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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IN] 장대표, 野에 ‘막걸리회동’ 제안

    장영달 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설 연휴를 전후해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막걸리 회동’을 제안할 계획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장 원내대표는 4일 “가급적 설연휴 이전에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막걸리 회동을 제안해 2월 임시국회 민생현안의 원만한 처리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야 대변인들이 모여 ‘떡볶이 회동’과 ‘빈대떡 회동’을 가진 적은 있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런 식의 ‘부드러운 만남’을 시도한 적은 드물다. 의원축구연맹 회장이기도 한 장 원내대표는 지난 2일에는 5당 원내대표 회담을 마친 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에게 3·1절 기념 여야 의원 축구대회 개최도 제안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의원들이 모여 여야 구분 없이 팀을 섞은 뒤 청백전을 치르며 친목을 다지자는 것. 정치권 관계자는 “장 원내대표 특유의 친화력이 삭막해진 정치권에 ‘낭만’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치공세” “수용해야” 찬반 엇갈리는 정치권

    “나에 대한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긴급조치 판사 명단발표에 대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31일 반응이다. 지난 23일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8명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왔을 때 반응을 보이지 않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뉘앙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판사 실명 공개논란에 대해 “이것이 한국 정치의 현실이다. 왜 (판사실명을)지금 발표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날 판사실명 공개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인혁당 재심 판결에서 보듯 과거 독재정권 유지에 기여했던 판결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사법부도 하고 있고, 필요한 일이지만 판결에 관여한 경중을 따지지 않고 판사의 실명을 공개해 낙인을 찍는 건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문병호 제1정조위원장은 “사법부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판사 이름 공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과거사위 해체까지 주장하며 비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밝혔으면 화해의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정 반대로 가고 있다. 일괄폭로식 공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적절한 방법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이밖에 민주당, 민주노동당에서는 찬성하는 입장을 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연습아닌 실전 각오… 도망자 정당 심판”

    “연습아닌 실전 각오… 도망자 정당 심판”

    한나라당은 2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올 첫 ‘국회의원·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대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사실상 당 차원의 대선 출정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연찬회 분위기도 시종 진지하고 무거웠다. 강재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 운영의 목표를 무조건 정권쟁취에 두겠다.”며 “이제부터는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라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3·1 만세운동의 33인 발기인 모임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강한 결의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자.”며 결전 의지를 돋웠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주역들이 하나 둘 도망치고 있지만 뺑소니는 반드시 잡히게 돼 있다.”면서 “‘도망자 정당’,‘뺑소니 정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 일정을 마친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은 지역별로 모이기도 했지만 특정 대선주자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삼삼오오 편을 갈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후 들어서는 외부인사 초청 특강이 열렸다. 특강 도중 잠시 로비로 나온 박근혜 전 대표는 기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던 김덕룡 의원에게 “(강의 안듣고) 땡땡이 치시네요.”라 농담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 전 대표는 대선주자 ‘빅3’중 유일하게 연찬회에 참석했다. 홍준표 의원도 휴식시간 기자들을 만나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의미심장한 얘기를 던졌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절체절명의 승부인 만큼 권투경기가 아니라 축구경기로 치러야 한다.”면서 “(대선후보)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팀을 이뤄 싸워야 하고,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하면 언제든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지지율 하락 등으로 본선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계개편 불씨 한나라로 번지나

