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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피해 큰 영덕 노물리…경북도, 복구 넘어 재건 추진

    산불 피해 큰 영덕 노물리…경북도, 복구 넘어 재건 추진

    경북도가 지난달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노물리를 찾아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27일 경북도는 산불 피해를 입은 바닷가 마을인 영덕군 노물리를 찾아 ‘경상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현장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회의는 영덕 산불 피해 복구 및 노물리 마을 재건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후속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비탈면 지반 침식 및 붕괴, 축대 균열 등 주택 신축이 어려운 노물리 상황을 반영해 복구를 넘어 마을 재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루로드 테마마을, 전망대공원 조성, 마을 공공시설 확충 및 재정비, 마리나항 개발 등과 연계해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한다.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 정부 추경 및 국비예산 특별지원 건의도 추진한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여름철 집중호우 및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 산불피해주민 생계를 위한 긴급 공공형 일자리 사업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영덕군은 4월 말까지 산불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을 신속히 설치할 방침이다. 이재민 생활안정화사업 및 공공·사유시설 복구 등 산불피해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불을 이기고 뉴딜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현장회의를 이어간다”며 “영덕 노물리를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해 재난극복 국가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 청송군 야산서 불…1시간 45분 만에 진화

    경북 청송군 야산서 불…1시간 45분 만에 진화

    경북 청송군 한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불이 났다. 27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쯤 경북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 45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과 경북도 등은 헬기 15대와 차량 29대, 인력 9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청송군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입산하지 말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을 추정하고,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 경북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유의”

    경북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유의”

    경북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7일 경북도는 4월 초 쑥을 캐러 다녀온 70대 여성 A씨가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상으로 입원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사망 4일 후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는 농업과 임업, 산림 관련 활동 시 주로 발생한다. 텃밭작업, 풀베기,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과 반려동물과 산책, 야생 동물과의 접촉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발생한다. 야외 작업 시에는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 ▲작업이나 귀가 후 일반 옷과 분리 세탁 등으로 진드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SFTS의 경우 특정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항 “지진 손배소, 공정한 판결해 달라”

    포항 “지진 손배소, 공정한 판결해 달라”

    경북 포항시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다음달 예정인 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시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측 일부 승소로 결론 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다음달 13일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당초 소송 참여 인원은 4만 7000여명이었지만 항소를 거치면서 원고 측은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노력과 각종 조사결과를 통해 입증된 국가 책임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소심 판결은 국책사업 실패로 고통받은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국가가 어떻게 책임지는지에 대한 중대한 사회적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에 복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 “국가 책임 인정해야”…포항지진 항소심 앞두고 지역 정치권 한목소리

    “국가 책임 인정해야”…포항지진 항소심 앞두고 지역 정치권 한목소리

    경북 포항시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다음달 예정인 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시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측 일부 승소로 결론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다음달 13일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당초 소송 참여 인원은 4만 7000여명이었지만 항소를 거치면서 원고측은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노력과 각종 조사결과를 통해 입증된 국가 책임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소심 판결은 국책사업 실패로 고통받은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국가가 어떻게 책임지는지에 대한 중대한 사회적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에 복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북 포항·경주, 내년 관광산업 국제회의 공동 유치 노력 결실

    경북 포항·경주, 내년 관광산업 국제회의 공동 유치 노력 결실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내년에 관광산업 국제 회의가 공동으로 열린다. 24일 포항시와 경주시는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공동 유치한다고 밝혔다.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1951년 미국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 연차총회와 하반기 트래블마트(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2018년 강릉에 이어 한국에서는 여섯번째다.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재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다. 내년 상반기 중 경주와 포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고, 구체적 시기와 일정은 올해 하반기 중 PATA 실무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포항시로 구성된 ‘유치 사절단’은 지난 21~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올해 총회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유치를 이끌어냈다. 포항의 해양문화관광 및 마이스 산업 유치 노력, 경주의 문화 관광 인프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관광행사 유치 및 운영에 핵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PATA 연차총회를 유치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스퓨얼셀㈜, 경북 포항시에 200억원 규모 설비 조성…“수소 생태계 강화”

    에스퓨얼셀㈜, 경북 포항시에 200억원 규모 설비 조성…“수소 생태계 강화”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경북 포항시에 200억원 규모 시설을 투자한다. 23일 포항시는 국내 대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과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에스퓨얼셀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498㎡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고, 준공 시 신규 일자리 약 50명분 창출이 기대된다.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및 발전용 연료전지, 수소 지게차용 파워팩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전문기업이다. 23건의 특허와 KS 인증 제품 16종을 기반으로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에스퓨얼셀이 수소특화단지인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입주하면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전환점을 가져올 전망이다. 시는 에스퓨얼셀과 함께 기축 아파트 대상 연료전지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양한 난방 형태를 갖춘 아파트에 연료전지를 적용, 탄소배출 저감과 도심형 분산 전원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포항시가, 기술 검토와 품질관리, 실증 데이터 제공은 에스퓨얼셀이 맡아 사업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경북 산불 속 인명 구한 의인들…‘포스코히어로즈’ 4명 선정

