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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 키드먼, 시계 브랜드 홍보차 첫 내한

    니콜 키드먼, 시계 브랜드 홍보차 첫 내한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46)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니콜 키드먼의 내한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한 시계 브랜드의 론칭 행사 참석차 이뤄진 것. 니콜 키드먼은 그동안 몇 차례 내한 계획이 있었으나 임신 등의 이유로 번번이 불발됐었다. 이에 이번 니콜 키드먼의 첫 내한소식은 취재 열기를 뜨겁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니콜 키드먼은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국내 배우 김혜수, 김윤진, 김성령, 이범수, 권상우, 빅뱅 멤버 탑 등이 함께 했다. 영화 ‘물랑 루즈’(2001년), ‘디 아워스’(2002년), ‘스토커’(2012년)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니콜 키드먼은 최근 출연한 영화 ‘레일웨이 맨’의 개봉 소식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는 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10분) 배우 한고은이 프로그램과 함께 ‘김장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그녀는 김장철에 맞춰 직접 김장을 담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한다. 노들 텃밭에서 배추 모종 심기에 동참한 한고은은 직접 MC 이영자, 방랑 식객 임지호를 위해 새참을 준비하기도 한다. 그녀는 평소 본인이 즐겨 먹던 음식인 ‘김치 비빔국수’를 새참으로 준비해 요리 실력을 뽐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혜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여러 게스트의 ‘김장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확인해 본다. ■가족끼리 왜 이래(KBS2 일요일 밤 8시 20분) 달봉(박형식)은 손 노인(이대로)에게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고자 아침부터 부지런을 떤다. 문 회장(김용건)으로부터 회장 비서실 복귀를 지시받은 강심(김현주)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물품분류실로 돌아간다. 한편 순봉씨네 가족들은 ‘예비 사돈’ 권 원장네가 보낸 결혼 예단비를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겪는다. ■삼총사(tvN 일요일 밤 9시 20분) 미령의 칼을 맞고 피를 흘리는 소현세자를 본 달향은 격분해 미령에게 칼을 겨눈다. 그러자 소현은 칼을 거두라고 명하며 오히려 미령을 보호한다. 밤늦도록 소현에게서 답이 없자 김자점은 결국 궁으로 출발한다. 연암 박지원이 자금성의 서고에서 ‘박달향 회고록’이라는 낡은 책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 전국노래자랑·마이리틀히어로 추석특선영화 ‘관심’ 또 뭐있을까?

    전국노래자랑·마이리틀히어로 추석특선영화 ‘관심’ 또 뭐있을까?

    전국노래자랑, 마이리틀히어로, 추석특선영화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되는 추석특선영화가 화제다. 8일 KBS는 오후 12시 10분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코미디 영화 ‘전국 노래자랑’(이종필 감독)을 방송한다. MBC는 밤 11시 15분에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감기’(김성수 감독)를, SBS는 오후 12시 20분에 김래원 주연의 ‘마이 리틀 히어로’(김성훈 감독)를 방송 할 예정이다. 또 9일 저녁 8시 10분 KBS에서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가 방송되며, 밤 11시 15분 MBC에서는 한국 첩보원들의 생활을 코믹하게 그려낸 설경구 문소리 주연 코미디 영화 ‘스파이’(이승준 감독)가 방송된다. 이어 10일 새벽 0시 35분에는 배우 이정재 김윤석 전지현 김혜수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오전 10시 50분에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 고’(감독 김태용)가 방송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특선영화 뭐있을까? 흥행영화 라인업 보니…

    추석특선영화 뭐있을까? 흥행영화 라인업 보니…

    전국노래자랑, 마이리틀히어로, 추석특선영화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되는 추석특선영화가 화제다. 8일 KBS는 오후 12시 10분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코미디 영화 ‘전국 노래자랑’(이종필 감독)을 방송한다. MBC는 밤 11시 15분에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감기’(김성수 감독)를, SBS는 오후 12시 20분에 김래원 주연의 ‘마이 리틀 히어로’(김성훈 감독)를 방송 할 예정이다. 또 9일 저녁 8시 10분 KBS에서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가 방송되며, 밤 11시 15분 MBC에서는 한국 첩보원들의 생활을 코믹하게 그려낸 설경구 문소리 주연 코미디 영화 ‘스파이’(이승준 감독)가 방송된다. 이어 10일 새벽 0시 35분에는 배우 이정재 김윤석 전지현 김혜수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오전 10시 50분에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 고’(감독 김태용)가 방송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늑대소년’ ‘관상’ 볼까… ‘전국노래자랑’ ‘소원’풀까