    여권이 분화과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정치권 새판짜기 영향권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한나라당 내에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영입 여부를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는 데서 감지된다. 여기에다 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최근 “정치권이 정체성에 맞춰 재분화해야 하고 한나라당도 기득권을 버린 새로운 체제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치권 새판짜기를 위한 일련의 움직임에 일단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26일 염창동 당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탈당과 이합집산 가능성과 관련,“우리 국민께서 금년을 정치권 대청소의 해로 삼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여권 인사들이 몇명 입당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난 2002년 ‘학습효과’도 있어 의원영입에 부정적인 게 사실”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대선이 가까울수록 선별적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도 힘을 얻고 있다.‘선거는 구도’라는 측면에서 선거막판에 가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충청권 출신의 유력 대선주자가 없어 충청권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민중심당 의원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서청원 전 대표는 지난달 19일 ‘한나라당, 지난 대선에서 왜 패배했나’ 토론회에서 ““지난번 선거에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하고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연대(정지작업)를 다 끝냈었지만 강력하게 반대한 사람이 있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회고했다. 이런 맥락에서 김무성 의원이 지난해 말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홍사덕 전 의원 등을 만나 야권의 재분화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당내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해 “내 제의를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겠다.”며 일단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50% 이상의 득표로 집권을 해서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해야 되고, 그렇게 하려면 지금보다 좀 더 외연을 확대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 재분화 ‘작업’에 나설 뜻임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나라 ‘민생내각’ 구성 제의

    한나라당이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민생내각 구성을 제의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개헌지원기구 구성 방침과 관련,“개헌지원기구 발상을 접고 민생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여당 인사들이 내각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 기껏 생각하는 게 공무원을 정치적 일에 동원하는 개헌지원기구 발상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여당 소속 총리와 장관들은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며, 이들을 제자리로 돌리는 개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전문성 있는 인사들로 민생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이날 박근혜 전 대표가 주최한 대륙횡단철도 열차페리 정책 세미나에서 “한명숙 총리가 공무원들을 동원해 개헌 지지를 시도하고 있다.”며 “한 총리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들의 의무를 어긴다면 법에 의거해 조치할 수밖에 없다.”며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은 노 대통령의 전날 신년회견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다. 강 대표는 “어젯밤엔 정말 희한했고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특별했다.”면서 “진지한 반성은 전혀 없고 교묘한 자기변명과 고난도의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고 힐난했다.그는 또 “노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역대 정부와 야당 대선주자, 언론에 전가하고 심지어 국민을 비하하기까지 했다.”면서 “한마디로 빈 수레가 요란했던 밤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명박·박근혜 이번엔 ‘정책 선명성’ 경쟁] 朴 “열차페리가 국가경쟁력 더 높일것”

    [이명박·박근혜 이번엔 ‘정책 선명성’ 경쟁] 朴 “열차페리가 국가경쟁력 더 높일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맞서 열차페리 정책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륙횡단철도 열차페리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검증문제를 계속 쟁점화해 나가기에는 당 안팎의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정책 중심의 행보를 진행해 나간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세미나에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해 김형오 원내대표, 황우여 사무총장, 전재희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물론 안상수 인천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여기에다 김무성, 이규택, 김기춘, 허태열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이 참석, 식지 않는 세를 과시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97년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한반도를 전 세계에 연결하는 방안을 고심해 왔다.”며 ‘열차페리’가 기업들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사람은 박 전 대표”라며 “열차페리 구상은 한반도가 물류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용재 중앙대교수, 이재욱 인하대 교수, 이진태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보흐시흐 휴브너 유엔개발계획(UNDP) 수석기술보좌관이 대륙횡단철도와 열차페리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개헌 정국 靑·與·野 세 기류

