둔 부처는 탈(脫)정치 개각이 예상된 때문인지 다소 술렁이는 모습이었다. [총리실] 이한동 총리는 유임을 확신한 듯 28일 오전에 있은 간부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하는 등 시종일관 표정이 밝았다.이 총리는 기후협약에 대한 보고를 받자 “다시 한번 회의를 하자.”며 유임을 암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총리실 관계자는 “간부회의 전에 이 총리가 청와대를 방문,유임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택석 비서실장은 이 총리의 의원직 문제에 대해 “의원신분을 유지하면서도 무소속으로서,어떤 정당에 편견을 갖지는 않았다.”고 말해 유임돼도 의원직 사퇴를 고려하지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이 실장은 또 “총리직 유임과 연말대선출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해 총리 유임을 계기로 대선 도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도 부인했다. 한때 청와대 수석 등으로 자리바꿈이 점쳐지던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은 유임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사회·교육] 행자부는 이근식 장관의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업무 과정에서 큰 잘못이 없었다는 점에서다.정치색과관련,이 장관이 지난 21일 민주당 조직개편때 통영·고성지구당위원장직을 내놓아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직원들의 관측이다. 한완상 교육부총리는 교체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일정에 없던 실·국장과 티타임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참석자의 말이다.한 부총리가 교체되면 현 정부들어 7번째 교육사령탑이 바뀌는 셈이다. 교육부 관리들은‘이상주 교육부총리 체제’의 정책방향을 나름대로 준비하는 눈치다. 보건복지부는 김원길 장관의 교체설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이 섭섭해 하는 표정이다.취임 이후 강력한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드라이브를 구사해온 김 장관이 바뀌면 안정화 대책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업무의 연속성을고려,이경호 현 차관의 발탁을 바라는 눈치다.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인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일부 교체설속에서도 유임설이 설득력을 더했다. 최근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경제] 진념 경제부총리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경제관료들의 ‘약진’을 예상하고 있다.재경부의 한 과장은“진 부총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던 ‘전윤철·이기호’ 카드가 유효하지 못하다면 대안부재 상황이 아니겠느냐.”며유임을 예측했다. 김진표 재경부차관은 산자부장관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국장급 간부는 “정치인 출신 각료들이 물러나면 차관급전문가 관료들이 상당수 입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은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교체된다면 정덕구 전산자부장관,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공정거래위는 3년 임기제 때문인지 이남기 위원장의 유임을 기대했다. 김동태 농림부장관은 취임 5개월밖에 안돼 유임 쪽이 우세하다.그러나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내부에서 김동근차관과 신순우 산림청장이 물망에 오른다. 산자부는 장재식 장관이 본인 희망에 따라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다가 이날 저녁부터 교체쪽으로 전망이 바뀌었다.‘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배제’ 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없다는 게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전언이다.장 장관이 바뀐다면 후임으로는 김진표 재경부차관과 함께 오영교 KOTRA 사장과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료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건교부는 임인택 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임 장관의 경우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된데다 재임기간 중 항공 안전 1등급 회복,서해안고속도로 개통,주거안정대책 마련 등 굵직한 업무들을 무리없이 추진해온 만큼 이번 개각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교체가 비교적 잦았던 해양수산부는 이번 개각에서는 유삼남 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그만둬 ‘정치인 장관’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직원들은 말한다.유 장관이 임명권자에게 ‘유임’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윤철 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내정된 신임 기획예산처장관으로는 안병우전 국무조정실장과 김병일 차관으로압축되는 가운데 최종찬 전 기획예산처 차관,장승우 금통위원 등도 거론된다. [외교·통일·안보] 통일부는 한때 “홍순영 장관이 남북대화 재개조짐 등의 이유로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대체로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홍 장관 자신도 이날 낮 예정됐던 KBS라디오방송의 ‘안녕하십니까,박찬숙입니다’ 출연을 스스로 취소하는 등 ‘신변 정리’에 들어간 모습이었다.그러나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후임으로 거론되는 정세현 국정원장 특보는남북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홍 장관과 옛 외무부 동기인 장선섭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과 황원탁 주독일 대사도 거론되고 있다. 한승수 장관이 30일의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하는 모습을 바라본 외교부 직원들은 “‘무사 출국’ 자체가 ‘유임’을 보증받은 것 아니냐.”며 유임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다음달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등 중요한 외교 대사(大事)를 앞두고있다는 점, 한 장관의 유엔 총회의장직 동시수행이 국익에상당한 ‘프리미엄’을 가져왔다는 평가도 유임전망을 거들고 있다. 그러나 민국당 지분으로 지난해 3월 입각한 한 장관이 이번 개각의 ‘정치인 배제’ 바람과 지난해 중국의 한국인사형파문 등의 외교실책 악재를 완전히 떨쳐낼지는 미지수다.한 장관 교체시 유력한 후임으로 호남출신의 최성홍 차관과 선준영 유엔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처 종합