    [영화] ‘늑대소년’ ‘관상’ 볼까… ‘전국노래자랑’ ‘소원’풀까

    명절, 텔레비전 영화 프로그램에서 청룽 또는 인디애나 존스가 빠지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고정 레퍼토리를 선보이던 명절 TV영화 얘기는 옛말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극장에 걸렸거나 작품성과 인기를 함께 갖춘, 꽤 괜찮은 작품들이 친절하게도 안방을 찾아온다. 방송 편성표에 미리미리 동그라미 쳐놓고 챙겨보자. 연휴 첫날인 6일 SBS에서는 913만명 관객을 동원해 1000만명 기록 턱밑까지 갔던 송강호·이정재·김혜수 주연의 ‘관상’을 밤 8시 45분 편성했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과거와 운명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쟁이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는 역모의 시도와 엇갈리며 겪는 풍파가 유장하게 펼쳐진다. 7일에는 KBS2의 ‘늑대소년’과 SBS의 ‘소원’이 준비됐다. 송중기와 박보영이 출연한 ‘늑대소년’은 야생에서 자란 소년이 문명을 접하고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소원’은 성폭행을 당한 아홉살 소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다. 분노와 복수가 아니라 풋풋하고 감동적인 희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추석날인 8일 KBS2의 ‘전국노래자랑’은 낮 12시10분에 방송된다.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코미디로, 국민MC 송해의 진짜 전국노래자랑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다. 차례를 지낸 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함께 앉아 보면 좋을 유쾌한 영화다. 한국형 재난영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MBC의 ‘감기’도 볼만하다. 치명적인 감기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분투하고 갈등한다. 국민을 업신여기는 못난 정치인들이 나오고, 국민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미국 전투기에 폭격 명령까지 내리는 멋진 대통령 역할의 차인표의 진지함이 관람 포인트다. 리샤오룽 팬이라면 KBS1의 ‘맹룡과강’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EBS는 밤 10시 50분 ‘전우치’를 방송한다. 9일 KBS1는 ‘조조 황제의 반란’, KBS2는 ‘더 테러 라이브’, MBC는 ‘스파이’, EBS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준비했다. ‘좋은 놈’은 일제 식민지 시절 보물을 찾아 만주를 내달리는 세 명의 총잡이(송강호, 이병헌, 정우성)들을 그린 한국형 웨스턴 무비.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KBS2에서는 1200만명 관객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7번방의 선물’이 찾아간다. ‘ SBS는 허영만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고’를 방송한다.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인 고릴라가 야구를 하면서 인간과 우정을 나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영화 ‘타짜-신의 손’, 숨은 카메오 누가 있나 찾아보니…‘너도 출연해?’ 대박 라인업

    영화 ‘타짜-신의 손’, 숨은 카메오 누가 있나 찾아보니…‘너도 출연해?’ 대박 라인업

    영화 ‘타짜-신의 손’에 예상 밖의 인물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중 2부를 영화화한 것으로,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과속 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김윤석,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배우 조승우와 김혜수가 출연했던 전작 ‘타짜’의 후속편인 만큼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극 후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최승현을 비롯한 신세경, 이하늬, 김윤석, 곽도원 등이 단체로 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화투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고 알려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 ‘타짜-신의 손’에 등장하는 카메오다.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여진구는 영화 말미에 깜짝 등장해 무거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진구는 아귀 역을 맡은 김윤석의 제자로 등장해 최승현과 강렬한 투샷을 선보인다. 여진구의 카메오 출연으로 타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강형철 감독은 “후속작을 의도했다던지 등의 대한 계획은 전혀 없고 차세대 배우로 점찍은 여진구를 만나고 싶어서 그런 짓을 했다”고 전했다. 주연배우부터 카메오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타짜-신의 손’이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3일 개봉. 사진=영화 ‘타짜-신의 손’스틸컷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영화 ‘루시’ 개봉일 앞당기며 ‘타짜’ ‘두근두근’에 도전장…“3파전 승리자는?”