    개헌 정국 靑·與·野 세 기류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청와대 참모진들도 개헌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개헌추진에 부정적인 여론을 바탕으로 ‘무대응전략’으로 일관하며 재집권 음모 대응기구 발족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치권 기류를 정리한다. ■ 靑 “불씨 살려라” 참모진 ‘ON AIR’ 청와대가 개헌 여론몰이에 한창이다. 개헌 불씨를 키우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 참모들이 ‘올 코트 프레싱’에 나섰다. 노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만나는 일정과는 별개다. 전해철 민정수석은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 다음날인 10일 참모 가운데 처음으로 개헌과 관련, 라디오에 출연했다. 김병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과 이정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11일 각각 정진석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찾았다. 차성수 시민사회비서관은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나섰다. 개헌 작업에 깊이 관여한 정태호 정무비서관은 12일 SBS라디오와 MBN 방송에 잇따라 출연, 노 대통령의 개헌 발의 시점에 대해 “다음달쯤”이라고 밝혔다. 김종민 국정홍보비서관은 CBS 시사프로그램에 나왔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與일부 “차기서” “대통령 탈당을” 4년 연임제 개헌을 적극 추진키로 한 열린우리당이 또다시 삐걱거리고 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부는 개헌 추진에 적극적인 반면, 일각에서는 개헌을 반대하거나 내각제를 주장하는 등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근태 의장 등 지도부는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주 중 당내 기구로 개헌 특위를 구성하키로 결정했다. 초·재선 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임기단축 공약을 제시하든지 아니면 주저없이 지금 개헌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다음 임기 중에 추진한다면 차라리 내각제 개헌을 공약하는 것이 더 좋다.”고 엇박자 주장을 펼쳤다. 희망21포럼, 실사구시, 안개모, 국민의길 등 통합신당파 4개 모임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대통령의 진정성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당적의 정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싸움판에 안말려들것” 한나라당은 12일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의에 대해 무시전략으로 일관하며 재집권 음모 대응기구를 추진하는 등 ‘반여 전선’ 형성에 진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개헌을 할 적임자도 아니고 지금은 개헌 시기도 아니다.”면서 “노 대통령이 벌이고자 하는 싸움판에 결코 말려들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의 개헌주장은 대통령 자신과 일부 청와대 참모진만을 위한 잔치일 뿐이다.”면서 “아무리 유명한 배우가 깜짝쇼를 멋지게 하더라도 관객이 외면하면 그 무대는 막을 내려야 하며 오지 않는 관객을 원망하거나 배우를 그만두겠다는 식의 협박은 안 된다.”고 힐난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정부·여당의 정치공작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기구를 이르면 다음주 중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특위 형태로 발족되며, 위원장은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이 맡을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노대통령 개헌 기자간담회 여야반응] 한나라당 “코흘리개 골목대장식 논리 답답”

    한나라당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논의 거부는 민주주의 거부’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헌논의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노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내용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한 뒤 “대변인 논평으로 가름하겠다.”며 ‘무대응 방침’을 이어갔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기자와 만나 “(대통령이) 자가당착과 자기모순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면서 “모든 사안을 자기 편한 대로 판단하고 있는데 국민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개헌 카드를 지난해에 꺼내들었다면 1년 내내 개헌논의에 휩싸일 것같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올해 꺼내들면 괜찮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또 “우리 헌법이 만든 지 20년 정도 지나다 보니 바꿔야 할 게 많다고 해놓고, 다른 것은 한나라당이 반대로 안될 것 같아서 ‘4년 연임안’만 제시했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정략이 아니라 지금만이 개헌의 적기라며 ‘코흘리개 골목대장’과 같은 노무현식 논리를 폈지만 그말을 전해들은 국민들은 답답하고 짜증만 날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대변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국정안정과 경제회생”이라고 전제한 뒤 “대통령은 국정혼란과 국론분열만 초래하는 개헌에서 당장 손을 떼라는 것이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년연임 개헌’ 정국] 野 “정략정치 중단하라”

    [‘4년연임 개헌’ 정국] 野 “정략정치 중단하라”