  • 자진신고 불법체류자 출국준비기간 주기로

    자진신고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6개월∼1년간의 출국준비기간을 부여받고 벌금도 면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4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불법체류 특별종합대책’을 논의,다음주 중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우선 불법체류자들의 입국 형태,소재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전국적인 조사를 벌이고 자진신고기간을 설정,불법체류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체류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6개월∼1년의 출국준비기간을 부여,체류를 공식 승인키로 했다.자진신고자는 최고 1000만원인 벌금을 면제해주고 일정 기간 입국을 금지하는 규정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이후 신고되지 않은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업주 및 고용주에 대해서는 엄벌하기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설연휴 공직자 ‘암행감찰’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부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설을 빙자한 공무원들의 떡값 명목 금품수수,직무태만 등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설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이같이 방침을 정하고공무원의 지방선거 관여 행위,지방선거를 겨냥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공직자들의 사전 선거운동,선심성 행정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설연휴 동안 각 행정기관의 긴급생활민원 처리및 국민불편 해소 대책추진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이미 이같은 내용에 역점을 두고 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돌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차 사정활동을 펴고 있고,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암행 감찰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효채(南孝彩) 행자부 복무감사관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는 어느해보다 공직기강에 틈이 생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직자들은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하는 등일벌백계(一罰百戒)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공사대금 및 납품대금 등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고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임금지급을 확인하며 체불 취약업체 5000여곳에 대해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체불근로자에 대해서는 1인당 500만원까지 모두 170억원을생계비로 대부해주고,도산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1인당 1020만원(총 930억원)까지 임금을 우선지급한 뒤 체불사업주에게 대위변제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배등 23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찰 및 소방관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재난 및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윤씨 ‘인터넷복권’ 투자 의혹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4일 지난해초부터 ‘사이버 지문복권 사업’을 추진해온 윤씨가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 인척이 운영하는 인터넷 전자복권 업체에 5억원을 투자키로 한 사실을 확인,해당 업체의 지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의 패스21 주식 매각대금 중 일부가 이 업체에유입됐을 가능성도 수사중이다.검찰은 또 제주도의 인터넷전자복권 사업자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윤씨가 로비를 벌인 점이 미심쩍다고 판단,구속된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호성(金鎬成·59)씨를 상대로 청탁 내용 등을 캐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윤씨 인터넷복권 로비 의혹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2일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가 인터넷 전자복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실을 확인,수사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인척이 운영하는 인터넷 전자복권 업체의 컨소시엄에 패스21이 합류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 업체는 당시 무명이었으나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인터넷 전자복권 사업자로선정돼 정·관계 로비의혹이 제기됐었다. 