    영화 ‘루시’ 개봉일 앞당기며 ‘타짜’ ‘두근두근’에 도전장…“3파전 승리자는?”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루시’가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24일 영화 ‘루시’의 수입사 UPI코리아는 “‘루시’가 9월4일에서 3일로 개봉일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개봉을 기다릴 수 없다는 관객들의 요청에 기존 개봉일 보다 하루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루시’가 개봉일을 변경하면서 9월 3일 개봉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신의 손’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추석 극장가를 앞두고 세 영화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상황에서 관객들이 어느 영화의 손을 들어줄 지는 미지수이다. 영화 ‘루시’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으나, 영화 ‘명량’으로 천만배우 반열에 오른 최민식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객몰이에 이점이 크다. 영화 ‘타짜-신의 손’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조승우, 김혜수가 출연한 전작 ‘타짜’의 호평이 ‘타짜-신의 손’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추석 극장가에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가장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만큼 결코 다른 영화에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영화 팬들은 여름 극장가를 휩쓸었던 ‘해무’ ‘명량’ ‘해적’ 3파전에 이은 추석 극장가 3파전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영화 공식 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서울광장] 교황 방한 이후, 사람의 가치와 세월호/박찬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황 방한 이후, 사람의 가치와 세월호/박찬구 논설위원

    교황이 돌아갔다. 기댈 곳 없는 세월호의 영혼에 위안과 안식을 건넨 시간이었다. 교황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4개월이 넘도록 죽음의 바다에 머물고 있는 학생, 교사, 어린이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자필 서명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아픈 감동이다. 참어른의 부재로 얼마나 목이 말라 있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교황의 방한은 자본과 권력 앞에 매몰된 사람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사람이 중심인 사회, 국민을 가치의 중심에 두는 국가. 민주주의의 상식이 퇴색되고 고사돼 교과서 속의 이상향이 돼 버린 것이 우리의 군색한 현실 아니던가. 교황은 가고 세월호는 남았다. 국가로부터, 위정자로부터 세월호 피해자와 갑남을녀의 시민들은 이미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쥐락펴락하는 사법체계라는 것이 무고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사람의 가치를 살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인지 따지고 싶다. 무소불위의 권력이 통치수단으로 이용하며 이현령비현령으로 농락하고 좌지우지해 온 게 이 땅의 알량한 사법체계 아니던가. 세월호 특별법이 정파의 이해관계에 끌려다니는 사이 신뢰와 소통에는 금이 갈 대로 가버렸다. 참사 당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왜 불통됐고 청와대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교황의 방한으로 눈물의 농도는 일시 옅어졌지만 명치 끝에 똬리를 튼 묵직한 돌덩이는 여전히 온몸의 신경을 짓누르고 있다. 도무지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피해자가, 희생자의 가족이 단식하고 고행의 길을 걸으며 마치 구걸하고 빚 독촉을 하듯이 진상 규명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선량한 시민들이 무슨 이유로 떼죽음을 당해야 했는지, 자초지종의 경위를 밝히는 건 국가와 정부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다. 국가와 정부가 먼저 나서서 죽음의 이유와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테니 피해자들은 거리낌없이 슬퍼하고 마를 때까지 눈물을 흘리라고, 영혼을 치유할 시간을 가지라고, 그렇게 다독여야 정상 아닌가. 그것이 제대로 된 국가요, 정부라 할 수 있다. 꼬박꼬박 국가가 요구하는 세금을 다 내고 정부가 규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학교에 다니고 수학여행을 가고, 그러던 시민이고 학생들이다. 왜 그들의 주검 앞에서 ‘제3자’로 뒷짐을 쥐고 있는지,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되묻는다. 교황의 가르침이 우리 안의 가치로 온전히 내면화될 수 있을까. 사람의 가치가 부재한 이 땅의 현실에서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참사 이후 국가와 정치권의 행태를 돌아보면 진정한 변화란 헛된 희망이 아닐까도 싶다. 세월호 피해자들은 교황에게 보낸 편지에서 ‘가족들이 죽어간 이유를 알고 싶다’는 ‘단순’한 요구조차 묵살당하고 ‘거짓말과 기만으로 일관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거대한 권력과 싸우려고’ 하니 ‘이 모든 부정부패와 냉담한 현실 속에서 싸워나갈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청했다. 세월호 참사는 결코 이들만의 비극이 아니다. 참사는 반복되고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국가의 부작위는 계속될 것이다. 더 이상 시민의 권리를 교과서와 법 조항의 그럴싸한 레토릭에 가둬둘 수 없는 노릇이다. 기본적인 생존권과 재난 피해자의 당연한 요구조차 외면 당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권력과 자본의 탐욕과 이기심에 경종을 울리고 진정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결국 깨어 있는 시민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세월호 피해자들의 표현대로 이는 ‘국민 모두의 싸움’이라 할 만하다. 김장훈, 송강호, 김혜수…. 모두 같은 마음일 테다. 국가와 정부에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고 사람의 가치를 살리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건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다. 비폭력 저항운동이든 공동체 개혁운동이든 선거 혁명이든 시민들의 자발적인 연대로 변혁을 일궈나가야 한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손을 잡을 때 비로소 세월호는 살아날 수 있다. ckpark@seoul.co.kr
  •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송강호 김혜수’ 배우 송강호 김혜수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송강호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혜수는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탭니다’라고 응원했다. 송강호 김혜수 외에 영화감독 김지운, 윤종빈 등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한재림, 황동혁, 허정, 김성수, 조현수 감독 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네티즌들은 “송강호 김혜수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지지하는구나”,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유가족들에 큰 힘 될 듯”, “송강호 김혜수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송강호 김혜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응원 메시지 동참…김지운·윤종빈·한재림·황동혁 감독 등 참여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응원 메시지 동참…김지운·윤종빈·한재림·황동혁 감독 등 참여