    한나라당이 개헌론의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10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어 일체의 개헌논의에 불응할 것을 결의하고, 의원총회에서 쐐기를 박는 등 집안 단속에 열중했다. 노 대통령의 제안에 향후 정국 장악 및 정계 개편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고 이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도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지금 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국가 안위와 국민 경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고 가슴 속에도 고통받는 민생에 대한 고뇌가 전혀 없다.”며 “지금은 결코 개헌 논의를 할 때가 아닌 만큼 일절 개헌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은 “최근 노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하늘 아래 없는 대통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최후의 일각까지 흔들고 또 흔들 것이므로 우리가 절대 동요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생과 경제 이슈를 송두리째 삼켜버리는 ‘블랙홀’이 될 개헌광풍, 정권 연장을 위한 대국민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김형오 원내대표와 안상수 국회 법사위원장 등이 나와 일사불란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당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노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에 반대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개헌 카드’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나 소장·중도개혁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논의 자체를 막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을 벌였다. 남경필 의원은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대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고진화 의원도 “국민정서와 정황을 객관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당내의 활발한 논의를 주문했다. 한편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개헌제안과 관련한 당의 ‘방송출연 금지령’을 어기고 방송 인터뷰에 응해 지도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손학규 “이명박측서 줄세우기 강요”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첫 공식회동을 갖고 정권탈환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경선 시기와 방식에 대한 구체적 논의나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만찬간담회에는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마주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간담회에 앞서 ‘정정당당’‘희망경선’‘절대승복’‘대선필승’ 등 4가지 모토를 내세우며 공정경선의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공정 경선과 경선 승복에 대한 합의는 끝내 이끌어내지 못한 채 줄 세우기 논란부터 제기됐다. 손 전 지사는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이 모임은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단합을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이 줄세우기에 앞장서는 현실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광역 기초의원까지 줄설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특정 캠프의 특정 최고위원이 자주 거론되는데, 문제의 최고위원은 먼저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특정주자의 참모장 역할을 하든지, 최고위원을 하든지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손 전 지사측은 ‘문제의 최고위원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명박 전 시장을 돕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사자로 지목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에 갑작스럽게 지방 일정이 생겨서 참석할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모두 단결해서 국민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희망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더 노력해서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정권 창출을 하자.”고 다짐했다. 원희룡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며 “서민의 아픔을 끌어안는, 미래지향적인 보수가 되자.”고 발언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 전 시장은 손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일반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인다.”면서 “그런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박 전 대표는 “(손 전 지사의 말을) 지도부에서 참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당 지도부는 간담회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고 자평했지만 대선주자들간 ‘줄 세우기’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 같다.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내년에도 ‘사학법 올인’

    한나라당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에 ‘올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 일각에선 내년 초에도 사학법 재개정이 무산될 경우, 대선국면에서는 사학계의 반발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사학법은 악법중에 악법인데 재개정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끈질긴 투쟁을 통해 다음(2월 임시국회) 회기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에서 재개정안을 제출해 재개정의 필요성을 자인하는 등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와 정부가 현행 사학법을 밀어 붙이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는 사학법이 재개정될 때까지 현재 (이사)임기가 만료되는 사학에 대해 잘못된 현행법을 강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월14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로 인해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면 사학법 재개정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루 앞날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인 만큼 국회가 열린다는 전제하에 사학법 재개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대통령이 의원선거 유세 다니나 실정 꼽자면 열손가락도 모자라”

    한나라당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잇단 정치적 발언과 행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는 동시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이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견해’와 ‘순화되지 않은 용어’를 쏟아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언론 등을 ‘특권층’으로 규정해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흩어졌던 지지층을 재결집, 내년에 있을 정계 개편과 대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말고는 꿀릴 것 없다.”고 한 노 대통령의 ‘부산 발언’에 대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국민 가슴에 못을 박는 고통과 절망을 주고도 그렇게 쉽게 말하고 넘어가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정책 잘못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임기를 마감하는 대통령의 도리이지 지금 대통령이 하는 짓이 대통령이냐. 지금 국회의원 선거유세 다니느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서민을 살피고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달라. 갈 데 없으면 청와대에 앉아 있고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며 거칠게 몰아세웠다. 특히 노 대통령의 ‘거친’ 표현과 관련,“대통령이 매일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말을 흉내나 내고 그래서 초·중·고교 국어수업이 제대로 되겠나. 선생님 말보다 대통령 말이 재미있는데…”라고 비꼬기도 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안보불안과 경기침체 등 대통령이 망친 것을 꼽자면 열 손가락도 모자라는데 그 많은 실정을 잊어버린 것을 보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다.”고 힐난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안상수 의원도 전날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노 대통령이 내년쯤 남북 정상회담-남북 평화선언-군축선언-단기적 군 복무 6개월 단축-장기적 모병제 실시 등의 대선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며 “노 대통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어떤 수단방법도 안 가리는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한편,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지금까지는 정치공작을 해도 (대통령에)당선만 되면 끝이었다.”며 “이런 경우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법까지 만들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새해 예산안 1조 3500억원 삭감