    경북 산불 속 인명 구한 의인들…‘포스코히어로즈’ 4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경북 산불 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23일 포스코청암재단은 경북소방본부와 함께 산불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인도네시아 출신 수기안토(31)씨, 전대헌(52)씨, 김옥화(56)씨, 김형종(48)씨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포스코히어로즈’를 제정해 타인과 사회를 위해 의로운 행동을 한 이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2명이 선정됐다. 수기안토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수기안토씨는 8년 전 취업 비자로 입국해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국에는 6살 아들과 부인이 있다. 같은 영덕지역의 전대헌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전씨는 영덕구조대장직을 맡으며 그간 해양봉사와 해양인명구조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김옥화씨와 김형종씨도 긴급한 화재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돕는 등 용기있는 행동으로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 APEC 앞두고 경북 경주서 이동형 병원 훈련…“재난 대응 점검”

    APEC 앞두고 경북 경주서 이동형 병원 훈련…“재난 대응 점검”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동형 병원 설치 훈련을 실시했다. 23일 경주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함께 ‘2025년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형 병원의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국가 단위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경주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동형 병원은 모의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설치한다. 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난 핵심 대응 인프라다. 이번 훈련에는 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이 포함된 쉘터 6동과 외래, 약국, 대기공간 등을 구성한 프레임텐트 5동, X-ray 및 CT 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 6대 등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도, APEC정상회의준비지원단, 경주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시스템을 확인한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설치될 예정인 현장진료소 운영 방식 및 규모, 협업 체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의 재난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국제 행사 대응 역량까지 두루 갖춘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100주년 맞이하는 경북 경주 감포항…‘동해안 관광 거점’ 도약

    100주년 맞이하는 경북 경주 감포항…‘동해안 관광 거점’ 도약

    경북 경주시 감포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동해안 관광 거점으로 재도약을 꿈 꾼다. 경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고 23일 밝혔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면서 동해안 수산물 물류 핵심지로 거듭났다. 경북 연안 수산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해양 거점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오는 25일부터는 감포항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각계각층 전문가와 지역 어업인, 상인, 청년 들이 직접 기획했다. 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 26일엔 DJ 박명수가 감포를 찾는다. 27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 및 체험 행사, 28일엔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을 마련한다. 시는 행사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감포항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 포스코, 사내 소통 앱 ‘포스퀘어’ 출시로 소통 활성화 효과

    포스코, 사내 소통 앱 ‘포스퀘어’ 출시로 소통 활성화 효과

    포스코가 새로운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 효과를 누리고 있다. 22일 포스코는 조직 내 소통 강화와 직원 참여 유도를 위해 새롭게 마련한 소통 플랫폼 ‘포스퀘어(POSquare)’ 앱 운영 결과 포항·광양제철소 등 전사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오픈한 포스퀘어는 포스코(POSCO)와 광장(Square)의 합성어다. 사업, 조직문화, 제도, 업무 생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해 소통에 참여한다. 접속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가능하다. 각종 제안과 개선점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고,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공감 표시와 댓글을 남길 수 있다. 포스퀘어 앱 오픈 한 달 만에 작성된 글은 100여건, 조회수 2만7000여건, 댓글 230여건을 기록했다. 직원들은 신사업, 복리후생 개선, 저가치·비효율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올렸다. 담당 부서에서는 직원 제안 내용에 대한 검토 의견을 신속히 등록하고 있어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퀘어를 통해 실현된 제안에 대해서는 별도 포상도 검토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퀘어는 전 임직원이 함께 모여 개선점을 논의하고, 조직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조직 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경북 포항시, 생활 현장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 순회

    경북 포항시, 생활 현장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 순회

    경북 포항시가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주거 고민을 듣고 해결해준다. 22일 포항시는 주거 고민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를 열고 현장에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동상담을 위해 시 주거복지센터와 한국부동산원 포항지사가 함께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주거취약계층, 청년, 신혼부부 등 도움이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주거복지 사업을 연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4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첫 상담을 시작한다. 이후 상가 내 쪽방, 여인숙, 모텔 등 비정상 거처 밀집 지역과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수요가 많은 1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한다. ▲주거복지 관련 지원 사업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사업 ▲LH 공공임대주택 정보 ▲임대차계약 분쟁 상담 등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고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정상거처에서 벗어나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시민, 임대차계약 때문에 고민이 많은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상담 문의는 시 주거복지센터(054-270-8741~3)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로 주거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1월 정식 개소한 시 주거복지센터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 간부 사칭 ‘노 쇼’ 주의보…“추가 결제 요구 시 의심”