검찰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 윤씨 등의 로비가 작용했을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윤씨는 자신에게 패스21 주식 500주(시가 3000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된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호성(金鎬成·59)씨에게 인터넷 관광복권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윤씨에게 김 전 부지사를 소개해주고 500주를 무상으로 챙긴 제주 모 신용금고 전 대표 신방식(43)씨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윤씨에게 패스21 주식을 액면가로 요구했다는 의혹을받고 있는 남궁석(南宮晳·민주당 국회의원)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금명간 소환,윤씨와 대질심문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과 김영렬씨를 다음주중 재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패스21 관계자로부터 여행경비를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도 다음주 중소환,금품수수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장성민 의원직상실 파장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이 22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4·13 총선과 관련,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이 계류중인 정치인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법원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모두 3명.지난해 민주당 장영신(張英信)·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 의원이 선거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선거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다.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은 지난해말 회계책임자가 실형을 받았으나 확정판결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 출마,당선돼 의원직을 유지했다. 현재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은 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마산합포) 유성근(兪成根,경기 하남)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민주당 박용호(朴容琥,인천 서·강화을) 의원 등 모두 5명.이들에 대한 확정 판결은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어서 오는 8월 재·보선이 뜨거울 전망이다. 이밖에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의원 등 5명에 대한 재판도 진행중이다. ◆현 정부들어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 요직을 거친뒤 국회에 입성한 장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117명으로 줄었다.최근 손태인(孫泰仁,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의 사망으로 한나라당도 역시 135명으로 줄었다. 민주당 동교동계 3세대인 장 의원은 이날 판결 뒤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크고 작은 시련이 있더라도 원칙과 정도를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방선거와 대선에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춘규 장택동 기자 taein@
  • 제주 행정부지사 서유창씨

    정부는 21일자로 패스21주식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물의를 빚은 김호성(金鎬成)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대기발령하고서유창(徐有昌·57·이사관)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에 임명했다. 서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는 지난 70년 5월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총무처 정부전산정보관리소 정보유통과장,행정자치부 의정국 의사과장,행정정보화 계획관 등을 역임했다.
  • “남궁석 前장관 주식매입 타진”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1일 남궁석(南宮晳) 민주당 의원이 정보통신부 장관 시절 패스21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윤씨의 진술을 확보,정확한 경위를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를 상대로 남궁 의원이 구체적으로어떻게 매입 의사를 밝혔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99년 12월 당시 남궁 장관이 회사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그렇게 좋은 기술이면 나도 주식을 살 수있느냐.’ ‘1억원이면 몇 주를 살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필요하면 남궁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남궁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 “정통부 장관재직때 장관실과 패스21 본사에서 윤씨 등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윤씨 등에게 주식을 요구한 적은 없다.”면서 “더구나 윤씨는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배석만 하고 있었기때문에 주식 얘기를 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호성(金鎬成) 제주도 행정부지사(1급)가 지난해 6월 윤씨에게 납품받는 대가로 패스21의 무기명통일 주권 500주(3000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받은 사실을밝혀내고 22일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감사인력 대규모 ‘물갈이’