    여야는 26일 새해 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하고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까지 극심한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정부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가운데 1조 3500억원 순삭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조 1400억원보다 삭감규모가 커진 것으로, 국민들의 세 부담은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복지·홍보·수해 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든 대신 산업·지방·수해방지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로써 새해 예산안 총액(일반회계와 특별회계 포함)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64조 7000억원보다 1조 3500억원 감소한 163조 3500억원 선에서 가닥이 잡혔다. 여야는 이같은 원내대표간 합의에 따라 이날 밤 늦게까지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구체적인 세부내역 조정작업을 벌였다. 특히 세출예산안의 핵심쟁점인 남북협력기금(6500억원)과 사회일자리 창출 예산(1조 7000억원)의 삭감 폭을 놓고 여야는 치열한 논쟁을 벌인 끝에 각각 1500억원씩 삭감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여야는 이날 세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각자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수정해 각각 본회의에 상정, 표결처리키로 하는 등 막판까지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과 박계동 의원이 각각 제출한 수정안은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정부가 제출한 원안이 통과됐다. 정부안은 근로소득보전세제(EITC)를 내년부터 도입하되 시행을 1년 유예하고, 택시 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면세 대신 택시·화물 유가보조금 지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EITC 관련 예산 72억원도 내년 예산에는 반영되지 못했으며, 택시·화물 유가보조금 지원 규모는 현행 75%에서 100%로 확대됐다. 여야는 이와 함께 각 부처의 홍보예산 증액분 50억원과 혁신예산 10억원을 각각 줄였다. 당초 각 부처의 홍보예산은 958억원이었으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홍보예산 65억원만 남겨두고 나머지 부처의 예산 증액분은 전액 삭감됐다. 또 정부가 제출한 일제징용피해자보상금 1500억원도 부수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자동적으로 새해 예산에서 제외됐다.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기독교계, 사학법 재개정 촉구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가 재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기독교 단체와 천주교 대표단 20여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국회 회기 내 개정 사립학교법을 반드시 재개정해 개방형 이사제 등 위헌적 독소 조항을 없애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방형 이사 선임은 물론 임시 이사도 거부하고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김형오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개신교 진보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이날 교단장회의를 열어 쟁점 사안인 개방형 이사제도의 개정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KNCC측은 “사학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혁입법이라는 점에서 공감했으나 기존 이사회의 비리를 외부자를 통해 감시하겠다는 취지의 개방형 이사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단장회의를 통해 개방형 이사 추천자를 학교운영위나 대학평의회에 두기보다 종교사학이 소속된 종단이나 교단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KNCC는 20일 청와대를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지난 18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올해 국회 회기 내에 개방형 이사제 등 독소 조항을 철폐하지 않으면 22개 교단에 소속된 사립학교 78곳의 폐쇄조치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정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선거실패학/진경호 논설위원