    배우 송강호와 김혜수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송강호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혜수는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탭니다”라고 응원했다. 송강호와 김혜수 외에 영화감독 김지운, 윤종빈 등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한재림, 황동혁, 허정, 김성수, 조현수 감독 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촉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저도 지지합니다”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역시 멋진 배우들” “송강호 김혜수, 유가족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한 시민이 “늙어 보인다”고 말하자…

    박원순, 한 시민이 “늙어 보인다”고 말하자…

    박원순 서울시장, 동갑인 손석희 사장에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모와 관련해 손석희 JTBC 보도본부 사장을 상대로 볼멘 소리를 냈다. 2일 방송된 종편채널 JTBC ‘보스와의 동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만 58세 동갑내기인 손석희 사장과의 외모 비교가 주제로 떠올랐다. 한 시민이 ‘천만 시민이 궁금증을 풀어라’ 코너에서 쪽지를 통해 “박원순 시장과 손석희 사장이 동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한 게 시발점이 됐다. 이 질문이 나오자 김구라도 “내가 70년생 김혜수랑 동갑이다. 그런데 이걸 말하면 사람들이 다들 놀란다”며 맞장구를 쳤다. 박원순 시장은 “(내가 아니라) 손석희 사장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동안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짜2 이하늬, 공격적인 가슴라인…타짜1 김혜수 누드 넘는 파격 노출?

    타짜2 이하늬, 공격적인 가슴라인…타짜1 김혜수 누드 넘는 파격 노출?