    군 간부 사칭 ‘노 쇼’ 주의보…“추가 결제 요구 시 의심”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 쇼(No Show)’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자영업자를 울리고 있다. 22일 경북 울진군 등에 따르면 최근 모 부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들이 지역 내 삼계탕집 두 곳에서 각각 80마리와 40마리 등 총 120마리를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삼계탕 80마리 주문이 들어온 식당에서는 실제 음식을 준비했으나 손님이 방문하지 않아 고스란히 폐기 처분해야 했고,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40마리 주문을 받은 식당은 최근 이같은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에 연락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진군지부 관계자는 “앞서 지역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대량의 주문을 한 뒤 추가 결제를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노 쇼 사기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이들은 주로 대포폰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여 잡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피해가 속출하자 예약 선급금을 받거나 대면해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역 식당에 피해 예방 안내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은 최근 해병대 주둔지 인근 상인들에게 피해 예방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한 빵집에서 해병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빵 100개를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으면서 피해 상인이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역에서는 자신을 한미연합군사령부 소속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초밥 90인분을 주문한 뒤 잠적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이 소개해주는 경기 소재 유통업체를 이용해 음식을 보내달라며 배송료 명목으로 추가 결제를 유도하기도 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직접 대면해 신분증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어 해당 부대나 단체에 문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추가 결제 유도 시 의심을 하고, 예약 당시 선급금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작물 생산에 관광객은 덤… 두 토끼 잡는 ‘경관농업’

    작물 생산에 관광객은 덤… 두 토끼 잡는 ‘경관농업’

    경작지에 경관 작물을 심어 농가 소득은 물론 관광객 발길까지 사로잡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 계절에 맞춰 꽃 등을 심는 ‘경관농업’을 정착시켜 볼거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경관농업은 유채꽃, 메밀꽃, 청보리 등 작물을 활용해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농업·관광 융합 모델이다. 포항시는 해풍과 태풍 등으로 농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호미곶 바닷가 논에 벼농사를 대체해 계절별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보리 일원 33㏊(약 10만평)에 경관 작물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50㏊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 5~20일 운영한 호미곶 경관단지에는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경관농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원두막, 포토존, 산책로, 벤치 등을 설치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에도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관농업단지를 1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인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폭싹 속았수다’ 배경이 된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관련 의상 대여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남도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경관농업 장려를 위해 경관보전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관작물을 재배 및 관리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당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00만원, 준경관 초지작물은 45만원을 지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8년 114만명 수준이던 호미곶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약 218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경관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농가뿐만 아니라 관광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 경북 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위해 기업들과 맞손

    경북 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위해 기업들과 맞손

    경북 포항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 21일 포항시는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함께 ‘포항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무탄소 에너지 공급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마련됐다.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 기술 개발과 실증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분야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청정암모니아 크래킹을 통한 수소엔진발전 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 실증 및 상용화를 통해 무탄소 전력이 지역 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신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청정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와 국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선도하겠다”고 했다.
  • 작물 생산에 관광객 발길은 덤…두 마리 토끼 잡는 경관농업

    작물 생산에 관광객 발길은 덤…두 마리 토끼 잡는 경관농업

    경작지에 경관 작물을 심어 농가 소득은 물론 관광객 발길까지 사로잡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 계절에 맞춰 꽃 등을 심는 ‘경관농업’을 정착시켜 볼거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경관농업은 유채꽃, 메밀꽃, 청보리 등 작물을 활용해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농업·관광 융합 모델이다. 포항시는 해풍과 태풍 등으로 농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호미곶 바닷가 논에 벼농사를 대체해 계절별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보리 일원 33㏊(약 10만평)에 경관 작물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50㏊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 5~20일 운영한 호미곶 경관단지에는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경관농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원두막, 포토존, 산책로, 벤치 등을 설치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에도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관농업단지를 1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인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폭싹 속았수다’ 배경이 된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관련 의상 대여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남도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경관농업 장려를 위해 경관보전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관작물을 재배 및 관리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당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00만원, 준경관 초지작물은 45만원을 지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8년 114만명 수준이던 호미곶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약 218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경관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농가뿐만 아니라 관광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 경북도, 유착 의혹 경주시 공무원 무더기 징계 요청…일부 수사 의뢰도

    경북도, 유착 의혹 경주시 공무원 무더기 징계 요청…일부 수사 의뢰도

    경북도가 특정업체와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경북 경주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해 무더기 징계처분을 통보했다. 2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주시청 공무원 9명에 대해 중징계와 경징계 등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8월 국무조정실은 경주시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비정기 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시청 내 한 부서에서 특정 업체와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전적으로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감사 종료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 경찰에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와 수사를 의뢰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관련자 12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지난 18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이들 중 9명에 대해 중징계와 경징계 등 수위가 결정됐다. 도 관계자는 “상세한 감사 내용 및 징계 수위 등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도는 경찰에 일부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 국제 철강 대회 참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월드 챔피언 지속 도전”