    대선에 관한 한 한나라당은 두 가지 ‘공포의 추억’을 갖고 있다.‘2%포인트’와 ‘선거전 2개월’이다. 지난 두 차례 대선을 한나라당은 1.6%포인트(15대)와 2.3%포인트의 득표율 차로 잃었다.15대 대선땐 10월 DJ비자금 폭로에 따른 역풍으로,16대 땐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의 광풍으로 추격의 불씨를 꺼뜨리고 말았다. 김형오 원내대표의 탄식처럼 4년 10개월을 이기고 2개월을 진 것이다.2%의 벽이 태산처럼 높고,2개월이 2년만큼이나 긴 것이 한나라당인 셈이다. 변변한 후보도 없고, 지지율도 바닥인 열린우리당이 믿는 구석도 여기에 있다. 이른바 ‘5% 승부론’이다. 지역과 이념으로 양분된 구도에서 승부는 어차피 5%포인트 이내로 갈리며, 반(反)한나라당 연대만 이루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근거가 없지 않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당선자를 싹쓸이했지만 득표율은 53.8%였다. 지난 2002년 6월 민선3기 지방선거의 52.1%와 차이가 없다. 한나라당이 얻을 최대치이며, 따라서 추격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대선에서 패할 때마다 한나라당엔 갖가지 패인 분석들이 쏟아졌다.2002년 대선 직후 김문수 당시 선대본부장은 “화초(이회창)가 잡초(노무현)에 졌다.”고 했고, 박관용 전 의장은 “시대에 졌다.”며 당의 관료적 경직성과 폐쇄성을 질타했다. 그러나 숱한 패인분석에도 불구, 한나라당은 끝내 한 번도 공식 대선패인백서를 내지 않았다. 최근 한나라당에 ‘이회창 실패학’을 되새기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이회창 실패요인 100선’ 같은 리스트까지 만들 생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선두주자로서,‘제2의 이회창’이 돼선 안된다는 절박감이 엿보인다. 선거패배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선거실패학이라 하겠다. 실패학엔 이른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큰 사고 전에 경미한 사고 29건이 일어나고, 이보다 더 경미한 300건의 사고가 선행된다는,1:29:300의 법칙이다. 대선을 1년 앞둔 지금 패배의 조짐을 찾자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숱하게 널렸다고 하겠다. 관건은 실천이다. 누가 더 많은 패배요인을 찾아내느냐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예방하느냐가 요체인 것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이회창은 원균에 가까워”

    정계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당내 비판이 터져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15일 의원총회에서 “이회창씨는 두 차례 대선에서 패배했다. 한번도 패한 적 없는 불패의 군대를 이끌고 그랬다.”면서 “이회창씨는 충무공이 아니라 원균에 가깝다. 역사를 보면 원균은 그나마 (이 전 총재보다) 나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최 의원은 또 “이회창씨는 1차 때는 아들 병역,2차 때는 아들·딸 빌라 문제 등 본인 과오로 패배를 초래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력이 강해 이길 수 있었으나 이회창씨의 착각과 오판이 (패배하는 데) 결정타를 날렸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나오는 등 의총장 분위기가 일순 험악해졌다. 원내 지도부가 그를 발언 도중에 연단에서 끌어내기도 했다.김형오 원내대표는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미칠지 충분히 인지하는 의원이라고 생각해 말을 하도록 공개했는데 이럴 줄 몰랐다.”고 유감을 표했다. 최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시간을 늦추지 말고 쐐기를 박겠다는 생각에 발언했다.”며 공개 비판의 이유를 설명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또 예산안 처리 무산

    또 예산안 처리 무산

    당초 15일까지로 예정됐던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또 다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추가 예산안 협의를 해야 하지만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여야 입장차이로 의사일정 조정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5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오늘로써 예산이 종결되기를 바랐지만 예결소위 심의가 미진하기 때문에 오늘 예산안 처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여당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사학법 재개정 관철과 예산안 처리는 연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의 말바꾸기와 합의 불이행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공보부대표도 “한나라당이 사학법의 개방형 이사제를 고치지 않으면 협조하지 않는다고 해 또다시 예산안 처리가 연기됐다.”면서 “이렇게 된 이상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야3당과 공조해 올해 안에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고 민생을 챙긴다는 방침”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종락 황장석기자 jrlee@seoul.co.kr
  • 15일 예산안처리 불투명