    타짜2 이하늬, 공격적인 가슴라인…타짜1 김혜수 누드 넘는 파격 노출?영화 ‘타짜2’의 3종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포스터 속 이하늬 몸매에 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타짜2’ 제작진은 17일 팀 플레이 3종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팀 플레이 포스터는 세 개의 포스터를 하나로 연결하면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한 판’이 완성돼 ‘따로 또 같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하늬는 가슴라인 드러나는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섹시미를 발산해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팬들은 이하늬가 앞서 ‘타짜’에서 도발적인 연기와 파격적인 누드를 공개했던 김혜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팜므파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짜2’ 예고편은 눈 보다 빠른 손놀림, 마음을 읽는 눈을 가진 타짜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가 리드미컬하게 교차되며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캐릭터 무비의 진수를 예고하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타짜 11인의 버라이어티한 앙상블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예고하는 대길(최승현 분) 팀,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암시하는 아귀(김윤석 분) 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꼬장(이경영 분) 팀까지 치밀하게 서로를 속고 속이는 타짜 11인의 버라이어티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고 있다. ’타짜’ 이후 8년 만에 귀환한 전설의 타짜 아귀 역의 김윤석과 노름판의 터진 입 고광렬 유해진을 비롯해 신의 손 대길 역으로 낙점된 최승현과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개성 넘치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존재감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타짜2’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짜2 이하늬, 가슴라인 드러난 도발적 몸매 공개…김혜수 ‘누드’ 뛰어넘나

    타짜2 이하늬, 가슴라인 드러난 도발적 몸매 공개…김혜수 ‘누드’ 뛰어넘나

    타짜2 이하늬, 가슴라인 드러난 도발적 몸매 공개…김혜수 ‘누드’ 뛰어넘나 영화 ‘타짜2’의 3종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포스터 속 이하늬 몸매에 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타짜2’ 제작진은 17일 팀 플레이 3종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팀 플레이 포스터는 세 개의 포스터를 하나로 연결하면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한 판’이 완성돼 ‘따로 또 같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하늬는 가슴라인 드러나는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섹시미를 발산해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팬들은 이하늬가 앞서 ‘타짜’에서 도발적인 연기와 파격적인 누드를 공개했던 김혜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팜므파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짜2’ 예고편은 눈 보다 빠른 손놀림, 마음을 읽는 눈을 가진 타짜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가 리드미컬하게 교차되며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캐릭터 무비의 진수를 예고하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타짜 11인의 버라이어티한 앙상블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예고하는 대길(최승현 분) 팀,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암시하는 아귀(김윤석 분) 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꼬장(이경영 분) 팀까지 치밀하게 서로를 속고 속이는 타짜 11인의 버라이어티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고 있다. ’타짜’ 이후 8년 만에 귀환한 전설의 타짜 아귀 역의 김윤석과 노름판의 터진 입 고광렬 유해진을 비롯해 신의 손 대길 역으로 낙점된 최승현과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개성 넘치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타짜2’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50년대 그 시절…예술가의 삶을 엿보다