    정부는 21일 내실있는 부정부패 척결 및 공직기강 확립을위해 각 부·처·청의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감사인력을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全)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어 부패척결 및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자체 감찰활동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처별로 청렴성,강직성,업무수행 능력등 제반 기준을 평가해 부적격 감사인력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기존의 감사조직을 쇄신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장의 부패척결 및 공직기강확립 의지와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보고,각 기관장의 관심도와 추진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이를 개각 및 인사 등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총리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는 최근 정부업무평가 보고서에서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입찰,단속실명제 등 각 행정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자체 제도개선이 형식적이고,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책도 공직자의 자율적 참여보다 물리적환경개선에 치중하고 있어,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부처 자체 감사의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윤씨주식 수뢰혐의 제주 부지사 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0일 윤씨로부터 주식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가 포착된 김호성(金鎬成) 제주도행정부지사(1급)를 소환,조사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5월 출퇴근 보안시스템을 제주도청에 납품하는 대가로 윤씨로부터 주식 500주(약 3000만원어치)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지사는 지난 18일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제주시장직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확보한 패스21 비밀주주 명부를 토대로 김부지사 외에 고위 공무원 1∼2명이 윤씨에게서 추가로 주식 로비를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관별 反부패점검단 설치

    정부는 반부패 종합대책을 세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리실에 ‘정부합동점검단’을 설치하고,주요 기관별로 ‘특별점검단’을 설치하는 등 감찰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반부패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반부패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반부패 종합대책에 따르면 총리실에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실무위원회’를 설치,총괄지휘·조정하고 현재 30명인 정부합동점검단을 50명으로 확대·개편해 반부패실무위원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행정자치부에 ‘공직자 복무기강 점검단’을 운영,지방자치단체의 부조리 척결대책을 추진하고 공직자의 선거관련행위,기밀자료 유출행위,기강해이 사례 등에 대해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금융 및 벤처기업의 비리는 금융감독위원회 ‘금융비리 점검단’을 통해 척결하고 마약·강력사범 및 기초법질서 위반 행위 단속에 대해서는 검찰청과경찰청에 ‘민생침해사범 점검단’을 각각 설치해 단속해나가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자 벤처비리 특별감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고 말했으나 그 목적이 달성됐다고 할 수 없어 참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잘해주지 못해 정부가 큰 피해를 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최경원(崔慶元)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수사검찰청은 정치권과 충분히 협의해 설치되도록 노력하고,(검찰이)새롭게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내 각 기관이 부정부패를 단속하면서 중복되지 않게 적절히 통합하고 역할을 분담해 정부합동점검반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이 특히 중요한 시기인데,공무원들이 내부자료를 유출하거나 줄대기를 하는 등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 이 감사원장은 회의에서 “주가조작·지원청탁 등 벤처비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부패방지법상 ‘국민감사청구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법무장관은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를 위한 ‘검찰청법개정안’을 1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심의기구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자부장관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주식거래 내역의취득경위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상시 운영해 집중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은 “반부패 관계 장관회의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때 엄격한 심사를 실시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임직원에 대해서는 벤처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윤리강령을 