    “로스쿨법안과 함께 논의한다면 한나라당의 요구를 검토해보겠다.” “사학법 재개정이 없으면 새해 예산안 처리도 없다.” 여야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끝없는 대치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제’와 관련, 여야는 상대에 대한 날선 비판만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여야가 합의한 ‘새해 예산안 15일까지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3일 비공식 회담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협의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제의 현행 유지를 고수했고,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의 추천주체 확대와 파견주체 변경(교육부에서 법원으로)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원내대표는 로스쿨법안의 연내 논의를 전제로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형오 원내대표는 15일까지 사학법에 대한 여당의 태도변화가 없을 시 새해 예산안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가 15일까지는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키로 한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둘만의 약속이 아니라 대국민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반면 김형오 원내대표는 “사학법 재개정이 안 되면 예산안도 처리해줄 수가 없다.”며 “지금 모든 종교단체가 삭발투쟁을 하고 있는 마당에 여당이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종교단체를 우군으로 배수진을 쳤다. 양당은 원내대표 회담에 이어 국회 교육위 간사 협의를 갖고 재차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날선 공방만 지속했다. 여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사학재단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개방형 이사로 하자는 것”이라며 재개정 불가 방침을 명확히했다. 반면 한나라당 임해규 간사는 “개방형 이사 문제를 놓고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며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사학 비리 최소화냐, 사학 자율성 확대냐라는 당초의 여야 대치구도가 변질되면서 절충 조짐도 보인다.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법안의 연계 가능성을 내비친데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사학법과 로스쿨법을 연계하자는 타협론이 대두된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다. 여당 노웅래 원내공보부대표는 “로스쿨법 처리에 성의를 보인다면 한나라당의 요구사항을 검토해볼 수 있지만 한나라당이 전혀 수용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두 법안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공보부대표도 “여당이 개방이사제를 일점일획도 고치지 않겠다고 하다가 이제는 손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당이 (사학법을) 확실히 고쳐준다면 로스쿨법 처리도 논의할 수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전광삼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예산안 국회’ 예고된 파행

    ‘예산안 국회’ 예고된 파행

    연말 국회의 최대 쟁점인 사학법 재개정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또다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예산안은 이미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기며 정쟁 속에 표류 중이고 민생 법안도 사학법 재개정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임시국회는 첫날인 11일부터 파행됐다. 사학법 재개정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한나라당 입장 때문이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사학법을 재개정할 뜻도 마음도 없어 이대로 국회를 진행해도 사학법 재개정이 유야무야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 국회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12일 하루 의사일정에 정상 참여,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싼 교육위 간사간 협의와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13일 이후 의사일정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임시국회 첫날부터 한나라당이 모든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이 15일까지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에 합의해 놓고 또다시 국회를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사학법 개정 연계땐 파행

    여야가 오는 15일까지 처리키로 한 새해 예산안 처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회동을 통해 15일까지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었다. 일단 예산안 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의 반응이 호의적이다. 강재섭 대표는 9일 소속 의원 10여명과 봉사활동을 위해 광주시 남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예산안과 사학법을 연계해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은 다음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임시국회 첫날인 11일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한 것은 사학법을 논의하자는 한나라당의 제안에 대해 여당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경종을 울리려는 것이지 ‘연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도 강 대표의 발언에 고무됐다. 노웅래 원내 공보부대표는 “강 대표의 발언을 환영한다.”면서 “예산과 입법문제를 사학법개정과 연계시켜 정쟁이나 당리당략 차원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간 합의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지난해 여야간 극한 대치를 불러왔던 ‘사립학교법’ 사태가 다시 불거지면서 임시국회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아직도 엄존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연일 사학법 재개정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도 순탄한 예산안 처리를 낙관할 수 없게 하는 대목이다.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임시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오는 15일까지 예산안 및 예산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여야간 합의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이종락 황장석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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