    1950년대 그 시절…예술가의 삶을 엿보다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1950년대 기차 모형을 타고 내린 곳은 한국인의 애환이 가득한 옛 국제시장. 10여명의 무명 배우들이 박수근(1914~1965), 나혜석(1896~1948), 이상(1910~1937) 등으로 분장하고 옛 노래에 맞춰 멋진 율동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듯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질 즈음, 서울 청진동의 옛 ‘제비다방’이 눈에 띈다. 시인 이상이 운영했던 다방 안으로 들어서자 접대원 차림의 두 여성이 일부러 천박한 듯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것은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로 시작하는 시 ‘오감도’. 이상 역할의 남자 배우가 책상에 앉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자 그의 입에선 금방이라도 시구가 튀어나올 듯하다. 당대 화가와 시인들이 교류했다는 프랑스 파리의 카페 ‘레되마고’에 버금갈 1930년대 경성의 제비다방은 이렇게 잠시나마 복원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안의 더페이지갤러리가 마련한 근·현대미술체험전 ‘노 모어 아트’는 발상의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오는 9월 28일까지 이어 가는 기획전에는 드라마 세트장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들이 등장한다. ‘삼표연탄’ ‘전주상회’ 등의 상호로 채워진 시장통에서는 구석구석 구두닦이, 우산장수들이 말을 걸며 분위기를 돋운다. 대포가게를 지나 연탄가게를 끼고 돌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가인 나혜석을 만날 수 있다. 나혜석 역할의 여배우는 잠시 그림을 그리다가 “언젠가 먼 훗날 나의 피와 외침이 이 땅에 뿌려져 우리 후손(여성)들은 좀 더 인간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외친다. ‘이혼 선언문’이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세트장에선 1950년대 제주 피란 시절 이중섭과 가족이 머물던 불과 1평 안팎의 작은 방과 박수근의 동네 어귀 화실, ‘천재 화가’ 이인성이 면벽 수행했다는 흰 벽 등이 재현됐다. 세트장 곳곳의 옛 영화 포스터와 의상들이 흥을 더한다. 관람객은 이중섭의 은지화 만들기와 박수근의 초상화 그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격동의 한국 근·현대를 살아낸 예술가의 삶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아예 시대적 공간을 전시장에 끌어 왔다”며 “부산 국제시장에 차려진 양장점에선 배우 김혜수가 유니세프를 통해 지원한 복고 의상도 전시된다”고 말했다. 덕분에 전시 공간은 갤러리 바로 옆 빈 공간까지 빌려 2000㎡에 이른다. 세트장을 벗어나면 현대미술 공간이 등장하다. 백남준의 ‘플럭서스로의 초대’, 샘 프랜시스의 ‘여백과 추상표현주의’, 데이미언 허스트 ‘새로운 예술 종교’ 등 다양한 설치 미술품이 자리한다. 피터 줌터의 ‘견고한 형태 부드러운 내면’, 김중만의 ‘카메라로 그린 수묵화’,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거대한 건축의 집약체인 아트퍼니처’, 레이 가와쿠보 ‘꼼 데 가르송 브랜드 탄생’ 등의 작품도 나왔다. 최근 작품 판매를 중단한 중국 작가 쉬빙의 재치 넘치는 영상물과 작품도 접할 수 있다. 군데군데 고증이 다소 미흡하다는 점,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점은 옥에 티다.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월호 서울 분향소 등 전국 분향소 조문 줄이어

    세월호 서울 분향소 등 전국 분향소 조문 줄이어

    ‘세월호 전국 분향소’ ‘서울 분향소’ 28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전날에 이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6257명이 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추가로 1100여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주말은 주로 가족·연인 단위의 조문객이 많았던 반면 이날 오전 분향소 앞에는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로 긴 줄을 이뤘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한 뒤 ‘소망과 추모의 벽’으로 이동해 노란 리본에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썼다. 분향을 마치고 나온 많은 시민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소망과 추모의 벽’에는 ‘어른이라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형, 누나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해’,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 가슴에 묻습니다’ 등 메시지, 시구 등이 적힌 노란 리본이 줄을 이어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전에는 영화배우 김혜수 씨, 최창식 중구청장도 분향소를 찾아 시민과 함께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서울시는 전날 총 1만 6000 송이의 조화를 주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조화 1만 송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당일까지 운영된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 역시 끊이지 않았다. 평일 오전인데다 비가 그치지 않아 전날까지 이어졌던 조문행렬은 줄어들었지만 무채색 옷차림을 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하나둘 임시분향소로 향했다.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에게 보낸 각종 편지와 소원지로 가득 차 더 이상 빈 공간을 찾아볼 수 없는 분향소 입구 우측 벽을 지나 체육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새로운 편지와 소원지를 붙이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일부 조문객이 영정 앞에 다가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 내 울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다는 듯 침통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힌 채 조용히 분향소를 빠져나왔다. 노란 우비를 맞춰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1㎞가량 늘어섰던 조문행렬이 사라지면서 질서유지 대신 실내체육관 주변을 돌아다니며 청소 등 분향소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한 임시분향소는 자정에 문을 닫고 29일 오전 6시 유족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영정과 위패를 인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한 합동분향소로 옮긴다. 새로 문을 여는 합동분향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된다. 임시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152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3명 등 159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16만 5940명이 임시분향소를 다녀갔고 추모 문자메시지는 8만 3843건이 들어왔다. 그밖에도 인천, 충북, 경남, 부산 등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도 수많은 조문객들이 다녀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풋풋했던 김혜수…조민수·채시라·최명길의 젊은 시절