제정해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과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 중심으로 공적자금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고,벤처기업의 공금횡령·주가조작 비리관련 공직자의 금품수수 비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김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대책에 대한후속조치를 6대 분야 38개 과제로 분류·확정하고,16일 이한동 총리가 주재하는 주무장관 회의를 거쳐 22일 국무회의에서 김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6대 분야는 ▲경제경쟁력 세계적 수준 제고(9개 과제) ▲월드컵·아시안 게임 성공적 개최(3개 과제) ▲남북관계 개선(3개 과제) ▲중산층과 서민생활향상(15개 과제) ▲부정부패 척결(6개 과제) ▲양대선거 공정관리(2개 과제) 등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강욱순 KPGA 최우수선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0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2001년 한국프로골프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욱순(삼성전자)이 지난해 국내 외 대회 출전 성적에 따른 포인트 1위로 최우수선수상,최광수(코오롱)와 최경주(슈페리어가 각각 국내와 국외 우수선수상을 받았다.강욱순은 시즌 최소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덕춘상’도 함께 받았고 김종명은 신인상인 ‘명출상’,최호성(29)은 2부투어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KTF투어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협회는 김호준(전북 남성고 1년) 김보리(영파여고2년) 서승원(군포고1년) 등 27명의 중·고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 지방관가 선거바람으로 ‘술렁’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최근 잇따라사퇴,지방 관가가 새해 벽두부터 선거바람으로 술렁인다. 법정 선거일이 6월13일이지만 월드컵 축구대회 때문에 정치권 등에서 선거일을 한달 가량 앞당길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사퇴하는 공무원이 늘 전망이다. 이같은 공무원 사퇴 러시에 대해 유능한 공무원이 그만둔다며 아쉬워하는 한편 인사 적체로 승진을 못한 공무원들은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이개호(李介昊)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이 선거를통해 단체장으로 나가면 인사에 숨통을 열어주고 공직에도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부단체장이나 국장 등이 재출마하는 단체장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현직 단체장이 당혹감을감추지 못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박맹우(朴孟雨)전 건설교통국장이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물러난 데 이어 엄창섭(嚴昌燮)전 정무부시장도 울주군수 출마를 위해 9일 퇴임했다. 경기도에서는 최용수 남양주시 경제환경국장(56)이 고향 동두천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12일 퇴직한다.공직생활 대부분을 동두천시에서 보낸 최 국장은 최근 남양주시로 발령낸 데반발,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하영재(河榮宰)진주부시장이 남해군수 출마를선언했고 김태웅(金泰雄)도의회 사무처장이 통영시장,최철국(崔喆國)문화관광국장은 김해시장,박완수(朴完洙)김해부시장은 창원시장,정영석(鄭永錫)창원부시장은 진주시장,이정률(李正律)함안부군수가 진해시장을 노리고 있다.최평호(崔平浩)창녕부군수는 고성군수,조유행(曺由幸)하동부군수가 하동군수,조용규(曺埇圭)함양부군수는 산청군,배한성(裵漢星)창원시총무국장이 창원시장,이종봉(李鍾鳳)산청군 기획감사실장이 산청군수를 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 경우 조보훈(趙寶勳)도정무부지사가 순천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 중순쯤 사퇴할 계획이다.백도선(白道善)장성부군수가 장흥군수,진종근(陳宗根)여수박람회 국제팀장이 고흥군수,김종식(金鍾植)목포부시장은 민주당 공천을 전제로완도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전북에서는 유성엽(柳成葉)도경제통상국장이 정읍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안으로 물러날 예정이다.행정능력에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원만한 대인관계 등을 갖춰 기초 단체장에 출마하기 아깝다는 평이다. 제주도의 경우 김호성(金鎬成)도행정부지사가 제주시장 출마를 위해 2월안에 사퇴할 계획이고 이영두(李英斗)전 제주도의회사무처 전문위원이 서귀포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명퇴했다. 사퇴한 최모씨는 “출마가 기정 사실화된 마당에 공직에 그대로 있으면 공직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하고 누를 끼칠 수있어 조기 퇴임했다”며 “기회가 되면 지역발전과 주민들을위해 열정을 받치겠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대한광장] 지식혁명과 교육개혁

    지금 인류는 역사상 세 번째 대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약 1만년전 신석기시대에는 농업혁명이,18세기에는 산업혁명이,지금은 제3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지식정보혁명이 온 세계를 휩쓸고 있다. 전통산업이 상대적으로 퇴조하고 정보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e-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면서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미래학자 피터 드러커(PeterDrucker)는 오늘의 사회적 특성을 지식기반사회로,경제는지식경제로 규정짓는다.