    국제 철강 대회 참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월드 챔피언 지속 도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동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호주에서 열린 국제 철강 대회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2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8일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19회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세계대회’에 동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회는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룬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열린 지역대회에서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이며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하면 지역 대표로 참가했다. 대회에는 동아시아 대표 포스코를 비롯해 북아시아 HBIS, 서아시아 EMSTEEL, 유럽 및 아프리카 Acerinox, 아메리카 ArcelorMittal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기로 전력 효율 극대화, 열 손실 최소화 등 과제를 부여받아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아쉽게도 1등은 북아시아의 HBIS가 가져가게 됐으나 포스코는 출전 경험을 양분 삼아 지속적으로 세계 챔피언 타이들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1등에게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이, 나머지 4인에게는 지역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수여됐다. 지역 대표로 참여한 박보성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대리는 “전 세계 철강사 직원들과 교류하고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월드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35년 양봉 인생 3시간 만에 탔심더”…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파수꾼

    “35년 양봉 인생 3시간 만에 탔심더”…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파수꾼

    “35년간 한 길만 팠던 양봉 인생이 겨우 3시간 만에 잿더미로 변했심더.” 2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좁은 산길을 따라 도착한 배문성(65)씨 양봉장. 벌통과 양봉 기자재가 있던 자리엔 잿더미만 소복히 쌓여 있었다. 지난달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피해를 입었다. 배씨는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이날 벌이 집을 짓는 소초광, 급여용 사양기 등 자재를 1t 트럭 한가득 구매했지만 마땅히 내려 놓을 곳이 없었다. 배씨는 “물난리였으면 떠내려간 자재를 주워와 다시 벌을 키우면 되지만 불에 타버리니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니더”라며 “작년까지는 이상기후로 전염병이 돌면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산불이라니, 하늘은 와이카는교”라고 하소연했다. 배씨네 농가에서만 양봉 600군이 불에 탔다. 1통당 꿀벌 약 3만 마리가 들어간 양봉 1군 시세가 40만원임을 감안하면 피해 금액은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그 외 저온저장고, 농기계, 창고 및 창고 내 양봉 자재 등을 합하면 3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그래도 할 줄 아는게 벌 키우는거 뿐이라 양봉 50군을 다시 샀다”며 “농가를 재정비하려면 보상이라도 좀 제대로 나와야 하는데 피해 조사 나온 사람들 하는 말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고개를 젓더라”고 했다. 이날 기준 경북도에 접수된 양봉 농가 산불 피해는 총 1만 8864군이다. 피해금액은 약 75억 4560만원, 피해 벌 수는 5억 6592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산불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의성군에서 토종벌을 키우는 이모(69)씨는 “육성이 까다로운 토종벌을 보존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인생을 바쳤는데 보상은 벌 한 통당 시세 대비 30%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며 “남은 벌이라도 잘 키워보려고 매일 들여다보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보상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다 접어야 하나 매일 밤 뜬 눈으로 지새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농장 주변을 둘러싸고 형성된 산이 모조리 불에 타면서 벌을 키우는데 중요한 밑천인 밀원수마저 잃었다. 의성을 비롯해 이번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최소 5년간 꿀 구경, 벌 구경은 물 건너간 셈”이라며 “과수 농가에서는 일부러 벌을 빌려 수정을 하기도 하는데 결국 식물 생태계 전반이 타격받은 셈이라 봐야지”라고 했다.
  • 경북도, 일본 ‘독도 왜곡’ 전시관 재개관에 항의…“즉각 폐쇄 촉구”

    경북도, 일본 ‘독도 왜곡’ 전시관 재개관에 항의…“즉각 폐쇄 촉구”

    경북도가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전시관 개관과 관련해 즉각 폐쇄 조치를 촉구했다. 18일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경북도지사 직무대리) 명의의 규탄 성명을 내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이 포함된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재개관과 관련해 “독도에 관한 왜곡된 정보를 국내외에 전달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한의한다”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도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므로 일본 정부는 영토주권에 대한 망상을 버리고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인정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왜곡 시도를 버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의 토대 위에서만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갈 수 있음을 되새길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을 담은 영토주권전시관은 2018년 도쿄 히비야공원 시세이회관에서 첫 개관했다. 이후 2020년 현재의 치요다구 가스미가세키 도라노몬으로 확장 이전했다. 체감·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리뉴얼해 이날 재개관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의회도 박성만 의장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한 것은 독도에 대한 영토 침탈 행위이므로 260만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영토주권전시관을 즉각 폐쇄하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진정한 반성의 자세로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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