    풋풋했던 김혜수…조민수·채시라·최명길의 젊은 시절

    김혜수(44), 영화계의 흥행 메이커다. 영화 ‘신라의 달밤’, ‘타짜’, ‘도둑들’, ‘관상’ 모두 대박난 작품들이다. 김혜수는 중학교 3학년 때 ‘네슬레 마일로’ CF모델로 출발했지만 10대임에도 불구, TV드라마 ‘사모곡’에서 성인역을 소화할만큼 ‘성숙’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조민수(49)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서 열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 피에타는 베니스영화제 작품상을 탄 작품이다. 영화계는 김기덕 감독의 연출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조민수 없었더라면’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출연했다. 채시라(46)의 1984년 ‘가나’초코릿 CF는 대단했다. 애띤 얼굴의 채시라를 곧바로 하이틴 스타로 등극시켰다. 특히 91년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톱스타로 자리매김시켰다. 채시라는 2009년 ‘천추태후’, 2011년 ‘인수대비’에 이어 최근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야누스적인 연기를 펼쳤다. 최명길(52)는 정치인의 아내이자 연기자다. 연기폭이 넓고 높다. 최근에는 ‘금나와라 뚝딱’에서 한지혜의 엄마 역으로 출연했다. 90년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지만 주로 TV에서 활약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특히 선이 굵은 사극에서 몸을 던지듯 연기했다. ‘용의 눈물’, ‘대왕 세종’, ‘명성왕후’, ‘조선왕조 500년’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사하셨어요’ 김혜수-이영자, 첫 촬영 공개 ‘방송은 어떤 내용?’

    ‘식사하셨어요’ 김혜수-이영자, 첫 촬영 공개 ‘방송은 어떤 내용?’

    SBS 교양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의 첫 게스트 김혜수와 이영자의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SBS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바뀌는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김혜수! MC 임지호 & 이영자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 여행 떠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봄나물을 들고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김혜수, 이영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마치 봄 나들이를 간 듯 행복한 표정으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또한 요리연구가 임지호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진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는 이영자, 임지호를 새 MC로 발탁하며 새 단장을 마쳤다. 이에 김혜수가 첫 게스트로 출연, 그의 웰빙라이프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혜수가 출연하는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는 오는 19일 방송된다. 사진 = SBS 공식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혜수, 봄 나들이 파파라치 컷 공개 ‘우아’

    김혜수, 봄 나들이 파파라치 컷 공개 ‘우아’

    배우 김혜수가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봄 나들이 현장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혜수 티타임’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김혜수는 우아한 자태로 티타임을 즐기며 파파라치 컷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화보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는 우아한 분위기의 골드 컬러 상의와 블랙 팬츠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그는 라운드 쉐입의 펄 템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키며 멋스러운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김혜수 티타임을 즐기는 모습도 예술, “선글라스 엄청 잘 어울린다”, “김혜수 선글라스 쓰니 얼굴이 소멸될 것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들이 그리면 완판… ‘아트테이너’ 전성시대