그리고 이러한 지식정보화 시대에는유형의 물적 자원보다 무형의 지적 자원이 상대적 우위성을갖는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기업활동과 가치창출에 있어 두뇌 자본이 차지하는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전문지식과 창의력을 갖춘 지식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계층구조도 유형의 자산을 기준으로 나누던 부르주아 및 프롤레타리아 대신 지식소유계급(knowledge-haves) 대 지식비소유계급(knowledge-have-nots)으로 양극화되어 가고 있다.세계체제도 지식강대국 대 지식약소국으로 재편되는 추세를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혁의 소용돌이에서 매몰되지 않으려면 지식산업을 이끌 인적자원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특히 우리나라처럼 지하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는 지식인력개발에 국가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러시아는 천연자원에관한 한 세계 1위의 부국이다.그러나 1인당 GDP는 1,254달러(1999년)밖에 되지 않는다.반면 일본은 천연자원 보유고가 세계 51위지만 34,380달러(1999년)의 소득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지식자원의 차이가 두 나라의 발전격차를 이렇게벌려 놓은 것이다.이 점을 주목하고 드러커는 지식창고가텅 빈 지식빈국은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자원 빈국은 살아 남아도 지식 빈국은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식자원개발을 제대로 하려면 무엇보다 교육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시대에 뒤떨어진 교육내용과 방법,낙후된 시설과 경쟁력없는 교사진을 바꾸지 않는 한 교육은 결코 시대적 기대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다.유아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까지 커리큘럼을 재구성하고 인프라도 이에 상응토록확충해야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식혁명시대에 걸맞도록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정책의 패러다임부터 전향적으로 바꿔야 한다.발상과 접근법을 민주화와 세계화,정보화와 지식혁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다음 몇 가지 실천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첫째,인적자원개발을 학령기의 형식적 제도교육에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생애에 걸쳐서,삶의 모든 장에서,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추진해야 한다.가정에서,학교에서,일터와 지역사회에서,어느 곳에서든지 인적자원개발은 이루어져야 한다.이것이 모든 사람의 직업경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사회전체의 지식보유고를 증대시키는 길이다. 둘째,어떻게 해서라도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우리나라 영재들은 학교에서는 배울 것이 없어서 사설학원을 찾는다고한다.일부 부유층은 해외로 조기유학을 보내기도 한다.그래서 사교육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공교육에 대한 기대가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다.이런 아이러니가 평준화 교육에서 나온것이라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 셋째,중·고·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촉진하고 자립성을 북돋워야 하며,적성이 아니라 수능성적으로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잘못된 대입관행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 일류국가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이시점에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은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고 그것은 교육개혁을 전제로 한다.이를위해 정부와 국민,학부모와 교원단체들이 지혜를 모을 때다. 김호진 고려대교수 전 노동부장관
  • 중앙선관위 인사…선거관리실장에 김호열씨

    중앙선관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30일 내년 양대선거를앞두고 김호열(金弧烈) 인천선관위 상임위원을 선거관리실장(1급)으로 전보발령하는 등 선관위 1급 고위간부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또 3·4급 141명도 승진·전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선거관리체제를 전면정비했다. 이지운기자 jj@
  • 복층아파트 노인 우선분양

    내년 하반기부터 공공주택무분의 복층아파트 등 노인 편의구조와 시설을 갖춘 주택은 노인 세대에게 우선 분양권이 주어진다. 정부는 28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노인보건복지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노령화 사회를 맞아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지원,세제 혜택 및 사업자금 융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용품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비 3,528억원,자본재 시제품 및 첨단기술개발 사업비 2,000억원을 지원하고,노인복지용품에 품질인증표시제를 도입,우수제품은 공공기관에서 우선구매하기로 했다. 현재 노인복지용품 95개 품목에 적용하고 있는 수입관세감면대상에 휠체어리프트,보청기 등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수입이 없으면서 주택만 소유한 노인의 생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대출받고 약정기간 후 주택매각을 통해 원리금을 상환하는 ‘주택담보 연금상품’을 도입하기로 했다.소득이 없는 50세 이상 퇴직자 및 연금소득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기예금금리(연4.6%)보다 높은 금리우대 상품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투신운용 사장 김호중씨

    대한투신운용은 26일 임시주총을 열고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의사를 밝힌 조성상(趙星相) 사장 후임에 김호중(金浩中·49) 대한투신증권 부사장을 선임했다.
  • 외국인 연수생制 어떻게 바뀌나/ 연수1년 취업2년…한국어 시험도

    정부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대한매일 11월 13·14일자 보도)에 따라 20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국인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를열어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회의는 ▲외국인 연수생 정원의증원을 통해 3D업종 등 인력부족이 심각한 분야에 대한 원활한 인력수급 ▲연수생의 이탈 및 불법체류 대책에 초점이맞춰졌다. ■정부개선책 주요내용. 정부는 산업연수생의 이탈 및 불법체류 문제를 막기 위해내년부터 연수취업 기간을 현행 ‘연수 2년,취업1년’에서‘연수 1년,취업 2년’으로 바꾸고 한국어 소양시험도 보기로 했다. 연수기간이 줄어들고 취업기간이 증가함으로써 결과적으로연수생 가용 노동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는 데다 한국어 시험실시로 조선족 등 우리 동포들의 연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산업연수생 정원 확대]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등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연수생 정원을 동결해온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영세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 해소를위해 업계에서도 증원을 계속 요청해왔다.증원 요청 규모는중소제조업 2만명, 건설업 7,500명,연근해어업 2,000명 등이었다. 중소제조업, 건설업의 증원은 실업률을 감안,추후 검토해나가고 연근해어업은 선원 부족이 심각해 최소한의 증원을허용하기로 했다.내년 1월부터 정원을 확대,현재 8만3,800명인 연수생을 8만5,500명으로 1,700명 증가시킬 계획이다. [관리·운영체계 개선] 연수생 선발을 둘러싼 비리를 막기위해 그동안 외국의 송출기관이 연수생 선발권을 전담하던것을 송출기관으로부터 일정 배수 인원을 추천받아 국내 관리기관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연수취업기간도 조정,현행 연수 2년,취업 1년을 연수 1년,취업 2년으로 바꿔 연수생의 이탈을 막기로 있다.이와 함께연수취업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행 연수업체 추천제도를 폐지하고 필기시험으로 치르는 취업자격시험을 한국어구술 질문 중심으로 전환,합격자에 한해 연수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관계기관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체도입 규모는 외국인산업인력정책심의회에서, 송출국가선정 및 국가별 정원배정은 중기청·건교부·해양부에서,송출기관별 정원배정과 연수업체 선정 및 연수생 배정·연수생관리는 중기협·건설협회·수협에서,연수생보호는 노동부에서,출입국관리는 법무부에서 각각 맡기로 했다. 감독관리기관에 대한 소관부처 정기감사도 1년에 2번씩 실시할 방침이다.통계관리를 위해 산출기준을 출입국관리 중심으로 하고 법무부와 관리기관간 전용선 및 공용전산시스템 설치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연수생에 대한 인권침해신고가 있을 때는 7일 이내에현장을 실사하며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첩하고 인권침해 업체에 대해 연수생 배정을 제한키로 했다. [이탈 및 불법체류 방지대책] 정기적으로 국가별 정원,송출기관별 정원을 재조정하며 매년 이탈률을 평가한 후 그 다음해 국가별·송출기관별 쿼터 할당시 반영키로 했다.즉 이탈인원의 일정배수만큼 다음해 국별 할당에서 제외한다. 연수생 선발시 한국어 소양시험을 실시하고 퇴직보험을 의무화할 예정이다.불법체류자를강력히 단속하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에 대해서도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중국·베트남·몽골 등 14개국에서 연수생을선발하고 있다.올해 11월 기준 불법체류자 24만3,000명 중4만9,000명(19.6%) 안팎이 산업연수 중 이탈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최광숙기자 bori@. ■중국인 월드컵관광객 불법체류자 변질 우려. “중국내에서 2002년 월드컵 입장권이 암거래되면서 ‘입장권 100장만 있으면 3억원을 챙길수 있다’는 말이 나돌고있다.”(법무부 입국심사과 관계자). 내년도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중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이 불러올 ‘경제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중 일부가 불법체류자로 변질될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수는 전체외국인 불법체류자 24만3,000여명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12만4,000여명.