    이들이 그리면 완판… ‘아트테이너’ 전성시대

    앞이 보이지 않는 미술계의 불황에도 연예인 화가들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앞다퉈 ‘○○○이 화가로 데뷔한다’, ‘실력이 범상치 않다’, ‘작품이 수천만 원에 팔렸다’는 등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유명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빼어난 미감(美感)을 과시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풀 죽은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스타들의 활약은 눈길을 끈다. 그러나 볼멘소리도 들린다. 방송 활동에 얽매인 이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쏟아내고 이를 높은 가격에 ‘완판’까지 하는 현실에 전업작가들은 씁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널리 알려진 연예계의 미술작가로는 조영남, 심은하, 김혜수 등이 있다. 이 밖에 배우 조재현, 하정우, 유준상, 구혜선과 가수 나얼과 솔비, 개그맨 임혁필 등이 그림을 그리며 가끔씩 미술시장으로 ‘외도’하고 있다. 배우 하정우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 시내 두 곳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60여점의 출품작 대부분을 팔아치웠다. 2003년부터 그림을 그린 그는 2010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선 주로 하와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여 독특한 색감과 드로잉, 터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가격도 150호 한 점에 최고 1800만원대를 호가했다. 작품을 판매한 표갤러리 측은 “구매자의 90%가량이 배우 하정우의 팬이 아닌 일반 컬렉터였다”며 “그들의 경우는 향후 소장가치를 따져 구매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연예인 화가의 원조 격인 가수 조영남은 울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는 40여년 전 서울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40여 차례나 개인·단체전을 이어 왔다. 이달 30일까지 울산 갤러리H에서 열리는 전시에선 동양적 색감이 물씬 풍기는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형 팝아트’ 작가로 불리는 그는 화투나 바둑과 같은 전통놀이 문화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입체적 구성을 시도하는 발전의 추이가 돋보인다”고 평할 정도다. 작품 가격은 호당 40만원대로, 한 점에 수천만원짜리도 있다. 최근 인지도가 가장 많이 치솟는 연예인 화가로는 배우 구혜선이 꼽힌다. 2009년 첫 개인전을 연 뒤 인사동과 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인전을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국제 아트페어 홍콩 컨템포러리에 초청 작가로 참여했다. 자유분방한 기질의 드로잉과 공예가 특징으로, 의자·조명 등 공예품이 점당 수백만원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강렬한 색감의 추상화를 주로 그리는 배우 김혜수와 수년 전 수준급 수묵화를 선보인 심은하도 세간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이들 연예인이 적극적으로 미술 활동에 뛰어든 이유는 다양하다. 미술 전공자가 많은 데다 종합예술인을 원하는 세태도 반영됐다. ‘만능엔터테이너’란 조어가 말해 주듯 만능이 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연예계 풍토 때문이다. 반면 최근 한 케이블채널에 자신의 화실을 공개한 배우 려원처럼 개인전을 열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미술에 천착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연예인의 미술 활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갤러리 운영자들은 “복잡한 현대미술에 흥미를 못 느끼던 일반인들도 스타의 작품에는 호기심을 갖는다”면서 “미술시장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반면 기성 화단에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연예인 화가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오랜 세월 예술 작업에 매달려 온 기성 작가들을 상대적으로 소외시킨다는 이유에서다. 한 30대 신진 화가는 “연예인들이 취미로 그린 그림의 작품성이 과대평가되고 작가 호칭이 쉽게 주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 처지가)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작품 수준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최근 유명 화랑까지 연예인들의 미술작품 판매에 뛰어든 것을 보면서 미술계가 여전히 불황이란 생각을 했다”며 “연예인 화가 대다수는 조형요소를 파악한 미대생 수준은 되지만 마티스, 피카소 등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미술시장의 전체 파이가 한정된 상황에서 연예인이란 이름값으로 부풀려진 스타마케팅이 과연 미술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혜수, 선글라스 모델로 발탁! 선글라스 모델인데 눈길은 몸매에?

    김혜수, 선글라스 모델로 발탁! 선글라스 모델인데 눈길은 몸매에?

    글로벌 브랜드 안나수이 선글라스에서 섹시 아이콘 김혜수를 이번 시즌 모델로 선정했다. 안나수이 선글라스는 이번 시즌 김혜수와 함께 과거 안나수이에서 볼 수 없었던 도시적이고 시크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김혜수는 얼마 전 진행했던 안나수이 선글라스 화보 촬영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화보 속 김혜수는 U라인의 슬리브리스를 착용,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어필했다. 여기에 그는 볼드한 블랙 프레임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착용해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고조시켰다. 안나수이 선글라스 화보 촬영장에서 김혜수는 피곤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밝은 얼굴로 촬영에 임했으며, 다양한 포즈와 현장을 압도하는 눈빛과 포즈 촬영 스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안나수이 선글라스 관계자는 “세련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활력을 더하는 김혜수는 안나수이 선글라스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라며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 김혜수를 통해 안나수이 선글라스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 줄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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