이 가운데 조선족 불법체류자는 6만 9,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드컵 기간중 자국의 축구 경기 관람을 이유로 한국에 들어올 중국인은 6만∼10만명으로추정된다.관계자들은 이중만명 이상이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지만 월드컵을통해 불법 체류자가 늘어나는 것만은 사실”이라면서 “부동산, 납세 증명서,자동차 보유 증명서 등을 꼼꼼이 검토해순수한 관전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입국자는 입국 심사를간소화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입장권을 가졌다 하더라도 돌려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재외동포사업본부 김판준 부장은 “중국내에서 이미 월드컵 입장권이 장당 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등 월드컵이중국인 대거 입국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이들을 막을 수 없다면 월드컵 경기전까지 재외동포법을 개정해 우리 동포만이라도 불법체류자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월드컵 기간내 불법체류자 양산을 줄이기 위해 월드컵 입장권을 외국의 지정 여행사가 단체로 판매하고한국 입국비자도 단체로 신청하게 하는 대신 관람 이후 귀국 문제를 여행사가 책임지도록 하는 단체 비자발급 방안을 검토중이다.‘월드컵 티켓 실명제’도 불법체류자를 방지하기 위해 나온 묘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베를린영화제 진출 ‘나쁜남자’ 여주인공 서원

    ‘진짜 배우’는 스크린 속에서만 존재하는 건 지도 모른다.신인 배우 서원(21)을 보면 불쑥 그런 생각이 든다.‘저 앳된 얼굴 어디에서 그토록 처절한 눈물 연기가 나왔을까’ 싶다. 내년 베를린영화제 본선 진출을 이미 보장받아 화제인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나쁜 남자’(제작 LJ필름)의 여주인공. 영화속에서 그는 풋풋한 여대생에서부터 스스로의 삶을철저히 내팽개치는 창녀 역할을 두루 해냈다. “영화 속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영 딴판”이라는 기자의 말에 맑은 미소를 지으며 그가 조용조용 말문을 연다. “워낙 수줍음을 많이 타요.게다가 이런 인터뷰 자리가익숙지 않아서.(뜸을 들이다)어떻게 연기를 했나 싶죠?(웃음) 그래도 일부러 내숭은 떨 줄 모르는 솔직한 성격이에요.” 극중 이름은 선화.서양미술사책을 끼고 벤치에 앉은 다소곳한 모습이 거리를 배회하던 깡패 한기(조재현)의 눈에띄면서 인생이 곤두박질친다.깡패가 첫눈에 반해 사랑하고만 여자.뭣 하나 부러울 것없는 여대생을 온전히 가질 수없다는 자격지심에 깡패는 여자에게 치명적인 덫을 놓아창녀로 만들어버린다. “지난 봄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온몸에 좍 전율이일었어요.강렬한 캐릭터에 대뜸 욕심이 나더라구요.제가워낙 색깔있는 영화를 좋아했어요.한때는 프랑스 독립영화들만 목매고 보러다닌 적도 있었으니까. 김 감독님의 영화를 저열하고 극악하다고들 평하잖아요?하지만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그런 색깔있는 작품세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죠.” 얘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신인답지 않다.옆에서 듣고 있던 감독이 씩 웃으며 ‘답사’를 한다.“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는 선화 역은 대한민국의 어느 배우도 못해냈을 겁니다.” 이번이 두번째 영화.김 감독의 지난해 화제작 ‘섬’에서다방아가씨로 당찬 조연을 했던 게 이력의 전부다.하지만연기에는 신인 티가 눈곱만큼도 나지 않는다. “용산 기지촌을 뻔질나게 들락거렸다”는 그는 “나중엔그곳 사람들과 공터에 어울려 배구를 하기도 했을 정도”라며 눈을 반짝인다. 대학(서울예대)을 졸업한 그는 요즘 뮤지컬 공부에 푹 빠졌다.인터뷰끄트머리쯤에서 내숭엔 소질이 없다던 말이사실로 확인된다.“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을 묵혀두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 희망사항 하나만 꼽아달랬다.빼고 보탤 것없는 ‘화통한’ 신세대 스타일의 답이 돌아온다. “꼭 톱스타가 우상이어야 하나요? 추상미,김호정 언니같은 배우가 좋아요.연기력에 카리스마까지 갖춘….당장꿈은요,더도 덜도 말고 재현오빠(조재현)랑 같은 TV드라마에 출연하는 거예요.”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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